퍼저가는 모습이 퍼져가는 모습이 그렇구려, 사랑이라는 것이 보낼 수 없다는 것이 떠나는 사람에겐 한없는 부담이라는 것을 그래서 떠나는 순간까지 몇 번이고 흔들린다는 것을 몰랐구려 바람을 타는 그대가 내 손끝에서 날아오를 때 퍼져가는 모습이 너무 자유로워 보여서 나는 내 손에 남아 있는 온기에도 울지 못했소 죽음이란 남는 자의 것이라 생각했는데 떠나는 사람에겐 선택조차 없었다는 것을 몰랐구려, 지는 노을 속을 떠가는 당신의 모습이 슬프도록 아름다워 보여서 오늘도 내가 살아가는 이유가 돼서 더보기 이전 1 ··· 2399 2400 2401 2402 2403 2404 2405 ··· 242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