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소설

제12장 - 무영, 내력을 갖다



그 날 이후로 무영은 가옥의 앞뒤에 있는 연무장에서 수련을 받기 시작했다. 뒤의 분지에는 양의에서 삼재를 거쳐, 사상과 오행, 육합과 칠성, 팔궤를 넘어 구궁과 십방에 이르는 위치에 돌이 놓여 있었고 그는 돌의 배열에 따라 옮겨 다녀야 했다. 그날이 그가 화월곡을 오르기 시작한지 육 개월이 흐른 뒤였고, 그가 여덟 살로 넘어가는 시기였다. 무영은 달리기와 암벽 오르기 외에 한 가지 수련이 더해진 것이 너무나 신이 났다.

 

 

무영은 자신의 몸에 조금씩 내력이 쌓임을 느꼈다. 그에 따라 일주천의 욕망이 솟아오르곤 했지만 천상무극진기를 움직이면 무조건 천상무극독이 작동하기 때문에 조급한 욕망을 억누리곤 했다. 어설픈 일주천은 곧 죽음을 의미하기에 그는 내력을 쌓는다는 것에 만족했다.

 

 

'불혼 할아버지가 단계가 있는 법이라 했어. 지금은 새로운 수련에 집중해야지'

 

 

사실 무영이 하는 수련 중 화월곡 오르기가 상하운동이라면 가옥 뒤에서 하는 수련은 수평운동이다. 분지에 놓인 돌을 따라 태극에서 출발해 양의로 움직인 후 삼재를 거쳐 사상, 오행을 지나 육합에 이르고 칠성과 팔궤를 넘으면 구궁에 도달했고 다시 십방(또는 시방)을 통과하니 태극이 다시 그를 맞았다. 이것은 내력을 운용하는 것과 달리 발을 중심으로 한 신체의 일주천이었다.

 

 

“와! 이거 재밌어!.”

 

 

무영이 발로 하는 첫 일주천을 끝낸 뒤 했던 말이다. 지켜보던 불혼도 웃었다. 이러기를 삼개월, 그의 속도는 빨라졌고 그것이 자신의 다리에 익숙해짐에 따라 그 느낌이 허리를 타고 온몸으로 퍼져나갔다. 무영은 빠르게 달리면서도 돌에서 떨어지지 않았고 태극에서 십방까지 달려가는 중에 삼라만상의 조화가 조금씩 그의 몸에 익숙해져 갔다.

 

 

한 달 전부터 무영은 불혼의 지시에 따라 역으로도 달렸다. 바르게 가는 것이 생(生)이라면 반대로 가는 것은 멸(滅)이다. 이 과정을 거치면서 무영의 몸은 삼라만상에 대한 이해를 넘어 그것의 생성과 파멸에 이르는 이치에 점점 다가가고 있었다. 무영의 수련이 이에 이르자 불혼은 돌의 높낮이와 위치의 변화를 달리는 도중에도 일으켰다.

 

 

본래, 삼라만상의 조화가 예측할 수 없는 것이어서 이런 변화는 어떤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도록 무영을 보다 높은 단계의 깨달음으로 인도했다. 변화는 돌의 높낮이에서 시작됐다. 고저의 변화는 딱딱한 땅에서부터 습하고 잘 꺼지는 땅, 단단한 바위와 힘없는 풀, 두께가 다른 나무와 나뭇가지와 잎, 각종 실내의 바닥에 이르기까지 두 다리가 짚어야 할 다양한 지반을 의미했다. 무영이 이런 변화에 적응하게 되면 그는 실전 시 그가 딛게 될 어떤 지반에서도 제대로 된 평형감각을 유지할 수 있게 된다.

 

 

무릇 무인끼리의 비무란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일어나기 때문에 이런 훈련을 통해 무영은 수많은 비무를 거친 강호의 고수처럼 다양한 지반과 환경 변화에 대한 적응력이 높아졌다. 게다가 그가 신법을 펼치지 않은 상태에서 몸으로만 변화에 대응하는 것이어서 자신이 최악의 경우에 빠지더라도 최소의 대응을 할 수 있는 신체로 변모해 갔다.

