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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렬

이정렬에게, 목적이 수단을 정당화할 수 없다 제가 많은 분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트위터에 합류한 것은 이재명을 잡기 위함이었습니다. 이재명이란 인간을 처음 봤을 때 구좌파적 진보정치인으로는 일정 수준 이상의 쓰임새가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당시는 박근혜-새누리당 정부의 폭정과 역주행이 극에 달한 때여서 그들을 제거하기 위한 정치적 칼잡이가 필요하다고 생각했었습니다. 대한민국을 말아먹는 자들을 퇴출시켜야 제대로 된 국가로 거듭나는게 가능하다고 생각했지만 문프의 리더십과는 어울리지 않다는 생각도 지울 수 없었습니다. '깨끗해지기 위해서는 손을 더럽혀야 한다'는 격언이 역사적 진리에 가깝기에, 누군가는 손에 피를 묻혀야 합니다. 적폐청산을 제대로, 빠르게 하려면 이재명 같은 정치인이 필요하다고 판단했습니다. 제가 '세종태종론' 같은 글들을 쓴 것도 이 때.. 더보기
보수 부활을 거부하는 두 사람, 홍준표와 나경원 에서 유시민과 천호선이 언급했듯이 조중동스러운 가짜뉴스의 흐름을 쫓아가다 보면 홍준표가 나옵니다. 그는 수치를 절대 확인하지 않는 대다수 (보수 성향의)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프레임 설정과 낙인찍기ㅡ진보정부는 경제에 무능하다ㅡ에만 열을 올립니다. 홍준표는 유권자의 대다수가 발언의 진실성 여부를 확인하지 않기 때문에 전문용어 한두 개만 동원한 거짓말을 꺼리낌없이 쏟아냅니다. 유권자 세뇌는 이런 식으로 진행되는 심리학과 선동정치의 핵심입니다. 프레임 설정과 낙인찍기의 핵심은 사실 여부가 아니라 듣고 싶어하는 단어와 문장을 통해 유권자의 감정을 집요하게 파고드는 것입니다. 에서 홍준표가 한 말이 사실이 아니라는 수많은 통계와 지표를 제시한다 해도 합리적인 접근보다 감정적 접근을 선호하는 인간 본능의 약점을 파고.. 더보기
문프 지지자 천만 명인데, '한줌 문파'라는 말은 왜 나왔을까? 문프 지지자가 천만 명에 이름에도, '한줌 문파'라는 말이 유행되고 있습니다. '한줌 문파'를 제일 먼저 쓴 사람이 누구인지도 모릅니다. 정체를 알 수 없는 그 사람이 어떤 정치성향을 가졌고 어떤 의미로 '한줌 문파'라는 말을 만들었는지 알지 못합니다. 이 때문에 '한줌 문파'라는 말을 어떤 의도로 썼는지 확인할 방법이 없습니다. 저는 이 말을 문파 트워터리언과 '문파 라이브 에이드'에 참석한 문파 팟캐스트의 구독수를 합쳤을 때 5~6만도 넘지 않기 때문에 나왔다고 봅니다. 여론을 만들거나 주도할 수 없는 숫자에 머물러 있으니 '한줌 문파'라는 말이 회자된다고 봅니다. '한줌 문파'에 속한 분들이 트윗상의 갈등과 분열, 조리돌림, 악마화 때문이라고 하지만 문파 팟캐스트의 구독수가 점점 줄어드는 것은 설명.. 더보기
