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오너가족의 슈퍼 울트라 갑질에 맞서 퇴진운동을 벌이고 있는 직원들이 촛불집회를 연다고 합니다. 삼성과 한화, 대한항공 같은 재벌들에서 오너일가가 갖고 있는 무소불위의 권력을 고려할 때 이들의 퇴진운동이 성공할 가능성은 제로에 가깝습니다. 재벌들이 가지고 있는 직원관리시스템(노조 와해 또는 노조 관리시스템 포함)은 상상을 불허할 정도로 많아서, 삼성그룹의 미래전략실 같은 헤드쿼터에서 일해 보지 않았다면 전무 정도의 임원이라고 해도 시스템 전체를 알지 못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기 때문입니다.

 

 



대한항공 직원들 모두가 오너일가의 퇴진에 동참하지 않는 한 을들의 반란이 성공할 수 없습니다. 이들을 무력화시키기 위한 작업의 가열차게 벌어지고 있을 것입니다. 이 때문에 대한항공 직원들이 촛불집회를 열어 시민의 응원을 구하는 것입니다. 이들이 추진하고 있는 오너가문 퇴진운동은 진정한 의미의 경제민주화로, 천신만고 끝에 성공했을 경우 대한민국 최대 권력이자 적폐세력인 삼성전자그룹의 오너가문까지 파장이 미칠 수 있습니다.

 

 

삼성의 경우 오너일가의 힘은 그들을 신의 영역으로 올려주는 대신 일인지상만인지하의 권력을 휘두를 수 있는 미래전략실(삼성전자 소속, 최지성의 왕국)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미래전략실의 권력이 얼마나 크냐 하면 삼성그룹 CEO의 대부분이 미래전략실 출신으로 채워졌다는 것에서 알 수 있습니다. 삼성그룹의 임직원들이 삼성에는 전자와 후자가 있다거나 전자와 잡사가 있다고 자조적인 말을 하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 

 


이재용의 경영권 승계작업을 위해 제일모직과 삼성물산을 합병할 때도 미래전략실 출신들이 사장으로 발령나 해당 그룹사를 장악한 다음에 진행됐습니다. 장충기의 문자에서 보듯이 언론과 관가를 관리하는 작업은 수십 년 동안 진행된 삼성공화국 네트워크의 위력을 보여주고요. 대한항공 오너가문은 이 정도 능력의 조직과 네트워크를 구축할 자금과 능력이 없어서 모든 언론과 국민적 저항에 직면한 것일 뿐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대한항공에서 미래전략실 역할을 하는 조직(비서실)이 없다는 것은 아니며, 이들의 편에서 떡고물을 챙겨왔던 임직원들이 없는 것도 아닙니다. 이들의 힘과 감시망이 우월하기 때문에 오너일가 퇴진운동을 벌이고 있는 대한항공 직원들이 신분 노출을 두려워하는 것이며, 믿을 수 있는 6개 언론의 기자들을 제외하면 모든 언론에 그들의 비밀가톡방을 공개하지 않는 것이기도 합니다. 땅콩회황 때 박창진 사무장을 도와주지 못했던 비굴함과 동료의식 부재에 대한 반성과 참회의 뜻이기도 하고요.

 

 



오너일가와 그들의 친위조직을 퇴진시키는 것은 하늘에서 별 따기보다 힘든 일입니다. 퇴진운동을 벌이는 대한항공 직원들이 이 사실을 가장 잘 알고 있습니다. 이들의 의지는 확고하고 활활 타오르고 있지만 시민(사회)의 도움이 절실한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오너퇴진을 촉구하는 촛불집회를 열기로 한 것은 이 때문이며, 그것만이 법적으로도 제도적으로도 사회문화적으로도 노동자에게 일방적으로 불리한 힘의 불균형을 뒤엎거나 바로잡을 수 있습니다.

 

 

제가 서울에 산다면 그들의 촛불집회에 동참해 힘을 보태고 싶지만 그것이 가능할지 잘 모르겠습니다. 진정한 의미의 경제민주화(아래로부터의 경제민주화)를 이루고 싶다면, 그래서 이 땅의 최대 적폐를 청산하고 싶다면, 더 이상 반칙과 특권을 용납하지 않으려면, 무엇보다도 촛불혁명의 시대정신이 가장 파고들기 힘든 재벌들을 시민사회 안으로 자리잡게 하려면(칼 폴라니의 꿈) 대한항공 직원들의 촛불집회에 동참해주십시오. 

 


시민의 동참이 많을수록 대한항공 오너일가의 퇴진 가능성은 높아지며, 경제민주화의 새로운 모델을 세울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절대 불가능해 보였던 삼성전자그룹의 경제민주화도 가능한 거리 안으로 들어오게 됩니다. 나머지 재벌들은 말할 것도 없고요. 저는 대한항공의 오너일가 퇴진운동이 박근혜 퇴진 촛불집회만큼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대부분의 직원들이 목구멍이 포도청이다 보니 자발적 복종에서 한 발 나오는 것이 얼마나 힘든 일인지 알기 때문입니다.  

 

 

대한항공 오너들을 퇴출시킬 수 있다면 ‘권력은 이미 시장으로 넘어갔다는 노통의 탄식도 어느 정도는 해소시킬 수 있으며, 문통이 개헌에 담아놓은 경제민주화의 현실적 가능성도 수천 수만 배는 높아집니다. 대한항공 오너일가의 퇴진운동은 지난 겨울 전국의 광장과 거리를 밝혔던 촛불혁명의 경제판입니다.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1. 그노시스 2018.05.02 21:53

    옳으신 말씀 입니다.
    저또한 같은생각입니다.
    동참은연대
    연대로 나은세상을
    만들어가야합니다.

    • 늙은도령 2018.05.02 21:55 신고

      그럼요, 그렇게 적폐를 하나씩 제거했을 때 사람이 먼저인 나라가 됩니다.

  2. Eunmorae 2018.05.03 05:48 신고

    동감합니다.
    어떤 방식으로든 작은 힘을 보태 볼까 합니다.

    • 늙은도령 2018.05.03 07:55 신고

      네, 감사합니다.
      대한항공 오너일가 퇴출은 촛불집회에 못지 않은 중차대한 사안입니다.

  3. 공수래공수거 2018.05.03 08:19 신고

    가깝다면 저도 당연히 참여하고 싶습니다^^

  4. rora_6 2018.05.05 22:44 신고

    맞습니다.
    지금이 새로운 세상을 만들 수 있는 기회입니다.
    박근혜 탄핵때처럼 국민이 하나로 뭉쳐서 하나하나 바꿔나가면 성공할 수 있습니다.

    • 늙은도령 2018.05.05 22:50 신고

      그럼요, 그렇게 하면 됩니다.
      지금 대한민국은 거대한 혁명이 진행 중입니다.


SNS상에서는 손혜원의 발언이 일파만파로 번져가고 있습니다. 문재인 대세론을 무너뜨리고 싶은 사람들에게는 이처럼 좋을 수가 없을 정도로 손혜원에 대한 비판이 넘쳐나고 있습니다. 손혜원을 영입한 사람이 문재인이라며, 비난과 조롱의 화살이 향하는 종착점은 언제나 똑같아, 노무현을 지켜주지 못해 영혼과 가슴에 묵지한 돌을 넣고 사는 사람들도 노무현의 친구인 문재인과 압도적인 정권교체를 위해 부글부글 끓고 있는 감정을 삭히느라 힘겨울 정도입니다. 





언론의 영역에서 볼 때, 한국정치사에 한 획을 그은 나꼼수 멤버들의 활약상에 고무받아 너도나도 팟캐스트로 달려가는 다중(네그리가 정립한 개념으로 네트워크적 연대와 해산을 자유자재로 하는 정보통신시대의 군중을 의미한다)정치학의 홍수와 범람 속에 '정치알바'도 닻을 올렸습니다. 팟캐스트계의 최고진행자로 인정받는 이동영과 촛불정국의 일등공신 중 한 명인 정청래, 탁월한 홍보로 새누리당의 아성을 무너뜨린 손혜원으로 구성된 '정치알바'는 나꼼수의 신화에 버금가는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김어준의 정치공장' '김용민브리핑' '정봉주의 전국구' '김어준의 파파이스' 같은 절대강자를 무서운 속도로 추격하는데 성공한 '정치알바'는, 영역을 무한대로 넓히는 나꼼수 멤버들의 폭주에 뒤지지 않기 위함인지 '주진형의 경제민주화'를 거쳐 '예종석의 선거마케팅'까지 내달렸습니다. 질적 성숙보다는 양적 팽창에 집중한 이런 무한경쟁은, 팟캐스트의 본질이 그렇다 해도 정제되지 않는 말의 홍수를 무한대로 높였고, 곳곳에서 위험을 알리는 경고음이 들리기 시작했습니다.



정권교체라는 시대정신을 내세웠다고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인가 승리감에 취한 모든 팟캐스트는 다운로드 경쟁이란 거대한 소용돌이로 빠져들었습니다. 중상주의와 신자유주의적 팽창을 보는 듯한 이런 무한경쟁은 팟캐스트 전체의 질을 높이기 보다는 선정적이고 오락적이며 자극적인 소재로의 양적 팽창, 즉 가벼운 것들의 경쟁으로 매돌되기 시작했습니다. 팟캐스트가 전체 국민을 끌어들일 수 없다면 그들 간의 양적 경쟁에 비례하는 문제들을 양산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 때문에, 손혜원의 잠재력에 주목했던 필자는 '주진형의 경제민주화'로 발을 넓힌 것이 반갑기도 했지만 걱정스럽기도 했습니다. 손혜원은 김종인을 영입하는데 상당한 역할을 했다는 심적 부담 때문인지, 아니면 이재명과 안희정을 간봤던 김종인의 탈당을 막을 수 없다면 그 파장을 최소화하려는 사전예방의 일환인지 정확히 모르겠지만, 김종인이 영입한 주진형과 경제 관련 팟캐스트를 시작했습니다, '주진형의 경제민주화'가 끝나면 또 다른 팟캐스트도 준비했다고 공약하면서.  



팟캐스트를 통해 접할 수 없는 현장의 정보를 취득하는 필자는 '정치알바'와 함께 '주진형의 경제민주화'도 들었고, 생애 처음으로 청취소감을 손 의원에게 보내기도 했습니다. 누구나에게나 오픈된 전화에 자유주의적 경제학자와 시장 우파의 중간 정도이며, 팩트에서도 오류를 보이고, 무엇보다도 노무현에 적대적인 주진형에 너무 경도되지 말라며, 문자메시지를 보냈습니다. 심지어는 너무 많을 것을 하려 하지 말라는 말과 함께, 주진형을 멀리하라는 주제 넘은 충고까지 했습니다. 노무현에 대한 주진형의 노골적인 반감은 문재인으로의 정권교체에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며(주진형에 비하면 이완배가 한 수 위다).



제가 그런 메시지를 보낸 것은 손혜원도 인식하고 있겠지만, 김종인이 그런 것처럼 주진형에게도 한 분야에서 성공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의 공통점인 엘리트주의적 요소들이 너무 많고 강하기 때문입니다. 이것 말고도 김종인과 주진형의 공통점은 반골기질이 강하다는 공통점이 있어서, 상고 출신의 노무현을 아래로 보는 엘리트 특유의 교만함이 곳곳에서 노정되기 때문에, 마찬가지로 엘리트적인 손혜원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 불을 보듯 뻔해 보였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손혜원을 짓눌렀던 '노욕' 김종인이 탈당했습니다. 그것도 유시민이 박근혜 파면결정 JTBC 특집토론에서 깔끔하게 정리해준 반문·개헌연대의 촛불민심 왜곡과 저급한 정치공작을 기치로 내걸고 탈당했으니 손혜원이 받았을 심적 부담은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컸을 것입니다. 노무현을 지켜주지 못한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것과 비슷하게, 문재인을 도와주고 지켜줘야 한다고 생각하는 손혜원이기에 김종인 탈당에 따른 심적 부담은 '노무현의 죽음'에 대한 실언으로 이어졌을 수도 있습니다.



문재인과 유시민 등을 통해 노무현을 바라보는 경향이 있는 손혜원으로서는 '노무현의 죽음'을 운명처럼 짊어지고 있는 문재인에 대한 모든 기득권세려과 당내외의 끊임없고 비열하고 악랄한 비판이 너무나도 안타까월 것입니다. 정치를 그렇게도 싫어했던 문재인에게 5번이나 도와달라는 부탁을 했던 노무현의 정치여정이 비극적인 최후로 끝나는 바람에, 그것을 운명으로 짊어진 채 두 번째 대선에 도전하고 있는, 그래서 너무나 절박한 문재인을 바라보는 손혜원으로서는 친노와 똑같은 정서를 공유하는 것이 어려웠을 수도 있습니다. 



노무현과 문재인의 리더십과 장단점이 다르다는 것을 인정하지 않는 사람들은, 노무현처럼 폭발적인 돌파력이 없는 문재인이 불만스러운 사람들은, 노무현과 문재인의 관계가 어떤 것인지 제대로 알지 못하는 사람들은, 노무현의 왼팔이었던 안희정도 노무현의 대연정을 오독(정치적 통섭에 대한 확증편향의 오류에서 나왔다)할 수 있다는 것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사람들은, 손혜원이 그랬던 것처럼, 문재인이 노무현의 후광으로 여기까지 왔다는 것에 동의하기 힘들 수도 있습니다. 



우병우처럼 제 잘난 맛에 살지만, 사법고시를 합격한 자들만 대상으로 하는 사법연수원에서 1등(민주화운동 반성문, 즉 전향서를 쓰지 않아 최종적으로 2등)할 정도로 뛰어난, 그래서 노무현이 그렇게도 많이 도움을 요청했던 문재인을 아둔한 사람으로 몰고가는 손가혁이나 일베, 박사모, 자유한국당, 쓰레기 언론들의 저열한 공격을 도저히 받아들이기 힘들었던 손혜원이라면, 그것도 김종인의 탈당으로 반문·개헌연대가 성사될 가능성이 한참 높아진 상황까지 고려하면, 넘지 말아야 할 선을 넘어서는 실언도 할 수 있습니다. 





친노가 있다면, 친문도 있는 법입니다. 노무현보다는 문재인에게 마음이 가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안희정처럼, 친노라고 해도 노무현의 죽음을 자신의 방식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문재인으로의 정권교체가 유력한 상황에서 그의 주변으로 수많은 사람들이 모여드는 것은 당연한 것이며, 문재인이 이들을 거의 모두 받아들이는 이유는 노무현의 실패를 반복하지 않기 위함입니다. 문제는 정보통신기기의 발달로 이들 모두의 발언을 관리할 수 없는 것이 현실인데, 문재인의 성공에 상당한 기여를 하고 있는 손혜원의 실언과 백의종군은 그래서 아쉽기만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소련에 대한 연구로 일생을 바친 E.H 카의 《역사란 무엇인가》에서 '역사란 과거와의 끊임없는 대화'라는 명제를 수없이 인용하지만, 그것에 담긴 뜻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E.H. 카가 책의 초반부에서 도출해낸 이 명제는 시대의 변화에 따라 역사를 해석하는 것이 달라져야 하고 달라질 수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박사모와 친박 떨거지들처럼 과거란 변함없어야 한다는 것이 아니라, 끊임없는 대화를 통해 과거를 현재화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이는 노무현과 문재인에게도 똑같이 적용되며, 유시민의 변화에서 보듯, 친노에게도 똑같이 적용된다 할 수 있습니다. 친노보다는 친문에 가까운 손혜원이라면 더더욱 그러할 것입니다. 이동영과 정청래도 그들 나름의 친노이며, 노무현에 적대적인 김종인과 주진형과의 친분이 오래된, 정치권에 들어오기 전에는 보수 성향이었고 노무현에 대해 제대로 공부하지 못한 손혜원이라면, 권양숙 여사를 빼면 노무현과 가장 오랫동안 함께한 문재인에 편중될 수도 있다는 것을 받아들였으면 합니다.





주절주절 떠들다 보니, 임기를 마치고 봉하에 도착한 노무현 대통령이 그의 열렬한 지지자들 앞에서 너무나 밝은 표정으로 "아~ 기분 좋다!"라고 했던 모습이 떠오릅니다. 헌재에서 8대 0, 만장일치로 파면 당했음에도 이에 불복하는 사이코패스 박근혜와 비교하면 하늘과 땅만큼 그릇의 크기가 차이나지만, "아~ 기분 좋다!"라며 대통령이라는 짐에서 벗어난 노무현 대통령의 환한 미소가 좀처럼 두 눈에서 떠나지 않고 머무르고 있네요.



손혜원 의원님, 너무 힘들어 하지 마십시오. 노무현 대통령도, 문재인 후보도, 친노들도 그렇게 속이 좁은 사람들이 아니고 언제나 옳은 것도 아닙니다. 정신분석학과 인지심리학적으로 볼 때, 누구나 자신의 생각을 강화하는 확증편향의 오류에 빠질 수 있습니다. 그것이 인간이며, 정치인으로서 당내 경선과 본선이 남았다는 것만 생각하십시오.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1. 은샘 2017.03.13 19:14

    네..저두 도령님 말씀에 전적으로 동감 합니다. 손의원 입장에서는
    단순이 계산이라고 말하는게~어떤 의도적인 계산이 아닌 ( 얼마나 저들이 악랄하게 파헤치고 물고 늘어지고 힘들게 했으면 ..그리고 이렇게 저렇게 언론들에게 mb에게 검사들에게 나 봐라 이렇게 나하나로 되었지 않느냐~)로 정도로 생각하고 그 말을 뒤로 하며 아마 최후의 순간을 선택하였을까라는 손의원의 마침 떠오르는 생각의 단어가 이생각 저생각이 담긴 그 계산이라는 언어 아니였을까? 싶네요. 하지만
    정말 노빠들은 아직도 노통의 죽음을 받아들일수 없기에 이런 단어 선택은 절대 있을 수 없는 일이고.. 받아들일수도 아직 저들을 용서하지도 않았다고.. 생각하는건데~
    정말 문지지자라면 물고 늘어지진 않을테구요~~ 그 안에서 그걸 기회삼아 손의원을 위축시키고 나아가 문댚의 확장성을 조금이나마 막아보자는 .. 그런생각이.. 드는데
    저는 현명한 노대통령지지자나 문댚지지자들은 마지막까지 문댚을 도와 정권교체하길 바라며 주눅들지 말고 조금은 뻔뻔하게
    나서서 열심 해도 된다라고 보구요. 표의원도 이제 인용 되었으니~ 활동 할수있게 민주당 의원들이 아님 지지자들이 더욱 결집해야한다라고 봅니다. 팟캐스트가 손의원에 호의적인 게 많으니 직접 참여 못해도 문댚 지지자 팟캣들이 나서서 방호막을 좀 쳐주고 다시금 홍보 활동 할 수 있게 해드려야지요.
    아님 우리 진보는 프레임이 프레임으로 막는다가 왜 없을까요? 너무 착해요. 너무나.. 이러니.. 악마들에게 착한 서민들을 지켜낼려면.. 힘들죠.. 우린 가짜 보수들처럼 뻔뻔하지도 못해요. 하지만 문댚지지자인 우리가 진짜보수임과 동시에 진보이기도 하잖아요^^ 추미애 대표든 누구든 지지자들 믿고 나서 줬음 좋겠어요.

    • 늙은도령 2017.03.13 20:42 신고

      손혜원이 더 자유롭게 일하러면 이런 과정을 거치는 것도 괜찮습니다.
      손혜원은 열정적이어서 많은 일을 하려고 했는데 그것이 꼭 좋은 것은 아닙니다.
      노무현과 문재인은 하나이자 둘입니다.
      노무현 지지자들 모두가 문재인을 지지하지는 않지만 80~90%는 문재인을 찍을 것입니다.
      이점에 대해서는 걱정하지 마십시오.
      당내 경선까지는 이런 일들이 있을 테지만 슬기롭게 넘길 수 있다고 봅니다.
      악성 루머나 비방글에 적극적으로 대처하면 큰 문제는 없을 듯합니다.

  2. 지누맘 2017.03.13 20:13

    이렇게 하나둘 파이터를 내치면 이제 누가 대신 싸울수있을까요 가장안타까운사람은 표의원 표의원이 옆에 있으면 든든할텐데 어떻게해서든 문재인대통령되는거 막으려고 징글징글하고 지긋지긋합니다

    • 늙은도령 2017.03.13 20:47 신고

      표차원과 손혜원 의원에게는 재충전의 시간이 필요했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지금의 더민주는 부자몸조심하느라 인내하고 인내하는 것에 너무 익숙해져버렸습니다.
      박근혜가 파면됐고, 당내경선이 끝나면 달라질 것입니다.
      너무 걱정하지 마십시오.

  3. 둘리토비 2017.03.14 00:16 신고

    문제는 이런 부분에서 종편과 지상파의 이단아들이
    아주 편파적인 방송을 한다는 것이지요

    찬물을 끼얹게 되고 왜곡을 시켜 버리니 원.....

    • 늙은도령 2017.03.14 02:14 신고

      저는 이것이 큰 악재가 되지는 않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적당한 시기에 적당한 브레이크라고 생각합니다.
      최근에 팟캐스트는 승리에 취해 너무 막나갔어요.
      아직 2개월이란 시간이 남았는데 대단히 긴 시간입니다.
      손혜원은 휴식이 필요한 시점이었습니다.

  4. 耽讀 2017.03.14 07:38 신고

    당시 그 방송을 직접 들었습니다. 문제가 되기 전.
    솔직히 그단어가 귀에 쏙 들어왔습니다.
    편집을 왜 안했는지 조금은 안타깝습니다.
    앞으로 이런 일은 지속될 것입니다.
    어떻게든 문재인을 공격할 빌미를 찾고 찾겠지요.
    흠집은 조금씩 나 결국 무너집니다.
    생각하지 안희정이 더 심한 말을 했네요. 손혜원보다.

    • 늙은도령 2017.03.14 16:29 신고

      노무현의 죽음에 대한 트라우마에서 벗어날 수 있는 날이 빨리 와야 합니다.
      그것을 위해서는 청산작업이 필요하고요.
      노무현은 다시 나오기 힘든 지도자였으나, 이번 대선을 끝으로 그분을 풀어드러야 할 것 같습니다.

  5. 공수래공수거 2017.03.14 09:07 신고

    정치인들은 항상 말 조심을 해야 합니다
    계산된말이 아니라면..
    괜히 오비이락의 빌미를 만들어줄 필요는 없습니다

    • 늙은도령 2017.03.14 16:32 신고

      그럼요.
      돌파할 것과 조심해야 할 것은 다릅니다.
      구별할 수 있어야 합니다.

  6. 과유불급 2017.03.14 10:26

    말꼬리나 물고 늘어지는 저급한 분야(일베,박사모,수구언론 및 우둔한 자유한국당과 국민의당)에 속해있는 이들이 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을 동원하는군요. 이상합니다.그러면 그럴수록 더욱 단단하게 만들텐데 아직도 이런 것에 흔들릴거란 생각을 하는지...
    손의원 개인적으론 안타까운 일이지만 이런 일들도 충분히 일어날 수 있음을 이번기회에 각인했으면 좋겠습니다. 솔직히 황진미씨의 발언에 비하면 손의원의 발언은 애교수준입니다.

    • 늙은도령 2017.03.14 16:32 신고

      이런 작은 것들이 쌓이면 무너질 수 있습니다.
      당내 경선에는 별 문제가 되지 않지만 본선에서 문제가 되기 때문입니다.
      요즘 팟캐스트에 출연하는 더민주 의원들이 막 나가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승리감에 취할 때는 아닙니다.


반문연대의 핵심인 김종인이 페이스북 라이브를 통해 탈당을 선언했습니다. 형편없는 수준의 경제민주화를 내걸고 권력의 주변만 하이에나처럼 맴돌았던 김종인이, 자신을 정치적으로 부활시켜준 문재인과 더불어민주당을 배반하고 또 한 번의 배신을 자신의 경력에 추가했습니다. 경제민주화로 포장한 그의 권력욕은 만만한 상대를 찾아다니며 끊임없이 정치적 사기질로 점철됐지만, 자신의 권력욕을 펼칠 수 없는 상황에 이르면 단 한 번의 예외도 없이 배신을 때렸습니다. 





배신을 때리기 전에 자신에게 기회를 준 사람에게 미친개처럼 씹어대는 것은 자가면죄부를 발행하기 위한 사전작업이자 그의 본성입니다. 문재인과 김종인을 연결시켜준 사람이 누구였던지 간에 그것을 이용해 자신의 권력욕만 챙긴 김종인은 자신만이 한국경제를 살릴 수 있다는 지독한 나르시시즘에 빠진 얼빠진 늙은이에 불과합니다. 그의 경제민주화가 너무나 탁월해서 근접할 수 없는 수준이라면 조금이라도 인정해주겠지만, 웃기고 자빠졌습니다.



경제와 현장에 대한 지식이 주진형과 별반 다를 것이 없는 수준의 김종인은, 나르시시즘과 과대망상증에 관해서는 박근혜와 동일한 수준이어서 자신은 언제나 옳고, 그를 비판하는 상대는 형편없는 풋내기이자 멍청한 놈에 불과할 뿐입니다. 김종인의 성향이 이러하기에, 그는 모든 대선후보를 위에서 내려다 보듯 평가해서 칭찬하거나 비판할 수 있으며, 자신의 평가를 받아들이지 않는 후보는 지도자의 깜량도 되지 못하는 것입니다.



문재인 전 대표가 비상대책위원장으로 모실 것이면 모든 권한(문재인인 당헌과 강령에 따른 권한을 말했지만, 김종인은 독재자로서의 권력으로 해석했다)을 넘겨줘야 한다며 철저하게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면, 김종인은 주변에 널려있는 원로의 한 명 정도로 기억됐을 것입니다. 지리멸렬했던 더민주를 수권정당으로 바꾸는 과정에서 대표 자리를 스스로 내놓아야 했던 문재인이 김종인을 영입한 것은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지만, 김종인은 그것을 이용해 자신의 노욕을 펼치려 했습니다. 



그것이 첫 번째로 표면화됐던 것이 비례대표 공천 파동이며, 그 때문에 심각한 위기에 처했던 더민주를 수렁에서 구해낸 것도 대표에서 물러난 문재인이었습니다. 더민주 내부에는 김종인을 다룰 만한 능력이 있는 자가 없었기 때문이기도 했지만, 모든 문제를 문재인에 떠넘기는 김종인 특유의 처세술이 그런 상황을 만들었던 것입니다. 그의 노역이 두 번째로 표면화된 것은 자신이 광주·호남의 적자가 되기 위해 문재인을 광주·호남에 가지 못하게 한 것입니다. 





김종인 특유의 나르시시즘과 과대망상증 때문에 자신이 광주·호남에 애정을 표명하면 경쟁력이 떨어지는 정치신인들로 공천을 강행해도 국민의당과 광주·호남을 양분할 수 있다고 판단했을 것입니다. 그렇게 지역와 비례공천으로 더민주 내 주요 계파를 형성하고, 문재인과 친노를 패권주의를 추구하는 세력으로 폄훼함과 동시에 반문정서와 호남홀대론을 이용해 광주·호남의 적자로 부상하면 더민주를 접수할 수 있다고 생각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 다음에 과대포장된 경제민주화를 대선의제로 부각시키면 대통령 후보까지 가능하다고 판단했을 수도 있습니다. 정권교체의 열망이 높은 상황에서 더민주의 대선후보가 된다는 것은 사실상 대통령에 당선된 것이라고 봐도 무방하기에, 김종인은 끊임없이 문재인을 비판했던 것입니다. 그것이 불가능하다면 이원집정부제 개헌론을 띄워 내치를 총괄하는 책임총리를 꿈꾸었을 수도 있고요. 지지율 상승시의 이재명과 안희정을 만나 간을 떠본 것도 이 때문입니다.



공천 실패로 광주·호남에서 완패했지만 새누리당의 닭질로 총선에서 뜻밖의 대승을 거뒀으며, 그것을 자신의 공으로 확정시켜준 쓰레기 언론의 일방적인 도움으로 김종인의 대선 행보는 계속될 수 있었지만, 국민이 바보가 아니기에 그의 뜻대로 돌아갈 수 없었습니다.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의 등장과 탄핵 정국 및 조기대선은 김종인의 노욕에 결정적인 타격을 가했고, 몇 달째 이어지고 있는 문재인 대세론은 그의 노욕의 선택지를 탈당밖에 남겨두지 않았습니다. 



탈당을 선언한 김종인이 날짜를 명시하지 않은 것은 헌재의 심판결과에 맞추기 위함일 텐데, 그 동안 그는 더민주 내 동반탈당자를 몇 명이라도 확보(이것이 핵심이다!)할 때, 자신의 경제민주화와 반문연대를 묶어서 내각제나 이원집정부제 개헌을 띄울 수 있는지, 그렇게 해서 집권가능성이 얼마나 높은지 살펴볼 것입니다. 헌재가 탄핵을 인용하면 자유한국당에서 친박과 비박의 2차분화가 이루어질 것이고, 그것에 따라 연정의 폭을 정할 것으로 보이는데 여기서에서의 핵심은 유승민과 안철수를 구워삶을 수 있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김종인의 노욕이 성공을 거두려면 국민의당과 바른정당, 비박 위주의 자유한국당까지 모두 포함해야 하는데, 대통령제를 고집하는 유승민과 안철수를 구워삶는다는 것이 만만치 않습니다. 김종인표 경제민주화가 얼마의 표로 계량화할 수 있는지 모르는 상황에서 유승민과 안철수가 김종인의 손을 잡을 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습니다. 탄핵반대집회로 대표되는 박정희-박근혜 추종자와 지지자들의 표를 흡수할 가능성도 그리 높지 않고요. 



탄핵이 인용되면 반문연대의 가능성은 더욱 떨어질 것입니다. 80%에 이르는 탄핵찬성 여론이 현재의 지지율에 따라 더민주의 후보들에게 흘러들어갈 것이기 때문입니다. 더민주 후보토론회에서 치명적인 실수가 나오지 않는 이상 문재인의 지지율이 50%를 돌파할 것이고, 당내경선에서도 50%를 훌쩍 상회하는 득표로 1차에서 승리를 확정지을 것입니다. 촛불집회가 시작되고 국회에서 탄핵초추안이 통과되고 헌재의 탄핵심판이 진행되는 동안에도 이재명과 안희정의 지지율이 등락을 보여주었음에도 문재인 지지율이 꾸준히 상승해 40%를 돌파한 것은 그것이 흔들리지 않는 바닥민심이라는 명확한 증거입니다. 



김종인의 반문연대는 실패할 것입니다. 필자가 거의 1년 전부터 문재인 대세론으로 대선까지 승리할 때 한국현대사의 온갖 적폐와 반칙, 특권를 청산하면서도 반발을 최소화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고 주장했던 것은, 노무현 대통령이 가지지 못했던 고정지지층과 정치세력을 확보한 유일한 후보가 문재인이기 때문입니다. 다음 대통령은 세종에 가까운 태종이어야 합니다. 개혁은 강하게 밀어붙인다고 성공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은 지금까지의 역사가 말해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태종보다 세종이 개혁적이었다는 것은 세종실록을 봐도 충분히 알 수 있으며, 귀에서 진물이 날 정도로 듣고 반대파를 설득했다는 점에서 문재인과 상통합니다. 미국혁명이 성공한 반면 프랑스혁명이 실패한 이유도 태종의 방식이 민주적인 개혁(적폐 청산과 체제 개혁을 위한 정치혁명)에서는 적절하지 않음을 말해줍니다. 이재명과 안희정, 최정 지지자들 분들은 받아들이기 힘들겠지만 끊임없는 반문연대의 시도에서 알 수 있듯이 청산의 대상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상대는 문재인입니다. 



노무현이 곧 문재인이고 문재인이 곧 노무현입니다. 집권 초반의 극심한 혼란을 돌파하라면 압도적인 표차의 정권교체가 절대적으로 요구됩니다.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1. 耽讀 2017.03.07 21:48 신고

    망상에 걸려 민주정당을 뛰쳐나간 사람치고, 살아남은 자가 없습니다.
    김종인 그도 이제 자기 갈 길 잘 갔습니다.
    따라 나갈 자들 어디 없을까요?
    이언주, 박용진,최명길 등등.
    2017년 판 후단협들이 생겨나겠지요.
    언론들은 문재인 김종인도 감싸안지 못한다고 길길이 보도하겠지요. 하지만 잘 되었습니다. 자기 갈 길 갔으니까요.

    • 늙은도령 2017.03.07 22:29 신고

      청산 대상이 점점 많아집니다.
      국민들의 기억이 오래가기를 바랍니다.
      제발 3년 후의 총선까지 최근의 일들을 기억해서 문제되는 자들을 모조리 퇴출시켜야 합니다.

  2. 둘리토비 2017.03.08 00:19 신고

    저런 분들께선 그냥 봉로방에 계셔주셨으면 좋겠어요
    아무리 봐도 권력욕, 명예욕으로밖에 안보여요~

  3. 공수래공수거 2017.03.08 08:49 신고

    욕망의 화신..
    노회한 늙은이
    이런 사람은 진작 은퇴시켜야 합니다
    이젠 안 봤으면 좋겠습니다

  4. 과유불급 2017.03.08 11:49

    늙은 박쥐같은 인간이 경제민주화 운운하며 떠들어대는것이 이 시대에 아직 약빨이 먹힌다고 생각하는 모양입니다. 도대체 김종인씨의 경제민주화는 무엇을 만들려고 했으며 무엇을 만들어 놓았는지 묻고 싶습니다. 오로지 기억나는건 단 하나. 경제민주화를 위한 노력이 아닌 그 나이에 권력에 침흘리고 권력에 어찌하건 빌붙어 발부등치는 참으로 한심스러운 모습 말입니다.
    이제 좋은 모양세로 정치를 마무리하고 진정한 원로로 남는 그림이 더 어울릴듯 한데 아직 저분의 정신세계가 오락가락 하는걸 보니 진정 당에서 놔주어야 될것 같습니다.

    • 늙은도령 2017.03.08 16:51 신고

      그의 경제민주화는 평균적 수준에 불과합니다.
      대단한 것도 아니고요.
      이미 여러 곳에서 나온 것을 모은 것인데 그것마저도 시장중심적이라 한계가 있습니다.

  5. 그노시스 2017.03.08 19:51


    이곳저곳 유리걸식하다가
    종내에는 원래 자기모습으로
    돌아가겠지요
    남루하고 누추했던 그모습으로

    문 덕택에 쪽방에서 콜록일사람이 대명천지 활보한 주제였지요

    지금이야 기댈곳없는자들이
    속빈강정인걸 알면서도
    그나마도 감지덕지겠지만
    여론마저 싸늘하다는걸 느낄때
    씹다버린 껌딱지신세될것을
    예언합니다.

    문에게 강추했던 손혜원도
    고개를 절레절레내두릅니다.
    한마디로 추노지요.

    이제라도 나가주니 감사할따름입니다.
    그의 추한짓거리는 문에게 오히려 이익으로 돌아옵니다.

  6. 청산 2017.03.10 08:30

    추호 저 눍은이가 탈당한게 반문연대의 대선후보 내지 고리 역할을 하려는 썰이 나돌고 잇습니다

    즉 반문연대로 약 180석을 모으고 조중동 종편 양아치들이 이제 친박 친문 심판 이라는 프레임을 짜는거겟죠

    아직도 쑤레기들과의 전쟁은 끝나지 않앗어요

  7. 오잉??? 2017.03.13 14:17

    김종인 비난 보다 역활을 생각해봐야죠....

    그는 망해버린 보수 세력의 통합의 마지막 잔존불씨가 될겁니다.
    잔존인지 부활인지 아마 잔존이될것 같지만

    개헌연대는 지들도 안되다는거 뻔히 아는거고 표면적 핑계구요...

    난 정말 김종인보다 훨신 뒤에 있는 진짜 보수 할애비들이 참 궁금해요....진짜 악의 화신들....

  8. 반대 2017.03.16 10:28

    분권형 대통령제와 의원 내각제는 전혀 다른 제도이지만 똑같은 곳이 있습니다.
    바로 국민의 직선제가 무력화되고, 그렇게 정치인들끼리의 정치 권력이 세습된다는 점입니다.

    예전 의원내각제는 절대로 안된다고 쓴 글입니다.
    http://blog.naver.com/truevacuum/220872856565

    요점은 국민 눈치 안보고, 끼리끼리 해먹겠다는 겁니다.
    절대로 국민과의 논의없이 개헌 투표가 진행되어서는 안됩니다.

  9. 그럼그렇지 2017.03.16 22:30

    정치를 국민을 보고해야지....
    자기한테 아무 자리 안준다고...
    나가면서..
    문재인 욕하기는...

    주어 없음...곱게 늙자!

  10. mgpark 2017.03.28 12:38

    노무현이 곧 문재인이고 문재인이 곧 노무현입니다 그래서 안되는겁니다 그게 중요합니다.


거듭해서 말하지만 필자가 가능하면 경제에 관한 글을 쓰지 않는 것은 조세정의(피케티의 《21세기 자본》을 보라) 외에는 특별한 답이 없기 때문입니다. 한국에서 경제민주화를 말하는 학자와 전문가들의 대세는 총수의 권한을 제한하는데 지나치게 경도돼 주주권 강화에 집중하는 경향이 있고, 물질주의적이면서 교조적인 구좌파는 단 한 번도 성공한 적이 없는데 추상적 희망사항에 해당하는 마르크스적 혁명(최종 목표가 민주주의였다는 것에 주목하라!)을 포기하지 못하니 민주적 개혁도 불가능한 상황입니다





경제학에 매몰돼 경제사에 대한 공부도 부족하고, 현장에 대한 이해도 수박겉핥기인 양측의 간극 때문에 장하준(이해당사자 자본주의)과 라이시(대항세력 재구축), 슈마허(살찐 고양이법), 스티글리츠(분수효과, 문프의 소득주도성장) 등처럼 보다 현실적인 대안을 제시하는 학자들의 주장은 설자리가 없습니다. 경제가 정치에서 떨어져나간 후 경제학이 숫자와 모델을 가지고 노는 전문가들의 헛소리로 전락ㅡ피트의 《불경한 삼위일체》를 보면 영미의 슈퍼리치가 높은 누진세를 무력화시키기 위해 보수적인 연구소와 경제학자들에게 집중적으로 투자하면서 비롯됐음을 알 수 있다하면서 이런 현상은 더욱 강화됐습니다. 



예를 들면 삼성전자그룹 개혁(재벌개혁)에 관한 것이 대표적입니다. 절대다수의 전문가들과 국민들이 이재용의 경영권을 박탈하는데만 경도되다 보니 최악의 헤지펀드인 엘리엇의 공격에는 관대합니다. 엘리엇의 공격이 성공하면 삼성전자그룹이 사실상의 외국기업이 되는데, 이것에 대한 우려는 찾아보기 힘듭니다. 처벌받아 마땅한 이재용과 최지성, 국민연금 관계자들을 구속해야 한다는 여론(필자도 포함된다)은 높은데, 정작 삼성전자그룹을 어떻게 개혁할지에 관해서는 제대로 된 논의도 이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삼성전자가 애플(나이키와 함께 가장 악마적 기업, 나오미 클라인의 《슈퍼브랜드의 불편한 진실》을 보라)을 따라가야 한다는 헛소리(아예 일자리를 만들지 말고 주주들의 이익만 챙겨주라는 뜻)나 지껄이는 사이비 전문가들이야 무시하면 그만이지만, 이재용의 전횡을 막기 위해 소액주주운동과 집단소송제을 강화·도입한다던지(필요하다!), 사외이사의 수와 권한을 늘려야 한다던지(현장을 모르는 한가한 소리), 김종인표 경제민주화에 힘을 실어주는 등의 지엽적인 얘기들만 난무하고 있습니다. 



소유와 경영을 분리하는 것이 만병통치약인양 떠들어대는 것은 2008년의 경험에서 아무것도 배우지 못한 자들의 헛소리에 불과합니다. 전문경영인의 상징이었던 잭 웰치의 사과와 자기반성에서 보듯이 소유와 경영을 분리하는 것이 좋은 결과만 도출하는 것도 아닙니다. 삼성전자그룹은 잭 웰치를 벤치마킹(도요타도 많이 연구했다)한 것으로 유명한데 직원과 협력업체들에게 가혹하기로 치면 잭 웰치를 능가할 전문경영인은 찾아보기 힘들 정도였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신처럼 떠받드는 스티브 잡스도 삼성전자그룹을 비판하는 논리를 그대로 적용하면 능지처참에 처해도 모자랄 만큼 이익독점과 착취경영의 대표적인 예입니다. 잡스는 오너이자 최고경영인이었기에 이학수나 최지성 같은 전문경영인을 앞세우지 않았다는 점에서 그의 착취경영은 삼성전자그룹을 능가했습니다. 폭스바겐 사태도 단기실적(끊임없는 합병)에 연연하는 전문경영인이 일으킨 대표적인 실패사례로 그 피해는 아직 시작도 되지 않았습니다. 



