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치가 공산주의자를 습격했을 때, 나는 다소 불안해졌다. 그렇지만 결국 나는 공산주의자는 아니었으므로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이어 나치는 사회주의자를 공격했다. 나의 불안은 조금 더 커졌다. 그렇지만 여전히 나는 사회주의자는 아니었다. 그래서 역시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이어 학교가, 신문이, 유태인이, 이런 식으로 잇달아 공격대상이 늘어났으며, 그때마다 나의 불안은 커졌지만, 여전히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그런데 이어 나치는 교회를 공격했다. 그런데 나는 그야말로 교회의 사람이었다. 그러나 이미 때는 늦었다.





위의 인용문은 '나치가 그들을 덮쳤을 때(자유한국당의 새로운 꼴통으로 등장한 류여해는 피해자와 가해자를 뒤바꿔 '유태인이 그들을 덮쳤을 때'라고 자신만만하게 인용했다)'로 알려진 니뫼러의 고백이자, 자신의 선택으로 역사상 최악의 악을 역사의 전면에 부상시킨 독일국민의 집단적 고백성사입니다. 히틀러의 나치처럼 거대한 악과 직면했을 때 '처음에 저항하라 그리고 끝을 생각하라'는 성찰로 이어진 니뫼러의 고백은 대한민국 현대사의 중요한 국면마다 적용될 수 있는 불멸의 진리로, 공영방송 정상화를 위한 KBS와 MBC 구성원들의 총파업에도 똑같이 적용됩니다.



정권이 바뀌면 나팔수로 자동변신했던 KBS의 투쟁이야 그렇다쳐도 손석희와 최승호, 이용마, 박혜진 등을 배출한 MBC의 총파업마저 별다른 주목을 받지 못하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한때는 진보 또는 민주개혁세력의 대변자로써 국민적 사랑을 받던 MBC 구성원들의 총파업이 대부분의 깨시민들로부터 별다른 호응을 얻지 못하는 것은 팟캐스트와 SNS와 같은 대안언론의 약진으로만 설명하기에는 뭔가 부족한 느낌입니다. 



추경의 국회 통과처럼 깨시민들의 관심을 블랙홀처럼 빨아들이는 이슈들이 계속해서 이어지고 기성언론들이 이들의 총파업을 보도하지 않는다 해도, 매일 수백만 명이 청취하는 김어준과 김용민, 정봉주 등의 팟캐스트를 통해 여러번 다루어졌기 때문에 대안언론의 약진으로 깨시민의 무관심을 설명하기에는 뭔가 부족한 느낌입니다. '낮은 대통령이 다스려도 (기사가 작성되고 신문으로 제작되는) 밤은 내가 다스린다'는 조선일보의 영향력이 바닥까지 추락한 것과 동일하게 볼 수 없음은 MBC의 총파업이 언론정상화로 가는 길이기 때문입니다. 



깨시민들이 이를 모를 리 없다는 점에서 다음과 같은 두 가지 추론이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하나는 MBC에 대한 기대를 완전히 접었다는 것이며, 나머지는 깨시민들의 마음을 돌리기에는 그들의 총파업이 너무 늦었다는 것입니다. 전자는 후자의 결과이기도 하지만, 이명박근혜 9년 동안 MBC의 보도행태에 당한 깨시민들의 상처가 생각보다 깊다는 뜻이 아닐까 합니다, MBC에는 '100명의 손석희가 있다'는 어느 드라마PD의 절규에도 불구하고. 





필자가 '엠병신은 방송정상화보다 검찰수사가 먼저다'라는 글을 썼다가 지워버린 것도 팟캐스트와 SNS 상에서 알려지고 퍼지고 있는 뉴스타파(최승호 PD)의 '공범자들'이 예상보다 적은 반향을 울린 것에 기인하기도 합니다. MBC를 포함해 공병방송의 정상화가 이명박근혜 9년의 적폐를 청산하는데 대단히 중요한 사안임에도 불구하고 깨시민들의 반응이 예상외로 적은 것은 MBC와 KBS를 정상화한다고 해도 정권이 바뀌면 '도로나무아미타불'이 아니냐는 불신의 경험이 반복된 것에서 기인한 것 같습니다.  



제 생각이 틀릴 수 있겠지만, 총파업에 나선 MBC와 KBS 구성원들의 투쟁은 그들의 힘으로 일정 수준 이상의 변화를 끌어낼 수 있을 때만이 완벽하게 떠나간 깨시민들의 마음을 되돌릴 수 있을 것입니다. 내부에서, 비루하게라도 살아남아 저항을 계속했고 때를 기다렸다고 하소연할 수 있겠지만, 그것은 전 세계를 전쟁의 포화 속으로 밀어넣은 독일국민의 때늦은 고백성사와 다를 것이 없으며, 심지어 하루하루의 벌이로 살아가는 수많은 사람들에게는 그것조차도 배부른 자의 투정처럼 들렸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정권이 바뀌었기에, MBC와 KBS의 총파업은 성공으로 이어질 것입니다. 공영방송의 정상화는 그렇게 이루어질 수 있을 것입니다. 이명박근혜 9년의 구역질나는 공범자들은, 그들이 저지른 범죄와 악행의 일부라도 대가를 치러야 할 것이며, 치르도록 만들어야 합니다. 정상화 이후에도 살아남은 공범자들로 해서 제대로 된 보도와 방송을 내보내는 데에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수도 있습니다. 어찌어찌했던 악몽과 굴종의 시간들이 끝날 것은 확실합니다. 



하지만 MBC의 방송권을 회수하자는 강경파부터 11번과 9번(지역마다 다를 수 있다)마저 지운 깨시민들, 공영방송의 정상화를 기다려온 사람들까지, 이명박근혜 9년 동안 두 공영방송에게서 받은 깊은 상처는 쉽게 아물지 않을 것입니다. 니뫼러의 고백에 담겨있는 '처음에 저항하라 그리고 끝을 생각하라'는 독일국민의 뒤늦은 고백성사에 준하는 무엇으로는 아무것도 바뀌지 않을 것임을 명심해야 합니다, 총파업에 들어간 두 언론사의 구성원들은.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1. 공수래공수거 2017.07.24 08:32 신고

    빨리 공영방송들이 중립적이고 개관적인 공평한 언론의 사명을
    제대로 지키는 방송으로 되어야만 합니다

    • 늙은도령 2017.07.24 16:37 신고

      그랬으면 합니다.
      장기적으로 개혁에 성공하려면 공영방송의 협조가 절대적입니다.

  2. 시월 2017.08.30 01:03

    너는 싸웠으되 충분하지 않았다고 비판하기에는 내 삶이 그리 떳떳하지 못합니다. 그러나 공범자들의 반향은 객관적으로도 꽤 주목할 만합니다.

  3. 킬리만자로 2017.09.04 03:53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오늘 9월 3일인데, 7월 22일에 이미 이런 글을 쓰셨다는 게 참 인상적이었습니다.
    다른 글도 많이 읽었는데, 여러모로 매력적입니다. 한번 더 감사드립니다.

  4. 도사는연수중 2017.12.10 07:47

    대한민국이 통째로 그렇게 굴러 가는 것은 민족의 아픔인 일제치하를 벗어나야는데, 그것을 하지 않고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며 그냥 넘어가버려 치유의 시간을 거치지 않아서 그런 것이요, 고로 아무도 책임지지 않는" 뭍지마!병"에 걸린 것이요 . 우짜쓰까이잉!!!!. PS kbs 아자 아자 진짜 kbs가 되기위한 진통.



이건희 삼성회장의 성매매 동영상 관련 KBS 뉴스9의 '심층 리포트'를 보면, 국민의 시청료로 돌아가는 KBS가 왜 최악의 쓰레기인지 말해준다. 뉴스타파가 보도한 이건희의 성매매 동영상이 재벌개혁의 필요성을 말해준다는 것에는 논리적 정합성이 너무나 떨어져 동의할 수 없지만, 문제의 본질을 극단적으로 왜곡한 KBS의 행태는 쓰레기가 보여줄 수 있는 극한에 이르렀다는 점에서 시청료 폐지를 넘어 주파수 몰수까지 고려해야 할 판이다. 





KBS 뉴스9은 '시민단체들이 엄정한 수사를 촉구하는 불법 성구매 의혹이나 삼성의 조직적 개입 의혹에 대해서는 보도하지 않은' 채, <[심층 리포트] '이건희 동영상' 수사 방향과 처벌 수위?'>를 통해 검찰이 "성매매 의혹 규명과 함께, 남의 사생활을 몰래 촬영해 돈을 요구하는 행위, 그리고 범죄에 악용할 목적으로 만든 불법자료를 보도하는 행위 등이 수사의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사안의 본질을 '삼성 X파일'과 동일한 것으로 몰고가는 왜곡을 서슴지 않았다.



