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도 세본 적이 없는데, 최근 40년만에 세상으로 나가면 온갖 수모를 당하는 중에 이런 글들을 쓰다가 지금까지 읽은 책들의 수를 세볼 필요가 있는 것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일주일 정도면 셀 수 있을 테니.. 합산해보자!!

     가운데가 국민의힘 시각장애인 국회의원, 왼쪽 맨끝이 장동범 한국장애인단체 사무총장, 전 장애인신문 편집국장 

나의 할아버지 격인 신승남 전 검찰총장
위대한 발터 벤야민
진정한 민주주의 지도자

 

 

벌써 몇 주째 TBC에서 방송 중인 함춘호 대성고등학교 동기동창하고 통화 좀 하려고 했더니, 고객센터 차원에서 저를 뱅뱅 돌리네요. 이건 농협카드도 마찬가지고, LGu+, 삼성전자, 이마트, 카카오 등도 모두 다 똑같은 현상이었습니다. 

 

 

이놈들이 나오미 켈라인의 <슈퍼브랜드의 불편한 진실>이나 <쇼크독트린>, <No로도 부족하다>, <이게 모든 것을 바꾼다> 등등을 읽기나 했는지 모르겠네요.

양치지 조폭집단도 아니고.. 이게 무슨 짓거리인지?!!

 

 

지그문트 바우만의 <액체근대>, <유동하는 공포>, <현대성과 홀로코스트>, <고독을 잃어버린 시간> <모두스 비벤비>등등의 명저들을 읽어보기나 했을까? 

개 양아치들이 입만 살아서... 

 

 

강준만, 너, '커뮤니케이션북스'와 많이 거래하지? 그러면 <미디어집중과 가난한 민주주의> 등등 구글과 네이버, 다음 등에도 나오지 않는 수많은 책들은 읽지 않았니? 

<싸가지없는 진보>나 뭐, '해장국언론'이라고?

너, 쪽팔려서 '하늘을 우러러 부끄럼 한점 없겠니?' 

 

 

김어준, 이진우, 안민석, 진선미... 너희들 최순실과 삼성전자와의 관계 밝히겠다고 프랑크푸르트에 갔었지. 그때 점심값 내준 사람이 내 동생이다. 삼성케미칼 유럽법인장 말이다, 이 년놈들아!

메시지가 중요하니 메신저 때리려 혈안이 나겠지?

 

 

난, 결혼도 안하고, 7월13일이면 환갑이니 오늘 죽어도 여한이 없다.

그러니 내가 죽던지 니들이 나를 찾아와 무릎 꿇고 잘못을 빌던지, 둘 중의 하나는 하자, 알겠지? 

 

 

아니, 교보문고에 가면 안 나오고, 또는 쉽게 찾을 수 없고, 예스24에 가면 나오는데 책의 표지부터 다른 책들이 너무 많네. 이제는 검색해 찾기도 힘드네.

 

 

닐 포스트만의 <테크노폴리>, <죽도록즐기기>

<다운사이징 데모크라시>,  <이기적 유전자>, <업스트림>, <블랙스완> 등등등 ...

더 이상 못하겠다.

5,000 여권의 책들을 어떻게 여기다 올려!!

됐다, 됐어. 

 

 

이것 혹시 만 권도 넘나?

나도 모르겠다.

시집까지 치면 몇 만권도 넘는 거 아니야?

생각해보니 단 한 번도 세어본 적이 없네.  

 

 

말씀드릴 수 없는 단 한가지 이유로 7월말까지 어떤 글도 올리지 못합니다.

 

어제 올린 글도 비공개로 돌린 이유이기도 합니다.

 

저는 대단히 건강하지만 어떤 것도 과거로 돌릴 수 없는 상황이어서 이해해 주십시오.

 

모두를 용서하기로 했지만, 그것도 같은 이유에서입니다.  

 

모든 것이 너무 빨리 너무 커져버려서 이제부터는 결과로만 말해야 할 상황입니다.

 

그리고 그 모든 것들이 언론을 통해 알려질 가능성이 매우 농후합니다.

 

 

 

저를 아는 분들이라면 조금만 기다려주십시오. 

사람사는 세상을 향한 루팡의 재도전!

공존과 상생이 가능한 사업이 가능함을 보여드리겠습니다. 

 

https://youtu.be/YtJsZr-DokU

사진출처 : 베트남 병원

 

제가 어제 최악의 공화증상으로 길거리에 쓰러져 죽을 고비를 3~4번 남기며 경우 살 수 있었습니다.

 

일종의 코마 상태에 빠진 나는 홀로사는 60세 장애인의 전형적인 삷 중에서도 최악일 텐데, 이제는 모든 과거를 털고 미래를 향해 비상하려고 한다. 

 

 

 

 

 

모든 것이 한꺼번에 변해서...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인생에 대해서는 대단히 챙기면서 남의 인생이, 서로 연락되지 않은 기간에 어떤 일이 벌어졌는지, 그 시공간적 차이에 대해 알려하지도 않습니다.

 

서로의 방법과 접근이 다르고 삶의 궤적이 다른데, 나이가 들수록 수십년의 간격을 좁히려 하기보다는 자신의 시각에서 인연을 단절한다는 것을 25년만에 배웠습니다. 

 

세상과 사람이 많이 변했습니다.

국회 간사가 대단한 분들도 있지만 우습게 보이는 사람도 있습니다.

정당의 대표가 높아보이는 분들도 있지만 후배가 대표인 사람에게는 우습게 보입니다.

 

세상에는 상상을 불허나는 인맥과 실력이 있음에도 그것을 숨기고 사는 사람도 있습니다.

자신이 이룬 일들이 커지면, 자신의 시각에서 사람을 재단하고 건방지다고 생각하거나 사기꾼으로 몰아가기도 합니다. 

 

문광부나 환경부, 과기부 등의 과장도 만나기 힘든 사람도 있고요, 친구나 동창이 장관이어서 그렇지 않은 사람도 있답니다.

자신의 대단함만 알지 그보다 더 높은 급에서 이 나라를 선진국으로 만든 원로들도 있음을 이해하지도 못하고요.

 

저는 무소뿔처럼 혼자서 갈렵니다.

저의 인맥이 대기업 하나보다 많은데 쓰지 않았을 뿐, 어머님의 마지막 삶을 지키는 것으로 실력이나 인맥을 다 버리고도 사는 사람이 있다는 것은 상상도 못합니다.

 

저를 한심한 사기꾼으로 보는 사람들도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후대를 위해 기득권을 버리고 물러난 분들도 상당히 많다는 사실을 무시하는 자들이 많더라고요.

 

저는 제 회사에서 미래세대를 위한 포털 구축에 들어갈 것입니다.

한두 달 동안 바짝 움직여 제가 더 이상 나서지 않아도 되는 체제를 갖출 것이고요.

 

동생이 건강이 회복되면 롯데첨단소재의 대표이사가 될 것 같습니다.

저도 그 수준에 맞는 포털을 만들 것이고요. 

 

각 부처의 부장(3급)과 일이 진행되도록 장차관으로 있는 친구들과 윈윈이 가능한 제안도 끝낼 것이고요.

앞으로는 결과로만 말할 것이며, 세상에는 상상도 하지 못할 고수들이 아주 드물게 있다는 것을 증명하려고 합니다. 

 

이제 제 나이와 제 수준에 맞는 곳으로 돌아갑니다.

늙은도령으로써 마지막 인사를 드립니다.

 

앞으로 제 회사로 옮길 책들을 알려드리는 영상(아래의 링크)이 마지막이 됐습니다. 

감사합니다. 행복하십시오. 

 

 

 

https://www.youtube.com/watch?v=rUukSMWjeqY

 

 

 

 

 

늙은도령입니다. 7월부터 사업에 들어가기 때문에 이 블로그는 제 회사로 이전할 것입니다. 집필 관계로 유튜브도 회사에서 관리합니다. 

 

 

늙은도령의 세상보기를 사랑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한 마음을 전하며, 앞으로는 다양한 종류의 책으로 인사드리겠습니다. 

 

 

  1. 2021.06.29 07:39

    비밀댓글입니다

    • 2021.07.09 17:45

      비밀댓글입니다

 

 

지난 두달에 다양한 일이 있었습니다.

제가 현실세계로 재인합하면 유튜브와 블로그 운영도 힘들 것 같아서요.

건강회복에 전념한 뒤 집필에 전념하되 먼저 영상글쓰기 형태로 진행할 것입니다.

유튜브와 인스타그램(jireem61)만 하는데 트위터와 페이스북과도 연동시켰습니다.

 

 

김경렬 화백의 그림을 내렸는데 티스토리에 문제가 있어 아직까지도 반영되지 않네요. 

이명박이 없앤 정보통신부의 몰락이 대한민국을 이런 지경까지 몰고갔습니다.

 

 

 

 

링크만 겁니다, 당분간. 

이후에는 '늙은도령의 세상보기'라는 제 유뷰브와 jireem61이라는 인스타그램에 올리는 것도 벅차서 이런 설명도 없이 링크만 걸겠습니다, 건강 회복이 시급해서. 

 

 

https://youtu.be/9VZmpXXq7dY

 

 

 

 

  1. 空空(공공) 2021.06.21 15:59 신고

    건강하셔야 합니다..

 

지난 두달에 다양한 일이 있었습니다.제가 현실세계로 재인합하면 유튜브와 블로그 운영도 힘들 것 같아서요.

건강회복에 전념한 뒤 집필에 전념하되 먼저 영상글쓰기 형태로 진행할 것입니다.

유튜브와 인스타그램(jireem61)만 하는데 트위터와 페이스북과도 연동시켰습니다.

 

링크만 겁니다, 당분간. 

 

https://youtu.be/MPzAac59Ci0

 

 

 

 

 

지난 두달에 다양한 일이 있었습니다.

제가 현실세계로 재인합하면 유튜브와 블로그 운영도 힘들 것 같아서요.

건강회복에 전념한 뒤 집필에 전념하되 먼저 영상글쓰기 형태로 진행할 것입니다.

유튜브와 인스타그램(jireem61)만 하는데 트위터와 페이스북과도 연동시켰습니다.

 

 

링크만 겁니다, 당분간. 

 

https://studio.youtube.com/video/2ZruuPZ_YQ0/edit

 

 

  1. 2021.06.19 23:14

    비밀댓글입니다

 

 

동작동 국립묘지에 가면 한 사람이 있다. 

언제나 내 편에 서있었던 단 한 사람

몇 분, 어쩌면 며칠 늦춰진 죽음에 대한 근원적 공포에

가뜩이나 푹 들어간 두 눈을

있는 힘을 다해 깜빡이지 않은 채 

한없이 동그란 회색빛 검은 시선으로 나를 놓아주지 않았던 분

 

 

아무런 말도 없는 몇 분 간 

조금 앞에 있는 죽음과

바로 뒤에 있던 삶이

두려움에서 공포로, 떠남과 붙들 수 없음으로 요동치던 그때

창밖으로는 요란한 불길과 날카로운 경고음이 

빛의 속도로 영겁회귀하는 작은 공간에서 몸부림쳤다. 

