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루킹 논란을 연대기 순으로 따라가 보면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경찰의 대응과 자한당 및 TV조선과의 공모설이 설득력을 지니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돈벌이에 눈이 멀어 이명박근혜 정부와 자한당 등에 우호적이었던 네이버의 배후에 삼성그룹이 있다는 음모론까지 살펴보지 않더라도, 초기수사에서 경찰이 보여준 행태가 드루킹 논란을 핵폭탄 급으로 키웠다는 점에서 연대기적으로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1. 네이버의 수사의뢰 : 드루킹 논란의 시작은 김어준 총수와 민주당 등으로부터 여론조작을 방치하거나 유도한다는 비판에 직면한 네이버가 다른 사례들은 모조리 외면한 채 드루킹 일당의 댓글조작만 콕 찝어내 경찰에 수사를 의뢰(2018. 1. 17)한 것이었습니다. 네이버가 업무방해 혐의로 수사의뢰한 건이 문재인 대통령과 김경수 의원은 물론 민주당에 불리한 것이라는 점에서 네이버의 목적이 어디에 있었는지 충분히 유추할 수 있습니다. 



2. 선관위의 수사의뢰 : 작년 5월 5일, 선관위는 인터넷 상에서의 이상한 흐름과 그와 연관된 것으로 보이는 자금 흐름을 발견합니다. 강제권이 없는 선관위가 수사에 한계를 느껴 공직선거법상 매수 및 이해유도죄 위반 혐의, 단체의 선거운동금지 위반 혐의, 선거법 상 유사기관의 설치 금지 혐의로 검찰에 수사를 의뢰합니다. 수사에 들어간 검찰은 자금 흐름에 아무런 문제가 없으며 선거법 위반 혐의도 증거가 불충분하다는 이유로 불기소 처리(2017. 11. 14)합니다. 이에 대한 반발이 없었다는 점에 주목하면 작금의 논란이 얼마나 작위적인지 짐작할 수 있습니다. 



3. 경찰의 초기수사 : 네이버가 수사의뢰한 건은 김경수 의원을 고리로 한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에 대한 저격의 성격을 띠고 있기 때문에 경찰로써도 부담을 느꼈을 것입니다. 경찰 수뇌부는 시기적으로도 검경수사권 조정과 3차 남북정상회담, 31년만의 개헌, 지방선거를 앞둔 상황이라 드루킹과 일당 2명을 구속하는 수준에서 사건을 검찰에게 송치하는 정치적 꼼수를 선택했습니다. 경찰로써는 정치적 파장이 크지만 실익이 없는 위험을 감수할 이유가 없으니까요. 



4. 언론 보도 : 경찰 수뇌부 또는 자한당 및 TV조선과 연줄이 있는 내부의 인물들이 피의사실을 복수의 언론에 흘렸을 가능성이 상당히 높습니다. 한겨레가 최초의 보도를 할 수 있었던 것도 이 때문인 것으로 보이며, 드루킹과 경공모에 대한 선관위의 고발을 불기소 처리한 검찰을 압박하기 위해 자한당 중진과 TV조선에 더 많은 정보를 제공했을 가능성도 높습니다. 자한당 중진은 특검으로 가기 위해 네이버와 사전 조율에 나섰을 수도 있습니다, 2년 전의 국정조사처럼. 



5. 검찰의 입장 : 작년 선관위의 고발을 수사하면서 드루킹과 경공모의 실체를 파악했을 검찰로써는 경찰의 무책임한 토스가 검경수사권 조정에서 유리한 위치를 선점하고자 하는 꼼수라고 판단한 것 같습니다. 검찰이 야당과 언론, 보수 성향의 국민들로부터 비판 받을 것이 뻔한데도 경찰의 압수수색 청구 중 일부에 대해 기각한 것도 이 때문입니다. 드루킹과 일당만 콕 찍어 수사의뢰함으로써 증거불충분의 이유로 불기소가 불가능하게 만든 네이버의 행태도 괘씸했을 것이고요.





6. 뜻밖의 변수 : 검경 갈등을 유발해 특검을 성사시키려는 자한당에 힘을 실어주기 위해 TV조선 기자(들)의 느릅나무 출판사 무단침입과 절도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경찰이 초기수사에서 CCTV 영상을 모두 다 확보하지 않은 것도 이 때문일 수 있습니다. 자한당과 TV조선 연합팀이 침입과 절도를 위한 사전 방문이 CCTV에 잡혔을 수도 있습니다. 드루킹 일당이 체포·구속된 이후 2개월 정도의 시간이 있었기에 어떤 일도 가능합니다. 



7. 청와대와 민주당의 반격 : 김경수 의원으로부터 드루킹과의 관계를 모두 다 들었을 청와대가 민주당 지도부에 특검 수용을 통보한 이후 민주당이 자한당 중진(김성태와 박성중 등 3명)과 TV조선(기자와 담당 데스크), 경공모 수뇌부인 파로스를 느릅나무 무단침입 및 태블릿PC와 USB 절도 혐의로 서울남부지검에 고발했습니다. 김성태와 박성중의 실언(혹은 의도된 발언)이 결정적으로 작용했다는 점에서 대반전의 계기가 될 수 있습니다. 



8. 태블릿PC와 USB의 정체 : 경찰이 느릅나무출판사 압수수색이 3월 21일이었는데 그때는 찾지 못했던(또는 없었던) 태블릿PC와 USB를 4월 18일에 출판사에 무단 침입한 TV조선 기자와 일당들이 찾았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이해하기 힘듭니다. 야당들의 주장처럼 경찰이 살아있는 권력을 무서워했다면 압수수색을 통해 관련 증거들을 확보한 뒤 숨기는 것이 더 논리적입니다. TV조선 기자의 절도가 훨씬 전에 이루어졌거나 태블릿PC와 USB가 가짜일 수도 있습니다.

   


이밖에도 몇 가지 것들을 더 살펴봐야 하지만 이 정도의 연대기순 검증만으로도 드루킹 논란이 자한당과 TV조선, 네이버에 회복불가능한 치명타를 안길 수 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김경수 의원 보좌관과 경공모 회원의 금전 거래, 경공모 일당의 매트로 사용만으로는 네이버와 자한당, TV조선이 그렸을 것으로 보이는 희망사항이 현실화될 수 없음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김어준 총수가 촉발시킨 이 모든 일련의 일들은 이 땅의 최대 적폐들을 청산하는 결정타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의 마지막 비서관이었으며 문재인 대통령의 복심으로 알려진 김경수 의원을 대선후보급 정치인으로 발돋음시켜준 것은 대단히 역설적인 덤이라고 할 수 있고요. 노통과 문통으로부터 가장 많은 것을 배웠을 김경수 의원이 경남지사를 거쳐 차기주자로 우뚝서는 날, 이재명 리스크라는 미래의 불확실성도 상당 부분 상쇄될 수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것들이 차기 정부에서도 변함없이 실천될 것은 말할 것도 없고요.



물론 정반대의 결과가 나올 수도 있지만, 최소한 특검까지 갈 이유는 없어 보입니다. 사건의 내용이 너무 단순하고 증거들이 널려있기 때문입니다. 드루킹 논란의 핵심은 기술 발전이 언제나 좋은 것만은 아니라는 사실입니다(인공지능과 4차 산업혁명을 경계하고 또 경계해야 하는 이유). 몇 사람의 담합만으로 여론이 조작될 수 있는 디지털 기술의 경우에는 더더욱!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1. Visitor 9787 2018.04.27 21:59

    훌륭한 분석글 잘 봤습니다.
    1. 2. 숫자로 나뉘어져서 더 쉽게 머리에 들어오는군요.

    오늘 있었던 판문점 선언에 대한 의견도 듣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2. 왜누리안티 2018.04.28 09:38

    제가 정말 우려스럽게 생각하는 건 자유한국당을 맹목적으로 추종하는 추종자들과 프로파간다에 세뇌된 맹신자들이 아직도 존재하는 겁니다. 대놓고 모습을 드러내는 추종자와 맹신자들만이 아니라 음지에 은둔하고 있는 추종자와 맹신자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 늙은도령 2018.04.28 09:59 신고

      그래서 문통의 지지율이 60% 이하로 떨어지지 않게 싸워야 하는 것이지요.
      높은 지지율은 민주주의 하에서는 최고의 힘이며, 깨어있는 시민들의 통합된 힘이기도 합니다.
      둘은 하나이면서, 서로을 밀고 끌어줍니다.
      우리는 민주공화국에 살고 있습니다.

  3. 공수래공수거 2018.04.29 08:06 신고

    TV 조선의 짓거리가 참 우습습니다
    범죄 집단입니다


문통은 위기에 처하거나 판단을 내리기 힘들 때에는 '기본으로 돌아가 생각하라'는 어머님의 가르침에 따른다고 말했습니다. 문통이 큰 실수나 잘못을 저지르지 않고 상식과 원칙에서 벗어나지 않는 일관된 삶을 살아올 수 있었던 것도 이 때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람이 먼저라는 양심의 소리에 충실했던 삶도 어머님이 말씀하셨던 기본에서 나왔다고 생각합니다. 김기식 원장의 거취를 정하기 위해 선관위에 질의한 4가지 사항도 이런 기본에서 만들어졌을 것입니다. 





김기식을 옹호하거나 비판하는 수많은 주장과 예측, 예언들이 난무하는 가운데 문통이 직접 나서 인사 이유를 밝힌 후 4가지 사항을 선관위에 문의한 것도 기본으로 돌아가기 위함입니다. 문통이 페이스북을 통해 "당시 국회의 관행이었다면 야당의 비판과 해임 요구는 수긍하기 어려운 점이 있"지만 "궁극적으로 국민들의 판단에 따"르겠다고 한 것도 이 때문입니다. "근본적인 개혁이 필요한 분야는 과감한 외부 발탁으로 충격을 주어야 한다는 욕심"이 기본에서 벗어난 것인지 확인할 필요가 있었던 것입니다. 



피감기관의 돈으로 국회의원과 직원(인턴 포함)이 외유와 관광을 하는 것이 위법한지, 그의 셀프후원이 위법한지 묻는 것으로 법치주의의 기본으로 돌아가고자 한 것입니다. 지금껏 관행이라는 이유로 선관위조차 묵인해왔던 것들이 위법으로 해석될 수 있는 그들만의 특권으로 자리잡은 것은지, 그래서 처벌이 필요한 적폐인지 물은 것입니다. 김기식의 행태가 개별 의원의 평균적 도덕성에도 미치지 못한지 물은 것은 여론에 의해서 결정되는 것이라 선관위에 물은 것은 아닙니다.



다만 4개 질의사항에 대한 선관위의 답변이 국민에게 객관적인 판단의 기준을 제공해줄 수 있다는 점이 중요합니다. 대통령의 인사권을 지켜주기 위해 김기식의 행태가 적법하다고 보고했던 조국 민정수석과 인사라인의 판단이 잘못되거나 국민의 눈높이에서 멀어진 것이 아닌지 확인할 필요도 있었을 것입니다. 선관위의 답변과 여론의 추이에 따라 일정 수준의 문책을 하거나 대통령의 높은 지지율 때문에 느슨해졌을 수 있는 도덕적 해이를 경계하는데 필요했을 수도 있었을 것입니다.  



또한 몇 시간의 토론만 하면 위법성을 밝힐 수 있음에도 시민의 전당이며 국민의 대표라는 입법부(국회)의 권위에 눌려 찍소리도 못했던 선관위에게 맡은 역할을 제대로 하라고 경고할 필요도 있었을 것입니다. 관행이라는 것은 특권의 다른 말이 될 수 있으며, 대부분의 관행이 반칙의 형태를 띤다는 점에서 공론화의 필요성을 절감했을 수 있습니다. 말과 행동이 다른 의원들의 행태가 관행이라는 이유로 면죄부를 받는 일들에 종지부를 찍으려면 '김기식 사퇴'라는 읍참마속이 필요하다고 판단했을 수도 있습니다. 





선관위가 청와대의 4개 질의 중 하나라도 위법하다거나 위법성이 있다고 판단하면, 그것에 관해서는 국회의원을 전수조사할 정당성이 생긴다는 점도 고려했을 수 있습니다. 김기식 사퇴에 상응하는 적폐청산이 없다면 읍참마속의 의미는 사라지고 맙니다. 관행과 면책특권을 이용해 국민을 엿먹이는 국회의 만행과 역할 방기에 철퇴를 가하려면 선관위의 판단 중에 위법이 포함되는 것이 절대 나쁜 것만은 아닙니다.     



상식과 원칙, 국민의 평균적 눈높이는 시대와 지역, 계급과 성별, 이념과 기술 등의 영향을 받는 추상적 개념이라 객관적으로 계량화할 수 없지만 개별 사안에 따라 구체화하는 것은 가능합니다. 촛불혁명 이후의 기본도 그렇게 객관화할 수 있으며, 문통이 선관위에 질의한 4가지 사항이 바로 그러합니다. 김기식의 사퇴는 국회의 관행이라는 최악의 적폐를 바로잡기 위한 문통의 읍참마속이며, 자칫 욕심으로 흐를 수 있는 인사의 기본으로 돌아가기 위한 자기경계의 결단입니다.



대한민국은 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변화하는 중에는 아무것도 변한 것이 아닙니다. 이명박근혜의 구속은 상징적 승리에 불과합니다. 그들의 9년을 바로잡는 일은 이제 몇 걸음 나갔을 뿐입니다. 촛불혁명의 시대정신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김기식 사퇴라는 문통의 읍참마속이 안희정과 정봉주의 불명예스러운 퇴출 이후에 이루어졌고, 김경수 의원마저 드루킹이라는 정치브로커에 발목잡힌 위기상황에서 나왔다는 것을 곱씹어보고 곱씹어봐야 합니다.



일단 지선에서 압승하고 봅시다. 그러면 뭔가 돌파구가 보일 것입니다. 총선까지 기다리기에는 문재인 정부가 풀어내야 할 일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문프의 등에 칼을 꼽지 않을 인물들을 앞세워 압승해야 여소야대의 불리함을 극복할 수 있습니다. 국민의 혈세나 축내는 국회의원 외유의 전수조사도 가능할 터이고요.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1. merryjanet 2018.04.17 13:05

    궁금했었는데 정말 오랜만이시네요.
    국민의 눈높이에 부족해서 죄송하다 사죄를 했고,
    대통령께서도 민정수석을 통해 법적으로 하자가 없는지 재차 확인하신 사안으로 아는데,
    결국엔 여당의 수가 너무 적어서 빚어진 사태라 생각합니다.
    김기식에 대한 여론이 50% 정도 반대였다해도 대통령의 지지율은 72%가 나올 정도로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는데도 여기까지 온 걸 보면요....
    많이 안타깝지만 더 강력한 인사를 임명해주시길 바랄 밖에요.

    • 늙은도령 2018.04.17 13:36 신고

      저는 조금 다르게 봅니다.
      이번 사안은 민정라인의 문제입니다.
      문통의 결심이 필요합니다.
      조국 교체도 고민해야 합니다.
      드루킹 문제보다 김기식 검증 실패가 더 큰 문제입니다.

  2. merryjanet 2018.04.17 14:00

    힘들어도 조국 민정수석은 대통령 임기 후반 가기 전까지는 지켜야 한다 생각합니다.
    다행히 국회 전수조사 청원이 폭주하고 있으니 여당이 강력히 대처하면 잘 넘어갈 수 있으리라 보는데요.
    말도 안되는 억지 , 친일딴국당이나 바미당에 계속 끌려가서는 안됩니다.

    • 늙은도령 2018.04.17 14:12 신고

      문재인 정부의 아킬레스건이 인사문제입니다.
      조국 민정수석에게 어떤 형태라도 책임을 물을 필요가 있습니다.
      지방선거의 결과에 따라 교체까지 고민해야 합니다.
      가랑비에 옷 젖는 법이니까요.

  3. 공수래공수거 2018.04.17 17:25 신고

    호재가 잇어야 할 시기에 게속 악재가 터지는군요
    자한당넘들이 붙들고 늘어질것 같습니다
    6월 선거에 영향이 없어야 하는데 말입니다

    건강 괜찮으신거죠?

    • 늙은도령 2018.04.17 20:18 신고

      네. 건강합니다.
      노트북이 부서지고 이사도 하고 페미니즘 공부도 하느라 글을 쓸 수 없었습니다.
      급하게 조카 노트북을 빌려 글을 쓰고 있습니다.

  4. 도비 2018.04.18 08:46

    김기식 낙마가 좀 가혹한 면이 있다고 생각됩니다. 단 낙마의 기준이 보편적으로 국회의원과 공직자들에게도 확산되는 시발점이 된다면 실패가 아니라 다른 또 적폐 청산이 되겠죠

    • 늙은도령 2018.04.18 18:48 신고

      문통이 최종적으로 노린 것 중에 하나가 그것이지요.
      국회의 적폐를 청산하는 것....

 

김대중을 대단히 칭송하지만, 노무현을 더럽게 싫어하는 김당(오마이뉴스의 기자였고, 안철수 캠프에 합류했다)이 중앙정보부에서 국정원에 이르는 정보기관의 영욕사를 다룬 《시크릿파일 국정원》, 정책결정자와 정보기관의 상호보완적 공생관계와 그와 반대되는 현상인 '정보의 정치화'를 다룬 마크 로웬달의 《국가정보, 비밀에서 정책까지》, 한국전쟁에서 이라크전쟁까지 미 CIA의 영욕사를 적나라하게 다룬 팀 와이너의 《잿더미의 유산》 등을 보면 송민순의 '문재인 죽이기'가 얼마나 정치적인지, 그가 내놓은 서류의 출처가 어디인지 쉽게 추론할 수 있습니다.

 

 

 

 

송민순의 일방적인 주장은 현재의 유권자들이 지금의 국정원과 2007년의 국정원을 혼동할 것이라는 오판에서 나왔습니다. 국정원을 박정희 유신독재 때의 중앙정보부로 돌려버린 이명박 때문에 고유의 휴민트(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한 정보원)를 모조리 잃어버렸지만, 2007년의 국정원은 남북정상회담을 이끌어낼 만큼 북한 관련 휴민트가 풍부했었습니다. 김일성에게 두 번이나 비밀전문을 보낸 종북의 원조 박정희는 물론, 전두환과 노태우, 김영삼, 한나라당 대표시절의 박근혜도 북한과의 휴민트(정치적 언어로는 비선라인)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휴민트는 정보화된 지금에도 전 세계 모든 정보기관들이 최고의 정보에 접근하거나 확보하기 위한 핵심수단인데, 북한 정권과 직·간접적으로 연결된 휴민트는 국정원만의 핵심자산이었습니다. 미국의 CIA가 한국전쟁 전반에 걸쳐 숱한 오판을 남발하고, 지금까지도 북한 관련 정보가 형편없는 것도 북한 내부에 휴민트를 구축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남북정상회담을 이끌어낸 국정원의 휴민트가 이명박의 5.24조치로 씨가 마르지 않았다면, 북한의 핵실험 등에 지금처럼 '눈먼 장님 신세'로 전락하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남북정상회담에서 노무현을 보좌하며 10.4선언을 이끌어낸 문재인이, 회담의 후속조치들이 진행되는 상황에서 UN의 북한인권결의문에 찬성하기로 결정한 참여정부의 선택을 북한 정권이 어떻게 받아들일지 살펴보라고 국정원에게 지시한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이었습니다. 권고적 의미만 있을 뿐, 아무런 현실적 효력도 가지지 않는 UN의 결의문에 찬성하는 것 때문에 김정일을 설득해서 통크게 받아낸 10.4선언이 무력화되는 것을 걱정하지 않는다면 그것만큼 어리석은 일도 없습니다.

 

 

송민순의 주장은 이명박근혜 정부 9년 동안 전면전 직전까지 망가진 북한과의 관계를 기준으로 2007년의 상황을 바라보라는 것이어서 문재인을 죽이기 위한 명백한 정치공작이 아니면 설명이 불가능합니다. 실정법 위반 논란이 있는 서류 한 장을 들고나온 것에서는 궁지에 몰릴대로 몰린 국정원의 썩은 냄새가 진동합니다. 국정원 출신의 김병기 의원이 송민순의 악의적인 문재인 죽이기에 정면으로 대응하고, 민주당이 송민순을 형사고발하겠다고 하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        

 

 

 

 

필자는 KBS와 연합뉴스 의뢰, 코리아리서치 여론조사로 대표되는 기성언론들의 '문재인 죽이기 여론조작 담합'을 철저하게 조사하지 않고, 코리아리서치에 대한 선관위의 1500만원 과태료 부과로 얼렁뚱땅 넘어간 다음날(21일)에 송민순이 준비라도 하고 있었던 것처럼 튀어나온 것에 주목합니다. 대규모 댓글로 지난 대선에 개입했던 국정원이 내부조직을 민간조직으로 대체해 더욱 발전된 형태로 대선에 개입하고 있었다는 것이 밝혀진 다음이라는 것도 주목합니다.

 

 

기성언론의 여론조작질이 대실패로 끝난 이후 문재인과 안철수의 지지율이 오차범위 밖으로 벌어진 것과 지지율이 약간이라도 오른 홍준표가 강간미수 논란으로 낙마 위기에 몰린 것도 주목합니다. 대선후보 TV토론회가 진행되면 폭락할 것이라던 문재인 지지율이 예상과는 달리 30%대라는 박스권에서 탈출해 40%대에 진입해 민주당 지지율과 비슷해진 것도 주목합니다. 북한을 선제타격하기 위해 칼빈슨호를 한국으로 보냈다는 트럼프의 발언이 뻥카였다는 것이 드러난 지금, 조기대선을 안보대선으로 끌고가는 것이 거짓으로 드러난 주적 논란으로는 쉽지 않아진 것도 주목합니다.

 

 

이런 변화들이 조기대선의 향배가 사실상 결정된 것이라는 명백한 신호라면, 청산의 대상들이 또 다른 형태의 문재인 죽이기를 들고나오지 않을 수 없었을 것입니다. 음지에서 양지를 염탐하고 조작하는 국정원으로부터 듣보잡 송민순의 주장을 강화시켜줄 한 장의 서류가 은밀하게 전해졌을 것이라는 추측은 그리 어렵지 않은 것이고요. 이런 일들이 한두 번이었다면 모를까, 북풍과 부정선거를 빼면 시체와 다름없는 자들이 시퍼렇게 살아있는데 국정원의 개입을 의심하지 않는다면 초딩의 수준에도 미치지 못하겠지요. 

 

 

 

 

과거의 경험들은 대선후보들의 TV토론회에 맞춰 이런 악질적인 정치공작들이 계속될 것임을 말해줍니다. '김어준의 파파이스'가 하나의 가설로 제시한 <더 플랜>을 능가하는 부정선거가 준비되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제 버릇 개 못 주는' 국정원과 '방귀 뀐 놈이 성질내는' 수구세력이니 '자라 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 보고 놀라는' 더문캠과 민주당, 문재인 지지자들은 마지막까지 '꺼진 불도 다시 본다'는 심정으로 긴장의 끈을 풀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일단 압도적인 정권교체부터 해놓고 봅시다. 그 다음은…… 다 죽었어, 적폐세력들!!!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1. 써니 2017.04.22 00:33

    정치세계는 정말 어려운거 같습니다.
    그래도 다행인게 이런 좋은 글을 써 주시는
    늙은 도령이 계시다는 것입니다.
    건강하세요!

    • 늙은도령 2017.04.22 00:51 신고

      글쟁이는 독자가 없으면 시체지요.
      님 같은 분들이 있어 제가 글을 계속해서 쓸 수 있는 것이지요.

      정치가 타락하면 그 피해는 국민에게 돌아갑니다.
      특히 청춘과 노인의 피해가 가장 큽니다.

  2. 애슬 2017.04.22 04:32

    도령남 좋은글 잘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 늙은도령 2017.04.22 05:30 신고

      제가 고맙습니다.
      5월 9일, 압도적인 정권교체를 우리의 손으로 만들기를 기대하며^^

  3. 耽讀 2017.04.22 07:34 신고

    적폐청산 대상이 널려 있습니다.
    국정원+언론+극우세력+자본세력 등등
    투표율 80%이상 득표율 60% 이상을 얻어
    제대로 된 적폐청산 한 번 해야 합니다.

    • 늙은도령 2017.04.22 18:21 신고

      압도적인 정권교체 이후 검찰, 재벌, 언론 개혁에 들어간 후 지방선거에서 승리해 수구세력들을 손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 다음에 선거법을 개혁하고 과거사정리법을 다시 부활시키고, 조세정의를 세워 복지를 늘렸으면 합니다.
      북한과의 관계 개선에 성공해 경제의 새로운 먹거리를 창출하고, 중국과 미국으로부터 사드 배치 과정에서 생긴 피해를 받아내야 합니다.
      일본을 박살내는 작업과 함께 친일파의 재산을 환수하고요.

  4. 청산 2017.04.22 07:54

    수첩질로 망했는데, 또 수첩들고 설치네요!!!
    역시 보수해야할 자유누리당....돼지우리 같군요!

    • 늙은도령 2017.04.22 18:22 신고

      홍준표는 감옥에 있어야 할 놈이지 대선후보는 말도 안 됩니다.
      자유한국당은 청산의 대상이고요.
      개자식들이 돼지처럼 탐욕을 되뇌이고 있어요.

  5. 참ᆢ 나 2017.04.22 08:20

    좋은글입니다

    이 일은 진실공방으로 가서는 안되는데 문후보의 선거전략팀은 대응방식이 구태의연 해서 걱정입니다ᆞ

    • 늙은도령 2017.04.22 18:23 신고

      문재인은 지금 바뀌면 표를 잃습니다.
      지금과 같은 방식으로 가야 지지층이 결집됩니다.
      민주당은 잘하고 있는데 언론들이 훼방놓는 것이 결정적입니다.

