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땅의 기득권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정치인인 문재인입니다. 이들은 이명박근혜 정부를 탄생시키기 위해 노무현 대통령을 죽음으로 내몬 당사자들이기 때문입니다. 대한민국의 모든 분야(진보신문 포함)의 상층부를 독차지 하고 있는 이들은 참여정부 전체를 역사에서 지우고 싶었지만 그것에 실패했습니다.





특히 참여정부의 핵심인 문재인을 죽이기 위해 총력을 기울였지만 털고 털어도 먼지가 나오지 않는 유일한 정치인이다 보니 노무현 대통령처럼 벼랑 끝까지 내몰 수 없었습니다. 노무현의 죽음을 옆에서 지켜본 문재인도 이런 사실을 너무나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인고의 세월을 보내야 했습니다.



정동영처럼 배신을 밥 먹듯이 하는 정치인은 이들의 안중에는 없습니다. 천정배는 진보의 최고 브레인이어서 두려운 존재 중 하나였지만, 이제는 저문 별이어서 그다지 두렵지 않습니다. 정치적 능구렁이 박지원은 이들도 환영하는 존재여서 반대할 이유가 없습니다.





이들이 두려운 것은 노무현 못지않은 폭발력을 지닌 문재인입니다. 바람은 태풍이 되면 (노풍처럼) 어떤 것으로도 막을 수 없기 때문에 문재인이 두려운 것입니다. 온갖 부정과 불법을 동원해 지난 대선에서 승리했지만, 바로 그것 때문에 문재인을 죽이는데 실패했습니다.



문재인이 대선 결과에 불복했다면 완전히 제거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었는데 문재인이 거기에 넘어가지 않았습니다. 참여정부의 2인자로 누구보다도 국정경험이 많은 그는 국정원과 군 사이버사의 선거개입만으로는 대선 결과를 뒤엎을 수 없다는 것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었습니다.



참여정부 5년 동안 그가 지켜본 것은 대한민국의 기득권을 형성하고 있는 모든 집단들(조중동, 지상파3사, 경향과 한겨레까지 포함해 검찰과 대형교회, 진보지식인까지 기득권을 형성하고 있는 모든 집단들)의 가공할 협력이었는데, 그들이 파놓은 묘혈로 들어갈 수는 없었습니다.





그가 묘혈로 들어가면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피를 흘려야 하기 때문에 대선 결과를 승복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 때문에 좌측으로부터 맹폭격을 당했지만 그는 감내했고 때를 기다렸습니다. 그에게는 시간이 필요했고, 무엇보다도 강한 야당의 부활부터 이끌어내야 미래가 있다는 것을 절감했습니다.



대통령 후보가 되는 것은 먼 미래의 일이라 강한 야당(총선 승리)을 만들어 보수화된 대한민국을 좌측으로 옮겨놓은 일(특히 경제와 조세)부터 해야 했습니다. 그런 다음에야 진정한 의미의 좌우 통합행보도 가능하고, 미진한 과거사 정리와 개혁입법들도 마무리지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국민의 반만 흥이 나게 만들거나, 99%의 국민을 가난하게 만드는 진보좌파 대통령은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노무현을 지켜본 문재인이 똑같은 길을 갈 수는 없는 것이고, 그 이상ㅡ좌측 깜빡이를 켜고 우회전 하는 것 이상ㅡ이 돼야 합니다. 그럴 때만이 파시즘적 역주행을 하고 있는 대한민국을 바로 세울 수 있습니다.





저는 당대표가 된 다음의 문재인의 행보를 보며 제가 생각했던 이상으로 문재인이 큰 그릇이 됐다는 것을 절감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문재인을 비판(특히 최장집 사단을 동원한 경향신문의 비판은 구역질이 난다)하는 글들이 아고라를 점령해도 별로 신경 쓰지 않았습니다.



아니, 오히려 반갑기만 했습니다. 아고라에 문재인을 비판하는 글이 많아지면 질수록 문재인의 지지율은 올라가기 때문입니다. 순서는 반대일 수도 있지만 문재인이 강해지고 보다 많은 국민에게 희망을 보여줄수록 그를 비판하는 글들이 넘쳐날 것이고, 지지율은 또다시 상승할 것입니다.



짐승만도 못한 이인규가 국정원의 공작을 들먹일 정도로 노무현을 죽음으로 몰고 간 자들과 세력들은 문재인의 행보가 두려운 것입니다. 정치검찰들은 NLL포기발언과 사초실종 파동으로도 죽이지 못한 문재인이 두려운 것입니다.지난 대선의 불법댓글만큼 수많은 글들이 아고라를 채울수록 문재인이 야당을 살려내고 대통령에 이르는 길은 가까워지고 성공확률은 높아집니다.





필자가 정치 글을 갑자기 줄인 것도 이 때문입니다. 문재인이 잘하고 있는데 저까지 나설 필요가 없습니다. 그냥 즐기고 있습니다, 문재인을 도와주는 고마운 글들을. 덕분에 대한민국의 역주행을 초래하고 있는 기득권의 반칙과 제도적 모순들을 고발하는 글을 쓸 수 있는 여유가 생겼습니다.



저를 조금이라도 믿는 분은 문재인을 비난하는 (비판하는 것 아닌) 글들은 신경쓰지 않아도 됩니다. 저처럼 기분 좋게 즐기셔도 됩니다. 문재인을 비난하고 폄하하고 욕보이는 글들이 많을수록 (반칙과 특권의 기득권 연합이 보기에도) 문재인이 잘하고 있다는 것을 말해주기 때문이며, 이런 글들이 넘쳐날 때 문재인의 실수는 줄어듭니다. 



게다가 문재인이 당대표로 하기 힘든 말들은 정청래가 대신해주고 있으니 지원군도 탄탄합니다. 박원순도 마음 놓고 시장업무에 집중해도 되고, 안희정도 서두르지 않아도 되니, 야권의 입장에서는 일석삼조도 이런 일석삼조가 없습니다. 이명박을 법정에 세우는 그날까지, 문재인은 실수하면 안 됩니다.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1. 뉴론♥ 2015.03.05 07:29 신고

    오늘은 정월대보름이네요 맛있는거 많이 드시고 좋은하루되세요

    • 늙은도령 2015.03.05 17:01 신고

      오늘이 정월대보름이에요????
      이런 이사 준비하느라 그것도 몰랐네요.

  2. 耽讀 2015.03.05 08:51 신고

    노무현이 '열혈남아'였다면, 문재인은 '호시우행'입니다. 뚜벅뚜벅 갑니다. 경향도 그렇지만 한겨레도 별 다르지 않습니다. 97년부터 봤던 한겨레를 지난 1일부터 끊었습니다. 문재인을 비난이 조중동보다 더 교활했기 때문입니다. 요즘 분위기(엽총 살해, 미 대사 피습)를 보고 문득 든 생각 문재인에 대한 경호를 해야 합니다. 박그네는 대표때부터 경호 철저했습니다. 그런데 문재인 주위에 경호원이 보이지 않습니다.

    • 늙은도령 2015.03.05 17:02 신고

      필요한 것은 맞습니다.
      그러나 문재인이 피습당하면 그때는 혁명이 일어날 수밖에 없어 저들이 더욱 두려워할 것입니다.
      제가 보기에 총선에서 승리하면 그때부터는 경호를 대폭 강화해야 할 것입니다.

  3. 공수래공수거 2015.03.05 09:36 신고

    耽讀님의 말씀에 공감을 합니다

  4. 바람 언덕 2015.03.05 09:58 신고

    한가지...우려스러운 점은
    문재인 대표가 너무 일찍 링위에 올라왔다는 겁니다.
    대선까지는 아직 꽤 시간이 남았기에...
    일단 이번 재보선 결과를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천정배 전 의원의 탈당 국면을 문재인 대표가 어떻게 요리해 나갈지
    흥미를 가지고 지켜보려 합니다.
    현 시점에서 문재인이 야권의 희망이자 유일한 대안이라는 점은 확실합니다.

    • 늙은도령 2015.03.05 17:06 신고

      저는 좀 다르게 봅니다.
      총선에 승리하지 못하면 그 다음은 없습니다.
      하늘이 무너져도 총선에 승리해야 하는데 그것을 문재인이 이끌어내면 그 다음은 탄탄대로이고, 문재인이 당대표로도 이기지 못한다면 무엇으로도 정권탈환은 불가능합니다.
      그래서 문재인이 결단을 내렸다고 봅니다.
      제가 보기에 가장 적절한 때 나왔다고 봅니다.
      총선 이후는 그 다음에 생각해도 됩니다.
      다수당이 되는 것이 가장 중요하지만, 지금보다 의석수를 늘려도 성공한 것입니다.
      충분히 모험을 할만한 시기라고 봅니다.

  5. 참교육 2015.03.05 10:57 신고

    문제인의 철학을 펼 칠 기회가 있을까요?
    문재인같은 이가 자신의 철학을 실천할 수 있도록 만들어 주지 못하는 유권자들이 원망스럽습니다.

    • 늙은도령 2015.03.05 17:08 신고

      그래서 총선에서 이겨야 합니다.
      노무현이 개혁을 제대로 못한 것은 정치세력화에 실패했기 때문입니다.
      문재인이 당대표로 총선을 승리로 이끌려고 하는 것은 노무현의 전철을 밟지 않기 위함입니다.
      국민들은 문재인을 나쁘게 보지 않습니다.
      언론들이 죽일 놈들인데, 총선에서 승리하면 변할 것입니다.
      그러면 봇물 터지듯 변화에 대한 요구가 나올 것입니다.

  6. 꼬장닷컴 2015.03.05 11:48 신고

    그렇군요.
    도령님의 글을 읽으니 다소 안심이 됩니다.
    그렇게 신유신시대를 질식시켰으면 하네요.

    • 늙은도령 2015.03.05 17:08 신고

      네, 총선까지 길게 봐야 합니다.
      그것이 1차 마지노선이고, 그 다음에 대선을 준비해야 합니다.
      지금은 오직 총선만 생각해야 합니다.

  7. 구름바다 2015.03.05 14:59

    참여정부 시절에는 그저 참신한 인물 정도로만 알았는데
    요즘 문재인씨의 활동을 보면 정말 믿음직하다는 생각입니다.

    전혀 걸릴 것 없고
    전혀 감출 것 없이 순수한 이미지 만큼
    이 분의 행보는 많은 사람들에게 조용하고 침착하지만
    그 평온한 분위기 안에 흐르는 진정한 힘이 있는 것을 느끼게 합니다.

    우리는 우리를 다스리는 권위적인 인물이 아닌
    진정 우리와 함께 발을 맞추어 앞으로 나아가는
    우리와 같은 좋은 지도자를 만나고 싶은데
    문재인씨야 말로 그런 좋은 사람이라고 봅니다.

    정말 좋은 결과와 함께
    우리의 미래가 좋은 방향으로 나아가기를
    문재인씨의 평온한 웃음처럼 펼쳐지기를 기원합니다.

    • 늙은도령 2015.03.05 17:10 신고

      네, 저도 님의 생각과 동일합니다.
      문재인의 행보는 제 예상보다 몇 수는 위가 됐습니다.
      전 당분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여유가 생겼습니다.
      참 잘하고 있으니 응원만 할 생각입니다.
      대신 그가 개혁해야 할 우리나라의 문제점들을 지적해나갈 것입니다.

  8. 도서관 2015.03.05 20:10

    무슨말이라도 쓰고싶은데 눈물이 나서 못쓰겠어요
    그저 감사하고 희망을 봅니다

    • 늙은도령 2015.03.05 23:16 신고

      네, 희망이 현실이 되도록 노력해야죠.
      이 세상 제대로 돌아가도록 만들어야죠.

  9. 하늘이 2015.03.05 22:44

    오랫만에 블로그에 들어와서 속 시원한 글을 접하니 마음이 놓입니다.

    문재인님이 잘 하실수 있도록 마음 깊은 곳에서 부터 응원을 보내 드립니다.
    세상이 너무 썩어서 문재인님이 하실일이 너무 많은것 같습니다.

    그래도 해 내시리라 믿습니다.
    보름달의 휘영청 밝은 기운을 보내 드립니다.
    밝은 미래를 꿈꾸며~
    건강 하시길 기도합니다.~!!

    • 늙은도령 2015.03.05 23:17 신고

      잘 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 동안 정치적인 연륜까지 쌓여 더욱 단단해진 것 같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이 못한 부분을 채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10. 신기한별 2015.03.05 23:35 신고

    문재인씨가 대통령이 됐어야 했는데..

  11. 나비오 2015.03.06 08:47 신고

    문재인 대표가 이 글을 읽고 힘을 냈으면 합니다 .!!!
    ^^

  12. 글짓는 젊은이 2015.03.06 09:13 신고

    가슴이 먹먹하네요..인생 첫 대선 투표권이 주어지고 뜨겁게 투표에 참여하고 슬프게 울었던 기억이..

    • 늙은도령 2015.03.06 17:38 신고

      다시 한 번 그런 경험을 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저도 그런 날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의 영혼에 빚을 갚아야죠, 그렇게.

  13. 덕산 2015.03.06 11:07

    총선에서 쉽지만은 않겠지만 꼭 이기길 바래봅니다.
    믿고 갑니다.

    • 늙은도령 2015.03.05 23:17 신고

      이길 것입니다.
      진정으로 작은 기업들이 성공할 수 있는 세상을 만들리라 믿고 있습니다.

  14. 반골 2015.03.06 23:38

    희망을 읽고 갑니다...^^

  15. 한숨만 2015.03.17 15:50

    전 오히려 대선에 새누리당의 누가 되었음 좋겠네요..
    이명박그네를 지나면서 나라가 완전 똥통이 되었는데
    이걸 문재인더러 치우라고 하는건 너무나 짐이 무거운듯,
    똥통에 빠진김에 아주 바닥까지 보면
    국민들이 정신을 차릴라니요..
    악만 남은 국민들이 문재인을 또 얼마나 비난하고
    벼랑으로 몰지..전 벌써 걱정이..
    어제 기사보니 박그네 지지율이 40%대로 다시 올라갔다는데요..
    노정권 당시 국민들에게 너무나 아까운 대통령이었던 노무현처럼
    문재인도 지금의 국민들에게는 아까운 분인듯..

  16. 베르굿 2017.02.28 00:47

    세월이 지나서 보니 문재인이 노무현팔이를 한것 같은 생각이 드네요.
    문재인의 모든 행동이 의문 스럽습니다.

    • 늙은도령 2017.02.28 01:05 신고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데요.
      문재인은 노무현과 가장 오래된 친구입니다.
      안희정과 이광재는 노무현이 정치인이 된 다음에 만난 사람들이라 문재인보다 노무현을 더 잘 안다고 할 수 없습니다.



언제나 예상을 벗어나고 실망하게 되는 것이 저들만의 정치고, 그에 흔들리는 우리네 삶이다. 모든 것을 해줄 듯한 정치인들이 정상에 오를 때는 가파른 경사면도 거뜬히 넘더니, 정상의 작은 돌부리에도 곧잘 넘어지곤 한다. 그들은 정상에 오르는 것만 생각하지, 그곳에서 무엇을 해야 하는지 깊이 고민하지 않는다. 



그들은 또한 오르는 것만 생각했기 때문에 내려오는 길의 완만한 경사에도 곤두박질을 치는 경향이 있다. 정상에 오를 때까지 자신의 신용을 넘어선 대출을 받거나, 미래를 담보로 부실채권을 남발해 정상에 오른 정치인일수록 더욱 그렇다.





민스키는 금융위기를 다루는 책에서 기업의 채무를 세 가지로 나누었다. 기업이 영업이익으로 대출 원리금과 이자 상환이 가능할 때는 ‘헤지금융’이라고 했다. 기업이 영업활동으로 이자 상환은 가능하나 원리금 상환이 불가능할 때는 ‘투기금융’이라고 했다. 기업의 영업활동으로 이자 상환마저 못할 때는 ‘폰지금융’이라고 했다.



박근혜는 현재 ‘투기금융’의 단계를 넘어 ‘폰지금융’을 향해 달리고 있다. 정상에 오르기 위해 거의 모든 금융권으로부터 닥치는 대로 대출을 받았고, 부실채권을 남발했는데, 자신의 상환 능력은 고려하지 않아 신용도가 떨어지고 이에 따라 금리가 올라가고 있다. 



정상 막바지에 이르러서는 사채업자들에게도 대규모 대출을 받았다. 이 때문에 집권 3년차에 이르자 사채업자와 제2금융권으로부터 원리금 상환과 고금리의 이자까지 독촉받는 지경에 이르렀다. 위기를 벗어나기 위해 새로운 부실채권을 발행하고 있지만, 그것을 살 투자자는 어디에도 없다. 





게다가 국정운영의 미숙함으로 장기·저금리 대출금의 이자조차 제때에 상환하지 못하고 있다. 이럴수록 대출금리가 오르고, 원리금 상환이 앞당겨져 작은 변수나 완만한 경사에도 견디질 못한다. 일을 할 때마다 새로운 빚을 늘려야 하기 때문에 임기 내에 '폰지금융'의 거품이 폭발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이에 반해 문재인은 박근혜와 일전에서 패해 ‘폰지금융’으로 떨어졌다가 아르바이트와 비정규직을 전전하며 밀린 이자를 모두 갚는데 성공했다. 온갖 비난을 감수하면서 이자를 갚아나가던 그는 정규직으로 오른 후 원리금 일부도 갚아 ‘투기금융’까지 돌파하기에 이르렀다.



이쯤 되면 온갖 곳에서 대출을 받으라고 유혹을 한다. 조금 더 가야 ‘헤지금융’에 이르는데, 막바지 가파른 경사가 그를 가로막는다. 초저금리 대출의 유혹은 뿌리치기 힘들만큼 달콤하다. 사업 규모도 다시 늘려야 하기 때문에 초저금리에 가려진 막바지 가파른 경사가 시야에서 벗어나기 일쑤다.





아직 갚아야 할 원리금은 많이 남았다. 등정에 필요한 추가 경비도 필요하다. 정상에 불고 있는 강풍도 만만치 않다. 언제 어디서 산사태가 일어날지, 부실채권이 튀어나올지 모른다. ‘빚도 자산’이라고 하지만, 안정된 소득이 있어야 이자와 원리금 모두를 갚을 수 있다.



정사에 오르는 길을 여러 루트여서 후발 주자들도 정상으로 속속 모여들고 있다. 반대편 코스를 선택한 팀도 만만치 않다. 그들은 꼼수의 대가들이라 정상에 오르기 위한 별도의 장비를 갖추고 있을지 모른다. 사업 규모와 자금력은 물론 협력사들(특히 언론과 거대자본)까지 따지면 아예 상대가 안 된다.



게다가 저들 자체가 ‘폰지금융’이다. 저들에게 빚은 곧 자산이다. 사람을 사오는 데도 도를 튼 사람들이다. UN 사무총장이라고 해도 사와야 한다면 어떻게든 사올 사람들이다. ‘폰지금융’을 넘어 ‘투기금융’까지 단숨에 돌파했지만, 아직 원리금의 대부분이 빚으로 남아 있다.





정상의 강풍은 언제든 방향을 틀 수 있다. 박근혜에게 더 이상 뜯어먹을 것이 없으면 방향을 틀지 말라는 법도 없다. 강풍은 곧 문재인의 ‘폰지금융’이다. 대출을 조금 더 받을 것인가, 아니면 원리금 상환부터 먼저 할 것인가? 정상에 가까울수록 선택의 여지는 줄어들고, 자금은 더욱 필요하다.



지금부터가 진짜 승부다. 정상에 오를 확신이 있다면 대출을 조금 더 받아도 된다. 노무현의 ‘희망저금통’을 재현할 수 없다면, 자금을 늘려야 하는 것은 피할 수 없다. 개인의 신용도는 매우 높아졌지만, 팀의 신용도는 아직 그것에 미치지 못한다. 협력사들도 턱없이 부족하다.



당장 1달 반 후에는 만만치 않은 원리금 상환(4월 보궐선거)이 잡혀 있다. 유일하게 남은 부실채권이어서 이자율도 제멋대로다. 힘겹게 ‘헤지금융’에 들어섰는데, 부실채권을 처리하려면 ‘투기금융’으로 다시 들어설 만큼의 추가 대출을 받아야 한다. 연대보증도 없고 이자도 정크본드 수준이다.





그래서 승부는 지금부터다. 경기가 확장 국면일 때는 신용이 문제가 되지 않고 대출금리도 떨어지기 마련이라, 사업 규모 확장을 위해 추가 대출을 받고 싶은 유혹에 빠지기 쉽다. 정상 등극을 위한 고가의 장비와 고임금을 지불해야 하는 뛰어난 셀파의 도움도 필요하다.  

 


하지만 정상에 가까울수록 산소는 희박한 법이다. 마찬가지로 경기는 무한정 확장될 수도 없는 법이다. 박근혜처럼 상환 능력을 고려하지 않고 콜금리 자금대출이나 파생상품에 손을 대면, 경기가 축소 국면에 접어들 때 원리금은 고사하고 이자조차 지불하지 못할 수도 있다. 