세계를 호령했던 소니도 천문학적인 연봉과 스톡옵션을 주고 영입한 세계적인 전문경영인 때문에 파산 직전까지 내몰렸고, 이제는 2류기업으로 취급받을 정도로 예전의 명성을 모조리 잃었습니다. 미국과 일본의 대기업들도 삼성전자그룹에 비견되는 정경유착(정실자본주의)을 벌였고 지금도 벌이고 있음은 수많은 경제와 경영 관련 서적을 통해 얼마든지 확인할 수 있는 사실들입니다. 데럴 웨스트의 《부자들은 왜 민주주의를 사랑하는가》를 보면, 슈퍼리치들이 정경유착을 넘어 정치에 뛰어드는 최근의 추세까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오너 대신 전문경영인을 쓴다고 해서 재벌의 행태가 달라질 수 있다면 세상이 여기까지 오지 않았습니다. 이재용과 최지성, 박상진, 장충기 등을 감옥에 처넣는다고 해서 삼성전자그룹의 경영기조가 바뀌면 좋은데 그럴 가능성은 1%도 되지 않습니다. 삼성전자그룹은 삼성전자의 전사적관리프로그램(이런 프로그램은 넘칠 만큼 많고 인공지능의 발전에 따라 전문경영인도 대체할 것이다)을 각 그룹사에 적용해 수정·보완(말도 안 되는 짓거리였지만 2년 전부터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 이 내부자 거래 덕분에 이재용은 수천억을 챙겼다, 제기랄!!)한 프로그램을 사용하기 때문에 크게 달라질 것은 없습니다.  

 


필자가 이재용을 구속하고 삼성을 해체해야 한다고 주장했던 것도 그들의 법적 처벌 대신 그에 상응하는 대가를 받아내려면 이런 공격이 필요했기 때문입니다. 이번 같은 기회가 다시는 오지 않을 것이기에 삼성전자그룹을 확실하게 바꾸기를 바랐기 때문입니다. 이재용에게서 상속세를 제대로 받아내고, 경영권 방어를 위해 자사주 매입과 주식 소각, 우선주와 전환사채 발행 등에 돈을 쓰지 말고, 삼성전자그룹에서 금융부분을 떼내고(금산분리), 내부자 거래를 최소화하고, 노조와 노동자의 경영참여를 받아내고, 사내유보금을 활용한 일자리 창출과 임금인상, 협력업체와 이익을 공유하고, 공정거래와 상생의 그룹으로 거듭나도록 만드는데 도움이 되기 위함이었습니다. 



또한 극단적인 불평등을 줄이기 위한 법인세 인상과 각종 면세혜택을 폐지하는데 딴지(로비)를 걸지 말고, 경영권을 인정할 테니 순환출자를 정리하라는 것들을 받아내는데 도움이 되기 위해서였습니다. 삼성전자그룹을 바로잡으면 나머지 그룹들을 바로잡는 것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기 때문에 이번 기회를 확실하게 살리려면 이재용과 최지성 등을 강하게 밀어붙여 국민경제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삼성전자그룹을 바꿀 수 있습니다. 한국경제를 되살리고 선진복지국가로 진입하는 방법은 그것밖에 없습니다.





기업이 주주의 것이라는 얘기는 금융적 접근일 뿐입니다. 필자가 주주자본주의를 인정하지 않는 이유도 기업이란 오너와 주주의 것이 아니라, 직원(비정규직 포함)과 협력업체, 소비자단체, 소비자(국민)까지 포함되는 이해관계자들의 것이기 때문입니다. 많은 학자들이 스웨덴의 발렌베리그룹과 삼성전자그룹을 비교하는데 경제규모와 북유럽 및 스웨덴의 역사(정치와 경제의 완전 분리) 등은 빼먹은 채 기계적인 비교만 하는 왜곡을 하고 있습니다. 두 그룹을 단순 비교한다는 것은 말장난에 불과할 뿐입니다. 



최근에 작고한 바우만이 《액체근대》에서 밝힌 것처럼, 자본과 노동이 완전히 분리되고 본사라는 개념이 사라진 현대기업의 특징과 미래상을 고려할 때 소유와 경영을 분리하고 주주들의 권한을 늘리는 것은 과세가 거의 안 되는 주주배당만 늘릴뿐 국민경제에는 별다른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삼성전자그룹에서 모든 언론에 엄청난 돈을 풀고 로비를 벌였는지 이재용 관련 기사가 모조리 사라진 지금, 특검의 수사를 통해 무엇을 얻어내야 할지 사회적 합의를 이루어야 합니다.



조세정의가 핵심인 경제정의는 기업(재벌, 초국적기업 등)의 이익이 국민의 이익이 되게 만드는 것입니다. 환경과 생태를 망치지 않는 질 높은 이익을 창출해서 모든 국민이 과실을 나누는 것입니다. 기업의 규모가 커질수록 이익 창출은 모든 국민을 향해야 합니다. 4차 산업혁명이 궤도에 오르면 생산성의 차이가 거의 다 사라지기 때문(특이점주의자를 비롯한 4차 산업혁명 전문가들의 예상에 바탕)에 경제정의를 실현하는 방법으로 재벌개혁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이재용의 경영권을 인정해주되 그 이상을 받아낼 수 있다면 남는 장사 아닙니까?  



헌데 이것이 가능하려면 특검의 활동기간이 연장돼야 합니다. 삼성을 실질적으로 지배하고 있는 미래전략실에서 사법부는 관리 가능한 기관이라는 말이 공공연히 도는 마당에, 법정에서 부정할 수 없는 확실한 증거와 증언들을 확보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재용 구속영장이 기각된 것에서 봤듯, 촛불시민들이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사법부의 장벽을 넘지 못하면 지금까지의 노력이 물거품이 된다는 것입니다. 대한민국이 헬조선으로 전락하는데 사법부의 역할도 상당했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1. 토마토 2017.01.29 23:12

    이번기회에 최순실패밀리들을 단박에 청소 해야 합니다.
    만약 최순실이 몇년형만 받고 나온다면 그땐 진짜 답 없다고 생각합니다...

    • 늙은도령 2017.01.30 02:46 신고

      평생을 감옥에서 보내게 만들어야 합니다.
      특별법을 만들어서 재산을 환수하고요.
      박정희 신화도 모조리 분해시켜야 합니다.

  2. 둘리토비 2017.01.30 00:06 신고

    얽히고 설킨 구조가 개혁을 더욱 어렵게 만들고 있는게 사실 같습니다.

    그저 제가 생각하는 막연했던 부분은 핀란드에서 노키아가 해체되고 나서,
    큰 대기업 중심이 아닌 강소기업 중심으로 핀란드의 기업구조가 계속 바뀌고 전진되었다는 것,
    이런 부분이 한국에서 과연 가능할 것인가, 이게 머리에 가득했었는데,
    한국에서의 현재 삼성의 구조와 그에 얽힌 다양한 이해관계와 구조들이
    단순하게 "재벌해체"나 "경제민주화"의 부분으로는 어림도 없다는 것을 점점 알아갑니다.

    에휴, 이걸 어찌해야 할까 저의 짧은 머리와 지식으로는 생각하기도 힘이 듭니다~

    • 늙은도령 2017.01.30 02:53 신고

      노키아는 MS로 넘어갔지만, 핀랜드는 작은 국가이기 때문에 그 위기를 넘길 수 있었습니다.
      동생이 노키아에 납품하기 위해 정말로 힘들었는데 그런 노키아도 MS에 넘어갔으니 기업의 흥망성쇄는 순식간입니다.
      스마트폰을 조금만 먼저 따라갔으면 좋았을 텐데, 아쉽지요.

      학자들이나 일반인들이 생각하는 것과 현자은 다릅니다.
      전 세계에 재벌들은 무수히 많고 정경유착은 어느 나라나 있습니다.
      북유럽 국가들은 다른 편이지만 스웨덴에도 정경유착하는 재벌들이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조세정의입니다.
      스웨덴, 핀란드, 덴마크의 공통점이 조제정의를 통해 선순환을 만들어내는데 성공했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전 세계로 퍼지면 좋은데, 슈퍼리치들이 용납하지 않지요.
      최근에는 슈퍼리치들이 정치에 직접 나서기 때문에 더욱 문제입니다.

      제일 좋은 방법은 미국, 중국, 러시아를 쪼개는 것인데 트럼프가 부디 그런 결과를 야기하기를 바랍니다.
      정치경제사를 공부하다 보면 미국의 정경유착이 세상을 이 모양으로 만든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미국이 바뀌어야 세상이 바뀌는 이유이지요.
      중국은 인구수 때문에 절대 선진국에 진입하지 못합니다.
      중국은 분리될 것인데, 미국은 그렇지 않거든요.
      미국이 완전히 망할 정도가 돼야 세상이 편해집니다.

  3. 토마토 2017.01.30 09:05

    혹시나 최순실이 다시 살아날 가능성이 있을까요??

    • 늙은도령 2017.01.31 00:36 신고

      있습니다.
      단 정권교체가 이루어진 후 특별법이 만들어지고 철저하게 조사가 이루어지면 살아날 수 없습니다.
      국내에 아예 머물지 못하게 될 뿐더러, 최순실의 충성하다 인생 종칠 이유가 없어지니까요.

  4. 공수래공수거 2017.01.30 09:34 신고

    특검 조사 기한이 최소 연장되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고는 변죽만 울리다 끝날 가능성이 많습니다

    • 늙은도령 2017.01.31 00:39 신고

      네, 그래야 합니다.
      정권교체 후 박근혜-최순실 특별법을 만들어 모든 것을 끝내기 전까지는요.

  5. 4월의라라 2017.01.30 12:39 신고

    이번에 이재용 기각되는 거 보고 한국엔 정말 답이 없구나 너무 실망했었습니다.
    정말 이번에 뭔가 달라지나 했는데 말이죠.
    쓰신 글을 읽어보니 단순하게 처벌만 해선 될 일이 아니란 생각이 드네요.
    미래를 생각하고, 이참에 삼성이라는 회사가 바로서면서 일어날 우리나라의 정화작용도 생각해 볼 수 있는 좋은 글이었습니다.
    정말 말씀처럼 되는 그런 일이 제발 벌어졌음 좋겠네요.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 ^^

    • 늙은도령 2017.01.31 00:53 신고

      이재용을 처벌해도 달라지는게 없다면 국민이 손해지요.
      중요한 것은 삼성전자그룹이 국민에게 이익이 되는 그룹으로 만드는 것이니까요.
      재벌은 어느 나라나 있으나 우리처럼 세금을 내지 않고 책임을 지지 않는 나라는 거의 없습니다.
      그것을 바로잡아야 근본적인 개혁이 가능합니다.

  6. 천일기도 2017.01.30 14:24

    고 김기원 교수님이 말씀하신 출총제 , 산업자본의 금용자본 지배 금지 (금융보험사의 의결권 폐지) , 주주권 강화 등이 있었죠.

    좋은글 잘 보고 갑니다.

    • 늙은도령 2017.01.31 00:54 신고

      네, 재벌을 개혁하려면 몇 가지 점에 주목하면 됩니다.
      무엇보다도 세금이 우선이고요.
      그것만 확실하게 하면 나머지는 풀어가기 쉽습니다.
      재벌의 존재는 어쩔 수 없이 필요하다면 국민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방향을 찾는 것이 정답이라고 생각합니다.

  7. 2017.01.31 21:29

    비밀댓글입니다

    • 늙은도령 2017.02.01 02:28 신고

      이미 나온 것으로 탄핵 충분합니다.
      탄핵은 위헌과 관련된 것 하나만 있어도 됩니다.
      하지만 대통령을 자르는 것이고, 법적 절차가 있다 보니 어쩔 수 없이 길어지고 있습니다.
      3월 13일 이전에는 될 것으로 보이는데, 마지막 변수는 박근혜가 헌재에 출석하겠다며 날짜를 잡자는 것인데, 이를 막으려면 100만 이상의 촛불이 한 번 더 필요합니다.

  8. 토마토 2017.02.01 06:39

    한주 쉬었으니 충전된 에너지를 가지고 한반도 대규모로 모였으면 좋겠습니다.

    • 늙은도령 2017.02.01 20:35 신고

      네, 한 번만 확실하게 모이면 그것으로 충분합니다.
      그 이상도 필요없습니다.
      딱 한 번입니다.

  9. 참교육 2017.02.01 18:25 신고

    자본에 점령당한나라... 정치도 교육도 종교며 모든 문화가 거꾸로 가고 있습니다.
    돈이 진리가 된 세상 그것도 대물림을 위한 장치까지.... 서민들은 구경꾼일 뿐입니다.

    • 늙은도령 2017.02.01 20:39 신고

      시간이 되시면 <시민정치론>이라는 책을 보시면 좋을 듯합니다.
      세상은 분명 달라지고 있고, 정치도 바뀌고 있습니다.
      제가 왜 1020세대에 희망을 두는지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이재용의 구속영장을 기각한 조의연 영장전담판사는 대한민국을 일본에게 팔아먹은 이완용의 부활을 보는 듯합니다. 대한민국 사법부가 얼마나 썪었고, 반민주적이고 반헌법적이며, 자본권력 앞에서 개보다 못한 노예를 자처하는지 조의연이 보여주었습니다. 이완용은 대한제국을 일본에 팔아먹었다면 조의연은 대한민국을 삼성공화국에 팔아먹었습니다. 특검의 이재용 구속영장을 기각시킨 사유를 조의연은 박근혜와 이재용과 함께 정의와 역사의 법정에 세워야 할 제2의 이완용이라 해도 지나친 말이 아닙니다. 





늦가을에서 겨울의 한복판까지 이렇게 많은 시민이 거리로 나섰고, 일일이 열거할 수 없는 불법의 증거들과 조폭적 행태가 넘쳐나는데도 특검의 구속영장을 기각한 조의연은 알량한 법지식을 이용해 민주주의와 헌법, 시대정신을 유린했습니다. 연인원 천만 명을 훌쩍 넘긴 분노한 시민들이 광장에 모였고, 전국에서 민주주의와 헌법, 정의와 공정을 외쳤지만 자본권력에 조련된 조의연의 눈에는 분노를 발산하지 못하는 개·돼지들의 발광으로 보였던 것입니다. 그들의 분노는, 그 숫자가 아무리 많다 해도 구속영장 하나 통과시킬 수 없는 헛지랄일 뿐입니다. 



이런 반민주적이고 반헌법적인 자들이 사법부에 있는 한 대한민국은 헬조선에서 벗어나지 못하며, 사법부의 입구에 자리잡은 조의연은 거대자본의 위력에 굴복해 초헌법적 정치인 시민불복종과 헌법에 담겨있는 법정신마저 능멸한 최악의 범죄자와 다를 것이 없습니다. 조의연은 특검의 이재용 구속영장을 기각함으로써 대한민국이 삼성공화국임을 천하만방에 선포했습니다. 사법부를 대표해 이재용의 구속영장을 기각한 조의연은 삼성공화국의 번성을 약속함으로써 악질적인 불법과 탈법, 극단의 불평등과 차별에 힘을 실어주었습니다.  





이제 촛불은 대역죄인 조의연은 물론, 민주주의와 정의, 헌법정신마저 부정한 사법부와 초법적 재벌인 삼성을 향해야 합니다. 조의연 같은 자들이 사법부의 일원으로 있는 이상 폭력적 혁명이 아니면 경제권력의 탐욕과 불의를 심판할 방법이 없습니다. 이재용의 권력은 박근혜의 권력보다 크다는 것은 삼척동자도 압니다. 조의연은 이것이 두려웠던 것이고, 그래서 나라를 일본에 팔아먹은 이완용처럼, 헌법과 법률 위는 존재처럼 살아가는 이재용에게 대한민국을 팔아먹은 것입니다. 



조의연은 촛불시민은 물론 정권교체와 경제민주화를 바라는 수천만 명의 국민에게 빅엿을 먹였습니다. 반면에 박근혜와 최순실 일당에게는 썩을 대로 썩은 사법부의 도움을 받아 법정 싸움에서 승리할 수 있는 엄청난 여지를 제공해주었습니다. 일개 영장전담판사 한 명이 법적 권한을 사적으로 이용해 수천만 명의 국민과 민주주의, 헌법과 정의을 엿먹일 수 있는 나라가 대한민국임을 조의연이 증명해주었습니다. 그는 법을 이용해 이재용을 살리고 국민을 죽였습니다.  





이재용의 구속영장을 기각했으니 나머지 재벌총수도 구속할 명분도 사라졌습니다. 삼성의 범죄가 가장 컸음에도 구속영장이 기각됐으니 나머지 재벌총수들을 구속하는 것은 촛불시민과 국민을 두 번 엿먹이는 짓입니다. 이재용에게 굴종한 조의연 때문에 헌재의 탄핵 인용도 타격을 받게 됐습니다. 특검의 수사도 브레이크가 걸렸고, 조의연의 영장기각 때문에 박근혜의 탄핵 인용도 늦춰지고, 대한민국의 정의를 세우고 민주주와 헌법을 제자리로 돌려놓은 것도 힘들어졌습니다. 



영장기각 사유를 보면 조의연 판사에게 이재용은 신이었고, 초법적 존재였나 봅니다. 이재용에게 '생활의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법리 다툼의 여지가 있다' '증거인멸의우려가 없다' 등등 상식의 수준에서 알 수 있는 것을 정반대로 해석한 조의연은 이재용을 위한, 이재용에 의한, 이재용의 주장만 받아들인 최악의 판결입니다. 사법부의 입구에서 정의를 실현하는 영장전담판사로서의 조의연은 자본권력의 충견이자 주권자의 명령을 무시해버린 대역죄인이 아니면 다른 무엇이겠습니까?



조의연은 이재용의 구속영장을 기각함으로써 법앞의 평등이 허울 뿐이고, 오직 유전무죄 무전유죄만이 작동한다는 것을 증명해주었습니다. 정의를 실현하고 헌법과 민주주의를 제자리로 돌리려는 촛불혁명과 한국사법사의 역사에 조의연이라는 이름 석자는 제2의 이완용으로 기록될 것입니다. 삼성관계자들이 담당기자들에게 사법부는 관리가 가능한 조직이라고 했던 것이 빈말만은 아니었습니다. 경제권력의 노예를 자처한 조의연이 사법부의 현주소라면 촛불이 향해야 하는 방향이 청와대와 삼성만은 아니라는 것을 말해주는 하루하루가 흘러가고 있습니다. 



#새누리가박근혜다

#박근혜하야하라

#바른정당도박근혜다

#삼성이박근혜다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1. 토마토 2017.01.19 07:20

    너도 속이 부글 부글 끓습니다. 저 조의연놈을 어떻게 하면 조질수있을까요? 조의연놈뿐만 아니라 뒤에서 받쳐주고 또 받쳐줄려고 하는 놈들부터 조지는게 급선무 같습니다. 촛불이 횟불로 그리고 저 바퀴벌래들의 몸통위에서 타오르는 화염으로 번질때가 온것 같습니다.

    • 늙은도령 2017.01.19 16:26 신고

      사법부를 박살내야 합니다.
      국민의 눈높이에서 법해석을 할 수 있도록 뿌리부터 개혁해야 합니다.

  2. 참교육 2017.01.19 08:15 신고

    어제 저녁 늦게... 그리고 오늘 아침 새벽 2시에 깨 기다렸는데.....
    이 개같은 삼성 장학생이... 법앞에 평등... 그 따위 소리 개나 줘버려야겠습니다.

    • 늙은도령 2017.01.19 16:26 신고

      촛불혁명은 삼성을 박살내지 못하면 아무것도 이루지 못합니다.
      이 세상을 바꾸지 못합니다.

  3. 공수래공수거 2017.01.19 09:32 신고

    우려하던 일이 벌어졌군요
    가족회의는 왜 했는지 모르겟네요
    진즉 영장기각할려고 마음먹었던것 아닌가 모르겠습니다

    • 늙은도령 2017.01.19 16:27 신고

      밤을 세서 기라렸는데 이런 일이 벌어졌습니다.
      개새끼 한 마리 때문에 이 나라의 미래가 어두어졌습니다.

  4. merryjanet 2017.01.19 10:19

    어제...상가집에서 삼성전자 부장 한 사람을 만났습니다.
    세상이 이러니 그곳에서도 모두 이재용과 탄핵 이야기였는데, 간 좀 보느라(이 사람은 평소 우파성향이었슴)
    조심스럽게 구속이 될까 했더니, 무슨 소리냐며 삼성전자 내에서 거의 모든 직원들이 이재용 구속은 당연하다
    생각한다 그러던데, 심지어 구속이 안되면 말이 안되는 거라며 이재용 없다고 해서 삼성이 벌여놓은 일(하만인수 등)
    들에 전혀 차질없고 대외적 이미지 추락에도 자신은 이재용 구속이 부담이 될 거란 생각도 안한다며
    거의 모든 삼성전자 사람들의 생각이다 라고 말해 개인적으로도 이재용 구속을 확신했었는데...
    정말 어이없고 화나고 손가락도 덜덜 떨리네요.
    4% 지지 밖에 못받고 있는 이 정권, 겨우 돈 2만원에 태극기 들고 나와 뭐가 뭔지도 모르면서 탄핵반대를 외치는
    노인들을 기반으로 민심을 뒤엎을 수 있을거라 최면을 거는 박정희 유령세력들인지....
    너무 화가나서 뭐라 표현할 길이 없네요.

    • 늙은도령 2017.01.19 16:28 신고

      네, 직원들도 그런 분들이 많습니다.
      제가 아는 삼성임직원들도 그랬습니다.
      도저히 용서할 수 없습니다.
      삼성을 개혁하지 못하면 이 나라는 변하지 않습니다.

  5. mangrove 2017.01.19 10:59

    아침부터 열받습니다.

    남들 다아는 사실을 고작 자신이 머리속에서 나온 법리 따위로 뭉개 버리다니... 그 불구속 사유의 법리를 찾기 위해서 밤샜다는 이야기 밖에는 안됩니다.

    절대 용서할 수 없습니다. 사법부의 정의가 바로 서지 않는 이상, 더이상 법의 합리적 판단을 기대할 수는 없습니다. 이번 조의연 섹히의 판단으로 사법부는 자신들의 권위를 땅에 떨어 뜨렸고, 헌법이 아닌 사법부 자체에 대한 신뢰도도 돈에 팔아 버렸습니다.

    썩은 판사 섹히 하나가, 또다시 광장으로 나가게 만드는 군요.

    • 늙은도령 2017.01.19 16:29 신고

      삼성 제품을 불매운동을 범국민적으로 해야 합니다.
      이런 식이라면 대한민국의 적폐를 아무것도 바꾸지 못합니다.
      촛불을 들어야 합니다.

  6. 과유불급 2017.01.19 12:05

    조의연 판사...대한민국 위에 군림하고 있는 삼성황태자의 구속기각 사유를 국민들 앞에서 반드시 밝혀야 할것입니다. 삼성을 위한 판결이 아닌 판사로서의 양심을 걸고 반드시 밝히십시오.
    조의연 판사는 헌법을 가지고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야바위 판결을 하였으니
    조의연 당신은 오늘부터 이름앞에 부역이라는 단어를 꼭 붙이고 다니길 권고드립니다.그리고
    오늘부터 당신 가족을 포함한 후손들은 명예와같은 부역이란 단어가 평생 저주처럼 따라다닐 것이니 감사합니다.판사양반!!!
    당신이 내린 야바위 판결로 삼성이란 재벌이 얼마나 대한민국을 비웃고,우롱하며 또 조롱하고
    있는지를 국민들이 보고 들었을것이니
    제가 욕이 아닌 박수를 쳐드립니다.
    부역판사 조의연!

    • 늙은도령 2017.01.19 16:29 신고

      용서할 수 없습니다.
      도저히 용서할 수 없습니다.
      어떻게든 바로잡아야 합니다.

  7. 토마토 2017.01.19 15:19

    누군가가 쓴 글에 저 새끼 들은 100년을 살아온 이무기란 표현이 와닿았습니다. 쉽게 무너지지 않는단 이야기죠.
    숨고르기 한번하고 앞으로 더 싸워야 하는게 순수 인것 같습니다.

    • 늙은도령 2017.01.19 16:30 신고

      분노를 그대로 표출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촛불혁명으로 바꿀 것은 박근헤 탄핵 하나 뿐입니다.

  8. 둘리토비 2017.01.20 00:15 신고

    영장전담판사, 그런데 이번 일을 계기로 혹 변호사 개업을 하게 되면 갈 곳은 많거나 안정적이겠네요~^^
    이런 대한민국에 살고 있다니.....아침에 뉴스부터 확인을 했는데 허탈하더라구요.

    전 그래도 특검을 믿습니다. 부디 성역없는 수사와 권위를 끝까지 잃지 마시고 세워주시길....

    • 늙은도령 2017.01.20 01:06 신고

      특검은 강하게 나갈 것입니다.
      핵심은 헌재가 조기에 탄핵 인용을 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특검 수사도 탄력을 받고 수사기간도 연장할 수 있습니다.

  9. 이병호 2017.01.20 20:29

    너무 분해서 잠도 오지 않았습니다.
    속이 부글부글 끊어 오릅니다.
    정말 이대로 보고만 있어야 하는가 자괴감이 듭니다.
    그러나 역사는 반드시 승리합니다.
    그 누구든 죄지은자는
    그 죄값은 반드시 받을것입니다.

    • 늙은도령 2017.01.20 23:50 신고

      특검의 고단수 작전 같습니다.
      사법부의 조직적인 방해를 돌파하기 위해 특검이 정면승부를 건 것 같습니다.
      여론의 힘을 빌리는 것이며, 정의와 진질을 갈구하는 촛불시민의 응원 말입니다.
      이에 대해 서너 시간 전에 글로 올렸습니다.
      저도 당일에는 한숨도 못잤지만 지금은 많이 좋아졌습니다.
      승리가 눈앞이니 지키거나 포기하지 마십다!!!!!!!

  10. 이광희 2017.01.23 16:45

    조판관 나으리
    법앞에 모든 굳민음 평등 하다도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몇첨원 삥땅 했다고 시내버스 기사가 구속 해고 당하는데,,,,
    몇백억?
    당신은 이한건으로 제2의 이완용 이가 되어 버렸내,,,
    잘 살아 봐라 자손 만만대

  11. 신여림 2017.10.02 11:21

    끼워맞추기 식 글을 끄적거리는군요. 광고비가 필요해서인 건 알겠습니다. 단어 실력도 없군요. 폭력적인 혁명이란 어휘를 쓰셧는데 우리나라가 폭력사태를 일으키길 바라는군요. 폭력을 좋아하는 것들은 폭력으로 거세시켜야겠죠. 물론 중요한 사안이긴 하지만 판사가 돈있어서 기각시켰다는 억지논리를 계속 끄적거리는 본심이 궁금한군요. 헌법 1조나 읽어보시고 끄적거리세요.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특검이 판 좀 바꾸고 싶어서 늙은이들 소집한 건데 제가 오늘부로 판갈이했습니다.
    계속 나불대보시죠. 나는 진실을 찾고 싶을 뿐이고 당신이나 문통같은 떨거지들을 쓸어버리고 싶어.
    추석동안 당신이 좋아하는 폭력적인 혁명이 뭔지 실감나게 보여드릴게요. 차로 고향에 꼭 내려가세요. 자녀들과 함께. 혁명은 폭력적이지 않습니다. 무식한 것들이 혁명과 폭동을 구분 못하는거고 당신이 폭도에게 당해봐야 나불대는 입을 닫을거 같아요.



김종인 일당이 주도한 더민주의 강령 개정안을 보며 분노를 금할 수 없다. '노동자'와 노무현의 10.4선언' 등이 빠진

'신자유주위적 강령'이 전당대회에서 통과된다면 더민주의 목표는 정권 탈환이 아니라 새누리당2중대로서의 정권연장임을 만천하에 공표하는 것과 같다. 정의당에서도 진보적 가치와 정책, 인적구성 등에서 퇴색하더니, 더민주는 대놓고 보수정당으로서 활약하겠다고 지랄을 떤다.





안하무인 김종인의 망언 퍼레이드가 더민주를 '속물 정당'으로 만든 것을 넘어 새로운 형태의 친미사대주의 정당으로 만드는데 성공했다는 것이 이번 강령으로 분명해졌다. 당의 강령(당의 헌법에 해당)에서 '노동자'를 뺀 것이 농민 백남기씨 살인진압에 대한 청문회 개최 약속을 파기한 것과 동일하다면, 개성공단 폐쇄와 사드 배치 결정에 찬성(전략적 모호성은 찬성을 숨기려는 저급한 사기질이다!)한 것은 온라인당원들이 권리당원이 되지 못하도록 배척해온 행위와 동일하다.    



김종인과 그의 일당이 망언을 서슴지 않았던 것이 대선에서 승리하기 위해 중도를 끌어안아야 한다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핑계로 아예 보수정당으로 자리매김하려는 것임도 이번 강령 개정안으로 분명해졌다. 이번 전당대회에서 거지 같은 강령이 통과된다면 누가 당대표가 된다 해도 다음 전당대회에서 강령을 재개정하기 전까지 더민주가 새누리당2중대 역할에 충실하더라도 비판할 근거조차 사라진다.   



이재명 시장과 김상곤 후보, 손혜원 의원 등이 이번 강령에 강력하게 반발하는 것은 필자처럼 30여 년을 더민주에 표를 준 전통의 지지층(과 그의 자식들)의 분노를 대변하는 최소한의 저항에 불과하다. 노동자의 범위를 물질의 생산관계에 집착한 마르크스적 정의에서 벗어나 가사노동까지 포함해 비물질의 생산관계까지 포함한 네그리와 하트의 정의로 넓혀야 할 판에 김종인과 그 일당은 정반대로 달려감으로써 하위 95%와의 결별을 선택했다.  



김종인의 경제민주화가 자유시장 자본주의와 신자유주의 사이에 위치한 채, 시대정신을 반영하지 않은 사이비 경제민주화에 불과했던 이유가 이번 강령 개정으로 명확해졌다. 김종인표 경제민주화가 안철수의 멘토인 장하성 교수의 경제민주화와 별반 다르지 않는 시대착오적 진단이라는 것도 이번 강령으로 명확해졌다. 이들은 기술발전(특히 인공지능과 로봇공학, 나노공학의 발전)과 인구절벽으로 대표되는 인구구조를 반영하지 못하는 주류경제학의 오류를 반복함으로써 상위 5%에 면죄부를 발행하고 있다.  





법인세 인상과 부자증세(상속세와 증여세 포함), 각종 면세혜택 폐지, 토빈세처럼 자본이동과 금융거래에 과세, 조세토피 방지 및 초고율의 누진세 부과 등의 조세정의의 실현보다 소득 증대에 초점을 맞춘 어떤 경제민주화도 신자유주의적 양극화와 불평등을 근본적인 차원에서 바로 잡을 수 없다. 김종인의 경제민주화가 사이비에 불과한 것도 이 때문인데, 그와 그의 일당이 강령 개정을 통해 더민주를 보수정당으로 자리매김시키려는 시도에 강력하게 경고하지 않을 수 없다. 



인간의 평규수명이 길어질수록 저출산과 고령화는 피할 수 없는 숙명이다. 인공지능을 중심으로 한 마지막 기술혁명은 극단의 양극화와 불평등을 피할 수 없는 숙명으로 만들고 있다. 향후 30~40년 안에 현실이 될 기술혁명과 인구구조의 디스토피아에서 최소한이라도 벗어나려면 '노동자의 범위'를 최대한 확대(비정규직과 전업주부, 외노자까지)해야 하며, 말만 번지르한 경제민주화보다 조세정의와 민주주의 최고단계인 사회적 권리의 실현이란 정부 역할 재정립에 집중해야 한다.



현실이 이러함에도 김종인과 그 일당이 추진하는 강령 개정은 더민주를 보수정당으로 자리매김시킴으로써 대한민국을 상위 5%를 위한 영원한 헬조선으로 만들겠다는 것과 다를 것이 없다. 헬조선의 탈출을 위해서는 (정의당의 갈지자 행보에서 보듯) 진보정당의 고리타분함과 엘리트화도 비판해야 하지만, 김대중과 노무현을 탄생시킨 더민주를 새누리당2중대로 만들어 자신의 권력욕만 채우겠다는 김종인과 그 일당을 청산하는 것이 더욱 시급해졌다.   



더민주 전당대회의 핵심은 누가 새로운 대표가 되는 것이 아니라, 보수정당화를 선언한 김종인과 그 일당의 '신자유주의적 강령'을 부결시키는데 있다. 그럴 때만이 더민주를 최악의 정당으로 만든 김종인과 그 일당을 청산하는 첫 걸음이 될 것이며, 우파 신자유주의로 갈아탄 친일부역자들의 역사에서 벗어나는 진정한 첫 걸음이 될 것이다. 나치의 독일처럼 처음에 저항하고 끝을 생각하지 않으면 지옥이 도래함을 잊지 말아야 한다. 



광복은 왔는데 어디에도 광복은 없다.  



리우올림픽 MVP 경쟁, 3파전으로 굳어질 듯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1. 참교육 2016.08.15 08:35 신고

    새누리당 만들고 싶어 안달입니다.
    도대체 이런 자를 더민주당에 왜 추천했을까요? 새누리당과 합당해야겠습니다.

  2. 공수래공수거 2016.08.15 12:11 신고

    새로운 대표 당선후에도 김종인이 그러한지
    두고 봐야겠습니다

    • 늙은도령 2016.08.15 16:30 신고

      두고두고 안에서 딴지를 걸 것입니다.
      조중동이 그를 이용할 것이고, 이에 적극적으로 답할 것입니다.
      노인은 변하지 않습니다.
      대선을 앞두고 탈당해 적에게 갈 수도 있습니다.
      그런 모든 가능성을 제거하려면 출당만이 유일한 방법입니다.

  3. 글쎄요 2016.08.27 23:40

    문죄인이가 책임져야지요. 문죄인은 모셔오지 않았습니까? 김종인 탓만 해서는 됩니까? 그런 인물을 모셔온게 누군데

    • 늙은도령 2016.08.28 01:40 신고

      그러면 문재인이 자르면 됩니까?
      문재인은 신이 아닙니다.
      김종인에게 속았지요.
      그 대가는 충분히 치렀고요.
      오늘 더민주 전당대회 결과가 그것을 말해줍니다.



뭐든지 자신만 옳다는 김종인의 안후무인격 발언이 (언제나 그렇듯이) 조선일보를 통해 또다시 나왔다. 자신이 살아온 과거가 어떠했는지 돌아보지도 않는 이 노인은 (경제에 대한 이해가 조금은 부족했었던 시절의) 문재인의 도움으로 야당의 대표까지 오른 이후로는 박근혜와 쌍벽을 이루는 제멋대로의 판결에 여념이 없다. 야당의 임시대표에 오른 이후의 김종인을 보면 처음으로 쥐어본 헤게모니를 놓치지 않기 위해 자신과 의견이 다르면 무조건 폄하하고 비난한다. 





손혜원이 말했던 것처럼, 김종인은 당의 화합을 위해 할 말이 있어도 참는 경향이 강한 문재인의 특징을 철저하게 이용해 더민주를 총선에서 나타난 민심과 멀어지게 만드는 것도 서슴지 않았다. 이런 김종인의 권력욕은 조선일보와의 전화통화에서 '사드 반대 때문에 더민주가 민주당으로 돌아가고 있다'는 말까지 내뱉었다. 민주당으로 돌아가는 것이 조중동의 프레임인 친노패권주의의 득세를 뜻하는지, 야성과 진보적 색체가 강해지는 것을 말하는지 알 수 없지만 사드 배치 반대가 민주당으로 돌아가는 것이라면 반대할 이유가 없다. 



필자가 보는 김종인 속내는 단순하다. 박근혜 정부와 새누리당의 자폭 덕분에 대선 승리가 확실해 보이는 상황에서 (경제학과 대학원생 정도면 되면 충분히 제시할 수 있는 수준의) 경제민주화를 대선의 핵심이슈로 자리매김시켜 다음 정부에서 실질적인 권력을 휘두르는 것이다. 곳곳에 함정이 숨어있는 그의 경제민주화를 차지하더라도, 이 노인네의 지독한 자기도취적 권력욕은 (김종인에 대한 유시민의 경고처럼) 더민주를 내부로부터 붕괴시킬 수 있다. 



자신이 주도하지 않거나 찬성할 수 없는 이슈로 더민주가 탄력을 받을 때마다, 김종인은 보수언론을 통해 상승세에 찬물을 끼얹었다. 명백한 해당행위인 그의 발언은 보수언론과 KBS, MBC 등을 거쳐 문재인과 더민주의 주류(친노·친문으로 낙인찍은)를 공격하는 소재로 둔갑된다. 김종인의 발언은 이런 방식으로 사드 배치를 반대하는 국민과 정치인, 단체, 언론, 지식인, 논객들을 종북좌파로 몰아가는 현 집권세력에게 힘을 실어준다. 



이 때문에 대선에서 승리하려면 중도층과 무당파의 표를 끌어와야 한다는 김종인의 주장이 다시 힘을 받는다. 바닥 민심은 '누가 후보로 나오더라도 새누리당에게 더 이상 대한민국을 맡겨서는 안된다'는 것이 압도적으로 힘을 발휘하고 있는데, 김종인은 이런 바닥 민심을 자신의 경제민주화를 대선의 핵심이슈로 수용한 후보에게 몰아주려 한다. 문재인도 대선에서 승리하고 싶다면 자신의 밑으로 들어오라는 뜻이다.  





문재인은 완벽하지 않다. 노무현 만큼 정치경험이 풍부하지도 않다. 지난 대선에서 김종인의 경제민주화를 선점한 박근혜에게 경제이슈에서 밀려 패배했다는 생각도 있었던 듯하다. 이런 여러 가지 이유들로 해서 퇴진을 전제로 당을 정비한 이후에 '삼고초려'까지 해서 김종인을 영입했다. 문재인이 영입한 인재들을 자세히 살펴보면 친노패권주의라는 조중동프레임에서 탈피하는 것과 함께 경제이슈에서도 새누리당에 밀리지 않겠다는 강한 권력의지를 볼 수 있다.



이것을 역으로 이용하는 것이 김종인의 전략이다. 문재인이 대선 승리를 위해 삼고초려까지 해서 모셔온 사람이 자신이라는 것이다. 다시 말해 문재인이 야권의 대선후보 중에 부동의 1위라도 자신은 문재인보다 한 수 위에 있는 사람이란 것이다. 이것 때문에 김종인은 무소불위의 존재인양 말할 수 있고, 자신의 견해와 다르면 무조건 폄훼할 수 있으며, 다 망한 당을 살린 것이 자신이라고 주장할 수 있는 것이다. 



이런 주장의 이면에는 원죄가 문재인에 있으니, 그 이후의 모든 일에 대해서도 문재인에게 책임이 있다는 터무니없는 주장이 자리하고 있다. 비례대표 공천파동 때 김종인이 당무를 거부하며 모든 책임을 문재인에게 돌린 것도 이런 연장선 상에서 이루어졌으며, 이에 힘을 실어준 것이 보수언론을 필두로 한 쓰레기들의 여론몰이였다. 이런 식이라면 문재인은 김종인의 행태에 무한책임을 져야 하는 연좌제에서 벗어날 방법이 없다.



김종인과 문재인을 더 이상 엮지 말라. 내년 대선에서 김종인의 경제민주화가 핵심이슈로 작용한다는 보장도 없다. 김종인의 경제민주화가 절대선도 아니며, 김종인 정도의 경제전문가는 얼마든지 있다. 극단의 불평등과 자본 독점을 피할 수 없는 인공지능과 로봇의 시대에는 고리타분한 경제민주화보다 민주주의의 최고단계인 사회적 권리가 모든 국민에게 적용되는 것이 더욱 절실하다는 것까지 고려하면 더 이상 김종인에게 연연할 이유란 없다.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1. 2016.08.07 09:20

    비밀댓글입니다

    • 늙은도령 2016.08.07 09:29 신고

      다음 당대표가 누가 되던 문재인이 본격적으로 대권의지를 보여야 합니다.
      그래서 압도적인 우위를 보여주어야 합니다.
      그래야 내부에서 김종인의 분열질을 막을 수 있습니다.
      김종인이 문재인 밑으로 기어들어오도록 만들어야 합니다.

  2. 참교육 2016.08.07 10:59 신고

    김종인은 더민주당 말아먹으려고 작정한 사람 같습니다.
    전두환을 도왔던 사람이라면 당연히 새누리당에 적을 두어야 하지 않나요. 저는 이 사람이 있는 한 더민주당을 야당으로 보기 싫습니다.

    • 늙은도령 2016.08.07 15:39 신고

      사고가 친미, 반공이라는 50~60년대에 머물러 있습니다.
      늙었으면 그냥 은퇴해야 할 사람을 잘못 데려왔어요.
      문재인이 더민주가 약했던 시절에 너무 권위자를 찾았던 것이 두고두고 악재가 되고 있습니다.

  3. 공수래공수거 2016.08.08 09:04 신고

    버릴수 있으면 과감히 버려야 합니다
    새로운 당 대표가 부디 결단을 내릴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 늙은도령 2016.08.08 09:14 신고

      김종인의 문제는 너무 심각합니다.
      앞으로가 더 문제입니다.
      이 노망난 늙은이는 대선 국면에서 여러 가지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4. 허브향기 2016.08.09 07:50

    김종인에대해 멀얼마나 알아서 비판하냐 더연구해봐라 답이나올때까지~그분이왜그러셨는지~알지도못하면서글올지지말고~

  5. 맹그로브 2016.08.09 09:38

    이 양반의 특징이 꼭 선무당 같다는 느낌이 강합니다. 지금까지 특별히 한 것도 없고, 자리차고 앉아서 과묵하게 요지부동의 자세로 뭔가 큰 일이나 큰 복안이 있는 듯 보이고 있으니 말입니다. 자신이 가진 확실한 생각과 비전과 대안들이 정말 올바르고 향후 대선까지 가는 필승의 전략이라고 한다면 왜 떳떳하게 검증 받지 못하는 지 의아할 뿐 입니다. 적벽대전을 준비하는 것도 아니고...

