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많은 분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트위터에 합류한 것은 이재명을 잡기 위함이었습니다. 이재명이란 인간을 처음 봤을 때 구좌파적 진보정치인으로는 일정 수준 이상의 쓰임새가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당시는 박근혜-새누리당 정부의 폭정과 역주행이 극에 달한 때여서 그들을 제거하기 위한 정치적 칼잡이가 필요하다고 생각했었습니다. 대한민국을 말아먹는 자들을 퇴출시켜야 제대로 된 국가로 거듭나는게 가능하다고 생각했지만 문프의 리더십과는 어울리지 않다는 생각도 지울 수 없었습니다.

 

 

 

 

'깨끗해지기 위해서는 손을 더럽혀야 한다'는 격언이 역사적 진리에 가깝기에, 누군가는 손에 피를 묻혀야 합니다. 적폐청산을 제대로, 빠르게 하려면 이재명 같은 정치인이 필요하다고 판단했습니다. 제가 '세종태종론' 같은 글들을 쓴 것도 이 때문입니다. 영원한 노빠이자 문파로써 이재명의 가치를 검찰총장이나 법무부장관, 경기도지사로 한정지은 것도 같은 생각에서 나온 것입니다. 기본소득을 제대로 공부하지 않았을 때라 그의 정책을 칭찬하기도 했었습니다. 

 

 

그 때문에 기본소득을 집중적으로 파고들었습니다. 헨리 조지의 《진보와 빈곤》부터 10여 권의 책들을 읽고 관련 학회의 논문들을 살펴보았습니다. 이재명이 말하는 기본소득의 정체를 파악하기 위해 그의 저서 두 권도 읽었습니다. 공부가 깊어질수록 기본소득의 문제점을 파악하게 됐고, 인공지능과 4차 산업혁명에 대한 공부까지 깊어지면서 유토피아적 발상의 한계를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 신자유주의의 대부인 하이에크와 프리드먼이 기본적인 보장소득과 음의 소득으로 기본소득을 다루었던 것과의 차이도 확인했고요. 청년배당과 보편적 차등복지에는 100% 찬성하지만 기본소득에 대한 생각은 완전히 바뀌었고, 존 롤스와 로널드 드워킨의 탁월한 성찰이 도움이 됐습니다.

 

 

그때 이재명의 '논문표절 논란'이 이슈화됐습니다. 성남시청에서 장애인의 항의를 비난하는 권위주의적 저열함도 봤습니다. 그것을 기점으로 이재명에 대한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그와 관련된 모든 것들을 구글링을 통해 검색했고, 숱한 동영상들도 찾아보았습니다. 이재명이 짐승보다 못한 놈이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그 이후로 그를 칭찬하는 글을 쓰지 않았습니다. 민주당 대선후보경선에서 이재명이 보여준 언행은 제가 확인한 것이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고요. 

 

 

그에 대한 비판의 글들을 그때부터 집중적으로 올렸습니다. 이 바람에 손가혁의 집중 공격을 당했습니다. 제 독자들이었던 그들과의 싸움이 시작된 것이지요. 뭐, 상관없었습니다. 중요한 것은 문재인 후보가 대통령에 오르는 것이었으니까요. 그럴 때만이 노통의 재평가가 제대로 이루어질 것이고, 성공한 대통령으로써 문프의 퇴임을 기뻐할 수 있을 테니까요. 손가혁과의 힘겨운 싸움이 시작됐고, 끝내 극복했으며, 그 대신에 독자의 반(2만 명 정도)을 잃었습니다. 

 

 

김종인을 처음 비판했을 엄청나게 욕먹은 것처럼, 오유에서도 손가혁들에게 조리돌림을 당했습니다. 이에 굴하지 않았고 또다시 극복했습니다. 김어준 칭찬과 비판도 이재명과 비슷한 과정을 겪었습니다. 이 때문에 독자의 상당수를 또 잃었습니다.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는 것도 줄여야 했습니다. 인공지능과 4차 산업혁명이 초래할 미래의 절망에 빠져 1년 반 동안 글을 거의 쓰지 않았기 때문에 몰랐지만 오유에서 분란조장자로 차단당한 상태였었음은 최근에야 알았습니다. 

 

 

제 오랜 독자분들이 젠틀재인과 뿜뿌 등을 알려줘 그곳에도 약간의 글들을 올렸지만 적극적으로 활동하지는 않았습니다. 노무현재단에도 글을 올리지 않았습니다. 이런 이유들이 겹쳐 독자의 수는 기하급수적으로 빠졌습니다. 티스토리의 블로그에서만 누적방문자수 천만 명을 목전에 둔 상황에서 평범한 블로거로 전락했지요. 다시 활동을 전면적으로 재개하면 일정 수준 이상 방문자수를 회복할 수 있다는 확신이 있었지만, 문프가 너무나 잘했기에 12년 동안 지속해온 노통과 문프를 위한 글쓰기를 멈춘다고 해서 그리 아쉬울 것도 없었습니다.  

 

 

다만 이재명은 확실하게 죽여야 했습니다. 이재명 퇴출운동이 트위터를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다는 얘기를 어느 독자분이 얘기해주었습니다. 티스토리가 제공하는 부가서비스로 트윗을 올렸지만 가서 확인해본 적이 한 번도 없었습니다. 활동 자체를 아예 하지 않았습니다. 지난 12년 동안 제가 운영한 두 개의 블로그의 누적방문자가 천만 명을 훌쩍 넘지만 트위터에서 유입된 누적방문자가 3만 명도 넘지 않은 이유도 이 때문이었습니다.

 

 

'늙은도령'이란 필명이 많이 알려져 있어서, 해당 아이디로 트위터에 가입했습니다. 이재명을 저격하는 글들을 올렸습니다. 제 주변에는 트위터 활동을 부정적으로 보는 분들이 많았고, 이재명이 경기도지사에 당선될 가능성이 너무 높았기 때문에 '혜경궁 김씨를 찾는 집회' 참석을 반대하는 분들도 많았습니다. 궁찾사 집회에 참석하려면 광화문까지 가야 했기 때문에 저의 건강을 염려하는 분들도 많았습니다. 이전에도 그랬듯이 이것도 모두 극복했습니다. 

 

 

'혜경궁 김씨 계정주를 찾는 고발'에 합류했고, 민주당사에서의 집회도 참석했습니다. 뒷풀이에도 3번이나 참석했습니다. '노무현을 참칭하는 자들과 한 하늘 아래 같이 살 수 없다'며 김어준 패거리와 결별한 이정렬 변호사의 행태가 이상했습니다. 고발인단의 대리인으로써 아니라 연예인병에 걸린 정치지망생으로써의 이정렬만 보였습니다. '김혜경 기소'를 이끌어내기 위한 대리인으로써의 전략전술도 형편없었고, 감정 조절도 못하는 모습도 보여주었습니다.

 

 

이재명을 잡으라고 했더니 문프를 저격하고 나선 미친 고발장부터, 김혜경 기소에 실패하는 과정에서 저지른 변호사법과 변호사윤리강령, 개인비밀보호법, 전기통신기본법 위반 등의 행태는 도저히 용납할 수 없었습니다. 이것과 함께 이정렬이 일방적으로 몰아붙여 자신의 뜻을 관철시킨 '케런 퇴출과 궁찾사 실무진 제압'의 과정은 이재명을 보는 듯했습니다. 변호사로써 법지식을 이용한 위법행위들, SNS를 이용해 자신을 홍보하는 방식, 대리인으로써 의뢰인을 악마화하는 일련의 과정들과 프레임 설정 방식이 이재명과 너무나 닮아 있었습니다. 

 

 

이정렬의 고발장을 케런과 궁찾사 실무진이 알고도 묵인했다면 책임을 추궁해야 할 대상의 범위가 늘어난다

 

 

검찰에 제출한 고발장이 케런과 궁찾사 실무진의 묵인 하에 이루어진 것이라면 비판과 책임 추궁의 대상이 더욱 넓어지고, 지저분하기 그지없는 '최빠 김빠 이빠' 논란도 정리되겠지만, 이정렬이 저지른 잘못과 범죄 행위와는 별도의 문제입니다. 케런과 궁찾사 실무진과의 연락이 끊어진 것도 오래됐기 때문에 그들을 위해 이정렬과 싸우는 것도 아닙니다. 고발인단의 일원으로써 김혜경을 기소하지 못했으면서도 자신이 빠져나갈 구멍만 찾은 이정렬의 무책임함과 비열함에 대해서는 반드시 책임을 물을 것입니다.

 

 

아무튼 이정렬의 마지막 보고서와 계약 내용까지 누설한 뉴비씨 인터뷰를 접한 이후에 누적될대로 누적된 분노가 폭발했습니다. 이재명처럼 이정렬에 대한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가관도 이런 가관이 없었습니다. 노통과의 사진 한 장 때문에 그를 믿었던 것이 실책이었습니다. 제가 조사한 것에 기반해 이정렬을 비판하는 글들을 탐라에 올렸습니다. 이재명을 잡는다는 목적이 고결하다고 해도 이정렬이 보여준 불의한 수단들을 인정할 수 없었습니다.

 

 

문제는 제가 트위터 초보였다는 것이었습니다. 5천 명에 근접했던 저의 팔로워 중에서 제 글을 읽는 분들이 몇 백 명밖에 안된다는 것과 그들 중에는 이정렬 지지자들이 대부분이었다는 것을 깜빡했던 것입니다. 글의 내용 중 일부를 소개하는 140자의 트윗과 그 중에 몇 단어만 축출·편집·왜곡해 저를 조리돌림하고 악마화하는 탐라의 특성을 계산에 넣지 못했던 것이지요. 이정렬을 비판하는 글들을 올리면서 팔로워의 대부분이 그대로 남아 있었기에 방심했을 수도 있습니다.

 

 

제 글을 본다면 이정렬에 대한 자신의 생각과 판단을 제고하거나 바꿀 분들이 많을 것이라고 믿었던 제가 어리석었습니다. 저를 디지털 문파에 침투한 작전세력이라고 조리돌림하고 악마화하는 자들이 100~200여 명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알았지만 판세를 뒤집기에는 이미 늦은 상태였습니다. 해서, '늙은도령'이란 계정을 비활성화한 후 원점에서 다시 시작하는 방법을 택했습니다. 이것이 마지막 실수였습니다.

 

 

이미 조리돌림당하고 악마화된 이후에 탐라활동을 처음부터 다시 시작한다는 것은 자살행위에 다름아니라는 사실을 몰랐던 것이지요. 제가 지난 12년 동안 어떤 글을 써왔고 지금도 쓰고 있는지 두 개의 블로그에 모두 다 공개돼 있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았는데 이것도 착각이었습니다. 3천 편 정도에 이르는 글 중에 저를 조리돌림하고 악마화하는데 일부의 글들을 이용할 수 있음을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디지털 문파에게 낙인찍힌 것도 당연한 일이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실망한 것은 아닙니다. 이것보다 더한 역경을 수없이 극복한 저이기에 잠깐 동안의 외출이었다고 생각하면 그만이었습니다. 문프의 지지율로 볼 때 노통과 문프의 지지자 천만 명 중에서 수만 명에서 수십만 명의 디지털 문파에게 욕을 먹는 것이야 감당하지 못할 것도 없었습니다. 어차피 방송을 통해 제가 살아온 얘기와 지난 20년 동안 공부하고 성찰한 지식들을 풀어놓고, 노통의 재평가와 문프의 성공을 위해 노력하는 과정에서 수많은 악성댓글에 시달릴 것은 필연이기에 예행연습으로 받아들이면 충분했습니다.

 

 

방송이 어느 정도 안정될 때까지 다른 것들은 신경쓰지 않을 것입니다. 성창호의 터무니없는 판결을 항고심에서 뒤집기 위해 노력하면서 그를 차기주자로 띄울 수 있다면 노통과 문프가 기뻐할 것이기에 걱정할 이유도 없었고요. 유튜브 방송들을 모니터링 하면서 이정렬의 활동도 간간히 살펴보고 있기 때문에 작전세력으로 낙인찍혔다 해서 움추려들 이유도 없었고요. 상고심까지 이재명 재판이 진행될 터, 그때까지 방송을 안정적 궤도에 올리는 것에 집중할 생각입니다. 

 

 

반격의 시간은 그 다음입니다. 이정렬이 트윗으로 영업 중에 취득한 비밀을 불특정다수를 향해 마구마구 공개했기 때문에, 그가 자신의 잘못을 공개적으로 사과하는 것을 받아낼 때까지 저의 반격은 계속될 것입니다. 적정한 때가 오겠지요. 20년 가까이 책들과 씨름해왔고, 12년 동안 노통과 문프를 위해 글을 써왔는데 6개월에서 1년 정도의 시간이야 아무것도 아니지요. 에밀 졸라가 소책자에서 말한 것처럼, 진실이 전진하기 시작했으니 무엇도 그것을 막지 못할 것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올해 상반기까지는 수출이 하락세를 유지할 것이고, 그 충격이 년말까지 갈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방송을 통해 제대로 된 정보와 지식을 전해드리는 것에 집중해도 시간이 부족합니다. 보수우파의 관점과 진보좌파의 관점과 생각을 동시에 전해드리겠지만, 노통의 재평가와 문프의 성공이 방송의 목표라는 것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지독할 정도의 이념적 편향과 극단적인 진영논리를 벗어날 때 노통과 문프의 진가를 발견할 수 있기 때문에 양측 주장의 장단점들을 모두 다 알려드릴 생각입니다.  

 

 

모든 권력의 원천이라고 거의 모든 나라의 헌법에 명시된 '인민'이라는 개념이 워낙 모호해서, 모든 국가의 민주주의는 전체 구성원의 수준에 따라 하늘과 땅만큼의 차이를 보입니다. 개인을 바보로 만드는 텔레비전(정치에 참여하는 시민에서 정치인의 쇼를 시청하는 청중으로 격하시킨 것, 텔레비전을 통해 얼마든지 조작하고 호도하고 선동이 가능한 선거에만 동원되는 일용직 시민으로 전락시킨 것, 그에 따른 정치인의 연예인화는 텔레비전 보급에 따른 청중민주주의의 참담한 결과, 정치적 냉소주의는 이렇게 자라나며 정치 참여라는 시민의 권리는 최소화되고, 낮은 투표율로 귀결된다)에 이어 '인민'을 개인민주주의와 '관리되는 민주주의'이자 '전도된 전체주의'로 몰고가는 지베엘리트(정치와 경제, 언론에 포진 중인 고학력 엘리트)의 준동과 인터넷·소셜미디어의 폐해가 무서울 정도로 축적되는 지금, 제대로 된 정보와 지식을 전달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해졌습니다.

 

 

어쩌면 가장 초라한 형태의 자살을 하기 전에 '알고나 죽자'라는 뜬금없는 생각이 저를 여기까지 데리고 온 것 같습니다. 설 연휴가 끝나는 금요일에 첫 방송을 녹화할 것입니다. 그 전에 타이틀롤과 티저영상을 올릴 것이지만, 본격적인 방송은 설 연휴가 끝난 다음부터 가능합니다. 자금 부족으로 집에서 멀리 떨어진 파주에 스튜디오를 만들었지만 방송이 궤도에 오르면 집 근처로 옮겨 방송 횟수를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지식을 전달하는 방송과 그 주의 핫이슈를 다루는 방송을 동시에 진행하는 것은 최소 6개월이 지나야 할 것 같습니다.  

 

 

생각보다 빠르게 구독자가 늘어난다면 그에 맞춰 기간을 줄여보겠습니다. 다양한 분야의 지식들을 최대한 쉽고 재미있게 풀어보겠습니다. 모든 것을 잃었던 최악의 루저인 제가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면, 어느 분인들 저 이상이 되지 못하겠습니까? 그날이 올 때까지 최선을 다하고 기존의 공부도 계속해서 이어가겠습니다. 거대한 전환의 최전선에서, 과학과 기술의 폭주를 최대한 쫓아가면서 양질의 콘텐츠로 찾아뵙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1. kheju 2019.02.04 17:28

    항상 응원합니다
    건강 잃지 않으시고 오래도록 아주 오래도록 좋은 글을 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굿 설날 되세요^^

  2. 티트리 2019.02.05 20:47

    주눅들지 않고 할 말 해주셔서 늘 감사하고 시작하는 방송도 기대하겠습니다. 남은 연휴 잘 보내십시오

    • 늙은도령 2019.02.07 02:49 신고

      감사합니다.
      팟빵과 유튜브에서 '늙은도령의 세상보기'를 검색하면 됩니다.
      이번 주 내로 타이틀롤과 티저영상을 올릴게요.

  3. 찬물 2019.02.09 16:54

    산티아고가 생각납니다. 글의 결기만큼이나 고독한 싸움이 될거라 짐작됩니다. 망망대해에서 청새치와의 싸움이 끝일거라 생각했는데 상어들에게 뜯겨 뼈만 앙상하게 남은 청새치와 함께 항구로 들어온 산티아고는 어떤 마음이었을까요? 올해도 건강하게 건필하시길 바랍니다.

 

<유시민의 고칠레요 4회>에서 유시민과 천호선이 언급했듯이 조중동스러운 가짜뉴스의 흐름을 쫓아가다 보면 홍준표가 나옵니다. 그는 수치를 절대 확인하지 않는 대다수 (보수 성향의)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프레임 설정과 낙인찍기ㅡ진보정부는 경제에 무능하다ㅡ에만 열을 올립니다. 홍준표는 유권자의 대다수가 발언의 진실성 여부를 확인하지 않기 때문에 전문용어 한두 개만 동원한 거짓말을 꺼리낌없이 쏟아냅니다. 유권자 세뇌는 이런 식으로 진행되는 심리학과 선동정치의 핵심입니다.

 

 

 

 

프레임 설정과 낙인찍기의 핵심은 사실 여부가 아니라 듣고 싶어하는 단어와 문장을 통해 유권자의 감정을 집요하게 파고드는 것입니다. <유시민의 고칠레요 4회>에서 홍준표가 한 말이 사실이 아니라는 수많은 통계와 지표를 제시한다 해도 합리적인 접근보다 감정적 접근을 선호하는 인간 본능의 약점을 파고든 프레임 설정과 낙인찍기를 극복할 수 없습니다. 빌어먹을 경제학이 보편화시킨 최악의 거짓말, '인간은 합리적인 동물'이라는 믿음 때문에 진보의 반박은 울림이 크지 않습니다.

 

 

플라톤에서 기원해 토마스 홉스와 에드먼드 버크, 러셀 커크, 월트 휘트먼, 윌리암 버클리, 라인홀트 니부어, 다니얼 벨, 피터 자이한 등에 이르기까지 보수의 정신과 가치를 설파한 분들조차도 홍준표의 말들을 들으면 그 저급함과 거짓말에 기겁할 것입니다. 홍준표가 쏟아내는 말들은 한국 보수가 어디까지 추락할 수 있는지 보여주는 바로미터와 같습니다. 그에게서 제대로 된 보수의 정신과 가치를 찾는다는 것은 일베와 손가혁 중에서 문프 지지자를 찾는 것과 같습니다. 

 

 

제 주변은 강고한 보수주의자들로 들끓는데 그들조차도 홍준표는 비판과 좌절, 수치의 대상입니다. 평생을 보수정당에 표를 준 이들은 홍준표가 보수의 부활을 막고있다며 비판하는 것은 기본 사양입니다. 이들이 홍준표의 언행에서 느끼는 감정이란 미래에 대한 좌절과 얼굴을 들지 못할 창피함입니다. 이들 모두는 보수의 부활을 바라지만 홍준표 때문에 그것이 불가능하다고 이구동성으로 말합니다. 홍준표로 대표됐던 자한당 의원들이 물갈이될 때까지 투표를 하지 않겠다는 말도 심심찮게 합니다. 

 

 

홍준표의 유뷰브 방송을 보지도 않지만 그에 열광하는 유권자들이 수십만에 이르는 현실에 참담해 합니다. 이들은 또한 정권 탈환을 갈구하면서도 홍준표의 망동을 보고 있으면 자한당이 더 망해야 정신을 차린다는 말도 서슴지 않습니다. 최근에 들어서는 현실정치에 신물이 난다며 정치의 '정'자만 나와도 손사래를 칩니다. 한 때는 노무현 사람이었던 김병준을 믿지 않으며, 서울시를 넘겨준 오세훈과 박근혜 정부의 총리이자 대통령 권한대행까지 역임한 황교안의 당대표 출마에 절망을 드러내곤 합니다.

 

 

이들의 공황상태는 나경원 원내대표의 언행과 투쟁방식에 이르면 극단까지 치닫습니다. 5시간 반의 릴레이 단식농성에서는 조증과 울증을 왔다갔다 합니다. 국민적 조롱거리로 전락한 '간헐적 단식'의 참혹한 결과를 만회하고자 야심차게 들고나온 '방콕 대통령'에 이르러서는 TV를 꺼버리고 자리를 뜹니다. 정권 탈환을 갈구하는 이들도 문재인 대통령이 국가와 국민을 위해 얼마나 열심히 노력하고 있는지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제가 지독한 문재인 지지자라는 것을 알고 있어서 그러는 것인지 알 수 없지만, 나경원의 거듭된 실언과 실족에 실망은 좌절로 바뀌고, 절망은 분노로 변합니다. 일본의 '초계기 도발'을 감싸고돈 발언에는 거친 욕설도 나왔습니다. 제 주변의 보수주의자들은 상당한 수준에 이른 오피니언이자 그에 준하는 영향력을 가진 분들이어서 제가 보수의 분위기와 방향성을 파악할 때 많은 도움을 줍니다. 지난 총선에서 민주당의 승리와 새누리당의 패배를 예측할 수 있었던 것도 이들 덕분이었습니다.

 

 

 

 

제가 최근에 들어 홍준표와 나경원의 모지리 짓거리에 비판을 가하지 않는 데는 이런 이유들이 자리하고 있었습니다. 자한당의 전당대회의 흥행몰이에 어떻게든 일조하려는 기성언론의 편향적 보도(지상파 중에서는 손혜원과 전쟁을 치르고 있는 SBS가 제일 심한데 이들은 손혜원을 핑계로 자한당 전당대회를 노골적으로 띄워주고 있다)도 비판하지 않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수구 기득권세력의 일치담합이 홍준표와 나경원, 황교안와 오세훈을 중심으로 이루어진다면 정치적 확장성을 가질 수 없습니다.

 

 

아쉬운 점은 <유시민의 알릴레오>를 제외하면 문파 스피커들의 영향력이 너무 제한적이라는 것입니다. 김어준 패거리들을 따라잡기는커녕 이정렬과 최재성, 김빈을 둘러싼 극한대치와 상호비난에 허우적거리고 있습니다. 트위터의 경우 상당한 숫자의 문파들이 계정을 폭파하거나 폭파당하고 있습니다. 이정렬 변호사가 혜경궁 김씨 고발건에 대한 마지막 보고서에서 촉발시킨 분열과 반목의 아수라장은 나몰랑으로 일관하는 이정렬이 입을 열지 않는 한 그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어제(28일)를 기점으로 모든 기성언론에서 '손석희 폭행 혐의' 관련 보도가 자취를 감춘 대신, 자한당 전당대회 띄우기와 문재인 대통령 보여주지 않기ㅡ기득권언론이 담합한 문재인 왕따 전략ㅡ가 본격화 됐지만, 이를 지적하는 문파 스피커는 하나도 없습니다. 촛불혁명도 이전의 혁명(4천만 국민 중 천만 명을 동원한 폴란드의 연대투쟁과 상당히 닮았다)처럼 일회적 시민 동원의 역사 속으로 사라져 버렸습니다. 문프의 진정성을 의심하는 여론몰이는 김어준과 이재명의 리얼미터를 중심으로 가열차게 진행 중이고요.

 

 

이런 불리함에도 불구하고 홍준표와 나경원의 실언과 실족, 실책 덕분에 자한당 중심의 '보수 부활 프로젝트'가 정권 탈환이라는 최종 목표를 달성하지는 못할 것 같습니다. 홍준표와 나경원의 자한당이란 무능하고 저급한 진보진영(구좌파 중심)이 몰락하지 않고 살아남을 수 있는 원천 중의 원천입니다. 홍준표에 이어 나경원까지 유튜브 방송에 뛰어든다면 최상이라고 할 수 있고요. 문프의 발목만 잡는 현재의 진보진영과 보수진영은 '바닥으로의 경주'에서 빠져나올 생각조차 없는 것 같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짊어져야 할 짐만 무한대로 늘어나고 있습니다. 홍준표와 나경원의 자한당이 국회를 마비시켰기 때문에 문프의 국정운영이 제대로 이루어질지 걱정스럽기만 합니다. 다가오는 총선에서 구시대의 인물들을 모조리 갈아치울 수 있다면 최상이겠지만, 그것이 불가능하다는 것은 바닥으로의 경주에 올인한 작금의 상황이 증명해주고 있습니다. 곳곳에 썩은 물이 고여있는데, 그것을 퍼낼 장비를 찾을 수 없는 하루하루가 흘러가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1. 뉴페이스 2019.01.29 22:53

    못 찍을 만한 사람만 남았죠.
    그래도 남경필이나 홍정욱 같은, 하다못해 유승민이라도 있으면 찍어볼까? 하는데 이거는 뭐...

    • 늙은도령 2019.01.30 02:04 신고

      그르게 말입니다.
      보수진영이 완전히 무너지는 것은 국가 전체를 봐도 좋은 것은 아닙니다.
      문프를 믿는다고 해서 모든 공무원들을 믿을 수 없기 때문에 견제세력이 존재해야 합니다.
      그럴 때만이 내부의 부패를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문프 지지자가 천만 명에 이름에도, '한줌 문파'라는 말이 유행되고 있습니다. '한줌 문파'를 제일 먼저 쓴 사람이 누구인지도 모릅니다. 정체를 알 수 없는 그 사람이 어떤 정치성향을 가졌고 어떤 의미로 '한줌 문파'라는 말을 만들었는지 알지 못합니다. 이 때문에 '한줌 문파'라는 말을 어떤 의도로 썼는지 확인할 방법이 없습니다. 저는 이 말을 문파 트워터리언과 '문파 라이브 에이드'에 참석한 문파 팟캐스트의 구독수를 합쳤을 때 5~6만도 넘지 않기 때문에 나왔다고 봅니다. 여론을 만들거나 주도할 수 없는 숫자에 머물러 있으니 '한줌 문파'라는 말이 회자된다고 봅니다. 

 

 

 

 

'한줌 문파'에 속한 분들이 트윗상의 갈등과 분열, 조리돌림, 악마화 때문이라고 하지만 문파 팟캐스트의 구독수가 점점 줄어드는 것은 설명하지 못합니다. 구독자수보다 적기 마련인 시청숫자를 기준으로 하면 규모가 더욱 줄어듭니다. 제가 '한줌 문파'라는 프레임에 걱정을 금지못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문파 전체가 천만 명을 넘나드는 것에 비하면 '문파 라이브 에이드'에 참여한 문파 팟캐의 구독자 규모는 정말로 '한줌 문파'라고 해도 반박할 방법이 없습니다. 

 

 

제가 방송을 하겠다고 결심한 이유 중 하나도 이것과 관련됩니다. 그들의 방송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나름의 이유로 그들을 응원할 것입니다. 그들의 구독자가 늘어나고 정치사회적 영향력이 커지기를 바랄 것입니다. 그래야 '한줌 문파'에서 벗어나 문프의 성공을 위한 여론을 조성하거나 그런 여론에 도움을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지금의 규모로써는 '그들만의 리그'에서 '한줌 문파'를 위한 팟캐에서 벗어나 천만 문파를 대표하는 팟캐로 발돋음하는 것이 불가능합니다. 

 

 

어떤 분들은 '한줌 문파'로 지내는 것을 좋아할 수도 있습니다. 다른 팟캐나 방송과는 차별성이 있어서 좋아할 수 있습니다. 숫자는 숫자에 불과하다며 '한줌 문파'로써의 역할에만 충실하면 되는 것이라며 제 글을 반박하겠지요. <유시민의 알릴레오>와 <정치신세계> 등도 있으니 우리는 우리의 길만 가는 것으로 충분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재명 고발인단도 3,245명에 머룰렀고 궁찾사 실무진들은 찢바들과 주완 등으로부터 고소고발을 당하고 있으니 '한줌 문파'에 머물러 있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저처럼 '문파 라이브 에이드'에 참가한 문파 스피커의 영향력이 늘어나기를 바라는 사람이라면 생각이 다를 것입니다. 그들의 구독자수와 시청자자가 늘어나면, 그들의 재정적 어려움도 줄어들고 정치적 영향력도 커지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가능하려면 콘텐츠의 질을 높이고 다양화해야 합니다. 구독자와 시청수가 줄어들거나 늘지 않는 이유를 냉철하게 파악해야 합니다. '한줌 문파'의 규모를 대강이라도 파악하고, 어떤 콘텐츠에 많은 관심을 보였는지 계량적·정량적·회귀적 분석 등을 해야 합니다.

 

 

어떤 콘텐츠가 반응이 좋았고, 어떤 콘텐츠가 반응이 나빴는지 분류한 다음, 추정가능한 요인들을 찾아내는 작업도 해야 합니다. 그런 과정을 통해 선호도가 높은 순으로 콘텐츠를 나열해 향후 방송에 적용해야 합니다.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는 팟캐들의 콘텐츠도 그런 과정을 통해 분석해 앞으로의 주제 선정에 참조해야 합니다. 몰락하는 팟캐들도 같은 방법으로 분석해 반면교사로 삼아야 합니다. 그럴 때만이 천만 명에 이르는 문파의 관심을 끌 수 있습니다. 

 

 

따라서 천만 명에 이르는 문프 지지자들이 어떤 주제나 콘텐츠에 목말라 하는지 살펴봐야 합니다. 그래야 그들의 관심을 끌 수 있을 테니까요. 이밖에도 여러 가지 분석틀이 있고, 특화된 프로그램도 있지만 이를 위해서는 자금이 필요하기 때문에 생략하겠습니다. 2월 중순에 첫 번째 방송을 내보낼 제가 이 글을 쓰는 이유는 문파 스피커 역할을 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이변의 실체를 밝히려다 그의 옹호자들에 의해 변절자와 찢빠로 확정됐기 때문에 문파 스피커 역할을 할 수 없습니다. 

 

 

주로 트위터를 사용하는 문파는 현재의 상황을 냉정하게 바라볼 필요가 있습니다. 무엇 때문에 많은 트위터리언들이 떠났고 떠나고 있는지 살펴봐야 합니다. 자신의 입장과 선호, 성향에서만 서둘러 결론을 내리지 않기를 바랍니다. 트위터를 떠난 분들과 개별적 연락 수단이 있다면 그분들에게 물어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토론에 열려있어야 하며 감정적 대응은 자제해야 합니다. 갈등을 두려워하지 말아야 하되, 서로에게 예의를 갖추고 존중의 문화를 만들어가야 합니다.

 

 

모든 사안에 합의를 이루지 못하는 것이 민주주의입니다. 나와 다른 견해의 소수가 미래에는 다수가 될 수 있음에 열려있고 그것을 장려하는 것이 민주주의입니다. 격렬하게 논쟁하지만 감정의 찌꺼기를 남기지 않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제가 논쟁을 벌일 때 욕을 하지 않고 존댓말을 고수하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 저는 '한줌 문파'가 미래의 '다수 문파'가 되기를 바랍니다. 이변에게 고급정보가 무엇인지 그것만이라도 말해달라고 하는 것도 '다수 문파'로 가려면 갈등의 핵심을 풀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오직 이변만이 고급정보가 최재성과 김빈에게 흘러들어간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가 '한줌 문파'를 아끼고 사랑한다면 그 정도는 해줄 수 있으리라 믿고 있습니다. 제가 방송을 통해 문파 스피커를 할 수 없기 때문에 '문파 라이브 에이드'에 참여한 스피커 중에 마이클님은 도와드리고 있습니다. 그분의 진정성과 순수성은 제가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제가 가진 지식들을 나눠드리고 있습니다. 다양한 분야의 지식을 전해드리는 방송이 궤도에 오르면 더욱 적극적으로 도와드릴 생각입니다. 

 

 

 

 

'한줌 문파'의 스피커들이 지금보다 정치사회적 영향력이 커지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그들의 재정 상태가 좋아지기를 바랍니다. 그것을 통해 콘텐츠의 질을 올리고 최고 수준의 셀럽들도 초대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리하여 문프의 성공에 일조하고 문프의 국정철학과 거시정책을 이어갈 정권재창출에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이해찬의 민주당을 바로잡고, 이재명의 정치·경제·사회적 명줄을 완전하게 끊기를 바랍니다.

 

 

'문파 라이브 에이드'에 참여한 문파 스피커들의 업그레이드와 지속적 발전을 기원합니다. '한줌 문파'라는 단어가 문프가 진행하고 있는 '거대한 전환'의 역사적 기록에 한 페이지를 차지하기를 바랍니다. '한줌 문파' 사이에서는 서로 갈등하고 격렬하게 토론하더라도 따돌림이나 조리돌림은 없었으면 합니다. 방송을 시작하면서 문파 스피커를 하지 못하는 아쉬움은 안고 가겠습니다. 저 나름의 방식으로 문프를 돕겠지만 문파 스피커는 하지 못할 것 같습니다. 

 

 

올해는 남북관계에 획기적인 변화가 이루어질 것입니다. 10년 넘도록 대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세계경제가 대공황으로 넘어가지만 않는다면 2020년부터는 한국경제도 상당한 탄력을 받을 것입니다. 내수도 상당히 좋아질 것이고요. 희망을 잃지 마십시오. 그것 때문에 99%의 절망에 시달려야 하지만, 늘 1%의 희망이 미래의 기적을 만들어냈습니다. 감사합니다.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답은 그것이 아니면 살아남을 방법이 없기 때문입니다. 손혜원이 논리적 모순으로 가득해 어떤 설득력도 갖지 못하는 반박을 쏟아내고 그의 친목질 동지들이 있는 힘을 다해 구조활동에 나선 것도 민주당을 압박하기 위함으로 보입니다. 현재의 손혜원은 피해를 최소화하는 것 이외의 다른 선택지는 없습니다. 장사꾼 시절의 행태를 국회의원이 된 이후에도 되풀이했으니 '이익 충돌 금지'에서 빠져나올 수 없습니다.