상승장에서 만난 사람을 하락장에서도 만나지 않으려면, 견고한 기초를 다져야 하고 위험 분산을 위해 포트폴리오 구성(서민정책, 열린 인사, 다양한 소통)에 빈틈이 없어야 한다. 꼼수와 요행을 허락할 정상이란 없다. 마지막 가파른 경사면을 오르려면 '폰지금융'까지 떨어진 시절의 기억을 잊어서는 안 된다.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1. 뉴론♥ 2015.02.22 08:16 신고

    나중에는 대통령이 또 누가될까도 궁긍하긴해염

    • 늙은도령 2015.02.22 18:00 신고

      바르고 청렴한 사람이 됐으면 합니다.
      정부는 많은 일을 하는 것보다 세금을 정확히 걷고, 공정거래를 정착시키는 등의 사회정의를 세우는데 노력하면 됩니다.
      국가가 너무 많은 것을 하는 것보다 이제는 나라의 근간을 세워야 합니다.

  2. ㅋ 적절한 비유 재미있게 잘읽고 갑니다 ^^

  3. 별밤러 2015.02.22 22:06 신고

    4월 보궐에서 소기의 성과를 거두면 합니다만 여기서 주춤한 걸로 또 다시 새정연이 사분오열되지만 않으면 좋겠습니다. 총선까지 힘을 모아야 할 텐데...

    • 늙은도령 2015.02.22 23:07 신고

      그렇게 되기를 바랍니다.
      하지만 그 전에 우리부터 달라졌으면 합니다.
      요즘은 너무 삭막한 세상입니다.

  4. 공수래공수거 2015.02.23 11:21 신고

    멋진 비유입니다

    채무 3단계 와 닿습니다^^

    • 늙은도령 2015.02.23 18:27 신고

      문득 민스키 생각이 떠올라 적용해 봤습니다.
      문재인이 잘 해야 하는데.....

  5. 참교육 2015.02.23 14:39 신고

    문재인이 당성돼다면.. 저는 가끔 이런생각을 해 봅니다.
    역사를 거꾸로 돌리겠다는 세혁과 그에 부하내동하는 기레기들로진실을 볼 수 있는 안목을 가리고 있습니다.
    자기수준만큼 산다는 말이 새삼 마음속에 지워지지 않습니다.

    • 늙은도령 2015.02.23 18:29 신고

      문재인은 사방이 적입니다.
      그래서 지금은 세를 넓히고 포용의 정치를 할 수밖에 없습니다.
      지지기반이 강해져야 불리한 환경과 싸울 수 있습니다.
      현재 모든 기득권들은 문재인이 무서운 것입니다.
      그는 기득권과 대척점에 있기 때문입니다.
      문재인은 그것을 생각하며 움직여야 합니다.
      모든 기득권과 싸울 수 없기 때문입니다.

  6. 『방쌤』 2015.02.24 01:33 신고

    서두르지 않고 차분하게 나아갔으면 좋겠습니다
    조금 더 튼튼한 기반을 갖추기 위해서요.
    물론 아쉬움이 많이 남는 지난 선거였지만, 이제 다시는 그런 아쉬움은 남기지 말아야죠

    길 가다 흘러나오는 애국가에 맞춰 그 자리에 멈춰 서서 국기에 대한 맹세를 하는...일은 없었으면... 하고 바래봅니다

    • 늙은도령 2015.02.24 01:53 신고

      설 민심은 나쁜데 <국제시장>은 히트쳤으니 꼴통의 생각이 이렇게 이어지는 것이지요.
      국정원과 기타 권력기관의 불법댓글은 다음 선거에서 그렇게 할 수 없다는 것을 인지시켰습니다.
      정부권력기관들이 최소한의 중립만 지켜도 이깁니다.
      좋은 세상으로 가는 길은 그래서 힘이 듭니다.

  7. 하늘이 2015.02.25 10:41

    문재인이 사람사는세상을 이루고싶은 꿈을 이룰수 있도록 힘이 되어 드리고 싶습 니다.
    그꿈이 우리모두의 꿈이고 노무현의 꿈이였으니까~
    정의가 강물처름 흐르는 세상~
    없는 사람도 무시당하지 않는 세상이 오기를~

    • 늙은도령 2015.02.26 03:12 신고

      좋은 세상을 기대합니다.
      문재인의 행보가 너무 빨라 걱정이지만, 잘 해나가고 있으니 기대해봅니다.



필자는 여론조사로 이완구 총리지명자의 인준을 결정하자는 문재인 대표의 제안이 왜 문제가 되는지 이해할 수 없습니다. 민주주의를 연구한 논문들이 공통적으로 인정하는 것은 국민이 행정권과 입법권과 사법권을 동시에 가질 때 가장 완벽한 민주주의(스피노자는 이를 절대적 민주주의라 했다)가 실현된다는 것입니다.





누구나 지도자가 될 수 있었던 고대 민주주의에서 링컨이 말한 ‘국민의, 국민에 의한, 국민을 위한 정부’까지 완벽한 민주주의가 어떤 형태인지 인류의 역사는 말해주고 있습니다. 현실적으로 이런 절대적 민주주의에 이를 가능성은 없지만, 수많은 학자들은 현재와 같은 형태의 대의민주주의가 한계에 이르렀다는 것은 공통적으로 지적하는 사항입니다.



전문가들은 통치기술과 통제수단의 발달로 여론을 왜곡하고 호도하고 조작되기 일쑤인 현재의 대의민주주의가 부와 권력의 독점과 세습에 의해 과두정치로 변질되는 것을 막으려면,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해 직접민주주의를 늘려야 한다는 것을 공통적으로 주문하고 있습니다. 대의민주주의는 다양한 민주주의 중 과학기술의 도움이 어려웠던 시절의 민주주의에 속합니다. 



이완구는 민주주의가 발전한 미국이나 유럽 같았으면 자진사퇴가 아니라 정치계에서 퇴출될 수밖에 없을 만큼 결격사유로 넘쳐납니다. 그런데도 의석수가 과반수를 넘긴 새누리당은 국민의 여론을 무시한 채 이완구의 총리 인준을 강행처리하려 합니다. 국민의 뜻과 상관없는 그들만의 정치를 하려 합니다.





그들이 내세우는 논리는 대의민주주의입니다. 국민이 권리를 위임한 4년 동안은 다수당의 뜻이 곧 국민의 뜻이라는 것이 새누리당 논리의 핵심입니다. 국민이 선거를 통해 권력을 위임했기 때문에 국회에서의 다수결로 인준을 결정하면 대의민주주의의 틀에서 벗어나지 않으므로 유효하다는 것이 그들의 논리입니다.



제왕적 대통령의 논리로 똑같은 방식으로 이루어집니다. 현실정치가 국민과 유리되는 이유는 대의민주주의가 갖는 한계 때문이며, 다수결원칙은 민주주의만이 아니라 전체주의와 사회주의, 공산주의, 범죄조직에서도 똑같이 적용되는 것이라 민주주의의 최후 결정수단이 아닙니다.



문재인 대표가 여론조사를 제안한 것은 현재의 대의민주주의 하에서는 다수당의 결정을 뒤집을 방법이 없기 때문입니다. 국민의 여론과 유리된 결정이 국회와 행정부에 의해 수없이 자행되면 민주주의는 존립할 수 없고, 국민은 투표일 외에는 아무런 권한도 갖지 못합니다.





투표율이 갈수록 떨어지는 상황에서 대의민주주의는 민주주의를 왜곡하는 도구로 이용되기 일쑤입니다. 현재의 선거라는 것은 4년 동안 국회를 좌지우지할 수 있는 극소수의 엘리트를 뽑는 것이고, 5년 동안 제왕적 권력을 휘두를 수 있는 단 한 명의 임기제 입헌군주를 뽑는 것에 불과합니다.



만일 문재인 대표의 제안대로 이완구 총리의 인준이 여론조사로 결정된다면 대의민주주의의 한계를 뛰어넘는 직접민주주의의 거의 유일한 선례가 됩니다. 이완구가 여론조사를 통과하던 통과하지 못하던 대의민주주의 하에서의 정치엘리트들은 국민의 여론을 상시적으로 듣고 이를 모든 결정에 반영해야 합니다.



모든 문제를 여론조사로 결정할 수 없음은 너무나 당연합니다. 그렇게 하면 시급한 문제에 대해서는 아무런 대응도 할 수 없고, 선동정치가 넘쳐날 것이기 때문입니다. 여론에서 유리한 위치를 점하기 위해 각 당은 필사의 노력을 기울여야 하고 매스미디어의 영향력은 더욱 커질 것입니다. 국론의 분열도 더욱 심화될 것이고, 정치 자체가 무력화될 수도 있습니다. 여러 가지 부작용들이 예상되는 것은 분명합니다.





하지만 어느 정당을 지지하고 어떤 이념을 신봉하느냐를 넘어 국민의 뜻에 따르는 정치, 국민을 무서워하는 정치, 국민이 직접 결정을 내릴 수 있는 정치를 정착시키려면 여론조사는 결코 나쁜 제안이 아닙니다. 정치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도 커지고, 참여의 범위도 넓어질 수 있습니다.



이럴 경우 대의의 정당성이 높아지는 효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여야가 첨예하게 맞서는 사안 중 당리당략에 따라 충돌이 심할 때 국민에게 묻는 것이 일반화된다면 정치엘리트들은 언제나 국민을 맨 앞에 두고 모든 정책과 법률을 만들고 시행할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는 정치검찰과 사법부의 횡포를 막기 위해 검찰총장과 대법원장의 직선제를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세월호 특별법처럼 국민이 요구가 최대한 반영되는 법률 제정도 요구했습니다. 정부와 여당이 세월호 특위를 무력화시키려는 것도 막을 수 있고, 이명박의 자원외교나 4대강공사도 막을 수 있었을 것입니다.





과학기술(특히 정보통신기술)의 발달을 활용해 민주주의의 질을 높일 수 있다면 이는 수많은 학자와 철학자들이 그렇게도 주장하던 완벽한 민주주의로 가는 지름길이 될 것입니다. 국민의 뜻에 따라 국가가 운영되면 그 혜택은 국민에게 돌아갈 것이 너무나 분명하지 않겠습니까?



현대 민주주의의 문제는 국민과 유리된 정치와 정부, 공적업무의 민영화, 부의 불평등, 세습자본주의, 유전무죄 무전유죄 등처럼 극소수 엘리트가 슈퍼클래스를 구축해 절대다수를 다스리고 착취하는 것에 있습니다. 국민과 분리된 통치가 인류를 파국으로 몰고 가고 있는데 언제까지 대의민주주의의 틀 속에 갇혀 있어야 하는 것입니까?



이런 문제의식을 공유한다면 이완구의 총리 인준을 여론조사로 결정하는 것은 최상의 민주주의로 가는 첫 번째 걸음이 될 것입니다. 여야가 당리당략에 빠져 국민의 뜻과 무관하게 자기들만의 리그에서 모든 것을 결정하는 반민주적인 행태를 막으려면 직접민주주의의 확대가 유일한 답입니다.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1. 하늘이 2015.02.15 09:01

    진영논리에 벗어난 명쾌한 답이라고 생각합니다 ᆞ새누리는 언제나 자신들에게 유리한쪽으로 법을 이용할 뿐이지요 ᆞ문재인의 정의가 승리하는 세상을 꿈꾸며~♡

    • 늙은도령 2015.02.15 20:07 신고

      네, 진영논리가 첨예한 사안에 국민의 뜻을 묻는 것은 대의민주주의의 한계를 극복하는 좋은 방법입니다.
      지금은 정치엘리트들의 이익을 대변할 뿐입니다.

  2. 공수래공수거 2015.02.16 09:28 신고

    새누리당이 그걸 받아 들일일이 만무합니다
    오늘 강행될껀데
    여대야소의 한계가 보입니다

    장외투쟁등 파행이 예상됩니다 ..에혀

    • 늙은도령 2015.02.16 20:06 신고

      저는 진보라고 하는 자들의 반대가 더욱 이해할 수 없습니다.
      경향신문이 제일 문제입니다.
      이완구와 김치찌개를 먹은 기자 중 한 명도 경향신문 기자인데 이 놈들이 제일 심합니다.
      이들은 새누리당은 공격 안 하고 언제나 진보를 공격하며 자신의 고고함을 말하는데 웃기는 일이지요.
      그 논리의 빈약함과 철학의 빈곤함을 글로 썼다가 없애버렸습니다.
      그들은 비판하는 제가 추잡해서요.

  3. 꼬장닷컴 2015.02.16 09:48 신고

    새누리는 수치를 모르는 철면피 집단입니다.
    이완구 같은 비리 투성인자를 통과시키려는 자체만 봐도 알죠.
    말씀처럼 하자가 너무 많은 사람이니 국민의 의사를 묻자는데 뭐가 문제라는 건지
    아무튼 새누리의 오만은 눈 뜨고 봐줄 수 없는 지경까지 이르렀네요.

    • 늙은도령 2015.02.16 20:07 신고

      새누리당의 실체를 국민이 깨달아야 합니다.
      그들은 자기의 이익을 위해서는 국민은 안중에도 없이 밀어붙입니다.
      언제나 그랬습니다.
      그들은 독재의 후예들입니다.



빛이 스스로 자신의 존재와 어둠의 존재를 알리는 것처럼, 진리는 스스로 자신에 대한 그리고 거짓에 대한 기준이다.


                                                                           ㅡ 바뤼흐 스피노자의 《에티가》에서 인용




박정희를 히틀러와 비교한 것은 지나치다. 독재자라는 것에서는 둘의 공통성이 있지만, 박정희와 히틀러는 동등한 위치에 둘 수 있는 정도는 아니다. 제1야당의 최고의원으로 선출된 자가 극좌 정당에서나 나올 수 있는 발언을 서슴지 않는 것은 그 진위가 무엇이든 도를 넘었다. 





정청래의 발언은 이정희가 박근혜와의 토론에서 보여준 발언과 비슷한 느낌을 주는데, 감정적 카타르시스는 있을지언정 현실적 결과는 정반대로 나타났다. 말이란 한 마디로 천냥 빚을 갚을 수도 있지만, 주워담을 수 없어서 뜻하지 않았던 사람들에게 지울 수 없는 상처를 줄 때도 수없이 많다. 이번 발언이 그랬다.  



진보좌파의 말들이란 그것을 현실에서 실천적으로 구현할 힘이 없으면 자기파괴적 결과를 가져올 뿐만 아니라, 그 말들의 영향권 안에 있는 사람들에게 피해를 입힌다. 이상과 현실의 괴리에서 오는 도덕적 지향은 자기희생적이면서도 자기파괴적인 양면성을 띠는데, 후자의 경우 타인의 피해를 동반한다는 점에서 특히 조심해야 한다.



정청래의 발언은 내부를 향했다는 점에서, 동시에 발언에 담겨 있는 폭력성이 외부의 힘을 필요로 한다는 점에서 이중의 위험을 내포하고 있다. 선동적 발언의 전형이 이와 같은 특성을 지닌다. 내가 옳다는 것이 네가 틀렸다는 것으로 연결될 수 없음이 삶의 본질이자, 관계에서 발전하는 정치의 생명이다.       





히틀러의 경우 독일국민 중 극우세력(극소수)을 제외하면 어느 누구도 인정하지 않은 인류 최악의 전체주의 독재자였다. 지금도 독일의 노인들은 히틀러 얘기가 나오면 무릎을 꿇고 눈물을 보이며 참회할 정도다. 히틀러를 찬양하거나 모방하는 것만으로도 처벌이 가능하다. 이는 명백히 박정희의 경우와 다르다.



유대인들이 히틀러를 용서하지 않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정청래 의원이 말한 정도는 아니다. 대표적인 것이 유대인인 한나 아렌트의 《전체주의의 기원》과 《예루살렘의 아이히만ㅡ악의 평범성에 대한 보고》다. 유대인들은 단죄를 계속하면서도 히틀러와의 악연을 발전적으로 승화하는 노력을 지속해왔다.





<국제시장>의 흥행성공에서 보듯, 박정희 시대를 좋게 기억하는 분들도 많다. 이것은 진실이나 선악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가 영원히 떠날 수 없는 삶에 대한 얘기다. 정청래의 발언은 <국제시장>의 흥행에 참여한 수많은 국민들을 모욕한 '싸가지 없는 발언'이 될 수 있다. 



어느 누구나 자신의 신념을 말할 자유는 있지만, 그 자유가 타인에게 피해를 줄 수 있다면 그때부터 방임이나 방종의 문제로 변질된다. 국민의 4분의 1(이들 모두가 박정희를 인정하는 것은 아니겠지만)을 모독하는 발언을 할 수 있는 자유란 어느 누구에게도 주어질 수 있는 그런 성질의 것이 아니다.     



문재인 대표가 이승만‧박정희 묘역에 참배한 것에 관해서는 필자도 불만이 많다. 그렇다고 해서 그런 불만을 글로 옮길 때 이성의 틀로 걸러내는 것은 기본 중의 기본이다. 문재인 대표도 두 전직 대통령을 인정하는 것보다는 그들과 같은 시대를 보냈던 분들의 삶에 대한 헌사 같은 정치적 행위다.



그는 제1야당의 대표로서 대한민국 경제성장의 진정한 주역들이었지만, 그 혜택을 제대로 받지 못한 분들에 대한 안타까움과 고마운 마음의 표현이었다. 그분들의 삶이 박정희라는 독재자의 억압과 착취의 산물이라고 한다면, 일말의 진실은 담았으되 그분들에 대한 모독이 될 수 있음도 고려해야 한다.





그분들 모두가 세뇌당해 자신의 삶이 박정희의 망령에 갇혀버린 허상이라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은 누구도 없다. 박정희는 권위주의 독재를 자행했지만, 유신독재 시기로 들어가기 전까지는 히틀러와 비교할 수 있는 정도는 아니다. 히틀러는 독일을 파국으로 몰고 갔지만 박정희는 대한민국을 파국으로 몰고 가지 않았다. 



박정희 시대의 기술관료와 지식인, 학생, 종교인, 노동자, 선생, 교수, 일부 정치인 등은 상당히 다른 행태를 보였다. 기본적인 자유의 말살과 양도할 수 없는 기본권과 인권의 말살 면에서도 히틀러와 박정희는 상당한 차이를 보인다. 필자도 박정희 시대를 살았고, 유신헌법을 교과서로 배웠던 거의 유일한 세대다.



그러나 정청래가 말한 정도는 아니었다. 박정희를 비판하고 싶다면 제대로 해야 하고, 그래야만이 박정희의 망령에서 벗어날 수 있다. 선동적인 발언은 정반대의 결과를 가져온다. 정의로 가는 분노의 순정함이 정치인의 선동에 넘어가면 폭동의 광기로 변질되는 것은 프랑스혁명의 결과물인 공포정치가 증명한다.





박정희에 대한 제대로 된 비판을 위해 꾸준히 공부하고 있는 필자도 정청래처럼 말할 수 없다. 그의 발언은 부분적 사실이고, 부분적 진실이기 때문이다. 사죄를 받기 위해 용서하지 못한다면 영원한 갈등만이 남게 된다. 정치가 갈등의 조저이라면 정치인은 대중을 선동하는 자극적인 발언은 삼가야 한다. 새누리당의 김진태처럼 말해선 안 된다. 



정청래의 발언에서 괴벨스의 유령이 어른거리는 것은 필자만의 예민한 반응은 아니리라. 발언의 수위가 뉴라이트 인사와 동일한 수준이라면 너무나 창피하지 않는가? 제1야당의 최고의원에 뽑힌 정치인으로서의 발언이 지지자의 선동을 이끌어내고자 하는 것이라면 어찌 국민을 대의할 수 있단 말인가? 



정치를 말로만 할 거면, 그래도 된다. 새정치민주연합 중에서 가장 좌측에 있거나, 가장 강경한 노선을 걸어도 된다. 그것은 전적으로 그의 선택이다. 다만 그 위치에서의 발언이 상당수 국민들의 가슴에 비수를 꽂는 것이라면 안으로 삼키고 또 삼키기를 간절히 바란다. 정제되지 않은 말은 휘발성을 지녀서 뜻하지 않은 곳에서 터질 수 있고, 이는 무엇으로도 책임질 수 없다. 



정청래의 거침없는 독설이 정말로 필요한 때가 올 것이라 믿는다. 그때를 위해 최고의 독설들은 축적해두기를 부탁드린다. 반드시 그날은 오리니, 그때 정청래의 가치를 폭발시켜 정치권의 판세를 완전히 뒤집어 달라. 때를 아는 것이 정치의 기본이고 출발이며, 때를 만들어 폭발시키는 것이 정치의 확장이니.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1. 리야 2015.02.11 07:37

    역시나 종편들의 먹이감이 되었네요..
    늙은도령님 말대로 축적시켰다가 국민들과
    함께 대포를 쏘면 좋겠네요..
    오늘도 평안한 하루 되세요^^

    • 늙은도령 2015.02.11 18:16 신고

      네, 감사합니다.
      님도 편안한 하루 되십시오.
      전 오늘 6시까지 푹 쉬었습니다.

