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의 꼴이 말이 아니다. 청와대의 공격 한 방에 송희영 주필 겸 발행인을 허둥지둥 해고하더니, 의문투성이의 방용훈 부인의 자살을 거쳐, '국민의 정부' 시절 횡령혐의로 구속·기속된 후 참여정부 시절 대법원에서 징역 3년 집행유예 4년 벌금 25억 원의 유죄판결을 받은 방영훈 사장이 자사의 행태를 비판하는 굴종의 참회록을 발표했다. '청와대가 해도해도 너무 한다'던 기자들은 송희영의 해고가 자업자득이라는 기사를 내보냄으로써 항복 예식의 화룡점정을 찍었다. 





이렇게 형편없고 비굴하며 찌질한 친일·부패·수구 기득권 언론에게 노무현 대통령이 끊임없이 시달리다 참혹한 죽음에 이르는 길을 걸을 수밖에 없었다는 것에 생각이 미치자 터질듯한 분노가 치밀어 올라 돌아버리는 줄 알았다. 노무현 대통령이 '국민의 정부'처럼 조선일보의 세무조사에만 나섰어도 부패한 기득권언론 조선일보가 오체복지하고 항복을 선언했을 테니 울화통이 치미는 것을 막기 힘들었다



조선일보의 사주인 방영훈이 청와대의 공격에 화들짝 놀라 알아서 기는 것을 보면 송희영의 부패와 비리를 넘는 무엇이 있을 가능성은 매우 높다. 현대정치에서 거대언론이 차지하는 비중을 생각할 때, 탄핵을 당할지언정 권력은 놓지 않겠다는 박근혜의 광기와 우병우의 오기에 이렇게까지 납작 엎드린 것을 이해하려면 송희영의 범죄만으로는 도저히 설명이 불가능하다. 송희영의 조선일보의 사주라면 모를까, 그는 자르면 그만인 고용인에 불과하다. 



박근혜 정부의 최고 실세였지만 법정구속 직전에 있었던 최경환을 구하기 위해 '우상우 게이트'가 표면화됐다는 일각의 주장도 있지만ㅡ상당히 설득력이 있다ㅡ그것과 상관없이 밤의 삐끼로 전락한 조선일보의 무조건항복은 다음 정부에서도 최악의 쓰레기를 상대할 때 유효하게 활용될 수 있다. 방영훈의 '사주리스크' 말고도 조선일보를 찌질하게 만든 그 무엇에 족벌언론의 아킬레스건이 있을 것은 분명해 보인다.  



내년의 방송재허가 심사 때문에 막장조폭의 광기와 증오를 남발했던 '붉은 방송' TV조선이 저급한 옐로우 저널리즘(스캔들과 가십 등을 다루는 선정적인 언론)으로 갈아탄 후 시청률이 곤두박질한 것도 조선일보의 아킬레스건으로 작용한 것이 분명하다. 온갖 사은품과 무료구독으로 겨우겨우 시장점유율 하락을 막고 있지만 그것도 한계에 이른 마당에 TV조선까지 방송재허가를 받지 못하면 조선일보는 재기불능에 빠질 터, 굴종을 선택할 수밖에 없었으리라.



                                북한의 핵실험에 대한 조선일보와 뉴욕타임즈의 차이 



대한민국 최고의 족벌언론이 이 정도의 수준이니 이명박근혜 정부가 온갖 반칙과 특권을 남발할 수 있었던 것이다. 대한민국이 부도와 붕괴 직전에 이른 것은 이명박근혜와 그들의 환관들에게 절대적인 책임이 있지만, 그들의 편에 서서 사실을 왜곡하고 국민을 선동해서 분열을 조장하고, 전쟁위협을 고조시켜 권력과 자본의 떡고물을 챙기기에 여념이 없는 쓰레기들에게도 똑같은 책임이 있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기회주의적 처친의 대명사인 조선일보를 필두로 최악의 공영방송 KBS와 MBC에 이르기까지 중장년층과 노인들을 상대로 온갖 악행을 저지르는 이들을 청산하지 않는 한 대한민국이 헬조선에서 벗어날 방법이란 존재하지 않는다. 표현과 언론의 자유를 악용해 나라를 말아먹고 국민을 죽음으로 내모는 언론들을 반드시 손보지 않는 한 대한민국이 헬조선의 악순환에서 벗어날 수 없다. 