 

 

손혜원이 반드시 단서를 달며 검찰 고발 운운한 것은 누군가 어디선가 나타나 자신을 고발할 데드라인을 하루라도 늦추기 위한 몸부림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것이 아니라면 탈당을 해서 싸우겠다고 나왔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민주당 지도부가 이것을 수용했을 수도 있습니다. 홍영표 원내대표와의 공동 기자회견이 갑자기 잡힘 것도 손혜원의 탈당 의지를 막을 수 없다고 판단했을 수도 있습니다. 아니면 그렇게 보이도록 작전을 펼치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헌데 상황이 변했습니다. 자한당의 관변단체일 가능성이 100%인 보수단체가 손혜원을 고발했기 때문입니다. 정치검찰로써도 이번 사건만큼 입맛을 땡기는 것도 없습니다. 국민의 관심과 분노가 최고조에 이르렀고, 건물 매입을 권유받은 300명에 대해서 수사를 하다보면 줄줄이사탕처럼 끌려나올 위법들이 상당할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정치검사들이 자신이 해당 사건을 맡겠다고 난리를 치는 것이 이곳에서도 보일 정도입니다. 손혜원이 탈당을 선언하던, 백의종군을 선언하던 정치검찰로써는 경사가 났습니다.

 

 

SBS를 비롯해 수많은 기레기들이 국회의원 이전의 손혜원에 대해서도 '끝까지 파고' 있으니, 정치검찰로써는 공소시효가 남은 사안들까지 계산할 때 마구마구 분출하는 군침을 삼키기에도 바쁠 것입니다. 국회의원을 꿈도 꾸지 않았던 시절의 손혜원이 법적으로 문제되지 않는 장사만 했을 가능성은 제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신이 직접 장사를 해도 위법과 탈법을 저지를 수밖에 없는 것이 장사의 세계입니다. 손혜원으로써는 과거와 현재가 탈탈 털리기 전에 반전의 계기를 마련해야 합니다.

 

 

민주당 내부의 비밀정보를 많이 알고 있을 손혜원이 현 지도부를 압박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민주당 지도부가 자신을 탈당시키거나 제명시키면 정치검찰의 수사와 기레기들의 보도를 막어줄 방어막이 완전히 사라지기 때문입니다. 그것이 아니면 탈당을 더 이상 미룰 수 없다는 판단을 했을 수도 있습니다. 일부 언론을 통해 손혜원이 먼저 탈당을 말했고, 지도부가 말렸다는 식의 사전작업에 들어갈 수도 있습니다. 그럴수록 손혜원에게는 유리하니까요.

 

 

민주당 지도부가 SBS의 두 번째 보도를 확인하지도 않고 서둘러 면죄부를 발행한 이면에는 이런 정치공학이 작동하지 않았을까요? 어느 분야나 특유의 논리가 존재하기 마련입니다. 손혜원이 민주당을 장악했을 가능성이 제로에 가깝다면, 지도부를 압박했거나 정반대였을 수도 있습니다. 판단력을 상실한 이해찬 대표가 구태의연한 방식으로 일을 처리했을 수도 있습니다. 무엇이 진실이던 손혜원과 이해찬은 민주당의 싱크홀이 됐습니다.

 

 

민주당 지도부 입장에서도 며칠 전에 내린 결정을 손바닥 뒤집듯 바꿀 수 없습니다. 그 모양새가 너무 궁색할 뿐더러, 이전의 결정이 졸속으로 이루어졌다는 고백성사에 다름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당원과 지지자들로부터도 신뢰를 잃어버린 이해찬 대표가 나설 수도 없습니다. 자칫 말실수라도 되풀이한다면 자신의 정치생명은 물론, 민주당 전체가 블랙홀로 빠져들 수밖에 없습니다. 현재의 민주당에서 당원과 지지자, 천만 명에 이르는 문파의 신뢰를 받고 있는 정치인은 홍영표 원내대표가 유일합니다.  

 

 

자신이 옳다는 환상에 쩔어있는 손혜원이 지도부에게 자신의 뜻대로 하겠다고 나왔을 수도 있습니다. 이해찬과 그의 똘마니들이 받아들였을 것이고요, 홍영표 원내대표가 총대를 메는 조건으로. 홍영표 원내대표는 손혜원에게 힘을 실어주는 대신, 문프와 김정숙 여사로 향하는 기레기의 공격을 차단하기 위해 방패막이와 병풍노릇을 동시에 하겠지요. 반대의 경우에는 홍 원내대표가 탈당은 손혜원의 뜻이었는데 지도부가 여론의 추이를 보자며 결정을 유보했을 수도 있습니다.   

 

 

무엇이 진실이던 간에, 몇 시간 후의 기자회견에서는 절체절명의 위기를 최소화할 기발한 묘책이 나와야 합니다. 손혜원의 선택은 백의종군 아니면 탈당 카드 중의 하나일 것입니다. 홍영표 원내대표는 그것을 받는 조건으로 기레기들에게 마녀사냥을 멈춰달라고 호소할 수 있습니다. 민주당은 한 번 더 손혜원의 선의를 믿어보겠지만 추가적인 폭로들이 나오면 방어할 방법이 없기에 탈당을 선호할 가능성이 매우 높고요. 이럴 경우 홍영표 원내대표의 부담은 제로에 가깝습니다.

 

 

민주당에서는 강세 지역과 접전 지역, 약세 지역 모두에서 여론조사를 했을 것입니다. 그 결과에 따라 손혜원과 타협점을 찾았을 것이고요. 급작스런 기자회견은 그렇게 잡혔을 것입니다. 만일 손혜원이 정면돌파를 선언하고 홍영표 원내대표가 이에 화답한다면 여론조사 결과가 나쁘게 나오지 않았거나, 다른 방법이 없었기 때문일 것입니다. 손혜원이 탈당을 선언한다면 이해찬 대표는 한숨을 돌릴 수 있습니다. 손혜원은 탈당의 변으로써 문프의 성공에 누가 되지 않기 위함이라고 할 것입니다.  

 

 

정면돌파를 선언한다면 후폭풍의 크기는 예측이 불가능합니다. 민주당의 몰락이 본격화될 수도 있습니다. 민심과 반대되는 정계개편이 이루어질 수도 있고요. 저는 그래서 정면돌파는 나오지 않을 것으로 봅니다. 백의종군 선언과 탈당 선언 중에서 후자에 무게를 두고 있으며, 홍영표 원내대표가 뒷수습을 맡을 것입니다. 손혜원의 희생이 부각될 것이고, 그녀의 친목질 동지들은 지금보다 가열차게 손혜원을 옹호하면서 여론을 바꾸려고 지랄발광을 하겠지요.

 

 

그 다음은 검경의 몫이고, 민심을 폭발하게 만들거나 최대한 오랫동안 시청률을 높일 수 있는 기레기의 시간이 함께할 것입니다. 이재명 재판은 묻혀버리고, 김어준과 이정렬 같은 놈들이 이런저런 음모론을 흘리거나 떠들어댈 것입니다. 그 때문에 혼신을 다하고 있는 문프의 노력들이 일정 기간 동안 묻혀버리겠지요. 자한당과 연결된 정치검찰이 전면에 나선다면 김정은이 트럼프에게 제시했을 획기적인 빅딜과 그에 따른 한미정상회담 날짜 결정도 정치적 효과가 줄어들겠지요.

 

 

 

 

트럼프는 지금 김정은의 예상을 뛰어넘는 제안(시진핑도 동의했을 것)에 향후의 득실을 따지느라 포퓰리스트 정치인의 선전도구인 트윗조차 올리지 못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득실을 정확히 따져, 탄핵을 저지하거나 재선에 도움이 될지 수없이 많은 시뮬레이션을 돌리고 있을 것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어 '이거 받아야 해요?'하고 자문을 구하겠지요. 트럼프가 신뢰하는 유일무이한 지도자이기 때문입니다. 문프의 답은 당연히 'of course!'일 것이고요.

 

 

몇 시간 뒤의 기자회견 이후에 진성 문파가 할 일이란 한반도의 운명을 바꿀 북미정상회담과 남북정상회담을 최대한도로 띄우는 것입니다. 그렇게 문프의 지지율을 폭등시킬 수 있다면 '공수처 설치'를 위한 여론몰이도 탄력을 받을 것입니다. 제발 그렇게 되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외교에서 보여준 탁월한 능력을 내치에 쏟아붓고 있는 상황에서 문프의 발목을 잡을 제2, 제3의 손혜원이 나오지 않게 만들어야 합니다. 포퓰리즘적 요소가 다분한 년놈들의 정치 진출도 막아야 하고요.

 

 

같은 '손'씨임에도 손혜원과 손흥민이 이렇게 다룰 수 있단 말입니까? 손혜원은 국민을 절망에 들게 하고, 손흥민은 국민을 희망을 만끽하게 만들 것이니, 이것을 '부처님 손바닥 위의 손오공'이라고‥ 아, 그것이 아니라 '이승기 손바닥 위의 차승원'이라고‥ 아, 이것도 아니네요. 그냥 천양지차(하늘과 땅차이)라고 합니다. 이럴 때는 손오공의 여의봉이 필요합니다, 손혜원을 이재명과 이해찬과 하나로 묶어 우주로 추방시킬 수 있을 만큼 무한대로 길어질 수 있는 그 유명한 여의봉 말입니다.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1. 세미 2019.01.20 15:50

    이번엔 잘못 짚으신듯....
    정치논리에만.매몰된 갓같습니다. ㅠㅠ

 

저는 혼자 공부하는 관계로 사람들과 교류할 시간이 거의 없습니다. 블로그와 아고라 이외의 사이트에 올리는 글들은 독자들의 부탁이 있을 때만 올렸습니다. 누구라도 제 글을 퍼갈 수 있도록 했기 때문에 독자의 부탁을 거절할 이유가 없었던 것이지요. 유일한 예외는 트윗 활동입니다. 혜경궁 김씨 계정주를 찾는 집회에 참여하기 위해 트윗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작년 전반기와 중반기에는 하지 않았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활동한 기간은 5~6개월 정도도 되지 않을 것입니다.

 

 

트윗터는 초보였기 때문에 문파라고 주장하는 분들을 닥치는대로 팔로윙했습니다. 그들의 타임라인을 체크한 다음에 팔로윙해야 한다는 것조차 몰랐습니다. 그렇게 팔로윙과 팔로워가 5,000명에 이르렀을 때쯤, 가짜 문파의 일부를 구별할 수 있게 됐습니다. 트위터 상의 터주대감으로써 분란만 조장하는 분들의 일부도 알 수 있게 됐고요. 5,000명을 넘은 팔로윙을 일일이 확인할 시간이 없어 원점에서 다시 시작하는 것이 좋다는 판단에 이르렀습니다.

 

 

마침 이정렬 변호사의 행태에 실망하고 분노한 상태였기 때문에 그를 비판하는 글들로 시작해 계폭할 명분을 찾고자 했습니다. 누가 이변을 비호하는지도 확인할 필요가 있었고요. 이변이 마지막 보고서를 트윗상에 올렸을 때도 고민고민하다 비판글이 아닌 이변과 함께 가자는 글을 올렸습니다. 동시에 이변의 과거와 현재에 대해 조사를 시작했습니다. 이변을 비판하는 제 글들에 분노를 표한 사람들 중에는 합당한 논리를 보여준 분들도 있었지만 무조건 공격하고 욕하는 사람들이 훨씬 많았습니다.

 

 

저를 팔로워한 분들 중에서 500명 정도가 빠져나갔고, 200명 정도가 새로 들어왔습니다. 전체적으로 300 정도의 차이를 보였습니다. 컴퓨터에서 그 분들을 일일이 찾아 타임라인을 살펴보았습니다. 500명 중 대다수가 문파라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약 100명 정도(찢빠도 상당할 것이다)가 정말 문파일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때는 제가 조질돌림의 대상이 되고 악마화되고 있었으며 정통이니 작세니 찢빠니 털빠니 하면서 저에 대한 온갖 음모론과 낙인찍기, 몰아가기가 난무했습니다(아래의 링크를 보시고 각자 판단하기 바랍니다.)

 

 

 

https://twitter.com/JohnDoe85086756/status/1086554474552938496?s=09

 

 

그 100명 중 상당수는 문파의 명패를 달고 있는 사이트들에서 활동하고 있었습니다. 5개 정도에서 활동하는 분들도 있었고, 평균 2.6개 정도의 사이트에서 활동하고 있었습니다. 조리돌림과 악마화는 특정 단어나 짧은 문장을 편집해 진행하는 것이 보편적이었습니다. 오유에서 저와 부딪쳤던 사람들이 비토와 음모론을 제멋대로 늘어놓았습니다. 그러면 그런 것들이 쌓여 인지편향된 사람들이 늘어났고, 확증편향을 거쳐 확증편향의 사회적 폭포효과에 의해 집단극단화된 결론, 늙은도령은 작세며 찢빠며 변절자라는 일치된 합의에 이르렀습니다.

 

 

문프를 위해 10여 년 동안 변함없이 싸웠고 싸우고 있는 저는 그렇게 문파(주로 트윗과 특정 문파 사이트에서 활약하는 분들)의 공공의 적으로 자리매김하게 됐습니다. 저를 조리돌림하고 악마화하는 방식은 3~4가지로 압축되는데, 그 모든 것들이 확증편향을 만들기 위한 선동전술의 전형이었습니다. 이 시점에서 저는 이들을 비판하는 글을 쓰려다 문파로 뭉뚱그려 규모를 확장했습니다. 사이버상에서 할동하는 문파라고 했어야 했는데 문파만 쓴 것은 실수였지만 이미 엎지러진 물, 되돌릴 수 없었습니다.

 

 

그 100명 정도의 사람들은 본문을 읽지 않기 때문에, 제 트윗의 짧은 글을 이용해 저를 악마로 만드는데 성공했습니다. 본문을 읽었다고 하는 사람들도 읽지 않았음이 확연히 드러나는 댓글로 저를 공격했습니다. 그때 가장 많은 팔로워가 빠져나가 위에서 말한 500명 정도를 채우게 된 것이지요. 저는 그렇게 전체적인 조사를 마친 후 늙은도령과 거의 사용하지 않는 늙은도령신현재라는 두 개의 계정을 비활성화시켰습니다. 문파의 공적으로 확정된 문제의 글을 올린 다음날 제 진심을 담은 글을 제로베이스에서 시작한 실명 트윗으로 올렸지만 거의 읽지 않더군요.   

 

 

노출수와 참여수가 백 단위에 그쳤습니다. 신현재라는 본명을 쓰니 알 수 없었던 분들도 많았을 것이고요. 완벽한 저의 패배였습니다. 제가 이변을 비판하는 글을 쓰면 사실관계가 틀린 것을 지적해주던 케런(과 궁찾사 실무진)과의 연락도 줄였고, 2주 전부터는 완전히 끊었습니다. 그 다음에 이변과 그를 적극적으로 옹호하며 저를 악마화하는데 앞장선 분들의 글들을 일일이 체크하려 했는데 아뿔사, 계정을 비활성화하면 그들의 흔적들도 같이 사라진다는 것을 몰랐습니다. 

 

 

컴퓨터에서도 전자기록이 모두 다 사라졌기에 그들을 기억해낼 방법이 없었습니다. 이때부터 이변을 비판하는 글을 올리지 않았습니다. 방송을 준비해야 하기 때문에 시간을 내기도 힘들었고요. 저를 대신해 문파 사이트를 살펴보던 친구들과 논의를 했습니다. 그 결과 방송에서도 현실정치를 제외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제가 공부한 다양한 분야의 얘기들을 전해주는 방송만 하기로 한 것이지요. 그것에 관해서는 오늘 올린 글에 담았습니다.

 

 

그러다가 저를 조림돌림하고 악마화할 때 사용했던 방식으로, 500명에 포함되는 사람들이 최재성과 케런을 한팀으로 묶는 것을 넘어 최재성을 이재명과 엮는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그것을 눈치 채 분도 있었지만 일부 문파 사이트에서는 그것이 사실로 확정된 상태입니다. 공개적으로 이재명과 엮이면 누구도 살아남을 수 없는데도, 최재성을 바보로 만들며 정치적 살인을 위한 작업에 들어간 것이지요. 헌데 한 걸음 더 들어가보니 결국은 이변을 옹호하고 쉴드치기 위함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이변은 케런과 궁찾사 실무진이 최재성과 김빈 측에 고급정보(수임료와 얽힌 것으로, 이변의 트친인 쿠키가 시작했다. 이변이 1,000만원 받고 무료봉사 비슷한 일을 하고 있다는 틔윗을 올렸다. 실무진 중 한 분이 허위사실이라며 글을 내려달라 하는 과정에서 쿠키가 얼마를 줬느냐는 질문에 2,200만원 주었다고 말했습니다. 이변이 쿠키에게 소송정보를 흘렸는데, 이변의 마지막 보고서와 뉴비씨 인터뷰 때문에 케런과 궁찾사가 악마로 낙인찍힌 그 유명한 고급정보입니다)를 유출했고 여러 경로로 이를 확인했다 했습니다. 아무런 증거도 내놓지 않은 채.

 

 

 

 

이변의 마지막 보고서와 뉴비씨 인터뷰를 통해 (변호사법 위반은 차치하더라도) 케런과 궁찾사 실무진을 최빠로 확정시켜버렸습니다. 그러던 중에 문제의 인물 중 한 명이 이재명과 최재성을 하나로 엮는 트윗을 올렸습니다. 이것이 특정 문파 사이트에서 돈 것은 당연한 수순이고요. 이렇게 해서 다음과 같은 등식이 가능해졌습니다. '케런과 궁찾사 실무진=최재성빠, 최재성=이재명 연합, 케런과 실무진=이재명빠.' (나는 단 한 번도 최재성을 신뢰한 적이 없었다. 그를 많은 분들이 띄워줄 때도 침묵으로 일관했다.)

 

 

저는 더 이상 이변을 공격하는 글을 올리지 않고 악마화하는데 성공했으니 건드릴 필요가 없었겠지요. 케런과 궁찾사 실무진만 악마화하고 문파의 공공의 적으로 만들면 모든 것이 해결됩니다. 저를 철저하게 피해다니는 이변은 탄탄대로를 달릴 수 있게 됩니다. 이변의 트윗 활동이 늘어난 것과 케런·궁찾사 실무진의 영구퇴출 작업이 정확히 일치하는 것은 우연일까요? 저는 케런과 연락을 끊고 하나의 실험에 착수했습니다, 이런 메커니즘을 확인하는 실험용으로 저를 던지는. 변절자 소리를 듣기에 충분한 트윗글 몇 편을 썼습니다. 감정적 기복이 심해보이도록 글의 수위를 조절했고요.

 

 

지금까지 구축한 명성 따위는 아무런 중요성도 없었습니다. 추악한 진실을 밝히기 위해 모든 독자를 잃는다 해도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면 그만이기 때문입니다. 모든 것을 버릴 각오로 진행한 저의 실험은 성공했지만 예상보다 훨씬 처참하게 당했습니다. 디지털 맷집은 상당히 센데 온몸이 너덜너덜해질 정도의 집단린치에는 견뎌낼 재간이 없었습니다. 귀가 더럽게 간지러웠고, 오른쪽 귀는 실제로 나빠졌습니다. 병원 치료를 받아야 할 정도로 스트레스가 컸던 모양입니다.

 

 

헌데 이변과 이재명 옹호자들은 그것으로 만족할 수 없었던 모양입니다. 비슷한 시점부터 군찾사의 장신중씨와 그의 가족들을 공격하는 작업이 시작됐습니다. 찢빠이자 김어준빠이고 손빠인 자들이 과거 경력까지 들고나와 장신중씨를 저격하기 시작했습니다. 케런이 이변과 계약을 해지(경찰 고발건과 이재명 검사 사칭건)한 후 그녀에 관하 모든 것들이 털린 것과 비슷한 방식입니다. 제가 늙은도령이라는 파워블로거의 명성까지 포기하면서 이변을 둘러싼 메커니즘을 확인한 이유가 이런 일들이 계속될 것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순수한 문파들의 다수가 계폭을 한 것도 이런 작업에 질렸기 때문입니다.  

 

 

 

 

저는 이제 거의 모든 것들을 확인했습니다. 전체적으로 볼 때 100명 정도의 사람들이 트윗과 특정 문파 사이트에서 그들이 목표로 하는 것을 위해 조직적으로 움직이고 있습니다. 지난 10여 년 동안 축적해왔던 저의 노력과 진심, 명예를 포기한 대가로 얻은 것은 사이버상에서 문파의 힘을 약화시키는 자들의 비열하고 악랄한 '진성문파 죽이기 메커니즘'이었습니다. 이들의 집단행동에 많은 분들은 침묵할 수밖에 없었고, 그 결과 문파 사이트들의 페쇄성과 배타성이 갈수록 높아졌습니다. 

 

 

제가 파악한, 그러나 일일이 확인할 수 없는 100명 정도의 패거리들이 사이버공간의 문파들을 벼랑끝으로 내몰고 있습니다. 제가 조사한 내용은 집필 중인 책에 담을 것이며, 방송에서는 나꼼수의 역설을 다룰 때 공개하겠습니다. 이들의 배후를 파고들면 마지막에는 누가 있을까요? 10여 년 동안 3천 편이 넘은 글로, 천만 명을 훌쩍 넘은 방문자(필자의 블로그를 방문한 독자들에 한정된 숫자, 다른 곳에서 제 글을 읽은 사람들은 포함되지 않습니다)를 기록했는데, 그 모든 것을 잃고 얻은 것이 하나 있다면 SNS에서 엄청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는 '악마화의 메커니즘'이랍니다. 

 

 

소셜미디어가 원래부터 그렇게 흘러가라고 만들어진 것이니 '조리돌림과 악마화의 메커니즘'을 막을 방법이란 없습니다. SNS 이용자 모두가 조심하는 수밖에 없는데 인간이란 종이 그렇게 진화하지 않았습니다. 제일 좋은 방법은 법을 위반하면서까지 자신의 주장을 밝혀온 이정렬 변호사가 고급정보가 무엇인지, 최재성과 김빈에게 케런과 실무진이 어떤 정보를 흘렸는지 말하면 되는데 악착같이 외면한 채 추종자들의 '이변 구하기 및 영웅만들기'의 혜택만 따먹고 있습니다. 최종 목표는 국회의원이 되는 것이겠지요.  

 

 

방송에서 현실정치를 다루지 않겠다고 결심한 것도 이런 비열하고 악의적이며 썩어빠진 싸움에서 벗어나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대신에 제 본명으로 다시 시작한 트윗으로만 현실정치를 다룰 것입니다. 아이러니한 것은 추악한 진실을 밝히기 위한 노력이 저를 변절자를 넘어 찢빠로까지 확정시킨 점입니다. 석학들의 소셜미디어 연구결과와 완전히 일치한 결과였습니다. 민주주의 파괴라는 절체절명의 위기도 이런 과정이 국가적 차원으로 진행되면서 발생한 것입니다.

 

 

저는 이제부터 이재명을 옹호하고 쉴드치고 밀어주는 글들을 써야 할 모양입니다. 그래야 괴문이 아닌 찢빠로써의 정체성을 찾을 수 있으니까요. 이재명 고발인단의 1인이었던 제가 찢빠가 됐습니다. 이정렬에게 공개토론을 제안했는데 아무런 답도 없으니 찢빠의 정체성에 어울리는 글들을 써야 할 것 같습니다ㅎㅎㅎ

 

                                                                                                                                                        사진 출처 : 트위터

  1. 치킨 2019.01.20 12:16

    글 잘 읽었습니다
    이 글 역시 캐런님과 통화하거나 만나서 팩트체크 하시며 쓴 글인건가요?
    팩트체크 확실히 끝난 글이면 커뮤니티에 퍼가려합니다

    • 늙은도령 2019.01.20 17:02 신고

      이전에 쎴던 글은 펙트 체크를 거쳤고요.
      이번 글은 그것을 바탕으로 제가 확인한 것입니다.
      위에 링크한 글은 케런을 대표해서 이변의 실체를 밝히려는 분 같습니다.
      제가 알고 있는 것과 정확히 일치합니다.
      퍼가셔도 됩니다.

  2. 치킨 2019.01.20 17:25

    답변 감사드립니다
    퍼가기 전에 사진까지 있어서 다시 질문드립니다
    1. 쿠키라는 트위터리안에게 궁찾사 실무진이 천만원 글을 내리라고 했다는게 언제쯤 인지 체크 하셨나요?
    2. 그 과정에서 실무진이 고급정보를 흘린게 쿠키라는 트위터리안이 맞는건지요
    3. 이것 또한 캐런님께 팩트체크 된건지 확인부탁드립니다
    글을 쓰면 딴지거는 사람도 많고
    요즘 잘못 퍼가도 법적인 문제가 생겨서 그렇습니다.
    다시한번 감사합니다

    • 늙은도령 2019.01.20 19:37 신고

      1. 기소를 받아내기 위한 초중반입니다.
      2.. 실무진이 직접 통화해서 글 내리라고 했는데 거절했습니다. 그런 과정에서 수임료가 천만원이 아니 2200만원이라고 알려줬고요. 그게 이변이 최재성과 김빈 쪽으로 흘러갔다고 주장하는 고급정보입니다. 사기에 해당합니다.
      3. 연락 끊었습니다. 링크한 글이 케런을 대변하는 것 같은데요. 다만 사실이라는 것은 분명합니다.

      그 외의 나머지는 제가 추가로 조사한 것입니다.
      늙은도령이란 명성을 모두 포기한 채요.
      그들은 저를 악마화했고, 찢빠라고도 합니다.
      변절자는 아무것도 아니고요.
      누리웹의 북유게, 젠틀재인의 일부 회원들, 뿜뿌, 노란우체통 등처럼 소위 문파라고 하는 사이트에서 그런 일들이 벌어졌습니다. 최근에야 알았죠. 이변과 권순욱을 영웅화하는 100명 정도의 사람들이 모든 것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3. 치킨 2019.01.20 20:25

    답변 감사드리며 마지막 정리합니다
    기소 받아내기 초 중반에
    궁찾사 실무진이 쿠키에게 전화해서 글 내리라 하였지만
    쿠키는 글 안내렸고
    고급정보는 2200만원
    이걸 궁찾사 실무진 및 캐런이 도령님께 직접 얘기해준 사실이구요?
    계속 질문드려 죄송합니다.

    • 늙은도령 2019.01.20 21:06 신고

      쿠키가 글을 내렸는지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이미 수없이 복제돼 여러 곳에 떠돌아다녔으니까요.
      디지털의 특성이라 내렸다고 해도 결과는 달라지지 않습니다.
      나머지는 펙트체크 받았고요.

  4. 치킨 2019.01.21 14:43

    도령님 글을 올리자 바로 질문이 들어옵니다
    한가지만 정확하게 말씀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쿠키에게 실무진이 직접 통화해서 글 내리라고 했는데 거절했습니다"
    이 부분 캐런에게 직접 들으신거죠?

    • 늙은도령 2019.01.21 16:17 신고

      제가 님을 알지 못하고 의도도 모르기 때문에 더 이상 답하지 않겠습니다.
      정말 관련 내용을 알고 싶다면 저를 찾아오던지 궁찾사 실무진이나 케런님에게 연락해보시지요.
      저는 이 글보다 더 많은 것들을 알지만 말할 수 없는 것들도 있습니다.
      향후의 어떤 일들이 벌어질지 예상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저도 방송이 궤도에 오르면 이변을 고발할 수 있습니다.
      그놈의 실체를 까발려 만천하에 알릴 생각입니다.
      이것이 마지막 답입니다.
      님의 질문이 점점 이변 옹호자로 느껴지네요.
      모든 댓글과 답글은 캡처해두었습니다.
      이런 식으로 저를 악마화한 자들이 한둘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들의 행태도 모두 다 캡처해두었습니다.
      이변을 고발하게 되면 그들도 함께 고발할 것입니다.
      문파의 가면을 쓴 채 문프를 죽이는 행위를 하는 자들이라 용서할 수 없습니다.

  5. 치킨 2019.01.21 18:01

    늙은도령님 오해하셨다면 죄송합니다
    하지만 캐런님과 팩트체크를 하셨다 하셔서 저는 그걸 확실히 알아야해서 입니다.
    저는 궁찾사 실무진을 알지 못합니다. 캐런님과 팩트체크하며 사실만을 바탕으로 쓰신 글이니 도령님께 질문드리는것입니다.
    글 쓰는 사람은 팩트가 기본이니까요.
    다시한번 질문 드립니다.
    직접 전화해서 글 내리라 했는데 거절했다는 부분 이건 전화한 사람만이 아는 내용입니다. 캐런 및 궁찾사 실무진에게 직접 들으신 얘기 맞으신거죠?
    저는 지금까지 캐런님과 직접 연락하며 팩트체크 하면서 글 쓰신다는 도령님 글 전부 믿고 응원하던 사람입니다.

    • 늙은도령 2019.01.22 13:34 신고

      그 부분은 케런님에게 직접 들었습니다.
      원래 쿠키라는 분은 이정렬과 대단히 친합니다.
      쿠키와 얽힌 부분은 케런과 실무진이 이변을 고발하면 함께 들어갈 것입니다.
      모든 화근의 근원이었죠.
      그는 궁찾사 실무진에 들어올 권리도 없는데 이변과 함께 와서 감놔라 대추놔라 했답니다.
      그의 합류를 받아들이지 않자 이 자가 분란 조장에 들어간 것이지요.
      케런의 주장에 따르면 고급정보도 쿠키의 선동글 때문에 실무진이 변호사 수임료를 말한 것이라고 합니다.
      제가 쓴 글 중에서 사실관계를 다룬 부분 중 변호사법 위반 같은 것은 제가 직접 공부해서 찾은 것이고, 나머지는 케런과 실무진이 팩트체크했습니다.
      만에 하나라도 사실과 다르면 재판에 들어갈 경우 불리하게 작용하니까요.
      현재 실무진의 상처가 너무 커서 어떤 것까지 진행할지 예상할 수 없습니다.
      만일 그들이 이변과 쿠키를 상대로 소송을 걸면 둘은 빠져나갈 방법이 없습니다.
      생각보다 문제가 심각한데, 이변 옹호하기 위해 아무 말이나 하는 자들은 아무것도 모릅니다.
      또한 주완과 김사랑이 분란 조장하며 회계처리 문제를 가지고 실무진을 고발했나 봅니다.
      법의 맹정을 파고든 것인데, 그들 역시 법적 처벌을 피하지 못할 것입니다.
      그들이 퍼뜨린 글들이 케런과 실무진을 악마화하고 있습니다.
      트윗에서는 LUNA, 미맹빵, 솔 등이 가장 적극적으로 달려들고 하느욜776, 주피터Little, 엄지와 지원, 숲속작은집, 메리호선장(어용시민), 할머니오소리, 좀그런심바, 부패하면 유능할 수 없다 등등은 리트윗으로 조리돌림을 합니다.
      이런 자들이 모든 문파에서 암약하고 있습니다.
      모든 문파 사이트에는 이변의 옹호자들이 진을 치고 있는데, 그들이 문파 사이트를 망치고 있습니다.

  6. 티트리 2019.01.23 07:36

    링크해주신 트위터 들어가보니 기가 막힙니다. 그만하라는 말부터 소설쓰지 말라고까지. 어떻게 사람들이 저렇게 잔인하고 이정렬에게 맹목적일 수가 있을까요. 위안부 문제 그만 좀 얘기하라고 언제적 얘기인데 계속하냐고 지겹다고 하는 일본 극우들 생각나고요... 정말 처참하네요 어떻게 저럴 수가 있을까요... 저들은 문대통령 지지자 아닙니다 그냥 이정렬 광신도로 보입니다

    • 늙은도령 2019.01.23 15:18 신고

      저들이 저를 악마화하는데 성공했지요.
      저는 신경쓰지 않습니다.
      이변이 정치 못하게 하면 되니까요.
      그는 저와 척을 졌기에 그 대가를 치러야 할 것입니다.
      저는 그런 나쁜 놈 용서하지 않거든요.

 

손혜원이 친목질의 일원인 이동형의 방송에 나가 질의응답한 것을 기사로 봤습니다. 손혜원은 여전히 무엇을 잘못했는지 모르고 있습니다. 아니, 알려고도 하지 않습니다. 국회의원이라는 직위는 남편과 자신의 보좌관, 조카를 동원해 특정 지역을 살리겠다고 나서도 아무런 문제가 없는 자리가 아닙니다. 그녀는 집권여당의 문광위 간사이기도 합니다. 그녀가 특정지역을 살리겠다고 대놓고 떠들어대면 그것 자체로 영향력 행사이며 특수 이익 발생 행위입니다.

 

 

그녀의 진심은 그녀만 아는 것이어서 객관적 진실이 될 수 없으며, 그곳을 개발하면 구도심재생사업의 성공모델이 된다고 떠들어댄 것 자체가 영향력 행사에 해당합니다. 국회의원이 자신의 남편, 조카, 지인, 보좌관 부인 등을 동원해 직접 그런 일을 하면서 공공연히 떠들고다니는 것이 성공을 위해 영향력을 행사하는 '이익 충돌 금지'에 해당하며, 쉬운 말로 직권 남용에 해당합니다. 손혜원의 안하무인은 김어준과 이동형 같은 놈들의 제멋대로의 짓거리와 동일선상에 놓고보면 다른 점을 찾기 힘듭니다.

 

 

손혜원은 이때 무엇을 배웠을까?

 

 

'지옥으로 가는 길은 선의로 포장돼 있다'는 말이 그냥 나온 것이 아닙니다. 손혜원은 자신의 숭고함을 증명하기 위해 재산이나 목숨을 걸 필요도 없습니다. 그런 숭고함은 친목질 대상들과 나누면 될 일이니 국회의원직을 내놓던지, 아니면 지금까지 매입한 것을 기부체납하던지 둘 중의 하나만 선택하면 됩니다. 조카의 삶과 행복은 개인적으로 챙겨주면 될 일이지 집권여당 문광위 간사의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방법으로 챙겨주면 '이익 충돌 금지'에서 벗어날 수 없습니다.

