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새누리당이 국회 운영위원회를 단독으로 열어 자신들이 만든 국회선진화법을 폐지하는 국회법 개정안을 상정했다가 스스로 부결시켰습니다. 빨갱이 특유의 게릴라전을 연상시키는 새누리당의 기습상정과 부결까지 걸린 시간은 단 5분(정확히 4분 45초)이었습니다. 사전에 치밀한 준비를 거쳐 진행된 새누리당의 국회선진화법 무력화는 국회법 87조를 염두에 둔 것으로 벤처기업들이 부실기업과 손잡고 주식시장에 우회상장할 때 주로 사용했던 방식입니다.





국회법 87조는 상임위에서 부결된 법안의 겨우 7일 이내에 국회의원 30명 이상의 요구가 있으면, 더불어민주당 소속의 이상민 의원이 위원장인 법사위를 거치지 않고 국회 본회의에 부의(=상정)할 수 있다고 적시돼 있습니다. 새누리당이 단독으로 열어 국회법 개정안을 상정했다가 그들 스스로 부결시켰던 국회 운영위원회는 국회법 87조에 적시된 상임위여서 법사위를 거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우회상장과 동일한 방식입니다.    



여기까지는 누구나 추론할 수 있습니다. 문제는 이런 추론이 가능한 이면에 자리한 것이 무엇이길래 새누리당이 이승만의 3.15 부정선거와 박정희의 3선개헌과 비견되는 이런 폭거를 자행했는지, 왜 지금에 와서 이런 짓을 강행하게 됐는지 등등을 추론할 수 있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언제나 겉으로 드러나는 표상의 안에는 표의가 자리하고 있는데, 표상의 표면이 워낙 단단하고 울퉁불퉁해서 정확한 지점을 찾아 안으로 뚫고 들어가는 것이 정말로 힘이 듭니다. 



이런 의문들을 풀어내기 위해서는 집권세력과 이해당사자들의 목적을 이루기 위한 조작의 대상으로 전락한 여론조사에서 찾아야 할 듯합니다. 즉 쓰레기를 넣으면 쓰레기만 나온다는 말이 말해주듯 최근의 여론조사를 믿을 수 없지만 그래도 여론환경이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를 (최소한 만큼이라도) 보여주는 추세만은 쓰레기 취급할 수 없다는 뜻입니다. 저는 이것에서 이면에 자리한 표의를 찾아가는 추론을 시작했습니다. 





먼저 필자는, 쓰레기 언론들이 박근혜의 실정과 폭주를 국회탓으로 돌리기 위해 사상 최악이라고 비난을 퍼부었던 19대국회가 실제로는 앞선 국회보다 더 많은 법안들을 통과시켰음에서 알 수 있듯이, 소위 박근혜 관심법이라고 부르는 것들은 거의 다 통과됐습니다. 바로 이것, 유신공주 박근혜와 친일수구세력의 소굴인 새누리당이 대국민 사기와 자기변명으로 들먹였던 국회선진화법 때문에 박근혜 3년이 최악이었던 것은 아니라는 것에 주목했습니다.



다음으로 필자는, 새누리당의 빨갱이짓을 추락일변도에 있었던 문재인 대표의 지지율이 위안부협상 이후의 망언 때문에 부동의 1위였던 반기문을 따돌리고 1위에 오른 것과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이 호남에서도 국민의당을 추월했고, 대구에서조차 진박열풍이 통하지 않는다는 여론조사의 추세에 접목했습니다. 연속 3주에 걸친 이런 추세는 쓰레기 언론에서 여론조사 결과를 인용하는 횟수가 급감한 것의 원인으로 작용한 것을 넘어 박근혜와 새누리당에게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는 절박감으로 작용했을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필자는, 지지율 하락의 결과인 더불어민주당 탈당러시를 되살려내고, 지리멸렬한 인재영입 부진을 만회하며, 한상진의 망언 퍼레이드라는 노이즈마케팅을 통해 국민의당에서 멀어져가는 유권자들의 관심을 되살려내고, 갈수록 줄어드는 지지자들을 다시 결집시키는 동력이 필요했던 안철수가 모든 근로자를 비정규직으로 만들고, 국정원 중심의 장기독재를 구축하려는 '박근혜 관심법'의 통과에 적극 동참하겠다는 것을 선언한 시점을 더해 봤습니다. 



제1야당의 명패를 내세워 다선에 성공했음에도 (지지자들의 뜻을 받든 것인지 알 수 없지만) 친노 패권주의를 울부짖고 내부를 향해서만 총을 난사하는 것으로 새누리당 세작 노릇에 충실했던 김영환과 조경태의 망언은 추론을 밀고나가는데 약간의 도움을 주었기 때문에 MSG로 사용했습니다. 이 네 가지 것들이 하나로 합쳐지는 지점에서 볼 수 있었던 표의는 새누리당의 총선 압승이 불가능하다는 청와대의 계산이 끝났다는 것입니다.





노동5법의 국회 통과로 상위 1%에게 하위 99%의 부를 이전하는 신자유주의 우파의 목표를 이루고, 친일수구세력의 장기집권을 실현하려면 총선에서 180석 이상을 얻어야 하는데 (국민의당과 합쳐도) 불가능하다는 계산이 나오지 않았다면 새누리당이 총선에 악영향을 줄 것이 뻔한 미친 짓거리를 할 이유가 없습니다. 쓰레기 언론과 여론조사기관들을 총 동원해 안철수와 국민의당을 밀어주기에는 자신의 발등에 떨어진 불이 너무나 뜨거웠기 때문에 박근혜의 특명이 새누리당에게 하달됐을 것입니다. 



내부와 지지자들의 반대를 무릅쓰고 문재인 대표가 김종인을 선대위원장으로 영입한 뒤 모든 기득권 쓰레기 언론들이 집요하게 물고늘어졌던 대표직 사퇴까지 결심한 것으로 알려지자, 국회선진화법의 무력화를 더 이상 미룰 수 없었을 것입니다. 모든 잘못을 야당의 발목잡기(국회 비판의 본질)로 몰고갔던 것만 믿고 있기에는 상황이 만만치 않아졌음을, 그래서 이 땅의 모든 기득권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문재인과 친노의 부활이 미칠 정도로 두려웠을 것입니다.



노무현 죽이기, 천안함 폭침, 국정원 대선 개입, 선관위의 개표 조작, 세월호의 고의침몰, 역사교과서 국정화, 헐값에 발행된 위안부협상 등에 자리하고 있을 추악한 진실들이 드러나면 어떤 후폭풍이 몰아칠지 누구보다 정확히 알고 있기에 국회선진화법의 무력화라는 빨갱이스러운 게릴라전에 나섰다는 것이 필자의 결론입니다. 글의 길이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필자의 추론에 힘을 실어주기 위해 또다시 길어진 점에 미안한 마음을 전하며.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1. 공수래공수거 2016.01.19 08:27 신고

    별 X같은 짓을 다하고 있습니다
    X누리당...
    오죽하면 같은 당 예비후보로부터 개누리당 이야기를 다 듣겠습니까?

  2. 2016.01.19 11:01

    비밀댓글입니다

    • 늙은도령 2016.01.19 12:27 신고

      네, 페이스북에서 저의 활동을 막는 놈들만 없으면 더 많이 알릴 수 있을 텐데...

  3. 바람 언덕 2016.01.19 12:13 신고

    새누리스러운 가장 새누리다운 짓...
    사라져야 할 쓰레기들입니다.

  4. 耽讀 2016.01.19 12:38 신고

    국회지형은 더민주당+정의당&새누리+국민의당 싸움이 될 것입니다.
    2016년 4월13일 대한민국 민주주의가 1970년대, 아니 조선시대보다 못한 전체주의가 갈 것인가 아니면 김대중-노무현을 뛰어넘는 민주국가로 나아갈 것인가 싸움입니다. 거대한 일전이 벌어질 것입니다. 만약 더민주당+정의당 세력이 패배하면 희망이 없습니다.

    • 늙은도령 2016.01.19 22:16 신고

      안철수가 자멸할 시기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그는 분명히 새누리당과 비공식적 선거연합을 통해 더불어민주당의 승리를 막을 것입니다.
      부정선거와 개표조작만 막을 수 있다는 전제 하에, 그 순간이 안철수의 정치생명의 종말을 의미합니다.
      그럴 경우 총선 승리도 가능합니다.

  5. base 2016.01.19 16:59

    이와같은 사례가 처음은 아니고 3번째라고 하네요. 야당에게 통보하지도 안했으면서 통보했다고 순거짓을 눈하나 깜박이지 않고 해대는 그들을 사람으로 볼수 없겠죠. 그나저나 국회의장이 MB사람이라는 말이 있는데 어디까지 그를 믿어야 할지 모르겠네요...

    • 늙은도령 2016.01.19 22:17 신고

      정의화도 고민이 많을 것입니다.
      직권상정을 하면 국회 역사에 최악의 의장으로 영원히 기록될 것이니 고민이 많을 것입니다.
      지금은 정 의장을 밀어주는 것밖에 다른 선택이 없습니다.



구겨진 이불 속에 간밤의 뒤척임이 여전히 어지러운데

감은 눈을 파고드는 햇빛의 끊임없는 장난에

포기하지 못한 생의 비루한 또 한 번의 오늘이란

어제 죽어간 사람들이 간절히 염원했던 내일이라 한다.

 

 

아직도 비워내지 못한 것이 무엇이고

무슨 보잘 것 없는 희망이 남았다고 나는 또 눈을 떴단 말인가.

언제나 자리에 누우면 깨어나지 않은 잠을 꿈꿨지만

끝내는 깨고 마는 하루의 시작이란 

그 초라함으로 더욱 눈부셨다.

 

 

그래, 언제나 99%의 절망만이 나를 살게 했다.

잔인할 정도로 질긴 희망을 버렸기에 꿈도 없고

꿈을 잃었기에 생각도 사라졌다.

지랄맞게도 빛과 어둠 사이에도 살아갈 공간이란 존재했고

거기에 갇힌 삶도 하루의 시작이란 어제와 똑같았다.

 

 

빌어먹을 호흡

여전한 통증 속에 섞여 있는 공복이란 너무나 비루했다.

제기랄, 깨어난 지 몇 분이 흘렀다고 허리와 어깨의 통증이 이렇게도 선명하고 중폭한단 말인가.

 

 

이랬다, 그날의 아침이 모두 지나가버린 11시 즈음에 나는 잠에서 깨어 동생이 사준 TV를 켰다.

그런 습관적인 하루의 시작이 언제나 같았는데

헌데, 헌데 말이다..

내 두 눈에 가득히 들어오는 한 줄의 자막이란.. 

 

              


                     

처음이었다, 머리가 하얗게 비어버린 적이.

처음에는 두 눈이 있는 대로 커졌다.

머리가 미세하게 좌우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점차 그 움직임의 추세가 분명하게 커져갔다.

심장 박동이 미친 듯이 빨라졌고 신경은 있는 대로 날을 세웠다.

온몸의 세포마다 경련이 이는 것 같더니 무릎을 잡고 있던 두 손에 힘이 들어갔다.

세포의 경련은 근육의 떨림으로 이어졌고 

나는 어느 새 똑같은 말을 되뇌며 

온몸으로 퍼진 격렬한 요동을 주체할 수 없었다.

 

 

아니야, 아니야, 이건 아니야.

이럴 리가 없어, 이럴 리가 없어.

 

 

정말 꿈이길 바랐다.

아직 잠에서 깨어나지 않아서 꿈을 꾸고 있는 것이라고 주문을 걸고 또 걸었다.

달라지는 것은 단 하나도 없었다.

공기와 햇빛도 숨을 죽였지만 살아 있는 모든 것에 아니라고 외쳐대야 했다.

 

 

부정하는 만큼 두 눈에 습기가 급격히 차올랐고 

차올라선 방울방울 맺히더니 이윽고 넘쳐 나선 두 볼을 타고 흘러내렸다.

지독한 아픔을 안으로 삼켜서 흘러나오는 신음들이 유령처럼 작은 방안을 맴돌았다.

그 다음은 말하지 않겠다.

내 유일한 대통령.. 바보 노무현이.. 

이것도 운명이라며 생을 달리했다.

 

 

그 이후로 한 동안은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나는 충격 속에서 벗어나지 못했고 

분노가 하늘도 삼켜버릴 듯이 커가는 만큼 

건강도 급속도로 악화됐다.

 

 

하지만 그렇게 무력하게 무너져 내리던 어느날 

매일같이 이 세상에서 가장 초라한 자살만을 생각했던 나에게 

반드시 살아야 할 이유가 비로소 생겼다.

 

 

알고 싶었다.

아니 알아야 했다. 

알지 못하면 이 참혹한 현실을 단 하나도 받아들일 수 없을 것 같았다.

 

 

그리고 3년이 넘는 시간이 흘렀다.

그 동안 닥치는 대로 책을 읽었고 수없이 많은 지식을 닥치는 대로 삼켰고 

머리가 터질 만큼 생각을 했고, 수없이 많은 진실들을 조금씩 알게 됐다.

현상의 이면에 자리한 진실에 접근하기가 그렇게 어려운 줄 비로소 알게 됐다.





아마, 대학원 졸업 이후 공적인 공간에 시대에 대한 나의 생각을 글이란 형태로 풀어낸 것이 촛불집회가 무섭게 타올랐던 때가 처음이었던 것 같다. 당시에는 시인의 꿈을 접은 지가 20년 가까이 흐른 뒤라서 글이란 것이 생소할 정도로 어색했고 버벅거렸다. 퇴임한 노무현 대통령이 시민과의 소통을 위해 마련한 공간에서 몇 달 정도 참여했던 것이 마지막이었던 것 같다.

 

 

미친 듯이 시대의 진실을 파고들었던 4년이란 세월 동안 수백 권에 이르는 온갖 교양서적과 전문서적들을 읽고 또 읽었다. 둔해질 대로 둔해진 뇌와 한없이 헐거워진 사고력에 무지막지하게 각종 지식들을 쑤셔 넣었다. 넘치면 흘러나오겠지, 그런 희망에 기대 미련할 정도로 쑤셔 넣고 또 넣었다.



아마도 뇌의 곳곳에 박혀 있던 지식들이 어떻게든 연결된 두 세 번의 깨달음의 순간들이 있었던 것 같다. 그렇게 통합되기 시작한 지식들이 작은 성찰의 순간들을 가져다주었다. 그것을 시작으로 쌓이고 쌓여 조금은 견고해진 성찰들로 해서 나는 현상에 가려진 진실의 일단을 풀어낼 수 있었다. 올해 4월 5일 ‘아고라’라는 인터넷 공간에서 되살아난 아테네의 공론장에 ‘MBC, KBS, YTN의 여론 왜곡, 이렇게 이루어진다’는 형편없는 글로 진실을 찾아가는 노력들에 합류할 수 있었다.

 

 

처음에는 야권의 4.11총선 승리를 위해 작은 도움이나 되고자 하는 마음이었다. 노무현 대통령을 폐족의 수장으로 만든 것도 모자라 MB 정권과 정치검찰, 모든 쓰레기 언론들의 융단폭격에도 침묵으로 일관해 바보 노무현이 극단적인 선택으로 내몰리기까지, 아무런 변화도 반성도 없는 야권의 무력함과 뻔뻔함을 질타하기 위해서였다.

 

 

‘노무현의 운명’에서 꼼짝없이 갇혀버린 문재인이 현실 정치로 뛰어들겠다고 해서 바보 노무현을 넘어 왜곡되고 난도질당한 참여정부의 진실에 대해서 재평가를 받아내고 못 다한 개혁을 끝내기를 바라는 마음에 작은 도움이라도 됐으면 하는 바람이었다. 

 


대한민국에 만연한 반칙과 특권을 몰아내고 상식과 원칙이 살아 있는 깨어 있는 시민들의 최후의 보루로써 작은 보탬이나 됐으면 하는 바람이 전부였다. 죽을 때까지 가지고 가야 할 병들 때문에 그 이상의 것들은 욕심내지도 않았다. 헌데, 이 모든 것이 이루어질 수 있는 순간이 19일 앞으로 다가왔는데 모든 것이 꼬여버렸다.



어디서부터 어떤 과정을 거쳐 어떻게 꼬였는지 분명하게 안다. 그것에 대해 말할 생각은 없다. 내가 아는 것은 단지 19대 대선이 19일밖에 남지 않았다는 참혹한, 그러나 우리가 하기 나름에 따라 박근혜에 대한 문재인의 역전이 가능할 수 있는 충분하다는 사실뿐이다. 이번의 기회를 살리지 못하면 다시는 기회가 주어지지 않을 것을 안다. 

 

 

해서, 죽을 각오로 싸우려 한다. 자존심이고 인격이고 다 버리고 19일 후에 생을 내려놓을 각오로 싸우려 한다. 문재인 후보가 노무현의 운명을 뛰어넘을 수 있도록 한 줌도 안 되는 노력을 더하려 한다. 세상이 아무리 미쳤다고 해서, 사람들이 사실과 진실에 대해 무지하다 해도, 내 외침이 공허한 메아리로 사라져버린다 해도 바보 노무현을 수도 없이 부관참시한 자들에게 다시 정권을 내줄 수는 없다. 내게 주어진 19일을 죽을 각오로 싸우려 한다.

 

 

하루에 하나의 기억만 지우면 잊힐 줄 알았는데 그것이 불가능함을 애당초 알았기에 이제는 전력으로 부딪칠 생각이다. 여기서 단 한 발도 물러서지 않을 것이다. 생명을 내려놓았기에 두려움 따위란 없다. 천상병처럼 아름다운 이 세상 한바탕 놀다가 가지는 못하겠지만, 하늘 한편에 자리를 마련하고 있을 당신과 술 한 잔 기울이기 위해 남은 19일 동안 죽을 각오로 싸우려 한다. 문재인 후보가 노무현의 운명을 넘어서 대한민국을 99%의 나라로 만드는 길에 작은 힘이나마 더하고자 한다.





이 글을 쓴 것이 어제 같은데 6년이란 세월이 또다시 흘러갔다. 그 6년 동안 상상할 수도 없는 비극들이 연이어 일어났고, 대한민국은 헬조선이라 불릴 만큼 최악의 상황에 직면했다. 바보 노무현은 그 이후로도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부관참시를 당했고, 문재인의 운명은 바닥까지 떨어졌고 극적으로 살아나고 있다. 아직 아무것도 이룬 것이 없지만 지랄맞은 총선이 다가오고 있고, 예상했던 대로 중도의 가면을 쓴 안철수가 더불어민주당의 승리에 브레이크를 걸고 있다.  



필자의 공부는 더없이 깊어졌지만, 앞으로 가야할 길이 지금껏 온 거리보다 수백 배는 넘게 남아있음을 안다. 도중에, 아니 그 초반에 죽음에 이를지도 모르지만 치열하게 싸우기 위해 지성인 되지 않으려는 최초의 결심은 지킬 수 있었다. 나는 투견이 되리라 마음 먹었기에 지식인이나 지성인이 될 생각은 추호도 없다. 남은 것은 총선에서 기적을 이루는데 작은 보탬이 되는 것이고, 대선까지 기회가 주어진다면 악의 무리가 불법과 조작으로 빼앗아 간 승리를 되찾아 올 것이다. 



한 가지 더해진 것이 있다면 세월호참사를 기억하고 기록해서 인양을 앞당기고, 실체적 진실에 접근하는 노력에 도움이 되고, 짐승보다 못한 책임자들을 정의와 역사의 법정에 세우는 것에 덤으로 주어진 삶을 바치고자 한다. 바보 노무현을 놓지 못하는 것처럼 문재인의 운명을 지지하려고 한다. 그 끝에 '사람사는 세상'이란 명패가 걸려 있는 '사람이 먼저인 세상'이 펼처져 있을 것을 믿기 때문에.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1. 참교육 2016.01.18 07:46 신고

    자살이 아닙니다. 죽인게지요. 그분이 지금 상처 투성입니다. 이전투구의 정치판... 정말 희망을 말할 수 있을지...
    건강 잘 챙기십시오.

  2. 공수래공수거 2016.01.18 09:12 신고

    저도 그 무렵에 일어났던 일련의 일들..
    그리고 그 날 아침 잊을수가 없습니다

    그렇게 저도 스러져 갔습니다

  3. 耽讀 2016.01.18 12:47 신고

    박그네와 수구기득권, 조중동 언론권력, 자본권력을 문재인 집권만을 막을 것입니다.
    모든 방법을 다 동원할 것입니다. 설혹 안철수에게 권력을 내줘도 문재인만은 막을 것입니다.
    유일한 길은 시민이 각성하고, 행동하는 양심을 타방으로 시민힘으로 집권해야 합니다. 할 수 있습니다.

  4. 이인옥 2016.01.18 17:36

    그립습니다

  5. 술맛을 알아? 2016.01.19 00:02

    가슴이 먹먹하고 답답할뿐 말이 안나오네요.



가장 객관적이라고 하는 통계청의 다양한 통계자료를 가지고 모든 정부의 각종 지표들을 살펴보면 노무현 대통령이 이끌었고 문재인 대표가 보좌했던 참여정부의 실적이 최상위에 자리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에 대한 글들은 필자의 블로그에도 있고, 구글과 페이스북 검색만 해도 넘쳐날 만큼 많다. 사실이 이러함에도 친노 패권이 야당을 말아먹는 암덩어리로 규정되면서, 정치적 위기에 놓은 비주류 구태정치인들이 정치생명을 연장하기 위한 수단으로 악용되고 있는지 짧게나마 살펴보고자 한다. 





친노가 폐족이 되는 과정에서 최고의 활약상을 보여준 세력들은 당연히 친미로 갈아탄 친일수구세력의 리더들이자, 대국민 세뇌의 중책을 담당하고 있는 조중동문이란 족벌신문들이다. 이명박이 친일수구세력의 장기집권을 위한 숙원사업이었던 종편들의 무더기 허가한 이후 (헌재로부터 헌법불합치 판정을 받았음에도) 이들의 힘은 무소불위에 이르렀다. 언론환경을 독점하게 된 이들이 무려 13년 동안 신문과 방송을 통해 '노무현 죽이기'로 대표되는 친노 패권주의를 파시즘적 방식으로 비판할 수 있었다.



이들은 친노 패권주의의 실체가 무엇이며, 이들이 어떤 짓을 해서 대한민국이 망국의 길로 접어들었고, 야당이 새누리당2중대로 전락할 만큼 무력해졌는지에 대해서는 일언반구의 실체적 증거도 제시하지 못했다. 이들이 저지른 부정과 부패, 비리들도 제시한 적이 없었고, 국정원과 정치검찰까지 동원한 정권 차원에서의 총체적인 친노 사냥에도 불구하고 단 한 명도 유죄 판결을 받고 구속된 참여정부 인사는 나타나지 않았다. 



신도 속일 듯한 이들의 왜곡과 조작은 거짓으로 판명났지만, 이에 대한 보도가 낙하산 인사로 경영진과 이사회가 장악한 지상파3도 보도하지지 않아, 이들의 독자와 시청자들은 친노 패권주의가 대한민국을 망치는 종북 세력의 숙주라고 확신하게 됐다. 이렇게 친일수구세력의 쓰레기 언론들에 세뇌당한 사람들이 박정희 망령과 교집합을 이루며 구축된 것이 유시민이 말한 '대통령이 나라를 팔아먹어도 지지하는' 35%의 콘크리트지지층의 실체다.



유시민이 말한 35%에 속하지 않는 나머지 사람들도 이런 세뇌작용에 일정 부분 넘어간 상태에서, 진보 정당과 시민단체 등에서 제기된 '우측깜빡이를 켜고 우회전'했다는 노무현 대통령과 참여정부에 대한 평가가 더해지면서 박지원, 김한길, 안철수, 박영선, 이종걸, 노회찬, 심상정, 이정희 등으로 대표되는 야권 의원들이 위기의 순간마다 친노 패권주의를 비판하며 자신의 야성과 진정성을 호소하는 수단으로 악용될 수 있었다.





대통령이란 직위와 그를 보좌하는 청와대, 정부부처를 담당하는 장관 등의 고위공직자에 오르면 모든 국민을 고려하는 통치를 할 수밖에 없다. 하나의 국가에는 보수와 진보, 이중개념자, 정치무관심층, 무정부주의자, 사회주의자 등까지 다양한 지향성을 지닌 군상들이 존재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좌측에 위치한 대통령이라 해도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로잡는데 노력하되, 그를 지지하지 않은 국민들의 복지와 이익도 고려해야 한다. 



득표율이 전체 유권자의 90%에 이르지 않는 이상 대통령과 청와대, 장관 등이 칼 마르크스나 헨리 조지처럼 통치할 수 없다. 득표율이 50% 정도에 불과한 대통령은 최하위층과 차상위층에게 최대의 복지와 이익이 돌아가는 것을 우선하면서도 지속가능한 성장을 모색함으로써 상위 1%를 제외한 중위소득 이상의 계층에게도 복지와 이익이 돌아가게 해야 한다. 이것ㅡ아리스토텔레스가 말했고, 존 롤스가 정교하게 가다듬은 '비례적 평등'의 실현을 진보세력들이 '좌측깜빡이를 켜고 우회전했다'고 비판할 수 있었던 근거가 됐다(필자도 이를 기준으로 비판했었다).



하지만 조세정의와 부의 재분배를 통해 이루어지는 보편적 복지와 지속적인 성장을 통해 이루어지는 소득 증대와는 다른 개념임을 깨달아야 한다. 마르크스의 최대 오류는 절대적 노동가치설에 있는데, 결과의 평등을 실현하기 위해 모든 노동이 동일한 가치를 갖는다는 종교적인 교리는 개인들이 갖는 차이와 다양성을 완전히 배제한 것이라 현실에서는 영원히 달성될 수 없는 유토피아의 망령에 불과하다. 



우리가 유토피아를 꿈꾸고 그것에 가기 위해 노력하는 것은 무엇보다도 중요하지만, 그렇다고 완벽한 결과의 평등을 위해 모든 노동이 동일한 가치를 가졌다는 것은 메시와 호날두가 받는 연봉을 그의 동료들도 똑같이 받아야 한다는 것과 같아서 현실을 무시한 오류에 불과하다. 노통과 참여정부가 '좌측깜빡이를 켠 것'은 (진보세력을 만족시킬 수 없었다는 것이 사실이라도 해도) 조세정의를 통해 복지 확대를 확대하겠다는 공약을 의미한다. IMF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거품을 형성하게 된 집값폭등을 막기 위해 DTV와 LTI를 높인 것과 걷힌 세금의 반을 지방으로 돌렸던 종부세, 지역균형발전 추진 등이 대표적이다.





노통과 참여정부가 '우회전했다는 것'은 (신자유주의가 붕괴 직전에 이르렀음을 인지하지 못하는 바람에) 지속적인 성장을 추구하는 과정에서 이른바 '삼성공화국'으로 대표되는 한미FTA 체결과 쌀시장 추가 개방, 기득권의 반발에 막혀 누더기기 된 비정규직법 제정, 강정마을 해군기지 건설 등이 대표적이다. 새누리당과 조중동을 정점으로 하는 친일수구세력에 의해 좌절된 4대개혁입법과 더불어, '좌측깜빡이를 켜고 우회전했다'는 비판이 친노 패권주의로 변질되면서 새누리당2중대 역할에 충실했던 의원들이 자신의 선명성을 강조하는 것으로 악용된 것이, 줄기차게 이어지고 있는 문재인 대표의 퇴진과 친노 패권주의 비판의 모든 것이다. 



이렇게 해서 나라를 팔아먹어도 박근혜를 지지하고, 자신의 딸이 위안부였어도 박근혜를 지지하는 자들과 똑같은 논리를 동원해 야당의 비주류 의원들이 문재인 죽이기와 탈당 및 국민의당 합류의 명분으로 악용할 수 있었다. 문재인 대표의 외부인사 영입이 대성공을 거두고, 그의 지지율이 1위에 오름을 넘어, 그와 친노의 진정성을 의심했던 호남의 민심이 원상회복하는 추세를 보이자 똥줄이 타게 된 박영선과 박지원, 이종걸 등이 친노 패권주의를 다시 들고나온 것이다.



정치는 말이다, 단 행동으로 실천되는 말이며, 결과에 대해 책임지는 말이다. 문재인 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이 더 이상 새누리당 세작과 다를 것이 없는 비주류 의원들에 의해 흔들리고 무력해지는 것을 막기 위해 그들의 탈당을 만류하지 않았던 것이다. 내부의 반발과 필자 같은 어리석은 지지자의 불만에도 불구하고 김종인을 선대위원장으로 영입해 총선을 치르겠다는 결단을 내린 것이며, 선대위 체제가 안정되면 대표직에서 물러나 인재영입과 호남민심 회복에 정치생명을 걸겠다고 결심한 것이 책임정치를 실천하기 위함이다.     

       


이것이 문재인으로 대표되는 친노 패권주의의 꿈이며 실체이고, 명백한 불법선거와 개표조작을 밝히기 위해 싸울 수 있는 힘을 비축하느 그날까지 온갖 비판을 감수하며 때를 기다린 것의 본질이고, 노무현 대통령의 운명을 자신의 운명으로 받아들인 문재인 대표가 반드시 이루고야 말겠다는 '사람이 먼저인 세상'으로 가는 단 하나의 길이다. 도대체 그것이 아니라면 문재인 대표의 행보를 무엇으로 설명할 수 있단 말인가?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1. 하늘이 2016.01.18 03:53

    산 넘어 산이네요ᆞ그렇지만 99%의 꿈을 반드시 이룰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랍니다ᆞ

  2. 술맛을 알아? 2016.01.18 22:01

    배은망덕의 죄과는 하늘도 용서치 않는다고 합니다. . .노통님 덕에 나팔불고 살았으면서 그 존엄한 가치에 비수를 꼿는 자들은 반드시 지켜 볼것이고 심판할 것입니다.

    • 늙은도령 2016.01.18 23:58 신고

      네, 이번에는 용서하지 말고 심판해야 합니다.
      누군가는 손에 피를 묻혀야 한다면 우리가 해야 합니다.



지독한 편견이라고 해도 필자는 조선일보에 실린 기사나 칼럼들은 신뢰하지 않는다. 그들이 사실관계만 적시한 보도를 빼면 모든 것이 왜곡되고 조작되기 다반수여서 그들을 기사는 추호의 신뢰도 생기지 않는다. 그런 쓰레기 중의 왕인 조선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박영선이 친노 패권 운운하며 다음과 같이 말했다. 김종인이 친노 패권을 없앨 의지가 있는지 며칠 지켜본 뒤 거취를 결정하겠다면서.





"2014년 내가 원내대표 때 세월호법이 나도 모르게 친노 핵심들에 의해 제출됐던 황당하고 창피했던 상황을 맞았다.당이 소수에 의해 움직인다는 증거다. '우리만 정보를 장악해야 하고 우리만 할 수 있다'는 친노 패권주의 이야기를 했더니 문 대표가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그는 이 대목에서 울먹였다.)" 



이런 보도는 기본적으로 갖춰야 할 것들이 모조리 빠진 진정한 쓰레기의 전형을 보여준다. 첫째, 세월호법 제정을 위해 여당과의 창구가 박영선 전 원내대표였었는데, 친노 핵심들이 자신도 모르게 제출한 세월호법이 친노 핵심이 만든 법인지, 아니면 박영선이 새누리당과의 협의를 통해 만들었던 법인지, 유족들이 원하는 수사권과 기소권이 포함된 법인지 일체의 설명이 없다. 