 

 

‘잠재력이 끝이 없는 아이야. 주군의 어린 시절이 이랬었는데, 그에 뒤지지 않아.’

 

 

불혼은 무영이 돌의 높낮이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을 하자 이번에는 돌의 위치에도 변화를 주기 시작했다. 이로써 수직에서 수평으로 수시로 움직이는 돌의 변화는 수천 가지의 경우를 만들었다. 이에 제대로 된 대응을 하려면 변화를 따라잡는 빠르면서도 정확한 시선집중이 요구됐고 그에 따른 민첩한 반응이 뒤따라야 했다. 극도의 집중력과 빠른 판단에 망설임이 없는 행함이 이어져야만 변화에 대처가 가능했다.

 

 

수없이 돌의 위치를 놓치고 다리를 헛짚어 떨어지기를 반복하던 무영이 돌의 위치 변화에 따른 순간 반응의 민첩성과 정확한 착지를 통한 이동의 완벽함에 점점 다가갔고, 마침내 육 개월이 흐르자 그는 모든 변화를 따라잡아 일주천에 성공했다.

 

 

‘여기까지는 한 치의 오차도 없었어. 허면 무영이 눈가리개를..’

 

 

불혼은 무영이 눈가리개를 요구할 것이라는 주군의 말을 떠올렸다. 헌데 그가 생각을 다 떠올리기도 전에 무영이 소리쳤다.

 

 

“눈가리개!”

‘허허허.. 무영이나 주군이나 사람이 아니야. 무술기계야, 기계!’

 

 

불혼은 고개를 살짝 흔들며 무영의 요구대로 눈가리개를 건넸다. 그 첫날에 눈을 가린 채 돌 앞에 섰을 때, 그의 눈빛은 눈가리개를 뚫고 나올 듯 타올랐고 그는 또 웃었다. 하지만 무영은 그날 하루에만 돌을 제대로 밟지 못해 떨어지기를 수백 번에 이르렀고 그 당혹감은 결코 잊을 수 없었다.

 

 

 

 

보는 것과 보지 않고 행하는 것의 차이는 생각보다 간격의 넓었다. 그 많은 변화에 대처하면서 기억 속에 각인시켜 모든 돌의 흐름이 손바닥 같기만 했는데 막상 눈을 가리니 소용없었다. 그저 보고 확인한 것들이 얼마나 작고 무력한 것인지 무영은 비로소 깨닫게 됐다. 그는 몸 밖에 위치해 일상 속에서 균형을 잡아주는 눈과 팔, 허리와 다리의 중요성도 깨우쳤지만 돌이 움직이는 소리를 파악해내는 청력의 중요함과 그에 따른 공기의 변화마저 인식하는 나머지 네 감각의 중요성도 깨달았다.

 

 

또한 돌의 변화를 그려내는 상상력과 마지막으로 그렇게 해서 만들어진 신체의 대응에 대한 믿음과 그 신속한 이행을 위한 결단력의 중요성을 깨달았다. 이 같은 수련과정을 통해 무영은 몸과 하나 된 정신과 마음속에 모든 창의성의 원천이 들어 있음을 분명히 깨달을 수 있었다. 이것이 무영이 배우게 될 모든 무공의 원리, 일극무원결(一極武原訣)의 시작이었지만 당시의 무영은 그 사실을 몰랐다.

 

 

그 후로 무영은 수없이 떨어지고 일어나 다시 올라서고 또 떨어져 다치기를 수없이 반복했다. 한 번도 실족하지 않은 날이 없었지만, 해내고 말겠다는 그의 의지와 집념은 오감을 극대화시켰다. 그 결과 실족하는 숫자가 점점 줄었고, 다시 삼 개월이 흐른 후 처음으로 돌에서 떨어지지 않고 일주천을 할 수 있었다. 비록 그 속도는 느렸지만 무영은 눈을 가린 상태에서 오감만으로 완벽한 일주를 해냈다. 육감은 오감을 거치지 않고는 존재할 수 없다는 것, 그것이 무영이 이번 수련을 통해 깨닫기를 바라는 류심환의 의도였다.