  2. 뉴론♥ 2015.02.11 08:32 신고

    나중에 시간이 지나면 저 모습들도 후손들기 지켜보겠지여 역사시간에 수업배우듯이염.

  3. 공수래공수거 2015.02.11 08:33 신고

    정청래 의원이 또 관심을 받고 싶어지는 모양입니다
    선거때가 다가오니 강용석을 이렇게 해서라도
    견제하고 싶은 모양입니다

    • 늙은도령 2015.02.11 18:18 신고

      그러게요.
      하여튼 너무 지나쳐요.
      아고라에서의 글도 너무 선동적이에요.

  4. 참교육 2015.02.11 08:46 신고

    정청래...?
    그나마 제가 참 좋아하는 분인데.... 이런 실수를 하셨군요.
    분노할 줄 모르는 정치인이 득실거리는 세상에서 이정희나 정청래 같은 분이 필요하지 않겠습니까?

    • 늙은도령 2015.02.11 18:19 신고

      그것이 어디를 향하느냐, 무엇을 목표로 하느냐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이런 식의 발언은 극단적 이분법을 불러옵니다.
      그것은 새누리당이 원하는 것입니다.
      정청래의 발언은 득보다 실이 너무 큽니다.
      싸울 때도 노무현처럼 싸워야 사람이 따릅니다.

  5. 꼬장닷컴 2015.02.11 10:10 신고

    정청래 짜증납니다.
    똑바른 말로 지난 2년 새정치연합은 무기력 그 자체였습니다.
    새누리의 지지율이 높은 건 새누리가 잘해서가 아니라 새정치연합의 무기력 때문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죠.
    그러한 까닭에 이제 당 대표가 선출되었으면 그를 구심점으로 일치단결되어야 합니다.
    그런데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사사건건 비판만 해댄다면 과연 누구에게 유용할까요?
    이승만, 박정희 묘역 참배가 존경의 의미도 아니고 통합과 화합의 차원이라면 정청래도 대승적일 필요가 있습니다.
    더 이상의 경거망동은 없었으면 하네요.

    • 늙은도령 2015.02.11 18:21 신고

      당 대표가 할 일이 있고 최고의원이 할 일이 있지만, 정청래는 오버했습니다.
      정청래가 좀 정치철학을 배워야 하고, 노무현을 연구해야 합니다.
      언어는 사유의 틀이고 존재의 집입니다.
      이런 식은 언어는 자기파괴적입니다.

  6. 김영도 2015.02.11 12:06

    역사적 진실을 말하는데 왜 손가락질을 하는가?
    일본 야베정부가 과거의 역사를 왜곡하면서 2차세계대전 전범자들의 사당 야스쿠니를 찾아 참배하는 것과 무엇이 다를까?
    과거는 과거일 뿐 과거는 뒤로 하고 미래를 바라보자는 시각은 근본없이 발전을 꾀하겠다는 논리와 같지않나?
    상대방에게 물적인적 피해와 신체의 자유까지 억압해놓고 지난 일이야 내가 보상금 줄께 잊어줘 한다고 해서 깊은 상처가 잊혀질까?
    입은 비뚤어져도 말은 바로 하라고 했다고 청산되지 않는 과거를 덮어둔 채 정치적 논리를 앞세운다면 과연 그 끝에서 무엇을 보게될 것인지 한 번쯤 생각해보기를 바랍니다.
    이정희? 운운하시는 기가 찹니다.
    개누리당이 말하는 이정희씨가 야권 표심 갉아먹었다는 헛소리에 동조하는 사람도 있다는 사실에 말입니다. 불법으로 조작된 관건 선거 그것도 투개표까지 조작하는데 님은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 늙은도령 2015.02.11 20:33 신고

      전 이정희 식의 토론에 반대합니다.
      그녀와 그 주변의 사람들은 좋아할지 모르겠지만 그 때문에 박근혜 같은 자가 대통령이 됩니다.
      일단의 사람들만 속이 편하면 남은 피해를 봐도 됩니까?
      저도 통진당에 찍었던 사람입니다.
      헌데 이따위로 돌려줍니까?
      이석기를 옹호하지는 않지만 그가 그렇게 될 수밖에 없음도 글로 썼습니다.
      세상을 제대로 보십시오.
      자신의 신념을 펼치되 그것이 남에게 피해를 주기 시작하면 그것은 신념이 아니라 폭력입니다.
      내 주먹의 사정권 안에 타인의 신체가 있으면 자유가 아닌 폭력입니다.
      진보당의 약진을 바라고 바라는 사람으로서 그런 식으로는 답이 없습니다.
      그리스처럼 아예 나라가 망한 다음에야 모를까?
      프랑스혁명과 혁명론, 좌파, 신좌파, 진보들의 책들을 두루 섭렵하십시오.
      언어의 중요함, 말의 신중함, 표현의 진중함... 진보좌파는 언어가 실천적 힘을 가지 못할 때 망합니다.
      세상을 바꾸려면 과거를 끊임없이 반성적으로 돌아보며 미래의 추진력을 얻어야 합니다.
      현재의 의지가 과거를 미래에 투사할 정도가 되면 그때는 원하는 대로 말해도 됩니다.
      그럴 힘이 있고 능력이 있다면 됩니다.
      하지만 그 이하일 때는 한 번 더 생각하고 한 번 더 정체돼야 합니다.
      저변을 넓혀야 집권이라도 할 것 아닙니까?
      진보정당들을 살리기 위해 수십 편, 수백 편의 글을 써오고 있는데 정청래나 이정희처럼 말하고 TV토론해서 그 모든 노력들이 한 번에 망가지니까요.

  7. 耽讀 2015.02.11 12:19 신고

    조금 과했지요. 정청래 의원은 무소속이거나, 당원이라면 문재인을 향한 날선 비판은 가능합니다. 하지만 그는 새정치 최고위원입니다. 그것도 지난 정당대회 때 2번째 많은 득표율을 얻었습니다. 참배에 동참하지 않는 것 까지는 소신입니다. 하지만 비판을 박정희와 히틀러 같은 반열에 놓고 비판한 것은 조중동과 종편만 아니라 이른바 진보언론도 정청래 발언을 인용하며 문재인 체제 분열을 노리는 빌미를 주었습니다. 새누리와 조중동은 모든 방법을 다 동원해 문재인체제 이간질을 시도할 것입니다. 거기에 넘어가면 안 됩니다.

    • 늙은도령 2015.02.11 18:30 신고

      정청래도 최고의원답게 말해야 합니다.
      진보좌파의 언어는 실천적 힘이 없을 때 엄청난 반발에 직면합니다.
      정청래는 그런 것을 너무 몰라요.
      자신의 신념이 옳다고 남에게 피해를 주면 그것이 강준만의 어설픈 책, <싸가지 없는 진보>를 맞는 분석으로 만듭니다.
      정청래는 언어의 사용에 대해 고민하고 자성해야 합니다.

  8. 도서관 2015.02.11 13:29

    제발 지켜봅시다
    지금당장 문재인의원 박통한테 복수을 해야 하는것아니지요
    제발 지켜봅시다

  9. 덕산 2015.02.11 14:42

    저도 정청래를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과거의 행적들을 보면 놀랄 일들도 많을 거라 생각합니다.
    제1 야당 최고위원이라면 당 대표분을 잘 모셔야하는 책임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런 식으로 개인적인 이득을 위해 행동하는 건 자제해야 합니다.

    • 늙은도령 2015.02.11 18:31 신고

      네, 자신의 이익을 위해 타인을 선동하면 안 됩니다.
      말이란 양날의 칼이어서 정말 위험합니다.
      항상 조심해야 합니다.
      하물며 최고위원이 됐으면 더욱 그래야 합니다.

  10. enigma1007 2015.02.11 19:23 신고

    저는 개인적으로 정청래의원이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문재인의원도 잘했다고 생각하구요. 두 사람의 행동을 믹스시켜서 하나의 행동이 되었다면 좋았겠지만 그렇게 할 수 없는 바에야... 정청래 의원이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이런 자세로 계속 가선 안되고 .. 바뀌겠지요.. ㅎㅎㅎ

    • 늙은도령 2015.02.11 19:58 신고

      네, 지금은 큰 소리 한 번 쳐야죠.
      그 동안의 설움을 한 방에 날려버리기 위해서라도.
      차차 좋아지겠죠.
      때를 아는 한 방, 기대합니다.

  11. 2015.02.11 21:14

    비밀댓글입니다

    • 늙은도령 2015.02.11 22:19 신고

      아닙니다.
      죄송할 이유가 전혀 없습니다.
      님은 일본에서 충분히 잘 하고 계시잖아요.
      저는 님의 블로그에서 휴식을 취하고 힘을 얻곤 합니다.
      그렇게 제게 힘을 주시니 저에게는 힐링입니다.

  12. 하늘이 2015.02.11 23:21

    정청래 의원은 좀더 진중하고 더 깊이 생각해서 말을 했으면 합니다.
    내가 하고싶은 말을 무조건 터트리는 식으로 하는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이제 최고 위원이 되셨으니 더 조심하고 한마디라도 더 깊이 생각해서 일침을 가했으면 합니다.
    이런식으로 반응하면 오히려 무시 당하고 나중에는 조롱거리가 되지 않을까 심히 걱정됩니다.

    처음에는 사람들이 속이 시원하다고 하겠지만 정제되지않은 언어는 결국은 부메랑이 되어 돌아올수도 있음을~
    이제 어른이 되시길 바랍니다.

    • 늙은도령 2015.02.11 23:30 신고

      네, 말이란 부메랑이 돼 돌아올 때가 많습니다.
      정제되지 않는 말은 더욱 그러합니다.
      최고의원이 됐으면 그만큼 사용하는 언어도 업그레이드 돼야 합니다.
      서민의 언어라고 모두 다 강경하지는 않습니다.
      그는 전투가 곧 정치라 생각하는 것이 아닌지 걱정입니다.
      자신의 정치생명만 생각하면 최고의원이 되지 말았어야 합니다.
      좀 신중해졌으면 합니다.

  13. 저런 2015.02.12 13:28

    상대방의 생각 신념도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니가 무조건 잘못했다고 하는순간 다툼이 시작되고 더욱더 갈등의 고리가 깊어지겠지요. 하지만 어떻게 보면 정청래의원이 자신을 깍아내리고 문재인 의원을 띄워주기위한 일종의 전략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ㅎ.

    • 늙은도령 2015.02.12 16:54 신고

      그랬다면 최상이고요.
      정청래가 큰 역할을 할 때가 올 것이라 믿습니다.
      그는 일관된 것에 관해서는 분명한 노선을 보여줬으니까요.
      다만 조금만 정제됐으면 합니다.
      이제는 최고의원까지 올랐으니....

  14. 산머시매 2015.02.16 01:28

    도령님,참 오랜만에 잠못 이루다가 스리슬쩍 들렀습니다.
    님의 글 어디하나 흠 잡기가 어렵구 명쾌 하십니다. 그런데ㅡ,

    정청래 의원의 정확한 표현은 상기하신 내용과 다르답니다. 즉, " 히틀러,야스꾸니와 비교...운운" 발언은, 정청래에게 강원도 사시는 민주당 고문,김철*께서 직접 전화 하시면서, "문재인 대표의 박통 우남 묘소 참배"를 히틀러,야스꾸니와 빗대면서 강하게 비판 하신 '워딩'내용이고.....그런 항의 전화 내용을 '예시'한 것인데 ㅡ, 각 언론들이 거두 절미하고 그 부분만 정청래의 직언직설인 것처럼'자극적으로' 반복 선동하는 중이랍니다.

    고질적인 사실 왜곡이고 종편을 넘나드는 양아치 논객들의 '마녀사냥식' 개무시 이지만, 일정 부분은... 정제되지 못한 정청래식 발언도 비판 받아야 겠지요. 하지만, 작금의 그에 대한 일방적 매도는 좀 지나치다 하겠습니다. 물론 그가 좀 더 강하게 발언해도 '괜챦을'때가 언젠가 올 거라는 말씀에도 동의 하지만요...... 지나치게 순진하게 엄숙한 건조체로 대응하는 야당의 '점쟎은' 행동양태도 상당히 지탄받아야 할 것이라 생각 합니다. 걍, 전술전략과 정치적 '개성'정도로 넘어가도 괜챦지 싶군요...ㅠㅠ...
    늘 건강 하시옵구 건필 하시옵길...^^...

    • 늙은도령 2015.02.16 01:57 신고

      그런 이면이 있었네요.
      저도 방송 화면만 보고 그것까지 확인할 방법이 없었습니다.
      그렇다면 오히려 잘 됐네요.
      정확한 내용을 가지고 더욱 크게 돌려줄 수 있겠네요.
      종편 중 TV조선과 채널A는 어떤 수단을 동원해서라도 폐방시켜야 하는데 그러려면 좀 더 많은 증거들이 쌓여야 합니다.
      저도 그들의 왜곡에 속았다면 더더욱 크게 돌려줘야지요.
      정청래 의원에게 미안함을 표해야 하겠네요.
      그가 억울함을 안으로 삼키고 더 큰 걸음을 걷기를 희망해 봅니다.
      정청래 같은 투사가 필요한 것은 분명합니다.
      다만 보궐선거에서 이길 때까지는 전략적으로 나가야 합니다.
      그래야 새누리당을 몰아붙일 수 있고, 그런 상황에서만이 진보정당이 살아날 수 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의 민주주의가 되살아나고, 부의 재분배가 이루어지려면 진보정당들이 살아나야 합니다.
      기본적으로 문재인과 참여정부 인사들은 믿지만 새정연의 구성원을 믿지는 않습니다.
      지금은 너무 보수적인 인사들이 많아요.
      문재인 대표가 함부로 움직일 수 없는 이유라고 봅니다.
      안철수, 김한길, 조경태 같은 자들이 보수 정당으로 빠져나갈 때까지 정말 잘 싸워야 합니다.
      지금은 정말 중요한 시기입니다.
      정청래의 파이터 기질이 정말로 필요한 때가 올 것입니다, 그것도 곧.
      그때까지 최대한 전투력을 충전해두기를!

  15. 유종옥 2015.03.22 06:57

    박정희는 사기꾼이다. 우선 군인들을 사기쳐 쿠테타를 일으켰음에도 혁명이라 우리 모두를 세뇌시켰다.
    이런 원칙과 정의를 무시하고 정당한 방법이 아닌 무력으로 장도영을 사기치며 외국에게 칼을 향하여야 할
    칼을 자기 국민에게 칼로써 위협하여 정권을 찬탈한 쿠테타 군인이다. 그런데 더욱 기가 막힌 노릇은
    혁명인 것처럼 포장하여 한국민을 바보로 만든 장본인이다. 게다가 자신의 잘못을 깨닫지 못하고
    자신의 잘못으로 친구의 총에 맞아 죽어 천벌을 받은 군인으로 역사를 망친 장본인이다.
    어렴풋이 자신의 잘못을 느꼈는지 자신에게 침을 뱉으라 했으니 그걸로 알 수 있다. 그러나 자살할 정도의
    사람도 못되어 히틀러보다 더 으시시한 사기꾼이다. 그의 사기를 깨닫지 못하는 한
    우리는 영원히 선진 국민이 될 수 없다. 그러나 박정희의 사기성과 4.19 민주 혁명을 도둑질한 그의
    잘못을 깨닫고 4.19 민주 혁명을 이룬 선조의 빼앗긴 역사를 억울해하고 우리 스스로 12.19 부정 선거에
    대한 혁명을 일으킨다면 우리는 비로서 4.19 선조가 이룬 선진 국민의 면모를 갖춘 자격을 되찾을 수 있다

  16. 유종옥 2015.03.22 07:25

    독일 국민과 우리 국민의 차이는 그들은 자신들 침묵으로 히틀러에 저항하지 않고
    히틀러에게 정권을 일임한 자신들의 잘못을 받아들인 점이다. 이것이 독일인과 일본인과의
    차이점도 된다. 일본은 자신들의 잘못에 대하여 인정하지 않는다. 그래서 일본은 선진 국민이
    아니다. 독일도 히틀러에게 암묵적으로 정권을 인정한 점에서 선진국이 아니다.
    그러면 선진 국민의 자질은 무엇일까? 그것을 불의를 꺠닫고 조직적으로 항거 할 줄 아는 인간조직을 말한다.
    그럼 어는 나라가 선진국일까? 영국의 명예혁명 블란서의 시민 혁명 미국의 영국과의 독립 전쟁을 이뤄내어
    정의를 지켜낸 국민이야 말로 선진 국민이다. 그럼 우리는 어떨까? 우리의 4.19 민주 혁명 주역들의 선조가
    선진 국민이다 이를 쿠테타로 도둑질하고 그런 정권에 항거하지 않은 나는 선진 국민의 자격이 못된다.
    부끄럽다. 4.19 선조에게. 나는 그러나 4.19 민주 혁명의 선진 선조의 피를 물려 받아 박정희 와 박근헤에
    항거하지 않는 내 자신을 증오한다. 지금도 괴롭다 . 사는 것이. 행복하지 않다

    • 늙은도령 2015.03.22 16:51 신고

      4.19혁명 정신과 6.10항쟁을 했던 우리였는데 지금은 너무 길들여졌습니다.
      신자유주의체제는 인간을 그렇게 만들기 때문에 그 안에 갇히면 빠져나오기 힘듭니다.
      게다가 방송과 신문들까지 정권의 나팔수 역할을 하니 답이 없습니다.
      스스로 깨어 있기란 쉽지 않은 일이어서 그런 분들이 늘어날 때만 세상의 변화도 기대할 수 있고 진실을 밝힐 수 있지요.
      그것을 위해 이렇게 글을 쓰고 저항하는 것입니다.
      힘 내십시오.



나는 다른 사람들과 달리 보려고 노력한 것이 아니라 더 멀리 보려고 했을 따름이다. 또한 다른 사람들이 바로 내일을 향해서 부산하다면, 나는 양양한 미래를 향해서 생각을 돌렸던 것이다.


                                                      ㅡ 알렉시스 토크빌의 《미국의 민주주의》에서 인용




저는 문재인 대표가 이승만과 박정희 묘역을 참배한 것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입니다. 이승만은 어떤 경우라도 인정할 수 없는 기회주의자이고, 박정희는 경제적 업적이 과대포장된 독재자였기 때문에 인정하기 힘듭니다. 두 사람이 대통령에 올랐다고 해도 그들에게서 배울 것이 없기 때문에 더욱 그러합니다.





평생을 민주화에 헌신해온 문재인 대표가 이승만과 박정희 묘역을 참배하는 것이 얼마나 힘겨운 결정이었을지는 능히 짐작하고도 남습니다. 그는 노무현 대통령의 장례식을 잘 치르기 위해 이명박에게도 고개를 숙이며 터질 듯한 분노를 가슴에 담아뒀던 적이 있습니다.



그런 문재인 대표가 이승만과 박정희 묘역을 참배한 것을 어떻게 봐야 할까요? 저도 심정적으로는 화가 많이 났습니다. 이승만은 그렇다 하더라도 박정희 묘역을 참배하는 것은 박근혜 정부의 실정이 도를 넘은 상황이라 화가 나는 것은 당연한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문재인 대표가 처한 여러 가지 불리한 상황과 이를 돌파해서 정권 교체를 이루어야 하는 시대정신을 고려할 때 몇 걸음 더 들어가는 생각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특히 이명박근혜 정부 7년 동안 의식의 보수화가 심해졌고, 완전히 망가진 언론생태계를 고려할 때 위의 인용문처럼 ‘양양한 미래’를 고민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당장 4월에 진행될 보궐선거에서 승리해야 합니다. 이 선거구들은 헌재의 정치적 판결로 통진당이 해산되며 궐석이 된 곳이라 반드시 완승해야만 합니다. 이 세 지역이 야권의 지역구였다는 점에서 완승을 거두지 못하면 그것은 곧 패배를 의미합니다.



문재인 대표에게는 보궐선거에서의 승리가 당 화합보다 중요한 일입니다. 당 화합은 당직인사부터 시작해 장기간에 걸쳐 이루어져야 할 일이기에 너무 서두르다 보면 실족할 수 있습니다. 지금은 오직 보궐선거에서의 승리만 생각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문재인과 친노에게 편향적 시각을 보여주는 JTBC ‘5시 정치부회의’를 포함해 거의 모든 방송들이 문재인의 승리를 경계하는 보도들을 쏟아내고 있는 상황에서 보궐선거에서 승리하지 못하면 문재인 대표는 당선된 지 2개월 만에 식물대표로 떨어질 수 있습니다.