  6. 둘리토비 2017.04.22 08:36 신고

    진실규명과 사실적시의 부분에서
    문캠프는 더욱 강도높은 전략을 취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상대는 정말 집요하다 못해 더러운 전략을 쓰고 있어요

    • 늙은도령 2017.04.22 18:24 신고

      우리나라 기득권의 특징입니다.
      더럽고 비열하고 기회주의적이지요.
      저는 우리나라 최고위층을 많이 아는데 혼맥, 혈연, 지연으로 얽혀있고, 정말 지저분합니다.

  7. 공수래공수거 2017.04.22 08:38 신고

    송민순 이 사람은 바라는게 뭘까요?
    그나 저나 그냥 넘길일은 아닙니다

    • 늙은도령 2017.04.22 18:25 신고

      정부에 따라 방침이 있는데 2007년의 상황을 2017년에 대입하라니, 웃기는 얘기지요.

  8. 언론개혁 2017.04.22 11:43

    송민순같은 사람은 장관감이 못됐습니다.스파이
    불과 했습니다. 사람으로 흥하고 사람으로 망하거늘 제발 꺼진불도 다시보고 다음정권은 인품이 되고 나라를 걱정하는분만 장관시켰으면 합니다.제발 냉정해졌음 좋겠습니다.

  9. 2017.04.22 16:09

    비밀댓글입니다

  10. 푸른소나무 2017.04.23 08:45

    우리나라 국방 발전이 최고조였을 때가 참여정부 시절이고 북한과의 관계가 좋았던 때도 참여정부 시절이었을 겁니다

    안보든 경제든 뭐하나 제대로 못했던 (보수라는 이름도 어울리지 않은) 것들이 안보 타령하는 모습을 보니 정말 치가 떨립니다
    저런자들이 하는 말에 또 속는 일부 국민도 있겠지요

    25일 후보자 토론회에서 송민순 김만복의 말을 근거로 한다면서 또 얼마나 문대표를 공격할 지 안봐도 뻔할 것 같습니다
    새누리당 놈들은 원래 그런 놈들이지만 거기에 (개인적으로 새누리당 후보들 못지 않게 싫은) 안후보도 한 몫 하겠지요

    도령님 이번일도 문대표에게 크게 영향 없겠지요?
    하나 하나가 걱정이 됩니다 25일 토론이 그나마 jtbc 주관이라 지난 토론회처럼 문대표에게 일방적으로 불리하지는 않을 거란 조그만 희망을 가져봅니다 문대표와 캠프가 잘 대처하길 바래봅니다

    * 제 고향이 부산인데 주말에 문대표 유세현장에 엄청난 수의 시민들이 온 것을 보고 가슴이 뜨거웠습니다

    * 도령님 항상 글 감사히 잘 보고 있습니다
    글이 며칠간 안 올라 올때에는 몸이 안좋으신가 하는 생각이 들 때가 있습니다 아직 일교차가 심한데 건강 유의하시구요

    • 늙은도령 2017.04.24 05:03 신고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현재의 상황은 부정선거만 아니라면 문재인 후보가 압도적인 표차로 당선됩니다.
      이제는 모든 것들을 즐기면서 투표일만 기다리면 됩니다.
      문재인이 압도적으로 당선되면 탈조선의 기틀이 마련되고, 장기집권도 가능해집니다.
      끝까지 즐기면서 투표율을 높이는데 최선을 다하는 일만 남았습니다.

 

역시 예상한 것에서 한 치도 벗어나지 않았습니다. 일베가 직원이 되는 것을 넘어 기자로써 뉴스를 제작·배포할 만큼 양아치스러운 KBS가 주최하는 토론이어서 안철수에게 이익이 가고 문재인에게 불이익이 가도록 토론을 구성할 것이라는 예상은 어김없이 적중했습니다. 모든 후보가 홍준표처럼 양아치가 아님에도 문재인에게 절대적으로 불리한 발언총량제라는 빨갱이스러운 방식을 도입한 것에서 역시 시청료 기생충다운 짓거리라는 생각을 지울 수 없었습니다.  

 

 

 

 

모든 대선후보토론에서 1등 후보에게 공격이 집중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입니다. 1등 후보가 이런 집중공격을 돌파해내야 하는 것은 숙명 같은 일입니다. 오늘의 대선후보토론에서 문재인 후보에게 공격이 집중된 것도 이런 면에서 당연한 일입니다. 대선 완주도 의심받을 만큼 형편없는 지지율에 허덕이는 심상정과 유승민(국방부의 주적을 대통령도 주적이라고 해야 한다는 점에서 유승민의 한계는 명확히 드러난다)이 부동의 1위인 문재인을 맹폭한 것도 이런 면에서 볼 때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개인적으로 볼 때, 선관위에 제출한 문재인 캠프의 공약이 대폭 후퇴했다는 심상정의 말이 사실이라면 그에 대한 지지를 철회할 만큼 중대한 사안이어서ㅡ반대의 경우라면 심상정과 노회찬, 진중권 때문에 정의당이 이 모양 이 꼴이 됐다는 필자의 주장에 힘이 실릴 수도 있다ㅡ오늘의 토론은 중요했습니다. 문재인을 지지하는 모든 사람들이 반대하더라도 필자만은 심상정 발언의 진위 여부를 직접 밝혀야 한다고 강력하게 요구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것을 빼면 KBS가 주최한 오늘의 토론은 '문재인을 죽이기' 위해 철저하게 준비된 최악의 토론이라고 단언할 수 있습니다. 그 이유는 4명의 후보가 문재인을 집중공격할 수밖에 없다는 바로 그것에서 나옵니다. 첫 번째 토론에서 유승민(국방부의 주적을 대통령도 주적으로 해야 한다는 궤변에서 유승민의 한계가 명확히 드러난다)과 심상정, 안철수, 홍준표가 문재인을 집중공략한 것에서 보듯, 문재인은 그들의 질문에 답하느라 자신이 준비해온 질문을 할 수 없었습니다. 발언총량제가 KBS가 준비한 맞춤형 문재인 죽이기인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존재 자체가 사회적 흉기인 KBS는 1위 후보를 맹폭해야 자신의 존재를 입증할 수 있고, 대선 완주에 대한 의심도 불식시킬 수 있는 심상정과 유승민의 초조함, 지난 토론에서 홍준표만큼 준비 안 된 후보임이 드러나 지지율이 폭락(또는 제 자리를 찾는) 중인 안철수의 불안함, 양아치나 조폭이었으면 딱이었을 홍준표의 무식함을 이용해 문재인의 반격을 원천차단하는데 발언총량제만큼 기발하고 비열한 것도 없습니다.

 

 

후보들의 발언시간의 완전 평등을 가장해 문재인에게 일방적으로 불리하게 만든 것에서는 참으로 빨갱이스러운 발언총량제였습니다. 여기에 상대의 수를 지정하지 않아도 되는, 그래서 오직 문재인만 맹폭해도 아무런 문제가 없도록 고안된 자유토론까지 더해졌으니, 토론 내내 '문재인 후보에게 묻습니다'를 빼면 다른 것이 기억나지 않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 시청료 기생충 KBS는 이렇게 3중4중으로 문재인을 죽이기 위한 장치들을 배치함으로써 일베방송국이라는 소리를 듣게 된 것에 충분한 이유가 있음을 증명했습니다.

 

 

 

 

안철수의 질문에 짧게 대답한 것에서 보듯, 문재인도 이것에 대해 대비한 것은 분명하지만, 상대방의 집요한 질문, 그것도 사실관계를 자신에게 유리하게 재단하거나 문재인을 저격하기 위해 단단히 준비해온 다른 후보들의 질문들에 답하지 않을 방법이 없다는 점에서 사전에 준비한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국민의 관심을 스탠딩토론으로 몰아가면서 빨갱이스러운 KBS가 뒤에서는 문재인을 죽이기 위해 발언총량제와 자유토론을 준비했다는 것이 오늘의 토론에 대한 필자의 총평입니다. 

 

 

안철수가 궁지에 몰리자 두 번이나 토론을 끊었던 사회자의 빨갱이스러운 짓까지 더하면, KBS는 개혁의 대상이 아니라 청산의 대상이라 할 수 있습니다. 내부에서 힘들게 싸우는 직원들도 있다고 하지만, 시청료 인상만 주구장창 떠들어대는 KBS를 바로세운다는 차원에서 '인정사정 볼 것 없이' 모조리 잘랐으면 하는 생각까지 듭니다. 악질적인 친일부역자 후손들의 재산을 환수했고 환수해야 하는 것처럼, 이명박근혜에 충성했던 임직원들의 9년치 급여도 환수할 수 있으면 더 바랄 것이 없을 것 같습니다. 

 

 

그것이 아니라면 KBS를 국고로 환수해서 국민에게 재분양하는 방식을 택해도 좋을 것 같고요. 오늘의 토론은 한가지 사실을 다시 한 번 명징하게 보여줍니다, 적폐청산 없이 어떤 통합도 불가능한다는 것을. 정치검찰과 함께 적폐청산의 맨앞에 시청료 기생충 KBS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1. 耽讀 2017.04.20 06:43 신고

    대한민국 언론과 기득권이 문재인을 얼마나 미워하는지 아니 얼마나 증오하는지 보여주었습니다.
    그래도 문재인 선방했습니다.
    네명 중 문재인이 당한 공격을 받았다면 살아남을 자 누가 있겠습니까?
    심상정마저도.

    • 늙은도령 2017.04.20 07:23 신고

      저는 그것보다 KBS의 빨갱이스러운 짓거리를 지적했습니다.
      KBS를 바로잡으려면 이명박근혜에게 충성한 자들에 대한 인적 청산이 반드시 뒤따라야 합니다.
      어차피 대선은 승부가 결정된 상황이니 그것을 끝까지 막으려는 놈들의 살생부를 작성해 대가를 치르게 해야죠.

  2. 악보 2017.04.20 07:03

    문재인 대통령 되면 KBS민주화 해야 합니다. 아니 전 언론을 적폐청산 명분으로 장악해야 합니다. 도령님이 나서달라니깐요.

    • 늙은도령 2017.04.20 07:24 신고

      너부터 청산하고 나설 것이니까 걱정말아라.
      너의 아이피는 거의 다 추적이 끝났으니 법정에서 볼 날이 얼마 멀지 않았단다.
      대선이 끝나면 꼭 만나서 너는 감옥가거나 벌금내고 나는 돈 좀 벌자^^
      언제나 조회수 늘려줘 고맙고.

  3. 푸른소나무 2017.04.20 08:00

    KBS 에서 주관한 토론이라 처음부터
    기대하지 않아서인지 역시나였습니다
    결국 보다가 말았네요

    첫 주제를 안보부터 놓은 것을 본 후부터 더더욱
    그러했습니다 방식은 말할것도 없구요

    MB가 망가뜨려 놓은 공영방송의 해악이 이렇게나 크구나 싶었습니다 답답하네요

    • 늙은도령 2017.04.20 20:34 신고

      개표부정만 없다면 무조건 문재인이 승리합니다.
      지금의 구도와 시민의 열망은 절대 인간의 힘으로 뒤엎을 수 없습니다.
      문재인은 좋은 경험을 한 것이고, 심상정의 오버로 진보표도 문재인에게 돌아올 것입니다.
      일단 정권교체한 다음에는 촛불과 힘을 합쳐 언론, 검찰, 재벌을 개혁해나가면 우리의 삶이 달라집니다.
      이제는 노무현 때처럼 그냥 맡겨두지만 않을 것입니다.
      강하게 밀어붙일 것입니다.
      확실하게 청산할 것입니다.

  4. 공수래공수거 2017.04.20 09:54 신고

    토론 전략을 좀 더 명확하게 세웠어야 합니다
    당연히 예상된 전개에 참모들 대응이 좀 그렇네요
    발언 순서가 왔을때 전략을 좀 세웠어야 합니다
    각 후보들이 대답을 하도록 만드는 잘문을 하든지...

    심상정 후보의 공세는 좀 의외였네요...

    • 늙은도령 2017.04.20 12:33 신고

      심상정이 말한 공약 대폭 후퇴가 사실이라면 문재인의 공약을 처음부터 다시 확인해야 합니다.
      아마도 심상정이 가짜뉴스에 속은 것 같은데, 만일 그렇다면 심상정은 더 이상 믿을 수 있는 후보가 되지 못합니다.
      진보정당이 망한 이유에 대해서는 별도의 글로 다루겠지만 심상정과 노회찬이 2선으로 물러나 젊은피가 이끌어가도록 만들지 못하는 한 정의당은 노동자 일부만 대표하는 극히 작은 정당으로 연명할 것입니다.
      정의당은 구좌파의 교조적 교리와 엘리트주의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그렇지 못하니 이 모양 이 꼴이 된 것이지요.
      이재명이 대통령이 될 수 없는 이유와 심상정이 될 수 없는 이유는 같습니다.

  5. 하나왕 2017.04.20 11:14

    어제의토론은 역시나였죠 지지율순위를떠나 문재인이라는사람의 안보관 과 통치관을 볼수있는 토론이었다생각합니다 먼저문재인후보는 현재 우리나라의 주적이 누구인지를 몰랐던거같습니다 현재우리나라는 북한을 주적으로 삼고있습니다 주그런데 대통령은 그런말 할수없다? 이게 국방 통수권자가 할말은 절대아니죠? 그리고 개북송금이 만천하에다들어났는데 자기는 모른다는식의 토론은 그럼 노무현 대통령이 독단으로했을까요? 640달러를 보내고 정상회담성공한게 다 아는 사실인데 그것도 모르쇠고 이런 건 대통령 나올자격없는거아닐까요?

    • 지나가는이 2017.04.20 12:16

      특전사까지 나온 문재인후보가 몰랐을까요? 대통령이 되서 북한이 주적이라고 하면 전쟁하자는겁니까? 전쟁나면 지금 글쓴이분들의 가족들이 다 죽습니다. 오늘 뉴스에도 북한은 적이지 주적은 아니라는 뉴스도 나왔습니다. 문재인후보의 소신을 저는 지지합니다.

    • 늙은도령 2017.04.20 12:35 신고

      대통령은 그렇게 말하면 안 됩니다.
      북한도 대화의 상대로 봐야 북핵을 해결할 수 있는 것이며, 국방부만이 주적으로 삼고 있습니다.
      대통령은 최고통수권자이지만 그것은 전쟁이 발생했을 때 발동되는데 그때는 공격한 쪽이 주적이 됩니다.
      국방부는 주적이 북한이 될 수 있지만 다른 부서는 그렇지 않습니다.
      대통령이야 당연히 주적이라는 표현을 사용하면 안 되는 것이지요.

  6. 둘리토비 2017.04.20 23:52 신고

    KBS는 이사장의 비정상적인 입김이 살아있는한,
    절대 신뢰할 수 없는 막장방송의 형태를 앞으로도 계속 보여줄 것 같습니다

    • 늙은도령 2017.04.21 02:50 신고

      어느 정도 정상적인 국가가 되려면 반드시 청산해야 할 것들이 있습니다.
      이것을 두려워하다 보면 암이 퍼지듯 세상은 최악의 지옥으로 변해갑니다.
      때로는 잔인해져야 할 때가 있는 법이지요.

  7. 엔보 2017.04.21 11:43

    동감합니다.


안철수의 지지율이 문재인보다 높게 나온 코리아리서치의 여론조사가 조작이 맞다면 KBS와 연합뉴스가 의뢰했다는 점에서 지난 대선의 국정원 댓글사건보다 더욱 심각한 범죄에 해당합니다. 국민으로부터 시청료를 강제징수하는 공영방송 KBS는 가장 많은 유권자들이 시청한다는 점에서, 국가로부터 연간 수백억을 지원받는 기간통신사 연합뉴스는 포탈과 타언론 등에 가장 많은 기사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국정원의 댓글보다 수백 수천 배의 영향력을 지닙니다.





민주주의의 근간을 유린한 국정원 댓글사건은 '가짜뉴스'의 원조라고 할 수 있는 중대범죄(내란죄 적용도 가능하다)에 해당하지만, 아무리 조직적이라 해도 댓글이란 본질적인 한계 때문에 공영방송과 기간통신사의 공적 보도와는 비교조차 될 수 없습니다. 국정원의 댓글로는 전체 유권자에게 영향을 미칠 여론조사를 만들 수도 없고, 그것이 전국적으로 전파를 탈 수도 없으며, 포탈과 타언론, SNS, 각종 커뮤너티 등을 통해 무한대로 확대재상산될 수도 없습니다. 



박사모 같은 극소수의 시청자들을 제외하면 누구도 신경쓰지 않는 엠병신의 의뢰로 이루어진 여론조사라면 그 영향력이 제한적이겠지만ㅡ그래도 국정원 댓글보다는 영향력이 있겠지만ㅡ대선의 향배를 가를 중도보수 성향의 유권자가 가장 많이 보는 방송과 언론이 KBS와 연합뉴스(TV 포함)라는 점을 생각하면 유권자들에게 미칠 영향력을 가늠하기도 힘듭니다. 두 언론이 가졌다고 인정되는 공신력까지 더하면 국정원의 댓글폭탄은 조족지혈에 불과합니다.



만일 KBS와 연합뉴스가 코리아리서치에 여론조사를 의뢰할 때 특정 목표치를 제시했다면 문제의 심각성은 더욱 커집니다. 여론조사가 선거에 미치는 영향력이 절대적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선거의 결과까지 바꿀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해당 여론조사의 문제점이 발각되지 않았다면, 그래서 비슷한 여론조사가 이루어지고 대대적으로 보도되고 무한대로 확대재생산됐다면, 정부 주도하의 개표부정으로 최종승자를 바꾸는 것에 비견될 수 있을 정도입니다. 



이런 이유들로 해서 선관위는 즉각적인 압수수색을 실시해야 하며, 철저한 조사를 통해 일점의 의혹도 남기지 말아야 합니다. 검찰 고발은 당연한 수순이며, 모든 국민들이 납득할 수 있는 수준까지 현미경수사를 진행해야 합니다. 박근혜의 탄핵이 사필귀정인 이유는 그 출발의 정당성이 부정선거에 기초했기 때문이라면, 차기 정부의 대통령이 똑같은 길을 가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라도 선관위와 검찰은 신속하고 투명한 수사를 통해 단 한 점의 의혹도 남기지 말아야 합니다. 





이명박근혜 9년 동안 대한민국은 국민의 인권과 정치권, 시민권 등이 탄압받고 유린되기 일쑤였던 유사파시즘 국가였습니다. 정부의 폭력을 견제하고 고발해야 할 언론의 자유가 아프리카의 후진국 수준으로 떨어지고, 헌법정신과 법치주의가 휴지조각처럼 취급된 것도 이명박근혜 9년이 유사파시즘이 횡행하던 시기였기 때문입니다. 4대강공사, 자원외교, 방산비리, 통진당 해산, 개성공단 폐쇄, 국정교과서, 위안부협상, 사드 배치 등이 국민의 동의 없이 진행된 것이 이를 입증합니다. 



최순실의 국정농단도 정부의 정책 결정 과정에서 국민과 시민사회, 야당 등이 배제된 유사파시즘 상황이었기 때문에 가능했습니다. 헌재도 박근혜 파면을 결정하면서 이를 지적했던 것도 똑같은 인식에서 나온 결과입니다. 이명박근혜 9년 동안 KBS와 연합뉴스가 해왔던 보도행태를 보면 유사파시즘의 부역자로써 충실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런 것들을 모두 고려해서 종합적으로 보면 코리아리서치의 여론조사는 촛불혁명을 무력화시키기 위한 선거개입용 여론조작이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선관위의 조사를 눈에 불을 켜고 지켜봐야 할 것입니다. 모든 언론들이 촛불의 적폐청산 요구를 따르겠다는 문재인 후보를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고 죽이려고 대동단결한 상황에서 선관위 조사가 어떤 의혹도 밝히지 못한 채 흐지부지 끝난다면 촛불시민들이 절대 용납하지 않을 것입니다. 선관위에 대한 국민의 불신이 국정원과 정치검찰에 못지않을 정도로 높다는 것을 선관위는 명심해야 합니다.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1. 耽讀 2017.04.12 07:14 신고

    검찰 수사를 통해 진실을 밝혀야 합니다.
    특히 한국방송은 공영방송이고, 연합뉴스는 정부가 수백원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조작을 했다면? 보통문제가 아닙니다.
    문재인정부가 들어서면 반드시 밝혀야 합니다.

    • 늙은도령 2017.04.12 17:03 신고

      선관위가 제대로 수사할지... 모두가 적인 상황이라...
      반드시 표로 응징해야죠.

  2. 여강여호 2017.04.12 08:03 신고

    최근 언론의 편향 보도를 볼 때
    충분히 가능성이 있어 보입니다.
    그래도 결국엔 촛불이 승리하지 않을까요?
    그렇게 되리라 믿습니다.

  3. Ssmpsmpss 2017.04.12 08:20

    가짜여론조사 엄벌에처해야 한다고 봅니다 보기좋지 않습니다 대형사건임

    • 늙은도령 2017.04.12 17:09 신고

      대형사건입니다, 이번 건은!
      반드시 진실을 밝혀 엄벌에 처해야 합니다.

  4. 공수래공수거 2017.04.12 09:09 신고

    여론조사기관이 무엇보다 휘둘리지 않아야 하고
    그것을 감독하는 선관위는 표본,질문 내용에 대한 정확한
    감사를 해야 할것입니다
    오도하고 현혹하여 혹새무민하는일이 있어서는 안되겠습니다

    • 늙은도령 2017.04.12 17:12 신고

      수구보수와 기득권들이 난리를 치네요.
      문재인이 대통령에 오르면 적폐청산을 확실하게 밀어붙일 것이라 어떻게든 떨어뜨리려 난리입니다.

  5. 마고 2017.04.12 23:50

    총알 없는 전쟁입니다 ㆍ반드시 밝혀서 엄벌에 처해야합니다 ㆍ


제가 일요일과 조금 전까지 한 편의 글도 쓰지 않은 것은 선관위와 해당 여론조사기관의 홈페이지에 들어가 안철수가 문재인을 추월했거나 오차범위 내의 초접전으로 나온 것이 제대로 된 여론조사 기법을 사용했는지 확인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저를 비롯한 수많은 사람들의 비판에 직면했던 JTBC 뉴스룸에서도 이에 대해서도 다루었습니다(비판의 효과가 있었다!). 여론조사의 핵심인 '샘플링'의 세계적인 권위자 김재광 아이오와주립대 교수와의 인터뷰를 통해 무엇이 문제인지 다룸으로써 비판 여론을 피해갔습니다.





문제가 됐던 내일신문이 의뢰하고, '디 오피니언'이 진행한 여론조사의 경우 유선전화와 자체 개발한 엡(인터넷 조사)을 사용했는데, 직전까지의 여론조사에서는 사용하지 않은 것이라 그 신뢰성이 전혀 검증되지 않은 방식이 문제였습니다. 그들의 주장은 패널들의 응답률이 너무 낮아 여론조사로써의 가치가 없기 때문에 이를 높이기 위해 '유효성 시스템'이 적용된 엡이라 문제가 없다는 것입니다. 이 때문인지 70% 정도였던 유효하지 않은 응답률이 7%대로 떨어지는 사상 초유의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헌데 여론조사의 혁명을 불러올 해당 엡을 다운받아 설치한 패널이 전체의 3.3%에 불과했습니다. 이 정도의 표본수라면 여론조사로써 아무런 신뢰성을 가질 수 없습니다. 샘플이 이렇게까지 적으면 아무리 많은 보정 프로그램을 돌려도 전국민을 대신할 여론조사는 나올 수 없습니다. 엡을 다운한 3.3%의 패널이 자발적으로 했다면 그들의 이념성향이 제대로 반영됐는지, 연령별, 지역별, 계층별, 성별 분포가 제대로 이루어졌는지 신뢰할 수 없습니다. 문재인을 반대하는 패널들이 주로 다운받았는지 어떻게 알 수 있겠습니까?



안철수와 문재인의 양자대결을 억지로라도 만들기 위해 후보들을 한 명씩 제거해나가는 질문들로 악의적인 왜곡의 위험성이 너무 높았습니다. 지지율이 높은 만큼 비호감도 높은 문재인에게 절대적으로 불리하게 유도된 이런 질문의 흐름들은 존재하지도 않는 가상대결을 만들 뿐만 아니라, 본격적인 검증을 받지 않아 비호감도 낮을 수밖에 없는 안철수에게 일방적으로 유리한 결과가 나올 수밖에 없습니다. 사전조율이 의심될 정도의 명백한 조작질입니다.  



그들이 주장하는 '유효성 시스템'의 알고리즘이 어떻게 되는지 밝혀야 하며, 모든 여론조사의 신뢰성을 가늠하는 로우데이타를 오픈해야 합니다. 그래야 70% 대였던 유효하지 않은 응답률(비적격)이 7% 대로 떨어지는 사상 초유의 성공을 거두었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유효하지 않은 응답률을 이 정도까지 낮출 수 있다면 전 세계 모든 여론조사기관들은 이들이 개발한 엡을 어마어마한 가격을 주고서라도 구입해야 앞으로의 신뢰성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초인공지능을 통해 그 동안 구축된 모든 빅데이터를 완벽하게 분석하지 않았다면 이런 정도에 이를 수 없는 것이 현실이기 때문에, 다른 말로 하면 최소 2000% 대의 슈퍼울트라 뻥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후보등록이 이루어지는 후에는 여론조사를 공표할 수 없기 때문에 안철수가 문재인을 추월했다는 골든크로스 현상을 고의로 만들었을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민주당이 해당 여론조사기관을 고발한 것은 이들의 여론조사가 범죄에 해당할 수 있기 때문에 당연한 대응입니다.