    제 생각에는 더민당이 기본만하면 대선은 그냥 가져 가는 분위기 입니다. 거기에 닭그네도 사실 많이 도와주고 있는 셈이고 환관들 역시 개판을 치면서 분위기는 야당쪽으로 상당히 넘어오고 있습니다. 물론 조작된 여론조사를 근거로 호도 하고 있긴 하지만 말입니다.

    이 상황에서 김종인이 할 일이라는 것은 그냥 강건너 불구경밖에는 딱히 역할이 없어 보입니다. 아니면 정권 교체후 경제쪽에 관련된 일을 전담하던가...

    문재인 대표는 알고 있을려나요?

    • 늙은도령 2016.08.09 09:51 신고

      문재인 전 대표가 알고 있기 때문에 김종인을 아예 상대하지 않는 것입니다.
      이 때문에 김종인은 이종걸이 당대표가 되기를 바라는 것이며, 그것이 안될 경우 유승민 등과 손잡고 딴짓을 할 것입니다.
      김종인은 철저하게 박살내지 않으면 대선의 승리는 불가능합니다.



모집단의 문제,패널과 안심번호의 상충과 안심번호의 한계, 세 가지의 적절한 조합과 보정 작업의 노하우, 금전적 문제와 경영능력 등까지 여론조사업체의 상황과 애로 등을 고려한 여론조사결과에 대한 분석과 자문까지 20대 총선의 다각적인 분석이 거의 끝나가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필요한 자료는 선관위에서 발표할 지역과 세대별 투표율, 정당과 후보의 득표율, 선거구 조정에 따른 인구와 계층 이동의 변화 등에 관한 통계입니다.  





정치를 할 것도 아니면서 이런 작업을 하는 것이 미련할지는 모르겠지만, 그래서 노무현 참여정부가 거의 종식시킨 전경련과 국정원의 악습이 박정희 유신독재 시절로 돌아간 것을 말해주는 '어버이연합 게이트'에 관한 글을 쓰다가 이틀 정도 뒤로 미룬 것도, 필자의 분석글에 달린 독자들의 댓글에 답하는 중에 저에게는 당연한 것들이 독자들에게는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는 사실을 절실하게 느꼈기 때문입니다. 



이 중에서 두 가지에 관해서는 반드시 글로 다룰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하나는 갈수록 심각해지는 '김종인 딜레마'에 관한 것이고, 나머지는 '호남배신론'의 반작용으로 '탈호남'이라는 예상하지 못한 민심의 변화에 관한 것입니다. 특히 두 번째가 저에게는 충격적으로 다가왔지만 관련된 것들을 검색하고 살펴볼 필요 때문에 이번 글에서는 정권교체의 핵심으로 부상한 '김종인 딜레마'에 대해 다루어볼까 합니다. 



조중동의 영향력에서 자유롭지 못한 보수 성향의 국민들과 대선의 승패를 결정할 무당파·중간층을 제외하면, 일본대사에게 '위안부협상을 조속히 이행하라'는 망언(사실관계의 확인이 필요하지만 끊임없이 설화를 만들어낸다는 점에서 비판받아 마땅하다)까지 나온 상황에서, 김종인 체제로는 대선을 치를 수 없다는 것은 분명해진 것 같습니다. 이런 면에서 보면 '김종인 딜레마'는 당헌·당규에 따른 전당대회 개최로 일단락될 수 있는 수준까지 격하됐지만, 조중동 프레임에 갇혀있는 수많은 유권자들에게는 그렇지 않다는 점이 문제입니다.



최소한 필자가 읽은 정치학 서적과 최근의 연구논문들에 근거하면, 대선에서의 외연확장은 분명한 정체성에 근거할 때 성공가능성이 가장 높습니다. 그 이유는 후보와 정당의 외연확장이란 자신이 서있는 위치에서 가장 가까운 곳에 몰려있는 유권자들을 상대로 이루어지는 정치적 설득과정이기 때문입니다. 국내외의 유권자 중에서 박정희 숭배자들은 투표를 하지 않을망정 더민주(진보정당)에 표를 주지 않습니다.





마찬가지로 박정희의 우상화에 비판적인 유권자들은 투표를 하지 않을망정 새누리당에게는 표를 주지 않습니다. 이것이 절대상수라면, 대선 승패를 좌우할 무당파·중간층에 경제민주화의 아이콘으로 각인된 '김종인 효과'가 얼마나 영향력이 있을지 파악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아직도 김종인에게 미련을 버리지 못하는 유권자들의 공통된 심리에는 이것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객관적인 데이타를 중심으로 '김종인 효과'를 분석해보면 대단히 부정적인 결론이 도출됩니다. 조중동 프레임에 충실한 쓰레기들이 더민주 총선 승리의 일등공신이 김종인이라고 주장하면서도 객관적 데이터를 제시하지 않은 것도 이 때문입니다(다른 보도와 토론이라고 다를 것이 없지만!). 쓰레기들은 지리멸렬한 더민주를 구해낸 것이 김종인라고 억지를 부리며, 그들이 가장 무서워하는 존재인 문재인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유권자에게 각인시킵니다.



헌데 문재인은 광주·호남을 방문했을 때 말했듯이 당내의 일에 일절 간섭하지 않을 것입니다. 어제 경산으로 내려간 문재인은 자유로운 신분으로 자주 놀러오겠다는 광주·호남인들과의 약속을 지키는 것 이외에는 정치적 발언도 하지 않을 것입니다(노무현 7주기 제외). 그것이 누구도 따라할 수 없는 문재인 리더십의 요체임과 동시에 노무현과 함께 한 40년의 결과여서 '김종인 딜레마'를 해결하는데 그의 도움을 요청하는 것은 문재인을 죽이는 일이자, 조중동에 새로운 먹이감을 만들어주는 것입니다.

    


문재인이 김종인의 영입을 최종적으로 결정했다고 해도, 영입된 후임에게 모든 권한이 넘어간 이후에 벌어진 모든 일을 책임지라는 것은 어불성설입니다. 만일 책임을 져야 한다면 문재인에게 김종인의 거취를 결정할 수 있는 권한이 전제돼야 하는데, 대표에서 물러난 문재인은 당헌·당규에 따라야 하는 평당원에 불과합니다. 책임을 지는 것과 영향력은 다른 것인데, 이를 구분하지 않고 '김종인 딜레마'를 문재인에게 해결하라면 그 순간부터 정당민주주의와 당헌·당규는 효력이 정지됩니다. 



나치의 히틀러에 준하는 초법적 행태를 문재인에게 적용하는 것은 박정희와 전두환의 부활을 원하는 것과 다르지 않습니다. 더민주가 수권정당으로 거듭나려면, 그래서 내년 대선에서 정권교체를 이루려면 구성원(의원, 당직자, 당원 등)의 힘으로 '김종인 딜레마'를 해결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 기준은 정당민주주의와 당헌·당규이며, 방법은 수평적 토론을 거친 표결로서 최종적 합의에 이르는 그것으로 충분합니다(설마 여기서도 개표부정이 이루어지지는 않겠지요?)





더민주의 대선후보로 문재인이 될 확률이 가장 높지만, 그것은 현재의 시점에 근거한 판단으로 미래에도 그럴 것이라는 아무런 보장도 없고, 현실적 구속력도 없습니다. 더민주의 최종적 합의가 김종인 체제로 대선을 치르는 것이라면 문재인이라도 그것에 따라야 합니다. 다시 말해 '김종인 딜레마 해결'을 평당원으로 돌아간 문재인에게 요청하는 것은 더민주 스스로 정당민주주의와 당헌·당규를 휴지조각으로 만드는 자기파멸적 행태입니다. 



생을 달리한 이후에도 잔인하고 비열한 부관참시를 수없이 당했고, 지금도 당하고 있는 노무현 대통령이 대통령 선호도에서 박정희를 제치고 최고의 자리에 오른 것은 (부패하는 경향이 있는) 권력을 쥐고도 민주적 통치를 끝까지 지켰으며, 박근혜가 주도한 탄핵처럼 최악의 위기에 처했을 때도 상식과 원칙을 버리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김종인 딜레마'로 총선 승리가 빛의 속도로 퇴색하고 있는 더민주도 노무현처럼만 하면 작금의 혼란을 겪을 이유도 없습니다. 



김종인이 더민주 구성원의 최종적 합의를 거부하고 당을 뛰쳐나가던, 경제민주화의 아이콘으로 대선 승리에 일조하던 그것은 그의 자유입니다. 김종인이 입만 열면 (녹음을 틀어놓은 것처럼) 경제민주화를 위해 여생을 바치겠다는 것이 진심이라면 정당민주주의와 당헌·당규에 따른 최종적 합의를 받아들이면 됩니다. 킹메이커가 아닌 킹이 돼야 자신의 주장하는 경제민주화(필자가 보기에는 낡아빠졌지만)를 이룰 수 있다면, 김종인도 당대표에 출마하고 결과에 승복하면 됩니다.



김종인이 전당대회에서 승리해 대표에 오른 다음에 문재인이 거의 하루도 빼놓지 않고 당했던 흔들기에 시달리던, 그것을 극복해 19대 대통령에 오르던, 그것은 더민주 구성원과 유권자들의 몫이지, 김종인이 바라는 합의추대의 명분도, 전당대회 연기의 사유도 되지 못합니다. 더민주 구성원이 정당민주주의와 당헌·당규에 따라 '김종인 딜레마'를 해결하는 것이 총선에서 나타난 민심에 부응하는 것이며, 정권교체로 가는 첫 번째 과문을 통과하는 것입니다.



대선에서 승리하려면 더민주 구성원들이 지금보다 몇 배는 강해져야 합니다. 기울어질대로 기울어진 운동장과 언론생태계(KBS와 MBC가 가장 나쁜 놈들이다!)를 극복하려면 스스로의 힘으로 '김종인 딜레마'를 해결하는 것은 최소한에 불과합니다. 총선 승리로 더민주가 수권정당으로 거듭났다고 천만의 말씀입니다. 더민주 구성원이 '김종인 딜레마'를 스스로의 힘으로 해결하지 못하면 정권교체란 불가능합니다.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1. 현주씨 2016.04.28 06:35 신고

    언제쯤이면 기울어지지 않은 운동장에서 축구를 할 수 있을까요..
    오늘 하루도 간절한 바램을 보태봅니다.

    • 늙은도령 2016.04.28 07:02 신고

      노무현의 참여정부 시절로만 돌아갈 수 있어도 바람이 없겠습니다.
      진보매체들마저도 장사에 미쳐 돌아가는 것까지 더하면 언론생태계를 바로잡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다만 이번 총선 결과에서 증명됐듯이 19세의 유권자부터 2030세대는 쓰레기들에 휘둘리지 않는 것에 희망이 보입니다.
      아직 디지털공간이 방송의 위력을 따라잡지 못하지만 그럼에도 희망이 있다는 것은 세대별 투표가 점점 강해지고 있다는 것에 있습니다.
      이에 대해서는 몇 편 남지 않은 총선 분석글을 통해 자세히 다루겠습니다.

  2. 耽讀 2016.04.28 07:50 신고

    5월3일 어떻게든 전대를 빨리 치르도록 결론내야 합니다.
    김종인과 이종걸 이춘석 이개호는 연기를 주장합니다. 김부겸은 문재인보고 조용히 있으라, 나서지 말라고 합니다. 웃깁니다.
    김종인보고는 찍소리 못하면서, 대구에서 당선됐다는 이유로 대단한 벼슬을 한 것처럼 말입니다. 대구에서 박정희 찬양으로 표얻은 것 다 알고 있습니다. 절대 용납하면 안 됩니다.
    더민주 민주개혁세력은 반드시 전대 관철시켜야 합니다. 언론들 여론왜곡에 넘어가면 안 됩니다. 대권을 잡을 수 있는 제대로 된 지도부 구성하지 않으면 새누리와 국민의당 연정에 권력 갖다 바칠 것입니다.

    • 늙은도령 2016.04.28 07:59 신고

      문재인의 개입없이 더민주에서 스스로 해결해야 합니다.
      더민주는 자신들만으로도 수권정당이 될 수 있음을 보여주지 못하면 정권교체를 해도 아무것도 하지 못합니다.
      박근혜의 환관들이 한국경제를 아예 박살내 다음 정부가 뒷처리하기도 힘들게 만들려는 것 같습니다.
      이것에 관한 자료를 더 검색하고 글로 올릴 생각입니다.

    • 늙은도령 2016.04.28 15:52 신고

      더민주가 스스로 김종인 딜레마를 해결할 수 있어야 합니다.
      정당으로서 그 정도도 못한다면 집권은 꿈도 꾸지 말아야 합니다.
      각 의원들이 개별의 헌법기관이므로 더 이상 보스를 추정하는 행태를 보여서는 안됩니다.
      2016년에 맞게 행동해야 합니다.
      유신독재시대나 3김시대가 다시 재현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 2016.04.28 18:56

      비밀댓글입니다

  3. 공수래공수거 2016.04.28 08:03 신고

    더민주도 더욱 젊어질 필요가 있습니다

    아번 선거에서도 젊은 당선자,청년비례대표가 연령 구성비에 비하면
    턱없이 부족합니다
    노회한 분들은 뒤로 물러 나도록 하고 상대적으로 젊은분을 전면에 내 세워야
    합니다

    • 늙은도령 2016.04.28 08:24 신고

      스웨덴처럼 국회의원의 35%를 청년으로 강제하는 방식을 채택해야 합니다.
      그러면 청춘의 문제가 상당 부분 해결될 수 있습니다.

  4. 랑목 2016.04.28 11:29

    말씀에 동의합니다.
    당분간 문재인은 인고의 시간을 가져야 합니다.
    그런 기간에 문재인의 외연 넓히기 잠행은 유지해야 합니다.
    문재인의 단점, 과감한 결단과 결기를 보여야 할 때......
    그 때를 잡아내야 강력한 지도자 상을 획득할 수 있을 것입니다.

    • 늙은도령 2016.04.28 15:54 신고

      문재인은 민주적 절차에 대해 확고한 믿음이 있습니다.
      그것은 노무현과 동일합니다.

      문재인의 리더십은 물과 같아서 서서히 젖어들게 만듭니다.
      이런 리더십을 유지한 채 결단이 필요할 때를 잘 구별해내야 합니다.
      양산에서 이런 부분에 대해 많은 고민과 공부, 성찰이 있기를 바랍니다.

  5. 랑목 2016.04.28 17:25

    ........결단의 시기가 있을 것입니다.
    현 더민주 당내 계파와 상황으로 볼때
    혼란,분열의 위기가 필연적으로 발생할 것입니다.
    그 때가 좋은 결단 시기가 될 것입니다....
    사족..김종인 위안부 발언..왜곡입니다.
    언론 플레이입니다. 확인해 보세요...

    • 늙은도령 2016.04.28 17:55 신고

      더민주 홈페이지에서도 찾아봤습니다.
      충분히 오해할 수 있는 발언을 햇습니다.
      중요한 것은 그의 발언이 늘 이런 식으로 사단을 부르는 데도 김종인 체제는 이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는 것에 문제가 있다는 것입니다.
      그가 더민주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려는 마음이 있다 해도 당대표는 불가합니다.
      정치는 말인데, 그는 너무 많은 설화를 만듭니다.
      폭탄이라는 뜻입니다.
      그런 상태에서는 아무것도 못합니다.

  6. 랑목 2016.04.28 18:29


    예측불가능한 폭탄...동의합니다.
    문제는 퇴출, 배제의 정치를 할 때
    그 명분과 타이밍이 매우 중요합니다.
    버리긴 버려야 하는데...뜨거운 감자네요....

    • 늙은도령 2016.04.28 22:59 신고

      스스로 무너지는 것이 가장 좋은데,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은 것으로는 박근헤 못지않으니 뜨거운 감자의 수준을 넘어섰습니다.
      핵폭탄으로 커지는 전에 더민주 구성원의 힘으로 김종인을 길들이던지, 퇴출시키던지, 확실한 답을 내야 합니다.

  7. 랑목 2016.04.29 00:19

    늙은도령님....꼭 확인 요망....
    http://www.viewsnnews.com/article?q=131443
    위 링크 기사는 김종인 위안부 발언 초기 기사입니다.
    조중동 종편 모두가 김종인 죽이기에 들어갔습니다.
    박대통령,소녀상 발언,.....일본 공식 반박 파장....
    그 파장을 김종인 위안부 협상 조속히 실행이라는
    허위사실,거짓 뉴스로 물타기,덮기....
    왜 문재인에게서 그토록 김종인을 떨어뜨리려 하는지......
    그래서 김종인 문제가 어렵다는 것입니다....

    • 늙은도령 2016.04.29 04:17 신고

      조중동은 박근혜를 버렸듯이 김종인도 버리는 것입니다.
      현재의 상황만 놓고 볼 때 문재인에게 보험을 들어둘 필요가 있는 것입니다.
      또한 한국경제가 심각한 상황에서 박근헤를 그대로 두면 자신들도 죽기 때문입니다.
      조중동은 이렇게 하는 대신 종편을 통해 김종인을 밀어줍니다.

      재벌들도 정치자금을 줄 때 새누리당 10이면 더민주 1 정도로 줍니다.
      물론 노무현 대통령이 이것을 종식시켰지만 그 이전에는 야당에도 보험을 들어두었습니다.
      김종인이 대통령이 되면 자신들도 감당하기 힘든 것도 작용했을 것입니다.
      김종인은 대통령이 되면 박근헤보다 더욱 제멋대로 할 것인데, 조중동이라고 이것이 두렵지 않을 수 없습니다.
      예측이 가능하면 일부를 포기하는 것에서 멸망을 막을 수 있지만 예측이 불가능하면 전체가 멸망할 수도 있으니 불확실성을 피하려는 심리입니다.
      김종인이 설치면 안철수도 다칠 수 있어 그것까지 고려한 것일 수도 있습니다.

  8. BOW 2016.04.29 20:11

    어느쪽이든 여소야대는 새누리당의 자업자득이라는 말밖에는 더 할말이 없네요.
    솔찍히 김종인이나 문재인이나 안철수나 맘에 드는 인물은 아니긴 합니다만..

    • 늙은도령 2016.04.30 18:44 신고

      자업자득 맞습니다.
      강력한 리더십만이 지도자에게 좋은 것만은 아닙니다.
      리더는 각 부처의 공무원들이 신명나게 일할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것입니다.
      자신이 모든 것을 하겠다고 할 때 아무것도 할 수 없습니다.

  9. 광야의 소리 2016.05.14 23:59

    김종인이 "나는 무서울 것이 없다."라는 말을 자주 합니다.
    그런 사람은 속으로 떨고 있습니다.
    김종인이 5공 국보위 출신으로 너무 많은 죄를 지어 호남민에게 떨고 있습니다.
    떨다다 떨어지게 해야 합니다.



우회적인 방법으로 노동개악을 대신하고, 여권의 대선주자로 안철수를, 더민주의 대표로 김종인을 밀어주겠다는 것이 박근혜가 들고나온 대기업 구주조정과 산업구조 재편입니다. 대기업 구주조정 과정에서 수십만 명의 노동자가 사회적 살인을 당하고, 가벼운 산업 위주의 구조 재편 과정에서 수백만 명의 비정규직이 발생하기 때문에 노동개악을 우회적으로 달성하게 되는 것이지요. 





정치적 역량 뿐만 아니라 제조업과 대기업에 대한 이해가 턱없이 부족한 안철수의 입장에서는 자신의 전공 분야인 가벼운 산업(정보통신, 나노기술, 유전공학, 뇌과학 등)으로의 구조 재편은 능력 발휘에 최적입니다. 박근혜가 '옛다, 이거나 먹고, 내 밑으로 들어와'라고 사인을 보낸 것이고, 안철수는 '새누리당과의 연립정부도 가능하다'며 화답한 것이 어제까지의 진행과정입니다



당대표가 되서 제멋대로 하고 싶은 김종인은 조옷도 모르는 경제민주화와 호남의 반문정서를 이용해 문재인을 비롯해 내부의 반발을 찍어누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맞은 것이지요. 어떤 방식으로 해도 반발에 직면할 수밖에 없는 대규모 구조조정 과정에서 (김종인의 특기인 구체적인 대안은 제시하지 않은 채) '구조조정 그렇게 하면 안돼' '경제도 모르는 박근혜' 등등의 정치적 립서비스로도 국민에게 강한 인상을 남길 수 있는 기회를 박근혜가 김종인에게 준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것을 눈치채지 못합니다. 



결국 문재인만 고립되는 것이지요. 대신 친노·운동권이라면 이를 가는 진보매체를 포함해 모든 쓰레기들로부터 호남패배를 근거로 대선불출마 약속을 지키고 정계에서 은퇴하라고 맹비난을 가함으로써 김종인과 안철수에게 힘을 실어줍니다. 대한민국에서 완벽한 언행일치를 요구당하는 사람은 문재인밖에 없습니다. 그가 의견 표명에 조심하고 삼가는 이유가 여기에 있는데 노무현에게 그랬듯이 문재인에게도 완벽한 성자의 반열에 오르라고 몰아칩니다. 



이런 흐름이 지속되면 박근혜와 대척점에 서있는(또는 서있는 것으로 보이거나 그렇게 보이도록 포장된) 유승민도 초라한 처지로 전락합니다. 박근혜와 새누리당의 닥질 때문에 과대포장된 거품이 빠지는 것이기도 하지만, 이를 통해 박근혜는 새누리당의 지배력이 유지될 수 있습니다. 내년 대선까지 새로운 인물을 키울 수도 있고, 안철수를 끌어들일 수도 있습니다. 



이런 것들에 jtbc가 대박을 터뜨린 청와대와 전경련과 어버이연합 유착, 청와대 개입설 등까지 더하면 가장 큰 피해를 보는 것은 한국전쟁 이후 최대 참극인 세월호참사의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위한 특별법 개정입니다. 여야 3당의 대표들이 세월호참사 2주기 추모행사를 외면(김종인은 여론 악화에 개인적으로 추모)함으로써 특별법 개정을 위한 국민적 동력을 모으는데 찬물을 끼얹었고, 박근혜는 한숨을 돌릴 수 있었습니다.  





현재의 상황만 놓고 보면 문재인을 악착같이 물고늘어져 더민주의 당권을 완전히 장악하려는 김종인 때문에 더민주가 격렬한 내홍을 치르는 과정(유시민이 김종인의 군주행태 때문에 더민주가 내부에서 붕괴 중이라는 한 것이 지금도 유효한 이유)이 계속될 것이며, 안철수는 세월호특별법 개정을 아예 외면할 수 있게 됐습니다. 박근혜는 대기업 구조조정을 더욱 가열차게 밀어붙일 것이며, 북한의 변수까지 더해졌으니 특별법 개정은 물건너 간 것 같습니다.



필자가 이번 총선에서 정당표라도 정의당을 밀어줘야 한다고 간절하게 부탁드렸던 것도 (심상정 대표가 추모식에 참석한 것에서 알 수 있듯이) 세월호특별법 개정에 가장 적극적으로 나설 정당이 정의당이기 때문입니다. 박주민 당선자 한 명(정청래는 당선자가 아니고, 은수미와 배제정은 낙선했고, 이재명과 박원순은 국회의원이 아니다)으로는 특별법 개정은 불가능합니다. 그가 의원들을 모아 특별법 개정안을 20대 국회에서 통과시키려면 각 당의 대표들이 힘을 실어줘야 하고, 언론의 지원이 뒤따라야 합니다. 



하지만 현재의 상황을 놓고 보면 그것이 만만치 않을 것입니다. 살아남으려는 대기업들의 필사적인 로비로 한몫 챙길 수 있는 대기업 구조조정에 벌떼까지 달려들면서도, 그 많은 대기업들이 이 지경으로 만든 자들에 대한 책임을 묻는 것에는 난색을 표한 더민주와 국민의당이 박근혜와 새누리당의 격렬한 반발을 뚫고 세월호특별법 개정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보기에는 정치적 동력이 너무 약해졌습니다. 



여기에 광주·호남의 반문정서에 발목이 잡혀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문재인의 처지까지 고려한다면, 유족들이 요구하는 세월호특별법 개정이 주요 이슈로 떠오를 가능성이 갈수록 떨어질 것입니다. 좌익효수에 대한 법원의 판결도 범 정부 차원에서 세월호참사 흔적지우기가 차근차근 진행되고 있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기 때문에 박주민 당선자의 힘만으로 이 모든 것을 뒤집어버릴 가능성도 점점 희박해지고 있습니다. 





특히 SNS의 여론을 무시하기로 유명한 김종인의 더민주를 감안한다면 박주민 당선자가 많은 동료의원들을 동의를 받아 특별법 개정안을 20대 국회에 상정한다고 해도 통과를 장담할 수 없습니다. 특별법 개정을 바라는 국민의 여론이 비등해 국회를 통과한다고 해도 수사와 기소가 제대로 이루어진다는 보장도 없습니다. 문재인이 궁지에 몰릴수록, 호남의 반문정서를 풀어낼 기회조차 주어지지 않는다면 정권이 교체되도 세월호참사의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을 것입니다. 



세월호 인양마저 엉망진창으로 이루어진다면 진상규명은 더욱 힘들어집니다. 세월호 유족들은 진상규명을 위한 작업이 수십 년이 걸릴 수도 있다고 말하며 장기화에 대비하고 있지만, 정치적 동력이 없으면 영원한 미제사건으로 남을 수도 있습니다. 세월호참사를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것과 참사의 본질을 밝히고 책임자를 처벌하는 과정 및 재발방지를 위한 대한민국 개조가 정치적 사안이라는 것은 완전히 다른 성격입니다. 



그럼에도 세월호참사의 진상규명 등을 정치적 사안으로 끌어올리는 것에 반대하는 모든 논리는 세월호참사를 영원히 바다 속에 수장시켜버리는데 일조하는 것입니다. 세월호특별법 개정이 국회의 몫이 그 이후의 모든 과정이 정부와 법원의 몫이므로 국가를 이루는 3부가 모두 다 동원돼야 하는 작업이 어떻게 정치적 사안이 아니라는 말입니까? 작금의 상황을 찬찬히 살펴보면 세월호참사의 진상규명이 점점 희박해지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마음이 무겁기만 합니다. 모든 쓰레기들이 반문정서를 이용한 김종인의 깽판질(전당대회 연기가 목적)과 정부 주도의 대기업 구조조정과 산업구조 재편, 마르지 않는 샘물인 어버이연합 게이트, 최대한으로 키우고 있는 북한과의 위협 등을 최소 2~3개월 동안 주구장창 떠들어댈 것이고, 그것이 끝날 쯤에는 브라질 올림픽(세월호 인양 시기를 이것에 맞춘 것은 얼마나 정치공학적인가!)이 시작되고, 선거법 위반으로 당선무효가 속출할 정치검찰의 활약까지 더하면 특별법 개정은 물론 진상규명 작업도 요원해 보입니다. 



정의당의 두 자리수 당선자 불발과 호남의 반문정서을 이용한 김종인의 깽판질에 속수무책으로 당해야 하는 문재인의 고립이 뼈 아픕니다. 묘안이 없을까요? 머리가 터질 듯합니다. 총선에서 승리하고도 단 10여 일만에 모든 것이 엉망진창으로 변해버렸습니다. 내년 4월에 대규모 치러질 보궐선거와 대선 때문에 어떤 정당도 여론을 좌지우지하는 쓰레기들과 맞설 수도 없는 상황이니……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P.S. 한국정치 노트 Notes on the Politics of Korea 이라는 블로그가 있습니다. 제가 티스토리에서 활동하면서 수많은 블로그를 방문해봤지만 이곳이 최고였습니다. 건강이 나쁜 저는 이 블로거처럼 전문적이고 깊은 얘기는 피하고 있는데, 이분은 그것을 잘 해내고 있습니다. 보다 많은 분들이 이 블로그를 방문하면 상당한 지식을 얻고, 세상을 보는 통찰이 높아질 것을 보장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전혀 모르는 사람이고 가끔씩 들려 글을 읽는데 많은 도움이 됩니다. 숨은 실력자입니다.  





  1. 참교육 2016.04.25 19:16 신고

    김종인 김종인... 어떻게 이런 인간을 새누리당에 영입했는지 새누리당이 망쪼가 들려니까... 참참...ㅠㅠ

    • 늙은도령 2016.04.25 20:23 신고

      우리나라는 진짜 지식인이 없습니다.
      그나마 올바른 공부를 한 청춘들은 정치에 진출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늙은이들이 계속해서 정치를 하고 있으니 답이 없습니다.

  2. 耽讀 2016.04.25 19:49 신고

    김종인과 안철수는 세월호 2주기 때 안 갔습니다. 김종인은 개인자격으로 갔지만, 안 간 거나 다름 없습니다.
    안철수는 세월호보다는 민생이 우선이라고 했습니다. 세월호만큼 민생이 어디 있습니가? 민생이 무엇인지 조차 모르는 자입니다.
    박그네야 이제 관심조차 없습니다. 올 연말이나 내년 초쯤이면, 1990년 3당 야합처럼 박그네와 안철수가 손 잡은 것을 볼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오히려 그런 정치지형이 민주개혁세력에게는 대권을 잡는데 더 유리할 수 있습니다.

    • 늙은도령 2016.04.25 20:25 신고

      극소수 엘리트의 나라인 대한민국을 절대다수의 민주공화국으로 만들려면 세월호참사에 집중하면 저절로 이루어집니다.
      대한민국 현대사의 모든 병폐가 세월호참사에 압축돼 있습니다.
      모든 국민이 이것을 이해하면 대한민국은 저절로 개조됩니다.

  3. 참교육 2016.04.25 20:43 신고

    답답합니다.
    블로거들이 역량을 높여야?하는데 그것도 어렵고...

    • 늙은도령 2016.04.25 20:53 신고

      정치와 경제, 사회, 교육, 방송, 언론, 법률, 국제, 과학 등의 주제를 다루는 블로거들이 자존심이 강하기 때문에 그들에게 강연하는 것도 힘들 것입니다.
      그런 기회가 주어진다면 제 지식과 경험을 아낌없이 나누어줄 수 있는데, 실현이 불가능하겠지요.
      블로그 수준에서 올릴 수 있는 글은 한계가 있다 보니 깊은 내용들은 전하지 못하고 있으니까요.
      어쩌겠습니까, 그게 현실이고 우리의 삶인데....

  4. 하늘이 2016.04.25 22:46

    분명 총선을 이겼는데 더 민주는 어떤 힘도 쓰지 못하고 있고 안철수만 살판났습니다ᆞ그 와중에 새누리와 박근헤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은 너무나 빨리 정리되고 있고 더 민주만 죽 쓰고 있습니다ᆞ김종인의 실체는 갈수록 모호해지고 문재인만 코너에 몰리고 있습니다ᆞ

    뭔가 또 반전의 기회가 오지 않을까~
    또 힘들게 기다려야하나~?
    그냥 또 답답해 지네요~?

    • 늙은도령 2016.04.25 20:32 신고

      이미 국민의당과 새누리당이 정치적 논의를 끝낸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이런 세몰이가 있을 수 없습니다.
      국민들은 너무 모릅니다, 현실정치가 어떻게 돌아가며 방송들이 어떻게 협조하는지.
      지배엘리트들은 철저하게 얽혀있어서 노무현과 문재인 같은 사람이 기득권으로부터 철저하게 배격당하는지 이해하지도 못합니다.
      아주 짧은 지식과 경험이 범람하는 디지털공간의 격을 높이지 못하면 답이 없습니다.
      총선에서 나타난 민심은 얼마든지 지배엘리트들이 재조직화할 수 있습니다.
      정치인에게 명령할 수 있는 지식과 경험, 성찰이 없으면 선거만 하는 존재로 평생을 살아야 합니다.

    • 임영수 2016.04.25 20:49

      진실로 옳은 말씀입니다. 생각하는 백성이라야 살아남는데 쓰레기 언론들과 대중매체들이 쓰레기 정보를 마구 쏟아내고 있으니‥ 이 일을 어쩌면 좋습니까? 오직 깨어있는 시민이 자기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고 젊은 사람들에게 최대한 홍보하는 수밖에는 달리 길이 않보입니다.

    • 늙은도령 2016.04.25 21:06 신고

      조금만 시간을 내면 충분히 공부하는 것이 가능한데 회피하고 있습니다.
      불평불만과 선거로는 아무것도 바꾸지 못하고 각자가 깨어있어야 하는데 이런 점에서 우리는 너무 방송이나 오락, 드라마 등에 사로잡혀 있습니다.
      낮은 수준에서만 정보가 오가니 그 위에 있는 지배엘리트에 계속해서 당할 수밖에 없는 것이지요.

  5. 하늘이 2016.04.25 22:50

    갈수록 조직화 지능화되어가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니 왠만한 국민은 방송에 휘둘리고 여론에 휘둘려서 무엇이 진실인지 알길이 없도록 여론을 몰아가는 저들의 지능적인 수법에 치가 떨릴 지경입니다.
    암튼 대선을 앞두고 정권을 뺏기지 않기위해 엄청난 일들이 일어 날 것 같습니다.
    깨어있는 수밖에요!

    모두 깨어나길 진심으로 기도 드립니다.

    • 늙은도령 2016.04.25 23:28 신고

      노무현 대통령이 깨어있는 시민의 조직된 힘이 민주주의의 최후 보루라고 한 것이 이 때문입니다.
      솔직히 김대중도 위대한 정치인이었지만, 노무현 같은 지도자는 전 세계를 통틀어도 나오기 힘든 그런 지도자였습니다.

      많은 분들이 보이는 정치만 가지고 그 뒤에 있는 보수의 전략가와 뛰어난 인재들을 무시합니다.
      그들은 놀라울 정도로 세상을 관통하는 지식과 기술, 정보와 경험으로 중무장돼 있습니다.

      인터넷이 활성화되면서 많은 사람이 각자의 소리를 내기 시작했지만 그것이 깊은 성찰로 이어지지 않습니다.
      신자유주의와 디지털이 만나면 최악과 최상이 나오는데 한국은 갈수록 최악 쪽으로 가고 있습니다.
      그것이 저절로 이루어진다고 생각하면 큰 오산입니다.
      저들의 힘을 정확히 이해하지 못하면 영원히 당하고만 삽니다.

      유시민 같은 평론가들이 늘어나야 합니다.
      지식과 경험으로 무장된 그런 사람이 필요합니다.
      정보를 얻기 위해 팟빵을 자주 들리지만 유시민 말고는 세상을 제대로 관통하는 평론가를 보지 못했습니다.

      오마이뉴스에서 유시민을 비판한 보도를 하나하나 반박해놓은 글을 써놓고 올리지 않았습니다.
      그래봤자 달라질 것이 없기 때문입니다.

      권위주의와 권위는 다릅니다.
      디지털공간은 권위주의와 권위를 구분하지 못합니다.
      각자가 상대를 존중하고, 다름을 인정하려면 기본적인 예의와 상당한 노력이 들어간 성찰에는 권위를 부여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한국에서는 세계적인 대가나 석학이 출현하지 못할 것입니다.
      그건 재앙입니다.

      지도자도 마찬가지입니다.
      노무현 만큼 문재인도 위대한 지도자가 될 수 있는 거의 모든 것을 갖추고 있습니다.
      그런데 조중동과 쓰레기들, 보수 전략가들이 흘리는 몇 마디 말에 전체를 부정합니다.
      문재인 같은 지도자를 기득권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이유를 알아야 하는데 그럴 생각도 능력도 없어 보입니다.
      문재인이 없었으면 노무현도 없었고, 노무현이 없었으면 문재인도 없었습니다.
      노무현은 인정하면서도 문재인을 인정하지 않는 것을 접할 때마다 환장하겠습니다.
      유시민이 왜 친노며, 친문인지 조금만 생각해보면 알 수 있는 것인데, 그런 생각은 하지도 못하는 모양입니다.

      반면에 문재인도 실수와 잘못을 할 수 있는 미완성의 지도자라는 것도 동시에 인정해야 합니다.
      그를 존경하는 것과 우상화하는 것은 다른 것인데 그 차이를 잘 모르는 것 같습니다.
      왜 거짓 같은 놈들이 문재인에게만 유독 신의 잣대를 들이대는지 그 이유를 알아야 하는데...........

  6. 공수래공수거 2016.04.26 07:49 신고

    20대 국회가 개원할때까지 저는 유보하겠습니다
    설마 그 정도까지는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만일 그렇다면 쓰레기들입니다

    • 늙은도령 2016.04.26 17:42 신고

      경각심을 불러일으키는 것이고, 여론을 형성하기 위함입니다.
      국민이 힘을 실어줘야 특별법도 개정되고 수사와 기소도 제대로 이루어집니다.

  7. 박선경 2016.04.27 05:47

    이제 구워투수라고 모셔왔던 김종인 대표는 구장에서 빠져줘야하는 타이밍....한때는 표독했던 노친네지만 박근혜의 횡포가 넘 심하니 진심 나라사랑하는 마음으로 수락한건가 ....했는데 비례 2번에 자기이름 올리고 언론향해 헛소리를 하시니 사람은 바뀌지 않는구나라는걸 절감하고 있다..제발 조속히 저분을 내려앉히시길... 기도합니다

    • 늙은도령 2016.04.27 14:56 신고

      김종인은 최대한 깽판을 칠 것입니다.
      이번에 쫓겨나면 더 이상의 기회는 없으니 악착같이 버틸 것입니다.

      헌데 문재인은 나설 수 없으니 더민주 내부에서 해내야 합니다.
      그러다가 극에 달해 더 이상 어쩔 수 없을 때, 더민주가 망하게 될 것 같으면 그때에는 어쩔 수 없겠지요.
      그것이 아니라면 문재인이 없이 내부의 힘으로 문제를 정리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제는 김종인이 왜 개차반인지 많은 분들이 알게 됐으리라 믿습니다. 문재인에 대한 신뢰 때문에 아주 잠깐이지만 김종인의 오만방자한 행태를 옹호하기도 했었습니다. 김종인 영입을 최종결정한 사람이 문재인이었기 때문에 어떻게 해서라도 그에게 집중될 책임을 덜어주고 싶었습니다. 문재인 열성지지자들은 이것에도 반발하겠지만, 제1야당의 대표가 내린 결정이 그렇게 단순하게 치부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근대국가가 등장한 이래 가장 민주적인 지도자였던 노무현 대통령이 탄핵을 당하고, 지지율이 10%까지 떨어지고, 퇴임 후에는 삶의 선택지가 모조리 박탈당하고, 생을 달리한 이후에도 수없이 부관참시에 시달려야 했던 과정을 돌아보기만 하면, 김종인을 영입한 것을 빌미로 문재인에게 가해질 것들이 얼마나 심각한지 알 수 있습니다. 필자가 수없이 많은 독자를 잃어버리면서도 김종인 비판에 전력을 다했던 것도 이런 날이 오리라 예상했기 때문입니다. 



김종인은 형편없이 낡아빠진 경제민주화를 내세워 대선주자급 정치인을 자신의 맘대로 주무를 수 없으면 튀어나갑니다. 경제만이 아니라 정치마저 조옷도 모르기 때문에 잠시나마 대선주자급 정치인을 속일 수 있었지만, 해당 전문가들이 모여들면 금새 바닥이 들어나기 때문에 스스로 물러나는 모양새를 취합니다. 그가 내놓은 변명들이 '경제민주화에 의지가 없다' '경제를 너무 모른다' '그릇이 안 된다' 등일 수밖에 없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 



김종인이 경제민주화와 민주주의에 대한 이해가 탁월하다면 (노무현처럼) 상대가 누구던 설득하고 풀어나가야지 (박영선스럽게) 깽판을 놓거나 당무거무에 들어가는 짓을 반복하면 어린아이보다 못한 생때입니다. 그는 가진 밑천이 하도 개차반이어서 '도 아니면 모'의 행태만 반복해온 것인데, (그것을 지극히 조중동스럽게 왜곡해) 정치적 카리스마니, 경제민주화의 아이콘이니, 소신과 리더십이 있는 경제전문가니 하면서 질소과자처럼 과대포장한 것입니다.     



애석하지만 인간은 과거로부터 아무것도 배우지 못하는 방향으로 진화해왔기 때문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모든 것을 자신에게 유리하도록 해석하거나, 자신의 해석과 상반되는 일들이 계속해서 나오면 자기기만적 결론을 악착같이 밀고나가는 경향이 있습니다(뉴욕타임즈가 폭로한 <펜타곤보고서>를 보면 베트남전쟁의 패배를 인정할 수 없었던 미 국방부 관계자들이 자기기만적 집단광기로 빠져들었다). 





이런 진화론적 특성 때문에 아직까지도 김종인을 옹호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들은 MB의 천하삼분지계니(잡놈 사기꾼이 제갈량과 동급이 됐다!), 외연확장을 위해 김종인이 필요하다니(호남을 잃은 것처럼 전통의 집토끼도 떠날 판이다!), 문재인을 위해 김종인이 바람막이 되줄 것이라니(천하의 성인군자나셨다!) 하면서, 문재인을 죽이는 김종인의 행태를 어떻게 해서든지 옹호하려고 제대로 된 여론조사결과도 무시합니다.



김종인 영입을 신의 한수라는 주장('신' 앞에 '귀'가 빠졌음에도)이 문재인을 죽이는 일이라고 비판하면서 독자의 60~70%를 잃어버린 필자지만, 오늘부로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김종인과 그의 사람들이 지역구와 비례대표로 당선된 것, 새누리당2중대 역할에 충실했던 자들(박영선, 김진표, 이종걸 등)과 노무현을 악착같이 물고늘어졌던 자들(송영길이 대표적)이 귀환한 것, 평당원으로 돌아간 문재인이 호남민심을 돌리는데 집중해야 한다는 것까지 고려하면, 김종인이 깽판을 치도록 나두는 것이 최상일 수도 있다는 판단이 들었습니다. 