또한 이승만과 박정희 묘역 참배는 문희상 비대위원장이 마련해둔 일정이고, 대표선거에서 떨어지더라도 함께 하겠다는 약속을 지킨 것이기에 이것까지 고려해야 합니다. 이런 여러 가지 상황들을 고려할 때 문재인 대표는 파격적인 행보도 보여줘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지난 대선에서 박근혜를 찍은 상당수의 50대가 자신들의 실책(경제에 대한 잘못된 판단)을 깨닫고, 여성이라 하여 박근혜에게 표를 몰아준 유권자들이 그때와는 다른 선택을 할 수 있는 무엇인가를 보여줘야 합니다. 그것이 이승만과 박정희 묘역 참배일지는 잘 모르겠지만, 그가 투쟁만 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줄 필요는 있었다고 봅니다.



제가 제일 걱정하는 것은 문재인의 행보가 아닙니다. 극도로 편향된 방송생태계입니다. 문재인 대표에게 호의적인 방송은 단 한 곳도 없습니다. 신문의 영향력이 갈수록 떨어지는 상황에서 방송의 편향성은 문재인에게 최대의 장애물이자, 돌파해내야 할 숙제입니다.





고 노무현 대통령도 조중동만이 아니라 방송의 집중포화를 견디지 못해 4대개혁입법을 밀어붙일 수 없었고, 퇴임 직전에 기자실 통폐합조치(이것이 노무현 대통령의 최대 실책이다. 통폐합보다는 인터넷언론까지 포함해 확대재개편했어야 했다)로 기득권 언론들로부터 미운털이 박혔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의 비극적인 최후도 조중동의 논지와 다를 것이 없었던 지상파3사의 집중포화가 결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문재인은 이것을 바로 옆에서 지켜봤기 때문에 단기적으로는 보궐선거에서 승리할 때까지, 장기적으로는 총선에서 승리할 때까지 방송의 집중포화를 받을 발언과 행위에 각별히 조심해야 합니다.



그때까지는 문재인 대표를 믿어줘야 한다고 봅니다. 그는 또한 이승만과 박정희 묘역을 참배한 것은 그 시대의 경제성장을 이룩한 이름 모를 모든 분들에게 다가가는 것입니다. 그분들이야말로 헌신적인 노력을 모두 쏟아부은 진정한 경제성장의 주역이었으니까요. 그 이름 모를 피와 땀, 희생에 문재인은 경의를 표한 것이며, 그분들에게 다가가 고맙다고 말하려 했던 것입니다. 





문재인에게는 당대표로서 보궐선거의 승리를 위해 전략적 대응이 필요합니다. 승자가 보여줄 수 있는 아량도 생각해야 합니다. 김대중 대통령이 청와대를 방문한 박근혜의 사과를 듣고 박정희를 용서하며, '극단적 대립보다 대화를 통해 동서화합을 이루라'고 덕담해준 것ㅡ하늘에서 속았다고 할 수 있겠지만ㅡ도 고려해야 합니다.



문재인 대표가 모두를 만족시킬 수 없습니다. 그렇다면 최선이 아닌 차선이 무엇인지 찾아야 하고, 최소한 보궐선거가 끝날 때까지는 그를 밀어줘야 합니다. 마음에 들지 않는 것에 대한 비판은 언제나 가능하고, 문재인 대표가 그런 비판여론을 무시할 정치인도 아닙니다.



우리가 비판에 나서기 전에 한 호흡만 하고 나면 감정의 폭발이 조금은 냉정해집니다. 이승만과 박정희에 대한 제대로도 된 평가를 하려면, 노무현 대통령과 참여정부에 대한 올라른 평가를 하려면, 그리하여 대한민국이 진정한 선진복지 민주국가에 들어서려면 ‘내일 일로 부산하기보다 양양한 미래를 보는 것’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이완구 미공개 녹취록과 한국일보의 추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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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하늘이 2015.02.09 23:07

    문재인님이 멀리 길게 보고 정권 재창출을 반드시 이루어낼수 있도록 믿고 지지할수 있는 인내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ᆞ노통을 믿고 사랑했듯이 문재인을 사랑합니다 ᆞ

    • 늙은도령 2015.02.09 23:27 신고

      네, 그럴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제발 인품이 있는 지도자를 봤으면 합니다.
      현실정치가 결코 마키아벨리적인 추문만 있는 것은 아니거든요.
      노통은 정말 솔직하고 민주적이려고 노력했어요.
      저는 그것을 최고로 생각하는데 그런 분이 지도자가 됐으면 합니다.

  3. 영삼이실어 2015.02.09 23:54

    김영삼이 생각나는군요.....
    결과는 어떨지....

    • 늙은도령 2015.02.10 00:22 신고

      문재인은 노무현의 최후를 옆에서 지켜본 사람이다 보니 신중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가 지켜야 할 것이 많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조심할 수밖에 없습니다.
      어쩌면 노통하고 많은 얘기를 나누었을 수도 있습니다.
      대통령이란 자리가 모든 국민을 살펴야 하는 자리라 그런 관점에서 세상을 볼 수도 있습니다.
      그런 국정경험은 도전자 시절에는 위험하지만, 만일 대통령에 오를 수 있다면 한 단계 업그리이든 대통령이 될 수도 있습니다.
      전 문재인 같은 리더십도 노무현 리더십 못지않게 상당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문재인은 스며드는 리더십입니다.
      그래서 일단 세워지면 확고해집니다.
      시간이 많이 걸리고 오해도 받을 수 있지만요.
      조금만 더 지켜보시지요.

  4. 덕산 2015.02.10 00:05

    정치 정말 어렵네요...
    희망의 끈을 놓지는 않고 있지만 힘이 빠지는건 사실이네요.

    • 늙은도령 2015.02.10 00:27 신고

      네, 당장은 그럴 수 있습니다.
      하지만 문재인 리더십은 시간이 걸려야 그 진가를 알 수 있는 그런 리더십입니다.
      제 동생이 문재인 같은데 저를 닮아 노무현 같은 점도 있지만, 아무튼 제 동생은 문재인 같은 리더십으로 삼성에서 성공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면서도 적이 없기로 유명합니다.
      저는 노무현을 닮아서 짧은 시간 안에 어느 모임에서든 리더가 되곤 했습니다.
      하지만 관리가 매우 약했습니다.
      문재인은 듣는 리더십이지만 일단 마음을 정하면 무서운 힘을 발휘합니다.
      그것을 전 보고 있습니다.
      회사 경영도 크기가 커지면 정치와 너무 비슷합니다.
      경영학과 정치학은 심리학을 매개로 너무나 비슷한 점이 많습니다.
      그래서 18세기에는 정치와 경제가 떨어지지 않고 정치경제학이라 했습니다.
      1960년대 들어 정치학과 경제학이 갈라졌는데 그때부터 경제학은 아무 쓸모없는 학문이 됐습니다.
      정치가 어렵듯 경영도 어려운 것이 그 때문입니다.

    • 덕산 2015.02.10 17:33

      왜 항상 진보는 많은 것을 포용하고 늘 한수접고 들어가는지..
      정치적인 행동이였다고 해도 지금 현정부 수준을 봐가며
      행동했어야 되지 않나라는 생각이들어 안타까운 마음이 드는건 사실이지만 늙은 도령님 말씀처럼 앞으로의 행보를 좀 더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덕산 2015.02.10 17:33

      왜 항상 진보는 많은 것을 포용하고 늘 한수접고 들어가는지..
      정치적인 행동이였다고 해도 지금 현정부 수준을 봐가며
      행동했어야 되지 않나라는 생각이들어 안타까운 마음이 드는건 사실이지만 늙은 도령님 말씀처럼 앞으로의 행보를 좀 더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늙은도령 2015.02.10 17:56 신고

      문재인은 박정희를 인정한 것이 아니라 그 시대를 산 분들의 노력을 인정하는 것이라고 봅니다.
      그분들이 박정희를 찬양하기 때문에 그런 식으로라도 그분들의 삶을 인정하려고 한 것이지요.

  5. 참교육 2015.02.10 06:21

    법원은 대선에 개입한 국정원 원세훈에게 유죄를 판결했는데...
    박근혜와 한판 하겠다고 박정희 묘 참배...참 대책없는 문재인이다. 대통령ㅇ르 꿈꾸면 사람이 저렇게도 될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은지... 아베의 신사참배와 문재인의 박정희 참배가 어떻게 다를까요?

    • 늙은도령 2015.02.10 17:21 신고

      조금 다르다고 봅니다.
      아베는 신사참배를 해서는 안 되는 자이고, 국제적으로 일본의 군국주의가 용납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문재인은 박근혜 묘역을 참배한다 해도 그것은 국민통합을 목표로 하는 것이지 박정희를 인정하겠다는 것과는 다릅니다.
      국민통합을 위해서 박정희를 인정하는 사람들도 국민이기에 그들의 믿음을 받아들이겠다는 것이라고 봅니다.
      두 번째는 박정희는 독재자이지만 그의 집권 전체를 국제적으로 비판받는 것이 아니라는 점이 다릅니다.
      그래서 문재인은 선택해야 했을 것입니다.
      또한 이한구를 비롯해 문제인물를 낙마시키고 박근헤와 전면전을 하려면 나름대로 명분을 축적해야 합니다.
      박정희 묘역 참배는 그를 인정하는 것이 아니라 그 시대를 산 사람들의 삶을 인정하는 것이라고 보고, 그것은 잘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6. 꼬장닷컴 2015.02.10 08:51 신고

    이승만, 박정희 묘역 참배..
    비판을 예상하면서까지 단행한 건 명분에 자신있었기 때문일 것입니다.
    저 또한 개인적으로 불편한 건 사실이지만, 이는 타협이나 굴종이 아니라 통합의 의미를 담고 있다니 지켜 봐야죠.
    당장 불편하다고 비판만 할 게 아니라 큰 그림을 보고 가는 대범한 정치라면 응원할 용의 있습니다.

    • 늙은도령 2015.02.10 17:22 신고

      네, 큰 그림을 그렸을 것입니다.
      또한 박정희를 인정하는 것이 아니라 그 시대를 산 분들의 삶을 인정하는 것이라고 봅니다.
      그분들이 경제성장의 주역이기 때문입니다.
      박정희는 아무런 역할을 못햇지만 그분들은 노력했기 때문입니다.

  7. 공수래공수거 2015.02.10 09:13 신고

    참배하는 그 마음이 어떤지가 중요합니다

    그걸 가지고 곡해하는 사람들이 더 문제입니다

    • 늙은도령 2015.02.10 17:23 신고

      네, 새누리당을 지지하는 자들입니다.
      마치 야당을 지지하는 것처럼 하지만 원래는 여당을 지지하는 자들이 대부분입니다.

  8. 하늘이 2015.02.10 11:33

    이번 참배는 많은 의미를 가지고 했다고 생각합니다.
    강한 야당으로만으로는 중도를 담아낼 수 없기 때문에 ~그리고 총선과 대선까지 정권교체를 염두에 두고 먼 행보를 시작했다고 생각합니다.박근혜는 겉으로는 톧합을 외쳤지만 불통의 마이웨이 행보를 계속하고 있고 국민의 마음을 전혀 해아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문재인은 절대 그렇게 대권을 잡을려고하지 않습니다.
    진짜 국민의 마음을 어루만지고 사람이 먼저인 세상을 펼치고 싶어하는 진짜가 되고싶어하는 분이라고 믿습니다.
    노통이 이루지 못한 꿈을 문재인이 완성하리라 믿습니다.

    • 늙은도령 2015.02.10 17:25 신고

      네, 그렇습니다.
      박정희 묘역 참배는 그를 인정하는 것이 아니라, 그 시대를 산 분들을 인정하는 것입니다.
      그분들의 노력 덕분에 한국의 경제성장이 가능했기 때문에 그분들의 삶을 인정하기 때문에 박정희 묘역을 참배한 것입니다.
      그럴 때만이 진정한 지도자가 될 수 있습니다.
      보편적 복지는 모든 국민을 위한 것이기에 더욱 그러합니다.

  9. 다노시무 2015.02.10 12:44 신고

    억장이 무너지는걸 참고 또참고 그러면서 고개를 숙였겠지요.
    그랬으라라 봅니다.

    그리고 믿고 싶네요.
    그러고 싶어요..저는..

    • 늙은도령 2015.02.10 17:26 신고

      네, 박정희를 인정하는 것이 아니라 그 시대를 산 많은 분들의 노력을 인정하고 고마움을 표한 것입니다.
      그래서 문재인의 판단이 잘한 것으로 봅니다.

  10. 게네시스 2015.02.11 15:43

    다른건 몰라도 야당이 일치단결 했으면 좋겠습니다
    늙은도령님 반갑습니다 요즘은 어떤신지요? 그동안
    찾아 뵙지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 늙은도령 2015.02.11 22:24 신고

      저도 이쪽으로 옮긴 다음에, 옛날 블로그의 링크가 이쪽으로 옮겨지지 않아 방문하지 못했습니다.
      전 나름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습니다.
      님도 잘 지내시죠?
      좋은 글을 보지 못해서 아쉬웠는데 시간을 내보도록 노력할게요.
      반갑습니다.

  11. 빛날때 2015.02.11 22:16

    오늘 처음 방문하여 몇몇의 글들을 봤는데..
    애독자가 될것같습니다..^^

  12. 곰돌이푸 2015.02.12 08:49

    남이하면 불륜이고 내가하면 로맨스다
    문재인이라서 괜찮다는 논리는 잘못된듯합니다

    • 늙은도령 2015.02.12 16:38 신고

      아닙니다.
      문재인이 해서 옹호하는 것 아닙니다.
      박정희 시대에 나라를 위해 노력한 모든 이름 모를 분들을 위해서입니다.
      그분들 중 상당수가 박정희 시대를 그리워하는데 그분들에게 그렇지 않다고 일일이 가르칠 수 없다면, 그 상태로 인정해야 합니다.
      그분들도 시대의 피해자였고, 또는 진정한 주역이었고, 그러면서도 가난해진 분들입니다.
      그분들을 안고 가지 않는다면 지도자가 아닙니다.

  13. 2015.02.12 08:53

    박정희대통령덕에 이만큼살고있는데 경제적 과대포장? 당신이야말로 정신차리소 박대통령없었음 지금 당신은 아프리카나 동남아 지역사람처럼 살았을꺼고 이런말도 안되는 글도 못썼을것이다

    • 다까끼 2015.02.12 09:50

      그래 박정희가 열시미 대학생끼고 술마셔서 유흥문화의 부흥을 이끈 선구자임을 인정한다 ㅋ

    • 저런 2015.02.12 13:19

      당신이 이렇게 쓸 수 있게 된건 민주주의를 위해 투쟁하고 독재를 물리친 사람들과 인터넷 대중화를 이룬 김대중 대통령덕입니다. 박정희가 지금도 집권하고 있었다면 바로 삼팔선 위쪽사람들의 운명과 다르지 않았겠지요

    • 늙은도령 2015.02.12 16:40 신고

      당신이 이것으로 토론하고 싶다면 내가 읽은 책과 자료, 통계수치 등을 포함해 연재를 올릴 것이니 그것 가지고 한 판 따져봅시다.
      거기에는 미국의 외교자료도 있고 그밖이 수많은 국제기구의 통계치도 있으니 그때 논합시다.
      내 지금까지 책으로는 20권을 넘게 봤고, 자료도 필요한 만큼 축적했으니 그때 자세히 글로 밝히리다.

  14. 싸움군 2015.02.12 09:53

    정치는 싸움이다
    중도?
    이기고 지는판에서 심판보겠다는건
    이미 싸울의지가 없단것이며
    통합을 원한다면 상대에게 굽신거려
    표를 얻기보단 과감하게 이기든 지든
    승부를 봐야한다.
    지금처럼 상대가 약점이 많을때 싸우지않고
    오히려 굽히고 들어간다면 승부는 이미정해졌다고본다
    이기고자 한다면 상대를 무너뜨려라
    그게 정치다

    • 늙은도령 2015.02.12 16:42 신고

      그것이 분열을 부르고 피해를 양산한다면 그건 정치가 아닙니다.
      정치에 대해 제대로 된 이해가 우선돼야 하겠습니다.
      민주주의국가에서 정치란 전쟁이 아닙니다.

  15. 김효진 2015.02.12 10:46

    못배운 사람들이 박정희가 경제를 일으켰다하지요
    한국사에대해 조금이라도 배운사람은 압니다
    대한민국의 쓰라린 독재의 아픔을
    수없이 고문으로 죽어간 청년들을
    이승만 박정희는 끔찍한 이름입니다

    • 김효진 2015.02.12 10:48

      문재인이 박근혜 꼭 몰아냈음 좋겠네요

    • 늙은도령 2015.02.12 16:45 신고

      박정희가 경제를 살렸다는 것이 허구성은 제가 한국 현대사를 다시 연재하게 되면 구체적인 자료와 통계로 일일이 밝혀 그 허구성을 폭로할 것입니다.
      박정희가 경제를 살렸다?
      지나가는 개가 웃을 일입니다.
      그는 운이 좋았을 뿐입니다, 너무나 훌륭한 국민을 둔 덕분에.
      그리고 나라를 살리고자 자신의 모든 것을 쏟아부은 수많은 기술자와 지식인, 공학도, 노동자 덕분에.
      그는 기회주의자로 그것만 따먹어 자신의 것처럼 만들었을 뿐입니다.
      김재규가 박정희를 죽이지 않앗다면 그는 이승만보다 비참하게 쫓겨났을 것입니다.
      김재규는 박정희를 죽여 그를 신화 속으로 올려놓았습니다.
      역사의 아이러니이지요.

    • 웃기고 자빠졌네 2015.02.13 09:29

      못배운 사람들이 박정희의 신화적인 성취를 부정하는 빨갱이역사관으로 새뇌당했지 당장 개발도상국들이 극빈의 빈농국에서 5번쨔 공업대국으로 탈바꿈하고 절대빈곤층 8ㅔ프로에서 중산층 70프로로 되었음 고도성장혜택이 골고루뿌려져 세계은행이 모범으로 하고 부러워하고 따라하기바쁨 뭘 수많은이가 고문받고 죽어 미안하지만 건설도중 민주팔이빨갱이들이 그렇게뒤져도 거의댜부분 도시전설급만도 못한 카더라로판명

    • 늙은도령 2015.02.13 15:22 신고

      당신 또 아이디 바꿔 들어왔네.
      당신처럼 제대로 배우지 못한 자들이 나라를 이 지경으로 만들었어.
      빈부의 격차, 노인빈곤, 청년실업, 자살률, 세계 최대의 사교육비, 장시간노동, 부패공화국... 당신은 이런 것은 눈에 안 들어와요.
      정신이 아무리 삐뚤어졌어도 말은 똑바로 해야지.

  16. 2015.02.12 12:54

    비밀댓글입니다

    • 늙은도령 2015.02.12 16:48 신고

      네, 박정희에 대해서는 저도 그 신화를 하나씩 벗겨나갈 것입니다.
      문재인은 큰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의 4대개혁입법을 다시 살려내려면 지금처럼 많은 분들의 지원을 끌어내야 합니다.
      그것을 위해서 자신이 욕 먹을 것을 각오한 것입니다.
      보다 큰 승리, 보다 확실한 화합, 보다 좋은 상생을 그는 그리는 것입니다.

  17. 박영호 2015.02.12 14:59

    문재인대표가 미래 대선을 위해 하고싶지 않은 참배를 했다고 많은 사람들이 이미 알고 있다. 정치를 정쟁이나 권력을 쫒는 행위로만 해석하는 이들에게는 국민은 그저 자신들의 필요에 의해 이용되는 도구로만 사용된다. 많이 배운 사람들이 대한민국의 민주화를 위해 헌신했다고 하면서 이제 대한민국의 민주주의 발전의 발목을 잡는 것은 배운지들의 올바른 모습이 아닐 것이다. 진정한 민주주의 국가를 원하는 대다수 국민에게 정치해야 할 의무는 자신들의 정치적 목적과 이득이 아님을 다시 한 번 똑바로 알기 바란다. 나만 옳고 우리만 정의라는 이분법적 사고에서 벗어나 타협과 화합 그리고 국민의 삶을 위해 노력하는 진정한 정치인은 대한민국에 없는 것인가~?

    • 늙은도령 2015.02.12 16:50 신고

      문재인을 지켜보시지요.
      그는 박정희 시대에 한국경제를 이 정도로 키워낸 이름 모를 분들에게 다가서고자 한 것입니다.
      자신을 낮춰, 욕 먹을 각오를 하고 그분들에게 다가간 것입니다.
      진정한 통합이란 이렇게 해야 합니다.
      노통도 이를 위해 노력했지만 실패했습니다.
      문재인은 그것을 지켜봤기에 먼저 다가간 것입니다.

  18. 수잔 2015.02.12 15:38

    저는 범인이라 아무래도 인정하기가 힘들군요

    • 늙은도령 2015.02.12 16:51 신고

      그러셔도 됩니다.
      누구나 자신의 의견이 있는 법이니까요.
      보다 좋은 민주주의를 이루려면 견해가 다양해야 합니다.
      님처럼 분명한 소신도 있어야 합니다.