KBS는 이건희 동영상을 범죄 도구로 악용되는 몰래카메라로 정의한 후, 영화배우 이병헌의 사례를 들었다. 신혼이었음에도 성적 일탈을 자제하지 못한 이병헌에게 면죄부를 준 법원의 판결(동영상을 찍은 여성 2명에게 징역형을 선고. 이병헌의 일탈은 지탄의 대상일지언정 법정에 세울 수 없기 때문에 이런 판결이 나왔다)을 근거로 "몰카 촬영 행위는 형사처벌 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초상권 침해에 따른 민사 손해배상 소송까지 이어지는 추세"라며, (박근혜 정부의 방송답게) 수사의 가이드라인까지 설정하는 구역질나는 짓거리를 이어갔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강한 권력을 소유한 삼성전자그룹의 오너를 향한 KBS의 '알아서 기기'는 천문학적인 방송광고와 온갖 종류의 협찬을 구걸하기 위한 저열한 짓이겠지만, '범죄를 목적으로 촬영된 동영상을 보도하는 것이 언론윤리에 위배된다'며 뉴스타파를 비판한 것에서는 KBS의 타락이 얼마나 심각한지 웅변해준다. '이건희 동영상 보도를 놓고 언론의 저널리즘에 관해 심각하게 고민하고 토론했다'는 손석희의 '뉴스룸 앵커리포트'와 비교하면 KBS가 최악의 쓰레기라는 필자의 주장이 허튼 소리가 아님을 알 수 있으리라.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가 '이건희·박유천·동욱 비교표 보라…이정현도 모자라 재벌감싸기인가?'라는 반박성명을 내놓은 것도 이 때문이다(재벌감싸기가 아니라 최대광고주 감싸기가 맞겠지만). 이들마저 없었다면 KBS의 타락은 최악의 쓰레기를 넘어 안드로메다로 갔을 수도 있다. 박근혜가 그랬던 것처럼, KBS 경영진과 이사회, 뉴스9 총괄자들은 '이건희로 대표되는 삼성전자그룹을 간절하게 감싸면 우주가 미증유의 광고수주와 협찬을 도와준다'고 믿지 않고서야 이런 짓거리를 할 수 없다



정치권력의 정점에 있는 박근혜를 향한 '손바닥 비비기'(일설에는 KBS 경영진과 고위임원은 너무나 비벼 지문이 없어졌다고 한다, 믿거나 말거나!)가 이제는 경제권력의 정점에 있는 이건희를 향한 '알아서 기기'로 진화했다. 언론으로서 최소한의 자존심과 사명감도 엿 바꿔먹은 KBS의 타락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궁금할 따름이다. 강제로 징수되는 시청료를 저널리즘에 대한 치열한 고민이 보도를 통해 드러나는 JTBC에게 옮기는 것을 법제화하는 운동을 벌이고 싶은 마음이다.



이정현과 청와대의 언론통제에 철저히 침묵하고, 보도와 편성권을 침범한 불법을 저지르고도 '사드 배치 보도지침'을 유출한 자를 색출하는 적반하장도 서슴지 않고, 전쟁위협을 고조시키는 북한 관련 보도로 각종 뉴스를 도배하고, 사드 배치에 관해 박근혜와 국방부의 주장만 앵무새처럼 되풀이하고, 성주군민을 폭도로 몰아 제2의 세월호유족으로 만드는 것도 모자라 이제는 '재벌감싸기'까지 KBS의 타락은 존재의 근거마저 희박하게 만들고 있다. 국민과 역사를 두려워하지 않는 이들의 행태는 북한군대의 서울 진입에 맞춰 '김일성 만세'를 외친 조선일보와 다를 것이 없다. 



도긴개긴이지만, KBS의 타락이 MBC를 능가했다는 것이 이건희 성매매 동영상에 대한 KBS 메인뉴스의 '심층 리포트'에서 명확해졌다. 야권이 정권을 탈환한다면 KBS를 이 지경으로 만든 자들을 모조리 법정에 세워야 한다. 그들이 받은 월급과 보너스, 수당 등에 이자율을 복리로 계산해 그만큼의 재산도 몰수해야 한다. 현대국가와 민주주의에서 언론이 차지하는 비중과 책임을 고려하면 이 정도는 최소한에 불과하다.





야 3당이 공영방송 독립성을 확보하기 위한 개선안을 발의했지만, 그것과는 별도로 이명박근혜 정부의 폭정을 뒷받침해온 KBS(와 MBC) 경영진과 고위임원, 이사회 등에 대한 가혹할 정도의 청산작업이 진행돼야 한다. 드골의 나치 청산작업을 기준으로 하면 더 바랄 것이 없을 터, KBS의 타락을 단죄하지 않는다면 대한민국의 미래는 헬조선에서 벗어날 수 없고, 언론의 독립과 보편적 정의의 실현은 꿈도 꾸지 못한다.



'정치권력은 언론과 불편한 관계를 유지할 때 민주주의가 가장 잘 돌아가며, 한국의 민주주의는 언론의 수준만큼 발전할 것'이라는 노무현의 상식과 원칙이 너무나도 그리운 것도 이 때문이다. 언론이 타락하면 민주주의는 고사되고 권위주의적 독재와 남성중심적 사고가 강화돼 사회적 약자들을 사지로 내모는 근거를 제공한다. 지금의 KBS는 나치의 전체주의를 이끌었던 괴벨스의 선동정치와 다를 것이 없다.  




P.S. 손석희가 저럴니즘을 기준으로 할 때 뉴스의 가치가 있는지 고민한 것을 이해할 수 있다. 재산이 12조가 넘는 이건희가 성욕을 다스리지 못해 돈으로 성을 산 것과 상류층에는 너무나 흔해빠진 차명계약을 근거로 재벌개혁 운운하는 것은 논리의 비약이다. 클린턴과 사르코지, 베룰루니코스의 섹스스캔들로 미국과 프랑스, 이탈리아 정치를 개혁하라고 하지 않고, 타이거 우주의 섹스스캔들로 골프를 개혁하라고 하지 않듯이. 재벌개혁이 번번히 실패하는 것도 초점을 놓친 언론의 이런 보도도 한몫했다. 뉴스타파가 이건희 동영상을 보도하기까지는 엄청난 용기가 필요했겠지만, 재벌개혁과 엮지 않고 경제대통령의 추한 모습에 초점을 맞췄다면 더욱 좋았을 것이다. 교양없는 학위가 재앙이듯이, 성공과 인격은 전혀 다른 것임에도 성공한 사람들을 한없이 숭상하는 대한민국의 천박함에 경종을 울리는 보도로 컨셉을 잡았다면 어땠을까? 어쨌든 어떤 언론도 보복이 두려워 침묵하고 외면했던 동영상을 보도한 뉴스타파의 기백에 경의를 표한다.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1. 행복한 밤되세요

  2. 물탄 2016.07.28 02:05 신고

    낙하산 타고 KBS, MBC 등에 내려오는 시점에서 기관총으로 싹 쓸어버렸으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3. 구름바다 2016.07.28 05:31

    국민들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KBS 는 말 할 것도 없고
    언론의 기본 정신에 충실하지 않는 모든 우리나라의 언론들은
    국민들을 호도하는 그 죄로 큰 벌을 받아야 합니다.
    그래서 우리가 정권교체를 간절히 바라는 것이죠.

    건강 잘 챙기시고 계속 좋은 칼럼 부탁합니다.

    • 늙은도령 2016.07.28 05:59 신고

      언론을 바로 세우지 못하면 헬조선에서 탈출할 방법이 없습니다.
      특히 KBS는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고 청산작업을 진행해야 하며, MBC도 마찬가지입니다.
      공영방송이 권력과 자본으로부터 독립적이지 못하면 민주주의는 고사됩니다.
      서민의 삶은 말할 것도 없고요.

  4. 공수래공수거 2016.07.28 08:20 신고

    그나마 광고에서 자유로운 "뉴스타파"이기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보도의 기준을 어제 잘 보여주었더군요

    궁정동 안가 사건과 다를바 없습니다

    • 늙은도령 2016.07.28 15:41 신고

      절대권력은 절대로 부패합니다.
      이건희는 늙었으면서도 자신의 정욕조차 다스리지 못하는 사람이었습니다.
      참으로 창피하고 허망합니다.
      대학생들이 가장 닮고 싶은 사람 1위를 그렇게 오래했다는 것까지 고려하면 우리나라의 성공지상주의 폐해가 극단에 이른 것이지요.
      성공=인격처럼 포장된 비정상의 극치지요.
      삼성에 가면 직원들의 노력이 어마어마합니다.
      이건희는 삼성의 일 중 0.0000000001%도 모릅니다.
      그는 그저 밑에서 올린 것 중 하나를 선택할 뿐입니다.

  5. 맹그로브 2016.07.28 09:15

    웃긴 것은 참여정부 시절에 언론의 자유는 대통령을 까고 열우당의 일거수 일투족을 들춰 내는데 촛점이 맞추어져 있었고, 지금은 물려진 재갈이 마냥 자연스러운듯한 이 상황을 어떻게 이해해야 할지 .... 정권교체 후에도 저들이 언론의 자유를 주장한다면 가차없이 입에 재갈을 물려주어야 할 일입니다. 없어도 되는 언론이기 때문에....

    • 늙은도령 2016.07.28 15:42 신고

      그렇네요.
      정말로 없어도 되는 언론이네요.
      그게 나을 듯합니다.

    • 물탄 2016.07.31 03:01 신고

      재갈을 물리다니요. 그냥 너덜너덜해지게 쭈욱- 찢어버리는게 어떨까요.

  6. 물탄 2016.07.31 02:59 신고

    늙은도련님, 대학생들이 가장 닮고 싶은 사람 1위에 이건희가 오른 것은...
    1. 대재벌집안에 태어나고 싶다.
    2. 형제를 다 제치고 알짜를 물려받고 싶다.
    3. 재력을 바탕으로 권력까지 주무르고 싶다.
    이게 아닐까요.

    그리고 늙어서도 뭐 여자야 밝힐 수 있지만... 음... 누굴 강제로 해꼬지한게 아닌 이상 생물학적인걸로 넘 물고 늘어지면 오히려 이쪽이 치사해지니까. 측천무후도 젊은 시동을 알매나 많이 잡쉈을까요~ 후루룩~ 짭짭!

    • 늙은도령 2016.08.01 15:26 신고

      물질만능주의가 도를 넘었지요.
      그러니 이런 문제가 생기는 것이고요.
      참 답답합니다.
      인간의 가치가 너무 하락했습니다.

