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늙은도령

루팡의 대표이사로 하려는 사업, 상생과 공존의 포털을 위해 사람사는 세상을 향한 루팡의 재도전! 공존과 상생이 가능한 사업이 가능함을 보여드리겠습니다. https://youtu.be/YtJsZr-DokU 더보기
첫경험은 늘 새롭지만 유명가수에게도 휴식이 필요하다 뭔가 시작하기 위한 글을 써야 하는데 머리가 멍하네요. 오랜만에 너무 오랫동안 잠을 잔 것 같습니다. 정신부터 차리고...... 벌써 차렸습니다. 유명가수들은 무영에서 벗어나자마자 너무 힘든 스케줄을 소화하는 것 같습니다. 소화에는 가스 활멍수가 제격이지만, 특정 상표를 광고할 수 없는 탓에 알아서 하기를 바랄 밖에요. 참으로 힘들게 시작했기에 길게 끌지 않고 어떤 미사여구도 없이 영상으로 넘어갑니다. 링크만 남기겠습니다. 너른 이해를 바랍니다. https://youtu.be/HDP3wc-iWWI 더보기
늙은도령 최초의 먹방, 이 뜬금없음에 '야, 기분 조오오탓!!' 늙은도령이라는 놈팽이ㅡ연대를 나오면 거의 모두 다 놈팽이가 된다고 이대녀는 주장하는데 고려대생은 모두 다 이에 동의하는 편이지만 난 그렇지 않다, 놈팽이가 확실하기 때문에ㅡ가 죽기 직전에서 기사회생하자마자 미친 또라이 짓거리를 남발하고 있다. 그를 말릴 수 있는 사람은 단 한 명밖에 없다. 어떤 미지의 여자! 정체불명의 그는 나도 모르는 나만의 누구? 아마도 누구겠지, 그렇게 말할 수 있다. 먹방은 글로 하는 것이 아니다, 예전의 네이버라면 모를까? 시청하면 된다, 미쳐버린 늙은도령이 얼마나 망가질 수 있는지. JTBC의 언더커버가 내 배를 통일시키지 못한다면 내 스스로 통일시킬 바에야. 뭐, 그런 마음으로 먹방을 시도했다. 그러니 시청하시라, 장르를 깨는 장르가수가 되기 싫은 이유가 배고픈 가수를 고집.. 더보기
두 여자 이야기, 사실 비슷한 거짓으로 이대남 흥분시키기 너, 뉴스룸? 나, 뉴스데스크! 너, JTBC? 나, MBC! 너, 정말로 화장? 나, 정말로 확장! 개편이 문제면, 게편이 문제게? (숨어있던 늙은도령이 아이유에게 미안하다고 말하면서도 음흉하게 웃는다, 이미 두 손이 움직였으므로 해서) 아버지가 방으로 들어가셨다? 응, 돌아가셨어! 들어가셨어? 돌아가셨어? 아빠가 엄마 따라? 엄마가 설마? 그래서 사위는 장모사랑, 자위는 장인자랑! 김치국부터 먼저 마시면, 김칫국부터 먼저 마를까? 동생이 부르면 동상이 부러운 것이라면.. 그래, 만사가 꿈이라면 인사도 꿈인 걸.. 끝나면 끝난 것이지.. 방송은 왜 하래? 앵커에게 엔딩을 시키면 어떡해? 아, 짜증나! (다시 한 번 늙은도령이 어둠속에서 기어나와 아이유을 향하던 두 손의 방향을 틀어 위에 있는 사진을 손.. 더보기
너덜너덜한 참회록, 삶이 죽음보다 못한 떠날 때를 알고 떠나는 사람만큼 아름다운 이들은 없다고? 그딴 것은 없어. 누구나 죽음이 두렵고 삶의 미련이 무서워. 그래서 함께 하는 건데, 홀로 된 자의 외로움은 거짓말로 채울 수 없다. 누구나 임계점에 이르면 최후의 선택을 해야 하지만 처음에 생각이 없다면 끝이라고 생기지 않는다. 늘 깨어있어라, 그러나 잠들어야 한다면... https://youtu.be/kVzgOMaNQ98 더보기
지우개의 중요성에 대한 고찰, 온앤오프의 이승윤과 민주당 참패 민주당의 참패와 온앤오프에 나온 이승윤, 지우개의 위대함에 대한 황당한 고찰. 커버가수와 신인 사이에서 새로운 고민이 생긴 이승윤과 정홍일, 이무진. 메이저와 미이너의 차이 그리고 슈퍼스타가 되기 위한 타협에 대해, 글로는 표현하기 힘든 내용은 영상에 담았습니다. https://youtu.be/bjN8fSTiroQ 더보기