  19. 오륙도 2015.02.12 20:27

    종편 패널들 초딩 1학년처럼 가슴에 커다란 이름표 하나 붙이고는 말도 안되는 소리들 지껄이는 꼬락서니 보고있으면 울화가 치밀면서도 가슴 한구석엔 참 불쌍하고 유치하게 살아가느라고 고생이 많다는 생각도 들고요. 반드시 좋은 날이 오겠지요. 반드시~

    • 늙은도령 2015.02.12 21:47 신고

      네, 그런 날이 오겠지요.
      달도 차면 기울고 어둠도 깊으면 새벽이 옵니다.

      다만 좋은 날이 와도 TV조선은 폐방시켜야 합니다.
      그들은 표현의 자유와 언론의 자유를 빌미로 폭력과 테러를 일삼고 있습니다.
      반드시 폐방시켜야 합니다.

  20. 웃기고 자빠졌네 2015.02.13 09:24

    박정희20년만큼 개도국에서 발전한것없어 중국 인도네시아 베트남이 핵심을 따라한건알기나하나 일본이 물려준 공업시설에 천연지원 깔려있고 일본기술자도 풍부한 북괴는 60년 전체주의통치에도 최빈국전락은 기본이고 평균키는 10센치 작아지는 열등화시켰지 국민이 다했다? 너깟 좌좀들은 이명박그내 앵무새마냥 그렇게 못한다고 하냐 너들부터가 개으르고 못나서 이꼴이라고 해야 성립되지

  21. 소피스트 지니 2015.02.13 22:22 신고

    문재인 대표가 과거 노무현이 겪었던 아픔을 똑같이 겪지 않을까 우려가 앞섭니다.
    당내부에서도 문재인을 탐탁치 않게 생각하는 세력들이 있을까봐.. 그리고 걱정하신대로 언론에 의해 상처가 깊어지지 않을까 심히 걱정입니다.
    그래도 저는 끝까지 문재인을 응원하고 글을 써나갈겁니다.

    • 늙은도령 2015.02.14 00:02 신고

      국민적 지지가 높으면 정치인은 그것을 따라가게 돼있습니다.
      우리가 지지를 철회하지 않으면, 그래서 국민의 지지가 넓어지면 노무현의 전철을 밟지 않을 것입니다.
      전 세계가 보수화에 지쳤습니다.
      대한민국도 마찬가지이고요.
      선거부정도 이제는 또 할 수 없습니다.
      언론장악도 지금보다 높아질 수는 없습니다.
      이명박이 모든 것을 망쳐놓아서 박근혜라고 그것을 덮어버릴 수 없습니다.



사상 최고의 아집인가, 무모함인가, 후안무치인가? 아니면 당대표가 된 문재인이 박근혜 정부와 전면전을 선언하자 승부수를 던진 것일까? 문재인이 전면에 나선 이상 보수세력의 단결이 극대화될 터, 이완구를 지렛대로 국정장악력을 회복하려는 것일까?





박근혜 대통령의 의도가 무엇이던지 간에, 지금까지 나온 증거만으로도 총리는커녕 정계 은퇴와 검찰 수사를 받아야 할 이완구를 빨리 청문회를 열어 통과시켜달라고 국회를 압박하는 것은 민주주의에 대한 박근혜 대통령의 이해가 얼마나 왜곡돼 있는지 보여줍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박 대통령은 국회를 향해 청문회를 빨리 열라고 압박하고 나온 것은 까도까도 새로운 비리와 의혹이 나오는 양파 이완구를 지렛대로 삼아 국정장악력을 회복하려는 의도가 아닌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워낙 꼼수가 넘쳐나는 청와대라 이런 의심을 거둘 수 없습니다.  



문재인이 당대표가 된 이상, 대통령 입장에서 보면 자신의 손에 피를 묻히지 않으면서 여당을 압박할 수 있는 최상의 카드는 원내대표였던 이완구를 청문회에 세워 우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이완구 총리카드는 여당이 원했던 것이라 그에 대한 검증의 책임은 1차적으로 새누리당에 있기 때문입니다.





청문회에서 야당의 집중포화에 이완구가 흘릴 피가 많을수록 당대표에 오른 문재인에게도 좋은 것만은 아닙니다. 이완구의 실체를 밝히는 과정에서 강경파라는 이미지가 더욱 강해질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결과와 상관없이 보수층은 결집할 수밖에 없고, 조중동과 종편의 포문은 무제한 폭격에 들어갈 것입니다.



결국 이완구 총리후보자에 대한 국회 청문회는 그가 입을 타격에 비례해서 박 대통령의 입장에선 이이제이의 묘수나 기사회생의 묘약이 될 수 있습니다. 이완구가 청문회를 통과하지 못한다 해도 다음번 총리지명자는 대통령이 원하는 사람을 뽑을 수 있고, 여당은 어떻게 해서라도 통과를 시켜줄 것입니다.



여기에 촛불집회 저격수였던 신영철 대법관 후임으로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 담당검사였던 박상옥 변호사의 청문회(제2의 김기춘, 황교안이 박상옥을 변호하고 나섰다)도 있어 야당의 강경입장은 피할 수 없는 상황이니, 보수층의 반발 심리는 더욱 강해질 것입니다. 최악의 악수였던 것이 갑자기 최선의 착수가 되도록 만드는 것이 정치이기도 합니다.





어느 누구도 예상할 수 없었던 이완구의 과거가 비리와 부패로 얼룩져 있는 만큼 여당도 야당도 선택의 폭이 없기 때문에 차후의 칼자루를 대통령이 쥘 수 있습니다. 국정원과 군 사이버사의 조직적이고 지속적인 불법댓글도 대선개입이 아닌 정치개입으로 만들어내는 것이 현실이라면 이완구를 청문회에 세우지 못할 이유는 없습니다.



동정여론의 무서움은 세월호 참사 유가족들의 단식농성 앞에서도 보수세력이 폭식행사를 할 수 있게 만드는 원동력이었음을 상기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완구 총리후보자 청문회는 문재인호의 첫 번째 시험관문이 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이완구와 박상옥을 낙마시켜도 본전인데 그 이상을 끌어내야 하기 때문에 문재인호의 철저한 준비와 대처가 필요합니다.



미래를 예측한다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미래를 자신에게 유리하도록 이끌어가는 것이 정치의 본질이기에 이완구와 박상옥 청문회는 현 집권세력과 야권의 전면전이 될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국지전에서의 승리가 전면전에서의 패배로 이어지지 않게 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필자에게 떠오르는 첫 번째 생각ㅡ이성보다는 직관에 가까운ㅡ은 ‘노무현이었다면 어떻게 대처했을까?’입니다. 돌파력으로 치면 대한민국 정치사에 노무현을 능가할 사람이 없었기에 그의 시각에서 현재의 상황을 살펴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일 것입니다.



대한민국에서 노무현을 가장 잘 알고 있는 사람이 문재인이라면 결국 그가 풀어내야 합니다. 정치적 선택이란 최상을 찾기 위해 노력하는 가운데 차선을 찾아내서 그것을 다시 최상으로 만드는 창조적 과정이라면 노무현의 장점만큼 현 상황에 적합한 것도 없을 것입니다.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1. 뉴론♥ 2015.02.09 06:42 신고

    노무현 대통령 사진이 생각이 나네염 저 모습욤 .

  2. 참교육 2015.02.09 07:09 신고

    3류 개그보다 못한 정치, 양아치수준의 시각으로 나라를 끌고 가는 대통령... 기막힌 나라입니다.
    문재인이 야당역할을 기대할 수 있을 지... 박정희 묘역참배 기사를 보니 그에게 기대를 하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 늙은도령 2015.02.09 17:46 신고

      저는 좀 다르게 봅니다.
      박정희를 인정하는 것이 아니라 죽은 자에 대한 담대한 접근입니다.
      박정희의 독재를 인정하거나 하는 것은 아닙니다.
      문재인은 4월보선부터 시작해 총선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하는데 그러려면 집토끼만으로는 불가능합니다.
      중요한 것은 집권할 수 있는 기반을 잡는 것입니다.
      문재인의 득표율이 그리 높지 않았기 때문에 더욱 신중하고 담대해야 합니다.

  3. 꼴찌PD 2015.02.09 07:40 신고

    정치적 견해나 내공이 약해 속셈은 모르겠지만,
    새로 선출된 당대표를 통해 단합하는 야당의 모습을 기대해봅니다.

    • 늙은도령 2015.02.09 17:48 신고

      문재인은 절대 박정희를 인정하지 않습니다.
      다만 문재인은 나를 바로세워야 하기 때문에 어떤 부분에서는 큰 양보도 해야 합니다.
      그렇게 가야 정권을 탈환할 수 있습니다.

  4. 耽讀 2015.02.09 08:31 신고

    사람들은 문재인에게 '친노'라고 비판합니다. 그런데 문재인에게 노무현을 본 받으라고 합니다. 참 아이러니입니다.

    • 늙은도령 2015.02.09 17:49 신고

      그런 논리적 모순을 생각하지 않고 부화뇌동하는 것이지요.
      그래서 깊은 사유와 탄탄한 사고가 뒷받침돼야 합니다.

  5. 공수래공수거 2015.02.09 09:52 신고

    잠깐 소식을 봤는데 야당 지도부에 강경파들이 있군요
    정국이 다소 경색되더라도 강하게 밀어붙여야 합니다

    • 늙은도령 2015.02.09 17:49 신고

      저는 박지원만 협조하면 큰 문제가 없으리라 봅니다.
      문재인은 당 내부도 중요하지만 외부도 중요합니다.
      보선과 총선 승리에 집중해야 하니까요.

  6. 꼬장닷컴 2015.02.09 10:17 신고

    다른 건 그렇다 치고..
    이완구의 언론관을 보면 영락없는 깡패입니다.
    이는 박근혜정부/새누리의 실체죠.

  7. 노지 2015.02.09 12:59

    늘 저런 사람만 곁에 두니 가져올 사람도 바뀌지를 않네요...이 정부는.

  8. 155km 2015.02.09 13:17 신고

    봄 언제오나.. ㅜㅜ 너무 춥지 않나요 건강한 날되세요^0^

    • 늙은도령 2015.02.09 17:51 신고

      그러게요.
      헌데 원세훈 구속에서 보듯이 여기저기서 봄이 오는 증거들이 있습니다.

  9. 도생 2015.02.09 16:54 신고

    전쟁?이 일어 나겠네요.
    행복하세요^^



최근의 아고라에 알밥 논객(보수 논객과는 다르다)과 알밥 댓글이 본격적으로 득실대기 시작한 첫 번째는 문재인 의원이 당대표선거에 출마한 다음부터입니다. 이런 현상의 배후에 박지원이 있다고 보이지는 않지만, 새정연 당대표선거에서 지지후보 없음을 선택할 가능성이 매우 높은 새누리당 지지자들이 있음은 당연합니다.



두 번째는 전혀 준비되지 않아 끝없이 헤매는 박근혜 정부의 ‘증세라 말할 수 없는 증세’에 분노한 서민과 유리지갑들이 본격적으로 복지 확대를 요구하고 나왔을 때입니다. 무상급식이 오세훈의 ‘땡규’ 주민투표로 전국적인 공론화가 이루어지고, 폐족이었던 친노의 부활과 함께 야당의 지방선거 승리로 연결된 경험이 새누리당으로서는 몸서리치도록 두려웠을 것입니다.





이 두 가지 사안 때문에 아고라는 알밥 논객과 알밥 댓글로 난장판이 됐습니다. 그들이 쓴 글들은 근거도 빈약하고 논리도 형편없지만, 서로를 밀어주거나 연속해서 글을 올리는 방식으로 아고라에 글을 올리는 많은 논객들의 좋은 글들을 밀어내고 묻어버리기 일쑤입니다. 



이들은 공격적인 주제를 선정해 글을 올리는 것이 아니라 새누리당과 정부에 불리한 사안이 도출되면 그것을 변명하고 희석시키기 위해서 글을 올립니다. 테러 수준에 해당하는 그들의 글들은 초딩도 썩소하게 만드는 형편없는 글이지만, 일부 논객이 아고라를 등지는 것까지 초래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표현의 자유에 대한 일종의 테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언제나 존재했던 댓글 테러는 진화를 거듭해 새누리당과 정부의 비판자인양 하면서 아고리언들이 댓글을 다는 것을 막고 있습니다. 이는 아고리언 사이의 소통과 토론을 막는 것이어서 생각보다 영향력이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아고라 고사작전의 핵심은 갈수록 진화하는 댓글 테러입니다.





미르네르 같은 슈퍼논객들이 활동하던 당시에 아고라의 영향력은 어지간한 제도권 언론보다 높았습니다. 인터넷업계의 독점적 사업자로 올라선 네이버는 상대도 되지 않았습니다. 이때는 필자가 글을 올리지 않았지만, 아고라의 명성은 다른 통로를 통해서 지겨울 정도로 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아무튼 이 두 가지 사안은 따로 떨어져 있는 것 같지만 실제로는 하나로 연결돼 있습니다. 노무현이 그랬던 것처럼 문재인은 청렴결백한 서민적 지도자의 상징 같은 존재입니다. 수많은 아고리언들이 서민에 속해 있다는 점에서 문재인은 아고라의 여론을 중시할 수밖에 없습니다.



또한 복지 확대는 수많은 아고리언들에게 대단히 중요한 문제입니다. 선별적 복지는 표로 환원될 수 있는 정치권의 이익에 따라 수혜자가 달라지지만, 보편적 복지(중위소득 바로 아래를 목표로 한다고 해도)는 지지정당에 관계없이 모든 국민에게 권리로서 주어지기 때문입니다.





보편적 복지는 사회경제적 평등에서 출발하는 민주주의의 출발점입니다. 이럴 경우에만 공정한 경쟁이 가능하고 존엄한 존재로서의 삶의 질이 보장되기 때문입니다. 고대 민주주의의 상징인 ‘아고라’도 사회경제적으로 평등한 시민들이 참여하는 공적 공간이었습니다.



문재인으로 상징되는 서민 지도자와 사회경제적 평등(역사적으로 볼 때 착한 성장은 이런 상황에서만 이루어졌다)을 실현하는 복지 확대는 동전의 양면과 같아서 하나로 이어집니다. 이것은 민주주의가 귀찮고 국가재정을 이용해 분할통치를 선호하는 새누리당으로서는 끔직한 결과입니다.



알밥 논객과 알밥 댓글이 늘어난 것은 필연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아고라 운영자들이 이런 무차별적인 테러에 맞서 제대로 된 글들을 ‘오늘의 아고라’에 포함시키기 때문에, 서민의 소통장으로서 아고라의 영향력이 유지될 수 있는 것입니다.





한 가지 바람이 있다면, 알밥 논객보다 알밥 테러를 줄이기 위해 댓글 신고기능을 최대한 활용하는 것입니다. 다른 논객들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저는 댓글을 많이 보는 편입니다. 댓글에서 배울 것이 있기 때문이며, 미처 생각해보지 못한 것들을 알려주기 때문입니다.



민주주의는 쉼 없는 노력을 통해 지키고 발전시켜야 하는 것이듯이, 다양한 서민의 소통장인 아고라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아주 조금만 노력하면 알밥 댓글 테러를 줄일 수 있으며, 그것이 아고라를 통해 아고리언들의 여론을 정치권에 전달하고 압박하는 최상의 방법입니다.



                                                                   사진 출처 : 아고라 화면 캡처, 구글이미지


                                  


  1. 뉴론♥ 2015.02.08 06:56 신고

    수업시간에 아고라에 대해서 배운적이 잇어서 아고라는 단어는 잊어먹지 않았네염 .

  2. 참교육 2015.02.08 08:30

    이제 제도언론에 대한 불신이 되돌릴 수 없는 상황까지 갔습니다.
    공중파를 독점하고 여론을 호도하는 권력의 속내를 알만한 사람들은 다 압니다. 대안언론이 제자리를 찾을 날을 기대해 봅니다.

    • 늙은도령 2015.02.08 16:04 신고

      대안언론이라도 강해져야 합니다.
      그래야만이 조금이라도 미래를 바라볼 수 있습니다.

  3. 소피스트 지니 2015.02.08 10:15 신고

    다음 아고라도 안가본지 오래됐습니다. 어디가나 알바들이 득실대요... 그나마 깨어있는 블로거들의 글을 찾아보는게 나은 일이지요

    • 늙은도령 2015.02.08 16:25 신고

      그러면 오히려 더 악화될 수 있습니다.
      아고라 이용자가 많아야 블로그 이용자도 늘어납니다.

      이곳 티스토리는 광고가 된다는 장점 때문에 공감 추천이 너무 적습니다.
      저는 제가 읽은 글은 무조건 공감 추천 누릅니다.
      가능하면 댓글도 다 달고요.
      그렇게 서로 노력하면 전체적으로 상승합니다.

      헌데 그 밑바탕은 아고라입니다.
      저도 블로그를 하게 된 것이 아고라 때문이었습니다.
      시장을 넓히는 것은 티스토리의 폐쇄성 때문에 한계가 있습니다.

      하지만 아고라 이용자를 이곳으로 끌어들일 수 있다면 이곳의 시장도 커집니다.
      그러면 모든 블로거에게 가는 혜택도 늘어납니다.
      저는 그것이 아쉽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시스템의 경우 티스토리 운영 주체만 돈을 법니다.
      광고비는 일정 비율로 나뉘기 때문에 우리의 노력이 매우 싸게 평가되는 것입니다.

      저처럼 돈 없이 사는 사람(그러나 가난합니다. 소비를 안 할 뿐이지요)은 글을 쓰는 재미로 이곳에 글을 올리지만 용돈이라도 벌기 위해 글을 올리는 분들도 많은 것 같습니다.
      그러려면 시장을 키워야 합니다.

      에고....
      제가 사업하던 시절의 경영학만 강의했네요.
      시장규모를 늘리는데는 도가 터서 그만.....

  4. 공수래공수거 2015.02.09 09:43 신고

    저도 아고라에는 잘 가지 않습니다만
    그런일이 있었군요

    • 늙은도령 2015.02.09 16:06 신고

      개판입니다.
      그래서 다음의 이용자가 갈수록 줄고 있습니다.
      보수세력이 아고라 고사작전에 들어간 상태입니다.




허무하다, 무려 28개월이나 끌었던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폐기 공모혐의에 대한 재판부의 판결이 너무나 쉽고 간단명료해서. 지난 해 박근혜 대통령이 정치적 궁지에 몰릴 때마다 등장해 나라를 극단의 분열로 몰고 갔던 ‘사초 폐기(실종) 논란’이 1심에서 무죄(2, 3심이 남았다)로 판결났다. 재판부가 무죄로 판결한 핵심 내용은 다음과 같다.



(검찰이 폐기했다고 주장하는 기록물을) ‘생산’으로 보려면 결재권자가 내용을 승인해 공문서로 성립시키려는 의사가 있어야 한다. 이 사건 기록의 경우 노무현 전 대통령이 ‘승인’이 아닌 ‘재검토·수정’ 지시를 명백히 내리고 있으므로 대통령 기록물로 생산됐다고 볼 수 없다...초본에 대한 수정ㆍ보완을 거쳐 다른 내용의 대화록(완성본)이 작성돼 노 전 대통령의 승인을 받았고 국가정보원을 거쳐 1급 비밀로 생산된 상황에서 초본은 더 이상 보존ㆍ사용 가치가 없다...사건 회의록 파일처럼 녹음자료를 기초로 해서 대화 내용을 녹취한 자료의 경우 최종적인 완성본 이전 단계의 초본들은 독립해 사용될 여지가 없을 뿐 아니라 완성된 파일과 혼동될 우려도 있어 속성상 폐기하는 것이 타당하다...사실조회 결과 등에 따르면 (통일부와 국정원, 대통령 비서실도) 최종적인 완성본만을 보관하거나 비밀로 생산할 뿐 그 이전 단계의 초본들은 폐기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고의적인 사초 폐기라고 길길이 날뛰었던 새누리당과 조중동, 정치검찰은 이렇게 간단히 확인되는 것을 왜 조사하지 않았을까? 방송사들은 조중동과 새누리당, 민주당 내 친노를 비판하는 의원들의 주장만 방송에 내보냈을까? 조금만 노력하면 확인할 수 있는 것을 이들은 왜 확인하려고 하지 않았을까? 



이 땅의 기득권에 자리잡은 자들과 이익집단(언론 포함)은 노무현과 친노의 행태가 마음에 들지 않았던 것이다. 뿌리까지 비주류인 그들을 인정할 수 없었던 것이다. 그 출발부터 다시 한 번 복기해 보면 노무현과 문재인 및 친노라 불리는 참여정부 인사들을 죽이기 위한 작업이 얼마나 치밀하고 기나긴 준비 끝에 이루어졌는지 알 수 있고, 기득권의 속내를 들여바 볼 수 있다. 





노무현 대통령이 김일성 위원장에게 ‘NLL 포기 발언을 했다’는 정문헌 새누리당 의원의 폭로에서 시작된 2007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문제는 노통이 ‘NLL 포기 발언’이 없다고 판정났고, 정치검찰이 무혐의 처리한 정문헌은 법원이 ‘신중한 심리가 필요하다’며 직권으로 회부한 정식재판에서 유죄 판결을 받았다.



