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장 - 무영의 마지막 눈물 무영이 타고난 선천지체는 백 년에 한 명 나올까 말까 할 정도로 희귀하고 뛰어난 천혜의 신체지만, 그 혜택만큼 한 가지 치명적인 약점이 있다. 선천지제를 타고나면 열 살 경에 삶의 최대 고비가 온다. 신체에 부여된 능력을 그때까지 다스릴 수 있는 치료를 받거나 무공을 익혀 제거하지 못하면, 신체 본연의 힘이 단전을 파괴한다. 그럴 경우 기혈이 혈맥을 타고 올라 혈도를 폐쇄시켜 사지의 기능을 마비시킨다. 일종의 주화입마에 빠지는 것이고 스스로 작동하는 그 힘이 뇌에 이르면 기능이 마비돼 가사상태에 빠지게 된다. 이 지경에 이르면 전설의 편작이나 화타 같은 의선(醫仙)도 손을 쓸 수 없다. 이것이 선천지체의 치명적 단점으로, 이런 신체를 갖고 태어난 사람의 수가 극히 적지만, 주어진 축복만큼 그 한계를 넘어.. 더보기 이전 1 ··· 2368 2369 2370 2371 2372 2373 2374 ··· 242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