 

 

“불혼 할아버지, 다음은 뭐야?”

 

 

이제 막 그 어려운 수련을 넘긴 무영은 일주천이 주는 만족감 대신 불혼에게 다음의 수련을 물었다. 점점 변해가는 자신의 모습에 조금씩 확신이 들기 시작했고 세상 제일 높은 곳에 있는 천상천에 이르려면 만족감 따위는 갖을 수 있는 감정이 아니었다. 불혼도 단계를 넘어설 때마다 잠시도 쉬지 않고 다음을 요구하는 무영의 의지에 따르는 것이 일상이 됐다. 그때마다 무영의 웃음을 보는 것은 당연했고.

 

 

‘저 웃음을 볼 때마다 소름이 끼칠 정도야. 도대체 이 아이란..’

“따라오너라.”

 

 

그를 위한 다음 수련은 가옥 앞의 분지에 마련돼 있었다. 뒤에 있는 분지와는 달리 그곳에는 수많은 화강암 기둥이 세워져 있었다. 그것은 그가 주먹과 당수, 손바닥과 팔뚝, 발과 정강이로 수 없이 때리고 차야 할 기둥이었다. 상하운동이 어느 정도 자리 잡고 수평운동을 통해 균형 감각이 안정되자 무영은 본격적인 격발의 수련과정으로 접어들었다.

 

 

무영은 기둥을 때리고 차면서, 하루가 멀다 하고 그의 발과 다리의 피부가 부르텄고 진물이 흘렀으며, 죽은피로 흘러내렸다. 그런 고통이 일상이 되기 시작한 어느 순간부터 굳은살이 배기기 시작했다. 굳은살은 수없는 타격의 과정을 거쳐 다시 벗겨지기를 반복했고 그때마다 속살이 돋아나 다시 굳어지는 과정에서 참을 수 없는 통증이 생겼고 무영은 이것에도 익숙해져 갔다.

 

 

그렇게 육 개월이 흐르자 화강암 기둥을 때리고 차는 그의 팔과 다리에 힘이 붙고 속도가 오르면서 격식이 생겼다. 불혼은 그의 성취가 이에 이르자 고정돼 있던 기둥의 위치를 옮기기 시작했고 무영은 그 변화에 따라 다시 주먹과 발을 날려야 했다. 흐름은 일정한 규칙이 없어 그는 기둥의 위치가 변할 때마다 적절히 대처해야 했다. 자연히 지난 육 개월 간 그가 익혀 몸에 자리한 격식이 오히려 방해가 됐다.

 

 

이 때문에 그는 수없는 헛주먹질과 발길질을 날려야 했고 이는 급속한 체력 저하로 이어져 기둥의 변화를 따라가지 못하는 원인이 됐다. 그럴 때마다 무영은 어김없이 그 속에 갇혀 움직이는 기둥에 수없이 부딪쳤다. 기둥이 그의 몸을 강타하면 그는 살이 터지고 뼈가 부서질 듯한 고통을 느꼈다.

 

 

“아악! 틀림없어, 불혼 할아버지는 아예 나를 죽여 버릴 생각인 게야!”

 

 

무영은 극심한 고통을 견뎌내기 위해서 불혼에게 투정을 부렸고, 그의 고통을 모를 리 없는 불혼이었지만 무영의 투정에 그는 다음과 같이 말하고 싶었다. 차마 입 밖으로는 내보지 못할 말이어서, 안으로 삼켜버렸지만.

 

 

“야, 이놈아! 생사람을 잡아도 유분수지. 이 모든 건 내가 아니라 주군이 준비한 거야. 왜, 나만 갖고 그래!”