설사 친노 핵심이 원내대표도 모르게 세월호법을 제출했다는 것이 사실이라고 해도, 그들이 왜 그렇게 했는지에 대해서도 일체의 설명이 없다. 박영선이 주도한 법에 수사권과 기소권이 있는지, 친노 핵심들이 제출한 법에는 없는지, 박영선이 새누리당2중대 역할에 충실해 수사권과 기소권이 없는 법의 불가피성을 유족에게 설명하고 수락을 받으려 했는지 이런 것들도 모조리 빠져 있다. 



또한 탈당을 고민하는 중이며, 친노 패권주의를 타파하겠다고 한 분이 친노 핵심들이 누구인지 밝히지 못한 것도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 만일 그들이 수사권과 기소권이 없는 세월호법을 독자적으로 만들어 제출한 것이라면 그들의 이름을 밝혀 정치권에서 퇴출시키는 것이 원내대표였던 박영선이 해야 하는 일이다. 그래야 친노 패권주의가 지지자들에게도 알려져(특히 필자 같은) 그들을 퇴출시키는 일에 함께 해야 하기 때문이다. 



문재인에게 이런 사실을 말했더니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는 부분에서는 실소를 금치 못할 일이다. 문재인이 단식 중이었는데 친노 핵심들의 행태를 모두 다 알고 있으리란 법도 없으며, 그럴 가능성이 너무 적기 때문이다. 박영선이 조선일보와 손잡고 탈당의 명분을 높이려는 저급한 술수로밖에 보이지 않음은 그들을 징계하는 것은 원내대표의 몫이기 때문인데, 박영선은 사실관계도 모조리 빠진 상태의 조선일보 인터뷰를 통해 천하의 잡놈이나 하는 짓을 했다.




필자가 만난 세월호유족들은 박영선이 세월호특별법을 제정할 때 누가 새누리당2중대 역할에 충실해 수사권과 기소권이 없는 특별법 제정에 앞장섰는지, 그것들이 반영되지 않은 특별법 제정을 받아들여야 한다며 설득하는데 앞장 섰는지, 그런 특별법을 제정할 의지가 눈꼽 만큼이라도 있었는지 분명하게 얘기해줬다. 박영선이 조금의 양심이라도 남았다면, 권력에의 탐욕과 욕망에서 벗어나 고해성사부터 받아야 할 듯하다. 



쓰레기의 제왕인 조선일보와의 인터뷰를 통해, 모든 쓰레기 언론들이 밀어주는 가운데 정해진 순서에 따라 탈당쇼를 벌였고, 혁신의 대상인 구태정치인들, 노욕에 빠진 동교동계, 심지어는 이명박의 사람들까지 끌어모아 신당을 창당함으로써 새누리당의 장기집권에 혁혁한 공로를 세우고 있었지만, 문재인 대표의 인쟁영입과 더불어민주당의 거침없는 행보에 호남에서마저 지지율이 역전되자 박영선이 나서 문재인을 또다시 흔들고 있다. 



필자가 신당 얘기를 솔솔 흘린 사람이 박영선이며, 이를 JTBC 5시정치부회의가 확대재생산하는 과정에 대해 쓴 글에서 우려했던 것들이 모조리 실현되는 오늘에 와서, 그나마 다행인 것은 필자의 건강이 많이 좋아져 세월호유족들과 집행의원들을 만나 그때의 진실들에 관해 들을 수 있었다는 것이다. 정운찬과 안철수를 만나 만찬까지 즐긴 박영선의 이런 행태는 더불어민주당의 비주류에 대한 탈당쇼의 정교한 스케줄이 세간의 관심에서 멀어지자, 이를 다시 살리기 위함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필자는 앞으로 세월호유족들과 함께 세월호의 조속한 인양, 확실한 진상규명, 그에 따른 책임자 처벌이 이루어질 때까지 더불어민주당에서 새누리당 세작 같은 노릇이나 하던 놈들의 가면을 일일 까발릴 생각이다. 그리고나서 더불어민주당이 총선에서 승리하면 세월호참사의 진실규명을 핵심공약에 포함시킬 것을 요구할 것이며, 이를 달성하기 위해 전력을 다할 것이다. 



이승만을 국부로, 박정희를 자유민주주의를 정착시키는데 헌신한 대통령으로 칭송했던 한상진은 보수꼴통으로 유명한 염수정 추기경을 만나 중앙일보와 인터뷰를 하지 않나, 문재인과 친노를 죽일 놈들으로 몰아간 동아일보의 칼럼들이 SNS를 떠돌지 않나, 이런 일련의 과정들이 조중동을 이용하고 있다는 점에서 정치판에서 퇴출시켜야 할 인물들이 누구인지 명확하게 드러난다. 



참으로 새누리당2중대스럽고, 조중동스러운 박영선과 한상진의 행태다. 아래에 그 당시의 일들을 떠올려볼 수 있는 필자의 글들을 링크해두니 참조하면 도움이 될 것으로 믿는다. 세월호참사를 잊으면, 진실규명을 하지 못하면, 그래서 책임자를 처벌하지 못하면 우리 또한 이명박근혜의 협조자이자 그들의 폭정이 대한민국을 파탄지경으로 만드는데 일조한 역사의 죄인이 된다. 







결국 박영선은 문재인만 죽인 것이 아닌가?

 


쿼바디스! 염 추기경이여, 어디로 가시나이까?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1. 2016.01.17 16:36

    비밀댓글입니다

    • 늙은도령 2016.01.17 16:54 신고

      모든 기득권의 목표가 친노 죽이기이고 그것만 외치면 야당의원으로서의 선명성이 생기는 줄 압니다.
      조중동 등의 오랜 세뇌작용 덕분이지요.

  2. base 2016.01.17 17:43

    안녕하세요. 건강이 좋아졌다니 다행입니다. 김어준의 파파이스 81회를 보셨는지 모르겠네요? 날씨가 추워졌으니 건강에 유의하시고 남은 주말 잘 보내세요..

    • 늙은도령 2016.01.17 19:16 신고

      네, 님도 잘 보내세요.
      파파이스 81회는 찾아서 볼 게요.
      제가 요즘 세월호유족협회와 일을 추진하려고 하는 관계로 정신이 없습니다.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어서 시간이 걸리겠지만 그것을 통해 지적공동체로 가는 길을 모색할 것입니다.
      때가 되면 님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건강하세요.
      시간되시면 또 뵙지요.

  3. 하늘이 2016.01.18 03:55

    끈질기고 집요한 저들의 모습에서 섬뜩함을 봅니다ᆞ

    • 늙은도령 2016.01.18 14:05 신고

      민주주의가 원할하게 돌아가려면 다선 의원을 줄여야 합니다.
      이들이 자연적인 귀족이 되면 민주주의는 고사할 가능성이 매우 높아집니다.
      귀족주의로 변질되기 때문입니다.

  4. 공수래공수거 2016.01.18 09:07 신고

    다큐 "나쁜 나라"를 보면 그때의 기록 영상을 볼수가 있더군요

    • 늙은도령 2016.01.18 14:06 신고

      네, 그렇더군요.
      저는 다양한 영상을 유튜브에서 찾아서 보고 있습니다.
      세월호참사의 진실에 접근하는 분들이 많아서 저는 측면 지원만 하고 있습니다.

  5. 김용태 2016.01.18 09:58

    수고롭게 부정불의한 무리들의 정체를 밝혀 사실을 보게하는 늙은도령님의 끈질긴 노력에 성원을 보냅니다. 부패기득권층은 진드기처럼 민족의 혼과 역사를 갉아먹는데 그것을 보지 못하는 대중이 알수있게 하심은 크나큰 공덕이 아닐 수 없습니다.

    • 늙은도령 2016.01.18 14:07 신고

      아... 이 놈의 언론들 때문에.....
      그놈들이 거대한 장막을 치고 있어서.

  6. hwang sy 2016.01.24 15:38

    이번글은 도령님의 깊은 사심을, 아니그동안 우리가 항상 떠도는 헛소리때문에 문대표를 비난하는사람에게 끊임없이 대처해야했던 고뇌를
    사심(?)넣어 푸셨네요^^
    한마디로 " 내말이~ " 라고 할밖에요 ㅋㅋㅋ



선관위원장으로 영입된 김종인 위원장이 '전권을 달라'거나 '문재인의 사퇴가 빨라야 한다' 등의 발언들을 모든 쓰레기 언론들이 확대재생산하고 있습니다. 굴러들어온 돌인 김종인의 입장에서는 박힌 돌을 휘어잡는 것이 필요했을 것이며, 이것을 인정한 문재인 대표가 김종인 선대위원장 원톱체제로 가겠다고 한 발 물러섰지만 이후로도 이런 잡음은 일어날 수 있고, 그럴 수밖에 없습니다. 김종인을 영입하자 박지원이 침묵하고 박영선이 정운찬을 만난 후 안철수까지 만난 것처럼. 





하지만 더불어민주당을 지지하고 문재인 대표를 신뢰하는 분들이라면 너무 일희일비할 필요는 없습니다. 아직도 총선까지는 시간이 많이 남았고, 정치환경은 생물과 같아서 어떤 변수가 언제 어디서 터져나올지 알 수 없기 때문입니다. 선대위원장으로 영입한 사람이 자기 목소리를 내는 것은 당연하고, 그에 불만이 있는 당내 인사가 있는 것도 당연합니다. 그게 민주주의고 수평적 합의를 거쳐 수직적 명령을 이루는 과정이니 조금 더 지켜보는 여유가 필요하며, 쓰레기들의 흔들기(특히 JTBC 5시정치부회의, 그들이 악마의 변호인를 맡은 것이 아니라면)에 휘둘려서는 안 됩니다.  



제가 이번 글에서 하고 싶은 말은 문재인 대표의 인재영입에 관한 것입니다. 지금까지는 문 대표의 인재영입이 안철수를 능가했지만, 꼭 그럴 것이라는 보장은 없습니다. 오늘 안철수가 영입했다고 발표한 두 사람은 안철수처럼 IT업계의 CEO라는 한계가 있었지만, 30대라는 점에서 칭찬해야 할 구석도 있기 때문입니다. 저의 바람은 문재인 대표가 정의당과 겹치지 않는 선에서 노동계와 농어민을 대표할 수 있는 인재영입이 있었으면 하는 것입니다. 



멀게는 루소의 《사회계약론》을, 가깝게는 마넹의 《선거는 민주적인가》을 보면, 현대의 선거가 갖는 한계는 (측정할 수 없지만, 일반적인 상식 선에서 볼 때) 평균적인 유권자보다 성공했거나 탁월한 재능을 보여주는 후보에게 표를 주는 대표성만 강조된 것에 있습니다. 당선자의 대표성만 강조되면 민주주의의 출발점인 피통치자와 통치자의 동일성(통치와 정치행위가 피통치자의 동의와 의지에 따라야 한다는 것)이 약화되고, 당선자의 독립성만 부각됩니다.



다시 말해 선거에서 당선되면 피통치자의 동의와 의지(주로 공약과 여론조사가 기준이 된다)에 제약되지 않고 당선자가 자신의 의지대로 통치와 정치행위를 하는 반민주적이고 귀족적인 엘리트주의만 강화됩니다. 일종의 과두·금권정치(피케티가 말한 세습자본주의)가 민주주의를 대체하게 되고, 민주주의의 필수조건인 책임정치가 실종됩니다, 이명박근혜 정부의 8년처럼. 



루소가 《사회계약론》에서 '국민은 선거날에만 주인이 되고, 다음날부터는 노예로 전락한다'고 말한 것도 이 때문입니다. 완전한 민주주의를 실현하려면 선거와 추첨이 공존해야 하는데, 미국의 건국의 아버지들(연방주의자라고도 하며, 55명 전원이 성공한 백인남성이었다)이 대표성만 강화시킨 선거제도에만 집중하고, 이것이 전 세계적인 대세로 굳어진 바람에 정당정치와 대의민주주의는 피통치자와 통치자의 거리를 갈수록 벌렸습니다. 





따라서 진정한 의미의 민주주의를 실현하고, 한나 아렌트가 《공화국의 위기》와 《혁명론》에서 자세히 다룬 것처럼, 모든 계층과 집단의 의견이 반영돼 아래에서 위로 올라가는 공화국의 부활까지 이루려면(대한민국 헌법 제1조에 나오는 민주공화국) 문재인 대표의 인재영입이 선거의 대표성만 강조하는 방식에서 피통치자와의 동일성과 유사성을 강조하는 방향으로의 외부인사 영입도 필요합니다. 



이것을 비례대표로만 충족하려고 한다면 문재인 대표의 실착이 될 것입니다. 20대 청춘을 비롯해 노동자, 농어민, 여성, 장애인, 성소수자, 이민자 등을 영입해 그들 중 일부가 지역을 대표할 수 있도록 공천권이 주어져야 합니다. 알렉시스 토크빌이 '국민은 자신의 수준에 맞는 지도자를 갖는다'고 말했던 것이 진정한 의미인 귀족주의 예찬으로 흘러서는 안 됩니다. 국민의 수준이 각 분야에서 성공한 전문가(깊이 볼 수 있지만, 편협해지는 경향이 있다)와 동일하지 않은 것이 민주주의의 최대 강점이자 위대한 덕목이라면, 그에 맞는 외부인사 영입이 뒤따라야 합니다. 



솔직히 필자는 김종인의 영입에 반대하는 편입니다. 지나칠 정도로 독불장군식이고, 엘리트주의에 빠진 자들의 공통점인 타인에 대한 배려와 예의가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총선에서의 선전과 승리가 당장의 과제라 전략적 접근을 하고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엘리트주의만 강화하는 인재영입에는 절대적으로 반대합니다. 비례대표가 그래서 있지 않느냐는 반론도 무시할 수 없지만, 그들을 훈련시켜 지역구 의원으로 키우겠다는 것도 '모로 가도 서울만 가면 그만'이라는 것과 같아서, 목적이 수단을 정당화하는 함정에 빠질 수 있습니다. 



정의당과 노동당, 녹색당 등과 충돌나지 않는 선에서 외부인사 영입의 폭과 규모가 넓어지고 다양화되기를 바랍니다. 어떤 경우에도 다선 의원들이 늘어나는 것은 민주주의의 확장과 실현에 관한 한 적신호에 해당하지 절대 청신호에 해당하지 않음은 기득권 보수화된 거대 양당체제의 한계이자 본질임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박근혜가 박정희를 아버지로 두지 않았다면 대통령에 오를 수 있었겠습니까? 어림 칠푼이도 없는 노릇이지요!



우리는 박근혜의 사병으로 전락한 야만공권력의 무자비한 폭력에 쓰러진 백남기씨가 60여일이 넘도록 의식불명 상태이고, 박근혜와 정부는 이에 대한 사과 한 마디조차 없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700일을 향해 빠르게 흘러가는 세월호참사에 이르면 더 말할 필요도 없을 것입니다. 세월호 인양은 한없이 늘어지고,진실규명은 정부와 새누리당 차원에서 차단하고, 책임자 처벌은 최소한의 최소한으로도 이루어지지 않고, 유족들과 그들과 함께하는 시민들에게는 빨간색과 폭력배라는 낙인이나 찍고 있음에 이르면··· 



문재인 대표가 한시도 잊지 말아야 할 것은, 노무현 대통령과 참여정부에서 전 세계적 추세에 따라 결정한 것들 중에 노동자와 농어민에게 피해가 집중됐던 것들이 있었다는 사실입니다. 모든 기득권들이 그렇게 하라고 몰아붙였다 해도 최종 책임은 대통령과 정부에 있음은 노무현과 참여정부라 해도 면죄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1. 공수래공수거 2016.01.16 08:49 신고

    저도 개인적으로 김종인의 영입을 탐탁지 않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언젠가는 발목을 잡지 않나 생각됩니다

  2. 참교육 2016.01.16 09:56 신고

    참 맘에 안듭니다.
    저 사람이 시누리당을 집권하는데 일조해놓고 무슨 낯으로 야당에.... 정치철학이라도 있는겐지... 철새가 된 걸까요?

    • 늙은도령 2016.01.16 23:28 신고

      김종인은 제 삼촌과 국가경영전략연구원이라는 것을 만든 적이 잇습니다.
      초대 원장을 김종인이 했고 삼촌은 감사를 했습니다.
      또 김종인은 제 고모와 친합니다.
      그래서 그에 대해 조금은 압니다.
      최소한 그는 현직 대통령을 무서워하지 않고, 이 땅의 지배엘리트들도 함부로 못하는 사람이니 잘만 활용할 수 있으면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습니다.
      어차피 그는 이번이 마지막이니 제대로 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은 안철수가 표를 분산시키는 것을 최소화하는데 집중해야 하니 어느 정도의 모험은 감수해야 합니다.

  3. 오도일관지 2016.01.18 18:09 신고

    선생님 글 잘 읽고 있는 오유인입니다.
    이 글은 오유에 올리지 않으셨네요.

    • 늙은도령 2016.01.18 18:31 신고

      아, 하루에 두 편 이상을 글을 쓰는데 오유와 아고라, 페이스북에 올리는 글들을 구별하고 있습니다.
      가능하면 다양한 곳에 글을 올려 정권 탈환과 민주주의 확대에 동참하는 분들이 많아지는데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라면서요.
      그러다 보니 오유에 올리지 않는 글들도 있습니다.
      제가 링크를 걸어둔 글이나, 조금 어렵고 전문적인 글들은 블로그에만 올립니다.
      사이버 공간에서 너무 어려운 글들은 그냥 묻혀버리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것 같습니다.
      깊은 지식을 원하는 분들을 위한 공간이 없어 블로그에만 올리는 글들도 제법 됩니다.

    • 오도일관지 2016.01.18 20:18 신고

      과거에 쓰신 글도 잘 읽겠습니다, 감사합니다.

  4. 오도일관지 2016.01.18 20:22 신고

    민주주의 확장이 예전 민주노동당 홍희덕, 강기갑 의원 같은 분들이라 생각합니다. 19대 민주통합당 비례대표를 봐도 선생님 말씀대로 보여주지는 못하는 것 같습니다.

    • 늙은도령 2016.01.18 23:35 신고

      네, 정의당과 겹치지 않는 선에서 반드시 그런 분들을 비례대표로 영입해야 하고, 지역구에도 몇 분 나갈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그것이 전정한 민주주의입니다.
      청춘과 서민들이 국회에 들어갈 수 있다는 것이 민주주의의 최대 덕목입니다.

  5. hwang sy 2016.01.21 19:59

    잘읽었습니다^^항상 사람을 믿는 자신의 소신이 필요하네요 화이팅



문재인 대표의 그릇이 얼마나 큰지, 수구기득권 세력의 헬조선에서 벗어나기 위한 노력이 얼마나 진정성이 있는지, 수구화된 기득권들의 엘리트주의와 지역주의를 타파하기 위해 인재영입과 젊은피 수혈에 얼마나 전력하고 있는지 분명하게 드러난 오늘입니다. 문재인 대표는 김종인 위원장을 선대위원장으로 영입함으로써 선대위가 안정화되면, 야권대통합을 위해 대표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습니다. 





안철수가 정치철학적으로 존재할 수 없는 중도라는 가면을 쓴 채, 친노로 대표되는 운동권세대를 '낡은 진보'로 규정하면서도 그들의 형님격인 동교동계의 퇴물들을 받아들이고, 젊은 정당을 추구한다면서도 이 나라를 거덜낸 잡놈 이명박의 사람들을 받들이고 있는 것에 비교하면, 문재인의 오늘 발언은 그간에 문재인과 친노에게 퍼부어졌던 기득권들의 폭력과 협박이 얼마나 사실을 왜곡하고 악의적이었는지 알 수 있습니다.         



필자가 수없이 많은 글에서 언급했듯이, 문재인 대표는 현실정치에 뛰어드는 것을 극도로 꺼렸습니다. 변호사였던 노무현이 정계에 입문하려고 했을 때와 대통령에 도전하겠다고 결심했을 때 문재인 변호사는 격렬할 정도로 반대를 표명했습니다. 하지만 노무현이라는 사람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던 문재인은 자신의 뜻을 꺾었고, 노무현의 동반자이자 친구로서 국정을 도왔고, 탄핵을 무효화시켰으며, 비극적인 죽음을 추스렸고, 야당의 지역구 출마를 거절하지 못했습니다. 



광주·호남분들만이 아니라 문재인을 비판하는 많은 분들이 문재인에게 책임지지 않는 지도자라는 말을 하는데, 사실은 정반대였습니다. 문재인이 노무현 정부의 성공을 위해 대통령으로 향하는 조중동과 기득권들의 집중포화를 온몸으로 막았습니다. 그것 때문에 특전사 출신의 문재인이 거의 모든 이를 임플란트로 바꿔야 할 만큼 건강이 악화됐습니다. 그는 책임을 회피하는 것이 아니라 대신 짊어지고도 그것에 대해 힘든 소리 한 번 않하는 사람입니다. 





그는 노무현의 퇴임과 함께 정치를 그만 둘 생각이었기 때문에 노무현 대통령은 차선책으로 정동영, 천정배, 정세균 등을 장관으로 임명하고, 지역주의를 극복할 수 있는 전국전당을 표방해 열린우리당을 창당했던 것입니다. 문재인은 노무현의 성공과 진보적 자유주의의 실현을 위해 묵묵히 일해온 그런 사람입니다. 불법으로 치러진 대선과 개표조작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못한 채, 대선 결과를 승복할 수밖에 없었던 것도 내부에서 그를 흔들고, 친노를 패권주의자로 규정해 꼼짝달싹할 수 없게 만들었던 자들 때문이었습니다. 



당대표 선거 때부터 문재인이 대표가 되면 분당을 피할 수 없다며, 김대중과 노무현을 무한대로 갈라놓은 박지원(이것이 진정한 의미의 막말이다!), 보수화된 기득권을 유지하기 위해 새누리당2중대 역할에 충실했던 김한길과 안철수와 박주선, 틈만 나면 문 대표에게 대들었던 이종걸과 주승용, 김영환, 조경태, 문병호 등처럼 새누리당 세작과 구별하기 힘들었던 자들의 끝없는 흔들기 때문에 문재인은 추락을 거듭하던 당을 살려내고도 대표직을 유지할 수 없었습니다. 



호남홀대론의 등장과 확대재생산을 통해 광주와 호남에서 반문정서가 형성된 과정을 호남 유권자들이 냉정한 이성으로 들여바 볼 수 있다면, 아울러 문재인이 자유로운 신분으로 광주와 호남의 반문정서에 진심으로 다가가 풀어줄 수 있다면 대선에서 정권교체도 가능합니다. 자신이 준 것만 기억하고 받은 것을 기억하지 못하는 지도자는 최악입니다. 문재인은 그런 지도자가 아니기에 광주·호남의 반문정서를 풀어낼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합니다.   





당명을 더불어민주당으로 바꾸고, 인재영입과 젊은피 수혈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폭발적인 열풍을 불러온 온라인입당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으며, 이를 통해 혁신야당의 부활을 이끌고 있는 문재인 대표가 이제는 더 큰 길로 들어서려 합니다. 더 큰 승리를 위한 그의 희생이 인재영입과 젊은피 수혈, 박원순 시장과 김부겸 전 의원, 안희정 도지사, 김경수 의원 등의 미래 지도자들의 성장과 궤를 같이 한다는 점에서 총선 승리라는 도저히 불가능해보였던 기적이 조금씩 모습을 드러내는 느낌입니다. 



신뢰로 압축되는 문재인의 리더십은 세를 넓히고, 동료와 대중의 믿음을 얻기까지가 더없이 힘들지만, 일단 검증의 과정을 통과해 현실정치에 안착하면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무서운 힘을 발휘합니다. 평등하고 공정한 정의를 표방하고, 장기적으로 실천함으로써 사람이 무엇에도 우선한다는 보편적 진리와 양심을 보여줄 때만 구축되는 신뢰의 리더십은 극한의 위기를 돌파하는데 가장 적합합니다.





최악의 상황에서도 소녀상을 지키고 있는 행동하는 청춘들, 폭력배와 다름없는 어버이연합과 엄마부대에 미소로 맞선 효녀연합, 박근혜의 강연에 맞선 이대생들의 용기 등에서 '깨어있는 시민의 조직된 힘'이 '보편적 양심에 기반한 행동'으로 발현되는 것에서 문재인 대표는 힘을 받았을 것입니다. 이 땅의 미래를 책임질 청춘들이 헬조선 탈출을 위해 본격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했으니, 무엇도 그들의 앞길을 가로막을 수 없습니다. 



문재인 대표의 결단에 우리가 화답해야 할 때입니다. 대한민국의 주인은 우리고, 민주주의의 모든 권력은 국민에게서 나오기 때문에 우리가 결단하면 세상은 바뀌고, 무엇보다도 작동하지 않는 진정한 의미의 정치가 제 역할을 할 수 있게 됩니다. 문재인 대표가 비주류들의 계획된 탈당쇼에 꿈쩍도 하지 않은 것에도 다 이유가 있었던 것입니다.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1. 소피스트 지니 2016.01.14 21:04 신고

    문재인 대표를 격하게 응원합니다.
    그리고 대한민국의 깨어있는 시민들에게도 응원을 보냅니다.

    • 늙은도령 2016.01.14 22:23 신고

      문재인이 점점 그릇의 용량을 키우고 있습니다.
      신뢰의 리더십이 비로소 빛을 발하기 시작했습니다.

    • 김귀힁 2016.01.14 23:33

      문제인
      그대들은 문제의 사람인 걸 왜 모르냐!!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수는 없는 것
      사람 됨됨이를 논리적으로 한번 붙어보까???

    • 늙은도령 2016.01.15 01:47 신고

      그리하세요.
      서로 보는 눈이 다르면 어쩔 수 없는 일이고, 각자의 판단에 따를 수밖에요.
      어차피 시간이 흐르면 모든 것이 입증됩니다.
      억압과 착취에서도 세상은 돌아가고 사람은 살아갑니다.
      내가 옳다는 믿음은 좋지만 그렇다고 권위주의적으로 찍어누르면 안 되지요.
      토론은 평생을 걸쳐 해온 사람이라 얼마든지 응할 수 있으나 당신이란 사람을 모르기 때문에 그러고 싶지 않네요.
      시간과 건강도 안 되고....

  2. 술맛을 알아? 2016.01.14 21:27

    김종인 위원장의 영입은 정말 서프라이즈라는 ㅎ. . . 배신자 운운하며 애써 내상을 감춰보려는
    쓰레기 종편을 보면서 묘한 쾌감까지 느껴졌읍니다. 인간으로써 견디기 힘들었던 대표직사퇴압력에도 흔들림없이 앞날을 준비하셨던 문님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또한 듣고있을 그 잡놈에게
    도 부디 오래살아서 심판의 칼날을 받으라고 전해주고 싶네요.

    • 늙은도령 2016.01.14 22:24 신고

      김종인의 영입은 일타삼피입니다.
      내부의 분란자들을 잠재울 수 있고, 박근혜와 안철수를 동시에 저격할 수 있으니 일타삼피이지요.
      일석삼조이기도 하고요.
      다만 김종인의 독주를 견제할 정도의 인물이 추가로 영입돼야 합니다.
      특히 호남 출신 중에서.

  3. 하늘이 2016.01.14 21:49

    문재인 대표님 정말 감사합니다.

    조금만더 인내하며 해야할것을 하다보면 문 대표님의 진정성을 국민들이 알아줄 날이 꼭 오리라 믿습니다.
    믿고 지지하며 응원의 기운을 보냅니다.

    반드시 사람사는 세상을 함께 만들날이 올거라 믿습니다.

    • 늙은도령 2016.01.14 22:27 신고

      네, 점점 커지는 그가 보입니다.
      당내에서 회색분자들을 몰아내는 것에 성공하고, 젊은피를 수혈까지 해내고 있으니 대단합니다.

  4. 김귀힁 2016.01.14 23:27

    한마디로 기가찬다....
    지들이 알면 얼마나 안다고....
    정치라는게 귄력이라는 게 이런건가 싶다~~
    빙신들 니들이 알면 얼마나 안다고 귄력에 빌붙어~~~

    • 늙은도령 2016.01.14 23:41 신고

      정치와 권력은 다릅니다.
      권력은 상대로 하여금 행동을 강제하는 것이고, 정치는 공통의 이익을 실현하도록 참여를 구하는 것이지요.
      우리가 정치지도자에 너무 기대면 안 됩니다.
      지금은 문재인 체제의 더불어민주당이 차선이어서 그들을 밀어주는 것이지요.
      그것이 저 같은 사람의 정치이고, 그렇게 모든 이들이 정치를 하게 되면 세상이 달라집니다.

  5. 구희 2016.01.14 23:32 신고

    진정한 진보야당 에서 대권에 도전하십시요 가지치기가 끝나갑니다

    • 늙은도령 2016.01.14 23:42 신고

      저도 대공감합니다!!!!
      지금은 무조건 좌파적 가치를 살려야 합니다.

  6. 청공(靑空) 2016.01.15 06:26 신고

    저같은 범인은 생각하기 힘든 행보입니다.
    알프스를 넘은 카이사르와 나폴레옹이 생각나는 순간입니다.

    시대정신이라는 이름보다는, 한 사람의 고귀한 정신이 어떻게 세상에 기여할 수 있는지 여실히 보여주는 걸음이 아닐까 합니다.
    가슴이 뜨겁습니다. 대한민국의 가슴도 저와 같이 뜨겁기를 바랍니다.

    잘 정리해주신 글 감사드립니다.

    • 늙은도령 2016.01.15 16:35 신고

      님의 블로그도 잘 보고 있습니다.
      도덕경의 수많은 성찰들을 잘 보고 있습니다.

  7. gj Jeung 2016.01.15 08:18

    너무 간만에 생각이 같은 글을 보게되어.. 좋음을 넘어 감격과 감동을 받습니다. 이런 생각에 외로움을 많이 느끼고 있었는데... 저는 더민주당 온라인 당원인데 가족들도 참여시켜야 할것 같습니다. 모두 행복한 대한민국이 되는 그날까지!

  8. 기분좋은코알라 2016.01.15 10:27

    맞슴니다 암쪼록 국민을 위한 나라를 위하는 정치가가 많이 나왔으면 하네요 우리 아이들을 위해서

    • 늙은도령 2016.01.15 16:37 신고

      그럼요, 그래서 젊은피의 수혈이 중요한 것입니다.
      그들이 자신의 문제를 다룰 때 미래세대는 희망을 가질 수 있게 됩니다.
      전 세계적으로 40대 지도자가 늘어나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

  9. 박근헤암살자 2016.01.15 10:54

    문재인이 옳다고 마냥 긍정적으로 보는 것 보다는 박근혜와 일본 매국노가 보수 인척 하는 것이 영 마땅치 않아서 응원한다.
    노무현 시절 그가 했던 것들을 보면서 격이 낮다고 본 적도 있지만, 그분 만큼 민주주의 스러운 대통령은 없었다는 것도 인정하게 되었다.

    박근혜는 반드시 암살당해야 한다. 아버지처럼!
    그것은 그녀에게 행복을 안겨줄 것이다. 적어도 나는 그렇게 믿는다. 그녀의 삶의 고통은 끊어줄 브레이크가 필요하다고 느꼈다.