 

 

국회의원직과 문광위 간사직도 유지하면서 해당 지역을 자신이 원하는 방식의 성공모델로 만들겠다는 만용은 성공지상주의를 보는 것 같아 대단히 불편합니다. 손혜원의 주장대로 적산가옥들이 성공모델로 변해서 일제강점기의 증거들이 박물관이나 관광지가 되면 매입한 건물을 팔지 않아도 평생을 먹고살 수 있을 터, 조카의 삶과 행복은 저절로 해결됩니다. 박물관 방문객까지 늘어나면 더더욱 팔 이유도 없고요. 매입한 지역을 그렇게 만들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생각이면 국회의원직을 내려놓은 뒤 그렇게 하십시오.     

 

 

문재인 대통령이 자식(문준용)의 삶에 어떤 도움도 주지 못하는 것도 '이익 충돌 금지'에 걸리기 때문입니다. 선의나 진심은 아무런 소용도 없으며, 그것 때문에 문준용씨의 삶이 어려워졌지만 문프는 일체의 언급도 하지 않은 채 아들의 희생을 안타까운 심정으로 감내하고 있습니다. 자신이 원하건 원하지 않건 직위가 주는 영향력은 상식의 차원에서 바라보면 제일 정확히 보입니다. 국회의원이 된 이후에도, 그것도 문광위 간사가 된 이후에도 일반인이었을 때의 방식을 유지해도 상관없다고 생각하는 것 자체가 문제가 되는 것임에도, 방귀 뀐 놈이 성내는 인터뷰를 진행했으니 환장할 노릇입니다. 

 

 

재벌회장도 국회의원이 되면 주식을 백지신탁하도록 법률로 정한 이유도 '이익 충돌 금지' 때문입니다. 손혜원은 '주관이 끝나는 곳에서 객관이 시작된다'는 쇼팬하우어의 성찰부터 돌아봐야 합니다. 그녀의 진심은 주관적인 영역에서만 유효하며, 그것이 그녀를 떠나면 그때부터는 객관적인 영역으로 들어섭니다. 손혜원은 공과 사를 구분할 정도의 개념도 장착하지 못했나 봅니다. 내 진심은 그것이 아니며, 어떤 사익도 취하려 하지 않았다고 항변하는 것이 가능하려면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직위부터 내려놓아야 합니다.

 

 

그놈의 빌어먹을 손혜원의 엘리트주의가 모든 사단의 근원입니다. 자신이 언제나 옳다는 오만함, 자신의 선의는 고결하다는 교만함, 자신의 직위와 영향력은 돌아보지도 않는 무모함, 자신은 성공의 화신이라는 자만심 등등이 어우러져 지독할 정도의 엘리트주의로 고착되지 않았다면 이렇게 오만방자할 수 없습니다. 손혜원은 자신의 입장에서만 세상을 바라보고 마음대로 재단하려 합니다. 상대의 입장에서 바라보면 세상이 어떻게 다르게 보이는지 시도조차 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성공지상주의자들의 공통점이기도 하고요.

 

 

국보급 투수로 대한민국의 위상을 세계에 드높인 선동렬의 인격을 짓밟을 수 있었던 것도 그놈의 빌어먹을 엘리트주의와 나만 옳다는 입진보 특유의 엘리트주의에서 나왔습니다. 자신의 판단이 끝나면 모든 것이 끝났다는 교만과 오만, 자만이 어우려져 선동렬에게 명예살인을 자행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자신의 성공은 위대하지만 선동렬의 성공은 아무것도 아니라는 비뚤어진 가치관이 만들어낸 희대의 소극이었습니다. 인간은 과거의 잘못에서 아무것도 배우지 못하는 족속이라는 로렌스의 말이 손혜원에게 적용하면 정확할 듯합니다. 

 

 

타인의 성공을 이렇게 폄하해도 되는 일일까?

 

 

그런 면에서는 타의추종을 불허하는 이동형의 방송에 나가 극단의 엘리트주의와 에고이즘를 토해낸 것은 유유상종의 화룡점정이라 할 수 있습니다. 손혜원의 문제가 무엇인지도 파악하지 못하는 민주당 지도부의 무능함이야 세상이 다 아는 사실이니 구태여 언급할 가치도 없고요. 문프가 힘겹게 살려놓은 민주당이 처참하게 무너질 뿐이지요. 촛불혁명 덕분에 13%의 지지율에서 벗어날 수 있었음에도, 일체의 반성도 없이 과거로 회귀하는데 급급한 이해찬의 민주당은 문프의 성공을 방해하는 내부의 적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그나마 나경원 같은 천하의 모지리가 원내대표를 맡고 있어 자한당의 부활이 더욱 요원해진 것은 천운이라 할 수 있습니다. 교활 황교안을 대선주자로 받아들이는 자살행위를 감행할 수 있었던 것도 나경원 덕분입니다. 돼지발정제 홍준표까지 가세할 수 있다면 최상의 자살특공대가 될 터, 나경원의 분발을 촉구합니다. 누가 더 처참하게 망가질 수 있는지 내기라도 한듯한 민주당과 자한당의 바닥으로의 경주가 대다수 국민들을 우울증으로 내몰고 있습니다. 

 

 

힘겹게 불을 지핀 공수처 설치는 흔적도 없이 사라져버렸고, 두 번째 크라이막스로 달려가고 있는 남북평화체제 구축의 대장정은 바보들의 행진에 가려 깊은 바다 속으로 빠져버렸습니다. 세계경제가 대침체에서 대공황으로 번져갈 조짐이 강화되는 가운데 한국경제의 추락을 저지하고 반전을 꿰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는 문프의 노력들도 한줌의 먼지처럼 공기 속으로 날아가버렸습니다. 사법농단의 수괴인 양승태도 여론의 중심에서 벗어나는 행운을 잡을 수 있었습니다.

 

 

조중동보다 더욱 조중동스러워진 SBS의 기레기 짓거리는 반드시 단죄돼야 하지만, 그들에게 절호의 기회를 제공한 손혜원은 어떻게 단죄해야 할까요? 나경원의 모지리 짓을 또다시 기다려야 할까요? SBS가 추가 폭로로 무엇을 내놓을지 확인한 후에 결정을 해도 늦지 않았을 민주당 지도부의 면죄부 남발은 또 어떻게 단죄해야 할까요? 깨어난 시민들의 촛불혁명을 통해 세계에서 가장 앞선 민주주의 선진국으로 발돋음한 게 아련한 기억처럼 멀어져만 갑니다.

 

 

손혜원과 그를 옹호하는 일당들, 대다수 민심에 역행하는 민주당의 이해할 수 없는 결정까지 문프에게 부담만 안기고 있으니 지금이야말로 진정한 위기라고 봅니다. 정유라처럼 손혜원을 파고들면 줄줄이사탕처럼 민주당의 핵심들이나 친목질 상대들이 엮어나오지 말라는 법도 없습니다. 손혜원이 법적 조치에 들어가지 않은 채 여론전만 펼치는 것으로 볼 때 감당할 수 없을 정도의 후폭풍이 몰아칠지 모른다는 불길한 마음을 지울 수 없네요.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1. Laughhaha 2019.01.18 12:56

    문재인 대통령님이 모르셨을까요? 민주당이 협조 해줄거라고 생각하셨을까요? 전부는 아닐지라도 예전부터 많은것들을 예상하고 파악하셨을겁니다 그래서 오로지 국민만 보고 간다고 하신건 아닐지..깨어있는 국민 그거 하나만 믿고 가시는거 같습니다. 민주당이라도 적폐가 드러나 버릴건 드러나야지요 그래야 국민도 알게될테니까요. 실망스럽고 화나고 당장 힘들지만 길게 보면 당연한 현상들이라고 생각하게 됩니다. 대통령님 보다 힘들까요? 전 절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돌아보면 이재명을 비롯해 이동형 김어준 등 그들의 본질이 드러날 수 있어서 다행이란 생각이 들어요. 문재인 정부라서 그런것들이 가능한거니까요.

    • 늙은도령 2019.01.18 13:12 신고

      네, 그러하기도 합니다.
      내부의 적폐를 해소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그러나 저는 지쳤습니다.
      정말 기본적인 예의도 지키지 않는 분들이 많습니다.

 

제가 분란을 조장한 자라고 오유에서 차단당한 것을 어제야 알았습니다. 하도 오랫동안 글을 올리지 않아 아이디와 패스워드를 찾는 작업 후에 글을 올리려 하니 분란조장자로 차단했다는 안내문이 뜨더군요. 오유는 문프를 돕고 이재명을 공격한다는 명목으로 김어준 중심의 친목질 패거리들을 지키고 보위하기 위한 공간으로 변한 모양입니다. 손혜원과 이정렬을 옹호하는 글들의 홍수를 보면서 오유가 얼마나 많이 변했는지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오유에서는 정당한 비판도 갈등을 조장하는 행위가 되는 모양입니다.

 

 

 

 

문파를 자처하는 사이트들의 폐쇄성과 배타성이 도를 넘었습니다. 일베와 손가혁 같은 악질적인 네티즌들이 있다고 해서 이런 식으로 나가면 그들만의 반향실에 들어앉아서 확증편향과 집단극단화로 가겠다고 선언한 것과 다르지 않습니다. 비판과 갈등, 분쟁을 두려워하면 민주주의는 존재할 수 없음에도 이들은 정반대로 가고 있습니다. 노통과 문프의 위대함은 민주주의에 대한 이해가 누구보다 깊고, 지도자의 위치에서도 철저하게 실천했다는 것에 있음에도 이들은 정반대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민주주의의 반댓말은 전체주의입니다. 민주주의가 다수의 독재나 이견을 허락하지 않을 때 전체주의의 초입으로 들어섰다고 하는데 사이버공간이 점점 그런 방향으로 가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포퓰리즘이 민주주의(특히 대의민주주의)의 반댓말이 되는 시대로 접어들었는데, 신자유주의 세계화와 함께 인터넷과 SNS의 영향력이 가장 크게 작용했습니다. 인터넷과 SNS가 민주주의의 장이자 연습공간이 될 것이라는 많은 학자들의 예상은 완전히 폐기된 상태입니다.

 

 

최근에 들어서는 인터넷과 SNS의 부작용을 반성적으로 고찰하는 학자들이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습니다. 신자유주의 세계화도 인터넷과 SNS를 활용해 불평등과 양극화를 늘리는 방식으로 민주주의를 고사시키고 있습니다. 정치적 올바름에 반대하고 엘리트들을 무조건 저주하고, 성차별과 인종차별을 당연시 여기고, 이민자나 외부자를 철저하게 배척하는 포퓰리즘(신포퓰리즘 포함)이 전 세계적으로 득세할 수 있었던 것도 인터넷과 SNS의 기술적 특성을 정확히 파고들었기 때문입니다.  

 

 

기존의 재벌은 상대도 되지 않는 독점체제를 구축한 IT공룡들로 인해 인류의 모든 자산이 하찮은 것으로 전락하고 있습니다. 인터넷과 SNS는 정보통신업계와 엔터테인먼트 분야를 제외하면 모든 분야의 산업이 역차별을 받고 있습니다. 양질의 일자리가 줄어든 이유의 핵심에 자리하는 것이 정보통신기술의 폭주입니다. 노동자와 각종 전문직들을 기계와 로봇, 알고리즘으로 대체하는 것이 인공지능과 4차 산업혁명의 목표인데, 이는 하위 90%의 부와 기회를 상위 1%에 이전하는 신자유주의의 목표와 동일합니다.     

 

 

이것이 가능한 이유는 미래세대는 물론 기성세대들마저 사람을 만나고 공동체에 참여해야 할 시간에 스크린이나 액정화면을 봅니다. 상위 10%와 하위 90%의 소통방식과 여가시간 활동에 대한 조사결과를 보면 양극화 현상이 얼마나 심각한지 알 수 있습니다. 상위 10%는 다양한 사람을 만남으로써 인맥을 구축하고, 좋은 음식과 여가활동으로 건강도 좋아지고 있으며, 그런 과정을 통해 학교에서 배울 수 없는 것들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고 있습니다. 부모의 학교행사 참여도 늘어났고, 그에 따라 자식들의 성공가능성은 계속해서 높아지고 있습니다. 교육이 계층이동이나 계급구별의 기준으로 부상한 것도 이 때문입니다.  

 

 

반대로 하위 90%는 사람을 만나야 할 때 스크린과 액정화면을 들여다 봅니다. 친구를 만나는 대신 게임을 하고 댓글을 답니다. 인간 대 인간의 소통이 갈수록 줄어듬에 따라 그들은 언어 활용과 이해도, 대인관계, 사회 적응, 인맥 확보 등에서 갈수록 떨어지고 있다는 연구결과들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가족이 함께 식사하는 모습(뇌 발달에 결정적 차이를 보여준다)은 상위 10%에 속하는 가정이 아니면 보기 힘든 현실이 됐습니다. 사회를 살아감에 있어 불리한 것들만 늘어나는 것도 모자라 인스턴트 식품 위주의 불규칙한 식사 때문에 건강도 나빠지고 있습니다. 연인과 친구도 빅데이터가 정해줍니다.

 

 

미래세대일수록 대화를 나누는 대신 짧은 문자를 선택합니다. 심지어 마주앉은 상태에서도 문자로 의사소통을 합니다. 같이 있다고 해도 그들 모두는 분리된 타자처럼 행위합니다. 문자 대화의 특성상 글의 순서가 뒤틀리는 것을 막기 위한 수많은 신조어와 단축어들의 양산은 정상적인 언어 사용을 가로막고 있습니다. 미래세대일수록 독해력이 떨어지는 이유가 여기에 있으며, 세대간 대화가 불가능해진 것도 이 때문입니다. 다양한 집단에 가입했다는 초연결성을 주장하지만 온라인 상태로 있어야 배제를 피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현상은 장년층과 노년층까지 넓어지고 있습니다. 갈수록 많은 사람들이 이런 행태를 보이고 배제와 차별, 분리, 낙인찍기, 범주화를 당연시하니 정치인과 언론도 그에 맞춰 세분화되고 차별적이며 배타적인 접근을 할 수밖에 없습니다. 인지부조화의 폭발적 증가와 우울증의 확산, 확증편향과 집단극단화의 번성은 당연한 귀결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거대 기업들이 인류를 멸종으로 내몰 수 있는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할 수 있는 것도 공통의 합의를 끌어낼 수 없는 현실 때문입니다.  

 

 

악순환의 고리가 강고해졌습니다. 사이버공간은 초연결성 때문에 가치가 있다는 평가를 받았는데, 이제는 배제하고 범주화하고 분류해서 낙인찍는 초단절성 때문에 사이버공간이 분열과 혐오, 폭력의 장으로 변질돼버렸습니다. 모든 견해들이 양극화로 치닫고 있습니다. 극단적인 이분법이 범람해 인종차별, 성차별, 계급차별, 민족차별, 학력차별 등을 양산하고 있습니다. 갈등이 없는 민주주의는 전체주의의 다른 말인데, 인터넷과 SNS에 포획된 현재의 상황은 정치적 용어로 말하면 '전도된 전체주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제가 집필 중인 책에서 인류가 처한 3가지 절대 위기를 다루었는데, 지구온난화와 함께 민주주의의 위기와 인공지능의 폭주를 다룬 부분에서 이런 현실을 있는 그래도 담아내기 위함입니다. 모두가 어떤 필터링도 거치지 않은 채 자신의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정치의 폭발적 과잉은 세계 최고의 항공모함이라고 해도 산으로 끌고갈 수 있을 정도에 이르렀습니다. 갈등을 인정하지 않기 때문에 민주적 토론도 불가능합니다. 그들만의 룰을 정해서 어떤 갈등과 반박도 용납하지 않습니다. 전도된 전체주의라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예전처럼 블로그와 아고라에만 글을 올렸을 때가 좋았던 것 같습니다. 인터넷과 SNS의 보편화로 인해 디지털 따돌림(사이버 불링)과 확증편향, 집단극단화가 일상화됐습니다. 이런 현상은 문파라고 해서 예외가 아닙니다. 보고 싶은 것과 듣고 싶은 것만 허용됩니다. 격렬한 토론이 벌어지면 분열조장자가 돼 차단됩니다. 개인의 블로그라면 그럴 수 있겠지만 여러 명이 글을 올리는 사이트라면 심각한 문제입니다. 자체정화라는 유일한 방어막이 일방적인 도구로 전락해버렸습니다.

 

 

노통과 문프의 정신과 가치에도 맞지 않는 일들이 다반사로 벌어지고 있습니다. 사실관계는 알아보지도 않은 채, 대부분의 경우에는 글도 읽지 않은 채, 무엇보다도 다른 사람에게 한 답글을 캡쳐해 다른 상황에서 이용해먹는 왜곡과 따돌림의 악마화가 비일비재하게 일어나고 있습니다. 자신의 눈이나 귀에 거슬리면 욕부터 퍼붓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한두 번의 호흡만 거르고, 해당 글들의 전후관계를 확인하는 조금의 노력만 있어도 문제가 되지 않을 것들이 악마화의 증거로 악용됩니다. 

 

 

제가 방송을 선택한 것은 이런 현상에서 한 발 떨어져 제가 공부하고 성찰한 것들을 풀어놓기 위함입니다. 영상이라고 해서 여러 조각(짤)으로 잘려 왜곡과 배제의 악마화에 악용될 수 있지만, 블로그에 올리는 짧은 글보다는 종합적인 대응이 가능하기 때문에 그 정도의 위험은 감수할 수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첫 번째 방송에서 저의 일생을 담아내려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어마어마한 굴곡을 겪었지만, 이렇게 살아서 방송도 할 수 있다는 희망을 얘기하려 합니다. 저처럼 모든 것에서 실패한 놈도 해냈는데 저보다 나은 분들이 해낼 것은 두말하면 잔소리지요. 

 

 

통신사업을 할 때 문자메시지의 장단점을 파악했는데 단점이 극대화된 현실을 보니 참으로 씁쓸합니다. 제가 하고자 했던 일들이 구글과 애플 등을 통해 거의 다 실현됐지만 기술 발전과 정반대로 가는 사람들을 보면서 마음이 편치 않습니다. 소확행의 대유행은 희망이 사라진 세상의 전형적 사례여서 인류문명은 나아지고 있는지 나빠지고 있는지 의문이 듭니다. 우리는 누구와도 연결될 수 있지만 누구와도 함께 하지는 못하는 상황에까지 이르렀습니다. 현실을 견딜 수 없으니 가상세계로 빠져들고요.

 

 

시간에 의한 공간의 실종은 모든 사람들이 어떻게든 연결돼야 고립되지 않았음을 알 수 있는, 그러나 여전히 홀로 떠돌아다니는 점이자 섬으로 존재할 뿐입니다. 1인가구의 증가와 혼밥, 욜로의 대유행은 인간의 진화과정을 역으로 돌리는 후퇴의 과정이 아니면 무엇일까요? 이런 상황에서 사회적 합의는커녕 가장 기본적인 민주주의라도 유지할 수 있을까요? 누가 친구이고 가족이고 사랑하는 사람일까요? 누가 이방인이고 외부자일까요?

 

 

수없이 많은 사람들과 연결된 상태인 당신, 스크린과 액정화면에서 벗어나면 당신의 곁에는 누가 함께 하고 있나요?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1. 티트리 2019.01.17 20:07

    오유에서 김어준과 이재명 비판 글이 많아지자, 김어준과 이재명을 비판하는 헤비 유저들을 다 분란조장으로 차단하고 영구 정지시켰습니다. 아마 그때 차단당하시지 않으셨을까 하는 추측을 해봅니다.
    김어준의 작세 발언과 헛발질 즈음이었던 같은데 그래서 그런 일을 한 배후가 누구일지 합리적 의심을 하게 됐고 차단당한 분들 따로 카페 만든 걸로 알아요. 지금 오유는 대부분 김어준 광신도들과 이재명 지지자들만 남아있을 겁니다.
    http://m.todayhumor.co.kr/view.php?table=sisa&no=1104257

    • 늙은도령 2019.01.18 00:32 신고

      50편 정도의 글을 읽은 후에 돌아왔습니다.
      천지개벽했더군요.
      운영자가 이익을 취한 것이니 어쩌겠습니까?

      친구들이 누리웹의 북유게를 추천하길래 가봤더니 저를 조리돌림하고 악마화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댓글 두 개만 남기고 왔습니다.

      무서운 세상입니다.
      캡처된 조작된 단어 몇 개로 저를 악마로 확정시켰습니다.
      이제는 누가 문파고 누가 찢바인지 구별이 안됩니다.

      방송을 결심하기를 잘했습니다.
      저의 진정한 독자들은 그런 사이트에는 없으니까요.
      질릴대로 질렸습니다.

  2. 갈마 2019.01.18 07:58

    비판댓글은 무작정 차단하시던 분이 ㅋㅋ 내로남불이 여기있넹 ㅋㅋ

    • 늙은도령 2019.01.18 13:28 신고

      다른 곳에서 답글을 달았듯이 이곳은 나의 공간이지요.
      여러 명이 공동으로 글을 올리는 공간이 아니고요.
      그래서 나의 권한이 작용할 수 있고요.
      얼마든지 차단할 수 있습니다.
      공동으로 글을 올리는 공간이었다면 일절 건들지 않았습니다.

      당신 같은 사람들이 많은 사람을 악마화하고 조리돌림한다는 것을 잘 압니다.
      사실관계도 확인하지 않고 자신의 감정만 배설하는 분들...

      당신처럼 나를 악마화하는 분들에게 분명하게 전하기 위해 이번 댓글만은 삭제하고 아이디는 차단하지 않겠습니다.
      하지만 똑같은 짓을 하면 차단할게요.

  3. 티트리 2019.01.18 14:49

    제가 볼 때 루리웹 북유게는 이정렬 팬 사이트로 전락한 것 같아요. 그래도 비판적 사고는 하는 사람들이 모인 커뮤니티인 줄 이제는 무분별하게 팟캐스터 헛소리까지 퍼오고 그게 베스트에 가고 엉망진창이 돼버린 것 같아요. 안타깝습니다

    • 늙은도령 2019.01.18 18:17 신고

      제가 보기에 모든 문파 사이트들이 특정 세력에 의해 망가지고 있습니다.
      이들은 저 같은 사람이 그들의 사이트에서 활동하지 못하게 조직적으로 활동하는 것 같습니다.
      그 숫자를 확인할 방법이 없지만 제대로 된 사람들은 모두 다 떠난 듯합니다.
      정상적인 곳을 찾기가 하늘에 별따기 만큼 어려워졌습니다.
      인터넷과 소셜미디어의 문제점이 극대화되고 있습니다.

 

이정렬 변호사를 보호하고 쉴드치는 몇몇 트위터들이 제 글의 일부를 캡쳐해 저를 욕보이는 것을 압니다. 귀가 너무너무 가렵거든요. 사실 저는 그것을 바랐습니다. 예전부터 제 글을 읽지 않은 채 일부만 편집해서 악용하는 자들이 많았는데 그때의 경험에서 배운 것들 때문입니다. 트윗 활동은 이재명을 파산시키기 위해 시작한 것이라 그를 저격하는 분들이라면 다 팔로워를 했는데 그들 중에 누가 이변을 옹호하는지 알 수 없어 저를 비난하고 비판할 수밖에 없는 글을 올렸습니다.  

 

 

처음으로 아고라에 글을 올리 때부터 지금까지 10여 년의 세월을 한결같이 노통과 문프를 위해 싸워온 저를 비판할 수 있다면, 문파 스피커('김어죽의 신의 한숨'은 제외, 그분의 순수성은 제가 알고 있기 때문에)라고 하는 자들의 문제점과 이정렬을 싸고 도는 일부 틔윗터, 터주대감 노릇하는 자들의 문제점들도 파악하고 비판할 수 있을 것이라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욕과 우상화, 따돌림, 조리돌림, 양비론이 난무하는 사이버공간에서 제대로 된 문파가 나올 수도 늘어날 수도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이 두 개의 장면이 내 인생을 바꿨다

 

 

저를 맹렬하게 비판할 수 있다면, 그런 식으로 문파의 가면을 쓴 채 자신의 이익만 챙기는 자들의 실체를 파악할 수 있으리라 생각했습니다. 문파들이 그럴 수 있을 때 문프의 성공에 더욱 많은 도움이 되리라 판단했고요. 제가 욕먹고 비판받는 것은 얼마든지 감수할 수 있습니다. 저의 독자가 엄청나게 줄었지만 비판을 받아야 저도 발전할 수 있으며, 그것이 궁극적으로 문프의 성공에 도움이 된다면 대환영이고요. 노통과 문프는 대한민국을 위해 하늘이 선사해준 단 두 명의 지도자이자 인류 역사를 통틀어 유일무이한 두 분이기 때문입니다. 

 

 

저는 글을 씀에 있어 노통과 문프를 위해서라면 독자수가 줄어드는 것도 마다하지 않았습니다. 제 글을 편집해 분열을 유도하는 놈들이 많은 곳이라면 탈퇴를 하거나, 더 이상 글을 올리지 않았습니다. 제 글이 문프의 성공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면 독자수가 대폭 줄어드는 것이 무슨 문제가 되겠습니까? 더 큰 목표를 위해 저의 일부를 희생하는 것은 늘 해왔던 일이기에 주저할 이유도 없었습니다. 지금의 삶도 덤으로 주어졌다고 생각하는데 그것 이상을 바라지는 않습니다.

 

 

작년에는 많은 글도 쓰지 못했습니다. 제가 사업을 할 때 세계적인 인공지능 전문가와 함께 한 시절이 있었는데, 그 당시에는 인공지능의 한계가 분명하게 드러나 'AI의 겨울'이라는 말이 관료와 전문가들 사이에서 회자됐습니다. 음성인식조차도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던 시절이라, 인공지능이 인간을 능가할 것이라는 튜링(최초의 인공지능을 만든 수학천재, 베네딕트 컴버배치가 튜링 역을 맡은 영화도 만들어졌다)과 존 폰 노이만의 예언과 바람도 휴지조각처럼 취급됐지요.

 

 

그러다가 재작년에 커즈와일의 《특이점이 온다》라는 허무랭랑한 공상소설과도 같은 책을 접하게 됐고, 인공지능이 뇌의 신경망을 모방하면서 기하급수적으로 발전할 것을 알게 됐습니다. 그 이후로 관련 책들을 닥치는 대로 사서 읽었습니다. 십여 권의 전문서적도 꾸역꾸역 봤습니다. 지식이 늘어남에 따라, 아니 잘못된 지식들을 섭취함에 따라 아무것도 할 수 없었습니다. 그들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제가 할 수 있는 일이란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인공지능의 세계적 권위자인 지인과 20년만에 통화도 나누었습니다. 그 분도 20년 동안 인공지능에 관심을 두지 않다가 저와 통화하기 몇 개월 전부터 20년의 발전상들을 살펴보고 있었습니다. 그 분의 생각도 저와 같았습니다. 저에게 최고 전문가의 책을 추천해주었는데 영어로 된 것이라 번역된 전문서적들을 읽고 난 이후에 그것까지 공부했습니다. 그밖에도 100권 가까운 관련 책들을 읽었습니다. 일본의 저자들이 솔직한 반면에 미국과 영국의 전문가들은 거짓말도 서슴지 않았습니다.

 

 

그런 노력들을 통해 인공지능과 4차 산업혁명이 지독히도 과장됐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과학적으로도, 기술공학적으로도 곳곳에 허점들이 넘쳐났습니다. 관련 전문가들이 물리법칙을 바꾸지 않는 한 그들의 주장은 거의 다 이루어지지 않을 희망사항에 불과했습니다. 그리고 며칠 전 그 분과 다시 통화를 했습니다. 제가 공부를 통해 분석한 내용을 말했고, 그분도 처음과는 달리 저와 똑같은 결론에 도달해 있었습니다. 

 

 

저는 기술적으로 완벽한 이해를 한 것이 아니었지만, 그분은 기술적으로 철저하게 분석한 것이라 저의 공부가 맞았다는 확신을 가지게 됐습니다. 인공지능은 인문사회학 분야를 빼면 나머지 분야에서 인간을 추월하겠지만 특이점주의자들이 이구동성으로 마하는 2045년은 터무니없는 망상이자 희망사항입니다. 저와 그분이 내린 결론은 '최소 200~300년은 더 지냐야 하지 않겠느냐'였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방송에서 다루겠습니다.

 

 

아무튼 공황과도 같은 충격에서 벗어나면서 다시 글을 쓰게 됐을 때, 광고마저 없앴습니다. 저에게 문프를 팔아 돈을 벌려고 하는 것이 아니냐는 얘기를 들은 적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저는 돈이 필요한 사람은 아니라 광고비에 연연할 이유가 없습니다. 글을 쓰며 제가 목표했던 것은 노빠이자 문파인 분들의 수준을 높여드리는 것이었습니다. 제 블로그에 지적공동체를 만들기 위한 노력들을 담은 별도의 카테고리를 만든 것도 이 때문이었습니다. 

 

 

간암에 걸린 후, 공황장애까지 일어난 후 그리고 간암과 공황장애를 극복한 이후에는 지적공동체를 만들겠다는 목표는 포기했지만 방송을 통해 일부라도 되살려 볼 생각입니다. 노빠와 문파의 역할을 하면서 돈을 버는 행위를 받아들이지 못했었는데, 이제는 그런 아집에서 벗어날 생각입니다. 제가 사업할 때 정말로 큰 돈을 만졌는데, 그때만큼 타락했던 적이 없었다는 경험이 너무 강렬하게 남아있어서 그때의 죄의식을 넘는 것이 참으로 힘들었습니다.

 

 

돈과 저는 어울리지 않는 무엇이었습니다. 평생 동안 그랬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 생각했었습니다. 도서구입비만 엄청나게 나갔지만 지식을 나눠드릴 수 있다는 낙에 수많은 시간과 돈을 투자해 다양한 분야의 글들을 올리 수 있었습니다. 형과 동생의 도움이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것입니다. 저에게는 형제가 사회안전망이었습니다. 장애인으로 평생을 살면서도 정부로부터 어떤 지원도 받지 않았었는데 그에 대해서도 생각을 바꿔보려고 합니다. 형과 동생에게 언제까지 부담을 줄 수 없는 노릇이니까요.  

 

 

 

 

해서, 저는 많은 욕을 먹기를 바랍니다. 나쁜 건강에도 불구하고 오래 살 수 있는 방법은 그것밖에 없습니다^^. 앞으로는 방송을 통해 모든 것을 보여드릴 생각입니다. 방송 내용을 수정·보완해 출판도 할 생각이고요. 유시민 이사장이 놓친 것들도 알려드리겠습니다. 제 방송이 얼마만큼의 호응을 얻을지 모르겠지만, 문파의 스피커로써 유시민과 쌍벽을 이루는 것이 목표입니다. 공부의 양으로치면, 역사와 정치와 출판 등을 제외하면 제가 앞서는 분야도 있으니 불가능하지 않다는 믿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유시민 이사장과 함께 문파의 최대 스피커가 되는 것이 저의 목표입니다.

 

 

사실 저는 글보다 말을 몇 십 배는 잘합니다. 젊은 시절에는 엄청 재미있는 사람이었고요. 그것을 되살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동시에 방송 화면에 제 얼굴이 터질만큼 크게 나올까봐 (그렇게도 맛있는) 음식을 줄이고 있습니다ㅠㅠ. 살을 빼는 것만이 나를 살릴지어니............ 뭐, 이런 것이지요. 얼굴을 작게 만들 수 없다면 굶어서라도 줄여야지요. 아이고, 배 고파!! 인류 역사상 선진국 국민들은 먹지 못해서 고민하는 것이 아니라 먹지 않기 위해 고민하는 시대가 됐다고 《평등이 답이다》의 저자들이 말했는데, 제가 그런 분들에 합류할 줄이야? 오 마이 갓!!

 

 

아, 먹는 얘기가 나왔으니 하나만 더 말씀드리고 글을 끝낼게요. 저의 형이 햇반을 만든 박사입니다. 시청자수가 일정 수를 넘기면 형을 출연시켜 햇반을 만들었던 시절의 얘기를 전해드릴게요. 요즘은 고려대학교 교수와 한국포장협회 회장, 십여 개의 기업에 기술 자문을 해주느라 정신없이 바쁘지만, 방송을 통해 햇반 개발에 얽힌 재미있는 에피소드를 풀어놓을게요. 50이 넘은 나이에 미국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던 얘기를 통해 한국 박사학위의 문제들도 다룰 생각이고요. 

 

 

아무튼 구독자 숫자가 일정 수준에 올라 케스트에게 출연에 합당한 돈을 지불할 수 있게 되면 분야별로 최고의 전문가들을 초청해 보다 깊은 지식과 경험도 전해드리겠습니다. 그 정도의 인맥은 있답니다. 동생이 회사에서 짤리면 유럽에 대해서도 재미있는 것들을 알려드릴 수 있는데, 워낙 잘나가서 가능할지 모르겠습니다. 저보다 몇 십 배는 재미있고 스토리텔링의 대가이라 많은 분들이 좋아할 것이 분명한데, 억대 연봉을 포기하라고 할 수 없으니 몇 년 후를 기대할 밖에요.  

 

 

트윗을 통해 저를 욕하는 분들, 고맙습니다. 덕분에 건강도 좋아지고 수명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귀가 더럽게 가려운 것만 빼면.

  1. 티트리 2019.01.15 16:02

    변호사 팬들의 선택적 정의, 이중잣대에 질렸습니다. 그러면서 자칭 문파라고, 문대통령을 욕되게 하는 점이 가장 어이없고 화나는 지점입니다

    유튜브 방송을 하신다면, 유튜브 또한 온갖 루머와 가짜뉴스가 판치는 곳이지만 그중에 괜찮은 컨텐츠도 많습니다, 선생님도 좋은 방송으로 자리매김하길 바랍니다. 어차피 트위터는 저무는 플랫폼, 유튜브는 떠오르는 플랫폼이니 유튜브에서 대성공하시는 게 좋겠지요.
    트위터는 뭐...이미 망했다고 생각하는 게 트위터에서의 다수가 옳고 그게 여론이라면 지금 워마드가 정권을 잡고 있어야 겠지요

    • 늙은도령 2019.01.15 16:40 신고

      네, 그러합니다.
      트위터는 집단극단화가 상당히 진행돼서 정상적인 토론이 불가능합니다.
      문프의 성공에 도움이 되는지 안되는지도 파악하지 않은 채 일단 내질러보는 경우가 너무 많습니다.
      답이 없는 곳이 됐습니다.