이승윤의 '사랑이야기', 더 이상 '허튼소리'가 아닌 낚시는 아닙니다. 낚시라니요? 낚시일 리 없습니다. 낚시일 리 없잖아요? 낚시라면 미끼가 있어야지요. 낚시라도 물고기가 없습니다. 낚시라고 하시면, 그냥 웃지요. 무조건 상상입니다. 상상이 아니면 무엇이겠습니까? 상상조차도 안 된다고요? 승윤을 아이유와 엮지 마라! 아이유를 승윤과 엮지 마라! 묶을려면 늙은도령과 묶어라! 아니, 늙은도령만 묶어라! 목이라도 매달아라! 그냥 한 편의 시입니다. 이승윤과 아이유의 생각은 전혀 모릅니다. 상상입니다, 미친 상상이요. 두 분의 팬분들, 절 죽이지 말아주세요. 고막이 벌써 터졌고, 아마 진물이 흘러내려요, 내릴 것입니다. 살려주세요, 사랑도 모르는 저랍니다. 사랑시일 뿐이에요, 사랑니가 아니라. 자라지도 않은 사랑니도 아닙니다. 그냥 주접입니다, 늙은도령의. 저 .. 더보기
문파인 나는 변하지 않았고 단지 접근 방법이 바뀌었을 뿐이다 저는 이승윤의 가사와 세계관을 통해 제가 꿈꾸던 지식공동체를 만들 수 있다는 가능성을 봤습니다. 수천 권의 책을 읽고 통섭적 지식을 갖추었다 해도 듣는 이가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아무런 울림도 없는 헛소리에 불과함을 깨달았습니다. 그때 이승윤이란 철학적 가수가 나타났고, 그의 시적 가사를 통해 돌파구를 찾을 수 있었습니다. 영원한 노빠이자 문파인 늙은도령으로서 단 한 번도 처음의 마음에서 벗어난 적이 없었습니다. 조금은 우회해야 하고, 조금은 더 시간이 걸리겠지만 다른 SNS를 통해 문프의 성공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재명의 현실정치 퇴출과 함께. 네이버에 있는 라는 카페에 가입해 활동을 시작함으로써 나름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개차반 판사를 탄핵했다고 그것에 대한 보복 차원에서 또다른 개차반 .. 더보기
어쩌면 하늘로 떠난 엄마의 선물이 아니었을까, 그 순간의 이승윤이란 스포츠 채널로 리모콘을 돌리다 잠시 정지한 TV화면에는 한 청년이 노래를 부르기 위해 준비를 하고 있었다. 이름이 아닌 번호 30번으로 불리던 그는 소리를 지르며 목을 풀었다. 공연을 하기 직전의 가수들이 이런 방식으로 목을 푸는 경우는 많지만 TV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이런 참가자는 처음 보는 듯했다. 왠지 모를 생경함과 연약해 보이는 그 청년이 부르겠다는 노래라는 것이 이런, 이효리의 치릿치릿뱅뱅이란다. 뭐지, 이건? 갑작스러운 호기심이 몸을 관통해갔다. 리모콘을 누르던 손가락이 멈춰졌다. 그리고 그 청년의 성대에서 튀어나온 노래라는 것이... 그랬다, 충격 그 자체였다. 호기심은 무한대로 솟구쳐 제멋대로 온몸을 휘졌더니 어마어마한 전율로 자라나 나를 압도했다. 아니, 집어삼켰다. 아무런 생각도 떠오르.. 더보기
김문수를 능가하는 진중권의 이재명 디스와 진흙탕 싸움 최악의 인물로 자리잡은 진중권의 이재명 디스, 유유상종에 용호상박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Pc3AB-m3-Jg 더보기