    약으로는 그 상처를 잠시 잊게 해줄 뿐. 그녀가 얻은 아버지의 자리는 그녀에게 행복 보다는 고통을 주었고, 이제 그것은 브레이크가 필요한 모양이다. 앞으로의 독재 아닌 독재 , 무소통은 그녀를 더욱 아버지에 가깝게 해줄 것이고, 그녀는 더 불행해진다.

    답은 근혜에게 안식을 주는 것! 암살을 그녀는 원한다. 그녀도 모르게

    • 늙은도령 2016.01.15 16:38 신고

      만일 법정에 세워 사형을 선고할 수 있다면 이명박도 포함시켰으면 합니다.
      정의와 역사의 법정에 반드시 세워야 함에는 님의 의견에 완전히 공감합니다.

    • 술맛을 알아? 2016.01.15 16:41

      저도 객이오만 남의 사적인 공간에 와서 저런 직설적 표현은 하시는게 아닙니다.
      수정하시거나 삭제하시길 권합니다^^

    • 술맛을 알아? 2016.01.15 16:43

      도령님까지 왜 이러시는지. . .

    • 청공(靑空) 2016.01.15 18:33 신고

      사형과 암살은 다르죠. 타인에 대한 직접적인 살인보다 어쩌면 국가를 기만하고, 유용하여 수많은 이들의 삶을 죽음으로 내모는 것이 더 큰 범죄가 아닐까 합니다

    • 늙은도령 2016.01.15 19:50 신고

      ㅋㅋㅋ
      그랬으면 좋다는 것이지요.
      전두환과 노태우도 사형을 선고받은 뒤 감면받고, 이렇게 해서 지금까지 온 것입니다.

    • 늙은도령 2016.01.15 20:14 신고

      맞습니다.
      제가 구형이란 단어를 선고라는 단어로 잘못 썼네요.

  10. 오도일관지 2016.01.15 21:07 신고

    정치계에 문재인 리더십, 민주적 리더십, 더불어 리더십이 확산되길 희망합니다.

  11. 기득권 2016.01.16 08:07

    새누리당 찍는 사람들도 문재인과 더 민주가 뭔가 변화를 주었으면 하면서 내심 지지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안철수 박지원 김한길 김무성은 경멸해도 문재인은 응원하는 사람들이 많죠. 이번에 뭔가 변화가 있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대통령에게 맞섰던 유승민, 야당 기득권에 저항했던 문재인이 이끌어갈 대한민국을 기대합니다.

    • 늙은도령 2016.01.16 15:57 신고

      그래야 하지요.
      이념적 정체성이 분명하면 서로가 상대를 존중하게 됩니다.
      그럴 때만이 정치가 작동해 합의를 이룰 수 있습니다.
      안철수처럼 중도를 주장하는 자들은 그때그때의 기회주의적 선택을 하기 때문에 합의가 아닌 계산만 난무합니다.



안철수 신당에 합류하겠다는 김영환 의원이 정부와 새누리당이 요구하는 쟁점법안 직권상정에 대해서도 일단은 선거구제에 국한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도, ‘노동개악’이라는 질타를 받고 있는 노동 5법, 재벌 3~4세로의 ‘편법승계’를 도와준다는 비판을 받는 기업활력제고법 등 경제관련 입법(이른바 박근혜 관심법안)에 대해서는 “경제입법은 2월에 국회를 열어서 처리해야 하는데 2월 국회는 지금으로 봐서는 3당 체제가 될 가능성이 많다. 안철수 신당이 교섭단체가 될 것이기 때문에 그렇게 되면 그 과정에서 대화와 타협을 통해서 일괄타결 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일괄처리를 주장했다.







위의 내용은 팩트TV가 보도한 기사의 일부입니다. 국민의당의 원내교섭단체 구성이 초읽기에 들어간 지금, 조경태와 동일한 정체성을 지닌 김영환이 한 말에 대해 다시 한 번 상기해야 합니다. 필자가 '중도의 가면을 벗기면 안철수가 보인다'는 글에서 우려했던 것들이 현실화할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입니다. 팩트TV의 보도가 사실이라면, MB맨을 수혈 중인 안철수와 국민의당 지도부들도 김영환과 비슷한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답해야 합니다. 



박근혜가 대국민담화와 기자회견쇼에서도 열변을 토했듯이 노동5법은 모든 근로자를 해고가 자유로운 비정규직으로 만들어 사측의 이익만 대변하는 헬조선의 완성을 만드는 법안들의 총합입니다. 임금피크제와 비정규직의 기간을 4년으로 늘리는 것은 모든 노동자의 비정규직화의 목적을 담고 있습니다. 이 두 법안은 파견직 확대를 위한 일반해고요건과 취업규칙변경 완화와 뉴런처럼 연결돼 사측의 이익을 극대화합니다. 노동5법은 상위 1%가 하위 99%를 마음대로 털어갈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전가의 보도입니다.   



'기업활력제고법'은 박근혜가 독일을 방문했을 때 , 세계화의 숨은 승자들인 독일의 중견기업들의 성공사례를 집약한 《히든 챔피온》의 저자, 헤르만 지몬을 만나면서 구체화된 법안입니다. 그 자리에서 책을 박근혜에게 전달한 저자는 '히든 챔피온'을 키우기 위해서는 정부의 세제지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박근혜와 최경환이 작년에 통과시키려 난리를 쳤지만 야당이 이것만은 지켜냈습니다. 안철수가 재산을 늘리려면 노동5법과 함께 반드시 통과시켜야 할 법안입니다.



지몬은 대표적으로 중견기업의 오너가 자진의 자손에게 가업을 상속하는 경우, 상속세와 증여세를 면제해주는 것을 들었습니다. 실제 독일과 일부 유럽국가들은 가업을 상속할 때 면세혜택을 제공합니다. 그들은 보편적 복지체계가 갖추어져 있고, 히든 챔피온에 등극한 중견기업들(매출이 30~50억유로에 이르는 기업도 포함됨)이 위기상황에서도 최대한 직원을 해고하지 않고, 연봉 및 복지후생도 최고 수준에 이르렀기 때문에 세제혜택을 주는 것입니다.



                         정부와 정당 산하 기관과 재계로 가면 미국 유학파 편중은 더욱 심하다



수출 위주로 '유럽의 환자'에서, 히틀러 이후 '독일 중심의 유럽'을 구축하는데 성공한 독일의 기업환경과 우리와는 엄청난 차이가 남에도, 이를 인정하지 않는 박근혜 정부는 기업활력제고법의 경험적 근거를 《히든 챔피온》 같은 책에서 가져오곤 합니다. 대한민국 파워엘리트의 80%를 차지하고 있는 미국 유학파가 상위 1%를 위한 최악의 신자유주의 통치술과 제도들만 수입하는 것처럼 말입니다. 



아무튼 노무현 탄핵을 주도하고, 문재인 대표를 끊임없이 흔들어대고, 종편에 단골로 나와 친노 비난만 늘어놓기로 유명한 김영환과 MB맨들이 국민의당에 입당하면서 안철수와 지보부들과 이에 대해 의견을 공유했다면 안철수가 이명박의 아바타이자 박근헤의 용병이라는 주장에 힘이 실립니다. 노동5법과 기업활력제고법 등은 모든 근로자를 비정규직으로 만들고 부자감세를 제도적으로 뒷받침하는 것이어서, 이것이 국회를 통과하게 되면 사상 초유의 신자유주의 천국이 완성됩니다.     



더불어 동교동계 퇴물들이 국민의당에 입당함으로써 더불어민주당이 새누리당2중대 역할에 충실하도록 주도했던 자들이 누구인지, 불법대선과 개표조작을 문재인이 강력하게 성토하고 진실을 밝히라고 주장하지 못한 이유도 명확해졌습니다. 이들이 친노 패권주의를 외치며 문재인의 팔다리를 잘라내는 것을 넘어 새정치민주연합을 중도보수정당으로 만들고, 박근혜의 폭정에 기생해가려고 했음도 더욱 명확해졌습니다. 새누리당 세작 노릇을 하면서 다선에 성공한 조경태가 박근혜 관심법을 하루라도 빨리 통과시켜줘야 한다는 것도 동일한 맥락입니다. 



제가 여러 글을 통해 문재인의 리더십을 얘기하고, 노무현의 리더십과 비교했던 것이 무용지물이 됐었던 시기가 있었는데, 그럴 수밖에 없었던 이유도 명확해졌습니다. 아무리 진실을 얘기해도 호남과 수도권에서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진보정당의 참패에서 벗어날 가능성은 만만치 않습니다. 아직도 안철수와 국민의당에게 새정치를 기대하는 호남과 수도권 유권자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모든 기득권 언론들이 안철수와 국민의당을 밀어주는 것도 고려해야 합니다. 이들의 영향력을 능가할 수 있는 미디어는 아직 나타나지 않았기 때문이며, SNS와 인터넷 커뮤너티로는 그들에 맞서 우위를 점한다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SNS와 인터넷 커뮤너티에서 다루는 대부분의 콘텐츠와 정보가 이들에게서 나온 것들입니다. 지금까지의 정치적 경험들은 야권이 분열돼 3당구도가 정립되면 여당의 압승이 되풀이됐다는 것만 말해줍니다. 



따라서 더불어민주당 관계자들은 안철수와 국민의당 지도부에게 김영환(과 조경태)의 발언이 입당의 조건이거나, 박형준과 이태규처럼 신당에 참여자한 MB맨들과 공유하는 것인지 따져야 합니다. 그것도 집요하게 따져서 안철수가 쓰고 있는 가면 뒤에 무엇이 자리하고 있는지, 그 추악한 정체를 만천하에 까발려야 합니다. 그렇게 못하면 이명박의 상징색인 초록을 당의 색으로 정환 국민의당이 김영환과 조경태의 주장을 현실화시킬 가능성은 100%입니다.  





김영환이 실수한 것인지, 아니면 분명한 사인을 새누리당에 보낸 것인지 알아내는 것이 더불어민주당이 해야 할 일이고 그것이 사실이라면, 또다른 부자감세와 그 구멍을 메우기 위해 추가적인 서민증세에도 합의를 이룰지 철저하게 확인해야 합니다. 국민의당이 이것에 관해 정확한 답을 내놓지 못한다면, 대한민국을 헬조선으로 만들려는 안철수와 국민의당의 실체에 대해 호남과 수도권 유권자들에게 알려야 합니다. 



김영환의 말이 사실이고, 그것이 안철수와 지도부와 공유한 생각이라면 새누리당의 장기집권과 상위 1%의 목표는 90% 이상 이루어진 것과 같습니다.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이 국민의당의 실패를 이끌어내지 못한다면 새누리당의 장기집권과 헬조선의 전국민화는 차기 정부에서부터 강화돼 야당이 집권할 때까지 계속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모든 근로자가 저임금 비정규직이나 임금피크제의 희생양인 저임금 파견직과 기간직으로 평생을 보내야 하는 것은 시간 문제일 뿐입니다. 



김영환 의원의 말이 안철수와 국민의당의 아킬레스건이 될 수 있도록 만들 수 있다면 총선의 승리도 가능할 텐데 그것이 실현될 확률은 높지 않습니다. 상대해야 할 진정한 적은 당내 공천갈등이 끝난 이후의 새누리당과 박근혜의 청와대인데 국민의당을 상대하느라 제대로 된 대응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필자가 안철수와 국민의당을 인정할 수 없는 것도 야당이 정권을 탈환할 수 있는 최적의 시점에 안철수가 탈당해 신당을 차려 그것이 불가능하도록 만든 것입니다.  



따라서 더불어민주당은 더욱 가열찬 인재영입과 문재인 대표를 필두로 한 호남민심 달래기에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정치 무관심층들은 누가 승리해도 달라질 것이 없다는 시각이 견고하지만, 정치만이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사실을 알려주려면 실질적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만드는 방법밖에 없습니다. 이재명과 박원순의 복지실험과 문재인 대표의 적극지원이 성공으로 이어져야 하는 이유는 이것 때문입니다. 



정치가 바뀌고 제 역할을 하면 국민의 삶이 달라진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등의 진보정당에게 주어진 시대의 과제이자 정신이며, 모든 것입니다. 총선까지 더욱더 힘을 냅시다. 더욱 떠들고, 아우성치고, 퍼다 나르고, 공유하고, 리트윗 하고, 거리의 투사을 격려하고 응원하고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합니다. 국민을 이기는 정부는 없고, 영원히 모든 이를 속일 수 있는 지도자는 없습니다.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1. 2016.01.11 15:22

    비밀댓글입니다

  2. 하늘이 2016.01.11 20:03

    끔찍하기 까지합니다ᆞ

  3. 공수래공수거 2016.01.12 08:40 신고

    우려한대로 되어서는 절대 안될일입니다
    그땐 국민들이 정말 가만히 있지 않을것입니다



미국 보수우파의 위선과 전략을 정확하게 파고드는 것으로 유명한 토마스 프랭크의 《정치를 비즈니스로 만든 우파의 탄생》을 보면 '비즈니스 우파의 5대 법칙'이 나옵니다. 변함없이 월스트리트와 함께 미국을 이끌어 가는 워싱턴D.C의 메인스트리트는 공화당(보수우파)과 민주당(중도진보)의 로비스트들로 가득한데, 2008년의 글로벌 금융위기의 피해를 일정 부분 회복한 최근에 들어서는 '비즈니스 우파'가 다시 활개를 치고 있습니다. 





비즈니스 우파의 5대 법칙

정부에 들어가 정부를 파괴할 것 : 오합지졸의 박근혜 정부, 참극의 연속인 수첩인사, 작고 강한 권위적 정부 등 

빚을 늘려서 재정을 파탄시킬 것 : 선거 때마다 등장하는 각종 선심정책, 대규모 무기수입과 토목사업 등 

국민의 것을 자본에게 넘겨줄 것 : 정부업무와 공기업의 민영화, 의료영리화, 주파수 나눠주기인 종편 허용 등

전투적인 우파청년조직을 키울 것 : 서북청년단과 일베 등 

국가예산을 내 재산으로 만들 것 : 4대강공사처럼 대규모 예산이 들어가는 각종 정부 사업들을 나눠먹는 것 등  



필자가 이명박근혜 정부가 가장 신자유주의적 정부라고 규정한 것은 여러 가지 이유가 있지만, 그 중에 하나가 '비즈니스 우파의 5대 법칙'을 착실히 진행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명박근혜 정부 8년 동안 대한민국에서 일어난 비정상적 일들을 살펴보면 위의 5대 법칙에서 한 치도 벗어나지 않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프랭크가 정립한 5대 법칙은 신자유주의를 낱낱이 해부한 다른 석학들의 성찰과도 상당 부분 일치합니다. 



금융과 에너지 위주의 부정적인 세계화 때문에 세계경제가 파탄지경에 이른 현재, 신자유주의 우파가 정립한 '비즈니스 5대 법칙'은 상위 1%에게 마르지 않는 젖줄을 제공합니다. 신자유주의 계급혁명의 목표가 하위 99%의 부를 상위 1%에 이전하는 반동혁명의 성격을 띤다면, 민간 차원의 부를 이전하는 것이 거의 종착점에 이르렀지만 다양한 방식으로 현재와 미래세대들로부터 거두들인 혈세는 공적 차원의 부마저 이전하는 것입니다.





비즈니스 우파가 세계은행, IMF, WTO라는 《불경한 삼위일체를 주력부대로, UN과 WHO, 국제분쟁재판소, 초대형 포럼, 재벌언론 등처럼 신자유주의 우파를 대변하는 국내외기구들을 후방부대로 유럽의 선진복지국가를 비롯한 각국의 복지체계를 무너뜨릴 수 있었던 것도 5대 법칙의 성공을 말해줍니다. 이명박의 '비즈니스 프렌들리'와 박근혜의 '줄푸세'도 비즈니스 우파의 5대 법칙을 위장한 것에 불과합니다. 



박근혜 정부와 새누리당으로 대표되는 친일수구세력이 이재명과 박원순의 복지확대에 노골적인 살의를 드러내는 것도, 그들에게만 허락된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을 방어하기 위해서입니다. 민주주의체제의 주인인 하위 99%에게도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을 제공하려는 이재명과 박원순 시장의 복지확대는 지속적인 성장(탈성장을 주장하는 분들은 동의하기 힘들겠지만)을 견인하는 분수효과가 실현되기 때문입니다. 



비즈니스 우파를 포함한 신자유주의 우파가 하위 99%의 부를 상위 1%에게 이전하는 과정에서 자유시장 자본주의의 정의론인 낙수효과를 두고두고 우려먹었지만, 이재명과 박원순의 실험이 성공하는 날에는, 그래서 전국의 지자체로 성공의 노하우가 퍼지면 친일수구세력의 집권은 영원히 불가능합니다. 그 이유는 한국전쟁의 경험과 18년 6개월 동안 이어진 박정희 유신독재의 세뇌에 사로잡힌 분들이 비로소 진실을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2차세계대전 이후에도 자본주의의 태생적 본질인 주기적인 금융위기와 경제위기가 계속됐는데, 스웨덴과 노르웨이, 핀란드와 덴마크, 독일처럼 복지체계가 최상위에 위치한 나라는 큰 어려움없이 금융과 경제위기를 넘길 수 있었습니다. 스웨덴과 핀란드, 독일은 경제위기에 처한 적이 있었지만, 견고한 복지체계 덕분에 충격을 최소화할 수 있었습니다. 한미일의 주류경제학자들은 이를 부정하려고 난리를 치지만 진실이 사라지는 것은 아닙니다. 



대한민국이 이명박근혜 정부 8년 동안 헬조선으로 들어섰다면, 그것을 벗어나기 위한 단초는 이재명과 박원순 시장의 복지실험이 성공하는 것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문재인 대표가 적극적으로 변호에 나선 이재명과 박원순의 복지실험이 성공하면 하위 99%의 지갑을 털어가는데 탁월한 능력과 재능을 축적하고 내면화한 친일수구세력의 '비즈니스 우파의 5대 법칙'을 박살낼 수 있습니다. 



그 다음에 열리는 세상이 진정한 민주주의이며, 이념적 갈등과 사회적 살인이 최소화된 사람이 먼저인 세상입니다.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1. sumit 2016.01.11 00:06

    성과를 제대로 인정받아 좋은 경험이 선순환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런데 언론에서 도와주지 못하면 인정받기 힘들것 같습니다.

    • 늙은도령 2016.01.11 00:25 신고

      그래서 저 같은 사람들이 글을 쓰는 것이고, SNS에 올리고 포털에도 올리는 것이지요.
      언제나 포기하는 순간이 끝입니다.
      전체주의 폭력 하에서도 저항은 있었고, 절대군주와 독재자들은 그렇게 다 자리에서 물러났고 대가를 치렀습니다.
      희망은 늘 최소한으로 주어지지만 그것 때문에 압도적인 절망을 이겨냈습니다.

  2. 공수래공수거 2016.01.11 08:55 신고

    두분에게서 희망을 봅니다

  3. 온스테이지 2016.01.11 14:31 신고

    두 분이 꼭 잘 이루어 내시길
    그리고 이 나라를 바꾸어 주시길 기대합니다

    • 늙은도령 2016.01.11 14:58 신고

      네, 복지확대 이외에는 답이 없습니다.
      기존의 제조업을 더욱 발전시키는 것과 정부가 복지부분의 일자리를 늘리는 것과 함께요.



박근혜의 폭정이 극에 달한 지금, 새누리당은 극도의 혼란 속에 빠져들었다. 박근혜와 더불어 인간에 대한 기본적인 예의가 없기로 유명하고, 막말과 설화의 단골손님이며, 마키아벨리적 추문정치의 달인인 김무성 대표의 머리가 터질 지경으로 보인다. 노골적으로 공천에 개입하고, 최경환을 보내 새누리당을 장악하려 하며, 그 때문에 선거구획정도 깽판 놓고 있는 박근혜를 상대하기도 힘든 와중에, 더불어민주당의 문재인 대표는 지리멸렬했던 당을 추스리고 인재 영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니 죽을 맛이리라.





이것만이 아니다, 박원순 시장은 새누리당 내에 저격팀을 구성 끊임없이 흔들어봤지만 찻잔 속의 태풍 정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박 시장 아들의 병역문제도 생각 대로 가지 못하는 것은 강용석의 입당을 고민해야 할 지경에 이르렀다. 현실정치에서 물러난 유시민의 꾸준한 활약상과 변함없는 인기, 누구도 따라가지 못하는 촌철살인은 새누리당의 가면과 속내를 낱낱이 까발리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정말로 막강한 적이 등장했다. 그는 새누리당 출신의 전임 시장들이 남긴 엄청난 부채를 갚고 재정건전성을 확보하는데 성공했고, 대주민 소통의 달인이며, 복지 확대와 청년배당까지 들고나와 지난 8년 동안 새누리당의 유일한 패배인 2012년 지방선거의 흥행돌풍까지 일으키고 있는 이재명 성남시장이다. 그는 지자체장이 보여줄 수 있는 성공 신화를 거침없이, 계속해서 써나가고 있기 때문에 새누리당으로서는 가장 두려원 차세대 지도자라 할 수 있다. 



이 땅의 특권화된 기득권을 이루고 있는 친일수구세력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것은 야권의 지도자들이 그 크기와 상관없이 지속적으로 성공과 승리의 기억을 축적해나가는 것이다. 세상의 어떤 것도 오랫동안 쌓여서 단단하게 축적되면 무서운 저력을 발휘할 수 있는 기본조건을 갖추게 된다. 이런 성공과 승리의 기억은 너무나 견고해서 어떤 공격에도 끄떡없고, 패배의식에 사로잡혀 있는 수많은 사회적 약자들에게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불러 일으킨다. 





이명박근혜 8년의 기록들을 살펴보면 거의 모든 분야와 항목에서 최악을 기록할 만큼 실질적인 헬조선이 부인할 수 없는 현실로 자리잡았다. 이런 최악의 생존조건은 대부분의 사람들을 체제의 자발적 노예로 만드는 주요인이 되며, 아무리 노력해도 안 된다는 체념에 정치의 무관심층으로 하루하루의 삶 속으로 침몰해 버린다. 현대의 감시와 통제기술은 정부가 국민을 개인 단위로 나누어 관리할 수 있을 정도에 이르러서, 이들을 투표소나 거리로 끌어내는 유일한 근거인 최소한의 희망과 분노도 원천차단할 수 있다. 



사회적 약자들의 패배의식은 극소수에 불과한 특권층이 절대다수의 국민들을 지배할 수 있는 힘의 원천이다. 야만공권력(국정원, 정치검찰, 폭력경찰, 기무사, 권력의 용역 등)이 위력을 발휘하려면 이런 패배의식이 최대한 많은 국민들에게 퍼져있어야 한다. 효녀연합의 등장 이전까지, 어버이연합과 엄마부대, 고엽제전우회 등이 무소불위의 폭력을 휘두를 수 있었던 것도 법적으로 인정된 공간에서도 공격받을 수 있다는 두려움의 근원에 자리하고 있는 패배의식이다. 



압도적인 힘의 우위에 있었던 일본의 수군이 초라하기 그지없는 이순신의 수군에 연전연패한 것도 그들의 영혼에는 이순신에 대한 패배의식이 깊이 자리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바로 이것, 성공과 승리에 대한 근원적인 부인은 99%의 절망으로 대체되고, 그 때문에 빌어먹을 놈으로 전락한 1%의 희망이 아무런 역할도 하지 못한다. 작고 초라하더라도 성공과 승리의 기억이 하나둘씩 쌓이는 것이 중요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이재명의 가치는 사회적 약자와 정치에서 멀어진 주민들에게 성공과 승리가 쌓이임에 따라 지금보다 내일이 더욱 좋을 수 있다는 희망의 단초를 제공한다. 1%에 불과했던 그 빌어먹을 희망이 10%, 20%로 올라갈 때마다 그들은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자라나기 시작한다. 자신과 미래에 대한 이런 자신감이 확신으로 자라나면, 사회적 약자에게 가해지는 특권층의 억압과 착취, 반칙에 분노할 수 있는 힘을 제공한다. 



이런 사람들이 한 명씩 늘어나는 것이 바로 2016년의 대한민국에서 재현될 프랑스혁명의 정신이며, 대한민국 국민들의 영혼에 홍익인간과 인내천의 위대한 전통을 되살려낸다. 박근혜와 최경환, 김무성, 조중동, 뉴라이트 등이 이재명을 두려워하는 이유의 핵심이 이런 전염력 높은 희망의 바이러스다. 위에서 찍어눌러서 신음하듯 내뱉는 '우리는 할 수 있다'가 아니라, 가슴 깊은 곳에서 우러나오는 'We can do it.'이 가능해진다. 



그 다음은··· 사람사는 세상이고 사람이 먼저인 세상이며, 여러분 모두가 주인공인 세상이다, 친일수구세력이 독점하고 있는 특권화된 기득권층이 아니라!! 못 살겠으면 가라치우면 된다. 그게 모든 권력의 원천이 국민에게 있는 민주공화국이다.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1. 냥이사랑 2016.01.08 14:49

    혼탁한 시대에 이재명 시장님 같은 분이 계시다는게 얼마나 다행인지요..사람의 가치관이 어떤가에 따라 불특정 다수를 살리기도 죽이기도 하니 총선때 불특정 다수를 죽이는 놈들 잘 걸려내야 겠습니다.도령님! 조금 늦은 새해 인사드립니다.건강 잘 유지되는 한해가 되시길 바라며 건필하셔서 좋은글 많이 접할 수 있게 해 주세요

    • 늙은도령 2016.01.08 15:44 신고

      네, 노력할게요.
      사람사는 세상이 이루어질 때까지, 살아서 노력할게요.
      님도 건강하시고, 이 세상을 바르게 잡는데 힘을 보태주십시오.

  2. 술맛을 알아? 2016.01.08 15:33

    꼬꼬댁의 인간적 정치적 잔학함에 치를 떨던 국민들에게 이재명 시장의 성공과 직언은 그야말로 어둠속에서 비추는 한줄기 빛이었읍니다.
    권력의 개가 되어버린 검ㆍ경과 언론들이 국민들의 눈을 가리고 찍어눌러도 진실은 드러나고
    시민들은 깨어나고 있으며 승리에 대한 자신감을 회복하고 있읍니다. 반드시 이겨서 조류(병신년)와 설치류(쥐새끼)가 설치는 세상을 뒤엎고
    역사의 심판대에 세워야 합니다.

    • 늙은도령 2016.01.08 15:46 신고

      이재명의 실험이 성공할수록 그 파괴력은 높아집니다.
      박원순까지 성공하면 이번 총선에서 최고의 이슈로 자리잡을 것입니다.
      문재인 대표가 이들의 성공을 이슈화하는데 성공해야 합니다.
      유시민은 안철수 신당의 실패를 이끄는 주체가 됐으면 합니다.

  3. 왜누리안티 2016.01.08 18:10

    권력의 개는 보신탕집으로 보내버리고 나라 곳간 뒤져먹는 쥐들은 고양이 먹이로 줘버려야 나라가 바로섭니다.
    지금은 영웅이 필요한 난세라 할 수 있겠지요.
    그런 점에서 이재명 성남시장님 파이팅!


    P.S : 날씨가 많이 고약할뿐더러 공기도 건조합니다. 건강 관리에 특별히 유의하세요!

  4. 하늘이 2016.01.09 00:47

    우리 다같이 희망 에너지를 확산해가다보면 사람사는 세상은 이미 우리곁에 와 있지 않을까합니다ᆞ
    그럴려면 기운을 한곳으로 응집해야겠죠!
    도령님!
    새해 건강하시고 천복 가득 받으시길 바랍니다ᆞ ᆞ

    • 늙은도령 2016.01.09 01:27 신고

      님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행복하기를 바랄 게요.
      구정 때 시간되시면 한 번 뵙으면 합니다.

  5. 욕쟁이 2016.01.09 11:43

    왜 욕쟁이니까

  6. 성남 2016.01.09 11:45

    이재명이 욕쟁이니까

    • 공부좀해라 2016.05.10 10:31

      욕할사람한텐 욕해야지 고상하게 웃으며 아니 눈물흘리다 여러사람 뒤로 죽이는 인간보다 천배낫지

  7. 공수래공수거 2016.01.09 13:21 신고

    차차기가 가능하다고 생각됩니다
    굳건하게 이어 나가식리 비는 마음입니다

  8. 하샤크 2016.01.21 21:00

    제명이가 뭔데!! 마친놈 더보겠네.

    • 공부좀해라 2016.05.10 10:29

      알려줄께 누구완다르게 완전잘하니까 모르면 배우고 미친사람중 누구만 하겠니~~



더불어민주당의 문재인 대표(이하 더문)는 새정치민주연합을 새누리당2중대로 만들었던 내부의 적들이 거의 다 사라지자 그 자리에 젊은피를 수혈함으로써 제1야당의 체질을 2016년에 어울리는 정당으로 만들고 있습니다. 이에 반해 탈당의 대의도 제대로 제시하지 못하는 안철수 신당의 안철수(이하 안당)는 김한길과 탈당 의원들, 한상진 전 교수처럼 구태정치인이나 구시대의 인물을 주워담고 있습니다. 





세를 불려야 하는 안당으로서는 구태정치인이라도 쓸어담아야 하지만, 그가 말하는 혁신의 정체가 무엇인지 도무지 알 수 없게 만듭니다. 자신의 정체성과 최종목적을 안개 속에 남겨두는 것으로 유명한 안철수는 신당의 총선 목표가 새누리당의 개헌가능선 저지가 목표가 아니라, 한상진 전 교수가 말했던 것처럼 더불어민주당을 없애고, 대선에서 정부보조금을 받을 수 있는 원내교섭단체 구성이 목표라는 것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위안부협상의 원천무효를 주장하지 못하고 추구하는 목표가 수시로 바뀌는 것에서 보듯, 안당은 호남유권자를 담보로 수구친일세력의 텃밭인 새누리당의 집권 연장을 위해 더불어민주당을 저격하는데 여념이 없습니다. 안당에서 뭐라고 말하던 그들의 행태는 더문을 겨냥하고 있으며, 아직도 탈당을 저울질하고 있는 박지원과 이종걸, 박영선 등에게 내부의 적들로 활약하다 배를 갈아타라고 신호를 보내고 있습니다.



전통의 조중동문은 물론, TV조선과 채벌A, MBC, MBN, YTN의 전폭적인 지원과 연합뉴스, KBS, SBS의 측면지원, JTBC의 후방지원을 받고 있는 안당은 더문의 저격에 성공할 수 있다면 당장이라도 새누리당2중대를 재건하려 합니다. 중산층과 서민을 위한 정당이 되겠다고 하지만, 그들은 세월호참사 유가족과 노동자들의 절규, 위안부할머니처럼 불의한 권력의 피해자들을 철저하게 외면해왔기 때문에 추호의 진정성도 느껴지지 않습니다. 





이에 비해 모든 기득권 언론의 비난과 조롱, 외면 속에서 대한민국을 근본적으로 바꿀 수 있으며, 불의한 권력의 피해자들을 감싸안을 수 있는 인재들을 영입해 오늘보다 나은 내일을 만들려고 합니다. 이제 진정으로 청춘을 대표할 수 있는 이들이 영입되면 더문의 리더십이 사회적 약자들의 눈물을 씻어주고, 잔잔한 행복으로 가득한 '사람이 먼저인 세상'을 향해 뚜벅뚜벅 걸어가고 있습니다.                