 

 

그렇게 기둥과 수없이 부딪치며 무영은 앞의 수련에서 단련한 오감을 실제로 사용하거나 응용하기에 이르렀다. 그 과정에서 그는 자신이 위험에 빠졌을 경우 제일 먼저 통증을 다스리고 공간을 확보하는 것의 중요함을 깨달았다. 그 다음에는 숨을 크게 쉬어 호흡을 고르게 하여 가능한 한 체력을 빠르게 회복하는 것이 그것 못지않게 중요함도 알게 됐다.

 

 

위험은 초기단계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면 기하급수적으로 커질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그는 체험적으로 배우게 됐다. 통증은 최대한 분산해 줄여야 하는 것이고 체내에 쌓인 피로는 안정된 호흡을 통해 몸 밖으로 내보내는 것이며 더 많은 공기를 흡입해 몸에 고루 보냄으로써 원기 보충을 서둘러야 하는 것의 중요함도 체득했다. 그렇게 세 번째 수련과정도 고비를 넘고 그는 기둥의 변화에 점차 익숙해졌고 그의 격발은 한 단계 높은 격식을 갖췄다.

 

 

“불혼 할아버지…”

“알았다. 옜다. 눈 가려라.”

 

 

무영의 미소에 불혼이 기다렸다는 듯 눈가리개를 그에게 건넸다. 이쯤에서는 불혼도 지금의 무영이 주군의 어린 시절과 같은지, 주군의 어린 시절이 무영과 같은 헷갈릴 정도였다.

 

 

‘그놈의 장자는 이상한 꿈 얘기를 해 가지고선, 나마저 헷갈리게 만들어.’

 

 

이것이 지금으로부터 꼭 한 달 전이다. 이로써 무영은 각 수련과정마다 기간을 단축하면서 류심환이 마련해둔 일차 수련과정을 끝냈다. 그러나 무영이 느끼고 배웠던 것 이상으로 각 수련과정에는 류심환의 안배가 들어 있다.

먼저 화월곡의 수련과정은 천상무극독 때문에 일반 아이보다 조금 나은 정도로 약해진 그의 기본 체력을 키워주는 것이 일차 목적이었다. 무영은 화월곡을 오르고 내려올 때마다 떨어지지 않기 위해 손과 발에 온 신경을 집중해 힘을 모았고 그런 과정을 통해 근력이 강화됐다. 아울러 높이에 따른 온도 차와 바람의 흐름, 습기 등을 체험함으로써 자연에 대한 이해가 뿌리를 내리기 시작했다.

 

 

또한 오를 때와 내려올 때 사용하는 근육과 뼈의 중요성을 이해하고 힘의 분배와 집중의 중요함을 배움으로써 효율적인 인체 사용에 대해서도 이해를 넓혔다. 이런 과정을 통해 그의 근육은 발달됐고 뼈가 튼튼해졌으며 빠르게 힘이 붙었다. 그것이 바로 축기에 대한 이해였다. 태극에서 시작해 십방에 이르는 돌에서의 수련은 무영에게 발바닥에서 시작하여 다리를 거쳐 허리에 이르고 손으로 이를 보조하는 가운데 인체의 중심에 대한 이해를 높여주었다. 이를 통해 얻은 균형감각에 대한 이해는 신체 조화의 원리에 대한 이해로 이어졌다.

 

 

아울러 돌의 변화를 따라가면서 삼라만상의 생성원리와 우주의 법칙에 대한 최소한의 이해를 터득해 갔다. 이것은 화월곡을 오르며 시작된 자연 원리에 대한 이해와 상승작용을 일으켰다. 이 모든 것은 운기로 가는 사전작업의 일환으로, 심법에 들어가기 위해 무영의 상태에 특화시켜 놓은 사전단계들이었다.