이정렬에게, 목적이 수단을 정당화할 수 없다 제가 많은 분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트위터에 합류한 것은 이재명을 잡기 위함이었습니다. 이재명이란 인간을 처음 봤을 때 구좌파적 진보정치인으로는 일정 수준 이상의 쓰임새가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당시는 박근혜-새누리당 정부의 폭정과 역주행이 극에 달한 때여서 그들을 제거하기 위한 정치적 칼잡이가 필요하다고 생각했었습니다. 대한민국을 말아먹는 자들을 퇴출시켜야 제대로 된 국가로 거듭나는게 가능하다고 생각했지만 문프의 리더십과는 어울리지 않다는 생각도 지울 수 없었습니다. '깨끗해지기 위해서는 손을 더럽혀야 한다'는 격언이 역사적 진리에 가깝기에, 누군가는 손에 피를 묻혀야 합니다. 적폐청산을 제대로, 빠르게 하려면 이재명 같은 정치인이 필요하다고 판단했습니다. 제가 '세종태종론' 같은 글들을 쓴 것도 이 때.. 더보기
악마화 메커니즘, 이제는 모든 것을 말할 수 있다 저는 혼자 공부하는 관계로 사람들과 교류할 시간이 거의 없습니다. 블로그와 아고라 이외의 사이트에 올리는 글들은 독자들의 부탁이 있을 때만 올렸습니다. 누구라도 제 글을 퍼갈 수 있도록 했기 때문에 독자의 부탁을 거절할 이유가 없었던 것이지요. 유일한 예외는 트윗 활동입니다. 혜경궁 김씨 계정주를 찾는 집회에 참여하기 위해 트윗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작년 전반기와 중반기에는 하지 않았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활동한 기간은 5~6개월 정도도 되지 않을 것입니다. 트윗터는 초보였기 때문에 문파라고 주장하는 분들을 닥치는대로 팔로윙했습니다. 그들의 타임라인을 체크한 다음에 팔로윙해야 한다는 것조차 몰랐습니다. 그렇게 팔로윙과 팔로워가 5,000명에 이르렀을 때쯤, 가짜 문파의 일부를 구별할 수 있게 됐습니다. 트.. 더보기
교만과 오만의 결정체, 손혜원의 빌어먹을 엘리트주의 손혜원이 친목질의 일원인 이동형의 방송에 나가 질의응답한 것을 기사로 봤습니다. 손혜원은 여전히 무엇을 잘못했는지 모르고 있습니다. 아니, 알려고도 하지 않습니다. 국회의원이라는 직위는 남편과 자신의 보좌관, 조카를 동원해 특정 지역을 살리겠다고 나서도 아무런 문제가 없는 자리가 아닙니다. 그녀는 집권여당의 문광위 간사이기도 합니다. 그녀가 특정지역을 살리겠다고 대놓고 떠들어대면 그것 자체로 영향력 행사이며 특수 이익 발생 행위입니다. 그녀의 진심은 그녀만 아는 것이어서 객관적 진실이 될 수 없으며, 그곳을 개발하면 구도심재생사업의 성공모델이 된다고 떠들어댄 것 자체가 영향력 행사에 해당합니다. 국회의원이 자신의 남편, 조카, 지인, 보좌관 부인 등을 동원해 직접 그런 일을 하면서 공공연히 떠들고다니는 .. 더보기
박기영, 실패로부터 더 많이 배운다는 것이 사실이라면 저의 오랜 독자분들은, 제가 통신사업에서 망하면서 모든 것을 잃었고, 정말로 깡그리 잃었고, 그 때문에 가장 초라한 형태의 자살만 꿈꾸다 '어차피 죽을 것, 알고나 죽자'며 공부를 시작해서 여기까지 왔음을 알고 있을 것입니다. 어제 죽은 이들이 그렇게도 그렸을 '오늘'이라는 24시간 중에 다량의 항우울제와 수면제에 의해 잠들어있던 시간을 빼면 잠시도 벗어날 수 없는 육체적 고통과 그에 따르는 정신적 좌절에 자살을 빼면 아무런 탈출구도 존재하지 않을 때, 필자는 첫 번째 책을 구입해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가족의 도움이 없었으면 불가능했을 공부의 시작은 그렇게 시작됐고, 17년이 흐른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간암을 치료하기 위해 병원에 입원했을 때조차도 책을 손에 놓지 않았던 노력 덕분에 지금의 늙은도.. 더보기