그 근거는 김종인의 깽판질이 당대표가 되려는 자들의 속내와 권력의지를 파악할 수 있게 해줄 것이고, 아직도 김종인에게 미련을 가지고 있는 분들이 진실에 다가갈 수 있도록 만들어줄 것이며, 그럼으로써 더민주의 문제점들을 정확히 파악할 수 있고, (문재인이 호남민심을 돌려놓는데 성공했다고 다수가 동의하는 것을 전제로) 더민주의 환골탈태를 마무리하고 정권교체를 이룰 수 있는 정치인이 누구인지를 명확히 해줄 가능성이 높다는 것에 있습니다.





필자가 다양한 분야의 책들을 읽고 그것에서 나온 사유와 성찰의 결과를 글로 옮기는 이유는, 상위 1%에게 하위 99%의 부를 이전하는 과정에서 모든 것을 타락시키는 신자유주의에 종말을 고하는데 일조하기 위함입니다. 그것에 성공하려면 상식과 원칙의 민주적 리더십이 핵심인 '무현 정신'에 극단적일 정도의 청렴결백함이 더해진 정치인이 대통령에 오르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동시에 신자유주의적 기득권에 맞설 수 있는 확실한 정치적 기반이 있어야 합니다. 조중동이 건재하고, 모든 방송이 쓰레기로 전락한 상황에서 확실한 정치적 기반이 없다면 어떤 대통령도 신자유주의에 종말을 고할 수 없습니다. 다시 말해 문재인이 대통령에 올라야 하며, 더민주가 확실한 뒷받침을 할 수 있어야 합니다. 대다수 독자를 잃게 됐지만, 필자가 새누리당과 국민의당의 정치경제적 야합을 막기 위해 정의당을 악착같이 밀었던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은수미와 배제정의 낙선이 너무 아쉽다!).



이런 이유들로 해서 오늘부터 필자는 김종인의 깽판질에 침묵할 생각입니다. 그의 깽판질은 문재인에게만 모든 정치적 발언의 책임을 철저하게 물고늘어지는 쓰레기들(제도권 진보매체도 모두 다 포함된다)의 공세를 희석시키는 효과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의 깽판질이 모든 판을 뒤집어버릴 정도에 이르지 않은 한, 반문정서의 극복방안과 안철수 및 현 집권세력, 기울어진 운동장 등을 비판하고, 세월호특별법 개정에 집중할 생각입니다.  



김종인의 깽판질은 우측으로만 옮겨갔던 더민주가 정체성(진보적 자유주의)을 회복해 좌측으로 방향을 틀고, 문재인이 호남홀대론과 반문정서를 극복하기 위한 최후의 성장통으로 보려고 합니다. 가장 신자유주의적인 대한민국을 민주공화국으로 되돌리려면 진보정당이 최소 20년은 연속해서 집권해야 합니다. 대단히 힘들고 고통스럽겠지만 김종인의 깽판질과 문재인의 반문정서 극복이 신자유주의의 종말을 고하기 위한 성장통이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1. 물건 2016.04.25 08:40

    김종인 이색기 민주화의 쓴맛을 지대로 보여줘야 함다

    • 늙은도령 2016.04.25 16:38 신고

      더민주 내부에서 알아서 할 일입니다.
      그들이 그런 능력을 키워야 합니다.

  2. 耽讀 2016.04.25 08:58 신고

    중앙이 오늘 김종인과 인터뷰 기사를 내보냈습니다. 한 마디로 "난 문재인 싫다. 밉다. 수틀리면 깽판치고 나갈끼다!"입니다.
    다른 언론도 마찬가지입니다. 온갖 기사로 김종인은 추켜세우고, 문재인은 깎아내립니다. 졸렬한 사람으로 몰아갑니다.
    하지만 문재인 이런 상황도 극복하거나 돌파하지 못하면 대한민국 이끌 대통령이 될 자격이 없습니다. 아마 더민주 내부에서도 문재인을 비난하는 자들이 하나둘씩 등장할 것입니다. 특히 중도주의자이면서 이번에 특정지역에서 당선된자들을 중심으로, 조중동과 손잡고 말입니다.

    하지만 노무현이 후단협과 조중동 공격을 넘어 대권을 잡은 것처럼 문재인도 반드시 넘어야 합니다. 이것 넘지 못하면 대권 후보자리도 오르지 못할 것입니다. 문재인이 가는 길은 노무현보다 더하면 더 했지 덜하지 않을 것입니다. 새누리+더민주 중도주의자+국민의당은 절대 문재인이 대통령되는 것을 바라지 않기 때문입니다.

    • 늙은도령 2016.04.25 16:40 신고

      네, 그러면 됩니다.
      문재인이 그렇게 할 것입니다.
      그렇게 하지 못하면 대통령의 자격이 없습니다.
      지켜보시지요.

  3. 공수래공수거 2016.04.25 09:01 신고

    지금 더 민주의 대표가 될 사람이 안 보이긴 하지만
    김종인은 일선에서 물러나게 햇으면 딱 좋겠네요
    그의 역할은 총선으로 끝이 났다 생각합니다

    • 늙은도령 2016.04.25 16:40 신고

      물러날 자가 아닌데, 더민주 내부에서 알아서 할 일입니다.
      문재인이 나설 이유가 없습니다.

  4. 2016.04.25 14:03

    비밀댓글입니다

    • 늙은도령 2016.04.25 16:41 신고

      이겨내야죠.
      대통령에 오르려면 이것도 슬기롭게 이겨내야 합니다.
      저는 그럴 것이라 믿습니다.
      방법은 저절로 나올 것입니다.
      조금만 기다려 보시면.

  5. 오류 2016.04.25 15:38

    그래프가 잘못 되었네요. 이해찬 정천래 컷오프 후 지지율이 상승했는데(효과가 있었는데) 그래프에서는 내려간걸로 나오네요.
    작은 오류가 있어 댓글 남깁니다.

    • 늙은도령 2016.04.25 16:45 신고

      그것을 여러 조사기관을 찾아 비교해봤는데 이 그래프가 가장 정확한 것 같더군요.
      이 결과가 나오기까지의 모집단과 표본오차, 로지스틱 분석, 회귀분석 등의 보정작업을 거치며 나온 것들이 여론조사기업에 충실햇습니다.
      그래서 이 그래프를 인용한 것입니다.

  6. 임영수 2016.04.25 21:17

    잘 생각하신 것 같습니다. 더 민주의 깨어있는 당원들과 국회의원들을 믿어야 합니다.

    • 늙은도령 2016.04.25 22:01 신고

      네, 그럴 생각입니다.
      당분간은 지켜보면서 더민주의 능력을 확인해볼 생각입니다.

  7. 국민이잘사는세상 2016.04.26 01:13

    김종인의 막말에 비하면 정청래의 막말은 귀여운 수준입니다.

    차기 대선주자를 까내리는 이유가 뭔가요 ?

    나이가 든 사람은 쉽게 영입하면 안 됩니다. 자신만의 사고에서 벗어날 수가 없어요.

    • 늙은도령 2016.04.26 03:08 신고

      네, 완전히 인식이 화석화돼 더욱 옹졸하고 협소해지지요.
      공자나 장자처럼 나이가 먹을수록 현명해지고 포용력이 생기는 것이 아니라....

      김종인이 어떻게 살아왔는지 돌아보기만 해도 누구의 말을 믿어야 할지 충분히 알 수 있을 텐데 사람들이 아무런 생각도 안합니다.

  8. 랑목 2016.04.27 02:19

    옳은 판단의 말씀.....

  9. 랑목 2016.04.27 02:24

    지금은 더 인내하고,더더욱 초인적으로 인내하여,
    한 사람의 적일지라도 포용해야 할 때이니까요.

    • 늙은도령 2016.04.27 04:11 신고

      문재인의 그릇은 충분한데, 김종인이 너무 막나가기 때문에 어느 시점까지 인내해야 하는지 판단이 무척 어렵습니다.
      제 주변에는 보수주의자가 많아 그들의 얘기를 많이 듣습니다.
      그들은 김종인이 문재인을 죽여주기를 바랍니다.
      그들은 죽어도 새누리만 찍는 사람이기에 그들의 얘기에 따르면 무조건 망합니다.
      이것 때문에 판단이 무척 힘듭니다.
      다만 문재인은 더민주 내부에서 해결할 수 있도록 절대 개입해서는 안됩니다.
      오로지 호남의 반문정서를 풀어주는 것만 전념해야 합니다.

  10. ㅎㅎㅎ 2016.04.30 22:30

    ㄴㅇㄺㅎㄷㅎㅎㄷ

  11. 광야의 소리 2016.05.15 00:06

    김종인이 독재에 길들어진 사람입니다..
    국보위 출신, 셀프공천, 셀프대표, 김대중선생 비하. 나는 무서울 것이 없다등
    정상적인 사고를 할 수 없는 사람이 어떻게 대표라니 한심합니다.
    정말 김종인이 싫습니다.



박근혜의 말을 하늘처럼 떠받드는 KBS의 심야토론을 보면 박근혜가 임기를 마치는 것보다 한국경제가 몰락하는 것이 먼저일 것 같습니다. 한국경제가 이 지경에 이른 것은 이명박근혜 8년의 미친 짓거리 때문인데, 이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떡고물만 챙겼던 KBS가 8개월 안에 구조조정을 끝내야 한다는 박근혜의 말에 호들갑을 떠는 것을 보면 분노를 넘어 구역질이 올라올 지경입니다. 최근에는 양적완화까지 들고나와 부실대기업 정리에 한국은행까지 끌어들이겠다고 하니, 한국경제를 아예 절단낼 모양입니다.   





지금 구조조정 대상으로 언급되고 있는 대기업들은 이미 5~6년 전부터 자본잠식 상태에 이르렀음은 공공연한 비밀이었습니다. 그들은 한국은행(저금리)과 금융권(대출 확대)을 쥐어짠 이명박근혜 정부의 '성은이 망극한 은혜'와 쓰레기들의 방조 속에서 간신히 버텨왔을 뿐, 경제논리를 적용한다고 해도 벌써 퇴출됐어야 할 기업들었습니다. 이명박근혜 정부의 경제수장이었던 강만수와 최경환이 미친 짓거리만 하지 않았다면 좀비 대기업 때문에 한국경제가 이 지경까지 오지 않았습니다.



능지처참에 처해도 모자랄 쓰레기들과 자기 밥그릇만 챙기는데 여념이 없었던 경제전문가들이 침묵으로 일관해서 그렇지 모든 대기업들은 거의 20년 전부터 상시적 구조조정을 하고 있었습니다. 2008년의 글로벌 금융위기가 세계경제를 파탄으로 내몬 이후, 이명박근혜 정부가 거시적 관점에서 적절한 대처를 했다면 한국경제가 IMF 외환위기는 비교도 할 수 없을 만큼의 위기에 이르지도 않았을 것입니다. 



외국의 언론과 학자들이 '한국은 경제가 문제가 아니라 정치가 문제'라고 했던 이유도, 한국경제를 최악의 상황으로 내몬 것이 이명박근혜 정부의 재정정책과 통화정책, 규제완화와 민영화였기 때문입니다. IMF 외환위기를 극복한 김대중 정부와 그 과정에서 발생한 부작용을 제대로 관리한 노무현 정부와는 달리, 이명박근혜 정부는 글로벌 금융위기를 악용해 정부 재정을 절단냈고, 민간경쟁력을 악화시켰고, 소득이 줄어든 가계에 감당할 수 없는 부채만 안겨주었습니다. 미국과 일본이 이런 과정을 통해 최악의 경제위기로 빠져들었는데 이를 따라만 갔습니다. 



이명박근혜 정부가, 한국적 정경관언유착에 종지부를 찍은 노무현 정부의 흔적을 모조리 지우는 과정에서 최악의 정경관언유착을 탄생시킨 것이 결정적이었습니다. 존재하는 모든 것을 타락시키는 신자유주의적 정경관언유착은 박정희 유신독재 시절보다 퇴행적이어서 한국경제의 부실과 폭탄돌리기를 극대화시켰습니다. 이명박근혜 8년 동안 삼성전자·현대기아차·롯데·SK·LG그룹을 빼면 거의 모든 그룹과 대기업들이 정부사업(세금과 부채)으로 버틸 수 있었습니다. 





특히 박근혜와 최경환의 미친 짓거리는 일일이 열거할 수 없을 정도입니다. 필자가 경제 관련 글들을 최대한 줄인 것도 이들의 미친 짓거리를 일일이 지적하다간 간암이 재발하거나 피가 말라서 죽을 노릇이었습니다. 현장에서 들려오는 절규는 박근혜와 최경환의 미친 짓거리에 의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 하위 90%의 삶이 지옥으로 떨어졌음을 말해줍니다. 청춘은 앞세대들의 누렸던 것들을 포기하지 않으면 살 수 없는 상황이고, 이 모든 것들이 압축된 세월호참사를 통해 대한민국이 또 다른 이름이 헬조선으로 확정되기에 이르렀습니다



KBS 심야토론에서 경제전문가들이 구조조정에 관해 이런저런 의견을 표명했지만, '잃어버린 20년'의 경험에서 우러나온 일본 경제학자들의 성찰처럼, 인구구조(고령화와 저출산 포함)을 반영하지 않는 주류경제학의 처방으로는 대기업 구조조정을 제대로 해낼 수 없습니다. 기축통화국인 미국과 유럽, 일본이 주류경제학의 모든 처방들을 총동원하고도 경제위기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것이 이를 입증해줍니다(주류경제학을 비판한 모타니 고스케의 《일본 디플레이션의 진실》과 주류경제학적 관점에서 접근한 해리 덴트의 《2018, 인구절벽이 온다》를 참조). 



레이 커즈와일이 《특이점이 온다》에서 주장했듯이, 기하급수적으로 발전하는 기술의 수확 가속의 법칙이 5번째(유전학, 나노기술, 로봇공학이 주도하는 산업혁명으로 희망사항에 가깝다)로 이루어진다면 모를까, 주류경제학이 제시하는 처방으로는 현재의 경제위기에서 벗어날 수 없습니다. 더구나 2018년부터 본격화될 '인구절벽의 파고'까지 고려한다면 체제를 전복시켜 재구성할 정도의 급진적인 개혁이 필요합니다.



현실이 이러함에도 박근혜가 골든타임 운운하며 대대적인 구조조정을 들고나온 데에는 사상 최악의 대국민 사기에 해당하는 거대한 속셈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경제에 대한 기본적인 상식만 있어도 입에 올리지 못할 구조조정 시한(8개월)까지 제시한 것도 이 때문이며, (필자의 추측이 맞다면) 신자유주의적 줄푸세를 금과옥조처럼 떠받드는 박근혜의 무지를 이용한 자들이 이 모든 것을 주도하고 있을 것입니다(2편으로 이어집니다).    



                                                                                            


P.S. 최운열 당선자가 구조조정에 관해 말했는데, 미국 유학파의 전형적 주장인 친기업적 편향성이 도를 넘었습니다.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기 위해 도입된 비례대표를 (자질이 의심되는) 엘리트로 채워버린 김종인을 대표자리에서 하루라도 빨리 끌어내려야 할 이유가 하나 더 늘었습니다. 안하무인 김종인이 낡아빠진 경제민주화를 내세워 문재인만 물먹이려는 것이 아니라 지지자와 서민까지 물먹이려는 모양입니다.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1. 2016.04.23 06:09

    전에 언급한적이 있는 드루킹이라는 블로거글에 지속적으로 신경써주셨으면합니다. 도령님은 그사람이 음모론적인 경향이 강하다고 판단하셨는데 저는 의심하면서도 그럴수도있다고 믿게되고, 페이지뷰수나 영향력이 꽤 큰거같아요. 경공모라는 조직의 3000명으로 부터 정보를 수집해 글을쓴다고해요. 그조직을 만든이유도 노무현이 경제적 서포트를 받지못해 실패했다보고 삼성의 약점을 공략해서 정권교체후에도 안정적 집권을 서포트하려 합니다. 이번 김종인 추대건도 드루킹글을 접한 지지자와 접하지못한 지지자가 갈린거에요. 저는 확신은 안서지만 음모론같지는 않고 도령님이 지속적으로 체크해주셨으면 좋겠어요.

    • 늙은도령 2016.04.23 07:39 신고

      경공모는 저와 제일 친한 친구가 살펴보고 있습니다.
      그 친구는 서울대 경제학과를 나왔고, 현장경험도 풍분한 친구입니다.
      경공모가 일본의 투자자를 잡았고, 단계가 높아야 내부정보에 접근할 수 있는 구조를 가졌지만, 그들의 수준으로 삼성의 약점을 공략한다는 것은 100% 불가능합니다.
      그들의 이너서클에서 공유하는 정보를 확인할 방법이 없지만 골드만삭스에서 일했고, 미국 공화당 대통령 후보의 경제팀에서 일했고, 지금도 월가에서 M&A를 전문적으로 하고 있는 사촌도 말한 적이 있지만 미국의 거대금융업체와 대규모 헤지펀드들도 삼성을 공략하는데 성공한 적이 없습니다.
      제일모직과 삼성물산의 합병을 가로막았던 헤지펀드가 제법 큰 돈을 만졌지만, 경공모 수준에서 삼성의 약점을 공략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망상입니다.

      제 형님이 햇반을 만든 플라스틱 포장의 1인자인데 햇반보다 더 성공할 아이디어를 실현하기에도 경공모 수준의 자금력으로 불가능합니다.
      제 동생도 삼성에서만 28년을 근무했습니다.
      지금은 회사의 90%가 롯데로 넘어가 그쪽의 임원으로 보내야 하지만 제 동생도 그들은 당해내지 못할 걸요.

      현장 경험이 있다고 해도 핵심에서 근무해보지 못한 사람들은 절대 알 수 없는 것들이 있습니다.
      제 수준에서 경공모는 작은 펀드에 불과합니다.
      저도 한국 최고의 상류층과 일해본 경험이 있는데 상상도 못하는 일들이 그들 사이에서 이루어집니다.
      3000명이 아니라 30십만 명에게서 정보를 수집한다고 해도 퀄러티가 높지 않으면 아무런 소용도 없습니다.

      필자의 주변에는 말할 수 없는 최고의 엘리트들이 즐비합니다.
      그들에게서 듣는 것 중에 50% 이상은 글로 옮길 수 없는 것들입니다.
      경공모의 핵심에 누가 있는지 모르겠지만 그것에 관심을 두어야 할 만큼의 사안이 있으면 제 친구가 알려줄 것입니다.

      님이 알려주어서 드루킹의 글들을 살펴봤는데 제가 시간을 투자해야 할 만큼의 퀄러티는 없었습니다.
      제가 영상강의를 하게 되면 블로그 수준에서 다룰 수 없는 고급 지식들을 풀어놓을 것입니다.
      건강이 허락하면 초급, 중급, 고급으로 나눌 수 있을 텐데 그것까지 가능할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님이 가끔가다 말씀하시면 가서 보곤 하겠습니다.
      제 친구와 상관없이요.

      참 한 가지만 더 말하겠습니다.
      드루킹은 기본적으로 보수적 성향의 경제관을 가지고 있습니다.
      자신의 중도진보라고 할지 모르겠지만 그의 글만 놓고 보면 보수에 해당합니다.
      이재명에 대한 것은 그럴 의심이 갈 만큼은 되지만 동교동계의 지지 하에 대선 후보에 나서면 그의 한계가 곳곳에서 드러날 텐데 어림도 없는 얘기지요.
      이재명의 인기는 페이스북에서 유독 심한데 그의 글과 칼럼, 발언, 보도, 영상강의 등을 거의 다 찾아봤습니다.
      제가 언제가 글로 올렸지만 노무현의 냄새가 나지만 그릇으로 따지만 한참 부족합니다.
      그의 수준이면 본격적인 검증을 피할 수 없고, 문재인이나 기타의 인물과 맞서게 된다면 하나하나 그의 그릇크기와 지금까지 너무 많이 떠들어놓은 것들을 증거로 해서 확실하게 밟아줄 것입니다.

      드루킹이라는 자는 우중을 전제로 한 글을 쓰고, 자신의 예측이 틀린 것에 대한 반성적 성찰이 없고, 틀린 것에서 다시 출발합니다.
      그것은 단펴적이고 개인적이거나, 동료들을 통해 얻은 지식을 바탕으로 이루어지지만 또 다시 미래를 예측하는 과대망상증은 지속되고 있습니다.
      호남의 정서는 제가 광주 호남분들과 직접 만나고 통화하고 댓글 등을 통해 꾸준히 늘려가고 있습니다.
      제가 예상한 것도 있고 의외로 문재인에게 대해서 부정적이고, 그 이유가 전혀 모르기 때문이라는 것도 알았습니다.

      현재 문재인은 김종인 있던 누가 대표가 되건 그리 중요한 것은 아닙니다.
      문재인은 호남민심을 돌려놓고, 더민주 내 세력의 균형점을 조성하고 관리하는 것입니다.
      드루킹의 글은 몇 가지 사실을 가지고 너무 심한 비약으로 넘어가기 일쑤입니다.
      사람은 한 번 배신한 사람은 또다시 배신할 수 있지만, 어떤 사람은 그것으로부터 완전히 달라질 수 있습니다.

      그것은 직접 확인해야 아는 것이고, 또 하나 드루킹은 청춘에 대해 너무 모르는 것 같습니다.
      과거의 경험으로 예측을 하고, 틀리면 아무런 반성도 없이 변화된 현실을 다시 출발점으로 해서 이전과 똑같은 방식의 예측을 내놓습니다.
      그것은 일종의 선형적 진행에 불과합니다.
      그런 식의 사유와 논리의 발전이라면 또다시 여러번 실족할 것이고 사실의 이면에 자리한 것, 그 이면 뒤에 자리한 근본적인 차원의 뿌리 등을 파고들 수 없습니다.

      그는 경험적으로 알고 있는 것들에 너무 의존하고, 당연히 그렇게 갈 수밖에 없는 것을 마치 자신이 예언한듯이 말합니다.
      정보의 양은 많으나 그것을 풀어서 이끌어내는 결론은 패턴적 발전도 없는 동일 패턴의 반복일 뿐입니다.

      그럴 경우 통섭적 접근이 아닌 그냥 정보양이 많다는 것에 불과합니다.
      오늘도 두 편을 일고 왔는데 이재명이 열린우리당 탈당파라는 것을 확인하게 된 것뿐입니다.
      이재명이 친노가 아닌 이유에 하나의 정보가 더해진 것이지요.

    • 2016.04.24 02:54

      틀린예측에 대한 반성적 성찰없이 예측해나가는 패턴.. 공감됩니다. 그래서 반쯤은 의심하는 맘으로 그분 글을 읽고 있습니다. 김종인 합의추대가 오늘에야 결론났는데 그전까지 김종인에 대한 드루킹과 도령님 판단차가 커서 걱정되어 질문드렸던 거에요. 긴글 감사합니다.

    • 늙은도령 2016.04.24 07:32 신고

      저는 문재인의 워딩을 듣고 싶었습니다.
      이제 그의 워딩을 확실하게 들었으니 김종인 비판을 자제할 것입니다.
      제가 목표했던 것은 김종인이 자신의 장점에만 전념해주기를 바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비판의 강도를 최고로 높였던 것입니다.
      그는 언행이나 태도가 너무나 비민주적이어서 드루킹의 주장처럼 정권교체에 도움이 되는 것보다 그 이전에 문재인이 재기불능에 빠질 수 있다는 것을 인정하지 않습니다.

      그는 우중을 자꾸 들먹이는데 집단지성이란 우중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나온 것이고 이번 총선에서 놀라울 정도의 집단지성이 빛을 발했습니다.
      드루킹은 너무 정치공학적 계산에 경도돼 있고, 변수들을 너무 단순화시켜 틀린 예측이 너무나 많습니다.

      그런 사람의 글에서 일정 수준의 정보를 얻는 것 말고는 별 가치를 느끼지 못합니다,
      정보원이 많은 것은 부러우나 그것으로 현명한 판단을 내리지 못한다면 공해입니다.
      천하삼분지책을 이명박이 주도했고, 문재인이 영입한 김종인의 신의 한수 덕분에 더민주 1당이 됐다는 주장은 누구나 할 수 있는 것이지만 호남의 민심을 너무 모르고, 다양한 변수들이 이루어내는 변화에 대해 너무 무력합니다.
      세상은 그렇게 몇 명의 책사로 결정되지 않습니다.
      김종인과 이명박의 싸움이 대선의 핵심이라고 하는데 오늘의 문재인 발언에서 드루킹의 주장이 틀렸다는 것이 또 한 번 입증됐습니다.

      드루킹은 우중이라는 사람들을 너무 무시해요.
      그렇게 많은 정보통을 가지고서도 이 정도밖에 안된다면 실력이 형편없다는 반증이지요.
      그는 사고가 경직돼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현실을 자신에게 유리하게만 해석합니다.
      그것은 너무나 작위적이기 때문에 논리적 정합성이 낮을 수밖에 없고, 그렇다보니 겁없이 예측을 하고 자주 틀립니다.

      더 이상은 필요없겠지요?
      정보를 얻는 수준에서 접근하면 충분할 것 같습니다.
      그 부분에서는 상당한 수준이니까요.
      저도 그에게서 정보를 얻은 후 그것이 사실인지 확인하는 작업을 해야 할 것이 하나 생겼습니다.
      이재명에 관한 것인데, 이슈화시킬 생각입니다.

  2. 耽讀 2016.04.23 09:51 신고

    경제는 전혀 모릅니다.
    하지만 우리 경제는 천길 낭떠러지에 떨어지고 있습니다.
    이를 막는 방법을 날개는 다는 것인데. 박근혜는 그를 능력조차 없고, 한국방송은 자신도 능력이 없으면서 박그네 맞장구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이 나와 대책이라고 내놓는 것이 오히려 날개를 부러 뜨리고 있습니다. 더민주 역시 별 다르지 않습니다. 오히려 동의하고 있습니다.
    능력이 없으면 다른 사람에게 자리를 내주어야지 더 붙들고 있으니 한국경제 앞날은 참혹할 것 같습니다.
    만약 민주정부가 다시 들어선다고 해도 김대중-노무현이 새누리정권이 망친 경제 뒤치닫거리 하고 겨우 살린 것 정도 밖에 못할 것 같습니다.

    • 늙은도령 2016.04.23 16:04 신고

      현재는 저금리 때문에 일시적으로 망하는 것은 일어나지 않습니다.
      박근헤는 지금 특정 대기업들을 살리기 위해 지랄을 하겠다는 것입니다.
      제가 그 이유는 이어지는 글로 다루겠습니다.

  3. 둘리토비 2016.04.24 08:26 신고

    진정한 거시경제의 틀을 무시하고 열심히 자기들만의 정책을 귀를 닫으면서 추진한 악한 결과들이 계속적으로 드러나는 것 같습니다

    기본적으로 경제정책 수장들도 그렇고 정치리더십들도 마찬가지이지만 좀 경청좀 했으면 좋겠습니다 귀는 왜 달고 다니는지 모를정도로 현실의 아우성들에 대해 듣지를 않고 오만방자함이 우주를 찌릅니다

    특정대기업들을 살리기위해 지랄을 한다는 견해에 완전 동의합니다

    • 늙은도령 2016.04.24 17:37 신고

      최근의 신자유주의 체제에서 거시경제학은 상당히 푸대접을 받습니다.
      경제원리의 대부분이 작동하지 않는 상황이다 보니 길게 봐야 2~3년 정도를 예상하는 것 같습니다.

      한국의 경우 5년 단임제고 4년차부터는 레임덕에 시달리기 때문에 거시적 관점은 더욱 힘들어졌습니다.
      대한민국을 바로잡으려면 진보좌파 정권이 최소 20년은 이어져야 합니다.
      그래야 정책의 일관성이 생기고 근본적으로 한국경제를 수술할 수 있으니까요.

      최근의 상황은 마약주사의 양만 계속 늘려온 결과인데 박근혜가 그것마저 악용해 자신의 줄푸세나 성취하려고 합니다.
      참으로 사악한 자입니다.

      예전에 노무현 대통령이 연정과 함께 선거제도 개편을 주장했던 이유가 이것에도 있었는데, 진보좌파 쪽에서 더 난리를 쳤지요.
      그때 노통의 뜻대로 했다면 이 지경이 되지는 않았습니다.

  4. 라이더 2016.04.24 21:40

    지방자치단체에서 관리하던 상수도와 하수도를 민영화해서 박근혜가 국민들한테 세금폭탄을 날리고 갈거 같네요
    박근혜한테 1조원주고 명예퇴직하게 할수 없을까요
    2008외환위기때 미국의 GM자동차도 국영화해버린 세상입니다
    신자유주주의의 전파자인 미국조차도 신자유주의를 포기 했습니다
    알짜부문인 수서발KTX경부선을 대기업들한테 넘겨버려서 수익률에 쫓기는 코레일경영진덕분에 순천의KTX열차사고를 일으키는데 일조헀습니다

    • 늙은도령 2016.04.25 01:02 신고

      신자유주의에 대해 정확히 알아야 합니다.
      박근헤 쫓아낸다고 되는 일이 아닙니다.
      전복적 차원의 개혁을 진행해야 합니다.
      근본적인 것을 손봐야 합니다.
      그러면 나머지는 해결됩니다.
      각개 전투를 하기에는 신자유주의 체제가 너무 고착화됐습니다.
      한국이 제일 심합니다.
      그래서 근본적인 차원에서 전복적 개혁이 필요합니다.

  5. 황비홍 2016.04.25 00:57

    라이더님 말씀에 공감합니다. 민영화...
    2014년 12월15일자 서울신문에서는 "공항공사등 일부 공기업 국민주 상장검토" 내용에서 공기업 256개사 상장비교를 하고 있고
    아직까지 자세한내용이 확인되고 있지는 않지만 "코오롱워터앤에너지"를 통해 상하수도 민영화를 통한 검은거래 즉 "블랙딜"을
    이미 어느정도 이루었다라고 짐작하고 있습니다. 다만 거센 비난과 정권에 쏟아질 국민적 소요사태에 직면하면 안되니
    엠비다운 꼼꼼스러운 행동으로 지켜보고 있다라고 봅니다. 그렇다면 민영화의 진행은 언제....제 개인적으로는 당장은 아니지만
    IMF 시즌2가 열리면 시끄러운 틈을 타서 국가기반시설 및 예금보험공사를 필두로 전부다 팔아 제낄거라 봅니다

    저는 피땀흘려 일군 국민의 재산을 눈에 불을 키고 팔아먹는것에 대해 여,야 그리고 경제인들을 결코 긍정적눈으로 바라보지 않고 있습니다.
    다소 격한 표현입니다만 이 시점에 정말 필요하다라고 보는것은 광화문네거리에 POSCO 에서 국민손으로 주문한 시퍼렇게 날이선 초대형 개작두를 가져다 놓는것이 현명할지도 모르겠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 늙은도령 2016.04.25 01:05 신고

      국가 필수업무의 민영화는 신자유주의의 핵심사업입니다.
      전 세계적으로 미래의 먹거리를 찾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국가업무의 민영화가 가장 큰 시장으로 남아있습니다.
      그것은 영원히 마르지 않는 샘물이어서 미친듯이 달려들고 있고, 이명박근혜가 앞장 서서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최대한도로 많은 국민이 신자유주의를 이해해야 합니다.
      이건 생사의 문제입니다.
      대한민국은 헬조선의 초입에 불과합니다.
      이대로 두면 헬조선은 마지막까지 추락할 수 있습니다.
      정신을 차려야 하는데.........

  6. 소화낭자 2016.04.25 07:15 신고

    저는 그래서..독일이나 북유럽식의 사회민주주의를 도입해야 한다고생각합니다......

    • 늙은도령 2016.04.25 16:29 신고

      네, 민주주의는 사회주의와 가장 잘 어울립니다.
      사회주의도 시장경제와 동행하고, 개인의 재산도 인정하는데까지 발전했습니다.
      기본적으로 사회적시장경제라는 것이 독일의 신자유주의인데 이론적으로만 그렇지 실제적으로 유럽의 선진국들은 사회민주주의적 요소가 사회체제의 기반을 이루고 있습니다.
      그 위에서 경쟁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다만 기술 발전 속도에 따라 일자리가 줄어드는 만큼 다른 일자리를 만들지 못하고 있는 점과 세게화 때문에 법인세를 올리지 못하는 것이 문제입니다.
      전 세계 정부가 동사에 법인세를 인상하면 되는데 그것이 만만치 않은 일이라...



총선 때문에 숨기고 감추다 새누리당이 대패하자 대기업 구조조정을 들고나와 국면을 전환하려는 박근혜 정부의 행태가 참으로 개탄스럽다. 총선 전에는 경제상황이 좋다고 하더니만, 단 2주만에 한국경제가 몰락 직전으로 변하는 마법의 주문이라도 외웠던 모양이다. 70년대나 통할 법한 낡은 경제민주화의 전도사 김종인은 대기업 편향적 구조조정을 들고나와 박근혜에 화답하고, 안철수는 정체불명의 얘기만 쏟아내고 있다. 





필자가 현장의 목소리를 담아, 한국경제가 IMF 외환위기보다 더욱 나쁘고 올 하반기에는 대공황에 근접하는 경제 몰락이 다가올 것이라는 글을 수없이 써왔다. 최근에는 글을 쓰는 것 자체가 너무 암울해 경제 관련 글들은 최소화하고 있었다. 어디를 둘러봐도 경제를 좌지우지 하는 주류의 시각을 바꿀 수 있는 방법이 없었기 때문이다. 사회적 합의를 전제로, 전복적 차원의 정치적 결단이 아니면 경제위기 탈출은 불가능하다.



이명박이 남긴 190여 조에 정부 부채(엄밀히 말해 국민이 동의하지 않았고 대기업에게 이익이 돌아갔기 때문에 국민 부채라 할 수 없지만 국민과 미래세대가 책임져야 한다. 이명박 집안의 재산 몰수와 사형을!)를 이어받은 박근혜가 이를 바로잡을 생각도 하지 않은 채, 3년만에 부동산활성화(전월세 난민과 미래세대에게 치명적. 박근혜에게 탄핵을!)와 경제활성화(처참할 정도의 실패. 최경환에게 무기징역을!)에 167조원이나 쏟아부은 것이 경제위기를 극단까지 심화시켰다. 



드론이니, 3D프린터니, 사물인터넷(기계지능이 핵심)이니, 창조 벤처기업 양산(무차별적으로 정부 기금이 브로커의 수중에서 살포됐으며, 벤처광풍이 무너진 이후 수만 명이 인생에 종지부를 찍은 상황이 재현될 것이다. 이것은 필자가 직접 경험한 것에서 나왔으며, 그때보다 지금이 더 심각하다)이니, 인공지능 육성이니, 떠들어대지만 그것으로 경제위기에서 벗어날 수 없다는 것은 현장의 목소리와 관련 전문가들의 연구에서 명확하게 드러난다.  



더구나 이 모든 것들은 서민가계의 붕괴만이 아니라, 얼마 남지 않은 일자리마저 초토화시키는 것과 직결되기 때문에, 《특이점이 온다》에서 주장하는 것처럼 모든 인류를 풍요하게 만들어줄 기술적 효율성의 극대화되기 전에는 인류가 먹고살 새로운 먹거리란 출현할 수 없다. 설사 그것이 현실화된다고 해도 현장에 적용되는 것에 상당한 시일이 걸리고, 그 때문에 일자리를 상실하거나 청춘에게 'fuck your money' 수준의 삶을 제공할 수 없다. 






인구구조를 반영하지 않는 시카고학파의 주문대로 천문학적인 양적완화와 대공황을 피하기 위해 장기적인 침체를 선택한 사실상의 제로금리(일본은 마이너스 금리) 때문에 세계경제는 (언젠가는 터질 어마어마한 부실을 축적하며) 근근히 버티고 있을 뿐이다. 이런 대불황과 장기침체는 밀턴 프리드먼의 시카고학파(와 하버드, 스탠포드, MIT 출신의 경제학자)가 미 재무부, 월가, 런던금융가, WTO, IMF, IBRD 등을 앞세워 전 세계 정부를 장악하면서 지난 40년 동안 신자유주의를 강압적으로 퍼뜨렸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번의 경제위기를 극복하려면 신자유주의부터 정확히 이해해야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으며, 지난 40년 동안의 피해자들에게 희생을 떠넘기는 지배엘리트들의 정치경제적 범죄를 최소화할 수 있다. 신자유주의는 상위 1%를 위해 하위 99%의 부를 이전시키는 역계급혁명으로 압축된다. 권위주의적 정부, 위계질서가 강한 대기업, 오너와 최고경영진, 대주주에게 이익이 집중되는 방식의 경영, 자유방임적 시장경제, 약한 민주주의, 언론의 협조, 공교육의 파괴, 무차별적인 규제완화, 정부업무의 민영화 등이 신자유주의의 공통점으로 민주주의를 세습자본주의와 금권정치로 대체시킨다.



결국 단 하나의 방법이란 기업의 크기에 따른 법인세 인상(지금보다 최소 10~20%는 올라야 한다)과 소득·자산에 따른 고율의 세금 부과(누진적 부자증세로, 최소 75%는 넘어야 한다)에 따른 부의 재분배와 보편적 복지의 구현이다. 이것 말고도 조세도피처(총선 때문에 묻혔다)에 있는 자금의 회수와 각종 면세혜택 폐지, 무상보육과 무상교육, 민영화된 정부의 필수업무를 다시 국영화하는 등의 사회주의적 요소들을 최대한도로 되살려내야 한다. 





인류의 인구를 풍족하게 먹여살리고도 남을 만큼의 돈과 자원은 널려있다. 이 지랄맞은 반인륜적 신자유주의 때문에 세계경제와 한국경제는 공멸의 위기에 처했다. 기득권 언론의 철저한 외면 속에서도 소액후원자·청년·중하위층과 정치혁명을 이어가고 있는 샌더스(한국의 쓰레기들 중에는 힐러리가 대선후보 결정됐다는 보도도 내놓았다, 그것도 몇 주 전에)보다 한 단계 높은 수준의 정치혁명을 통해 신자유주의를 바로잡지 않는 한 경제위기를 벗어날 방법은 없다.

 


50~70년대에 준하는 조세 정의를 바로 세우는 것이 최우선 과제다. 이것에 대해 사회적 합의가 이루어지려면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이재명 시장과 박원순 시장이 시작한 청년배당을 전국으로 확대하고 금액을 높이는 것이 단기적으로는 최상의 방법이다. 기본소득은 성장담론과 상당 부분 겹치고 기존의 복지와 어떤 형태로든 부닺치기 때문에 치열한 사회적 토론이 선행돼야 하며, 고령화로 접어든 인구구조와 수명을 더욱 늘리는 기술발전을 상수로 적용해서 새로운 결론을 도출할 수 있어야 사회적 합의에 이를 수 있다(기본소득은 바티스트 밀롱도의 《조건없이 기본소득》을 참조했다).



박근혜 정부와 새누리당의 무식함과 친기업적 편향으로는 아무것도 해결할 수 없기 때문에, 여야가 모두 다 이것에 집중해야 한다. 다만 김종인과 안철수가 주장하는 방식으로는 신자유주의를 부분적으로 수리(보수)하는 수준에 불과할 뿐이다. IMF 외환위기 때 한국에 강제한 구조조정이 역사상 최악이었다고 IMF가 고백한 상황에서 그때의 구조조정(개별 해고에서 부서와 팀별 해고를 넘어 회사 차원으로 이루어졌다)을 들고나온 것은 약간의 수리를 거쳐 신자유주의를 더욱 강화시켔다는 뜻이어서 천벌을 받아도 모자랄 판이다.  





주요 대기업들은 이미 선제적으로 구조조정을 진행하거나 끝낸 상태다. 이것 때문에 상상을 불허하는 인력(임원 포함)이 잘렸고, 사측은 위기를 버틸 수 있는 인건비를 줄일 수 있었고, 상위 5대재벌은 사내유보금을 늘리기까지 했다. 딸서 이런 구조조정을 엄두도 내지 못하는 대기업들은 오너 집안과 주요 경영진, 대주주, 주채권자인 은행 경영진의 재산부터 몰수한 다음에 최소한도의 구조조정만 진행해야 한다. 그럴 때만이 IMF의 구주조정처럼 약자만 피해를 입는 일이 되풀이되지 않는다. 은행과 채권단에게 대마불사를 적용하는 것은 최악 중의 최악이다. 



하위 99%를 위한 민주적 개혁에 성공하려면, 미친 소리나 내뱉은 최운열(김종인의 경제민주화가 친기업적이고 보수경제학에 기반함을 증명하는 더민주 비례대표 당선자)처럼 미국식 주류경제학에 편향된 자들을 40% 이하로 줄이고, 유럽의 경제학과 사회주의 경제학, 주류경제학의 오류를 극복해가고 있는 일본의 최신 경제학, 한국에서 경제학을 전공한 자들이 60% 이상을 차지하는 인적 구성이 실현될 때만 가능하다. 



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 50~70년대의 조세 정의로 돌아가는 것만이 유일한 해결책이며, 그에 앞서 이재명과 박원순 시장이 실시하고 있는 청년배당의 금액을 높이고 전국적인 차원에서 진행돼야 한다. 수출 위주의 기업들은 신자유주의적 세계화의 함정에서 헤어나올 가능성이 극히 적기 때문에, 여기서 나오는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내수시장을 확대하는 방법밖에 없다. 청년배당만큼 내수시장에 도움이 되는 정책이 없다는 것은 수많은 경험과 연구를 통해 입증된 사안이기 때문에 토론조차도 필요없다. 