왜 손혜원은 홍영표와 공동 기자회견을 할까? 답은 그것이 아니면 살아남을 방법이 없기 때문입니다. 손혜원이 논리적 모순으로 가득해 어떤 설득력도 갖지 못하는 반박을 쏟아내고 그의 친목질 동지들이 있는 힘을 다해 구조활동에 나선 것도 민주당을 압박하기 위함으로 보입니다. 현재의 손혜원은 피해를 최소화하는 것 이외의 다른 선택지는 없습니다. 장사꾼 시절의 행태를 국회의원이 된 이후에도 되풀이했으니 '이익 충돌 금지'에서 빠져나올 수 없습니다. 손혜원이 반드시 단서를 달며 검찰 고발 운운한 것은 누군가 어디선가 나타나 자신을 고발할 데드라인을 하루라도 늦추기 위한 몸부림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것이 아니라면 탈당을 해서 싸우겠다고 나왔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민주당 지도부가 이것을 수용했을 수도 있습니다. 홍영표 원내대표와의 공동 기자회견이 갑자기 잡힘 .. 더보기
악마화 메커니즘, 이제는 모든 것을 말할 수 있다 저는 혼자 공부하는 관계로 사람들과 교류할 시간이 거의 없습니다. 블로그와 아고라 이외의 사이트에 올리는 글들은 독자들의 부탁이 있을 때만 올렸습니다. 누구라도 제 글을 퍼갈 수 있도록 했기 때문에 독자의 부탁을 거절할 이유가 없었던 것이지요. 유일한 예외는 트윗 활동입니다. 혜경궁 김씨 계정주를 찾는 집회에 참여하기 위해 트윗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작년 전반기와 중반기에는 하지 않았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활동한 기간은 5~6개월 정도도 되지 않을 것입니다. 트윗터는 초보였기 때문에 문파라고 주장하는 분들을 닥치는대로 팔로윙했습니다. 그들의 타임라인을 체크한 다음에 팔로윙해야 한다는 것조차 몰랐습니다. 그렇게 팔로윙과 팔로워가 5,000명에 이르렀을 때쯤, 가짜 문파의 일부를 구별할 수 있게 됐습니다. 트.. 더보기
교만과 오만의 결정체, 손혜원의 빌어먹을 엘리트주의 손혜원이 친목질의 일원인 이동형의 방송에 나가 질의응답한 것을 기사로 봤습니다. 손혜원은 여전히 무엇을 잘못했는지 모르고 있습니다. 아니, 알려고도 하지 않습니다. 국회의원이라는 직위는 남편과 자신의 보좌관, 조카를 동원해 특정 지역을 살리겠다고 나서도 아무런 문제가 없는 자리가 아닙니다. 그녀는 집권여당의 문광위 간사이기도 합니다. 그녀가 특정지역을 살리겠다고 대놓고 떠들어대면 그것 자체로 영향력 행사이며 특수 이익 발생 행위입니다. 그녀의 진심은 그녀만 아는 것이어서 객관적 진실이 될 수 없으며, 그곳을 개발하면 구도심재생사업의 성공모델이 된다고 떠들어댄 것 자체가 영향력 행사에 해당합니다. 국회의원이 자신의 남편, 조카, 지인, 보좌관 부인 등을 동원해 직접 그런 일을 하면서 공공연히 떠들고다니는 .. 더보기
분란조장자가 된 나, 사이버 불링과 악마화에 대해 제가 분란을 조장한 자라고 오유에서 차단당한 것을 어제야 알았습니다. 하도 오랫동안 글을 올리지 않아 아이디와 패스워드를 찾는 작업 후에 글을 올리려 하니 분란조장자로 차단했다는 안내문이 뜨더군요. 오유는 문프를 돕고 이재명을 공격한다는 명목으로 김어준 중심의 친목질 패거리들을 지키고 보위하기 위한 공간으로 변한 모양입니다. 손혜원과 이정렬을 옹호하는 글들의 홍수를 보면서 오유가 얼마나 많이 변했는지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오유에서는 정당한 비판도 갈등을 조장하는 행위가 되는 모양입니다. 문파를 자처하는 사이트들의 폐쇄성과 배타성이 도를 넘었습니다. 일베와 손가혁 같은 악질적인 네티즌들이 있다고 해서 이런 식으로 나가면 그들만의 반향실에 들어앉아서 확증편향과 집단극단화로 가겠다고 선언한 것과 다르지 않습.. 더보기