정문헌에게 유죄를 선고한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6부(김우수 부장판사)는 정문헌이 “청와대 통일비서관 재직 시절, 공무 수행 중 알게 된 2급 비밀인 회의록 내용을 국감장에서 면책특권을 이용해 공개”하고 “이것이 사실이라고 수차례 확인했다”며 “직무상 비밀을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는데도 반복적으로 누설해 죄질이 가볍지 않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이것만이 아니다. 정치검찰은 정문헌의 발언을 확대재생산한 박근혜 후보캠프 총괄본부장이었으며, 박근혜 대통령과 함께 찌라시를 매우 좋아하는 김무성 새누리당 당대표는 아예 무혐의 처리했다. 이명박의 BBK 동영상도 증거로 채택하지 않았던 정치검찰이니, 김무성 동영상은 도 되지 못한다. 



보수정부가 위험에 처하면 언제나 하청‧표적수사를 마다하지 않고 노무현이라면 이를 가는 정치검찰은 여기에서 그치지 않고, 남재준 전 국정원장이 넘겨준 대화록에 ‘NLL 포기 발언’이 없다고 하면서도 ‘노무현 계속해서 죽이기’를 이어갔다. 



이번 법원 판결로 이들의 행태는 국민을 속이기 위한 꼼수였음이 드러났다. 노무현과 친노를 먹이감으로 정권을 유지하는 이들의 담합이 초법적이고 반인륜적인 짓도 서슴지 않음이 밝혀졌다. 추문의 정치로 국민을 홀리고, 그 원인을 종북이나 빨갱이라는 낙인을 찍으면 그것으로 충분했고, 뒷처리는 언제나 정치검찰이 맡았다.  





대통령지정기록물이어서 (수사결과) 발표 내용에 언급을 못 했지만, 노무현 전 대통령이 정상회담 직후에 NLL 문제와 관련해 회담 당시에 했던 것과는 전혀 다른 내용으로 청와대 내부에서 발언한 내용, 회의록 폐기 동기 및 경위와 관련된 내용이 (증거물인) 대통령지정기록물에 포함돼 있다.



이로써 노무현 대통령을 저승에서 호출해 법정에 세웠던 새누리당과 정치검찰의 거짓말이 만천하에 드러났다. 노통을 죽음으로 몰고 간 자들의 ‘노무현 계속해서 죽이기’의 핵심 당사자인 김무성과 서상기, 권영세, 남재준, 정치검찰은 아무런 대가도 치르지 않았다.



현 집권세력이 위기에 처할 때마다 전가의 보도처럼 내놓은 ‘노무현 계속해서 죽이기’는, 대화록 공개라는 문재인 의원의 정치적 결단으로 ‘NLL 포기 발언’이 거짓임을 입증하자, 이번에는 ‘사초 폐기(실종)’로 방향을 틀었다. 현 집권세력의 비열함은 일련의 발언들로 확인할 수 있다.





중요한 사초가 증발한 전대미문의 일은 국기를 흔들고 역사를 지우는 일로 절대 있어선 안 될 일ㅡ박근혜 대통령

역사를 지우고 그 범죄행위마저 은폐시키려고 한 2중 범죄행위가 과학을 통해 밝혀졌다ㅡ윤상현 원내수석부대표  

참여정부가 조선시대 연산군도 하지 않은 사초 폐기라는 만행을 저지른 것은 도저히 용서할 수 없는 중대한 국기문란 행위ㅡ김태흠 새누리당 원내대변인

굴욕적인 정상회담 결과가 역사적으로 지탄을 받을 것이 두려워 삭제한 것이 아닌가ㅡ황진하 새누리당 의원

대화록 이관 당시 청와대 비서실장이었던 민주당 문재인 의원과 친노는 국민 앞에 석고대죄 해야 하며, 본인 스스로 대화록을 최종 감수, 이관했다고 주장했기 때문에 정치적‧도의적 책임을 져야 할 것ㅡ민현주 새누리당 대변인

사초 실종은 국기문란이며 있을 수 없는 일ㅡ청와대 핵심 관계자



오늘의 판결이 1심이라 최종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최소한 박근혜 대통령과 김무성 당대표, 서상기와 김태흠 의원, 권영세 전 주중대사, 남재준 전 국정원장, 대화록 유출과 사초폐기를 수사한 정치검찰 등은 재판부의 판결에 대해 고 노무현 대통령에게 답해야 한다.






문재인 의원과 친노에게 퍼부어졌던 비난에 대해서도 답해야 한다. 1심 재판부의 판결문을 보면 너무나 간단해 아무런 문제도 되지 않는 것을 28개월이나 끌고 가면서 대한민국의 신뢰도를 땅에 떨어뜨리고, 하늘이 두 쪽 날 만큼 크게 부풀린 것에 대해서 답해야 한다.



1심 재판부에 이어 2심과 3심에서도 같은 결론이 나온다면, 현 집권세력과 정치검찰은 국민 앞에 석고대죄해야 하며 법적으로도, 정치적으로도, 도의적으로도 그 대가를 치러야 한다. 권력의 추문만 양산하며 국민을 끝도 없는 수렁 속으로 빠뜨린 역겹고 비열한 짓에 대해 합당한 대가를 치러야 한다.  



지난 28개월 동안 노무현 대통령과 문재인 의원, 참여정부 인사들이 새누리당과 정치검찰의 거짓 선동과 표적수사에 시달렸다면, 이제는 그들이 심판을 받아야 할 차례다. 압도적인 힘의 우위를 바탕으로 한 정부 권력기구들의 동원과 일방적인 여론몰이의 실체를 고백하고 그에 대해 심판받아야 한다.   





문재인 의원에게 "자숙하고 반성하라"고 말한 조경태(자신이 대통령 후보감이란다!) 같은 자도 있었는데, 조중동과 종편에 대해서는 비판도 하지 않았다. 그들을 거론하면 필자의 입이 섞을 것 같기 때문이다. 그냥 관련 사진 한 장만 올렸다, 여러분들이 판단할 수 있도록. 



천하의 사기꾼 이명박이 자화자찬과 온갖 거짓말을 늘어놓은 회고록에서 NLL 문제와 대화록 유출에 관해 일체의 언급도 하지 않은 이유가 명확해진 것은 부수적 이익이라 할 수 있다. 자, 이제는 반격의 시간이다, 2심과 3심에서의 승리만이 아니라 이명박근혜 7년 동안 뒤틀릴 대로 뒤틀린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기 위한.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1. 리야 2015.02.07 07:27

    조경태..어찌 할수 없을까요?

    문재인 의원이 당대표가 되더라도

    당내의 생활이 순탄치만은 않을것 같습니다...

    잘 이겨내야 할텐데요..

    항상 좋은 글 감사드리고

    평안한 주말 되세요..^^

    • 늙은도령 2015.02.07 16:22 신고

      님, 고맙습니다.
      덕분에 제가 건강하게 글을 쓸 수 있는 힘이 됩니다.
      6월에 제수씨와 조카들이 귀국하면 1차 모임을 가질 것입니다.
      5월부터 준비를 해서 자리를 만들려고 합니다.
      건강에 유의하고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2. 공수래공수거 2015.02.07 09:12 신고

    사필귀정입니다

    조경태는 자신의 색깔을 분명히 밝혀야 합니다

    • 늙은도령 2015.02.07 16:24 신고

      그 자는 어떻게든 자신의 지위를 높이는데만 관심이 있는 위연 같은 자입니다.
      사람은 관상에 살아온 삶의 일부가 묻어나게 마련입니다.
      조경태가 그러합니다.
      전 관상을 이상할 정도로 잘 봅니다.
      확률이 95% 정도 쯤 됩니다.
      30분만 얘기하면 알 수 있으니까요.

  3. 뉴론♥ 2015.02.07 16:50 신고

    언제나 떠들썩하네욤 오늘이 주말인데 늙은도령님도 나눔로또 한장 사서 대박건져 보세욤 다녀갑니다.

  4. 꼬장닷컴 2015.02.07 16:58 신고

    김무성. 정문헌 등..
    대한민국의 건강을 위협하는 종양입니다.
    언제쯤이면 야들 얼굴 안 보고 살수 있을는지..ㅠㅠ



박지원은 당대표에 출마하면서 지속적으로 네거티브를 해왔는데, 그 핵심에는 대북송금특검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그는 대북송금특검이 대통령의 통치행위였다며, 특검을 수용한 문재인을 공격했습니다. DJ가 특검 때문에 투석을 했고 자신은 한쪽 눈을 잃었다고 문재인을 비난했습니다.





DJ의 투석과 박지원의 실명에 대한 의학적 소견은 말하지 않겠습니다. 사람마다 발병의 원인과 증상이 누적된 기간이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일반적 잣대를 들이댈 수 없기 때문입니다. 특검 때문에 투석과 실명이 왔다는 박지원의 주장을 의학적으로 반박하는 것은 아무런 의미가 없음도 마찬가지입니다.



하지만 박지원의 문재인 비난이 정당한 것인지 여부를 따지려면 대북송금특검을 노무현 대통령이 수용하기까지 당시의 상황이 어떠했는지는 자세히 살펴봐야 합니다. 박지원의 네거티브의 시작이 대북송금이었기에 김대중 대통령과 노무현 대통령을 싸움붙이는 최악의 결과를 초래했기 때문입니다. 



이는 박지원의 구원을 풀어줄지 모르나 대한민군 민주정부 10년을 진흙탕 싸움의 소재로 활요한 것이어서 박지원에게 정치적 부메랑으로 돌아갈 것은 분명합니다. 야당의 당대표선거를 최악의 진흙탕 싸움으로 몰고 가는데 성공한 박지원의 네거티브가 정당했는지 판단하려면 대북송금에 대해 살펴봐야 하고 그것만이 두 전직 대통령의 명예를 지켜주는 유일한 방법입니다.





평화통일을 위한 대통령의 통치행위로 볼 수 있는 대북송금은 노벨평화상 수상에서 보듯이 그 정치적 정당성이 확실한 것이었지만, 당시의 한나라당이나 지금의 새누리당은 결단코 인정하지 않습니다. 미국 부시정부에서 최초로 발설된 대북송금의 문제점ㅡ미국이 내정간섭을 하는 특유의 방식ㅡ을 빌미로 한나라당이 노통의 취임식 다음날 특검법을 발의했습니다.



당시 다수당이었던 한나라당은 특검법을 단독 처리해 정부로 전달했습니다. 조중동을 필두로 한 보수진영은 특검법을 수용하라고 노무현 정부를 압박했고, 한겨레와 경향을 필두로 한 진보진영은 특검법을 거부하라고 노무현 정부를 압박했습니다. 김대중 정부의 햇볕정책을 노무현 당선자가 계승할 것을 수 차례 밝혔기 때문에 조중동과 한나라당 및 부시정부는 이를 막아야 했기 때문입니다. 



남북한이 햇볕정책을 더욱 발전시켜 경제적 통일이라는 낮은 수준의 경제적 통일에 들어서면 삼성처럼 북한에 제일 먼저 주재소를 낸 재벌과 정주영의 통큰 결단을 이어받은 현대차그룹도 참여하게 될 것이고, 이럴 경우 남북한 협력체계가 공고해집니다. 종북과 좌파몰이가 없으면 지지층을 관리할 수 도, 먹고 살 수도 없는 한나라당과 조중동이 설 땅이 사라지기 때문에 그들로서는 어떤 수단을 동원해서라도 이를 막아야 했습니다.  





햇볕정책의 가치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노무현은 특검법에 거부권을 행사하려고 했습니다. 이는 모든 언론에서 다룬 내용이라 부연설명이 필요하지 않으리라 생각합니다. 문제는 감사원의 감사까지 나온 상황에서 특검법을 거부하려면 DJ가 5억달러의 대북송금(현대상선 4억달러 송금 포함)을 허용했거나 묵인했다고 해야 했습니다.



헌데 DJ는 대국민사과를 통해 현대상선의 4억달러 송금은 나중에야 알았다고 사실대로 말했습니다. 이는 김대중 자서전에도 나오는 내용입니다. 당선자 시절의 노무현을 만났을 때, DJ가 소개한 김보현 3차장도 이에 대한 보고를 하지 않았고, 국정원도 이에 대해 당선자 신분이 노무현에게 보고하지 않았습니다. 이 때문에 노통은 DJ의 대북송금을 통치행위로 판단해 특검법을 거부할 명분이 사라졌습니다.



노통이 특검법에 거부권을 행사했다면, 의회에서의 재의결이 불가능했을 수도 있습니다. 당시의 분위기는 반대의 가능성이 더 높았다거나, 노무현 정부가 출발점부터 엄청난 저항에 직면했을 거라는 것을 고려한다고 해도 노통이 거부권을 행사했으면 DJ와 권노갑, 박지원과 신건 등의 처벌은 없었을 수도 있습니다. DJ 대통령이 매우 실망했다는 것은 자서전에 자세히 나옵니다. 





하지만 이는 사실관계를 따져보는 것에서는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DJ를 지키기 위해 참여정부를 망칠 수 없음은 너무나 당연합니다. 그것보다는 노통이 한나라당이 단독 처리한 특검법을 수용한 것은 방대한 조직을 가진 검찰수사보다 인원과 기간, 수사범위 등에서 한정된 특검이 DJ와 대북송금 담당자에게 유리했다는 것(세월호 유족이 특검을 반대한 논리와 연결된다)에 주목해야 합니다.



김대중의 자서전과 노무현의 자서전을 포함해 당시의 상황에 대한 진보와 보수매체의 다양한 보도와 양쪽의 주장을 펼친 관련 자료들을 살펴보면, 정권을 막 출범시킨 노무현으로서는 특검법을 수용할 수밖에 없었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DJ가 입을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DJ는 이것을 받아들였고, 노무현 대통령이 서거했을 때 자신의 반이 빠져나간 느낌이라고 애통해했던 것입니다. 노무현도 DJ에게 커다란 상처를 준 것에 늘 괴로워했습니다. 두 사람은 큰 인물이었으니 서로를 이해할 수 있었고, 그것을 생전에 다 풀었음은 여러 가지 보도와 뉴스, 자서전을 통해 밝혀진 상태입니다. 





박지원의 주장은 그래서 일방적이고 김대중 대통령을 욕보이는 일입니다. 피해자 입장에서는 억울한 감정이 남아있을지 모르겠지만, 마지막 TV토론에서조차 네거티브로 일관한 박지원의 행태는 당시의 사정을 살펴봐도 정치적 금도를 넘어선 것은 두 전직 대통령의 명예까지 실추시켰습니다. 



김대중의 행동하는 양심과 노무현의 민주주의 최후의 보루로서 깨어있는 시민의 연대가 발전적으로 계승할 때, 돌이키기 힘들 정도로 보수화된 대한민국을 제자리로 돌릴 수 있는 단초라도 마련할 수 있음은 굳이 언급할 필요도 없을 듯합니다. 노욕에 사로잡힌 박지원은 이것마저 힘들게 만들었습니다.   



필자가 이런 글을 써야 한다는 자체가 지독한 모순이자 안타까움입니다. 당시에도 물러나는 김대중 정부와 취임하는 노무현 정부를 이간질시키기 위한 조중동과 한나라당과 부시정부의 계략이 적중했는데, 12년이 지난 지금에 이것이 재현되는 것을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지 저로서는 도저히 모르겠습니다.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1. 참교육 2015.02.03 07:11 신고

    어제 저년 JTBC보다가 체널 돌렸습니다.
    박지원 저 사람.... 참 대책없는 사람입니다. 문재인 오직 그나마 괜찮은 사람까지 흠집내 당대표하면....?

    • 늙은도령 2015.02.03 07:42 신고

      자신이 당대표가 모든 것을 자신의 뜻대도 펼치겠다는 것이어서 새누리당 후보를 보는 듯했습니다.
      정말 노역에 사로잡혀 있는 것 같습니다.

  2. 耽讀 2015.02.03 08:53 신고

    하늘에서 김대중 대통령이 박지원을 보고 어떤 생각을 할까요? 박지원 실체가 적나라하게 드러난 하루였습니다.

    • 늙은도령 2015.02.03 16:06 신고

      네, 그러합니다.
      정말 무서운 사람이고 노욕에 갇혀 있는 사람입니다.

  3. 공수래공수거 2015.02.03 09:27 신고

    정권 유지를 위한 비도덕적, 정당하지 못한 일은
    나중에서라도 심판을 받습니다..

    박지원은 미국에서 그냥 사는게 나을뻔 했습니다

    • 늙은도령 2015.02.03 16:07 신고

      박지원이 미국에서 장사했다는 것은 전혀 몰랐습니다.
      이번에 댓글을 통해 알게 됐습니다.
      저는 김대중과 함께 정치한 후배인 줄 알았습니다.

  4. 꼬장닷컴 2015.02.03 09:27 신고

    정말 맥이 빠집니다.
    제발이지 적당히 좀 했으면 좋겠습니다.
    더 이상 실망하고 싶지 않으니까요.

    • 늙은도령 2015.02.03 16:08 신고

      자신의 정책을 말하고 비전을 얘기해야지....
      전직 대통령까지 욕보이는 행위는 용서가 안 됩니다.

  5. 천추 2015.02.03 11:10 신고

    잘 보고 갑니다.
    좋은 하루되시기 바랍니다.

  6. 민의 2015.02.03 17:19

    변화 하기힘들것 같은 민주당을 바라보는 민의는 점점 지쳐만 갑니다

    • 늙은도령 2015.02.03 17:35 신고

      전당대회가 끝난 이후의 행보를 지켜보시죠.
      그런 다음에 떠날지 말지를 결정해야 할 것 같습니다.

  7. BlueSky 2015.02.23 01:51

    문재인을 지켜줘야 하는 이유입니다

    • 늙은도령 2015.02.23 02:17 신고

      문재인이 우리를 지켜줘야 하는 시기입니다.
      그는 충분히 컸습니다.
      경험도 늘었고요.
      이제는 보여줘야 할 때입니다.
      왜 자신이 지도자의 자리에 올라야 하는 지를.

  8. ㅉㅉㅉㅉ 2016.09.18 03:14

    노무현의 '대북 특검' 수용은 직무유기

    당시 제기된 특검법이 민주당의 동의 없이 통과되었다는 사실은 중대한 정치적 결함이었다. 국회를 다수결로 통과했다는 형식 요건만을 그대로 받아들인다면 '거부권'이란 제도가 뭐에 쓰려고 만든 것이란 말인가? 노무현의 특검법 수용에는 대통령으로서 직무유기의 의미가 있었다고 나는 생각한다. 민주당의 동요에 따른 정치적 부담과는 별개의 문제다.
    특검으로 밝혀진 사실은 현대가 '7대 경협사업' 독점권 대가로 4억 달러, 정부의 북한 지원금 1억 달러, 총 5억 달러를 북한에 제공하는 과정에서 현물 5천만 달러를 제외한 현금 4억5천만 달러를 송금하는 데 국가정보원 등 국가기관이 불법적 역할을 맡았다는 것이다. 그 시점까지 남북관계의 부진으로 송금 등 제도적 장치가 미비한 데 문제가 있었다고 본다면 김영삼 정권의 책임으로 돌려 마땅한 문제였다.

    http://www.pressian.com/news/article.html?no=123020

    • 늙은도령 2016.09.19 02:30 신고

      대통령이 됐다고 모든 것을 제멋대로 할 수 없습니다.
      노무현이 대통령에 오른 이후 이 문제로 많은 고뇌를 했지만, 그의 힘으로 막을 수 있는 수준을 넘어선 문제였습니다.
      노무현이 박근혜와 비슷했다면 그렇게 했겠지요.
      그럴 수 없는 일도 있는 법이랍니다.
      노무현과 김대중이 이 문제에 대해 화해한 것이 중요한 일입니다.
      박지원 같은 형편없는 자의 논리에 휘둘리지 마십시오.



“(식물류와 마찬가지로) 동물류 그 자체에서도 다른 동물을 희생시킴으로써 살아가는 동물이 많이 생겼다. 실제 동물적인 유기체는 움직일 수 있으므로 그 운동성을 이용하여 무방비적인 동물을 찾으러 가서, 식물을 먹는 이치와 마찬가지로 동물을 먹고 산 것이다. 이렇게 종이 더 많이 움직이면 움직일수록 더 탐식하게 되고 서로에게 위협하게 되었다.”



자본주의 시장경제를 불변의 진리로 신격화한 신자유주의적 통치가 만연할 때는 「창조적 진화」에 나오는 위의 인용문처럼 ‘만인에 대한 만인의 투쟁’이나 ‘적자생존’이 정치에서도 불변의 진리처럼 떠받들어졌습니다. 16대 대선에서 뛰어난 돌파력과 창조력을 발휘한 노무현이 대통령에 당선될 수 있었던 것도 신자유주의적 가치가 빠른 속도로 영향력을 넓히며 서민을 옥죌 수 있었던 시기였기에 가능했습니다. 시민들은 변화를 바랐고, 그것이 노풍으로 자라났습니다. 