      워마드는 신포퓰리즘의 전형입니다.
      포퓰리즘을 연구하는 분들이 그런 사례로 페미니즘의 극우화를 반드시 포함시키는데 우리가 그러합니다.

      촛불혁명으로 최고의 정치선진국이 됐는데 나꼼수 멤버들과 그들의 아류, 우파 포퓰리즘이 하나의 집합을 이루며 이명박근헤라는 우파 포퓰리즘 시대로 되돌리고 있어 걱정입니다.
      방송에서 다룰 것입니다.

  2. 소슬 2019.01.15 16:06

    특히 경제.사회 분석 기대됩니다. 수고하세요.^^

    • 늙은도령 2019.01.15 16:40 신고

      알겠습니다.
      구체적으로 알고 싶은 것이 있으면 알려주십시오.

  3. 별까기 2019.01.15 20:45

    최저임금 인상이 바람직한 방향이란점을 널리 알려주시면 좋겠습니다. 또한 유시민 이사장이 욕을 많이 먹는 20대 남녀갈등(사실인지는 확실치 않지만)에 대해서도 풀어주시면 좋을것 같구요

    • 늙은도령 2019.01.16 02:06 신고

      네, 둘 다 다루겠습니다.
      두 주제는 제가 관심을 두고 있는 것이어서 자세히 다룰게요.

  4. 은빛 2019.01.16 08:02

    아직 문재인대통령 2년차도 되지 않아 조심스럽지만 차기 전망에 대해서 한 번 다뤄주셨으면 합니다. 이낙연 총리가 호남핸디캡을 극복하고 당선될 가능성이 있는지, 유시민 작가가 다시 등판할 가능성은 없는지 등등 알고 싶습니다.

    • 늙은도령 2019.01.16 14:29 신고

      대단히 조심스러운 주제입니다.
      방송을 시작한 후 몇 개월이 지나면 얘기할게요.
      어차피 다루어야 할 주제인데, 우선 정권재창출의 필요성부터 자세히 다룰게요.
      총선을 전후해서 그런 얘기들이 봇물을 이룰 터 그때 자연스럽게 하게 되지 않을까요?

  5. 향기나무 2019.01.16 10:16

    저는 독핵력, 이해력이 남루하나
    그래도 제 수준이 가는데까지 가볼께요.
    전 햇반에 더 꽂히는 대한민국 아줌마...ㅎ

    • 늙은도령 2019.01.16 14:30 신고

      대단히 쉽게 풀어낼게요.
      전문적인 것도 이해하실 수 있도록 엄청나게 연습 중입니다.
      사실 글보다 말로 하면 10배 이상은 쉽게 설명드릴 수 있답니다.

  6. 와니. 2019.01.16 23:09 신고

    앎과 이해가 부족해 부끄럽지만, 늙은도령님... 응원합니다.
    문프를 응원합니다.

    • 늙은도령 2019.01.17 04:08 신고

      걱정하지 마세요.
      전 아무렇지도 않습니다.
      더 큰 것을 위해 작은 것들은 얼마든지 희생할 수 있습니다.

  7. 소나무 2019.01.19 09:10

    도령님께 무슨일이 있으셨는지는 모르겠지만, 힘내시구요 항상 도령님을 응원합니다^^

    그리고 도령님께서 글을 잘 쓰신다고 항상 생각하고 있었는데, 말씀을 더 잘하신다니 더더욱 기대됩니다

 

방송에서 다룰 주제들을 선정하고 그에 따른 책들을 분류하느라 정신없네요. 저는 한 번 녹화에서 두 개의 방송을 만들 생각입니다. 하나는 분야별 지식을 전해드리는 방송이고, 나머지는 시사 이슈를 다루는 방송입니다. 전자는 착실한 준비를 해야 하지만 후자는 그럴 필요가 없어 하루에 다 녹화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워낙 공부한 것이 많기 때문에 그것들을 풀어놓는 데만 몇 년이 걸릴 것이므로, 그 주의 이슈를 다루는 방송도 함께 내보내는 것이 좋다는 판단을 내렸습니다.  

 

 

 

 

녹화가 무리없이 진행되고, 제가 방송에 익숙해지면 시사 이슈를 다루는 방송을 라이브로 보내는 것도 고민 중입니다. 제가 한참 인기있을 때의 독자수(블로그만 일일방문자 평균 5~7만 명, 최대 36만 명. 아고라와 제 글을 퍼가는 언론과 개인들을 모두 합치면 일일구독자 50만~100만 명 이상)만 나오면 각 분야의 최고 전문가들을 초대해 TED 못지않은 콘텐츠를 제공하겠습니다. 처음에는 제 형제와 친구, 지인들만 해도 상당 기간을 이어갈 수 있기 때문에 양질의 방송을 만들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늙은도령의 세상보기>의 영상 타이틀롤(2년전에 급조한 것이 있지만 완전히 바꿀 것이다)이 나온대로 유튜브에 올릴 것이고, 첫 번째 영상이 올라가기 전에 팟캐스트와 유튜브 모두에 티저에 해당하는 녹화분이나 영상들도 올리겠습니다. 첫 방송은 제가 어떻게 다양한 분야를 공부하게 됐는지, 일반인들은 상상도 할 수 없는 굴곡의 삶을 다룰 것입니다. 그것을 통해 운과 시간만 주어진다면 모든 분들이 제 수준에 이를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드겠습니다. 첫 번째 방송을 통해 통섭적 또는 융합적 사고의 진수를 보여드리겠습니다. 기대해주십시오.

 

 

제가 이런 결심을 하게 된 이유는 지난 몇 개월 간 동안의 트위터 활동 때문입니다. 노무현 정신을 되살리고, 성공과 좌절을 재평가하고, 문재인 대통령의 성공을 위해 트위터 활동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블로그에 올린 글을 탐라에 올리는 것으로 시작된 트윗 활동이 '궁찾사 집회' 참여로 이어졌고, 그를 고발하는 소송인단의 1인으로 참여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지지난주, 지난주에는 민주당사 앞에서의 집회에도 참여했습니다. 

 

 

제가 만난 문파라는 개인들은 평범한 분들이었고, 다양한 개성을 지닌 분들이었습니다. 그들 모두가 선한 분들이었고, 문프를 어마어마하게 사랑하는 분들이었습니다. 다만 그분들은 정치와 경제, 문화, 언론, 법률, 과학, IT 등에 대해서는 깊이 알지 못했습니다. 몇 분들은 저처럼 '노통 탄핵 반대 집회'에서부터 촛불혁명 때까지 거리에 나설 정도로 오랜 경험을 가지고 있었지만 좀 더 전문적 차원에서 정치와 그밖의 것들을 이해할 수 있을 만큼 공부를 많이 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렇다보니 그럴 듯해 보이는 가짜뉴스나 음모론, 루머, 낮은 수준의 언론플레이 등에 속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평범한 삶을 살았던 분들이라 그럴 수밖에 없었습니다. 문프의 성공과 정권재창출을 위해서는 이재명과 그 일당들의 반칙과 부패, 특권의 친목질을 막아야 한다는 생각이 너무 강하다 보니 쉽게 속아넘어가는 경우가 허다했습니다. 이분들을 이용해 돈을 벌고 명성을 쌓고 정치권을 기웃거리는 자들이 또 다른 친목질을 통해 본질을 전도시키고 있었습니다.

 

 

단도직입적으로 말하면 문파 스피커들이라고 하는 언론이나 팟캐스트, 유뷰브 방송들의 수준이 너무 낮았고 확증편향에 갇혀있었으며 피아 구분을 제대로 하지도 못했습니다. 그들은 문프의 성공을 바란다면서 문프에게 불리한 일도 서슴지 않았습니다. 전체를 조망하는 전략이나 전술도 없었고, 그렇다보니 일관성 없는, 수시로 논조와 공격 목표들이 바뀌었습니다. 약간의 경험들을 자신만의 관점에서 녹여내고, 감정적으로 쏟아내는 말과 욕들은 구독자의 수가 적은 것에서 영향력의 한계를 단적으로 드러냅니다.  

 

 

무엇보다도 권순욱씨와 이정렬 변호사가 문제였습니다. 두 사람의 글과 말, 행동을 심리학적으로 분석해보면 그들은 조울증과 편집증 단계에 이른 것으로 보입니다. 우울증이 심한 단계에 이른 것처럼 보입니다. 권순욱씨는 몇 개의 댓글을 연달아 올릴 경우에도 논리적 오류를 피하지 못했고, 감정의 변화를 주체하지 못해 논리의 흐름도 뒤바뀌기 일쑤였습니다. 권순욱씨는 워낙 이런 적이 많아 일일이 열거하기도 힘든데, 그런 인식을 지지자들에게 심어놓는 데는 성공했습니다.

 

 

즉, 그의 트친들 대부분이 '권순욱씨는 감정적이지만 워낙 순수해서 실수와 실족을 하는 것이기에 별로 문제될 것 없다'라는 인식을 심어주는데 성공했다는 뜻입니다. 이 때문에 권순욱씨는 엉망진창의 글들과 감정의 배설들을 쏟아내고도 살아남을 수 있었습니다. 그의 글들만 놓고 보면 조울증의 전형적인 증상들이 발견됩니다. 뇌과학이나 신경생리학 등을 공부한 신경정신과 의사들이, 저도 개인적으로 공부한 것들로 봐도, 조울증으로 판정될 수 있는 경우들이 속출했습니다.

 

 

조울증은 조증과 울증을 합친 말로 우울증이 일정 단계를 넘어서면 나타나는 증상(정신질환에 속하는)입니다. 조증은 분노조절장애와 비슷한 형태로 나타납니다. 이런 증상은 이정렬에게도 보이는데, 자신의 자존심을 건들거나 불만족스러운 것을 접할 때 불같은 분노를 표출합니다. 우울증의 단계에서는 호흡을 한두 번 거르거나 수면유도제 같은 약물을 한두 알만 먹어도 화기를 조절할 수 있는데, 조증이 되면 그것이 불가능해집니다. 호르몬 분출이 과다해지기 때문에 이성으로 억제할 수 없습니다. 분노조절장애가 이런 메커니즘을 가지고 있습니다. 

 

 

조증은 또한 울증으로 돌변합니다. 당장 살인이라도 할 것 같은 분노 표출의 직후에 갑자기 자살 충동이나 급격한 우울로 빠져드는 것이 울증의 전형적인 현상입니다. 우울증이 심해져 울증에 이르면 자실 충동이 갈수록 커집니다. 작은 것에도 극도의 우울함과 무력함에 빠져들고, 나쁜 상상을 통해 쾌감을 느끼는 경향까지 보입니다. 의처증이나 의부증처럼 편집증적인 증상도 동반되기 일쑤입니다. 의심이 일상화되기에 음모론적 상상에 쉽게 빠져듭니다, 이재명과 김혜경처럼. 

 

 

조울증은 이처럼 감정의 기복이 극단에서 극단으로 치달립니다. 권순욱씨의 글들을 보면 이런 것들이 많이 담겨져 있습니다. 증상이 더욱 악화되기 전에 치료를 받는 것이 좋아 보입니다. 우리의 경우 이를 이상하게 보지만 미국과 유럽 등의 나라에서는 당연한 것으로 여깁니다. 일상적인 것으로 아무것도 아닙니다. 한두 알의 약만 복용해도 이런 증상들을 약화시킬 수 있고, 안정되면 약을 끊을 수 있습니다. 권순욱씨가 지금보다 훨씬 좋은 활동을 보여주려면 고민해볼 것을 권합니다. 한줌의 문파가 힘을 가지려면 그에 합당한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합니다. 지금보다 발전해 구독자수를 늘릴 수 있어야 힘을 가집니다.

 

 

 

 

이정렬 변호사의 첫 번째 고발장은 이재명과 김혜경 기소를 목표한 것인지, 아니면 자신의 첫 수임사건을 승리하기 위해서라면 문프를 저격하는 짓거리도 마다하지 않겠다는 것인지 알 수 없었습니다. 조종동을 언론으로 여기지 않기 때문에 나중에야 보게 된 <동아일보> 기사를 접한 후에는 이정렬을 찾아가 작살내고 싶었습니다. 한심하기 그지없는 손혜원의 '자신 같으면 털고 간다'는 미친 소리와 똑같이 '문준용 취업특혜 의혹'을 정황증거로 내놓으면 언론의 모든 화살이 문프를 향하게 되는데 그것도 판단 못하는 멍청이나 미친 놈이 아니고서야 범죄일람표 39개 전부를 관련 트윗으로 채울 수 있겠습니까?

 

 

이 고발장을 수정하지 않았다면 경찰의 수사는 해당 트위터를 찾는 것이 아니라 '문준용 특혜취업 의혹'이 사실인지 여부부터 따져야 합니다. 그래야 해당 트윗들이 법적으로 문제가 있는지 판단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주객이 전도되도 완전히 전도돼 버립니다. 문준용씨 재조사부터 시작해, 설사 이재명과 김혜경을 동시에 기소하는 성공했어도 그들의 유죄를 받아내려면 문프와 문준용씨를 조사해야 하는 말도 안되는 상황이 벌어집니다. 상황이 이러함에도 이변을 옹호하고 방어하는 자들은 자신이 진성 문파라고 떠들어댑니다.

 

 

대단하지 않습니까? 권순욱은 또한 이런 이변을 변호하기 위해 케런에게 반론권을 주고도 그녀를 압박하는 글들을 폭포처럼 쏟아냈습니다. 중립은 개나 줘버렸나 봅니다. 그런데 '문파 라이브 에이드'라니요? 제가 국회 대회의실에 갔지만 입장하지 않은 이유도 그곳에 들어갔다간 뉴비씨 측에 관련 내용을 물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축제를 망치지 않기 위해 입장하지 않았고, 집회에서도 이재명과 이해찬을 비판하는 연설만 했습니다. 그 집회는 제가 주체한 것도 아니고 참석자들의 목적을 고려했기 때문입니다.  

 

 

이변의 미친 짓거리는 이것만이 아닙니다. 불특정 다수를 향한 트윗들로 시작해 마지막 보고서까지 형편없었고, 변호사법 위반에 해당하는 짓거리를 남발했습니다. 고발인단의 1인으로써 그의 멍청하고 감정적인 역주행에 참고 또 참았지만, 마지막 보고서에 이르러서는, 특히 뉴비씨의 인터뷰를 보고 나서는 너무 화가나 이변을 상대로 형사고발과 손해배상청구를 동시에 진행하려고 했습니다. 이정렬은 케런님과 궁찾사 실무진의 법적 지식 부족을 악용해 고발장이 접수된 이후에 트윗으로 업무를 통해 얻은 정보를 제멋대로 공개했습니다. 

 

 

명백한 위법입니다. 고발인단에게만 보고해야 할 것을 불특정 다수(그중에는 이재명 측도 있었을 것)에게 공개하는 행위는 변호사법 위반입니다. 공개한 것은 말할 것도 없고요. 이번 사건을 통해 '동안'이라는 로펌을 널리 알리고, 추후에 정치에 뛰어들 생각으로 진행한 것이 아니라면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언행들이 지속됐습니다. 고발을 통해 기소를 이끌어내는 작업은 재판으로 가기 위한 최소의 단계인데, 그 모든 것이 돈을 받고 진행되는 법적 행위이기 때문에 불특정 다수를 상대로 해당 내용을 공개할 수 없습니다. 

 

 

또한 이번 사건 중에서 '혜경궁 김씨의 계정주를 밝히는 작업'은 궁찾사 실무진들이나 네티즌수사대 같은 분들이 해왔던 것이라 이변은 고발장만 제대로 쓰면 되는 일이었습니다. 다시 말하면 변호사 자체가 필요없는 사건이었습니다. <동아일보>를 아예 믿지 않는 필자이기에 무시해버렸지만, 나중에 확인해보니 이변이 쓴 첫 번째 고발장에 '문준용씨 특혜취업 의혹 트윗글'에 집중한 사실을 알고나서 분노를 금할 수 없었던 것입니다. 그의 고발장은 이재명을 죽이는 것이 아니라 문프를 저격하는 것이었습니다. 

 

 

미치지 않고서야 이럴 수가 없었습니다. 그것이 아니라면 이변은 '다른 정황증거들로는 기소를 이끌어내지 못한다'는 판단을 했을 수도 있습니다. 다시 말해 이변의 고발장으로는 3,245명의 고발인단이 목표한 동시 기소는 아예 불가능했다는 뜻입니다. 언론과 방송에 얼마나 많이 나가서 떠들던, 검찰의 법리 적용은 고발장과 증거들로 결정되는 것이지 여론으로 결정되는 것이 아닙니다. 기소 여부가 여론으로 결정된다면 고발인단을 별도로 둘 이유도 없고, 법적 절차도 필요없습니다.

 

 

이정렬을 우상화하는데 맹렬하게 달려드는 분들의 공통된 논리가 이변의 노력 운운 하는데, 이번 사건은 그것밖에는 딱히 할 일도 없었던 고발건입니다. 김어준도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하면 그 인지도가 형편없었는데 이정렬이야 말한 것도 없고요. 그가 국민 다수에게 이재명의 문제점을 알렸다고요? 천만에요! 그가 언론과 방송에 나가 떠들 수 있었던 것도 그의 능력이 아니라 '경기지사 후보토론회'를 거치고 바른미래당에서 적극적으로 떠들어대면서 국민 일부의 관심을 끌었기 때문입니다. 그들의 호기심 때문에 언론과 방송에서 그를 불렀던 것으로ㅡ그가 고발을 대리하기에 그밖에 부를 수 없다ㅡ제가 고발을 대리했어도 출연할 수 있는 일이었습니다.

 

 

지금까지도 국민의 다수는 이재명의 녹취파일을 듣지 않았으며, 기소 사유에 대해서도 전혀 알지 못합니다. 정치에 관심이 있는 일부의 국민만 이에 대해 일부라도 알고 있을 뿐입니다. 이변 때문에 국민적 관심사가 된 것이 아니라, 누가 했어도 될 만큼만 알려진 것에 불과합니다. 이변은 그것에 지저분한 숟가락을 얹었고, 돈도 두둑하게 벌었습니다. 그런 와중에도 이변은 변호사법 위반행위들을 지속했고, 기자들을 적으로 돌리는 발언까지 쏟아냈습니다. 그의 발언 이후 그를 부른 언론과 방송이 거의(또는 전혀?) 없었음에 주목하십시오.

 

 

김혜경이 불기소 될 것이라는 징후는 여러 군데서 나타났었습니다. 저는 그것을 끝까지 드러내지 않은 채 권순욱씨와 딱 한 번의 트윗 대화로 '둘 다 기소'라는 희망사항을 언급했었습니다. 트윗이라는 오픈된 공간에 고발인단의 1인으로써 불기소를 말할 수는 없는 노릇이었습니다. 이재명이 '이번 의혹이 잘 해결돼 아내가 자유로워지기를 바란다'는 멘트를 내뱉은 날부터 김혜경 불기소는 확정적이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이정렬이 그 이후에 보여준 모습과 트윗들을 통해 추가로 확인할 수 있었지만, 마지막 순간까지 둘의 동시 기소를 바랐습니다. 이정렬은 첫 번째 사건, 재판도 아닌 고발단계에서 패배를 기록할 것이었습니다.

 

 

그의 트윗 행위들이 정치인이나 연예인들이 하는 것들이어서, 그가 자신의 패배를 다른 사람들에게 뒤집어씌울 도구로는 최적이었습니다. 이변의 모든 트윗들을 시계열상으로 놓고 하나씩 확인해보면, 김혜경 불기소가 확실시되는 시점부터 그의 논조가 변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트윗의 수도 급격히 줄었고, 변명들도 늘어났습니다. 결정적으로 의뢰인의 전화를 3일 동안이나 씹는, 신의성실원칙 위반, 변호사 윤리 위반, 논쟁의 여지가 있지만 변호사법 위반 모두에 해당하는 일까지 자행했습니다. 

 

 

그 다음의 일정이란 최후의 뒤집기를 위한 것으로 보였습니다. 첫 사건부터 패배한 무능력과 전략적 무지함, 수없이 많이 저지른 변호사법 위반 등처럼 자신을 파멸시킬 수 있는 위험요소들을 누군가에게 떠넘길 필요가 있었겠지요. 제가 케런과 실무진을 통해 확인한 내용들을 오픈할 수 없지만, 이변은 실제로 그들에게 김혜경 불기소의 책임을 떠넘기는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아무런 증거도 내놓지 않은 채 핵심정보(뭔지 아는 분? 케런과 실무진, 이변은 안다. 증거도 없는 상태에서 분쟁조정을 당하고 싶지 않아 만들어낸 것이며 케런을 쫓아내기 위함이었다고 봅니다. 이변이 저의 글에 침묵하는 이유는 이것밖에 없습니다)를 최재성과 김빈 측에 넘기는 자로 실무진(케런의 실무진 사퇴로 일단락됐다)을 지목했습니다. 이변 추종자들의 마녀사냥 덕분에 그의 뜻대로 된 것이지요.  

 

 

다른 변호사들이 학을 띠는, 위법에 해당할 수도 있는 '해지 운운' 틔윗과 '황송할 따름입니다' 트윗까지 그 짧은 기간 동안 케런은 실무진에서 나올 수밖에 없었고, 이변은 패배의 책임에서 벗어날 수 있었습니다. 수천만 원의 돈을 쓰고도 케런은 모든 죄를 뒤집어썼고, 이변은 모든 영광을 독차지했습니다. 권순욱씨가 자리까지 마련해줘서 이변은 사실관계를 뒤집어버린, 형편없는 수준의 마지막 보고서를 풀어낼 수 있었습니다. 케런은 칭찬을, 이변은 욕을 먹어야 할 일들이 정반대로 결론났습니다. 찢빠들이 이정렬 덕분에 이재명이 살아날 수도 있다는 희망을 얻었으며 김어준도 한숨 돌렸다고 말하는 것(제기랄!!!)이 아무런 근거가 없는 것이 아닙니다.  

 

 

이변은 이에 대해 계속해서 침묵할 것입니다. 제가 계정을 비활성화했기 때문에 트윗 활동을 재개할 수는 있습니다. 이번 고발건에서 벌어진 위법들과 직무유기, 신의성실운칙 위반, 각종 해태들을 필자나 케런이 고발하지 않는 한 침묵할 것입니다. 그가 제 글이나 케런의 호소에 대응하는 순간, 그는 파멸의 길로 들어설 것이기 때문입니다. 해서 이변에게 마지막으로 말합니다, 다른 것은 몰라도 정치는 하지 마십시오. 만일 그런 일이 일어나면 저와 법정에서 만날 확률이 매우 높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다른 무엇을 하던 신경쓰지 않을 것이지만 정치는 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이것으로 케런과 이변 사이에서 벌어진 일, 고발인단의 1인으로써 '김혜경 불기소'가 나오기까지 이변이 보여준 행태들에 대한 분석과 비판글을 끝내겠습니다. 착하고 좋은 분들을 속이고 이용해먹는 행위를 하더라도 관여하지 않겠습니다. 문파라는 가면을 쓴 자들 중에도 이재명 지지자와 똑같은 행태를 보이고도 문프의 성공 운운할 수 있는 현실이 답답합니다. 이 모든 것들을 바로잡고 싶지만 그것은 내가 할 일도 아니고, 능력도 되지 않습니다. 나는 내게 맞는 일을 할 생각입니다. 문프의 성공을 돕는 방법은 많기 때문입니다.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1. 티트리 2019.01.12 08:32

    이정렬이 인터뷰에서 말하기로는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은 주장하는 쪽이 증명해야 한다고 뭘 근거로 그렇게 허위 말한 것인지 증명하게끔 우리나라 법이 그렇게 있다고 말했는데 법에 대해 잘 몰라서 그런가보다 하고 말았어요.

    그리고 이번 일을 겪으며 앞으로 이재명 지지자나 김어준 팬도 욕하고 싶지 않아졌어요. 무조건적으로 이정렬을 옹호하는 그들의 모습이 손가혁과 다르지 않아요. 다수의 저주와 막말, 멀리로는 황우석 사태 때 다수가 보여준 집단적 맹신으로 인한 광신도의 모습을 보는 것 같았고 가깝게는 이재명을 무비판적으로 추앙하고 추종하며 온라인상에서 집다린치를 가했던 사람들을 보는 것 같았습니다. 저는 그사람들은 이정렬 극렬 팬들이지 문파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문대통령님을 욕되게 하는 자들은 문파가 아닙니다. 그동안 말과 행동이 약간 거칠어도 정당했던 건 방향이 옳았기 때문인데 이제는 아니죠.

    참, 그리고 권씨는 치료받고 있다고 합니다. 조용히 치료받고 회복에 신경쓰면 좋을 텐데 계속 저러고 있네요

    • 늙은도령 2019.01.12 12:41 신고

      이재명, 김어준, 이정렬, 권순욱 같은 사람들이 나름의 리더가 되는 것이 현실이지요.
      이들은 작은 세상에서 자신들 멋대로 살면 되는 수준이었는데 그것을 알지 못하는 분들이 우상화를 시킨 경우이지요.
      그나마 김어준이 제일 똑똑한데, 이 친구에 대서는 방송과 책을 통해 다룰 생각입니다.

      확증편향과 집단극단화에 빠지면 이성적 사고가 불가능해집니다.
      다만 좋은 의미의 확증편향과 집단극단화도 있습니다.
      예를 들면 조중동이 기레기라는 확증편향과 집단극단화는 좋은 형태이지요.
      독립투사들이 일본의 핵심인물을 제거하면 광복에 도움이 되리라 확신했던 것도 마찬가지고요.

      문프에 대한 확고한 믿음도 좋은 형태의 확증편향입니다.
      노통에게는 이것을 드리지 못했지요.

      저는 문파라는 분들보다 그들을 이용해 먹는 놈들이 나쁜 놈들이라고 봅니다.
      조직활동과 경쟁이 어마어마한 곳에서 사업을 해본 분들은 아실 것입니다.
      요즘 국민의 다수는 제대로 된 직장생활이나 조직생활을 해본 경험이 없습니다.
      그래서 현장과 시민, 공무원 등의 갭이 엄청나지요.
      그것을 채울 방법은 없지만 그래서 세상은 다종다양한 갈등과 이해, 조정과 합의에 의해 돌아가는 것이지요.

  2. 지나 2019.01.12 11:16

    시간이 흘러 집단 흥분이 가라앉고 나면 이 사건을 제대로 보는 사람들이 늘어나리라 생각합니다.
    트윗과 팟캐의 내용을 살펴보니 복잡한 듯 보이지만
    사실은 아주 간단한 사건이더군요.

    변호사가 3일동안 고객( 의뢰인)의 연락을 무시했고 그것에 화가난 고객이 “ 분쟁조정” 신청해야하나요? ( 이게 해임을 의미하는 용어도 아니더군요) 하며 둘이 감정 싸움하고 있었는데, 그 사실을
    공적인 장소에 공표해서 (트위터) 의뢰인을 마녀사냥해 쫓아내버린 전후무후한 일이 일어난겁니다.
    이정렬변호사의 과거 행적을 볼 때 ( 층간소음사건) 분노를 폭발적으로 표출하는 성향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불기소 후에는 고급정보가 최재성과 김빈 지지자들에게 유출됐다며 다시한번 언플을 했죠.
    (패소 사건에 대해 비난을 덮어씌울 대상이 필요하지 않았나 짐작합니다.)
    그 날 그게 무슨 뜻이냐며 묻는 사람둘에게 댓글로 정확한 증거가 없다고 하던데, 자신의 짐작만으로 궁찾사 실무진과 특정지지자들을 싸잡아 음해하는건 변호사 윤리를 넘어 굉장히 심각한 문제적 행위입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이변호사의 정확한 해명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 늙은도령 2019.01.12 12:47 신고

      이정렬은 일개 트위터나 하면 충분한 정도의 사람입니다.
      달달 외우는 것만 잘하기 때문에 판사까지 갔지만 인격적 수양이나 인문적 소양이 부족합니다.
      이정렬이 사법부에서 계속 있었다면 양승태 같은 자가 됐을 것입니다.

      님이 파악하신 내용이 옳고요, 그것 말고도 이변이 저지른 범죄는 한두 개가 아닙니다.
      저도 케런과 실무진의 명예회복을 위해 도움을 드린 것인데, 그분들이 행복한 기억만 남기를 바랄 뿐입니다.
      이재명이라는 거악을 처리하기 위해 물질적 정신적 금전적 손해를 보면서 희생하신 분들인데, 그들에게 패배를 책임을 씌우고 마녀사냥까지 간접적으로 유도했으니 정말 악랄한 놈입니다.

      공식적으로 사과해야 하고, 정치는 꿈도 꾸지 말아야 합니다.
      동안만 떼 돈을 벌고 있지요.

  3. 문파3호 2019.01.12 19:28

    모든 말을 다 공감하는 것은 아니지만 이정렬이 비겁했다는 것은 알겠습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앞으로 문파들이 앞으로 나가기 위해 꼭 명심하겠습니다.
    참고로 앞부분은 글을 읽기도 전에 문파들에게 반감이 먼저 들게 하는 것 같습니다.

    • 늙은도령 2019.01.13 00:07 신고

      제가 말하는 진성 문파는 다음 글에서 밝혔습니다.
      여기서 비판한 문파는 팟캐스트와 언론, 유튜브 1인방송을 통해 문프를 팔아먹는 자들을 말합니다.
      그리고 그들을 비호하느라 찢빠와 똑같아진 자들을 말합니다.
      그들의 정체를 파악하지 못하는 분들은 문프의 성공에 대한 이해와 공부 부족의 문제이지 옳고 그림의 문제는 아닙니다.
      너무 안타까운 일이지만 그분들을 이용해 돈을 벌고 문프의 성공에 반대되는 짓거리로 서슴지 않는 놈들이 많다는 것입니다.
      그것을 지적했는데 이번 글에서는 그것을 다루지 않아 다음 글에서 다루었습니다.

  4. 이재명지지자 2019.01.13 02:42

    그러니까 이재명 김어준 같은 사람을 물고뜯는 님들의 수준이니 결국 같은 똥파리들끼리 물고 뜯는일만 생겼지?
    스스로들 자초한 일이다!

    이정렬이 사임어쩌고 할때 이미 자기가 저지른일의 후폭풍을 알고 빠져 나가려던 전략이란걸알았구만 그건 모르고 문준용취업비리를 이재명이가 감히 파고들었다고 광광대기만 하더니

    이정렬이가 39개 문항중 1개 빼고 문준용사건으로 고발장을 써댄 어이없는 짓을 저질러 그렇게 되면 그사건을 제대로 밝혀내야 되는 것이라고 이재명측변호사가 의견서를 제출한걸 이재명에게 타격을 가할요량으로 의도적으로 그의견서를 유포해 이재명에게 뒤에서 비수 꽂는 사람으로 덧씌우기에 바빳던것이다

    본질은 이정렬이가 뭔짓을 한건지는 보려안하고 고발단한테 뒤집어 씌우고 그쯤에서 출구전략 쓰는 넘한테 농락이나 당하고 있었으니 니들 하는 짓이 그저 우스웠다

    그중 또 어리석은 똥파리들은 아직도 똥빨기 바빠 정신을 못차리는지

    스스로 자멸을 초래 하는 짓인줄은 모르고
    똥구덕속을 파고 있으니

    조국이 오죽 답답했으면 도와달라 읍조렸겠나
    똥구덕에 쏟을 화력으로 검찰개혁 사법부개혁에 촛불국민이면 힘은 다할 생각 해라
    그게 문재인정부 도와 주는 거라고!!

  5. 늙은도령 2019.01.13 11:00 신고

    난 이재명 지지자를 인간으로 안 본다.
    그것으로 충분한 답이 됐으리라 본다.

  6. Laughhaha 2019.01.13 12:39

    ㅋㅋㅋㅋㅋㅋ 속 시원한 답변

 

케런님을 욕하는 분들은 그녀가 자신의 돈을 쏟아부어 이재명을 감옥에 보내기 위한 법적 투쟁을 계속하고 있다는 것은 언급하지도 않는다. 이정렬 변호사는 3,245명의 소송인단이 의뢰한 사건에서 패배했지만, 케런님이 이재명을 감옥에 보내기 위해 외롭게 싸우고 있다는 사실은 무시해버린다. 누구는 이재명과의 싸움에서 돈을 벌고 있지만, 케런님은 투쟁 비용이 억 단위로 늘어날 가능성이 확실함에도 문프의 성공을 위해 이재명과의 법적 투쟁을 계속하고 있다.

 

 

 

 

필자가 가장 분노하는 것은 이런 사실을 알고 있는 자들이나 집단조차 케런님을 공격하고 조림돌림함으로써 이재명을 돕고 있다는 희대의 역설이다. 이들은 조직적인 비토와 사실 왜곡, 일방적인 마녀사냥을 통해 이재명과의 법적 투쟁을 계속하고 있는 케런님을 압박하고 있다. 법적 투쟁을 멈추라는 것이 아니면 무엇으로 설명이 가능할까? 이변의 행태는 별도의 과정으로 책임을 묻겠지만 이재명을 도와주는 이들의 조림돌림은 케런님이 안고가야 하는 숙명 같은 것이 됐다. 

 

 

내가 케런님의 변호를 끝낼 수 없는 이유는 이재명과의 법적 투쟁을 계속해야 하기 때문이다. 많은 사례들을 들어 이변에게 공식적인 사과를 요구한 것도 케런님이 이재명과의 법적 투쟁에 전념할 수 있도록 만들어주기 위함이다. 이변이 어떤 짓들을 저질렀는지는 케런님이 뉴비씨 인터뷰를 통해 모두 밝힐 것이지만, 이재명과의 법적 투쟁을 내세워 자기변호를 하지 않을 것 같아 걱정이다. 나라도 이것을 말하지 않으면 이재명을 도와주는 것밖에 다른 무엇이 되겠는가?

