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의 실수로 암이 재발한 상태에서 몇 개월을 보냈습니다.
3개월 전부터 각종 처치와 치료에 들어갔고 이제는 많이 좋아졌습니다.
한 달 반 후에 검진이 있는데 그때까지는 암과의 싸움에 전념할 생각입니다.
결과가 좋게 나오면 그때는 돌아오겠습니다.
저는 글을 쓰기 시작한 처음부터 지금까지 20년 동안 지식과 지혜는 늘어나고 깊어졌을지언정 삶의 목표와 글을 쓰는 목적이 달라진 적은 한 번도 없습니다.
그러니 저에 대한 어떤 얘기들이 돌던 무시하시면 됩니다.
요즘도 책은 많이 읽고 있고, 여러 가지 사안들을 챙기고 있습니다.
할 말은 너무나도 많지만 건강에 대한 확신이 설 때까지 참고 또 참고 있습니다.
다시 건강해져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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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유불급 2019.09.22 11:12
고맙습니다.선생님의 건강이 늘 최우선이지요.
선생님의 활동이 없는 반년동안 오히려 제가
왜 이렇게 좌불안석이었는지 ㅎㅎ 이렇게 직접
현재의 소식과 근황을 업데이트해주셔서 정말
기쁘고 감사합니다. 다만 지금의 정치적상황에
대한 글과 활동은 선생님이 충분히 건강에 대한 자신감과 확신이 섰을때 시작해도 늦지 않습니다. 그러니 여유를 가지시고 병마와의 싸움을 이겨내시기 바랍니다. 충고가 아닌 진심에서 부탁을 드립니다.ㅎㅎ 뿌려놓으신 지성과 앎의 새싹은 지금도 무럭무럭 자라나 열매를 맺으려 하고
있으니 (모자라고 부끄럽지만 제자신이라 생각합니다.) 건강한 모습으로 뵙는 그날을 기대하면서 현재의 상황은 잠시 잊고 지내셨으면 합니다.
정말정말 선생님의 글이 그리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