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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타파

MBC와 KBS 총파업에 깨시민의 반응이 별로인 이유는? 나치가 공산주의자를 습격했을 때, 나는 다소 불안해졌다. 그렇지만 결국 나는 공산주의자는 아니었으므로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이어 나치는 사회주의자를 공격했다. 나의 불안은 조금 더 커졌다. 그렇지만 여전히 나는 사회주의자는 아니었다. 그래서 역시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이어 학교가, 신문이, 유태인이, 이런 식으로 잇달아 공격대상이 늘어났으며, 그때마다 나의 불안은 커졌지만, 여전히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그런데 이어 나치는 교회를 공격했다. 그런데 나는 그야말로 교회의 사람이었다. 그러나 이미 때는 늦었다. 위의 인용문은 '나치가 그들을 덮쳤을 때(자유한국당의 새로운 꼴통으로 등장한 류여해는 피해자와 가해자를 뒤바꿔 '유태인이 그들을 덮쳤을 때'라고 자신만만하게 인용했다)'로 알려진 니뫼러의 고백이자.. 더보기
이건희 동영상, KBS가 최악의 쓰레기임을 증명하다 이건희 삼성회장의 성매매 동영상 관련 KBS 뉴스9의 '심층 리포트'를 보면, 국민의 시청료로 돌아가는 KBS가 왜 최악의 쓰레기인지 말해준다. 뉴스타파가 보도한 이건희의 성매매 동영상이 재벌개혁의 필요성을 말해준다는 것에는 논리적 정합성이 너무나 떨어져 동의할 수 없지만, 문제의 본질을 극단적으로 왜곡한 KBS의 행태는 쓰레기가 보여줄 수 있는 극한에 이르렀다는 점에서 시청료 폐지를 넘어 주파수 몰수까지 고려해야 할 판이다. KBS 뉴스9은 '시민단체들이 엄정한 수사를 촉구하는 불법 성구매 의혹이나 삼성의 조직적 개입 의혹에 대해서는 보도하지 않은' 채, 더보기
JTBC 뉴스현장, 이거 완전 쓰레기네 JTBC 보도부문 중 '뉴스현장'이 완전한 쓰레기로 변질됐습니다. 이들의 행태가 중앙일보의 JTBC 버전인 된 것은 한참됐지만, 지금의 사회자에 이르러서는 완전한 쓰레기로 자리잡았습니다. 더불어민주당에 편파적이고 국민의당에 우호적인 행태야 손석희부터 모든 시사보도 프로그램이 똑같이 반복하는 것이라 비판의 영역에도 들지 못하지만, 오늘의 '뉴스현장'은 육두문자가 튀어나올 정도로 쓰레기였습니다. 한동안 국민의당의 정체성 문제를 제기하면서 아슬아슬하게 중립을 유지하는 것 같더니만, 강경 보수주의자 이상돈(이준석처럼 JTBC의 단골출연자였다)과 배신의 아이콘인 정동영(박영선처럼 MBC 앵커 출신)이 합류하자 다시 본색을 드러내기 시작했습니다. 독자분들 중에서 시간이 되는 분들은 오후 2시 40분부터 시작되는 '.. 더보기
TV조선과 채널A 폐방, 문제될 것 없다는 두 개의 판결1 이명박근혜 정부 8년 동안 광기 어린 공안정국 조성과 종북·좌파몰이, 인권탄압을 주도했던 TV조선과 채널A를 폐방시켜도 전혀 문제될 것 없다는 의미의 판결이 무려 두 개나 나왔다. 대한민국을 무법천지의 난장판으로 만든 이명박근혜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했던 대법원는 달리, 이 땅의 사법부 전체가 썩은 것은 아니라는 이 두 개의 판결은 박근혜와 새누리당이 총선 승리를 위해 북풍몰이를 주도하는 와중에 나온 것이라 상당한 의미를 지닌다 할 수 있다. 이 두 개의 판결은 모든 쓰레기가 단신처리해 철저한 외면을 받았지만,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노동당, SNS 이용자들이 공론화시킬 수 있다면 총선의 향배에도 상당한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 파괴력을 지녔다. 첫 번째 판결은 한국전쟁 이후의 최대 참극이었던 세월호참사.. 더보기