저는 다른 여론조사들도 상당한 의구심을 가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제는 거의 무용지물이 되다시피한 유선전화 비율이 높은 것으로도 부족해 무선조사도 확률적으로 나올 수 없는 특정 국번(만개 중에서 60개에 집중된 KBS-연합뉴스가 의뢰한 리서치코리아 조사로 이제는 폐기된 방식. 그 전에는 7~8천개의 국번을 사용해서 무작위로 함)에 집중된 것, 패널에 대한 면접조사가 거의 이루어지지 않은 것, 응답율이 너무 낮은 것처럼 여론조사의 신뢰성을 좌지우지하는 요소들이 모두 다 형편없었습니다. 



아무리 좋게 봐도 여론조작이 아니면 이런 결과가 나올 수 없습니다. 2월까지의 여론조사와 3~4월의 여론조사가 이렇게까지 틀린 것도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가장 유명한 말은 '쓰레기를 넣으면 쓰레기가 나온다'는 것인데, 모집단을 선정하는 샘플링부터 특정 국번에 응답자가 몰려있는 것까지 모든 로우데이터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도록 형편없거나 확인할 방법도 알려주지 않은 이들의 여론조사를 믿을 바에야 김정은이나 트럼프의 말을 믿겠습니다. 





우리나라는 로우데이타를 신뢰성 있게 구축하기 위한 초기작업이 너무나 형편없는 것은 상식도 되지 못합니다. 지난 총선에서 여론조사기관들이 완전히 죽을 쓴 이유가 여기에 있으며, 선관위가 이를 극복하고자 통신사와 손잡고 '안심번호'를 따로 모집한 것도 이 때문입니다. '안심번호'는 통신사의 빅데이터를 활용해 여론조사의 모든 요소들이 골고루 반영해 샘플링한 번호들로, 이것에 기초해서 이루어진 여론조사는 지난 총선의 결과와 거의 일치했었습니다. 



하지만 여론조사 전문가에게 '안심번호'에 대해 문의했더니, 셀 수 없을 만큼 많은 각종 변수와 여론환경(이념분포 같은 것)처럼 근본적인 변화에 따라 유권자의 선택이 달라지는데 '안심번호'가 이를 따라가는 지속적인 업데이트가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신뢰성은 계속해서 추락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여론조사가 이처럼 힘들어진 것은 기술과 삶의 변화에 따른 것이라 어쩔 수 없는 일이지만, 그나마 신뢰성을 담보할 수 있는 것들도 지키지 않은 여론조사를 등록·보도하는 것은 범죄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의 여론조사가 얼마나 개판인지 말해주는 대표적인 것이 '출구조사'입니다. 여론조사 선진국에서는 투표소에서 100m 이상 떨어진 곳에서 투표하러 가는 사람에게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조사하는데, 우리의 경우는 투표소에서 나오자마자 투표하지 않은 사람에게 다 들리도록 출구조사를 합니다. 여론조사에 흔들리듯이, 투표를 목전에 두고 있을 때 타인의 선택은 유권자에게 영향을 미침에도 이런 것조차 지키지 않는 것입니다.



당선가능성에서는 문재인이 압도적으로 높게 나오는 것처럼, 후보 등록 이전에 안철수의 지지율을 최대한 띠우고 문재인을 죽이기 위해 진행된 것으로 보이기에 지난주 여론조사와 언론들의 일치된 행태는 무시하시되, 대선이 끝난 이후의 후보별 득표율과 비교해서 엄청난 차이를 보이는 여론조사기관들은 사법조치하는 것이 필요해 보입니다. 대한민국이 헬조선이 된 것은 이처럼 유권자를 조작과 동원의 대상으로만 여기는 기득권의 일치된 이익공동체 때문인데, '빨리 빨리'의 폐해인 단기기억상실증까지 더해지면 선거 때마다 벌어지는 민심왜곡을 막지 못합니다. 





이번 선거는 분노한 시민들의 촛불혁명이 만들어냈고, 5개월 이상의 촛불집회를 관통해온 것이 적폐청산과 국가개조였다면 시민혁명이 정치혁명을 넘어 선거혁명까지 이어질 때 비로소 실현가능성이 손에 잡히는 구체적인 현실로 다가옵니다. 문재인의 승리도 중요하지만, 70년 적폐를 청산하고 완전히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려면 문재인 이후의 집권도 중요합니다. 안희정과 이재명 등도 이런 여론환경에서는 승리에 이르는 길이 가시밭길일 수밖에 없습니다.



지난 이틀 동안 선과위와 여론조사기관들의 홈페이지를 대단히 러프하고 접근할 수 있는 데이타 한계 내에서 살펴봤지만, 제가 내린 결론은 정권교체와 적폐청산이란 촛불민심의 대세에는 큰 변화가 없다는 것입니다. 기성언론과 여론조사기관들이 어떤 왜곡과 공작을 벌이던 승리에 대한 확신을 투표로 표출하는 것만 분명히한다면, 세계 민주주의 혁명사에 새로운 장을 여는 것은 의문의 여지가 없다고 확언할 수 있습니다. 



국민주권을 명시한 헌법 제1조는 '자유위임의 법리'를 따르느냐, '명령적 위임의 법리'를 따르느냐에 따라 정치엘리트 위주의 대의민주주의와 시민주권의 강화를 뜻하는 참여와 직접민주주의로 구별됩니다. 촛불혁명이 시민주권을 향한 위대한 여정이라면 이번 선거는 시민과의 소통과 합의를 당연시여기는 후보에게 표를 주어야 합니다. 압도적인 정권교체만이 70년 적폐를 청산하는 두 번째 단계라면 다른 말이 필요없을 듯합니다. 깨어있는 시민들의 행동하는 양심만이 탈조선의 꿈을 이룹니다.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1. 둘리토비 2017.04.11 00:30 신고

    선관위에서 이제 조사한다고 하던데,
    여론조사를 혹시나 왜곡해서 발표한 것이라면 해당 방송사와 여론 조사기관(주로 방송사, 신문사 자체)이
    엄청난 타격을 받았으면 좋겠어요~

    • 늙은도령 2017.04.11 00:58 신고

      말도 안 되는 방식으로 여론조사를 했습니다.
      대가를 치르게 만들어야 합니다.

  2. 푸른소나무 2017.04.11 02:29

    끝까지 가는길이 참 멀고도 험하네요
    요즘 jtbc뉴스를 비롯해 뉴스를 보지 않고 있습니다 보고 있노라면 너무 화가 나서 말입니다
    국민의 눈과 귀를 가리려는 자들, 정말 엄벌에 처했으면 좋겠네요

    • 늙은도령 2017.04.11 05:09 신고

      그래서 압도적인 정권교체에 성공해야 합니다.
      무조건 투표입니다.
      그리고 부정선거를 감시해야 합니다.

  3. polyoma 2017.04.11 06:50

    늘 잘 읽고 감탄하고 있습니다ㅎ
    불현듯 미네르바가 생각나네요
    그 사람은 어디서 무얼 하는지ㅠ
    지식과 학벌로 무문곡필과 곡학아세를 일삼는 위선자들보다 상식적이고 정의로운 방향으로
    의견을 개진하는 님과 같은 지성인들이 더욱 많아지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합니다
    건승하시길 빕니다

    • 늙은도령 2017.04.11 18:43 신고

      감사합니다.
      아이디가 폴리마인 것을 보니까 화학과 관련된 일을 하나봅니다.
      정말 좋은 세상을 만들어야죠, 압도적인 정권교체로.

  4. 과유불급 2017.04.11 06:56

    자기왜곡과 비열함에 양심을 맡겨버린
    수구꼴통 언론은 국민을 상대로 적폐대상에
    충성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자기최면을 거는
    동시에 프로파간다를 하고 있습니다.
    개,돼지들에게 주어진 자유란 없다고...
    문대표가 언론과의 전쟁까지도 불사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함과 동시에 그 강도는 더욱
    심각해졌고 노골적으로 변했습니다.
    반드시 압도적인 정권교체로 언론을 바로
    잡아야 됩니다.앞으로 한달입니다.그리고
    국민들과의 전쟁을 선포한 언론들에게 분명한 메세지 전달을 해야합니다.

    • 늙은도령 2017.04.11 18:45 신고

      어차피 적폐청산에 성공하려면 이런 고비들을 정면돌파해야 합니다.
      저는 이런 어려움을 극복하고 유권자의 현명한 선택을 받아 압도적인 정권교체에 성공하면 대한민국의 오랜 적폐도 상당 부분 바로잡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5. 耽讀 2017.04.11 07:24 신고

    어제 뉴스룸에서 김재광 교수가 한국방송과 연합뉴스 여론조사가 문제가 있다는 인터뷰를 했습니다.
    한겨레도 유선54% 무선 46%였습니다. 이렇게해놓고 동률이라고 인터넷판 1면에 몇 시간을 걸었습니다.
    요즘 이런 비율로 하는데고 어디 있습니까? 적어도 무선 80%는 해야 합니다.

    • 늙은도령 2017.04.11 18:47 신고

      있을 수 없는 여론조사이지요.
      보수층의 응답률이 낮아 그랬다는 변명은 가소롭기까지 합니다.
      응답률이 낮은 것도 일종의 의사표시인데 그것을 억지로 맞추겠다니...
      샘플도 너무 작고, 특정 국번에 몰려있고, 면접조사는 아예 안했고..... 너무 많은 것들이 기본도 지키지 않았습니다.
      명백한 조작입니다.

    • 늙은도령 2017.04.11 18:47 신고

      있을 수 없는 여론조사이지요.
      보수층의 응답률이 낮아 그랬다는 변명은 가소롭기까지 합니다.
      응답률이 낮은 것도 일종의 의사표시인데 그것을 억지로 맞추겠다니...
      샘플도 너무 작고, 특정 국번에 몰려있고, 면접조사는 아예 안했고..... 너무 많은 것들이 기본도 지키지 않았습니다.
      명백한 조작입니다.

  6. 공수래공수거 2017.04.11 09:24 신고

    여론조사의 핵심은 표본과 질문 내용입니다
    충분히 의도하는 결과를 만들어 낼수 있습니다
    그래서 결과도 바꾸어 버릴수가 잇죠..
    선관위가 잘 밝혀 제재를 가해야 합니다

    • 늙은도령 2017.04.11 18:48 신고

      난립하는 여론조사기관들을 이 기회에 정리해야 합니다.
      여론조사기관도 허가제로 바꿔야 합니다.
      신고이다 보니 떳다방이 넘쳐납니다.

  7. 현주씨 2017.04.11 11:31 신고

    이것 때문에 그간 생각이 복잡해지고 이유있는 화가 지속되고 있었는데 도령박사님의 글을 읽고 평정을 되찾게 되는 것 같습니다. 늘 그래왔었지만 제가 결론내지 못하는 현안의 해결책은 모두 여기 있었음을...
    직업으로 인해 적극적인 글들을 올리지 못하지만 박사님의 모든 글들을 꼼꼼하게 챙겨보는 열혈독자입니다.
    힘내 주시고,
    늘 감사드립니다.

    • 늙은도령 2017.04.11 18:50 신고

      제가 할 수 있는 일이 그것 뿐이라서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압도적인 정권교체로 70년 적폐를 청산해야죠.
      시민과 노동자들이 잘사는 나라가 될 때까지 지속적인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미래세대에게 부끄럽지 않은 어른이고 싶고요.
      감사합니다.

  8. 타리 2017.04.11 21:06 신고

    선거까지 공정하게 이뤄지는지 지속적인 감시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9. 수원아재 2017.04.12 11:39 신고

    믿지 못할 언론...하루이틀 문제도 아니고
    목포 신항 방문한 것도 연합은 '치유행보'로 포장 하고...
    좋은글 잘 봤습니다.

    • 늙은도령 2017.04.12 22:36 신고

      한국의 진보매체들은 노동자를 위한답시고 이미 전 세계적으로 폐기된 마르크스주의를 들먹입니다.
      신좌파의 등장 이후 전 세계의 진보들은 노동자 중심에서 시민 중심으로 바뀌었는데 우리의 진보매체만은 그렇지 않습니다.
      그러니 답이 없지요.
      신좌파가 프랑스혁명의 정신을 다시 살려낸 것이 시민주권인데, 이런 변화에 대한 공부가 전혀 없는 자들이 진보매체를 맡고 있으니 형편없는 소리나 지껄이는 것이지요.
      진보의 적이 진보매체인 것이 한국의 현실입니다.

  10. 차포 2017.04.12 17:30 신고

    안보고 안듣고 행동하면 됩니다만....사람이 다 내맘같지 않으니...결론은 숫자가 이야기 해줄거니까요

    • 늙은도령 2017.04.12 22:38 신고

      선거는 숫자이니 다수의 표를 얻으면 되지요.
      헌데 적폐청산을 하려면 압도적인 표차여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기성언론의 공격에 주저앉게 됩니다.


오래 전부터 사회적 흉기로 전락한 MBC(엠병신)의 '문재인 죽이기'가 부러웠던지 KBS마저도 '문재인 죽이기'에 나섰습니다. 문재인을 지지한다는 이유로 황교익을 프로그램에서 퇴출시켰던 KBS가 이번에는 대선후보토론에서 심상정을 제외하는 꼼수로써 토론방송을 문재인 성토장으로 만들려는 속내를 드러냈습니다. 국민의 시청료를 이명박근혜 부역하는데 사용했던 KBS는 심상정 후보를 배제함으로써 진보정치와 문재인을 죽이는 비열하고 얄팍한 수를 자행한 것입니다. 





대선후보토론에서 심상정 후보가 빠지면 반문재인 연대라는 암묵적인 카르텔을 형성해야 하는 안철수와 홍준표, 유승민 등이 문재인을 집중공격할 것은 불을 보듯 뻔합니다. 진보민주세력으로의 정권교체가 절실한 심상정 후보가 토론회에 참여한다면 이런 일방적이고 편향된 KBS의 목표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을 것입니다. KBS가 선관위의 기준도 무시한 채 심상정 후보를 배제한 것은 정권교체 이후의 언론개혁을 어떻게든 막아보려는 부패한 기득권의 막장행태라 할 수 있습니다. 



이런 식으로 KBS가 심상정 후보를 배제하면, 문재인을 어떻게든 떨어뜨려야 하는 사회적 흉기 MBC도 심상정을 배제할 것은 두말하면 잔소리입니다. KBS가 토론방식마저 선관위의 기준을 따르지 않고 문재인에게 불리하도록 정한다면, MBC는 대놓고 문재인을 죽일 수 있는 토론방식을 택할 가능성은 거의 100%입니다. 이럴 경우 SBS도 비슷한 방식을 도입해야 한다는 압박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민주당 경선을 홀대했던 JTBC라고 안심할 수 있는 상황도 아닙니다. 5시정치부회의는 3일 연속 안철수를 집중적으로 다루면서 균형점을 잃었고요. 



이명박근혜에게 충성을 다해온 KBS의 특성상 사드 배치를 북한의 핵위협과 연관시켜 집중적으로 다룰 것이 분명하고, 미국의 원죄는 따지지 않고 중국의 무역보복만 부각시킬 가능성이 높은데, 이에 대해 문재인은 모호함을 유지해야 하지만, 심상정은 정면으로 맞설 수 있습니다. 재벌개혁과 불평등이 극대화된 현실에 대해서도 노동자를 대표해서 정치적 해법을 강력하게 주장할 후보도 심상정을 능가할 수 없습니다. 언론개혁도 문재인과 함께 토론할 수 있고요.  



심지어 KBS는 가처분 신청을 비롯해 모든 수단을 동원해 KBS의 막장질을 저지하겠다고 나선 심상정에게 '4당이 동의하면 토론 참여가 예외적으로 가능하다'는 꼼수를 내놨습니다. 진보정치를 대표하는 심상정이 두렵고 껄끄러운 보수 성향의 안철수와 홍준표, 유승민의 소속정당이 찬성을 표할 리는 없다는 점에서 비열하고 파렴치합니다. 대선후보토론은 선관위의 규정에 따르면 되는 것이지 4당에게 물을 것이 아니라는 점에서 민주주의와 헌법에 반하기까지 합니다. 



이런 KBS의 빨갱이스러운 짓거리는 시청료를 강제로 징수당하고 있는 시민과 유권자를 우롱하고 촛불집회에서 드러난 시대정신을 엿먹이는 최악의 작태입니다. 대선에서 승리하려면 중도보수층에도 손을 내밀어야 하는 문재인을 박살내기 위해 시대정신과 진보적 가치를 대변할 수 있는 심상정 후보를 배제한 KBS의 빨갱이스러움은, 극우사이트 일베의 헤비유저를 기자로 뽑은 개일베이스의 행태만으로도 부족했던 모양입니다.





직관과 이성이 말하는 대로라면, 심상정 후보가 배제될 경우 문재인 후보도 KBS의 대선후보토론회를 보이콧하라고 말하고 싶을 뿐입니다. 그것이 대선 승리로 가는 길에 절대적으로 불리하다 하더라도 깨어있는 시민의 조직된 힘과 촛불집회에서 보여준 행동하는 양심의 연대를 믿으라고 말하고 싶을 뿐입니다. 종편보다 못한 공영방송을 뿌리부터 바로잡고, 드골식 인적 청산에 성공하려면 대선의 향배를 가를 수도 있는 KBS의 대선후보토론에 출연하지 말라고 요청하고 싶을 뿐입니다. 



KBS를 향해 촛불을 들어야 할 것 같습니다. 민주주의와 헌법을 더 이상 유린하지 말라고, 연인원 1600만 명을 넘은 촛불시민의 분노를 우습게 여기지 말라고, 강제로 시청료를 빼앗기면서도 이에 대해 집단적 저항을 하지 않는 것을 가볍게 보지 말라고, 너희들이 세월호참사와 사드에 대해 어떤 보도를 했는지, 한반도의 전쟁위협을 부추기며 이명박근혜의 똥구멍을 어떻게 핥았는지 똑똑히 기억하고 있다고!!!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1. 에휴 2017.04.05 00:11

    언론의 안철수 띄우기와 문재인 죽이기가 노골화되가고 있습니다...
    유감스러운 건 제 주위에도 상당히 많은 사람이 언론의 영향을 받고 있다는거죠...
    가는길이 어쩜 이리도 점점 험난합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지금이야말로 유시민 작가의 도움이 절실할 때가 아닌가 싶습니다...

    • 늙은도령 2017.04.05 00:53 신고

      저도 같은 생각입니다.
      상황에 따라 유시민을 압박하는 글을 계속해서 써야 할 것 같습니다.
      그가 캠프에 들어가면 지지율도 오를 것이고, 초대총리로써 인수위 기간을 최대로 활용할 수 있을 텐니까요.

  2. 공수래공수거 2017.04.05 09:30 신고

    상황이 심상치 않습니다
    적극 대응을 해야 합니다
    언론을 통해 정보를 얻을수 밖에 없는 다수의 국민들을 위해
    적절한 대응을 미리 미리 해야 합니다
    방송에 대한 전략가도 필요합니다

    • 늙은도령 2017.04.05 16:47 신고

      네, 공론화작업이 진행 중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KBS의 경영진과 고위관료들은 반드시 대가를 불어야 하고, 심상정이 출연할 수 있게 노력해야 하빈다.
      정말 죽일 놈들입니다.

  3. 그노시스 2017.04.05 13:40

    참으로 기가막힐일입니다.
    기필코 청산해야할적폐군요

    • 늙은도령 2017.04.05 16:48 신고

      네, KBS는 인적 청산이 필요합니다.
      저들의 공무원 중심적 생각에 종지부를 찍어야 합니다.

  4. 동우 2017.04.05 18:40

    이번 대선은 독립군과 친일세력의 구도 같습니다.

    보도를 보셨겠지만 양강구도의 어느 정당 후보의 주 지지나이대 60대. 박근혜 지지층. 안희정 지사의 대연정 지지층. 대부분이 한 대선후보에게 흡수되었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2012년. 한 언론의
    조부의 일제 강점기 당시 친일 보도가
    논란이 있었죠.

  5. 조수 2017.04.05 22:50

    독립군과 친일세력 정말. 이상황에.
    딱 맞는말이네요 촛불 딱한번참여했는데
    또 가야하나요
    독립군은. 왜이렇게 돈이없ㅇ고. 힘이없나요
    국민이 무지해서 언론에속고. 너무 맘이 아프네요



더민주의 전당대회에서 친문 성향의 후보들이 지도부를 독식함으로써 '문재인 대세론'이 더욱 강화됐다. 득표율도 압도적이어서 이론의 여지가 없는 완승이었다. 결과가 이렇게 나오자 김종인과 이종걸, 김부겸 등의 몇몇 의원들과 조중동은 물론 진보언론에서도 '문재인 대세론'에 본격적으로 딴지를 걸기 시작했다. 이들은 온라인으로 입당한 친문 성향의 권리당원들이 집단적이고 조직적인 투표에 나섰기 때문에 이런 결과가 나왔다고 주장한다.





이들은 이것을 문제 삼아 대선후보를 선출하는 경선이 이미 결정난 것 아니냐며 공정한 경쟁이 불가능해졌다고 주장한다. 논리학에 대한 책을 수십 권 읽었지만 이런 형편없는 논리는 처음 본다. 이번 전당대회 결과를 가지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는 증거는 어디에서도 찾을 수 없다. 온라인 권리당원들이 모두 다 문재인 지지자라는 증거는 없으며, 그들의 숫자는 3만5천 명에 불과해 최소 백만을 넘을 권리당원의 총수에 비하면 미미한 숫자에 불과하다.



전당대회 결과를 놓고 대선후보 경선과정이 이미 결정된 것이나 다름없다는 이들의 논리는 그 출발점부터 이렇게까지 빈약하다. 온라인 입당자들 중에는 이재명 지지자도 상당하며, 안희정과 박원순 지자자도 포함되어 있다. 이들이 대선후보를 결정하는 전당대회까지 자신을 지지하는 권리당원의 숫자를 늘리면 '문재인 대세론'도 무너지게 된다. 이종걸과 김상곤에 투표한 권리당원들이 이들 중 한 명을 선택하면 결과는 달리 나올 수 있다.



따라서 전당대회 결과를 놓고 불공정 경선 운운하는 것은 어떤 논리적 정합성도 갖지 못한다. 논리적 빈약함은 이것만이 아니다. '문재인 대세론'을 비판하는 자들은 왜 그것이 무난한 패배로 가는 길인지 설득력 있는 주장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노무현의 경우를 제외하면 일찌감치 대세론을 형성한 후보들이 대통령에 오른 것이 지금까지의 대선이 보여준 일반적인 경향이었고, 최근에 들어서는 더욱 강화됐다.  



또한 당내 경선에서 '문재인 대세론'을 꺾은 후보가 나왔다고 해도 그가 대선 경쟁력이 문재인보다 높다는 보장도 없다. 당내 경선에서 갈라진 표들이 대선에서 '문재인 대세론'을 꺾은 후보에게 주어진다는 보장도 없다. '문재인 대세론'을 꺾은 후보가 대선의 승패를 가늠할 중도와 무당파층에게 매력적인 존재가 될 것이란 보장 역시 없다. 그들은 더민주의 당원도 아니고, 지지자들도 아니라는 사실에 주목해야 한다.





지도부의 구성 때문에 불공정 경쟁이 될 리도 만무하지만, 설사 그렇다 해도 문재인 스스로 공정한 경쟁을 위해 온라인 입당 권리당원들의 숫자만큼 마이너스로 출발할 수도 없는 일이다. '문재인 대세론'은 오랜 기간에 걸쳐 만들어진 것이라 그것을 부정한다는 것은 정치의 본질을 부정하는 것이며, 지지자와 국민들의 자발적 선택과 선호를 비판하는 행태로 민주주의에 반한 위험천만한 인식이라 할 수 있다. 



오히려 더민주 내부에서 경선룰도 만들어지지 않은 상황에서 후보군 일각에서 불공정 경선 운운하는 것은 더민주 지도부와 선관위에게 간접적으로 압력을 가하는 행태여서 불공정한 것은 그들이다. 친문이라는 프레임도 대단히 모호하다. 친노라는 프레임이 그러했듯이, 친문의 기준이 무엇인지 정확하게 규정할 방법도 규정한 사람도 없다. 낙인효과를 노린 이런 어림짐작은 어림짐작에 불과할 뿐이다. 양향자와 김병관도 자신이 친문으로 묶이는 것에 동의하지 않음을 분명히했다. 



온라인에서 이루어진 입당 러시(11만 명 중 3만5천 명만 권리당원이 됐다)는 문재인에게만 가혹한 더민주 내부의 비합리성과 이중성을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었던 것이 기폭제로 작용한 것은 사실이다. 입당의 기폭제는 그랬지만, 그들 중에는 더민주가 야성을 잃어버린 채 새누리당2중대 역할만 하는 것을 막아야 한다는 생각 때문에 입당한 사람들도 많다. 자꾸 우측으로만 이동하는 더민주를 바로잡기 위해 입당한 사람들도 많다. 



심지어 그들 중에는 안철수부터 박지원까지 더민주를 말아먹었던 내부의 적들이 줄줄이 탈당하는 것에 고무돼 입당한 사람들도 많다. 김종인의 권위주의적 폭주를 저지하기 위해 입당한 사람들도 있다. 그들은 '문재인 대세론'으로 당내 경선뿐만 아니라 내년 대선에서도 승리하는 완승을 보여줄 때만이 이명박근혜 정부가 남긴 헬조선의 문제들을 풀어갈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지만, '문재인 대세론'보다 강력한 것이 나오면 그것을 반대할 사람들은 아니다. 