그가 외친 것은 반칙과 특권이 없어 모두가 행복하게 살 수 있는 공존과 상생의 세상이었습니다. 민주주의를 잠식하고 있던 신자유주의의 확대에 경계심을 드러내기 시작한 사람들이 하나둘씩 그의 주변에 몰려든 것도 그가 꿈꾸었던 세상에 공감했기 때문입니다. 김대중 정부가 IMF 외환위기를 극복하느라 제대로 이루지 못한 과거사 청산과 기득권 위주의 세상을 바로 잡기를 바랐습니다. 사람사는 세상을 그를 통해 다시 구현하고 싶었던 것입니다.    





노무현의 승리 요인은 김대중 정부가 IMF 외환위기를 극복해낸 도움도 컸지만, 좌파몰이와 ‘빨갱이 논란’을 일으켜 노무현에게 융단폭격을 가하던 조중동(집권 후에는 진보매체들도 노무현을 비난했다. 한겨레, 경향, 오마이뉴스가 모두 그랬다. 그때나 지금이나 경향이 제일 문제지만)에 정면으로 맞서 한 치도 물러나지 않은 뚝심과 탁월한 공격력이 결정적이었습니다. ‘정치가 말’이라면 노무현은 어떤 장애도 돌파할 수 있는 설득력과 공감능력을 지닌 유일무이한 정치인이었습니다. 



“공격은 무엇보다도 가장 효과적인 방어수단이다...대체로 생명 전체의 진화에 있어서도 인간 사회의 발전이나 개인적인 운명의 전개와 마찬가지로, 가장 큰 위험을 감수하는 쪽이 가장 큰 성공을 거둘 수 있었다.”


                                                            



노무현은 무한경쟁과 승자독식이 만연하는 사회로 빠르게 변하고 있었고, 조중동의 영향력이 빠르게 회복되는 중에 노무현은 혈혈단신으로 ‘고위험 고수익(high risk, high return)'이라는 도전을 훌륭하게 치렀고, 이에 감동한 국민들이 ’돼지저금통‘으로 노무현 주위로 몰려들었습니다. 극적인 반전을 거듭하면서도 서민적 언어와 감성의 소유자인 노무현이 최후의 승자가 될 수 있었습니다. 그의 곁에는 언제나 문재인이 있었고요. 



“그러나 그것은 대체로 가장 피상적인 원인을 설명하는 데 지나지 않을 것이다. 근본적인 원인은 생명을 세계 안에 발사한 추진력이다. 그 추진력은 식물과 동물을 분열시켰고 동물성을 유연한 형태 쪽으로 향하게 하였으며, 동물계가 잠들어 버릴 위험성이 있던 어느 시점에 이르자 적어도 약간의 부분에서는 그들로 하여금 깨어나 전진하도록 하였다.”



「창조적 진화」에 나오는 또 다른 인용문처럼, 노무현의 탁월한 돌파력이 생성한 노풍이라는 신드롬은 ‘특권과 반칙’이 넘치는 세상에 민주주의의 생명력을 투사해 6.10항쟁 이후 잠들어 버린 시민정신을 깨워 전진하도록 만든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미디어가 만든 대체제인 안철수에게는 너무나 거대해서 소화할 수 없었던 안철수 현상이 노풍에 미치지 못했음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안철수 현상은 새정치에 대한 열망을 품었던 시민들이 만들어 안철수에게 전해준 것이지만, 노풍은 지역구도를 깨기 위한 일관된 도전과 바보 같은 노무현의 우직함과 진정성에 시민들이 호응해 일어난 것이라 그 위력과 결과가 다를 수밖에 없었습니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노무현은 잠들어 있던 시민정신을 깨웠고, 동시에 거기서 기득권의 벽을 넘어 전진할 수 있는 새로운 동력을 얻었습니다. 그렇게 노무현은 시민과 소통했고 함께 전진했습니다. 



로마가 하루 아침에 만들어지지 않았듯이, 지역주의의 벽에 끝없이 도전했던 노무현의 진정성이 자유롭고 정의로운 세상을 바라는 시민의 꿈에 스며들었고, 세상을 바꾸려는 의지가 그것으로부터 촉발돼 새로운 역사를 창조할 수 있었습니다. 그의 승리는 시민정신의 승리였고, 깨어난 서민의 연대가 만들어낸 승리였습니다. 성장지상주의와 빈곤에서의 탈출만 울부짖던 한국정치사에 깨어있고 탈물질적이고 인권을 중시하는 시민들이 참여정치와 삶의 질을 새로운 화두로 던진 것이었습니다.    





헌데 확실한 지지층이 정치권에 형성되어 있지 않았던 노풍이라는 신드롬은 양면의 칼날 같아서, 목표한 지점에 이르러 바람의 원천이 사라지면 곧바로 시들어버립니다. 더 큰 문제는 바람이 사라진 공간에 남아 있는 열기(노무현 정부에 대한 수동적인 기대로 변하다가 실망을 거쳐 공격으로 바뀐다)가 다른 바람에 자리를 내준다는 것입니다. 정치에서 다른 바람이란 이념적 지향이 다른 세력의 득세를 말하며, 지지층의 이탈을 동반합니다.



이런 결과는 조중동의 악의적이고 끊임없이 퍼부어진 저주와 그들의 프레임을 확대재생산한 진보매체의 어리석음과 왜곡이 큰 영향을 미쳤지만, 노무현 정부가 ‘좌측 깜빡이를 켠 채 우회전했다’며 좌우, 보수와 진보를 가라지 않고 집중포화에 시달린 것도 노풍의 수동적 해체 때문입니다. 시민들이 여러 발 물러선 마당에, 노무현 대통령이 탄핵을 거쳐 4대개혁입법마저 실패할 정도로 국정동력을 상실한 것은 당연한 일이었습니다.



이때부터 노무현과 참여정부는 최소 통치로 돌아선 느낌입니다. 기득권의 거대한 벽을 무섭게 돌파해가던 추진력이 급격히 위축되며, 몇 번이나 주저앉게 됐습니다. 곳곳에서 타협하자는 유혹들이 돌출했고(노무현을 끝없이 흔드는 원천으로 작용했다), 어떻게든 탈출구를 찾으려는 노력(대연정 제의)은 작은 실족들을 누적하며 한껏 부풀려졌습니다. 그렇게 비난이 폭주할 수밖에 없는 환경이 조성됐습니다.    


 

 


 

거의 모두가 노무현을 비난했고 씹었으며 짓밟았습니다. 확실한 지지층이 없는 노무현은 하는 일마다 저항에 부딪쳤고, 쉽게 실패했습니다. 노무현이 퇴임한 이후에도 제도권 언론과 이명박 정부의 공격과 압박에서 자유로울 수 없었던 것도 이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것이 최정점에 이르렀을 때 비극적인 최후의 순간이 도래했고, 이 모든 흥망성쇄를 문재인은 바로 옆에서 지켜봐야 했습니다, 참담함과 두려움 속에서.



따라서 문재인이 현실정치로 뛰어들 것을 결심했던 것과 노무현 리더십의 한계(그것이 노무현의 잘못이던, 민주정부 10년에 대한 실망이던)를 느낄 수밖에 없었던 것은 동시에 이루어졌다고 봐야 합니다. 확실한 지지층이 없는 바람은 세상을 뒤엎는 태풍도 될 수 있지만, 찻잔에 머물러 있기에 적합한 미풍으로도 변할 수 있음을 절절하게 체험했기 때문입니다.  



노무현의 운명을 슬퍼하고 비통해 한 국민이 6백만 명에 이를 정도로 많았지만, 문재인이 해야 할 일이란 노무현의 빈자리를 매우고, 허허벌판에 버려진 유족을 살피며, 바보 노무현을 지키지 못한 회한과 애도를 온전히 담아내는 것이었습니다. 터질 듯한 분노와 지켜주지 못한 그만의 회한은 가슴 깊숙이 담아둔 채 어떻게든 풀어내야 했습니다. 





이렇게 ‘노무현의 운명’이 ‘문재인의 운명’으로 이어졌지만, 문재인은 깊은 고민과 성찰의 시간을 보내야 했습니다. 노무현 추모인파에 화들짝 놀란 야당(당시 민주당)이 그에게 현실정치에 참여하라는 추파를 지속적으로 던졌지만, 그는 유족의 삶을 안정시키는 것이 먼저였으며, 그 다음에는 폐족이 된 친노인사들이 눈에 밟혔을 것입니다. 정치를 너무 싫어했던 것도 한몫했을 것이고, 노무현 만큼 잘할 자신도 없었겠지요. 



그의 고민은 깊어졌고, 정치가 삶과 죽음에 미치는 것들에 대해 반성적 성찰과 냉정한 판단을 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노무현 정신’은 자신의 삶과 같아서 그것을 이어받는 것은 어렵지 않았지만, 노무현 리더십은 자신에게 맞지 않는 옷 같아서 불편했을 터이고, 당시에는 노무현의 폭발력을 소화해낼 능력도 턱없이 부족했을 것입니다. 그는 듣는 것은 자신이 있었지만, 말하는 것은 노무현을 따라갈 방법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반성적 성찰에만 잠겨 있을 수 없는 법, 행동하지 않으면 무엇도 달라지지 않습니다. 거대한 벽이 앞을 가로막을 때마다 노무현이 왜 돌아가지 않았는지, 그것은 사유와 성찰만으로 도달할 수 없는 창조적인 무엇이었고, 최소한 약동하는 생명의 힘인 것만은 분명했습니다. 행동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달라지지 않기에 문재인은 결심해야 했습니다. 조중동의 프레임에 갇힌 노무현을 실패한 대통령으로 놔둘 수는 없는 노릇이었습니다.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1. 꼬장닷컴 2015.01.29 07:27 신고

    만감이 교차합니다.
    저는 행복할 준비가 되었는데
    하늘은 그걸 쉬 허락하지 않네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꼭 행복하고 말 겁니다..^^

    • 늙은도령 2015.01.29 14:50 신고

      네, 그래야 합니다.
      저는 글을 쓰면서 행복합니다.
      글을 쓸 수 있다는 것이 저를 살게 하고, 그것이 제 출생증명서입니다.
      님도 반드시 행복할 수 있는 것을 찾아보십시오.

  2. 공수래공수거 2015.01.29 08:54 신고

    노무현 대통령의 그 큰 뜻은 길이 남을것입니다
    생각이 많이 나는군요

    • 늙은도령 2015.01.29 14:52 신고

      네, 그분의 방식은 언제나 유효합니다.
      그분처럼 민주주의가 체험적으로 몸에 밴 분도 없습니다.
      그러면서도 논리에 관해서는 치열했고, 누구와도 대화했습니다.
      그것이 사람을 크게 만들고 위대하게 만듭니다.

  3. 하늘이 2015.02.02 00:33

    오늘 이글을 읽으면서 정말 가슴속 뜨거운 눈물이 흘러 내렸습니다 ᆞ우린 언제나 다시 노무현과 같은 지도자를 만날수 있을까요 ᆞ그리고 문재인의 운명도~ 너무 가슴 아프고 ~암튼 문재인님의 숙제가 너무 큰거 같습니다 ᆞ늘 멀리서 그분을 노통 다음으로 믿고 신뢰하고 지지합니다 ᆞ잘 해 내시리라 믿으며 ~♡

    • 늙은도령 2015.02.02 01:32 신고

      네, 노무현 대통령이 인류 역사상 정말로 보기 드문 민주적 지도자였듯이 문재인 의원도 훌륭한 지도자가 될 것으로 믿고 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을 옆에서 지켜본 문재인 의원 만큼 보수세력들이 무서워하는 정치인도 없습니다.
      반드시 승리해 대한민국이 바로 서는데 많은 업적을 세울 수 있기를 바랍니다.

  4. 하늘이 2015.02.02 00:35

    장상 귀한글 감사드립니다 ᆞ건강 잘 챙기셔서 좋은글을 통해 많이 뵐수 있기를 바랍니다 ᆞ



“가장 하등한 모네라로부터 가장 재주 있는 곤충류, 가장 지성적인 척추동물에 이르기까지 실현된 진보는...각 단계마다 진보가 필요로 하는 여러 부분의 모든 창조 및 복잡화와 함께 이루어진다...생명의 역할은 물질에 불확정성을 삽입하는 일이다. 생명이 진화함에 따라 창조해 가는 형태는 불확정적인, 즉 예견불능의 형태이다. 그들 형태가 담당하는 활동 역시 점점 불확정적으로, 다시 말해 자유로워진다.”





현실정치로 뛰어든 문재인의 출사표라 할 수 있는 《문재인의 운명》을 보면, 인권변호사에서 국회의원, 수차례의 낙선과 해수부장관을 거쳐 대통령에 이르기까지의 노무현의 진화와 변이가 자세히 나옵니다. 영화 <변호인>이 ‘돈 잘 버는 변호사’에서 인권변호사로 변한 노무현의 터닝 포인트를 그렸다면, 《문재인의 운명》에는 바보 노무현이 대한민국의 16대 대통령에 오를 수 있었던 진화와 변이가 담겨있습니다.



그런 진화와 변이는 ‘각 단계마다 진보가 필요로 하는 여러 부분의 모든 창조 및 복잡화와 함께 이루어진다’는 위의 인용문에 부합합니다. 노무현이 현실정치에 뛰어드는 것을 반대했던 문재인이 그 변화가 ‘불확정적이서 예견이 불가능했던’ 노무현의 진화와 변이에서 정치적으로 성숙해지고 몇 단계를 뛰어넘은 완성형 지도자로써의 노무현을 봤습니다. 정치를 그렇게 싫어했던 문재인이 청와대에 합류한 것도 이때의 충격이 상당한 영향을 미치지 않았을까 추측해 봅니다. 





그 이후의 문재인은 노무현의 정치 여정(실무와 조정의 책임자로서)과 떨어질 수 없는 운명의 동반자로 자리매김하기에 이릅니다. 발전된 노무현의 모습에서 진정으로 ‘자유로워진’ 정치인 노무현을 볼 수 없었다면 정치인 문재인도 없었을 것입니다. 현재의 문재인은 ‘노무현 정신’이라는 ‘생명의 통일성(=조화)’을 유지하며, 출발점의 추진력에 의해 적응과 변이가 이루어지는 매 단계마다 ‘불확정적’인 변화를 하고 있는 중입니다. 



지난 대선이 대통령에 오를 만큼의 준비가 부족했던 것이었을 수도 있고, ‘노무현의 운명’에서 ‘문재인의 운명’을 거쳐 또 다른 리더십을 이루는 진화와 변이의 과정일 수도 있고, 그 반대일 수도 있습니다. 그것이 무엇이던 간에 문재인은 새로운 도전에 나섰고, 한층 성숙해진 정치인으로써의 능력을 보여줄 것입니다. 분명한 형태를 보여주기 시작한 그만의 리더십으로 지난 대선의 패배를 극복하고 말 것입니다.   



“생명의 형태는 정의 그 자체로 보면 살 수 있는 형태를 가리킨다. 유기체의 그 생존조건에 대한 적응을 어떻게 설명하건, 그 종이 살아가는 한 그 적응은 응당 충분한 것이다...종은, 어쨌든 생명이 이룩한 성공이었다. 그러나 각각의 종을, 종이 끼어든 환경에 비교하지 않고, 지나가는 도주에 남기고 간 운동(중간물)과 비교한다면, 사태는 전혀 다른 모습을 나타낸다. 이 운동은 어떤 때는 다른 길로 이탈되어 나갔고, 때로는 뚜렷하게 정지해 버렸다. 통과점에 지나지 않던 것이 종점이 되어버렸던 것이다. 이러한 새로운 관점에서 보면 실패가 일반적인 것처럼 보이고, 성공은 예외적이면서 항상 불완전한 것처럼 보인다.”



문재인이 지난 대선에서 패했을지라도, 그는 현실정치인으로서 살아있기에 ‘유기체의 생존조건에 대한 적응’으로서 그의 당대표 도전은 실패가 아닌 ‘생명이 이룩한 성공’입니다. 지난 대선의 패인이 상대 진영의 불법이던, 문재인의 능력부족이던 간에, 문재인이 직면하게 된 ‘환경에 비교하지 않고, 지나가는 도중에 남기고 간 운동(중간물, 대선 패배를 수용한 것)과 비교’하는 것은, 베르그송의 주장이 옳다면, 치명적 오류에 빠질 위험이 있습니다.



진화의 운동이 ‘어떤 때는 다른 길로 이탈되어 나갔고, 때로는 뚜렷하게 정지’한 것처럼 보이기도 하기 때문에, ‘사태를 전혀 다른 모습’으로 오독하면, 진화의 ‘통과점에 지나지 않던 것’을 ‘종점’인양 호도하는 것으로 귀결될 수 있습니다. 대선 패배와 친노의 수장으로만 문재인을 바라보는 것은 ‘통과점’에 불과한 것을 ‘종점’인양 판단해서 그로부터 ‘정치적 자유와 창조적 진화’를 박탈(조중동과 수구들이 가장 원하는 것)하는 것입니다.





인간만이 아니라 대부분의 고등생명체는 평생 동안ㅡ본능과 의식에서 발전된 지성과 이성, 의지에 의해 이루어지는ㅡ행동에서 수많은 실패를 거듭하며, 성공에 이르는 경우는 많지 않습니다. 혹자는 살아있는 것이, 그래서 ‘끝까지 버티는 자가 승자’라고 말할 수 있겠지만, 돌연변이가 동력하는 진화와 마찬가지로 인간의 삶도 실패가 일반적이고 성공은 예외적일 뿐만 아니라 불완전한 성공에 머무는 경우가 대부분임은 진화와 변이를 멈출 수 없는 인간의 숙명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리하여 모든 인간은 오늘로써 삶의 여정이 끝나지 않는다면, 일반적인이 된 실패로부터 예외적이 된 성공을 위해 해답의 근사치를 찾는 일을 그치려 하지 않습니다. 설사 오늘까지의 노력으로 목표한 것에 근접한 성공을 이루었다 해도, 또 다른 성공, 즉 보다 완전한 성공을 위해 어느 누구도 걸아가지 않은 나만의 길로 들어섭니다. '내일 지구가 멸망한다 해도 오늘은 사과나무를 심겠다'고 말한 스피노자의 성찰도 영원으로 이어지는 인간의 도전이 그 자체로 숭고한 것임을 말해줍니다. 



현재의 나는 유일무이해서 모든 순간이 언제나 최초의 것들이지만, ‘출발점의 추진력’이 배후에서 작동해 ‘생명의 통일성’을 유지하기 때문에 인간의 삶은 진화의 운동처럼 불확정적이면서도, 조화를 이루는 지속적인 생명의 형태를 취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한치 앞도 볼 수 없지만, 상전벽해의 변화가 일어나지 않는 이상, 지속적인 조화를 이루는 '생명의 통일성' 때문에 미래를 향해 나아갈 수 있습니다.





문재인의 진화 또한 이와 다르지 않을 것입니다. 어제의 나와 오늘의 나는 그 시공간의 변화만큼 진화한 것이라면, 마찬가지로 대선 패배 이후의 문재인과 김영오씨를 대신해, 죽기 위함이 아니라 살기 위해서 시작한 단식 때의 문재인과 당대표에 출마한 문재인이 그 시공간의 경험과 성찰의 깊이만큼 달라져 있을 것입니다. 변화의 실체를 정확히 알 수 없지만, 최소한 ‘통과점에 지나지 않는 것을 종점’이라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대통령에서 시민으로 돌아온 노무현의 비극적인 죽음을 막지 못한, 지켜주지 못한 미안함이 문재인의 모든 것을 지배할 것이라고 생각할 수 없듯이, ‘노무현의 운명’을 자신의 운명으로 짊어지고 가되, 거기에서 나와 자유로운 변화를 통해 정치적으로 성숙할 수 있음도 그를 노무현과 영원히 이어주는 조화의 끈이자, 여전히 미완성인 ‘진보적 자유주의’와 사람사는 세상이 있어 가능한 것입니다(문재인이 자신만의 리더십을 구축되는 3부로 이어집니다).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1. 耽讀 2015.01.26 14:52 신고

    왜 사람들은 친노를 비판하면서 문재인이 노무현과 정치성격이 다르다고 비판할까요?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 늙은도령 2015.01.26 15:37 신고

      보수언론의 프레임에 갇혀 있는 것이지요.
      저는 이번 연재를 통해 그것을 깨뜨릴 생각입니다.
      물론 제 글을 읽은 분들에 한에서요.

  2. 천추 2015.01.26 16:00 신고

    이이제이를 들으면서 글을 읽었습니다.
    잘 보고 갑니다.
    좋은 하루되시기 바랍니다.

    • 늙은도령 2015.01.26 16:16 신고

      문재인이 당대표에 나오면 대선 도전을 하지 않겠다는 선언을 거부했습니다.
      그는 분명히 그 나름의 답을 찾은 것 같습니다.

  3. 참교육 2015.01.27 07:17 신고

    우리 유권자들도 문제인의 철학 정도를 받아들일 수 있는 수준은 언제쯤일런지요?
    그리스가 부럽습니다.