 

 

케런님도 인간이다. 이런 일방적인 조림돌림에 지치지 말라는 법도 없다. 정식적·물질적 손해는 차치하더라도 응원을 받아도 모자랄 문파에게서 집중적인 공격을 당하니, 이런 모순적인 상황을 얼마 동안 감내할 수 있을지 장담할 수 없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케런님이 중도에 포기하지 않도록 도와주고 지켜주는 것이다. 이 때문에 케런님의 말이라도 들어달라는 것인데, 이변을 방어하기 위해 인터뷰를 취소하라는 문파들 때문에 그것마저 불가능해질지 모른다.

 

 

필자는 이 일이 끝나면 트윗을 그만 둘 생각이다. 다른 곳에서 다른 방식으로 문프의 성공을 위해 노력할 것이고, 이재명을 감옥에 보낼 때까지 싸울 것이다. 문프의 남북평화체제 구축과 J노막스를 이어받을 정권재창출에 조금의 도움이라도 보탤 것이다. 문프가 첫 번째 대선에 도전할 때부터 글을 쓰기 시작했으니, 이 일을 끝낼 때도 됐다는 생각을 수없이 하고 있다. 일베와 손가혁의 공격도 이겨냈지만, 나도 자유로운 삶을 살고 싶다. 노통이 눈에 밟혀 끝내지 못했지만 이제는 많이 지쳤다.

 

 

이변으로부터 케런님과 궁찾사 실무진의 명예를 되찾아주는 날, 탐라에 마지막 인사를 올리겠다.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1. 티트리 2019.01.12 22:34

    케런님께 정말 죄송한 마음밖에 없습니다.
    양쪽다 잘못이라면서 양비론을 펼치는 사람도 있는데 다른 건 잘 모르겠지만 단순히 인과관계만 따져도 이정렬 변호사쪽에서 먼저 일방적으로 트위터에 개인간에 있었던 일을 공개하고 그만두겠다고 하며 문제가 벌어졌어요. 정말 야비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변호사에 감정이입해서 인과관계 전부 무시하고 케런님을 비난하는 사람들은 도대체 어떻게 된 일일까요? 저는 황우석 사태의 재현이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그때 황우석을 믿고 진실을 외면하던 절대다수의 사람들, 그 사람들이 옳지 않았듯이 이정렬을 옹호하는 사람들도 틀렸다고 생각합니다.

    헌데 한 사람을 이렇게까지 고통속에 몰아넣고도 실체가 없는 그들은 정작 책임을 져야 할 때에 아무런 책임도 지지 않겠죠

    • 늙은도령 2019.01.13 00:19 신고

      그런 것이 현실입니다.
      모든 사람은 자신의 경험이나 공부, 지식, 정보 등을 가지고 세상을 바라보지요.
      차이는 거기서 나옵니다.
      우리의 성향이나 기호, 신념, 윤리관, 종교관, 가치관 등이 이런 것들과 어우러져 최악이 되기도 하고 차선이 되기도 합니다.
      인터넷과 소셜미디어는 이런 인간을 타락시키고 단순화시킵니다.
      문제가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습니다.
      이정렬과 권순욱, 이재명, 김어준, 이동형 같은 한심한 자들이 명성을 얻을 수 있는 이유이지요.
      답답하지만 그것이 현실입니다.

  2. 모모 2019.01.25 09:40

    저도 저런 꼴 여러 번 보다 결국 속 터져서 트윗 계폭했습니다. 누구를 믿고 추앙하지 못해 안달난 인간들. 채플린이 라임라이트에서 이런 대사를 하죠. '사람들은 개별적으로 보면 좋은데, 군중이 되면 머리 없는 괴물이 된다. 자기들이 어디로 가는지를 모른다.'

 

어제에서 오늘 아침까지 밤을 꼬박 세우며 답했던 내용 중 케런님과 궁찾사 실무진의 허락을 받지 않은 것은 답하지 않았다. 댓글에서 본 온갖 의문들과 주장들을 모두 다 살펴본 후 제가 답할 수 없었던 것들을 정리해서 보내주면 케런님과 궁찾사 실무진이 답을 주기로 했다. 그 전에 두 가지만 밝히려고 글을 쓴다. 하나는 문파 또는 시민으로써의 이재명 공격과 돈을 내고 고발에 참여한 고발인단의 이재명 공격은 다르다는 사실이다. 두 번째는 이재명 관련 재판으로 이정렬 변호사에게 지불한 수임료의 총액이다.

 

 

 

 

문파나 시민으로써 이재명을 공격하는 것은 명백한 명예훼손이나 가짜뉴스에 해당하지 않는 글이라면 다른 무엇에도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쓸 수 있다. 문파는 개인들의 느슨한 연합이고 트윗에서 활동하지 않는 분들이 압도적으로 많아 그 규모를 알 수 없지만 이재명 공격의 다양성은 그 때문에 풍성한 것 같다. 문파라고 모든 사안에 대해 연대하는 것은 아니며 사안별로 이합집산을 거듭한다. 이재명 공격으로 문파를 한정할 수 없는 것도 이 때문이다. 이재명 공격은 누구라도 할 수 있으며 그래서 열린 비판의 하나이다. 

 

 

하지만 고발인단으로써 이재명을 공격하는 것은 일정 비용을 부담하고 책임을 함께하는 사람들의 닫힌 사안이다. 이들은 문파를 대표하지도 않으며, 오직 이재명과 김혜경의 기소를 목표로 자신의 돈과 시간을 투자한 사람들이다. 고발인단 중에는 이재명을 혐오하지만 문파가 아닌 분도 있다. 소송인단을 대리한 궁찾사는 고발에서 승리하기 위해 가장 적절한 변호사(로펌)를 찾았고, 이재명 공격에 적극적이었던 이정렬 변호사를 선택했다. 그의 첫 번째 수임사건이 그렇게 시작됐으며, '동안'이 정한 적정수임료를 지불하고 계약을 진행했다. 

 

 

통상적으로 고발인이 많을 때는 그중의 한 명과 계약을 맺어야 하는데, 현역 경기도지사를 고발하는 것이라 계약당사자를 맡을 분들 찾기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그것은 자신의 시간과 돈을 투자해야 하는 일을 넘어, 강력한 대선후보이자 형제를 죽음으로 내몰 정도로 악랄하고 잔인한 상대로 싸움을 벌이는 일이어서 대단히 부담스럽고 두려움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일이기 때문이다. 찢빠들의 무차별 공격과 불법적인 보복도 예상됐기 때문에 쉽게 정할 수 없으리라 생각했는데 케런님이 기꺼이 이 모든 부담을 지기로 한 것이다.

 

 

케런님이 이변과 계약을 해지 한 후, 예상했던 찢빠의 공격과 보복은 실제로 일어났고, 그들의 공격은 직장과 가족의 신상털기까지 전방위적으로 펼쳐졌다. 이 때문에 케런님은 이중삼중의 두려움과 공포와 맞싸워야 했다. 그런 와중에도 개인적으로 진행한 고발(검사 사칭에 따른 선거법 위반)에서 승리하기 위한 노력은 쉬지 않았지만, 자신과 궁찾사 실무진을 무시하고 길들이려는 이변의 일방통행까지 더해져 심적 고통은 더욱 커졌다. 이변도 불만인 점들이 있었을 것이다. 대부분의 일을 실무진이 했기 때문에 불만이 많지 않았겠지만, 그의 속까지 알 수 없는 일이라 그의 불만이 어느 정도였는지는 알 수 없다. 

 

 

일을 진행하면서 서로 견해가 갈리는 부분으로 다툼과 갈등이 생기는 것은 당연한 일이지만, 이변의 행태는 그것과는 다른 문제였다. 케런님과 실무진의 압박과 불만이 커졌지만 동시 기소를 끌어내는 것이 중요해 이변의 뜻을 따랐다. 케런님과 실무진은 이런 일이 처음이라 법적인 부분에서 이변을 믿고 따를 수밖에 없었다. 수임료 문제가 불거지자 추가로 지불한 것까지 포함해 이재명과 관련된, 그래서 동시에 추진할 수 있는 3건의 사건을 의로함으로써 충분한 돈을 지불했다. 별도의 돈을 지불하는 것은 불법이라 할 수 없으며, '동안'이 요구하는 것을 모두 들어주었다.  

 

 

먼저 '혜경궁 김씨 계정주'를 찾는 고발의 수임료로 2,200만원(궁찾사 계좌, 동안의 적정수임료, 헌데 김혜경은 불기소로 끝났다. 기소중지는 검찰의 정치적 결정이라 이변의 능력과 아무런 상관이 없다), 경찰직무유기고발건 수임료로 550만원(케런님 개인 부담, 계속 진행 중이지만 경찰 수사를 촉구할 목적으로 한 것이기 때문에 기각될 가능성이 높다), 검사사칭 선거법 고발건으로 2,200만원(개인 고발로 궁찾사와 상관없이 진행됐다, 동안의 적정수임료), 총 4,950만원을 지불했다(홈페이지 제작비용 등처럼 케런님이 추가로 부담한 비용들은 제외했다). 이정렬 변호사가 저가의 봉사를 했다는 일부의 주장이 근거가 없음은 이 때문이다. 

 

 

부장판사 출신이라 수임료가 높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은 이쪽 업계를 알지 못한 채 억지를 펴는 것이어서 반박할 가치도 없다. 이변이 어떤 일로 판사직에서 사임했는지 확인해보라. 변호사 등록이 거부됐던 이유도 살펴보라. 그는 궁찾사 의뢰가 첫 수임이었고, 4,950만원이나 받았다. 월급 운운하는 것도 변호사업계의 룰을 모르면서 떠들어대는 것이어서 실소를 금치 못하겠다. 루머와 가짜뉴스를 바로잡기 위한 노력을 하지 못한 것은 계약을 해지하기 전이어서 그랬다. 케런님과 실무진들도 군찾사의 성공적인 출범을 위해 침묵을 유지했다. 

 

 

군찾사를 이끌어갈 장신중씨가 변호사가 필요없다고 한 이유는 알 수 없지만(사안 자체가 변호사를 필요로 할만큼 어려운 것도 아니어서 나라도 그렇게 했을 것이다), 법적 지식이 빈약한 케런님과 실무진은 변호사가 필요했다. 거의 대부분의 상황에서 이변의 주장대로 일이 진행된 것도 이 때문이다.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일방통행과 전략적 실족 등(앞의 글에서 자세히 다루었다)에 대해서는 다툼과 갈등이 있었다. <오늘밤 김제동>과의 문제도 세상에 알려진 것과 다른 부분이 있을 정도로 다툼의 강도는 커졌던 모양이다. 그에 대한 내용은 케런님과 실무진으로부터 듣지 못했고, 글로 옮겨도 된다는 동의도 받지 못한 상태라 한계가 있음은 인정한다.  

 

 

 

 

이변이 처음부터 노통의 지지자가 아니었고, 차떼기에 실망했음에도 대선에서 이회창을 지지했다는 것도 최근에 알았다(구굴링을 통해 <신동아> 인터뷰를 찾아냈다). 그가 나중에 마음을 바꿔 친노가 된 이유는 알 수 없다. 그가 지지를 바꾼 이유는 이변만이 답할 수 있는 부분인데, 어디서든 트러블을 일으키는 그이기에 신뢰하기도 힘들다. 사람은 좀처럼 변하지 않는다는 뇌과학의 연구결과가 사실이기에, 그의 행태와 변신에 대해 여러 가지 의문이 들었던 것이다. 아직 확인을 마친 상태가 아니라 더 이상의 언급은 할 수 없다. 

 

 

첫 번째 글에서도 밝혔듯이 소송인단의 1인으로써 이변의 행태에 대해 나의 견해를 밝혔다. 그것에 대한 반박은 얼마든지 수용할 수 있다. 생각이 다르고 관점이 다르면 다르게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이점에 관해서는 하나의 불만도 없다. 계약이 해지된 상태이기 때문에 비로소 글을 올릴 수 있었던 것이고, 솔직한 심정을 담았다. 이변의 수고와 노력은 하늘처럼 높이면서 케런님과 실무진의 피해는 당연시여기는 불평등한 접근과 이중잣대를 받아들일 수 없어 글의 강도가 높아졌다.

 

 

이변은 모든 것을 말해도 되고(케런님이 동의하지 않은 내용을 공개한 것은 명백한 변호사법 위반이다), 그것도 소송인단과의 일까지도 불특정 다수를 향해 밝혀도 되고, 케런님과 실무진은 그러면 안되는 이유를 세상 어디에서도 찾을 수 없었다. 2번에 걸친 마녀사냥은 문프의 원칙과 가치, 정신과도 맞지 않았다. 문프를 위한다면서 스피커의 크기를 운운하는 것에서는 실소를 금할 수 없었다. 문프의 원칙과 완전히 배치되는 차별과 혐오가 난무했다. 비판은 보통 자신보다 강하거나 우위에 있는 강자들을 향할 때 의의가 있음에도 이변과 케런님에 관해서는 정반대를 보여줬다.

 

 

나는 이런 행태들이 문프를 지지한다는 문파에서도 가능하다는 사실에 경악했다. 케런님을 향한 마녀사냥은 찢바와 무엇이 다른지 구별할 수 없었다. 둘 다 수고했다면서 이변을 비판하면 조리돌림이 시작되고, 케런님을 옹호하면 언팔과 블록이 난무했다. 케런님과 실무진이 왜 불만을 제기하는지 살펴보려 하지도 않았다. 그것은 문프가 추구하는 정의와 너무나 다르다. 이런 행태 때문에 수많은 분들이 계폭하고 트위터에 돌아오지 않고 있다. 문프의 사진이나 영상, 보도 등이 올라오면 수천은 가뿐히 넘겼던 '좋아요'와 리트윗 숫자가 현저히 떨어진 이유의 일부도 여기에 있다고 본다.   

 

 

문파간의 정당한 갈등도 허용하지 않으려는 듯이, 그것도 문프의 성공(그것에 협조하는 방법이 엄청나게 많음에도 이변을 공격하는 것은 성공에 반대하는 것이란다. 문파라이브에이드에 찬물을 끼얹는 것이라고도 했다. 그런 논리적 강제와 그것의 확장이 어떻게 가능한지 나는 모르겠다)을 명목으로 마녀사냥을 감행하는데 버텨낼 분들이 많지 않았을 것이다. 이런 식이라면 확증편향과 집단극단화가 절대조건인 전체주의 집단과 무엇이 다른지 알 수 없었다. 한줌의 문파 내에서도 모든 게 숫적 우세로 결정되기 일쑤였다.

 

 

내가 글을 쓰기 시작한 이래 트윗 활동을 하지 않다가 작년에야 본격적으로 뛰어든 것도 이 때문이었다. 지구온난화의 급진화와 인공지능의 폭주에 절망해 아무것도 할 수 없었던 7개월을 빼면 실제로 활동한 기간은 5개월에 불과하다. 그래서 이곳의 생리와 행태를 알지 못했다. 알았을 때는 이재명 고발을 비롯해 여러 가지 일에 너무 깊숙이 개입된 상태라 접을 수도 없었다. 가능하면 최소의 시간만 투자한 것도 이 때문이며, 집필을 서둘러야 하는 이유도 한몫했다.  

 

 

나는 이변에 대한 비판 중 잘못된 점들이 나와 그에 합당한 책임을 져야 한다면 피하지 않을 것이지만, 잘못된 생리와 관행과는 타협할 생각이 없다. 지난 10년 동안 일관되게 해왔듯이, 노무현 정신을 되살리는데 전력을 다할 것이며, 문프의 성공에 일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이재명-김어준 카르텔을 무너뜨리기 위한 글도 계속 쓸 것이다. 기레기들과의 전쟁도 계속할 것이고, 자한당 해체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며, 이해찬의 퇴진을 위해서도 계속 싸울 것이다. 민주당 내 개자식들을 걸러내는 글들도 계속 쓸 것이다. 이변에 대한 글만 유일한 예외다. 

 

 

이를 위해 모든 분들과의 맞팔이나 팔로워를 제로로 돌려놓은 채 다시 출발하는 것도 고민 중이다. 내 글에 감정이 상하는 분들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의 일환이고, 동시에 나와의 친분 때문에 내 글을 비판하지 못하는 분들을 위한 조치이기도 하다. 친분과 상관없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마음껏 비판해달라. 나는 이변이 케런님과 실무진에게 사과할 때까지, 또는 그의 반론이 나의 잘못들을 찾아내 조목조목 반박할 때까지 관련 글을 가끔씩 올릴 생각이다. 모든 것을 한 번의 글로 풀어낼 수 없고, 대단히 중요한 이슈를 놓치는 우까지 범하지 않으려면 그럴 수밖에 없다. 

 

 

잠시 휴업에 들어간 '펀치'가 3부까지 간다는 것은 이병철님의 트윗으로 확인했으니, 그 부분에 대해서는 내가 틀리지 않았음이 입증됐다. 책임질 이유도 사라졌다. 휴업에 들어간 이유는 알 수 없다. 그의 트윗으로 완전히 폐업한 것이 아니라는 것만 확인했을 뿐이다. 어제의 답글 중에서 사실관계가 틀린 것이 있었나 살펴봤지만 하나도 없어서 그에 대해서는 부언하지 않겠다. 이번 글로 누리웹의 케런님 저격글들이 잘못됐음도 밝혔다. 

 

 

보이는 것이 전부는 아니다. 표상 안에는 언제나 표의가 있기 마련이고, 둘이 항상 같은 것은 아니다. 그래서 내 주장이 틀릴 수도 있다. 전부는 아니겠지만 일부의 틀림도 있을 것이다. 이변이 청변소리를 들을 자가 아니라는 사실을 그간에 있었던 일들로 증명해나갈 생각이다. 그런 과정의 위험은 감수해야 하니, 잘못이 발견되면 합당한 책임을 지겠다. 목표는 단 하나, 이변의 진심어린 사과다. 이변이 고발의 전 과정을 트윗으로 올렸기 때문에 나 역시 공개적으로 글을 쓴다. 그것이 가장 투명하기도 하고.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P.S. 댓글에 일일이 답할 수 없어, 현실과 너무 유리된 것만 이런 형식으로 답할 생각이다. 이변이 '동안'에서 월급을 받던, 건당 수수료를 받던 그것은 이변의 문제지 궁찾사의 문제가 아니다. 성공보수를 받는 것은 불법이다. 어떤 분이 그런 얘기를 했는데 그것이 사실이라면 해당 변호사나 로펌은 법적 책임을 져야 한다. 법률 개정으로 성공보수는 수임료에 포함시켜야 한다. 인지대니 뭐니 하는데 그것도 법률과 관례에 따랐다.   

 

 

부장판사에 해당하는 수임료란 없다. 부장판사라고 많이 줘야 한다는 주장은 전관예우를 노골적으로 하라는 것이어서 이것도 위법에 해당한다. 이런 사실을 인지하고 반박을 펼치는지 궁금할 따름이다. 수임료는 로펌이 정하면 그에 따라야 하고, 별도의

계약을 맺는 것도 법이 정한 것에서 벗어날 수 없다. 변호사라고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의뢰인이 법적 지식이 부족하다는 것을 이용해 뒷돈이나 전관예우 등을 주장하면 변호사법 위반이다.

 

 

소송인단 추가모집 운운하는 것도 수임료와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 내 글을 비판하는 내용 중 현실에 맞는 것이 단 하나도 없다. 이래서 막무가내라고 했던 것이다. 사실 확인은 하나도 하지 않는다. 과거의 흐릿한 기억 가지고 제멋대로 재단하고 떠들어댄다. 이변의 트윗들만 봐도 이들의 주장에 반하는 것이 다 나와있다. 도대체 무슨 용기로 이런 거짓말들을 쏟아내는지 놀라울 지경이다. 이들의 반박은 모두 다 이변에 불리한 것들이다. 어, 그러면 어떻게 되는 것이지? 

  1. 알랑빵구 2019.01.08 21:00 신고

    잘 보고 갑니다..

  2. grace 2019.01.08 21:10

    이정렬 변호사에 대한 정당한 비판마저 "악마화"라고 포장해서 정당한 비판마저 원천봉쇄하는 사람이 있더군요. 악마화란 프레임에 갇혀 진실을 외면하는 사람들, 언젠가 이 업보가 부메랑이 되어 돌아올 거라고 생각합니다.

  3. 깨시민 2019.01.09 00:06

    인기가 많다 하더라도 일개 변호사인 이변에 대한 정당한 비판도 제기할수 없다면 문파가 찢빠와 다른 점이 뭘까요? 이변은 문프가 아니에요.. 참 안타깝습니다.

    • 늙은도령 2019.01.09 00:43 신고

      원래 소셜미디어가 그러합니다.
      정상적인 사람이 버티기 힘든 곳이지요.
      이변 옹호자는 집단극단화된 사람들이라서 진실이 밝혀져도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제가 목표하는 것은 모든 피해를 뒤집어쓴ㅡ이변의 비열함ㅡ케런님과 실무진의 상처를 치료해주는 것입니다.
      공개적인 사과를 받아낼 것입니다.
      너무 많은 월권과 위헙행위를 자행했지만 공개적인 사과만 받으면 거기서 끝낼 것입니다.



  4. 2019.01.09 08:21

    비밀댓글입니다

    • 늙은도령 2019.01.09 16:39 신고

      이정렬과 계약해지 했으니 그렇지요.
      제 글은 케런님이 모두 다 팩트 체크합니다.

      헌데 문파의 행태에 지쳐 트윗 활동을 하지 않을 것입니다.
      계정도 비활성화시켰고요.

  5. 티트리 2019.01.09 15:02

    언급하신 신동아 기사 '이정렬 이회창' 구글링하니까 바로 나오네요. 판사 그만두게 되었다는 기사도 찾아보고 왔습니다. 충격의 연속입니다. 눈에 낀 깍지가 벗겨지고 나니 모든 것들이 다시 보이기 시작합니다. 전 그동안 뭘 보고 있었던 걸까요... 제가 보고 싶은 것만 보고 그 사람을 우상화하고 있었던 저를 통렬히 반성합니다.

    • 늙은도령 2019.01.09 16:41 신고

      모든 진실이 밝혀져도 바뀌지 않습니다.
      저들은 진실이 아닌 자신이 성향, 취미, 선호, 기호 등에 따라 사람을 고르고 버리고 그럴 뿐입니다.

 

아래의 인용은 다비트 판 레이브라우크의 <친애하는 융커 위원장에게>에 나오는 내용이다. 전체를 인용할 수 없어 핵심되는 부분만 그대로 올린다. 전 세계적으로 포퓰리즘이 극성을 부리는 이유를 가장 잘 압축했다고 보인다. 인용문을 읽으면 '아수라' 이재명을 대선주자로 키워준 김어준과 김용민, 주진우, 이동형, 새날 등이 예상외의 성공을 거두고 권력화할 수 있었던 이유를 조금이라도 이해할 수 있다. 그들이 정알못들을 선동하고 자신의 이익을 위해 이용하면서 '바닥으로의 경주'에 불을 지핀 것이 현재의 상황이라는 것도 어느 정도 이해할 수 있다.

 

 

 

 

노통의 또 다른 모습인, 문재인 대통령이 없었다면 국민으로부터 버려졌을 민주당이 제정신을 차리지 못하는 이유도 조금이라도 이해할 수 있으리라. 문재인 대통령이 당대표에 당선돼 민주당을 개혁하고 인재들을 영입하고 시스템 공천을 세우고 문재인을 지지하는 수십만 명의 온라인당원들이 입당하지 않았다면 지지율이 19%(2013년)까지 떨어졌던 민주당은 사라졌을 정당이었다. 이해찬의 민주당이 문재인 대표의 흔적을 하나씩 지워가는 행태와 '제2의 폐족' 운운하는 하극상을 보고 있자면 분노를 넘어 그들을 버려야 할 때가 다가왔다는 생각마저 든다.     

 

 

"도널드 트럼프의 당선은 기이한 사건이 아니라 18세기의 투표 방법과 19세기의 보통선거권, 20세기의 대중매체 발명과 21세기의 소셜미디어 문화가 결합된 민주주의 제도의 아주 논리적인 귀결이었습니다. 미국 독립혁명과 프랑스 혁명 후, 선거제도는 민주주의를 가능하게 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미국 헌법 제정자 중 한 명인 토마스 제퍼슨이 말한 "타고난 귀족"에게 권한을 주기 위해 도입되었습니다. 권력은 더 이상 작위와 성과 사냥터를 가진 사람들의 수중에 있을 수 없었으며, 지적 능력과 도덕적 품성이 뛰어난 사람에게 주어져야 했습니다. '엘리트elite'와 '선거elections'라는 단어는 어원상 연결되어 있지요. 그러니까 선거는 새로운 엘리트가 만들어지는 절차인 셈입니다.

 

 

20세기에는 신문·라디오·텔레비전 같은 대중매체가 시민과 정치인 사이의 핵심 의사소통 통로였습니다. 그러다 20세기의 마지막 25년간 대중매체가 두드러지게 상업화되면서 공론장의 구조와 속성을 송두리째 바꿔놓았지요. 피라미드 상층(권력자)과 하층(국민) 사이에, 시민사회의 작용보다는 대중매체 시장의 작용에 따라 중간층이 조직된 것입니다. 21세기 초반에 쌍방향식 인터넷의 부상은 새롭고 근본적인 변화를 불러왔습니다. 소셜미디어가 수동적인 정보 소비자를 능동적인 정보 생산자와 배포자로 변화시켰습니다. 

 

 

정보 민주화는 한때 평등을 향한 경이로운 발걸음으로 알려졌지만, 이제는 과거 생각에 비해 훨씬 덜 평등주의적이고 훨씬 덜 개방적이고 훨씬 덜 민주적이라는 점이 분명해졌지요. 정보는 미국 대기업 두 곳의 알고리즘을 통해 우리에게 전달됩니다. 페이스북은 우리가 좋아하는 것을 알고 그중 많은 것을 우리에게 제공합니다. 우리는 마음 맞는 '친구들'과 이야기할 수 있는 아늑한 필터 버블로 서서히 떠내려가고 있습니다. 반대쪽 사람들이 감히 우리에게 말을 걸면, 그들이 우리가 신성하게 여기는 것에 대해 화를 내면, 우리는 그들을 '트롤(악플러)'이라고 부릅니다. 우리는 위르겐 하버마스가 말한, 서로 다른 의견을 가진 시민들 사이에 "제한 없는 토론"이라는 이상에서 상당히 멀어졌습니다.

 

 

페이스북이 우리 사이에 투명 벽을 높이 쌓는다면, 구글은 벽의 양쪽을 검증되지 않은 콘텐츠로 채웁니다. 구글은 스스로를 정보의 진실성을 중시하는 결정권자가 아니라 인터넷에서 입수 가능한 것을 드러내는 플랫폼으로 여깁니다. 이런 관점에서는 홀로코스트 부정주의가 열역학 제2법칙만큼이나 타당합니다. 그 결과로 '가짜뉴스'가 현대 민주주의 생활의 결정적인 특징이 되었습니다. 가짜뉴스는 여론을 왜곡하고, 거짓 언론(독일의 극우 집단 페기다와 독일을 위한 대안이 주류 언론을 경멸하여 부르는 말)으로 보일 수밖에 없는 전통 언론에 대한 불신을 조장하기 위해, 고의로 만들어져서 정치 연결망을 통해 유포됩니다.

 

 

벽 하나로 두 개의 세계로 나뉘어 있습니다. 반대편에 있는 사람들이 우리에게 이야기를 하려고 하면 그들은 '트롤'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가 그들에게 이야기를 하려고 하면 우리는 거짓 언론과 같은 편으로 취급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이런 사고방식을 가진 채 신발 끈을 묶고 기표소로 갑니다."

 

 

이상의 내용을 염두에 둔 채 이정렬 변호사가 양아치로 확정되는 과정을 살펴보자. 김용민과 이동형은 너무나 저급하고 무지하고 비열해서, 노통의 말로 하면 '깜량도 안 되기' 때문에 가능하면 글로 다루지 않았다. 그러다가 어제 이정렬 변호사를 '양아치'로 만들고 자신을 짤랐다는 이유로 'SBS를 최악의 집단'으로 폄하한 방송을 유튜브에서 봤다. 두 놈(세 놈이었는데 한 놈은 누군지 모르겠다)이 팟캐스트를 통해 정알못에서 청취자와 추종자로 변신시킨 사람들을 어떻게 선동하고 우려먹는지 알 수 있었다. 듣는 내내 구역질이 올라와 끝까지 듣지 못했지만 그들의 악마적 방식은 너무 쉽게 드러났다. 

 

 

 

 

무식한 김용민은, 자신이 머리가 좋은 줄 아는 이동형의 유도질문에 넘어가는 척하며 이정렬 변호사를 디스하기를 '난 적어도 양아치랑 일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것이 다였다. 김어준이 궁지에 몰리면 늘 그렇게 하듯이, 왜 이정렬이 양아치인지 단 하나의 근거도 제시하지 않았다. 교활한, 교활한 것이 전부인 이동형이 이정렬처럼 김용민과 일하다 떠난 사람들을 열거하자 그들도 양아치였다고 말하면서 '자신이 사람 보는 눈이 없어서 그런 실수를 저질렀다'고 말했을 뿐, 그들이 왜 양아치인지 단 하나의 근거도 제시하지 않았다. 실수가 반복되면 그것이 본질이다.

 

 

그런 짧고 어이없는 과정을 통해 이정렬 변호사는 양아치로 확정됐고, 김용민과 함께 일했거나 김어준 등에 소개해준 나머지 사람들도 양아치로 확정됐다. 김어준을 비롯해 그들의 특기가 작열한 것이다. 근거나 증거를 내놓지 않은 채, 마치 쿨하기나 한 것처럼, 지나가는 말투로 툭 던지거나 틀려도 그만인 음모론의 방식으로 이정렬을 양아치로 만들어버렸다. 청취자와 추종자로 하여금 그가 양아치인 이유를 상상하게 만들어 진실로 각인시키는 비열하고 교활한 인격살인의 전형적인 방식이다. 청취자와 추종자에게 자신이 던진 말과 음모론을 진실로 만들 이유를 스스로 찾아내도록 만들면 완벽한 노예로 만들 수 있다.

 

 

그들의 말이면 무엇이든 진실로 받아들일 준비와 동기로 충만한 청취자와 추종자들의 실시간 댓글들을 보면 이정렬 변호사와 나머지 사람들은 천하의 양아치로 확정된 것을 넘어 당장이라도 쳐죽일 놈들로 승격됐다. 그들은 심지어 문프와 민주당의 지지율을 갉아먹고 분열을 획책하며 실패를 유도하는 자한당과 삼성의 작전세력으로 몇 단계 이상 승격된 당장이라도 쳐죽일 놈들이 됐다. 자신에게 이익이 되는 정치인이나 기업(광고주), 방송국 등이면 똥구멍이라도 빨아대다가 이익이 되지 않으면 바로 독설을 퍼붓는 이동형과 김용민에게 완전히 중독된 사람들의 저주의 한마당이었다.   

 

 

이동형과 김용민은 또‥ 아, 그만 하자. 이재명을 띄우고 지키기 위해 무슨 짓이라도 했고 하고 있는 놈들인데, 그렇게 해야 청취자와 추종자들을 우려먹고 이용해먹을 수 있는 놈들인데 그러려니 하자. 이재명이 법정에서 당선무효 이상의 실형을 선고받으면 자신들도 속았다고, 법정이 정치적 판결을 했다고, 이재명을 경계하는 차기주자들의 입김과 외압이 작용했다고, 살아남기 위해 온갖 변명과 막말, 독설을 쏟아낼 테고, 청취자와 추종자들은 그것에 화답해 영원한 충성을 바칠 것인데 더 말해봐야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깨어있는 시민들의 촛불혁명으로 대한민국을 전 세계에서 성숙한 시민 의식과 뛰어난 정치 이성을 지닌 최고의 민주국가로 올려놓았지만, '김어준과 아이들'로 대표되는 질낮고 반민주적인 선동적 폴리테이너들에 의해 이명박근혜 9년의 신자유주의 표퓰리즘으로 되돌아간다고 해도 그들이 다수라면 어쩔 수 없지 않은가? 민주주의는 후퇴와 전진을 거듭하는 중에 구글과 페이스북이라는 디지털 공룡의 '빅데이터 기반 인공지능'에게 자리를 넘겨주면서도 아무런 경고음 하나 울리지 못하는 지배엘리트와 선동가들의 이익과 친목을 위한 그들만의 리그로 변질되지 않았는가? 

 

 

노통과 문프가 아니면 누가 민주주의를 논할 수 있겠는가? 오로지 두 분의 대통령만이 나라를 구하고 국민을 위하고‥ 그만 하자. 그만 하자. 이재명과 이해찬, 김어준과 아이들의 세상인데 더 무엇을 말한다 말인가? 그만 하자. 그만 하자, 제기랄!!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1. 양봉자 2018.12.22 12:22

    그래서 층간소음으로 남의차에 빵꾸뽄드질 한게 잘한 짓이란겁니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필자님 !!! 궁금한게 있수다!!
    왜 똥파리들이 미는 후보마다 쫙쫙 미끄러 나자빠지는지 고것이 알고잡다!!!
    또 전연령대 방문 1위 사이트인 유튭에서 그나마 쓸만한 스피커인 뉴삐쒸 구독자가 왜 3만을 갓 넘겼는지도 알고잡다!!!
    개인 방송인 유재일 정청래 한테 밀리는 건 기본이고
    개설한지 한달도 안된 무려 한국당 평당원에 불과한 홍준표tv 한테도 밀리는지 고것이 알고잡다!!
    트위터에서 날뛰는 똥파리화력이라면 10만은 넘겨야 정상 아닙니꽈!!!!!!!!!!
    대가리에 빨강??파랑??? 모자 뒤집어 쓸 시간에 어여 구독 버튼 클릭클릭!!!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이재명박근혜경궁 2018.12.22 13:35

      ㅋㅋㅋㅋ 친형을 정신병원에 보내려고 법까지 무시해가며 온갖범법행위를 하는 사람 쉴드도 치는 사람이... 그깟 빵꾸뽄드질은 못봐주네 ㅋㅋㅋ

      ㅋㅋㅋㅋ 니네들이 잡아돌릴께 구독자수, 지지율 밖에 없지 ㅋㅋㅋ 니넨 어쩌면 이리도 궁색 맞은지....