 

 

더 이상 부를 수 없는 이름

양자요동처럼 떨고있는 사람

떠남은 광속으로 다가와선

영원히 엉킨 시선에 느릿느릿 부딪쳐

하나의 점, 하나의 선, 하나의 파편, 하나의 습기, 하나의 눈물로 차올라선

세상 첫날의 파편처럼

세상 끝날의 연기처럼 

 

 

시간이 바람에 채여 뚝뚝 떨어진다.

동작동 국립묘지에 가면 한 사람이 있다.

언제나 내 편에 서있었던 단 한 사람

사랑을 가르쳐준 단 한 사람

자신의 멍에는 나두고 내 멍에만 보듬어준 단 한 사람

모든 걸 용서하라고 말하던 그 사람

 

 

이번에도 여지없이.. 아, 지랄맞은 내 인생이란.. 대체 언제까지 참아야 한단 말인가? 죽기 전에 단 한 번이라도 내 의지대로 복수를 할 수 없는 것인가? 나란 존재는... 왜, 이 모양이란 말이냐?? 사진을 도저히 올릴 수 없어..

 

때가 올거라고 봅니다. 지금은 용서하지만 관련 모든 자료는 축적했고, 지금도 축적하고 있습니다. 세계적인 구루에게 저를 괴롭히는 자들의 아이디들을 추적해달라고 했어요. 어머님께 죄를 짓는 한이 있더라도... 

 

 

https://youtu.be/fUd2bK_p8Nc

 

 

 

본색 드러낸 붕신 유시민과 뒤질새라 사기꾼 이재명, 숨어도 보이는 털보본색 김어준.. 초보본색 민초변색? 밀어주고 끌어주고 타락하고 나락하고, 추락하고 즉사하고.. 지랄이 풍년이면 무엇이 지랄이며 무엇이 풍년인가? 개자식이나 개새끼나.. 뒤질새나, 뒤질래나? 난형이 난제이면 추풍이 낙엽되리.. 아, 이건 아니다.

 

 

오월이면 동주이고, 유월이면 맥주이다. 감탄하면 구토하나, 고토하나? 가재는 게 편이면 개는 옆편인가? 초록이 똥색이면 설사인가 똥색인가? 초록이 동색이면 변은 무슨 색깔? 궁하면 통하니 통하면 잘린다, 주요 부위가! 소변 금지, 소똥 금지.. 닭 쫓던 개는 지붕에, 개 쫓던 주인은 똥 밟았어! 

 

 

이런 거다, 이재명의 말은.. 유시민의 특기는 그리고 아무도 그들을 보지 못했다. 김어준의 창고에 모여 혁명을 모의하니 모지리들의 모집단.. 또는 무지리들의 무답변?!! 꼴뚜기와 망둥이와 어물전, 유시민과 이재명과 김어준.. 내일에는 내일이 태양이 뜨지만 오늘의 창고에는 털들만 나부낀다. 삼고초려면 삼국지여. 와룡이 뜨니 봉추가 죽네. 그게 인생이라고?

 

 

 

5초본색, 5초반색! 제기랄 또는 니미럴!!!  

  1. 空空(공공) 2021.04.16 15:01 신고

    지리멸렬...거정입니다 ㅡ.ㅡ;;

 

 

 

간암이 재발됐을 때처럼 CT와 MRI가 다르게 나와 2주 후에 CT만 다시 찍기로 했습니다, 다만 암의 재발이 아닌 가능성은 높아졌습니다. 당장 먹을 약들의 처방전만 받고 나왔습니다. 문제는 그 다음에 생겼습니다. 무려 대여 차례 생사의 갈림길을 오가야 했습니다. 지옥과 행운이 수시로 겹쳤던 어제의 8시간... 그 미스터리부터 풀어볼까 합니다.

 

모든 댓글에 답하지 못한 죄성스럽고 고맙습니다. 당장 내일 죽어도 여러 분 덕분에 행복하게 눈을 감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내일까지만 가슴에 담아둔 것을 모두 다 풀어낼 생각입니다. 그 다음에 다시 늙은도령으로 돌아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1. 空空(공공) 2021.04.16 15:07 신고

    힘내세요....╰(*°▽°*)╯

 

며칠, 몇 주, 몇 달, 몇 년 더 산다고 달라질 것이 있겠냐만은 확실한 병명이라도 알고 죽으면 그나마 다행이리라. 삶과 죽음의 경계에서 살아온 지난 30~40년, 이젠 쉴 때도 되지 않을까? 평생의 3/4을 그렇게 보냈으면 그만 좀 놓아도 되지 않을까? 힘들다, 정말 힘들다. 떠나고 싶지만 지랄맞게도 남고 싶은 마음도 조금은 있다. 둘 사이에 종이 하나가 자리하고 있다. 찢어버리지 못하는 종이 한 장 차이.

 

 

민주당의 참패는 예상된 것, 그런데도 발광하는 초선오적은 을사오적의 부활이다. 이들과 함께 박용진, 조응천, 김해영, 이재명, 이해찬, 추미애 등을 관감히 정리해야 한다. 문프의 대규모 인사가 가슴 아프지만 그를 믿기에 응원하고 또 응원한다. 일본의 오염수 방류는 국제적 지탄을 받을 터, 앞으로 남은 2년 동안 일본과의 국격에 차이를 더욱 벌리고 토착왜구의 내부선동을 찍어누를 수 있다면 전화위복의 보복도 가능하다.   

 

 

 

 

 

 

 

 

에고고... 

사람잡는 데가 병원이네요.

지랄 같은 의사 나부랑이들!!

 

 

 

 

 

 

 

 

 

 

 

https://youtu.be/PuU3aJGfSGk

 

 

블랙핑크 제니의 간호사 복장 논란은 오래전부터 지속되온 논쟁입니다. 제가 악화된 건강과 힘겹게 싸우고 있을 때 수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그중에서 저의 관심을 끈 것은 몇 가지에 한정됩니다. 블랙핑크 멤버인 제니의 간호사 복장 논란도 그중의 하나였습니다. 논란의 장면을 삭제하는 것으로 일단락된 이 논란은 생각할 거리들을 많이 던져주었습니다, 제에게는. 

 

특히 문제의 장면을 두고 두고 아이돌 팬들 사이에서 이루어진 토론은 학문적으로 접근해도 모자라지 않을 만큼 수준이 높았습니다. 간호사 복장을 한 제니의 영상이 특정 직업군을 성상품화한 것이 아니냐는 논란을 두고 한국팬들과 해외팬들, 여성팬들과 남성팬들 사이에서 벌어진 토론의 내용을 모두 다 설명할 수 없지만 이 정도로 높은 수준을 유지한 토론이라면 다른 분야로 넓혀가지 못할 이유가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른 분야의 전문적 지식이 부족하다면 관련 지식을 제공 받으면서, 아니 스스로 찾아가면서 토론하지 못할 것도 없다는 생각입니다. 

 

물론 그들이 다른 분야에까지 이런 관심과 열정을 투자할 가능성은 매우 낮지만 그렇다고 해서 시도도 해보지 않는 것도 어리석은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블랙핑크 뮤비 논란이 테일러 스위프트와 칸예 간에 이루어진 논쟁까지 넓혀갈 수 있듯이, 아이돌 팬들의 핵심을 이루는 청춘들과 관련된 이슈들도 토론할 수 있으리라 판단됩니다. 페미니즘과 청년실업, 기본소득과 청년기초자산제, 세대갈등 등으로 토론의 주제를 넓혀갈 수 있을 테니까요. 

 

다양한 토론을 통해 공통된 합의에 이를 필요는 없을 것이지만, 서로를 이해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입니다. 한가지 분명한 것은 서로 다른 시각과 경험, 지식 등에 기반한 토론은 갈수록 집단극단화 되는 디지털 시대의 양극화를 어느 정도 완화시키는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사실입니다. 양극화하기 일쑤인 정치인과 엘리트가 주도하는 이분법적 세상에서 탈출하려면 이런 식으로 토론하는 열린 접근이 필요합니다. 

 

악화된 건강과 투쟁하면서 제가 가장 많이 생각하고 노력한 부분이 이분법적인 진영논리에서 벗어나는 것이었습니다. 신세대 학자들의 연구와 책들을 보면 좌우로 양분된 이분법적 접근에서 벗어나기 위한 노력의 산물들이 갈수록 힘을 얻고 있다는 것인데, 디지털 공간은 그런 흐름에서 멀리 떨어져 있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었습니다. 유튜버 생활을 하면서 저 역시 그런 이분법적 양극화로 휘말려들어갔고요. 

 

돌아보면 그 모든 것들이 자살행위와 다름없었습니다. 이번의 건강악화가 저에게 준 깨달음은 진영논리적 이분법에서 벗어날 때만이 지식채널을 실현할 수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어머님이 돌아가신 지난 1년간의 개인적인 문제도 마찬가지였고요. 이번 영상에서는 그런 것들의 일부를 담았습니다.

 

 

 

https://youtu.be/vbSeyQFD7BQ   

 

  1. 2020.10.29 00:39

    비밀댓글입니다

  2. 2020.12.03 23:41

    비밀댓글입니다

 

유튜브 크리에이터를 시작한지 4개월, 문재인 대통령을 공격하고 정권교체를 이루겠다는 정치적이고 경제적인 이유들을 내세워 온갖 음모와 조작, 선동과 가짜뉴스를 양산하는 세력들과의 싸움에 몰두하느라 소소하더라도 저에게는 대단히 소중한 행복들을 누릴 수 없었습니다. 사심이 없는 문통이 성공해야 나라가 잘되고 국민의 삶이 좋아지고 미래세대에게 희망을 줄 수 있다고 믿었기 때문에 전력을 다해 싸웠습니다. 

 

지식 채널을 통해 세상에 널린 가짜, 사이비들을 가려내 소수에게 돈과 권력, 기회가 독점되는 불공정하고 차별적인 탐욕의 체제를 조금이라도 일찍 끝장내고 싶었습니다. 늦은 나이에다 최악의 상황이었지만 가족 운은 있어 마음 편히 책을 읽을 수 있었고, 정말 감당하기 힘들 만큼의 지식을 축적할 수 있었습니다. 20년에 가까운 노력들의 결과인 지적 성찰들이 쌓여 세상에 널린 가짜와 사이비를 가려낼 수 있을 정도의 수준에는 이르렀습니다. 

 

마침내 목표했던 지적검증부대를 꾸리는 것이 가능할 것 같았습니다. 제가 얻은 지식과 성찰들을 잘만 나눠주면 디지털 네트워크로 연결돼 있는 곳곳의 사람들이 나라와 국민, 미래세대와 환경에 나쁜 영향을 주는 자들과 집단들을 가려낼 수 있으리라 희망했었습니다. 가짜와 사이비를 찾아내고 진짜와 전문가를 구별할 수 있다면 민주주의 최후의 보루로써 깨어있는 시민들이 늘어날 것이라 낙관적인 전망도 했었습니다.

 

좋은 지식과 성찰로 무장한 사람들이 늘면 노무현 대통령이 꿈꾸었던 '사람사는 세상'에 성큼성큼 다가갈 수 있을 것이라 믿었습니다. 사람이 먼저이기 때문에 상호 존중과 배려, 호혜적 평등, 책임지는 자유, 의무를 받아들이는 권리, 전쟁보다는 평화, 경쟁보다는 공존, 각자도생보다는 상생, 폭력적인 성장만능보다는 지속가능한 성숙경제도 가능할 것이라고 희망했습니다. 기술의 발전을 잘만 다스리면 지구온난화와 전염병의 공습도 이겨낼 수 있으리라 믿었습니다. 