내가 문파로부터 욕 먹기를 작정한 이유 이정렬 변호사를 보호하고 쉴드치는 몇몇 트위터들이 제 글의 일부를 캡쳐해 저를 욕보이는 것을 압니다. 귀가 너무너무 가렵거든요. 사실 저는 그것을 바랐습니다. 예전부터 제 글을 읽지 않은 채 일부만 편집해서 악용하는 자들이 많았는데 그때의 경험에서 배운 것들 때문입니다. 트윗 활동은 이재명을 파산시키기 위해 시작한 것이라 그를 저격하는 분들이라면 다 팔로워를 했는데 그들 중에 누가 이변을 옹호하는지 알 수 없어 저를 비난하고 비판할 수밖에 없는 글을 올렸습니다. 처음으로 아고라에 글을 올리 때부터 지금까지 10여 년의 세월을 한결같이 노통과 문프를 위해 싸워온 저를 비판할 수 있다면, 문파 스피커('김어죽의 신의 한숨'은 제외, 그분의 순수성은 제가 알고 있기 때문에)라고 하는 자들의 문제점과 이정렬을 .. 더보기
이정렬에 대한 마지막 글, 그리고 방송에 대해 방송에서 다룰 주제들을 선정하고 그에 따른 책들을 분류하느라 정신없네요. 저는 한 번 녹화에서 두 개의 방송을 만들 생각입니다. 하나는 분야별 지식을 전해드리는 방송이고, 나머지는 시사 이슈를 다루는 방송입니다. 전자는 착실한 준비를 해야 하지만 후자는 그럴 필요가 없어 하루에 다 녹화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워낙 공부한 것이 많기 때문에 그것들을 풀어놓는 데만 몇 년이 걸릴 것이므로, 그 주의 이슈를 다루는 방송도 함께 내보내는 것이 좋다는 판단을 내렸습니다. 녹화가 무리없이 진행되고, 제가 방송에 익숙해지면 시사 이슈를 다루는 방송을 라이브로 보내는 것도 고민 중입니다. 제가 한참 인기있을 때의 독자수(블로그만 일일방문자 평균 5~7만 명, 최대 36만 명. 아고라와 제 글을 퍼가는 언론과 개인들을.. 더보기
케런은 이재명과의 법적 투쟁을 계속하고 있다 케런님을 욕하는 분들은 그녀가 자신의 돈을 쏟아부어 이재명을 감옥에 보내기 위한 법적 투쟁을 계속하고 있다는 것은 언급하지도 않는다. 이정렬 변호사는 3,245명의 소송인단이 의뢰한 사건에서 패배했지만, 케런님이 이재명을 감옥에 보내기 위해 외롭게 싸우고 있다는 사실은 무시해버린다. 누구는 이재명과의 싸움에서 돈을 벌고 있지만, 케런님은 투쟁 비용이 억 단위로 늘어날 가능성이 확실함에도 문프의 성공을 위해 이재명과의 법적 투쟁을 계속하고 있다. 필자가 가장 분노하는 것은 이런 사실을 알고 있는 자들이나 집단조차 케런님을 공격하고 조림돌림함으로써 이재명을 돕고 있다는 희대의 역설이다. 이들은 조직적인 비토와 사실 왜곡, 일방적인 마녀사냥을 통해 이재명과의 법적 투쟁을 계속하고 있는 케런님을 압박하고 있다... 더보기
