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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

뉴욕타임스 주디스 밀러와 SBS 이현정의 평행이론

2004년 초 <뉴욕타임스>는 대량살상무기 논란에 대한 자사의 결함투성이 보도에 대해 잘못을 인정하는 전례가 없는 태도를 보였다...거짓 근거를 바탕으로 나라를 전쟁으로 내모는 데 일조했음을 암묵적으로 인정했지만, 분명하게 책임을 지지 않았다...근본적인 잘못을 인정하는 것을 마치 진통제 없이 치아 뿌리 수술을 받는 것만큼이나 달갑지 않게 여기는 집단이 언론이기에...<뉴욕타임스>는 확실히 가능한 빨리 이 사건을 백미러 속에 쳐 넣고 싶어했다. 이 신문은 재빨리 (2003년 극도로 의심스런 취재원을 무비판적이고 극단적으로 의존한 탓에 이라크가 대량살상무기를 갖고 있다는 부시 행정부의 거짓말에 중대한 정당성을 부여해준) 주디스 밀러 기자의 담당을 바꿨지만, 공식으로 그녀를 비판하지 않았다. 밀러 자신은 반성할 줄 몰랐다. 머민은 그녀가 이렇게 말했다고 인용하고 있다. "내 일은 정부쪽 정보를 평가하고 스스로 독립적인 정보 분석가가 되는 것이 아니다. 내 일은 <뉴욕타임스> 독자들에게 정부가 이라크의 무기에 대해 생각하는 것을 전달하는 것이다."

 

ㅡ 《진실 말하기 중, 로버트 W. 맥체스니의 <결정적인 순간에 진실 말하기ㅡ미합중국 뉴스 매체와 이라크 침공, 점령>에서 인용

 

 

 

2020년의 SBS가 윤석렬 정치검찰의 개로써 '조국 죽이기'의 여론몰이를 주도했을 때부터 지금까지 SBS는 자신의 잘못에 대해 일체의 인정도 하지 않았다. <뉴욕타임스>에게도 사과와 책임을 물을 수 없었지만, 최소한 인정은 했었다. SBS는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기는커녕 이현정의 악질적인 보도에 분노한 시민을 고소까지 했다. 그 시민이 이현정을 향해 욕을 했다는 것 때문이다.

 

뻔뻔함이 극에 달한 SBS의 행태는 그것에 그치지 않는다. <뉴욕타임스>는 부시와 전쟁광들에게 충성을 다한 주디스 밀러 기자를 다른 부서로 보냈지만 SBS는 이현정의 출입처도 바꾸지도 않았다. 검찰의 개를 자처하는 이현정의 가짜뉴스는 계속될 수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추잡하기 그지없는 검사내전을 한동훈 입장에서 일방적으로 보도한 것도 이현정이었다. 국민이나 시청자를 능멸해도 이렇게까지 능멸할 수 없으리라. 

 

주디스 밀러와 똑같은 생각을 갖고 있지 않는 한 이현정도, SBS도 변하지 않는 기레기에서 벗어나지 않을 것이며, 조국과의 전쟁에서도 살아남아 똑같은 짓거리를 되풀이할 것이다. 자신이 대단히 뛰어난 전문기자이자 엘리트인양 떠벌이고 다니는 이현정이라면 이렇게 말했을 것이 분명하다.

 

"내 일은 검찰쪽 정보를 평가하고 스스로 독립적인 정보 분석가가 되는 것이 아니다. 내 일은 SBS 시청자들에게 검찰이 조국을 죽이기 위해 내놓은 의혹들을 전달하는 것이다." 

 

 

수많은 국민들이 기레기들을 바로잡는 것은 살처분밖에 없다고 이구동성으로 말하는 것이 이해되는 하루하루다. 미통당 의원들이 거짓말장인지, 거짓말장이만 미통당에 가는 것인지 알 수 없지만, 그들이 국민을 속이고 능멸하며 그들만의 부와 권력을 향유할 수 있는 것도 SBS와 이현정 같은 기자들이 그들의 거짓말을 아무런 팩트체크도 없이 전달하는 데서 자신의 존재이유를 찾고 있기 때문이다. 

 

이들을 바로잡을 방법이 없을까? 줄리아 카제는 《미디어 구하기》에서 정교한 해답을 내놨지만, 그전에 먼저 해야 할 일이 있으니 가짜,조작,날조 기사에 대한 징벌적 벌금을 물리는 것이다. 징벌적 손해배상제를 도입하는 것이다. 언론이 살처분 대상으로 타락한 현재의 대한민국에서 기레기는 민주주의의 적이자 치명적 병균이기에 박멸에 준하는 책임을 물어야 한다. 그것만이 이땅의 민주주의를 지키는 일이며, 미래세대에게 보다 나은 희망을 전달해주는 것이고, 궁극적으로 평화롭고 민주적인 통일로 가는 유일한 길이다. 

 

 

https://www.youtube.com/watch?v=mYLfmEnAmW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