 

 

눈을 가린 채 돌을 옮겨 다닌 것은 그의 오감을 극대화시켜 균형감각의 원천이 눈이 아닌 몸과 신경이 반응하는 수준까지 끌어올렸고 흐름에 따라 변하는 미세한 공기의 흐름마저 잡아냄으로써 실전 대결 시 어떤 상황이 발생하더라도 초식의 최대효과를 이끌어내는 기반을 다져주었다.

 

 

가옥 앞의 분지에 놓인 화강암을 주먹과 발로 때리고 차는 것은 발기의 근본인 권과 각에 대한 이해다. 일반적으로 축적된 기를 밖으로 내보내는 발기는 손과 다리를 뻗어 자신의 힘을 상대에게 전달하는 주먹질과 발길질로 시작된다. 이를 통해 내부에 있는 힘을 몸 밖으로 내보내 상대에게 충격을 주는 것인데 이는 축기를 발기로 전환하는 원리를 알아야 가능하며 이를 통해 무영은 발기를 위한 기본원리를 익힐 수 있었다.

 

 

기둥의 위치가 변하고 눈을 가린 채 진행된 수련은 실제 비무를 재현한 것이다. 모든 초식이 다 움직이는 것이기 때문에 이런 수련을 통해 발달된 그의 오감은 실전의 경험에서도 유효할 것이다. 아울러 기둥의 변화에 갖혀 배웠던 것은 실전 시 위험에 빠졌을 때 당황하지 않고 벗어나는 밑거름이 될 것이다.

 

 

이런 수련 과정을 통해 무영은 상당한 내력을 확보할 수 있었고 마침내 류심환이 안배한 수련의 두번째 단계에 이르게 됐다. 이 내력은 장차 해독 과정의 가장 중요한 요소가 되고 이것이 류심환의 진짜 안배였다. 그렇게 일년 반의 시간이 흘렀고 무영은 다시 불혼을 향해 싱긋 웃었다. 지난 육 시진 동안 모든 과정을 몇 번이나 반복했음에도 그의 이마에는 땀도 맺히지 않았다.

 

 

‘내가 주군의 어린 시절을 보지 않았다면, 무영의 가공할 성취를 받아들일 수 있었을까?’

 

 

불혼은 주군의 어린 시절과 지금의 무영을 보면서 자신에게 금지된 영역인 고금제일인에 대해 상상의 나래를 펼칠 수 있게 되었다. 그것으로 불혼도 한걸음 성장하지는 않았을까? 어쨌든 무영의 성취가 저러하니 다음 단계로 넘어갈 시점이었다. 불혼은 그런 무영을 보며 수련 첫 날에 주군이 자신에게 한 말을 떠올렸다.

 

 

“무공 수련을 처음부터 다시 함은 그의 단전에 새로운 내력이 뿌리내려 운기를 하기 위함입니다. 천상무극독에 중독된 내력이 단전에 남아 있고 그렇다고 단전을 하나 더 만들 수 없는 것이기에 단전의 일부를 나눠 쓸 수 있는 새롭되 본인의 것이라 부작용이 없는 내력이 필요했습니다. 이는 새 내력의 대부분이 막혀 있는 혈맥을 따라 무영의 몸을 일주천 할 때 곳곳에 남아 있는 천상무극진기와 반응하지 않아 천상무극독의 급격한 준동을 피할 수 있도록 만들어줄 것입니다. 무영이 새 내력을 통해 그가 견딜 수 있을 만큼의 천상무극진기를 끌어내 새 내력과 합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입니다. 마침내 무영이 심법을 배울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무영이 여기에 이르면 1단계 수련의 목적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됩니다. 이 과정을 불혼이 맡아주셨으면 합니다.”

'소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제14장 - 화월곡의 침입자  (2) 2014.07.20
제13장 - 류심환의 두 번째 안배  (0) 2014.07.19
제11장 - 확월곡의 정상에서  (0) 2014.07.19
제10장 - 무영의 마지막 눈물  (0) 2014.07.19
제9장 ㅡ 무영의 첫 걸음  (0) 2014.07.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