  7. 미래 방송사 2016.08.01 06:23

    요즘 뉴스 KBS MBC SBS 시청하지 않은지 너무 오래됩니다. 드라마도 보지 않아요. 그래서 KBS시청료 너무 아깝네요.
    강제 징수 다시 돌려받아야겠어요.



JTBC 보도부문 중 '뉴스현장'이 완전한 쓰레기로 변질됐습니다. 이들의 행태가 중앙일보의 JTBC 버전인 된 것은 한참됐지만, 지금의 사회자에 이르러서는 완전한 쓰레기로 자리잡았습니다. 더불어민주당에 편파적이고 국민의당에 우호적인 행태야 손석희부터 모든 시사보도 프로그램이 똑같이 반복하는 것이라 비판의 영역에도 들지 못하지만, 오늘의 '뉴스현장'은 육두문자가 튀어나올 정도로 쓰레기였습니다.





한동안 국민의당의 정체성 문제를 제기하면서 아슬아슬하게 중립을 유지하는 것 같더니만, 강경 보수주의자 이상돈(이준석처럼 JTBC의 단골출연자였다)과 배신의 아이콘인 정동영(박영선처럼 MBC 앵커 출신)이 합류하자 다시 본색을 드러내기 시작했습니다. 독자분들 중에서 시간이 되는 분들은 오후 2시 40분부터 시작되는 '뉴스현장'에서 뉴스룸까지, JTBC 보도부문에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을 다룰 때 어느 당에 중점을 두는지, 보도순서와 시간 배정 등까지 자세히 살펴보면 제가 하는 말을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오늘 '뉴스현장'에서는 비박과 친박의 천박하기 그지없는 공천갈등을 물타기하기 위해 문재인과 김종인의 갈등성을 조장하는 친새누리 매체들의 보도행태를 똑같이 재현했습니다. 사회자와 패널은 "김종인 권력이 이미 문재인 파워를 능가하는군요, 문 대표가 영입한 인사에 특혜는 없다고 선을 그었군요. 김종인 대표 모습 보면서 문재인 의원보다 인기가 더 높아질 가능성도 있을 듯합니다"라는 하태경의 페이스북 글을 가지고 토론을 이어갔습니다. 



하태경이 누구인지, 얼마나 또라이인지, 얼마나 비열하게 세월호유족들과 문재인을 이간질했는지, 이재명 시장의 공개질의엔 꿀먹은 벙어리이고, 박원순 시장을 집요하게 흔드는 것까지, 그의 또라이짓들을 너무나 유명한데, 더구나 그는 문재인과 김종인 간에 어떤 갈등이 있는지 알 수 없는 새누리당 의원이라는 것까지 더하면 '뉴스현장'이 무엇을 노린 것인지 명확해집니다. 



문재인 전 대표가 영입한 인재들은 어떤 약속이나 특혜도 받지 않은 채 입당했다는 것은 삼척동자도 아는 상식의 수준에 이르렀는데, 김종인이 그들에게 특혜를 줄 수 없다고 말한 것이 둘 간의 갈등설을 말해준다고 합니다. 파파이스만이 아니라 여러 경로를 통해 확인해 보면 이들이 더불어민주당에 합류할 때 문재인에게 아무런 약속도 받지 않았는데 전권을 이어받은 김종인 위원장이 그것에 구속될 이유도 없습니다.  



물론 관련 내용을 보도하면서 김종인 위원장의 발언 중 필요한 부분만 발췌한 것과 (대부분 기사를 쓴 해당기자일 가능성이 매우 무척 아주 대단히 높은) 정체불명의 해당관계자들의 발언들을 동원해 갈등성이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다고 확정시키는 쓰레기 레파토리는 빠지지 않습니다. 김종인이 유신공주 이상의 권력을 지녔다면 모를까, 그의 마음대로 문재인 전 대표가 영입한 인재에게 특혜를 줄 수 없음은 너무나 당연한 것입니다.





영입된 인재들도 그런 무리한 요구를 할 사람들도 아니고요(갈등이 전무할 수는 없겠지만). 사실이 이러함에도 '뉴스현장'은 친새누리 매체들의 전형적인 방식에 따라 김종인의 인기와 권력이 커져 문재인을 제치고 대통령 후보가 될 수도 있다는 말까지 나갔습니다. 미래는 모르는 일이니 그렇게 되지 말라는 법은 없습니다. 0.00.....001%의 확률이라도 모든 조건이 맞으면 실현된다는 것이 현대물리학(양자역학)의 주장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아무도 예측할 수 없다고 해도 현실정치란 99.99.....99%의 확률에 따라 이루어지지 0.00.....001%의 확률에 따라 이루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김종인 체제라 해서 그의 힘으로 총선의 승패를 결정하는 것은 아닙니다. 친새누리 매체들이 김종인에게 스포트라이트를 맞추는 것은 문재인을 비롯해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후보자들을 유권자의 관심 밖으로 밀어내기 위함이지만, 총선에서 승리하려면 문-김을 비롯해 마지막 자원봉사자까지 모두의 노력이 합쳐져야 가능함은 상식의 영역입니다. 



이런 상식을 모를 리 없는 '뉴스현장' 진행자와 패널들은 처음부터 끝까지 하태경의 페이스북 글에 근거해 토론을 이어갔습니다. 조선과 동아도 비슷한 기사를 내보냈고, 중앙일보는 '전영기의 시시각각'을 통해 '김종인이 내부 노선 투쟁에서 승리해 부도난 회사(더불어민주당)를 회생시켜 회장에 취임할 수도 있다'는 쓰레기 예언까지 내놓았는데, '뉴스현장'도 조중동(특히 모회사인 중앙일보)의 보도행태에서 단 한 발도 벗어나지 않았습니다. 



JTBC 보도부문의 총괄사장은 손석희입니다. '뉴스현장'의 이런 쓰레기 행태는 '5시정치부회의'와 마찬가지로 손석희 총괄사장의 의사가 반영됐다는 것은 불문가지입니다. 필자는 초심을 잃어버린 JTBC 보도부문의 중앙일보화에 대해 여러 차례 비판했습니다. 거의 우상화 수준에 이른 손석희를 비판하는 글이면 엄청난 반발에 봉착했고, 그래서 필자의 판단이 틀릴 가능성도 높지만, 최소한 보도의 변화를 기준으로 하면 제 비판이 번지수를 잘못 찾은 것은 아닐 것입니다.   



특히 오늘의 '뉴스현장'은 JTBC의 중앙일보화가 얼마나 심각한지 말해줍니다. 많은 분들이 TV조선과 채널A, MBN, YTN 등은 존재 자체가 쓰레기라는 것을 알기 때문에 그들의 보도에 흔들리지는 않지만, 손석희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는 JTBC는 소리소문없이 시청자들의 인식을 잠식하기에 더욱 위험합니다. 이념적 편향을 극도로 싫어하는 것이 손석희의 트레이드마크지만, 갈수록 선정적인 보도가 늘어나는 뉴스룸의 변화까지 설명할 수는 없습니다.  





총선이 가까워질수록 친새누리 매체들의 이런 쓰레기 행태는 더욱 강화될 것인데, JTBC 보도부문까지 중앙일보의 관점을 확대재생산하는 것으로 흘러간다면 야권의 승리는 더욱 어려워지고, 문재인과 김종인의 갈등설은 전통의 지지층까지 투표를 포기하거나 국민의당으로 흘러갈 수 있도록 할 수 있습니다. 국민 다수를 대표하는 정의당과 노동당, 녹색당(특히 노동당과 녹색당) 등은 아예 보도조차 하지 않는 이들의 행태는 진보에 적대적이거나, 노옴 촘스키가 《여론조작》에서 정립한 선전모델의 하수인에 불과합니다. 



만일 정의당과 노동당, 녹색당 등에 제도권 방송에서 최소한의 시간이라도 할애해주면 이들의 지지율은 지금보다 몇 배는 올랐을 것입니다. 방송에 노출된 만큰 인지도가 쌓이고, 매우 희박한 기회를 제대로 살려 시청자들을 매료시켰다면 거대양당체제의 폐해도 벌써 극복했을 것입니다. 지배엘리트의 카르텔의 핵심에 자리하는 것이 방송(특히 이명박이 조중동에게 보답한 신방겸영)이기에 진보정당의 부진이 그들의 능력처럼 보이기 일쑤입니다. 



야권의 선거연합이 승리하려면, 많은 분들이 뉴스타파, 국민TV, 고발뉴스, 파파이스 등과 각종 팟캐스트, 진보 성향이 강한 SNS를 통해 세상을 바라보는 분들이 더욱 늘어야 합니다. 저도 틈나는 대로 진보정당과 노동자, 청춘과 알바들이 운영하는 사이트들을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1번을 찍으면 자식과 손자가 직장을 잃는다는 것을, 그들의 삶의 질이 더욱 열악해진다는 것을 최대한 알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1. 공수래공수거 2016.02.20 08:30 신고

    뉴스 현장은 한번도 보지를 못해서 뭐라 말하지 못하겠습니다만
    요즘 들어 저울의 추가 우측으로 기우는것만은 눈에 보입니다 ㅡ.ㅡ;;

    • 늙은도령 2016.02.20 15:35 신고

      답답한 노릇이지요.
      뉴스룸의 정치뉴스를 빼면 이제는 제도권 언론에서 제대로 된 정보를 얻기도 힘들어졌습니다.