문재인과 지지자를 이간질시키는 드루킹에 대해 언젠가 필자의 독자 중 한 분이 드루킹이라는 논객이 있는데, 저와는 다른 주장을 펼치고 있다며 그의 주장이나 예언을 어떻게 보는지 자문을 구한 적이 있습니다. 독자의 부탁이라면 어떻게든 들어주려는 경향이 있는 저는 드루킹의 블로그를 방문해 그의 글들 중 수십 개를 살펴봤습니다. 저의 베프로부터 '경공모'를 소개받은 적이 있었던 저는, 그 드루킹이 이 드루킹이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는 것을 빼면 시간 낭비만 하고 돌아왔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았습니다. 이명박의 천하삼분지계 운운하는 그의 예언은 이미 사라진 별을 보고서 미래를 예언하는 것과 하등 다를 것이 없었고, 제가 읽은 그밖의 글들도 품평을 할 수 있는 수준의 것들이 아니었습니다. 그가 노무현과 문재인, 유시민 등과 어떤 친분이 있는지 알 수 없고,.. 더보기
막장 이언주, 이번에는 공공부문 종사자 비하 "공공부문이라는 게 그렇게 대단하게 수준 높은 것을 요구하는게 아니거든요, 국민에 대한 어떤 봉사이기 때문에." 수십만 명의 공무원을 2등국민이나 그 이하로 강등시키고 국민에 대한 봉사를 하찮은 것으로 폄하한 이 발언은, 수많은 노동자들과 그보다 훨씬 많은 동네아줌마(누군가의 어머니이고 내 어머니이기도 하다)를 하나로 묶어 '대충 교육시켜 부려먹으면 그만인 존재'로 격하시켜 국민적 공분을 자초한 막장 이언주가 근본도 없는 질문이나 해대는 '곽수종의 뉴스 정면승부'에서 마구 싸지른 망언들 중 하나입니다. 국회의원이 무소불위의 특권을 가진 대단한 존재인양 착각하는 막장 이언주는 최소 천만 명에 이르는 국민의 가슴에 대못을 박은 것으로도 모자라 이번에는 공무원을 향해 악취나는 망언으로 대목을 박아버렸습니다. .. 더보기
갑철수, 자신이 MB 아바타라는 사실을 커밍아웃하다 대선후보 TV토론이 진행될수록 국영수 위주의 시험에 특화된 머리만 가졌을 뿐, 인문·사회학적 소양과 삶의 지혜 및 정치적 능력은 중딩 수준에 불과하다는 것이 드러난 안철수가 상상을 초월하는 자해행위를 하고야 말았습니다. 상장한 벤처기업 오너들이 경영권 방어수단으로 악용하기 일쑤였던 BW(신주인수권부사채, 언제든지 자신이 원할 때 주식으로 바꿀 수 있는 사채로 이재용처럼 재벌의 경영권 승계에 가장 많이 활용됐다)를 자신에게 발행해 수백억의 차익을 챙긴 금융사기 전력까지 밝혀지자 자신의 정체성을 자백하는 자해행위에 이른 것입니다. 박근혜처럼 자신이 하는 말이 무엇을 뜻하는지도 모르는 안철수가, 지지율을 떨어뜨리기 위해 어떤 의혹을 제기해도 조금만 지나가면 반박 증거들이 튀어나와 지지율이 역으로 상승하는 문재.. 더보기
유시민은 왜 헌재판결과 국민통합을 분리할까? 진보적 자유주의자인 필자는, 유시민 작가가 JTBC의 '박근혜 파면 특집토론'에 출연해 '민주주의는 헌법과 법률이 보장하는 한도 내에서 이견과 갈등이 대립하고 충돌하는 체제이기 때문에 국민 통합을 너무 강요하거나 밀어붙이지 말라'고 주장했던 것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팟캐스트에서 종횡무진으로 활약하고 있는 조기숙 교수도 유시민처럼 국민 통합이 민주주의와 맞지 않는다며 부정적인 견해를 내놓은 것에도 동의합니다. 늙은도령(본명 신현재)으로 사이버 공간에 글을 올리기 시작한 이래 경제적으로는 구좌파적이었고, 정치적으로는 진보적이었고, 학문적으로는 통섭을 추구했던 필자가 신자유주의, 박정희, 노무현, 물리학, 4차 산업혁명, 정치철학으로서의 정의론, 시민정치 등에 대한 공부가 깊어지면서 진보적 자유주의자로 정착.. 더보기