필자는 '문재인 대세론'으로 모든 과정을 완승할 수 있을 때만이 붕괴 직전의 대한민국을 되살릴 수 있다고 본다. 노무현 대통령이 4대개혁입법을 반도 실현하지 못한 것도 박근혜의 콘크리트지지층이나 새누리당 같은 지지세력이 약했기 때문이다. 진보와 보수를 가리지 않고 노무현을 공격한 언론들의 왜곡과 선동질도 실패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이들은 지금도 '문재인 대세론'을 비판하는 핵심집단을 이루고 있다. 





하지만 언론지형이 변했다. 제도권 언론들에 결코 뒤지지 않는 팟캐스트와 SNS가 '문재인 대세론'의 든든한 지원세력을 구축하고 있다. 이들이 당내 경선에서는 '문재인 대세론'을 내세우지는 않겠지만, 문재인이 후보로 확정되면 내년 대선은 물론 재임 기간에도 든든한 후원자가 될 수 있다. 문재인이 헬조선의 주역들을 청산하고, 퇴행한 민주주의를 되돌리고, 부도 직전의 경제를 되살리는데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기만 하면 조중동과도 맞짱뜰 만큼 세를 불렸다. 



오죽하면 SNS와 팟캐스트를 개·돼지보다 못한 것으로 여겼던 안하무인 김종인이 페이스북을 시작했겠는가? 내년 대선의 승부를 가를 19세와 2030세대(이들의 투표율이 70~80%에 이르면 무조건 승리한다)들은 신문과 방송에서 정보를 얻지 않고 SNS와 팟캐스트를 통해 정보를 얻기 때문에 죽어도 더민주 후보를 찍지 않는 사람들을 충분히 상쇄하고도 남는다. 4050세대들도 SNS와 팟캐스트의 세계로 옮겨가는 비율이 늘고 있음도 희망적이다. 



국가의 기능이 마비됐고, 정부의 역할이 사라진 대한민국을 정상적인 국가로 진입시키려면 압도적인 지지와 지속적인 신뢰가 필요하다. 작은 실책과 잘못에 지지를 거둬들이지 않고, 제도권 언론과 특권층의 격렬한 반대와 선동, 조작질에도 흔들리지 않아야 부패공화국을 민주공화국으로 바꿀 수 있다. 이럴 때만이 신냉전의 화약고로 빠져들고 있는 대한민국을 끌어낼 수 있으며, 평화적이고 민주적인 통일로 가는 길을 열 수 있다. 



당내 경선은 역동적이되, 분열로 이어져서는 안되며, 대선에 임해서는 처음부터 끝까지 완승의 과정을 이어가야 한다. 이를 위한 핵심적 모토는 다음과 같다, 미래의 권리가 현재의 욕망에 우선한다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1. zero 2016.09.07 19:23

    그런데 그런 김종인을 끌어 들인것이 누구일까요?!

    • 늙은도령 2016.09.07 19:32 신고

      끌어들인 것은 문재인만이 아니었죠.
      또한 입당하기 전의 김종인과 후의 김종인이 다른 것까지 책임지라면 무리이지요.
      형편없는 논리의 댓글, 지겹지 않아요?
      자신의 무식함만 드러내는 그런 짓거리는 일베충의 전형이니....

  2. 그노시스 2016.09.07 20:01

    친노 친문?
    희망하는 정치인이 있다는
    그것도 행운이지요.
    그들에게 묻고 싶습니다.
    당신들은 기대할수있는 정치인이 없느냐구요.
    없다면 이나라 미래에대한 희망도없는것이지요.
    저는 친노요 친문입니다.
    친 안희정이구 이재명 박원순에게도 희망을보기에 친 이ᆞ박 이겠군요.
    자신에게 희망을거는 대중들을 외면해야하는현실이되었나요?

    • 늙은도령 2016.09.07 20:04 신고

      야당의 주자들이 이렇게 많은 적이 없었고, 문재인처럼 대세론을 형성한 주자도 없었습니다.
      요즘은 하루하루가 희망적입니다.
      노통이 하늘에서 기분 좋게 웃고 있을 것입니다.

  3. 2016.09.07 20:16

    비밀댓글입니다

    • 늙은도령 2016.09.07 20:25 신고

      네, 정말로 잘해야 합니다.
      그렇지 못하면 대한민국을 살릴 방법이 없습니다.
      문재인처럼 국정경험이 있는 사람이 대통령이 돼야 합니다.
      노무현 대통령이 하늘에서 도와줄 것입니다.

  4. 공수래공수거 2016.09.08 08:36 신고

    김종인은 민주당을 떠나면 좋겠습니다'
    전혀 도움이 안 됩니다

    • 늙은도령 2016.09.08 10:39 신고

      김종인이 이재명과 무슨 얘기를 나눈 것인지 조금 의심스러운 일들이 일어나고 있네요.
      조금 더 지켜봐야 하겠지만 낌새가 조금 이상합니다.

  5. 맹그로브 2016.09.08 10:48

    친노친문이냐 아니냐의 문제는 아닌 것 같습니다. 가장 근접하게 국민을 위하는 정치와 나라를 위하는 정치를 위하여 노력하고 움직이느냐 아니냐의 문제라고 봅니다. 그런 사람들이 노무현을 좋아하고 문재인을 지지한다고 해서 친노, 친문이라고 못 박는 것에는 반대합니다. 결국 몽매한 그들이 자신들의 행보와 정치색에 국민이 포함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지지를 받지 못하는 것일 뿐 결코 친노냐 친문이냐의 문제는 아니라고 봅니다.

    거꾸로 문재인이나 야당이 나라와 국민을 위하는 정치라고 구호만 그럴듯하다면 역시 버림받아 마땅하다고 봅니다.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는 말을 잊지 않기를 바랄 뿐 입니다.

    • 늙은도령 2016.09.08 15:45 신고

      걱정하지 마십시오.
      문재인은 일생을 불의와 타협하지 않았고, 그 이상일 수 없을 정도로 청렴했습니다.
      그는 자신의 이익을 위해 권력을 이용하는 그런 부류가 아닙니다.
      노무현과 문재인은 겉과 속이 같은 정치인입니다.
      겉과 속이 같은 사람은 정치인으로서는 성공할 수 없는데 두 사람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문재인도 노무현 만큼 어마어마한 사람입니다.

  6. 우주아빠 2016.09.08 14:37

    문재인은 설사 데권을 잡아도 청산은 못합니다. ㅠ

    • 늙은도령 2016.09.08 15:46 신고

      아니요, 그는 결심을 굳히면 누구도 막지 못하는 사람입니다.
      문재인에 대해 제대로 알면 생각이 달라질 것입니다.

  7. 김태준 2016.09.09 13:04

    나는 박원순 이재명 안희정을 지지합니다.
    하지만 문재인을 더 지지하며 당이 권력을 잡고 올바른 국정운영이 되도록하려면 대통령이 될만한..지지율이 높은 자에게 표를 줘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문재인대세론을 더욱 확고히해야합니다. 만약 반대세력이 있다면 당을 위해 떠나줘야한다고 생각합니다.

    • 늙은도령 2016.09.09 16:07 신고

      문재인이 승리하는 것은 불변입니다.
      다만 이재명 지지자들이 문제입니다.
      그들은 너무 과격하고 광적입니다.
      이들이 분탕세력이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지금은 지켜만 보고 있는데 도를 넘었다 하면 맹공을 가할 것입니다.
      문재인을 믿고 그를 도와주면 됩니다.



기다리고 기다리던 말이 김용익 의원에게서 나왔다. 필자처럼 지체장애를 갖고 있는 김용익 의원은 "언론, 지식인, 정치권, 당내계파 모두가 문재인에게 유난히 가혹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특별한 이유가 없을 때에도 그러는 것을 보면 상당 부분 무의식 수준으로 내려간 것 같다"며, "이런 편파성이 내재화, 습관화되는 것은 건강한 사회를 위해 바람직하지 않기에, 걱정스럽다"고 덧붙였다.





필자가 김종인의 깽판질에 침묵하겠다고 한 것은 더민주 내부에서 사태의 본질을 정확히 관통하는 말들이 나올 것이라 믿었기 때문이다. 노무현에게 그랬던 것처럼, 문재인에게도 완벽한 언행일치를 강요하는 집단 폭력에 더민주 의원들이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면, 문재인이 대통령에 오른다 해도 노무현의 전철을 밟을 수밖에 없다. 모든 말들이 진실이어야 하고 책임져야 한다면, 그것은 정치가 아니라 도덕이나 종교의 잣대다.



안철수가 분당과 총선 과정에서 한 말들 중 정치생명을 걸겠다고 한 것들을 검색해보라. 왜 그에게는 적용하지 않는 잣대를 문재인에게만 적용하는가? 정치적 협박과 말뒤집기의 달인인 박지원 같은 자들은 또 어떤가? 그들에게는 한없이 관대하면서 문재인에게는 철저하게 가혹한가? 가장 박근혜스럽고 조중동스러운 짓거리를 서슴지 않는 자들은 괜찮고 문재인은 거대한 장벽이나 위기를 돌파하기 위한 정치적 발언도 할 수 없단 말인가



이중잣대도 이런 이중잣대가 없다. 문재인에게 책임지지 않는 지도자라는 비난도 터무니없다. 선거에서 패하면 당을 바꾸려 노력하지도 않고, 친노패권주의에 모든 책임을 돌린 채 당대표에서 계파수장으로 물러나면 그만이고, 그것도 모자라 탈당까지 한 자들은 책임지는 지도자인가? 추락하던 당을 살리고 지지율도 올렸으며, 인재도 영입하고 당원도 폭발적으로 늘리고도 대표에서 질서있게 물러나겠다는 약속을 지킨 문재인은 책임지지 않는 지도자인가? 



김종인의 말 바꾸기는 세 달 사이에 수십 번에 이르렀는데 그게 문재인의 대권욕과 친문(친노패권주의로는 부족했던 모양이다!) 때문이라는 궤변은 또 어떤가? 도대체 이런 논리적 비약이 어디에 있단 말인가? 문재인은 총선 정국에서 정치생명을 걸겠다는 말을 두 번 했다. 총선에서 새누리당의 과반수 확보 저지에 실패하면 정계를 은퇴하겠다 했고, 대표도 아니면서 지역구 후보들과 비례대표들을 위해 광주와 호남을 방문했을 때 지지를 받지 못하면 정계를 은퇴하겠다고 했다. 





두 개의 약속 중 전자는 달성했고 후자는 실패했다고 한다. 더 깊게 들어가면 전자는 질서있는 퇴진 약속을 지킨 후 과 후보들을 위해 자신의 정치생명까지 건 도박이자 결연한 의지를 표현한 것이었고, 후자는 반문정서 때문에 당과 후보들이 피해보는 것을 최소화하기 위해 사즉생의 각오로 약속한 것이었다. 새누리당의 과반수 저지와 대선후보가 된다는 보장도 없는 상황에서 문재인은 두 번이나 자기희생적 약속을 했고, 더 큰 약속인 전자는 확실하게 달성했다.



문재인에게 책임을 지라는 자들이 공통적으로 물고늘어지는 것은 광주을 방문했을 때 "저에 대한 여러분의 실망과 섭섭함에도 불구하고, 더불어민주당에 대한 여러분의 애정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그 애정에도 불구하고 저에 대한 지지를 거두시겠다면, 저는 미련없이 정치일선에서 물러나겠습니다. 대선에도 도전하지 않겠습니다"라는 부분이다. 문재인 책임론의 핵심인 이 워딩만 놓고도 두 가지 추론이 가능하다. 



첫 번째, 호남에서의 더민주 지지율이 국민의당을 추월한 한 이후, 김종인이 정무적 판단으로 이해찬과 정청래를 컷오프시켰을 때 급전직하로 폭락해 재역전됐다. 그 이후 문재인이 광주를 방문하기 전날까지 지지율은 계속해서 폭락해 국민의당과의 격차가 20%까지 벌어졌다. 김종인과 이철희는 광주·호남 방문을 공개적으로 반대했다. 이런 상황에서 문재인이 승부수를 던지지 않는다면 그것은 정치인도, 지도자도 아니다.





책임 소재가 어디에 있는지 분명한 상황에서도, 문재인은 광주·호남의 지역구에 출마한 후보들의 책임론을 차단하고, 김종인의 막장공천(정치신인인 양향자를 천정배에 맞서게 하는 등 광주·호남을 핫바지로 본 김종인 비대위의 최악의 공천)까지 비호해주었다. "그 애정에도 불구하고 저에 대한 지지를 거두시겠다면, 저는 미련없이 정치일선에서 물러나겠습니다. 대선에도 도전하지 않겠습니다"가 바로 그것이다. 



두 번째는 자신의 방문이 효과를 발휘하지 못해 지역구에서 참패하더라도 정당표라도 최대한 확보해야 비례대표 당선자를 늘릴 수 있다는 점이다. 실제로 광주·호남에서 국민의당 지역구 후보들이 받은 득표율보다 정당득표율이 0.5% 떨어졌다. 만일 문재인의 방문이 역효과를 불러왔다면 국민의당의 지역구 후보들 득표율보다 정당득표율이 높아야 했다. 20%의 지지율 차이까지 고려하면 정당득표율에서 무려 19.5%나 따라잡은 것이다. 



지역구 득표율에서도 9.8%까지 줄였다. 소선구제 때문에 완전한 사표가 됐지만, 지지율 대비 10%나 줄이는데 성공했다. 문재인의 광주·호남 방문을 김종인과 이철희가 막지 않았다면, 그래서 1주라도 먼저 방문했다면 차이는 더 줄었을 것이라는 추론이 얼마든지 가능하고, 당선자 숫자도 달라질 수 있었다고 주장할 수 있다. 이것은 막연한 추론이 아니라 객관적인 데이터에 기반한 것이라 반론의 여지가 없다. 



과학적 기법으로 나온 데이터들은 거짓말을 하지 않기 때문이며, 다른 여론조사기관의 제대로 된 데이터를 가지고 분석해도 비슷한 결론에 도달하니, '문재인 책임론'은 허구라는 것이 확실해진다. '문재인 책임론'을 주장하는 자들의 공통점은 이런 객관적 데이터를 가지고 과학적 분석을 하는 것이 아니라, 모든 사람들이 이런 분석에 들어가지 못하도록 정치공학적 여론몰이를 통해 국민의 감정만 건드린다는 것이다, 조중동과 후단협의 노무현 죽이기가 그랬던 것처럼.   



                                                  위의 도표와 비교해서 보면 명확해진다



이상에서 살펴봤듯이 조중동이 주도하고 모든 기득권들이 이구동성으로 따라하는 '문재인 책임론'은 아무런 정당성도 가질 수 없다. 문재인은 자신의 말에 책임을 진 것을 넘어 칭찬받아도 모자랄 판이다. 총선이 끝난 후 선관위의 터무니없는 규제에서 벗어난 여론조사기관들이 일제히 내놓은 데이터를 보면, 문재인이 새누리당 과반수 저지를 넘어 더민주의 제1당 등극까지 이루어낸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문재인 책임론'의 허구성은 광주방문 전문의 마지막 약속을 문재인이 지켰다는 점에서 더욱 분명해진다.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는 것은 호남 바깥에서는 잘해가고 있다는 것입니다…호남이 손을 거둬들이지 않는다면 정권교체 반드시 해낼 수 있다고 광주시민, 전남북 도민들께 자신 있게 말씀드립니다. 총선이 끝나면…더 이상 국회의원도 아닌 만큼, 시민들 속으로 들어가서 정권교체의 역량을 키워나갈 것입니다…자주 오겠습니다. 총선이 끝나면 더 여유로운 신분으로 자주 놀러 오겠습니다." 문재인은 김홍걸과 함께 약속을 지키기 위해 호남을 방문했다, '문재인 책임론'이 비등한 상황에서도.



칸트는 기도했다, 외부의 적은 대비할 수 있지만 

내부의 적(친구의 배신)은 막을 수 없으니 알려달라고.



문재인도, 광주·호남도 서로를 버리지 않았고 할 수 있는 한에서 최선을 다했으며, 그래서 '문재인 책임론'도, '호남배신론'도 모두 다 성립하지 않는다. 정치와 선거도 인간의 일이기에 한계가 있었지만, 서로가 손을 놓지 않았기에 정권교체도 불가능하지 않다는 것이 필자의 결론이다. 이것 때문에 김종인의 깽판질에 침묵하겠다고 말할 수 있었던 것이고, 그 물꼬를 김용익 의원이 터주었다. 



기본도 갖추지 못한 '문재인 책임론'을 주장하는 자들 모두의 턱에 분노의 어퍼컷을 날릴 수 없으므로, 문재인이 광주 방문 전문에서 마지막으로 했던 말로 이번 글을 끝마칠까 한다. "광주시민 여러분, 사랑합니다."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1. 김영민 2016.04.26 15:14

    언론인들과의 소통(개뿔) 간담회 이후부터 기사가 더욱 자극적입니다
    문재인 까기와 민주당 분열 이미지 작업에 집중하면서 안철수와 국민당 띄우기로 야당과 지지자들을 서로 이간질 시키고 있네요
    요즘따라 수위가 높아져서 봐주기 어려운 수준입니다
    기레기들이 정원이네 심리전담반에서 교육이라도 받은건지...
    더욱 이상한건 박근혜와 새누리쪽에는 전혀 댓글알밥들의 엄호댓글을 볼수없다는 점입니다
    오로지 문재인과 민주당까기...안철수와 국민당 띄워주기...문재인과 김종인 이간질....에만 몰려있습니다
    문재인 흠집내기와 국민당.. 김종인 분탕질로 민주당 꺽는데 집중하는거 같아요
    언론인들을 한번도 아니고 저렇게 계속 불러들이는거 보면...
    언론통한 여론조작으로 난국을 돌파하려는 속셈인듯 보이네요
    다음단계는 뭘까요?
    에효~~

    • 늙은도령 2016.04.26 15:22 신고

      대선에서 승리하지 못하면 끝나기 때문에 문재인 죽이기에 혈안이 된 것이지요.
      박근혜가 언론인들과의 간담회를 하는 것도 그 일환입니다.
      이런 일련의 과정에 대해 글로 올리려고 합니다.
      그러려면 방송의 변화를 확인해야 하기 때문에 오늘 새벽이나 내일 오후에나 올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세월호특별법 개정과 언론 비판에 힘을 실어줘야 할 것 같습니다.
      디지털 공간에도 신경 쓰면서요.
      조금만 더 건강했으면 지금보다 몇 배는 더 결과물을 내놓을 수 있는데 그것이 아쉽기만 합니다.

  2. 김수민 2016.04.26 17:07

    멋집니다... 민주시민으로써 용기얻고 갑니다. 호남의 민주시민분들도 용기 잃지마세요!!. 해외에 살고 있는 부산처자 드림.

    • 늙은도령 2016.04.27 03:51 신고

      네, 지금의 상황을 너무 성급하게 판단하면 안됩니다.
      호남은 호남대로, 지역주의를 타파한 부산은 부산대로 더 좋은 세상으로 가는 새로운 이정표에 섰습니다.
      모두가 함께 보다 멋진 세상을 만들 수 있습니다.
      단 한 번의 선택으로 그 이전의 모든 것이 무시된다면 그것은 지나친 것이지요.

  3. 2016.04.26 17:09

    확실히 문재인 언행에 완벽을 요구하는 잣대가 갈수록 정도를 넘네요. 김종인이나 안철수의 일관성없는 막말엔 별지적도 없어요. 조국교수나 김용익 지적대로 문재인이 자신의 말을 고집스럽게 지키는모습이 저들에겐 가장좋은 공략지점인것 같아요. 저는 문재인이 스스로 그것을 깼으면, 그리고 좀더 강한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어요. 판단에 잘못이 있었을땐 바로 시인하고 사과하면됩니다. 종교적 지도자도 아닌데 계속 참는 모습보이는건 지지자들에게 답답함만 줄뿐입니다. 총선승리하고 일사분란하게 경제이슈 선점해서 처리해야하는데 언제까지 김종인 땡강 지켜봐야하는지. 안철수 땡강이 오버랩됩니다. 도령님의 통찰력과 지식이 문재인에게 직접 전해질수있는 방법이 없을까요. 시기의 위중함을 생각한다면 문재인이 조용한 대권준비보다 적극적 행보를 했으면 합니다.

    • 늙은도령 2016.04.27 03:54 신고

      문재인이 합의추대는 안 된다고 말한 것이 그 이전보다는 대단히 빨리 나왔습니다.
      그도 정권을 교체하려면 보다 적극적으로 움직여야 한다는 것을 받아드리려고 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60년을 넘게 살아온 삶을 일순간에 바꾸는 것은 어려울 것입니다.
      조금만 시간을 주면 잘 풀어나갈 것입니다.
      노무현과 함께 한 세월이 얼마인데 결코 무너지지 않으리라 믿습니다.
      문재인의 장점에 노무현의 장점이 더해지면 최상의 지도자가 될 것입니다.

  4. Penelope 2016.04.27 02:21 신고

    전주사람인데 공감합니다. 정곶감 당선된 것도 짜증나 죽겠고 편파적인 언론보도로 진실이 왜곡되는 작금이 아직도 변하지 않고 있다는 게 너무 슬픕니다.
    전라도 토박이인 아버지는 저놈의 종편 때문에 문재인이 제일 죽일놈 입니다. 왜 같은 잣대를 두고 평가하지 않는걸까요. 그렇게 따지면 안철수야말로 세상에서 제일가는 왕 구라쟁이이며 정곶감, 박지원, 천정배는 자리 차지하려고 애쓰는 새로운 패권세력인데 말이죠.

    요즘엔 쓰레기 종편에서는 궁물당이 간철수와 호남 자민련이라 불리더라구요.

    • 늙은도령 2016.04.27 03:58 신고

      이겨내리라 믿습니다.
      한국의 민주주의는 광주정신과 떨어질 수 없고, 호남의 지지가 없었으면 불가능했습니다.
      저는 호남이 선택할 수 있는 당이 늘어난 것이 잘됐다고 봅니다.
      호남의 표를 얻기 위해서 더민주도 더 노력하고, 호남분들의 선택도 다양해지는 것이 미래를 위해 좋습니다.
      그렇게 정치는 발전하는 것입니다.
      다양한 민심을 반영할 수 있는 다당제로 가는 첫 걸음이라고 봅니다.
      정치인들이 국민을 무서워할 수 있는 길은 다당제밖에 없습니다.
      호남도 자유로워지고, 더민주도 호남을 안방인양 생각할 수 없을 때 호남도 발전하게 됩니다.
      저는 희망을 봤습니다.

  5. 耽讀 2016.04.27 08:02 신고

    조중동과 김종인이야 원래 그렇습니다.
    정말 화나는 것은 '자칭' 진보언론들입니다. 한겨레, 프레시안, 오마이(은근히 문재인따),경향입니다.
    이 언론들에 글쓰는 '이른바' 논객들 보면 문재인 못 잡아 먹어 안달입니다. 안철수와 김종인에게 가혹한 모습은 없습니다.
    이미 체질화되었습니다. 김용익 의원 말처럼 이미 내재화되었습니다. 고칠 약이 없습니다.
    방법은 이번 총선 유권자들이 증명했습니다.
    언론와 일명 전문가들은 새누리 완승이었습니다.
    하지만 유권자들은 심판했습니다.
    대선도 마찬가지입니다. 조중동과 이른바 전문가들, 진보언론는 문재인 비난에 올인 합니다.
    오직 유권자들이 나서야 합니다.

    • 늙은도령 2016.04.27 15:07 신고

      진보매치들도 문제고 진보하자들도 문제입니다.
      이들은 노무현과 친노, 문재인에 적대적입니다.
      더 진보적인 것을 요구하는 척하며 기사나 컬럼, 기고를 통해 친노를 비판하는데 그 논리나 지식, 성찰이 형편없습니다.
      그 대표주자가 강준만입니다.
      이 자는 언론에 대해 쓸 때는 좋은 책을 출간했는데 정치평론 한답시고
      <싸가지 없는 진보>와 일련의 책들에서 보여주는 것들은 너무나 저질이고 비열해서 용납될 수 없을 정도입니다.
      민주진보 진영과 가치를 망치고 있는 놈들입니다.
      그래서 진보매체와 전문가들의 글을 가지고 하나하나 박살내려는 글을 몇 편 써놓았습니다.
      그것을 오픈할까 말까만 고민하고 있습니다.
      당장에는 역효과를 불러올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일단 더민주 내부의 힘을 믿어보고, 그러고도 안 되면 김종인 비판에 다시 나선 후 진보들의 분열주의적 행태를 비판할 생각입니다.

  6. 공수래공수거 2016.04.27 08:15 신고

    총선이 끝나고 대선에 접어 드는만큼 정해진 시나리오대로
    움직일것입니다

    그것이 현 야권 대권주자자들에 대한 폄훼와 언론을 이용한 방향 변경입니다
    이제 허수아비같은 여권의 대선 주자를 만들어 띄우기에 주력할것입니다
    누구를 선택할지는 좀 지켜 봐야겠네요..

    • 늙은도령 2016.04.27 15:16 신고

      네, 박근헤가 더 닭질을 지속해주어야 합니다.
      안철수와 어떤 형태의 밀월을 형성할지 지켜보면서...
      시간이 되는 대로 안철수 비판의 양을 늘려야 하는데 호남분들의 얘기를 최소 10명 정도라도 더 들었으면 해서요.

  7. 필리버스터 2016.04.27 09:30

    노무현 대통령은 지켜드리지 못했지만, 문재인 대표님은 지켜드리고 싶습니다..

  8. 나야나 2016.04.27 11:20

    매일 잘 읽고 있습니다.
    하도 열불이 나고 원통터져 ... 도령님 글 보면 좀 위안이 됩니다.
    감사합니다.