청년배당을 표풀리즘이라고 주장하는 자들은 모조리 단두대로!!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1. 공수래공수거 2016.04.23 08:23 신고

    집권 5년동안 변죽만 올리다가 끝날것입니다
    대기업(재벌)의 생리를 몰라도 너무 모릅니다..

    정말 단두대로 보내야 합니다 ㅎㅎ

    • 늙은도령 2016.04.23 15:52 신고

      부실기업들은 스스로 청산하게 하는 것이 최선입니다.
      그런 다음에 정부가 끼어들어야지 이런 식이면 재편만 되고, 노동자만 죽어나갑니다.
      오너부터 그 집안, 대주주, 경영진 등의 재산부터 기업을 살리기 위해 쓰도록 만든 다음에 개입해야 합니다.

      정부가 할 일은 노동자를 어떻게 보호하고 다른 일자리를 줄지에 관해 생각해야지 어떤 기업을 밀어주거나 정치적 논리로 진행해서는 안 됩니다.
      지금까지의 구조조정 사례들은 거의 다 실패했습니다.
      회사가 잘나갈 때 돈을 챙긴 놈들에게 책임을 묻지 않기 때문입니다.

  2. 박사 2016.04.23 14:00

    청년세대에 투자하는것이 아이들을 낳고 국가가 발전하는 원동력입니다.
    독일이 좋은 본보기를 보여줬지요.

    • 늙은도령 2016.04.23 15:56 신고

      그럼요, 내수시장을 살리면 경제위기의 파고를 넘는데 최선입니다.
      일본의 경제학자들이 최근에 들어 인구구조와 노령화를 중심으로 새롭게 접근하는 연구들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렇게 주류가 아닌 현실경제학을 이루고 있는 것들을 참조해야지 철저하게 정치경제적 논리로 진행되는 방식의 구조조정은 사회적 약자만 죽일 뿐입니다.
      15~40대에 집중적으로 돈이 돌아가게 해야 합니다.
      그들의 소비는 생산으로 이어집니다.
      그렇게 내수시장이 살아나면 자영업자나 중소기업들도 청춘을 고용해야 합니다.
      최저임금을 올리면 동시에 모든 것이 진행됩니다.
      이렇게 하나하나씩 풀어가야지 대규모 구조조정을 일시에 하면 죽어나가는 것은 하위 50%에 집중됩니다.

  3. 황비홍 2016.04.25 01:26

    그래프 내용중에 수정되어야 할 내용이 있습니다
    KT 6,000명이 아니라 8,320명입니다 (일시적 명예퇴직 15년차 이상) , 항상 알아서 기는 회사죠 !!

    그리고 현실적으로 엠비 재산 몰수하려면
    헌법개정해야 할지 모릅니다
    재벌들과 기득권이 가만 있질 않겠죠!!

    법을 모르는 일반인이기는 하나 이정도는

    헌법 제22조
    1항
    모든 국민의 재산권은 보장된다 그 내용과 한계는 법률로 정한다
    2항
    재산권의 행사는 공공복리에 적합하도록 하여야 한다
    3항
    공공필요에 의한 재산권의 수용,사용 또는 제한 및 그에 대한
    보상은 법률로써 하되 정당한 보상을 지급하여야 한다
    ----------
    대통령선거 투표용지 기존5년에서 2개월로 줄여버린 꼼꼼한
    엠비께서... 본인 재산권침해(?)에 대해 가만히 두셨을까요
    라는 엉뚱한 생각을 해봅니다

    단군이래 한반도 역사상 극악무도한 악마 "이명박근혜"

    • 늙은도령 2016.04.25 01:14 신고

      그래프는 인용한 것이라 업데이트가 되지 않았을 것입니다.
      갈수록 이런 일이 많아질 텐데 이제는 경제 체제를 근본적인 차원에서 바꿔야 합니다.

  4. 황비홍 2016.04.25 01:42

    근본적으로 국민들이 정치인들에게 놀아나지 않아야 하는데, 여든 야든 누구를 막론하고,...
    경제는 경제문제가 아닌 정치로 부터 시작되다는 것을 다들 알아야 할텐데 보통일이 아닙니다 ㅠㅠ
    나라의 이익을 위해 노력하지 않는 모든 정치인에게 사약을, 국민손으로...

    항상 감사드리며 고맙습니다 늙은 도령님 !!

    • 늙은도령 2016.04.25 05:07 신고

      아닙니다, 제가 고맙죠.
      님처럼 깨어있는 분들이 늘어나면 그것이 세상을 바꿀 것입니다.
      그런 믿음은 잃지 맙시다!!!!!!!



한국의 정치와 경제를 개혁하겠다는 김종인이 그것들의 폐해가 집약돼 있는 세월호참사 2주기 추모행사에 불참(여론 악화를 의식한 듯 오후에 참석)한 것은 그의 목표가 사회경제적 약자를 위한 대한민국 개혁이 아니라는 것을 말해줍니다. 필자가 김종인의 호로 '안하무인'을 선택한 것은 자신이 진리라는 그의 오만방자함과 터무니없는 과대망상적 자기과신 때문입니다. 그는 자신의 지식과 경험, 영향력이 세상을 꿰뚫고 움직일 수 있다고 확신하는데, 조중동을 애용하는 그의 발언들과 경제민주화 공약들을 살펴보면 곳곳에 곰팡이와 구멍, 즉흥성 등이 널려있습니다. 





단적인 예로 김종인이 양향자의 지역 공약인 삼성전자 미래차 사업의 광주 유치를 중앙당의 공약으로 승격시킨 것을 들 수 있습니다. 천정배라는 거물을 상대하기 위해 정치신인 양향자를 내세운 것 자체가 미친 짓이었는데, 희망사항 수준의 지역공약을 중앙당으로 승격해서 불리한 판세를 뒤집어보려는 기자회견은 김종인의 한계를 명확하게 보여준 한 편의 블랙 코미디였습니다. 광주·호남에서의 참패에도 영향을 미쳤을 것입니다. 



양향자의 당선을 바랐기에 이에 대해 글로 옮기지 않았지만, 삼성전자에서 상무가 얼마나 많고, 그 직위에 주어지는 권한이 어느 정도인지 기본적인 지식만 있었어도 김종인의 기자회견은 있을 수 없는 일이었습니다. 필자의 동생도 삼성에서만 약 30년을 보낸 임원이고, 친구과 지인들 중에는 대표이사와 등기임원도 여러 명인데, 삼성전자의 미래사업 중 하나인 전기차 사업부문의 광주 유치를 상무 출신의 양향자의 말만 믿고 중앙당의 공약으로 승격시킨 것은 김종인의 무지가 얼마나 심각한지 말해줍니다. 



그것을 알면서도 기자회견을 한 것이라면, 전패의 위기감에 광주와 호남 유권자들을 속여서라도 표를 구걸하겠다는 것이서 더욱 지탄받을 일입니다. 양향자가 실무자 차원에서 미래차 사업의 일부를 광주에 유치하는 것을 논의할 수 있는 일이지만, (이건희 체제의 이학수에 버금가는 권한을 지닌 최지성이라면 모를까) 대대적인 구조조정을 진행 중인 삼성전자가 미래차 사업을 양향자 수준에서 결정할 수 있는 가능성은 제로입니다. 



더민주가 제1당이 된 지금도 대선에서 승리하는 것이 보장돼 있지 않다면 삼성전자가 움직일 가능성도 전무합니다. 이에 대한 안철수의 비판은 적절했습니다(삼성동물원, LG동물원 등의 발언을 한 적이 있는 그로서는 앞뒤가 맞지 않아 진정성이 의심되지만). 박근혜 정부 들어 재벌에 대한 관치가 대폭 강화됐지만, 그 후진적 발상 때문에 재벌들의 속앓이는 임계점을 넘은 상태입니다. 정치권이 개입해 미래사업을 좌지우지하는 것에 끌려다닐 삼성전자도 아니고요.


     



특히 세월호참사의 경우 박근혜와 집권세력에게 절대적으로 불리하기 때문에 재벌들이 성금도 내지 못했고, 인양작업에 입찰도 할 수 없었는데, 총선에서 패배가 확실해 보였을 때의 더민주에 힘을 실어줄 재벌이란 존재하지 않습니다. 세월호참사가 노무현 정부 때 일어났다면 구조부터 세월호 인양과 진상규명, 책임자 처벌, 재발방지 대책도 일사천리로 진행되는 것만이 아니라, 재벌과 대기업 상당한 수준의 금액도 기부했을 것입니다.  



또한 김종인이 애용하는 조중동을 비롯한 모든 언론들의 악의적인 오보와 사실 왜곡, 인권유린, 이간질, 폭력 조장 등도 일어나지 않았을 것(대신 노무현을 광적으로 공격하는데 이용했겠지만)이며, 유족들의 처절하고 힘겨운 투쟁도 없었을 것입니다. 이런 정도의 성찰도 못하는 것인지, 안하무인 김종인이 당 차원에서 세월호참사 2주기 추모행사에 참석하는 일은 없다고 천명한 것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습니다. 더민주가 총선에서 승리한 것에 세월호참사에 분노한 민심이 반영된 것까지 고려하면 김종인의 결정은 이해할 수 없습니다. 



안하무인 김종인이 세월호참사의 본질에 대해 제대로 이해했다면, 이번 총선 결과에 담겨있는 민심의 실체를 제대로 파악했다면, 서민을 위한 경제민주화를 추진하겠다면, 세월호참사가 자신과 같은 경제관료 출신들이 정치권과 손잡고 경제계의 이익을 대변한 정경관유착의 결과라는 사실을 알고 있다면, 이런 결정을 내릴 수는 없습니다. 세월호참사는 처음부터 정치적 사건이었고, 정치가 개입해야만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 재발방지를 위한 대한민국 개조가 가능한데, 김종인이 이를 부정한다면 제1당의 리더로서는 절대적으로 부적격입니다.



비대위원 교체를 총선이 끝나자마자 기습적으로 단행하고, 중앙일보와 연합뉴스 등과의 인터뷰는 할 시간이 있으면서도, 세월호참사 2주기 추모행사에 참석하지 않고 개인적 참여의 수준으로 격하시킨 것은 정치공학적 계산으로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세월호참사를 바라보는 그의 시각이 이 땅의 특권층이 공유하고 있는 것과 똑같은 것은 아닌지 의문이 들 정도입니다. 그의 결정 때문에 더민주 관계자들의 추모식 참여가 저조하다면 문제의 심각성은 더욱 커집니다.





필자가 2일 전에 세월호참사 합동분향소에서 개인적 추모를 한 다음에 유족들을 만나 이런저런 것들을 물어본 후에 글로 올린 것도 세월호참사 2주기 추모행사를 기점으로 세월호특별법 개정의 동력을 높이는데 일조하기 위함이었습니다. 박원순 시장의 도움으로 세월호유족이 사단법인을 만들 수 있었지만, 유족의 2/3는 정부로부터 어떤 배상·보상금도 받지 않았고, 얼마남지 않은 후원금도 사단법인으로 이전해 사용할 수 없기 때문에, 빚을 내는 지경에 이른 유족의 숨통을 틔워주기 위함도 있었습니다. 



김종인은 수많은 닥질과 실족에도 불구하고 더민주를 제1당으로 만들어준 유권자들에게 보답하려면 20대 국회가 개원되면 제일 먼저 처리할 법안이 무엇인지 그것부터 밝혀야 합니다. 김종인 체제의 더민주가 제1당이 됐다 해도 사상 최악의 불황에 빠져있는 한국경제를 살려내는 마법이란 존재하지 않습니다. 자금 마련이 빠진, 즉 증세 내용이 형편없는 '777플랜'을 근간으로 경제민주화를 진행한다면 한국경제를 살려내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더민주가 국민의당과의 협조 하에 경제위기 완화와 관련해 할 수 있는 것들이 법인세 인상과 부자증세, 이재명과 박원순의 청년배당 확대, 보육대란 해결, 최저임금 인상, 중소기업과 자영업자 피해대책 강구, 노동악법 제지 등이 최상이라면 그것을 위한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세월호특별법을 개정하는 것이 선행돼야 함은 이론의 여지가 없습니다. 정당의 존재이유와 정치의 목적이 국민의 안전과 삶의 질을 보장하는 것이라면 더더욱 세월호특별법 개정이 우선돼야 하고, 그것도 못한다면 나머지 것들도 할 수 없습니다.



대한민국은 모든 분야에서 총체적인 타락을 창출하는 신자유주의의 천국입니다. 세월호참사가 일어난 이후에 대통령, 청와대, 정부, 국회, 정당, 언론, 재벌 등이 보여준 행태는 신자유주의적 타락이 얼마나 심각한지 말해줍니다. 진정한 경제민주화를 달성하려면 신자유주의적 폐해들을 들어내야 할 정치와 언론의 역할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세월호참사 2주기 추모행사를 개인적 차원의 추모로 격하시킨 것은 민심을 거역하는 행태라 할 수 있습니다.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1. 2016.04.16 20:55

    비밀댓글입니다

    • 늙은도령 2016.04.16 22:33 신고

      지금은 김종인의 막장행태를 저지하는데 집중해야 합니다.
      박근혜의 미친 짓거리 때문에 김종인의 막장행태가 가려지고 있지만, 내용을 들여다 보면 그와 박근혜의 차이란 종이 한 장 정도에 불과합니다.
      김종인이 야당통합이란 명분으로 안철수를 몰아친 것이 역효과를 불러온 것이 호남 완패로 이어진 부분도 매우 큽니다.
      김종인은 자기정치에 너무 몰두해 있습니다.
      정말 위험한 인물입니다.

  2. 살아있는 물고기 2016.04.16 23:14 신고

    공감합니다. 정말 위험하죠. 초야에 묻혀 있던 (능력있을거라 기대했던) 소박한 노인네가 한 건(총선 승리?) 하고 그 전후에 드러낸 노욕(老欲)을 보며 20년전의 구태가 연상됨과 동시에 꾼내가 진동함을 느낍니다. 그러한 점에서 박언니와 김종인은 한결입니다.

    • 늙은도령 2016.04.16 23:31 신고

      네, 동감합니다.
      김종인은 정치도 경제도 형편없는 수준입니다.
      노욕의 정화일 뿐입니다.

  3. 조심스러운 저의 상상이긴 합니다만...
    당차원에서 참여하면 오히려 행사의 의미가 정치적으로 해석될 수도 있고
    종편의 색깔 씌우기 논쟁에 희말릴 수도 있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도령님의 지적이 전적으로 옳은 말씀이나.
    진보가 아닌 자들도 포용하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의 절제도 필요한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김종인 이사람이 자꾸 신경거스리는 말들을 막 해대서
    종편의 이목을 사로잡고 어그로를 끌어서 패널들의 관심을 끌고 자신을 까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상대적으로 문재인은 덜 맞는 것 같네요.
    원래 생겨먹은 것이 거만하고 관심병자라서 그런 것일 수도 있지만...

    문재인 은퇴에 대해서도 '민심은 변하는 것이니 집에 갈 필요없다' '호남에서 적개심을 가지고 있다'
    '잘못했다고 하면될 것을 뭘 기다린다고 하냐'
    이런 식으로 뭔가 자신에게 주의와 화살을 집중시켜서 은근히 문재인을 커버하는 느낌입니다.
    문재인 은퇴에 대한 종편의 공격도 애매한 화법으로 자신의 대권, 당권욕망이나 국민당 반토막 발언등으로
    주의를 분산시켜놓은 효과가 있고요.

    손학규에 대한 디스 발언으로 종편에게 더 좋은 떡밥을 던져놓았죠
    저는 이것이 문재인 은퇴의 이슈가 지속되는 것을 막고
    또 한편으로는 손학규를 내세워 뭔가 해보려고 했던 더민주당내 세력들에게
    딴생각 품지 말고 가만히 있어라는 경고의 메세지로 보입니다.
    문재인 입장으로서는 잠재적 경쟁자를 김종인이 욕먹어가면서 디스했으니 나쁠 것은 없다는 생각도 듭니다.

    김종인이 사라지고 모든 언론의 하이라이트를 문재인에게 집중시켰던 것이
    광주 호남 방문일때가 아닌가 싶습니다. 이때도 굳이 가지 말라는 식으로 이야기하여
    문재인이 진짜로 가느냐 마느냐에 온 관심이 쏠리게 해놓고
    그 이후로는 조용히 사라지고 문재인만 남아 분위기 전환에 성공하고 입가벼운 자신과는 대비되는
    문재인의 진중한 이미지, 더민주당의 진정한 리더 이런 인식을 각인시키는 효과가 있었던 것이 아닐까 합니다.

    문재인이나 친노 중심세력이 나서서 진두지희하여 종편에게 친노패권정당의 이미지 덧칠할 기회를
    또 문재인의 실수로 인한 종편이 공격할 기회를
    김종인의 막말과 김종인vs문재인의 갈등설로 상대적으로 더 민주당의 친노색이나 북풍몰이의 여지를 줄이고
    입싸고 거칠고 차가운 자신을 강하게 드러내서
    따뜻하고 온건하고 포용력있는 문재인의 매력이 더 강하게 나타나는 것 같습니다.

    올초 김종인 영입전만 해도 문재인의 리서쉽 자체에 엄청난 의구심이 들정도 언론과
    내부에서 두들겨맞고 지지율도 가라앉고 걸레가 되어 절망적 상황이었는데
    어쨋든 김종인 영입으로 국면전환의 계기가 된 것이 아닌가하는 생각합니다.

    김종인은 김종인대로 종편의 먹이감이 되어주며 더민주당에 계속 스포라이트를 갖게하면서
    문재인은 조용히 대권주자로서 특히 김종인과 대비되는 강점을 가진 지도자로서 이미지를 구축하면 됩니다

    김종인이 물론 정권교체를 하기 위해 노력하겠지만, 그의 정치색과 말, 행동 등으로
    지난 공천파동처럼 어려운 시기가 올 것입니다만,
    이때 문재인이 구원등판해서 리더로서의 능력을 대중들에게 보여주는 것도 나쁘지 않겠습니다.

    서로 역할을 잘 분담한다면 상반되는 색깔의 김종인 문재인 콤비가 비슷한 친노색의 이해찬 문재인 콤비보다
    나을 수도 있을지도 모른다는 상상할 해봅니다.

    • 늙은도령 2016.04.17 01:43 신고

      김종인이 자신의 의도와는 달리 문재인 책임론을 희석시키고 있는 것은 오래가지 못합니다.
      여당의 참패로 귀결된 현재, 아무리 조중동과 종편이라도 대놓고 문재인을 죽일 수 없습니다.
      자신들이 안철수를 밀어준 것이 새누리당 표의 이탈(막장공천, 특히 유승민 죽이기와 옥새파동)로 이어졌고, 그 바람에 더민주가 어부지리를 얻었기 때문에 그들조차도 지금은 참고 있는 것입니다.

      총선에 대한 기억이 사라지고, 세월호참사 2주기가 지나가면(아마 1주 정도) 본격적으로 문재인 죽이기에 나설 것입니다.
      그때부터는 김종인은 비판의 대상에서 벗어납니다.
      전쟁은 아직 시작도 안 됐습니다.
      문재인은 20% 정도의 견고한 지지층이 있기 때문에 새누리당과 조중동이 반드시 죽여야 할 정치인입니다.
      안철수는 허상이기 때문에 걱정거리도 아니지만 문재인은 노무현의 지지를 고스란히 물려받았고 자신의 것으로 소화했기 때문에 조중동과 새누리당이 본격적으로 죽이기에 들어갑니다.

      그 이전에 김종인을 확실하게 손봐주어야 합니다.
      저도 김종인 비판의 수위를 갈수록 높일 것이고, 이철희와 박영선도 가만두지 않을 것입니다.
      리얼미터 등의 통계가 나오고, 선관위 차원에서 여론조작에 가담할 것에 대해 전문가의 자문을 구한 뒤에는 더욱 구체적으로 비판할 것이고요.

      김종인 때문에 겨우 이겼습니다.
      원래는 대승을 할 수 있었는데 김종인과 박영선, 이철희, 김헌태 때문에 겨우 이긴 것입니다.
      새누리당이 닥질을 쳤지만 안철수로 넘어간 표는 대선이 되면 다시 돌아옵니다.

      제가 아직까지 확인하지 못한 것이 있어서 그렇지 생각 같아선 당장이라도 총선 전체의 과정을 낱낱이 까발리고 싶습니다.
      하지만 글에도 전략이 있고, 순서가 있기 때문에 장기적인 계획을 세워야 합니다.
      그런 과정이 남아있기 때문에 지금은 형편없는 김종인부터 손보고 있는 것입니다.
      김종인은 안철수와 별반 다르지 않는 형편없는 자인데 과대포장돼 난리를 치고 있습니다.
      그가 대표로 있는 이상 그의 지지율은 올라갈 수 있고, 더민주 이탈이 커질 수 있습니다.
      회복불능까지 가지 전에 무엇인가 해야 한다면 김종인 비판에 집중할 때입니다.
      문재인에 대한 글은 구체적인 자료와 검증 작업을 거친 후에 그때부터 쓸 것이며, 안철수는 가만히 나눠도 무너질 것이기에 여유롭게 접근할 것이고요.

      당장의 상황만 생각하면 정말 큰일 납니다.
      정치란 순간순간 변하는 것 같지만 큰 줄기에서는 10% 안팎의 변화만 일어나고 그것이 승패를 결정합니다.
      이번 총선에서 새누리가 개판을 칠 수 있었던 것은 김종인 덕분이었기에 그것에 대한 대중의 기억이 약해지면 그때부터 엄청난 반격을 가할 것입니다.
      조중동의 공격을 막으려면 정말로 정교한 대응이 필요합니다.
      조둥동도 심각하게 전략을 짜고 있을 것이고 보수의 전략가들도 마찬가지일 터 단기적 이익에 연연하면 장기적으로 필패합니다.

      김종인의 손학규 디스는 그 자신이 킹이 되기 위해 자신의 자리를 위협할 수 잇는 자들은 철저하게 짓밟는 것에 불과합니다.
      손학규도 자신의 밑으로 넣고 싶었는데 그것이 안 된 것에 화를 내는 것에 불과합니다.
      김종인을 믿느니 안철수를 믿겠습니다.
      그는 정신적으로도 노욕에 빠져있는 과대망상증 환자입니다.
      정말로 더민주를 회복불능으로 만들 수 있는 자이기에 하루라도 빨리 무력화시켜야 하고 박영선과 이철희가 장난질 치지 못하게 만들어야 합니다.
      박지원과 정동영, 천정배 등이 모조리 부활한 것도 잊으면 안 됩니다.

      제가 걱정하는 것은 문재인이 정말로 은퇴를 선언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돌이킬 수 없기 때문입니다.
      많은 분들이 인정하지 않겠지만 jtbc의 장난질도 대단히 위험한 요소입니다.
      많은 분들이 손석희에 속고 있는데 그를 앵커로 보면 안 됩니다.
      그는 사장입니다.
      그것도 중립적 시각을 내세워 비판만 할 뿐 대안에 대해서는 말하지 않습니다.
      제가 jtbc 보도프로그램을 계속해서 시청하는 것은 그들의 장난질이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만들지 못하게 하기 위함입니다.
      중앙일보처럼 지독할 정도로 위선적인 방송(조삼모사를 밥먹듯이 하는)이라 철저한 감시와 비판이 뒤따라야 합니다.
      이것에 대해 장기적인 글쓰기를 하고 싶지만 악착같이 참고 있습니다.
      너무 지나칠 때면 글을 쓰지만 본질은 침묵하고 있습니다.

      솔직히 말하면 한국의 정치의식은 너무나 낮고 방송의 장난질이 어떤 형태로 진행되는지에 대해서도 너무 모릅니다.
      여론조사의 문제도, 선관위의 노골적이 지랄에 대해서도 모릅니다.
      조중동에서 중앙일보를 빼는 것이 점점 많아지는 것을 보면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더 큰 문제는 진보매체들도 형편없다는 것입니다.
      건강이 허락하지 않아 그들의 문제를 다루지 못하고 있지만 통계자료나 이벤트에 대한 체크 이상의 보도들은 진부할대로 진부한 진보주의자들의 글들로 가득합니다.
      그들이 진보를 망치고 있는 것은 하루이틀의 문제가 아니지만 지금은 그것이 너무 심해졌습니다.

      도대체 우리나라 진보들은 공부를 안하는 것인지, 갈수록 수준이 바닥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그나마 중산층의 청춘들이 유럽의 수준에 근접했지 나머지 세대들은 3류국가 수준에 불과합니다.
      방송과 SNS에 너무 휩쓸리고...
      정말 답답합니다.
      저 같은 사람도 매일같이 책을 읽고 논문들을 살펴보고 최신의 변화를 따라가느라 정신없는데 도무지 그런 모습을 발견할 수 없습니다.

      박사를 따는 자들의 대부분이 미국 유학파고 그들의 자식들은 일베질이나 하고, 그런 식으로 상류층은 완전히 썩었고 계급의식을 한 번도 가져보지 못한 하위층은 보수정당에 몰표를 줍니다.
      한국인 신자유주의와 분단상황을 이용한 조중동 때문에 정치의식과 사회적 연대의식은 최악의 수준입니다.
      청춘에게 희망이 있는데 그들에게는 어떤 기회도 주어지지 않고....

      환장할 노릇입니다.
      이렇게까지 총체적인 타락과 하향평준화는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단 한 번도 경험해본 적이 없습니다.
      이것을 돌파하지 못하면 미래란 없습니다.
      대한민국은 수십 년 전으로 후퇴한 상황입니다.
      그것도 도덕적 타락이 극에 달한 것과 함께.

    • 그렇군요 2016.04.17 03:35

      사면 초가의 상황이네요

      호남에서 경솔하게 맹세한 것은 사실인데
      그에 대한 책임감으로 사퇴할 것이면
      애초에 정치를 시작하지도 말았어야 합니다.

      그정도로 바보에 정치야욕이 없다고 보이지는 않습니다.
      문재인에게 바라는 것 중의 하나는 어찌보면 복수이기 때문에
      좀 치사하고 교활해져도 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어차피 당선되면 인정없이 칼자루 휘둘러주길 기대하기 때문에..

      새누리가 계속 집권하는 것보다는 훨씬 나으니 더민주당이 크고작은 잘못을 저지르더라도 응원할 것이고
      진보언론들도 문재인이 완벽하지 못하다고 흔들지 않았으면 좋을 것 같네요. 너무 다양한 매체에서 정확한 내막도 잘 모르면서 성급하게 이래라 저래라 중구난방 훈계하는 것 같아서 제가 당사자라도 짜증날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종편은 같은 편 잘못도 방어해주는데말이죠.

      정치환경이나 유권자 수준은 개판인데 거기서 홀로 도도히 선비품격 유지하는 것을 강요해가지고는 저쪽 좋은 일만 시켜주는 것 같습니다.

      언론이 장악당한 절대적으로 불리한 여건에서 더민주당이 앞으로
      어떻게 험로를 헤쳐나갈지 혹시하는 마음으로 선전을 기대하겠습니다.

    • 늙은도령 2016.04.17 04:30 신고

      문재인 같은 사람은 말을 했으면 지키는 타입입니다.
      좀처럼 말을 하지 않고 안으로만 삭히다 넘칠 정도가 돼야 말을 합니다.
      문재인이 가끔 가다 실족하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

      그는 또한 민주화운동을 하고, 인권변호사를 했기 때문에 광주와 호남에 대한 절대적 애정과 부채의식에서 자유롭지 못합니다.
      제가 재수할 때 5.18광주민주화항쟁이 일어났는데 친구들 중에 상당수가 광주와 호남 출신이라 광주시민이 당한 비극을 자세히 들을 수 있었어요.
      계엄군의 무차별 학살이 끝난 후 한 달 동안 광주를 폐쇄한 채 학살의 증거들을 모조리 없앴지만(극히 일부는 감추지 못해 높은 담으로 가렸습니다) 나중에 들었습니다.

      광주와 호남은 일종의 성지였습니다.
      경남패권주의 운운하는 정신나간 사이비 진보들과는 달리 민주화운동을 한 사람들은 광주와 호남 주민들을 홀대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었습니다.

      노무현과 문재인은 저보다 수백 배는 더할 것입니다.
      그런 그들인데 호남홀대론은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박지원, 박주선, 주승용, 정동영 같은 위선자들이 권력욕에 눈이 멀어 조중동과 합작해 만든 것이 호남홀대론이고 반문정서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문재인이 정치생명을 건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민주화운동의 주역 중에 광주와 호남의 지지를 받지 못하는 것은 일종의 정치적 퇴출을 의미합니다.
      광주와 호남분들은 이해할지 잘 모르겠지만 민주화운동을 한 사람들은 그렇게 생각합니다.
      문재인이 반문정서를 돌파하기 위해 정치생명을 건 것은 당연한 것입니다.

      어제 나온 리얼미티의 통계자료를 보면 문재인과 정청래, 친노운동권 덕분에 더민주가 승리한 것이고, 광주와 호남에서도 문재인의 방문으로 지지율이 올랐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것을 조중동과 모든 방송들이 속이고 있습니다.
      김종인이 까먹은 지지율을 문재인이 만회하는 과정이 계속됐고, 광주와 호남을 내주는 최악의 결과를 초래했습니다.

      사정이 이러하지만 총선과 대선은 성격이 다르기 때문에 문재인이 자신의 말대로 정계은퇴만 선언하지 않으면 얼마든지 역전시킬 수 있습니다.
      김종인, 박영선, 이철희가 박지원과 정동영 등과 뒷거래를 하거나 지랄하지 못하게 만들고, jtbc의 이중적 보도행태를 최소화할 수 있다면 디지털 공간을 통해 진실을 알릴 수 있습니다.

      헌데 문재인에게 시원한 복수를 바라면 안 됩니다.
      그러면 악순환이 끝없이 이어집니다.
      반드시 대가를 치르게 해야 할 자들과 언론들, 국정원, 정치검찰, 고위공무원, 관변단체 등등에게는 자비를 배풀면 안 되지만 그렇다고 그것이 복수의 차원이어서는 안 됩니다.

      그 이상의 차원이어야 합니다.
      노무현 대통령이 끝내지 못한 것들을 완결하고 신자유주의의 폐해을 걷어내야 합니다.
      문재인을 더 큰 정치인이 되도록 우리가 잘해야 합니다.
      노무현과 문재인이 아무리 훌륭해도 국민이 주인이지 그들이 주인은 아닙니다.
      우리 모두가 주인의식을 가져야 합니다.
      근대국가와 민주주의란 국민을 주인으로 하는 것을 기반으로 출발한 것이니까요.
      크고 담대하게 가야 합니다.
      새누리당스러워지면 진보는 그 순간이 마지막입니다.
      전략과 전술의 뛰어남과 치밀함과 새누리당스러워지는 것은 다릅니다.
      진보가 정도에서 벗어나면 전체주의적 좌파로 변질되고 그것 때문에 사회주의 실험이 실패로 끝난 것입니다.

      뉴라이트는 거기서 나왔습니다.
      그들은 전체주의적 좌파의 수단을 이용해 극우의 세상을 만든 변절자고 기회주이자이며 인중인격자들입니다.
      절대로 새누리당스러워지면 안 됩니다.
      그러면 백전백패합니다.
      새누리당보다 새누리당스러워질 수 없다는 것을 잊으면 안 됩니다.

    • 2016.04.17 10:01

      비밀댓글입니다

    • 늙은도령 2016.04.17 17:25 신고

      김종인은 더민주를 자신의 당으로 만들고 싶어합니다.
      그것 때문에 그는 몰락할 것입니다.
      저는 어제의 행태를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라고 봅니다.
      솔직히 김종인은 깜량도 되지 못합니다.
      정치적으로나 경제적으로 인격적으로나 김종인은 리더의 자질이 턱없이 부족합니다.
      어차피 그는 오래가지 못합니다.

      리더의 자격은 여러 가지 형태가 있습니다.
      노무현의 리더십이 지금은 제일 좋지만 더민주가 제1당이 된 상황에서 노무현 리더십만으로는 안 됩니다.
      그 이상이 있어야 합니다.
      솔직히 노무현과 문재인을 합치면 그것이 제일 완벽합니다.

      안철수는 함량미달이고 그의 능력으로 지금의 3당체제를 끌어가지 못합니다.
      그는 여러 가지 면에서 보수이고, 정치적 철학보다는 권력욕이 너무 강합니다.
      아무리 좋게 봐도 착한 이명박입니다.

  4. 참교육 2016.04.17 10:27 신고

    안하무인... 적절한 표현이십니다. 이 시람이 경제 민주화..? 웃기는 얘깁니다. 우리사회 귀족이 경제를 민주화..? 웃기는 얘깁니다.

    • 늙은도령 2016.04.17 17:26 신고

      그럼요!
      그의 경제민주화는 신자유주의체제의 연장입니다.
      정말로 모든 면에서 함량미달인 자입니다.
      공개적인 토론자리가 마련되면 단 하루만에 그의 정치생명을 끝내줄 수 있습니다.
      그는 지독할 정도로 과대포장된 사이비입니다.

  5. 耽讀 2016.04.17 15:20 신고

    이런 자를 대표에 추대하려는 자들이 있습니다. 폭망 작정하지 않았다면 있을 수 없습니다.
    김종인 두고두고 걸림돌입니다. 걸림들은 빨리 빼야 합니다.

    • 늙은도령 2016.04.17 17:31 신고

      곧 바닥을 드러낼 것입니다.
      그는 조중동이 없으면 당장이라도 무너집니다.

  6. 지나가는 사람 2016.04.17 19:46

    총선 끝나자 마자 연일 나오는 종편 프레임중 하나에 걸려드신것 같은데요.
    김종인 대표가 잘한다고 보기도 힘들지만 그렇다고 더민주를 장악할려한다는 생각은 너무 지나친거 아닌가 모르겠습니다.
    나중에 상황을 좀더 지켜보고 판단할 내용을 미리 예견?하고 주장을 펼치시는듯 합니다.
    전 김종인대표 지지자도 아니고 안철수 지지자도 아닙니다. 박통령 지지자도 아닙니다.

    • 늙은도령 2016.04.17 21:52 신고

      저는 종편 보지도 않지만 본다고 해도 그들의 행태만 확인합니다.
      어슬프게 판단하지도 않고 충분한 자료와 증거들을 확인하지도 않고 쓰지 않습니다.

      판단은 개인마다 다르니 자신의 판단에 책임지면 됩니다.
      종편에 휘둘릴 정도는 아닙니다.

  7. 공수래공수거 2016.04.18 08:37 신고

    이제 다음 대선을 준비해야 하는 마당에 김종인의 행보가 마뜩찮네요
    여권 대선후보가 모두 상처를 입은 지금 싯점..
    지금부터라도 전략적인 접근이 필요합닏

    김종인이 착각하지 않아야 합니다..현 상황을..

    • 늙은도령 2016.04.19 04:09 신고

      박영선, 이철희, 정장선 등의 분탕질을 막아야 김종인을 제어할 수 있습니다.
      김종인은 안하무인이기 때문에 그의 주변부터 정리해야 합니다.

      문재인이 정면돌파를 선택한 것은 대단히 고무적이고요.

  8. 사람(人) 2016.04.25 17:12

    우리나라는 저렇게 늙은 사람 아니면 사람이 없는거냐

    • 늙은도령 2016.04.25 20:18 신고

      사람은 많습니다.
      청춘의 정치참여를 가로막기 때문에 뛰어난 인재들이 기업으로만 몰리는 것입니다.
      국회의원의 25%를 청춘에게 강제로 배정하는 스웨덴처럼 바뀌면 대한민국은 근본적인 차원에서 변화가 일어날 것입니다.



과대망상증 환자 김종인을 믿느니 이 나라를 떠나겠다. 그의 작품이라는 '777플랜'을 보면 현실경제에 대한 이해가 얼마나 형편없는지 단적으로 드러난다. 2020년까지 국민총소득(GNI) 대비 가계소득 비중과 노동소득 분배율, 중산층 비중을 각각 70%대로 올려 양극화를 해소하겠다는 '777플랜'은, 이명박근혜가 국민을 상대로 사기치기 위해 내놓은 공약의 복사판에 불과하다. 





'777플랜'을 달성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법들은 너무나 한심해서 기가 막힐 따름이다. 먼저 대·중소기업 성과공유제를 시행하는 기업에 세제 지원을 하겠다는 것은 대기업의 이익을 중소기업에 이전하는 것으로 보이지만 아무런 구속력이 없다는 점에서 말장난이다. 성과공유제는 법적으로 강제하지 않는 이상 대기업의 선의에 의존해야 하는데, 유럽처럼 사회주의가 밑바탕에 깔려있는 나라들에서도 실현이 불가능하다(핀란드의 노키아는 해외의 협력업체와도 이익을 공유한다. 단 5년 동안 그들의 까다로운 조건을 맞춰야 하기 때문에 극히 일부의 대기업만 성과를 공유한다). 



성과(이하 이익)라는 것은 또 어떤가? 온갖 수단을 동원해 원가만 높이면 얼마든지 줄일 수 있는 것이 이익이다. 정부가 원가를 공개하라고 명령할 수 없기 때문에 이익의 크기를 줄이는 것은 그리 어려운 일도 아니다. 더욱 엿 같은 것은 성과공유제를 시행하는 대기업에 세제 지원을 하겠다는 것이다. 지금도 온갖 세제 혜택을 누리고 있는 대기업에 세제 지원까지 해주면 그 돈은 누구의 지갑을 털어 마련하겠다는 것인가? 



대기업의 법인세를 올려 중소기업에 지원하면 될 일을 그밖의 시민들의 지갑을 털어 진행하겠다니 이게 무슨 양극화 해소인가? 강제성이 없는 김종인표 성과공유제는 대기업에게 면죄부를 발행하기 위한 대국민 사기질에 불과하다. 이것만이 아니다, 대기업의 임금 인상 수준에 맞춰 사내유보금 과세시 이익을 주겠단다. 대기업에 대한 또 다른 세제 지원이다. 이러다가는 정부의 재정정작가 미국을 추월하는 날도 그리 멀지 않을 것 같다.



모든 알바들과 저임금노동자들이 간절하게 바라는 최저임금 정책은 분노를 넘어 살의가 일 정도다. '777플랜'에 따르면 2020년까지 최저임금을 1만원 수준으로 올리는 것이 목표다. 2020년이라니? 당장 내년도 아닌, 무려 4년 후에나 최저임금을 1만원으로, 그것도 1만원으로 확정한 것도 아닌 '1만원 수준'이란다. 4년 동안 임금과 물가상승률이 제로라고 해도 6031원에서 9999원까지 모든 가능성을 열어뒀다. 





김종인이 생각하는 생활임금이라는 것이 2020년 기준으로 '1만원 수준'이라는 것이다. 이것에 생활임금이란 단어를 붙일 수 있는 뻔뻔함이란! 아, 잠깐.. '777플랜'에 나온 생활임금이란 '최소한의 삶을 유지'하는 것이란다. 김종인의 생활임금이란 '인간으로서의 존엄함을 유지할 수 있는 삶의 질'을 보장하는 것이 아니라, 정체를 알 수 없는 '최소한 삶'을 유지하는 것인 모양이다. 그에게 '최소한의 삶'이란 어떤 수준을 말하는 것일까? 



이 정도면 지랄도 풍년인데, 지랄은 또 남아있다. 그것은 2020년 기준 '1만원 수준'의 최저임금을 전국으로 확산하겠다는 것이다. 2017년도, 2018년도, 2019년도 아닌 2020년까지만 하면 된다. 다시 말해 '1만원 수준'을 전국으로 확산하는 것에도 강제성이 없기 때문에, 경제상황에 따라 '1만원 수준'의 최저임금을 2020년까지 미룰 수 있는 여지를 확실하게 남겨둔 것이 최저임금제 공약이다. 



이 정도면 지랄의 풍년을 넘어 교활함의 극치다. 그렇다고 이것이 끝이 아니다. 기업이나 사업장이 일정 비율 이상의 비정규직 근로자를 사용하면 그에 따른 비용을 부담하도록 하는 '비정규직 사용 부담금제'의 도입이다. 이것은 (몇 인 이상 사업장에 적용되는지 확인하지 못했지만) 일정 비율의 장애인을 고용하지 않을 때 기업에게 벌금이 부과되는 장애인의무고용제의 변형인데, 실효성이 없음은 이미 수십 년 전에 입증된 제도에 불과하다. 



게다가 '비정규직 사용 부담금제'는 '·중소기업 성과공유제 시행'과 명백히 충돌나는 것이어서 실효성이 더욱 떨어질 뿐만 아니라, 비정규직의 나이를 정하지 않아, 비율을 강제하는 정의당의 '청년의무고용제'와는 비교조차 할 수 없다. 한 마디로 청년맞춤형 사기극의 정화다. 하긴, 여기서 끝나면 사기극의 정화라 할 수 없으리라. 맞다,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면, 정부가 또 다른 지원을 해주는 것이 빠지면 김종인표 경제민주화할 수 없다.





물론 확정된 것이 아닌 검토 중인 사안이란다. 총선이 코앞인데 검토 중이란다. 뭐, 그럴 수도 있다 하자. 비상대권까지 움켜쥔 것이 얼마되지 않았으니 그러려니 하자. 동일가치노동·동일임금·동일처우 원칙의 법제화는 또 어떤가? 위대한 마르크스라도 환생한 것일까? 위대한 평등사회의 도래인가? 이쯤이면 김종인표 함정을 발견했을 것이다. 바로 '법제화'다. 총선에서 패하면 법제화는 불가능하니, 무슨 립서비스라도 남발하지 못할 것인가?