안당이 실패해야 하는 이유는 수없이 댈 수 있습니다. 불의한 권력의 피해자들을 물론, 이재명과 박원순 시장의 청년복지에 대해 일체의 언급을 회피하고 있는 안철수에게 미래의 희망을 거는 것 자체가 필자로서는 이해할 수 없습니다. 우리는 과거의 행적을 살펴보면 미래의 행적이 어떠할지 예측하곤 합니다. 박근혜가 역사교과서를 국정화하려는 것도 과거의 행적을 지우기 위함이라면, 안철수와 안당에 입당하는 인물들을 보면 답은 분명해집니다(인사참사로 이어진 본질적인 이유). 



유시민은 JTBC 신년토론에서 정의당을 대표하는 패널이 아닌 평론가로서 토론을 진행했기 때문에 안당의 현실적 위치를 인정했지만, 토론의 말미에 안당의 등장으로 인해 박근혜와 새누리당이 표정관리에 들어갔다는 것을 분명히 함으로써 사회적 약자와 서민, 노동자를 대변하는 진보진영의 적이 누구인지를 분명히 했습니다. 총선에 관한 글을 쓸 때마다 호남 유권자들의 현명한 선택을 부탁드리는 것으로 글을 마치는 것은 이번에도 마찬가지입니다.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1. 耽讀 2016.01.08 07:43 신고

    오늘 뉴스를 보니 안당에 명바기 연설비서관을 지낸 사람이 입당을 했습니다.
    구정치인을 모으고 있습니다. 인물경쟁에서 안철수와 안당은 희망을 저버렸습니다.

  2. 공수래공수거 2016.01.08 08:32 신고

    이철희 소장이 더민주당에 입당했나요?
    이번 총선에 나왔으면 좋겠네요

    • 늙은도령 2016.01.08 15:47 신고

      문재인이 이철희까지 영입한다면 신의 한수가 될 수 있습니다.
      그는 안철수에게 기울어졌고, 김대중의 사람이기에 더욱더 가치가 큽니다.

  3. 술맛을 알아? 2016.01.08 13:16

    이종걸 원내대표의 행보를 볼때마다 가슴이 답답하고 안타깝습니다. 차라리 정치를 하지 말던지. . .향후에라도 더이상 이회영 선생을 비롯한 선친들의 숭고한 뜻에 누를 끼치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읍니다.

    • 늙은도령 2016.01.08 15:48 신고

      김한길의 오른팔이니 저러는 것이지요.
      원내대표 자리가 총선에서의 당선을 보장하기 때문에 나가지 못한 채 어깃장만 놓은 것이지요.



문재인 대표가 총선에서 선거연령을 18세로 낮추면 쟁점법안을 연계처리할 수 있다는 보도가 KBS, SBS, 연합뉴스, 연합뉴스TV, YTN, 문화일보, 국민일보, 한국경제, 헤럴드경제, 이투데이, tbs교통방송, 폴리뉴스, 국회뉴스 등을 통해 동시다발적으로 터져나왔다. 이것이 사실이라면 문재인 대표는 엄청난 역풍을 맞을 것이지만, 반대라면 한국 언론들의 문재인 죽이기가 얼마나 치열하게 전개되는지 알 수 있다. 





필자의 눈을 의심케하는 이런 보도들이 폭발적으로 나왔을 때는 3~8시간 전이었다. 필자는 검색을 통해 관련 보도들을 살펴봤다. 관련 보도들을 보면 문재인 대표가 직접 말했다는 내용에는 선거연령을 18세로 낮추면 쟁점법안을 연계처리할 수 있다고 밝힌 언론은 단 하나도 없었다. 원내대표인 이종걸이 새누리당 원내대표인 원유철과 협의하는 과정에서 이런 말이 나왔다는 언론들은 있었다. 



조금 전에 JTBC 뉴스룸를 봤다. 문재인 대표가 그런 발언을 했다는 내용은 나오지도 않았다. 오히려 정의화 국회의장과 청와대의 공방 속에 이런 말들이 오갔다고 했다. 연합뉴스TV와 YTN을 살펴봤다. 관련 보도가 자취를 감췄다. 대신 정의화 의장과 청와대의 공방으로 바뀌었다(자막으로 대체). 이번에는 검색을 다시 해봤다. 3시간 이전의 관련 보도로 한정했을 때 (예상했던 대로) 전무했다. 



한 달 전부터 필자가 집중하고 있는 페이스북을 살펴봤더니 관련 보도는 상당히 많이 퍼진 상태였다. 이미 많은 사람들이 관련 보도에 분노를 표시한 후였다. 그렇게 그들의 뇌리에는 문재인 대표는 믿을 수 없는 사이비로 자리잡았다. 세월호참사 때의 숱한 오보들이 떠올랐다. 남북정상회담회의록 유출과 관련된 오보들과 정윤회문건, 성완종리스트 관련 오보들이 뒤를 이었다. 기득권 언론들의 노무현 죽이기가 주마등처럼 스쳐갔다.  





이것이 쓰레기 언론들이 주도하고 있는 문재인 죽이기의 실체다. 이런 오보들이 실시간으로 살포되고, 관변단체와 댓글부대, 새누리당 지지층, 일베 등을 통해 포탈과 SNS, 각종 커뮤니티 등을 가득 채운다. 오보라 하기에는 교묘하게 조작됐고 쓰레기들이 오보라고 정정보도문을 올리지 않았기에 문재인 대표는 믿을 수 없는 정치인으로 자리매김하게 되고, 더불어민주당은 여전히 새누리당2중대가 된다. 



이런 쓰레기들의 문재인 죽이기의 반대급부는 안철수와 정체불명의 신당으로 넘어간다. 박근혜의 청와대와 정의화 국회의장 간의 불화는 수면 밑으로 가라앉는다. 원천무효를 선언한 문 대표의 위안부협상 강경발언은 희석되고, 더불어민주당의 온라인입당은 큰 폭으로 줄어든다. 정의당은 이런 오보의 행렬 속에서 더욱더 초라해진다. 기득권 쓰레기 언론들의 문재인 죽이기의 시작은 초라했으나 끝은 창대하게 변한다. 



도저히 믿기 힘든 보도가 나오면 무조건 한 호흡을 걸러야 한다. 그 보도가 문재인 대표나 야성을 회복해가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유시민이 복귀해서 전면에 나서면 지금보다 흥행돌풍을 일으킬 수 있는 정의당처럼 진보진영에 불리하다면 한 호흡만으로도 부족하다. 문재인 죽이기의 파장은 이렇게 전방위적으로 커지며, 기울어진 운동장의 우축에 서있는 자들에게 힘을 실어주며, 힘들게 서있는 좌측의 사람들을 구석까지 밀어낸다. 



꺼진 불도 다시 봐야 한다, 그것이 문재인 죽이기와 진보진영에 불리한 바람을 타고 활화산처럼 타올랐던 불이라면 더욱더. 헬조선에서 탈출하려면 쓰레기 언론들에 놀아나지 말아야 하며, 나라를 팔아먹어도 박근혜와 새누리당을 지지하는 35%의 콘크리트들보다 더 많이 거리로 나서야 하며, 투표장에 나가야 한다.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1. 耽讀 2016.01.06 08:16 신고

    언론 중 문재인 편은 없습니다. 2009년 봄 노무현을 죽음으로 몰고 간 것과 하나도 다름 없습니다. 조중동보다 더 문제가 '이른바' 진보언론입니다, 이른바 진보언론도 2009년 봄 노무현 죽이기에 혈안을 했습니다. 서거하자 돌변했죠.

  2. 공수래공수거 2016.01.06 08:37 신고

    모든 언론들이 공정 보도를 벗어 나고 있습니다
    그나마 JTBC가 제일 나은데 그것 역시 한계를 보이더군요

  3. 동우 2016.01.06 08:53

    문득 2008년 이명박 멜라민 영상 보도 후 방영중단된 YTN의 돌발 영상이 현재도 방영되었더라면
    지금의 모습을 어떻게 담았을까요?



이 글은 3년 전에 문재인과 안철수의 후보 단일화 협상 중단과 재협상 개시에 대한 서울발 로이터 통신의 뉴스를 출발점으로 해서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는 여론조사에 관한 내용입니다. 우리나라 여론조사(외국도 큰 차이가 없지만 우리보다는 전문적인 교육이 행해지고 투자도 많이 이루어진다는 면에서 우리보다는 양호하다)가 같은 조사기관이 했음에도 둘쭉날쭉하는 이유에 대해 최소한으로 다루었습니다.  





보수 진영의 후보인 박근혜 후보에 맞서 누가 더 경쟁력을 가지고 있느냐를 가리는 야권의 단일화 협상의 중단과 재개에 따른 일련의 과정에서 통 큰 양보를 한 문재인 후보의 지지율이 안철수 후보에 비해 15.3%나 높아졌다는 동아시아연구소(East Asia Institute)의 여론조사 결과를 보도한 내용입니다. 로이터 통신은 기사 내용 중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가 독재자(dictator) 박정희의 딸이라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박정희 대통령에 대한 유럽인들의 일반적인 평가인데, 박정희 망령에 사로잡혀 있는 분들이 박근혜의 콘크리트지지층을 형성하고 있는 한국의 상황은 천양지차라 해도 단일화 협상이 잘 진행되면 야권이 승리할 것이란 안철수 후보의 말도 인용했습니다. 로이터 통신도 단일화 협상이 진흙탕 싸움으로 번지지 않고 멋지고 쿨한 결과를 산출해내면 승산이 높다는 결론을 내린 것입니다.

 


SEOUL (Reuters) - With a week until a deadline to finalize nominations for South Korea's December 19 presidential election, neither of two main opposition challengers appears willing to step aside, which will likely mean the conservatives retain the country's most powerful office.

Moon Jae-in, who has been nominated by the main left-of-centre opposition party, has held talks with independent Ahn Cheol-soo over a joint platform that could lead to a single candidate, but the talks have been bedeviled by infighting and leaks, with neither side appearing willing to give way.

"If I yield arbitrarily, it would be equivalent of breach of trust (for my party)" Moon said on Monday.

Speaking within minutes in the same building, Ahn declined to be drawn on whether the two sides could agree on a single candidate.

Opinion polls show that either Moon or Ahn would stand a chance of beating conservative Park Geun-hye in a straight fight. But a split vote see Park into the presidential palace.

Park is the daughter of dictator Park Chung-hee who ruled the country for 18 years until he was killed by an assassin. Park's mother was assassinated earlier, in an attack backed by North Korea.

Ahn told journalists on Monday Park could be defeated if the backers of both challengers joined forces.

"If we are able to get support from those people who support both camps, I am confident the likelihood of defeating candidate Park is very high," Ahn said.

"But if not, I expect there will be a very difficult battle."

Ahn, a software mogul turned academic and philanthropist, has promised a break from South Korea's confrontational party politics. But the man who once led in opinion polls has seen his ratings slide sharply.

A poll by the East Asia Institute showed Moon was 15.3 percentage points ahead of Ahn on the question of which one should be the sole opposition candidate.

Moon, a former human rights lawyer and confidant of ex-president Roh Moo-hyun, was elected to parliament for the first time in April. Ahn has never held political office.

Facing them is the 60-year old Park, a veteran politician from the conservative Saenuri party, which now holds the presidency and controls parliament.

(Reporting by Ju-min Park and David Chance; Editing by Robert Birsel) 

  




필자는 우리나라 대선 후보별 지지도 여론조사가 왜 이렇게 다르고 제각각인지 연구를 하고 있으며(3년이 지난 지금은 어느 정도 공부를 마친 상태입니다), 우리나라에 시청률조사기법을 도입한 친척 어른의 조언까지 들었습니다. 그 조언을 출발점으로 우리나라 여론조사의 문제점을 살피면, 다음과 같은 서양의 속담으로 출발할 수밖에 없습니다. 


 

Garbage in Garbage out. 쓰레기 자료만 넣으면 쓰레기 결과만 나온다.

 

 

우리나라 여론조사의 문제점은 여론을 알아보는 과정의 첫 관문부터 전문성을 결여했기 때문에 위의 속담처럼 제대로 된 여론조사 결과가 나오지 못하고 있습니다. 어느 한쪽에 일방적으로 유리한 문구 작성의 문제를 넘어 여론조사를 하는 상담원의 능력이 매우 떨어집니다(상담원 교육에 투자하지 않아서). 심지어는 비정규직 상담원조차 쓸 수 없어서 녹음으로 대체하고 있기 쓰레기 같은 자료만 수집할 수 있고, 그 결과는 당연히 쓰레기입니다.   



보다 전문적으로 여론조사에 대해 논하려면 가우스의 종형곡선에 나오는 중심극한정리, 모집단에서 임의표본집단을 추출하는 기초자료(row data), 이것을 통해 결정되는 조사문장, 토씨와 배열에 따라 달라지는 응답의 편차, 표집분포와 신뢰구간 대비 표준편차를 구하는데 사용되는 2표준편차법칙(2SD rule), 수집한 데이터의 결측변수나 무반응에 대한 해석, 팩터 별 응답률에 따른 신뢰도 높은 샘플링 구성, 상황에 따라 응답이 바뀌는 심리 상태와 환경, 날씨, 지역, 시대조류, 시간대, 유료전화와 핸드폰, 인터넷 사용자의 성향과 나이 및 성별 등등의 변수들을 고려하는 각종 소프트웨어의 추가 사용 등등.. 통계학과 심리학 및 행동학 등의 모든 지식이 총동원된 다양한 프로젝션 팩터를 적용해 신뢰도 높은 결과를 추출하는 프로세싱 과정의 전문성이 필요합니다.

 


TV에 부착된 기계로 측정하는 시청률 조사와는 달리 조사자나 녹음에 의한 여론조사는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여러 가지 예기치 못한 변수가 발생합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기초 자료를 만드는 조사자(대부분이 아르바이트생이다)의 능력과 경험에 여론조사의 신뢰도가 결정 나는 경우가 많다는 것입니다. 아무리 좋은 첨단 기법들이 투입되었다고 해도 여론조사를 할 때 응답자와 만나는 상담원이나 조사자의 능력이나 경험, 전문성과 책임감 등이 낮으면 여론조사의 핵심인 기초 자료가 부실해집니다.

 

 

조사자에게 주어지는 일당이 응답 건당으로 정산되는 경우가 많고, 그 비용도 높지 않으며, 전문적인 훈련도 받지 않은 채 주어진 메뉴얼에 따라 진행되는 여론조사가 그 질적인 면에서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최근에는 사전 녹음된 내용을 사용하기 때문에 응답률도 매우 낮아 조사로서의 의미도 갖지 못하고, 그에 따라 여론조사기관마다 커다란 편차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심지어는 같은 조사기관에서조차도. 





기초 자료의 부실함이란 그것을 통해 이루어진 여론조사가 제대로 나올 리가 없는 것처럼, 쓰레기 같은 기초 자료를 넣으면 쓰레기 같은 결과가 나오는 것은 모래 위에 성을 쌓는 것과 다를 것이 없습니다. 게다가 여론조사기관이 난립하다 보니까 조사자에게 주어지는 일당도 줄어들고, 여론조사를 의뢰하는 측에서 여론조사에 주는 금액도 떨어져 부실한 결과가 나올 가능성은 매우 높다고 봐야 합니다(여론조사 결과에 따라 논조가 바뀌는 JTBC의 가장 큰 문제).  

 

 

이런 여러 가지 문제들로 해서 이념적 편향성에 휘둘리는 여론조사기관도 속출하는 등 여론조사 자체의 신뢰도 추락의 주범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지나친 경쟁에 따른 입찰가 하락이라는 일종의 제 살 깎아먹기(벤처기업들 사이에서도 이런 경우가 허다합니다)가 벌어지는 것입니다. 중앙일보의 김진 전 논설의원이 단일화를 폄하하며 말했던 것처럼, 표본수 대비 응답률이 낮다는 것만이 문제가 아닙니다. 낮은 응답률에서 신뢰성 있는 결과를 추출해내는 상담자와 조사자의 전문성 결여와 투자의 부족이 가장 큰 문제입니다. 

 

 

결국 여론조사는 조사자에 의해서 구축된 기초 자료가 부실하면 그 결과도 부실할 수밖에 없는 것은 지극히 상식적인 결과입니다. 이런 현실적 상황을 고려해 로이터 통신이 인용한 여론조사는 중립적인 동아시아연구소가 진행한 것이었고, 그 결과가 문재인 후보의 지지율이 안철수 후보보다 15.3% 높게 나온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협상 중단을 선언한 안철수 후보와 그 진영의 입장에서 보면 결정적인 패착을 둔 것이라 할 수 있었습니다(그래서 이번에는 탈당의 효과를 극대화했다).  

 

 

우리나라 언론보다 외국 언론을 신봉하는 것은 아니지만 정파적 이해에서 보다 자유로운 로이터 통신의 뉴스에 눈길이 가는 것은 어쩔 수 없었나 봅니다. 결국 정치적으로 통 큰 양보를 한 문재인 후보에게 민심의 향배가 기울어졌던 모양입니다. 안철수 후보 진영도 이런 낌새를 눈치채 자신들에게 일방적으로 유리한 경선룰을 들고 나왔던 것이었고요. 이런 버릇이 또 한 번의 탈당으로 이어진 것은 습관성에 해당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두 후보 간의 화학적 결합을 위해서는 로이터 통신의 보도는 그저 참고사항에 불과할 뿐이었습니다. 동아시아연구소의 여론조사가 결과보다 전체적인 추세를 보는 것이 중요하며, 그것을 제대로 읽어내는 쪽이 최종 승자가 되었을 것입니다. 물론 국정원과 군의 사이버사령부, 보훈처 등 국가기관을 총동원한 불법 및 부정선거가 자행돼 문재인 후보가 승리할 방법이 원천봉쇄 돼버렸고, 개표조작의 가능성이 매우 높아 의미없는 여론조사로 변질됐지만.  

 

 

최근에 연일 방송과 신문을 뒤덮고 있는 각종 여론조사 결과들이 어떤 내용을 담고 있어도, 이런 일련의 여론조사들이 단순한 참고사항일 뿐이라는 것은 다음과 같은 세 개의 문장이 분명하게 보여줍니다. 첫 번째 문장은 누가 한 말인지 생각이 나지는 않지만 매우 유명해 자주 인용되는 말이고, 두 번째 문장은 그것을 변형시킨 필자의 모방이자 표절이고, 세 번째 문장은 신자유주의자의 대부라는 사실 때문에 배척되기 일쑤인 월터 리프먼의 《여론》에 나오는 내용입니다.

 

 

“수학이 현실에 관해 발언할 때는 확실하지 않고, 확실한 언급일 때에는 현실에 관한 것이 아니다.”

“여론조사가 현실 정치에 관해 발언할 때는 확실하지 않고, 확실한 언급일 때에는 현실 정치에 관한 것이 아니다.”

우연한 사실, 창조적 상상, 믿으려는 의지, 이 세 가지 요소에서 가짜 현실이 만들어지고 거기에 본능적으로 격렬히 반응한다. 왜냐하면 어떤 조건 아래 놓인 인간은 현실을 대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허구에 대해서도 강력하게 반응할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경우에 그들은 스스로 반응하고 있는 그 허구의 창조를 돕고 있음이 뚜렷하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없는 여론을 형성하기 위해, 정책집행 정당성을 높이기 위해, 국민의 판단을 흐리고 왜곡하고 조작하기 위해 여론조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여론을 조사하는 것이 아니라 여론조사를 통해 여론을 조작하는 것이지요. 미국의 민주주의가 축소되는 과정을 장대하게 서술한 《다운사이징 데모크라시》를 보면 여론조사의 현실을 비판하는 내용이 다수 나옵니다. 10% 미만의 응답률이란 쓰레기에 불과하며, 그나마 의미를 부여할 수 있는 것은 중장기적인 추세 뿐입니다.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1. 우왕 2016.01.05 18:57

    최근에 읽었던 그 어떤 신문의 사설이나 칼럼 보다도 빛이 납니다.
    죄송하지만 허락없이 퍼가야 겠습니다 ㅎ

  2. 참교육 2016.01.05 20:35 신고

    대통령도 조작해 만드는 나라에서 여론 통계 정도 야 식은 죽 먹기입니다.
    한국의 통계치는 날조된 거짓입니다. 믿을 게 없습니다.

  3. 공수래공수거 2016.01.06 08:34 신고

    여론조사 질문을 교묘하게 만들면 결과도 마음 먹은대로 낼수
    있다는것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김한길과 김영환, 주승용의 탈당이 큰 뉴스가 되지 못하고 오히려 네티즌 사이에서 환호성이 터지게 만들었다. 필자가 오랜 치통이 낫는 기분이라고 말했던 것도 같은 맥락이다. 이런 환호 속에서 탈당파들이 떠난 자리에 지체없이 새로운 인물을 영입해 발표하는 것을 보면 문재인과 더불어민주당의 준비가 상당한 것 같다. 이런 발 빠르고 확실한 대처에서는 그 동안 더불어민주당을 늙은 정당이자, 새누리당2중대로 만든 자들을 모두 내보내고 혁신적인 야당이자 젊음이 넘치는 정당으로 만들겠다는 의지가 분명하게 느껴진다.





이제 박지원, 이종걸, 박영선, 조경태 등이 남았는데 더불어민주당에서 노회한 정치술수로 분열과 계파주의를 이끌던 이들이 물러나야 새로운 인물이 영입될 수 있다는 점에서 발빠른 문 대표의 대처는 상당한 준비도 돼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웹진 대표의 말처럼, 당의 불투명성과 정체성을 망가뜨린 비주류 탈당파들이 나가야 투명한 당운영과 당내 민주주의도 되살아날 수 있고, 고졸 출신으로 삼성전자 상무에 오른 양향자의 입당 눈물에서 차별없는 세상도 가능해질 수 있음을 말해준다. 



파시즘적 속도로 진행된 산업화(미세먼지의 반이 국내에서 나오는 이유)의 폐해를 최소화하는데 절대적으로 필요한 민주화운동을 통해 대한민국을 경제대국으로 이끌 수 있었던 것은 애국심이 강한 뛰어난 인재들이 넘쳐났기 때문이다. 한국인들은 집중적으로 투자하기만 하면 세계에서 1등을 차지하는 것이 비일비재하다. 찾고자 하면, 죽어도 자리를 내놓지 않으려는 보수화된 기득권들이 자리를 비워주면, 우리 주변에 인재는 널려 있다. 



노무현이 4대개혁입법의 실현에 실패한 이유는 기득권과의 세력 싸움에서 일방적으로 밀렸기 때문이다. 노무현은 삶 자체가 민주적이어서 대통령에게 주어진 무소불위의 권력을 이용해 기득권에 맞서지 않았다. 깨어있는 시민들이 많아지고, 그들이 연대를 이뤄 조직적인 힘을 발휘할 때만이 민주주의는 제대로 돌아간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단기적으로는 자신의 실패를 받아들인다 해도 미래의 성공이란 조직된 시민에게 넘어갈 것을 믿었다.





하지만 내부에서는 김한길과 박지원이 흔들고, 정동영을 중심으로 열린우리당에서 다수의 의원이 탈당함으로써 깨어있는 시민들의 조직된 힘을 구축하기도 전에 임기가 끝났고, 농민으로 돌아온 생마저 마감해야 했다. 기득권의 집중포화에 폐족이라는 선언까지 해야 했지만, 노무현이 떠난 이후 야권이 승리한 유일한 선거는 친노들이 약진했던 2012년의 지방선거 뿐이었다. 



지금은 문재인을 중심으로 그때의 인물에 버금가는 인재들이 더불어민주당으로 몰려들고 있다. 대한민국을 최악의 헬조선으로 이끄는 주체인 쓰레기 방송과 신문들이 제 아무리 안철수 신당을 띄워주고 문재인 죽이기에 나서도 당원이 폭발적으로 늘고, 참신하고 능력있는 다양한 분야의 젊은 인재들이 모이면 눈물과 자괴, 분노와 회한으로 떠나보내야 했던 노무현의 전철을 밟을 일이란 없다. 



오히려 다양한 인재들과 지지자들의 단합된 힘으로 그들에게 모든 분노를 담아 회심의 카운터펀치를 날릴 수 있다. 표현의 자유를 악용해 나라를 망치는 언론들은 폐기처분돼야 할 쓰레기들의 방해공작이 아무리 집요하고 악의적이라고 해도. 이제 몇 남지 않는 기득권 비주류가 탈당하면, 더 많은 준비된 인재들이 영입될 것이고, 공천 20% 컷오프가 실행되면 더 많은 인재들이 더불어민주당으로 들어올 것이다. 



박근혜와 안철수의 정치경제적 멘토였던 김종인 위원장의 전격 영입에서도 알 수 있듯이, 문재인 대표의 준비와 의지가 만만치 않음은 이런 인재영입의 혁신적 흐름 속에서 분명하게 드러난다. 정치가 살아나면, 경제도 살아나고, 국민 모두의 삶도 살아난다. 세상의 모든 일들이 정치와 연결되는 것은 아니지만, 모든 학문의 최상위에 자리한 정치가 바로서면 국민을 먹여주고 행복하게 해주는 것은 가능하다. 



현실정치로 돌아오는 것이 어렵다면, 유시민이 썰전에서의 활약으로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의 지지율이 상승하기를 바라며, 더욱 다향한 분야와 계층에서의 인재영입이 대박을 내기 바라며, 2030세대의 비례대표가 늘어나기를 바라며, 비주류 기득권 때문에 전면에서 나서지 못했던 초선 의원들의 전면배치를 바라며, 합의의 수평성과 명령의 수직성이 공존하는 정당이 되기를 바라며, 언론에서 다뤄주지 않는 온라인입당의 열풍이 다시 재현되기를 바라며. 노무현의 친구이자 동반자인 문재인 특유의 신뢰의 리더십이 사람이 먼저인 세상으로 이어지기를 바라며.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1. 하늘이 2016.01.04 16:33

    더불어 민주당과 문대표님 응원합니다ᆞ함께 깨어있는 조직된 힘이 노무현의 미완을 완성하리라 믿습니다ᆞ

    • 늙은도령 2016.01.04 17:31 신고

      네, 저도 그러하기를 바랍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건강하시고요.
      저도 최대한 조심할게요.

  2. hwang sy 2016.01.04 16:44

    글 잘읽고 있습니다 .. 시대가 기회를 만들겠으나 긍정의 바램을 기고할 수있는 노무현의 아픈 최후의 보루를 문재인대표가 반드시 깨어날 수 있게 ... 바래봅니다

    • 늙은도령 2016.01.04 17:32 신고

      저도 그날을 위해 이렇게 살아남아서 글을 쓰고 공부하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3. 2016.01.04 18:52

    비밀댓글입니다

    • 늙은도령 2016.01.04 19:39 신고

      지역구 획정과 공천 20% 컷오프가 확정되면 어차피 탈당할 것입니다.
      그 전에 몰아낼 수 있기를 바랍니다.

  4. The 마인드 2016.01.04 19:58 신고

    늙은 도령님께 여쭙니다. 박영선은 왜 탈당되어야될 인물로 보시는지요?

    • 늙은도령 2016.01.04 20:58 신고

      최초의 분당을 언급한 의원이고, 자신의 원내대표로 있을 때 친노 패권주의에 희생당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박영선을 비판하는 것은 세월호특별법의 합의과정 때문인데, 그는 다른 데를 가르켰습니다.
      또 하나, 박영선은 공력력은 출중한데 정치적 철학을 피력한 적이 없습니다.
      안철수와 상당히 닮아 있습니다.

  5. 희망75 2016.01.04 21:24

    의미없는 탈당입니다
    결국 자기밥그릇 챙기기밖에 안됩니다

    • 늙은도령 2016.01.04 22:29 신고

      안철수는 벌써 2번째 탈당입니다.
      이 정도면 중증입니다.
      새누리당과 박근헤를 위해 일할 뿐입니다.
      아무런 실체도 없는 대통령병 환자에 불구하고, 자기가 대단한 인물이라 착각하고 있는 자에 불과합니다.
      안철수가 정부로부터 자금을 지원받고 일을 따낼 때 어떻게 했는지 잘 아는 분들이 제 주변에 있습니다.

  6. 공수래공수거 2016.01.05 08:16 신고

    어제 잠깐 JTBC 뉴스룸의 4자 대담을 보았는데 유시민 전장관의 발언이
    참 시원하더군요
    정말 다시 현실 정치 일선에 나서기를 희망하는 바입니다

  7. grace 2016.01.05 15:45



    아마도 이렇게 라도 세대교체를 위해 안철수 전대표가 총대를 맨 건 아니겠죠??? 설마 그런 시나리오까지??!? 제발 이젠 국민들의 선택이 제대로 반영되길 바랄뿐입니다!!!!

    • 늙은도령 2016.01.05 19:34 신고

      그럴 리가요?
      정치철학이 확고하지 않는 한 그럴 수는 없습니다.
      국민의 선택이 현명해야 합니다.
      박근혜의 콘크리트지지층보다 많이 투표해야 합니다.

  8. 박근헤암살자 2016.01.05 16:33

    응원합니다. 더불어 그네년 암살은 갠적으로 추진하고 싶습니다.

    • 늙은도령 2016.01.05 19:36 신고

      그럴 가치도 없는 X 아닙니까?
      자신이 한 일이 무엇인지 남은 생에서 철저히 깨닫도록 만드는 것이 나을 듯합니다.

  9. 미루천사장 2016.01.06 10:15

    가슴이 벅차 오르는 2016년이 될거 같습니다!
    문대표님 사랑합니다~!!!

    • 늙은도령 2016.01.06 19:29 신고

      네, 정말 잘하고 있습니다.
      방송이 조금만 도와주면 좋겠는데...
      JTBC도 많이 중앙일보화되서...
      손석희가 힘을 많이 잃은 것인지....

  10. 주경 2016.01.06 11:45

    님의 말에 공감한다했을때 그럼 그동안 야당다운 야당되기 위해 뭘했나? 문의 무능만 나타내는 꼴이죠. 지적한 사람들 때문에 못했다는 것은 변명이 안되죠. 중요한 것은 엄청난 여당의 실패에도 야당 승리로 이끌지 못한 것이 답답 한심 무능이라는 것이지 야당내에서 패권싸움이 문제라 지적하지 않는 것이 문제인 것이죠.

    • 주경 2016.01.06 11:51

      윗글 마지막 부분이 문제인 것이 아니죠? 로 정정

    • 늙은도령 2016.01.06 19:33 신고

      문재인이 아무리 대표라고 해도 모든 것을 마음대로 할 수 없습니다.
      그는 노무현의 죽음 이후 책임져야 할 것이 너무 많아졌습니다.
      내부의 적들이 워낙 많아서 제대로 말하기도 힘들었던 것이지요.
      이제는 그들을 밀어내고 자신의 길을 가는 것입니다.
      다른 모습을 보게 될 것입니다.
      문재인의 리더십은 일단 자리를 잡으면 어마어마한 힘을 발휘하니까요.

  11. 이강산 2016.01.15 06:54

    일목요연 정리 글을 보니 그동안 막연했던 것들이 상당부분 정리더는군요. 많은 글 부탁합니다 고맙습니다

    • 늙은도령 2016.01.16 15:58 신고

      도움이 됐다니 다행입니다.
      총선까지는 정말 전략적으로 판단하고 글을 써야 합니다.