  2. 다선일여 2016.02.22 09:15

    방송국 차리세요

  3. 늘푸른강물 2016.02.26 19:47

    방송언론이 권력의 개가되면 그나라 국민의 삶은 개같은삶이 되는 것이지요

  4. 김갑수 2016.03.02 17:55

    저는 아내가 TV 채널을 돌리다가 종편에서 1초라도 주저하면 싸우곤 했습니다!
    이제는 사랑스런 아내와 싸우지 않습니다 ^^
    아내가 없을 때, TV조선, 채널A, MBN, YTN 등의 모든 채널들을 숨기기 설정을 해놓았습니다.
    아내가 채널을 돌릴 때 종편같은 쓰레기 방송들은 흔적도 없이 그냥 지나갑니다 ^0^
    그러나 지상파 방송들까지 숨겨 놓으면 금방 들킬 것입니다 ㅠㅠ

    • 늙은도령 2016.03.02 19:37 신고

      최고입니다.
      그것이 최상의 방법입니다.
      더 좋은 세상을 위한 멋진 장을 만들고 있느니 조금만 더 기다려 주십시오.
      블로그 수준이 아니 그 이상의 지적공동체와 사회적 기업을 만들 것입니다.
      다양한 분야에서 다양한 인재들을 영입할 수 있는 그런 지적공동체를 발전적으로 보여드릴게요.



이명박근혜 정부 8년 동안 광기 어린 공안정국 조성과 종북·좌파몰이, 인권탄압을 주도했던 TV조선과 채널A를 폐방시켜도 전혀 문제될 것 없다는 의미의 판결이 무려 두 개나 나왔다. 대한민국을 무법천지의 난장판으로 만든 이명박근혜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했던 대법원는 달리, 이 땅의 사법부 전체가 썩은 것은 아니라는 이 두 개의 판결은 박근혜와 새누리당이 총선 승리를 위해 북풍몰이를 주도하는 와중에 나온 것이라 상당한 의미를 지닌다 할 수 있다. 





이 두 개의 판결은 모든 쓰레기가 단신처리해 철저한 외면을 받았지만,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노동당, SNS 이용자들이 공론화시킬 수 있다면 총선의 향배에도 상당한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 파괴력을 지녔다. 첫 번째 판결은 한국전쟁 이후의 최대 참극이었던 세월호참사의 특별법 제정을 무력화시킨 사건에 대한 판결이다. 두 번째 판결은 이 땅의 친일수구세력이 위기에 몰릴 때마다 사용하는 종북몰이가 얼마나 허구적인지 말해주는 사건에 대한 판결이다.



정부와 새누리당의 방해 때문에 세월호특위의 활동이 사실상 종료된 것(총선에서 승리하면 활동기한을 연장시켜야 한다. 세월호특별법도 새로 제정해야 한다)과 다름없는 상황에서 나온 첫 번째 판결(서울남부지법 형사4단독 곽경평 판사)은, 집단적으로 대리기사를 때리고 업무를 방해한 혐의로 정치검찰이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상 공동폭행 및 업무방해' 혐의로 기소한 김현 의원과 한상철 세월호가족대책위 전 대외협력분과 부위원장에게 무죄를 선고한 것이다.



곽경평 판사는 가족대책위 겸병권 전 위원장과 김형기 전 수석부위원장에게는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 이용기 전 장례지원분과 간사에게는 벌금 100만원을 각각 선곡했지만, 이는 실제 일어난 폭력행위에 대한 처벌이라 특별한 의미를 지닌 것은 아니다. 세월호참사의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위해 수사권과 기소권이 부여된 특별접 제정이 초미의 관심사였던 와중에 일어난 이 사건은 '조작 의혹'과 '기관 개입설' 등 온갖 의문들이 대두됐지만, 쓰레기들의 편파적인 보도로 기소는 물론 수사권과 기소권이 부여된 특별법 제정마저 무력화됐다.





특히 TV조선과 채널A는 법원은커녕 일반인들이 봐도 증거능력이 없었던 CCTV 영상(조작 여부를 확인해야 하는)을 근거로 김현 의원과 세월호유족들을 대리기사나 집단폭행하는 슈퍼갑질의 폐륜범으로 몰고갔다. 그들의 광기 어린 보도와 일방적 폭력은 나치 괴벨스와 북한 중앙방송의 선동·공포정치와 100%의 싱크로율을 보일 정도였다. 당시의 보도들을 살펴보면 JTBC 뉴스룸도 같은 논조를 보일 정도로 특별법 무력화에 모든 쓰레기가 동원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MBC와 YTN, MBN도 지독히 편파적이었다). 



뉴스타파와 국민TV, 고발뉴스 등은 쓰레기들이 이용한 영상과는 다른 영상을 근거로 '조작 의혹'과 '기관(국정원) 개입설'을 제기했지만 쓰레기들의 압도적인 화력 앞에서 무력화됐다. 오늘의 판결은 제도권 쓰레기들이 틀렸고, 비제도권 독립방송들이 옳았음을 말해준다. 청와대의 지령이라면 그짓 하다가도 나체로 달려나올 정치검찰의 항소가 예상되기 때문에 이 사건은 진실은 박근혜 임기 동안 미뤄질 수도 있다. 





하지만 이번 판결은 국민의 70% 이상이 찬성한 특별법 제정을 위해 고군분투하던 김현 의원을 슈퍼갑질이나 자행하는 최악의 국회의원으로 낙인찍었고, 아주 작은 자극에도 폭발할 수 있는 극도의 스트레스에 힘들어하던 세월호유족들을 국가 전복이나 노리는 집단폭력배로 확정지은 TV조선과 채널A를 폐방시켜도 문제될 것 없다는 함의를 지니고 있다. 이들이 태생부터 헌법불합치 판정을 받았다는 것까지 더하면 두 방송의 퇴출은 정의의 실현에 해당하지 언론의 자유 침해와는 아무런 상관도 없다.



쓰레기 중에는 소각하지 않는 한 그 피해를 막을 수 없는 것들이 있다. 대한민국을 친일수구세력의 천국이자 하위 99%의 헬조선으로 만드는데 무소불위의 능력을 보여주고 있는 TV조선과 채널A가 바로 그러하다. 그들의 후원자를 자처하는 방통위와 방심위는 쓰레기 소각을 위한 뗄감으로 쓰면 딱이고(두 번째 판결은 조금 쉰 다음에^^).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1. *저녁노을* 2016.02.16 05:31 신고

    잘 보고갑니다.

    갑자기 추워진 날씨...감기 조심하세요

    • 늙은도령 2016.02.16 13:17 신고

      네, 님도 감기 조심하시고요.
      원체 맛있는 음식을 잘 만드시니 감기 걸일 일도 없겠지만..

  2. 공수래공수거 2016.02.16 08:27 신고

    ㅎㅎ 오늘 제 포스팅 제목이 쓰레기는 불태워 버려야 한다입니다
    정말 쓰레기는 소각해야 합니다 ㅋ

  3. 참교육 2016.02.16 08:49 신고

    따지고보면 모든 종편이 그렇ㄱ 공중파 3사도 마찬가지입니다.
    개성공단폐쇄를 보니 완전 쓰레기판입니다.

    • 늙은도령 2016.02.16 13:27 신고

      방송생태계를 바로세워야 이 나라가 제대로 돌아갈 수 있습니다.

  4. 耽讀 2016.02.16 09:16 신고

    유리한 것은 살리고 살리고 살리고, 불리한 것은 죽이고 죽이고 죽입니다.
    하루종일 편파 방송인 종편이 살아남는 방법입니다. 정말 변신이 귀재들입니다.
    간교한 자들입니다. 진보개혁세력들도 저들을 조금은 본받을 필요가 있습니다.

    • 늙은도령 2016.02.16 13:28 신고

      정권이 바뀌면 변신한 놈들도 족쳐야지요.
      철저하게 짓밟아야 합니다.
      사장과 이사진들은 모조리 감옥에 처넣어야 합니다.
      가혹할 정도의 청산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5. 바람 언덕 2016.02.16 11:31 신고

    문제는 그 판결이 언제든 뒤집어 질 수 있다는 것이죠.
    한 두명의 소신있는 판사들의 판결이 정권의 눈치를 보는 보수우경화된 다수에 의해
    유린당하는 경우가 어디 한두번이어야지요.
    이 나라는 정의가 사라진 지 오래입니다.

    • 늙은도령 2016.02.16 13:29 신고

      네,그렇지요.
      하지만 지금의 상황에선 검찰도 제 목숨을 찾아야 하니까 만만치 않을 것입니다.
      박근혜를 믿고 갈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니까요.




세월호 참사를 생중계하며 한국 언론들이 쏟아낸 오보가 그들의 본질임을 또다시 보여준 해프닝이 하버드와 스탠포드에 동시 합격한 천재소녀의 보도에서 적나라하게 드러났습니다. 소녀가 원하면 두 대학을 2년씩 다닐 수 있는 특혜가 주어질 정도로 대단한 천재라며 입에 침이 마르도록 칭찬했습니다.





하버드는 예일과 프린스턴과 함께 미국 명문대의 3강이며, 스탠포드는 그들의 삼각체제를 몇 번이나 깬 아이비리그에 속한 초일류 대학입니다. 천재소녀의 논문을 게재한 것으로 보도된 MIT는 칼텍(캘리포니아 공대)과 함께 아이비리그를 위협하는 최고 명문대입니다.



단극체제를 완성한 유일제국이자, 국제법을 무시한 채 잠재적 적국에게 선제공격도 마음대로 하는 예외국가를 이뤄낸 최고의 대학들이 줄줄이 거명되는 천재소녀의 등장에 한국 언론이 호들갑을 떠는 것은 지극히 당연합니다. 최소한의 확인이라는 기본적인 작업도 하지 않은 이들은 하지 않았습니다.



필자가 처음 이 보도를 접한 후 의문을 가질 수밖에 없었던 것은 스탠포드를 졸업한 제 사촌과 예전의 사업파트너 몇 명에게서 들은 내용과 비교할 때 이런 식의 합격이란 존재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동시 합격은 가능하지만 반반치킨이나 짬짜면 식 학사일정 조정은 선례(필자가 아는 한 그렇다)가 없어서 반드시 추가확인이 필요한 사안이었습니다.