늙은 꼰대의 지랄과 사기질은 저소득층의 대학교 등록금 세액 공제·환급제 실시 및 소득에 비례해 수업료를 책정하는 '소득연계형 등록금'제도의 도입으로 이어진다. 이 제도는 세계 2위의 대학등록금을 인하하지 않겠다는 것이어서 반값등록금 공약보다 한참 후퇴한 것을 넘어, 소득연계형이기 때문에 소득이 늘어나는 족족 등록금에 바쳐야 한다. 이제 저소득층 부모들은 자식 등록금을 마련하는 것에서 벗어날 방법이 없다. 소득에 비례해 수업료를 책정하는 행정비용은 또 어떻게 조달할 생각인가? 배보다 배꼽이 크다는 것이 이것을 말하지 않으면 다른 무엇이 있겠는가? 



사교육 시장은 더욱 팽창하리라. 대학들은 등록금 인하에 따른 수입 감소의 두려움에서 벗어날 수 있다. 소득에 비례해 수업료를 책정하니 장학금을 줄일 명분으로는 더없이 좋다. 신입생의 감소는 대학의 구조조정을 통해 얼마든지 보충할 수 있으니 승자독식은 더욱 강화되는 것을 피할 수 없다. 이만하자, 글을 쓰는 필자가 참담해서 죽을 지경이다. '777플랜'으로 드러난 김종인의 경제민주화가 얼마나 형편없고 위선적이며, 치명적인 함정들로 가득한지 이제는 알겠는가? 



김종인을 더민주를 넘어 정계에서 영원히 퇴출시켜야 한다. 그는 현실경제의 기본도 이해하지 못하는 사이비에 불과하다. 경제민주화의 아이콘이니, 정치의 A, B, C도 모르는 것은 그냥 넘어갈 수 있다. 하지만 경제민주화의 아이콘이 현실경제의 기본도 이해하지 못하는 사이비라면 무슨 말을 더 해야 할까? 신자유주의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선행되지 않으면 어떤 경제공약도 허상이며 대국민사기질에 불과하다. 



김종인을 당장이라도 퇴출시켜라. 그의 목표는 진보정치만이 아니라 진보경제마저 없애버리는 것이다. 새누리당의 장기집권보다 무서운 것이 김종인표 경제민주화고 대한민국 우경화의 완성이다!! 





P.S. 이번에도 권력의 개를 자처하는 지상파3사의 외면 속에 제2차 세월호 청문회가 3월 28일, 29일에 진행됩니다. 언론 본연의 자세를 지키려는 CBS노컷뉴스, 오마이TV, 팩트TV, 고발뉴스, 주권방송, 416TV에서 생중계를 합니다. 청와대와 정부, 방송과 국정원, 해경과 언딘이 감추고 파기했던 증거들이 많이 밝혀졌으니 꼭 확인하시고 표로 응징하기를 바랍니다. 백남기 농민이 장기들이 기능을 상실해 위독하다고 합니다. 그분이 돌아가시기 전에 박근혜로부터 사과를 받아낼 수 있도록 표로 응징하기를 바랍니다. 국사편차위원회가 역사교과서를 박씨 부녀의 가정사로 바꾸기 위해 국정화 찬성론자로 조직구성원을 바꾸었다고 합니다. 표로 응징해주십시오. 총선 이후 재단을 설립하면서 소녀상을 철거한다고 합니다. 표로 응징해주십시오. 개성공단 입주기업과 협력업체 노동자들이 아무런 보호도 받지 못한 채 길거리로 나왔습니다. 표로 응징해주십시오. 이번 총선에서 제대로 투표하지 못하면 이보다 더한 일이 다반사로 이루어질 것입니다, 박정희의 유신독재와 전두환의 군부독재 시절처럼.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1. 참교육 2016.03.27 11:25 신고

    국민을 노리개감 취급합니다. 새누리가 더불어민주당 사령탑이 되고 새누리는 더불어민주당 변절자가 사령탑이 되는... 이 기막힌 현실에도 유권자들은 분노하지 않습니다. 고양이를 지도자로 뽑아 당하기만 해 온 쥐들은 앞으로도 계속 고양이를 지도자로 뽑을 것입니다

    • 늙은도령 2016.03.27 13:46 신고

      이제는 진보정당에 찍으면 됩니다.
      그렇게라도 키워서 피해를 최소화해야지요.

  2. 산이 2016.03.27 18:54

    ㅎㅎㅎ 대국민사기야 한두번도 아니고...
    이제 더민주가 새누리를 벤치마킹 하나요? 점점 닮아가는 두 당
    걱정되네요.

  3. BOW 2016.03.27 19:30

    설령 퇴출한다고 해도 주사위는 이미....

    • 늙은도령 2016.03.28 16:57 신고

      그렇다고 인정하는 순간 모든 것이 끝납니다.
      끝날 수 없는 것이 정치임에도....

  4. ( ㅡ ω ㅡ ) 2016.03.27 19:47

    한나라당 이명박은 747

    새누리당 박근혜는 474

    민주당 김종인은 777



    역사는 돌고 돌고

    정치 구호도 레파토리로 반복되는 군요

    • 늙은도령 2016.03.28 16:58 신고

      내용은 좋은데 구체적 실현방법이 거짓말로 가득합니다.
      김종인은 경제 자체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합니다.
      정치는 말할 것도 없구요.
      저 정도 수준의 사람이 경제민주화의 아이콘이라니 한심할 따름입니다.
      주류경제학조차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이고, 현장은 더더욱 모릅니다.
      정말 희대의 사기꾼입니다.

  5. 공수래공수거 2016.03.28 08:19 신고

    777 플랜을 구체적으로 들여다 보지 않아 뭐라 말할순 없지만
    요약 내용만 보더라도 좀 허황스런 내용이군요..

    • 늙은도령 2016.03.28 17:00 신고

      경제학적으로도, 현실경제 면에서도, 조세정의 면에서도 모조리 엉터리입니다.
      한 마디로 한심합니다.

  6. 2016.03.28 14:21

    비밀댓글입니다

    • 늙은도령 2016.03.28 17:03 신고

      지금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입니다.
      김종인이 더민주를 접수한 상황이고, 집단적 광기가 그것에 힘을 실어주고 있습니다.
      문재인의 마지막 반격만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인데, 정의당과의 개별적 연대가 상당한 실적을 이뤄야만 가능합니다.

  7. 검은머리 2016.03.28 20:38

    저기요. 의료보험도 70년대에 불가능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김종인은 해 냈습니다. 님의 사고방식 수준 안에서 확증편향적으로 논하지 마십시오.

    • 늙은도령 2016.03.28 21:34 신고

      의료보험이요?
      당시에는 전 세계적으로 평등 사상이 강했기 때문에 어느 정도 중진국 수준에 이르면 다 했습니다.
      그게 뭐 대단하다고.
      박정희는 정통성이 없어서 국민을 달래는 일을 해야 했습니다.
      당시의 국내와 국외를 구분하는 책임자들이 나눠져 있었고, 의료보험은 국내 총 책임자(당시 국장, 김종인은 그 밑이었다)에 의해 검토된 사안이었고, 김종인만 주장한 것이 아니라 외국에서 공부하고 온 학자들도 주장한 것이니 뭘 모르면 함부로 입 놀리지 말아요.
      김종인의 나이와 직급을 확인해봐요, 그 당시의.
      박정희가 운이 좋았던 이유는 그때에는 정말로 뛰어나고 애국심이 넘치는 사람들이 수도없이 많았어요.
      그 덕분에 박정희 독재를 하고도 18년 6개월을 버틴 것이니까.

      의료보험만이 아니라 복지에 관한 공부나 제대로 해요.
      유럽과 일본 등지에서 어느 수준의 국민소득일 때, 어느 해에 의료보험을 실시했고, 우리와의 엄청난 차이도 확인해보라고요.



많은 유권자들이 김종인의 반민주적 독선과 더민주의 조폭적 패권주의를 심판하기 위해 정의당을 찍는 것에 상당한 의문을 표합니다. 그들은 비박학살과 사적공천이 난무하는 새누리당을 막으려면 '미우나 고우나' 더민주를 밀어줘야 한다는 현실론을 제시합니다. 이른바 사표방지심리가 발동한 이런 유권자의 생각은 한꺼풀만 벗겨보면 거대양당체제가 구축한 정신적 예속상태가 보입니다.   





많은 유권자들의 뇌리 속에 뿌리 깊게 자리잡은 사표방지심리는 노태우·김영삼·김대중·김종필이 후보로 나온 87년의 대선, 김영삼·김대중·정주영이 경쟁했던 92년 대선, 김대중·이회창·이인제가 맞붙었던 97년의 경험들에 기원합니다. 6.10항쟁의 열기가 고스란히 남아있던 87년의 대선에서 노태우가, 독재자를 양산했던 육사(하나회) 출신 후보가 사라진 92년에는 김영삼이, IMF외환위기 이후에 치러진 97년에는 김대중이 대통령에 오른 것도 대량으로 발생한 사표 때문이었습니다. 



이것 때문에 2002년의 대선에서는 보수수구세력과 민주진보세력이 1대 1 구도(이회창 vs 노무현)를 만들면서 사표가 승패를 가를 수 없도록 만들었습니다. 이때의 경험은 전국득표율에 비해 (지역구를 결정하는 인구구성과 승자독식 소선구제 때문에) 의석수에서 언제나 불이익을 당했던 진보진영으로 하여금 야권단일화를 성역으로 승격시켰습니다. 사표방지가 목표이기 때문에 제1야당을 중심으로 단일화가 이루어지는 것은 필연이었습니다. 



이런 사표방지 선거구도가 고착화된 이후로는 진보정당이 원내교섭단체를 이룰 수 있는 방법이란 완전히 사라졌습니다. 그 이후로 미국처럼 거대한 연방제 국가에서나 통용되는 보수화된 거대양당체제(지배엘리트가 다선을 통해 자연귀족이 되는 반민주적 정당체제, 최근에는 자식에게 세습까지 한다)가 고착화됐습니다. 이런 양당체제는 이익을 중심으로 뭉치는 보수정당보다 가치를 중심으로 세분화되는 진보정당에 치명적입니다.  



여기에 분단현실이 더해지면서 거대양당체제는 다양한 이해가 첨예하게 충돌할 수밖에 없는 한국적 현실을 정치적으로 풀어갈 수 있는 다당제를 원천봉쇄하기에 이르렀습니다(정치가 발달한 방법이 없다). 이런 양당체제의 덕을 가장 많이 누린 것이 새누리당2중대 역할에 충실한 제1야당이었습니다. 모양새는 떨어지지만 제1야당을 유지하려면 둘 중 하나가 작살나는 결사항전보다 적정선에서 이익을 나눠먹는 새누리당2중대 역할에 충실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입니다.   





노무현 대통령이 열린우리당을 창당해 이런 정치적 보수담합을 끊으려 했지만, 김한길·정동영·박지원·박상천 등에 의해 무력화됐고, 대한민국을 진정한 의미의 선진민주국가로 이끌고 갈 4대개혁입법마저 중도에 포기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자신의 정치생명과 새누리당과의 이익나눠먹기를 위해서라면 무슨 짓이라도 서슴지 않았던 이들 때문에 진보정당들에 대한 제1야당의 조폭적 패권주의는 김종인에 이르러 극대화(이를 방치한 문재인에게도 책임이 있다)되기에 이르렀습니다.  



정의당과의 야권연대 과정에서 보여준 더민주의 행태는 박근혜의 온갖 잡박당(새누리당)과 다를 것이 없었으며, 오히려 힘의 논리만 내세운 폭력적 패권주의(범야권 공영방송을 표방했던 '시민표창 양비진쌤'에서 표창원이 보여준 일관된 발언에서 명백하게 드러난)는 새누리당도 따라오지 못할 정도였습니다. 심상정과 정진후 공동대표에게 보여준 모욕적 행태란 한국 야당사에 최악의 패악질로 기록될 것입니다. 



김종인과 문재인이 정치쇼를 벌이는 동안 더민주는 심상정 지역구인 고양시 덕양구갑과 정진후의 지역구인 안양 동안을에 후보자를 공천했습니다. 김종인을 찾아가 석고대죄(조선시대 왕정에서나 볼 수 있는 독재자 숭배의식)를 한 4인의 비대위원들까지, 더민주는 정의당을 그 이상일 수 없는 방식으로 욕보였을 뿐만 아니라, 집단적 광기에 사로잡힌 더민주 지지자들을 이용해 분노한 지지자들을 힘으로 짓눌렀습니다. 



제1야당이 이런 폭력까지 서슴지 않는데 어떻게 정의당을 비롯한 진보정당이 성장할 수 있으며, 자신의 능력을 보여줄 수 있겠습니까? 정의당 후보들의 경력과 더민주 후보들의 경력을 냉정하고 객관적으로 비교해보면 정의당 후보들이 민주주의와 진보적 가치의 실현가능성이라는 기준에서 볼 때 훨씬 더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습니다. 유권자들이 사표방지심리에서만 자유로워지면 더민주의 대체제로 정의당은 충분하고도 넘쳐납니다.





문재인의 판단에 의문을 표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김종인 체제의 더민주는 새누리당보다 더욱 반민주적이고 파시스트적인 정당일 뿐입니다. 이런 이유로 해서 심상정과 정진후를 당선시키는 것이 대한민국을 헬조선으로 만든 보수화된 거대양당체제를 무너뜨릴 수 있는 유일한 길입니다. 아울러 김종인 체제의 실세인 박영선의 지역구에 출마한 천호선(정의당 전 대표이자 노무현의 마지막 비서관)도 총선의 승리자가 돼야 합니다.



세월호참사의 진상규명, 역사교과서 국정화 저지와 위안부협상 파기, 청년수당의 확대와 부자증세를 통한 복지확대, 이에 따른 경제위기 돌파, 노동개악과 쉬운해고 방지, 4대강 복원 및 사자방 비리 조사와 처벌, 정치검찰과 국정원 개혁, 종편 퇴출과 지상파3사 원상복귀 및 경영진 처벌, 제대로 된 경제민주화, 전교조 노조자격 회복, 통진당 해산 과정에서의 정치공작 여부, 남북경헙 확대 및 평화체제 구축 등을 가장 확실하게 할 수 있는 정당은 정의당이지 김종인 체제의 더민주가 아닙니다.      



저는 더민주에 단 한 표도 주지 않을 것입니다. 지금의 더민주는 새누리당 못지않게 심판의 대상이지 지지의 대상이 아닙니다. 문재인이 신이 아닌 이상 잘못된 선택을 할 수 있음에도, 그의 말 한 마디에 몇 시간 전까지 주장했던 것들을 모조리 거둬들인 행태(팔로워들을 가지고 논 조국과 문성근 포함)는 히틀러의 나치당을 떠올릴 뿐입니다. 심상정과 정진후, 천호선을 당선시켜야 함은 스탈린과 김정은의 숙청정치를 빼다박은 박근혜의 비박학살에 대해서 일언반구도 하지 않았던(도둑이 제발 저리는 법이다!) 김종인의 더민주를 심판하는 최소의 것이자, 무시당한 유권자의 권리입니다.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1. 먼북소리 2016.03.24 03:59

    도령님께서도 문재인대표를 놓으셨군요.. 저는 진작에 놓았습니다. 한동안 정치에 관심을 가지지 않아 몰랐었는데.. 노무현의 친구이지만 노무현같은 절박함이 보이지 않더군요.. 난국의 영웅은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관리형참모가 어울릴 사람입니다. 난 적어도 김종인이 당무 거부할 때 내가 나서서 수습하겠다고 전면에 나설줄 알았는데.. 한나라를 이끌어갈 지도자는 아닌가 봅니다.

    • 늙은도령 2016.03.24 05:36 신고

      김종인을 내치는 것은 당의 패배가 너무 확실하기 때문에 자를 수 없다 해도 비례공천과 청년비례를 별로 수정하지 않은 채 통과된 것에 절망했습니다.
      김종인은 중간개념자나 무당층에 영향력이 있었서 대선까지 가면 좋겠다고 생가한 모앵인데 패착이 될 것 샅습니다.
      많이 미덥지 못해진 것은 맞습니다.
      좋은 그림을 그려줄 수 있느나 하고 싶지 않습니다.

  2. 耽讀 2016.03.24 08:18 신고

    정의당이 희망입니다. 심상정, 정진후, 천호선(출마여부 불확실)이 과연 일여다야 구도에서 당선될지 의문입니다.
    더민주가 패권형태를 보이는 것은 사실이지만, 현실은 더민주를 택하는 이들이 더 많습니다. 나라를 팔아먹어도 새누리당을 찍는 이들이 35%인 것처럼 정당을 말아먹어도 20%는 더민주를 지지합니다. 엄연한 현실입니다. 이를 인정하고 출발해야 합니다. 더민주는 모든 지역구(영남 일부제외)에 출마했지만, 정의당은 70개가 안 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유권자는 지역구 후보가 없는 정당에 비럐대표까지 잘 주지 않습니다. 지역구 후보가 있든 없든 상관없이 정치 의식이 높은 유권자는 정의당을 지지할 수 있지만, 대부분 유권자들은 그렇지 않습니다. 아마 정의당이 모든 지역구에 후보를 낼 능력이 있었다면 냈을 것입니다. 정의당이 과연 2012년 통진당 13석을 얻으면 좋겠습니다, 아니 20석 이상을 얻어 교섭단체까지 구성하면 좋겠습니다. 하지만 현실은 불가능합니다. 물론 더민주가 만들어 낸 '미우나 고우나' 세뇌 때문에 이런 생각을 할 수도 있습니다. 정말 정의당이 대안정당을 넘어 수권정당이 되려면 더민주를 비판하고 비난하기에 앞서 능력을 키워야 합니다. 하나 희망은 비례대표 선출 과정이 투명했고, 당원들이 직접 뽑았습니다. 새누리와 더민주가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정의당은 이렇게 실력을 키워 나가야 합니다. 정말 아쉬운 것은 2012년 통진당이 13석을 얻은 후 정파패권주의 때문에 몰락한 것입니다. 어떻게 보면 패권은 사람이 사는 곳은 어디에나 있습니다. 저는 사람을 신뢰하지 않습니다. 사랑할 뿐입니다. 정의당도 더민주같은 세력을 얻으면 패권주의로 몸살을 앓을 것입니다. 우리 지역구에 더민주가 나왔지만, 희망이 없습니다. 무소속으로 나온 사람이 더 낫습니다. 안타깝게 정의당 후보가 없어 찍을 수 없습니다. 하지만 비례는 정의당을 찍을 것입니다.

    • 늙은도령 2016.03.24 13:15 신고

      비례만 찍어도 됩니다.
      그들이 나온 지역자에서는 심상정과 정진후, 천호선이 승리할 수 있다고 봅니다.
      생각보다 이 세 사람은 당선된 경험도 있고 젊은층이 지지를 받고 있으며 저처럼 현실이라는 것이 만들어진 사표방지심리였기에 더 이상 이것에 따르지 않겠다는 많은 분들이 나오고 있어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광주와 호남의 상황을 살펴보면 우리가 생각한 것도 큰 변화가 일어날 것 같습니다.
      국민들이 박근혜의 폭력정치와 청산정치에 반발했고, 심지어 꼴통 보수들도 등을 돌리고 있습니다.
      40년을 새누리당만 찍은 분들이 무소속으로 나온 유승민계를 찍겠답니다.
      정당표는 새누리당에 주지 않겠다고 합니다.
      이런 분들이 생길 정도입니다.
      헌데 우리라고 못할 것 없다고 봅니다.

  3. 공수래공수거 2016.03.24 08:43 신고

    노회찬도 있습니다^^

    • 늙은도령 2016.03.24 13:16 신고

      노회찬은 후보단일화 과정에 들어가서 그 결과를 봐야 해서요.
      제 희망은 노회찬의 승리인데 그러면 당선은 안정권이 됩니다.
      지역적 특수성 때문에 충분히 승리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뺐습니다.

  4. 참교육 2016.03.24 10:41 신고

    백번 옳으신 말씀입니다.
    더민주당은 야당이 아닙니다. 더민주당 안에 괜찮은 사람은 있지만 그 사람은 정청래처럼 축청의 대상일뿐입니다.

  5. 정의당 2016.03.24 10:44

    제 지역구의 더민주 후보는 나쁘지 않아서 찍을 것이지만, 비례는 정의당을 찍을 겁니다. 저는 이번 사태에서 언론의 태도가 가장 짜증납니다. 정당하게 선출된 지도부를 흔들었던 자들은 친노패권의 희생자로 포장되었고, 선출되지도 않은 지도부의 비민주적인 행태에 대한 반대를 친노, 운동권이 궐기해서 패권을 행사하려 한다고 매도했죠. 찍고 싶은 마음은 없지만 비례대표도 원안보다는 나아지긴 했습니다. 중앙위원회의 투표를거쳐 선출한 명단에 또 전문성 퇴보, 친문과 운동권 약진이라는 딱지를 붙였어요.
    전문성도 물론 중요한데..문대표 때와는 달리 김종인이 데려온 사람들은 전문성이 문제가 아니라 정체성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총선
    후에 본인이 데려온 사람들, 민집모 등의 비주류, 국민의당에서 당선되어 돌아온 사람들과 함께 온라인당원을 무력화 시킨 후 당권을 장악하려
    할까봐 걱정됩니다. 유시민 작가가 걱정하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문재인 의원이요? 20대 국회에는 존재하지 않죠.

    • 늙은도령 2016.03.24 13:20 신고

      네, 김종인과 신주류를 쫓아내려면 정의당을 키워야 합니다.
      오직 그럴 때만이 더민주를 바로잡을 수 있습니다.
      지금은 문재인이 총선 결과에 따라 정계를 은퇴할 모양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이런 말도 안 되는 것을 수용할 리가 없습니다.
      걱정입니다, 문재인을 지지한다며 문재인을 죽이고 있는 자들 때문에.

  6. 2016.03.24 11:08

    비밀댓글입니다

    • 늙은도령 2016.03.24 13:21 신고

      두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정의당에 가입하는 것이고, 나머지는 후원금을 보내주는 것입니다.
      그러면 정의당이 지금보다 훨씬 탄력을 받을 것입니다.

  7. catlover8 2016.03.24 14:39

    지난 번 이 곳에 댓글을 남긴 후 정치권에 참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결국 크게 터져버린 김종인씨 사태는 사실 저는 전혀 놀랍지 않습니다.

    저는 그가 아주 독재적인 방식으로 필리버스터 출구전략을 강요했을 때, 오로지 그의 통치는 파국으로 향할 것임을 직감했었죠. 하지만 그 때만 해도 많은 더민주 지지자들은 그에 대한 비판이 표면 위로 올라오는 것을 원하지 않았습니다. 어떻게든 봉합을 하고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고들 외쳤었죠.

    너무 많은 사람들은 선거때마다 말하죠. 선거를 이겨야 하니까, 새누리를 이겨야 하니까, 우선은 넘어가야 한다고. 그러나 바로 그 논리가 박정희 독재 시대때 수많은 무고한 약자들을 희생시키지 않았었나요.

    우선은 나라가 발전을 해야하니까, 우선은 대학을 가야하니까, 우선은 승진을 해야하니까.. 심지어 더민주는 승리를 하기는 커녕 점점 더 새누리의 지배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혹시 이러한 까닭이 우리가 정당한 비판을 하는 자들의 입을 틀어막고, 진보라는 정체성을 상실한채 부패와 타협속에 허우적 되기 때문은 아닌지를 살펴봐야 하는데, 더더욱 지지자들은 비판을 가하는 사람들을 새누리 알바로 몰아가고 무조건 2번을 외칩니다. 정말로 개탄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저는 사실 필리버스터 이후 김종인씨에 대한 신뢰를 완전히 거두었어요. 그가 더민주에 독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직감적으로 들었습니다.

    저는 김종인씨를 처음에 문재인 대표가 데려왔을 때 그가 누군지 잘 몰랐기 때문에 오히려 늙은도령님께서 문재인의 선택을 지지하는 일련의 글들을 올리실 때 별 저항감 없이 받아들일 수 있었습니다.

    저는 사실 오래전에 민주당에 대한 마음의 문을 닫았었습니다. 탄핵과 노대통령 서거정국을 거치며 민주당은 저에게 그냥 새누리보다 좀 더 낳은당, 좋은 인재를 많이 보유하고 있으나 집단으로서는 희망이 없는 그런 당이였는데, 문재인씨가 분열조직을 걸러내고 제 2의 도약을 시작할 때 마지막으로 마음의 문을 열어보기로 결심을 했었죠. 그래서 김종인씨의 모든 것을 긍정적으로 보기로 했었습니다.

    저는 사실 문재인씨의 선택을 신뢰했다기 보다는 문재인씨를 신뢰하는 도령님을 신뢰했다는 표현이 더 정확하겠군요. 도령님의 문재인 대표에 대한 그 무한신뢰를 항상 느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고, 제가 미쳐 보지 못했던 무언가가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저도 문대표에게 서거정국때 다른 사람들처럼 깊은 인상을 받았고, 훌륭한 분이라 생각하나, 그는 정치인으로 활동하며 한 번도 제 가슴을 뛰게 만든적이 없습니다. 저는 사실 그가 대선후보가 되어서는 안된다라고 생각한 적도 없지만, 그가 꼭 대통령이 되어야 한다는 확신도 없습니다.

    하지만 저는 이제 다시 문재인씨에 대한 기대를 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를 신뢰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그가 대선후보를 나오게 된다면 그를 지지하게는 될 것이지만, 그가 이끌어갈 5년을 기대하며 가슴벅차 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물론 박근혜보다는 훨씬 더 좋은 세상이 될 것입니다. 그러나 좋은 대통령의 기준을 박근혜에게 둘 수는 없지 않겠습니까?

    문재인씨가 김종인씨 사태를 막아야 했다는 것은 이해할 수 있습니다. 저는 사실 그의 사퇴를 원했지만 현실적 이유로 붙잡아야 했다고 했을 때, 문대표가 그와 함께 대선을 꿈꾸고 있다는 발언은 저를 경악시켰습니다.

    김대표는 독선과 아집으로 더민주를 통치하는 것을 넘어 더민주의 정체성을 완전히 바꾸어 놓겠다고 합니다. 그냥 성질 고약한 노인네라 비대위원들이 가서 무릎을 꿇어야 했던 것이 아니라, 더민주가 김대중 대통령이래 노대통령이 생의 걸고 지키고자 했던 것들을 전부 파괴하고자 하는 사람입니다.

    그는 더민주가 국민의 합리적, 이성적 정체성을 따라가야 한다고 했지만, 한국이 합리적인 나라였으면 박근혜의 지지율이 40%가 나올 수 없었을 것이고, 세월호가 아직도 이렇게 바다 밑에 가라앉아 있지 않을 것입니다.

    심각하게 우편향된 나라에서 정체성을 국민들에게 맞추겠다는 것은 더민주를 또 하나의 보수당으로 만들겠다는 것인데, 아무렇지도 않게 노대통령을 모욕하는 김종인씨에게 대선까지 함께 가자고 하는 문재인씨는 김대표의 비전이 문재인씨의 사람사는 세상에 얼마나 부합한지 전혀 생각하지 않고 있는 듯 합니다.

    이와중에도 문재인 지지자들은 문대표를 믿고 무조건 2번을 찍어야 한다고 정당한 비판을 가하는 자들은 새누리 내지는 국정원 알바라 공격하고, 김종인 지지자들은 문재인씨 이름만 나와도 친노니 친문이니 하면서 공격하고, 이게 한국 진보 지지자들의 수준이라니 정말 한심할 따름입니다.

    김종인을 옹호하는 사람들은 모두들 이구동성으로 경제민주화를 말하는데, 그러면서 진정으로 사회적 평등을 위하여 투쟁해온 정의당에 대한 존중은 조금도 보여주지 않는 김종인씨를 비판하는 사람들은 없고, 그에게 정의당은 지지율이 낮으니 가치가 없는 것이겠죠.

    저는 더민주가 이미 너무 많이 보수화 되었어도, 그래도 마지막까지 새누리와 더민주를 구별하는 것이 있다면 진보적 가치라고 생각합니다. 그 중에서도 약자를 위하는 마음이죠. 하지만 더민주 지지자들에게서 진보적 가치가 뭐가 중요하냐, 진보가 승리를 가져다주냐, 우선은 이겨야 한다는 논리를 많이 봅니다. 그러면 왜 더민주를 지지합니까? 새누리를 지지하면 될 것이 아닙니까?

    저는 이런 면에서 유승민의원은 대한민국 정치사에 하나의 현상이 될 수 있다고 봅니다. 저는 정책적으로 들어갔을 때 당연히 지지하지 않는 점들이 거의 대부분이지만, 사실 이건 당연한 거고, 그가 원내대표 때와 이번 공천 파행때 그 희대의 만행을 겪으며 보여주었던 자존감은 이념을 떠나 많은 국민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현재 야권에서 그러한 탄압이 있었을 경우 그처럼 자존감과 품위를 잃지 않으면서도, 당당하고 소신있게 일어설 수 있는 정치인이 몇 명이나 있습니까? 그리고 그는 똑똑합니다.

    저는 사실 그가 대선후보가 되길 바랍니다. 그래서 진보후보와 치열하게 토론하는 걸 보고 싶어요. 한국 보수 대통령 후보들의 토론 수준은 그 동안 너무나 참담하지 않았습니까? 사실 그를 이기기 위해서는 진보측 대선후보가 실력을 많이 키워야 하고, 지지자들이 똑똑해져야 하는데, 그러려면 유승민의원을 응원한다만 외칠 것이 아니라 더더욱 진보 정치인들이 옳지 않은 길을 갈 때 그 길은 아니라고 말할 수 있어야 하는 것인데, 저는 나라를 팔아도 새누리를 찍는 35%만큼이나 답답한 더민주 지지자들 또한 정권 교체의 독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어쨌든 그의 대구에서의 승리를 보고 싶고, 그의 승리가 박근혜 정권 붕괴에 어떤 역할을 미치게 될지 궁금합니다.

    이번에 더민주 김종인씨 사태를 보면서 내 자신 스스로가 너무 미련하고, 시대에 뒤떨어져 있는 것은 아닌가라는 생각을 한적이 많았습니다. 그러나 코빈과 샌더스 두 정치인이 일으켜준 정치혁명은 미련스럽게 지켜가는 원칙과 소신이 꼭 낭비되는 것은 아니라는 것에 대한 믿음을 다시 한 번 환기시켜 주었고, 다시 한 번 내가 지켜나가고자 하는 가치와 이상은 무엇인가라는 고민을 하게 되었어요.

    이러한 고민들이 우습게 여겨지는 시대를 살고 있지만 그래도 포기하면 안된다, 라고 나에게 많은 위로를 주었던 글들은 도령님의 글을 읽을 수 있어서였습니다. 님과 현 사태를 바라보는 생각들은 거의 일치하는 경우가 많았고, 님의 어떤 댓글들은 제가 다음 기사에 달았던 댓글과 너무 똑같아 흠짓 놀랄 때가 한두번이 아니였어요.

    저는 사실 유시민씨의 혁명적 파괴주의를 지지합니다. 그것외에 다른 길이 떠오르지 않습니다. 어떤 분이 자신도 지지하지만, 파괴만 되고 다시 일어서지 못하면 어떡하냐는 취지의 글을 남기셨던 것 같은데, 정의당이 이번 총선 후에 더 큰 몫을 해주길 바랍니다. 이번 총선 후에 어떤 파괴가 일어날 것은 분명합니다. 그 후의 혁명은, 굳이 혁명까지 아니더라도 어떤 현상이 일어날 때 정의당의 목소리가 더 커졌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유승민 의원 탈당 일주일전에 어떤 기사 밑에 유승민 의원에게, 라는 300자의 편지글을 썼는데 그게 그 때 상당한 추천수를 얻었었는데요. 그 편지가 다 자기들 마음 같다고.. 마지막 문장은 정의는 이념을 넘어선다, 였는데, 어제 유의원 탈당 기사 여기저기에 제 편지글이 약간 변형된 채로 막 올라가 있더라구요. 마치 다 자기가 쓴 것처럼요. 그리고 그 밑에는 자기 마음을 대변해 주는 편지를 써줘서 고맙다는 댓글이 수두룩 달려있고, 참 그걸 보고 뭐라고 해야할지..

    제 글을 복사해가서 공감을 해준건 좋은데, 뭐 나쁜 뜻은 아니였을 수도 있지만, 좀 기분이 이상하더군요.

    근데 많은 분들이 이 '정의'라는 단어에 민감해지신 것 같아요. 더민주 지지자들이 김종인씨가 필요한 이유가 경제민주화가 화두라서 그렇다고 하지만, 저는 나라의 정의가 바로 서는 것이 더 먼저라고 보거든요. 정의가 바로 서지 않을 때 어떻게 경제민주화가 이루어질까요? 그리고 정의만 바로 서도 경제적인 불평등이 상당히 많이 해소될 것이구요.

    아무튼 이번 총선을 바라보는 제 마음은 이렇습니다.

    • 늙은도령 2016.03.24 22:57 신고

      이제 총선은 문재인과 김종인의 공동책임으로 확정됐습니다.
      문재인이 김종인의 어떤 부분을 높이 사는 것인지 알 수 없지만 이제부터의 결과는 문재인과 김종인의 몫입니다.
      저는 그것에 동의할 수 없기 때문에 더민주를 밀어줘야 할 이유는 사라졌습니다.
      투표권을 행사한 20살 이후 처음으로 더민주의 지지를 거둬들이는 것이지요.
      현재의 더민주는 민주정당도 아니고, 정의도 없으며, 정치적 조폭집단에 불과합니다.
      새누리당은 김무성과 유승민의 정치쇼라도 해서 국민적 관심을 이끌어내고 차기 대선주자를 키워내는데 더민주는 김종인-문재인의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담합으로 추잡한 꼰대들의 권력욕만 난무하는 정당이 됐습니다.
      문재인이 김종인과 어떤 갈등도 없다고 했는데 그것 때문에 정청래 등이 당에 남아 헌신하는 것의 가치마저 형편없는 것으로 만들어버렸습니다.
      문재인은 총선 결과에 너무 집착해 가장 기본적인 것에서 벗어났습니다.
      그의 판단에 심각한 장애가 있는 것으로 보이며, 그것 때문에 김대중과 노무현의 정신과 가치마저 흔적도 없이 사라졌습니다.
      문재인은 자신의 손으로 두 대통령을 더민주에서 추방해버렸습니다.
      아무리 더 큰 승리가 중요하다고 하지만 이런 행태를 받아들인다면 그것은 위선이며, 불의이고, 집단적 광기입니다.
      저는 더민주에서 단 하나의 민주주의도, 정의도, 양심도, 원칙도, 상식도 찾을 수 없습니다.
      그 책임의 대부분은 김종인에 있지만, 그것을 확인했으면서도 김종인에게 항복선언을 한 문재인의 책임도 만만치 않습니다.

      이제 저는 더민주에서 떠납니다.
      총선 결과는 김-문 두 사람이 알아서 할 일이고, 그들이 승리하던 패배하던 저와는 상관없는 일이 됐습니다.
      가슴 속으로는 피눈물이 흐르지만 더 큰 패배를 막기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일에 집중할 것입니다.
      저도 문재인을 믿었기에 그를 유일한 대안으로 만드는데 일조한 대가를 치러야 합니다.
      제 건강이 악화되고 있는 것도 그 대가의 일부일 것입니다.
      몸에서 전해오는 증상들이 무조건 쉬라고 하지만 그럴 수 없음은 저 또한 죄인이기 때문입니다.
      김종인과의 신뢰를 강조하는 문재인이란 상상도 못했습니다.
      그의 말 한 마디에 침묵하고 김종인에게 석고대죄를 하는 모습이란 민주주의와 자유를 위해 피를 흘리고 목슴을 바친 수많은 동료와 선후배를 모욕하는 것이서 받아들일 수도 없거니와 용서할 수도 없습니다.

      저는 노무현을 포기할 수 없었고, 그가 보증한 문재인이었기 때문에 그 역시 포기할 수 없었습니다.
      그것 때문에 진보정당의 약진을 바랐지만 더민주에 집중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사태를 거치며 저의 잘못을 깨달았고, 그 대가를 치르고 있습니다.
      소원이 있다면 그 대가를 최대한 줄이는 것, 다시 말해 진보정당의 패배를 최소화하고 더민주를 대체할 수 있는 정당을 밀어주는 것에 조금이라도 효과가 있기를 바랄 뿐입니다.
      저는 더 많은 대가를 치러야 하며, 고통 속에서 더 많이 노력해야 합니다.
      그것만이 제가 민주주의의 역사에, 이땅의 청춘들에게 최소한이나마 죄를 씻는 것이 될 것입니다.

      정의당의 승리를 위해 전력을 다할 것입니다.
      그것만이 유일한 대안이며 죄값을 치르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제는 자책할 시간도, 좌절할 시간도 없습니다.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그것만 생각하렵니다.

  8. 2016.03.25 00:40

    비밀댓글입니다

    • 늙은도령 2016.03.25 06:45 신고

      지역구는 국민의당 찍으시고, 정당표는 정의당 주면 될 것 같습니다^^



먼저 김종인의 경제민주화를 담아낸 '777플랜'은 엉터리라는 것부터 밝힙니다. 이에 대해서는 나중에라도 자세히 다룰 시간을 내보겠지만, 경제학을 제대로 이해한 전문가와 주류경제학이 절대 풀어내지 못하는 현장에서 잔뼈가 굵은 전문가들이 이 작업을 하고 있어서 저까지 아까운 시간을 내야 할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김종인보다 배움의 깊이가 더욱 뛰어나고, 그보다 수십 배는 현장에 대해 잘 아는 전문가들 모두가 엉터리라고 하는 것만 밝혀둡니다. 





현재 더민주에서 벌어지는 미친 짓거리에 대해 제대로 이해하려면, 철학적 깊이와 권력욕에서는 트럼프와 별반 다르지 않은 김종인과 인격적 수양과 권력욕에서는 박근혜와 별반 다르지 않은 박영선을 정확히 파악해야 합니다. 논리적이고 학문적인 근거조차 불분명한 구시대의 경제민주화를 내세워, 히틀러적 권력욕을 차리투스트라의 일반의지로 포장하는데 성공했을 뿐인 김종인은 박근혜와 이란성 쌍둥이에 해당하는 권력욕의 화신입니다. 



평생을 경제민주화를 위해 헌신해왔다는 것(그가 말하는 경제민주화는 18~19세기의 고전파경제학에서도 수없이 발견되는 흔하디 흔한 것에 불과하다. 고전파경제학이 상정한 시장이란 경제적 정의가 실현되는 교환의 장소였다. 이런 시장의 역할 때문에 각각의 개인 자신의 이익을 위해 최선을 다해도 사회 전체로서의 이익이 커진다고 부분적 진실로 전체를 재단하는 잘못된 주장을 할 수 있었다)으로 지독한 권력욕을 변호할 수 있었던 김종인에게 지칠대로 지친 (그래서 정계은퇴를 고민했던) 문재인은 최상의 먹이감이었습니다. 



정동영, 박근혜, 안철수의 경제멘토이자 킹메이커였지만 그들의 권력욕이 자신과 다르지 않음을 알았기에, 그래서 자신에게 전권을 주지 않았기 때문에 뛰처나왔으면서도 경제민주화를 내세워 비판을 면할 수 있었습니다. 마치 진보적 가치를 실현할 (평등)민주주의로 포장되기 일쑤인 사이비 경제민주화 덕분에, 김종인은 주류경제학(오류가 너무 많아 책을 몇 권이라도 쓸 수 있다)이라면 꼬리를 내리는 진보·민주 진영에서도 러브콜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이 두 가지가 어우러져 상대의 장점부터 보는 경향이 있는 문재인ㅡ대선 패배를 받아들인 이후부터 시작해 당대표에 오른 후에도 끊임없이 이어진 비주류·탈당파의 흔들기와 '노무현 죽이기'로 대한민국(남조선이라 해도 틀릴 것이 없는)의 절대강자에 오른 조중동의 '문재인 죽이기'에 지칠대로 지친 문재인에게 전권을 받아내는 것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었을 것입니다. 모두가 경제민주화의 최고봉이라 하니 지리멸렬한 당을 추스리는데 성공(수평적 토론의 결과를 수직적 체제로 실현해낸)한 문재인으로서는 그의 리더십이 더없이 필요했을 터이고요. 





경제학을 전공한 유시민이 김종인의 영입을 '찬밥'이라고 했던 것도 이 때문인데, 더 큰 불행은 그를 영입하는 과정에서 상당한 지분을 확보한 박영선을 잔류시킨 것이었습니다. 문재인의 입장에서 보면, 종편의 주구가 아닌 공영방송이었던 시절의 MBC에서 여성앵커로서 성공한 이력을 바탕으로, 국회에 입성해서는 특유의 전투력으로 대여투쟁의 이미지를 더하는데 성공한 박영선의 탈당을 막으려면 김종인에게 전권을 주어서라도 영입을 서둘러야 했습니다. 



여러 가지 요인들이 겹쳐 대악수임을 깨닫지 못했던 문재인은 박영선이라는 존재의 권력욕을 오판했습니다. 그는 당헌·당규의 개정과 시스템 공천처럼 투명성을 강화한 혁신의 결과물, 이것들을 제대로 운영할 수 있을 인재들까지 영입했고, 상상도 하지 못한 10만 명의 온라인입당까지 이루어졌기 때문에, 김종인 비대위체제의 더민주에서 박영선이 칼자루를 쥔다 해도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 판단(문재인은 이 대가를 톡톡히 치르고 있다)했을 것입니다



필자가 보기에, 유시민도 그러했겠지만, 자신과 정반대의 리더십을 구축한 노무현을 보좌했던 문재인의 국정경험이 권력욕의 화신들인 김종인과 박영선(+홍창선+이철희+김헌태 등)이 한쌍을 이루더라도 박근혜와 이한구 조합처럼 막갈 것이라고 생각할 수 없도록 만들었을 것입니다. '부처의 눈에는 부처만 보인다(문재인이 본 김종인)'는 것과 '돼지 눈에는 돼지만 보인다(박영선이 본 김종인)'는 것의 차이를, 하루라도 빨리 대표직을 내려놓고 싶었던 당시의 문재인은 깜빡했을 수도 있습니다.    