 

지난 4개월 그런 마음가짐으로 정신없이 달려왔습니다. 형편없는 조회수에 불구하고 꾸준히 노력하면 반응이 있을 거야 하면서 저를 몰아붙였습니다. 지적검증부대를 조직하겠다는 이 모든 노력들이 한여름 밤의 꿈에 불과함을 깨달은 것은 납득할 수 없는 변화를 들고나온 MBC 백분토론과 그 과정에서 거칠게 되돌아본 문재인 대통령의 3년 3개월이었습니다. 치솟았던 분노가 가라앉으며 시원한 가을바람처럼 하나의 깨달음이 '며칠 지나면 한가위'야 라고 말해주었습니다. 

 

저녁을 먹고 카페에 가서 책을 읽기 위해 준비를 하는 중에 유은혜 교육부총리가 전교조 지도부와 만나 '대법원의 판결'을 마무리짖는 행정조치를 최대한 빨리 하겠다고 약속한 보도를 봤습니다. 연락이 끊긴 오랜 친구가 소식을 전해온 것처럼 그렇게 다가온 바람의 전언, '야, 지금이 한가위라니까'라는 것이 지칠대로 지친 세포 하나하나에 전해졌습니다. 문통 임기 말에야 가능하리라 생각했던 전교조 해직교수 복직이 한가위 선물처럼 다가온 것이지요. 

 

 

'그래, 그랬구나! 나만 안달이나 광분했던 것이구나. 문통은 취임 첫날의 마음과 전혀 달라지지 않았고, 지난 3년 3개월 동안 단임제 대통령이 겪었던 위기들의 총합보다 더 많은 난제들에 부딪쳤지만 변명과 좌절, 방향 전환없이 그 모든 위기들을 극복해가고 있었구나.' 하는 생각들이 밀물처럼 밀려들었습니다. 비교 불가능한 최고의 경제 성적, 위기의 연속 중에서도 미국을 한참이나 아래에 둘 정도로 상승한 사회발전지수처럼 문통은 또 다른 신화를 만들고 있었습니다. 

 

저는 오늘의 방송부터 완전히 달라질 것입니다. 문통의 호위문사처럼 싸워왔던 방송을 접을 생각입니다. 돌아보면 지난 4개월 간의 유튜브 크리에이터 생활은 즐겁지도 행복하지도 않았습니다. 가짜뉴스 같은 바이러스성 콘텐츠를 까발려야 했고, 그러면서도 숫자에 연연하게 되는 등 저답지 않은 시간들을 보내야 했습니다. 책을 읽는 속도도 대단히 느려졌고, 어머님을 찾아뵙는 횟수도 엄청나게 줄어들었습니다. 

 

수십 억의 빚을 지고 모든 재산을 날릴 때도 단 한 푼의 돈도 빼돌리지 않았던 저였는데, 광고비라는 몇 푼의 돈에 연연하는 저를 발견하기도 했습니다. 죽을 때까지 돈 걱정 없이 살 수 있게 됐는데도 무엇이 그리 급했는지 영상을 찍고 자르고 올렸습니다. 하루하루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하루하루 죽어가는 것이었습니다. 케인즈의 말처럼 장기적으로 보면 우리 모두는 죽지만, 살아있음에 감사할 줄 몰랐습니다. 

 

즐겁지 않으면 어떤 일도 오랫동안 열정적으로 매달릴 수 없습니다. 어느 때부터인가 독서가 즐거웠기 때문에 20년 가까이를 한 번도 지치지 않은 채 수많은 책을 완독할 수 있었습니다. 두 번의 간암으로 병원에 입원해서도 책을 읽었을 정도로 저는 제2의 안중근이 돼있었습니다. '하루라도 책을 안 읽으면 혀에서 가시가 돋는 것 같다'고 말했던 위대한 안중근 의사까지는 아니더라도 그에 상당히 근접한 상황에는 이른 것이었지요. 

 

저는 되던 안되던, 지식 채널로 가는 연습을 시작할까 합니다. 문통을 걱정할 이유가 더 이상 없습니다. 문통은 그 자체로 완성된 지도자이고, 어떤 역경이 밀려들더라도 끝내는 해결해내고 마는 지혜와 뚝심을 가진 위대한 지도자입니다. 제가 걱정할 이유가 하나도 없는 그런 분이시고, 노통의 지혜와 성찰, 경험 등이 문통에게 온전히 전해져, 세상에 존재하는 어떤 지도자도 문통을 따라갈 수 없는데 제가 싸움닭이 될 이유가 없었음을 깨달았습니다. 

 

오늘부터는 즐길 생각입니다. 방송을 찍는 것과 자르고 올리는 것이 즐거움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유유자적, 느릿느릿, 이것저것, 그날그날 저의 흥미를 자극하는 것들을 다룰 생각입니다. 문통을 믿고, 위대한 깨어있는 시민을 믿고, 저는 좀 즐기고 살겠습니다. 무엇에 매여있지 않으면 어린아이처럼 자유분방해지는 저이기에 마음이 가는대로 가볼 작정입니다. 한 번 뿐인 삶, 즐겁게 살다 갈 생각입니다. 감사합니다.  

 

 

https://youtu.be/6ABx4Ph-odc

 

 

정부와 의협 집행부와의 합의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전공의들을 보고 있으면 최근에 나온 다음과 같은 발표가 떠오릅니다. 불효자 DNA가 유전된다는 증거에 관한 실증적 연구결과 발표를 말합니다. 게이 유전자를 발견한 것보다 더욱 충격적인 발견이어서 놀랍기 그지없었습니다.

 

제 과학지식 실력으로는 쉽게 풀어내기 힘들 만큼 어렵고 복잡한 내용이라 글이 아닌 영상을 통해 최대한 이해하기 쉽게 풀어보았습니다. 정부와 의사협회와 합의를 했다는 뉴스를 보면서 파업 강행을 주장하는 일부 전공의에게도 이런 불효자 DNA가 유전된 것이 아닐까 의심해 봄직도 합니다. 

 

영상을 보신 후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이 있으면 댓글로 남겨주십시오. 저의 해석이 과학적 발견을 이해하지 못한 코미디에 불과할 정도로 형편없다고 생각하시면 저를 욕하는 댓글도 남겨주십시오. 제목 어뷰징으로 먹고사는 기레기들의 거지 근성과 빛의 속도로 셀 수도 없는 가짜뉴스들이 돌아다니니 제 해석도 가짜뉴스에 놀아난 정도밖에 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유튜브를 시작한 이래로 구독자의 기분을 좋게 만들어줄 영상을 올린 것이 손에 꼽을 정도로 없어서 사과의 차원에서 이번 영상을 찍었습니다. 벌써 귀가 간지럽기 시작합니다. 온갖 방향에서 10대들이 아니면 할 수 없는 육두문자들이 제 망막을 무차별적으로.......

 

 

https://youtu.be/gUwLyhy9ue8

 

  1. 참교육 2020.09.05 16:29 신고

    이 친구들 히포크라테슫 ㅗ배우지 않은양입니다.
    젊은 친구들이 더 돈을 좋아하고 타산적입니다. 나라 앞날이 걱정입니다.

    • 20대와 30대 초반의 소위 엘리트라 하는 아이들을 보면 하나같이 이런 모습을 보입니다.
      요즘에 들어 공부 잘하는 얘들은 머리가 텅빈 채로 외우기만 잘할 뿐, 그 이상은 못하는 것 같습니다.

 

조민 양에 대한 조선일보의 악의적인 가짜, 조작 보도는 조선일보를 상대로 법정싸움을 벌일 조국에 대한 경고이자, 악랄함이 극에 달한 공갈협박입니다. 조선일보의 악랄함은 정정보도에서 절정을 이룹니다. 조선일보는 이런 일련의 과정을 통해 자시신을 건들면 언론의 자유를 내세워 죽을 때까지 괴롭히고 물어뜯겠다는 선전포고를 조국 일가에게 보낸 것입니다. 

 

이번 일을 계기로 조선일보를 반드시 폐간시켜야 하며, 비슷한 짓거리를 남발한 기레기들을 모조리 청소해야 합니다. 그들이 남긴 흔적 모두를 찾아서 소각해야 합니다. 그들은 국민을 갈등과 분열, 반목과 싸움으로 내모는 악성 바이러서의 숙주들이기 때문입니다. 완벽한 소각만이 악성 바이러스를 퇴치할 수 있습니다.

 

언론의 자유를 내세워 조민 양을 평생 쫓아다니며 괴롭히며 파멸시키고야 말겠다는 조선일보의 광기는 국민의 목숨과 안전을 담보로 자신의 밥그릇만 챙기겠다는 전공의와 전임의, 의대생들과 조민 양이 오랜 시간을 함께 보내야 한다는 점에서 더욱 악랄하고 비열합니다. 조민 양을 이중삼중의 고통과 죄책감, 피해의식, 두려움과 공포로 몰고가는 이런 악마적인 행태를 발본색원하지 못한다면 대한민국의 미래는 최악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조국 죽이기'가 윤석렬 정치검찰과 기레기들의 합작품임이 재판을 통해 하나둘씩 밝혀지고 있음에도, 여전히 '조국 죽이기'를 이어가고 조선일보와 기레기들의 범죄행위는 징벌적 손해배상제의 입법을 통해서라도 철처하게 단죄해야 합니다. 허위기사도 모자라 정정보도를 통해 또 한 번 보도를 한 것은 조선일보가 처음부터 계획해둔 악랄하기 그지없는 범죄행위일 수도 있습니다.  

 

파업을 이어가고 있는 모든 전공의와 전임의, 국가고시를 거부한 의대생들을 법앞의 평등과 의료법과 집시법 등에 따라  처벌해야 하는 이유와 함께 조민 양의 현재와 미래가 행복해지기를 바라는 저만의 영상을 찍어봤습니다. 조선일보의 계획이 무엇인지 추론해봤으며, 이 모든 것들이 조민 양에게 약간의 힘이라도 될 수 있다면 바람이 없겠습니다. 

 

www.youtube.com/watch?v=MdqGovPh0wg

 

  1. 유공실 2020.08.31 11:30 신고

    잘보았습니다^^

 

블로그와 함께 유튜브 활동을 시작한지 세 달, 구글 유튜브가 요구하는 두 가지 조건을 넘어 광고 게재가 가능해졌지만 그 이후로 저답지 않은 내적 검열을 하고 있음을 깨닫게 됐습니다. 부모님이 남겨주신 국가유공자 유족연금 때문에 남은 여생 입고 먹고 사는 것 걱정하지 않게 됐음에도 불구하고 몇 푼 안되는 광고 수입을 위해 언어 사용에 조심하는 저를 발견하고 며칠 동안 도덕적 갈등이 컸습니다. 

 

어제부터 읽고 있는 새뮤얼 보울스의 《도덕경제학》을 보면 '경제적 인센티브가 정의를 추구하고 자발적인 선행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결과를 초래한다'는 각종 연구결과들이 나오는데, 저도 그랬던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페이스북과는 달리 두 가지 조건ㅡ시청 4천 시간과 구독자 1천 명ㅡ을 채우면 크리에이터에게 광고라는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유튜브의 수익 극대화 전략에 자발적 검열을 실시하고 있음을 깨달은 것이지요. 