      니네 진짜 구차해 ㅋㅋㅋㅋ

      자기가 좋아하는 언론사들 한테만 후원금 몰아주는
      이재명 지금이 어느때인데 권언유착에 지 홍보를 국민들 세금으로 하고 자빠져 있어

      아~ 그래서 2018 최악의 인물 3위시구나 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
      아~ 웃겨~ ㅋㅋㅋㅋ

    • 이재명박근혜경궁 2018.12.22 13:38

      우리 도통령께서 하신 범죄들에 관해선 제가 차마 쉴드는 못치는구먼유~
      근디 할얘기는 많아유~산타 모자 블라 블라
      구독자수 블라 블라
      유투브 블라 블라...
      이제 됐쥬???

      구ㆍ차ㆍ해

      ㅋㅋㅋㅋㅋ

    • 나는똥파리닷 2018.12.23 00:23

      ㅋㅋㅋ 그래서 그 3위한 여론조사가 어디서 한거고 응답율이 몇프론데??
      출처를 까봐 ㅋㅋ 그래야 믿지

  2. 기레기박살 2018.12.22 14:11

    이나라 수많음 언론 기레기들이 우쭈쭈해준 찢재명 2018 최악의 인물 3위 ㅎ

    기레기들 신뢰의 척도라 할수 잇죠 나꼼수 패거리 포함해서

    • 나는똥파리닷 2018.12.23 00:22

      출처가 뭔데?? ㅋㅋ
      그런거 말할려면 출처를 대야 사람들이 믿어주지 ㅋㅋ

  3. merryjanet 2018.12.23 12:04

    어쩌면 이재명 손꾸락들은 하나같이 교주 닮아 천박한 말투들 뿐인지...
    문재인 정부 성공을 위해 이재명을 잊으라니?
    그 말은 이재명의 추악한 죄목을 눈감아 달라 그 소리인가?
    백 년 쯤 전에 왜놈들이 우리나라에 저지른 악랄한 수탈범죄를 이제는 그만 눈감아주고
    글로벌리즘에 우선해서 친일도 해야 국가 경제에도 이롭지 않은가....라는 궤변 늘어놓는
    친일 앞잡이 후손들과 뭐가 다른지.
    죽어도 그렇게는 못하겠다!!
    모두다 법앞에는 평등해야 마땅하니
    이재명 공소장 대로 엄중한 처벌이 내려져야 할 것이고,
    안그래도 혼란한 정치판에 이재명 따위는 절대 절대 발 한짝 들이지 못하게 해야
    나라 다운 나라가 될 것임.
    그럴 리도 없지만, 만약에 이재명 따위를 쳐내버려서 문 정권이 치명타를 입는다해도
    감수해야 하는 게 바로 "정의" 일테니까.

  4. 뽄드빵꾸 2018.12.25 14:36

    어느 한쪽이 죽어야 끝나는 싸움.
    똥파리들 실체가 드러나는 중.

  5. 신길동 2019.04.13 13:44

    양아치를 양아치라고 말하면 사실적시에 의한 명예훼손인가? 이정렬을 양아치라고 말한 것은 신뢰가 갑니다.

 

'이재명 기소, 김혜경 불기소'로 일단락된 3,245명의 고발인단과 궁찾사의 '혜경궁 김씨(이씨일 가능성이 70%로 높아졌다)의 정체를 찾기 위한 좌충우돌 추적기'의 대리인을 맡았던 이정렬 변호사의 마지막 보고서를 찬찬히 살펴봤다. 이정렬 변호사와 궁찾사의 노력과 헌신에 무한한 감사와 경의를 표하면서,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한 이정렬 변호사의 최종 보고를 기준으로 그 동안 하지 않았던 몇 가지 소회를 밝히고자 한다.  

 

 

 

 

 

고발인의 1인으로 참여하며, 이번 고발이 법적 싸움의 성격보다는 정치적 싸움의 성격이 크다는 생각을 했었다. 누구나 알고 있듯이 '혜경궁 김/이씨'의 정체를 밝히는 것은 만악의 근원 이재명의 정치생명에 치명타를 가하는 것과 연결돼 있기 때문이다. 고발의 목적은 계정주의 정체를 밝히는 것이지만, 그/그녀가 김혜경이나 이재명(성명불상자)으로 밝혀지면 재판 결과에 따라 민주당의 차기후보 중 선두권에 자리하고 있는 이재명의 피선거권이 5~10년 동안 박탈될 가능성이 높으니 더욱 그렇다. 

 

 

검찰도 이런 사실을 모를 리 없다. 고발의 목적이 '계정주 확인 및 기소'였고, 김혜경과 이재명이 문제의 계정주일 가능성이 제일 높았기 때문에 수사결과가 어마어마한 정치적 파장을 낳을 것은 삼척동자도 알 수 있는 일이었다. 이정렬 변호사의 예상보다 수사 과정에서의 검찰의 정치성이 크게 다가왔던 것도 정치적 셈법에 탁월한 능력이 있는 검찰이기에 놀랄 일도 아니다. 현 경기도지사에 차기주자 중 선두권에 있으며, 집권여당의 대표와 표창원, 손혜원, 김현 등의 의원들과 당직자, 막강한 스피커를 가진 '김어준과 아이들'의 비호까지 받는 이재명을 수사함에 있어 '법앞의 평등'을 따를 검찰이 아니다. 

 

 

검찰조직의 차원에서 보면 문재인 정부의 적폐청산은 양날의 칼이다. 그것의 필요성과 정당성이 촛불혁명과 문재인 후보의 당선으로 확보됐지만, 두 명의 전직 대통령과 사법부의 전임 수장 등을 포함해 유례를 찾을 수 없는 규모로 펼쳐야 하는 적폐청산은 다음 정부의 성격에 따라 검찰조직의 숨통을 끊을 부메랑으로 돌아올 수 있기 때문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검찰에 힘을 실어준다고 해도 초법적 권한까지 줄 수 없는 것이기에 최종 책임은 검찰조직이 감당해야 한다.

 

 

이정렬 변호사도 <뉴비씨>에 출연해 말했듯이, 고발인에 참여할 당시의 필자는 해당 수사팀이 다음 정부에서도 검찰조직의 위상을 유지하기 위한 보험(이재명의 목줄을 쥘 수 있을 정도의 증거 확보)을 드는 수준에서 수사를 끝내거나, 일부 혐의에 관해서는 기소중지의 방식으로 여지를 남겨둘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했다. 검찰총장을 역임했던 친척 할아버지를 찾아뵙고 자문을 구하고도 싶었지만, 검찰조직의 역사를 돌아보기만 해도 이 정도의 예상은 그리 어려운 일도 아니었다. 

 

 

검찰이 법무부를 통해 트위터 본사에 해당 계정주를 밝혀달라고 요청하지도 않았고, '문준용 취업특혜의혹'까지 꺼내들어 진흙탕 싸움을 마다하지 않았던 이재명이 '검찰수사로 아내가 의혹에서 벗어나 자유로워지기를 바란다'며 갑자기 태도를 바꾸었을 때 정치적 계산이 끝났음을 알 수 있었다. 검찰이 수사결과를 발표하기 이틀 전부터 이정렬 변호사의 침묵이 이어지는 것을 보며 '이재명 기소, 김혜경 불기소'를 예상할 수 있었다, 마지막까지도 이런 판단이 뒤집혀지기를 바라면서. 

 

 

다만, 3,245명의 고발인단에 최재성과 김빈에게 핵심 증거들을 유출하는 사람들이 포함돼 있다는 이정렬 변호사의 폭로에는 약간 당혹스러웠다. 고발인단에 그렇게 정치권과 연결된 분들이 포함돼 있을 가능성은 예상의 범위에서 벗어난 것이 아니었지만, 핵심 증거까지 유출했다니 당혹스럽지 않을 수 없었다. 유출된 핵심 증거가 경제적 이익을 위해 '문파의 이름'을 내걸은 팟캐스트를 통해 대중에게 퍼졌고 이재명 측에 대비를 할 수 있도록 도와주기까지 했으니 적폐청산의 대상들이 얼마나 광범위한지 세삼 증명해주었다.  

 

 

 

 

이정렬 변호사가 법적 투쟁을 계속할 것이라면 비공개 카페를 만들어 고발인단 사이의 의사소통과 정보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자신보다 정치적 파워(검찰 출신으로 그 빌어먹을 전관예우나 그 이상의 정치적 영향력)가 훨씬 커 검찰을 압박할 수 있는, 또는 검찰에게 가해지는 외압에 맞설 수 있는 변호사(로펌)와 계약을 맺어야 한다는 충고도 이 때문이다. 이정렬 변호사가 지나칠 정도로 예민했던 기간이 있었던 것도 검찰의 정치적 셈법과 스피커의 화력 차이 때문이었음은 말할 것도 없으리라.   

 

 

문제는 이정렬 변호사가 검찰의 불기소이유서를 살펴 보면 '전체적으로 볼 때 고발인단에 유리하다'면서도 이런 충고를 남긴 것은 논리적 모순에 해당해 정확한 판단을 내리기가 힘들다. 고발인단의 승리를 간절하게 원하고 반드시 승리하고 싶은 이정렬 변호사의 충정에는 추호의 의심도 없지만, 디지털 세상의 특성 상 이변의 충고를 실현하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찾아내지 못한 직접증거가 튀어나지 않은 이상 완벽한 내부단속이란 쉽지 않은 일이다. 

 

 

카페가 만들어지고 새로운 대리인과 계약을 하기로 한다면 필자도 참여할 것이다. 내년 4월까지 집필을 마쳐야 하지만, 집필의 목적 중 하나가 '이재명-김어준 카르텔'로 회자되는 바닥으로의 경주가 얼마나 위험한지 알리기 위함이라 무조건 참여할 것이다. 머리가 굳어서 제대로 된 판단을 하지 못하는 박지원과 이해찬 등의 수사결과 평가는 일고의 가치도 없지만, 3,245명에 이르는 고발인단의 문파적 특성을 고려할 때 일사분란한 관리가 가능할지 자신할 수 없다. 

 

 

이정렬 변호사의 마음처럼, 이재명과의 싸움을 계속하려면 3,245명의 고발인단이 '조군' 같은 트친들에게 카페 운영을 맡기고 새로 선임할 변호사(그가 받아들인다면 이정렬 변호사가 재계약할 수도 있다)와 계약할 자금부터 모아야 한다. 자금의 규모가 최소 1억은 돼야 길고 긴 법적 투쟁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항고할 수 있는 날짜가 얼마나 남았는지 잘 모르겠지만, 1월 5일 <뉴비씨> 주체의 공개방송까지 여유가 있다면 그날 이정렬 변호사의 충고를 바탕으로 향후 일정을 결정해야 한다. 

 

 

저도 나름의 제안을 가지고 참석할 것이다. 검찰의 기소로 목표한 것의 상당 부분을 달성했다고 생각한다면 모를까(필자의 판단은 이재명의 정치생명은 끝났다고 본다), 그렇지 않다면 재판에 관해서는 프로처럼 움직여야 한다. 카페지기와 운영진들도 '조군' 정도 수준의 프로그래머를 고용할 수 있어야 하며, 발전적 미래까지 고민해야 한다. 결국 승리로 가는 핵심은 자금의 규모이며, 문프 성공을 위한 고발인단의 확고한 의지다. 현실은 엿 같아도 현실이다.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1. 자연e 2018.12.15 07:25

    이쯤되면 빼박이도 아니고, 불가逆的이내요.

 

'이재명 기소, 김혜경 불기소'를 결정한 검찰의 결정은 이정렬 변호사의 직관적 의혹처럼 이재명 비호세력의 힘이 검찰로 하여금 정치적 선택을 하도록 만든 것이 아닌가 하는 의심을 지울 수 없다. 검찰의 결정은 또한 경찰의 결정을 뒤엎는 것이라 문프의 청와대가 주도하고 있는 검찰개혁(권한 분산이 핵심)에 대한 일종의 항명처럼 다가온다. 정치적 선택과 항명의 이중적 변증법에 따른 검찰의 결정은 상당한 후폭풍을 불러올 것 같다.      

 

 

 

 

3,245명의 고발인 중 한 명인 나는 검찰의 결정을 전문적인 관점과 개인적인 관점으로 나눠 다루어보려 한다. 먼저 개인적인 관점에서 볼 때 고발인단에 참여한 목적은 크게 두 가지였다. 첫 번째는 노통과 문프, 세월호참사 희생자들을 모욕하고 폄훼하고 조롱한 '혜경궁 김씨'로 추정되는 개인 또는 집단을 법적으로 처벌하는 것이다. 그/그녀 또는 그들의 패륜적인 트윗들은 인간으로써의 기본도 없는 것들이어서 그에 합당한 처벌을 받도록 만드는 '정의 실현'에 일조하고 싶었다. 

 

 

두 번째는 이정렬 변호사가 '주영진의 뉴스 브리핑'에 출연해서 조심스럽게 언급한, 그러나 차마 말할 수 없었던 '소기의 목적 달성'이다. 이정렬 변호사는 '트윗 계정주 확인 및 처벌'을 절반의 성공이라 할 수 있는 '소기의 목적 달성'으로 말했지만, 이것을 내 입장에서 정치적 목적으로 치환하면 이재명의 정계 퇴출이나 표퓰리즘에 입각한 미래의 정치적 선동을 차단하는 것이었다. 별도의 글로 다룰 '이재명의 기자회견'도 표퓰리스트 정치인의 무기인 '도덕적 수사학'을 최대한 활용한 기회주의적 선동정치의 전형으로 다음 글에 담았다.    

 

 

고발인단의 다수와 문파의 상당수도 검찰의 결정에 강렬한 분노를 표출하고 격렬한 저항과 투쟁을 벌이겠지만 이정렬 변호사가 조심스럽게 말한 것처럼, 검찰의 이재명 기소와 김혜경 불기소 사유서 전문을 확보해 자세히 분석한 뒤 후속조치들을 결정했으면 한다. 그 결과 검찰의 결정이 '소기의 목적 달성'을 가능하게 해줄 것으로 보인다면, 즉 재판에서 검찰이 승리할 가능성이 상당히 높아 보인다면 문재인 정부의 성공과 민주당의 총선 승리, 민주당 내 문제인물을 포함한 적폐청산에 집중하는 것도 (아쉽고 열받고 받아들이기 힘들지만, 직접적인 증거가 나올 때까지는) 나쁘지 않을 듯싶다.     

 

 

무엇보다도 '이재명-김어준 카르텔'이라는 살아있는 권력과 홀로 싸워온 이정렬 변호사의 건강이 상당히 나빠 보였다는 점이 마음에 걸려 더 이상의 싸움을 요구하는 것이 너무 미안하기 때문이다(김어준이 환호할 모습을 상상만 해도 내가 알고 있는 모든 욕을…삑삑삑삑삑삐삑삑삐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익!………삑삑삑!…삑삑!). 이재명과 김혜경의 실체와 악행들을 국민적 관심사로 부각시켰고 '소기의 목적'을 달성했기 때문에, 분하고 억울하고 환장하겠지만 몇 잔의 술로 달랬으면 한다. 이를 위한 워크샵이라도 열어 가슴과 영혼에 깊이 각인된 그 동안의 노력과 투쟁에 위로와 칭찬, 재충천의 말이라도 서로에게 해주었으면 한다.   

 

 

고발인단과 문파에게 로렌스의 자전적 고백을 다룬 《지혜의 일곱기둥》에 나온 다음의 내용을 전한다. "반란에는 휴식처란 있을 수 없고환희의 배당도 지불되지 않는다정신은 감각의 부속물이며 감각이 견딜 수 있는 데까지 견디어내고 일보전진할 때마다 그것을 발판으로 하여 보다 먼 모험보다 깊은 고난보다 심한 고통으로 전진하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이다감각은 전진도 후퇴도 할 수 없다느껴진 감정은 정복된 감정이며표현됨으로써 매장되어버린 죽은 체험인 것이다."

 

 

나는 '이재명-김어준 카르텔'과의 지난하고 혹독한 싸움을 벌이고 있는 고발인단과 문파를, 영화 <아라비아의 로렌스>의 실제인물인 T. E. 로렌스(영국의 정보원이었다)가 아랍의 독립을 위한 치열하고 참혹했던 투쟁과 비슷하다고 생각한다. 그는 살아서 아랍의 독립을 달성하지도 보지도 못했다. '승리가 보장된 싸움에 명예 따위란 없다'는 로렌스의 출사표처럼, 목표했던 모든 것을 한 번의 고소로 모두 이루려고 했다면 지나친 욕심일 수도 있다. 이재명 제명 집회를 계속해야 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검찰의 '김헤경 불기소'도 유력한 정황증거만으로는 특정인을 확정할 수 없어 김혜경을 기소할 수 없지만 '여러 명이 공유했다'고 같다는 '불기소 의견'은 고발인단과 문파의 노력으로 직접적인 증거가 확보될 경우 재수사와 기소로 이어질 수 있다. 공소시효가 그때까지 임시정지된 것이다. 이재명의 재판 과정에서 경찰이 빼도박도 못할 증거를 내놓는다면 상황이 180도 달라질 수 있다. 경찰이 김혜경의 핸드폰을 압수하기 위한 영장 청구를 기각한 검찰의 행태로 볼 때 직접적인 증거를 확보하는 것만이 모든 목적을 달성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다.  

 

 

그것이 가능할까? 분명한 것은 내 냉력 밖이라는 사실이다. 내일로 연기된 민주당 회의에서 '재명을 제명'하는 결정을 내리면 상황이 반전될 터이지만, 김혜경이 불기소된 마당에 (문파 내 작전섹력은 0.0000001%도 되지 않지만 이재명 지지자는 무려 7%에 이른다며 정치적 셈법을 펼친 김어준의 이재명스러운 주장처럼 대단히 엿 같고 분노가 치밀어 오르지만) 그럴 가능성이 낮아 보인다. 이해찬… 이해찬… 이해찬이 민주당 대표로 있기 때문에 그렇다는 것이다. 그알의 후속 보도가 얼마나 파괴적일지 알 수 없지만, 이재명 조폭연루설을 입증해낼 수 있는 그알의 능력에 자그마한 희망이라도 걸어 본다.

 

 

따라서 내일의 회의에 참석하는 의원들에게 압력을 가하는 것을 무조건으로 한 뒤, 이정렬 변호사가 검찰의 기소와 불기소 처분사유 전문을 확보해 분석할 때까지 기다려주면서 장기적인 싸움에 대비하는 것이 현명해 보인다. 이후의 행동을 결정해야 할 고발인단의 의견 취합도 이루어져야 한다. 반쪽의 정의 실현이 가능하다면 참을 만하다는 생각하는 필자와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을 많은 분들의 생각을 들어보고 싶다. 이상이 검찰의 결정에 대한 개인적인 관점이다.    

 

  

 

 

찰의 결정을 보다 전문적인 관점에서 보면 검찰이 독점하고 있는 기소재량권의 목적인 '최소 기소를 통한 범법자 양산 방지'에 대한 '역사주의적 해석'에 따른 결과로 보인다. '이재명 기소, 김혜경 불기소'라는 검찰의 결정은 기소재량권에 담겨있는 본래의 목적에 따른 '역사주의적 결정'이라고 할 수 있다. '역사주의적 결정'은 앞선 판례를 따라가는 것을 말하며, '동성결혼 합법화' '낙태 허용' '기업의 정치기부금 제한' 등에 대한 미 연방대법원의 판결에서 전통적·종교적 가치와 규범, 공동체 의식, 성차별적 가족관, 시장우선주의, 기업국가 등처럼 '보수적 가치'의 손을 들어준 것을 말한다.         

 

 

'이재명 기소, 김혜경 불기소'라는 검찰의 '정치적이고 역사주의적 결정'을 보면서 검찰개혁의 필요성이 더욱 절실해졌다. 경찰과 검찰의 의견이 다를 때 기소독점권은 검찰의 승리를 무조건 보장하며, 여론마저 무시할 수 있는 무소불위의 권력을 제공한다. 선진민주국가 중에서 '수사에서 기소, 공소유지'까지 모든 권한을 독점하고 있는 검찰조직은 대한민국이 유일하기 때문에, 그들의 권한 독점을 균형과 견제라는 민주공화국의 원칙에 따라 분산시키는 것은 절대과제라 할 수 있다. 

 

 

문제는 여소야대의 국회다. 검찰개혁의 대부분이 개헌이나 법률 개정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여소야대의 국회는 국민적 요구이자 촛불혁명의 시대정신인 검찰개혁을 불가능하게 만든다. 유치원 3법의 무력화처럼, 자유한국당의 반대가 있으면 어떤 개혁입법도 국회의 높은 벽을 넘을 수 없다. 제왕적 대통령제라고 해도 국회를 마음대로 할 수 없으며, 여론과 시대정신에 반하는 짓거리만 남발하는 문제의 국회의원을 소환해 개혁입법을 밀어붙일 수도 없다. 

 

 

총선 압승이 그래서 절대적으로 요청되는데, 만악의 근원인 이재명을 감싸고 도는 민주당 지도부와 친목질 의원들의 행태를 볼 때 암울하기만 하다. 자유한국당의 지지율 상승과 그에 따른 당연한 결과인 보수의 재집결도 이들의 헛발질에서 유래하는데, 정치후원금이 미달했다며 손을 내미는 뻔뻔함에서는 분노는커녕 허탈하기까지 하다. 홍영표 원내대표가 있어서 그나마 최악을 면하게 해주고 있지만,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보장할 22대 총선은 하루하루 다가오고 있다.

 

 

이정렬 변호사님, 수고하셨습니다. 고발인단과 문파님들, 고맙고 감사합니다. 며칠이라도 휴식을 취하십시오. 건강을 잃으면 어떤 것도 하지 못합니다. 긴 싸움의 첫 단계가 끝났을 뿐입니다. 네, 저부터 쉬라고요? 목요일에 간암 재발에 관한 최종 진단결과와 입원일자가 결정되니 그것에 맞춰 푸우우우우우우우욱 쉬겠습니다. 집필을 위한 독서와 소제목별 글……아, 알았습니다! 무조건 쉬겠습니다, 간암을 완전히 박멸할 때까지.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1. 카사바 2018.12.11 18:08

    내일 선생님의 최종진단결과가 더 궁금해집니다
    앞으로 나올 저서를 위해서도 좋은 결과, 더불어 완전박멸을 위해 기도하겠습니다!

    • 늙은도령 2018.12.11 18:30 신고

      모레입니다^^
      좋은 결과를 만들어낼 게요.
      4월까지는 집필을 무조건 끝내야 6월 중에는 출판할 수 있기 때문에.

  2. 글라라 2018.12.12 00:51

    아!
    간암 완전히 치유되기를 기도하는 마음입니다.
    다 잘 될겁니다.
    힘내시고 스트레스 받지 마십시오.
    모든것이 합하여 선을 이룰겁니다.

  3. nixy 2018.12.12 02:13

    감사히 읽고 갑니다.

  4. 소나무 2018.12.12 07:25

    한동안 도령님 글이 안올라와서 걱정했었고 저도 이제서야 도령님의 글들을 다시 접하고 있습니다
    병 꼭 이겨내시길 바랍니다

 

지금부터 10년은 된 듯하다. 방송계에서 오랫동안 일했던 분들로부터 '김제동이 작가의 대본을 따르지 않고 자신의 뜻대로 방송을 진행하는 바람에 작가를 비롯해 해당 관계자들이 힘들어하고 마음의 상처도 많이 받았다'는 얘기를 들었다. 그밖에도 여러 가지 얘기들을 들었지만(그것들에 대해서는 내년 4월에 끝내고자 하는 책에서 자세히 다루겠다. 추가적으로 확인해야 할 것들도 있고, 김제동이 그럴만한 가치가 있는지 확인할 필요도 있기 때문이다), 당시의 나는 <오늘밤 김제동>이 첫방을 내보내고 김혜경의 변호인인 나승철과 화상 인터뷰를 한 후 이졍렬 변호사에게 반론권을 주었다는 것처럼 속인 편파방송과 거짓말 논란을 일으킨 일련의 난맥상을 보여주기 전까지는 그의 광팬이었기에 그 분의 얘기를 개인 경험에 따른 논리 확장의 오류라고 판단해 무시해버렸다.

 

 

 

 

신피질의 어디엔가 남아있을 기억의 조각들을 악착같이 끄집어내 보면 '작가들의 능력이 김제동의 재능과 지식 등을 따라가지 못해 마음에 들지 않은 대본을 무시한 것이 아닐까?'라고 생각했던 것 같다. 나는 그들이 얼마나 많은 노력을 투자해 만든 대본이며, 방송작가로써의 전문성을 녹여낸 대본이라는 것을 인정하고 싶지 않았다. 당시의 나는 이전에는 볼 수 없었던, 어쩌면 앞으로도 볼 수 없을 것 같은 개그맨 김제동의 광팬이었다. 순수 아마츄어들의 다양한 행사에서 진행을 맡아본 경험이 많았던 나는, 그가 쏟아내는 세련되고 향기로운, 그래서 문학적인 말들의 순발력에 완전히 매료된 상태였다.  

 

 

내가 얼마나 광팬이었냐 하면 <윤도현의 러브레터>부터 시작해 그가 진행자로 나오는 <스타골든벨>과 <연예가 중계>은 물론 <여유만만> 등처럼 고정으로 나오는 프로그램은 본방사수하려고 무던히 노력했다. 집단 진행에서는 능력의 1/10도 발휘하지 못하는 특성 때문에 단기 종영된 프로그램들까지 모두 다 챙겼을 정도다. 아이들을 대상으로 진행했던 퀴즈 프로그램과 참조출연의 형태로 몇 회만 나온 스탠딩 개그 프로그램까지 김제동이 나오는 프로는 하나도 빼놓지 않고 챙겨 보았다.

 

 

김제동을 포함해 <오늘밤 김제동> 제작진의 거짓말과 제작 의도에 담겨있있던 편향성 논란이 구르는 눈덩이처럼 커지는 과정이 쉽고 자세하게 담겨있는, 무려 31페이지에 이르는 이정렬 변호사의 트윗(판결문 같았다)을 보기 전까지는, 그래서 김제동이 <오늘밤 김제동>에 출연한 담당 PD와 초대손님에게 대본에 없는 질문을 했는 데도 잘 소화해냈다는 그의 말이 번개처럼 뇌를 관통하기 전까지는 그에 대한 애정을 완전히 버리지 못했다.

 

 

대본에 없는 질문을 했는데 잘 받았다는 것은 아무리 후하게 쳐도 상대를 낮추어 봤다는 뜻이다. 결코 상대를 높여주기 위함이 아니다. 제대로 답을 못했다면 기본 지식이 약해 약속된 것만 답할 수 있는 앵무새와 별반 다를 것이 없다는 뜻이 되기 때문이다. 자신이 던진 뜻밖의 질문이 상대를 평가하는 기준이 되니 얼마나 건방지고 교만한 행태란 말인가? 승자독식의 무한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상대를 깎아내려야 하는 직업적 특성이 자연스럽게 김제동의 의식을 장악해버린 것이리라.

 

 

이 때문에 자신이 사과하는 것은 생각할 수도 없었으며, 비정규직 작가를 내세워 이정렬 변호사를 거짓말장이로 만들려는 시도를 했던 것 같다. 이를 놓칠 리 없는 이정렬 변호사가 정곡을 찔러오자 (자기보존 본능이 작동해) '약자 코스프레'로 돌변하는 뻔뻔함으로 이정렬 변호사를 '권력도 없는 비정규직 작가를 사지로 내모는 눈물도 인정도 없는 나쁜 놈'으로 만들려 했다. 그들의 속을 꿰뚫고 있는 이 변호사가 끓어오르는 분노를 다스르며, 정중한 언어로 조목조목 문제점을 지적했고, 궁지에 몰린 비정규직 작가가 이를 보고했을 터, 김제동과 담당 PD가 단답놀이라는 대국민(시청자) 사기쇼를 벌임으로써 문제의 본질마저 왜곡하려는 막장질까지 벌였던 것으로 보인다. 

 

 

김제동과 제작진 일동은 이런 노이즈 마케팅에 성공해 시청률이 두 배나 올랐으니 이제부터는 무대응으로 일관하면 그만이라고 생각할지도 모른다. 감히 공영방송 KBS와 정면대결을 선택할 수 있겠어, 이런 생각을 할지도 모른다. 늘어난 시청자 대부분이 '설마 김제동이 그렇게까지 교활한 행위까지 하겠어?'라는 우호적인 감정으로 사실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오늘밤 김제동>을 시청했겠지만, 그들 역시 필자와 같은 판단에 이르리라 믿는다.

 

 

차가운 영혼의 집에 간직해둔 최소한의 이성만 작동시키면, 눈사태처럼 커진 이번 논란이 애초부터 이재명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기획된 방송이었음을 알게 될 것이다. 그것을 조목조목 짚어내며 공영방송의 역할을 포기한 김제동과 제작진에게 눈덩이처럼 커져버린 거짓말 행진에 대해 국민(시청자)에게 사과하고, 정의 실현을 위한 사과와 시정조치를 취하라는 이정렬 변호사의 요구에 손을 들어줄 것이라고 생각한다. 올라간 시청률도 이런 과정을 거치며 다시 떨어질 것이고, 프로그램 자체의 존폐를 결정하는 지경에 이를 것이다. 이것을 우리의 조상들은 자업자득이라고 말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두 사람의 문답놀이쇼를 비판하는 두 번째 글을 블로그에 올릴 때까지도 산산조각 나버렸지만 1%의 가능성이라도 남겨두려는 미련 때문에 그에 대한 애정의 편린들을 가슴과 뇌의 곳곳에 뿌려두었다. 그가 <오늘밤 김제동>의 시청자와 혜경궁 김씨를 고발한 3,245명의 시민을 대리하는 이정렬 변호사에게 지금까지의 잘못과 거짓말, 속임수, 뒤통수치기 등에 대해서 진심으로 사죄하고, 많이 늦었지만 확실한 반론권을 보장하기를 바랐다. 그것만이 비정규직 작가(김어준의 <블랙하우스>의 작가였다)까지 동원해 이정렬 변호사를 나쁜 놈으로 만들어 모든 책임을 그에게 떠넘기려는 범죄행위들을 만회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었다.  

 

 

모든 악의 기원인 이재명이 제공한 성남시 모처에서 <토크콘서트>를 했을 때도 그와 김제동은 친목질로 얽혀있지는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당시의 나는 이재명의 실체를 확인하기 위해 그의 책과 발언, 동영상 등을 빠짐없이 찾아보고 있던 차여서 문제의 <토크콘서트>도 볼 수 있었다. 이재명을 문프 다음의 민주당 대선후보 중 한 명으로 밀어주었던 당시의 나는, 법원 앞에서 자신의 연설을 방해하는 엄마부대의 일인(으로 추정되는) 아줌마에게 '다음에는 당신의 자식이 죽을 것'이라는 (정치인의 입에서 나왔다고는 도저히 믿을 수 없는) 폭언을 들은 뒤 그에 대해 면밀하게 조사하고 있었다.

 

 

몇 주 간의 조사 끝에 차고 넘치는 증거들을 찾았고, 그것들에 근거해 이재명의 이중적이고 폭력적이며 패륜적인 실체를 파악한 나는 그에 대한 비판글을 쓰기 시작했다. 블로그에 올린 그 글들을 '아고라'와 '오유'에도 올렸는데 족히 1,000년 정도는 거뜬하게 살아남을 수 있는 무한대의 욕을 먹었고 맹폭을 당했다. 블로그에 찾아와 댓글 난동과 협박을 일삼았던 손가혁 몇 놈을 고발하는 작업에 들어가기 전까지, 그들의 댓글 폭력에 상당 기간 동안 시달리기도 했다. 역설적이게도 세월호참사를 폄하하고 여성들을 조롱한 일베와의 싸움에서 다져진 디지털 맷집이 상당한 도움을 주었다.

 

 

그런 와중에도 김제동에 대한 애정에는 추호의 흠집이나 균열도 일어나지 않았다. 그에 대한 애정이 강철처럼 단단한 껍질로 둘러쌓여 있어서 이재명과 이런저런 방식으로 얽혀보였던 여러 장면들로는 단 1mm도 뚫고들어올 수 없었다. 이승엽과 함께, 김제동을 노통과 문프 다음으로 좋아했기에 가능한 것이었지만, 이제는 그런 일방적인 짝사랑을 끝내야 할 것 같다. 김제동을 칭찬하는 글들로 상당히 많이 썼는데, 그것들과 정반대의 글을 써야 하는 현재의 상황이 슬프도록 고통스럽다.

 

 

프루스트는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에서 "바다는 언제나 자기 집에 앉아 생을 혐오하는 이들을 유혹할 것이고, 수수께끼에 대한 끌림은 최초의 슬픔을 넘어선다. 마치 그러한 슬픔을 현실이 충족시킬 수 없으리라는 예감처럼 말이다."라고 말했는데, 김제동을 보내야 하는 내 마음이 바로 그러하다. 믿음의 기준으로 설정한 나만의 마지노선을 넘었으니, 그를 버리는 작업은 피할 수 없다. 김제동은 31페이지에 이르는 이정렬 변호사의 트웟을 반드시 읽고 제작진과 함께 자신의 입장을 밝혀야 한다. 그 정도의 용기와 명예, 자아성찰과 자기존중의 이성과 본능은 남아있으리라 믿는다.


 

미련을 남기지 말자. 애정이 컸기에 미움도 클까? 그것까지는 잘 모르겠다. 내가 확인할 수 있었던 것은 생각했던 것보다 김제동이 건방진 성격의 소유자이며, 대중을 상대로 거짓말까지 잘하는 사람일 수 (또는 사람으로 변했을 수) 있다는 것이다. 공지영 작가도 김제동이 보여주는 일련의 행태에 실망해 비슷한 내용의 트윗을 날렸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때 내 안에서 무서운 속도로 펄떡이고 있던 우려가 들킨 것 같은 느낌이 들었는데, 그 흔해빠진 말처럼 불길한 예감은 어째서 현실이 되는 확률이 이렇게도 높단 말인가?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아래의 링크는 4~5년 전까지의 공부를 거의 다 녹여낸 그러나 문학적 언어로 탈고하지 않아 더럽게 어려운 소설인 <우영워드>의 한 부분입니다. 소설의 주인공 중 한 명으로 김제동을 모델로 한 동철이 등장하는 부분입니다, 이효리를 모델로 한 유리와 함께. 나는 이 정도로 김제동의 광팬이었습니다, 어리석게도!!

