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나들이
더듬어 읽는 한 줄의 글에
어머님의 눈물이 맺혀 있었다.
바람에 걸어논 슬픔
하나의 목련과
하나의 진달래, 나의 봄은 늘
손끝으로 오고
느낌이 햇살 같아서
마음을 풀어 놓았다
언젠간 하늘도 만져 보리라
지금 같은지
이렇게 더듬는 봄나들이
어머님의 눈물은 무슨 색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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