    • 늙은도령 2016.04.27 15:19 신고

      애고, 제 글이 미래의 희망을 열어가는 것이어야 하는데 더민주 내부의 적들이나 김종인 비판이나 하고 있어야 하니 정권교체에 누가 될지 걱정입니다.
      최대한 문재인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타파하기 위해 노력하지만 만만치 않네요.

  9. 이현주 2016.04.27 17:40

    잘 읽었습니다.^^
    총선이 끝난 후 부터 갖기 시작한 궁금증이 있었는데 도령님 글 덕분에 일정 부분 해소됐습니다.
    전 문재인씨의 광주에서의 발언 중 물러나겠다, 대선출마도 않겠다는 점을 들었을때 그 시기를 총선이 아닌 대선 후로 해석을 했고 그 생각도 아직까지 틀렸다고 생각하지도 않습니다.
    그런데 이상한 논리 혹은 닥치고 갈구는 자격도 없는 중생들의 공격에 안타까워하고 있었는데...
    데이터에 의존한 예측을 그닥 좋아하진 않지만 어느정도 신뢰는 하는편입니다.
    그런점에서 도령님의 글은 저에게 큰 위안을 주는군요.
    감사히 잘 먹었습니다.^^

    • 늙은도령 2016.04.27 18:05 신고

      님처럼 생각할 수도 있겠군요.
      거기서 조금 당기면, 대선후보로 결정과정까지 줄이면 보다 합리적일 것 같습니다.
      대선후보가 되지 못하면 대선에 못나갈 테니, 그 책임을 반문정서를 극복하지 못한 자신에게 돌릴 수 있을 테니까요.
      님 덕분에 한 가지 해석을 얻게 됐습니다, 저는 미처 생각하지 못한 그런 해석을.

      감사합니다.

    • 이현주 2016.04.27 19:11

      아네..당연히 대선 전까집니다.
      도령님 답글보고 깜짝 놀라서 다시 보았는데 오타입니다.

    • 늙은도령 2016.04.27 19:23 신고

      역시!!!!
      저에게 하나의 영감을 주셨습니다.

  10. 신지유하 2016.04.27 17:58

    글 잘보았습니다...
    시원시원한 분석 좋았습니다.. 의견 읽으러 자주 오겠습니다.. ^^

    • 늙은도령 2016.04.27 18:06 신고

      감사합니다.
      좋은 인연이 됐으면 합니다.

    • 솔바람 2016.04.30 06:54

      전 김대중대통령의 햇볕정책을 지지하고 노무현대통령이 추구하는 가치가 실현되길 간절히 바라는 사람입니다.
      전국민이 노무현대통령 욕하는 걸 국민스포츠라 여길 정도로 그분을 조롱하고 깔아뭉갰을 때 분노했지만 다른 사람들에게 님처럼 이렇게 논리적으로 얘기할 능력이 없어서 그저 안타까워 했을 뿐이었습니다.
      진보매체도 그런 면에선 다를 바 없었습니다. 독재시대라면 가능할 수도 있었겠지만 주변의 상황은 고려하지 않고 진보적 개혁을 못한다고 또한 주구장창 비판만 했으니 아마 보수, 진보 양쪽으로부터 가장 많이 비판받은 대통령이 아니었을까 합니다.
      노무현대통령께서 돌아가셨을 땐 제 평생 그렇게 펑펑 많이 울었던 건 처음이었을 만큼 가슴이 미어졌습니다.
      지금도 여전히 친노 패권주의니 하면서 비난하는 걸 들으면 정말 화가 납니다. 지금 언론매체에서 문재인 전 대표에 대한 비판을 보면 노무현대통령때와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어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이젠 종편까지 나섰으니 더더욱.
      그래도 이렇게 명쾌하고 논리적인 글을보니 위로가 됩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 늙은도령 2016.04.30 07:43 신고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평가는 달라지고 있습니다.
      대통령 선호도에서 박정희를 누르고 1위로 올라선 이후 거의 1년 동안 변함없이 1등입니다.
      더민주의 제1당도 문재인 지지자들이 뭉친 것이기 때문에 노무현과 문재인에 대한 평가가 바닥 민심(특히 40대 이하)이 변하고 있다는 것을 입증합니다.
      문재인은 그 나름의 리더십으로 기적을 만들어냈습니다.
      노무현 죽이기가 노무현을 선호도 1위의 대통령으로 만들었다면, 문재인 죽이기가 더민주의 승리를 이끌어냈습니다.
      그것도 전국적인 지지를 얻었습니다.
      조중동과 종편, 연합뉴스TV, 지상파가 문재인을 비난하지만 그것이 역풍이 됐음을 이번 총선은 말해줍니다.
      그렇게 진실과 원칙, 상식과 신뢰가 힘을 얻고 있습니다.
      저는 정치평론을 쓸 때는 너무 지나치지 않도록 하고 있지만 문재인의 리더십이 이 모든 난관을 극복하리라 믿고 있습니다.
      그는 분명 많은 분들의 가슴속으로 파고들었습니다.
      제 블로그를 보면 노무현과 문재인에 대한 글들이 많이 있습니다.
      비판을 담은 것도 있지만 그것도 애정이 있어서 하는 것이니, 답답할 때는 읽어보십시오.
      그러면 누구를 만나더라도 노무현과 문재인을 자랑스럽게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반갑습니다.
      이렇게 한 명씩 늘어나면 내년 대선 승리도 가능합니다.
      그렇게 깨어있는 시민의 조직된 힘이 민주주의 최후의 보루를 넘어 사람사는세상과 사람이 먼저인 세상을 만드는 주역이 될 수 있도록 더욱 용감해집시다!!!!!!

  11. 2016.04.27 18:11

    그런데 문재인 전대표가 정말 대선후보로 적합하다는 생각이 들지 않습니다. 인간적으로는 훌륭한 분이고 깨끗한 이미지이지만, 정치력은.. 글쎄.. 자기 측근들도 우왕좌왕에 제각기 다른 말을 내고 있는데다가, 뭔 일만 터졌다 하면 본인이 아닌 주변 사람들의 여러말로 구설수에 오르고.. 정치인이라면 언론에 의해서 여러 관점으로 공격받을 수 있는건 당연한데, 그에 대한 노련함도 보이지 않습니다. 노무현 대통령도 정말 안타까웠던 점이 말을 너무 많이 하시니까 언론에서 물어뜯을 구석을 많이 주어 이미지를 깎아먹는 것이었는데.. 문재인 전대표도 언론을 유리하게 이용하기는 커녕 공격받을만한 오해의 소지를 많이 남겨놓는 것도 정치력의 부족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정치력이 부족하고, 한 당에서도 통솔력을 보여주지 못하는 분이 차기 대통령감이 될까 의문이 들어요. 다음 대통령은 지금보다도 더 정책들을 밀어붙이기 위한 힘이 필요할텐데.. 이처럼 나약하고 여기저기 끌려다녀. 분란을 자초하는 분이 훌륭한 대통령이 될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개인적으로의 호감과 인품에 훌륭함은 의심의 여지가 없습니다만.. 정치력의 부재.. 측근들의 중구난방.. 통솔력 부재.. 그런 점들을 토대로 보면.. 대통령 감처럼 보이지 않아요. 정말 대통령이 되길 원한다면 부드러움 속에서의 카리스마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단지 시위하고, 분란을 일으키는 것이 아니라 정국을 주도해 나가는 통솔력이요. 그리고 책임있는 자세도 중요하겠죠. 주변에서 감싸주기만 한다고 해결될게 아니라, 정치인으로서의 모습을 보여주었으면 해요. 정말 정치인으로서, 차기 대통령감으로서는 의문이 들거든요. 단지 이미지가 좋고, 인간적으로 호감이 간다.. 하는 건.. 노무현 대통령때 이미 경험했고, 뼈아픈 실패를 겪었습니다. 인간적이고 호감이 간다고 해서 꼭 훌륭한 대통령이 되는건 아니라는 건 이미 겪었기에, 차기 대통령은 반드시 협상과 타협을 잘하며 차기 정국을 효과적으로 이끌수 있는 정치력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하거든요. 문재인이란 정치인이 이제까지 보여준건.. 다소 실망스럽습니다. 감싸기만 할게 아니라, 그런 부분을 잘 보완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언론탓만 할게 아니라요. 그리고 그 언론들 맹신하는건 아주 나이많은 어르신들하고 꼬꼬마 애기들 뿐이고, 상식적인 성인들이라면 적당히 걸러들을 줄 알아요. 유권자의 대부분은 그런 판단을 가지고 있고, 문재인 전대표에 대한 비판도 받아들일건 받아들여야 한다고 생각해요.

    • 늙은도령 2016.04.27 18:15 신고

      님이 가진 계신 인식을 바꿔들일 수 있는 글을 준비 중입니다.
      이는 대단히 신중해야 하기 때문에 진보와 보수, 무당파를 만나고 있습니다.
      조중동이 주도한 이런 인식에는 어느 정도 일리는 있습니다.
      문재인의 리더십은 도전자의 입장에서는 대단히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노무현이 대통령에 오를 때까지의 리더십이 도전자로서 최고이지만, 문재인은 그것과 전혀 다른 리덥십을 구축했습니다.
      이에 대해서는 노무현과 문재인의 리더십을 비교분석한 글에서 다루었습니다.
      예전의 블로그와 현재의 블로그에 최소 수십 편에 이르는 글들이 있습니다.
      그것에 근거하면 조금 다른 결론에 이릅니다.
      노무현과 문재인의 수십 년에 걸친 역정을 책과 기사, 칼럼, 영상 등을 통해 확인해본 사람들도 헷갈려하는 것인데 최근에 들어 조금 더 효율적으로 풀어낼 수 있는 근거들을 찾아가고 있었습니다.

      헌데 어제 친구들을 만나고 오늘 댓글들을 확인하면서 내일 새벽 쯤에는 글로 옮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지금 읽고 있는 인공지능 책(800페이지가 넘는)을 마저 읽어야 하기 때문에 그 다음에 시간을 내겠습니다.
      아마 두세 편에 걸쳐 써야 할 것 같은데, 그 글들을 통해 님에게 답하겠습니다.

  12. 박정관 2016.04.28 22:34

    글 잘 보았습니다. 이번 총선으로 인하여 무지한 한몸 환갑앞두고 정치에 대하여 이제서야 조금 이해를 하였으며 그동안 내가 행했던 투표에 대하여 부끄럽고 수치스러움을 감출수가 없습니다.
    먹고살기 바쁘다는 핑계로 정치에관한 뉴스나 정보를 수박 겉핥기 식으로 들었다는것이 매우 부끄럽습니다.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위하여 그토록 많은 분들이 생명을 불살으셨는데 우리는 그분들을 위하여 무었을 했는가 하고 부끄러운 마음입니다.
    분열과 비방과 암투로 얼룩지지않고 서로 단결된 모습으로 거듭나서 떠나간 민심 다시 되돌릴수 있도록 하였으면 좋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늙은도령 2016.04.28 23:18 신고

      조중동과 방송에서 나오는 보도를 그대로 믿으면 안됩니다.
      그들이 만들어낸 프레임을 계속해서 접하다 보면 그들이 원하는 대로 정치를 보게 됩니다.
      언론의 힘이 행정부, 입법부, 사법부보다 큰 것이 현대의 국가입니다.
      그들은 정말로 나라를 위해 노력하는 청렴결백한 정치인이 늘어날수록 자신들의 입지가 줄기 때문에 노무현과 문재인 같은 정치인은 어떻게 해서든지 죽이려 합니다.
      진실을 얘기해도 빨갱이니 거짓말쟁이니 책임지지 않는다느니 하면서 거짓을 동원해서라도 철저하게 짓밟아버립니다.
      그러면서도 박근헤, 김무성, 최경환, 안철수, 박지원 등에게는 그런 잣대를 들이대지 않습니다.
      이것 때문에 한국정치에는 깨끗하고 올바르고 국민을 위해 노력하는 참정치인이 살아남을 수 없게 됩니다.

      정치가 이렇게 되면 경제, 사회, 교육, 문화, 종교 등까지 모든 것들이 타락할 수 있게 됩니다.
      이것이 고착화되면 반칙과 비리, 부패를 저지르는 자들만 성공하고 잘먹고 잘삽니다.
      사회적 약자에 속하는 국민이 수백 명이 죽어나가도 빨간색을 칠하지만 상류층이 한 명이라도 다치면 난리가 납니다.

      그렇게 수십 년을 살아왔기에 많은 분들이 세상을 올바르게 바라볼 수 없게 됐습니다.
      대한민국은 부자가 됐지만 상당수 국민은 그렇지 못합니다.
      나라가 발전하고 부유해졌다면 전체 국민의 삶도 좋아져야 하는데 그렇지 않습니다.
      소수에게 모든 부와 권력, 기회가 독점됩니다.
      결국 자연을 파괴하고 국민을 착취해서 소수만 돈을 번 것입니다.
      상당수 젊은이들은 이제 연예, 결혼, 출산, 자기집, 취업 등도 포기하는 단계에 이르렀습니다.

      대한민국은 정말로 발전한 것일까요?
      그렇다면 국민의 행복도가 높아져야 하고 불평등이 줄어야 하는데 오히려 늘었습니다.
      요즘은 부모도 아닌 조부모의 재산과 직위가 성공의 기준이 됩니다.
      옛날의 양반과 평민, 노예처럼 국민들이 재편됐습니다.
      정의와 상식도 없어졌고, 최악의 상황에 처한 젊은이들이 어른을 존경할 방법이 없습니다.

      이 나라가 진정으로 민주공화국이 되려면 대다수 국민을 그렇게 만든 자들과 집단에게 책임을 물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대한민국은 헬조선으로 귀착됩니다.
      이것을 님과 저처럼 기성세대가 만든 것이라는 사실을 잊으면 안됩니다.
      지금의 세상은 기성세대가 만들었지 청춘이 만든 것은 아닙니다.

      에고, 너무 길어졌네요.
      인류는 지금 공멸로 가고 있습니다.
      우리가 깨어있어야 하는 이유입니다.

  13. 2016.04.29 13:54

    노무현 대통령이 리더십이 있었다.. 하는 말은 동의할 수 없어요. 김대중 대통령은 리더십이 있고, 통솔력이 있고 대중과 소통하는 대단한 정치인이었지만.. 노무현 대통령은 그렇지 못했습니다. 그때 보면 진보들마저도 등을 돌렸던게 노무현 대통령입니다. 마지막에는 측근 비리로 인해서, 안타까운 최후를 맞이하기도 했구요.. 비리는 어느 대통령이나 다 있었기에, 비리 자체에 대해서 문제삼고 싶지는 않습니다. 다만, 그 정치보복에 관련해서.. 왜 강하게 버텨내질 못했냐는 것입니다. 인간으로서는 매우 연민을 가지고 있으나, 정치인이나 대통령으로서는 실망이 듭니다. 그덕분에 친노라는 인물들이 살아남았고, 비리수사도 묻히고, 노무현 대통령이 미화되고 있어서 다행인 점도 있습니다만... 대통령으로서 남긴 업적은 정국 혼란이었고, 민주적 대통령이었다고 하지만 열린우리당 선거참패시 지금의 박근혜 대통령과 다를바없이 국민들에게 사과조차 하지 않고 뻣뻣하게 있었고, 결국 당이 해체되는 사태까지 이르게 만드는 책임이 있지 않습니까. YS나 DJ는 국민들 앞에서 사과하기를 주저하지 않았고 대단하고 큰 인물들이었습니다. 그 분들이야말로 민주화에 대단한 업적을 남긴 대단한 대통령들이죠. DJ는 전두환, 노태우 대통령에게 정치보복도 하지 않고 사면해 주어 통합의 정치를 실현했습니다. 그런데 노무현 대통령은 DJ에게 정치보복을 하였지요. 대북특검, 측근 비리.. 이회창 총재에게도 정치보복을 하였다는 말도 있습니다. 이 부분에 있어서도 저는 굉장히 비판적으로 봅니다. 정치보복을 끊기위해서 DJ가 노력했는데, 왜 노무현 대통령은 본인의 정치보복을 합리화 시키는지요. 그런점은 미화되어서는 안된다고 봅니다. 정치력의 부재와 언론에 이리저리 휘둘리는 것을 볼때면, 그분이 대통령으로서는 어울리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탄핵사태까지 경험했던 유일무이한 대통령입니다. 그런 대통령이 리더십이 있었다고 생각하기는 어려울 것 같네요. 잘한 부분을 강조하는 것도 좋습니다만.. 무조건적인 찬양은 옳지 않아요. 죽음이 안타까워서 인간적인 연민을 느끼는건 이해하겠습니다만.. 그런 생각을 강요하는 것도 지금의 언론의 자극적인 기사들과 뭐가 다릅니까.

    • 늙은도령 2016.04.29 17:05 신고

      객관적인 데이터를 찾아보십시오.
      조중동의 논리대로 생각하기 전에 노통의 참여정부가 정말로 실패했는지 통계청에서 객관적 자료들을 찾아보십시오.

      비리는 어떤 대통령이라도 완벽하게 대처하지 못합니다.
      대통령도 한계가 있기 때문입니다.
      다만 참여정부 때의 측근 비리라는 것이 극히 일부이며, 노통이 하도 청렴결백하니까 퇴임 이후의 삶을 위해 조금씩 돈을 모은 것 말고는 없습니다.
      실제로 참여정부 실세의 비리를 검색해 보십시오.
      거의 대부분 무죄로 판명났고, 비리의혹을 제기한 자들이 처벌됐다는 것도 확인할 수 있을 것입니다.

      노무현 대통령이 무슨 정치보복을 했다고 하는지요?
      노통은 당하기만 했짐 보복한 적 없습니다.
      제 주변에 널려있는 이 땅의 기득권과 엘리트들이 똘똘 뭉쳐서 노통을 죽이기 위해 짐승보다 못한 짓들을 일일이 열거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이 했는데 어떤 보복을 했다는 것이지요?

      문재인조차도 보복을 하지 않았습니다.
      지금도 친노운동권이라면 공격만 받고 있는데 무슨 보복을 한다는 것이지요?
      김대중 대통령도 훌륭하지만 그렇다고 노무현 대통령보다 위대하지는 않습니다.
      저는 김대중 대통령의 정책 때문에 인생을 망친 사람이며, 그때 김대중 정부가 이끈 벤처열풍에 수만 명의 인재들이 몰락했습니다.
      그런 식으로 하나하나 따져들다 보면 김대중 대통령도 수많은 정책 실패와 오점들을 나열할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김대중 대통령을 비판하지 않고 존경하는 것은 그 시대의 상황을 고려했기 때문입니다.
      공과 중에서 공이 훨씬 크기 때문에 과를 언급하지 않는 것입니다.
      완벽이라는 것은 인간의 영역이 아니니까요.

      김대중의 사람들의 반 이상이 새누리에 합류했습니다.
      남은 동교동계는 60대 후반에서 80대인데 아직도 정치를 하며 청춘에게 길을 열어주지 않습니다.
      노욕도 이런 노욕이 없습니다.

      기회주의자이자 이중인격자인 박지원의 인생 역정을 구글에서 검색해보십시오.
      그러면 그의 실체를 알 수 있을 것입니다.
      1기, 2기, 3기에 이르는 후단협이 무슨 짓을 했는지도 확인해 보십시오.
      정몽준을 내세워 노무현을 갈아치우기 위한 그들의 비열하고 파렴치한 행태를 찾아 보십시오.

      그럼에도 노무현은 그들에게 일체의 보복도 하지 않았습니다.
      대북송금 특검도 당시의 조중동과 한나라당이 어떻게 했는지, 노통이 김대중 대통령에게 어떤 배려를 햇는지, 그럼에도 김대중은 그것을 받아들일 수 없었는지, 여론은 어떠했으며, 특검을 지지하는 국민의 여론이 얼마까지 늘어났는지 다 확인해보십시오.

      그렇게 그 시대의 증거들을 일일이 파악하신 후에 다시 토론하면 오늘과 다를 것입니다.
      어느 대통령이던 그 당시의 지배적 여론과 기득권의 맹공에서 자유로울 수 없습니다.
      김대중 대통령이 IMF의 압박(프리드먼의 제자인 신자유주의자가 배후에서 움직였습니다. 김대중도 그의 요구를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고, 그래서 훗날 IMF가 정식으로 사과한 가혹한 구조조정이 단행됐습니다)에서 자유롭지 못한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기본적으로 누구를 선호하는 것은 개인의 권리이자 자유입니다.
      이것에 대해 뭐라고 할 수 없습니다.
      다만 자신의 선호를 주장하기 위해 타인의 선호를 비판하려면 객관적인 데이터와 시대적 상황, 다양한 사실과 사건들을 제시할 수 있어야 합니다.

      저는 동교동계의 행태를 너무나 잘 알고 있는 사람입니다.
      그들에게 상당한 정치적 지원을 해준 집안에서 들은 것도 있지만 김대중 정부 때 부총리, 장관, 고위관료, 검찰총장, 도지사, 청와대 수석 등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얘기도 나눴고요.
      제가 영원히 글로 옮길 수 없는 것들도 있습니다.
      그 모든 것을 알면서도 당시의 김대중이 최선이었기에 그를 칭찬하고 존경하는 것입니다.

      어떤 사람도 우상화할 생각은 없습니다.
      노무현과 문재인 비판글도 많이 썼구요.
      내가 선호하고 존경하는 지도자라도 잘못을 저지를 수 있고, 그것에 관해서는 비판하되 신뢰까지 버리지 않습니다.
      물론 신뢰마저 접어야 할 만큼 큰 잘못이 일어나면 지지를 접고 적극적인 비판자로 바뀔 것이구요.

      탄핵도 마찬가지입니다.
      여소야대였고, 지금 국민의당에 있는 자들까지 한나라당과 손잡고 의회에서 강행했는데 행정부의 수장이 의회를 무력으로 찍어눌려야 합니까?
      그것은 민주주의가 아닙니다.
      그때 탄핵을 주도했던 자들을 용서할 수 없어서 국민들이 촛불을 들었던 것이고, 헌재에서 탄핵이 무효가 된 것입니다.
      님의 말하는 리더십이라면 독재를 하라는 것입니다.
      노무현을 탄핵한 자들이 어떤 짓들을 했고 정치적 야합을 했는지 살펴보시지요.
      노무현이 공권력과 제왕적 대통령의 권력을 이용해 제멋대로 했다면 그게 박정희와 무엇이 다르죠?
      김대중도 구조조정을 하면서 얼마나 많은 사실을 국민에게 알려주지 않았는데요?
      민주주의가 중요하지 리더십이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국민의 수준이 그 정도라면 그 정도 민주주의가 되는 것입니다.
      조중동과 기득권의 선동에 속은 분들을 욕하지 않는 것도 그것이 그 당시의 민주주의 수준이었기 때문입니다.
      다만 그런 대국민사기를 친 놈들은 반드시 대가를 치르게 하거나, 최소한 사실관계는 밝혀야 하는 것이고요.

  14. 2016.04.29 17:27

    http://blog.naver.com/mangnany2001/110074486959
    정치보복에 관해서는 여기 글을 참고했습니다. 한번 찾아보라고 하시기에 찾아보았습니다. 검색하면 나오더군요.;; 여기 나오는게 사실이 맞나요? 저는 그렇게까지 디테일하게 알지 못하고 있습니다. 한번 읽어보시고, 답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만약 제가 오해하고 있는게 맞다면, 생각이 바뀔수 있는 것이니까요. 그리고 박연차 사건에 관해서도 자세하게 알고 싶습니다.. 블로그 글을 보면 알수 있나요? 사실 인터넷에서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객관적 자료를 찾기 어렵고.. sns나 오유에서는 편협된 자료밖에 없어서 찾질 못하고 있습니다. 제가 정말 편견을 갖고 있었는지.. 궁금합니다.

    • 늙은도령 2016.04.29 20:50 신고

      저는 네이버 블로그 글은 무시합니다.
      기본도 없기 때문입니다.
      님이 알려주신 주소로 가서 글을 보고 역시나 했습니다.
      블로그에 이름과 결과만 나왔지 그들이 왜 그렇게 됐는지 이유가 없습니다.
      네이버 블로그 식이면 박근헤 때 어떤 사람이 불행에 처하면 다 박근혜 잘못이기요.

      블로그에 언급된 자들이 노무현이 대선후보가 되지 못하게 방해한 놈들이고 되고 나서는 정몽준을 지지해 후보 단일화를 추진한 놈들(후보 단일화를 추진했다고 해서 후단협이라고 합니다. 이 자들이 국민의당으로 탈당한 민집모 출신입니다)입니다.
      그들의 비열한 짓거리는 이루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많습니다.
      하지만 정치보복으로 그들이 감옥에 가거나 자살한 것이 아닙니다.
      그들은 모두 범죄가 입증돼 감옥에 갔고, 대우건설 사장은 노무현 대통령의 형인 노건평씨가 대기업의 돈을 받아 타락시킨 장본인 중 한 명입니다.
      그래서 노무현이 대기업의 높은 지위에 있는 사람들이 시골영감을 이용해 이익을 챙기는 것 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부도 직전에 권력의 힘으로 살아남으려는 대우건걸의 로비가 밝혀지자 자살한 것입니다.
      재벌과 대기업은 대통령 주변 인물을 찾아가 온갖 돈을 바칩니다.
      노무현이 그렇게 하지 말라고 했는데도 수없이 찾아옵니다.
      그것을 다 막지는 못합니다.
      중간에 노건평의 친구나 권양숙 여사의 친구, 친척 등을 통하기 때문에 누가 로비를 하려 만나는지 알 수 없습니다.
      대통령의 형과 부인의 지인들을 의심만 간다고 조사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노건평씨가 대우건설에 돈을 받은 것도 나중에야 알았고, 그래서 노건평씨도 처벌을 받았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이 단 돈 일원도 받지 않으니까 그렇게 주변인물을 통해 어떻게 해보려는 것이었습니다.
      이 땅의 모든 대통령 중에 노무현 만큼 그런 불법을 철저히 차단한 분도 없습니다.
      그래서 이명박 정부 5년 동안 아무리 탈탈 털어도 노무현을 처벌할 수 없었습니다.
      권양숙 여사가 터무니없이 적은 돈을 받았지만 그것을 뇌물이라고 하기에 힘들 만큼의 인사치례였습니다.
      그것 때문에 노무현 대통령이 자살한 것입니다.