이 때문에 백의종군한 문재인은 이상돈 영입과 세월호특별법 제정 과정에서 대여투쟁(새누리당 비판은 초딩도 한다)의 전투력만 탁월할 뿐 '인간에 대한 예의'라는 인격적 수양과 '공적 정의의 실현'이라는 정치철학에서 형편없다는 것이 만천 하에 드러난 박영선이 김종인의 권력욕을 자극해 철저한 보복을 가하는 것에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박에 없었습니다. 불행은 겹친다고, 우연이라 하기에는 너무나 고약하게 맞물린 특수한 상황이 준비돼 있었습니다. 





그것은 실패한 지도부의 만병통치약인 '친노패권주의 청산'을 박영선이 독점해도 이에 제동을 걸 수 있는 비주류 수장들이 모두 다 탈당한 상황이라는 것입니다. 박지원·김한길·안철수가 없고, 문재인도 백의종군한 상황에서 박영선은 (홍창선과 이철희, 김헌태의 도움을 받아) 더민주의 내부사정에 둔감한 김종인의 추인만 받아내면 무엇이든 할 수 있는, 그러나 책임은 지지 않는 일인지상 만인지하의 자리에 오른 것입니다 



필리버스터 조기중단의 후유증에 시달리던 박영선이 조중동과 종편의 끊임없는 부추김에 킹메이커가 아닌 킹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한 김종인을 구슬려 '정무적 판단(=유체이탈화법)'이란 탈출구를 찾아내는 것은 시간문제였습니다. 그녀는 김종인에게 시스템 공천의 결과물인 1차 컷오프에 반발해 당헌·당규와 시스템 공천마저 무력화시킬 수 있는 절대권력을 움켜쥐면 대권도전도 가능하지 않겠냐고 떠받을 것이며, 김종인이 이를 덥석 문 것은 당연한 수순이었겠지요. 



정청래와 강동원, 이해찬, 김빈 등의 컷오프와 청년비례 공천 등의 파행을 거쳐, 공천에서 탈락했다는 이유만으로 단 하루만에 적에서 동지로 급변신한 진영의 영입(심지어 공동선대위원장 설이 유력했다)과, 박근혜에 전혀 뒤지지 않는 독선과 몰상식의 극치인 비례대표 선정과 순번(셀프 공천)이 그 결과입니다. 상황이 이러함에도 (이미 불가능해진) 총선 승리만 외치는 새누리당스러운 자들(이중 상당수가 중도를 표방한 자들이다)의 김종인 떠받들기는 더민주를 회생불능으로 몰아가고 있습니다.





필자가 연속되는 글들을 통해 정의당이 원내교섭단체에 이를 수 있을 만큼 밀어줘야 더민주의 지지층 변화와 김대중·노무현 지우기, 내부로부터의 붕괴(유시민의 분석이기도 하다)를 막을 수 있다고 주장한 것도 김종인과 박영선 조합의 실체를 파악했기 때문입니다. 또한 그렇게 해야 새누리당의 개헌선 확보를 저지할 수 있고, 이한구를 내세운 박근혜의 비박학살을 활용해 0.01%의 기적에 해당하는 총선 승리도 꿈꿀 수 있다고 주장할 수 있었습니다.



그 최종 목적지에는 노무현에 필적하는 리더십을 구축한 문재인의 대통령 당선도 가능하다고 주장할 수 있었고, 대한민국이 헬조선에서 벗어나 진정한 의미의 민주공화국이자 선진복지국가로 진입할 수 있다고 주장할 수 있었습니다. 필자가 어떤 분석을 내놓고 어떤 주장을 하던 최종 선택은 각자의 몫입니다. 다만 부분들의 합은 언제나 총합보다 크다는 것이 진실이라면, 각자의 선택에 따른 책임을 지는 것 말고도, 애꿎은 타인들이 피해를 입는다는 것은 기억하시기를 바랍니다. 까뮈의 말처럼, 최소한 가해자 편에 서지 않는 것이 진정한 정의로 가는 첫 번째 걸음임도 기억해주십시오.  





해서, 천호선이 박영선을 꺾고 구로을에서 당선돼야 하는 이유에 다른 무엇이 필요하겠습니까? 전통의 지지자들도 무시하는 김종인-박영선 비대위체제에 맞서 지금까지의 공천결과를 되돌릴 수 없다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라도 확실하게 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것이 깨어있는 시민들의 조직된 힘으로 행동하는 양심의 유권자들이 민주주의를 실현하는 최상의 길입니다.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1. suk 2016.03.21 01:32

    김종인이 진정 국민을 위해 살아왔다고
    생각한다면 셀프 공천은 하지 말아ㅛ어야 한다 .

    • 늙은도령 2016.03.21 01:57 신고

      저 나이까지 자신만이 경제민주화를 할 수 있다고 주장하는 오만방자함이 무엇을 말하겠습니까?
      문재인이 그를 영입했을 때와 그가 전권을 쥐었을 때의 상황은 하늘과 땅 차이입니다.
      현재 더민주와 문재인을 죽이고 있는 자들은 '총선 승리'라는 명분을 내세워 김종인과 문재인을 운명공동체로 엮는 자들입니다.

  2. 정권교체를 위해 2016.03.21 04:03

    문재인 대표가 김종인을 영입할 때 비례대표 2번을 약속했다고 합니다...셀프공천이란 말은 허위사실 유포에 해당합니다...거짓을 퍼트린다면 우리와 조중동이 다를 게 뭐가 있나요? 비판을 하더래도 사실을 근거로 해야 합니다..저는 요즘 진보 지식인들이 김종인이 독재를 한다고 더민주를 버리고 정의당을 지지해야 한다고 하는 상황이 어의가 없습니다...민주주의와 무질서를 혼돈하고 계신 것 아닙니까? 혹시 더민주가 무질서해서 sns 여론에 마구 휘둘리는 것이 진보 지식인들에게 이익을 가져다 줍니까? 정말 궁금하군요...김종인, 박영선을 마구마구 흔들어라...그러면 너희에게 돈을 안겨 주겠다 혹시 그런 유혹이 있었습니까? 더민주가 총선에거 완패하고 새누리당이 영구집권을 해서 노예로 사는 국민들을 보면서 거봐라 미개한 너희들이 하는 게 그렇지, 이게 다 너희들이 선택한 길 아니냐며 잘난 척을 하고 싶으신 건가요? 우리 편인 것처럼 하시다가 새누리당의 목을 쳐야 할 때 분열을 조장하시는 이유가 너무너무 궁금합니다...양명학에서는 아는 것과 행동이 일치하지 않으면 아는 것이 아니라고 했습니다...수많은 책들을 읽으신 줄 아는데요...그 책들 속에서 얻은 지식들이 무슨 소용입니까? 새누리당의 목을 칠 수 있는 방법을 알고 계시면서 실천하지 않는다면 그건 안다고 할 수 없습니다...정권교체를 위해 야당 지지자들을 한마음으로 뭉치게 해야 할 때입니다...시간이 없습니다...역사에 길이 남을 과오를 저지르지 마십시오...오로지 더민주를 중심으로 가야 합니다...

    • 늙은도령 2016.03.21 05:12 신고

      그 기사도 봤습니다.
      문재인이 김종인을 영입할 때 비례대표 2번을 약속했다는 것을 어떻게 증명할 것인가요?
      김종인이 말했습니까, 문재인이 말했습니까?
      서울신문의 기사가 쓰레기의 전형인지, 진실의 일단인지 어떻게 확신하는지요?
      문재인이 김종인을 영입할 때와 지금이 똑같은 상황이라도 됩니까?
      새누리당의 목을 칠 수 있다는 것은 어디에서 나온 주장입니까?
      야당 지지자들이 한마음으로 뭉쳐야 할 것은 지속될 때 의미가 았지 선거 때만 유효한 것이 아닙니다.
      도대체 영구집권이라는 것이 가능할 것 같습니까?
      어떤 제국도, 어떤 독재자도 영구집권을 하지 못했습니다.
      눈으로 보고, 귀로 듣는 것들은 무시한 채 무슨 근거로 김종인의 비대위를 지지하면 총선에서 승리할 수 있다고 장담합니까?
      테러방지법과 사이버테러방지법이 통과되면 영구집권이 가능할 것 같습니까?
      작금의 더민주를 보고도 총선에서 승리할 수 있다고 믿습니까?
      김종인이 무슨 승리의 신이라도 됩니까?
      총선에서 패하는 것을 피할 수 없는 상황에서 대선까지 망치겠다는 것입니까?
      김종인과 박영선이 더민주를 새누리당에 갖다바쳐야 현실을 제대로 보겠습니까?
      제발 정신 차리세요.
      그릇된 망상 때문에 모든 것을 망치도록 나둘 수 없습니다.

  3. 정권교체를 위해 2016.03.21 05:38

    제 눈에는 김종인과 박영선이 더민주를 새누리당에 갖다바치는 게 아니라 똑똑함을 무기로 야당 지지자들을 분열시키는 진보지식인들이 더민주를 새누리당에 갖다바치는 걸로 보입니다...대체 정체가 무엇입니까? 당신들이 하는 짓이 김한길, 안철수, 동교동계 등 새누리 2중대와 뭐가 다릅니까? 왜 새누리 2중대를 그리 까셨나요? 야당 지지자들을 분열시켰기 때문 아닙니까? 새누리당이 영구집권 못 할 거라구요??? 바로 옆나라 일본의 자민당이 50년 이상 장기집권 하고 있지 않습니까? 아실 만한 분이 모르는 척 하는 이유는 뭔가요? 혹시 새누리당의 후원을 받고 계십니까? 그래서 평상시에는 야권 편인 척 하면서 선거 때엔 야권 분열을 조장하시는 겁니까? 정체를 밝혀 주세요...새누리당의 목을 못 칠 거라구요??? 목을 못 치면 손발이라도 자를 겁니다..이번 선거에서...지금은 전시 중이고 전시 중에는 대장을 믿고 따라야 합니다...그게 아니면 죽도 밥도 아닌거지요...물론 질 수 있습니다...그렇지만 야권 지지자들이 한마음 한뜻이 되어 제대로 새누리당과 맞짱을 뜨고나서 진다면 후회없습니다...제대로 싸워보지도 않고 왜 분열을 조장합니까? 진정한 적은 내부의 적이라고 하지요...내부에 총질하는 당신들의 정체를 밝히세요...
    만일 우리 편이라면 김종인, 박영선에게 힘을 줘야 합니다..김한길, 안철수가 문재인을 흔들듯 김종인, 박영선을 흔들지 마세요...더민주가 흔들릴수록 새누리당은 웃을 겁니다...

    • 늙은도령 2016.03.21 06:49 신고

      일본의 장기집권이 중간에 두 번이나 끊겼습니다.
      역사를 제대로 알아야지요.
      도대체 제대로 싸워보지 않았다니요?
      35년을 내내 친일수구세력과 독재세력, 조중동과 싸웠습니다.
      지금도 마찬가지입니다.
      님의 복수를 하고 싶은 모양인데 그런 것이라면 저는 동참하지 않습니다.
      김종인과 박영선이 한 일들을 돌아보십시오.
      문재인이 대표로 있을 때 구축한 제도와 당헌당규를 모조리 파괴하고 있습니다.
      안철수와 김한길, 박지원이 탈당하는 것도 인내하며 문재인이 당을 살려놓았더니 경제민주화에 전념하라는 약속을 깨고 자신이 왕이 되려는 김종인과 그에게 온갖 교설과 잘못된 정보만 주입하는 박영선을 언제까지 믿으렵니까?
      절대로 동의하지 않지만 이 모든 것이 문재인의 동의 하에 이루어진다면 문재인은 그 순간부터 역사상 최악의 죄인으로 기록될 것입니다.
      노무현 대통령이 서거했을 때 장례식을 제대로 치르기 위해 이명박한테도 고개를 숙인 사람이 문재인입니다.
      그런 행동이 전국에 보도되는 데도 자신의 명예를 망칠 수도 있는 일도 마다하지 않았습니다.
      왕수석을 사퇴한 뒤 노무현이 탄핵당하자 히말라야에서 돌아와 탄핵무효를 이끌어낸 것도 문재인입니다.
      노무현 대통령이 문재인을 정치로 끌어낸 것에 대해 돌아가실 때까지 미안해햇습니다.

      사람을 바라볼 때는 일관성과 주변을 보라했듯이, 장기적인 지식과 정보를 축적해서 결론을 내려야 하는 것이 있고, 시시각각 변하는 현실에 맞춰 제대로 된 판단을 끌어내는 것은 전적으로 다른 것입니다.
      열린우리당을 박살낸 정동영, 더민주를 탈당한 안철수, 아비의 독재를 재현한 박근헤 주변에서 어슬렁거리다 제멋대로 할 수 없자 튀쳐나온 자가 김종인입니다.
      그 동안 문재인을 믿었기에 많은 것들을 참았습니다.
      최대한 김종인의 일탈과 폭정, 제1야당의 당헌과 당규에 반하는 발언을 할 때도, 심지어는 노무현 대통령을 들먹이며 자신을 포장하고, 문재인을 디스할 때도 참았습니다.
      도대체 어떤 것이 더 나와야 현재의 상황을 제대로 볼 것입니까?
      범야권 공영방송을 표방한 '시민표창 양비진쌤'의 첫 녹화가 있은 이후 며칠도 안돼 정의당과의 야권연대를 공식적으로 파기한 것도 김종인입니다.
      국민의당과의 통합도 완전히 망친 것도 김종인이고, 정청래부터 시작해 자신의 마음에 들지 않으면 아무런 설명도 없이 잘라버린 자가 김종인입니다.
      마지막까지 문재인을 흔들어댔던 자가 박영선인데 그녀를 중용한 자도 김종인입니다.
      국민의 열광적 지지를 받았던 필리버스터를 조기중단시킨 자도 김종인입니다.
      국민과 지지자를 우습게 보는 자도 김종인입니다.
      김종인이 영입된 이후 더민주의 지지율은 계속해서 떨어졌습니다.
      도대체 김종인이 더민주의 승리가능성을 높인 것이 단 하나라도 있습니까?
      셀프공천을 보고도, 공천을 받았으면 더민주를 공격하며 치열하게 싸웠을 진영을 낼름 데리고 온 것도 김종인입니다.
      그의 결정과 행태 중에 하나라도 진보적 가치와 총선 승리에 도움이 된 것이 있습니까?

      님의 주장처럼 야권이 일치단결해 정의당이나 녹색당, 노동당이나 민중연합당을 찍으면 그들이 무조건 제1야당이 됩니다.
      그러면 김종인 체제의 더민주보다 사회경제적 약자들을 위한 정책을 내놓고 박근혜와 새누리당과 더욱 치열하게 싸울 텐데 무슨 이유로 김종인의 더민주를 밀어줘야 합니까?

      님과 저의 간격을 좁힐 수 없다면 각자의 길을 가는 것이 정치적 권리이며 민주주의의 본질입니다.
      결과를 가지고 모든 것을 말할 수 있다면 누가 착하게 살고 나누며 살 필요가 있겠습니까?
      간암에 걸렸어도, 지금도 여전히 간경화와 온갖 병으로 시달리지만 사회경제적 약자와 청춘들을 위해 하루도 멈추지 않고 공부하고 글을 씁니다.
      그런데 개판이 된 더민주를 지지 않으면 무슨 죄라도 됩니까?
      작금의 더민주는 야권을 천길나락으로 떨어뜨리는 주범입니다.
      김종인과 박영선을 하루라도 빨리 내쫓는 것이 그나마 최악을 막고 반격에 나설 수 있는 마지막 기회입니다.
      선거 5일 전, 아니 3일 전이라고 해도 야권이 새누리당과 1대 1 구도를 만들 수 있는 방법이 있는데 왜 더민주만 생각해야 하는지요?
      선거란 당일의 독려로도 달라질 수 있는 것입니다.
      현재의 상황에서 김종인과 박영선이 퇴출될 수 있도록 문재인에게 힘을 실어주는 것이 해결책이지, 문재인은 말하지 못하게 한 채 무조건 결집하라면 누구인들 그것에 따르겠습니까?
      최악을 막아야 대선에 희망을 걸 수 있습니다.
      모든 사람은 각자의 몫만큼 노력하고 그에 합당한 대가를 치르면 되는 것이지 말도 안 되는 억지주장에 동조해야 할 아무런 의무도 필요도 없습니다.
      문재인이 직접 말하지 않는 이상, 그 어떤 것도 믿을 수 없습니다.
      드러난 사실조차 받아들이지 않는 것은 맹신이자 광기입니다.
      정말로 이 난국을 해쳐가고 싶다면 문재인이 직접 말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해주는 것이지 최선이지, 그는 말하지 말라며 무조건 믿고 투표하라면 어느 누가 한 표라도 주겠습니까?

  4. 정권교체를 위해 2016.03.21 06:18

    참고로 이번 총선에서 더민주가 완패한다면 대선은 없습니다...혹시 총선은 패하더라도 대선은 이겨야 하기 때문에 김종인, 박영선을 혼내줘야 한다고 핑계대지 마세요..새누리당이 총선에서 이기면 박근혜가 대선을 치룰까요? 박씨 집안을 그리 모르십니까? 아님 순진한 척 하시는 겁니까? 나는 순진해서 늑대가 날 잡아먹으려고 침흘리고 있는 걸 몰랐어 이러고 싶으신 겁니까? 그건 순진한 게 아니라 멍청한 겁니다...

    • 늙은도령 2016.03.21 06:53 신고

      당신이 예언자입니까?
      뭔 근거로 이런 형편없는 주장을 펼치는지요.
      당신이 미래를 볼 수 있다면 김종인과 문재인을 직접 만나세요.
      미래를 예언할 정도면 그들의 동선을 확인하는 것은 쉬운 일 아닙니까?
      어디서 협박을 합니까?
      하나하나 답해주니까 허접하고 형편없는 저질논리로 내 머리 위에 올라서겟다는 것입니까?
      정신 차라세요!!!!

    • 정권교체를 위해 2016.03.21 08:03

      제 글이 협박으로 보이시나요? 35년 동안 새누리당, 조중동과 싸워왔는데도 왜 야권은 늘 선거 앞에서 분열할까요? 바로 승리하는 법을 모르기 때문이죠..김종인은 승리하는 법을 알고 있습니다..승리에 걸림돌이 되는 것들을 하나하나씩 제거하고 있는 중이죠..새누리당과 조중동이 당황해서 허둥지둥대는 게 안 보이시나요? 제가 예언자냐구요?
      1971년 대선에서 김대중은 박정희가 이번에 당선되면 선거를 없앨 거라고 예언했습니다..김대중의 예언은 적중했죠...2007년 노무현은 새누리당이 집권할 걸 생각하면 끔찍하다고 했죠...노무현의 예언을 적중했죠...과연 김대중과 노무현이 노스트라다무스라 맞췄을까요?
      역사를 직시하고 현실을 직시하면 미래가 보이죠..저는 예언가가 아닙니다..이 시대를 살고 있는 지극히 현실주의자고요..미천한 제 글에 그리 열올리시지 않으셔도 됩니다..앞으론 여기에 들르지 않을거니까요..수많은 책들엔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있는 지혜가 들어가 있지 않은가 봅니다..갑자기 지식이란 무엇일까 회의가 듭니다..

    • 늙은도령 2016.03.21 15:44 신고

      뭔 소리를 하는지요?
      승리하는 법을 모르다니요?
      김대중과 노무현은 승리했습니다.
      오직 그들만이 승리했는데 그들의 승리법은 버리고 새누리당 방법을 따라 한다고요?
      왜 자신만의 승리기법이 있는데 버리는지요?
      노무현의 열린우리당을 박살내고 대선후보로 나와 이명박에 대패한 것이 정동영이고, 그 이후에도 김한길, 안철수 다 그랬지요.
      그래서 문재인을 당원과 시민들이 뽑아덨니 선거 기간에도 흔들어댔잖아요.
      친노운동권 안 된다고?
      김종인 똑같잖아요?
      친노운동권 안 된다고 하잖아요.
      더민주는 자신의 장점과 지지자들을 다 잃는 짓을 하는데 뭔 승리입니까?
      더 이상 님의 댓글에 답하지 않겠습니다.
      아무리 설명하고 증거들을 일일이 나열해도 폭망으로 가겠다니 저라도 그것을 막아야 하겟습니다.

  5. 붕붕이 2016.03.21 06:52

    아. 도로 안철수없는 새정치로 돌아갔네요. ㅜ..ㅜ
    개혁적이고 민주적인 인사는 다 솎아내고 얼굴마담 몇 명만 그들의 궁색을 맞춰주고 있으니...
    통탄할 지경입니다. 저도 유시민처럼 투표를 해야겠네요.

    • 늙은도령 2016.03.21 06:59 신고

      쓰레기 보도를을 살펴보시면 그들의 공작이 얼마나 비열한지 알 수 있습니다.
      김종인의 무리수가 나올 때마다 문재인이 약속했다느니, 이미 합의된 상황이라니 아무런 증거도 없이 소설만 양산하고 있습니다.
      정말 답답합니다, 너무나 많은 것들이 드러나고 있는데 자신만 옳다는 사람들을 보면....
      더민주만 믿으면 야권은 지리멸렬해집니다.
      안철수가 친박 친문을 빼고 연대하자는데 왜 김종인을 언급하지 않았을까요?
      청산 이후 보수정당을 출범시키기 위합니디다.
      문재인은 정말로 정계를 은퇴할 생각인가 봅니다.

  6. 耽讀 2016.03.21 08:19 신고

    병신년 더민주 오적들.
    더민주가 최소한 민주정 체제라면 오적들을 지금이라도 쳐내야 합니다.
    한 달도 안 남았으니 어쩔 수 없다고 반박하겠지만, 보름만에도 대한민국 정치는 뒤바꿀 수 있습니다.
    저들 오적이 남아 있는 한 100석은커녕 80석도 불가능합니다.
    만약 지금이라도 저들을 쳐내면 지난 총선 127석 이상, 정의당까지 합하면 140석은 얻을 수 있습니다.
    오늘 중앙위가 더민주 운명을 결정할 것입니다.

    • 늙은도령 2016.03.21 15:46 신고

      완전히 미쳤어요.
      더민주는 민주정당으로 더 이상 존재할 수 없는 당이 됐습니다.
      저는 대안에 집중할 생각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최악의 결과를 받아들여야 합니다.

  7. 어휴 2016.03.21 09:35

    문재인 때문에 친노때문에 당이 망해간다고 눈물로 호소하는게 참 밥맛이었고.
    분당사태 때 김한길 따라서 안철수의 당으로 가길 바랬는데

    대체 저 아주머니는 누가 지지하는 건가요.
    여자라고 약자 코스프레하면서 그 속은 남자들보다 더 시커멓고

    아니, 정청래가 자기한테 뭘 잘못했다고 정의원을 쳐내죠?
    자기보다 스포라이트를 많이 받으니 자기가 나중에 서울시장이나 대권에 도전하려면
    정청래 같은 사람은 없애야 한다는 건가요?
    자기의 더러운 속과 거짓된 연기를 정청래가 직설적으로 까발릴까봐
    미리 위험제거 하는 건가요?

    나중에 혹시 이재명 시장도 쳐낼려고 하는건지 모르겠네요

    • 늙은도령 2016.03.21 15:48 신고

      네, 이재명은 무조건 제거대상이 됩니다.
      정청래가 막말이면 이재명은 깡패입니다.
      박영선이 권력욕의 화신 김종인을 조정해 더민주를 최악의 상황으로 몰고가고 있어요.
      어차피 제1야당은 유지할 테니 그거라도 하면서 정치생명을 이어가겠다는 것이지요.
      김대중과 노무현, 문재인 사라진 곳에서 자신이 여왕이 되겠다는 것입니다.

  8. 공수래공수거 2016.03.21 10:11 신고

    김종인이 처음 민주당으로 올때 부터 에상했던
    결과였습니다
    앞으로 남은 3주가 대한민국의 운명을 결정할것입니다

    • 늙은도령 2016.03.21 15:51 신고

      네, 그랬습니다.
      문재인이 영입했기 때문에 최대한 참았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미친 김종인 때문에 문재인을 죽이는 꼴이 되서요.
      그러나 이제는 방법이 없습니다.
      대안에 집중해야 합니다.
      더민주보다 더 강한 야성을 가진 당을 지지하는 것...

  9. 냥이사랑 2016.03.21 11:40

    죽쒀서 개주는 꼴같다는 생각~ 저만 일까요!
    요새 김종인 할배 영선이 보면 홧병이 도지는 거
    같습니다 김종인 안하무인 뻔뻔함이 역대급입니
    다. 될대로 되라는식으로 다들 넋놔 버릴까 무서운
    요즘입니다 건강하세요.

    • 늙은도령 2016.03.21 15:53 신고

      스트레스가 터지기 직전입니다.
      사람들이 이기면 그만이라고 하는데 그것이 하위99%를 지옥으로 내모는 신자유주의의 교조적 철학입니다.
      우리는 알게 모르게 이미 신자유주의적 사고에 익숙해져버렸습니다.
      한국이란 나라... 어디로 굴러갈지?

  10. 김갑수 2016.03.21 13:37

    늙은 도령님의 글을 잘 읽고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에는 제가 생각하고 있던 바와 좀처럼 맞지 않는 내용이 올라와서 좀 당황스럽습니다.
    저의 생각은 기본적으로 정권교체를 위해님과 상통합니다.

    1) 김종인의 셀프공천 ---> 문재인이 제안한 것으로서, 저는 님의 의견에 동의하지 않습니다 (2016. 01. 14일짜 SBS 뉴스 참조)
    http://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3362467&plink=ORI&cooper=NAVER&plink=COPYPASTE&cooper=SBSNEWSEND&plink=COPYPASTE&cooper=SBSNEWSEND

    2) 김종인의 야권연대 파기 ---> 김종인이 범야권에 제안한 것은 야권통합이지 야권연대가 아닙니다.
    김종인은 야권통합으로는 새누리당과 해볼만한 싸움이지만, 야권연대로는 필패라는 사실을 과거의 야권연대 경험을 통해서 알고 있는 것이지요!
    김종인이 야권통합을 제의했는데, 안철수와 심상정이 반대했지요. 대신에 심상정이 야권연대를 제안했기에 김종인이 반대한 것입니다.

    3) 정청래의 컷오프 ---> 정의원은 야권지지자들의 마음을 시원하게 뚫어준 의원이기는 합니다만, 막말이 좀 심하다고 생각합니다.
    더우기 일반 의원도 아닌 최고위원으로서의 막말은 야권을 분열시키고(공갈 막말이 대표적), 여권을 이롭게 한다고 생각합니다.

    4) 박영선 탈당 ---> 만약에 야당 의원들의 탈당이 한창 이루어지고 있었을 때, 박영선까지 합류했다면 더민주당의 힘이 무척 약화했을 것입니다. 이는 박영선만 탈당하는 것이 아니라 그녀와 동조하여 30명은 탈당했을 것이라고 판단하기 때문입니다.

    5) 필리버스터 중단 ---> 저는 김종인의 필리버스터 중단에 찬성합니다. 물론 필버로 인하여 국정원의 실체, 박근혜 정부의 무능과 새누리당의 실체를 낱낱이 드러내는 효과는 매우 컷지만, 선거가 임박해져 오는 시점에서 언제까지 필버를 계속할 수는 없었겠지요! 총선 승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니까요~

    6) 김종인의 진영 영입 ---> 전 보건복지부 장관의 영입은 옳은 판단이라고 생각합니다. 진영은 새누리당 의원 중에서도 개념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장관 시절 기초연금과 관련하여 청와대에서 계속 반대를 하니까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없다"며 사퇴를 하고 나온 사람입니다. 또한, 더민주당이 진보만이 아니라 보수도 있다는 의미로 보수층도 끌어들일 수 있는 선택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7) 새누리당이 계속 이길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1여多야 체제하에서 매번 선거를 치렀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1대1로 싸워도 이길까 말까하는 선거에 야권 분열을 선동하는 것은 여당의 승리를 부추기는 것으로서 매우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도령님께서 말씀하시는 취지는 잘 알고 있습니다만, 그렇다고 하여 반민족 친일 독재 정부의 승리를 위해 야권 분열을 야기시킬 만한 일은 절대 삼가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선거에서 투표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가능성 있는 야당과 야권 의원에게 투표를 행사하는 것이 훨씬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여당은 선거철이 되면 제3 야당을 부각시켜 야당표를 분산시키는 전략으로 항상 선거에서 승리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통합진보당, 정의당 띄우기도 그 일환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 늙은도령 2016.03.21 16:24 신고

      문재인이 했다는 것 자체가 말이 안 되고요.
      문재인이 김종인을 영입했을 때와 김종인이 절대권력까지 움켜줘 박영선의 사주를 받고 있는 지금의 상황은 전혀 다릅니다.
      김종인은 사고를 칠 때마다 조중동과 쓰레기들을 도움을 받아 문재인이 약속했다느니 하면서 책임을 전가하거나 지지자들을 설득합니다.
      문재인은 자신의 의견조차 제대로 전달하지 못합니다.
      박영선이란 교활한 자는 문재인과 친하지만 별로 중요하지 않는 의원들은 일부 공천합니다.
      그래야 지지자들을 속일 수 있으니까요.
      그것이 문재인으로 하여금 말하지 못하게 만듭니다.
      정말 무서울 정도로 교활한 여자입니다.
      정청래가 막말이면 도대체 누가 제대로 된 말을 할까요?
      그 정도의 막말은 선진민주국가에서 어마어마하게 나옵니다.
      실제 유럽의 의회토론을 들어보십시오.
      인격모독도 서슴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그것으로 보복하거나 하지 않습니다.
      그들은 민주주의가 확고해서 실정법 위반인 것은 법으로 처리하지만 나머지는 표현의 자유에 해당하기 때문에 그래도 둡니다.
      그 이유는 공천을 유권자들이 하기 때문입니다.
      정당이 공천하는 유럽정당은 없습니다.

      박영선이 탈당했으면 30명은 탈당했을 것이라고 한 것은 조중동 등 언론이 만든 것이지 실제 어디서도 증거를 찾을 수 없었습니다.
      솔직히 박영선이 탈당하고 30명이 추가로 탈당했어도 지금보다는 좋았을 것입니다.
      문재인이 대표에서 물러나지 않고 당의 개혁을 더욱 가열차게 해서 수권정당으로 변했을 테니까요.
      온란인입당 행렬이 멈춘 것은 필리버스터 중단부터입니다.
      그때부터 더민주는 내부붕괴가 시작됐습니다.
      어떤 정당이 당원이 늘어나는 것을 거부합니까?
      그것은 민주주의도 정당도 아닙니다.

      필리버스터는 3월10이면 무조건 끝납니다.
      국회법에 따라 더 이상 못합니다.
      그냥 갔어야 했습니다.
      국회가 해산 운운하는 것은 한국 같은 경제개방 선진국에서는 일어날 수 없는 일입니다.
      공포를 조장해서 원칙이고 뭐고 다 망쳐놓았습니다.
      김종인과 박영선은 조중동의 공포 조성에 따라 자신의 이익을 챙겼구요.

      진영 영입도 그가 공천에서 탈락했다는 것 말고 달라진 것이 하나도 없습니다.
      정청래는 공천 탈락 후 잔류햇습니다.
      김광진도, 장하나도 그랫습니다.
      김빈도요.
      이해찬은 살아서 돌아오겠다고 했고요.
      헌데 진영은 무소속도 아니고 이제는 새누리당과 별로 다를 것이 없어진 더민주를 선택했습니다.
      단 하루만에요.
      이런 이적이 어떻게 상식과 원칙에 부합합니까?
      박근혜에 반대했고 찍혀서 장관직에서 물러났지만 그는 새누리당에 적을 두고 활동을 게속해왔습니다.
      공천을 받았다면 지금도 더민주를 비판하며 선거운동을 했을 것입니다.
      그를 데려오며 수많은 지지자들이 등을 돌렸습니다.
      김종인이 필리버스터 중단을 결정했을 때부터 등을 돌리기 시작한 것이 어제의 셀프공천까지 이어지면서 이미 더민주는 끝났습니다.
      김종인이 문재인의 투명한 시스템을 완전히 망쳐놓고 혁신의 결과인 각종 위원회가 사라졌습니다.
      매일같이 지지율이 떨어졌습니다.
      저처럼 더민주를 평생 지지해온 유권자 중 제 주변에서만 수십 명이 넘습니다.
      그들은 노무현과 문재인을 버릴 수 없는 사람들입니다.
      그래서 김종인의 더민주에 등을 돌린 것이며, 문재인을 살릴 방법을 연구 중이며, 저처럼 실천하고도 있습니다.

      새누리당이 이기기만 하지 않았습니다.
      친노들이 부활한 지방선거에서 이겼습니다.
      오직 안철수, 김한길, 박지원, 박영선 등이 공천을 주도할 때만 졌습니다.
      그래서 전통의 지지자들과 당원들이 문재인을 대표로 올리니깐 선거 기간부터 시작해 대표직을 물러났음에도 흔들어댑니다.
      그만이 추락하는 더민주를 살려냈습니다.
      문재의 비주류를 들을 거의 다 내보내고도 당을 혁신했고, 투명성을 높였으며, 뛰어난 인사들을 영입했고, 10만 명의 온란인입당까지 이루어냈습니다.
      그것 중에 지금 제대로 돌아가는 것이 있습니까?
      김종인과 박영선이 자리를 잡고 있으면 어떻게 될까요?
      지지자들의 주장도 무시하는 자들인데, 어떻게 지지자가 당을 바꿀 수 있는지요?
      김종인 박영선 공천으로 살아남은 자들이 그들을 밀어낼 것 같습니까?
      설령 그것에 성공한다 해도 새누리당으로 가며 그만이고, 그것도 안 되면 국민의당으로 가면 그만이고, 최악의 경우 정계은퇴하면 그만입니다.
      허면 남은 유권자와 당원, 지지자들은 뭐가 됩니까?
      망가져 당으로서 기능도 못하는 더민주를 가지고 뭘할 수 있겠습니까?

      김대중과 노무현은 승리했고, 그 승리의 유전자가 여전히 살아있는데도 더민주는 그들의 흔적을 철저히 지우며 승리의 유전자마저 죽여버렸습니다.
      이런 일이 어떻게 가능할 수 있을까요?
      우리는 너무 신자유주의화되서 오직 승리만 외칩니다.
      외친다고 이루어지지 않는데, 이기려면 분명한 노선과 전략, 지지자들을 흥겹게 만들어내는 전술들을 풀 가동해야 하는데 정반대로 가고 있지 않습니까?

      도대체 얼마나 더 심한 일이 일어나야 현재의 상황이 어떤지 깨달을 수 있을까요?
      모든 것이 아니라 하는데 왜 그렇다고 해야 합니까?
      총선에서 새누리당이 승리해도 개헌선을 넘기지 못하면 대선에서 승리할 수 있습니다.
      지방선거는 1년 후에 열리고, 보궐선거도 몇 군데 일어날 것이니 의석수는 또다시 바뀔 수 있습니다.

      노무현은 이의있습니다 하면서 3당합당에 반대했을 때 단 3명의 의원 중 한명이었습니다.
      그가 대통령에 올랐습니다.
      당의 의석수보다 지지자들에게 희망을 주면 승리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고, 입증했습니다.
      참여정부가 아니었으면 우리나라는 아직도 민주주의 경험이 일천한 나라에 불과햇을 것입니다.

      저는 도무지 이해할 수 없습니다.
      스스로 패망의 길로 가는 김종인 비대위를 위해 더민주를 지지해야 한다는 생각에요.
      증거들이 이렇게 많은 데도 아니라면 결과를 보고나서도 견해가 좁혀지지 않을 것입니다.
      핑계 없는 무덤이 없다고, 패배의 책임을 두고 또다시 싸우고 갈라질 것입니다.
      그런 방식으로 더민주가 붕괴되고 지지자도 붕괴됩니다.
      열린우리당이 이 같은 방식으로 사라졌습니다.
      지금은 그때의 데쟈부입니다.
      그래서 죽어라고 대안을 찾는 중입니다.
      건강이 악화되는 조짐이 있어도 죽어라고 대안을 찾는 중입니다.

  11. 태극권 2016.03.22 14:46

    생쥐나라에서 왜 고양이 국회의원을 뽑아야 하는가? ___ 검은 고양이든, 흰 고양이든, 줄무늬 고양이든 ___ 모두 다같이 쥐를 잡아먹고 산다. ___ 왜 야당을 찍어도 우리들의 삶이 계속 어려워 지기만 하는지 이번에 알게 되었다. ___ 생쥐들의 나라에는 작지만 강한 생쥐 국회의원이 필요하다. ___ 작지만 강한 제대로퇸 야당인 ___ 정의당을 키웁시다. ___ 더이상 더민주에 민주는 없고 새누리가 보이기 시작한다.

    • 늙은도령 2016.03.22 18:09 신고

      김종인 때문에 박근혜의 비박학살이란 역사상 있을 수 없는 만행도 언론에서 다뤄지지 않습니다.
      그게 지금의 현실입니다.

  12. 산이 2016.03.24 02:31

    댓글을 보니
    내부의 적이 얼마나 무서운지 모르는 순진한 사람들이 많네요.
    어떤 장군이 그랬다죠. 잘 심어둔 세작 한 명은 1개사단의 위력과 맞먹는다구요.
    순진하신 분들 말대로 박영선을 당선시킨다 합시다.
    그녀가 과연 문재인을 도와 정권교체에 힘쓸까요? 자신합니까?
    자기세력을 동원해 새누리와 개헌논의 하려 하지 않을까요?
    지금까지의 행동으로보아 충분히 그럴거 같아 보입니다.
    그럼 진짜 대선이 없어지겠네요.
    만약 그런일이 벌어진다면 그 충격은 총선에서 한석 잃는 것에 비할게 아닌 것 같은데요.
    어찌 생각들 하십니까?



먼저 정청래의 백의종권 논란 ㅡ 지극히 당연한 결정이다. 재심이 기각된 상태에서 백의종군 이외에 정청래가 지금보다 더 큰 정치인으로 거듭날 수 있는 다른 선택이란 없다. 정치에서의 시련이란 어떤 경우에도 극복의 대상이며, 그럴 경우 모든 존재를 단단하고 거듭나게 만든다. 한 때는 거물들의 귀환이라고 불렸던 보궐선거도 금방 돌아오기 때문에 백의종군을 선택한 것은 최상의 결정이다. 





두 번째 김종인의 107석 발언 논란 ㅡ 자신의 잘못으로 총선 승리가 물건너 간 것을 인정하는 발언이라면, 이후의 모든 결정을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 더 이상의 정무적 판단도 상식의 수준에서 벗어나면 안 된다. 경제민주화와 정당민주주의의 공통성은 투명성(절차적 민주주의)에 있는데, 이것마저 지키지 않는다면 '더 이상 킹메이커는 하지 않겠다'는 발언과 함께 무책임과 독선의 극치다. 현상유지도 못한다면 더민주에 남아있는 것 자체가 범죄다. 



세 번째 김종인의 야권연대가 불가능하다는 발언 논란 ㅡ '야당 통합'을 들고나온 것이 대단히 어리석은 일이었지만, 국민(?)의당과의 연대가 불가능하다는 것이면 맞는 말이다. 하지만 정의당과의 야권연대가 불가능하다는 것이면 인정할 수 없다. 수도권에서 압승하려면 정의당과의 연대(문재인의 결정)는 필수다. 이것을 부정하는 것이라면 김종인의 목표가 문재인과 친노의 퇴출에 있다는 고백이다. 이런 목표를 처음부터 가지고 있었는지, 아니면 전권을 쥔 다음에 생겼는지를 따지는 것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 이미 과거가 된 것을 되돌리면 현재가 변해있기 때문에(tvN의 <시그널>을 보라).



네 번째 이명박의 천하삼분지책 논란 ㅡ 퇴임한 대통령이란 죽은 권력이다. 정치적 보험을 들 수 있을지언정 살아있는 권력을 이어갈 방법이란 존재하지 않는다. 이것은 박근혜에게도 어김없이 적용된다. '죽은 공명이 산 중달을 이긴다'는 것은 '나의 죽음을 적에게 알리지 않은' 기간에만 유효할 뿐이다. 삼국지(연의)의 최종 승자가 누구였는지 확인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알 수 있다. 





다섯 번째 문재인의 '할말 없다' 논란 ㅡ 전권을 넘겨준 문재인에게 무슨 말을 하라는 것인가? 반칙과 특권의 기득권인 친일수구세력과 조중동의 목표가 문재인의 제거라는 사실을 상기하라. 노무현의 정신을 공유하는 친노·운동권을 정치판에서 퇴출시키면 더불어민주당의 고정지지층이 무너지고, 최악의 경우 중도보수로 바뀔 수 있다. '새누리당 없는 세상'의 정반대가 이루어지는 것이다.  



여섯 번째 표창원의 괴담 믿지 않는다 논란 ㅡ '양비표창 시민진쌤'에서 김종인 위원장의 수호무사와 비대위체제의 대변인을 자처한 표창원이 정청래 컷오프에 대한 논란(유시민과 필자도 포함된)을 새누리당의 전매특허인 괴담으로 치부했다. 정청래 논란이 일단락되자 표창원을 통해 출구전략을 모색한 것이지만, 합리적 보수(어떤 정치학 서적에서도 규명된 적이 없는)를 표방한 정치신인으로서 너무 나갔고, 건방지기 짝이 없다. 