  12. 2016.01.16 08:26

    비밀댓글입니다

    • 늙은도령 2016.01.16 16:00 신고

      다시 올리기 전에 변화한 상황을 일부 첨가했습니다.
      매일매일 변화가 생기기 때문에 글로 업데이트가 필요할 경우가 있습니다.
      그것이 글 쓰는 사람의 의무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글에선 안철수가 박근혜와 손잡고 북한인권법, 경제활성화, 노동5법과 함께 테러방지법을 국회에서 통과시키면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다룬 글이다. 테러방지법의 모체인 미국의 애국법(9.11사태를 이용해 만들어진)을 둘러싸고 일어난 일들을 다룬 나오미 울프의 《미국의 종말》에서 그 근거를 찾았다. 구체적인 설명이 필요없는 것은 <크리스에게 보내는 편지>와 <권력이 독재화하는 데 동원되는 열 가지 조처>에 나온 것들만 나열해도 충분할 듯하다. 





나오미 울프는 <크리스에게 보내는 편지>에서 "다음은 지난 2006년 여름 2주간에 걸쳐 미국 언론이 보도한 뉴스 머리기사들"이라며 언급한 것들로 그대로 옮겨 적고자 한다. 이명박근혜 정부 8년 동안 일어난 일들과 비교하면 상당한 평행이론이 적용되고 있음을 알 수 있으리라. 한국의 파워엘리트의 80% 이상이 미국 유학파인데 이들은 미국의 좋은 점은 절대 들여오지 않고 나쁜 점만 들여오기로 유명하다. 



7월22일 미 CIA 여성 요원, 고문 관련 메시지 공개로 해고. 7월28일, 적대적 전투요원에 대해서는 적절한 재판절차 생략 법안 초안 작성. 7월29일, 법정 포위되다. 7월31일, 대통령의 서명 남발. 8월2일, 법원 명령 거부한 블로거, 수감되다. 8월2일, 정부, 기사의 전화통화 내역에 접근하는 데 성공. 8월3일, 권력으로 빼앗은 투표. 



<권력이 독재화하는 데 동원되는 열 가지 조처>의 도입부에서 나오미 울프가 다음과 같이 말한 것도 대통령 직속의 국정원에 대터러방지를 위한 헤드쿼터를 두는 것이 민주주의와 헌법에 얼마나 치명적인지 알 수 있게 해준다. 아울러 국정원과 군 사이버사령부 등 국가기관을 총동원한 박근혜의 대통령 당선과 그 이후에 벌어진 일들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을 준다.



"그렇지만 이들(히틀러, 스탈린, 무솔리니, 피노체트 등) 난폭한 독재자들은 이데올로기를 떠나 동일한 면모를 보이는데, 그것은 '권력을 위한 통제는 반드시 필요하다'라는 원칙이다. 이념적 편차에도 불구하고 이들의 권력 관리 전술은 그 차이를 무색케 한다. 이들은 민주사회를 봉쇄하고 정치적 반대자들을 억압한다. 세계 도처의 독재자들은 이와 똑같은 방식을 수없이 되풀이하고 있는 것이다.



많은 미국인들은(유신체제를 경험하지 못한 세대들도) 무솔리니와 히틀러가 폭력으로만 권력을 쟁취했다고 여기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이들 두 독재자 모두 민주주의체제 내부에서 합법적으로 권좌에 올랐으며, 의회를 활용하여 민주적 법질서를 무너뜨리고 독재 질서를 구축했다. 또한 매우 신속하게 합적인 수단으로 국가권력을 자신에게 집중시키는데 성공했다. 이들은 정교한 이론을 내세우는 지식인들과 정치이론가들의 도움을 받아, 국가가 위기에 직면했을 때 민주주의는 도리어 나라의 힘을 약화시킨다며 국민을 세뇌했다."






다음은 <권력이 독재화하는 데 동원되는 열 가지 조처>의 제목과 최소한의 설명이다. 대부분의 독자들은 제목과 너무나 짧아 불친절하기의 극치인 필자의 설명만 봐도 충분히 이해할 수 있으리라 믿는다. 조금 더 자세한 설명이 필요하다면 댓글로 남겨주시면 개별적으로 답해 드리려고 한다......가 아니라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기만을 바랄 뿐이다, 필자의 형편없는 건강과 체력 때문에(^^;; 웃는 얼굴에 침뱉지는 않겠지?). 



1. 안팎의 위협을 부각시켜라 ㅡ 북한의 도발과 올해 중후반부터 본격화될 경제위기, IS발 테러 위협을 강조한다. 미드 <24시>는 이것을 극대화하는데 이용된 보수우파의 정치드라마다.  

2. 비밀수용소를 건설하라 ㅡ 중앙정보부의 부활이 현재의 국정원이다. 

3. 준군사조직을 육성하라 ㅡ 기존의 어버이연합과 엄마부대를 넘어 서북청년단과 일베충, 폭력배와 다름없는 용역 등이 있다. 

4. 일반 시민들을 사찰하라 ㅡ 대표적인 것이 민간인사찰과 카카오톡 감청이다. 그밖에 수없이 많아 생락한다. 

5. 시민단체에 파고들어라 ㅡ 우리의 경우 관변단체가 즐비하다. 

6. 시민들에 대한 무차별 체포와 석방을 꺼리지 마라 ㅡ 집회의 자유와 관련해 요즘 매일같이 겪는 일이다. 경찰의 임의동행과 불신검문도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7. 핵심 인물들을 겨냥하라 ㅡ 설명이 필요없을 듯하다. 문재인과 박원순 죽이기가 대표적이다. 한상균의 체포도 마찬가지다.  

8. 언론 자유를 봉쇄하라 ㅡ 정권의 나팔수를 자처하는 지상파3사와 갈수록 보수화하는 JTBC의 변화에서 적나라하게 드러난다. 무더기 종편 허용도 비슷한 맥락이다. 

9. 비판은 '간첩행위'로, 비판하는 자는 '국가 반역죄'로 몰아라 ㅡ 우리는 종북 몰이와 빨갱이 타령, 좌파 사냥 등으로 일상화된 상태다. 대통령과 여당 대표, 진박의원들의 국민과 비국민을 나누는 발언들의 홍수도 마찬가지다. 세월호참사 유족들도 이것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역사교과서 국정화를 강행하면서 박근혜가 말한 비정상적인 혼도 여기에 속한다. 

10. 법의 지배를 뒤엎어라 ㅡ 삼권분립도 무시하고 위안부협상처럼 국회비준도 필요없는 박근혜의 행태가 바로 그러하다. 온갖 시행령 통치와 가이드라인 통치도 이에 속한다. 중태에 빠진 백남기씨의 경우도 여기에 속한다.  



안철수의 정체성이 보수우파에 있다는 것은 안철수가 정치에 뛰어들 때부터 필자가 수없이 주장한 것이지만, 이 정도로 수구적이고 극우에 가까운 꼴통인지는 처음 알았다. 안철수가 짜진 각본에 따라 탈당쇼를 벌이고, 이를 모든 쓰레기 언론들이 확대재생산해주고, 비주류 탈당파를 주워담을 때까지도 몰랐다. 안철수가 대외적으로는 한상진을, 당내에서는 이태규를 중심으로 동교동계 퇴물들과 이명박의 떨거지들을 받아들인 후 테러방지법고 노동개악을 박근혜와 손잡고 국회 통과를 강행하겠다고 나선 후에야 안철수의 정체성이 보수우파가 아니라 수구 극우에 있음을 알게 됐다. 



신자유주의 우파로 변장한 친일수구세력의 장기집권을 위한 이명박의 아바타라는 음모론을 더 이상 반박할 방법이 없어졌다. 안철수와 국민의당이 이명박근혜의 아바타를 넘어 새누리당의 썀쌍둥이라는 사실에 비로소 눈을 떴다. 죽을 때까지 용서할 수 없는 정치인이 한 명 더 생겼고, 그만큼 살아서 싸워야 할 이유도 하나 더 늘어났다.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1. 耽讀 2016.01.04 08:01 신고

    한 마디로 시민통제와 감시사회 탄탄대로가 열립니다.

  2. 공수래공수거 2016.01.04 08:46 신고

    테러방지법은 에전의 긴급 조치가 생각나는 법안입니다

  3. 참교육 2016.01.04 12:13 신고

    이런 발상을 하는 박근혜... 참으로 놀랍습니다.
    아버지의 긴급조치법의 다른 이름입니다. 나라의 주인이 국민이라는 민주주의를 포기 하겠다는게지요.

  4. 왜누리안티 2016.01.04 15:33

    이런 악법 때문에 국민 없는 나라가 되거나 제2의 일제시대가 다가오는 건 아닐런지...
    이게 민주주의 국가의 조치입니까? 공산주의 국가나 파시즘 국가에나 어울리는 거지.
    나중에는 이를 비판하는 국제기구를 탈퇴하고 고립국으로 전환하겠죠...
    그리고 국민들이 전부 나라를 떠나겠죠.

    • 늙은도령 2016.01.04 15:36 신고

      요즘은 거기까지 갈 수 없지만, 상위 1%의 나라로 자리매김하고 나머지 99%는 자발적 노예로 사는 것이지요.
      그래서 싸우고 아우성치고 연대해야 합니다.
      그럴 때만이 정치가 바로 서고, 특권과 반칙이 줄어듭니다, 획기적으로.

  5. ㅎㅎ 2016.01.19 02:02

    이런 애덜이랑 정치를 하니 공권력오남용과 싸워온 운동권정치인들이 타협을 할 수가 없죠. 안그래도 국정원이 나서 인터넷 댓글질까지 하는 판에 날개까지 달아주려고 하니

    • 늙은도령 2016.01.19 03:43 신고

      안철수를 아직까지 지지하는 사람들을 이해할 수 없습니다.
      진실의 대부분이 밝혀졌음에도 여전히 안철수를 지지하고 문재인과 친노를 욕하는 것들을 보면 새누리당 지지자보다 더 나쁜 사람들입니다.



드디어 김한길이 탈당을 선언했습니다. 탈당하면서 그가 한 말은 중요한 것이 아니기에 그가 안철수 신당으로 달려가지 않고 중간지대에 있다가 최종결정을 하겠다고 하니, 참으로 그 행태가 기회주의적입니다. 박지원과 함께 안철수의 탈당을 부추겼으면서도 안철수 신당이 생각보다 컨벤션 효과를 일으키지 못하자 아주 잠시라도 변화의 추이를 지켜보겠다는 것으로 보입니다. 





당장 김한길은 안철수 신당에 합류하고 싶겠지만, 자신은 안철수가 선언한 혁신의 대상(이미 검찰에 의해 기소된 상태)이기 때문에 입당하는 모양이 너무 형편없습니다. 안철수도 더불어민주당 탈당의원들을 모두 다 받아들일 수 없는 것이 탈당의 이유로 든 것에 반하기 때문에 김한길을 잡고 싶지만, 뒤를 이어 탈당할 김한길 계파의원들까지 모두 다 받아들이기도 힘든 현실입니다. 



호남의 정서도 만만치 않은 것이 분명합니다. 만일 호남 민심이 안철수 신당으로 완전히 넘어갔다면 더불어민주당에서 탈당하는 의원들의 수가 늘어날 것인데, 안에서 야권 분열의 수장 노릇을 하는 박지원마저 주판알을 튕기고 있으니 호남 정서는 쓰레기 언론들이 내보내는 여론조사 결과와 다른 것으로 보입니다. 김한길이 제3지대에 머물러 탈당을 주저하는 비주류와 계파의원들에게 러브콜을 보내는 것이 지금 할 수 있는 일의 모든 것입니다. 



안철수는 아직도 정강과 정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으며, 인물 영입은 아예 답보상태를 넘어 전무합니다. 안철수를 정치적 리더도 믿고 가기에는 그의 그릇이 너무 작고, 현실정치 경험이 일천합니다. 쓰레기 방송들의 여론조사 결과가 고려의 대상도 되지 못함을 알기에 더불어민주당에서 공천 '20% 컷오프'가 이루어지기 전까지는 안철수 신당의 인재 영입을 지켜보면서 천정배 신당과 저울질을 하는 것이 김한길이 할 수 있는 유일한 일입니다. 





설사 김한길이 생각보다 빨리 안철수 신당으로 들어간다고 해도 자신의 지위와 후속 탈당파들의 공천을 요구할 것이기 때문에 안철수의 입장에서도 골치 아픈 상황에 처할 것입니다. 탈당의 변으로 그가 내놓은 것들이 모두 다 거짓말이었으며, 오로지 대통령이 되기 위해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는 권력욕의 화신이라는 것이 증명되기 때문입니다. 필자가 안철수를 작은 이명박이라 하고, 박근혜와 닮았다고 하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 



김한길이 떠났고 후속 탈당이 이어질 것인데, 이들이 나가야 참신하고 중량감 있는 인재들을 영입할 수 있는 공간이 창출됩니다. 이들의 탈당이 빠르면 빠를수록 내부에서 문재인 대표를 흔들 수 있는 자들도 점점 줄어들게 됩니다. 박지원과 이종걸, 박영선과 주승용만 탈당(조경태는 컷오프 당할 때까지 남아 있을 것입니다, 희생양 코스프레를 위해)하면 인재 영입도 빨라질 것입니다. 지금까지 문재인 체제를 흔들고 야당을 새누리당2중대로 만든 자들이 없어야 외부에 있는 인재들이 결심을 굳힐 수 있습니다. 



문제는 비주류의 탈당이 생각보다 느리고 일정 간격을 두고 이루어질 경우입니다. 이럴 경우에는 한 명이 탈당할 때마다 언론의 집중조명을 받을 것이며, 이는 더불어민주당과 문재인 대표에게는 불리하게 작용합니다. 어차피 문재인 대표와 더불어민주당은 기득권 방송과 신문들의 집중포화를 받을 것이기 때문에 탈당자들이 한꺼번에 나가는 것이 유리합니다. 내부의 분열이 이어질 경우 환골탈태는 계속해서 느려지고, 호남 민심은 흔들릴 것입니다.





오랫동안 앓았던 치통이 사라진 느낌입니다. 김한길과 그의 추종자들이 없어야 더불어민주당과 문재인 대표는 총선 승리를 위한 노력에 에너지 투입을 집중할 수 있습니다. 그렇게 새누리당2중대란 오명에서 벗어날 때 인재 영입도, 호남 민심도 제자리를 찾을 것입니다. 잠시 주춤거리고 있지만, 문 대표 체제에 가장 큰 힘을 제공하는 온라인입당도 다시 활화산처럼 타오를 가능성도 높고요. 



모든 변화와 개혁, 혁신의 정답은 온라인입당의 숫자에서 나옵니다. 10만이 아닌 30만 명만 온라인으로 입당하게 된다면 총선에서 뜻밖의 기적을 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99%의 압도적인 절망을 알면서도 그 빌어먹을 1%의 희망에 기대 위대한 발전을 이룩한 것이 인류이며, 산업화의 폐해를 최소화하는 대한민국의 민주화였습니다. 노통의 말처럼 역사는 우리의 의지와 노력으로 만들어지는 것입니다.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1. 耽讀 2016.01.03 16:24 신고

    박지원, 박영선, 이종걸도 제발 나가기를 바랍니다. 이들이 나가야 더불어민주당은 개혁과 혁신이 제대로 이루어집니다.
    이들이 나간 자리에 윤석열 같은 이들이 들어온다면 총선은 민주개혁세력이 잡을 것이고, 대선도 가능합니다. 물론 치열한 싸움이 기다릴 것입니다. 쉬운 게임은 아닙니다.

  2. 2016.01.03 17:48

    비밀댓글입니다

    • 늙은도령 2016.01.03 17:50 신고

      기득권이 나가면 더 많은 사람들이 들어올 것입니다.
      기존의 자리가 빌수록 좋은 인재를 수혈할 수 있으니까요.

  3. *저녁노을* 2016.01.03 18:41 신고

    조금 바뀌어 갔음 합니다.

  4. 참교육 2016.01.03 18:59 신고

    저런 놈이 선량으로 국민세금을 축내고.있었으니...
    민주당으로서는 아픈 잇빨 빠진 것 같겠습니다.

  5. outstandingkey 2016.01.04 01:31 신고

    얼른 나갔어야됐는데 너무 늦게 나간 감이있어요. 예견된 수순이어서 빠른시일내에 김한일 외 불필요한 사람들을 털어냈어야했는데 지금부터라도 화이팅이라 생각되네요 ㅎ

    • 늙은도령 2016.01.04 03:03 신고

      이제부터가 진짜 싸움입니다.
      수도권에서의 패배를 피하려면 안철수 신당이 실패해야 합니다.

  6. 청공(靑空) 2016.01.04 05:19 신고

    진짜들로 꽉 채워진 새로운 야당이 되길 기원합니다.
    몸 속에 조그마한 바이러스가 난동을 피우면 그 사람 전체가 약해지기도 하지만...
    그러한 것들을 몰아내면 그에 대한 면역이 생기고 자손대대로 강한 유전자를 전해줄 수 있는 법입니다.

    생생하고, 힘있고, 꾸준한 진짜들이 강건하게 자라날 수 있는 야당이 되어,
    정권을 창출하고, 온 나라에 그러한 진짜들을 키워낼 수만 있다면...
    이십년이건, 삼십년이건 기다리지 못할 이유가 어딨겠습니까?

    • 늙은도령 2016.01.04 12:58 신고

      네, 그랬으면 바람이 없겠습니다.
      당원이 많고 강해야 정당은 힘을 발하고, 국민의 뜻을 실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합니다.

  7. 공수래공수거 2016.01.04 08:44 신고

    전 개인적으로 이러한 상황이 빨리 정리 되었으면
    합니다
    이런한 지진부진이 오래될수록 야권은 중도를 포함한 유권자들의
    선택을 받기가 어려워질것입니다

    여권을 이기기 위한 선거 전략은 눈에 보이는데 현재의 이런 상태로는
    도와 주는 상태박에 되지 않을것이빈다

    • 늙은도령 2016.01.04 12:59 신고

      그래서 문재인이 빨리 나가라고 하는 것이지요.
      김한길을 더 끌려고 했는데 이젠 그것이 불가능할 정도니 탈당한 것입니다.
      문재인이 지독하게 마음 먹은 모양입니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고졸 출신의 삼성 상무를 영입했다는 것 때문에 삼성공화국 논란이 또 나올 것 같아 이 글을 다시 올립니다. 문 대표의 이번 영입은 고졸 출신의 국민에게 희망을 주겠다는, 상위 1%가 걷어차버린 신분상승의 사다리를 다시 복원하겠다는 의지로 보입니다. 실제 삼성전자에 가면 고졸 출신 중에 높은 지위에까지 오른 분들이 많습니다. 공대 출신을 우대하는 것도 있고요. 삼성전자가 일자리와 연결되는 제조업을 포기하지 않는 것을 빼면 나머지에 대해서는 비판의 입장에 서있는 저이지만, 개별 임직원에 대해서는 다른 시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오너 집안과 최고경영자 주변에서 손금이 닳도록 비벼대는 자들은 국민에게는 최대의 적이라 저주하고 천벌받기를 기원합니다. 이들이 진정한 개자식들이고 탐욕의 악마들입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제가 우리나라 진보 진영을 지지하는 사람들의 글을 보면서 제일 답답한 것은 삼성공화국이라는 노무현을 죽음으로 내몬 프레임이 조중동 같은 수구진영에서 나왔음에도 이를 철석같이 믿는다는 것입니다. 제 동생이 삼성의 임직원으로 29년째 다니고 있고(5월부터는 다른 재벌 소속이 됨), 친구 중에는 삼성계열사 사장도 있습니다. 다른 초국적기업과 우리나라 상위 10위 안에 드는 재벌들에도 친구와 선후배가 임원으로 재직 중입니다.





저도 사업할 때 이 땅의 최상류층과 함께 할 수 있었습니다. 상상도 할 수 없는 최고위층까지 연결됐고 그들 간에 이루어지는 역학관계도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삼촌은 우리나라 교통을 총괄했던 국가지도자급에 속하는 분이었고 숙모는 시청률 조사기법(여론조사의 모체)을 국내에 도입한 분입니다. 이런 경험 덕분에 최정상에서 일하다, 재벌의 계약파기로 한순간에 망해 매일같이 자살만 생각하던 최하의 바닥까지 모두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이런 현실의 경험들에 수천 권의 책을 더해서 얻어진 결론은 국가(정부와 국민)를 상대로 싸움을 벌일 수 있는 기업은 없다는 사실입니다. 18~19세기의 로스차일드 가문이나 19~20세기 초중반의 록펠로 가문이 아니면 어떤 초국적기업이나 집단도 국가를 상대로 자신의 공화국을 구축할 수 없습니다. 이들은 작은 사이비 언론의 기사 때문에 수십억을 떼이기도 하고, 겁없는 사기꾼에게도 수십 억을 날리기도 합니다. 



박정희의 유신독재와 전두환의 군부독재 때문에 모든 기업들은 살아남기 위해 매출의 1% 미만에서 통치자금을 마련해 국세청이나 감사원에 걸리지 않는 방법으로 청와대에 상납해왔습니다. 그 금액의 상당 부분은 스위스은행에 숨겨져 있지만, 전두환과 노태우가 천문학적인 추징금을 선고받은 것도 그 중에 일부에 해당합니다. 시스템적으로 처리되는 이런 자금이 노무현에게도 제공됐는데 그는 이를 받지 않았습니다.





그 바람에 매출에서 자동적으로 빠져나간 돈들이 쌓여서 엄청난 액수에 이르자, 국세청이 정체불명의 자금을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해서 터진 것이 그 유명한 재벌들의 비자금사건입니다. 노무현 대통령은 재벌들이 청와대만 바라보고 경영하지 말라고 정경유착의 고리로 작용한 통치자금의 악순환을 끊었고, 재벌들은 비자금사건(SK의 피해가 가장 컸다)으로 이 모든 악습을 털 수 있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이 퇴임시에 차용증을 써주면서까지 태광그룹 회장으로 돈을 빌린 것도 통치자금을 챙기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노무현의 눈을 피해 그의 주변에서 챙긴 금액이란 통치자금을 통한 로비가 불가능해지자 일부 기업들이 개별적으로 접근했던 것에서 나왔으며, 그 금액의 크기란 ㅡ 분명 불법이다 ㅡ 조중동이 입에 거품을 물고 비판할 정도도 아니며, 일베충들이 뇌물현이라고 부를 만큼도 아니며, 사실관계도 틀리고, 대부분이 날조로 드러났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이 삼성과 친해진 과정에 이광재와 이학수라는 두 인물이 자리하고 있는 것은 틀린 말이 아니지만, 이 두 사람에 노무현이 휘둘린 것이 아니라, 국가의 어떤 연구소와 부처에서 제출한 보고서보다 삼성에서 제출한 보고서가 압도적으로 뛰어났기 때문에 그것을 많이 채택했을 뿐입니다. 노무현 대통령은 국가와 국민의 이익과 행복을 위해서라면 적과의 동침도 마다하지 않았던 분이었기에 삼성을 굳이 멀리할 이유가 없었습니다. 





바로 이런 것들, 통치자금의 일부를 챙길 수 있는 것과 기업으로부터 밀려들어오는 로비자금을 꿀꺽할 수 없었던, 여야를 막론한 이 땅의 기득권들(경향과 한겨레도 포함)이 참여정부와 삼성그룹을 묶어 '삼성공화국'이란 신조어를 만들어냈습니다. 그 시작이 여당(열린우리당 탈당파)인지, 야당(한나라당)인지는 알 수 없지만, 무소불위의 힘을 가지고 있던 조중동과 뉴라이트가 '삼성공화국'을 최대한 활용해 기득권에 맞서온 노무현 죽이기에 나섰습니다.    

 


조옷 만한 기업을 경영한 안철수가 겁대가리도 없이 삼성동물원이니, LG동물원이니 운운할 수 있었던 것도, 마치 불변의 진실처럼 굳어진 '삼성공화국'을 전제한 상태에서 한 발언입니다. 철없는 아이에 불과한 안철수의 발언이야 한 귀로 흘려버리면 그만이지만, '삼성공화국'이 참여정부의 실체인양 오해하도록 만들면 기득권에게는 더욱 큰 특권의 기회를 제공해주고, 서민들에게는 탈출구없는 헬조선이 현실이 됩니다.  



삼성을 옹호할 생각은 추호도 없지만, 아니 비판하고 싶은 것이 너무 많지만, 그것과 '삼성공화국'이라는 새누리당과 조중동의 기득권 필승프레임과는 별개의 것입니다. 대통령에 오르면 국가 전체와 국민 모두를 봐야 하고 그런 면에서 가장 뛰어난 제안을 해오는 기업에게 많은 일을 맡기는 것은 당연합니다. 중요한 것은 그렇게 해서 외국에서 거둬들인 이익을 종부세 같은 부자증세를 통해 서민과 지방에 나눠주는 것입니다.





어떤 기업도 국가와 국민을 상대로 싸울 수 없습니다. 메르스 사태 때문에 이재용이 대국민사과를 할 수밖에 없었던 것은 삼성공화국이라는 말이 얼마나 과대포장된 것인지 명확하게 보여줍니다. 삼성이 의료산업을 신성장동력으로 삼은 것은 분명하지만, 그래서 철저하게 감시해야 하지만, 그렇다고 건강보험체계를 파괴하면서까지 이익을 챙기려는 것은 아닙니다. 의료산업은 삼성을 능가하는 기업이 세계적으로 즐비하고, 국내에도 호락호락하지 않은 경쟁자들이 많습니다. 



삼성그룹(삼성전자가 거의 전부라 할 수 있지만)에 대한 감시와 견제, 비판은 끊임없이 이어져야 하지만, 그것이 조중동과 새누리당으로 대표되는 이 땅의 기득권들의 이익을 위해 이용당하는 일은 없어야 합니다. 세계화가 되돌릴 수 없는 것이라면 공정거래와 조세정의, 규제의 적절한 활용, 기본소득 등을 통해 최상위 1%에게 독점되지 않고 하위 99%에게 재분배되도록 만드는 것만이 유일한 탈출구입니다.



조중동 프레임으로서의 삼성공화국은 없습니다. 그것을 이용해 이익을 독점하고 권력과 기회를 연장하려는 자들과 집단만 있습니다. 노무현과 문재인 및 참여정부를 삼성과 엮는 것은 박근혜와 새누리당이 마음놓고 의료민영화(의사들은 이미 의료민영화는 완료된 상태라 한다)와 영리화를 추진할 수 있는 근거를 제공해줍니다, 그것도 공짜로. 의료영리화에 대한 모든 비판은 삼성전자로 향할 것이기 때문에. 



정치가 바로 서면 경제는 소수에게 독점되지 않고 모두에게 이익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돌아갈 수 있습니다. 좌파적 가치가 절실한 이 땅의 진보 진영이 진정으로 이루어야 할 것은 정치를 바로 세우는 일이며, 그 출발은 특권화된 기득권의 논리에 속지 않는 것입니다. 삼성공화국을 동원해 삼성전자를 공격하면 노무현과 문재인은 자연스럽게 포함된다는 것, 그것이 이 땅의 특권화된 기득권이 원하는 것이라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1. 참교육 2016.01.02 20:11 신고

    도령님 이 글 블라인드 처리 될껏 같는데요.
    단른곳에 백업시켜둬야겠습니다. 아이엠피터님은 블라인드를 참지 못해 블로그를 그만 뒀던데요.
    시사인에서 도령님 연락처를 알 수 없느냐고 전화 왔었답니다. 올해는 더 심해 질 것 같습니다.

    • 늙은도령 2016.01.02 20:45 신고

      제거 블라인드 못칩니다.
      제거 블라인드 치면 제 인맥을 총 동원해 싸울 것입니다.
      제 친척 중에 검찰총장 출신도 있고, 국회의원도 있습니다.
      제가 집에 처박혀 있지만 싸워야 한다면 정면돌파를 피하지 않습니다.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시사인에서 전화번호를 알고 싶다면 알려주세요.
      저도 주인우는 만나보고 싶으니까요.

  2. 파리비행장~권순복 2016.01.03 02:22

    삼성공화국과 노무현대통령의 관계가 적대적?이진 않았나보네요
    .삼성공화국이 조중동이 만들어낸 프레임이군요
    전 요즘 작은 공장을 하고있어서
    광화문에는 잘 못갑니다만
    정론직필 카페에는 매일 들어갑니다

    • 늙은도령 2016.01.03 02:55 신고

      오래간만입니다.
      다시 일을 하신다니 다행입니다.
      정론직필은 찾아보겠습니다.

  3. 민주청년 2016.01.03 13:15 신고

    잘 보고 갑니다^^ 저도 삼성공화국이라 말했는데 좀 조심할 필요가 있겠네요.

  4. bitcoinuser 2016.01.03 13:36 신고

    기득권에게 싸우려 하지마세요. 막말로 삼성이 없어진다고 해도 새로운 삼성이 생겨날 것이며 새로운 삼성은 또 갑질을 할 것입니다. 그게 자본주의죠. 더럽다구요? 아닙니다. 이 시스템이 봉건주의, 공산주의 보다는 덜 더럽습니다. 또한 예측도 가능해 짐으로서 오히려 장점이 많다고 봅니다. 그리고 부의 양극화라는 것은 자본주의 사회가 발전을 하는 중요한 도구라고 봅니다. 99%의 인구가 1%에 들기위하여 끊임없이 노력하기 때문에 개개인은 불행해지겟지만 인간이라는 큰 프레임안에서 봤을때 끊임없이 진화하게 만드는 도구가 되는 셈이죠. 치열한 노력없이 모든 사람이 먹고 살게 된다면 노력을 할 이유가 없어지고 이는 공산주의와 연결이 되며 인류는 지구에서만 살게 될 것이고 인간은 궁극적으로 우주로 나가고 더 넓은 세계로 나아가야 한다고 봅니다.

    • bitcoinuser 2016.01.03 13:44 신고

      그리고 모두가 잘 먹고 산다는 것은 큰 구조적 문제가 있습니다. 모두가 다 잘먹고 잘살면 인간은 지속적으로 출산을 하여 인구가 계속 늘어날 것이고 언젠가는 지구가 인간의 개체수를 적자생존의 법칙을 통해 조절 할 것이기 때문에 인간의 사회는 반드시 부자와 거지가 존재하여 알아서 인간의 개체수를 재조정해야 할것입니다. 전쟁이 절때 없어지지 않는 이유기도 하죠. 그러하기에 모두가 잘 먹고 잘 산다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 늙은도령 2016.01.03 20:31 신고

      형편없는 지식인이었던 멜서스의 <인구론>에 나온 내용의 대부분이 틀렸습니다.
      지금 인구가 늘어나는 곳은 아프리카나 남미 정도이나, 2025년부터는 전 세계적으로 인구가 줄어듭니다.
      인구노령화와 출산율 저하가 이미 20년을 넘어서서 님의 주장은 성립하지 않습니다.
      좆도 모르는 고전파 경제학자들이 주류경제학을 이루면서 희소성 개념을 전면에 내세웠지만 전 세계에서 물품의 과잉이 넘칠 뿐 희소성 원칙은 적용되지 않습니다.
      아직도 석유는 수백 년을 더 사용하고도 남을 만큼 매장돼 있고, 지구온난화로 시베리아처럼 시추가 불가능했던 지역에서도 어마어마한 양의 석유를 시추할 수 있습니다.
      오류투성이의 경제학보다 경제사나 인류학 같은 책들을 보세요.
      그러면 무엇이 진실이고 무엇이 거짓인지 알 수 있을 테니까.