청산대상인 새누리당이 손학규와 김종인을 추천한 이유는? 박근혜 퇴진 촛불집회에 의외로 많은 시민들이 참여하자 다급해진 새누리당이 거국내각 구성을 촉구(새빨간 거짓말)하며 내각의 책임자로 김종인과 손학규를 언급했다. 누군가(삼성채권 수사사건 때 이건희와 이학수를 기소하지 않았고, 이명박을 위해 BBK사건을 처리한 최재경이 민정수석으로 임명된 것으로 볼 때 그의 상관이었던 김기춘이 확실해 보임)의 지휘 아래 일사분란하게 움직이고 있는 정치검찰이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의 진상규명을 최소한으로 축소(증거 인멸은 상당 부분 끝났기에)하는 가운데, 새누리당이 김종인과 손학규를 언급한 이유는 둘의 공통점이 (새나라당 출신이라는 것을 뺀다고 해도) 내각제로의 개헌과 제3지대론에 있다는 것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TV조선이 최순실을 만난 것이 3개월 전이었으니 그때부터 우.. 더보기
김복동 할머니가 국정감사에서 던져준 소름끼치는 깨달음 간이 망가진 만성질환자에게는 치명적인 항생제와 소염제를 다량으로 복용한 상태에서 위안부협상에 대한 국회의 국정감사를 보고 있었습니다. 항생제와 소염제에 포함된 스테로이드 성분을 견디지 못해 체온이 상승하고 빠른 속도로 속옷을 적실 만큼 식은땀과 그에 비례해 커져만 가는 고통에 힘겨워하던 어느 순간, 축축한 속옷을 한순간에 얼려버고도 남을 소림이 온몸을 관통했습니다. 벼락처럼 저의 영혼을 덮쳐버린 김복동 할머니의 증언 때문이었습니다. 일제강점기를 생생하게 경험한 노모로부터 수없이 들었지만, 그 당시에도 위안부는 대다수 조선인에게는 투명한 존재처럼 보이지 않았고, 가족들에 의해서도 철저하게 은폐돼야 할 부정의 존재였습니다. 당시의 모든 분들처럼, 한 명의 인간으로 실존하면서도 철저하게 소외된 존재처럼 모두에.. 더보기
국가의 이름으로 자행된 살인, 백남기씨 사망 죽을 만큼 힘들다. 천조 개의 세포 하나하나마다 분노와 살기가 가득해 미칠 만큼 힘들다. 당장이라도 달려가 강신명의 팔다리를 자르고 목을 딸 수 없어 죽을 만큼 힘들다. 강신명의 육신을 갈갈이 찢은 다음, 조각조작 씹어먹을 수 없어 미칠 지경이다. 강신명을 수사하지 않는 정치검찰들을 모조리 처단할 수 없어 죽을 만큼 힘들다. 강신명 같은 개자식을 경찰총장으로 임명한 박근혜를 당장 끌어내려 민중의 법정에 세울 수 없어 미쳐 죽을 지경이다. 백남기씨를 살려내라, 이 파렴치한 정부야! 너희들의 모든 것이 국민으로부터 나옴에도 도대체 얼마나 많은 국민을 죽일 생각인가? 경찰에 무슨 권한이 있어 국민의 정당한 권리행사에 불법이란 딱지를 붙이고, 차벽으로 표현의 자유를 차단하고, 살인적인 폭력으로 제압할 수 있단 .. 더보기
준비되지 않은 대통령의 준비된 몰락 늙은도령이란 필명으로 글을 쓰기 시작한 이래 최근처럼 희망적인 느낌을 받은 적이 없었다. 여성들에게 절대적으로 불리하게 작용한 진화론적 관점(칼 마르크스와 허버트 스펜서가 대표적)에서 보면 개인 차원에서는 진화가 일어나지 않아도 인류(종) 차원에서는 진화한다는 것이 진리로 받아들여졌는데ㅡ최근에 들어 이것이 틀렸다는 과학적 연구들이 속출하고 있지만ㅡ대한민국 시민의 정치의식에 관한 한 정확히 맞아떨어진다. 이런 희망적인 변화는 천하의 사기꾼 이명박의 공이 20%, 조선일보와 새누리당의 공이 20% 정도라면, 나머지 60%는 박정희의 아바타 박근혜 공이다. 대통령이 되기 위한 준비가 터무니없을 정도 부족했던 박근혜는, 이명박이 오세훈을 시켜 국정원을 중앙정보부로 되돌리는데 성공했고, 조선일보로 대표되는 친새누.. 더보기