 

사업했을 때의 2년 여를 빼면 속물로 살지 않으려고 그렇게 노력하고 저항했건만, 정말 몇 푼 안되는 광고비에 사로잡혀 평생의 삶을 모조리 날리는 짓을 하고 있었습니다. 이익 추구가 목적인 플랫폼 초공룡으로써 구글과 페이스북을 비교할 때 극단적인 분열과 인종차별, 가짜뉴스 등으로 판단의 기준을 둔 것이 어쩌면 올바르지 못한 접근이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판단의 기준에 크리에이터의 '도덕적 거리두기'나 이익 추구를 위한 자기검열까지 포함시켜야 하는 것 아니냐는 생각이 강해지고 있습니다. 

 

페이스북의 폐해는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지적하고 비판했지만, 단순 이용자와 크리에이터를 광고의 노예로 전락시키고 번아웃시켜 이익을 극대화하는 구글의 전략이 더욱 사악할 수 있다는 판단이 들고 있습니다. 광고 시청과 노골적인 후원 요청, 실시간방송을 통한 슈퍼챗 유도 전략, 끝없이 이어지는 프리미엄 가입 유도가 콘텐츠의 자극성을 극대화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셍각을 지울 수 없습니다.

 

 

매일 10억 개 이상의 영상이 업로드 되는 상황에서 몇 푼의 돈이라도 건지려면 콘텐츠의 상업성과 선정성, 폭력성을 높이는 것이 가장 전략적일 수밖에 없으니까요. 자신이 원하는 그룹에 가입해 활동하는 것이 주요 목적인 페이스북에 비해 유튜브에서의 활동은 엄청난 시간과 노력을 투자하지 않으면 살아남지 못한다는 점에서도 구글의 전략이 더욱 사악하다는 생각이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페이스북은 확증편향과 집단극단화를 유발하는 반향실 효과가 극대화되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지만, 그룹별 활동이 거의 전부라는 점에서 그 부정적 결과는 한정적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페이스북에도 나름의 추천 알고리즘과 재접속 유도 인공지능 봇이 활동하고 있지만, '아동용과 그밖으로만 구분'되는 구글의 추천 알고리즘과 인공지능 봇의 암약상은 무작위적이라는 점에서 부정적 결과의 가능성이 높아질 수밖에 없습니다. 

 

사업 경험과는 별도로 인공지능에 대한 공부가 깊어지면 질수록 이런 고민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딥러닝의 알고리즘을 획기적으로 비약시키는 차세대 버전이 나오지 않는 이상 반도체에 가해질 양자역학과 열역학적 한계, 정보처리 속도 저하(최근 들어 이런 경향이 확연해지고 있다)와 데이터 저장 비용과 보안 및 분산 비용의 기하급수적 증가는 특이점 돌파의 핵심인 '빅데이터의 역설'을 피할 수 없다는 점까지 고려하면 고민의 깊이와 크기는 더욱 늘어납니다. 

 

유튜브가 고정비용을 최소화하면서도 이익을 극대화할 수 있는 프리미엄 가입에 열을 올리는 것도 이 때문인데, 그럴수록 구글의 알고리즘은 크리에이터의 번아웃을 강요할 수밖에 없습니다. 세상을 지금보다는 낫게 만들기 위해, 현재의 욕망보다는 미래의 이익에 충실하기 위해 끝없이 공부하고 성찰하고 그 결과물을 나누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광고비라는 푼돈 때문에 자기 검열을 하고 있는 저란 죽은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유튜브와 저는 잘 맞지 않는다는 것도 점점 확실해지고 있습니다. 지난 수십 년 동안 공부해온 것들을 아무리 쉽게 풀어낸다고 해도 제 콘텐츠가 더 많은 유튜브 이용자에게 다가갈 가능성도 희박하다는 것을 깨닫고 있습니다. 광고주 이익을 최대화한다는 명목 하에 모든 영상을 검열하고 제한을 걸어두면서도 그 기준, 다시 말해 영업비밀에 관해서는 철저하게 침묵하는 구글의 정책에 놀아나는 것 같은 느낌도 지울 수 없고요. 

 

유튜브의 수익 전략을 파고들다 보면 《1984》의 빅 브라더와 《멋진 신세계》의 소마가 완벽하게 합쳐져 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부터 시작된 구글 비판자의 최고봉인 니콜라스 카, 《구글의 종말》과 그밖의 저작들을 통해 기술적 한계까지 지적한 조지 길더 등의 경고도 계속해서 떠오릅니다. 《죽도록 즐기기》에서 텔레비전의 테크놀로지를 차원 높게 비판한 닐 포스트만의 경고가 유튜브에서 최대화됐다는 생각도 강해지고 있습니다. 

 

광고시장을 독점함으로써 언론의 무한타락을 이끌고 있다는 것도 고민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언론이 기레기로 전락한 최대 이유는 판단 미스도 있지만 구글과 페이스북 같은 플랫폼 초공룡에게 광고 수익의 대부분을 뺏꼈기 때문이니까요. 무한경쟁과 승자독식, 적자생존 논리로만 접근하면 기레기로 전락한 언론을 제자리로 돌려보낼 방법도 없습니다. 악순환의 고리가 너무 강해 무엇으로도 바로잡을 수 없습니다. 

 

당분간 고민은 이어질 것 같습니다. 지적검증부대를 만들기 위한 최선의 길이 블로그와 페이스북, 유튜브 활동인지 부모님이 생존에 부탁한 집필에 전념해야 하는 것인지 고민이 깊어져 갑니다. 어머님을 떠나보낸 뒤 하루도 살 수 없을 것이라 생각했지만 죄송스러울 정도로 잘 버티고, 뻔뻔스럽게도 건강마저 좋아졌다는 것이 형이상학적 죄의식에서 저를 벗어나지 못하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487UHz6igpA  

 

  1. 유공실 2020.08.28 07:33 신고

    유튜브 영상 잘보고 갑니다ㅎㅎ

 

 

春分

 

 

꿈이었을 게다

절름발이 시집보내는

삼십년 어미의 삼켜온 눈물

 

꽃이었을 게다

떠나는 상여에 하늘 같은 슬픔들

밤마다 돌아오겠나이다

꽃마다 맺힌 자식의 약속

더 축축한 神의 사과였을 게다

 

까치가 운다

비는 꼬박 사흘을 멈추지 않고

지난밤에는 내 기억 밖의 누군가

전화를 했다

되돌리지 못해도 그것도 한 生이고

이 비 그치면

바람에도 햇살이 묻어온다 하기에

 

 

 

 

 

 

 

 

 

봄나들이

 

 

 

더듬어 읽는 한 줄의 글에

어머님의 눈물이 맺혀 있었다.

바람에 걸어논 슬픔

하나의 목련과

하나의 진달래 나의 봄은 늘

손끝으로 오고

느낌이 햇살 같아서

마음을 풀어 놓았다

언젠간 하늘도 만져 보리라

지금 같은지

이렇게 더듬는 봄나들이

어머님의 눈물은 무슨 색인지

 

 

 

 

 

 

 

 

퍼져가는 모습이

 

그렇구려, 사랑이라는 것이 

보낼 수 없다는 것이

떠나는 사람에겐 한없는 부담이라는 것을

그래서 떠나는 순간까지 몇 번이고

흔들린다는 것을

몰랐구려 바람을 타는 그대가

내 손끝에서 날아오를 때

퍼져가는 모습이 너무 자유로워 보여서

나는 내 손에 남아 있는 온기에도 울지 못했소

죽음이란 남는 자의 것이라 생각했는데

떠나는 사람에겐 선택조차 없었다는 것을

몰랐구려, 지는 노을 속을 떠가는

당신의 모습이 슬프도록 아름다워 보여서

오늘도 내가 살아가는 이유가 돼서

 

 

 

https://www.youtube.com/watch?v=T0nTlEg6azI

 

오늘의 방송은 저에 대해 다루었습니다.

저의 일생을 다루었고, 어떻게 해서 2천 권의 책을 읽을 수 있었는지, 그리고 그렇게 획득한 지식으로 무엇을 할 것인지를 다루었습니다.

방송 중에 몇몇 부분에서 옆으로 새는 바람에 할 얘기를 못하고, 실수한 부분도 있었습니다.

범용기술도 그렇고, 한국업체들의 제약산업 진입 등을 제대로 다루지 못했습니다.

원시 소스도 원시 소프가 맞는데 실수했습니다. 

그런 부분들은 다른 방송을 통해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많은 것을 다루었으니 즐겁게 시청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7xxsMhlTBXM&t=19s

 

https://www.youtube.com/watch?v=xtJ4hhvKtxk&t=2008s

 

어렸을 때 살던 동네로 이사를 마쳤습니다. 책장 두 개을 두 개 더 구입해 정리를 마치면 유튜브 방송을 시작할 수 있을 것입니다. 어머님을 떠나보낸 후 야스퍼스가 말한 형이상학적 죄에서 벗어나지 못했고, 평생을 짊어지고 가야 할 것이지만 세상으로 돌아올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방송 장비를 새로 구입해 몇 번의 연습을 거친 이후 방송을 진행하겠습니다. 집에서 찍어 올릴 것이라 편집도 하지 못할 것입니다. 

 

 

지난 4개월 반 동안 책만 읽었습니다. 그것만이 삶의 매 순간마다 떠오르는 어머님에 대한 그리움과 죄의식에서 벗어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다고 해서 그리움과 죄의식이 줄어드는 것이 아니지만 그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하루도 버티지 못했겠지요. 지적 여정에 들어선 이래 최대의 집중도를 보여줄 수 있었던 것도 그리움과 죄의식의 무게가 좀처럼 줄어들지 않았기 때문이었습니다.

 

 

어머님을 한 번이라도 다시 볼 수 있으면 당장 죽어도 여한이 없겠지만, 서울로 이사온 덕분에 동작동 국립묘지에 자주 갈 수 있어서 다행이라면 다행이었습니다. 매일같이 어머님의 모습을 찍어둔 동영상과 사진만 봤는데, 생명에는 재생이란 것이 없어서 그리움에 채이고 죄의식에 비틀거리곤 했습니다. '블랙스완'처럼 들이닥친 코로나19도 저에게는 아무런 두려움이나 공포의 대상이 되지 못했습니다.

 

 

지난 4개월이란... 매일같이 자살만 생각하던 시절보다 더욱 고통스러운 하루하루였습니다. 100여 권의 책을 추가로 읽을 수 있었던 것은 어머님이 주신 선물이었던 것 같습니다. 어머님은 떠나신 이후에도 제게 선물을 주셨던 것이지요. 그 동안의 공부로도 부족했던 부분들을 채울 수 있는 기회를 주셨습니다. 살도 빠지고, 그 덕분에 건강도 좋아졌으니 이를 어떻게 말해야 할지 잘 모르겠습니다. 