 

 

이런 링크를 잘못 걸어두었네요. 새벽 6시 30분까지 손흥민의 맹활약을 지켜보느라 너무 졸린 가운데 링크를 걸어서 큰 실수를 하고 말았습니다. (은근슬쩍, 구렁이 담 넘어가듯이,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제대로 된 링크로 언능 바꾸었습니다^^;;;;;; 죽으면 늙어야 돼. 아니, 늙으면 죽어야 돼. 뭐, 이런 것 같습니다, 저의 상태가.ㅠㅠ  

 

우영워드 ㅡ 소셜테이너와 슈퍼스타

 

  1. 이방인 2018.12.09 11:24

    저도 김재동 팬입니다. 사드로 문대통령 힘드시게 하기 전까지는요... 이정렬 변호사님께 응원 부탁드립니다.

    • 늙은도령 2018.12.09 13:38 신고

      그렇군요, 그것도 있었지요.
      그때는 민주주의 사회에서 일어날 수 있는 견해의 차이라고 봤습니다.
      다시 생각헤보니 아닐 수도 있겠네요.

  2. 카사바 2018.12.09 13:13

    저 쪽 부류들의 공통점은 사과와 사죄할 줄 모르는 부류인거 같네요!
    잘못을 사과하는 게 그렇게 어려운건가? 즤네들은 절대선이야 뭐야? 에고 사이비교주와 그들을 무조건 추종하는 맹신도들!

    • 늙은도령 2018.12.09 13:39 신고

      네, 지은 죄가 많아서 사과하는 순간 모든 것이 끝난다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정반대의 결과를 초래하는 것이 진심어린 사과인데....

  3. 노란민들레 2018.12.09 14:31

    늙은도령님!!! 펜이 칼보다 더 무섭고, 강하다는 걸, 선생님, 블로그를 통해 새삼 깨닫게 됩니다~! 4월 초순 즈음... 혜경궁의 난 이후로, 분통과 울분에 사는게 사는것이 아니었던 모든 우리 동지님 들... 아니, 문파님 들께 선생님의 이 글을 위로 차 읽어드리고 싶습니다~! 선생님!!! 근 8개월 넘게 혼란과 패배의식에 사로잡힌 저희들은 이제 곧 승리의 기쁨으로 환호성을 지르며, 이재명을 보내 버리는 시간이 곧 다가왔지만, 하나도 기쁘고 즐겁지 않습니다~! 그 의 위선과 가식, 거짓카르텔을 도왔던 무수한 언론 스피커 들! 구태의원 들! 지식인 들! 그들도 모조리 솎아내 응징하고 척살해야 합니다~! 😭

    • 늙은도령 2018.12.09 15:16 신고

      이재명은 민주진보진영의 최순실이 됐습니다.
      그의 이중성에 일찍 눈뜬 문파들이 자랑스럽습니다.
      오랜 노력, 자신의 시간과 돈을 들여서까지 문프의 성공을 위해 노력해왔던 지난 시간들이 결코 헛되지 않을 것입니다.
      그 이유는 김어준을 비롯한 그의 카르텔들의 영향력이 예전과 같지 않으며, 그들도 두려워하고 있는 지점까지 끌고왔기 때문입니다.
      너무 수고하셨습니다.
      고맙습니다.
      마지막까지 파이팅!!!!!!

  4. 오도일관지 2018.12.09 17:46

    오랜만에 선생님 글 반가운 마음으로 읽고 있습니다.
    선생님 글 중 딴지일 수 있는데, 헌법재판소 앞 이 시장 기자회견 후 이 시장에게 세월호 리본 얘기했던 여성분에게 대하는 모습을 보고 선출직 공무원이 되어서는 안 되는 사람이구나 확신을 갖게 했던 장면인데요..
    영상자료를 찾아보니 그 여성분이 엄마부대라는 사실은 확인할 수 없으며 이재명 지지자로 둘러쌓여 있는 상황에서 지금 생각이지만 짜고 치는 고스톱이지 않을까라는 의문까지 들게 합니다.
    율사 출신 강모씨의 작가의 이미지 메이킹 발언이나 방송을 통한 국회의원 표창원의 왜곡(사회학 석박사=>범죄심리학 석박사)을 통해 볼 수 있듯이 이재명에게는 이미지 메이킹 전담 사단이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까지 듭니다.
    추운 겨울 감기 조심하시고 건강하세요!!

    • 늙은도령 2018.12.09 18:54 신고

      거기까지는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짜고 치는 고스톱이라면.......... 생각만 해도 끔찍합니다.
      이재명이면 능히 그럴만도 하지만, 정말 사람을 잘봐야 합니다.
      저는 쉽게 사람을 믿는 편이라 증거들이 많이 쌓일 때까지 의심을 전혀 안합니다.
      인간으로써 지켜야 할 기준선을 넘지 않으면 판단을 미루는 편이었는데 이재명은 이런 것이 얼마나 위험한지 말해줍니다.

  5. 짱구도사 2018.12.10 14:25 신고

    거참 별의별 사람들이.많네요 ㅎㅎ 글 잘보고갑니다

  6. 2018.12.12 03:53

    비밀댓글입니다


궁찾사를 중심으로 민주주의 최후의 보루로써 깨어있는 시민들은 혜경궁 김씨의 정체를 밝히기 위한 작업을 계속해오고 있습니다. 이정렬 변호사가 있는 동안을 통해 진행하고 있는 궁찾사의 소송은 저를 포함해 1,437명이 국민소송단으로 참여했습니다. 이후 소송인단의 1차 추가모집에 1,500 명 정도가 참여했고, 2차 추가모집으로 총 5,000명이 넘는 시민들이 참여할 것으로 보이며, 이 정도로 충분할 것 같습니다.  





이정렬 변호사의 트윗들과 궁찾사의 국민소송인단의 대리인 역할을 하고 있는 트친이 보내온 소식에 따르면 소송인단의 숫자에 경찰도 많이 놀라는 눈치인가 봅니다. 저는 소식을 받는 위치에 있느라 정확한 진행상황을 자세히 알지 못하지만 두 분의 헌신적인 노력 덕분에 혜경궁 김씨의 정체를 밝히는 수사는 느리지만 내실있게 진행 중인 것 같습니다. 증거가 많을수록 재판에 유리하기 때문에 놓친 것들이 있는지 전자기록을 끌어모으고 있고요. 



소송인단의 노력으로 경찰의 수사 속도도 빨라지리라 생각합니다. 김부선에게서 관련 내용을 제일 먼저 취재한 김어준과 주진우가 침묵으로 일관하는 것도 이 때문일지 모릅니다. 경찰 수사가 그들에게까지 이르면 더 이상 도망갈 구멍이 없으니 그때까지라도 침묵으로 시간을 끌려는 것 같습니다. 김용민, 김갑수, 이동형, 진중권, 서명숙, 미디어오늘 기자 등이 이재명을 감싸고 도는 것에 비해 직접 당사자인 이들의 침묵은 그렇게밖에 설명할 방법이 없습니다. 



나꼼수 시절에 비하면 어마어마한 부와 권력을 수중에 넣음으로써 주류 기득권에 진입한 김어준과 주진우이기 때문에 진실이 밝혀지는 것이 두렵기만 할 것입니다. 잃을 것이 많아지거나 그런 것들을 수중에 넣는 방법이 떳떳하거나 깨끗하지 못했다면 더욱 두렵겠지요. 하자투성이 이재명이 당선되면 한 숨 돌릴 줄 알았는데, 전해철에 이은 궁찾사의 소송까지 더해진 것과 함께 인격과 성품이 워낙 바닥인 이재명이 연이은 실족을 거듭하니 미치고 환장할 노릇이겠지요. 





국민소송인단의 일인으로써, 소송에 참여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한 마음을 전합니다. 노통을 통해 사람사는 세상의 일단을 처음으로 경험한 우리는 사람이 먼저인 문프의 성공을 위해 무엇이든 합니다. 그를 찬양하고 우상화해서 아니라 문프의 성공을 통해 상식과 원칙, 정의와 평화, 야심과 배려가 넘치는 사람사는 세상에 이르고 싶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많은 것을 바라지 않습니다. 문프 임기 동안 나라를 나라답게 만드는 기틀이 확고해지기를 바랄 뿐입니다. 



평화협정 체결이 문프의 임기 내 체결되면 최상이겠고, 3통 문제가 해결돼 남북경협이 본격화될 수 있으면 현재의 이익이 아닌 후손의 미래를 위해서 최상일 터이고요. 궁찾사를 비롯한 문파는 상식을 얘기합니다. 칸트가 '순수이성'과 '실천이성'을 종합적으로 비판한 다음에 내놓은 『판단력 비판』을 통해 정립해놓은 'common sense'(세계시민정신의 근간, 보편성과 필연성을 갖는 선험적 종합판단에서 나온 '선한 의지'로 귀결된다)의 21세기 버전인 노통과 문프의 상식을 이성적 판단과 실천의 근간으로 삼고 있습니다.



바로 이것 때문에 '기회는 평등하고 과정은 공정하고 결과는 정의로울' 수 있는 것이지요. 문파는 이재명과 김어준처럼 권력을 얘기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랬다면 이런 힘겨운 싸움을 이어갈 이유가 없습니다. 혜경궁 김씨의 정체를 밝히는 과정이 바로 상식을 찾아가는 길이고요.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싸워볼 생각입니다.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P.S. 3편에 이르는 칸트의 비판 시리즈는 세 개의 질문으로 압축됩니다. 『순수이성 비판』은 “나는 무엇을 알 수 있는가?”라는 첫 번째 질문에 대한 답이고, 『실천이성 비판』은 “나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라는 두 번째 질문에 대한 답입니다. 『판단력 비판』은 “나는 무엇을 희망할 수 있는가?”라는 세 번째 질문에 대한 답입니다. 첫 번째 질문은 모든 철학의 주제인 존재에 관한 것이며, 두 번째 질문은 이성적 인간의 삶을 고찰한 것이며, 세 번째 질문은 이성적 인간의 능력를 고찰한 것입니다.



제 능력으로 세 편의 책을 압축적으로 설명한다는 것은 불가능하지만(기억나는 것도 별로 없다), 이 세 가지 질문을 통해 칸트는 플라톤 이래로 하늘에 머물러 있던 철학(형이상학)을 인간의 영역으로 가져올 수 있었습니다. 근대의 최대 업적인 개인의 발견은 칸드의 철학이 없었으면 껍데기에 불과했을 것이며, 시민사회를 발견하고 정립한 헤결에까지 발전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칸트는 모든 자유주의자의 나침반 같은 존재입니다. 


수구세력의 몰락은 촛불혁명과 문프의 성공적인 국정운영이 어우러진 결과라는 사실은 유시민 작가가 말하지 않았더라도 모든 이들이 알고 있는 시대정신이지요. 결격투성이 이재명의 당선도 이 두 가지가 겹쳤기 때문에 가능했지 그렇지 않았다면 정의당이나 바미당 수준의 지지에 그쳤을 것입니다, 이재명과 김어준처럼 자신의 힘으로 여기까지 왔다고 생각하는 이익의 카르텔은 죽어도 동의하지 않겠지만.

 

 



다양한 분야의 글로 수구기득권 세력의 몰락을 위해 10년을 싸웠던 제가 특별한 사안이 아니면 이재명과 김어준 비판에 전념하는 이유는, 충분히 예상되었던 수구세력의 몰락 다음을 걱정하기 때문입니다. 자한당과 바미당의 몰락은 재기를 노리는 보수진영에서도 환영하는 바입니다. 두 당을 장악하고 있는 구태정치인들이 퇴출되거나 힘을 잃어야 보수적 가치를 실현할 수 있는 새로운 인물들이 보수정당을 재건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영향력이 한경오 수준으로 몰락한 조중동도 마찬가지이고요.  

 

 

저도 이런 변화를 긍정적으로 봅니다. 수구세력과 조중동의 몰락은 더없이 기쁜 일이지만, ‘문프가 등에서 식은 땀이 흐리는 승리라고 말했던 것처럼 견제세력 없는 민주당의 독주가 지속되면 진보진영의 비리와 부패가 늘어날 것이며, 질적 수준도 김어준과 이재명 수준으로 떨어질 가능성이 대단히 높습니다. 김갑수와 진중권, 이동형, 김용민, 주진우 등처럼 막장의 수준까지 떨어진 자들이 설쳐대고 있는 것에서 하향평준화의 가능성은 더욱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것이 제가 (오랜 독자에게 실망을 안겨주면서까지) 이재명과 김어준 공격에 고삐를 늦추지 않는 첫 번째 이유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에게도 임기가 있듯이 민주당의 독주는 영원할 수 없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조국 민정수석과 추미애 대표에게 여당 출신 지자체장과 지방의원이 부패와 비리에 연루되지 않도록 철저하게 감찰하고 대비하라는 지시를 내리고 부탁을 한 것도 똑 같은 이유에서 나왔다고 생각합니다(액톤경의 '권력은 부패하는 경향이 있으며 절대권력은 절대로 부패한다'는 명언을 떠올려 보라!).

 

 

이재명과 김어준을 공격하는 두 번째 이유는 경찰의 수사결과가 이재명의 기소로 나왔을 때 그의 입지가 높지 않을수록 정의를 실현하는데 유리하기 때문입니다. 민주적 절차를 거쳐 지자체장에 오른 선출직을, 그것도 상당한 지지층과 조력자들을 가지고 있는 여당 출신 지차체장을 법정에 세우는 것은 경찰과 검찰만이 아니라 '양승태의 재판 거래'로 사상 최대의 위기에 몰린 사법부에게도 상당한 부담이 될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습니다. 

 

 



경찰을 믿어도 될 것 같다는 이정렬 변호사의 글에도 불구하고 경찰이 이재명을 소환해서 조사하고 최종적으로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하려면, 그런 후에 법의 심판대에 세워 합당한 대가를 치르게 하려면 경기도지사로써의 이재명의 입지가 최대한도로 낮아야 합니다. 차기주자 선호도에서 이재명의 지지율이 한자리 수를 계속해서 밑돌거나 반 토막 이하로 떨어져야 그를 법정에 세울 수 있습니다. 민주적 절차를 거쳐 지자체장에 오른 자를 법정에 세우고도 패한다면 그 후폭풍을 감당하기란 만만치 않으니까요.  

 

 

홍준표의 주민소환이 실패한 것에서 보듯, 1,100만 명에 이르는 유권자의 1/3을 투표장으로 끌어내고 그 중에서 과반수의 찬성을 얻는 일은 홍준표의 주민소환과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힘겨운 일입니다. 거의 불가능하다고 봐야지요. 이재명을 끌어내릴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그를 쉴드치는 거대한 기득권 카르텔의 힘까지 고려할 때, 정치적 부담을 극복할 만큼 확실한 증거들을 확보한 경찰의 수사결과뿐입니다.

 


경찰이 전해철 의원과 궁찾사의 고발에 따른 수사결과를 발표할 때까지, 그것이 하루라도 빨리 당겨지도록 하기 위해서라도 이재명과 그의 최대 후견인 김어준 비판을 멈출 수 없습니다. 민주당이 지선에서 압승한 현재의 상황은 경찰에게 대단히 불리합니다. 남경필 저격수를 자처한 박용진처럼 '집권여당이 대통령과 청와대의 내시정당'처럼 상하관계로 자리잡으면 안 된다며 문프의 청와대와 척을 질 수도 있음을 내비치는 발언들이 심심찮게 나오기 때문입니다.  

 

 

남북한이 평화체제를 구축하게 되면 경기도가 제일 많은 혜택을 얻게 되는 것도 고려했습니다. 민주당의 압승이 추미애 대표에게 집중되는 것을 막을 수 없는 것처럼, 경기도의 혜택이 문프의 공에서 이재명의 성과로 둔갑하는 것을 막을 수 없기에 그를 기소하고 법정에 세우려면 경찰의 수사결과가 발표될 때까지 그의 입지를 최대한 낮춰야 합니다. 이재명이 인수위를 거대하게 차리고 대전출정식을 연상케하는 '임진각 취임식'을 가지려는 이유도 경기도 혜택를 고려한 그 나름의 방어전략입니다. 

 

 

거칠게 다루었지만 이 두 가지 이유로 이재명과 김어준 비판을 멈출 수 없습니다. 김어준이 밀어주고 띠워준 자들(황교익, 김갑수, 박용진, 표창원 등)이 노통과 문프를 직간접적으로 비판하고 능멸하는 것이 늘어나는 현상에서 더욱 더 멈출 수 없습니다. 김어준에게는 삼성그룹이란 거악(이에 관해서는 다음 글에서 다룰 것임)이 남았으니 이것으로 당분간은 먹고 살겠지만 여차하면(개차반 진중권을 흉내냈음) 공격 방향을 문프로 틀지 말라는 법도 없습니다, '내시정당' 운운한 박용진 발언의 속내를 들여다보면.



평화협정 체결 때까지는 문프를 흔드는 자들과 일전을 피하지 않을 것입니다. 트럼프 비판도 일절 하지 않는 마당에 내부의 적들이 고개를 처들게 만들 순 없습니다. 하자투성이 이재명을 퇴출시키고 과대포장된 김어준이 재평가돼 진보진영이 깨어있는 시민으로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면 저는 본래의 자리로 돌아갑니다, 그 동안 너무나 많은 책들이 쌓이기만 해서.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1. 2018.06.23 16:27

    비밀댓글입니다

    • 늙은도령 2018.06.23 19:28 신고

      이해찬은 이제 은퇴해야 합니다.
      노무현 대통령과 함께 한 사람이 언제까지 현실정치를 하려는 것인지...

      김어준은 무서운 자입니다.
      자신이 원하는 쪽으로 세상을 몰고가기 위해 특정 인물만 선택해 집중적으로 키워줍니다.
      언론의 사적 도구로 전락시키는 위험한 짓입니다.
      이것에 관한 글은 차후에 올리겠습니다.

  2. 2018.06.24 15:51

    비밀댓글입니다

    • 늙은도령 2018.07.01 05:00 신고

      헌데 뉴스공장도, 유튜브 영상도 엄청나게 시청자가 줄었어요.
      김어준과 김용민 등 구좌파적 친목질로 먹고살던 자들이 더 이상의 거짓말이 불가능해진 것이지요.

  3. 박미영 2018.06.26 19:14

    원칙주의자가 종필이 한테 훈장주는구나

  4. 2018.06.28 21:39

    비밀댓글입니다

    • 늙은도령 2018.07.01 04:58 신고

      등에서 식은 땀이 흐르는 승리라고 문프가 말한 것을 정확히 인지해야 합니다.

  5. 송송 2018.07.01 04:02

    이해찬은 친문 친노인데 왜 은퇴해야하나요 내막이궁금합니다 그리고 진정한애국자로 알았던 김어준 실망도실망이지만 자기가뭐라고 저리 무서운짓을 할까요 나라를 지가 쥐고 흔들수있다고생각하나봅니다 선동질로요 너무많은지지자들이 선동되고있어요 ㅠ

    • 늙은도령 2018.07.01 04:58 신고

      이해찬은 문프보다 나이로 보나 정치적으로 보나 선배입니다.
      이 부분이 문프로써는 불편하게 다가올 것입니다.
      이해찬은 한 걸음 뒤에서 도와줘야지 전면에 나서면 안 되지요.

      김어준은 그의 실체가 드러난 것입니다.
      너무나 많은 것들을 그냥 넘겨주었는데 하나씩 돌아보니까 문제투성이였어요.
      말하고 싶은 것이 많은데 참고 있지요.


이정렬 변호사가 트윗을 통해 내가 혜경궁 김씨의 이야기를 꺼낸 후, 여러 경로로 그만하라는 이야기가 들어왔으며, 그 중에서 압권은 ‘BH(청와대)에서 원하지 않는다였다고 밝혔습니다. 이정렬 변호사에게 누가 압력을 가했는지 알 수 없지만 추미애와 김어준, 주진우 등으로 대표되는 이재명 카르텔은 현재의 청와대, 즉 문재인 대통령을 팔아먹는 것조차 주저하지 않았던 모양입니다.

 

 



문파라면 문재인 대통령이 지방선거에 개입하거나 나라의 주인인 시민의 자유로운 행위에 압력을 가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문파로써의 역사가 짧은 이정렬 변호사라 청와대에 알아봤지만(나라도 알아보기는 했을 것이다^^), 노통과 문프의 오랜 지지자들이라면 문프를 팔아먹은 그 자(국회의원이었으리라)를 고발했을 것입니다. 문프의 청와대가 불의한 이권이나 나눠먹는 조폭의 짓거리를 했다고는 상상조차 할 수 없으니까요.

 

 

문프의 삶과 이재명의 삶을 비교하면 단 하나의 공통점도 찾을 수 없고, 최측근 중 한 명인 전해철 의원도 밀어주지 않을 정도로 철저한 중립을 지킨 문프가 이정렬 변호사에게 압력을 넣다니요? 이재명과 이익의 카르텔을 맺은 자들만이, 유권자를 자신의 부와 권력을 위해 얼마든지 이용해먹을 수 있는 정치적 노예로 여기는 자들만이 그런 비열한 방법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하물며 이정렬 변호사가 노통과 문프의 골수지지자(필자를 포함해 1432명의 고발인)와 함께 찾으려는 진실이 세월호 희생자를 들먹이며 노통의 죽음을 조롱하고 부관참시도 마다하지 않은 짐승만도 못한 년/놈인데 어떻게 압력을 넣을 수 있단 말입니까? 하자와 결격사유로 넘쳐나는 이재명을 감싸고 돌면서 문프의 등에 칼을 꽂으려는 자들만 그런 압력을 넣을 수 있습니다.  

 

 

가끔가다 황당한 소리를 하는 유시민 작가도 경기도민이 여기까지만 허락한 것이라며 무효표에 주목하라고 했는데, 기권도 유권자가 할 수 있는 정치적 의사표시라는 점에서는 일리가 있지만 현실에서는 별다른 의미가 없는 말입니다. 무효표가 얼마나 많이 나왔건 간에 승자를 결정하는 것은 유효득표수의 차이입니다. 한 표라도 더 얻으면 승자독식의 주인공이 되는 것이며, 경기도지사에게 주어진 권한과 예산, 인력, 조직, 기관 등이 그의 수중에 들어간 것을 막을 수 없습니다.

 

 



이재명에게 표를 준 유권자는 경기도지사 이상을 바라기 때문에 그에게 승자가 될 수 있는 표를 줬지 경기도지사까지만 하라고 표를 주지 않았습니다. 유시민 작가의 말에 동의할 수 없는 것도 이 때문이며, 그런 기득권 논리는 이재명 카르텔에게 힘을 실어줄 뿐입니다. 인간의 탐욕이 끝이 없는 것처럼, 그런 탐욕에 기초하는 현실정치에서도 여기까지만이란 존재하지 않습니다. 유권자의 집단적 기억이 4년 동안 유지되리라는 보장은 어디에도 없고요. 

 

 

이재명을 지켜준 카르텔의 부와 권력을 생각하면 4년이란 시간 동안 수백 번의 세탁도 가능합니다. 상상도 할 수 없는 추문과 불법, 의혹들에도 불구하고 경기도지사에 당선된 것이 이재명과 그와 이권을 나눠먹는 카르텔의 힘입니다. 이재명의 본질이 책임질 것이 있으면 책임지겠다는 자신의 말을 되묻는 이지은 앵커의 질문에 그런 말 한 적이 없다는 거짓말에서 적나라하게 드러나는데, 그런 자가 경기지사에게 주어진 예산과 조직, 권한을 가지고 4년 동안 등신처럼 놀고먹기만 하겠습니까?

 


이재명의 당선을 무효화시켜야 합니다. 민주당 내에 핵폭탄을 들여놓은 채로 4년을 보낼 수 없습니다. 이재명을 경기지사를 넘어 민주당 대통령후보로 만들기 위해 샤이 이재명 지지자들까지 민주당으로 몰려들 것이 불을 보듯 뻔한데 여기까지만이라는 터무니없는 말에 위안을 받은 채 선거 결과를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 양자역학의 불확정성의 원리가 지배하는 4년 후의 미래를 지켜보라는 유시민 작가(많이 비겁해진)의 말에 노통의 말로 반박합니다.  

 

 

이의 있습니다!!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1. 2018.06.14 03:41

    비밀댓글입니다

    • 늙은도령 2018.06.14 03:50 신고

      이재명 덕분에 문프에 묻어간 자들과 민주당에 스며든 구좌파들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김용민과 이동형은 정봉주 사건 이후로는 듣지 않았는데, 이번에 김어준과 주진우에 너무 실망했습니다.
      그들은 이재명 실체를 알고 있었고, 김부선 논란의 진실도 알고 있었는데 이재명을 계속해서 띄워줬다는 것에 분노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네이버 댓글논란도 드루킹 특검만 불러왔을 뿐 다른 것은 없었습니다.
      삼성을 공격한다지만 헛소리가 너무 많아 공격도 되지 않고요.
      삼성으로써는 별 것도 아닌 김어준과 주진우가 비판을 독점하는 것이 훨씬 유리합니다.
      그들은 내부의 깊은 비밀에 절대 접근하지 못하니 그대로 나두는 것이 오히려 편하지요.
      한 동안 삼성을 모든 방송이 까댔지만 결과는 무엇입니까?
      현실을 정확히 인지해야 공격도 할 수 있습니다.
      허풍 가득한 말에 놀아나면 안 됩니다.
      삼성을 김어준과 주진우 수준에서 공격한다고요?
      웃기는 얘기입니다.
      삼성은 정부 아니면 누구도 건들지 못합니다.
      정부에 힘을 실어줘야지 이재명 같은 놈에게 힘을 실어주면 답이 없습니다.

      님이 느끼는 피로감은 팟캐의 한계로 보입니다.
      정보를 얻는 것 이상은 아닌 것 같습니다.
      공부와 경험, 성찰 등이 집단지성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2. 과유불급 2018.06.14 07:26

    확실한것은 이재명이 당선된것이고 허락된 4년동안 그의 들어난 인품(더럽고 추악하고 비열함을 넘어 악랄한)으로 보아 제거할것은 확실히 제거하고 넘어갈것입니다. 그리고 그 첫번째 타켓은 김부선스캔들의 주인공과 조연들이 될것이 확실하고(당선무효를 시킬수 있는 사람들이기에) 실제 그들의 신변까지도 위험에 노출되었다고 그려볼수 있습니다. 물론 그런 예상을 하는건 어렵지 않겠죠. 청와대 언급까지하는 정신병집단이 스폰하고 일베출신 경기지사가 있으니. . .

    • 늙은도령 2018.06.14 17:42 신고

      절대 거기까지는 갈 수 없습니다.
      이재명은 큰 상처를 입었습니다.
      거기까지 간다면 그 또한 죽습니다.
      그렇게 못하게 해야지요.
      이재명은 다른 방식을 취할 것입니다.
      그 기회를 주지 말아야죠.
      일단 당선무효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할 수 있는 것을 계속해서 하면 이재명도 무너지게 돼있습니다.
      성남시장이었고 국민적 관심사가 되지 않았을 때는 이재명의 방식이 통했지만 이젠 불가능합니다.
      너무 걱정하지 마십시오.
      이재명을 끌어내리는 것이 첫 번째 목표고, 두 번째는 힘을 빼버리는 것입니다.
      세 번째는 어떤 보복도 못하고 그저그런 경기지사로 정치생활을 마치게 만드는 것입니다.
      세 번째까지는 가지 않기를 바라면서.

  3. Trojan 2018.06.14 09:16 신고

    자한당(구 새누리당) 놈들이 자기네 당 대통령 끌어내려서 패악질하더니 이번에 확실히 망했는데
    (저는 기조가 보수쪽에 가까운데 보기 좋네요. 이참에 늙은 것들 싹다 쓸어냈으면...)
    이제는 민주당 내분의 시작인가요?
    대한민국은 다이내믹한 것인지 분열이 심한 건지...
    요즘 이재명, 나꼼수 내려치는 블로거들 보면 그쪽과 상관없는 저는 어리둥절하네요.
    (게다가 손석희까지 버려지는 분위기...)

    트럼프는 정은이랑 뭐하자는 수작인지 모르겠고... 문씨는 낙동강 오리알 같고...
    아무튼 한국 백성들은 언제쯤 어깨좀 활짝 피고 웃으면서 살까요?

    이 상황에 캘리포니아는 3등분한다는 얘기가 나오고... (물론 투표까지 쉽지 않겠죠.)

    한마디로...
    강대국은 그냥 한반도가 절반으로 서로 으르렁 거리면서 힘빼기를 바라는 게 확실해진거죠.
    미국, 중국, 일본, 그 누구도 한국의 통일을 원치않는데...
    버러지 같은 정치인들이 사리사욕에 나라꼴을 엉망으로 만들고 있죠.

    요즘 왜 조선이란 왕조가 500년 역사에도 불구하고 하루아침에 무너졌는지
    생생하게 간접체험 중입니다.
    망조는 임란 이후부터 시작됐는데 그걸 조선 사대부 버러지들, 무능한 왕들 그리고 불쌍한 백성들만 몰랐던 거죠.

    미국은 영리하죠. 정은이 손들어 주는 척하면서
    한국 좌파한테 빨래 꽂아 돈은 한국에서 뽑아오고 생색은 자기들이 내고....
    정은이는 중국과 미국 사이에서 버릇없지만 버릴 수 없는 막내 아들 역할로 잘 먹고 잘 살고...

    그런데... 미국은 뒷통수를 칠 때 최대한 예의바르게 웃기 때문에
    요즘 미국도 무섭네요.


    • 늙은도령 2018.06.14 17:47 신고

      트럼프에게서 바라는 것은 북한과의 평화협상 체결 뿐입니다.
      이런 상태로 계속 가면 미국이라도 협정을 뒤집을 수 없습니다.
      국민이 문재인 정부를 밀어주는 것은 미국이 딴짓을 했을 때 남북평화체제를 우리 단독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지요.
      중국과 힘을 합치면 미국은 아시아에서 종이호랑이가 됩니다.
      절대 그들은 우리를 적으로 돌리면서까지 아시아 패권을 노릴 수 없습니다.
      님의 생각은 미국이 세상을 마음대로 할 수 있다고 생각했을 때만 가능합니다.
      한 번도 미국이 그런 적도 없었거니와 그럴 수도 없습니다.
      유일제국 미국은 오래 전에 끝났고 미국의 힘은 경제와 도덕성에서 나왔지 무력에서 나오지 않았습니다.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요.

      중요한 것은 한국의 정치가 시민들의 눈높이만큼 따라오는 것입니다.
      이재명 같은 정치인이 민주당에도 없어야 합니다.
      이재명은 세계 어느 나라에서도 정치인 될 수 없는 놈입니다.
      그런 자를 경기지사로 뽑은 사람들이 문제이지요.
      나라를 망치는 사람들이니까요.
      일제가 한반도를 지배할 수 있었던 것도 그런 사람들 때문입니다.
      누가 통치하던 내 배만 부르면 그만이라는 사람들이니까요.

    • Trojan 2018.06.14 19:56 신고

      미국이 금리인상했다고 주식시장이 불안한데 과연? 늙은 도령님이야말로 본인 세상만 세상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세상을 조금 더 넓게 보시길... 중국과 힘을 합친다... 과연 중국이 한국을 대등하게 대해 줄 지 의문입니다.

      저 역시 이재명 같은 정치인을 좋아하지 않지만 그럼 이재명을 당선시킨 경기도 여론은 어떻게 설명하실건가요? 나와 반대되는 여론은 개돼지 여론이라는 말씀이신지...

      저는 문재인 정부의 정책을 반대하는 사람입니다. 미국에 있어서 투표권 없는 사람이지만 독재국가도 아니고 국민 모두가 문재인 정부의 정책을 열렬히 지지하는 건 아니죠.

      트럼프는 미국 정가에서 보면 참 알수없는 인간이긴 하죠. 오바마는 무능했고 트럼프는 쇼만 하고....

      한국이나 미국이나 정치 막장은 대동소이합니다.

      트럼프는 지멋대로 하는 인간이라 아마도 시진핑이나 김정은이 부러울지도 모르죠. 미국 사회는 워낙 의견이 다양해서 정치인을 신격화하는 우둔한 짓을 하는 유권자는 별로 없죠.

    • 늙은도령 2018.06.14 23:22 신고

      미안한 말이지만 당신의 수준 정도로 세상을 보지 않습니다.
      저는 세상을 잘못 볼 정도로 편협하게 공부하지 않았고, 지금도 미국과 영국의 교수들과 의견을 주고받습니다.
      님의 충고는 저의 견해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작금의 세상은 수십 수백 가지 포인트를 통해 진실에 다가갈 수 있고, 거짓을 구별해낼 수 있습니다.
      미국의 한 주에서 사는 분들이 미국을 더욱 모르는 것도 고려하시지요.

      레이건이 자신의 고집을 밀어붙이다 1년도 되지 않아 현실을 받아들였듯이 트럼프도 제멋대로 계속갈 수 없습니다.
      저임금 저학력 미국 백인남성들만 만족시키는 것으로 계속갈 수 없음은 삼척동자도 아니 굳이 말할 필요없고요.
      미국에서도 님과 다른 생각은 수두룩하고요.
      교수들로 올라가면 더욱 그렇고요.

      트럼프의 보호무역은 미국경제부터 무너뜨립니다.
      오바마 때 풀어놓은, 버냉키식, 그리고 크루그만이 동의한 무제한 양적완화가 본격적인 반격을 시작하고 있으니까요.
      미국은 국민의 소비 수준에 비해 경제적 펀더맨탈이 형편없습니다.
      그것을 기축통화와 거대한 땅으로 버텨내고 있지만 한계에 이른지는 오래됐습니다.

      중국은 충분히 즐길 수 있는 여력이 있어서 미국과 정면승부를 안할 뿐입니다.
      자체의 인구를 통치하려면 지금은 참고 인내해야 할 뿐이라서 그렇지 정말로 정면승부가 필요한 시점이라면 본색을 드러냅니다.
      현재의 경제는 미국의 전성기를 다시 허용하지 않는 형태로 바뀌었고, 미국의 다양한 정치관 때문에라도 더더욱 전성기는 돌아오지 않습니다.
      자유주의적 사고의 한계를 드러낸 것입니다.