문프가 추구하는 정의란 그런 것이 아니다 어제에서 오늘 아침까지 밤을 꼬박 세우며 답했던 내용 중 케런님과 궁찾사 실무진의 허락을 받지 않은 것은 답하지 않았다. 댓글에서 본 온갖 의문들과 주장들을 모두 다 살펴본 후 제가 답할 수 없었던 것들을 정리해서 보내주면 케런님과 궁찾사 실무진이 답을 주기로 했다. 그 전에 두 가지만 밝히려고 글을 쓴다. 하나는 문파 또는 시민으로써의 이재명 공격과 돈을 내고 고발에 참여한 고발인단의 이재명 공격은 다르다는 사실이다. 두 번째는 이재명 관련 재판으로 이정렬 변호사에게 지불한 수임료의 총액이다. 문파나 시민으로써 이재명을 공격하는 것은 명백한 명예훼손이나 가짜뉴스에 해당하지 않는 글이라면 다른 무엇에도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쓸 수 있다. 문파는 개인들의 느슨한 연합이고 트윗에서 활동하지 않는 분들이 압.. 더보기
김용민과 이동형은 이정렬을 어떻게 양아치로 만들었나? 아래의 인용은 다비트 판 레이브라우크의 에 나오는 내용이다. 전체를 인용할 수 없어 핵심되는 부분만 그대로 올린다. 전 세계적으로 포퓰리즘이 극성을 부리는 이유를 가장 잘 압축했다고 보인다. 인용문을 읽으면 '아수라' 이재명을 대선주자로 키워준 김어준과 김용민, 주진우, 이동형, 새날 등이 예상외의 성공을 거두고 권력화할 수 있었던 이유를 조금이라도 이해할 수 있다. 그들이 정알못들을 선동하고 자신의 이익을 위해 이용하면서 '바닥으로의 경주'에 불을 지핀 것이 현재의 상황이라는 것도 어느 정도 이해할 수 있다. 노통의 또 다른 모습인, 문재인 대통령이 없었다면 국민으로부터 버려졌을 민주당이 제정신을 차리지 못하는 이유도 조금이라도 이해할 수 있으리라. 문재인 대통령이 당대표에 당선돼 민주당을 개혁하고 인.. 더보기
이정렬 변호사의 불기소이유서 트윗에 대해 '이재명 기소, 김혜경 불기소'로 일단락된 3,245명의 고발인단과 궁찾사의 '혜경궁 김씨(이씨일 가능성이 70%로 높아졌다)의 정체를 찾기 위한 좌충우돌 추적기'의 대리인을 맡았던 이정렬 변호사의 마지막 보고서를 찬찬히 살펴봤다. 이정렬 변호사와 궁찾사의 노력과 헌신에 무한한 감사와 경의를 표하면서,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한 이정렬 변호사의 최종 보고를 기준으로 그 동안 하지 않았던 몇 가지 소회를 밝히고자 한다. 고발인의 1인으로 참여하며, 이번 고발이 법적 싸움의 성격보다는 정치적 싸움의 성격이 크다는 생각을 했었다. 누구나 알고 있듯이 '혜경궁 김/이씨'의 정체를 밝히는 것은 만악의 근원 이재명의 정치생명에 치명타를 가하는 것과 연결돼 있기 때문이다. 고발의 목적은 계정주의 정체를 밝히는 것이지만,.. 더보기
이재명 기소 김혜경 불기소, 나는 이렇게 생각한다 '이재명 기소, 김혜경 불기소'를 결정한 검찰의 결정은 이정렬 변호사의 직관적 의혹처럼 이재명 비호세력의 힘이 검찰로 하여금 정치적 선택을 하도록 만든 것이 아닌가 하는 의심을 지울 수 없다. 검찰의 결정은 또한 경찰의 결정을 뒤엎는 것이라 문프의 청와대가 주도하고 있는 검찰개혁(권한 분산이 핵심)에 대한 일종의 항명처럼 다가온다. 정치적 선택과 항명의 이중적 변증법에 따른 검찰의 결정은 상당한 후폭풍을 불러올 것 같다. 3,245명의 고발인 중 한 명인 나는 검찰의 결정을 전문적인 관점과 개인적인 관점으로 나눠 다루어보려 한다. 먼저 개인적인 관점에서 볼 때 고발인단에 참여한 목적은 크게 두 가지였다. 첫 번째는 노통과 문프, 세월호참사 희생자들을 모욕하고 폄훼하고 조롱한 '혜경궁 김씨'로 추정되는 개.. 더보기
