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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시

이 익숙함으로

이 익숙함으로

 

 

 

누군가 풀어놓은 지난밤의 기원들이

아침 햇살에 움을 틔운다

그렇게 투명하게 사랑하리라

꽃을 피우고도 향기를 아껴

그대 오기까지 영혼마저 지켜가리라

 

멀리서 나를 부르는 그대의 소리

이 익숙함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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