늙은도령은 왜 김종인 비판을 멈추지 않는가? 골수까지 친노인 늙은도령이 김종인 비대위체제를 집요할 정도로 비판하며, 김종인계와 박영선계의 비례대표들을 떨어뜨리기 위해 정의당에 정당표를 몰아줘야 한다고 했던 것도, 더민주 지역구 후보들 중에서도 박영선·이종걸·최명길 등처럼 국민의당으로 건너가야 했을 자들을 솎아내야 한다고 했던 것도, 안철수·박지원·정동영·주승용·김영환 등을 떨어뜨려야 했던 것도, 총선 선전은 물론 그 이후의 대선까지 고려할 때 문재인(정청래, 김광진, 김빈, 이해찬, 장하나, 청년비례 탈락자 등)을 살릴 수 있는 마지막 방법이 그것밖에 없었기 때문입니다. 도저히 불가능한 목표이지만 정의당이 지역구와 비례를 합쳐 40석(19~35세의 유권자들이 민주주의라는 대전제 하에 사회주의와 시장경제를 제대로 버무리면 사회복지국가ㅡ스웨덴, 덴마크.. 더보기
혁명적 파괴주의는 꼰대를 향한 청춘의 정치혁명 범야권 공영방송을 표방했던 '시민표창 양비진쌤'의 마지막 회에서 유시민과 진중권이 말했던 '혁명적 파괴주의'는 양정철이 말했던 것처럼, 푸코와 데리다와 들뢰즈 등으로 대표되는 신좌파의 해체주의를 연상시킬 수 있습니다. 거대담론을 모조리 해체시키는 것으로 유명했던 신좌파들은 상대성이론과 양자역학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학자들로부터 형이상학적 언어놀이자 지적 유희에 빠진 자들이라는 비판을 받았는데 양정철도 별반 다르지 않았습니다. 국정경험이 꼭 좋은 것만 아니라는 사실을 '시민표창 양비진쌤'의 청취에서 깨달을 수 있었던 것은 뜻밖의 수확이었습니다. 신뢰의 리더십을 구축한 문재인이 가끔가다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실언을 하는 것도 국정경험의 그늘에서 나온 것임을 알 수 있었습니다. 김종인의 오만불손함과 독선적 .. 더보기
정의당 지지가 더민주 붕괴 막고, 문재인 대통령 만든다 블로그에 긴 글을 올리는 것은 자살행위에 다름 아닙니다. 눈을 뗄 수 없을 만큼 압도적인 문장력을 동원한다는 것도 불가능합니다. 논리의 전개에 큰 문제가 없다면 매일매일의 이슈에 빠르게 대응하는 것이 블로거로 살아남은 첫 번째임은 지난 5~6년 간의 경험이 말해줍니다. 대단히 많은 시간을 투자한 글과 생각이 이끌어가는 대로 쓴 글 중에 조회수가 높은 것은 후자의 몫일 때가 압도적으로 많았습니다. 그 때문인지 정의당에 투표하라는 최근의 글에 많은 분들이 헷갈려하는 것 같습니다. 늙은도령이 미친 것이 확실하다고 생각하는 분들도 있는 것 같고, 갑작스런 변화에 실망해 발길을 끊은 분도 상당한 것 같습니다. 일일방문자수가 3~5천명 정도 줄어든 것이 이를 증명하고 있습니다. 이 모든 것이 저의 부족함 때문이니 .. 더보기
김종인의 호위무사 표창원, 마이 컸네 먼저 정청래의 백의종권 논란 ㅡ 지극히 당연한 결정이다. 재심이 기각된 상태에서 백의종군 이외에 정청래가 지금보다 더 큰 정치인으로 거듭날 수 있는 다른 선택이란 없다. 정치에서의 시련이란 어떤 경우에도 극복의 대상이며, 그럴 경우 모든 존재를 단단하고 거듭나게 만든다. 한 때는 거물들의 귀환이라고 불렸던 보궐선거도 금방 돌아오기 때문에 백의종군을 선택한 것은 최상의 결정이다. 두 번째 김종인의 107석 발언 논란 ㅡ 자신의 잘못으로 총선 승리가 물건너 간 것을 인정하는 발언이라면, 이후의 모든 결정을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 더 이상의 정무적 판단도 상식의 수준에서 벗어나면 안 된다. 경제민주화와 정당민주주의의 공통성은 투명성(절차적 민주주의)에 있는데, 이것마저 지키지 않는다면 '더 이상 킹메이커는 .. 더보기