      깊은 얘기를 해봤자 제대로 이해하지도 못할 터, 단순하게 말하면 미국도 중국도 믿을 수 없기 때문에 협정의 단계에 이를 때까지만 참고 또 참는 것입니다.
      미국의 경제 지원이 없으면 일본도 중국도 북한에 경제 지원을 하지 않을 텐데 그런 상태를 청와대가 모를 것 같습니까?

      미국의 지성은 대단하지 않아요.
      그렇기 때문에 천혜의 땅을 가지고도 이처럼 망가진 것입니다.
      그런 나라를, 게다가 트럼프를 믿고 가는 게 아닙니다.
      모든 일에는 때가 있기 때문에 이렇게 가는 것입니다.

      수준 낮은 저잣거리의 얘기로 저와 토론할 생각이라면 꿈 깨십시오.
      북한도 목숨을 걸고 나온 길인데 제 주장만 할 수 없습니다.
      트럼프도 재선을 해야 하기 때문에 제멋대로만 못갑니다.
      한반도 평화체제를 절대적으로 반대하는 미국 주류기득권이 세상을 악의 구렁텅리로 빠드리는 상황만 인지하고 있으면 그렇게 당하지 않을 수 있고요.

      대한민국이나 중국이 그렇게 약하지 않습니다.
      미국 마음대로 세상을 이끌 수도 없고요.
      제발 편협하고 조각난 정보로 세상을 아는 듯이 얘기하지 마세요.
      미국에도 제대로 된 지식인들 있습니다.
      주류기득권에 진입하면 바보가 돼서 그렇지.

  4. merryjanet 2018.06.14 13:08

    이정렬 변호사님께 대체 어떤 부류들이 청와대까지 팔아가며 압력을 넣는답니까.
    이 변호사가 끈기를 가지고 반드시 밝혀내시길 응원합니다. 정말 힘을 모아드리고 싶은데...
    이미 많은 사람들이(고맙게도 자한당까지 포함해서)ㅇㅈㅁ 당선무효소송 준비하고 있지않나요?
    더러운 지뢰를 민주당내에 심어두고 4년을 보낼 수는 없지요.
    같잖은 드루킹 갖고도 김경수 도지사 발목잡으려 수쓰는데, 하자투성이 인격파탄자 그리고 친문에
    위해를 가할 자를 멍청하게 놔두고 구경만 할 수는 없지요. 머지않아 좋은 소식 있으리라 기대합니다.
    그리고 개인적 생각인데, 이제 유시민 작가님은 전원책과는 한자리에 앉아 방송하는 모습 그만 보이셨으면
    좋겠습니다. 어제 잠깐 보다가 거북하고 짜증나서 mbc 채널 돌려버렸네요.
    '적중2018'인가 그 덕분에 2% 차이 밖에 안되는 상황에 김경수 도지사 당선 확실을 똑똑하게 예측내려준 게
    고마워 유시민 작가 떠나고 부터는 mbc를 지켜봤구요.
    어쨌든 한 명을 제외하곤 대부분 예상한대로 민주당 압승에 고마웠습니다. 하지만...
    TK는 포기하더라도 서울의 강남도 정신차린 거 같은데,
    연희동에 살고 있지만 아직도 주소지는 서초동...불행하게도 이 동네는 서울에서도 유일하게 아직도
    수꼴이 차지했네요-.-;;

    • 늙은도령 2018.06.14 17:50 신고

      졸부들이 모여있는 곳은 어쩔 수 없습니다.
      그들은 세금이 오르는 것이 제일 무서우니까요.
      그것 하나만 생각하는 사람들입니다.
      어쩔 수 없지요.

      정부가 세율을 올릴 수 있는 지선결과가 나왔는데 야권 재편에 따라서는 확실한 변화가 가능할 수도 있습니다.
      그 부분은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이재명 고발인단을 늘리는 것은 좋은 방법입니다.
      저도 그 생각은 못했네요.
      고민해보겠습니다.

  5. 2018.06.14 15:49

    비밀댓글입니다

    • 늙은도령 2018.06.14 17:53 신고

      너무 걱정하지 마십시오.
      이재명은 상처투성이 당선에 그쳤습니다.
      그는 경기지사를 지속할지도 모릅니다.

      김경수를 키우면 됩니다.
      임종석, 이낙연, 조국 등도 있습니다.
      필요하다면 유시민도 불러내야죠.

      시민들이 정하는 세상이 왔습니다.
      문프의 후계는 향후 3년 안에 정해질 테니 계속 노력해 노통과 문프의 국정철학이 이어지도록 만들어야죠.

      걱정하지 마십시오.
      우리의 힘도 강합니다.
      필요하다면 제가 팟캐라도 할게요.

    • Trojan 2018.06.14 20:20 신고

      조크이긴한데 김정은도 넣으세요. 그가 섭섭해 합니다. 국민들은 어떤 놈도 다 받아들일 각오가 되어 있습니다.

  6. 송백 2018.06.15 10:33

    너무 집착들이 심하네~~


작금의 문제는 이재명에게서 떨어져 나온 표들이 남경필로 옮겨가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이재명의 실체를 알게 됐지만 그렇다고 이명박근혜 9년의 자유한국당 후보에게 표를 줄 수 없다는 거부심리가 강고합니다. 남경필의 흠결을 지적하는 사람들(특히 딸이 있는 주부들)이 적지 않은 것도 사실입니다. 김어준과 주진우가 쫄 만큼 이재명 거부운동은 성공을 거두었지만 마지막 장벽을 넘지 못하고 있습니다.

 



혜경궁 김씨로 보이는 이재명을 거부하는 운동에는 이렇다저렇다 말을 못하는 김어준주진우김용민 이동형 추종자들이 차악(남경필)을 선택하자는 움직임에는 벌떼처럼 들고일어나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 문프의 성공보다 자신의 우상들을 지키는 것이 우선인 이들의 연합전선은 이재명의 몰락을 막아야 할 이유가 충분하고도 넘칩니다. 이재명의 몰락은 이들의 종말이나 급격한 추락을 뜻하니까요.

 

 

이들에게 문프는 현재의 권력이지만 미래의 권력은 아닙니다. 이재명이 아무리 독선적이고 폭력적이라고 해도 자신의 우상들의 도움을 받지 못하면 아무것도 하지 못한다고 확신하는 듯하고요. 수백만 명의 추종자들을 거느린 김어준∙주진우∙김용민·이동형 등은 이재명 이상의 권력자가 됐다는 뜻입니다. 수구보수세력을 몰아낸 바로 그 공간에 이들의 연합전선이 들어앉은 꼴입니다.



권력은 진공을 싫어한다는 아리스토텔레스의 말이 사실이라면 김어준∙주진우∙김용민 이동형 등의 연합전선은 이재명(다른 누구라도 상관없다)을 대권주자로 만들 수 있을 만큼 막강한 권력으로 자리잡았습니다. 주류에 편입된 것이 아니라 주류를 집어삼킨 이들의 영향력은 <정치신세계><백반토론>, <닥표간장> 등의 영향력을 압도하고도 남습니다.

 

 

시사라디오를 넘어 방송3사까지 점령한 이들의 연합전선은 거대한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단계까지 이르러 이들과 맞선다는 것은 자살행위에 다름 아닙니다. 유시민 정도의 인지도와 역량을 가진 인물이라도 이들이 구축한 네트워크를 뛰어넘기란 하늘에서 별 따기만큼 어려워졌습니다. 정치를 쉽게 풀어내 시민들의 품으로 보내준 이들의 힘이 정치 자체를 좌지우지할 만큼 커졌습니다.

 

 



위기 때마다 프레임을 되살려내는 말을 던짐으로써 추종자를 결집시키는 김어준이 중심에 자리잡고 있어서 이들의 연합전선을 각개 전투로 무너뜨린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입니다. 경기지사 후보는커녕 감옥에 있어도 모자랄 이재명을 이 정도로 지켜낼 힘이라면 손석희를 능가한다고 말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입니다. JTBC가 경기지사 토론회를 취소하고 이정렬 변호사의 활동이 대폭 줄어든 것에서 이들의 힘이 얼마나 커졌는지 알 수 있습니다.

 

 

김부선의 인권을 유린하고도 침묵하는 이들은 이미 너무 많은 추종자를 거느리고 있어서 이후의 스탠스를 어디로 가지고 가도 문제될 것이 없습니다. 이들이 정치판의 방향까지 정할 수 없겠지만 이들의 도움을 받지 않고 성공할 정치인이 나온다는 것은 상상하기 힘든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거대한 괴물을 쫓아내기 위해 그에 못지않은 괴물을 키운 셈이라고 할까요. 책임지지 않는 권력이 제일 위험한 법이고요. 

 


이전의 공이 얼마나 컸던지 간에 이재명을 쉴드친 것에서 이들의 정당성은 상당 부분 상실됐다는 것이 저의 생각입니다, 정봉주 사태에서도 거뜬하게 살아남은 이들이지만. 이재명 때문에 김어준과 주진우가 공격당하자 이들의 추종자들이 문프를 만든 것이 자신들이라고 할 정도이니 더 이상 무슨 말을 하겠습니까? 이들의 주장대로라면 촛불혁명도 이들의 작품이 됩니다. 완장찬 이동형의 막장 행태를 보면 그리 놀랄 일도 아니고요.

 

 

결국 이들에 맞설 수 있는 새로운 스피커가 필요합니다. 이들과 다른 관점에서, 또는 이들이 절대 따라올 수 없는 종합적 관점에서 대한민국 정치를 풀어낼 참신하고 깊이 있는 스피커가 필요합니다. 기존의 <정치신세계><백반토론>, <닥표간장>과 비교할 때 질적인 면에서 분명한 차별성이 있어야 하고, 재미있으면서도 세련된 언어를 구사할 수 있으면서도 대중적 확장성이 높은 스피커여야 합니다.

 

 



장기간 광고를 유치하지 못하더라도 충분히 버틸 수 있을 만큼의 초기자금력도 갖춰야 합니다. 출발 시부터 몇 만 명 수준의 고정청취자를 가질 수 있는 방법도 찾아야 하고요. 이재명 거부운동에 뛰어든 분들을 하나로 묶을 수 있다면 불가능한 것도 아닙니다. 제가 무일푼에서 시작해 벤처신화를 만들기 직전까지 가는데 8개월밖에 걸리지 않았는데 그때의 경험을 녹여내면 못 만들 것도 없습니다.

 

 

하도 답답해 이런 생각까지 해보게 됐습니다. 제가 건강하다면 무작정 뛰어들 텐데 그렇지 못하니 아쉬울 따름이고요. ‘가늘게 하루라도 더 살자가 저의 모토가 된 상황에서 허황한 꿈이라도 꿔봤습니다. 문프의 성공에서 사람이 먼저라는 것을 세삼 확인하고도 이재명 같은 놈이 민주당 후보로 뽑혀 경기지사에 오르게 생겼으니 이처럼 어이없는 일이 어디에 있단 말입니까? 문프를 지지하면서도 이재명도 괜찮다는 사람들을 이해하기란 저로써는 불가능합니다. 



삐삑삐비빅삐비비빅삐비삑삐빅삐빅삐삐삐삐삐삑(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욕을 질러댔습니다^^;;), 왜 하필 이재명이 민주당 후보란 말이냐?! 혜경궁 김씨가 이재명이 아니라면 누구란 말이야?! 이재명의 뒤에 김어준과 주진우, 김용민, 이동형 등이 있단 말이냐?! 조금만 더 노력하면 이들을 넘을 것 같은데, 공지영 작가라도 나선다면 극적인 반전이 가능할까? 증거들은 넘쳐나는데, 넘쳐서 감당할 수 없을 정도인, 제기랄!!!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1. 아이작 2018.06.07 10:19

    정말 웃기고 자빠졌네..
    넌 그 어려운 시절 뭐했는데??
    그 사람들 힘들게 팟케하며 국정원 사찰까지 받는 그 시절에 뭘 했는지 몰라도,
    지금 공중파 진출하고 하는게 배가 아프냐?
    그럼 너도 좀 하지 그랬냐??
    ♩♫♪♪ ♪♩♬하고 자빠졌다!

    • 늙은도령 2018.06.07 18:45 신고

      김부선의 녹취가 유튜브에 있거든.
      니가 지키고자 하는 자가 어떤 놈인지 그것부터 확인해!!

  2. 사노라면 2018.06.07 10:42

    "그 사람들 힘들게 팟케하며 국정원 사찰까지 받는 그 시절에 뭘 했는지 몰라도"

    그때 전 놀았습니다.
    그때 그들 참 대단했지요.그들덕에 분에 넘치는 위로 받았고요.
    하지만 그때 그일로 그들이 평생 까방권이라도 받은걸까요?
    다스는 누구꺼냐고 그렇게 외치던 혹은 외쳐달라던 그들이 왜 이재명문제는 이토록 침묵하는지 궁금할 뿐입니다.

    • 늙은도령 2018.06.08 00:13 신고

      너무 나갔습니다.
      자신의 그릇으로 소화할 수 없는 사랑을 받게 되고 추종자가 늘어나니 문제가 생기는 것이지요.
      노통이나 문프처럼 큰 그릇이 아니니 이런 논란이 생기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그렇게 고쳐가고 제자리를 찾으며 세상도 사람도 성숙돼 가는 것이지요.

  3. merryjanet 2018.06.07 12:45

    이정렬 변호사의 방송 출연 횟수가 확연히 줄어든 거 사실입니다.
    하지만 혜경궁김씨 고소건으로 바쁘신 거라 생각할 거예요.
    이 변호사가 혜경궁김씨 밝혀내는 일은 그리 어려운 작업은 아닐거라 말했듯,
    지방선거 끝나면 곧 명명백백 드러날 일이라 모두 희망을 가지면 될 것입니다.
    민주당에서 애초에 너무나 안일하게 생각해서 후보를 만들어놓은 잘못이 큰 게 제일 아쉬운 점이지만,
    '옛다 도지사 먹고 떨어져라 ' 그러고, 혜경궁김씨는 엄연한 해당행위이니 당차원에서 제명시키는 게 맞을 거구요.
    이재명 따위가 자한당을 가든 바미당을 가든 상관없이 미래의 권력? 그거야말로 민주당엔 재원이 넘칩니다.
    이재명이야말로 민주당 백그라운드로 감히 경기도지사 자리 꿰찰 수 있었던거지...
    아깝긴 하지만, 이제라도 곪아터진 자리 도려내면 그걸로 위안삼을 겁니다.

    • 늙은도령 2018.06.07 15:17 신고

      이재명 때문에 무엇이 문제인지, 어느 정치인이, 어느 언론인이 문제인지 알게 됐다는 것은 큰 소득입니다.
      이제는 예전처럼 국민들이 이리저리 휩쓸리는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이런 식으로 나라는 발전하는 것이지요.

  4. 과유불급 2018.06.07 15:34

    정치엔 정답이 없으니 가보자구요.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시작될때까지. . .

    • 늙은도령 2018.06.07 18:46 신고

      김부선 인터뷰가 유튜브에 있습니다.
      이재명은 사퇴해야 합니다.

  5. 은빛 2018.06.09 00:24

    도령님 글을 읽으면서 바로 떠오르는 한 사람이 있네요. 바로 유시민...! 혹시 도령님도 유시민 작가가 그 역할 해주길 염두에 두면서 이번 글을 쓰신건가요?ㅎㅎ

    • 늙은도령 2018.06.09 01:34 신고

      그러면 좋은데 유시민은 너무 커졌습니다.
      그는 팟캐스트를 하기에는 너무 자유로워졌고요.
      아직은 구상 중입니다.

  6. 신태호 2018.06.10 23:34

    새로운 스피커? 해보세요~ 김어준 주진우 이동형 이사람들 컨텐츠 반만따라가도 봐드릴테니 ㅋㅋㅋ 쯪쯪
    유시민작가님은 너무 커서 안된다고요? 공중파출연 하시는분이 팟케스트 하기에 너무자유롭다고요?

    당신같은 내부 총질러들을 보니 역시 문프가 참 힘들겠다 싶네요 걱정입니다 문프 지지자면 물어보고 행동좀하세요
    지금 주적을 앞에놓고 자기잘난척 하고 싶어서 내부총질하시는 분들 다시한번 생각해주세요 결국 내가제일잘났다? 내말만맞다? 면 직접 정치하시거나 자한당으로 가시길

    • 늙은도령 2018.06.11 03:00 신고

      당신이나 가세요.
      유시민 정도의 공부는 했으니 나대지 말고요.
      무식이 자랑은 아니지요.
      결격사유로 넘쳐나는 이재명과 김어준, 주진우와 정치공학적 타락이나 계속해서 하십시오.
      민주주의의 기본도 모르는 자들이 뭔 ♬♩♩이야?


결격사유가 차고 넘치는 이재명이 민주당 후보가 될 수 있었던 것은 최민희, 표창원, 이동형 등이 전가의 보도처럼 떠벌리는 절차적 민주주의를 거쳤기 때문입니다. 실질적 내용이 어떠했던 간에 당내경선에서 이재명 지지자가 더 많이 참여(또는 동원)했다는 뜻이지요. 민주당이 네트워크 정당을 추구하면서 우르르 밀려든 당원 중에 손가혁이나 통진당 출신, 민주노총 조합원 같은 이재명 지지자들이 대단히 많았다는 뜻도 되고요.

 

 



거의 모든 언론들이 이재명과 전해철이 받은 득표율만 보도해 엄청난 차이가 나는 것처럼 말하지만 실제 내용은 그렇지 않습니다. 투표참여자의 수와 상관없이 권리당원 50%와 일반시민 50%로 득표수를 치환해서 합산하는 방식을 채택했기 때문에 91,229명이 참여한 권리당원에 비해 겨우 2057명이 참가한 일반시민의 득표율이 압도적으로 뻥튀기 된 결과가 나올 수밖에 없었습니다.

 

 

139,121명의 경기지역 권리당원 중 91,229(51.20%)이 투표에 참여했는데 이중에서 이재명이 35,174(49.38%), 전해철이 33,375(46.86%)을 가져갔습니다. 51.20%의 참여율을 차치하더라도, 두 후보간의 차이는 1,899표에 불과합니다. 전해철에 비해 이재명 지지자들의 참여율이 높았을 것이라는 점은 쉽게 추론할 수 있기에 토론의 횟수가 늘었거나 검증과정이 치열했다면 결과가 바뀌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할 수 있습니다.

 


두 후보간의 엄청나 보이는 득표율의 차이는 60,000명 중 2,057(3.43%)이 참가한 일반시민 투표에서 나왔습니다. 지명도가 높은 이재명이 1,354(65.82%), 지명도가 낮은 전해철이 652(31.70%)을 가져갔기 때문에 합산득표율이 엄청나게 차이 나는 것처럼 보였던 것입니다. 3.43%의 참여율이 어떤 대표성을 가질 수 있는지 저로써는 알 수 없으며, 제가 자문을 구한 선거전문가들도 대표성을 줄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결국 전해철과 양기대의 토론 요구를 요리저리 기름 바른 뱀장어처럼 빠져나간ㅡ문재인 후보에게 무제한 끝장토론을 요구하며 악랄하고 집요하게 물고늘어졌던 것과 정반대로ㅡ이재명의 토론기피가 없었다면 결과는 달라질 수 있었다는 것을 암시해줍니다. 후보들의 검증 과정이 치열하게 진행되고 그것이 6만 명의 일반시민에게 훨씬 더 노출됐다면 정반대의 결과가 나올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할 수 있습니다. 현대를 지배하고 있는 정보이론에 따르면 행위의 기반이 되는 판단의 질은 정보의 양과 질에 달려있다고 하니까요. 

 

 



3.43%의 참여율은 또한 민주당의 투표독려가 형편없었거나 사실상 요식행위에 불과했다는 것을 말해줍니다. ‘유명인은 그가 원래 유명해서 유명한 것이라는 버나드 쇼의 말을 빌리지 않더라도 유명세(동상이몽 출현으로 분노조절장애의 문제까지 세탁했다)에서 압도적인 우위에 있는 이재명이 일반시민의 표를 더 많이 가져갈 것은 주지의 사실이었고요. 민주당 경기지역 권리당원 중에 이재명 지지자들이 50%를 넘는 것까지 합치면 이재명에 의한, 이재명을 위한, 이재명의 경선룰을 민주당 지도부가 채택했음을 추론할 수 있습니다.

 

 

민주당은 네트워크 정당을 지향하며 당원 가입을 대단히 쉽게 만들었습니다. 권리당원이 될 수 있는 기준도 대폭 낮추었고요. 이 때문에 문재인 지지자들이 대폭 유입될 수 있었지만, 마찬가지로 이재명 지지자들도 대거 유입됐습니다. 문재인은 대통령에 올랐고, 안희정은 중도탈락 했으니 이재명을 향한 지지도가 더욱 높아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 마련된 것이지요. 최성 시장은 현직 프리미엄에도 불구하고 지난 대선후보경선에서 이재명을 맹공했다는 이유(사전선거혐의가 문제였다면 은수미의 공천을 설명할 수 없기 때문에)로 공천도 받지 못했습니다. 

 


극과 극은 통한다는 벤야민의 성찰처럼 일베와 완전히 똑 같은 손가혁, 정의당처럼 진보정당의 이름으로는 광역지자체장은 물론 대권 도전도 불가능하다는 것을 절감한 민주노총 조합원, 통진당 출신과 성남이 본거지인 경기동부연합의 후예들이 민주당 권리당원으로 신분을 세탁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문프와 안희정이 빠져나간 민주당의 주류가 이들로 바뀐 것으로, 최소한 경기지역에서는 확실히 넘어갔다는 반증입니다.  

 

 

당내 기반이 약하고 보수에 가까웠던 추미애가 좌측으로의 행보에 가속도를 붙인 것도 이 때문으로 보입니다. 선동선전에 능수능란한 구좌파의 대명사로 자리한 이재명을 차기나 차차기 주자로 키우면 자신의 야망을 펼칠 수도 있다고 판단했을 가능성도 높습니다. 추미애가 좌우를 아우르며 성장과 분배를 동시에 추구했던 DJ와 노통, 문통의 색채를 하나하나 지워가며 민주당의 좌측행에 가속도를 붙인 것도 이런 판단 하에 이루어진 것 같습니다. 복지확대는 필수지만 지배자의 통치수단으로 악용되면 지속가능하지 않다는 사실은 사회주의 몰락과 선진복지국가의 역사가 말해줍니다.

 


정치보다는 그것에 의한 경제적 결과에 호응하는 유권자가 많다는 점도 추미애-이재명 조합에는 유리한 환경이고요. 한국처럼 인구가 많은 나라에서는 실현가능성이 매우 낮은 기본소득부터 시작해, 청년배당(이것은 하위 90%에 한정한다면 가능성이 있다)과 각종 무상시리즈(성남이어서 가능한)를 남발했던 것도 이들의 지지를 이끌어내기 위한 것이었고요. 경기도에 지역구를 두고 있는 의원들이나 당직자의 이재명 쉴드치기에 나선 것도 이들에게 잘 보여야 공천 받고 후보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만에 하나 북한과의 통일이 빨라진다면 정부의 재정적자는 상상을 초월하는 수준에 이릅니다. 당장의 이익이 급한 유권자가 늘어나고 있다는 점도 이들에게는 유리했을 것입니다. 구좌파적 가치에 매몰돼 있는 진보매체들이 이재명 쉴드 치고 띄워주기에 목숨을 건 것도 똑 같은 이유이고요. 목적의 숭고함을 내세워 수단의 폭력성을 용인하는 구좌파(100% 좌파독재로 갔다)에게 나라를 넘기겠다는 것이 최종목표이겠지요.  

 

 



불평등과 양극화 완화라는 화두는 누구도 거부할 수 없는 최상의 유토피아입니다. 토마스 모어가 만든 유토피아라는 말은 없다는 뜻의 'ou' 낙원이라는 뜻의 'topos'를 조합한 것인데, 그래서 어디에도 없다라는 뜻인데 추미애와 이재명, 이재명 지지자들은 다르게 생각하고 믿고 교조화해 종교의 수준에 이른 것 같습니다. 이재명 거부운동이 힘들 수밖에 없는 이유는 여기에 있으며, 그래서 깨지고 넘어져서 기어간다 해도 멈출 수 없는 이유이기도 하지요.

 

 

권위적이고 위계서열을 강조하며 보수적이면서도 폭력적인 구좌파가 대한민국을 접수하려고 합니다, 네트워크 정당을 지향하는 과정에서 세밀하고 장기적인 계획을 세우지도 못한 민주당을 통해. 아니, 민주당의 일부 또는 상대적 다수를 통해! DJ와 노통, 문통을 능멸하고 욕보이고 부관참시도 마다하지 않으면서! 이동형 따위의 저열한 지원 속에, 김어준과 김용민의 의도적인 침묵 속에!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1. 진인사대천명 2018.05.16 19:36

    결국...이재명과 관련된 문제의 한 축은 깊이 들어가보면 추미애 본인과 연관있는 것 같네요.
    과거 노통 탄핵에 참여했던 것처럼, 언젠가 또 문통의 목을 조르려고 할까요?
    지방선거가 끝나고, 정말 민주당이 압승한다면...이재명은 새로운 내부총질러가 될 게 확실해 보입니다.

    씁쓸하긴 하지만, 드루킹이 작년엔가(?) 팟캐스트를 통해 이야기한 내용이 이거였던 걸로 기억합니다.
    물론 그가 이런 것을 알아차렸다고 하더라도, 그의 목표는 자신의 이익을 늘리기 위함이었겠지만요...

    • 늙은도령 2018.05.16 19:40 신고

      드루킹이 얘기했을 때는 민주당의 지형도 많이 변했지요.
      특히 경기지역에 관해서는 너무 많은 변화가 있었지요.
      예언은 그래서 쉬운 것이지요.
      확률이 50%에 이르니.

      아무튼 이재명-추미애 조합이 문제로 등장했습니다.
      이재명에게 최대한의 상처를 남겨야 최악을 면할 수 있습니다.
      혜경궁 김씨의 정체가 밝혀지면 그때부터 진짜입니다.

  2. 슬픔안녕 2018.05.16 22:49

    지도자로서 어째 위태위태해 보이군요. 저로선 섬뜩한 멘붕이 찾아가길 바랄 밖에요, 저런 사람들 의외로 멘탈이 약한 지라.

    • 늙은도령 2018.05.16 22:51 신고

      무너지기 직전으로 보입니다.
      그도 사방에서 조여오는 칼날을 피부로 느끼는 것 같습니다.

  3. 행인1 2018.05.19 04:30

    재명을 너무 높게 평가한듯.
    재명은 그저 출세주의 선동정치가일 뿐이고 그의 지지자 중심세력은 낡은 사회주의 혁명이나 노동자 독재를 꿈꾸는 좌파 이상주의자들이죠. 사실 둘사이 공통점이라곤 집권욕 밖에 없습니다. 서로간에도 이걸 잘알고 있죠.
    단지 필요성 때문에 서로를 이용하고 있는 거죠.
    때문에 어떤 비리나 인격적 하자가 드러나도 일부일반인들은 돌아서겠지만 핵심 지지세력은 결코 깨지지 않을 거라고 봅니다.
    문제는 지선 후 총선과 대선 정국에서 그들을 어떻게 막아내느냐가 관건인데 현 시스템으론 쉽지않은 싸움이 될겁니다. 결국은 총선 공천과 대권주자를 중심으로 당내 세력이 결집할게 뻔하기 때문에..
    그렇기에 지속적인 비판과 더불어 문파당원들의 권당화와 적극적인 대의원 진출노력이 필요합니다.


[최강욱 김남국의 검찰, 알아야 바꾼다] 9회에서 최강욱 변호사가 얘기했듯이 사법개혁의 핵심은, 역사상 최악의 대법원장인 양승태가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르게 보좌하는 대가로 대법관 자리를 예약받은 고위판사들의 소굴인 법원행정처를 폐지하는 것입니다. 대법원장을 제외한 모든 판사들이 법과 양심에 따라 판결할 수 있도록 승진에서 자유로워야 하며, 무엇보다도 판사가 아닌 인권변호사나 소수자 출신에서 대법관들이 나와야 합니다. 여성 대법관의 비율이 반을 넘는 것도 대단히 중요하고요. 





임기가 한 달밖에 남지 않은 권위주의 독재자 양승태가 임기를 채우지 못하게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승진에 활용하기 위해 판사의 성향을 불법적으로 조사한 '판사 블랙리스트'를 공개하라는 전국판사회의의 압도적인 결정마저 가볍게 무시해버리는 그를 임기 내에 몰아내는 것은 어려울 듯싶습니다. 이명박근혜 9년 동안 민심과 철저하게 괴리된 이해할 수 없는 판결들이 난무했던 것도 보수꼴통인 양승태가 대법원장으로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헌법에서 보장하는 삼권분립 때문에 문통이라고 해도 양승태의 퇴진에 나설 방법이 없습니다. 양승태는 전국의 판사들이 들고 일어나도 한 달밖에 남지 않은 임기를 반드시 채울 것이기에 문통이 그의 후임으로 사법개혁과 법원조직 민주화에 최적의 인물을 임명해야만 본격적인 사법개혁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사법개혁에 관한 몇 권의 책을 읽은 것에 불과한 필자라 최강욱과 이정렬이 전해주는 양승태 사법부의 막장행태는 상상을 초월할 정도여서 법원행정처 폐지와 함께 인적청산도 철저하게 이루어져야 합니다. 



문통이 신임 대법원장을 임명하면 본격적인 사법개혁과 법원조직의 민주화가 진행될 터인데, 판사 중심의 폐쇄적이고 위계서열이 군대보다 지독한 권위주의적 서열문화를 타파하려면 신임 대법관들 중 일부는 판사 출신이 아닌 분들도 채워야 합니다. 노통 때 진보적이고 개혁적이며 소수자 인권을 중시하는 판결을 주도한 '독수리 5형제'의 부활을 비판사 출신들로 이룰 수 있다면 사법부의 고질적인 보수화와 권위주의화는 더 이상 유효할 수 없습니다.       





혁명기가 아닌 일상의 민주주의는 법의 지배로 돌아가기 때문에 대법원의 판결이 최종심이어서 이를 뒤집을 방법이 없습니다. 법률에 대한 위헌 소청과 제청이 1심과 2심에서 이루어지는 것도 대법원의 판결이 이루어지면 되돌릴 방법이 없기 때문입니다. 대법관의 구성이 다양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으며, 국민적 관심이 지대한 사건의 경우 대법원장을 비롯해 모든 대법관이 참여하는 전원합의체에서 결정을 내리기 때문에 여성의 숫자가 많아야 하는 함도 똑같은 이유 때문입니다. 



배석판사제 폐지나 보완, 법조일원화 등도 개혁의 내용에 들어가야 하며, 대법관의 일을 줄이기 위해 상고법원을 신설하는 것도 고민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법원행정처를 대신해 법관의 판결을 보좌할 수 있는 인턴제의 도입도 고미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리처드 서스킨드와 대니얼 서스킨드 부자의 《4차 산업혁명의 시대, 전문직의 미래》라는 책을 보면 로스쿨을 나온 판사 출신이 아니어도 인공지능의 도움을 받아 최고의 판결을 내릴 수 있기 때문에 판사 중심의 개혁은 최악의 결과만 초래할 것입니다. 



이제는 모든 개혁에 4차 산업혁명의 결과를 반영해야 합니다. 향후 10~15년 안으로 모든 법조인을 대신하거나 일반시민도 판사의 역할을 할 수 있는 세상이 도래할 것이기에 이때의 변화도 고려해야 합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법원은 판사 위주의 전문가 조직에서 일반인들도 참여할 수 있는 개방형으로 갈 수밖에 없습니다. 최고의 기득권인 판사와 검사,변호사의 저항이 만만치 않게 전개되겠지만 법률과 판례에 대한 빅데이터 구축과 그에 대한 지능형 검색 및 판례 해석에 대한 강화학습 등을 통한 판결(또는 분쟁해결)까지 인공지능의 공습에서 자유로울 수 없습니다. 


 

IBM이 만든 왓슨(퀴즈 프로그램인 제퍼디에서 최고의 인간 실력자들을 꺾었다)이 의료분야에서 엄청난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것처럼, 사법에 관계된 각종 소프트웨어(만들어진 것도 여러 개다)와 플랫폼(이것도 여러 개)들이 판사의 독점시대에 종지부를 찍을 것입니다. 이것들이 판사를 모두 다 대체하지는 못하겠지만, 판사(검사, 변호사 포함)의 문턱을 일반인들까지 낮추는 것은 피할 수 없습니다. 전문직의 몰락은 모든 분야에서 이루어지겠지만, 사법에서의 영향력은 의료 분야나 교육 분야, 금융 분야에 결코 뒤지지 않을 것입니다. 





4차 산업혁명이 불러올 미래까지 고려한다면, 사법부 개혁의 핵심이 판사 위주의 폐쇄성을 최대한 무너뜨리는 것임에는 이론의 여지가 없을 것입니다. 현재 인공지능의 판결과 현직 판사의 판결에 거의 차이가 없다는 연구결과가 쏟아지고 있기 때문에 문재인 대통령의 사법개혁이 보다 혁신적이과 파격적이어도 될 것 같습니다. 사법부를 제대로 개혁하고, 개혁된 검찰과 공정거래위원회만 재대로 묶으면 재벌개혁과 언론개혁의 반은 이루어진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사법개혁을 얘기하면서 4차 산업혁명이 초래할 변화에 대해서는 누구도 말하지 않고 있어서 이 부분까지 검토한 개혁안이 세워져야 합니다. 의료와 교육 분야에서 일어나고 있는 각종 변화를 조금만 살펴보면 사법개혁의 청사진을 만드는데 그리 어렵지는 않을 것입니다. 문재인 정부가 주도할 사법개혁은 최소 100년을 내다보는 위대한 개혁으로 기록되기를 바랍니다. 사법부의 문턱을 낮추는 개혁을 통해 '유전무죄 무전유죄'라는 최악의 오명에서 벗어날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1. 공수래공수거 2017.08.18 08:21 신고

    전 일단은 상고법원을 만들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대법원은 대법원다운 판결을 해야 하는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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