      태광산업도 노통이 국회의원에 나갔을 때 어떤 대가도 바라지 않는다며 받아달라고 해서 영수증 쓰고 받았습니다.
      정치자금법에 위배되지 않아야 하니까요.
      그렇게 노무현 대통령의 후원자를 자처했기 때문에 극히 미미한 금액을 받았습니다.
      그것도 합법적으로.
      그것을 조중동이 무한대로 불린 것이고, 박연차도 노무현이 대통령이 되자 둘 간의 인연을 떠벌리고 다녔습니다.
      노통이 박연차에게 경고를 보낸 것도 이 때문입니다.
      박연차에게 도움을 받았기에 그를 도와준 것은 있지만 그것도 수출에 도움이 되기 때문에 합법적이 틀 안에서 도와준 것입니다.
      수없이 많은 경제사절단 중에 박연차를 포함시켜준 것입니다.
      저의 형도 중견기업의 임원인데 정부사업을 하고 있어서 박근혜가 독일 갔을 때 경제사절단에 포함됐습니다.
      그 정도 유두리는 늘 있었습니다.
      노무현은 그 정도도 하지 말아야 합니까?
      웃긴 얘기이지요.
      다른 대통령은 여행자금도 받았습니다.
      노통은 그것이 한국경제에 도움이 됐기 때문에 최소한의 배려만 해준 것입니다.
      베트남 사업은 누구나 그렇게 합니다.
      저도 베트남에서 한국에 유리의 원료인 모레를 팔려고 했을 때 두산유리(저의 형이 다녀서 사장도 압니다)와 한국유리를 소개시켜주었고, 베트남의 업체를 확인하기 위해 두산 사장 출신의 선배가 베트남에 갔습니다.
      거기서 만난 사람이 경찰총장이었습니다.
      중국도 그렇게 합니다.
      박연차의 베트남사업도 만찬가지입니다.
      양국의 정부가 보증 비슷한 것을 해준 것입니다.
      이것은 지금도 수출보험공사 등에서 해줍니다.
      조중동이 이것도 부풀렸고요.

      노무현은 퇴임할 때 돈이 없어서 박연차에게 15억을 꾸며 차용증을 써주었습니다.
      박연차가 차마 이자를 받지 못하겠기에 원금상환만 하라고 했습니다.
      일국의 대통령이 퇴임하면서 15억도 없었던 것입니다.
      국민의 예산과 재벌 등에서 아무런 돈도 받지 않았기 때문에 차용증까지 써주며 돈을 빌렸습니다.
      헌데 조중동과 이명박 정부 이자를 받지 않기로 했다고, 돈을 돌려주는 것이 정확하지 않다고 뇌물이니 뭐하니 하면서 온갖 비난을 퍼부었습니다.
      법적으로 아무런 문제가 없는 것이 퇴임한 대통령이 무슨 대가를 제공하겠습니까?
      재임시에도 그런 적이 없었는데, 퇴임 후에 무슨 힘이 있어서요.
      이명박 정부가 노무현을 죽이기 위해 별짓을 다했는데 어림없는 얘기지요.
      이것을 조중동과 정치검찰이 마치 중대범죄인양 몰아갔습니다.
      그 돈은 노무현이 농사를 짓기 위한 기본적인 자금이 필요했기 때문입니다.
      지금까지 봉하에서 나오는 쌀과 기타 곡물 등이 이 돈으로 투자해 나온 것입니다.
      그렇게 갚아나가고 있고요.

      노무현을 악의적으로 보는 놈들은 모든 것을 노무현과 연결시킵니다.
      노무현은 일개 검사에게도 압력을 넣지 않았는데 모든 것이 노무현의 짓일 수 있겠습니까?
      각 부처가 있고, 알아서 충성하는 놈들이 있습니다.
      그 모두를 대통령이 확인할 수 없습니다.
      그런 과정에서 일어난 일까지 노무현 책임이라면 신이 대통령을 해야겠지요.

      잘 모르고 일방적이고 왜곡된 정보를 가진 자들의 전형적인 글입니다.
      그들은 현실정치에 대해서도 전혀 모르고 재벌과 대기업의 행태도 모릅니다.
      각 부처가 돌아가는 것도 모릅니다.
      그렇기 때문에 말도 안 되는 글을 쓸 수 있는 것이지요.

      노무현 같은 대통령 전세계의 역사를 다 뒤져도 없습니다.


  15. 좌완투수 2016.08.21 13:26

    문재인은 작년 국정감사 이후부터 김종인 영입전에 가세했습니다.그것도 두세달 걸려서 중진들의 동의하에 이뤄진것이구요.문재인이 호남땅을 밟는순간 국민의당은 지역구를 비우고 수도권 유세에 올인했습니다.이건 어쩔수 없는 고육책이죠

    • 늙은도령 2016.08.21 13:31 신고

      그렇다면 김종인을 문재인이 나가라고 하면 나갑니까?
      김종인과 문재인 사이에 오간 얘기를 알지 못하는 상황에서 김종인이 비상대표가 된 이후의 일까지 모두 다 책임지라 하면 김종인은 무슨 짓을 해도 되겠네요.
      대체 문재인이 어디까지 책임져야 하는지요?
      김종인을 문재인에게 추천하고 그의 영입에 본격적으로 뛰었던 사람들은 어떻게 되는지요?
      논리적 정합성이 없는 주장, 이젠 지겹네요.

  16. 좌완투수 2016.08.31 09:26

    (if 지만)문재인이 조기 호남 방문했더라면 수도권이나 충청 몇석이 날아갈수도 있었죠.혼자 할수 없는걸 김종인이 잡아줬을뿐 호남홀대론 자체를 부정하기도 힘들죠

    • 늙은도령 2016.08.31 15:34 신고

      김종인이 호남을 날렸습니다.
      최악의 공천으로 호남인들이 국민의당을 찍도록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그것이 길게 보면 득이 될 것입니다.
      박근혜의 닭질이 보수진영을 풍비박산내는 것처럼 김종인의 차르짓이 호남을 정신차리게 만들었습니다.



마치 칼날 위에 서있는 느낌이다. 국민의당이 광주·호남을 석권한 것을 가지고 '호남 배신론'을 떠드는 자들(더민주의 정신나간 일부 지지자들, 마타도어를 하는 국민의당 지지자들, 상당수 새누리당 지지자들, 조중동과 종편 등의 여론몰이에 호응하는 자들)과 이에 격분한 광주·호남인들의 반박까지 오가는 것을 보고 있자면, 정권교체의 가능성이 칼날의 어느 면을 따라 흘러내릴지 알 수 없을 지경이다. 





부산에서 태어나 1년도 살지 않았고 삶의 대부분을 서울에서 보낸 필자가 '호남배신론'에 분노를 금치 못하는 것은 배신이란 말을 들을 만큼 광주·호남이 희생의 대가를 받은 적이 없다는 데서 출발한다. 국민의당이 광주·호남을 독식한 것은 승자독식의 소선구제가 결정적으로 작용했는데 이에 대해서는 침묵하고 배신론 운운하는 것은 사실왜곡을 넘어 비로소 타파 조짐이 보이는 지역주의와 새로운 차별을 조장하는 새누리당스러운 범죄에 해당한다. 



특히 득표율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은 의원수만 놓고 보면, 더민주가 소선거구제의 최대 수혜자였음에도 '호남배신론'을 떠벌리는 일부 더민주 지지자들이란 비열하기까지 하다. 박근혜의 새누리당과 김종인의 비대위가 정치적 야합으로 무력화시킨 연동형 비례대표제가 적용됐다면, 더민주의 의석수는 100석 아래로 떨어지고 국민의당은 80석을 넘는 결과가 나온다. 새누리당은 1당의 지위를 유지했을 것이고 정의당은 10석 이상, 녹색당도 원내진출에 성공했을 것이다(안철수 비판과 사실관계의 확인은 별개의 사안이다. 안철수를 비판할 일은 넘칠 정도로 생길 것이다). 



물론 이런 분석은 총선 결과에 대한 무수히 많은 요인을 배제한 채 정당의 득표율만 가지고 한 것이라 한계가 있다고 해도 더민주 지지자들이나 관계자들이 '호남배신론'을 운운하는 것까지 정당화할 수 없다. 정당 득표율까지 무시한다고 해도 광주·호남의 선택에 배신이란 낙인을 찍는 것은 지역주의를 타파하겠다는 자들이 지역주의를 조장하고 옹호하는 발언과 다를 것이 없다. 수도권 패권주의는 대단히 위험하다. 



민주적으로 치러진 선거에서 광주·호남의 선택이 이전과 달랐다는 이유로 비난을 받는 것에 어떤 정당성이 있단 말인가? 그들이 더민주의 정치적 노예라도 된단 말인가? 김대중도, 노무현도 광주·호남의 몰표가 없었다면 대통령에 오르지 못했다. 일부(정봉주의 전국구 포함)에서는 광주·호남이 광주정신만 팔아먹으며 자신의 이익만 챙겼다고 하는데 그 증거들을 내놓지 못한다면 발언의 대가를 치러야 한다. 이익은 박지원, 정동영, 박주선, 주승용 같은 자들만 챙겼지 주민들에게는 돌아가지 않았다. 





노무현에게 가했던 것과 똑같은 방식으로 문재인을 집요하개 내부에서 흔든 자들이 호남의 기득권(후단협과 민집모)이라고 해도 그들을 국회의원으로 뽑는 것은 지역구민의 권리이지 타 지역의 사람들이 개입할 성질의 것이 아니다. 지금까지 더민주가 광주정신을 팔아먹으며 제1야당을 유지한 것(문재인처럼 진성성이 있는 의원들도 하고, 민집모처럼 자신의 기득권만 챙긴 자들도 있다)이 역사적 사실이지, 광주·호남분들이 광주정신을 내세워 자신과 지역의 이익을 챙긴 것이 아니다. 



필자도 김종인 비대위체제의 더민주에게는 단 한 표도 주고 싶지 않았다. 친노·운동권 비판과 배제를 대놓고 떠들고 민주적 절차와 당헌·당규도 무시하며, 비례대표 공천에서 청춘과 사회적 약자도 배려하지 않는 더민주에게 표를 준다는 것 자체가 치욕이었다. 후보표를 더민주에게 준 것이 후회로 남을 판인데, 5.18광주민주화항쟁 이후 처음으로 정당의 선택지를 갖게 된 광주·호남분들에게 '배신'이란 낙인을 찍는 것은 너무나 가볍고 지독히 새누리당스럽다. 



필자도 투표에 대한 구체적 통계가 나오기 전까지 광주·호남의 선택을 어떻게 해석해야 할지 몰라서 당혹하기만 했다. 선관위의 터무니없는 규제에서 벗어나 각각의 여론기관들이 제대로 된 조사결과를 내놓고, 총선 과정을 역순으로 되돌아보고, 선거 결과와 연관된 각종 데이터들을 최대한 모은 후에 심층적인 분석에 들어가서야 광주·호남을 국민의당이 석권한 이유에 대해 어느 정도 알 수 있었다.



동시에 똑같은 이유로 해서 더민주가 수도권과 낙동강벨트, 제주에서 압승하고 강원과 충청에서 선전할 수 있었다는 것도 확인했다. 소선구제만 아니라면 국민의당이 광주·호남을 석권할 수도 없었고, 더민주가 수도권과 낙동강벨트에서 압승할 수도 없었다. 이번 총선 결과는 이런 식으로 지독히 모순적인 결과들이 곳곳에서 발생했다. 박근혜와 새누리당에 대한 심판이라는 것만 빼면 한 지역에서 통하는 분석이 다른 지역에서는 통하지 않았다. 





필자는 국민의당의 독식에 광주·호남분들이 당혹해하는 것과 각당의 득표율에서 정권교체의 희망을 찾을 수 있었다. 광주·호남이 더민주에서 자유로워지고, 그에 따라 광주·호남의 표를 잡기 위해 더민주가 필사적으로 노력할 수밖에 없게 된 것에서 정권교체와 지역주의 극복이란 노무현 정신의 실현가능성을 엿볼 수 있었다. 김종인의 비대위가 문재인의 광주·호남 방문을 늦추지 않았고, 정의당과의 선거연대도 파기하지 않았다면 더민주의 과반수 확보도 가능했다는 것이 필자의 분석결과다. 



필자가 윈지컨설팅 같은 여론조사업체의 도움을 받을 수 있었다면 정봉주보다 더욱 정확한 예측을 내놓을 수 있었으리라고 확신한다. 이 모든 것들을 종합하면, 최소한 총선 결과를 놓고 더민주 지지자들 사이에서 '호남배신론'이 회자되는 것은 어떤 정당성도 가질 수 없다. 문재인이 정계은퇴나 대선불출마를 선언하지 않고 광주·호남 민심을 되돌리기 위해 정면돌파를 선택한 것은 대단히 현명한 선택이며, 한국현대사를 정확히 꿰뚫고 있다는 뜻이다. 



문재인이 광주·호남 민심을 되돌린 다음에 정계은퇴를 선언할지도 모르지만, 그것이 정권교체로 가는 제일 확실한 길이기에 그의 결정을 존중할 수밖에 없다. 문재인에게도 김종인을 영입한 원죄가 있기에 광주·호남 민심을 되돌리는데 정치생명을 걸고, 그 다음은 민심의 결정에 따르는 것이 필자가 생각할 수 있는 최상의 길이며, 김홍걸과 함께 김대중 생가와 봉하마을을 방문한 것에서 문재인도 이를 인식하고 있음이 분명해 보인다. 



필자가 오랜 전에 썼던 글의 제목처럼 '노무현의 확장판이 지금의 문재인이다'이라는 주장이 틀리지 않았음을 평당원으로 돌아간 문재인이 증명해주기를 바라며, 그런 노력에 찬물을 끼얹는 일부 더민주 지지자들의 '호남배신론'이 더 이상 회자되지 않기를 바란다. 새누리당 골수지지자들 사이에서 박정희와 박근혜를 분리해서 보는 것과 같은 일(노무현과 문재인을 분리해서 보는 것)이 더민주 지지자들 사이에서 일어나지 않기를 간절히 기원한다. 안하무인 꼴통, 김종인 처리에도 힘겨워 죽겠는데…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1. 耽讀 2016.04.21 08:12 신고

    호남배신론은 저 역시 동의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분명한 것 하나는 이번 총선에서 광주는 지혜로운 선택은 아니었습니다.
    국민의당 후보들이 정말 개혁과 혁신 능력과 자질을 갖춘 인물이었다면 광주 선택은 두손들고 환영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들은 더민주에서 '호남지역주의'를 외치며 나간 이들입니다. 더민주 후보들보다 더하면 더했지만 자질과 능력이 없는 자들이었습니다. 물론 그들 중에 좋은 후보도 있습니다. 그들 당선은 환영합니다.
    호남은 이번 총선 결과를 놓고 평가를 스스로 내려보아야 합니다. 이제는 호남 역시 민주성지 개념에서 벗어날 필요가 있습니다.
    이 글은 '골수경상도'이면서 진보정당을 지지하는 사람이 호남 선거 결과에 대한 견해입니다.

    • 늙은도령 2016.04.21 16:21 신고

      성지에서 벗어날 필요는 있습니다.
      그래야 정치가 발전하기니까요.
      이번 총선 결과는 호남인들조차 이렇게까지 나올 줄 몰랐습니다.
      국민의당을 찍어줘도 전통의 지지자들이 더민주를 찍을 것이라 생각한 것이 쏠림현상을 일으켰습니다.
      소선구제까지 파단하고 투표할 수 없었으니까요.

  2. 공수래공수거 2016.04.21 08:26 신고

    혹자는 지역주의가 삼국시대부터 있어 왔다지만
    이승만 정권이후 박정희에 의해서 두드러진 지역론입니다
    그 지역주의가 깨질수 있는 기초가 이번 선거를 통해서 드러났습니다

    이번 광주지역에서의 국민의 당 독식은 인물 선거가 한 몫을 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 늙은도령 2016.04.21 16:24 신고

      지역주의가 임계점에 달했을 때 의외의 결과가 나온 것이지요.
      호남인들도 이렇게까지 결과가 나올 줄 몰랐습니다.
      소선구제를 의식해 표를 분산시키는 것이 불가능했기 때문에 과반수 득표가 안되는 곳도 싹쓸이할 수 있었던 것이지요.

  3. 김영민 2016.04.22 21:44

    댓글부대가 요즘 장난 아닌듯요
    일반시민이라 보기 어려운 감정싸움을 부추키는 막장댓글이 심각합니다
    8~90년대보다 언론사정도 더 열악해진것 같아요
    한두개라도 정론을 펴야할텐데...
    한겨례도 가끔 이상해 보이고...
    그나마 그외엔 조중동과 같은 수준이니...
    이젠 조중동만 뭐라 할일도 아닌거 같아요

    • 늙은도령 2016.04.23 00:34 신고

      언론 중에 최대로 된 곳은 하나도 없습니다.
      jtbc도 이미 삼성의 입장에 반하지 않는 보도와 구조조정을 말할 뿐입니다.
      저는 jtbc가 어버이연합과 전경련으로 한 건 올린 것은 잘한 일이지만, 삼성은 전경련과 아무런 연관이 없다는 점에서 대단한 건도 아닙니다.
      박근혜와 청와대의 연관성을 밝히면 모를까, 그것이 아니라면 보다 중요한 주제들이 묻혀버립니다.
      안철수를 노골적으로 밀어주는 것은 지독히도 기회주의적입니다.
      많은 분들이 손석희를 우상화하는 바람에 여론이 더 왜곡되고 있습니다.
      그들은 여론만 추종할 뿐 그 기저에 자리한 여론환경에 대해서는 침묵합니다.
      그러다 보니 많은 분들이 잘못된 판단을 내립니다.

      한겨레와 경향, 오마이뉴스, 미디어오늘, 프레시안 등도 수준이 떨어지는 마찬가지입니다.
      국민이 야당에 힘을 실어주었지만 이 상태라면 새누리당에 다시 기회를 줄 수 있습니다.
      근본적인 개혁을 해야 하는데 여론환경을 움직일 수 있는 언론들은 최악입니다.

      특히 KBS의 타락은 치명적입니다.
      MBC와 함께 이명박정권에 충성한 경영진과 이사들은 모조리 법정에 세워야 합니다.
      이 개 같은 놈들 때문에 대한민국이 이 모양 이 꼴이 됐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제가 그 동안 미루었고 다루고 싶지도 않았던 새누리당 패배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필자는 본격적인 총선 정국이 시작된 이후로 박근혜와 새누리당의 폭정과 총선 전망에 대해서는 다루지 않았습니다. 그 이유는 지난 3년 간 넘칠 정도로 비판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김종인 비대위가 필리버스터를 조기중단시킨 이후로 박근혜와 새누리당을 비판하는 것보다 김종인 비대위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하고 맹렬하게 비판해야 할 시점을 찾는 것이 총선에서 승리하는 길이라고 확신했기 때문입니다.



        이들의 행태는 반드시 확인해야 해서 잘잘못을 가려야하며, 이해찬과 정청래, 이재명이 앞장서야 한다.



문재인 전 대표가 (그 과정을 모조리 무시한다고 해도) 김종인을 총선의 선장으로 영입한 원죄 때문에 정확한 비판시점을 찾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했습니다. 지극히 미약한 영향력만 가지고 있지만, 지랄맞은 필자의 성격상 저의 글이 더민주와 정의당의 패배에 일조한다면 절필을 선택할 것이 뻔하기 때문에 신중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 때문에 박근혜와 새누리당 비판보다 김종인 비대위의 실족을 최소화하는 것에 집중했습니다. 



며칠 전에 쓴 글에서 밝혔듯이, 새누리당이 과반수 확보에 실패할 것이란 예측은 오래 전에 했지만 그 이유를 글로 올렸다가 새누리당이 결집하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을 줄까봐 참고 또 참았습니다. 간신히 저를 제어하는데는 성공했지만 광주·호남의 선택에는 (제 영향력이 지독하게 미미했지만) 마이너스로 작용한 것 같아 마음이 무거웠습니다. 이 때문에 건강이 극도로 악화되면서 '알고나 죽자'라고 생각했던 11년 전으로 돌아갈 생각도 했습니다.



저의 이야기야 대세에 아무런 영향도 없고 청춘과 오늘보다 더 나은 미래를 위하는 마음만 넘처났을 뿐이지만, 그것과 상관없이 새누리당의 대패한 이유의 70(~90)%는 박근혜의 폭정과 사적 공천에 있습니다. 박근혜의 폭정은 너무 많아 일일이 열거할 수 없지만, 그렇게 많은 폭정 때문에 진보와 무당층, 중도보수층이 지역·세대·계층별로 심판에 동참하는 동력으로 작용했습니다.



세월호참사와 위안부협상, 시행령 독재, 경제정책 실패, 서민증세, 전월세가 폭등, 보육대란 등은 전세대에 걸쳐 전국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개성공단 영구폐쇄와 사드배치 논란은 강원과 호남과 대구 등에, 일반해고 요건 완화와 취업규칙 변경 완화(가이드라인)는 수도권 일부와 울산 등에, 테러방지법 직권상정과 통과 및 청년실업률 증가는 청춘과 50대는 물론 금융거래 내역이 드러나는 것을 극도로 꺼리는 세종과 강남, 인천 등에, 이 모든 것들이 쌓이고 축적돼 청춘과 여성, 사회적 소수자들이 심판대열에 적극적으로 동참하는데 영향을 주었습니다.





이렇게 형성된 심판표들이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정의당에 나눠졌습니다. 승자독식의 소선구제와 연동형 비례대표제의 불발(새누리당과 더민주의 정치적 야합), 더민주와 정의당의 선거연대 실패(정청래·이해찬 등의 컷오프와 셀프공천 파동과 함께 김종인 비대위의 최대 실책이자 비열한 정치공학의 정화) 때문에 더민주의 제1당과 국민의당의 광주·호남 독식(정의당이 이번 총선의 최대피해자인 이유)으로 이어졌습니다. 



새누리당이 패배한 이유의 20%는 유승민 죽이기와 옥새파동에 있습니다. 특히 이 두 가지는 박근혜의 사적공천과 겹치지만 보수층의 이탈에 결정적으로 작용했다는 점에서 함께 볼 수도 있지만, 분리해서 봐도 무리는 없습니다(박근혜 책임이 70~90%인 이유). 박근혜의 폭정을 봐주고 봐주었던 보수층들이 대규모로 이탈해 국민의당(특히 정당표)으로 옮겨갔습니다. 중도보수의 이탈도 함께 일어났는데 이들은 후보표는 더민주에게, 정당표는 국민의당에게 나눠주었습니다. 



새누리당이 패배한 이유의 10%는 조중동과 종편(jtbc 포함), KBS와 MBC의 조폭적이고 편향적인 저질·패륜·막장 보도에 있습니다. 사실과 여론의 왜곡을 넘어 거짓말과 인격살인도 서슴지 않는 이들의 반인륜적 보도에 진보층이 결집하는 원인으로 작용했고, 무당층과 중간층이 더민주와 국민의당으로 이탈했고, 안철수·김종인 띄우기와 문재인 죽이기, 김종인과 문재인의 이간질과 반문정서 확대재상산이 국민의당의 광주·호남 독식으로 이어졌습니다. 



이것과 함께 끝없이 이어진 북풍몰이와 안보상업주의의 확대재상산도 청춘과 여성, 현역군인과 그들의 부모, 사회적 소수자 등에게 영향을 주었습니다. 이 모든 것들과 함께 숨겨져 있는 두 개의 요인이 있습니다. 하나는 야권의 분열과 선거연대 실패에 따른 일여다야 구도입니다. 어떻게 해도 승리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니, 박근혜와 새누리당이 저질·패륜·막장질을 극한까지 펼칠 수 있었고, 그것이 과반수 붕괴를 넘어 제2당으로의 전락으로 귀결됐습니다. 





나머지 하나는 박근혜의 선관위가 주도한 여론조사 왜곡(이번에 특히 여론조사 결과가 형편없었던 결정적인 이유)입니다. 모법과도 충돌나는 선과위의 갑작스런 결정(2월에 이루어졌다) 때문에 모든 여론조사 결과가 새누리당에 일방적으로 유리하게 나왔고, 언론도 그런 결과만 내보냄으로써 새누리당의 오판을 불러온 반면에 중도보수층의 이탈과 야권 지지층의 결집에 상당한 영향을 주었습니다. 



이번 총선 만큼 다양한 해석이 가능한 선거도 없었습니다.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할 수 없었던 기간 동안 여론의 변화가 어떻게 일어났고, 그것에 영향을 미친 것들이 무엇인지 조금씩 실체를 드러내고 있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유권자의 놀라운 정도로 현명한 교차투표가 새누리당의 대패를 불러왔다고 할 수 있습니다. 반면에 지역별로 보면 교차투표 이외에도 다양한 요인들이 작용했고, 서로 모순된 결과로 나타나기도 했습니다.     