    • bitcoinuser 2016.01.03 20:45 신고

      석유가 많고 적고의 문제가 아닙니다. 석유를 쓰면 쓸수록 얻는 경제적 이익이 초래하는 환경 문제로 인한 경제적 손실이 늘어나면서 석유가 점점 비효율적인 자원으로 바뀌게 될 것이고 더 비싸고 더 "안전한" 자원으로 이동 할 것이기 때문이죠. 간단한 예로 요즘 누가 석탄 많이 쓰나요? 결국 그 비싼 자원은 결국 물가 상승을 불러오면서 가난한 자들은 더욱 가난해지겠죠. 그 또한 부의 빈부격차를 늘리며 출산율 감소 등을 통한 장기적인 인구 재조정을 거치게 될것이란 의견입니다. 물론 그렇다고 당장 바뀌지는 않겟지만 큰 거시적 흐름으로 보는 겁니다.

    • 늙은도령 2016.01.03 21:00 신고

      삼성이 없어지면 새로운 삼성이 생기지 않습니다.
      옛날 같으면 그것이 가능했지만 세계화에 깊이 발을 들여놓은 한국의 경우에는 절대 불가능합니다.
      현실경제와 이론경제는 다르고, 엄청나게 다르고, 거대한 조직은 경험해보지 않는 한 그 일부라도 상상하는 것이 불가능합니다.

      공산주의는 이땅에서 실현된 적이 없습니다.
      현실사회주의가 전체주의와 권위주의 독재 사이에서 왔다갔다 했을 뿐, 사회주의조차 시장사회주의로도 못나갔습니다.

      큰 프레임 안에서 인류는 진화한다는 것은 다윈의 진화론이 만들어낸, 그전에는 베이컨의 진보의 낙관론이 만들어낸 허상에 불과합니다.
      개별적인 차원의 진화에 실패하더라도 종으로서의 인류는 진화한다는 것인 문명에 적용되는 것이 아니라 진화 그 자체에 해당하는 것입니다.
      허버트 스펜서가 다윈의 진화론을 제멋대로 해석해 만들어낸 착각이자 왜곡이지요.

      도구라고 하셨는데 저는 하늘이 무너져도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
      공리주의적 사고가 인류를 이 지경으로 만들었음을 먼저 깨달으셔야 할 듯하네요.
      공리주의는 최대 이익만 말하지 수단의 공정함과 정의에 대해서는 일절 언급이 없습니다.
      개개인의 차이도 무시했고, 심지어 타인을 죽여서라도 이익을 올릴 수 있다는 것으로 확장됐습니다.
      실제 공리주의 대가인 벤담이 그렇게 해서 돈을 벌었지요.

      님은 인간의 목숨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다는 투로 말하는데 그것은 발전이 아닙니다.
      발전은 모두에게 이익이 돌아가고, 가장 불리한 사람에게 가장 많이 간 다음에야 최상위에 있는 자에게 한 푼의 이익이라도 떨어지는 것을 말합니다.

      님의 댓글은 히틀러와 완전히 동일합니다.
      그는 님 같은 사고에서 출발해 역사상 최악의 범죄자가 됐습니다.
      개개인의 목숨과 이익, 행복을 우선하지 않는 모든 것에 반대하는 이유는 그것이 가장 올바른 의미의 정의고 발전이고 진보이기 때문입니다.

  5. bitcoinuser 2016.01.03 21:37 신고

    아니요. 장담컨데 카카오가 다음 삼성이 된다고 말해두죠. ㅎㅎ 공정함에 목적을 두시는데 왜 그런 말씀을 하시는지는 알겠으나 인류역사상 공정한 세상이 존재하긴 했었나요? 하나라도 예제를 들어주세요. 인간이 존재한 이유로 단 한번도 공정한 세상은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심지어 부족시대에서도 Alpha Male인 족장이 모든 여자를 차지했고 힘 없고 나약한 남자는 여자와 관계를 맺을 권리 자체도 없었죠. 그렇기 때문에 남자는 본능적으로 자신보다 쎈 남성에게 살기위해 고개를 숙이게 되는 것입니다. 눈치가 없으면 알파 메일에게 죽임을 당했으니까요. 세상은 언제나 권력자를 위주로 돌아갔고 썩어빠진 세상을 바꾸고자 혁명을 일으킨 소련도 북한도 결국은 스스로의 부를 위해 공정한 사회를 만들지 않았습니다. 전 개인적으로 니힐리스트이자 무정부주의자입니다. 세상은 절때 공평할 수 없고 과거에도 불공평했고 지금도 불공평하며 미래에도 불공평 할 것이고 앞으로의 세상에 정의는 없을것이고 모든게 돈으로서 평가되는 삶으로 바뀔 것입니다. 이 흐름은 그 누구도 바꿀 수 없는 거대한 물결입니다.

    • 늙은도령 2016.01.03 21:42 신고

      허허... 이런 구시대의 망령 같은 사람을 봤나?
      당신은 그런 세상을 만들기 위해 살아요, 나는 반대의 세상을 만들기 위해 살 테니.
      그리고 당신의 지적 수준과 경험으로 장담 같은 것은 하지 마시길.
      참으로 허황되니..
      가만히 있으면 중간은 갑니다.
      그 정도로 만족하세요.
      댓글의 내용이 꼭 일베층 같으니 더 이상 주절되지 말고요.

    • bitcoinuser 2016.01.03 22:03 신고

      저도 이런 세상을 싫어합니다. 근데 세상이 이런걸 어쩌겠습니까? 저희 아버지는 대학시절에 군부독재에 반항하고자 운동에 동참하신 분이고 저도 이상적으로는 블로거님의 이상적인 세계가 이루어졌으면 좋겠습니다. 근데 그렇지 않지 않습니까? 물론 그런 시대를 바꾸려고 최소한 노력해야 한다고 하시겠죠? 그래서 한국 독립운동가 자손들이 지금 어떻게 살고 있습니까? 한국에서 친일파 자손들이 어떻게 살고 있습니까? 친일파는 잘살고 독립운동가 자손들은 밥도 못먹지 않습니까? 제가 무슨말을 하시는지 아시겟어요? 전 이 세상이 아무리 가난한 자들이 기득권층을 이기려고 해도 이길 수 없는 세상이라는 걸 깨달은 사람일 뿐입니다. 겨울이 아무리 매서워도 봄이 오는 걸 막을 수는 없습니다. 절때로

    • 늙은도령 2016.01.03 23:04 신고

      마지막으로 답하겠습니다.
      무정부주의는 우파와 좌파 모두에게 있습니다.
      우파는 나를 건들지 마라는 자유방임적 무정부주의자를 말하고, 좌파는 완전한 평등을 말하는 무정부주의자를 말합니다.
      제가 정치철학적으로 불평등의 문제를 글로 옮기지 않은 이유는 루소와 한나 아렌트가 너무나 잘 풀어냈고, 불랑키가 더없이 아름다운 문장으로 풀어냈기 때문입니다.

      최근에 들어 많은 사람이 좌파와 우파, 진보와 보수도 구별하지 못하기 때문에 정치철학적 글을 써야 할 필요를 느끼고 있지만, 당장 해야 할 일이 있어서 미루고 있습니다.
      안철수 신당 때문에 어차피 더는 미룰 수 없지만 1월 안으로는 글로 올릴 것입니다.

      님이 말하는 불평등의 문제는 누구나 말할 수 있는 수준에 불과합니다.
      정말로 불평등 문제를 파고들고 싶다면, 블랑키의 <천체에의 영원>. 루소의 <사회계약론>과 <불평등 기원론>. 한나 아렌트의 <인간의 조건>과 <정치의 약속>을 보십시오.

      <천체에의 영원>은 구하기 힘들 테니 벤야민의 <아케이드 프로젝트>에서 참조하시고, 나머지는 얼마든지 구할 수 있습니다.
      최소한 그것을 읽은 다음에 토론하자고 하면 얼마든지 해드리겠습니다.

  6. 베짱이 2016.01.03 22:44 신고

    삼성만이 문제가 아닌듯 합니다.

    한국 경제는 곧 대기업, 재벌이라는 구조를 바꿔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지금 경제를 살려야지 살려야지 하는데 그 경제라는 게 대기업들의 새로운 먹거리 입니다.

    이미 대기업들이 자본으로 내수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상황이고

    세계 추세는 창업 열풍으로 혁신을 이야기하는데, 한국만 역행하는 느낌이 강합니다.

    얼마전 명견만리라는 프로그램에서 한국의 성장을 막는 재벌구조에 대한 방송 리뷰를 트랙백으로 걸어봅니다.

    그리고 블로그를 시작한지 얼마 안되었는데 자주 찾아오겠습니다.

    • 늙은도령 2016.01.03 22:57 신고

      유럽의 환자였던 독일이 최고의 국가로 변한 것이 10년도 안 됩니다.
      세계화를 중견기업이나 강소기업의 입장에서 풀어낸 <히든챔피언>을 보면 자세히 나와있습니다.
      저자가 박근헤에게도 한 권을 헌정했는데 박근헤는 이해하지 못한 것 같습니다.
      하는 짓을 보니까.
      대기업과 재벌은 모든 국가에 다 있습니다.
      그들의 문제가 아니라 그들을 그냥 나두는 정치가 문제입니다.
      독일, 스웨덴, 덴마크, 노르웨이, 핀란드 등도 똑같습니다.
      우리는 중견기업과 강소기업을 키워줄 정치가 작동하지 않습니다.
      그들이 거의 대부분의 일자리를 창출하는데 말입니다.
      이것을 설명하려면 너무 길어져서 이쯤에서 마칠까 합니다.

    • 베짱이 2016.01.03 23:45 신고

      맞는 말씀이시네요
      그들을 그냥 놔두는 정치가 문제라는 말...
      문제는 돈이겠죠. ㅠ..ㅠ

    • 늙은도령 2016.01.04 00:01 신고

      네, 돈이 때문이지요.
      최저임금이라도 생활임금이 되면 변화할 수 있습니다.
      그것만이라도 풀어내면 상황이 달라집니다.
      해 봅시다!!!!

    • bitcoinuser 2016.01.04 03:27 신고

      최저임금은 문제가 아닙니다. 전 나름 경제전문가라고 자신할 수 있고 제 블로그에 오늘 올린 글을 보시기 바랍니다. 당신을 위해 쓴 글이니까요. 자유시장경제에 도달하려면 정부가 임금을 올리거나 내리는것에 개입해서는 안됩니다. 시장이 임금을 정하도록 냅둬야되고 이건 매우 극단적인 부의 불평등을 불러올것입니다. 즉 미래의 꿀을 먹으려면 현재의 고통을 인내한 자만이 열매를 먹을 수 있습니다.

    • 늙은도령 2016.01.04 04:01 신고

      자유시장경제에 반대하는 데요.
      주류경제학의 시장과 관련된 책들은 수백 권이 넘도록 읽었으니 저에게 뭘 가르치려 하지 마시길.
      주류경제학의 오류를 지적하려면 책으로 열 권은 쓸 수 있으니까요.
      주류경제학 중 맨큐처럼 우파의 경제학도 통독했으니 그리 아시고요.
      당신이 말하는 자유시장이란 완전시장에서나 가능한 일인데, 그것 자체가 오류로 가득한 이론이에요.
      최저임금의 역사는 길고, 주류경제학에서 나왔으니 그것부터 확인해 보시고.
      어줍짢은 지식으로는 어림없습니다.
      필자의 친구인 신장섭 정도로 알려진 우파 경제학교수라면 내 상대해 드리리다.

    • bitcoinuser 2016.01.04 12:19 신고

      자유시장경제에 반대하던 반대하지 않던 미국은 전세계를 하나의 큰 자본주의로 묶기 위해 100년전부터 은행가와 자본가가 협작하여 현재의 사회를 만들어냈습니다. 이는 글로벌화와 인터넷으로 세계를 하나로 묶게 되었고 이것은 절때로 후퇴할 수 없는 엄청난 극 자유시장경제를 창조해냈습니다. 미국이 시리아와 중동을 폭격하여 엄청난 양의 난민을 만드는 이유도 많은 저임금 노동자를 창출하여 전세계에 공급하고 더욱 싼 임금을 쓰고 싶어하는 욕망이 투영된 것입니다. 다 기득권층의 계획된 세상속에 살고 있습니다. 다시한번 기득권자는 승리했고 가난한자는 패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제 우리가 할 수 있는건 미래를 준비하는 것 뿐입니다. 더이상 뭐가 옳다 그르다의 문제가 아닙니다. 우리는 이미 인터넷과 글로벌화의 정점에 도달했기에 적자생존의 법칙에서 살아남아야만 합니다.

    • bitcoinuser 2016.01.04 12:56 신고

      또한 국민연금의 국내 주식투자액의 50%가 5대 그룹에 치중되어 있습니다. 즉 5대 그룹이 망하면 여러분의 연금 수령액도 줄어들게 됩니다. 이 방법은 정말 영악하고 대기업을 절때 싫어할 수 없게 끔 모든 것을 정부와 재벌이 설계해놓았습니다. 여러분은 이 사실을 인정하고 내가 재벌을 이길 수 없다는 사실을 "인정" 해야만 합니다. 그리고 바꾸고 싶다면 그들보다 더 악랄하게 살아서 자본가가 된 다음에 세상을 바꾸는 방법 밖엔 없습니다.

    • bitcoinuser 2016.01.04 13:11 신고

      http://news.naver.com/main/ranking/read.nhn?mid=etc&sid1=111&rankingType=popular_day&oid=421&aid=0001818657&date=20160104&type=1&rankingSeq=5&rankingSectionId=101 이 글을 보십시오. 이게 자본주의가 가지고 있는 엄청난 힘이고 멈출 수가 없습니다. 그냥 인정하는게 속 편합니다.

    • bitcoinuser 2016.01.04 13:43 신고

      이 사회를 누가 만들었느냐 책임을 따진다면 전 종이화폐라고 봅니다. 여러분이 달러, 엔화, 원화, 위안화를 쓰는 그 순간부터 이미 자본주의가 가진 숙명을 암묵적으로 인정한 셈이 된것이고 그에 대한 책임은 앞으로 최소 2년동안 갚아나가게 될 것입니다.

  7. 공수래공수거 2016.01.04 08:33 신고

    권력은 5년 주기의 생명이지만 재벌은 대를 물려 영속됩니다
    그 영속 되기 위한 처신일뿐입니다

  8. 하늘사람 2016.01.04 11:31

    평소에 좋은 글을 감사하게 잘 읽고 있습니다. 그런데 오늘 포스팅은 잘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이 있어서 질문드립니다. "삼성공화국은 없고 그 프레임을 이용한 기득권 세력만 있다"는 요지의 글인거 같은데, 문재인 + 노무현 지지자이신 것은 알지만(저도 크게 다를 것은 없지만서도...) 둘 다 아닐까요? 삼성 공화국은 없다는 논지를 뒷받침하기에는 좀 부족한 논거가 아닌가 싶습니다. 전에 함세웅 신부의 고백이 담긴 글을 본 적이 있는데, 국정원 이상의 정보력과 자금력을 바탕으로 정관계 로비를 수행하는 삼성이 막후의 권력을 행사한다는 얘기를 하시던데요. 의료 민영화가 실현될 경우에도 역시나 최대의 수혜자는 삼성일텐데, 그런 정책을 정부가 구지 추진하려는 이유도 따져보면 삼성 같은 재벌의 로비가 있었거나 그것을 의식한 조치로밖에 이해되지 않습니다. 삼성공화국에 참여정부나 노무현이 포함되지 않는다고 해서 삼성공화국 자체가 부정될 수는 없지 않을까 싶습니다.

    • 늙은도령 2016.01.04 13:16 신고

      그분들은 삼성에서 나온 사람들의 얘기를 듣고 하는 말이고요, 실제는 정반대입니다.
      제 동생이 삼성임원에서 롯데임원으로 옮기게 됐는데요(회사가 통째로 팔려서) 두 기업간에 계약이 확정된 순간 국정원의 감시대상이 됐습니다.
      기술 유출의 위험이 있다는 것이지요.
      이처럼 모든 기업은 정부로부터 감시를 받지 정부와 싸우지 않습니다.
      삼성공화국은 이건희가 다시는 감옥에 가지 않겠다고 해서 최대한의 로비를 하는 것이지, 범죄를 저지르면 어떤 형태로든 처벌을 받습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것보다 기업은 정부에 맞서지 못합니다.
      지금 현장에서 박근혜가 일일이 간섭하는 것 때문에 죽을 지경입니다.
      폭발 직전이에요.
      관치도 이런 관치가 없으니까요.
      삼성공화국이 그래서 없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삼성공화국이란 말에 정말로 익숙해지면 삼성은 절대 건드리지 못하는 성역이 됩니다.
      그런 곳이란 없습니다.
      민주주의국가에서 한 기업이 나라를 자기 맘대로 할 수 없습니다.
      삼성공화국이란 말에는 특권층에게 덤비지 말라는 의미와 함께 모든 재벌에 대한 공격이 삼성에 집중되게 만드는 결과를 초래합니다.
      그렇게 해서 재벌과 국민간의 관계를 멀리하게 만들고 삼성을 비롯한 재벌들은 자신들의 이익을 지키는데 전념할 수 있게 됩니다.
      그러면 그들은 국민을 상대하기 보다는 재벌의 수뇌부와 거래합니다.
      악순환의 정경유착은 그렇게 형성됩니다.
      삼성을 공격하려면 모든 국민이 집에 있는 삼성제품을 내다버리고 다른 기업의 것을 쓰면 되는데 그것이 불가능한 일이듯, 한 그룹이 나라 전체를 좌지우지할 수 없습니다.
      조중동 등이 재벌과 국민을 싸움붙여서 자신의 이익을 중간에서 가로채는 것이 핵심이지요.
      정부와 정치가 이런 심리에 편승하면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데 당연히 나라 전체를 보면 재벌에 편승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런 악순환에서 벗어나려면 정부와 정치가 재벌을 제대로 관리(조세정의, 공정거래, 가중처벌이 핵심)하라고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모든 재벌에는 대언론팀이 있어서 어마어마한 돈을 들여 언론을 관리합니다.
      삼성만이 아니라 모든 재벌이 동일합니다.
      그래서 현대는 아예 대통령이 되려는 것이고, 삼성은 자본력으로 밑을 공략하는 것입니다.
      자금의 차이만 있을 뿐, 모든 재벌이 그렇게 하고 이는 외국이라고 해서 다를 것이 없습니다.
      다만 복지선진국에서는 정부와 정치가 제 역할을 하기 때문에 재벌이 있어도 군림하지 않습니다.
      삼성공화국은 그들을 욕하는 것도 되지만 그들에게 힘을 실어주는 역세뇌의 전형입니다.
      오르지 못할 나무 쳐다 보지도 말라는 것이지요.

  9. 하늘사람 2016.01.04 14:32

    그렇군요. 긴 설명 감사드립니다. 그래도 풀리지 않는 한 가지 의문은 '정부가 기업을 감시하고 통제한다'는 것인데, 문제는 이 나라 정부의 친기업적인 줄푸세 정책이 과연 누구를 위한 것이냐 하는 것입니다. 결국 재벌 기업들의 이익을 철저하게 대변하고 옹호하는 것 아닌가요? 또, 그 이면에는 정치자금과 관련된 모종의 '기득권 커넥션'이 있기 때문 아닐까요? 설사 감시와 통제 속에 재벌 총수가 감옥에 가는 일이 있더라도 결국 '유전무죄 유전무죄'의 법칙(?)과 경제 활성화라는 명분에 따라서 솜방망이 처벌을 받고 풀려나기 일수인 나라가 바로 대한민국 아닌가요? 삼성의 장학금을 받고 정관계에 진출한 싱크 탱크들이 즐비할텐데....실질적인 영향력이라는 면에서 삼성공화국 표현은 그런 의미에서 여전히 유효하지 않을까 싶어요. 국민들의 입에 '삼성공화국'이라는 용어가 회자될수록 정치-재벌 간의 유착구조가 더 강화될 것이라는 논리로 말씀하시지만, 오히려 우리가 그럴 것이라 추측으로만 생각했던 측면을 의식의 표면으로 띄워 올려주는 긍정적인 효과가 더 많다고 봅니다.

    • 늙은도령 2016.01.04 15:34 신고

      그럼요, 삼성공화국은 아니어도 삼성의 로비와 권력은 감시하고 비판하고 또 감시하고 비판해야 합니다.
      삼성의 무서움은 핵심 분야의 핵심 인물을 포섭하는데 있으니 늘 감시의 대상이 돼야 합니다.

  10. 이준희 2016.01.04 15:20

    도령님의 글을 늘 기다리며 잘 보고 있습니다..항상 식견에 놀라며 앞으로도 좋은 글 부탁드립니다.
    저도 이 블로글 글을 읽으면서 세상의 이치를 조금씩 알아갑니다^^

    • 늙은도령 2016.01.04 15:34 신고

      제가 원하는 것입니다.
      제가 지식을 나눠드리는 이유가 그것에 있습니다.
      그렇게 시민들이 강해질 때 기득권들은 마음대로 할 수 없습니다.

    • 이준희 2016.01.04 17:34

      감사합니다^^

    • 늙은도령 2016.01.04 17:48 신고

      ㅎㅎ



예수가 로마의 총독과 유태인의 기득권 카르텔에 도전한 것처럼, 대한민국 역사상 기득권과 정면대결을 펼친 대통령은 노무현 밖에 없고, 최고지도자에 올랐으면서도 철저하게 공격받아 만신창이가 된 대통령도 노무현 밖에 없다. 반칙과 부패, 비리와 탐욕으로 얼룩진 기득권의 입장에서 볼 때 노무현의 승리는 프랑스혁명에 준할 만큼의 충격을 주었고, 친노에 대한 뿌리 깊은 두려움의 근원으로 자리했다. 



미국 연방정부(특히 국방부와 일본에 놀아난 맥아더)의 오판으로 살아남은 친일부역자들이 친일을 숨기기 위한 방편으로 미국의 노예를 차처함으로써 이 땅의 기득권을 형성한 이래 노무현처럼 그들이 구축한 거대한 성벽을 향해 정면으로 부딪친 혁명가는 없었다. 노무현이 바보로 불렸던 것도 무소불위의 힘을 지닌 기득권을 향해 혈혈단신으로 부딪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런 노무현이 대통령에 올라 전력을 다해 추진했지만, 그들의 근간이 흔들릴 위기에 처한 거대한 기득권의 융단폭격에 참여정부의 4대개혁입법은 꽃도 피워보지 못한 채 역사의 피안으로 폐기처분됐다. 노무현의 참여정부가 4대개혁입법의 국회 통과를 견인할 세력을 갖고 있었다면 작금의 대한민국은 노무현이 꿈꿨던 '유로피언드림'보다 위대하고, 아주 짧은 기간만 작동했던 '아메리칸드림'보다 풍요로운 세상에 들어섰을 것이다. 



위대한 역사학자 E.H.카가 《역사란 무엇인가》에서 '역사란 과거와의 끊임없는 대화'라고 했듯이, 과거의 일들만 기록하는 역사에 가정이란 의미없다. 하지만 현대의 양자물리학이 정립한 역사총합이론(스티븐 호킹의 《시간의 역사》와 리처드 파인만의 《물리학강의》 제3권을 참조)에 따라 4대개혁입법이 통과된 다른 차원의 대한민국을 상상하지 말라는 법도 없다, 크리스토퍼 롤란 감독이 <인터스텔라>에서 영상화했던 것처럼. 



과거사 청산이 제대로 이루어진, 반칙과 특권의 대부분이 사라져 상식과 원칙이 통하는 사람사는 세상.. 이 땅의 특권화된 기득권이 더 이상 반칙과 특권의 우선권을 주장할 수 없는 그런 세상이 우리가 사는 대한민국일 수도 있다. 바로 이런 꿈, 사람이 다른 무엇보다 우선하는 세상을 이 땅의 기득권들은 용납할 수도 없었고 받아들일 수도 없었다. 박근혜 대표의 한나라당을 중심으로 조중동과 뉴라이트가 이끌었던 '노무현 죽이기'의 본질은 바로 이런 역사적 배경이 자리한다. 



퇴임 이후에도 이들의 집중포격을 받아가면서, 바보 노무현이 끝내 완성하지 못한 《성공과 좌절》에서 풀어내려고 했던 것도 이것이며, 그 모든 과정을 옆에서 지켜봤던 문재인이 그렇게 싫어하고 멀리하려 했던 현실정치에 뛰어들며 《문재인의 운명》이란 출사표를 던질 수밖에 없었던 것도 바로 이것 때문이다. 반칙과 특권을 남발하는 이 땅의 기득권이 '노무현 죽이기'를 넘어 사후의 부관참시도 멈추지 않았던 것도 노무현 같은 혁명가가 다시는 나오지 못하도록 만들기 위함이었다. 





'문재인 죽이기'는 바로 이 지점에서 시작된다. 청산되지 않은 이 땅의 특권화된 기득권으로서는 노무현의 '성공과 좌절'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는, 그래서 그들의 악질적인 수법이 무엇이며, 치명적인 아킬레스건이 무엇인지 알고 있는 문재인이 미완성의 혁명을 달성하기 위한 세력을 구축하고 권력을 잡는 것은 하늘이 무너져도 막아야 한다. 이 땅의 기득권들이 담합해 성사시킨 노무현 탄핵을 뒤집어버린 촛불집회가 두려웠고, 노무현을 지키지 못했던 600만 명의 시민들이 거리를 가득 채운 것도 두려웠다.     



대한민국의 주인이 국민임을 보여준 이들의 각성이 두려운 특권화된 기득권들이 평생을 체제에 순응하며 살아온 안철수를 '문재인 죽이기'의 맞춤형 킬로로 밀어주는 것도, 평생을 야당만 하기로 작정한 비주류 탈당파들을 이에 호응하는 것도, 호남을 판돈으로 대국민 사기를 벌일 수 있도록 분위기를 띄워주는 것도 노무현으로 대표되는 깨어있는 시민들의 조직된 힘이 다시 부활해 문재인에게 힘을 실어주고 있기 때문이다.    



여론을 좌지우지하고, 진실을 왜곡할 수 있는 모든 방송들이 기득권의 수중에 있기 때문에 제1야당의 대표인 문재인보다, 정당의 형태도 갖추지 못한 안철수의 국민의당에게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노무현을 무너뜨리기 전에 열린우리당부터 분열시켜야 했던 것처럼, 문재인을 무너뜨리기 전에 안철수의 탈당과 신당 창당으로 더불어민주당을 식물정당으로 만들려는 것도 이 때문이다.





동교동계의 늙은이들이 합류해 호남이 국민의당의 텃밭이 되는 것은 이들이 바라는 첫 번째 단계이고, 이를 기점으로 수도권의 표가 분산되도록 만드는 것이 두 번째 단계이며, 더불어민주당의 해체가 세 번째 단계이며, 총선 패배의 책임을 물어 문재인을 현실정치에서 퇴출시키는 것이 마지막의 단계다. 여론의 추세가 조작과 왜곡이 불가능할 정도로 문재인과 더불어민주당 쪽으로 기울어지지 않는 이상 '문재인 죽이기'는 더욱 가열차고 노골적으로 진행될 수밖에 없다. 



정치적 선택은 개인의 자유고 누구도 이에 압력을 넣거나 간섭할 수 없지만, 수천 권의 책을 읽었으며 이 땅의 최고위층부터 최하층까지 경험해본 필자의 선택은 무조건 문재인이다. 김한길과 정동영의 탈당으로 식물정당이 된 열린우리당의 전철을 밟지 않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의 대표이자 노무현의 '성공과 좌절'을 운명처럼 껴안고 있는 문재인이다.



친일과 친미를 넘나들며 탐욕의 질주를 계속하고 있는 이 땅의 기득권을 넘으려면, 이재명(이때는 속았지요, 어리석게도)과 박원순과 안희정(유럽이면 용서받을 수 있는 여자관계가 문제였지만 정치는 잘했다) 등이 야권의 차세대 리더로 성장하려면, 반칙과 부패의 기득권을 몰아낼 수 있는 인재영입과 젊은피 수혈이 이루어지려면 문재인 말고 다른 누구를 지지할 수 있단 말인가? 거대한 기득권의 벽앞에 서있는 문재인이 아니면 다른 누구일 수 있단 말인가?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1. *저녁노을* 2016.01.02 06:10 신고

    쉽지 않은 정치인 듯...

    잘 보고가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2. 앨리스 2016.01.02 07:54

    서서히 드러나는 진실....
    밝혀지는 진정한 정의....
    혜안을 가질수 있도록 연일 글을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 늙은도령 2016.01.02 20:50 신고

      네, 님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이제는 정말로 반격해야 할 시간입니다.

  3. 공수래공수거 2016.01.02 09:22 신고

    정말 이제 선거가 코 앞으로 닥쳐 왔습니다
    진즉부터 훼방의 모습들이 보였는데 잘 헤쳐 나가리라고
    믿습니다
    이번 총선에서 반드시 바꿔 내어야 합니다

  4. 공수래공수거 2016.01.02 09:22 신고

    정말 이제 선거가 코 앞으로 닥쳐 왔습니다
    진즉부터 훼방의 모습들이 보였는데 잘 헤쳐 나가리라고
    믿습니다
    이번 총선에서 반드시 바꿔 내어야 합니다

  5. 耽讀 2016.01.02 10:15 신고

    노무현은 집권하기 전까지는 그래도 일부 언론은 지지했습니다. 하지만 지금 문재인을 지지하는 언론은 단 한곳도 없습니다. 요즘 조중동보다 진보언론이 더 비겁하고, 저열합니다. 홀로 서 있는 문재인을 보면서 안타깝습니다. 그런데 생각보다는 밑바닥 여론은 문재인 편인을 느낍니다. 100일 남았습니다. 민주개혁세력이 다시 부활하는 그 날을 위해 싸워야 합니다. 그럼 우리가 이깁니다.

  6. 술맛을 알아? 2016.01.02 13:56

    노통님의 정신을 계승하고 이 땅의 민초들이 희
    망을 품을수 있는 마지막 기회입니다.
    닥대가리의 환관정치와 불소통의 부작용에 기득
    권들 또한 심한 부담을 느껴왔기에 저들이 이번
    총선과 대선에서 승리한다면, 더 머리좋고 충성스런 인물들을 내세워 영원한 굳히기로 들어갈것입니다.

    • 늙은도령 2016.01.02 20:52 신고

      총선에서 승리하지 못해도 최대한 많은 의석을 확보해야 합니다.
      문제는 수도권입니다.
      호남은 어차피 야권을 찍을 것이기에.

  7. 2016.01.02 15:19

    비밀댓글입니다

    • 늙은도령 2016.01.02 20:48 신고

      제 이메일은 jireem61@daum.net 입니다.
      글을 보내주시면 제가 다듬어야 할 부분이 있으면 수정한 후 님과 다시 의논한 다음에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참, 제가 궁금한 것은 트뤼도 총리의 행보입니다.
      어떻게 총리에 올랐고, 내각을 그렇게도 훌륭하게 구성했는지에 대한 것입니다.
      문재인이 벤치마킹해야 할 사람 같아서...