김제동 vs 이정렬, 눈덩이처럼 커지는 거짓말에 대해 지금부터 10년은 된 듯하다. 방송계에서 오랫동안 일했던 분들로부터 '김제동이 작가의 대본을 따르지 않고 자신의 뜻대로 방송을 진행하는 바람에 작가를 비롯해 해당 관계자들이 힘들어하고 마음의 상처도 많이 받았다'는 얘기를 들었다. 그밖에도 여러 가지 얘기들을 들었지만(그것들에 대해서는 내년 4월에 끝내고자 하는 책에서 자세히 다루겠다. 추가적으로 확인해야 할 것들도 있고, 김제동이 그럴만한 가치가 있는지 확인할 필요도 있기 때문이다), 당시의 나는 이 첫방을 내보내고 김혜경의 변호인인 나승철과 화상 인터뷰를 한 후 이졍렬 변호사에게 반론권을 주었다는 것처럼 속인 편파방송과 거짓말 논란을 일으킨 일련의 난맥상을 보여주기 전까지는 그의 광팬이었기에 그 분의 얘기를 개인 경험에 따른 논리 확장의 오류라고 판단.. 더보기
궁찾사 국민소송인단, 우리는 싸움을 멈추지 않는다 궁찾사를 중심으로 민주주의 최후의 보루로써 깨어있는 시민들은 혜경궁 김씨의 정체를 밝히기 위한 작업을 계속해오고 있습니다. 이정렬 변호사가 있는 동안을 통해 진행하고 있는 궁찾사의 소송은 저를 포함해 1,437명이 국민소송단으로 참여했습니다. 이후 소송인단의 1차 추가모집에 1,500 명 정도가 참여했고, 2차 추가모집으로 총 5,000명이 넘는 시민들이 참여할 것으로 보이며, 이 정도로 충분할 것 같습니다. 이정렬 변호사의 트윗들과 궁찾사의 국민소송인단의 대리인 역할을 하고 있는 트친이 보내온 소식에 따르면 소송인단의 숫자에 경찰도 많이 놀라는 눈치인가 봅니다. 저는 소식을 받는 위치에 있느라 정확한 진행상황을 자세히 알지 못하지만 두 분의 헌신적인 노력 덕분에 혜경궁 김씨의 정체를 밝히는 수사는 느리.. 더보기
나는 왜 이재명과 김어준 비판에 전념할까? 수구세력의 몰락은 촛불혁명과 문프의 성공적인 국정운영이 어우러진 결과라는 사실은 유시민 작가가 말하지 않았더라도 모든 이들이 알고 있는 시대정신이지요. 결격투성이 이재명의 당선도 이 두 가지가 겹쳤기 때문에 가능했지 그렇지 않았다면 정의당이나 바미당 수준의 지지에 그쳤을 것입니다, 이재명과 김어준처럼 자신의 힘으로 여기까지 왔다고 생각하는 이익의 카르텔은 죽어도 동의하지 않겠지만. 다양한 분야의 글로 수구기득권 세력의 몰락을 위해 10년을 싸웠던 제가 특별한 사안이 아니면 이재명과 김어준 비판에 전념하는 이유는, 충분히 예상되었던 수구세력의 몰락 다음을 걱정하기 때문입니다. 자한당과 바미당의 몰락은 재기를 노리는 보수진영에서도 환영하는 바입니다. 두 당을 장악하고 있는 구태정치인들이 퇴출되거나 힘을 잃어.. 더보기
여기까지만이라는 유시민, 이정렬 트윗과 노통의 말로 반박하면 이정렬 변호사가 트윗을 통해 ‘내가 혜경궁 김씨의 이야기를 꺼낸 후, 여러 경로로 그만하라는 이야기가 들어왔으며, 그 중에서 압권은 ‘BH(청와대)에서 원하지 않는다’였다’고 밝혔습니다. 이정렬 변호사에게 누가 압력을 가했는지 알 수 없지만 추미애와 김어준, 주진우 등으로 대표되는 ‘이재명 카르텔’은 현재의 청와대, 즉 문재인 대통령을 팔아먹는 것조차 주저하지 않았던 모양입니다. 문파라면 문재인 대통령이 지방선거에 개입하거나 나라의 주인인 시민의 자유로운 행위에 압력을 가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문파로써의 역사가 짧은 이정렬 변호사라 청와대에 알아봤지만(나라도 알아보기는 했을 것이다^^), 노통과 문프의 오랜 지지자들이라면 문프를 팔아먹은 그 자(국회의원이었으리라)를 고발했을 것입니다. 문프의.. 더보기