하긴 기사의 대부분이 정부의 지원을 받는 연합뉴스에서 제공받은 것이고, 나머지도 정부와 기업 등의 보도자료와 인터넷 검색을 통해 이루어지는 현실에서 시간과 돈이 드는 추가확인 작업이란 귀찮고 피해야 할 낭비였겠지요. 이들이 언제 정확한 보도에 연연했던 적이 있었습니까?



한국 언론들에게서 단독보도나 특종을 찾기 힘든 것도 이 때문입니다. 청와대에서 시작해 국회와 정당, 법원, 관공서, 재벌과 대기업 등에 가면 기자실이 있기 마련인데, 제도권 언론은 여기서 거의 모든 기사를 산출합니다. 최근에는 정보통신기기의 발달로 기자실이 축소되는 경향입니다.



탐사보도란 가장 쓸모없는 짓이지요. 특히 MBC로 대표되던 PD저널리즘이 거의 다 사라져, JTBC와 뉴스타파를 빼면 한국 언론에서 저널리즘의 대명사인 탐사보도를 접하는 일이란 갈수록 줄어들고 있습니다. 이런 것들 때문에 찌라시에 근접한 쓰레기 보도들이 난무하는 것입니다.





예전에도 비슷한 오보를 낸 적이 있는 미주중앙일보가 최초의 보도(jtbc도 피해가지 못했다)를 내보낸 이후, 성공지상주의의 롤모델로 승격시킨 한국의 언론들이 보여준 행태란 세월호 참사 오보에서 보듯이 기레기라는 소리를 들어도 일체의 반론이 불가능할 정도로 부끄럽고 참담한 수준에 이르렀습니다.



달라지지 않는 것은 박근혜 정부와 거대 보수화한 양당만이 아닙니다. 그들이 초딩보다 못한 발언을 쏟아내고, 기본적 상식에도 못 미치는 행태를 남발할 수 있었던 것도 기본도 없는 막장 언론들의 판을 치고 있기 때문입니다. 권력과 자본의 하수인인 방통위의 직무유기도 한몫 거들고 있고요.



메르스 대란에 가려져서 그렇지 대한민국의 지배층을 형성하고 있는 특권층과 기득권들이 얼마나 형편없고 썩어있는지, 천재소녀의 사기극에 놀아난 오보에서 명확하게 드러납니다. 이들은 미국도 원하지 않을 박근혜의 방미 취소에 맞춰 ‘여왕 구하기’와 메르스 대란 마사지에 들어갔습니다.





특히 최악의 북한전문방송 TV조선은 사망자가 늘어나고 확진환자가 속출하고 있으며, 수없이 많은 국민들이 불안과 공포 속에 힘들어하는데, 메르스 대란에서 얻은 각종 바이러스 샘플을 이용해 백신을 개발하면 한국경제를 살릴 수 있는 새로운 블루오션이 될 수 있다는 미친 소리나 지껄이기까지 했습니다.  



현 집권세력의 2중대 역할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무력하고 무능한 야당의 보수화된 기득권을 쓸어내는 것을 넘어, 제도권 언론을 뿌리부터 개혁하지 않으면 대한민국의 미래는 세월호 참사와 메르스 대란의 연속으로 점철될 것입니다. 우선순위를 정하라면 타락할 대로 타락한 막장 언론들이 먼저입니다.



                                         

P.S. 언론의 집중포화를 받았던 '잔혹동시'가 생각납니다. 3세부터 시작한다는 선행학습부터 시작해 대학에 들어가서도 온갖 스펙을 쌓아야 하는 이 땅의 아이들이 느끼는 압박감이 천재소녀로 자신을 포장해야 했던 여학생에게서도 보입니다. 세상에서 가장 불행한 아이들이 고등학교까지는 한국에서 다니고 대학은 졸업이 힘들고 등록금도 비싼 미국에서 다니는 아이들이라고 합니다. 천성적으로 공부를 좋아하는 아이들도 있겠지만, 무한경쟁의 포로로 살아야 하는 아이들을 보고 있으면..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1. 耽讀 2015.06.11 17:04 신고

    기레기들이 오보를 내는 이유는 취재를 발로 하지 않기 때문이죠. 만약 학생 말만 아니라 두 대학을 직접 취재했다면 이 같은 일은 일어나지 않았을 것입니다. 만약 그 학생이 두 대학을 합격했더라도, 우리 언론 호들갑은 지나쳤습니다.

    • 늙은도령 2015.06.11 17:09 신고

      그냥 아이비리그 하면 광란을 부리니....

      언론들을 바로잡아야 다음이 있습니다.

  2. 참교육 2015.06.11 18:01

    박근혜, 세월호, 메르스, 기레기...
    하나같이 닮았습니다. 박자가 척척 맞습니다. 피해자는 늘 똑 같습니다.

    • 늙은도령 2015.06.11 18:45 신고

      정말 걱정입니다.
      너무 많은 피해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러다간 어떤 상황까지 갈지 예측이 불가능합니다.

  3. 인스밸리 김충한 2015.06.11 21:55 신고

    조종이 정말 무섭네요..

    • 늙은도령 2015.06.11 22:19 신고

      네, 모든 언론이 박근혜 구하기와 메르스 마사지에 들어갔습니다.
      정말 개판입니다, 이놈의 언론들.

  4. 공수래공수거 2015.06.12 08:42 신고

    두세번만 확인하면 금방 드러날일이 쓰잘데 없는
    공명심으로 확인도 않고 기사화하는일이 너무
    비일비재합니다

    괴담과 유언비어를 괜히 조장하는게 아닙니다

  5. 모자장인 2015.06.12 08:58 신고

    이런 일이 있었군요... 기사를 보고 독자들이 다시 사실 여부를 확인해야되는 건가요?ㅠㅠ 답답하네요.

    • 늙은도령 2015.06.12 15:06 신고

      부모가 사과까지 햇습니다.
      브로커가 모든 짓을 저질렀다는 마사지가 이루어집니다.

  6. 일루와봐 2015.06.12 16:07 신고

    이 뉴스로 잔소리에 시달린 고딩들이 불쌍하네요. 근데 오보된 뉴스라니!
    그나저나 도령님 건강 살피시길!

    • 늙은도령 2015.06.12 19:01 신고

      우리나라는 너무 잘못된 교육관과 교육체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교육이 학생을 죽이는 형태라면 그건 교육이 아닙니다.
      님도 건강하세요.

  7. nukeviet 2015.06.12 16:37

    중요한 요소는 학교 보건의 시간이 될 것이다.



정부가 메르스 퇴치에 자신이 없다며 항복을 선언을 했습니다. 병원 내에서 감염이 확산될 수 있었던 것은 보건당국이 초등대응에 실패해 제대로 된 정보를 중소형 병원과 의료진에 제공하지 않아서인데, 정부가 환자가 발생한 병원들과 간병문화(의료보험체계의 문제다)가 잘못된 양 몰아간 것도 무려 24개에 이르는 병원 명단을 숨기기 위함이라는 것도 밝혀졌습니다.





폐쇄된 평택성모병원에 대한 역학조사에서 메르스 바이러스가 에어컨 필터에 묻어있고, 의사와 간호사를 통해 전염된 것이 확인된 것은 어떤 병원이라도 제대로 된 대처가 없으면 병원 내 감염이 확산될 수 있다는 것인데 병원 명단 공개를 미루는 짓거리 때문에 전국으로 감염환자가 퍼지고 말았습니다(사실상의 공기 전파에 의한 전국 확산).



프레시안과 뉴스타파와 네티즌을 통해 해당 병원 명단이 공개되고, 문제의 의사가 삼성의료원 소속임이 연합뉴스 등을 통해 공개된 이후에도 대부분의 언론이 문제의 병원을 초대형병원으로, 문제의 의사를 35번째 환자로만 되풀이하며 정보를 차단하는 것도 정권의 안위만 생각한 극단적 비밀주의와 그것이 불러온 보건당국의 무사안일 때문이었습니다.



메르스 확산에 대한 대통령의 판단이 이러하고, 방역의 책임자인 보건당국(복지부 책임이 가장 크다)의 무능함과 거짓말이 온갖 혼란과 공포를 조장한다면 차라리 대통령이 방미하는 것이 메르스 퇴치에 도움이 될 수도 있다는 판단이 듭니다. 그렇게 메르스 4적의 연결고리를 깨뜨려야 메르스 퇴치가 가장 빨리 이루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현재 우리가 겪고 있는 극도의 혼란은 대통령을 둘러싸고 있는 복지부와 병원협회, 청와대이기 때문에, 대통령의 지휘능력을 믿을 수 없음은 당연한 반응입니다. 전 세계가 한국의 방역체계를 불신을 표명할 정도라면, 초당적 조직을 만들어 메르스 4적을 배제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현재의 상황에서 국민의 협조를 이끌어내려면 특단의 조치가 필요한데, 정파적 이익에서 벗어난 초당적 조직이 구성되면 정부와 지자체, 의료당국과 국민으로 이어지는 신뢰의 방역체계가 구축될 수 있습니다. 서울시민의 안전을 위해 전면에 나선 박원순 시장과 정부가 진실공방을 벌일 필요도 없습니다.



만에 하나 불통과 아집의 상징인 박근혜 대통령이 현재의 상황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해 지금과 같은 대형 재난이 벌어진 것이라면, 차라리 대통령이 메르스 퇴치의 정부조직 지휘권을 일정 기간 초당적 조직에 양도하는 것도 충분히 고려할 수 있는 하나의 대안일 수 있습니다, 오늘의 복지부와 지자체 합동 기자회견의 내용처럼.