  8. 2016.01.02 22:02

    비밀댓글입니다

    • 늙은도령 2016.01.02 23:47 신고

      빨리 나가서 호남이 충분히 생각할 시간을 갖는 것이 좋은데...
      한겨레는 돌아가신 저희 고모부가 창단 멤버입니다.
      박정희가 저지른 만행으로 동아일보에서 해직된 기자였지요.
      그런데 한겨레는 중도보수했어요.
      답답합니다.

  9. 김준 (쟈니준) 2016.01.14 07:33

    적극 공감합니다. 박시장님이나, 이재명 시장님이 있지만 아직은 때가 아닌것 같습니다.
    정치에 관심을 가지게 되면서 많이 부족하다는걸 느낍니다.
    자주 들러서 많이 배우도록 하겠습니다.
    제 블로그로 옮겨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늙은도령 2016.01.14 13:31 신고

      네, 많은 사람들이 서로 연대해 이놈의 세상을 바로 잡았으면 합니다.



먼저 아직까지도 저를 후원해주시는 네 분에게 마음 깊은 곳에서 우러나오는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한 번이라도 저를 후원해주신 분들께도 영혼을 담은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저의 글을 꾸준히 읽어주시는 독자분들과 최근에 들어 페이스북에서 친구가 되주신 분들에게도 진심을 다해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올 한 해는 좋은 일들이 많기를 바라며 무엇보다도 사람사는 세상이 도래하기를 바랍니다.





새해의 첫날을 열면서 숨겨두었던 얘기 하나를 할까 합니다. 노무현 대통령이 국정원에서 한 연설인데요, 세상에는 알려지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제가 이 세상에서 가장 신뢰하는 사람이 국정원 직원으로부터 직접 들은 얘기라 사실에 가장 가까울 것입니다. 노무현 대통령이 임기 중에 딱 한 번 국정원에 가 연설을 했는데 알려지지 않은 내용도 있었습니다. 



중앙을 기준으로 할 때 나는 좌측에 있는 사람입니다. 국정원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우측에 있는 정부기관입니다. 따라서 대통령인 제가 좌측으로 너무 좌측으로 가려고 하면 국정원이 보다 우측의 입장을 강조함을써 균형을 잡아주십시오. 국민의 반이 좌측에 있고, 나머지가 우측에 있다고 한다면 나는 가능한 한 좌측의 입장을 고려할 생각이니 여러분은 반대로 우측의 입장을 말해주십시오. 다만 국내정치에 관여하는 것은 받아들이지 않겠습니다. 그것만 잘 지켜주시면, 제가 국정원을 다시 오지 않겠지만, 대통령으로서의 국정 운영에 중심을 잡을 수 있을 것입니다. 



뭐, 대충 이런 내용입니다. 제가 노무현 대통령을 가장 사랑하고 존경하는 이유 ㅡ 비판이 필요할 때는 했지만 ㅡ 는 제왕적 대통령제의 나라에서 스스로의 권한행사를 민주적 절차와 법의 지배에서 벗어나지 않은 채 좌우 양측의 입장 모두를 반영(좌측을 조금 더 반영)하기 위해 노력했다는 것입니다. 나라를 통치하는 입장에서 경제성장을 포기할 수 없었고, 반대로 부의 재분배와 복지 확대가 제대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했습니다. 





박근혜는 아집과 불통이지만, 노무현은 원칙과 소통이었습니다. 박근혜의 참모들은 받아쓰기에 바쁘지만(그렇게 해서 아래로 아래로 내려가는 과정에 살이 붙어 개판이 됐다), 노무현의 참모들은 수평적 토론에 바빴습니다. 박근혜의 청와대는 일방적 통치를 위해 방송장악에 집중했지만, 노무현의 청와대는 민주적 통치를 위해 언론과 불편한 관계를 유지했습니다. 박근혜는 국무석상에서만 얘기하지만, 노무현은 국민과의 대화를 늘리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박근혜는 기득권화한 특권층의 입장만 생각하지만, 노무현은 기득권화한 특권층과는 철저한 거리를 유지했습니다. 국정원 직원이 노무현을 샅샅이 털어도 나온 것이 없었던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기업들이 통치자금으로 노무현 이전의 대통령에게 시스템적으로 어마어마한 돈을 상납할 수 있도록 만들었지만, 노무현은 이것을 받지 않고 시스템도 폐지해 거의 모든 재벌들의 비자금사건으로 곤혼을 치러야 했습니다.    



대한민국의 현대사에서 가장 애석한 것은 이런 노무현 대통령을 가로막는 기득권 세력들(조중동이 행동대장)의 담합이었습니다. 노무현은 이것을 끝내 돌파하지 못했고,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가장 성적이 좋은 대통령이었으면서도 가장 무능한 대통령으로 각인되기에 이르렀습니다. 참여정부 2인자이자 노무현의 친구였던 문재인이 당대표에 오른 이후 기득권세력들로부터 집중포화를 받은 것도 노무현에게 가해진 융단폭격의 연장입니다.





문재인은 이때의 경험을 간직하고 있기 때문에 똑같은 실수를 되풀이해서는 안 되며, 시민의 온라인 입당에 어깃장을 놓고 있는 기득권 의원들을 최대한 빨리 물갈이시켜야 합니다. 문재인을 지지하는 시민들은 서로 교류를 늘리고 글을 공유하고 좋아요를 누르고 아우성을 치고 거리로 나서 박근혜 퇴진과 새누리당의 총선 패배를 외쳐야 합니다. 올해 최대의 목표는 문재인 체제로 총선에서 승리하는 것이고, MBC와 KBS 경영진들과 이사장, 이사들의 퇴출입니다. 



박근혜는 총선 승리를 위해 맞춤형 매표행위를 줄기차게 진행할 것입니다, 서민증세를 통해 마련한 자금으로. 정부에서 어떤 선심성 정책이 나오면 그 모든 것이 총선용임을 잊지 말아야 하고, 그것에 대해 계속해서 떠들어야 합니다. 총선은 투표율이 50%대에 불과하기 때문에 지지자들을 누가 더 많인 투표소로 이끌어내느냐에 승패가 달려 있습니다. 안철수 신당 때문에 수도권이 문제이지만 우리들의 목소리가 더 크면 극복할 수 있는 장애라고 생각합니다. 



올 한 해는 미쳐보는 것입니다, 이명박근혜 8년 동안 무한퇴행한 대한민국을 제자리로 되돌리기 위해!!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1. 2016.01.01 13:58

    비밀댓글입니다

    • 늙은도령 2016.01.01 15:36 신고

      네, 님도 건강하시고 올해에는 행복한 일이 많기를 바랄게요.
      님도 화이팅 하십시오.

  2. PinkWink 2016.01.01 16:16 신고

    이렇게도 역사가 뒤돌아 갈수 있는 것인지.. 참.. 안타까울 뿐입니다.

  3. 별밤러 2016.01.01 16:30 신고

    하루차이지만 올해는 사회가 더 성숙해졌으면 좋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4. 공수래공수거 2016.01.01 18:23 신고

    2016년에는 이 사회가 보다 공정하고 합리적인
    사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가진자보다 못 가진자를 우선하고 배려하는 그런 사회를 꿈꿉니다
    아무쪼록 건강하십시오^^

  5. 참교육 2016.01.01 18:47 신고

    국민들은 제 복을 자기 발로 차버립니다.
    노무현 같은 지도자를 얼마든지 선택할 수 있는데 사람을 볼 수 있는 안목이 없습니다.
    학교가 우민화를 시키는 이유이기도 하겠지만 이제 좀 깨어냐야 합니다. 그렇지 못하는 한 가난을 벗어날 길이 없습니다.

  6. 2016.01.01 21:45

    비밀댓글입니다

    • 늙은도령 2016.01.01 23:24 신고

      님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사회적 약자들이 제대로 된 대접을 받는 나라가 됐으면 합니다.
      문제는 상위층과 하위층이 너무 차이가 벌어져서 합의가 힘들다는 것입니다.
      이 차이를 메워줄 지도자가 나와야 합니다.
      노무현 같은 지도자가 다시 나와야 합니다.
      문재인이 노무현을 조금씩 닮아가는 것이 그나마 다행입니다.

  7. 2016.01.02 21:10

    비밀댓글입니다

    • 늙은도령 2016.01.01 23:22 신고

      님도 좋은 소식이 많기를 기원합니다.
      올해도 열심히 공부하고 글 쓰고 좋은 세상을 위해 노력해야죠.




TV의 무서움은 모든 것이 오락의 형태를 띤다는 것이며, 그래서 시청자의 의식에 서서히 스며들어 자신이 깨닫지 못하는 사이에 TV가 전달하는 내용을 사실처럼 받아들이는데 있습니다. 오락은 재미를 주기 때문에 저항이 없고, 카메라가 찍은 장면만 따라가기 때문에 생각하지 않게 되며, 그렇게 때문에 우리의 삶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뉴스마저 오락화되고, 카메라의 각도에 잡혀진 것만 아들이게 됩니다. 





시청자는 볼 수 없는 카메라 각도 밖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경험은 카메라가 잡지 않는 곳에서 벌어지는 일들이 정말로 중요하다는 것을 말해주지만 우리는 방송사의 편향성(권력과 자본과의 밀착 정도에 따라 차이가 남) 정도에 따라 철저하게 편집되고 계산된 일들만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카메라 마시지를 받아 특정 목적에 맞게 조작된 뉴스는 시청자들의 의식을 지배하게 되며, 특정 사안에 대한 정확하고 합리적인 판단을 할 수 없게 만듭니다.   



그런 예들로 TV조선이나 채널A, YTN(연합뉴스TV보다 더 심각하다)을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시청료를 반납해도 모자를 KBS와, 더 이상 나빠질 수 없는 MBC를 비롯해 모든 방송들이 약간의 차이는 나지만 별반 다를 것이 없으니, 이들을 기준으로 글을 쓰는 것은 어리석은 노력에 불과합니다. 이들 방송은 안 보는 게 최고의 상책이고, 최악이라면 채널을 지우지 않는 것입니다. 현재의 상황에서 언급의 대상이 될 수 있는 방송은 JTBC 보도부문 밖에 없습니다.



제가 이번 글에서 다루고자 하는 것은 약자의 편에서 서려고 노력하면서, 정치적 사안에 대해서는 그나마 중립이라도 지키려 하는 뉴스룸이 카메라 마사지와 영상 편집을 통해 문재인은 죽이고, 안철수는 띄우는 이유에 대해서입니다. JTBC 보도부문의 중앙일보화는 '5시정치부회'가 주도했는데, 경영에도 신경써야 하는 손석희 사장이 지상파3사의 고소에 검찰조사를 받고, 제일모직과 삼성물산이 합병하는 과정에서 엄청난 물량의 삼성광고를 수주하면서 뉴스룸마저도 중앙일보화와 삼성화가 뚜렷할 정도로 심화되고 있습니다. 





손석희의 독무대인 월~목요일까지의 뉴스룸이 그나마 명색을 유지하고 있지만, 문재인과 안철수에 관한 보도에서는 뚜렷할 정도로 안철수를 밀어주고 문재인을 흠집내고 있습니다. 뉴스룸에서 주요 이슈에 대한 문재인의 발언이 직접 영상을 타는 경우는 전무할 정도입니다. 위안부협상에 대해 원천무효를 주장한 문재인 대표의 발언은 아예 다루지도 않았습니다. 이런 과정을 통해 문재인은 당의 패권만 생각하는 불통의 리더로 자리매김하게 됩니다. 



문재인의 발언을 직접 내볼 수밖에 없는 경우도 안철수와의 진흙탕 싸움에 초점을 맞추지 그가 박근혜 정부의 폭정에 맞서는 것들은 일체 다루지 않습니다. 그런 발언들은 주로 이종걸 원내대표로 대체합니다. 이런 과정이 지난 몇 달 동안 단 한 번의 예외도 없이 진행되고 있다는 것은 뉴스룸의 편집방향이 문재인 죽이기에 있다는 것을 방증합니다. 노무현과 함께 이땅의 친일 특권층에 맞섰던 문재인은 권력욕에 사로잡힌 대표로서 시청자의 뇌리에 각인됩니다. 



반면에 안철수는 신당이 구성되지 않았다는 현실적 한계를 고려해야 하지만, 문재인에 비하면 지나칠 정도로 많은 시간을 할애합니다. 똑같은 사안에 대해서도 문재인은 이종걸로 대체하거나 기자의 멘트로 대신하지만, 안철수는 어김없이 화면을 탑니다. 뉴스룸이 기계적인 중립이라도 지킬 의지라도 있다면 이런 식의 문재인 죽이기와 안철수 띄우기는 다른 종편의 행태와 다를 것이 없습니다. 



문재인과 안철수에 관한 한 뉴스룸의 편향된 보도행태는 야권을 지지하는 많은 유권자들에게 커다란 영향력을 발휘할 것인데, 이것을 통해 알 수 있는 것은 천하의 손석희라 하더라도 중앙일보의 자회사로서의 JTBC의 한계를 명확히 보여줍니다. 다른 것은 몰라도 문재인과 안철수에 관한 한 손석희가 직접 진행하는 뉴스룸마저도 기계적 중립조차 지켜지지 않고 있습니다.





이번 글을 읽는 분들은 뉴스룸에서 문재인과 안철수를 어떻게 다루는지 주의 깊게 보시길 권합니다. 문재인과 안철수를 동시에 비판할 내용까지도 그 무게의 경중을 살펴보십시오. 야권의 분열에 맞춰 더불어민주당의 어떤 의원들이 출현하고 인터뷰를 하는지, 비중은 얼마나 차이가 있는지, 안철수에게는 똑같은 잣대가 적용되는지 살펴보십시오. 박근혜에 대한 직접적인 비판이 사라진 뉴스룸이 문재인에게는 왜 이렇게 혹독한 기준을 들이대는지 직접 확인해보십시오. 



조중동이 조타수인 이땅의 특권층은 노무현과 그의 사람들을 역사에서 지우고 싶어합니다. 그들만이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둘렀고, 지금도 휘두르고 있는 친일·친미 사대주의자들과 정면으로 맞붙었기 때문입니다. 그 결과가 노무현의 죽음이었고, 친노폐족의 선언으로 이어졌지만, 노무현의 운명이자 동반자요 친구인 문재인이 온갖 공작질에도 불구하고 야당의 대표로 돌아와 전열을 정비하자 문재인 죽이기에 나선 것은 그들이 선택할 수 있는 유일한 길입니다. 



그것이, 정치적 정체성이 보수우파와 기득권에 있는 안철수를 띄워주고 문재인을 죽이는 것으로 모든 방송을 동원하고 있습니다. 손석희가 진행하는 월~목요일까지의 뉴스룸도 JTBC가 중앙일보의 자회사이기 때문에 그 행렬에서 빠져나올 방법은 없습니다. 한 명의 언론인이자 앵커로서 손석희가 보도부문 총괄사장인 것은 대단한 권한인 동시에 그만큼의 부담이기도 합니다. 사장은 경영도 생각해야 하기 때문에 동전의 양면을 피할 수 없습니다.    



문재인에 관한 한 이 땅의 방송생태계는 그 이상이 될 수 없을 만큼 기울어져 있습니다. 유시민이 종편을 얘기할 때 JTBC도 들어갔다고 생각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아직도 새누리당2중대 역할을 자임하고 있는 박지원, 김한길, 이종걸, 박영선 등이 탈당하지 않는 한 이런 공격은 계속될 것입니다. 좀 더 많은 사람들이 SNS를 통해 정보를 구하고 교류했으면 하는 것도 이 때문이며, 제가 최근에 들어 페이스북에 전념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1. 2015년 마무리 잘하시길 바래요^^

  2. 아프로 2015.12.31 16:50

    트윗 발사 했어요

  3. 술맛을 알아? 2015.12.31 20:05

    손석희 사장의 인간적 고뇌를 모르는 바가 아니나 도령님 말씀대로 기계적 중립성이라는 선도
    이미 훌쩍 뛰어 넘었구요~중요한 정치적 쟁점에
    대한 형평성에서도 이미 맛을 잃었다고 생각합니다. 박지원을 불러놓고 집요하게 추궁해서 민낯을 보여주는 성과가 있었다고 자평하겠지만
    그 시간에 문대표의 무효선언이나 모금운동에
    관한 보도를 하는것이 훨씬 형평성에 가깝다는걸 저들은 누구보다 잘 압니다.

    • 늙은도령 2015.12.31 20:09 신고

      손석희에 대한 우상화가 너무 심해서 걱정입니다.
      그는 무슨 이유인지 모르겟지만 문재인과 친노에 대해 부정적 인식을 가지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박근혜 비판은 보도만 내보냅니다.
      일체의 언급도 하지 않습니다.
      앵커 브리핑도 점점 이상하고 철학적 내용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야당의 분열을 부추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조롱에 가까운 발언이 JTBC 보도부문에 난무합니다.
      5시정치부회의는 정말로 심각하고요.

  4. 김주흔 2016.01.01 03:33

    공감하며 제 페북으로 퍼갑니다

  5. 주경 2016.01.06 11:27

    절절 옳은 말씀이 많습니다. 그런데 님의 생각이 맞다면 문대표는 더욱더 문제인 것은 100명넘는 야당원과 침묵하고 있는 무능아닐까요?

    • 늙은도령 2016.01.06 19:31 신고

      노무현부터 이어져온 내부의 적이지요.
      기득권에 이른 자들은 노무현부터 문재인까지 인정할 수 없으니까요.
      자신의 것들을 건드리니 좋아할 리가 없지요.

  6. 2016.11.28 21:41

    비밀댓글입니다

  7. 2016.11.28 21:43

    비밀댓글입니다

  8. 돌시방 2016.11.28 21:51

    문가 더듬거리문서 저말허는 꼴랒 손석희 두번새번 재차 문는 뜻도 ㅗㄹ고 함부로 내베는 하수 국가관 곳은 정치관
    네가 어떠게 할 비젼두 없이 대권병 쩌든 게 여편네 인천강화 보선지고 울고불고 난리쳣단게 낫뜨겁지 안티
    지가 강하 뭔인년 나원 지집 설치대는 꼬라지 이거이 몇마리 국똥게 공천햇느니

  9. 아그립바 2016.11.28 21:58

    맞아요.jtbc뉴스룸보면서 안철수는 현시국에대한 강경발언한 내용이나 인터뷰딴거 많이나오는데
    문대표는 전혀 나오지않고 박근혜의 두번 말바꾼 보도후 촛불집회참석한 장면 나오더라구요.저도 살짝 문대표가 너무 소극적인거아닌가?하는 생각이 들정도로요.전 친노가아니라 옳은일,공정한일,정당한 일을 한 정치인은 노무현대통령과 문재인대표라 생각하기에 쭈~~욱 지지하고있습니다.친노라는 표현은 그분들의 바르고자하는 열정과 인간에대한 예의를 포기하지않는 치열함을 정치적인용어로 폄하시키는거 같아서 개인적으로 좋아하지 않습니다.님의 글을 읽고 날선 눈으로 뉴스룸을 다시봐야겠다는 생각이들었습니다. 그것이 손석희와 그나마 언론같은 뉴스룸을 진행하는 기자들에대한 시청자의 보답일테니까요.

    • 늙은도령 2016.11.29 01:32 신고

      지금은 많이 좋아졌지만 이 글을 쓸 당시에는 의심의 눈초리를 거둘 수 없었습니다.
      비판적으로 접근해야 합니다.

  10. 아나키스트 2016.11.28 22:46

    한일군사정보협정 목숨 걸고 막지 않고 제스쳐만
    쓰는척 하다가 모두다 외면한거 보면 여야 할것없이 전부 친일파 라는게 여실히 증명 됐는데 도토리 키재기 하면 뭤합니까 그리고 문현동 게이트 어떻게 피해 갈겁니까 손바닥으로 태양 가리려고 하는건 도찐 개찐 아닙니까 국민들 바보등신
    취급 맙시다 서경석 목사 박사모 전면에 나섰던데
    문현동 게이트 덮을수 있을거라 생각 합니까
    여당이던 야당이던 친일파는 다 똑같고 그냥 비겁하게 외면한 사람들은 다 방조자요 같은 친일파
    입니다

    • 늙은도령 2016.11.29 01:33 신고

      한일군사정보협정은 폐기될 것입니다.
      중국과 거래하고 살아야 하는데 일본과 미국의 하위파트너가 되면 우리나라 경제는 완전히 박살납니다.



조지 레이코프의 《코끼리는 생각하지 마》《프레임전쟁》《폴리티칼 마인드》를 인용하지 않는다 해도 정치철학에는 중도라는 것이 없다. 공적영역과 공적이익을 다루는 정치에 중도라는 것이 있다면 모든 사회적 갈등과 이해 충돌은 해결할 방법이 없다. 사적영역이 공적영역과 일치하고, 이에 따라 사적이익과 공적이익이 동일할 때만이 중도(중용이 아니다)라는 것은 존재할 수 있다. 





이런 경우를 상정할 수 있는 세상이란 단 하나밖에 없다. 마르크스가 《자본론》의 결론(제3권)에서 도출한 '자유의 왕국'이다. 자본주의가 마지막에 이르면 도달하게 된다는 '자유의 왕국'은 노동생산성이 극단에 이른 세상을 말하는데, 이럴 경우 투입 대비 산출이 동일하기 때문에 독점을 위한 모든 경쟁이 사라진다. 침해불가능한 사유재산이 더 이상 유효하지 않은 것도 이 때문이다.



무한경쟁과 승자독식을 자연의 법칙이라고 주장하는 자유방임 시장경제와 정반대에 위치하는 이런 세상에선 결과의 평등을 담당할 최소한의 행정조직만 필요할 뿐 갈등의 조정자인 정치의 역할이란 필요없다자유방임과 일맥상통하는 무위자연(노장사상의 핵심)의 세상에도 최소한의 행정조직이 필요할 뿐 정치의 역할이 필요하지 않은 것도 갈등을 유발하는 공사의 구분이 사라지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정치의 역할이 더 이상 필요하지 않는 결과의 평등이 완벽하게 이루어지지 않는 한 ㅡ 인간의 탐욕과 자유시장의 결함 때문에 실현불가능한 유토피아가 도래하지 않는 한 중도란 존재할 수 없다. 내가 서있는 위치를 기준으로 좌와 우가 존재하는 것이지, 좌우가 사라진 완전한 중간이란 자신의 정체성을 드러내지 않은 채 기존의 불평등과 부정의를 인정하는 정치적 수사에 불과하다.





안철수가 이분법적 사고를 배격하고, 진영논리에서 벗어나 중도를 실현하겠다는 것은 정치의 역할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도 없다는 것을 말해주며, 평생을 기득권으로 살아온 자신의 정치적 정체성을 숨김으로써 대통령에 오르기 위한 사탕발림에 다름 아니다. 그의 멘토인 한상진 전 교수가 야당체제를 깨뜨리기 위해 새누리당이 아닌 새정치민주연합을 해체해야 야권의 단일후보가 될 수 있다고 말한 것도 동일선상에서 보면 너무나 당연한 발언이다.



안철수가 '킹메이커'로 알려진 김한길과 손을 잡은 것도, 조중동의 프레임인 친노 패권주의를 들먹이며 자신의 최대 경쟁자인 문재인 대표를 끊임없이 흔든 것도, 이것이 불가능해지자 야당의 분열상을 극대화시킨 후 미련없이 떠난 것도, 호남을 볼모로 정치도박에 들어간 것도, 이명박의 사람들과 노욕에 물든 동교동계를 받아들인 것도 사전에 계획된 절차에 불과하다. 정치가 아닌 경영의 관점에서 보면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고 최대이익을 거두면 그만이다. 



1대 99사회, 세습자본주의, 헬조선은 정치의 역할을 무력화시킴으로써 승자와 강자의 독점을 가능하게 만든 신자유주의 통치술(이명박근혜의 공통점)의 결과다. 얼핏 보면 '제3의 길'로 포장되기 일쑤인 중도란 신자유주의가 가장 좋아하는 사이비 정치철학이며, 부와 권력의 불평등을 줄여 진정한 의미의 민주주의를 실현하기 위한 진보좌파의 가치마저 무력화시킨 주범이다. 



그 결과가 작금의 대한민국이며, 용산참사이고 쌍용차 해고노동자의 자살이며, 누구도 책임지지 않는 세월호참사이고 야만공권력에 쓰러진 백남기씨이다. 안철수 신당이 실패해야 하는 이유는 이명박근혜 8년 동안 대한민국에서 발생한 사회적 살인의 책임을 묻기 위함이며, 안철수가 외면한 사건들을 바로잡기 위함이다. 안철수에게서 중도의 가면을 벗기면 정치철학이 부재한 경영자 출신의 대통령병이 보인다.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1. 耽讀 2015.12.28 08:10 신고

    안철수가 알고 그러는지 모르고 그러는지, 우리나라 정당 문제 중 제대로 된 이념 정당이 원내교섭단체에 들어간 적이 없다는 사실입니다. 새누리다는 말할 것도 없이. 새정치연합도 사실 서구 정당처럼 이념에 기반한 정당은 아닙니다. 호남이라는 지역기반이죠. 또 특정 정당에서 탈당하면서 '중도' 기치를 들고 창당한 정당 중 성공한 정당이 없습니다. 안신당, 천신당,박주선당,박준영 당을 한 마디로 '문재인싫다당'일 뿐입니다. 누가 싫어서 만든 정당 결과는 뻔합니다.

    • 늙은도령 2015.12.28 16:15 신고

      기득권만 지키겠다는 것이에요.
      오로지 자신의 정치새명만 유지한 채...

  2. 참교육 2015.12.28 10:08 신고

    중도가 뭘까요?
    오른쪽과 왼쪽의 중간... 어떤 계층을 대변한다는 게 아니고 중도라..?
    괴상한 색깔의 정당도 다 있군요. 기회주의정당인가?

  3. 고시생1 2015.12.29 02:10 신고

    공감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기회주의자죠 중도, 혹은 무당층 합리주의자 라는 탈을 쓴..저 또한 그 중 한사람인듯.. 현재로선 문재인을 지지합니다만 동시에 당내 문재인 지탱하고 있는 세력에 대한 의문도 있어서

    • 늙은도령 2016.01.12 01:31 신고

      지켜보면 더불어민주당이 어떻게 변하는지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친노에 대한 수많은 비판이 있지만 어떤 친노도 개인의 이익을 위해 문제를 일으키지 않았고, 변절도 하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기득권을 무너뜨리지 못하면 미래가 없다고 봤기 때문에 어마어마한 왜곡과 험단, 비난에 시달렸습니다.
      친노라는 사람들이 문제가 있었다면 이명박근혜 8년 동안 멀쩡하게 살아갈 수 없었을 것입니다.

  4. 제이슨 2015.12.29 15:45

    종편에서 새누리당에게 유리하게 하려고 지나치게 이념지향마인드로 끌고가는데 낚이신게 아닌가 걱정입니다
    정치인들을 갈수록 조선시대 유학자마냥 동인서인으로 나누고 거기서 또 노론 소론으로 나누고
    새누리당이 언제부터 보수였는지 2000년대 이전에 새누리가 보수라고 생각한 분들은 거의 없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신문에 정치칼럼쓰는 권력에 아부하는 친구들이나 보수라고 칼럼에서나 싸질러되는 말이었는습니다

    • 늙은도령 2016.01.12 01:34 신고

      원래 전통보수는 부패와 비리에 엄격합니다.
      개인의 자유와 헌법상의 기본권을 하늘같이 떠받듭니다.
      우리나라에 그런 보수가 정치세력화에 성공한 적이 없었습니다.
      안철수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는 정치철학에 대한 이해가 너무 일천해 현실정치에서 온갖 실족을 하는 것입니다.
      종편은 막장에 쓰레기여서 응징돼야 하는 존재에 불과합니다.
      전형적인 북한의 방송을 닮았습니다.

 

 

이기주의는 나에게는 이익이 되지만 남에게는 피해가 되는 것을 하거나, 나만 이익에 합류하지만 남은 합류하지 못하도록 하거나, 아무 일도 안하고 열매만 따먹는 무임승차를 하는 것을 말합니다. 이것이 극단에 이르면 자유방임과 약육강식, 거짓말의 향연 등의 생지옥이 펼쳐집니다. 극도의 혼란 속에서 부와 권력, 법과 기회를 독점하는 승자와 강자에게만 이익이 돌아가는 신자유주의가 삶의 모든 영역을 지배하게 됩니다.

 

 

 

 

'보수는 부패로 망한다'는 역사적 경험치는 이런 이기주의가 정치의 영역에서도 어김없이 발휘되는 것을 말합니다. 보수란 단어의 뜻대로 현재의 질서와 체제, 다시 말해 기득권을 지키는 것이기에 이익의 독점이 가능해집니다. 먹을거리는 넘쳐나는데 혼자서 다 먹지 못하니 구성원들끼리 어느 정도는 나눠가져야 하는데, 바로 이 지점에서 이기주의가 작동합니다. 당연히 더 가지기 위한 부패와 비리가 난무할 수밖에 없습니다. 

 

 

다만 보수는 사회경제적 열매를 따먹을 수 있는 유리한 기득권에 속하기 때문에, 더 가지려면 '파이부터 키우자'라는 생각을 공유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밖에서 보면 당장이라도 무너져내릴 것 같은 사기꾼집단처럼 보이지만, 자신의 이익을 지키고 늘리기 위한 담합에는 놀라울 정도의 결속을 보여줍니다. 어차피 담합의 결과인 정치경제적 이익은 그들끼리만 나누기 때문에 손해날 일이 없다는 것입니다. 

 

 

사회경제적 약자들이 보기에 넘칠 만큼 가진 것이 많은 보수를 밀어줘야 식탁에 떨어질 부스러기라도 얻을 수 있을 것 같고, 자신과 그들을 그런 방식으로 연결시킴으로써 상대적 박탈감을 정치적 승리(개인적으로 볼 때, 결과는 가난의 지속이지만)로 대체하려고 합니다. 상대적 박탈감은 절대적 박탈감과 달라서 강한 자에게 자신을 동일시시킴으로서 박탈감의 탈출구를 진보 진영이 입게 될 피해로 대체함으로써 상대적 우월감을 만끽합니다, 어버이연합이나 엄마부대 등처럼. 

 

 

 

 

개인주의는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상황에서 나의 이익을 취하는 것입니다. 내 행동으로 인해 집단 전체의 이익이 늘어나야 하고, 그 이익의 최대수혜자가 가장 가난한 사람이어야 하고, 내가 맨 꼭대기에 있는 상류층이라면, 가장 적은 이익을 취해야 한다는 것에도 동의합니다. 문제는 이익의 배분에서 우선순위를 정하는 과정에서 너무나 많은 시간이 걸리고, 개별적인 차이가 반영되지 못합니다.   

 

 

진보가 분열로 망한다'는 속설도 어떻게 보면 여기에 기인합니다. 과학과 기술의 발전 속도에 비해 부의 재분배를 이루는 과정이 너무 느리게 이루어지고, 울리힉 벡이 《위험사회》에서 설파했듯 성장의 부작용인 위험의 증가와 비대칭적 재분배(빈곤층이 더 많은 위험에 직면)가 너무나 다양한 방식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진보가 대변해야 할 대상이 끝없이 늘어납니다. 현실적으로 진보가 해결해야 할 성장과 발전의 폐해에 대한 우선순위가 관점에 따라 빠른 속도로 바뀌게 됩니다.