천재소녀 오보, 그들이 기레기인 이유 세월호 참사를 생중계하며 한국 언론들이 쏟아낸 오보가 그들의 본질임을 또다시 보여준 해프닝이 하버드와 스탠포드에 동시 합격한 천재소녀의 보도에서 적나라하게 드러났습니다. 소녀가 원하면 두 대학을 2년씩 다닐 수 있는 특혜가 주어질 정도로 대단한 천재라며 입에 침이 마르도록 칭찬했습니다. 하버드는 예일과 프린스턴과 함께 미국 명문대의 3강이며, 스탠포드는 그들의 삼각체제를 몇 번이나 깬 아이비리그에 속한 초일류 대학입니다. 천재소녀의 논문을 게재한 것으로 보도된 MIT는 칼텍(캘리포니아 공대)과 함께 아이비리그를 위협하는 최고 명문대입니다. 단극체제를 완성한 유일제국이자, 국제법을 무시한 채 잠재적 적국에게 선제공격도 마음대로 하는 예외국가를 이뤄낸 최고의 대학들이 줄줄이 거명되는 천재소녀의 등장에 한국 .. 더보기
국민을 공포로 몰아간 메르스 4적을 아십니까? 정부가 메르스 퇴치에 자신이 없다며 항복을 선언을 했습니다. 병원 내에서 감염이 확산될 수 있었던 것은 보건당국이 초등대응에 실패해 제대로 된 정보를 중소형 병원과 의료진에 제공하지 않아서인데, 정부가 환자가 발생한 병원들과 간병문화(의료보험체계의 문제다)가 잘못된 양 몰아간 것도 무려 24개에 이르는 병원 명단을 숨기기 위함이라는 것도 밝혀졌습니다. 폐쇄된 평택성모병원에 대한 역학조사에서 메르스 바이러스가 에어컨 필터에 묻어있고, 의사와 간호사를 통해 전염된 것이 확인된 것은 어떤 병원이라도 제대로 된 대처가 없으면 병원 내 감염이 확산될 수 있다는 것인데 병원 명단 공개를 미루는 짓거리 때문에 전국으로 감염환자가 퍼지고 말았습니다(사실상의 공기 전파에 의한 전국 확산). 프레시안과 뉴스타파와 네티즌을.. 더보기
JTBC의 파트너가 하나라도 있었다면 요 며칠 동안 종편과 보도채널을 보면 문재인이 나라를 일본에 팔아먹은 ‘친일 5적’에 버금가는 악인이자 종북숙주이며 모든 문제의 근원인양 매도됩니다. 무능하고 무책임한 것을 넘어 공무원개혁도 망치고 국민연금까지 최악으로 만든 죽일 놈의 정치인처럼 취급됩니다. 지상파3사도 조중동과 종편 사이 어디쯤에서 국민을 호도하고 여론을 조작하는데 협조하고 있습니다. JTBC 뉴스룸을 제외하면 진실은커녕 무엇이 사실인지도 알 수 없게 됩니다. 아인슈타인이 상대성이론에서 밝힌 것처럼, 닫힌 4차원 세상에서 사실은 보는 관점에 따라 다릅니다. 게다가 시청자는 방송카메라의 각도를 알 수 없습니다. 그들이 사실을 어떤 각도로 찍느냐에 따라 그 유명한 오리(거위)도 될 수 있고 토끼도 될 수 있습니다. 위의 그림을 좌측의 것을.. 더보기
뉴스타파의 권은희 검증과 세월호 특별법 우리시대의 영웅으로 떠올랐던 집권여당과 보수 세력의 권은희 먼저털이가 극성을 부리네요. 털어서 먼지 나오지 않는 사람이란 없다고들 하는데, 노무현 대통령을 죽음으로 내몰았을 때 했던 저인망식 먼지털이로 권은희 후보에게 맹폭을 가하고 있습니다. 이런 논란이 북한 전문매체인 TV조선이나 체널A, 유병언 전문매체인 MBN 등이 아닌 뉴스타파의 의혹제기가 더욱 컸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언론의 정론직필과 저널리즘이란 우리들과 저들이라는 이분법적 시각으로 접근하는 것이 아닙니다. 정치·경제·사회 전반에 대한 특정 성향을 띨 수는 있겠지만, 그렇다고 특정 세력에 유리한 일방적인 내용만 보도하면 뉴스타파가 위의 매체들과 무엇이 다를 것이 있겠습니까? 특히 불의한 정권들에 맞서 정의의 아이콘으로 떠오른 권은희 후보에게.. 더보기
조중동의 권은희 죽이기 도를 넘었다 도저히 믿을 수 없는 여론조사를 이용해 조중동의 권은희 죽이기가 도를 넘었다. 비록 안철수와 김한길 공동대표가 전략공천에서 보여준 난맥상이 조중동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들의 지지율 하락으로 나타났지만, 이 모든 것이 권은희에 대한 보상공천(조중동의 주장) 때문이라는 것은 침소봉대의 절정이라 할 수 있다. 심지어는 뉴스타파까지 이 문제에 뛰어들었다. 박근혜 대통령과 정부의 무능력과 무책임 때문에 전세가 나쁘자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들에게 불리하게 나온 지지율의 책임을 권은희에 돌리는 것은 새정치민주연합의 지지자들에게 투표 불참을 권유하는 행태와 다를 것이 없다. 이들의 일방적인 보도행태는 가뜩이나 낮은 투표율 때문에 조직 동원능력이 뛰어난 새누리당에게 유리한 재보선의 판세를 더욱 공고화시킬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