내년에 대선에서 승리하면 쓰레기를 자처했던 언론사들을 상대로 대대적인 세무조사를 실시해야 한다. 과거사 청산,국정원·검찰·교육부의 개혁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언론 개혁이라는 사실에 대다수의 국민이 동의한다. 정부에 용기와 의지가 있다면, 국민이 이것에 지지를 실어준다면 쓰레기들을 청소하는 작업은 그리 어려운 일도 아니다. 성역을 두지 않는 법앞의 평등이란 이것을 말하며, 민주주의는 그럴 때만이 제대로 작동한다. 




정신 통제불능 · 핵 광인? NYT  "북한, 너무 이성적" ㅡ  박 근혜  빨이로  돌아선  조선일보와  냉철한  시각을  유지한  뉴욕타임즈의  차이를  다룬  오마이뉴스  기사 


North Korea, Far From Crazy, Is All Too Rational 북한의 5차 핵실험을 냉철한 시각으로 다룬 뉴욕타임즈 기사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1. 공수래공수거 2016.09.12 07:58 신고

    조선일보가 수그라하고 있는것이 눈에 너무 드러나 보입니다 ㅋ
    지금쯤 열심히 주판알 튕기고 있을것입니다

    • 늙은도령 2016.09.12 09:31 신고

      헌데 이번의 굴복은 쉽게 만회하지 못할 것입니다.
      정부로 하여금 엄청난 학습효과를 할 수 있게 해주었으니까요.
      조선일보가 너덜너덜해지는 것은 좋은 일이니 청와대의 공격이 계속됐으면 합니다.
      어차피 현 정권도 1년 정도면 끝나니 그때까지 치고받고 했으면 합니다.

  2. 참교육 2016.09.12 08:52 신고

    노무현대통령은 너무 순진했지요. 검찰쫄다구와 막뜨는...
    조선일보만 죽여 놨더라도 이명박근혜가 저렇게 기고 만장하지는 않을텐데...

    • 늙은도령 2016.09.12 09:36 신고

      노무현의 원칙이 지금에서 빛을 발한다 할 수도 있지요.
      국민이 체감하지 않는 한 국정원과 검찰과 언론을 개혁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특히 언론은 불가능합니다.
      헌데 이제는 그것이 가능해졌습니다.
      어쩌면 노무현이 뿌린 씨앗이 꽃을 피우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3. 내가낸데 2016.09.13 01:28

    죽일꺼면 확실히 감빵이든 뭐든 빛을 못보게해야한다

  4. 맹그로브 2016.09.19 10:15

    싱겁게 끝나는 군요... 좀더 많은 무기들이 난무할 줄 알았는데..

    • 늙은도령 2016.09.19 16:31 신고

      올해까지는 조선일보가 꼼짝 못할 것입니다.
      내년이 돼야 반격이 있겠지요.
      조선일보가 워낙 문제가 많은 집단이라...

    • 늙은도령 2016.09.19 16:31 신고

      올해까지는 조선일보가 꼼짝 못할 것입니다.
      내년이 돼야 반격이 있겠지요.
      조선일보가 워낙 문제가 많은 집단이라...

  5. 까막새.. 2016.10.13 12:05

    다음부터 집회나 시위할때 반드시 큼지막한 현수막 두개를 준비하기 바란다.
    조선일보기자 평균연봉 6000만원!!이
    그 하나이고
    언론인의 자존심은 연봉에서 나온다!!
    -조선일보 노조위원장-
    이 그 두번째이다..

  6. 까막새.. 2016.10.13 12:07

    그리고 그 두 현수막을 취재중인 조선일보와 TV조선기자앞에 따악 박아놓는거다.
    지나는 시민들 조선기자앞에 조소를 금치못할것이다.

  7. 제이콥 2017.01.07 01:47

    노무현을 우상화하진 말자
    노무현도 비리가 있었고 가족까지 연루가 되자 산에서 뛰어내린것이 아닌가
    죄에 못이겨 자살한 사람은 영웅도 아니고 본받아야할 사람은 더더욱 아니다

    • 확 ~~~~~ 2019.03.06 00:03

      지금 노무현 대통령얘기가 아닌데...주제를 벗어나네 요.
      조선일보나 조선 TV 행태를 얘기하자너요.
      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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