 

 

이것 때문에 진보는 어쩔 수 없이 분열을 택할 수밖에 없습니다. 브레이크가 없는 성장과 발전은 곳곳에 새로운 빈곤층과 새로운 종류의 피해자들을 양산합니다. 이들을 정치적으로 대변해야 할 진보 진영으로서는 어떤 것에 시급성을 두거나 가중치를 두느냐에 따라 분열을 피할 수 없습니다. 이런 과정이 외부에서 보면 권력투쟁의 산물로 보이고, 그런 과정이 반복되면 진보는 분열로 망한다는 속설이 힘을 얻게 됩니다.

 

 

이것 때문에 네그리와 하트가 신자유주의적 제국주의에 맞서기 위한 《다중》에서 '차이와 다름을 인정하는 네트워크식 이합집산이 자유롭지만, 큰 틀에서 가치를 공유하는 벌떼 같은 다중'을 21세기의 진보로 제시했습니다. 적대적 분열이 아닌, 푸코식으로 말하면, 제국적 권력과의 투쟁의 지평선과 저항의 지점들을 최대한 넓혀서 숫적으로 소수인 상대를 무력화시키는 21세기 게릴라전(소요문화제, 축제 같은 집회 등)을 개념화했습니다. 

 

 

 

 

즉, 분열로 망한다는 진보의 속성을 인터넷과 SNS, 플래시 몹 같은 디지털 시대의 방법들에 접목시켜 '또다른 세상이 가능하며, 지구 차원에서 생각하고 지역과 상황에 맞게 행동'하는 것으로 승화시킴으로써, 부정적 세계화에 대항하는 다중으로서의 진보를 역설했습니다. 필자는 야당의 분열이 이런 것이었으면 하는 바람이 가득하지만, 비주류 탈당파에서는 이런 업그레이드 된 모습을 찾을 수 없습니다.

 

 

그들이 문 대표의 사퇴 이외에는 답이 없다고 하는 것은 미래권력과 직결되는 공천권을 둘러싼 헤게모니 싸움(그람시가 《옥중서고 1,2》에서 말한 헤게모니 싸움은 보수우파와 하는 것이지 진보좌파 내부에서 하라는 것이 아니다)에 불과할 뿐, 진보정당이 대변해야 할 다중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들은 타인의 피해를 전제로 자신의 이익을 챙기려는 정치적 이기주의자이자 호남민심을 이용해 정치적 이득을 챙기려는 엘리트화된(귀족적 성격이 강한) 기득권입니다.

 

 

문재인 대표에게 힘을 실어줘야 할 이유는 너무나 많습니다. 정의당과 노동당, 녹색당 같은 진보정당과 함께 새정치민주연합의 당원가입이 30, 40, 50만으로 계속해서 이어져야 할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이기주의와 개인주의의 차이를 정확히 알면 탈당파들의 본질과 혁신의 대상이 보입니다. 야권의 통합도 중요하지만, 야합이 되지 않으려면 정치철학의 화학적인 결합이 우선돼야 합니다.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1. 객관식 2015.12.25 14:40 신고

    글 잘 읽어보고 갑니다.

  2. 친일파숙청 2015.12.25 16:22

    개소리네요. 일단 야성은 같은 동지끼리 중립을 놓고 봐야 합니다. 누구나 대권이 있습니다.!! 왜 친문들이 유세 떨어서 만든 신기루에 연호해야 합니까.? 무엇보다도 중립에서 볼땐 대선부정개표 승복 이것만은 절대 용서가 안됩니다. 내가 찍어준 표를 죽이는 짓인데. 부정개표를 승복한다는 것은 유권자의 주권을 말살하는 행위 아니던가요.?

    • 늙은도령 2015.12.25 18:04 신고

      대선부정개표에 승복 안 하면 문재인이 대통령이 됐을까요?
      알려진 증거로는 대선의 결과를 바꿀 수 없습니다.
      부시가 대통령이 됐을 때 미국에서도 비슷한 일이 있었고, 아무것도 바꾸지도 달라지지도 않았습니다.
      님은 최악의 위기에 몰렸을 때 기득권들이 동원할 수 있는 힘의 크기를 모릅니다.
      대선 불복은 문재인만이 아니라 노무현의 유족들까지도 죽음에 이르게 됩니다.
      문재인에게 가장 많은 이득이 됨에도 왜 그가 승복할 수 없었는지, 때를 기다려야 했는지, 당 내부의 적들이 나갈 때까지 기다려야 했는지.. 권력의 최정상까지 접근해서 그들의 힘을 보지 못한 사람은 이해할 수 없습니다.
      저는 이회창, 이명박, 노무현, 한나라당, 민주당과도 일했고, 우리나라 최고의 재벌들과도 일했습니다.
      저의 삼촌과 사촌 당숙은 국가의 지도자급이었고 검찰총장도 지냈습니다.
      그분들 덕분에 박정희 시절의 실무담당자(지금은 70대)와 수없이 많은 장관들과도 일했습니다.
      할 수 있는 것도 시기가 맞지 않으면 못합니다.
      뒤로 미루어야 합니다.
      기회는 오기 마련이며, 그때까지 인내하면서 지켜야 할 사람들을 지켜내야 합니다.
      욕을 바가지로 먹고, 병신 취급을 받아도 감내하고 감내해야 하는 시기가 있습니다.
      노무현을 지켜주지 못했는데 그 이상을 잃을 수 없으며, 문재인에게는 그것이 첫 번째였음을 깨달아야 합니다.
      세상은 억압과 착취 속에서도 돌아갑니다.
      대선 불복으로 억압과 착취가 끝나거나 줄어들 것 같습니까?
      현역 대통령이었던 노무현을 탄해시켰고, 손발을 다 잘라냈으며, 끝내는 죽음까지 내몰 수 있는 것이 이 땅의 기득권이자 특권층입니다.
      이상과 현실을 제대로 구별하지 못하는 자들은 정의도 실현하지 못합니다.
      명심하십시오, 모든 것에는 때가 있으며 욕 먹는 것을 두려워하면 지도자가 될 수 없음을.

  3. 공수래공수거 2015.12.26 09:07 신고

    일단 이번 총선은 두가지의 시나리오가 ,전개가 예상됩니다
    안철수 신당이 끝까지 가서 야권이 멸렬하든지 다수당으로 가는것과
    선거 막판 일부 지역에서 단일화 추진으로 그나마 야권 통합을 보여주는길입니다

    어찌 되었든 여당이 분열될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4. 정우政佑 2015.12.27 23:00 신고

    늙은도령님 궁금한게 있습니다.

    만일 야권의 정치철학이 통일화 된다고 해도,
    그들은 자신들 만의 정치이념을 바탕으로 후보를 내세우고, 선거에 있어 다른 야권과 경쟁하게 될것입니다.
    그런데 아무리 썩은 보수라도 말벌처럼 강하게 결집되어 있는데,
    꿀벌들이 떼를 이룬다고 해서 말벌을 이길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그런 날이 오면 야권통합의 정치인이 나타날까요?

    그런날이 와도 강하게 결집되어 있는 말벌에 균열을 일으키지 않는한,
    벌떼들이 아무리 많아도 말벌을 이기기 힘들지 않을까요?

    • 늙은도령 2015.12.28 04:57 신고

      벌떼는 흩어지더라도 다시 모이고, 원래의 목적에서 벗어나지 않습니다.
      벌떼 개념은 네그리와 하트가 정립한 것으로 정치인이 아닌 다중을 의미합니다.
      푸코가 권력과의 싸움에서 저항의 지점들을 무한대로 넓히면 다중이 이길 수밖에 없다는 뜻으로 이것을 네트워크 방식으로 발전시킨 것이 다중 개념입니다.
      서로 다름을 인정하되 목표는 하나이지요.
      절대권력을 휘두르려는 신자유주의 정권을 무너뜨리기 위함입니다.
      진보는 분열하는 것이지만 뿌리는 같습니다.
      모든 추진력은 배후, 즉 출발의 지점에서 옵니다.
      베르그송이 정립한 이런 창조적 진화는 진보좌파의 가치라는 출발의 지점에서 아무리 멀리 와도 근본에서는 같다는 것입니다.

    • 정우政佑 2015.12.29 01:06 신고

      그렇군요. 감사합니다.
      정의는 승리한다라는 말 같네요^^.
      넓고 다양한 진보들이 탄생하면 아무리 보수들이 힘이 쎄도 언젠가는 무너질 것 같습니다.
      그러면 우선 다양한 진보들이 탄생해야 할것인데
      밥그릇 가지고 싸우기만 하니 발전이 없는 거네요.

    • 늙은도령 2015.12.29 01:11 신고

      네, 권력을 지닌 자들은 한정된 수입니다.
      모든 개인이 자신의 위치에서 권력과 맞선다면 그들이 막아야 할 지평선이 어마어마하게 늘어납니다.
      막을 방법이 없는 것이지요.
      진정한 자유는 권력에서 자유로워지는 것인데 현실적 힘을 차이를 돌파하려면 벌떼처럼 대항해야 한다는 것이지요.

    • 정우政佑 2015.12.29 01:15 신고

      민중이 벌때가 되려면 우선 현명해야할텐데 말이죠. 물론 늙은 도령님 처럼 현명한 시민도 많지만 아직 언론에 휘말리는 사람들도 엄청많은 것 같습니다. 제 친구들 중에서도 생각없이 정치 얘기를 하는 얘가 많기도 하고요. 물론 언젠가 바뀔것이라 믿습니다.

 

 

한 사람 이상이, 의심할 바 없이 나처럼, 더 이상 얼굴을 가지지 않기 위해서 쓴다. 내가 누구인지 묻지 말라. 나에게 거기에 그렇게 머물러 있으라고 요구하지도 말라. 이것이 나의 도덕이다. 이것이 내 신분증명서의 원칙이다. 쓴다는 것이 필요할 때, 이것이 우리를 자유롭게 하는 것이다. 

 

                                                                                    ㅡ 미셀 푸코의 《지식의 고고학》에서 인용  

 

  

글을 쓴다는 것은 '더 이상 얼굴을 가지지 않기 위해서'라는 말에 담겨 있듯, 나를 내세우는 것이 아니라 나 자신에서도 자유롭기 위해서다. 글을 쓴다는 것은 '나에게 거기에 그렇게 머물러 있으라'는 요구에 굴하지 않고, 글을 써야 할 필요가 있을 때 진정으로 자유롭게 쓰기 위해서다. 글을 쓴다는 것은 얼굴로 나를 알리는 것이 아니라, 글로 나를 드러내는 것이다. 나라는 존재의 신분증명서가 글에 담겨있는 것, 그것이 글을 쓴다는 것에 담겨있는 나만의 의미다. 

 

 

 

 

내가 곧 글이고, 그럴 때만이 글 쓰는 사람은 진정으로 자유로울 수 있다. 글로서 모든 것을 말하고, 써야 할 필요를 느낄 때 쓰는 것, 그리고 나머지 시간에는 반성적 성찰과 철학적 사유 속에서 침묵하는 것, 그것이 글 쓰는 사람이 가져야 할 덕목이자 존재에 대한 유일한 신분증명서여야 한다. 내가 아는 한 정치에 대한 접근이 이러했던 사람은 노무현이 유일하다, 행동하는 시민에 대한 김대중의 믿음이 그러했던 것처럼. 

 

 

'한 사람을 영원히 속일 수 있고, 여러 사람을 한동안 속일 수 있어도, 모든 사람을 영원히 속일 수 없다'는 것이 진실이라면 문재인에 대한 노무현의 경험이 그러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나는 문재인을 친구로 두고 있는 노무현입니다' '나는 문재인의 친구입니다' 같은 말들은, 한 나라의 최고 지도자에 올랐으면서도 그렇게 말할 수 있다는 것은 내가 문재인을 믿는데 보증수표 같은 역할을 해준다. 노무현이 문재인이고 문재인이 노무현이다.  

 

 

 

 

노무현에게도 여러 가지 부족했던 것이 있었던 것처럼 문재인에게도 여러 가지 부족한 것들이 있지만 그 이상의 장점이 있다. 정치가 최선을 찾을 수 없어서 차악을 찾는 것이 아니라, 최선의 가능성이 보이는 차선을 찾는 것이어야 한다면, 나는 기꺼이 문재인에게 표를 주겠다. 문재인이 아니라면 노무현이 틀렸다는 뜻인데, 나는 그것에 추호도 동의할 수 없다. 국정원을 비롯해 이명박 정부의 사정기관들이 5년 내내 털어도 노무현은 깨끗했다. 그런 사람의 판단을 믿지 못한다면 누구를 믿을 수 있겠는가?

 


인간은 과거로부터 아무것도 배우지 못하는 존재라고 하지만, 더민주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일련의 과정이 열린우리당을 내부와 외부에서 동시에 흔들고, 노무현을 탄핵으로 몰고갔으며, 끝내는 의문이 꼬리를 물고 이어지는 죽음으로 내몬 상황과 너무나 비슷하다는 것은 몇 번의 검색만으로도 충분히 확인할 수 있다. 그때처럼 조중동을 필두로 한 모든 기득권 언론들이 문재인 죽이기에 나섰다, 그에게서 노무현의 향기가 느껴지는 바로 그 순간부터.


***********


노통은 박정희를 큰 차이로 따돌리고 대통령 선호도에서 부동의 1위에 올랐고, 문프는 새로운 평화체제 구축이라는 세계사적 전환을 이끌고 있습니다. 그때와 지금을 비교하면 하루하루가 기적 같은 날들의 연속이지만, 문프와 김경수 후보를 흔드는 조중동의 발악과 광기는 여전합니다. 문프는 노통과 닮은 듯하면서도 다른 리더십을 구축했고, 노통의 마지막 비서관이었던 김경수 후보는 문프의 복심으로써 경남도지사에 도전장을 내밀었는데 조중동에게는 이것이 지옥의 현존과 같은 모양입니다.



천하의 사기꾼이자 정치브로커인 드루킹의 입을 빌려 김경수를 죽이려 하는 조중동의 발악과 광기가 그를 경남지사를 거쳐 차기주자로 성장하는데 최고의 자양분이 되기를 바랍니다. 유시민 작가의 말처럼 우리가 꿈꾸는 노통의 복수란 문재인 정부의 성공이란 우화한 형태로 진행돼야 하듯이, 노통과 문프에 비견되는 공격을 받고 있는 김경수 후보도 조중동의 발악과 광기를 사뿐히 즈려밟고 가기를 바랍니다.



제가 글을 쓰는 이유는 지식을 나누기 위함이고 그럴 때만이 나라는 존재에서 진정으로 자유로워질 수 있지만, 노통과 문프에 이어 김경수 후보가 경남지사를 거쳐 차기 대통령에 오를 수 있다면 그것보다 기쁜 일은 없을 듯합니다. 그 다음은 차근차근 승리의 기록들을 쌓아가고 있는 촛불시민과 청춘들이 이끌어갈 것이기에 남북평화체제 구축과 공동 번영의 한반도를 꿈꾸지 못할 이유가 없습니다. 



천일을 단()하고 만일을 연(鍊)해야 괜찮은 무사가 될 수 있다면, 차기주자로 성장할 김경수 후보가 그러할 것입니다. 조중동을 중심으로 한 기레기들의 공격에 많이 단단해졌다는 김경수 후보가 '진실의 힘은 세다, 강하다'고 말했던 노통의 신념을 되새기면서 '이겨야겠다. 반드시 이기겠다'고 다짐한 것에서 폭풍 성장하는 미래의 선두주자 김경수를 볼 수 있었습니다, 문재인처럼 김경수에게서도 노무현의 향기가 나기 시작했으므로.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1. 공수래공수거 2015.12.25 09:14 신고

    물과 기름은 영원히 섞일수 없습니다
    한물에 담궈져 잇었을뿐입니다

    요번 기회에 제대로 걸러내졌으면 합니다

  2. 새노래 2015.12.26 02:48

    이번 총선부터 선거법부터 개정을 하든지 아니면 개표기 철저하게 감시부터 해야 할텐데 걱정입니다, 총선 승리에 이어 기필코 정권 재창출을 해야 합니다, 이나라가 더이상 병들어 회복이 불가능 하도록 병이 들었지만 .... 대수술을 해야 합니다, 뿌리부터 뽑아야 합니다, 더이상 부패하고 썩어서는 이나라에는 희망도 미래도 없습니다,

    • 늙은도령 2015.12.26 03:23 신고

      안철수 신당이 걱정인 이유 중 하나입니다.
      이것들이 새누리당과 전략적 제휴에 들어가면 부정선거가 되지 말라는 법도 없습니다.
      박근혜는 무슨 짓이라도 할 텐데, 분열된 야당의 힘이 그것을 막을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호남과 광주의 위대함은 이 땅의 민주주의를 위해 지난 70년을 희생해왔으면서도 그 대가를 바라지 않았다는 점에 있다. 만델라와 함께 전 세계적으로 존경받는 김대중 대통령을 배출했고, 역사상 가장 민주적인 대통령이었던 노무현의 바람을 태풍으로 키웠음에도 호남인들은 '예산폭탄'과 희생의 대가를 요구하지 않았다. 5.18광주민주화항쟁 동안 단 한 건의 불미스러운 범죄와 약탈, 난동 등이 일어나지 않았다는 것은 전 세계적으로 유례를 찾을 수 없는 시민정신의 승리였다.

 

  

 

 

그런 호남이, 민주정부 10년의 버팀목이었던 호남이, 그 중심에서 진보 진영에 승리의 DNA를 심어주었던 광주가 새정치민주연합을 탈당한 정치인들에 의해 야권 분열의 진원지로 떠올랐다. 마치 호남과 광주를 판돈으로 추악하고 파렴치한 한 판의 정치도박이 벌어지는 듯하다. 이놈도 저놈도 호남과 광주의 맹주를 자처하고, 호남과 광주의 민심을 거론하며 문재인 대표의 사퇴와 만신창이가 된 친노(야권을 분열시키는 조중동의 프레임)의 퇴장을 요구하고 있다. 

 

 

이들이 공통적으로 말하는 것은 '낡은 진보 청산'과 '우측으로의 이동'으로 대표되는 외연확대, 정체불명의 끊임없는 혁신과 광주정신의 부활이다. 이들의 주장에 따르면 '낡은 진보'란 이분법적 사고를 가졌고, 그래서 싸가지 없는 진영논리에 갇혔으며, 패거리를 이뤄 패권주의(친노에게만 적용되는)를 지향하는 운동권 출신이며, 민주주의를 말하면서도 권위적이고 독선적인 행태를 보여주는 자들이라고 한다. 

 

 

이들의 주장은 빌 클린턴과 토니 블레어에게 상당한 영향력을 미쳤던 앤서니 기든스의 《제3의 길》과 신보수주의자(뉴라이트)들을 정치의 변방에서 중심으로 이끌어준 레오 스트라우스의 《정치철학은 무엇인가》에서 많이 보던 것들이다. 이들의 상대적 절충주의는 평등에 기반한 민주주의를 식물상태로 만들었고, 부와 권력의 불평등을 양산하고 있는 신자유주의 독재가 전 세계를 지배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안철수와 김한길, 박지원 등이 공통적으로 주장하는 것이 중도로의 외연확장, 합리적 보수와의 연대라는 점에서 호남과 광주를 판돈으로 한국판 '제3의 길'을 갈 모양이다. 전 세계가 부정적 세계화로 귀결된 '제3의 길'에서 벗어나기 위해 몸부림을 치고 있는데, 새정치민주연합을 탈당해 안철수 신당에 합류하는 자들은 정반대로 가겠다고 한다. 대한민국이 상위 5%에 하위 95%의 부를 이전시키는 신자유주의의 천국이 됐으니 그 흐름에 편승하겠다는 뜻이다. 

 

 

 

 

세상 누구도 호남과 광주의 선택을 비판할 자격과 권한이 없으므로 이들이 호남과 광주의 선택을 받는다면 대한민국은 지금보다 우측으로 옮겨갈 수밖에 없다. 그것은 지금까지 호남과 광주가 지켜온 가치와 정신과 정반대에 위치하지만, 이들이 호남과 광주에서 기득권을 형성한 터줏대감이라는 점에서 엄청난 파괴력을 지니고 있다. 문재인이 호남과 광주에 아무리 호소한들 이들의 기득권을 넘어설 수 없다. 

 

 

결국 호남과 광주의 선택이 야권의 미래를 결정할 수밖에 없다. 호남과 광주가 원하는 변화와 혁신이 '제3의 길'이라면 한국의 우경화는 돌이킬 수 없는 지점에 이른다. 필자가 걱정하는 것은 프랑스혁명에서 구체화된 '자유, 평등, 박애'라는 민주적 정의와 가치가 최소화되고, 약육강식과 승자독식을 울부짖는 자유방임 시장경제가 세습자본주의와 권위주의적 독재로 고착화되는 것이다.

 

 

칸트가 말했듯이 외부의 적은 얼마든지 막을 수 있지만, 친구나 동료의 이름으로 내부에 숨어있는 적은 막을 방법이 없다. 호남과 광주의 선택이 가장 지혜로울 때 대한민국은 갈수록 우측으로 기울어지고 있는 운동장을 바로잡을 수 있다, 5.18광주민주화항쟁이 이땅의 민주주의를 지켜내고 6.10항쟁으로 이어졌던 것처럼.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1. 구름바다 2015.12.24 01:47

    부디 지금까지 우리의 민주주의를 위해 최선을 다 해 왔던
    호남인들의 명석한 판단으로 가장 좋은 선택을 해 주기를 바라는 바입니다.

    비록 민주화의 힘이 오로지 호남에서만 일어 난 것은 아니었지만
    오늘 날 다른 곳에서 보여지는 지역주의에 기댄 민주화의 쇠퇴가 없는
    호남의 살아있는 민주의 혼을 다시 한 번 믿고 기대해 봅니다.

    올바른 선택으로 진정한 야성을 일깨우는 선택의 본보기를 보여 주기 바랍니다 !

  2. 참교육 2015.12.24 04:46 신고

    광주정신을 오염시키는 추악한 인간들의 반란입니다.
    광주를 살려야 하는데 개인의 이익을 위해 광주를 오염시키고 있습니다.
    좁은 안목으로 보면 역사가 거꾸로 가는 것이 아닌가 의심이 듭니다.
    그러나 역사는 정의의 편이라는 믿음이 있기에 희망을 버릴 수 없습니다.

  3. 협궤 2015.12.24 05:08

    호남이 그들 호구인줄 아나보죠? 선거때만 이용하고 선거끝나면
    나몰라라하는 작금, 전라도만 가난하게 살고 있네요.

    • 늙은도령 2015.12.24 19:29 신고

      전라도는 농업지대가 많은 것도 있지만, 현대사 70년 중 60년을 새누리당이 집권했습니다.
      민주정부 10년 동안 전라도에 가장 많은 정부 지원이 있었지만 60년을 10년만에 만회할 수는 없는 것이지요.
      대통령이 마음대로 할 수 없는 것도 고려해야 합니다.
      민주주의가 바로 그런 것이니....

  4. 공수래공수거 2015.12.24 08:28 신고

    며칠전 광주 518기념관에 다녀 왔습니다
    그때의 자취들을 보면서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그때 탄압했던 무리들의 뿌리가 지금 여권임을 잊어서는
    안되겠다는걸 느꼈습니다

  5. 耽讀 2015.12.24 08:47 신고

    1980년 전두환에 저항한 광주, 2002년 노무현을 선택한 광주. 그리고 2015년 12월 광주는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시민'들은 같은 정신을 가졌습니다. 하지만 정치인은 다릅니다. 2015년 광주 정치인들은 5.18을 팔고 있습니다. 새누리 수구와 별 다르지 않으면서. 언론들도 날뛰고 있습니다. 광주시민들이 35년 전 그 정신을 버리지 않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100여일이 대한민국이 희망이 있는 나라인지 가름할 것입니다. 민주공화국 대한민국 미래를 결정할 진짜 싸움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 늙은도령 2015.12.24 19:31 신고

      네, 이번에 승리하지 못하면 기회가 없을 수도 있습니다.
      야권이 호남 없이 생각할 수 없듯이 호남인들의 지혜로운 판단을 기다릴 밖에요.

  6. 바람 언덕 2015.12.24 12:40 신고

    그래도 호남유권자들은 언제나 위대한 선택을 해왔습니다.
    이번에도 그 분들의 선택을 믿어 봐야지요.

  7. 민초® 2015.12.25 02:39

    위대한 생각만으로 빵을 얻을 수 없다..
    얻으려은 치열한 욕심과 투쟁,
    누가 이기겠는가,
    세상 엔 정의 를 봐 줄 신은 그 아무대도 없다...
    이상과 현실 속에서 오늘!..

    • 늙은도령 2015.12.25 02:55 신고

      민주주의는 떠들고 행동하는 만큼 답해줍니다.
      먼저 주는 적이 없지요.
      그래서 대단히 어려운 게 민주주의입니다.

 

 

안철수가 신당 창당을 발표하며, 신당의 목표가 새누리당의 개헌선 확보를 저지하는 것이라고 했다. 자신이 추구하는 혁신이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말하지 않았고, 새정치민주연합과의 연대는 없다고 분명하게 말하면서도, 개헌저지선을 총선의 목표로 내세운 것에서 안철수의 신당 창당 목적이 어디에 있는지 분명하게 드러난다. 안철수에게는 대통령의 권좌만 눈에 들어올 뿐이다. 

 

 

 

 

새정치민주연합의 연대가 없을 것이라고 단언한 것은 문재인과 박원순(이재명과 안희정을 차차기 주자로 본다면)이라는 대선 유력후보와 함께 할 수 없다는 선언이다. 자신이 새정치민주연합에 있는 한 대선후보가 될 수 없음을 확인한 안철수는 킹메이커로 알려진 김한길과 호남의 맹주로 알려진 박지원 등의 지원을 받으면 대선에서 승리할 수 있다는 계산을 끝낸 것 같다. 야권 후보가 호남의 지지를 받지 못하면 승리할 수 없다는 사실도 그의 대통령병을 치료불능의 단계까지 이르게 했다. 

 

 

호남에서 몰표를 받고 수도권에서 청춘들의 표를 끌어모으면, 새누리당이 내각책임제(내치를 다수당 대표가 맡는 책임총리제)로의 개헌을 막을 수 있다는 것이 안철수의 계산이다. 중도와 합리적 보수로의 외연확대, 2분법적 사고(정당정치의 핵심이자 모든 정치철학의 근간) 등등을 운운한 것도 이 때문이다. 혁신의 정체를 밝힐 수 없어 끝없는 혁신만 강조한 것 - 혁신만 하다 다 죽겠다 - 도 구태정치와 진영논리에 신물이 난 유권자에게 구애하기 위함이다. 

 

 

안철수에게 총선이란 대통령으로 가는 정치이벤트에 불과하다. 아주 작은 차이를 내세운 '리틀 이명박'이 안철수의 본질이라면 우축으로의 이동만 강조하는 김한길과 박영선, 박지원 등의 정시생명 연장의 놀이터를 제공해주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사람의 마음을 사지 못하는 안철수의 협량한 그릇 크기로서는 대의민주주의의 엘리트주의적 요소(루소의 《사회계약론》과 버나드 마냉의 《선거는 민주적인가》를 참조)를 최대한 이용해 제왕적 대통령에 오르는 것에 모든 것을 쏟아부어야 한다. 

 

 

 

 

이명박과 박근혜의 공통점은 민주주의를 이용해 민주주의를 제한하는 신자유주의적 통치가 자리하고 있고, 이명박과 안철수의 공통점은 '최대 다수의 최대 이익'이라는 CEO 출신의 가치관이 자리하고 있다는 것이다. '최대 다수의 최대 이익'은 다수의 이익을 위해서 소수의 희생이 따라도 아무 문제가 없으며(민주주의의 목표와 반대), 이익에 대한 개인적 차이를 무시하며, 목적을 위해서는 수단의 옳고 그름을 따지지 않는 것(존 롤스의 《정의론》을 참조)이 CEO의 전형적 가치관이다. 

 

 

새정치민주연합의 비주류들이 안철수의 탈당에 맞춰 우르르 몰려가지 않은 것도 이 사실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안철수를 믿고 총선에 나서는 것이 만만치 않고, 대선에서 패할 경우에는 새누리당으로의 입당밖에 남은 것이 없기 때문이다. 안철수도 이 사실을 알고 있고, 호남을 볼모로 도박을 감행할 수 있었다. 그의 탈당과 창당 선언까지 정치철학에 기반한 미래의 청사진을 아무것도 제시하지 못한 것도 이 때문이다.

 

 

다시 말해 안철수는 호남민심과 중상위층 청춘의 지지를 판돈으로 정치적 도박을 벌였고, 기득권 언론들이 집중지원에 나섰고, 주류와 친노 패권주의를 하나로 합치는데 성공한 김한길과 박지원, 박영선, 광주5적 등이 문재인 대표의 퇴진을 합창할 수 있었다. 노무현의 죽음 앞에서 자신의 반이 무너진 것 같다며 오열했던 김대중 대통령은 이 세상 사람이 아니기 때문에 더더욱.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1. 耽讀 2015.12.23 08:25 신고

    노유진에서 유시민은 안신당이 평민당과 비슷한 길을 가려고 한다고 분석하더군요.
    과연 안철수는 김대중 그리고 안신당 세력들은 평민당 구성원들 만들만큼 결속력과 추진력이 있을까요?

    • 늙은도령 2015.12.24 00:29 신고

      호남에 달려있죠.
      그들의 선택이 안신당으로 가면 가능한 얘기인데, 갈수록 본색이 드러날 것이며, 그렇게 만들어야죠.
      옛날과는 달리 요즘은 인터넷과 SNS가 있어 해볼 만합니다.

  2. 2015.12.23 09:46

    비밀댓글입니다

    • 늙은도령 2015.12.24 00:29 신고

      우리가 지치지 않으면 됩니다.
      제가 페이스북 활동에 집중하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

  3. 바람 언덕 2015.12.23 12:03 신고

    정확하게 보셨네요.
    안철수의 적은 새누리가 아니라 문재인입니다.
    문재인을 무너뜨리는 것이 일생일대의 목적이 되어버린 듯 합니다.

    • 늙은도령 2015.12.24 00:33 신고

      우리나라의 기득권을 뿌리부터 흔든 사람이 노무현이고, 그를 뒷받침 했던 사람이 문재인이니 그럴 밖에요.
      문재인 스스로 지치지 않으면 되는데 손석희가 문재인에게 너무 편파적이어서 걱정입니다.
      손석희의 우상화가 지나칠 정도인데, 그는 이미 삼성 사람이 됐습니다.
      뉴스룸 밖에 볼 것이 없는 상황에서 손석희의 중립론은 독약과 같습니다.
      삼성을 경험해보지 않은 이들이 너무 낙관해요.

  4. 참교육 2015.12.23 14:00 신고

    간철수...참 꿈도 야무치다. 서민들은 안중에도 없고 헛꿈만 꾸고 있으니 간철수라는 말이 왜 나왔는지 알만합니다.

    • 늙은도령 2015.12.24 00:34 신고

      대통령병에 걸린 환자입니다.
      회사 경영을 해본 사람의 특징을 알면 안철수가 훤히 보입니다.
      사람들이 기업의 실체를 모르니 이렇게 속아넘어가는 것이지요.

  5. 술맛을 알아? 2015.12.23 20:07

    간잽이가 알아서 야권 절단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