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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관참시

김무성을 노무현과 비교한 연합뉴스의 비열함 박근혜의 개새끼를 자처하는 연합뉴스TV가 천하의 쓰레기라는 사실을 모르는 것은 아니지만, ‘자식 이기는 부모 없다’며 상습적으로 마약을 복용한 사위를 받아들인 김무성을 ‘장인 때문에 아내를 버려야 하느냐’는 노무현과 비교한 보도에서는 그 비열함이 도를 넘어 사악하기까지 했다. 김무성의 상황과 노무현의 상황은 비교 자체가 성립할 수 없는 사안임에도 연합뉴스TV는 김무성을 위한 물타기로 노무현을 부관참시하는 파렴치함을 보여줬다. 노무현은 장인의 ‘남로당 경력’에 대해 부정하지 않았으며, 장인은 또한 남로당 경력 때문에 1971년 감옥에서 생을 마감했다. 불의의 사고로 맹인의 된 노무현 장인이 빨갱이 활동을 했다는 증거는 1973년 대검공안부가 펴낸 「좌익사건실록」이 유일하다. 중앙정보부와 함께 유신독재를 지.. 더보기
문재인이 공산주의자라는 MBC 방문진 이사장 ‘미스터 국보법’이라 회자되는 황교안 공안총리에 절대 뒤지지 않는 공안검사 출신의 고영주 방문진 이사장이 문재인이 공산주의자라고 말했다. 박정희 유신독재의 감시견 역할을 자처했던 공안검사 시절, 고영주는 부림사건을 맡아 피고인들을 간첩으로 몰고 가는데 성공했다. 영화 에서 모티브가 됐던 것이 부림사건으로서 노무현과 문재인이 변호를 맡았고, 33년이 지난 후에야 무죄를 선고받은 부산 최대의 공안조작사건이었다. 박정희의 18년 유신독재는 중앙정보부와 공안검사가 이끌고 갔는데 이들은 납치(영장없이 연행했다)와 고문, 폭력도 서슴지 않았다. 고영주가 최소한의 양심이라도 있는 자라면, 부림사건 피해자들이 33년 만에 무죄판결을 받았을 때 진심으로 사죄하고 일체의 공적 활동을 접어야 했다. 독재자의 개 노릇을 했고.. 더보기
노건호 추도사, 자기예언적 실현을 담았다 노무현 죽이기를 자행했을 때처럼, 광기의 종편들이 매일같이 비난하고 있는 노건호의 추도사 중에서 제가 주목하는 부분은 다음입니다. 다른 내용들은 많은 분들이 얘기했고, (찬반이 갈릴지라도) 충분한 분석이 있었기 때문에 구태여 언급하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혹시 내년 총선에는 노무현 타령, 종북 타령 좀 안 하시려나 기대가 생기기도 하지만, 뭐가 뭐를 끊겠나 싶기도 하고 본인도 그간의 사건에 대해 처벌받은 일도 없고 반성한 일도 없으시니 그저 헛꿈이 아닌가 싶습니다. 국민의 의식을 최악의 수준까지 떨어뜨리고 있는 조중동과 종편, 보도채널이 문제의 추도사를 ‘노건호가 썼느냐, 친노가 써준 것이냐, 친노의 집단정서가 반영된 것이냐(보수세력의 프레임)’에 주목하고 있지만, 필자는 그들처럼 본질을 왜곡하기보다.. 더보기
새누리당 검사 출신 의원들의 정치공작 참여정부의 성완종 사면 과정에서 불법적인 거래가 있었을 것이라는 새누리당 검사 출신 의원들의 주장을 듣고 있자면 정말로 유치찬란한 닭대가리가 생각난다. 권성동과 김진태, 김용남 등이 주장대로라면 노무현이 이명박의 인수위 위원으로 갈 사람에게 돈을 받고 사면해줬다는 것인데, 이런 자살행위를 할 사람이 세상에 어디 있겠는가? 노무현과 참여정부 관계자들이 바보천치가 아닌 이상 돈 몇 푼 받고 이명박에게 칼을 쥐어줄 범죄행위를 할 이유가 없다. 성완종을 2번째로 사면해줄 때 불법적인 금품수수가 있었다면, 노무현의 소액후원자까지 샅샅이 털었던 이명박 정부의 정치검찰이 그런 먹이감을 놓쳤을 리가 없다. 노무현 죽이기에 그것만큼 확실하고 쉬운 것이 어디 있겠는가? 당시의 조중동 등에서 성완종 사면에 대해 의혹까지 제.. 더보기
또다시 노무현을 부관참시하겠다는 것인가? 성완종이 남긴 리스트에는 8명의 이름이 올라 있습니다. 그들은 모두 한국의 현대사를 관통하는 차떼기 당 소속이며, 자신이 유리한 것에서만 원칙을 지키는 박근혜 대통령과 분리해서 생각할 수 없는 사람들입니다. 그들은 현 집권세력의 지배엘리트로 허가된 폭력(공권력)에 취해 압도적인 권력을 휘두르는 최고 실세입니다. 그래서일까요, 살아있는 권력의 조력자 역할에 충실한 이 땅의 언론들이 성완종 리스트에 올라있는 자들을 수사하기도 전에 참여정부와 문재인 대표를 수사해야 한다고 난리법석을 떱니다. 그들의 눈에는 성완종 리스트에 특수잉크로 쓴 참여정부 실세들의 이름들이 보이는 모양입니다. 김한길의 기소는 야당 내부에서 문재인을 흔들라는 뜻이고요. 어쩌면 대선자금 내역도 나와 있을지 모릅니다. 언론들의 행태를 보면 성.. 더보기
나는 정동영의 변화를 믿을 수 없다 “노무현 대통령은 훌륭한 대통령이었습니다. 그러나 세상을 바꾸지는 못했습니다. 거기에 대해서 반성문이 필요한 것이죠.” 배신만 일삼던 정동영이 이제는 미쳤나 봅니다. 노무현 대통령이 세상을 바꾸지 못했기에 반성문을 써야 한답니다. 그것도 노통이 이 세상 사람이 아니니 문재인이 대신해서 반성문을 쓰라고 합니다. 정동영에게는 대통령이란 존재(자리)가 신이라도 되는 모양입니다. 머릿속에 정치철학은커녕 권력욕만 들어찬 정동영 따위이니 이런 생각이 가능한 것입니다. 노통을 비판하는 것과 관악을에 출마하는 것이 어떤 연관성을 갖는지 도무지 모르겠지만, 정동영의 생각이 맞다면 대한민국은 최소 18번(19번째 대통령에게서는 아무것도 바랄 것이 없어 제외했다)은 바뀌어야 했습니다. 역사상 최악의 패배를 기록한 자가 반성..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