일곱 번째 늙은도령의 일인방송국 준비 논란 ㅡ 총선 이전에 오픈하려고 했지만, 김종인 비대위의 똘짓 때문에 4월 중순이후로 밀렸다. 지금까지 읽은 책들에서 강의 내용을 추리고 뒤로 미루었던 책들도 봐야 하는데, 야권이 총선에서 패배하면 강의 내용의 수위를 대폭 낮추어야 하기 때문에 일인방송국을 오픈하는 것 자체가 간암 재발로 가는 지름길이다. 무리일지도 모르겠지만 60은 넘기고 싶다(이것은 아무도 관심없는 명백한 간접광고다^^;;). 




P.S. 세월호특위의 2차청문회가 국회의 비협조로 장소도 바뀐 것만 아니라 지상파의 생중계도 무산됐다. 무려 1주일이 넘게 모든 이슈를 블랙홀처럼 빨아들인 이세돌과 알파고의 대결에 모든 쓰레기들이 동원할 정도로 지랄 발광을 떨더니(주어가 없다. 필자는 그래서 결백하다) 단원고학생 250명을 포함해 국민 304명의 목숨을 앗아간 '모든 것이 미스터리 투성이인' 세월호참사는 외면했다, 아직도 세월호에는 9명의 미수습자가 남아있음에도. 이건 나라도 아니다. 국민을 죽이는 것이 민주주의고 정치라면 헬조선으로도 부족한 것이 2014년 4월16일 이후의 대한민국이다.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1. 호호아줌마 2016.03.17 08:04

    엠비 버젓이 제2의 집권의 좌장을 노리고 잇소. 물론 배후에서 말입니다

    • 늙은도령 2016.03.17 15:18 신고

      저는 이명박은 고려하지 않습니다.
      죽은 권력은 죽었습니다.
      그는 계파를 형성해 수렴청정이나 뒤에서 조정할 그런 그릇이 아닙니다.
      그를 빼고 지금의 상황을 봐야 정확히 볼 수 있습니다.
      이명박을 자꾸 끼워넣으면 현재의 상황이 과거를 기준으로 판단이 되기 때문에 과거에만 유효한 판단이 됩니다.
      지금은 살아있는 권력을 대상으로만 논의해야 합니다.

  2. 耽讀 2016.03.17 08:17 신고

    4월13일 대한민국 운명이 결정납니다.
    새누리는 아예 논외입니다.
    더민주가 110석 이상을 얻는 것도 중요하지만 당선된 이들이 정치성향과 철학이 중요합니다. 새누리에 가도 별 이상한 것이 없는 이들이 많다면 130석도 승리가 아닙니다. 김종인은 그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더민주에서 진보 색체 지우기와 보수색채 칠하기. 그럼 대한민국 정치지형은 국민의당까지 합하면 1991년 민자당보다 더 거대한 보수세력이 등장할 지도 모릅니다. 열석 안팍인 정의당이 온힘을 다해 싸울지도 모르겠습니다.

    • 늙은도령 2016.03.17 15:19 신고

      네, 정의당을 밀어줘야 합니다.
      24일 이전에 지지율이 지금보다 더 높아야 합니다.
      그래야 한 가닥 희망이라도 잡을 수 있습니다.

  3. 공수래공수거 2016.03.17 08:27 신고

    선거가 코앞입니다
    새눌당의 과반수 저지를 위해 총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물론 야권 연대 그 과정에서 필수적입니다
    책임지는 정도가 아니라 역사의 죄인이 될것입니다
    새눌당은 지금 꽃놀이패를 즐기고 있습니다

  4. 참교육 2016.03.17 09:20 신고

    참 기가막힌 나라입니다. 정치도 경제도 법도 윤리도 정의도 사라진 막가파세상 헬조선 맞습니다.

    • 늙은도령 2016.03.17 15:22 신고

      정말 이렇게까지 썪었는지 몰랐습니다.
      50세 이상의 정치인들은 모조리 퇴출시키고 싶네요.

  5. catlover8 2016.03.17 10:51

    정청래의원이 당에 남아 백의종군 하겠다며 감동을 주는 아름다운 기자회견을 하긴 했습니다만, 저는 여전히 이 상황이 이해가 안되는군요. 도령님께서는 그에게는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고, 4년 뒤 더 단단한 정치인이 될 것이라고 말씀 하셨지만, 글쎄요. 솔직히 사람인생을 누가 압니까? 내일 일도 모르는 것이 우리들의 삶인데요.

    4년은 정치인생 전체로 놓고 봤을 때는 그리 긴 시간이 아닐 수도 있지만, 사실 4년은 그리 짧은 시간은 아닙니다. 특히 더민주는 정청래의원같은 사람이 지금 필요하죠. 정의원도 바로 지금 가장 활발히 활동을 해야할 때이구요.

    제 상식으로는 왜 정의원이 잘못한 것도 없으면서 이렇게 부당한 탄압을 받아야 하는지, 정말이지 이해를 할 수가 없네요. 만약 그가 유권자들에게서 심판을 받은 것이라면 또 몰라도, 어떻게 출마를 하면 거의 당선이 되는 것이 확실한 정치인을 자체적으로 죽이기를 할 수 있는지, 그것도 한 명의 재능있는 정치인이 귀한 더민주가 말이죠.

    이것에 대한 분노가 어느 정도 표현되어졌음에도 너무나 아무렇지도 않게 묵살되어진채 넘어가 버릴 수 있는 더민주라면, 그 당은 정말 희망이 없는 것이지요.

    정의당과의 연대요? 정의당의 지지자로서 그건 정의당에 대한 모욕이 아닙니까?

    정의당 지지자지만 제가 투표권이 있는 곳에는 정의당이 예전 민주노동당 시절부터 후보를 낸적이 없어서 항상 민주당을 찍어왔고, 뭐 대선때야 말할 필요도 없구요. 그러니 당연히 더민주가 잘 되길 바라는 마음이 있습니디만, 저는 이미 오래전에 민주당에 대한 기대와 희망을 버린지 오래입니다.

    하지만 지난 번에 말씀 드린대로 온갖 분탕질과 협잡을 일삼았던 이들이 탈당을 하고, 많은 참신한 인재들이 영입되면서 처음으로 더민주에게 어떤 새로움같은 것을 기대해 봤는데요. 필리버스터를 중단하는 방식을 보면서 그 기대를 곧 접었습니다.

    필리버스터를 중단하면서 그 이유로 내세운 야당통합과 777 경제플랜은 아주 잘못 끼운 첫 단추였는데, 그 이후 어떤 수정안을 가지고 온들 어떻게 보완책이 마련될 수 있을까요?

    그 이후 일어난 일련의 부당파행 공천행위들은 예상정도를 훨씬 넘어섰을 뿐 사실은 이미 엎질러진 물 안에서 일어난 일이 아닐런지요?

    저도 더민주가 지금 살 수 있는 유일한 길은 정의당과의 연대라고 생각하지만, 도령님은 정말 진심으로 그것이 일어날 거라고 생각하십니까? 저는 단 1%의 가능성도 믿지 않습니다.

    여기서의 연대는 더민주의 힘으로 밀어부친 정의당 찍어내기가 아닌 진정한 진보적 가치 아래 뭉친 말 그대로의 연대로, 정말로 지켜줘야 할 정의당 인재를 발견했다면 더민주가 나서서 희생의 정신도 보여주는 그러한 연대가 이루어져야 하는 것을 말하는데, 김종인, 박영선, 이철희씨등이 그것을 하겠습니까? 심지어 자신의 당 정치인도 무참히 찍어내는 사람들이요? 아마 그들은 정의당이 없어져도 눈하나 깜짝 할 사람들이 아닐 것입니다.

    저는 이번 총선에서 정의당이 최대한 많은 의석을 확보하길 바랄 뿐입니다. 많은 분들이 비례는 정의당을 찍겠다고 하는 것 같고, 더민주에 실망한 사람들도 정의당을 찍겠다고 하는데, 실제로 표로 연결될지는 모르겠구요.

    더민주의 총선 승리는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해요. 김종인씨는 애초에 107석보다 더 많이 얻을 생각도 없었던 사람이구요.

    107석이라.. 아마 비대위없이 필리버스터를 3월 10일까지 하면서 그 간절함으로 유권자들과 싸워 나갔어도 그것보다 많이 얻었을 수 있었을 겁니다.

    저는 필리버스터가 젊은이들을 움직였던 이유가 바로 진정성과 간절함이라고 생각해요. 경제 플랜? 복지 정책? 그런 정책들 인터넷, 책방 뒤져보면 수도 없이 나옵니다. 하지만 요즘 젊은이들이 보고 싶었던 것은 정치인들의 간절하고, 진정성 있는 호소이지요.

    저는 젊은이들이 진정성에 목말라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위로받고 싶어 한다고 생각해요. 한국 젊은이들은 충동적으로 움직이고, 가식적이고, 가짜인 것들에 쉽게 감동을 느끼고 눈물을 흘리는 반면 어떤 사람들은 진짜인 것들에 목말라 하며, 많이 외로워 합니다.

    저는 젊은이들이 자신들에게 간절히 호소하고, 진정성 있는 정치인을 만나고 싶어하는 것은 어떤 번뜩이는 정책을 들고 나오는 정치인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들의 다친 마음을 위로해 줄 수 있는 정치인을 만나고 싶어 하는 것이 아닐까해요.

    더민주는 그런 감동을 줄 수 있는 기회를 스스로 놓쳤고, 그런 감동을 주었던 사람들을 스스로 버렸습니다.

    저는 박근혜 정권을 무너뜨릴 수 있는 그 시작점은 야당의 총선 승리가 아니라, 유승민 의원의 무소속 당선이 아닐까 합니다. 저는 그래서 요즘 더민주 사태보다 유의원의 당선에 더 관심이 많아요.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6월 25일 국무회의에서 새누리의 총선 의제를 이미 자신이 설정했지요. 그건 민생 살리기도 아니고, 경제도 아니고, 안보도 아니고, 바로 배신의 정치인 심판하기라고, 바로 자신의 입으로 그렇게 말했잖아요. 그리고 새누리는 그 후 그걸 여실히 보여주었구요.

    지금 새누리가 자멸하며 보여주고 있는 공천과정이나, 온갖 추잡한 진박타령을 보면, 정말로 새누리의 총선 의제는 유의원 죽이기라는 생각을 국민들에게 심어줄만합니다. 그리고 그렇게 박근혜 절대권력이 대구까지 다녀오고, 온갖 난리를 쳤음에도 아직도 공천 탈락을 시키지 못했을만큼 유의원의 존재감은 커졌지요.

    사실 그것만으로도 박근혜는 이 싸움에서 진 것이라고 생각해요. 스스로 자신이 얼마나 상스럽고, 경박하고, 무능력한 독재자인지 만천하에 공표한 것이나 다름 없으니까요.

    저는 이번 총선이 물론 가장 좋은 것은 새누리가 진보야당에 의해 참패하는 것이지만, 그런 일이 안타깝게도 일어나지 못할 상황에서, 박근혜가 자신이 오만하게 내뱉은 말이 비수가 되어 돌아와 자신을 그대로 심판하는 것을 보는 것도 큰 의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그녀의 그 6.25 국무회의 발언은 한국 정치사에 절대 권력은 언제나 절대로 부패하고, 무너진다를 보여주는 큰 상징으로 남을만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자신의 권력은 절대로 무너지지 않을 것이라는 확신이 없다면 절대로 내뱉지 못했을 그 발언, 하지만 그 발언이 그대로 비수가 되어 돌아와 자신의 권력을 무너뜨리게 되는 것만큼 박근혜에게 큰 심판이 또 뭐가 있을까요?

    저는 대한민국에 그녀만큼 배신의 정치인이라 불리울 수 있는 정치인은 없다고 생각하고, 그녀가 대구의 유권자들에게 심판받는 것만큼 상징적인 일도 없을 거라고 봅니다.

    저는 유승민의원이 결국은 보수이고, 신자유주의 경제 신봉자이고, 테방법도 찬성하는등 제가 지지할 수 있는 가치관과 정책을 소유한 정치인은 아니지만, 그가 받는 탄압은 부당함으로 그의 편에 서는 것이구요. 물론 그에게 표를 던질 일은 없을테지만, 저는 그가 앞으로 한국 보수를 대표하는 정치인으로 성장하여, 한국 보수를 수구와 극우로부터 분리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봐요.

    사실 제가 예전에 언급했던 신경민의원, 엄밀히 말하면 이 분은 진보가 아니라 온건한 보수 정치인이죠. 근데 한국에 제대로 된 보수 정당이 없으니까 민주당으로 입당을 한 것이고, 그렇게 더민주로 온 분이 꽤 되는 것으로 알아요.

    저는 기본적으로 보수라는 가치 자체가 더 평등하고, 정의로운 사회를 만들어 나가는 길에 너무나 많은 위배 논리를 내포하고 있어서 그 자체로 받아들이기 힘들지만, 이 세상의 절반이 보수라는 사실은 변하지 않을 것이고, 한국도 제대로 된 보수당이 나오지 않는 한 한국 진보에 출혈이 너무나 큰 것 같거든요.

    한국 보수도 이제는 상식과 품격, 따뜻함을 가진 정치인, 그리고 권력자의 내시들만 득실 거리는 정당이 되지는 말아야 하지 않습니까? 저는 영국 보수당 끔찍해 하지만, 토론 프로그람 볼 때 영국 보수 정치인들중 귀기울여 들을 수 있는 사람들 있거든요. 저는 지난 유승민의원 원내대표 연설이 새누리 정치인중 무슨 말을 하는지 알아들 수 있는 첫 정치인이였습니다..

    참 놀라운게 적어도 더민주 정치인들은 뻔뻔하고, 가식적인 말을 하는 사람들은 있을지언정 말 자체가 비논리적인 사람들은 드물잖아요. 근데 새누리 정치인들중에는 도대체 무슨 말을 하는지 알아들을 수 있는 정치인이 별로 없어요. 이건 이념의 다름이 문제가 아니라, 상식의 부재 문제거든요. 한 나라의 대통령이 하는 발언을 들어보면 이건 정상적인 인간이 할 수 있는 발언들이 아닌데, 그녀가 불쌍하다고 지지를 하는 사람들의 두뇌는 무엇으로 되어 있는지.. 아니면 저의 상식에 문제가 있는 것일까요?

    아무튼 저의 이번 총선에 대한 생각은 이렇습니다..

  6. catlover8 2016.03.17 11:26

    한 가지더, 저는 오래전부터 더민주의 총선승리는 힘들 것으로 봤기 때문에 샌더스의 정치혁명이 승리하는 것을 정말 간절히 보고 싶었습니다. 그의 승리는 무엇보다 그가 옳기 때문에 이겨야 하는 것이지만, 또한 한국 극우, 수구 정권을 와해시키는 시작점이 될 수도 있으니까요.

    하지만 지난 미니슈퍼화요일 경선 이후 그의 대선후보 지명은 현실적으로 거의 가망이 없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저는 샌더스 의원이 이만큼 선전한 것도 사실 기적이라고 생각해요. 미국만큼 보수적이고, 자본주의를 숭배하는 나라에서 자신을 사회민주주의자라고 당당하게 밝히는 73세의 비주류 의원이 이 정도 선전한 것은 정치혁명이라 부르기에 지나침이 없습니다.

    한국에서는 그의 패배만 보도하고 있지만, 미국이나 영국 언론은 그가 경선에서는 패배했을지 몰라도, 얼마나 잘 싸워 주었으며 아직도 얼마나 큰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는지 많은 기사들이 나오고 있죠. 그가 앞으로 어떻게 정치혁명을 이어갈지 주목하고 있습니다.

    그에게 배운점이 있다면, 진정으로 자신이 원하는 가치를 추구하는 정치인이나 정당을 지지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자신이 누구에게 표를 주었다고 말했을 때 부끄럽지 않아야 한다는 것. 저는 지금까지 정의당을 지지해 왔고, 그래서 앞으로도 정의당을 지지할 것이지만, 정의당이 이런 최악의 조건속에서도 최선을 다해 싸우서 몇석이라도 건진다면 거기에 희망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더민주가 이번 총선에 참패한다고 그것이 끝이 아니라, 정의당같은 당이 한국같은 나라에서 아직도 그 명맥을 유지해 왔다는 것이 사실은 기적이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심지어 진보지지자들에게서조차 제대로 대접받지 못하는 이 나라에서 그래도 고군분투하는 정의당 정치인들이 이 박근혜 정권에서 더민주의 무능력과 공천파행으로 몇 석을 더 건질 수 있다면, 저는 그것이 역설적이지만 진보적으로 한걸음 내딛을 수 있는 계기가 될 수도 있다고 봅니다.

    샌더스가 정의당 당대표라면 더민주같은 당과 연대를 원할까요, 아닐까요? 저는 굳이 공정한 연대에 반대하지는 않지만, 만약 이 연대가 더민주에 의해 편파적으로 이루어질 연대라면, 더민주가 참패하고, 정의당이 단 몇 석을 건지는 한이 있어도, 차라리 정의당의 외로운 투쟁을 지지할 것입니다.

    더민주 지지자들중 샌더스를 응원한 사람들이 많은 것으로 아는데, 그렇다면 함부로 야당통합이나 타협을 운운하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그의 가장 대단한 점은 지난 44동안 한 번도 타협하지 않았다는 것인데요..

    이 총선의 승리는 더민주의 과반수 당선만이 승리는 아니라고 생각해요. 애초에 그건 가능하지도 않았구요. 마치 성적이 하위권인 학생에게 서울대 가야한다고 주장하는 것과 같은 이치 아닌가 하거든요.

    저는 이번 총선에서 정의당이 많은 의석을 확보하고, 유승민 의원이 무소속으로 당선되는 것도 박근혜 정권에 대항하여 나름 승리를 거둔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그냥 저의 생각입니다.

    • 늙은도령 2016.03.17 15:57 신고

      정청래는 모든 변수들을 빼고 정청래 입장에서만 생각하고 그에 따른 짧은 평가를 내린 것입니다.
      더민주나 김종인을 아예 고려조차 하지 않았고, 개인 정청래가 더 큰 정치인으로 거듭나려면 어떤 것이 제일 현명한 결정인가에 대해 다뤘을 뿐입니다.

      정청래는 4년을 기다릴 필요가 없습니다.
      내년에 보궐선거가 치러질 테니.
      그때 화려하게 복귀하면 됩니다.
      명분과 실리 모두를 챙길 수 있는 유일한 선택은 백의종군입니다.

      정의당과의 연대는 불가능합니다.
      김종인은 자신의 밑으로 기어들어는 사람만 받습니다.
      당대 당 연합아니 연대 같은 것은 애초에 생각하지 않는 독재자입니다.

      정의당을 지지해서 지지율을 높이는 것 이외에는 대안이 없습니다.
      문재인은 김종인을 영입했고 전권을 넘겨줬기 때문에 그의 처분만 기달 뿐 달리 할 수 있는 것도 없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김종인을 제어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은 내부의 집단반발입니다.

      특히 수도권 의원들은 정의당과 연대하지 않으면 필패로 갑니다.
      그들이 집단반발을 하게 만들려면 정의당의 지지율이 지금보다 두 배는 올라야 합니다.
      그렇게 되면 내부반발만이 아니라 김종인이 항복선언을 할 수밖에 없습니다.
      수도권에서 비공식적이라도 당대 당 차원의 물밑협상이 진행될 수밖에 없고 정의당은 확실한 당선지역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이 방법은 손해날 것이 없습니다.
      정의당의 지지율이 높아지면 비례대표가 늘어나기 때문에 국회의원 수가 늘어날 터이구요.

      세상일이란 언제나 대안이 잇습니다.
      썩은 놈들도 있다면 그렇지 않은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분들에게 판단의 근거를 제공하면 됩니다.
      기성세대의 총체적 타락이란 없지만, 더민주의 타락은 심각합니다.
      (전 새누리당은 인정하지 않기 때문에 타도의 대상이거나 논외의 대상입니다)
      이것을 막으려면 정의당 밖에 없고, 그것은 어떤 경우에도 손해나지 않는 장사라 부담없이 진행할 수 있습니다.
      저는 김종인 비대위를 철저하게 짓밟는 글을 쓸 것이며, 동시에 정의당을 지지하는 글을 쓸 것입니다.

      주류의 생각들에는 모두 광기가 자리 잡았고, 도 아니면 모라는 선택을 외칩니다.
      곳곳에 대한이 있는데 그런 광기에 휩쓸릴 이유가 없지요.

      거짓으로 글을 쓰는 것과 전략적으로 쓰는 것은 다릅니다.
      전 전략적으로 씁니다, 총선까지는.

  7. 2016.03.17 11:30

    비밀댓글입니다

    • 늙은도령 2016.03.17 16:00 신고

      정의당을 찍으면 됩니다.
      걱정할 것도, 분노할 것도 없습니다.
      우리들이 현명한 판단을 하면 됩니다.
      저는 건강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몸에서 적신호가 올 것 같으면 무조건 쉽니다.
      그래서 글의 수가 늘어나지 않는 것입니다.
      지금은 독서도 중지했습니다.
      너무 동시에 겹친 일들이 많아져서....

      에고 힘드네요.
      김종인만 제대로 했어도 이렇지 않을 텐데..

  8. 2016.03.17 13:58

    김종인같은 개씨발 쓰레기때문에 우리나라 망하는 길로 들어섰다 이민 준비나 해야지 씨부럴

  9. 먼북소리 2016.03.17 20:32

    노무현 대통령의 당선은 현대사에서 처음 있었던 민란 이었습니다. 대한민국이 이제 바뀌나보다라고 희망을 가져었지만 기득권들에게 무참하게 짖밟혀버린 실패한 민란이 되고 말았습니다. 노대통령 서거후 사회적으로 부패가 더 심화 되었다고 봐도 무리가 없을 것 같습니다. 부패의 한축이 되어버린 제1야당의 모습을 보니.. 정청래 신드롬이라고 해야 할까요? 노무현을 기억하는 사람들은 또다른 민란을 보고 싶어 했는게 아닌가 싶네요. 물론 정청래는 도령님 말씀처럼 더 큰 정치인이 될 수 있겠지만..정봉주가 주장하는 수도권에서 10석을 건졌다라는 말에는 동의하기가 힘듭니다.

    • 늙은도령 2016.03.17 21:53 신고

      그럼요, 그 정도 수준에서 글을 쓰는 것이 아닙니다.
      제가 인정하는 사람은 유시민이 유일합니다.
      오만해 보일지 모르지만 그밖의 누구도 제 수준에 미치지 못합니다.
      블로그에 올리는 글이라 다 설명하지도 옮기지도 못하기 때문에 일인방송국을 하려는 것입니다.
      보이는 팟캐스트인데, 향후 다양한 것들로 채울 것입니다.
      정의당을 미는 것이 노무현의 정신을 살리는 일이고, 문재인이 최후의 반격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필자가 김종인 비대위체제를 지나칠 정도로 비판하는 것은 그의 방식대로 하면 총선에서 승리하는 것은커녕 패배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김종인 비대위와 수많은 전략가들, 다양한 사이트의 논객들과 블로거들이 여러 가지 이유를 들어 필자의 주장에 반대하겠지만(무시를 넘어 멸시할 수도 있겠지만), 이런 방식으로는 총선의제를 바꾸거나 리드할 수 없으며, 실제로 그런 일이 지속되고 있다. 





한국의 경제상황이 사상 최악이라는 것은 수없이 많은 글들을 통해 지속적으로 밝혔다. 현장의 얘기들을 들어보면, 대통령이 박근혜가 아니라 노무현이었다면 조중동을 비롯해 모든 언론들의 집중포화에 탄핵을 면치 못했을 만큼 최악이다. 대공황은 충격요법을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탈출구라도 있지만, 저금리·저성장·저물가·저소비·세계화·고령화 등이 고착화된 대불황은 탈출구마저 없다. 



신자유주의 체제를 거둬내고 사회복지국가로 전환하는 정치경제적 천지개벽을 제외하면 어떤 것도 유효하지 않다. 오직 고소득·고자산가에 대한 누진세율(최고 세율 80%)이 적용되는 조세 정의만이 유효하다. 이런 거대한 전환에 성공하려면 총선에서 무조건 승리해야 한다. 문재인 전 대표가 김종인을 영입하고 전권을 넘겨준 이유도 김종인 비대위만이 총선의제를 경제프레임으로 바꿀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문재인(과 그의 전략가들)은 조중동이 만들어준 김종인의 리더십에 희망을 둔 것이 아니라 그로 표상되는 경제민주화의 파괴력에 희망을 뒀다. 문재인이 4월13일의 총선에서 패배하면 정계에서 은퇴하겠다며 최후의 퇴로마저 불태워버린 것도 김종인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함이었다. 총선 승리에 대한 그의 간절함과 절박함은 혹시 모를 위험부담(김종인 비대위가 친노·운동권을 모조리 쳐내는 것)을 감수하는 쪽으로 몰고갔다.  



바로 이 지점을, 모든 것이 허용되고 종이 한 장 차이로 의도와 결과가 뒤바뀔 수 있는 이 지점을 소위 '보이지 않는 손'이 기다리고 있었다는 것이 필자의 판단이다. 더불어민주당의 전략가들이 영입인사를 앞세운 '더불어 콘서트'를 통해 분위기를 끌어올린 다음에 '더불어 경제콘서트'를 이어가면 주류언론들에서 '777플랜'과 박근혜 정부의 경제실패에 침묵한다 해도 비주류언론과 SNS, 팟캐스트, 포털, 블로그 등을 통해 총선의제를 바꿀 수 있다고 생각했던 것 같다.   





이것 때문에 모든 쓰레기들이 김종인과 문재인을 이간질(특히 손석희가 주도하는 JTBC의 이간질이 가장 크게 작용했다. 하늘이 무너져도 1번을 찍지 않는 유권자들은 다른 쓰레기들을 시청하지 않아도 JTBC는 시청하기 때문이다. 손석희 특유의 중립을 내세운 비판과 이간질이 결정적인 이유가 여기에 있다)에 휘둘린 김종인 비대위체제의 전략가들(보이는 손)이 두 사람을 운명공동체로 묶는 최악의 수를 선택하도록 몰고갔다.



'보이지 않는 손'의 전략은 필리버스터 열풍을 역이용했다는 점에서 두려울 정도로 치밀했다. '보이지 않는 손'은 개성공단 영구폐쇄와 테러방지법 직권상정을 선거구획정안과 맞물리도록 만들어, 필리버스터 열풍이 최고조에 이르렀을 때 김종인 체제의 전략가들이 '열풍의 대차대조표'를 작성하게 만들었다. 그 결과란 김종인의 공천권 행사에 야권의 필리버스터는 열풍이 아닌 역풍일 수밖에 없었다. 



김종인의 입장에서 보면, 1차 컷오프를 핑계로 공천권 행사에 (자신의 마음대로) 정무적 판단을 할 수 있는 비상대권까지 움켜줬지만, 정의당과 국민의당 의원들까지 나선 필리버스터란 연장되면 될수록 비상대권 행사에 걸림돌으로 작용할 것이었다. '더불어 콘서트'의 열기도 '마국텔의 흥행돌풍'에 묻혀버릴 판이었고, 이럴 경우 '777플랜'을 앞세운 '더불어 경제콘서트'의 흥행에도 찬물을 끼얹을 것이 뻔해 보였다. 



이런 대차대조표 때문에 김종인의 전략가들(JTBC가 밀어주고 키워준 박영선과 이철희가 핵심은 아니어도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같다)은 가만히 나두면 가장 좋았을 '국민의당과의 통합'이라는 최악의 수를 선택하도록 만들었다. 어지간한 유권자라면 야당이 총선의제를 안보프레임에서 경제프레임으로 바꾸는 것이 불가능함을 알기 때문에, 해체 과정에 들어선 국민의당과 안철수를 벼랑 끝으로 내모는 새누리당스러운 충격요법을 들고나올 수밖에 없었다. 





그것 말고는 '마국텔 조기종영'에 따른 역풍을 잠재울 수 있는 방법을 찾을 수 없었을 것이다. 문제는 '야당 통합'이 양날의 칼이라는 데 있다. '야당 통합'이 성공적인 결과를 도출하려면 복당의원들에게 공천권을 나눠주는 것을 넘어 그들의 탈당(동시에 복당)명분인 친노·친문·운동권 척결에 어느 정도 응답해야 한다. 이것은 집토끼의 반발과 역풍을 불러올 수밖에 없고, 정의당과의 연대에도 치명타를 가할 수밖에 없다.  



김종인이 50~60%에 이르는 물갈이를 주장했기 때문에 '야당 통합'을 위해 컷오프의 수를 늘리는 명분은 충분하지만, 청래와 강동원의 컷오프에 이어 이해찬과 전해철 등을 컷오프하는 명분으로는 충분하지 못하다. 정의당의 양해를 구하거나, 최악의 경우 연대를 파기해야 하는 명분으로도 턱없이 부족하다. '보이지 않는 손'이 이것을 파고들어 컷오프된 의원이 국민의당에 합류하는 명분으로 포장시킨다면 최악의 결과를 피할 수 없다. 



국민의당의 원내교섭단체 등극! 이어 김종인 비대위가 친노·친문·운동권 척결에 실패했다는 이유를 들어 복당할 것 같았던 김한길 등이 '야당 통합'의 공식적인 종결을 선언하고 당무에 복귀한다. 그 다음에 일어날 일은 아주 간단하다. 총선 완패와 문재인의 정계은퇴, 친노·친문·운동권의 영원한 퇴출, 박근혜와 새누리당의 장기집권. '보이지 않는 손'이 여기까지 내다봤는지 알 수 없지만, '마국텔 조기종영' 이후의 과정이 이것으로 수렴하고 있다. 



필자가 '시민표창 양비진쌤' 2회 1부까지, 접근가능한 모든 것들을 '늙은도령의 인공지능'에 입력해서 심층신경회로망으로 돌려본 출력 결과가 이러하다. 알파고의 인공지능이 승부가 결정난 이후의 4번째 대국에서 이세돌에게 불계패했듯이 필자의 추론이 틀리기를 간절히 바란다. 문재인 체제의 전략가들이 세웠던 총선 승리 로드맵이 김종인 체제의 전략가들이 세운 총선 승리 로드맵으로 대체된 결과가 두 번째 외통수(첫 번째는 '마국텔 조기종영')에 걸린 것이라면…



누구라도 좋다, 필자가 틀렸음을 반박할 수 있다면. 김종인 비대위체제를, '보이지 않은 손'의 손오공과 별반 다르지 않은 그의 전략가들(보이는 손)을 끝까지 믿어야 할 이유를 제시할 수 있다면.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1. 耽讀 2016.03.14 08:03 신고

    두고두고 아쉬운 것은 최재성이 총선기획단장에서 물러난 것입니다.
    문재인은 대표직에서 물러날 수밖에 없었지만, 최재성마저 손을 놓아버렸습니다.
    끝까지 맡아야 했습니다.
    문재인 지도부와 최재성은 너무 순진했습니다. 권력을 잡은 자는 자신 반대파부터 내칩니다.
    그래야 자기가 살기 때문입니다. 박영선이 문재인 지도부를 쑥밭으로 만든 이유입니다.
    김무성이 바지사장이라고 하지만 대표직이라도 가지고 있으니 그나마 버티고 있습니다.

    • 늙은도령 2016.03.14 15:06 신고

      물러날 때는 확실하게 물러나줘야 의미가 있습니다.
      문재인으로서는 최재성도 물러나게 만들어야 했습니다.
      그보다는 김종인과 김종인의 참모들이 문제입니다.
      이들은 자신들의 세운 전략으로만 가겠다는 것입니다.

  2. 참교육 2016.03.14 08:52 신고

    도령님의 말씀에 저도 적극공감합니다.
    저는 김종인이나 안철수는 기본적으로 잘못된 기준으로 일을 추진하고 있다고 봅니다.
    새누리에 유리한 정책으로 어떻게 전쟁을 치를 수 있겠습니까?

    • 늙은도령 2016.03.14 15:09 신고

      네, 그들의 생각이 중도화에 있어서 모든 것이 뒤틀리고 있습니다.
      문재인 체제의 모든 것이 깨지고 있습니다.

  3. 2016.03.14 12:04

    비밀댓글입니다

    • 늙은도령 2016.03.14 15:10 신고

      저도 그렇습니다.
      어떻게 탈출해야 하는지 전략을 고민 중입니다.
      죽겠네요, 김종인과 그의 참모들 때문에...

  4. 김갑수 2016.03.14 14:48

    제 생각은 국민은당에게 통합을 제의한 것은,
    무늬만 야당이지 실제로는 여당 역할을 하는 암철수를 고립시키기 위한 전략이었다고 봅니다!
    사실, 암철수의 탄생 뒤에는 이명박이 자리하고 있다고 봅니다.
    익히 아시는 바와 같이, 안철수를 띄운 사람이 대한민국 역사상 최대의 사기꾼 이명박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이명박의 수족인 최시중, 윤여준, 박형준 같은 사람들이 암철수를 돕고 있는 상황을 보면,
    암철수는 야당 분열용으로서, 이명박과 새누리당이 내세운 사람이라고 밖에 설명할 길이 없네요!
    예전에도 야당 분열용으로 등장시킨 인물들(정주영, 문국현 등)을 보면 암철수의 종말이 보이는 듯하구요~
    모쪼록, 경제파탄, 외교안보 파탄의 주범인 친일독재 박근혜 정권과 새누리당의 몰락을 4.13 총선을 통해서 마주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라고 바랄뿐입니다!

    • 늙은도령 2016.03.14 15:13 신고

      네, 안철수는 그런 사람입니다.
      그것 때문에 통합 자체가 불가능한 사람입니다.
      김종인은 안철수와 국민의당의 지지율이 떨어질 때 아예 죽여버릴 생각을 한 것인데, 그것이 최악의 악수가 됐습니다.
      김종인과 전략가들은 최하의 수를 들고 나왔습니다.
      새누리당과 조중동 등의 전략에 휘말려버렸습니다.
      박영선과 애철희 등이 목표로 하는 것인 노무현 지우기이고, 야권의 핵심지지층을 친노에서 벗어나게 하겠다는 것입니다.

  5. 냥이사랑 2016.03.14 18:54

    이철희 박영선의 친노 없애기가 노골적이군요!
    보이지 않는 손이 뻔한데 김종대표와 손발이 착착 잘 맞고 있으니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요?

    • 늙은도령 2016.03.15 00:28 신고

      우리에게는 대안이 있습니다.
      정의당에 집중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게 해서 수도권 연대 등에서 더민주로부터 최대한의 지역구를 양보받는 것밖에 없습니다.
      김종인은 지금 조중동이 띄워주는 것 때문에 도를 넘었습니다.
      결과로 모든 것을 말한다면 처음부터 새누리당을 지지하는 것이 낫겠지요.
      김종인은 그런 것을 너무 모릅니다.
      민주주의에 적합한 지도자가 아닙니다.



휴, 정말 다행입니다. 안철수와 국민의당이 김종인 위원장의 '야당 통합' 제안을 거부한 것에 이어 더불어민주당에서 야권 연대로 방향을 틀었기 때문입니다. 가만히 나눠도 사라질 운명이었던 안철수와 국민의당의 목숨이 조금 길어질지 모르겠지만, 그들이 빠짐에 따라 정의당과 노동당과 녹색당의 지분이 그만큼 늘어날 가능성이 생겼습니다. 내홍이 심했던 만큼 단결을 이루는 힘도 더욱 커지리라 믿으며 한 가지 제안을 하고자 합니다. 





그것은 더불어민주당이 선거연합에 성공해 총선과 대선에서 승리하려면 더 많은 양보가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땅에서 진정한 의미의 경제민주화를 이루려면 반칙과 특권의 카르텔에 맞서 승리(신자유주의체제의 종말)할 수 있을 정도의 정신무장과 인적구성이 선행돼야 합니다. 정신무장은 너무나 많은 연구들이 나와 있기에 생략하겠습니다. 어차피 현 체제를 바꾸려면 이제껏 시도해보지 못한 인적구성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필자가 '이재명에게서 거친 느낌의 노무현이 보였던 이유'박원순 시장의 승소를 박근혜 탄핵으로 이어갈 수 없

을까?라는 글을 썼던 것은, 그들의 방식이 헌법과 법률의 범위 내에서 자신에게 주어진 권한을 사용해 상대의 초법적 행태에 맞섰기 때문입니다. '노무현과 참여정부에 대한 치명적인 착각'이란 글에서 밝혔듯이 노통과 참여정부도 그렇게 했지만, 그 당시에는 열린우리당(지금의 더불어민주당)이 무용지물 상태였습니다. 



이재명 시장이 국정원과, 박원순 시장이 새누리당과 힘겨운 싸움을 벌일 수 있었고 승리했으며 반격을 가할 수 있는 것은, 대한민국 현대사의 역린들까지 건드린 이명박근혜 8년의 실종과 폭정의 탓도 크지만, 제1야당이 열린우리당의 전철을 밟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특히 '친노패권주의'로 매도당하며 제1야당 내에서 만악의 근원으로 내몰린 참여정부 인사들의 노력은 '열린우리당 트라우마'라 할 만큼 필사적이었습니다. 



물론 민주정부 10년 동안 진정한 의미의 민주주의와 정치적 자유를 경험한 국민들의 의식 수준이 높아진 것과 그때 강화된 민주적 제도들이 가장 큰 역할을 한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습니다. 촛불집회의 직격탄을 맞은 이명박이 공권력은 물론 사법부와 방송을 장악하고도 꼼수로 일관했고, 이것으로도 모자랐는지 박근혜는 불법·부정선거와 개표조작이란 유신독재 시절에나 가능했던 것들을 되살려내야 했습니다. 





따라서 이재명과 박원순 같은 인물들, 즉 은수미와 장하나, 진선미와 김광진, 배재정과 전현희를 포함해 평생을 진보적 가치의 실현을 위해 노력해온 심상정과 노회찬, 조성주, 이현정 같은 정의당 후보들이 선거 연대에 포함돼야 합니다. 또한 성장과 발전의 또 다른 이름이 비정규직 양산과 신빈곤층의 양산이고, 환경·생태계파괴와 지구온난화이기에 노동당과 녹색당에게도 최대한의 기회가 주어져야 합니다.       



'현재의 욕망이 미래세대의 이익에 우선할 수 없다'면 청춘들에게 강제적인 할당을 해서라도 최대한으로 많은 인원을 원내에 진출시켜야 합니다. 민주정부 10년과 이명박근혜 8년 동안 성장기의 대부분을 보낸 그들은 민주주의와 정치적 자유가 공기처럼 익숙한 최초의 세대들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명박근혜 8년이 그럭저럭 버틸 만한 세상이었던 기성세대와는 달리 그들은 지난 8년이 헬조선이었던 것입니다. 



대한민국을 바꾸고자 하는 절실함이 기성세대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강한, 그러면서도 압도적인 독재권력에 맞서려면 후세대들의 눈에는 권위적이고 교조적으로 보일 만큼 치열한 정신무장이 필수적이었던 운동권세대들과는 달리, 민주주의와 정치적 자유에 익숙한 청춘들이 민의의 전당에 더 많이 진출해야 합니다. 김대중과 노무현을 발전적으로 계승한 청춘들이 29대 국회의 주역이 돼야 합니다. 



또한 파시즘적 속도만 고집하느라 끝없는 희생을 강요하고 분배는 뒤로 미루기만 했던 압축성장의 40년에, IMF 구제금융의 대가로 무한경쟁의 승자독식를 강제했던 20년이 더해짐에 따라 자신의 이익을 대변할 수 없는 정치적 약자로 내몰린 비정규·저임금 노동자들, 그 60년 동안의 무차별적인 파괴들이 축적돼 '말을 할 수 있다면 통곡부터 했을 자연'과 대변할 수 있는 녹색당 후보들이 국회에 더 많이 진출해야 합니다.



그뿐만이 아닙니다. 국가 폭력에 사경에 빠진 백남기씨처럼 사과도 받을 수 없는 처지로 내몰리고, 무차별적인 개방으로 벼랑끝으로 내몰리고 있는 농어민들, 온갖 이유로 차별받는 다양한 부류의 소수자들을 대변할 수 있는 후보들이 국회에 더 많이 진출해야 합니다. 무엇보다도 여성들과 청춘들, 장애인들의 국회 진출이 늘어나야 하며 엘리트 위주의 인적구성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필자가 국민의당과의 통합에 반대했던 이유의 근저에는 구시대의 인물들이 또다시 국회의 다수를 차지하는 일을 막아야 한다는 간절함이 있었습니다. 대한민국 헌법 제1조에 명시된 민주공화국이란 모든 계층과 신분, 직종과 세대들이 자신의 이익과 미래를 국회를 비롯한 모든 공적 영역에서 대의하거나 직접 말할 수 있는 체제를 말합니다. 엘리트에게 일방적으로 유리한 선거제도와 조작되기 일쑤인 여론조사의 한계 때문에 민주주의와 자유가 축소되는 것을 막으려면 국회의 인적구성이 민주공화국에 합당해야 합니다. 



반칙과 특권을 허용하지 않는 헌법과 법률, 제도 같은 것들은 모두 다 갖춰져 있습니다. 대한민국이 헬조선인 이유는 그것들을 민주공화국의 원리와 정신에 맞지 않게 악용하려는 자들이 현실정치와 국회를 좌지우지하기 때문입니다. 그들을 퇴출시켜야 '진화하는 생물'이면서도 원칙과 상식이 통하는 민주공화국에 합당한 정치가 가능해집니다.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