 

 

방송에서 무엇을 다룰 지는 거의 다 정했습니다. 위헌 소지가 있는 군인연금법의 독소조항 때문에 약간의 생활비를 벌어야 하는 처지이지만 길게 보고 차근차근 나아갈까 합니다. 제어불가능해진 과학기술과 정치적 우경화, 언론의 타락으로 인해 민주주의와 인류의 미래가 최악의 상황에 놓인 지금 무엇이 문제인지 자세히 풀어놓겠습니다. 세계적인 석학들도 쩔쩔매는 불확실성의 폭주에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상위 1%가 아닌 하위 99%에게 유용한 지식과 정보를 풀어놓겠습니다. 

 

 

제가 읽은 책들의 상당수는 평균적으로 3~7%만이 끝까지 읽는 책들이어서 최대한 쉽게 풀어놓을 수 있어야 합니다. 처음에는 쉽지 않겠지요. 일정 정도의 구독자가 확보돼 편집을 외주하고 보조진행자를 구할 수 있을 때까지 버벅거릴 수도 있습니다. 지식의 양으로 따지면 한국의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을 정도에 이르렀지만 그것을 쉽게 풀어내는 것은 다른 일이니까요. 그때가 되면 고전과 시, 영화, 드라마, 스포츠 등처럼 별도의 방송으로 예술과 대중문화도 다루겠습니다.

 

 

아무튼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어머님이 하늘에서 보실 때 기뻐하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세계적인 석학들도 비판ㅡ그들의 지식과 사상을 전달하는 것은 물론 그들의 한계와 오류도 지적할 것입니다ㅡ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는 것을 고려할 때, 저에 대한 비판도 상당할 것이라는 사실은 피할 수 없겠지요. 위선과 거짓에 대해서는 좌우를 가리지 않고 비판(칭찬)을 아끼지 않을 생각이라 역반향도 각오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를 1년 이내에 잠재우지 못하면 1929년의 장기대공황을 능가하는 최악의 경제붕괴가 일어날 것이라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지만, 이런 '블랙스완'들은 더욱더 많이 출현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가이아의 복수>나 <인류의 생존가능성 50대 50> 등의 수많은 책들에서나 접할 수 있었던 최악의 시나리오들이 너무 일찍 현실이 되는 느낌입니다. 우리 모두가 어느 때보다 현명해지지 않으면 인류는 21세기를 넘기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공부를 하면할수록 노통이 다시 나오기 힘든 위대한 지도자라는 것이 분명해지는 지금, 그의 유산들이 문프를 통해 재현되고 있음은 최고의 축복이자 행운입니다. 자한당과 기레기, 기독교 근본주의자와 온갖 사이비들, 트럼프와 아베 등의 방해와 저주, 가짜뉴스에도 불구하고 문프의 지도력은 국민을 코로나19에서 지키고, 대한민국을 위대한 국가로 만들고 있습니다. 

 

 

코로나19의 세계적 펜더믹이 1년을 넘어가면 살아남을 국가란 존재하지 않지만, 문프의 지도력과 깨어있는 시민들의 현명함이라면 최소의 피해로 최악의 시기를 이겨낼 수 있을 것입니다. 거의 모든 문파 사이트를 장악하고 있는 극렬 문빠들의 광기와 폭력이 자한당과 기레기들 만큼 우려스럽지만 이 또한 극복할 수 있으리라 믿고 있습니다. 방송을 통해 이 모든 것들에 대해 풀어놓겠습니다.

 

 

지난 4개월은 어떤 말로도 표현할 수 없는 슬픔과 그리움의 연속이었지만 동시에 제가 정말로 단단해지는 기간이기도 했습니다. 훨씬 성숙해지고 지혜로워진 늙은도령으로 찾아뵙겠습니다. 초반의 버벅됨은 너른 양해를 미리 구하고자 합니다. 조금 천천히 가는 것도 이해해주십시오. 매일같이 자살만 생각하던 최악의 패자가, 그것도 누구의 도움도 없이 얼마나 지적으로 거대해졌는지 보여드리겠습니다. 

 

 

저처럼 망가지고 형편없는 사람도 여기까지 올 수 있었듯이 여러분도 그럴 수 있습니다. 저와 함께 가시지요. 감사합니다.

 

  1. 선한이웃moonsaem 2020.03.15 06:20 신고

    좋은 방송 기대됩니다. ^^

  2. 별가기 2020.03.16 18:24

    좋은방송 부탁드립니다

어머님이 떠나 신 이후 아무것도 할 수 없었습니다.

책에 매달려 겨우겨우 버텼습니다.

그리움은 줄어들지 않고 더욱 커지기만 하지만 세상으로 다시 돌아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서울로 이사 가는 3월부터 유튜브를 통해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다양한 책들을 소개하는 것부터 시작해, 시사까지 넓혀가겠습니다.

염려해주시고 기다려주신 분들께 감사한 마음을 전합니다.

 

 

 

  1. 선한이웃moonsaem 2020.01.26 00:36 신고


    어머니를 그리워 하시는 마음 어떤 마음인지 압니다.
    그래도 다시 돌아오셔서 반갑습니다.
    힘 내 세요!!

  2. 별가기 2020.01.26 21:37

    힘내시고 기다리겠습니다

  3. 파울로스 2020.01.27 02:04

    돌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새해에는 행운만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화이팅입니다!!

  4. 과유불급 2020.01.31 14:23

    도령님이 소식을 전하시지 못하고 있었던 이유가 참으로 가슴이 아픕니다. 공감합니다.스스로 이겨내시리라 믿습니다. 보아왔던 그전 그시절 제기억속의 굿굿한 모습으로 돌아오시길 바래봅니다.

  5. 참교육 2020.02.28 17:31 신고

    힘내세요...^^

어머님이 돌아가신지 21일, 삶의 모든 순간마다 어머님이 떠나지 않고 머물러 계신다.

무엇을 하던 시선과 생각의 끝에는 언제나 어머님이 계신다.

어머님의 유품 상당수를 치웠지만

호흡처럼, 어머님은 살아서 나에게 온다. 

비워진 자리가 커질수록

그리움의 이름으로 되돌아오는 기억들. 

 

내일 봐.

잠들려하지 않는 어머님을 재우며 매일같이 했던 말

내일 봐.

이제는 어머님이 없어 다시는 할 수 없는 말

 

내일 봐, 엄마. 

 

 

 

  1. 과유불급 2019.11.25 15:01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2. 별가기 2019.11.25 15:57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힘내시길 바랍니다

  3. 와니 2019.11.25 22:04 신고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4. 선한이웃moonsaem 2019.11.26 10:06 신고

    한동안 글을 못 올리셔서 짐작은 했어요,
    어머니 좋은 곳에 먼저 가 계실 거라 믿습니다.
    한동안 많이 그리우실 거에요
    올 2월에 돌아가신 제 어머니를 생각하면 아직도 너무 그립거든요.
    그래도 시간의 흐름에 비례해서 슬픔의 농도는 점점 연해진답니다.

  5. 방대근 2019.11.26 13:40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힘내시길 바랍니다.

  6. 섬초롱 2019.11.27 17:46

    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7. 제니스2 2019.11.29 21:13

    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8. 마고성 2019.12.01 08:20

    삼가 고인의 명복을빕니다 ㆍ
    힘드시겠지만 마음 잘 추스리시고 건강 잘 챙기시길 바랍니다 ㆍ

  9. 참교육 2020.01.09 10:35 신고

    누구나 부르면 눈물 날 것 같은 이름 어 머 지....^^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조민 양에게 지난 두 달이란 1초가 여삼추 같은 고뇌와 번민의 연속이었으리라 생각합니다.

신성불멸의 권력을 놓치지 않으려는 정치검찰과 노무현 전 대통령을 죽음으로 내모는데 성공함으로써 무소불위의 권력을 만끽했던 기레기들, 반칙과 특권을 남발하며 서민의 등골을 빼먹는데 타의추종을 불허하는 자한당의 무차별적인 연합공격에 단 하루도 편하게 잠들지 못했겠지요.

미국의 반지성주의 전성시대를 떠올리는 기독교 무리들의 후안무치하고 반예수적인 공격까지 더해졌으니 하루하루가 지옥이나 다름없었겠지요. 

하이에나보다 집요하고 파시스트보다 난폭한 저들의 무차별폭격은 꿈속까지 따라와 조민 양을 괴롭히고 또 괴롭혔겠지요.

조민 양에게 지난 두 달이란 거대한 쓰나미 앞에 놓인 일엽편주에 다름아니었을 것입니다.

정신은 물론 육체까지 좀먹어들어갔을 저들의 융단폭격에 조민 양이 감당해야 했을 고통의 양은 가늠조차 하기 힘듭니다. 

 

 

조민 양, 조셉 콘래드의 <로드짐>을 보면 다음과 같은 구절이 나옵니다.

일체의 반론도 허락하지 않는 저들의 폭압적이고 일방적인 연합폭격에 무방비로 당힐 수밖에 없었던 조민 양을 떠올리게 만드는 구절입니다.  

 

"희망이 줄어들면 마음의 평화를 찾고자 하는 욕구는 점점 더 강해져서 결국은 삶의 요구까지 정복해 버리게 되지···턱없이 큰 세력을 상대로 싸우는 사람들이라면 그걸 잘 알고 있지. 이를테면 난파선에서 구명정으로 빠져 나온 사람들이나, 사막에서 길을 잃은 나그네들이나, 상상하기 어려운 자연의 힘이나 군중의 우둔한 포악함에 대항해서 싸움을 벌이고 있는 사람들이라면 그걸 알고 있을 거라는 말일세."

조민 양이 그러했을 것입니다. 

국민은 물론 대통령의 인사권마저도 우습게 여기는 저들의 연합공격 앞에 어떤 사람인들 버텨낼 수 있겠습니까?

노무현 전 대통령처럼 어떤 역경이 닥쳐도 결코 굴하지 않던 위대한 거인마저 한 줌의 재로 만든 저들의 연합공격인데 조민 양이 감당할 방법이란 존재하지도 않았겠지요. 

조민 양의 아버지(지나칠 정도로 무뚝뚝하지만)와 어머니(지나칠 정도로 보살펴주지만)가 없었다면 무너져도 수백 번은 무너졌을 것입니다.    

이땅의 기득권 카르텔을 대표하는 저들이 조민 양에게 적용한 기준이란, 원죄는 물론 일체의 죄지음이 없는 예수 같은 존재가 아니라면 감당하기 힘들 만큼 드높은 것이었으니까요. 

 

예수는 성난 군중으로부터 막달라 마리아를 보호하기 위해 "이중에 죄없는 자가 저 여인에게 돌을 던져라."라고 말함으로써 그녀를 지켜낼 수 있었는데, 검찰·언론·자한당의 3축동맹은 그런 신적인 기준을 역으로 적용해 조민 양을 압박했으니 빠져나갈 방법이란 애초부처 없었겠지요. 

조민 양의 아버지와 어머니, 동생, 작고한 할아버지에게도 똑같은 기준을 적용하며 맹공을 퍼부었으니 예수가 재림한다고 해도 조민 양을 변호하지 못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기회의 평등과 공정한 정의를 내세워 조민 양을 공격했던 어리석고 무지한 서울대·고대·연대생들에게는 존 롤스의 <정의론>이나 읽어보라고 하면서 무시하면 그만이지만, 그들의 일부가 검찰이나 언론, 자한당의 일원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생각하면 너무나 끔찍해서 상상하는 것조차 역겹기만 합니다.