새누리당의 대패로 끝난 20대 총선은 (박근혜의 선관위와 정치검찰이 진행할 무더기 기소라는 변수가 남았지만, 살아있는 권력보다 미래권력의 눈치를 보는 것으로 유명한 정치검찰이 민심에 역행하는 수준까지 나가지는 못할 것입니다. 또한 대규모 보궐선거가 치러지더라도 결과가 총선과 별반 다르게 나오지 않을 것입니다) '사실상의 박근혜 탄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박근혜의 폭정과 사적공천이 최대 90%의 영향을 주었으니 이렇게 압축해도 전혀 무리는 없을 듯합니다. 





지역적 독점구도가 경북을 제외하면 일정 수준 이상으로 깨졌다는 점(국민의당의 광주호남 독식은 이전의 지역주의와 다른 부분이 많고, 당혹해 하는 광주·호남 민심도 확인해야 하기 때문에 별도의 글로 다룰 생각이다)도 새누리당에게는 치명적으로 작용할 것입니다. 새누리당의 내홍이 극에 달할 경우 박근혜의 레임덕은 더욱 앞당겨질 것이며, 새누리당의 주력들이 김구 이래 단 한 번도 이 땅에 존재한 적이 없었던 진정한 의미의 보수에 최소한의 눈이라도 뜰 수 있을 것입니다. 새누리당 구주류와 뉴라이트가 주장하는 자유민주주의는 금권·과두정에 불과합니다.



조중동과 종편의 막장질이 역풍을 불러왔다는 것과 그 반대편에 팟캐스트와 SNS 등의 대안매체의 영향력이 폭증했다는 점도 새누리당의 미래가 암울할 것임을 말해줍니다. 박근혜가 민심과 철저하게 유리된 환관정치와 반민주적 폭정을 고집하고 종편과 연합뉴스TV, MBC를 동원해 북풍몰이를 멈추지 않는다면(내년 대선까지 이어지면 그것이 좋을 수도 있지만) 임기를 마치지 못하는 두 번째 대통령이 될 수도 있습니다. 이번 총선의 최종적인 의미가 그것이기 때문입니다.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1. 공수래공수거 2016.04.19 07:57 신고

    꾸준하게 지역에 인물을 육성하고 배려한다면 선거에서 이길수
    있다는것을 이번에 보여 주었습니다
    지레 겁을 먹거나 자포자기하면 이마저도 앞으로 요원합니다

    지역구도를 타파할수 있다는것에 이번 선거의 큰 의의를 둡니다
    새눌당의 안일한 사고가 한몫 했습니다

    • 늙은도령 2016.04.19 18:32 신고

      네, 그렇습니다.
      진보정당의 몰락이 아쉽지만 이제부터 다시 출발해야죠.
      세월호특별법 개정이 무엇보다도 우선돼야 합니다.

    • sky777 2016.04.19 19:11

      정확한 의견 입니다

    • 늙은도령 2016.04.19 19:39 신고

      세월호참사의 진상규명, 책임자 처벌, 재발방지가 대한민국을 헬조선에서 벗어나게 하는 것입니다.
      이것보다 더욱 확실한 것도 없습니다.
      세월호특별법 개정과 특검의 전면실시는 대한민국이 국가로서 존재할 가치가 있는 증명하는 바로미터입니다.

  2. 야들우동 2016.05.22 01:54

    국민이 뿔났네요 ㅋㅋㅋ 이번 총선은 정말 사이다였습니다!
    하지만 뽑은만큼 잘해줘야하는데..........

  3. 엉장 2016.06.07 23:21

    밥맛없고 재수없는 여자와 시대를 영위하려니
    힘이 듭니다. 다시 태어 난다해도 성장에 도움이
    안되는 싸가지랑 피하고 싶네요,



더 이상 유효하지 않은 안철수현상을 또다시 논할 생각은 없다. 문재인 대표 체제를 흔들며 안철수가 제시했던 것들이 새정치와 끊임없는 혁신이었음에도, 국고지원 90억원 때문에 정반대로 가고 있으니 안철수현상이 그에게서 철수했음이 너무나 명백하기 때문이다. 안철수가 국민의당 창당과정에서 자신의 돈을 쓰지 않는 것은 공공연한 비밀이다. 그가 낸 당사건물 전세금은 돌려받으면 그만이다. 





문제는 여기에 있지 않다. 안철수와 국민의당 관계자들이 국고지원을 받기 위해 이명박에게 노골적으로 SOS를 치는 후안무치에 있다. 하나의 정당을 이끌기에는 터무니없을 정도로 정치력이 부재한 것은 삼척동자도 알게 됐고, 자신의 재산을 늘리기 위해서 기업활력제고법(일명 원샷법)에 찬성할 필요가 있었다고 하지만, 테러방지법에 이어 국회선진화법도 개정해야 한다는 발언에 이르러서는 그의 노골적인 커밍아웃이 필자의 예상에서 한 치도 벗어나지 않아 당황스러울 정도다. 



안철수가 이놈 저놈 온갖 잡놈들을 다 받아들였음에도 원내교섭단체를 구성하는 것이 힘들어지자, 자신을 카이스트 석좌교수(이명박과 BBK를 설립한 것으로 알려진 정문술의 300억 기부 덕분에 탄생한 정체불명의 석좌교수)를 거쳐 듣보잡의 전형인 서울대 융복합대학원의 초대원장(이것도 김무성이 그렇게도 좋아하는 찌라시통신에 의하면 이명박의 입김이 작용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까지, 사기성 짙은 신분상승의 세탁을 통해 유력한 대선후보로 만들어준 이명박에게 의원 몇 명만 보내달라고 SOS를 날리는 정치코미디는 에미상 후보로 노미네이트 되기에 손색이 없을 정도다. 



국회선진화법은 국정권과 군 사이버사령부, 선관위까지 동원한 불법·부정선거가 원하는 결과를 내지 못할 때를 대비해 이명박이 입법부에 정치적 보험을 들어둔 것이었다. 19대 총선결과가 나라를 팔아먹어도 박근혜를 지지하는 35%를 기반으로, 욕망의 투표에서 벗어나지 못한 50대에게만 '보이지 않는 손'으로 작용한 불법·부정선거의 도움이 더해지면서 뜻밖의 압승을 거두자, 보험의 역할을 해야 할 국회선진화법이 '아닌 밤 중에 제발 찍는 도끼'로 변해버렸다. 



하늘이 대한민국을 버리지 않았다는 증거인 국회선진화법의 맹활약 덕분에, 이명박의 수중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박근혜가 1%의 지배를 영속시킬 마지막 법안들(특히 노동5법과 테러방지법)을 처리할 수 없었다. 이런 역사의 아이러니 때문에 새누리당은 국회선진화법 개정을 위한 게릴라전까지 펼쳐야 했다. 문재인의 탁월한 활약 때문에 총선에서의 압승도 불가능해진 상황까지 고려하면 특단의 조치가 절실한 것은 야권이 아니라 집권세력이었다. 





그들은 정치적 뿌리가 이명박에 있는 안철수를 바라보았고, 대통령 후보로 키워진 자신의 대권욕 때문에 신당을 창당한 안철수는 원내교섭단체를 이루는 것도 힘들어지자 그들을 바라보았다. 서로를 갈구하는 뜨거운 시선이 정치적 정사를 하면서 절정상태에 이른 그들이 연신 괴성을 질러댔다. 국회선진화법을 개정해야 해, 으응! 부의 재분배가 아니라 성장에 올인해야 해, 아응! 원내교섭단체를 위해 3명만 보내줘, 이잉! 



안철수는 현 집권세력의 수장인 이명박근혜에게 연속해서 SOS를 보냈고, 그의 노골적인 커밍아웃에 이명박(근혜)는 고민에 빠져들었다. 한바탕 그짓을 치르고 난 뒤에는 아무 생각도 나지 않는 법, 현재의 안철수와 국민의당을 보면 도무지 계산이 나오지 않았으리라. 현역의원 세 명을 보내주는 것은 그 파장이 엄청날 터, 그것으로 보수표가 이탈할지 모여들지, 무당층이 이탈할지 모여들지 장담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 다음을 예측하는 것은 필자의 능력 밖이라 아직도 안철수에게 미련을 두고 있는 사람들에게 먼저 위스턴 처칠이 한 말을 전하고자 한다. “전시에 진실은 너무도 고귀해서 언제나 거짓말이라는 경호원을 달고 다닌다.” 그 다음으로 필자는 처칠의 말을 수정해 이렇게 말하고자 한다. “총선시에 승리가 너무도 고귀해서 언제나 거짓말이라는 경호원을 달고 다닌다.”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1. 간철수 2016.01.29 18:33

    국민의당 수도권 의원이 5명 이하인데 이들은 3자대결 시 안철수 본인을 제외하고는 당선이 불가능할 것 같습니다. 국민의당에서 새로 내는

    후보들은 더더욱 경쟁력이 낮겠죠. 국민의당 지지율이 계속 형편없이 나온다면 결국 단일화에 응할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지지율도

    낮은데 끝까지 버티고 폭망한다면 안철수 본인의 대권가도에 치명타가 되기 때문입니다(문재인의 책임론이 어디까지일까 걱정되지만..)

    근데 지금까지의 고의라고 밖에 볼 수 없는 안철수의 깽판짓들을 봤을 때 국민의당은 투표용지 다 인쇄된 다음 선심쓰듯 단일화에 응할 것

    같습니다. 그렇게 안철수는 또 명분을 챙겨 가겠죠.

  2. 간철수 2016.01.29 18:51

    안철수 본인이 당선되더라도 호남에서 확실하게 전략적 투표가 이루어진다면 국민의당은 폭망할 것 같습니다. 그러면 안철수는 명분이고

    뭐고 새누리당에 갈 수 밖에 없겠죠. 본인의 정체를 최대한 숨겨야 하는 안철수에게 여권연대(??)는 이승만 국부론 이상의 자충수라서

    그렇게 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총선 후에 국민의당이 잘되든지 망하던지 안철수의 정체가 확실하게 드러나겠지만, 폭망했으면 좋겠습니다.

    • 늙은도령 2016.01.29 19:36 신고

      폭망의 길로 갑니다.
      제가 새누리당으로 안철수가 들어가는 것을 뺀 이유는 그럴 경우 새누리당 자체가 스스로 붕괴하기 때문입니다.
      왜냐하면 박근혜가 레임덕을 받아들인 채 이명박에게 실권을 넘겨주는 일이 전제돼야 하니까요.
      결국 안철수가 새누리당에 합류할 경우에는 이인재 이하로 떨어졌을 경우에도 가능하고, 그때의 안철수는 한 명의 당원에 불과해집니다.
      그는 그것을 택하기보다는 자신의 남은 재산이라도 지키기 위해 정치에서 철수할 것입니다.
      그는 철수의 명수 아닙니까?

  3. 타리 2016.01.29 23:53 신고

    보수고 진보고 간에
    거짓말하고 사기치는 놈은 발을 못붙이게 만들어야 합니다.

    국민을 위하겠습니다 민생 어쩌고 주절대면서 부자감세 하는 놈들이나
    선거 때마다 북한 가지고 들먹여대면서 위협성 표구걸하고 국방비 삥땅치는 놈들
    혁신을 슬로건으로 공정한 사회를 부르짖으면서 정작 뒷구멍에서 기득권의 앞잡이를 한다던지 등등

    공약을 보고 뽑는게 의미도 없는 지금의 정치판은 뿌리부터 뒤엎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진짜로 일을 잘한 이력이 있는사람, 또는 일을 잘할 것으로 판단되는 사람을 뽑을 수 있게.

    • 늙은도령 2016.01.30 02:12 신고

      그렇게 갈 것입니다.
      완벽한 세상이란 없지만, 그렇다고 꿈꾸지 못할 이유란 없습니다.
      우리가 바꿔야 합니다.
      주인은 우리이고, 정치인들은 대리자일 뿐입니다.

  4. 2016.01.30 12:39

    비밀댓글입니다

    • 늙은도령 2016.01.30 17:07 신고

      전 처음부터 그의 실체를 알았습니다.
      그래서 그가 처음 현실정치에 나왔을 때부터 반대했습니다.
      그의 실체에 다가갈 수 있는 글도 많이 썼습니다.
      옛날 블로그에는 그런 글들이 많이 있습니다.

  5. 공수래공수거 2016.01.30 13:55 신고

    교섭단체가 될것인지 조금 더 지켜 봐야겠네요 ㅋ

    • 늙은도령 2016.01.30 17:08 신고

      더불어민주당의 공천이 끝나야 가능할 것입니다.
      그때는 이미 시간이 지나 못받을 수도 있고요.



문재인 전 대표가 인재영입의 화룡점정으로 국정원 차장 출신의 김병기를 영입하자마자 최악의 포탈로 전락했던 네이버와 그의 뒤를 맹추격하고 있었던 다음에서 알바들의 악성댓글이 종적을 감췄습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김병기는 국정원의 거의 모든 업무를 꿰뜷고 있어서, 박근혜를 대통령의 자리에 올린 국정원의 휘하의 알바부대들이 더 이상 활동의 흔적들을 댓글로 남길 수 없었다고 합니다. 





실제 필자의 블로그와 아고라의 글만이 아니라 거의 모든 논객의 글에서 댓글부대의 악성댓글은 종적을 감췄습니다. 필자는 이것을 '김병기 효과'라고 하는데, 문재인 전 대표가 이번 총선에서는 정보기관과 군을 동원한 불법선거가 아예 불가능하게 만들기 위한 치밀한 전략의 일환으로 김병기 영입에 성공한 것이 이 모든 요술을 가능하게 만들었습니다. 이제 남은 것은 승자와 패자를 뒤바꾸는 선관위의 개표조작 가능성을 원천차단할 수 있는 인물을 영입하거나, 방법을 모색하는 것입니다.  



정부라는 거대조직이 가진 힘을 직접 사용해보고 역으로 당해보기도 한 경험이 있는 문재인이 대선불복을 할 리도 없지만, 만에 하나 불복을 했다면 권양숙 여사와 노건호씨가 포함된 피바람이 친노와 문재인을 휩쓸고 지나갈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불법과 부정을 동원한 선거가 대선불복으로 밝혀지면 현 집권세력이 해체수순에 들어갈 수밖에 없기 때문에, 그들은 목숨을 걸고 정면으로 부딪쳐올 것이고 그것을 감당할 수 있는 사람은 이 땅에는 없습니다. 



이런 국정경험(필자가 야당이 야성을 찾아 힘을 기르기 전까지는 오히려 해가 될 수 있다고 말했던 경험)은 문재인에게 때를 기다릴 줄 아는 지혜를 주었고, 힘을 기르기 위해서는 내부의 이단자들부터 방출해야 한다는 결심을 하게 만들었을 것입니다. 그리고 이 모든 것에 성공한 후에 문재인은 지난 총선과 대선에서의 국정원과 군의 불법개입을 원천차단할 수 있는 인물을 영입함으로써 국정경험에서 배운 지혜를 가동하기 시작했습니다.





문재인의 인재영입은 위대한 대통령이었던 노무현 곁에서 배운 것이며, 실제 실천하고 집행했던 것이며, 비극적인 노무현의 죽음을 자신의 운명으로 받아들였을 때 상당 부분 준비한 것이며, 대선에서 억울하게 패하고, 당대표에 있을 때 비주류 탈당파들의 흔들기에서 더욱 확고해진 것입니다. 문재인의 혁신위 가동과 인재영입은 국정경험의 역설을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시점에서 이루어진 것이라, 이 모든 것의 근본에는 노무현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김종인의 영입도 마찬가지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김종인 영입을 놓고 설왕설래(혀가 뱀처럼 꼬이는 딥키스를 상상하지 마시라)하는데, 박근혜와 새누리당, 안철수와 정동영처럼 모든 대선후보와 정당들이 그를 영입했고, 또다시 영입하려 했던 것은 그의 능력이 그만큼 크기 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이전의 모든 후보와 정당은 그를 담아내지 못했지만, 문재인만이 그를 잡아둘 수 있었고, 그래서 대표자리를 내려놓을 수 있었던 것입니다. 



이런 일련의 과정이 김병기에 이르러 하위정치의 교육장이며 공론장(둘을 합치면 꿈의 직접민주주의가 실현된다)인 사이버세상을 악취가 진동하는 쓰레기장으로 만들었던 악성댓글러들을 일거에 쓸어버리는데 성공했습니다. 북한의 핵실험이 예상보다 높은 수준에서 진행됐다는 것을 말해주는 미국의 제국적 초과잉대응과 사드미사일 배치를 만지작거리는 박근혜에게 중국의 강력대응을 선언한 것은 총선과 대선의 풍항계인 미국의 입김이 최소화될 것을 말해줍니다. 





이 모든 것들이 새누리당과 국정원 휘하의 악성 댓글부대의 올킬을 이루어냈습니다. 이들이 어떤 방식으로 반격을 가해올지 모르겠지만, 논객 위주의 반격이 먹히지 않을 것이란 점에서 향후의 싸움은 국정원 대 김병기의 백병전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국정원 내에서도 참여정부 당시에 이루어졌던 민주적 경험과 진정한 애국심을 그리워하는 분들이 많을 것이기에, 김병기의 영입은 이들에게도 천군만마의 지원으로 작용했을 것입니다. 



제 글을 4년 가까이 지켜본 분들이라면, 제가 분석하고 예측한 것들이 거의 한 번도 틀린 적이 없다는 것을 아실 것입니다. 유가가 20달러대까지 떨어진 것(현장의 정보를 중시하는 필자는 유가의 마지노선을 30~40달러로 보았는데, 2~30달러대를 오락가락하는 것은 그만큼 세계경제가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넜다는 뜻이다)과 지난 대선에서 문재인 후보의 신승을 예상했던 것(국정원 변수를 계산하지 못했다)을 빼면 저의 분석과 예측에서 벗어난 것은 없었습니다.



해서, 말씀드립니다. 투표율만 높으면 무조건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과 노동당 및 녹색당)의 선거연합이 승리합니다. 무조건 투표하십시오, 나라를 팔아먹어도 박근혜를 찍는 35%보다 더 많이. 제가 서울을 다녀오면서 확인한 것은 서울시민들 사이에서 이대로는 안 된다는 분노와 안철수에 대한 미련이 공존하는 것이었습니다. 이 중에서 전자는 긍정적 신호였고, 후자는 부정적 신호였습니다. 





하지만 안철수가 자신의 정체성을 드러내며 커밍아웃을 연발하고 있어 후자에 대한 걱정은 갈수록 줄어들 것을 확신합니다. 안철수가 취할 수 있는 선택지는 단 세 개밖에 남은 것이 없습니다. 새누리당과의 공식적인 선거연합이 첫 번째고, 이명박계 의원들을 국민의당 주류로 탈바꿈시키는 것이 두 번째며, 세 번째는 앞의 두 가지 때문에 국민의당이 해체되고 안철수가 최후의 철수를 단행하는 것입니다



변수가 있다면 유승민인데, 그것이 대세를 바꿀 정도는 아니고, 새누리당의 표를 갉아먹을 뿐이어서 문제될 것은 없습니다. 지긋지긋한 협박이자 공갈이었던 악성댓글러들이 일시에 사라졌듯이 문재인에서 김종인으로 이어지는 더불어민주당의 거대한 진격이 승리의 보증수표가 될 것입니다. 유시민은 썰전을 통해 능란한 언변과 논리적 해악으로 새누리당을 견제할 것이며, 무엇보다도 에너지를 충전하고 돌아올 문재인의 백의종군이 이 모든 것에 마침표를 찍을 것입니다. 



우리가 할 일은 지금보다 더 떠들고 아우성치고, 국정화와 위안부협상에 반대하고, 세월호참사의 진실규명을 소리 높여 외치고, 배신의 정치를 응징해달라는 박근혜의 '진실한 사람'의 가면 뒤에 자리한 추악한 과거를 음지에서 양지로 끌어내면 됩니다. 이명박근혜 8년의 헬조선을 이번 총선을 기점으로 해서 종지부를 선언하는 것만 남았습니다. 분노의 양을 늘리고, 행동의 폭도 넓히고, 연대의 끈도 늘려가면서, 다가올 4월에는 국가의 주인으로서 투표를 합시다.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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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anna 2016.01.29 16:58

    공감합니다.

  3. 최종찬 2016.01.29 17:31

    회망이 보이는거 같아 기분이 좋습니다!
    도령님 예언이 꼭 적중하길 기도합니다!!

    • 늙은도령 2016.01.29 19:30 신고

      예언은 그렇게 되도록 만들기 위해 하기도 한답니다.
      우리 모두가 예언이 실현되도록 노력하면 실현됩니다.

  4. 모짜르트오리 2016.01.29 18:13

    살면거 이렇게 정치에 분노와 혐오감을 느낀 건 처음인 것 같아요. 지나고 나니 김대중 노무현 정권동안 우리가 너무도 많은 것을 누리고 살아다는 것을 깨닫게 되네요.

    • 늙은도령 2016.01.29 19:31 신고

      그것을 알아가고 있는 분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그때보다 더 좋은 세상으로 가야지요.
      이번 총선 승리가 그 출발점이 되도록 노력해야죠.

    • 내멋대로 2016.01.30 12:32

      젊은 사람들 사이에서도 현명함이 분노가 생기고 있는것 같습나다

  5. 2016.01.29 19:04

    비밀댓글입니다

    • 늙은도령 2016.01.29 19:32 신고

      그분은 노무현 당선자의 인수위에 파견된 국정원 대표였습니다.
      그때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신뢰가 생겼던 것 같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을 비극적으로 보내고 난 뒤 문재인까지 그렇게 할 수 없었겠지요.
      국정원의 본래의 역할에 충실할 때만 그 가치가 있는 것처럼.

  6. 유상선 2016.01.29 20:07

    전자개표만 안하면 됩니다. 투명한 투표함, 투표소 개표까지 실시된다면 금상첨화겠지요.

    • 늙은도령 2016.01.29 22:07 신고

      그럼 최고지요.
      방법을 찾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더불어민주당이!!

  7. 돌고래 2016.01.29 20:23

    힘내십시요 ^^

  8. ㅎㅎㅎ 2016.01.29 22:54

    요즘 이민 생각하고 있었는데 좋은 소식이네요^^

  9. 원명숙 2016.01.29 23:04

    이끌림의 법칙을 맏습니다! ♡(^^#)/

  10. 넷맘 2016.01.30 00:17

    희망을 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 늙은도령 2016.01.30 02:17 신고

      희망은 우리가 만드는 것입니다.
      정치인은 그런 기운을 받아서 움직이는 것이고요.
      우리가 주인입니다.

  11. 박 암 2016.01.30 08:45

    뭐야? 말같은소리를 해야 알아듣지...

  12. 공수래공수거 2016.01.30 13:54 신고

    그랬군요..다행입니다
    이제 바로 잡혀 나가는 시작이라고 볼수 있겠군요
    이 참에 아예 발 붙이지 못하도록 해야 합니다 ㅎ

  13. 2016.01.30 14:28

    누가 누구를 찍어라 마라하는건 세상에 없는 법이다. 선택은 자기몫이다.

  14. 김은성 2016.01.30 15:50

    알바들 빼고는 대부분의 시민들이라면 아마 크게 공감하고 느끼게 만드는 글이라 생각됩니다~ 그나저나 나라를 팔아먹어도 무조건 새누리당이라는.... 그 인터뷰는 정말 충격이었습니다~
    작은 힘이 모아 큰 변화를 이루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작은 파동의 간절함이 부디 모이고 모이길...

    • 늙은도령 2016.01.31 00:04 신고

      제가 보기에는 모이고 있습니다.
      머지않아 공명의 순간이 올 수도 있습니다.
      희망을 가집시다!!!!!

  15. 이리곰~♬ 2016.01.31 00:47 신고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
    해외 거주하지만 한국 볼때마다 참 답답해지는....ㅠㅡㅠ
    재외국민 투표 신청하여 투표만이 답인 것 같네요..ㅎ

  16. 최용준 2016.01.31 10:36

    문재인씨가 희망이라니...이 땅의 미래가 보이지않는다..제기랄.

    • 늙은도령 2016.01.31 16:39 신고

      조금 더 지켜보시지요.
      변화는 일어나고 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 때 진보정당이 가장 활발한 활동을 벌일 수 있었음은 문재인이 대통령에 오르면 똑같이 재현될 것입니다.
      문재인에 대해 조중동이 만든 프레임에 갇혀 사시면 님만 힘들 뿐입니다.

  17. 시민 2016.02.01 12:26

    보던 중 속시원한 글이네욥~^^ 잘 읽고 돌아갑니다.

    • 늙은도령 2016.02.01 13:52 신고

      네, 감사합니다.
      이제는 국민의당 지지라를 내세운 알바들이 설칠 수 있습니다.

  18. 뻘서리 2016.02.04 12:09

    뭔 뻘서리인지.. 지금도 네이버정치기사보면 문죄인까는글들 더민주비아냥되는글들이 수두룩한데 ㅋㅋㅋㅋ

    • 늙은도령 2016.02.04 18:23 신고

      너 같은 놈들은 그럴 생각이야, 앞으로도.
      결국 네가 할 수 있는 일이란 내 조회수만 올려주는 것이야.

  19. 허브한 2016.02.04 16:41

    전적으로 공감하며, 글 잘 읽었습니다. 투명한 개표가 관건인거 같은데요..
    건승하시고, 계속 좋은 글 부탁드립니다.

  20. 소소한 마당 2016.02.04 18:39

    우리도 그런 대통령을 가질 수 있을까요
    그렇게되길 작은 일부터 내가 할 수있는 걸 하겠습니다.

    • 늙은도령 2016.02.04 19:44 신고

      감사합니다.
      한 명만 투표장에 데리고 갈 수 있다면 그것보다 훌륭한 일은 없습니다.