현 상황에서 중요한 것은 추가적인 사망자를 막고, 확산 속도를 늦춰 추가 감염자를 최소화하는 것이며, 이럴 때만이 국민의 혼란과 공포는 안정세로 접어들 수 있습니다. 메르스 바이러스가 변종이 아니라면, 변종이어도 치사율이 낮다면, 한국의 의료체계로 얼마든지 메르스를 퇴치할 수 있습니다.



불안과 공포는 예상할 수 없는 모르는 것에서 나옵니다. 칸트의 어법을 빌리자면, 알고 있는 적으로부터의 공격은 막아낼 수 있지만, 예상하지 못한 내부로부터의 공격은 막을 방법이 없습니다. 국민은 지금 무정부 상태와 비슷한 패닉에 빠져 있으니 신뢰의 회복이 무엇보다 우선돼야 합니다.



우리가 세월호 참사로부터 하나라도 배운 것이 있다면 정부를 대표하는 대통령과 국민 간의 신뢰가 무너지면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국가가 곧 국민입니다. 그에 앞서는 가치와 이익이란 존재하지 않습니다. 대통령을 포함한 메르스 4적이 신뢰를 복원할 수 없다면 초당적 조직이 지휘를 맡는 것도 고려해야 합니다. 



이미 작동되기 시작한 것 같은 정부 차원의 메르스 출구전략을 이들에게 맡길 수 없습니다. 세월호 참사의 출구전략의 결과가 여당의 승리를 빼면 아무것도 진행하지 않았기 때문에 대한민국을 지옥으로 만들어놓은 당사자들에게 메르스 출구전략까지 맡길 수 없음은, 국가의 주인인 국민으로서의 당연한 요구이자 권리입니다.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1. 공수래공수거 2015.06.08 08:54 신고

    WHO에 의해서 경고를 받았군요

    참 부끄러운 일입니다



요 며칠 동안 종편과 보도채널을 보면 문재인이 나라를 일본에 팔아먹은 ‘친일 5적’에 버금가는 악인이자 종북숙주이며 모든 문제의 근원인양 매도됩니다. 무능하고 무책임한 것을 넘어 공무원개혁도 망치고 국민연금까지 최악으로 만든 죽일 놈의 정치인처럼 취급됩니다.



지상파3사도 조중동과 종편 사이 어디쯤에서 국민을 호도하고 여론을 조작하는데 협조하고 있습니다. JTBC 뉴스룸을 제외하면 진실은커녕 무엇이 사실인지도 알 수 없게 됩니다. 아인슈타인이 상대성이론에서 밝힌 것처럼, 닫힌 4차원 세상에서 사실은 보는 관점에 따라 다릅니다.





게다가 시청자는 방송카메라의 각도를 알 수 없습니다. 그들이 사실을 어떤 각도로 찍느냐에 따라 그 유명한 오리(거위)도 될 수 있고 토끼도 될 수 있습니다. 위의 그림을 좌측의 것을 부리로 보면 오리고, 귀로 보면 토끼가 됩니다. JTBC 뉴스룸을 제외하면 모든 방송들이 정권과 자본의 각도에서 세상을 찍고 뉴스로 내보냅니다.



이렇게 일방의 주장만 담아낸 보도에 계속해서 노출되면 시청자의 인식은 조금씩 그들의 주장에 빠져들게 됩니다. 현대의 시청자는 자신이 싫어하는 방송을 보지 않기 때문에, 스스로 선택한 방송에서 되풀이되는 보도와 주장을 사실을 넘어 진실로 확정해버립니다. 사고구조가 자동반응의 수준까지 올라갑니다.



죽음으로 그 진정성을 대변한 성완종의 내부고발도 참여정부의 2차례 특별사면이 만든 작품이라는 보도가 나오자마자, 종편 등의 시청자는 박근혜의 불법대선자금 문제는 참여정부의 정치공작처럼 인식됩니다, 세월호 집회가 친북좌파 단체들이 조정하는 불법‧폭력집회로 각인된 것처럼.





뉴스타파와 나꼼수 이후 우후죽순으로 설립된 독립언론들은 마이너 역할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오직 제도권에서는 JTBC만이 사실을 제대로 보도하지만, 그것이 대세를 이루기에는 시청률이 너무 떨어집니다. 그들이 아무리 노력한다 해도 더 큰 울림으로 퍼져나가지 못합니다.



박수도 맞장구쳐줄 손이 있어야 소리가 나듯이, 지상파3사 중에서 하나라도 JTBC의 보도에 맞장구치면 상황은 달라질 텐데, 자본과 정부의 광고와 협찬으로 돌아가는 재원구조가 그들의 발목을 잡고 있습니다. 이것을 깰 수 있는 방법이 없는 상황에서 한국의 언론자유도는 추락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어떤 것이 폭로되던, 그것이 현 정부와 자본에게 불리하면 호도되고 왜곡되는 것을 막을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요? 게릴라전을 치르느라 하나의 울림을 만들어내지 못하는 독립방송들을 통합하거나 키울 방법이 없을까요? 지상파 중에서 한 곳을 골라 집중적으로 시청률을 높여줄 수는 없겠지요?





누가 뭐래든 현대는 디지털 미디어의 시대입니다. 이것이 정부와 자본에 기울어진 상태로 있는 이상 절대다수의 국민이란 중심에서 멀어지지 않기 위해 발버둥 쳐야 합니다. 그런 상황에선 자신의 삶을 결정하는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생각과 판단을 할 수도 없습니다.



주변으로 밀려 운동장에서 떨어지지 않으려면 중심에서 풀어놓은 썩은 동아줄이라도 잡아야 합니다. JTBC에 버금가는 하나의 방송사만 나와도 기울어진 운동장은 수평을 향해 상당히 움직일 수 있습니다. 이럴 경우 생존하기 위한 몸부림의 일부를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로 잡는데 사용할 수 있습니다.



방법이 없을까요? 저는 요즘 그것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아직도 두터운 안개 속에서 헤매고 있지만, 최루탄 연막 속에서도 길을 잃지 않았던 지난날의 경험을 살려 방법을 찾고자 합니다. 여러분들도 방법을 찾는데 동참하지 않으시겠습니까?



뭐라도 하지 않으면 자발적 복종의 단계로 접어드는 시청자의 수가 급격하게 늘어날 것입니다. 이를 막아야 함은 당연할진대,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떤지요? 혹시 좋은 아이디어라도 있습니까? 내년 총선까지 이대로 갈 수 없다면 무엇이라도 해야 합니다, 무엇이라도.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1. 나비오 2015.05.08 15:29 신고

    무엇을 할 것인가?
    매우 중요한 시점입니다 .

    • 늙은도령 2015.05.08 15:48 신고

      네, 대단히 중요한 시점입니다.
      지금부터 잘해야 총선에서 승리할 수 있고 국민이 원하는 나라로 이끌고 갈 수 있습니다.

  2. 세이렌. 2015.05.08 16:16 신고

    누가 됬든 올바른 정치를 해주길 바랍니다.

  3. 광주랑 2015.05.08 18:51 신고

    들렀다 갑니다^^ 즐거운 저녁 마무리하세요~ ^^

  4. bacchus 2015.05.08 20:26

    전문성을 가진 언론 감시조직을 야당을 비롯한 정치권,시민.학계와 함께 공동조직하고 왜곡기사를 매일 모니터링하여 법적대응과 손배소송.해당 기자 직접 타격 등 모든 수단방법을 동원하여 대응을 해야만 수구세력의 장기집권을 막을 수 있겠지요.

    • 늙은도령 2015.05.08 20:32 신고

      대단히 중요한 지적입니다.
      다만 그런 것들을 담아낼 무엇인가 있어야 합니다.
      저는 게릴라처럼 자기 목소리만 내고 있는 독립언론과 대안언론이 하나의 장을 만들어내는 것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다음 아고라처럼 많은 사람들이 들여다 볼 수 있는 무엇인가 있다면 좋겠습니다.
      결국 자본의 문제인데, 이는 확실한 계획과 타임스케줄, 참여인사의 참신성, 분명한 목표의식 등을 제시할 수 있다면 불가능하지 않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5. 참교육 2015.05.08 21:02 신고

    종편도 문제지만 새정연도 막장입니다.
    야당이 없는 나라 도대체 이 나라의 앞길이 암담합니다.

    • 늙은도령 2015.05.08 22:27 신고

      문재인의 리더십이 문제이기도 하지만, 박지원을 중심으로 한 동교동계의 흔들기도 너무 심합니다.
      야당도 전체 분위기를 이끌고 갈 수 있는 주류가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만이 문재인도 대표답게 행동할 수 있는데 모든 문제를 문재인 스스로 풀어야 한다면 답이 없습니다.
      문재인이 욕을 먹는 한이 있더라도 자기 사람을 키워야 합니다.
      정청래 말고 젊은피들을 전면에 포진시켜야 합니다.
      그렇게 세대교체도 자연스럽게 이루어내야 합니다.
      아니면 강제적으로라도.