      

아버지를 사퇴시키면 문재인 정부를 무너뜨릴 수 있다고 생각하는 저들은, 태어나 보니 부모 모두가 교수라는 우연까지 원죄인양 들먹이며 조민 양을 공격하니, 그것은 기회의 평등도 아니고 공정한 정의도 아닙니다.

존 롤스가 말했듯이, 기회의 평등이란 결과의 재조정을 수반하지 않으면 기존의 불평등을 늘리는 것임에도 이미 기득권의 반열에 오른 저들은 기회의 평등, 기회의 공정만 주구장창 외칩니다. 

상위 10%에 속한 자들이 하위 90%를 속이기 위해 내세우는 논리인 기회의 평등은 작금의 불평등과 불공정을 이용해 취업과 결혼에서 유리한 위치를 유지하고, 이렇게 얻은 것들을 축적하고 세습해 자신의 삶이 끝나는 순간까지 놓치지 않겠다는 욕망과 탐욕의 또다른 모습입니다.

 

상위 10%에 속하는 저들은 자신이 누리고 있는 기득권은 피땀 어린 노력의 산물이고 조민 양이 거둔 성취는 부모의 후광에 의지한 불공정이고 불의라고 합니다.

어린 나이에 외국에 나간 탓에 국어 실력이 떨어져 국내의 학생들과 동등한 경쟁이 불가능한 상황에서 영어 실력을 살려 대학에 진학한 것까지 물고늘어집니다. 

서울대, 연대, 고대에 진학한 상위 10%에 속하는 학생들만이 유독 조민 양에게 시퍼렇게 독이 오른 칼날을 들이댑니다. 그들의 촛불에서는 기득권에 진입한 자들의 추악한 냄새가 스멀스멀 풍겨나옵니다.

 

조민 양, 하위 90%에 속하는 청춘들에는 미안해 해야 하겠지요.

우연이라도 좋은 교육환경을 선물받은 것은 행운이기 때문이지요.

지금은 그것이 악운으로 돌변했지만, 그런 행운을 누리지 못하는 모든 청춘을 위해 법과 제도, 관행 등을 바로잡고 그들에게 최대의 이익이 돌아가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지옥의 연속이었던 이번의 경험을 되돌릴 수 없다면, 그것을 바탕으로 해서 불평등과 불공정, 불의를 줄이는 노력에 박차를 가하면 최상이겠지요.

개인적인 것이 정치적인 것이라는 푸코의 성찰과 위대한 페미니스트들의 모토도 있으니까요.

 

금수저로 태어났다고 모두에게 미안해 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 덕분에 얻은 것이 있다면 최대한 나누고 살면 됩니다.

바람이 있다면 이번 사태로 인해 유럽의 선진국가와 영어권 선진국가처럼 금수저 출신의 진보좌파가 늘어나는 계기로 작용했으면 하는 것입니다. 

진보좌파는 가난해야 한다는 고정관념만큼 보수우파에게 유리하고 진보좌파를 분열시키는 논리가 없기 때문입니다. 

 

 

제 주변에는 조민 양과 비슷한 사례의 아이들이 적지 않습니다.

학벌과 불평등만 조장하는 전세계적 대학순위로만 보면 서울대보다 한참 위에 있는 미국과 영국 대학에 진학한 아이들이 국내 대학 진학에는 거의 대부분 실패를 맛보았습니다. 

국내 대학 진학에 성공한 아이들은 조민 양처럼 영어 실력으로 인한 특별전형을 활용했기 때문입니다. 

법과 제도로써 보장되는 그런 진학 방식마저 불공정하고 불의하다면, 어린 나이에 자신의 의지가 아닌 다른 이유로 외국에 나갔다가 귀국한 학생들은 대한 진학을 포기해야 하는 것일까요? 

 

아주 오래 전에 연대에서 대학원 과정을 밟고 있을 때 미국에서 대학을 나온 동기가 한글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해 영어시험마저 망치는 것을 지켜본 저로써는 저들의 주장에 단 하나도 동의할 수 없습니다. 

저들의 주장이 옳다면 젊은 날의 저 같은 장애인 학생들이 장애인 전형으로 대학에 진학하는 것도 불공정하고 불의한 것이 됩니다. 

왜 조민 양에게는 우연하게 주어진 교육환경을 적절하게 활용하는 것이 범죄에 해당하는 불공정과 불의가 되는 것일까요? 

서울대,연대,고대는 물론 모든 대학에 특별 전형을 통해 입학한 학생들이 수두룩한데 왜 조민 양에게만 그것이 인정되지 않는 것일까요?

부모가 교수인 학생들은 특별 전형에 응시하면 안 되고, 스펙을 쌓는데 도움을 받으면 범죄가 되는 것일까요?

조민 양이 대학에 진학할 때 아버지가 민정수석을 거쳐 법무부장관에 임명될 수 있다는 예지력을 발휘해 우연으로 주어진 교육환경을 활용하지 말아야 했던 것일까요?  

 

저들의 여론몰이에 휩쓸려 순식간에 취소된 논문 문제도 마찬가지입니다.

외국의 학술지에 영어로 된 논문을 발표해본 적이 있는 사람들은 다 아는 사실이지만, 저들은 학술논문에 적합한 영어 문장을 작성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모르나 봅니다.

조민 양의 영어 실력에 도움을 받은 지도교수(교신저자)가 논문의 제1저자로 조민 양을 올릴 때, 또다시 아버지가 민정수석을 거쳐 법무부장관에 임명될 수 있으니 그렇게 하지 말라고 지도교수의 선택을 꺽어버려야 했을까요?

한마디로 어불성설이지요.

조민 양을 제1저자로 등재한 것도 전적으로 지도교수가 책임져야 할 사안이지, 조민 양이 책임져야 할 일은 아닙니다.

 

게다가 조민 양의 고려대 합격에 해당 논문에 제1저자로 올라간 것이 결정적이었을까요?

아니면 외국의 학술지에 실릴 정도의 논문을 영어로 작성한 조민 양의 실력이 결정적이었을까요?

조민 양이 진학한 학과만 따져봐도 답이 나옵니다. 

고려대에서 해당 논문을 제출했다는 목록이 발견됐다지만, 그것의 사실관계는 면밀하게 따져봐야 합니다.

제가 고려대 입학사정관이었다면 조민 양의 영어 실력을 확인하기 위해 해당 논문 제출을 요구했을 것입니다. 

언론과 검찰, 자한당으로부터 무차별 융단폭격을 당해 자기방어가 필요했던 아버지가 청문회와 기자간담회에서 거짓말(이것도 사실관계를 따져봐야 한다. 고려대에서 발견했다는 목록표의 진위 여부와 작성경위를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했다는 이유로 조민 양의 합격이 취소되고 파렴치범으로 내몰리는 것도 어불성설의 전형입니다.   

 

 

표창장 조작 논란도 마찬가지입니다. 

수없이 발행된 동양대 표창장이 없었다면 고려대 입학이 불가능했을까요?

수많은 스펙 중의 하나에 불과한 동양대 표창장을 위조하기 위해 조민 양의 아버지와 어머니는 자신의 모든 경력을 걸만큼 어리석고 무모한 사람들입니까?

상식적으로 생각해도 동양대 표창장에 자식의 미래는 물론 자신들의 인생까지 모조리 망칠 수도 있는 모험을 감행할 사람들이 존재하기나 할까요?

조국과 정경심 교수가 그것도 판단할 수 없는 상식 이하의 사람들이란 말입니까?

모든 사람을 잠재적 범죄자로 취급하는 검찰이라고 해도 동양대 표창장 위조로 조민 양의 어머니를 불기속 기소하는 것이 상식선에서 이해될 수 있는 일일까요?

윤석렬의 검사들은 하나같이 또라이에 해당하는 수준 미달의 헛똑똑이들일까요?

 

게다가 인간의 기억은 왜곡되기 일쑤입니다.

기억의 30%까지 왜곡된다는 연구 결과는 뇌과학 서적들을 보면 빠짐없이 나오는 레파토리로 이제는 상식이 되어버렸습니다.

조민 양의 아버지도 그런 기억 왜곡의 희생양일 수도 있습니다.

미증유의 융단폭격에 당황했을 수도 있고요.

무엇이 진실인지는 재판을 통해 밝혀지겠지요.

공판을 담당한 검사가 이에 대해 언급하지 않는다면 재판에서도 진실 여부가 가려지지 않겠지만 진실이 변하는 것은 아닙니다.

 

재발된 간암을 치료하고 얼마남지 않은 어머님의 삶을 돌보느라 뒤늦게 조국 대전에 참여하게 된 저이지만, 그 동안 언론과 검찰, 자한당을 통해 유포된 각종 보도와 발언, 증거들을 역추적하면서 확인한 것이 앞에서 언급한 것들입니다. 

조국을 죽여야 한다는 광기와 살기로 가득한 저들의 융단폭격을 확인했을 뿐, 조민 양이 파렴치범으로 몰려야 하는 이유를 하나도 찾을 수 없었습니다.

진실도 기회가 주어져야 밝혀질 수 있습니다.

저들의 일방적이고 압도적인 공격 앞에 제대로 된 기회가 주어지기는 하늘에 별을 따는 것만큼 희박한 일입니다.

 

조민 양, '성공이 확실히 보장되는 곳에 명예 따위는 있을 수가 없다'면 저들의 연합공격이 바로 그러합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을 탈탈 털었던 방식으로 조민 양을 몰아쳤으니, 짐승만도 못한 짓거리가 이것 말고 다른 무엇이 있겠습니까? 

전체를 보지 않고 부분만 보면 어떤 논리도 성립할 수 있는데, 저들의 반인륜적인 융단폭격이 그러합니다.

거기에 놀아는 자들 또한 다를 것이 없고요. 

 

조민 양, T.E.로렌스의 <지혜의 일곱기둥>을 보면 다음과 같은 문구가 나옵니다.

 

"근시안적인 군중들이 여러 해 동안 헌신해 온 희망에 다 함께 올라타다 보면, 결코 원하지 않는 우상에게조차 신성(神性)을 씌우게 된다. 그리고 누군가 침묵 속에서 기도할 때마다, 그것의 존재는 점점 더 강력해지는 것이다."      

 

엄청난 권력과 무한대의 스피커를 가진 특정 세력이 조작되고 편집된 단편적 사실들을 가지고 노골적으로 여론몰이를 지속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성을 상실한 채 그들의 장단에 놀아나게 됩니다.

그럴 경우 진실을 가려내는 냉철한 판단은 사라지고 예단과 편견의 포로가 되고 맙니다.

하물며 특정 세력이 무소불위의 권력을 가진 검찰과 무한대의 스피커를 가진 언론, 정권을 수십 년이나 장악했던 거대 기득권 야당의 연합이라면 개가 고양이가 되고, 새우 싸움에 고래등이 터집니다.

지극히 단편적이고 조각난 정보에도 절대적인 진리 같은 신성을 부여할 수 있게 됩니다.

두 달 간에 걸친 저들의 연합폭격이 상당수의 국민들로 하여금 '결코 원하지 않는 우상에게조차 신성을 씌우게' 만들 수 있습니다.