  21. 이영구 2016.02.04 22:15

    글 항상 잘 읽고 있습니다. 선배님, 건강 챙기시면서 글 많이 많이 올리세요. ^^



대통령을 한 번도 아닌 두 번이나 잘못 뽑은 대가를 국민이 톡톡히 치르고 있습니다. 이명박은 무려 189조에 이르는 국민의 세금을 국내외의 거대자본에 나눠주더니, 박근혜는 모든 분야 모든 곳에서 국민을 지옥으로 내몰고 있습니다. 거짓말을 입에 달고 사는 것을 넘어, 문고리3인방을 비롯해 박근혜를 둘러싸고 있는 가신 그룹(공식적으로는 국무위원이라고 하고, 비공식적으로는 십방시라고 한다)의 교묘한 거짓말에 놀아나고 있습니다. 





이 바람에 대다수의 국민은 지도자를 잘못 뽑은 대가를 톡톡히 치르고 있습니다. 유시민이 '박근혜가 나라를 팔아도 국민의 35%는 박근혜를 지지한다'고 말했듯이, 하늘이 무너져도 독재자의 딸에게 무조건적인 애정을 표하는 유권자들을 뛰어넘을 수 없는 선거제도의 비민주성 때문에 대한민국은 이명박근혜 8년만에 헬조선으로 변했습니다. 자신의 딸이 위안부였어도 박근혜가 협상을 했기 때문에 일본을 용서한다는 패륜적인 엄마부대가 대표적입니다.



온갖 실정과 사기질 때문에 지지율이 9%까지 떨어진 적도 있었던 이명박은 통치의 정당성을 찾을 수 없자, 한나라당 의원들을 동원한 청부입법과 행정부수장에게 주어진 대통령령을 이용해 189조원에 이르는 국민의 혈세를 4대강공사와 자원외교, 각종 국책시업과 국방비리 등에 탕진해버렸습니다. 조중동의 악의적인 '노무현 죽이기'에 놀아난 유권자들이 행정부를 견제해야 할 국회마저 한나라당에게 넘겨줌으로써 이명박은 최고경영자 시절에 축적한 온갖 사기질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었습니다.



'돈이 최고'라는 천민자본주의의 노예가 된 유권자들은 배 부르고 등 따시게 해줄 수 있다면 범죄자가 대통령에 오르더라도 상관없다며 정치를 경영으로 대치했지만, (조중동과 쓰레기들의 선동에 넘어간) 유권자들이 바랐던 국가 경영의 효율성은 담합이 일상화된 재벌과 상위 1%의 슈퍼리치에게만 돌아갔습니다. 하위 99%에게 적용된 효율성이란 대규모 부자감세를 이리저리 분산시켜 눈을 뜨고 있어도 당하는 서민증세에서 빛을 발했습니다. 



무엇이 잘못됐는지 뒤늦게 깨달은 국민의 분노는 극에 달했지만, 나라를 팔아먹어도 지지하는 35%에 이르는 박근혜의 콘크리트지지층과, 이명박 정부의 국정원과 선관위라는 쌍두마차를 앞세운 불법선거와 개표조작 때문에 빨간색으로 옷만 갈아입은 새누리당의 완승을 저지할 수 없었습니다. 또다시 행정부와 입법부를 장악한 신자유주의 우파는 정치검찰과 사법부, 쓰레기 언론, 야만공권력, 정치용역의 힘을 빌어 하위 99%의 부를 상위 1%에 이전시키는 작업을 계속할 수 있었습니다. 





의원청부입법과 대통령령을 동원한 이명박의 편법에 깊이 감명받은 박근혜는 대통령령을 시행령으로 바꿨을 뿐 이명박과 동일한 방식으로 대국민사기와 폭정을 난발했습니다. '내가 해봐서' 모든 것을 아는 이명박처럼, '수첩에 모든 것이 적혀 있어서' 장관들에게 받아쓰기만 강요한 박근혜는 나라를 팔아먹어도 지지하는 35%가 여론환경을 장악한 가운데 가신 그룹의 시행령 독재를 통해 헬조선의 완성을 향해 폭주하고 있습니다. 



수많은 학부모들을 지옥으로 내몰고 있는 보육대란도 상위법(모법)에 저촉되는 시행령을 이용해, 자신의 공약이자 시도교육감과의 만남에서 약속한 누리교육의 정부 책임을 시도교육감에게 넘겨버렸기 때문에 발생한 참극입니다. 250명의 단원고 학생들을 죽음으로 내몬 세월호참사에서 아무것도 배우지 못한 박근혜는 총선을 앞두고 새누리당에 북귀한 최경환을 앞세워 시도교육감을 협박한 것도 모자라 오늘의 대국민담화에서도 협박을 남발했습니다.



결국 오늘의 기자회견에서 확인했듯이 가신 그룹에 둘러싸여 있는 박근혜는 보육대란이 어떻게 진행되건 상관하지 않겠다는 것입니다. 자신이 할 일은 다했다고 확신하기 때문에, 이후로 벌어질 보육대란의 모든 갈등을 진보교육감이 대부분인 시도교육감의 책임으로 못 박았습니다. 박근혜에게 납작 엎드린 대법원과 헌재가 모법에 위배된 시행령에 반기를 들거나 위헌 판결을 내릴 가능성이 제로에 가깝기 때문에, 보육대란은 박근혜와는 상관없는 일이 돼버렸습니다.



이명박의 사람들과 반노인사들로 이루어진 국민의당이 호남과 수도권의 표를 상당 부분 가로챌 것이기 때문에 새누리당의 압승이 예상되는 총선 이후에는 긴급조치 1~9호를 무색하게 만드는 온갖 시행령들이 남발될 수 있습니다. 안철수 효과가 생각보다 약할 경우에는 나를 팔아먹어도 박근혜와 새누리당을 지지하는 유권자들과 '음지에서 양지를 조작하는' 국정원과 개표조작에 침묵하는 선관위와 대법원 때문에 불법·부정선거가 재현될 수도 있습니다. 





어쩌면 위안부협상과 보육대란은 총선 이후에 벌어질 일들의 비정상적 잔혹함과 민주주의 파괴에 대해 말해주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새누리당이 총선에서 개헌가능선 이상의 성과를 이룰 경우(또는 그렇게 조작할 경우) 이명박근혜 정부 10년이 언제까지 연장될지 아무도 장담할 수 없습니다. 친일수구세력과 미국 유학파의 집결지인 새누리당이 계속해서 정권을 가져갈 경우, 남한과 북한의 차이가 종이 한 장에 불과질 정도로 압축되는 날이 도래할 수도 있습니다.



이명박근혜와 새누리당 만큼 안철수와 그의 주변으로 몰려들고 있는 구태정치인들의 노욕이 필자에게 극한의 분노를 불러일으리키고 있습니다. 어제 단원고와 합동분향소에 들려 이명박근혜 8년의 폭정이 고스란히 담겨있는 세월호참사를 다시 한 번 영혼과 가슴에 되새겼는데, 보육대란의 책임을 시도교육감에게 돌리는 박근혜의 대국민담화와 기자회견을 보면서 이보다 더한 일들이 기다라고 있는 것은 아닌지 두려기만 했습니다. 



우리에게 그 빌어먹을 희망이 있기는 한 것일까요? 언제까지 1%의 희망 때문에 99%의 절망을 감내해야 하는지, 이 병들고 낡은 몸덩어리가 치가 떨릴 만큼 미워졌습니다. 하루에도 몇 편의 글을 쓰면서 신자유주의 우파의 거짓말을 까발리고, 헬조선에서 탈출할 수 있는 방법들을 제시하고 있지만, 공허한 울림에 그칠 것 같아서 분노조차도 뜨껍게 분출할 수 없었습니다. 총선이 점점 다가오는데, 모든 기득권들이 안철수를 밀어줌으로써 정권연장의 꿈을 실현해 가고 있으니···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1. 참교육 2016.01.14 08:52 신고

    많은 분들이 읽도록 해야겠습니다.
    페북으로 퍼갑니다.

  2. 공수래공수거 2016.01.14 08:53 신고

    1% 때문에 99%가 눈물 흘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34%는 그것도 모르고 있습니다 ㅠㅠ

    • 늙은도령 2016.01.14 16:23 신고

      네, 참 그분들을 욕할 수도 없고.
      세뇌된 분들이라 방법이 없습니다.

  3. 자유 2016.01.14 10:58

    힘내세요 저희들이 응원합니다

  4. 耽讀 2016.01.14 13:37 신고

    한 가지 놀라운 일은 지난 한 달 동안 모든(진보언론 포함)이 안철수를 띄웠지만, 지지율은 15-20%에 머뭅니다.
    문재인과 더민주당은 만날 비난합니다. 하지만 지지율이 떨어지지 않습니다. 문재인과 더민주당 지지층 생각보다 견고합니다. 아마 인물영입에서 점수를 따는 것 같습니다. 탈당을 통해 자연스럽게 물갈이를 하고 있습니다. 너무 정말할 필요 없습니다. 뚜벅뚜벅 가면 됩니다.

    • 늙은도령 2016.01.14 16:25 신고

      분위기가 좋아지고 있는데, 안철수의 본질만 까발리면 됩니다.
      스스로 무너지도록 만드는 것이 최상인데, 기득권 모두가 안철수를 밀어주니......



도무지 그 끝이 보이지 않던 새정치민주연합과 문재인 대표의 행보가 바닥을 치고 올라서는 모습이다. 혁신위의 작업이 조금씩 성과를 거두고, 세대교체에 관해서는 아직 한참은 미흡하지만 나름대로의 방향성이 정해지면서 제1야당이 지지자의 뜻을 반영하는 방식으로 변할 것임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남북한이 전면전 직전까지 이른 상황에서 문재인 대표와 새정연이 보여준 모습은, 이명박근혜 정부가 망쳐놓은 남북관계를 화해와 경협의 장으로 바꾸는데 힘을 보탬으로써 진보좌파의 멍에를 벗어나는 단초를 만들었다. 남북화해로 가는 길은 모든 국민이 바라는 것이어서 야당의 대처는 적절했다.



도무지 야당에게 표를 주지 않는 노인들에게 다가간 것(불효자 방지법)도 그분들에게 표를 얻지 못하더라도, 세대 간 갈등을 해결하는 문제가 부의 불평등과 가난의 대물림이 완화될 때만이 가능하다는 것을 인식시켜, 선거 의제가 될 만큼 판을 키워갈 수 있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이는 '헬조선'을 탈출하는 것이어서 중차대한 것이고, 이런 식으로 의제를 선점하는 것은 대단히 중요하다.



박근혜가 기분을 내고 있는 것은 오래가지 못하니 그리 신경 쓸 것 없다. 남북문제는 ‘세발의 피’도 안 되는 경제위기의 해일이 덮칠 터이니, 이것에 대처하는 과정에서 박근혜 정부의 실정이 까발려질 것이기 때문이다. 가계부채 문제는 여왕의 레이저를 무용지물로 만들 테니, 야당은 이에 관한 파격적인 대안을 준비하면 된다.





선관위와 함께 선거를 관장하는 정종섭 안전행정부 장관이 새누리당 연찬회에서 ‘총선 필승’을 외친 것처럼, 박근혜 정부와 새누리당 내에는 꼴통들이 하도 많아 계속해서 문제들이 속출할 수밖에 없다. 앞으로도 이런 돌발변수들은 계속해서 나올 것이기 때문에 북한 효과는 오래가지 못한다.



그리고 문재인의 중국 방문, 이것은 김무성이 미국을 방문해서 삽질을 계속한 것과 대비하는 효과를 보여줄 것이며, 박근혜가 미국을 방문하는 것과 좋은 대비를 보여줄 수 있다. 중국경제가 위기에 처했지만, 정치적 행보는 여전히 진행될 터, 미래의 대국과 확실한 가교를 놓는데 집중해야 한다.



이번 남북한의 최대 수확은 박근혜가 되지도 않은 형편없는 원칙을 버려야 답이 있다는 것을 확인해준 것인데, 문재인은 중국에 가서 ‘유연한 원칙(=파기된 원칙)’이 또다시 뒤집히지 않도록 중국의 협조를 끌어내야 한다. 한미일 삼각동맹의 중국봉쇄는 한국에게는 재앙과 같은 결과를 가져올 터, 이에 대한 적절한 수준의 대화도 나누어야 한다.





남북이 경제적 통일을 이루어 중국과 협력의 폭을 넓히면 전 세계를 상대로 한 막강한 경제동맹을 이룰 수 있다. 미국이 제국적 지위를 고집하는 한 그들의 부활은 하늘에서 별 따기보다 어렵다. 시간이 걸리겠지만 남미와 아세안의 발전이 한중협력관계와 연동되면 세계경제의 헤게모니는 이 세 개의 경제권에 의해 결정된다.



게다가 미국의 제국적 행태에 불만이 많은 유럽은 미국보다 중국과의 거래가 더욱 많다. 한국의 미래가 어디로 가야 하는지는 명확하다. 그런 면에서 문재인의 중국 방문은 시의적절하다고 할 수 있다. 상대가 어려울 때 손을 내미는 자가 진정한 친구가 될 수 있다.



여담이지만, 중국에서 사스가 창궐할 때 한국기업들은 중국에서 철수하지 않았고, 그것에 감동한 중국정부와 국민들이 한국기업들에 혜택을 주고 제품을 사주는 것으로 화답했다. 문재인의 외교적 능력이 첫 번째 검증대에 올랐는데 여기서 좋은 점수를 딸 수만 있다면 반전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다.





문제는 혁신위가 정권 탈환보다 제1야당의 국회의원으로 안주하기를 바라는 기득권 의원들을 얼마나 잘라낼 수 있으며, 그 자리에 청년과 여성, 각종 직종의 대표와 장애인, 농민 같은 사회적 약자를 대변할 수 있는 정치신인을 배치할 수 있는 가이다. 이를 위해서는 독일식 정당명부제(원내교섭권을 가진 제3당의 출현도 가능하다)가 필수다.



일단 새정치민주연합과 문재인 대표가 긴 인고의 세월에서 한 발씩 벗어나는 느낌을 주고 있다. 아직 그 발걸음이 미미해서 믿음이 돌아올 만큼은 아니지만, 방향을 잡았으면 목표한 다리를 건널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해야 한다. 이번에도 무력한 결과를 내놓으면 제1야당이 존재할 공간이란 없다.



변화가 이루어지는 동안은 변한 것이 아니다. 이만하면 충분하다는 생각을 갖는 순간 변화의 노력은 모두 다 물거품이 된다. 이번에는 반드시 끝을 보라. 어떤 위험한 다리라도 그 다리를 건너고 난 다음에야 위험의 종류와 크기에 대해 말할 수 있다.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1. 또북이 2015.08.26 19:15

    무작정 확성기부터 끄자던 문재인 상황 시진핑 만나러 중국가나보네

    • 늙은도령 2015.08.26 19:18 신고

      확성기를 끄라고 말한 것은 남북회담에 힘을 실어주는 것입니다.
      야당이 아닌 한국을 생각하면 그렇게 해야 합니다.

  2. 불루이글 2015.08.26 19:52 신고

    적당히 남북대치 상황을 부추키고 실익을 챙기고 있는 비 신사적인 미국에 계속 의존 하기 보다 중국과 저울질을 하는 실리적 외교전으로 나가는 것이 한국이 아시아 경제의 중심 세력으로 발돋움 하는 발판이 될 것 으로 생각 되고요
    앞으로 갈수록 부도덕한 패권국 미국은 세계로 부터 외면 당하게 될것 으로 전망됩니다.


    문재인대표가 이번에 중국방문으로 중국과 돈독한 우호를 다지게 된다면 국민들에게 다시 희망의 아이콘으로 떠오를수 있으리라 생각 됩니다.
    박근혜는 1300조 가계부채 때문에 결국 형편 없는 성적표를 받고 물러나게 될것이고 새로운 세상을 갈구 하는 국민들은 이제 정권을 교체 해 보자는 바람이 불것으로 희망이 됩니다.

    • 늙은도령 2015.08.26 23:03 신고

      경제적으로 많은 것이 얽힌 쪽과 같이 가야 합니다.
      백인은 어차피 황인을 차별합니다.
      중국과 한국이 친해지면 북한도 평화통일로 갈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게 중국과 한국이 가까워지면 일본도 고민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 동안 일본은 미국과 함께 했는데 그들도 고민하지 않을 수 없을 것입니다.

  3. 공수래공수거 2015.08.27 08:15 신고

    문재인 대표가 중국을 가는군요
    며칠 다른 일로 신경을 못 썻더니만...ㅎ

    아무쪼록 소기의 성과가 있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 늙은도령 2015.08.27 16:28 신고

      모든 언론이 새누리당의 총선 승리를 위해 부산합니다.
      문재인을 비판할 시간이 없어 보입니다.
      미친 한국의 언론들을 상대할 수 있는 방법을 찾을 수 없다면 개인이라도 움직여야죠.


우리는 기억하고 있다, 노무현 대통령이 무엇 때문에 탄핵소추를 당했는지 구태여 이명박과 비교할 생각은 없다. 그 자체가 고인에 대한 폄하며 명예훼손에 해당하니 사람으로서 할 일이 아니다. 무능력과 무책임의 끝판왕으로 등장한 박근혜와 이 땅의 민주주의가 다시는 후퇴하지 못하도록 제왕적 권력을 최대한 자제했던 노무현 대통령을 비교한다는 것은 김진태를 인권위원장으로 임명한 것과 다를 것이 없다. 



         정치권은 이랬다.

     

국민은 이렇게 대응했다.



하지만 대통령에 오른 후 대한민국을 수렁 속으로 빠뜨린 것도 모자라 자국의 영해에서 304명의 국민이 바다 속에 수장되는 데도 제대로 된 사후대처도 안했고, 공천권에 노골적으로 관여하고, 국민을 테러리스트로 만들고, 삼권분립마저 무시하는 박근혜에 비해 터무니없는 이유로 탄핵에 처해졌던 노무현 대통령을 비교하는 것은 최소한의 의미는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먼저 위키백과에 나오는 노무현 대통령이 탄핵소추를 당하게 된 내용부터 살펴보자. 그런 다음에 박근혜의 발언들을 비교해 보자.  



  • 2004년 2월 18일 : 노무현은 경인지역 6개 언론사와 가진 합동회견에서 “개헌저지선까지 무너지면 그 뒤에 어떤 일이 생길지는 나도 정말 말씀드릴 수가 없다”라고 발언하여 특정정당 지지를 유도한다는 논란을 일으켰다.
  • 2004년 2월 24일 : 방송기자클럽 초청 대통령기자회견에서 “국민들이 총선에서 열린우리당을 압도적으로 지지해줄 것을 기대한다”, 또 “대통령이 뭘 잘 해서 우리당이 표를 얻을 수만 있다면 합법적인 모든 것을 다하고 싶다”라고 발언하였고 이로 인해 대통령이 선거중립의무를 위반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위키백과에 나오는 두 가지 발언을 보면 노무현 대통령이 정치적 중립의무를 위반했다는 주장은 과잉해석의 정수라 할 수 있다. 첫 번째 발언을 살펴보면 노무현 대통령은 통치행위를 넘어서는 수준에서 구체적인 행위를 한 것이 아니다. 의견 표현에 해당하며, 소수 정당 출신의 대통령으로서, 그것도 당적을 유지한 상태에서 개헌저지선에 대해 언급하는 것은 소속 정당의 지지를 유도한다는 논란을 일으킬지언정 통수권자에 대한 탄핵의 요건이 되지 않는다.



두 번째 발언도 마찬가지다. '지지해 줄 것을 기대한다'와 '합법적인 모든 것을 다하고 싶다'라는 발언은 당적을 보유한 대통령으로서 소속정당의 승리를 기원하는 일종의 희망사항을 말한 것 뿐이다. 문제의 발언이 대통령의 선거중립의무에 위반된다면 모든 대통령은 대통령에 당선되는 순간에 당적을 상실해야 하며, 당청정회의도 진행해서는 안 된다. 이는 정당정치의 근간을 무너뜨리는 일로 대의민주주의와 참여민주주의를 근간으로 하는 민주주의의 기본원리에도 반한다. 



                                                                       YTN 방송화면 캡처



다수당제를 채택한 어느 나라도 대통령의 완전한 정치중립을 요구하지 않는다. 이럴 경우 국정운영은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이며, 총선과 대선을 통해 집권 세력에 대한 심판이 불가능해진다. 현재의 대한민국에서 실종된 책임정치의 원리에도 어긋난다. 설사 노무현 대통령의 발언이 대통령의 선거중립의무에 대한 논란을 자초할 수 있다 해도 이런 정도의 발언으로 탄핵소추가 진행된다는 것은 어불성설도 이런 어불성설이 없다. 



박근혜의 경우 손수조 후보와의 유세차량 동승, 김황식 서울시장 후보와 유정복 인천시장 후보가 전한 박 대통령의 발언, 배신의 정치와 국민의 심판 운운하며 공천권에 노골적으로 개입하는 것 등은 특정 정당의 특정 후보를 지지하라는 발언이어서 노무현 대통령의 발언보다 선거중립의무에 더욱 위배된다. 이것만이 아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새누리당 위원장 시절에 광주 서구청장 행사에 참석한 것 때문에 선관위로부터 엄중 경고를 받은 적도 있다. 



노무현 대통령과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천양지차의 법적용은 '남이 하면 불륜, 내가 하면 로맨스'의 전형적인 예라고 할 수 있다. 이는 이명박 정부에 이어 박근혜가 대통령에 오른 이후 대한민국의 보수화가 만들어낸 모순의 극치이다. 박근혜 대통령이 입에 달고살았던 법치주의(법에 의한 지배)의 일관성에서도 한참은 일탈한 집권 세력의 횡포라 할 수 있다. 노무현 대통령의 탄핵소추로 가는 길에 총대를 맨 선관위의 대응도 권위주의 독재시대에서나 가능할 법한 행태다.  





하긴 교사이기에 앞서 한 명의 국민이자 시민인 전교조 소속 교사들이 250명에 이르는 아이들의 죽음을 받아들일 수 없어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했다고 사법 처리를 받거나 불이익을 당하고, 최대 노총의 위원장을 소요죄로 구속하고 기소하는 나라가 현재의 대한민국이니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이나 퇴진의 '탄이나 퇴'라는 발언을 꺼내는 것조차 불경에 해당한다. 민주주의와 법의 지배라는 현대국가의 두 가지 기본축도 이명박근혜 정부에서는 아예 무용지물이 됐다.   



역사상 최강이라 할 수 있는 무능하고 무책임하고 악독한 정부를 지켜보면서, 고단한 하루를 마치고 잠자리에 들 때면 내일 또 무슨 일이 일어날까, 무고한 국민들이 이곳저곳에서 얼마나 죽어나갈까, 경제를 살린답시고 경제의 근간마저 뒤흔드는 정책을 들고나오지는 않을까, 아이들은 어른들이 만든 탐욕스러운 세상에서 또 얼마나 좌절하는 것은 아닐까, 민주주의마저 파괴한 채 독재로 회귀하는 것이 아닐까, 이런저런 생각에 뒤척이다 보면 도무지 숙면을 취할 수 없다(죄지은 것이 많아 잠이 오지 않는 박근혜와 비교하지 말 것!!). 



노무현 대통령이 농민들의 시위를 진압하는 과정에서 경찰이 휘두른 공권력에 두 명의 농민이 사망하자 대국민사과문을 발표했는데, 그 중에서 가장 잊지 못할 내용을 다시 한 번 회상하면서 이번 글을 마칠까 한다. 백남기씨가 물대포에 맞아 아직도 사경을 헤매고 있는데도 불법폭력집회니, 테러리스트니, 소요죄 적용이니 하면서 정치적 위기를 넘기려 하는 박근혜에 비해, 특수한 공권력인 경찰의 입장을 고려하면서도 공권력의 남용을 비판했던 노무현 대통령의 차이는 이것만으로도 너무나 뚜렷하게 드러난다.



저의 이 사과에 대해서는 시위대가 일상적으로 휘두르는 폭력 앞에서 위험을 감수하면서 힘들게 직무를 수행하는 경찰의 사기와 안전을 걱정하는 분들의 불만과 우려가 있을 수 있을 것입니다. 특히 자식을 전경으로 보내 놓고 있는 부모님들 중에 그런 분이 많을 것입니다. 또 공권력도 사람이 행사하는 일이라 자칫 감정이나 혼란에 빠지면 이성을 잃을 수도 있는 것인데, 폭력시위를 주도한 사람들이 이와 같은 원인된 상황을 스스로 조성한 것임에도 경찰에게만 책임을 묻는다는 것은 불공평하다는 비판이 있을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공권력은 특수한 권력입니다. 정도를 넘어서 행사되거나 남용될 경우에는 국민들에게 미치는 피해가 매우 치명적이고 심각하기 때문에 공권력의 행사는 어떤 경우에도 냉정하고 침착하게 행사되도록 통제되지 않으면 안 됩니다. 그러므로 공권력의 책임은 일반 국민들의 책임과는 달리 특별히 무겁게 다루어야 하는 것입니다. 이 점을 국민 여러분과 함께 공직사회 모두에게 다시 한번 명백히 하고자 합니다. 




  1. 견마지로박정희 2016.09.03 02:47

    저는 요새 자꾸 청일전쟁. 동학농민운동이 생각나는 걸까요??
    굉장히 우리나라가 위태로워 보입니다.만약 국민들이 혁명운동이라도 하게된다면 이 바그네정부느 공권력과 외부의 힘으로 국민들을 개돼지들처럼 죽이려 들것같군요

    • 늙은도령 2016.09.03 03:07 신고

      그래서 민주적 방법으로 이기면 됩니다.
      성주군민과 김포시민의 사드 배치 반대는 상상할 수도 없는 변화입니다.
      새누리당의 텃밭이 흔들리고 있습니다.
      지난 총선에서 새누리당은 개헌선 확보도 가능하다고 했는데 참패했습니다.
      이미 승기를 잡았습니다, 민주적 방법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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