  6. bacchus 2015.05.08 21:04

    스맛폰이라 짧게 밖에 못쓰겠네요.님의 다른 글을 읽어보니 제 생각과 너무 똑같습니다.저는 현재의 언론환경을 바꾸지 않는 한 정권교체는 불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해결책은 진보언론의 제도권진입인데 자본이 없죠.말씀하신 독립언론이나 아고라는 너무 제한적입니다.저들의 프레임 조작을 깨부수기위해서는 대응방법이 사실 별로 없습니다.그래서 저는 그들을 불독처럼 집요하게 물고 늘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야당을 동원하여 협박도 하고 항의도 하고 사사건건 저들을 괴롭혀서 언론조작을 조금이라도 막아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늙은도령 2015.05.08 22:33 신고

      많은 논객들이 정치 경제 언론 사회 법률 철학 과학 문학 예술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이해가 있으면 가능한데 그렇지 못합니다.
      지적검증부대 비슷한 언론검증부대를 논객들을 묶어 감시할 수 있다면 좋겠지만, 그것도 쉽지 않습니다.
      저처럼 여유가 있어 충분한 공부와 글쓰기를 같이 할 수 있다면 좋겠지만 그렇지도 못한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 진보세력은 새로운 전략을 개발해야 하고, 특히 과학철학에 대한 폭넓은 공부가 필요합니다.
      솔직히 노무현과 유시민, 정태인 등을 제외하면 일당백의 진보정치인이 나오지 않습니다.
      은수미가 그나마 토론에선 뛰어난데 그런 신인들은 노땅들이 키워주지를 않습니다.
      진보는 늘 사람들의 순환이 빠르고 폭넓어야 합니다.
      진보는 분열로 망하는게 아니라 분열을 통해 발전하는데, 철학이 사라진 상태에서 분열하니 현대의 진보가 고리타분한 이유입니다.
      이것을 극복하지 못하면 절대 진보의 재집권은 불가능합니다.

  7. 랩소디블루 2015.05.09 05:03 신고

    잘보고 갑니다 주말 잘 보내세요

  8. 공수래공수거 2015.05.09 07:58 신고

    그나마 뉴스타파가 인터넷에서 힘을발휘해야
    한데 쉽지가 않네요..
    언론의 힘이 정말 무섭습니다

    • 늙은도령 2015.05.09 16:11 신고

      그럼요, 언론의 힘이 정부 3부보다 더 큰 영향력을 발휘합니다.
      미디어 시대에 대한 이해가 있어야 세상을 제대로 볼 수 있습니다.

  9. 耽讀 2015.05.09 07:58 신고

    종편보다 더 교활하고, 비열한 언론이 한겨레, 경향, 오마이, 프레시안 같은 '이른바' 진보언론입니다. 갈수록 진보언론이 아니라 수구언론에 가깝다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 늙은도령 2015.05.09 16:12 신고

      제가 보기에는 수준의 문제입니다.
      진보들이 공부도 하지 않고 세상의 변화도 거부한 채 자기 주장만 나열하거나, 아니면 국민의 눈높이에 맞추다보니 갈수록 기사의 가치가 상실되고 있습니다.
      뚜렷한 방향도 없고 이념적 지향도 없습니다.
      너무 지리멸렬합니다.

  10. sto 2015.05.09 10:13

    언론이 제 기능을 못하는 게 문제인 듯..

  11. 트라이어 2015.05.09 10:39 신고

    사람들의 관심이 가장 중요한것 같아요. 요즘 젊은 사람들의 무관심이 가장 무섭습니다..ㅠㅠ

    • 늙은도령 2015.05.09 16:16 신고

      자본주의의 철학적 이해가 늘어나면 지금의 2030대는 그렇게 될 수밖에 없도록 돼있습니다.
      시대를 부정하기에는 그들의 삶과 사회가 옛날 같지 않습니다.
      이것에 대한 이해를 늘려야 청춘들이 제대로 된 판단을 할 수 있습니다.
      의식적인 노력이 필요합니다.
      진정한 교육은 취직을 위한 것이 아니고 삶을 위한 것이어야 하는데 우리는 살아가는 지식에만 집중합니다.

  12. 머무는바람 2015.05.09 12:40 신고

    보고 싶은 것만 보여주는 미디어가 문제 라고 생각 합니다.

    • 늙은도령 2015.05.09 16:19 신고

      인간은 갈수록 가벼워지고 생각하지 않고 재미와 오락만 찾습니다.
      육체적으로 매력이 늘어난다고 하지만 그것은 짐승의 것입니다.
      인간은 인간만의 매력을 발전시키는 것이 아니라 짐승적 경쟁에만 매달리고 있습니다.
      자본주의를 철학적으로 이해하지 못하면 인간은 짐승의 수준으로 떨어져 종말을 고할 것입니다.

  13. 하늘이 2015.05.09 18:00

    무언가 힘이 되고 싶은데 대안이 없네요 ᆞ도령님께서 간절한 만큼 에너지가 모였으면 좋겠습니다 ᆞ그리고 차라리 동교동게가 한번 원없이 해보게 하는것도 어떨까 싶습니다 ᆞ그래야 잘 못 되었을때 더 이상 몽니를 부리지 않을까 ~답답함에 이런 의견도 올려 봅니다 ᆞ

    • 늙은도령 2015.05.09 19:05 신고

      동교동계는 이제 은퇴해야 합니다.
      새정연은 젊은정당으로 거듭나야 합니다.
      문재인을 조금 더 지켜볼 생각이지만 이런 식으로는 안 됩니다.
      결단을 내려야지요.
      시간이 많지 않습니다.
      일단 6월말까지는 기다려볼 생각입니다.

  14. 소피스트 지니 2015.05.09 21:23 신고

    그들의 철옹성을 금방 무너트릴수 있을것 같았는데 참 어렵습니다.
    진짜 뭘 어떻게 해야할지..

    • 늙은도령 2015.05.09 22:44 신고

      한 번 자리잡은 체제가 무서운 이유입니다.
      기득권이 괜히 기득권이 아니고요.
      방법은 수없이 나왔지만 그것을 실현할 의지나 믿음이 너무 약할 뿐입니다.
      원래 자본주의가 그렇게 만듭니다, 인간을.
      깨어있다는 것이 보통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15. 공유의 플랫폼 2015.05.10 05:34 신고

    기득권들의 전략이 생각보다 교묘하게 꼼꼼한것 같네요. 어떻게 바꾸어야 할까요.

    • 늙은도령 2015.05.10 14:03 신고

      현재의 민주주의로는 참 어렵게 됐습니다.
      기본적으로 유권자를 바보로 만드는데 성공했으니까요.
      투표가 제대로 안 되니 늘 당하는 것입니다.
      유권자가 알아야 합니다.
      그래야 달라질 수 있습니다.

  16. 하시루켄 2015.05.10 22:01 신고

    요즘은 참 사회에 불신이 팽배해져서 어디하나 믿을만한데가 없죠.
    적어도 언론만큼은 사실을 보도해야하는데 언론까지 정치인들의 영향을 받고 있으니
    일반 국민들이 진실을 접할 기회가 사라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래서는 나라가 바로서지 못할텐데 말이죠.

    • 늙은도령 2015.05.10 22:33 신고

      불신을 조장하는 것이 정책을 펼치는 데는 좋거든요.
      모두를 만족시켜줄 정책이 없는 관계로 불신을 조장해 국민을 나누는 것이 통치에는 유리할 때가 있습니다.
      분할통치가 왜 잘 먹히냐는 이런 것들로 드러납니다.
      우리는 인간성마저 잘못된 정치에 의해 나빠지는 것이지요.


우리시대의 영웅으로 떠올랐던 집권여당과 보수 세력의 권은희 먼저털이가 극성을 부리네요. 털어서 먼지 나오지 않는 사람이란 없다고들 하는데, 노무현 대통령을 죽음으로 내몰았을 때 했던 저인망식 먼지털이로 권은희 후보에게 맹폭을 가하고 있습니다. 이런 논란이 북한 전문매체인 TV조선이나 체널A, 유병언 전문매체인 MBN 등이 아닌 뉴스타파의 의혹제기가 더욱 컸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언론의 정론직필과 저널리즘이란 우리들과 저들이라는 이분법적 시각으로 접근하는 것이 아닙니다. 정치·경제·사회 전반에 대한 특정 성향을 띨 수는 있겠지만, 그렇다고 특정 세력에 유리한 일방적인 내용만 보도하면 뉴스타파가 위의 매체들과 무엇이 다를 것이 있겠습니까? 

 

 

특히 불의한 정권들에 맞서 정의의 아이콘으로 떠오른 권은희 후보에게 세상이 알지 못하는 어떤 문제가 있는지 파고드는 것은 당연한 것입니다. 경찰의 내부고발자로서는 우리시대의 영웅이며, 정의와 진실에 있어서는 어떤 양보와 타협도 없다며 국가권력기관들에 맞서 고결한 투쟁을 벌인 것은 시대정신에도 부합하지만, 인류의 보편적인 가치 구현에도 합당한 용기 있는 행위입니다.

 


 

 


하지만 상상도 할 수 없는 압력과 위협, 회유에 굴복하지 않은 내부고발자가 아닌 현실 정치인으로서의 권은희는 일반적인 현실 정치인보다 보다 엄정한 잣대로 검증받아야 합니다. 그녀는 정의와 진실을 위해 힘겨운 투쟁을 벌인 내부고발자라는 명성이 아니었으면 전략공천을 받을 이유가 없었습니다. 그것만으로도 내부고발자로서의 희생과 고통에 대한 대가는 충분히 받은 것입니다.

 

 

따라서 뉴스타파가 정치인 권은희로서의 자격을 따지기 위해 검증하는 것은 결코 잘못된 것이 아닙니다. 내부고발자가 아닌 예비 국회의원으로서의 권은희에게 어떤 결격사유라도 있다면 그 처음에 가혹할 정도로 확실하게 털고 가야 합니다. 백신이란 늘 부작용을 동반하는 것처럼, 우리시대의 영웅이었던  권은희 후보가 겪어야 할 정치적 백신은 혹독할 수밖에 없습니다.

