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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인권위 직권조사 결정, 이소정 앵커에 드리는 네 번째 질문

 

고 박원순 시장에 대한 인권위의 직권조사가 결정됐습니다. 김재련 변호사의 1, 2차 기자회견을 거쳐 인권위 주위에서 시위를 한 것이 주효했는가 봅니다. 박 시장 관련 보도에서는 채널A와 함께 검언유착의 끝판왕을 보여주고 있는 SBS에 버금갈 정도의 취재력을 보여주고 있는 한겨레 보도에 의하면 30장에 이르는 증거사진을 제출했다고 합니다.

 

문제는 강제수사권이 없는 인권위의 직권조사가 얼마나 효력이 있을까 하는 것입니다. 조사결과가 김재련으로 대표되는 고발인측의 마음에 들지 않을 때, 그들이 어떤 행동을 취할지 눈에 선하기 때문입니다. 많은 여성들이 김재련의 방식에 동의하지 않는 가운데 박원순 의혹의 진상규명은 어떤 식으로든 진전될 덧으로 보입니다.  

 

헌데, 인권위 대변인의 발표를 자세히 보면 하나의 의문이 생깁니다. 그 의문은 KBS 이소정 앵커의 클로징 멘트와 상충되는 부분이 있어 네 번째 질문을 하게 됐습니다. 김재련 등의 고발인측 1차회견과 2차회견, 직권조사를 결정한 인권위가 쓰는 단어의 변천에 주목하면 네 번째 질문이 자연스럽게 떠오릅니다. 

 

극우보수유튜버들과 극좌진보유튜버들의 각종 음모론과 과잉된 역공까지 더하면, 성추행에서 성폭행을 거쳐 성희롱까지, 사건(이것도 의혹으로 낮아졌다)의 본질을 이런 프레이밍은 이수정 앵커의 클로징 멘트가 어떤 프레이밍 하에서 이루어졌는지 질문하게 만듭니다. KBS가 보여주는 난맥상으로 볼 때 이번에는 이소정 앵커가 제 질문에 답해주었으면 합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zTaT5DDByk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