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렬 화백의 홈페이지에서 인용

 

 

 

 

 

詩(1)

 

 

 

 

 

내 고통의 몫만큼

내 피 속엔 꿈들이 있다

자라서 업보가 될지언정

꽃으로 피지 못하는 세상 밖의

갈망들 스물 이전에 망울을 맺어선

서른일곱에 폐기처분된

다음 일년은 덤으로 주어졌고

다 보내니

이제야 내 병들이 내가 되었다

조금은 떨어져 바라볼 수 있는

단절된 시간들의 춤사위

알맞은 미열과 단내가 익숙한

이 새벽의 뒤척임도 내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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