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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턱의 시대, 이승윤과 오세훈의 턱에 대한 편파적 고찰

 

 

진화적 관점이 결핍된 대다수의 철학자들은...윤리 규범을 기원이 아니라 결과에 비추어 연구한다......우리를 컴퓨터와 그별해 주는 것은 정신이 고결하다는 믿음이 아니라, 바로 이 안내자들(검열자와 동기부여자)이다.

 

                                                                                  ㅡ 에드워드 윌슨의 《인간 본성에 대하여》에서 인용

 

 

최근에 들어 두 사람의 턱이 유명세를 타고 있다. 한 명의 턱은 진화의 기원에서 윤리 규범을 찾을 때 발견할 수 있다. 나머지 한 명의 턱은 윤리 규범을 진화의 결과에서 찾을 때 드러난다. 둘 다 반쯤은 참이다. 윤리 규범을 기원에서 찾으면 검열의 몫이 커지고, 결과에서 찾으면 동기부여가 중요해진다. 이승윤과 오세훈으로 대표되는 턱의 시대는 그 유명세를 이 두 가지에 기반하고 있다.

 

 

원금과 이자로 봐도 무리는 없다. 원금이 기원이라면 이자는 결과다. 이승윤의 턱은 원금이다. 그에게서 윤리 규범은 본질적인 것이다. 턱의 진화가 겸손한 것도 이 때문이다. 오세훈은 반대다. 그의 윤리 규범은 결과에서 나온다. 기억 앞에 겸손해야 한다는 궤변은 동기 따윈 개에게나 줘버리라는 것이다. 그의 윤리는 결과에 따라 달라진다는 뜻이다. 승리지상주의는 그렇게 무한대의 거짓말을 먹고 무럭무럭 자란다. 

 

 

승윤은 결과에서 출발하지 않았기에 동기부여가 중요했다. 결과란 부여된 동기의 다른 말일 뿐이다. 그에게 결과란 명곡을 쓰기 위한 과정이다. 오세훈에게 결과란 복수를 위한 권력 획득이다. 진화에 방향성은 없지만 결과로만 보면 두 개로 나눌 수 있다, 턱추동물과 무턱추동물로! 나이를 턱으로 먹는 동물과 그렇지 않은 동물.. 아, 그런 건 없다고요?? 턱도 없는 소리라고요?? 뭐, 그럴수도. 오씨만 그런가?? 

 

 

 

아무튼 나는, '한 턱 내겠다'는 말에 생리학적 공포를 느낀다. 턱은 분명 하나인데, 한 턱을 내면 뭐가 남지?? 오세훈의 사퇴와 이승윤의 명곡?? 걍, <유명가수전>이나 봐!!! 

 

 

보너스 영상 : 4월 5일에 진행된 <JTBC 뉴스룸>의 재보궐선거 TV토론에 국짐 대표로 나온 김은혜은 이렇게 말했다. 오세훈은 할 수 있다, 민주당 시의원이 도와줄 것이기에. 박영선은 할 수 없다, 민주당 시의원이 도와주지 않을 것이기에. 이상하다, 민주당에서 서울시장 후보로 두 명이 나왔나? 가히 노벨상도 부족한 희대의 거짓말로 근묵자흑(검은 먹을 가까이 하면 검어진다)의 전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