판을 바꿀 새로운 스피커가 필요하다 작금의 문제는 이재명에게서 떨어져 나온 표들이 남경필로 옮겨가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이재명의 실체를 알게 됐지만 그렇다고 이명박근혜 9년의 자유한국당 후보에게 표를 줄 수 없다는 거부심리가 강고합니다. 남경필의 흠결을 지적하는 사람들(특히 딸이 있는 주부들)이 적지 않은 것도 사실입니다. 김어준과 주진우가 쫄 만큼 이재명 거부운동은 성공을 거두었지만 마지막 장벽을 넘지 못하고 있습니다. ∙ 혜경궁 김씨로 보이는 이재명을 거부하는 운동에는 이렇다저렇다 말을 못하는 김어준∙주진우∙김용민 이동형 추종자들이 차악(남경필)을 선택하자는 움직임에는 벌떼처럼 들고일어나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 문프의 성공보다 자신의 우상들을 지키는 것이 우선인 이들의 연합전선은 이재명의 몰락을 막아야 할 이유가 충분하고도 넘칩니다. .. 더보기
이재명·추미애·손가혁·민주노총의 민주당 점령기 결격사유가 차고 넘치는 이재명이 민주당 후보가 될 수 있었던 것은 최민희, 표창원, 이동형 등이 전가의 보도처럼 떠벌리는 절차적 민주주의를 거쳤기 때문입니다. 실질적 내용이 어떠했던 간에 당내경선에서 이재명 지지자가 더 많이 참여(또는 동원)했다는 뜻이지요. 민주당이 네트워크 정당을 추구하면서 우르르 밀려든 당원 중에 손가혁이나 통진당 출신, 민주노총 조합원 같은 이재명 지지자들이 대단히 많았다는 뜻도 되고요. 거의 모든 언론들이 이재명과 전해철이 받은 득표율만 보도해 엄청난 차이가 나는 것처럼 말하지만 실제 내용은 그렇지 않습니다. 투표참여자의 수와 상관없이 권리당원 50%와 일반시민 50%로 득표수를 치환해서 합산하는 방식을 채택했기 때문에 91,229명이 참여한 권리당원에 비해 겨우 2057명이 참.. 더보기
문통의 사법개혁, 판사의 대법관 독점을 무너뜨려야 [최강욱 김남국의 검찰, 알아야 바꾼다] 9회에서 최강욱 변호사가 얘기했듯이 사법개혁의 핵심은, 역사상 최악의 대법원장인 양승태가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르게 보좌하는 대가로 대법관 자리를 예약받은 고위판사들의 소굴인 법원행정처를 폐지하는 것입니다. 대법원장을 제외한 모든 판사들이 법과 양심에 따라 판결할 수 있도록 승진에서 자유로워야 하며, 무엇보다도 판사가 아닌 인권변호사나 소수자 출신에서 대법관들이 나와야 합니다. 여성 대법관의 비율이 반을 넘는 것도 대단히 중요하고요. 임기가 한 달밖에 남지 않은 권위주의 독재자 양승태가 임기를 채우지 못하게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승진에 활용하기 위해 판사의 성향을 불법적으로 조사한 '판사 블랙리스트'를 공개하라는 전국판사회의의 압도적인 결정마저 가볍게 무시해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