홍창선 덕분에 차기 대통령 유력해진 정청래 홍창선이 정청래의 막말을 트럼프의 막말에 비유했다. 본말이 전도된 것을 넘어 본질도 바꿔버렸다. 홍창선의 말이야 말로 트럼프의 막말과 동일하다. 정청래의 막말은 인종차별이나 여성폄하, 종교박해, 폭력조장 등처럼 인간 이하의 막말을 한 적이 없다. 내부에서 당과 대표를 흔드는 자들을 용서할 수 없었고, 독재자의 묘역을 참배하는 것을 받아들일 수 없었고, 친일수구세력의 우두머리인 조중동에 맞서 통쾌, 상쾌, 유쾌한 강성발언을 했지 트럼프 같은 막말은 하지 않았다. 정청래가 아니라 홍창선의 말이 트럼프의 막말에 가깝다. 정청래를 트럼프에 비유한 홍창선의 말은 나치의 히틀러와 정확하게 겹친다. 히틀러는 정권을 잡기 위해 유태인을 박멸해야 할 벌레에 비유했다. 트럼프의 막말은 인간으로서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 더보기
김종인에게, 모로 가면 서울에 갈 수 없다 늙은도령이란 필명으로 다음의 블로그와 티스토리의 블로그에 3,000 여 편에 이르는 글을 올리면서 단 한 번도 정권 탈환에서 벗어나는 글을 쓴 적이 없으며, 거의 모든 분석과 예측이 맞았음에도 졸지에 새누리당의 세작이 된 것은 김종인 비대위의 출구전략이 최악의 자충수가 될 것이라는 몇 편의 글 때문이었습니다. 지난 5~6년의 노력이 하루아침에 물거품이 됐지만, 제 글의 설득력이 부족해서 나온 결과라 특별히 문제될 것은 없습니다. 총선에서 승리할 수 있다면 무엇인들 상관없다는 분들의 열망과 현 집권세력에 대한 분노가 차가운 이성의 소리가 분탕질처럼 들리고, 그 결과 늙은도령이 새누리당의 세작으로 확정되더라도, 사회경제적 약자들이 극도의 불평등과 차별, 부정의와 불의의 헬조선에서 벗어날 수 있다면 죽을 때까.. 더보기
늙은도령의 페이스북 체험기ㅡ10대의 선택에 대해 필자가 연재를 하다 중단한 상태인 '늙은도령의 눈으로 본 근현대사 비판'은 인류 문명의 발전사가 자연과의 공생을 벗어난 순간부터 파시즘적 속도로 발전해왔지만, 그 대가로 잃은 것은 자연의 파괴만이 아니라 인류마저도 그 희생양에서 벗어날 수 없었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함이었습니다. '자연이 말을 할 수 있다면 통곡부터 하리라'라는 유럽의 속담만으로는 하늘을 향해 우뚝 쏫은 마천루 속에서 쓰레기로 버려지는 인간의 초라함을 설명할 방법이 없습니다. 그나마 인류는 자식 세대가 부모 세대보다 문명의 혜택을 조금이라도 더 누리며 풍요로운 삶을 살 수 있다는 것 때문에, 공동체와 사회 해체, 자연과 환경의 파괴를 감수하면서까지 문명의 발전을 받아들였습니다. 가족과 공동체, 사회와 국가의 보호를 받던 개인이 신자유주의 .. 더보기
첫 모임이 늦어진 데에 대한 구차한 변명 먼저 7월 중에 지적공동체를 만들기 위한 첫 번째 모임을 갖겠다는 약속을 지키지 못한 것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평생 먹어야 하는 약에 내성이 생긴 것 같은 위기가 있어 약속을 지키기 힘들었는데, 더위까지 겹치면서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상태가 좋지 않았습니다. 특히 운동부족으로 걷는 것이 매우 악화돼서 멀리 가는 것이 힘들어졌습니다. 체력이 약한 상태에서 걸음마저 나빠지자 장소를 물색하는 것에 어려움이 커졌습니다. 때를 맞춰 조카들이 귀국했는데 이런저런 일이 있어 시간을 낼 수 없었고, 체력적으로도 힘들었습니다. 그러는 와중에 읽은 책들 중에 하워드 진의 《미국 민중사 1,2》가 많은 생각을 하게 해주었습니다. 언제나 사회경제적 약자를 위해 생각하고 투쟁하겠다고 하면서도 정말로 약자의 입장에서 기술한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