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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강력범죄 의사면허 취소, 의사협회 백신 접종 중단 대국민협박!

언젠가 우리 사회는 청소 노동자들을 존경하게 될 것입니다. 이 사회가 살아남을 수 있다면 말이죠. 따져 보면 우리가 버린 쓰레기를 줍는 사람은 의사만큼이나 소중한 존재입니다. 그가 그 일을 하지 않는다면 질병이 창궐할 테니까요. 모든 노동은 존엄합니다. 

 

                                                                                  ㅡ 마틴 루터 킹 목사의 테네시 주 멤피스 연설 중에서 

 

 

출처 : 네이버이미지 

 

 

이번에는 의사협회로 대표되는 의사라는 작자들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담보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거부한다고 합니다. 자신의 밥그릇을 지키기 위해 똑같은 폭력을 일삼았던 전국의 전공의와 의대생에 이어 그들의 스승이자 선배, 동료인 의사들이 오직 국가에 의해서만 보호받을 수 있는 독점적 자격증을 흔들며 대국민 폭력을 자행하겠다고 나섰습니다. 인간이 짐승으로 퇴화할 수 있음을 증명하고 있는 역진화의 증인들이 지랄의 페러이드를 벌일 모양입니다. 

 

 

이반 일리치가 <전문가들의 사회>에서 경고한 것처럼, 최대집으로 대표되는 이땅의 의사들은 국가가 공인해주지 않으면 절대 독점적 권력을 행사할 수 없는 자격증을 내세워 그들만의 천국에 정당한 제한을 가하려는 어떤 시도도 용납하지 않겠다고 개거품을 물며 멍멍거립니다. 그 지랄맞은 자격증을 앞세워 신성불멸의 예외주의를 외치는 이들의 후안무치와 파렴치함은 살인과 강간 같은 강력범죄와 의료행위는 구별된다는 주장까지 내놓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보편적 도덕과 최소한의 의사윤리마저 내다버리는 이들의 대국민협박은 위에 인용한 마틴 루터 킹 목사의 연설만으로도 가볍게 무너뜨릴 수 있습니다. 능력주의 담론의 폐해를 쉬운 언어와 통합적으로 다루는데 성공한 마이클 샌델의 <공정하다는 착각>을 보면 의사협회라는 정치경제적 이익집단에 소속된 의사들의 공공연한 대국민협박이 어떻게 가능할 수 있는지 알 수 있습니다. 

 

 

의사라는 전문직을 돈과 명성을 위한 성공과 능력의 증거로만 인식하는 이들의 삐뚤어진 의식은 '무한경쟁과 승자독식의 세계화'가 절대다수의 패자를 넘어 소수의 승자에게까지 정신적·물질적 피해를 주고 있음을 말해줍니다. 좌우와 중도, 진보보수를 가리지 않고, 지난 신자유주의 50년 동안 신의 섭리는 극소수의 승자와 강자와 함께한다며 극단적인 불평등과 양극화를 넘어 모든 패자들에게 굴욕과 멸시, 절망과 책임까지 퍼부어버린 일방통행의 결과물입니다. 

 

 

의사라고 불리는 이들은 국가가 인정해주기 때문에 독점권을 가지게 된 전문자격증ㅡ자신의 능력 밖에 존재하는 수많은 행운과 도움이 작용한 결과라는 것을 죽어도 인정하지 않음으로써 유지되는ㅡ을 따냈다는 단 하나의 이유만 내세워 후안무치하기 그지없는 공갈협박을 자행할 있는 것입니다. 미국의 예외주의보다 더욱 파렴치한 이들의 백신 접종 중단, 총파업 운운은 그들의 타락이 얼마나 심각한 지경에 이르렀는지 말해줍니다. 

 

 

최대집과 의사협회 간부들의 대국민협박을 보면 인간이 짐승으로 퇴화하는 역진화가 가능하다는 과학적이고 역사적인 증거들을 보는 듯합니다. 도덕과 윤리를 밥말아드신 이들은 "노력과 재능의 힘으로 능력 경쟁에서 앞서 가는 사람은 그 경쟁의 그림자에 가려 있는 요소들 덕을 보고 있다"는 마이클 샌델의 지적을 되새겨야 합니다. 하루에도 여러 번, 특히 새벽 3시면 어김없이 나와 이웃들이 버린 쓰레기를 수거하는 청소 노동자가 이들보다 사회적 기여가 떨어지지 않음은 마틴 루터 킹 목사의 연설이 아니더라도 얼마든지 알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