 

 

권은희 후보는 이제 한 명의 예비 국회의원에 불과합니다. 냉혹하게 말하면 300명의 국회의원 중 한 명이 될 가능성이 높은 초보 정치인입니다. 그녀가 지닌 상징성과 용기 있는 행동 때문에 상당히 폭발력 있는 정치인으로 커갈 수 있는 가능성은 상당히 높은 것은 사실입니다. 여자 노무현이 오버랩되는 것도 사실입니다. 분명 잠재력이란 면에서 권은희로 상징되는 시대정신은 잘 다듬으면 세상을 비추는 보석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권은희 후보가 국회의원이 된다고 해서 국정원 댓글사건에 대한 경찰의 축소의혹사건이 고등법원과 대법원의 판결에 영향를 줄 수도 없습니다. 그 이유는 공무원이 자신이 직무하던 당시에 얻은 정보를 자료를 이용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국정원 댓글사건이라는 국가권력기관의 민주주의와 헌정질서 파괴행위의 실체를 밝히는 일은 진수미와 장하나 의원처럼 당찬 여인들도 얼마든지 있습니다.  

                                                      왜 만나는지요?


  

문제는 권은희 후보에 얽힌 논란 때문에 세월호 특별법 제정 무산이 묻혀버린 것입니다. 양당 대표의 회담에서도 특별법 제정이 무산됐다면, 7월재보선의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이런 상태가 유지될 것을 의미합니다. 새로운 TF가 구성됐다고 해서 특별히 달라질 것은 없습니다. 심재철의 카톡이 공개된 이상 그가 위원장으로 있는 세월호 특위는 어떤 역할도 할 수 없고, 정치적 수명도 다했습니다.

 

 

아이들의 죽음 앞에서 국정조사에 이어 특위마저 파행으로 점철된 상황에서 세월호 유족들은 단식농성 이외에는 특별한 저항수단이 없습니다. 그들이 국회와 광화문 등지에서 단식농성을 하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데, 이들이 더위를 버티지 못하고 탈진하면 또 다른 비극이 일어날 같아 걱정이 태산입니다. 아직도 실종자가 남아 있는 상황까지 고려하면 그들은 정신적으로도 육체적으로도 한계상황에 직면해 있을 테니 말입니다.

 

 

권력을 유지하기 위한 박근혜 정부와 집권 여당의 행태가 정말 잔인하기 그지 없습니다.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 및 재발방지 대책이 있어야 아이들의 죽음을 받아들일 수 있을 텐데, 이렇게 특별법 제정을 하세월로 미루다 보면 세월호 피로감이 커지는 만큼, 유족들이 입어야 할 피해는 눈덩이처럼 늘어납니다. 그들은 진상규명이 이루어지지 않는 이상 단식농성을 풀 수도 없습니다. 

 


                                      

      

심재철의 카톡에서 어버이연합과 엄마부대의 짐승 만도 못한 짓거리까지 세월호 유족들과 생존학생들을 향한 수구꼴통들의 폭력이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김장훈에 이어 김제동이 천만 개의 바람 운동을 시작했지만, 수사권과 기소권이 있는 특별법이 제정되면 어떤 파장이 일어날지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박근혜 정부와 청와대, 새누리당의 삼각편대가 세월호 특별법 통과를 받아들일 리 없습니다.

 

 

7월재보선에서 새누리당이 전패하지 않는 이상ㅡ이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기 때문에ㅡ국민들이 들고 일어나지 않는 이상 답이 없어 보입니다. 권은희 후보의 남편에게 쏟아지고 있는 각종 의혹에 빠져드는 것은 조중동과 보수 세력의 프레임에 걸려드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모든 방송들이 이를 부추기며, 국민과 네티즌들을 정치적 계산이 난무하는 깊은 수렁 속으로 끌어들이고 있습니다.


 

                                           

 

자식이 왜 죽었는지도 모른 채 일상의 삶으로 돌아갈 수 없는 세월호 유족들의 단식농성이 한계상황에 이르고 있습니다. 오늘 따라 찌는 듯한 더위가 야속하기만 하고, 글을 쓰는 것 이외에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내 자신이 너무 무능력하기만 합니다. 아직도 이승을 맴돌고 있을 아이들의 영혼과 바다 깊은 곳에 갇혀 있는 실종자들, 1박2일에 걸친 도보행진으로 그 동안의 부담과 억눌린 슬픔을 조금이라도 덜었던 생존학생들은 또 어찌하란 말입니까? 


  1. 문경호 2014.07.22 14:29

    권후보 문제제기가 조중동을 비롯한 보수언론이 아닌 믿고보는 뉴스타파에서 시작됐다는점이 여러가지 복잡한 생각을 하게합니다.
    언론의공정, 형평성에서 보면 이해가되나 왜 늘 진보쪽 사람들은 이렇게까지 정의로운지, 왜 그들처럼 더럽게 하지는 않는것인지 한편으로는 실소를 머금게되네요
    권후보의 의혹이 위법은 아니더라도 도덕적으로는 이미타격을 입었고 야권과 진보세력또한 그들과 별반 다르지 않다는 논리를 적용시키기에 부족함이 없네요.
    직업적으로 정치세태를 연구할 시간적 여유가없는 저로서는 생계와 정국이 모두 스트레스기만 합니다.


도저히 믿을 수 없는 여론조사를 이용해 조중동의 권은희 죽이기가 도를 넘었다. 비록 안철수와 김한길 공동대표가 전략공천에서 보여준 난맥상이 조중동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들의 지지율 하락으로 나타났지만, 이 모든 것이 권은희에 대한 보상공천(조중동의 주장) 때문이라는 것은 침소봉대의 절정이라 할 수 있다. 



                                                   심지어는 뉴스타파까지 이 문제에 뛰어들었다.


박근혜 대통령과 정부의 무능력과 무책임 때문에 전세가 나쁘자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들에게 불리하게 나온 지지율의 책임을 권은희에 돌리는 것은 새정치민주연합의 지지자들에게 투표 불참을 권유하는 행태와 다를 것이 없다. 이들의 일방적인 보도행태는 가뜩이나 낮은 투표율 때문에 조직 동원능력이 뛰어난 새누리당에게 유리한 재보선의 판세를 더욱 공고화시킬 수 있다 



전통의 지배자였던 조중동이 권은희가 광주 광천을에 전략공천 되는 순간, 조중동의 노회한 정치 프레임이 작동하기 위한 최상의 밥상이 차려졌다. 이들은 당선에 전혀 영향력을 줄 수 없는 권은희 때리기에 집중함으로써 새정치민주연합의 전략공천 전체를 비판하는 효과를 최대화하고 있다. 확인되지도 않은 찌라시 수준의 글들을 연달아 내보내면서 권은희를 흠집내는 것 뿐만 아니라 7월 재보선의 판세를 새누리당에게 유리하도록 만든다. 



"권은희에게 속았다" 그를 똑똑한 후배로 여겼던 한 경찰간부의 토로ㅡ조선일보 프리미엄 기사의 제목



정체불명의 경찰 선배(고위직에 오를수록 보수화된다)를 내세워ㅡ그래서 존재하지 않을 수도 있는 자의 입을 빌어 '권은희 후배에게 속았다'는 기사를 내지 않나, 사안이 종결된 논문표절에 관해 억지 트집을 잡지 않나, 이번에는 남편의 부동산 문제를 흘리지 않나, 조중동의 전략적 행태는 권은희 흠집내기와 야권의 공멸을 동시에 달성하고자 한다. 



좋은 말은 입에서 입으로 전달되지만, 나쁜 말은 날개를 달고 순식간에 퍼지기 마련이다. 하나의 보도가 지니는 힘은 그것에 담긴 진실의 정도가 아니라 후속 보도가 독자와 시청자에게 더욱 깊이 각인되도록 하기 위함이다. 가랑비에 옷 젖듯이 계속해서 이어지는 보도에 의해 재보선이 행해지는 지역의 유권자들은 조중동의 프레임 속으로 빨려들어간다. 




野지지율 연속 하락… 31→28→26% 기록조선일보 기사 제목



이런 여론조사가 발표될수록 야권 성향의 유권자들은 투표를 포기하는 쪽으로 좀 더 기울 것이며, 여권 성향의 유권자들은 투표를 통해 권은희로 대표되는 새정치민주연합의 전략공천의 난맥상에 심판을 내리겠다는 쪽으로 더욱 기울어질 것이다. 재보선의 낮은 투표율을 감안하면 이런 차이는 당락을 결정하는 제1 순위의 요인으로 자리하게 된다. 



조중동과 그 아류들의 권은희 때리기가 도를 넘은 이유가 여기에 있다. 박근혜 정부의 연이은 실정으로 야권에게 유리한 국면이 조성됐음에도 권은희 전략공천이라는 작은 틈새를 비집고 들어와 거대한 균열로 만들어내는 조중동의 노회한 전술이란 정치와 선거가 프레임 설정의 문제라는 것을 극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이 한 장의 사진에 답이 있다



결국 야권이 승리하려면 조중동으로 대표되는 기존의 프레임 전쟁으로 가면 백전백패다. 이런 상황에서는 극도의 역발상이 필요하다. 조중도의 프레임도 무용지물이 되는 역발상ㅡ새정치민주연합의 무조건적인 양보를 통한 야권연대의 극대화다. 안철수가 박원순에게 서울시장 후보를 양보한 것처럼, 그런 역발상의 새정치가 정말로 필요한 것이 바로 지금이다. 


  1. ttangke 2014.07.20 13:11

    문제는 조중동의 전략과 노회한 전술에 순진한 국민들이 말려 들어간다는 것이죠~
    이를 어떻게 막을 수 있을 까요?가 저의 관심사이자 제 블로그를 운영하는 이유중의 하나입니다~
    도령님의 글도 국민 한 명이라도 더 보게 되어 그들의 노림수에 빠져들어가지 않도록 하는 것이
    지금의 행동하는 양심인들의 사명이라고 생각합니다.
    http://blog.naver.com/hschainav에도 복사하여 게시하오니 양해 부탁드리고~~
    좋은 글 퍼 나르도록 하겠습니다~~ 저에게 게시된 글을 내리라고 연락주시면 내리도록 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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