 

조민 양, 저는 지난 두 달 동안 지속된 저들의 일방적이고 반인륜적인 융단폭격을 지켜보면서 노무현 전 대통령과 그의 아들과 딸에게 가해진 광란과 저주의 살풀이를 떠올릴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때의 검찰과 언론, 한나라당이 지금의 검찰과 언론, 자한당과 똑같았습니다.

미쳐 날뛰는 기독교 무리들도 그때와 똑같았습니다. 

데자뷰도 이런 데자뷰가 없었습니다.

'역사는 비극으로 한 번, 희극으로 한 번 되풀이된다'는 《루이 보나파르트의 브뤼메르 18일》의 마르크스가 오버랩됐습니다. 

미셀 푸코가 부활해 저들의 살풀이를 지켜봤다면 저들의 초법적 마녀사냥에 대한 <광기의 역사>를 새로 썼을 것입니다.

      

조민 양, 정말 잘 버텨주었습니다.

고맙고 감사합니다.

매일같이 자실만 생각하다 여기까지 오게 된 저이지만, 제가 겪은 고통은 조민 양이 감당해야 했을 고통에는 한참이나 미치지 못합니다. 

쓰러져도 수없이 쓰러졌을 터인데, 지금까지 잘 버텨주어서 정말 고맙습니다. 

조민 양이 버텨주었기 때문에 대한민국은 검찰개혁과 언론개혁이라는 위대한 여정에 들어설 수 있었습니다.

 

세상의 어떤 사람도 완벽한 삶을 지속할 수 없습니다.

조민 양의 아버지와 어머니, 동생, 돌아가신 할아버지도 마찬가지입니다.

누구나 자신만의 십자가가 있다면, 흠 없는 사람은 단 한 명도 없습니다.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라면 부관참시도 마다하지 않는 저 무도한 무리들의 연합공격 앞에 어떤 사람도 버틸 수 없다면, 지금까지 잘 버텨준 조민 양에게 고맙다는 말밖에 전할 수 없습니다. 

'오컴의 면도날' 위에 서있는 시간이 아직 끝나지 않았지만 세상의 어떤 것도 도가 지나치면 화를 부르게 돼있습니다.

 

 

전 국민을 가지고 놀았던 저들의 시간은 이제 끝이 보입니다.

여명처럼, 반격의 나팔이 저 멀리서 들려오고 있습니다. 

조민 양이 버텨주었기에 이런 시간이 올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의 삶도 순탄치 않을 것은 불을 보듯 뻔하지만 이번처럼 어떤 고난과 역경도 넘을 수 있을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조민 양이 짊어져야 하는 십자가의 무게는 덜어드릴 방법이 없지만, 한 편의 글을 통해서라도 순백의 응원을 보냅니다.

서초동에 모인 시민들도 저와 같은 응원을 보내주리라 믿고 있습니다.

조민 양이 원하던, 원하지 않았던 간에 촛불혁명의 시대정신이 다시 힘을 받았고, 깨어있는 시민들은 위대한 여정에 들어설 수 있었습니다.

 

조민 양, 정말 잘 버텨주었습니다.

역사의 우연성은 압도적인 권력 카르텔로부터 초법적 핍박을 당한 아주 평범한 사람의 처절한 희생으로부터 거대한 전환의 계기를 얻기도 한답니다. 

지난 두 달 간의 지옥을 묵묵히 버텨준 조민 양이 있었기에 문재인 정부와 촛불시민들은 조민 양의 아버지, 조국 법무부장관을 앞세워 민주세력의 최대 염원 중 하나인 검찰개혁에 매진할 수 있게 됐습니다. 

 

거짓에 대한 진실의 승리를 믿는다면, 목놓아 우는 것은 조금만 미뤄두었으면 합니다.

조민 양 주위에는 수많은 시민들이 아버지로써, 어머니로써, 친구와 동료로써 함께 서있을 것입니다.

힘내십시오, 저들의 광기에도 조종이 울리기 시작했으니.

무엇보다도 건강을 잃으면 안 됩니다.

달궈진 쇠는 두드릴수록 단단해진다면, 조민 양이 바로 그러할 것입니다. 

병원의 실수로 암이 재발한 상태에서 몇 개월을 보냈습니다.

3개월 전부터 각종 처치와 치료에 들어갔고 이제는 많이 좋아졌습니다.

한 달 반 후에 검진이 있는데 그때까지는 암과의 싸움에 전념할 생각입니다.

결과가 좋게 나오면 그때는 돌아오겠습니다.

저는 글을 쓰기 시작한 처음부터 지금까지 20년 동안 지식과 지혜는 늘어나고 깊어졌을지언정 삶의 목표와 글을 쓰는 목적이 달라진 적은 한 번도 없습니다. 

그러니 저에 대한 어떤 얘기들이 돌던 무시하시면 됩니다.

요즘도 책은 많이 읽고 있고, 여러 가지 사안들을 챙기고 있습니다.

할 말은 너무나도 많지만 건강에 대한 확신이 설 때까지 참고 또 참고 있습니다. 

다시 건강해져 돌아오겠습니다.  

  1. 무예인 2019.07.29 14:49

    힘내시고 건강한 모습으로 뵙겠습니다

  2. 와니 2019.07.29 22:30 신고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오시길 기도하겠습니다.

  3. 지나가는이 2019.07.30 11:59

    힘내시고 조만간 뵙겠습니다.

  4. 딴지 2019.07.31 09:57

    오~ 세상에...
    건강히 돌아오시기를 기원합니다.

  5. 방대근 2019.08.03 18:10

    걱정 많이 했습니다. 쾌유를 빕니다. 화이팅!!

  6. 덕산 2019.08.07 06:03

    안녕하세요. 늙은 도령님

    빠른 쾌유 바라며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7. 空空(공공) 2019.08.12 10:44 신고

    그런일이 있으셨군요.
    잘 치료가 되어 건강해지셨으면 합니다...

  8. *저녁노을* 2019.08.15 03:11 신고

    쾌유를 빕니다.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뵙기를 기도합니다.^^

  9. hbjeon 2019.08.21 00:38 신고

    쾌차하세요.
    건강이 최우선입니다.....

  10. 뉴페이스 2019.08.23 11:10

    꼭...돌아오시길 빕니다. 다음 총선 3개월 전까지는 오실 수 있을거라 믿겠습니다.
    아직 너무나 많은 일이 남아 있습니다....

  11. 별가기 2019.08.27 18:38

    지금같은때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에 관한 논란에 대해
    늙은도령님 의견이 무엇인지 많이 궁금하네요
    꼭 건강하게 돌아오시길 바랍니다.

  12. 암스테르담 2019.09.03 03:04

    건강하시기를 바랍니다. 힘내세요

  13. 참교육 2019.09.15 05:14 신고

    반드시 건강 회복하시기 기원합니다.

  14. 과유불급 2019.09.22 11:12

    고맙습니다.선생님의 건강이 늘 최우선이지요.
    선생님의 활동이 없는 반년동안 오히려 제가
    왜 이렇게 좌불안석이었는지 ㅎㅎ 이렇게 직접
    현재의 소식과 근황을 업데이트해주셔서 정말
    기쁘고 감사합니다. 다만 지금의 정치적상황에
    대한 글과 활동은 선생님이 충분히 건강에 대한 자신감과 확신이 섰을때 시작해도 늦지 않습니다. 그러니 여유를 가지시고 병마와의 싸움을 이겨내시기 바랍니다. 충고가 아닌 진심에서 부탁을 드립니다.ㅎㅎ 뿌려놓으신 지성과 앎의 새싹은 지금도 무럭무럭 자라나 열매를 맺으려 하고
    있으니 (모자라고 부끄럽지만 제자신이라 생각합니다.) 건강한 모습으로 뵙는 그날을 기대하면서 현재의 상황은 잠시 잊고 지내셨으면 합니다.

    정말정말 선생님의 글이 그리웠습니다.


어제 첫 번째 방송을 재촬영했습니다. 방송 초보여서 몇 번이나 되풀이해서 찍었습니다. 하나를 말하면 10가지 이상이 머리에 떠오르는 바람에 에드리브가 늘어나고 같은 단어를 반복해서 쓰는 단점을 조금이라도 극복하기 위해 녹화를 여러 번 했습니다. 문장이 하나 끝날 때마다 약간의 시간을 두는 것과 한 문단을 적절한 시간으로 안배하는 것처럼 편집시간을 최대한 줄일 수 있는 연습을 집중적으로 반복했습니다. 이런 식으로 몇 번만 더 녹화를 하면 실수가 대폭 줄어들 것 같습니다. 





방송을 위해 수많은 영상들을 살펴보면서 저들도 이런 과정을 거쳐 지금의 숙련된 상태에 이르렀겠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들 모두가 나름의 노력들을 쌓았을 터, 그 부분에 대해서는 경의를 표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들의 영상도 편집을 거친 것이라 정확한 실력은 알 수 없지만 최소한 방송 초짜인 저에 비하면 프로라고 해도 모자람이 없었습니다. 콘텐츠의 질은 따로 얘기하겠지만, 지속적으로 방송을 올렸다는 점에서 제가 배워야 할 덕목이라 생각했습니다. 



문제는 콘텐츠의 양이 아니라 질이었습니다. 저처럼 집에서 책만 읽은 사람들이라면 상상도 하지 못할 거짓말과 가짜뉴스, 잘못된 정보와 왜곡된 지식, 터무니없는 음모론, 악의적은 루머, 저급한 논평들이 넘쳐났습니다. 자한당이나 조중동, 종편,지상파, 보도전문방송 등이 쏟아내는 가짜뉴스와 거짓말, 악랄한 논평들이 유튜브방송에 이르면 수많은 사람들이 능지처참을 당해도 모자랄 악당이나 빨갱이, 위선자, 중범죄인이 되어 있었습니다. 



문프는 최악의 대통령으로 낙인찍힌 상태였고요. 김경수 지사는 유죄를 넘어 문프와의 부정선거사범으로 확정된 상태였습니다. 이재명은 약자들의 대변자이기 때문에 이를 지켜볼 수 없는 거대기득권의 정치적 희생양으로 미화된 상황이었으며, 손혜원과 손석희 논란은 문제의 본질이 사라진 채 리벤지포르노 수준의 막장 음모론만 극성을 부리고 있었습니다. 모든 것이 왜곡되고 조작됐습니다. 이런 식의 방송은 너무나 많아 평생을 봐도 시간이 부족할 지경이었습니다.   



특정 분야의 지식이나 정보를 다루는 방송들도 전문성과 정확성, 보편성, 증거 제시, 팩트 체크 같은 최소한의 필터링작업도 거치지 않은 채 마구 쏟아낸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논리적 오류와 충돌, 반론 같은 것들을 언급할 수준도 아니었습니다. 방송 전체가 엉망진창인데 무엇을 지적해야 할지 엄두가 나지 않았습니다. 정치와 경제, 철학과 문학, 과학과 기술, 사회와 종교, 교육과 영화 등 어떤 분야를 다루었다고 해도 얼굴에 철판을 깔지 않는 한 할 수 없는 말들의 홍수였습니다.



더욱 놀라운 것은, 그런 방송들의 시청자수가 수십만에서 수백만에 이른다는 것이었습니다. 몇 달이나 몇 년이 지난 것 중에는 천만 단위에 이른 것들도 많았습니다. 유튜브방송 생태계는 사실과 진실, 팩트가 살아남을 수 없는 공간이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수익을 위해서는 무엇이라도 하는 그런 곳이었습니다. 저는 그제야 알 수 있었습니다. 가짜뉴스와 음모론, 루머, 오염된 정보, 악의적인 비난, 차별과 혐오 발언 같은 바이러스성 콘텐츠가 그렇게도 많이, 아무런 제제도 받지 않은 채 세상을 점령할 수 있었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요지경이 아니라 지옥 그 자체였습니다. 아수라장도 이런 아수라장이 없었습니다. 구글이란 초국적 기업이 왜 그렇게 많은 돈을 버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홍준표와 정규재, 김어준과 이동형 같은 자들이 통하는 이유를 알 수 있었습니다. 폭발적인 호응을 받았던 <유시민의 알릴레오>가 몇 주만에 수백만에서 수십만 명 선으로 시청자수가 떨어진 이유를 알 것 같았습니다. 아무리 쉽게 풀어낸다고 해도 저의 지식방송이 살아남을 수 있을까 하는 걱정도 들었습니다.          



제가 공부하고 글을 쓰는 목표 중 하나가 세상의 사이비 지식인들을 걸러내는 지적검증부대나 지적공동체를 만드는 것이었는데, 유튜브방송 생태계에서는 그런 것은 꿈도 꾸지 말아야 살아남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수백 명 정도의 유튜버들과 연합해 팩트 체크를 해나가지 않는 이상, 지식채널로 일정 수준의 구독자와 시청자를 유지하는게 가능할지 의문이 들었습니다. 바닥으로의 경주에서 벗어나 있는 것이 어떤 생명력을 제공해줄지 의문이 들었습니다.   





고민은 깊어졌지만, <늙은도령의 세상보기>는 지식채널로 계속갈 것입니다. 본편에서는 특정 분야의 주제를 몇 단계로 나눠 지루하지 않게 전해드릴 것입니다. 지식도서관용 녹화는 본편에서 다룬 주제의 심화학습으로 이루어집니다. 본편에서 다룰 경우 방송의 길이가 너무 길어질 것이기에, 지식 전달과 지식도서관이라는 두 개의 카테코리로 나누는 것이 시청자의 지루함을 조금이라도 줄여드리는 방법이라고 판단했습니다. 



지식도서관에 양질의 콘텐츠가 많이, 빨리 쌓이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유튜브방송 생태계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지 확신할 수 없지만 지난 12년 동안 일관되게 글을 써왔듯이 방송도 그렇게 가고자 합니다. 제가 가는 길의 끝에 무엇이 있을지 알 수 없지만 지금까지 읽고 성찰한 콘텐츠들을 최대한 쉽게 풀어내겠습니다. 현재의 유튜브방송 생태계에서 제가 살아남을 수 있는 방법은 양질의 콘텐츠라는 차별성밖에는 없으니까요. 



지식채널과는 달리 매일매일의 이슈를 다루는 생방송도 다음 주부터는 시작할 생각입니다. 구매한 장비가 집에 도착하면 매일매일 글을 써왔듯 라이브방송을 하겠습니다. 시간은 오후 5시와 저녁 8시, 둘 중의 하나로 결정할 생각입니다. 몇 분이라도 좋으니 두 개의 시간대 중 하나를 선택해주셨으면 합니다. 방송 타이틀은 <늙은도령의 매일보기>입니다. 지식채널로는 다룰 수 없는 뜨거운 이슈들을 노빠이자 문파의 시각으로 다루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라이브 도중에 댓글이 올라오겠지만, 그것에 일일이 답할 순 없을 것입니다. 제가 깜빡한 것을 알려주는 댓글이나 실수한 것을 지적해주는 댓글에는 화답해야겠지요. 이렇게 두 개의 방송을 진행하겠습니다. 내일이나 모레쯤 방송 장비가 도착할 터, 주말 내내 연습한 다음에 <늙은도령의 매일보기>를 진행하겠습니다. 1시간 정도를 할 생각이고요. 한 주에 두 개의 녹화만 하는 지식채널로는 부족한 것 같아서 건강이 허락하는 한 라이브방송도 함께 진행하겠습니다. 



따라서 <늙은도령의 메일보기>는 언어의 사용이 조금 거칠 수 있습니다. 감정을 드러내는 모습도 보여줄 수 있고요. 양질의 콘텐츠는 약속드릴 수 있지만 지식채널에 준할 만큼은 안 될 것입니다. 다양성과 시급성에서는 훨씬 유리하겠지만, 그에 따른 실수도 많을 것입니다. 그 점은 미리 양해를 구합니다. 어제 재촬영한 첫 번째 방송은 주말쯤에 올라갈 것입니다. 그것을 시작으로 늙은도령으로 살아온 제가 본격적인 방송인이 될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첫 번째 방송 예고편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1. 뉴페이스 2019.02.16 08:08

    유튜브 코리아가...관리를 안합니다.
    도령님도 보셨겠지만 그런 채널...다 인기순위 상위권 이지요. 신고해도 안 먹히고.
    이런 반지성적인 콘텐츠를 방관한단 점에선, 이미 우리 다 알고 있지만, 구글도...꽤 사악한 기업이라는 걸 알 수 있죠.

  2. 空空(공공) 2019.02.18 11:42 신고

    가자 뉴스에 대행하는 그런 채널이 되시길 기대합니다.

 

어제(2월 8일) 첫 방송분을 녹화했습니다. 태어나 카메라와 마이크 앞에 처음 선 까닭에 1시간 10분짜리 첫 녹화를 모두 버리고 다시 녹화를 했습니다. 1시간 10분의 녹화가 너무 길었고, 산만했다는 판단에 모든 녹화를 날려버리고 좀 더 짧고 간결하게 풀어내기로 했습니다. 30분 전후의 녹화분을 두 개 정도 찍었고, 그중에 하나를 선택했습니다. 제가 준비한 것의 반도 전해드리지 못하게 됐지만 시청자와 구독자들이 지루하지 않도록 요점만 화면에 담았습니다. 

 

 

 

 

첫 녹화라 상당히 힘들었습니다. 600 권 정도 되는 책을 옮기고 정리하느라 약간 지친 상태에서 녹화에 들어갔습니다. 처음에는 약간 긴장했지만 금새 편해졌습니다. 별로 막힘이 없이 30분의 녹화를 한 번에 끝냈습니다. 카메라의 열을 식히기 위해 몇 분 정도 쉬는 시간이 있었지만 막힘없이 술술 풀어낼 수 있었습니다. 팟캐스트와 유튜브방송을 위한 첫 번째 녹화분 중 제가 할 일은 그렇게 끝을 맺었습니다.

 

 

이제부터는 기술진의 시간입니다. 녹화분을 편집하고 몇 개의 참고영상도 삽입하는 등 며칠 동안의 노력이 있어야 합니다. 첫 녹화분은 특별히 편집할 것이 없지만 어떤 문제가 나올지 알 수 없습니다. 녹화의 내용과 종류에 따라 편집 시간이 많이 걸리기 때문에 일주일 두 개의 방송 이상을 올리기는 힘들 것 같습니다. 양질의 콘텐츠를 만들려면 기술적 편집에 상당하 시간이 투자돼야 하는 모양입니다. 편집 기술이 없는 저로써는 기술진의 능력을 믿어야지요. 

 

 

저는 그래서 생방송 녹화를 집에서 하는 것도 고려해볼 생각입니다. 방송에 필요한 장비는 비싸지 않기 때문에, 편집이 필요없는 생방송을 매일매일 글을 쓰는 것처럼 하면 독자분들을 매일같이 찾아뵐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스마트폰으로 생방송을 하더라도 약간의 편집 기술이 필요할 수도 있겠지요. 해보지 않았기에 제가 모르는 함정들이 있을 수 있겠지요. 그 때문에 생방송이 역효과를 거둘 수도 있을 것입니다.

 

 

해서 장비를 구축한 이후 몇 번의 연습을 해볼 생각입니다. 물론 방송으로 내보지 않고 일정 수준에 오를 때까지 연습을 할 것입니다. 그런 다음에 생방송을 해도 되겠다 싶으면 그때부터 시작할 생각입니다. 글로는 알려드리지 못한 것들을 풀어드리겠습니다. 민주주의는 인민 다수가 잘사는 것을 목표로 하는 체제이자 행동규범인데도 자본주의 폭주를 막지 못해서, 그리하여 소수의 지배엘리트에 의한, 그들을 위한 민주주의가 되면서 작금의 불평등과 양극화를 초래했습니다.

 

 

저는 민주주의와 자본주의의 동행이 어디서부터 꼬였는지, 어떻게 하면 극복할 수 있는지, 인류는 멸종을 향해 지적 발전을 거듭하는 것인지, 아니면 그 이상의 무엇을 위해 가는 것인지, 지난 20년 동안 공부하고 파악하고 성찰한 것들을 알려드릴 것입니다. 절대다수의 서민들이 잘사는 나라가 될 수 있도록 제가 공부한 모든 것들을 풀어놓을 것입니다. 진보와 보수, 그런 이념과 진영논리에서 벗어날 때만 민주주의는 주권 인민의 목표에 다가갈 수 있습니다. 

 

 

노통과 문프가 그런 것처럼 저 또한 상식과 원칙, 양심, 공정, 정의, 공평, 공존, 상생.. 이런 것들을 기준으로 방송을 할 것입니다. 그런 과정을 통해 노무현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이 전 세계 민주주의 역사를 통틀어 가장 위대한 지도자인 이유도 알려드리겠습니다. 두 분의 대통령도 이념적 지향에서 완전히 자유롭다고 할 순 없어도 진영논리에 갇히지 않고 국민 전체를 위해 노력하기 때문에 지지하는 것이 도와드리는 것입니다.

 

 

아무튼 어제 늦은 밤까지 첫 번째 방송을 녹화했습니다. 기술진의 편집이 끝나면 여러분을 방송으로 찾아뵐 것입니다. 다음주 목요일이나 금요일에 첫 녹화분을 업로드하겠습니다. 매일매일하는 생방송도 비슷한 시기에 시작될 것입니다. 첫 방송에서는 제가 방송을 하게 된 이유를 담았습니다, 방송의 목표와 함께. 많은 분들이 성원해주시면 그에 걸맞는 양질의 콘텐츠를 만들겠습니다. 저의 공부를 여러분들과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1. 소나무 2019.02.09 14:46

    명절 잘 보내셨는지요
    방송 오매불망 기다리고 있습니다
    팟빵은 벌써 구독 신청했을 정도로 방송 기다리고 있습니다^^

  2. 황무지 2019.02.10 02:55

    무슨 카메라가 열을 식혀야 하나요?

    • 네, 촬영이 오래 되면 카메라에서도 열이 납니다.
      전기로 돌아가는 것이기 때문에 열이 나지요.
      그것을 식히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용량이 좋은 카메라는 오래가지만, 그렇지 않은 카메라는 30~1시간 단위로 열을 식혀주어야 해요.

  3. 티트리 2019.02.12 07:38

    유튜브 채널 주소가
    https://youtu.be/y8KUdUi2FSI
    맞을까요? 일단 구독해 놓았습니다. 방송 올라오기를 기대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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