    • 늙은도령 2015.01.27 17:16 신고

      문재인 의원은 조금만 더 절제된 언어만 사용할 수 있으면 좋겠는데, 아직은 그것이 부족해 보입니다.
      현실정치에 대한 이해가 조금은 모자란 것이 문제입니다.
      그밖에는 이런 정치인 없습니다.
      그가 대통령이 되면 이 땅의 보수화는 상당 부분 회수될 것입니다.

  4. 다노시무 2015.01.27 07:44 신고

    잘보고 갑니다..
    좋은결과 있을겁니다..
    하늘에서 응원 하시겠져..

    • 늙은도령 2015.01.27 17:16 신고

      네, 그러기를 바라며 문재인이 스스로의 힘으로도 이길 수 있기를 바랍니다.

  5. 공수래공수거 2015.01.27 08:26 신고

    때로는 강한 카리스마도 필요합니다
    너무 부드러우면 얕보입니다

    • 늙은도령 2015.01.27 17:18 신고

      문재인은 자신의 행동하고 말해야 할 때는 절대 부드럽지 않다고 봅니다.
      단식을 할 때의 문재인은 목숨을 걸었고, 대화록 문제로 실무자가 불려가자 자신을 부르라고 검찰을 몰아붙였습니다.
      그는 그만의 리더십을 구축하는 중인데, 특히 듣기 위한 노력에서 표현하기 위한 노력으로 바뀌고 있다고 봅니다.

  6. 꼬장닷컴 2015.01.27 08:27 신고

    지난 대선 패배는 분명 상처일 수 있으나..
    문재인 의원은 상처를 무늬로 바꿀 수 있는 생산적인 분이죠.
    그렇게 다음을 준비하는 문재인 의원에 응원을 보냅니다.

    • 늙은도령 2015.01.27 17:20 신고

      네, 불법적인 대선을 받아들인 것은 극도의 혼란을 막기 위함입니다.
      권력에 대한 욕심이 컸다면 많은 사람이 다쳤을 것입니다.
      그와 야권은 총체적 전투에서 진 것입니다.
      선악의 구별은 선거에서는 무의미합니다.

  7. 바람 언덕 2015.01.27 11:04 신고

    과정이 모든 것을 말해줄 겁니다.
    그래서 이번 당대표 경선과 그 이후의 행보가 중요합니다.
    문재인 이전과 문재인 이후의 민주당이 어떻게 달라질 수 있을지를
    보여주는 것이 관건이 될 것입니다.
    한가지 우려되는 것은 현 민주당은 정치적 스펙트럼이 너무 넓다는 것입니다.
    이를 어떻게 수렴하고 나아갈지, 그리고 친노 프레임을 어떻게 극복해 낼지도
    지켜봐야 할 문제이구요.

    • 늙은도령 2015.01.27 17:22 신고

      정치적 스펙트럼이 너무 넓기 때문에 문재인의 능력이 얼마나 되는지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조경태와 김영환 같은 자들은 품어내는 것이 힘들겠지만, 기회주의자들인 그들이 탈당하지 않을 가능성도 높아 문재인이 풀어야 할 것은 상당히 많습니다.
      그래서 문재인의 그릇이 얼마나 큰지 확인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8. 파리비행장~권순복 2015.12.13 16:48

    문재인의 진화 또한 이와 다르지 않을 것입니다. 어제의 나와 오늘의 나는 그 시공간의 변화만큼 진화한 것이라면, 마찬가지로 대선 패배 이후의 문재인과 단식 때의 문재인과 당대표에 출마한 문재인이 그 시공간의 경험과 성찰의 깊이만큼 달라져 있을 것입니다. 변화의 실체를 정확히 알 수 없지만, 최소한 ‘통과점에 지나지 않는 것을 종점’이라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대통령에서 시민으로 돌아온 노무현의 비극적인 죽음을 막지 못한, 지켜주지 못한 미안함이 문재인의 모든 것을 지배할 것이라고 생각할 수 없듯이, ‘노무현의 운명’을 자신의 운명으로 짊어지고 가되, 거기에서 나와 자유로운 변화를 통해 정치적으로 성숙할 수 있음도 그를 노무현과 영원히 이어주는 조화의 끈이자, 여전히 미완성인 ‘진보적 자유주의’가 있어 가능한 것입니다

    • 늙은도령 2015.12.13 17:04 신고

      네, 문재인은 진화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진화의 추진력에 커다란 저항이 있지만, 끝내 그것을 이기고 나가는 것이 출발의 동일함에 있습니다.
      변화를 거쳐 그는 더 성숙한 정치인이 될 것입니다.

  9. 파리비행장~권순복 2015.12.13 16:49

    문재인의 진화 또한 이와 다르지 않을 것입니다. 어제의 나와 오늘의 나는 그 시공간의 변화만큼 진화한 것이라면, 마찬가지로 대선 패배 이후의 문재인과 단식 때의 문재인과 당대표에 출마한 문재인이 그 시공간의 경험과 성찰의 깊이만큼 달라져 있을 것입니다. 변화의 실체를 정확히 알 수 없지만, 최소한 ‘통과점에 지나지 않는 것을 종점’이라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대통령에서 시민으로 돌아온 노무현의 비극적인 죽음을 막지 못한, 지켜주지 못한 미안함이 문재인의 모든 것을 지배할 것이라고 생각할 수 없듯이, ‘노무현의 운명’을 자신의 운명으로 짊어지고 가되, 거기에서 나와 자유로운 변화를 통해 정치적으로 성숙할 수 있음도 그를 노무현과 영원히 이어주는 조화의 끈이자, 여전히 미완성인 ‘진보적 자유주의’가 있어 가능한 것입니다~~ 훌륭한 글 입니다



퇴임한 노무현 대통령을 향해 퍼부어지던 일방적인 비난이 문재인 의원에게 가해지고 있습니다. 혹자는 계파정치를 일삼는 친노의 수장이라며 비난하고, 혹자는 노무현 같은 파괴력이 없다며 비난하고, 좌고우면한다며 비난하고, 대선패배와 보궐선거 패배의 책임을 지지 않았다며 비난하고, 지난 대선을 부정하지 않았고 개표부정에 대해 침묵했다며 비난하고, 박지원 같은 동교동계와 반문의원들은 김대중 정부의 대북송금을 통치행위로 보지 않았다며 비난하고, 무엇보다도 친노 패권주의를 추구한다고 비난합니다.





이 모든 비난의 근거가 무엇이던 간에 노무현 리더십과 문재인 리더십이 다른 것은 부정할 수 없습니다. 사람에 따라 노무현 대통령과 참여정부를 바라보는 시선이 다르듯이 문재인을 바라보는 시선이 다른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문재인을 비난하는 내용이 다른 것도 그래서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나는 문재인의 친구’라고 말한 노무현 대통령과 참여정부의 2인자였던 문재인 의원을 따로 떼놓고 볼 수 없는 것도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자신을 향한 어떤 비난도 감수해야 하는 것은 문재인의 운명이라 그것에 대해 얘기하려는 것은 아닙니다. 좋으나 싫으나 문재인은 노무현 참여정부의 성공과 좌절을 어깨에 짊어지고 갈 수밖에 없으며, 그 무게에 짓눌려 현실정치인으로써 실패할 수도 있고, 무게를 소화해내 노통보다 더 훌륭한 대통령으로 성공할 수도 있습니다. 그것은 분명 현실정치인 문재인의 몫이며 피할 수 없는 운명입니다.





문재인의 패배에 짓눌린 저는 ‘나는 문재인의 리더십을 이렇게 본다’와 ‘문재인의 착각이 국정경험에서 나온 것이라면’, ‘문재인, 바닥까지 내려와 새정연을 바라보기를’ 같은 여러 편의 글들을 통해 문재인을 비판하기도 하고 변호하기도 하면서 그의 재도전을 자극하고 싶었습니다. 문재인의 패배를 힘들게 받아들인 제가 이런 글들을 쓸 수 있었던 것은 베르그송의 「창조적 진화」에서 나오는 다음의 인용문들로 설명할 수 있을 듯합니다.



“생명의 통일성이 전적으로 생명을 시간 위의 길에서 앞으로 밀어주는 약동에 의해 이루어진다고 하는 경우에, 조화는 전면에 있지 않고 후면에 있다. 통일은 배후의 힘으로부터 나온다. 그 통일성은 맨 처음에 추진력 역할을 하는 것이지, 마지막에 위치하여 끌어당기는 역할을 하는 것이 아니다.”



베르그송은 종으로의 진화란 ‘생명의 통일성’을 유지한 채, 가장 단순한 형태의 유기체에서 가장 복잡한 유기체로 진화하는 길이라고 했습니다. 다양한 종으로 분화된 유기체의 진화가 조화(=생명의 통일성)를 유지할 수 있었던 것은, 진화의 종착점에서 끌어당기는 견인력에 있기 때문이 아니라, 다양한 환경에서의 적응과 셀 수도 없는 변이의 과정 속에서도 출발할 당시의 추진력을 잃지 않기 때문입니다. 





진화가 미래의 견인력에 이끌려가는 수동적인 것이라면 적응과 변이의 매 단계마다 어떤 자유의지(최근의 뇌과학은 자유의지가 없다고 하지만)도 작동할 수 없습니다. 이럴 경우 ‘생명의 통일성’이란, 조화를 이루어내는 힘이 시간적으로 미래인 전면에 있기 때문에 모든 진화는 전면에서 끌어당기는 직선적인 발전만 보여줄 것입니다. 여기에는 반전(방향전환)도 예기치 못한 방해도, 선택을 하는 자유이자 책임인 자유의지의 발현도 없습니다. 



반면에 가장 단순한 유기체들이 다양한 형태의 적응과 예측 불가능한 변이를 통해 복잡한 유기체로 진화하는 중에도 조화를 이룰 수 있는 것이 출발 당시의 추진력, 즉 배후의 힘에 있다면 종으로서의 진화는 지속되는 추진력에 힘입어 미래를 향한 매 단계마다 다양한 선택을 할 수 있습니다. 각각의 단계마다 처하게 되는 새로운 환경에 대한 적응과 변이가 역동적으로 일어나면서도 출발점과의 통일성을 유지할 수 있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 





이것을 인간 노무현에게 적용한다면, 진화와 변이를 추동하는 출발점의 추진력은 돈만 잘 버는 변호사에서 인권변호사와 민주화투사로 변신할 때의 ‘노무현이 파악한 시대정신’ 정도가 될 것입니다. 이것이 현실정치에 뛰어든 다음의 적응과 변이를 거쳐 '노무현의 정신'이 됐습니다. 그리고 진화의 운동으로 대변되는 지속(이념과 가치의 방향성)이란 죽음에 이르는 순간에서야 진화와 변이를 멈춘 ‘노무현의 정신’이 될 수 있을 터이고요.  



문재인의 운명으로 이어진 ‘노무현의 정신’이 그를 통해 진화하는 다음 단계는 「창조적 진화」에 나오는 다음의 인용문으로 설명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 단계에서 하나였던 노무현과 문재인이 둘로 나뉘어지는데, 이런 진화와 변이를 통해 문재인 리더십이 하나둘씩 형태를 갖춰 갑니다, 진화와 변이의 추진력은 배후에서 오는 것이기 때문에 출발점에서의 생명의 통일성(=진보적 자유주의)을 유지하면서.



“어떤 점에서 상호보완되는 사항들 간의 조화는 도중에 서로 적응함으로써 생기는 것이 아니다. 반대로 조화는 출발점에서만 완전무결하다. 그것은 근원의 동일성에서 비롯된다. 진화 과정 가운데 처음에는 상호보완적이어서 하나로 융합되었던 여러 사항이 동시에 성장하면서 멀어지는 데에서 조화는 온다.”



문재인이 현실정치 속으로 뛰어들 것을 결심했을 때 ‘문재인의 운명’이 탄생한 것입니다. 같은 제목의 책에서 초보정치인 문재인은 비극적인 최후를 맞은 노무현의 운명에 완전히 갇혔음을 토로합니다. 이는 노무현의 정신이 문재인의 운명으로 이어진 것을 뜻하는데, ‘조화는 출발점에서만 완전무결’하다는 위의 인용문이 노무현의 비극적인 죽음에 이르러서야 '문재인의 운명'이 탄생할 수 있었음을 말해줌으로써 두 사람의 통일성을 담보해줍니다.



문재인의 운명이 된 노무현의 정신(=진보적 자유주의와 사람사는 세상)이 ‘근원의 동일성’을 말해주며, 당연히 ‘처음에는 상호보완적이어서 하나로 융합’돼 있었음을 말해줍니다. 그렇게 출발한 문재인의 운명은 진화의 과정(단기적으로는 국회의원 당선과 중기적으로는 야권의 대선후보)은 노무현의 정신과 ‘근원의 동일성’을 이루며 하나로 융합돼 있던 미세하면서도 분명한 차이들이 시간의 흐름과 함께 조금씩 멀어지는 과정을 말합니다.





하지만 이런 과정은 ‘근원의 동일성(=생명의 통일성)’에서 나오는 추진력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기 때문에 다양한 진화와 변이에도 불구하고 조화를 이룰 수 있습니다. 가장 단순한 유기체(국회의원 출마)에서 제법 복잡해진 유기체(야권의 대선후보)로 진화한 문재인만의 리더십은 이런 과정을 통해 구축된 것이며, 출발점의 추진력이었던 ‘노무현 정신’과의 조화는 잃지 않을 수 있었습니다. 



대선 패배 이후 문재인이 보여주었던 모습들도 끊임없이 변하는 정치 환경에서의 적응과 변이가 이루어지고 있음을 말해줍니다. 이런 과정은 문재인에게만 해당하는 것도 아니고 우리 모두에게도 적용될 수 있지만, 대선에서 패배한 이후 문재인은 온갖 비판과 압박, 공격을 받으면서도 진화와 변이를 멈추지 않았으며, 자신의 운명으로 받아들인 노무현의 정신을 보다 세심하고 담대하게 가다듬을 수 있었습니다.   



문재인이 당대표에 도전한 것은 대선 패배의 핵심요인 중 하나였던 지리멸렬하고 정치적 리더십을 상실한 야당을 수권정당으로 거듭나게 만들기 위함이며, 이번 도전이 다음 대선 도전과 별개의 과정으로 진행될 것임을 분명히 하는 것으로 마지막 도전에 들었음을 분명히 했습니다. 당대표 도전과 승리를 통해 자신의 리더십이 '노무현의 정신'에서 어떻게 얼마나 진화했는지 보여줌으로써, 두 번의 패배는 없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습니다(문재인과 노무현의 리더십은 다르다2).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1. 꼬장닷컴 2015.01.26 07:13 신고

    문재인 의원, 전 개인적으로 이분이 참 좋습니다.
    그렇게 사람이 먼저인 세상을 열어 갈 수 있는 여건을 확보했으면 하네요.

    • 늙은도령 2015.01.26 14:28 신고

      네, 자신의 모토를 잘 풀어갔으면 합니다.
      사람이 먼저인 세상에선 탐욕과 반칙, 부패와 비리 등이 사라지겠지요.

  2. 참교육 2015.01.26 07:17 신고

    사라진 야당.... 문재인이 그 역할을 할 수만 있다면.... 우리정치현실이 너무 안타깝습니다.
    노무현의 한계는 알만한 사람들은 다 알지요. 문재인이 노무현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질런지요? 이번 선거가 새정연의 생사가 달린 것 같습니다.

    • 늙은도령 2015.01.26 14:29 신고

      자신만의 리더십으로 풀어갔으면 합니다.
      문재인은 노무현과는 또 다른 리더십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3. 공수래공수거 2015.01.26 10:51 신고

    사람이 먼저인..
    저도 이말을 참 좋아합니다

    요즘 사람아닌 사람도 많지만..

    • 늙은도령 2015.01.26 14:31 신고

      문재인 같은 의원이면 나이가 문제가 아니지요.
      젊어도 탐욕에 찌든 자는 많습니다.
      정치인으로 청렴하고 투명한 사람이라면 더 나이가 먹었다 해도 뭐가 문제이겠습니까?

  4. 바람 언덕 2015.01.26 11:21 신고

    이번 당 대표 경선과정과 그 이후에서
    문재인의 그릇이 보여지겠지요. 일전에 문재인을 언급하면서
    그가 좀더 전투적이어야 할 필요가 있다고 했는데,
    어쩌면 그 가능성을 이번 과정을 통해 볼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해 봅니다.
    어쨌든 그가 노무현의 동지로서 그의 정치적 자산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면서
    진화해 나갔으면 하는 마음 간절합니다.
    기대가 실망으로 나타나지 않기만을 바랄 뿐....

    • 늙은도령 2015.01.26 14:31 신고

      달라질 것으로 봅니다.
      그 동안 친노는 안 된다 하니까 뒤에 물러서 있었지만, 그 사이에 당은 개판이 됐어요.
      그것을 더 이상 보고 있을 수 없었을 것으로 보입니다.

  5. 도서관 2015.01.26 16:54

    네 맞습니다 맞고요
    저는 언론에서 문재인의원님을 너무 죽여서
    일반 국민들도 친노. 또는 성격이 전투적이지 못하니
    하는것이 아닐까요 사람이 먼저지요
    저도 이분이참좋아요 노통님을 다시생각하게 하잖아요
    문재인 이분이 정말 좋아요 다 잘될겁니다
    신은 정의편아라서요

    • 늙은도령 2015.01.26 17:06 신고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사람이 먼저라는 것은 현 시대의 최고 정신입니다.
      자본주의는 돈이 먼저라고 말하지만, 이는 가치의 전복, 본말의 전도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문 의원이 하나씩 고쳐나가기를 바랍니다.
      노무현이 옳았음을 입증해주기 바랍니다.

  6. 이정빈 2016.01.08 01:00

    문재인 의원께서 안철수 및 다른 의원들이 탈당하는 때 큰 고비를 겪으셨지만, 이를 통해 기존 정치권에 없었던 인물들을 영입하실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더불어민주당의 미래도 기대가 됩니다. 문 의원께서 진화하고 있다는 생각에 동의합니다.

    • 늙은도령 2016.01.08 02:05 신고

      네, 그래야 합니다.
      진화해야 노통이 끝낼 수 없었던 개혁을 할 수 있습니다.
      문재인은 노무현의 성공과 좌절에서 많은 것을 배웠고, 그래서 노무현의 가치는 더욱 커지는 것이지요.

  7. 노무현사랑 2017.04.11 04:45

    노무현 대통령이 이루지못한 부분..
    문재인 후보가 어느누구보다 잘 알고 있을듯요 그뜻을 펼칠 수 있도록 우리가 도와야 합니다~



방송 장악과 대규모 종편 허용, 국정원과 사이버사의 조직적인 정치와 선거 개입, 한국전쟁 이후 최대 비극인 세월호참사, 콩가루 국정의 실체를 보여준 ‘정윤회 문건’ 파동과 민정수석의 항명, 여당 대표과 중진의원을 디스한 일개 행정관의 월권, 문고리3인방이 이끄는 십방시와 성완종리스트, 노동개악과 백남기씨의 의식불명, 일제에게 면죄부를 발행한 위안부협상까지 이명박근혜 정부 8년을 돌이켜보면 고 노무현 대통령이 옳았음을 알 수 있습니다. 



탄핵까지 당하면서도 노무현 대통령과 참여정부가 왜 4대개혁입법을 관철시키기 위해 그렇게 노력했는지, 이명박근혜 정부 8년의 무한 퇴행과 국정난맥상이 4대개혁입법의 재추진이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 분명하게 말해줍니다. 실물경제의 추락과 어떤 대책도 무용지물로 만들 가계부채의 급증까지, 대한민국의 미래가 갈수록 암울해지고 전쟁위협이 다시 고조되는 등 지난 8년은 악몽 그 자체였습니다. 





대한민국이 진정한 의미의 선진국이 되려면 4대개혁입법을 통해 부끄러운 과거를 청산하는 것이 최우선적 과제였다는 사실이 지난 8년 동안 더욱 확실해졌습니다. 실패로 끝난 4대개혁입법의 추진이 여전히 유효함을 지난 8년의 무한퇴행과 박정희의 유신독재를 연상시키는 공안정국의 부활과 친일수구세력의 발흥이 생생하게 증명해주고 있습니다.



경제만 살아나면 독재시절로 돌아가도 좋다는 인식이 공공연히 돌아다니고, 5.16군사쿠데타가 구국의 결단으로 포장되고, 5.18민주항쟁이 북한의 사주로 일어난 폭동으로 왜곡되고, 냉전시대의 반공이 다시 국시인양 언론을 점령한 것도 모자라 수없이 많은 국민들이 희생된 지난 8년의 악몽이란 헬조선의 등장으로 이어졌고, 결국 노무현 대통령이 옳았음을 웅변해줍니다.



필자가 페리클래스와 노무현, 왜 4대개혁입법이었을까?을 통해 4대개혁입법의 필요성을 역설했던 것은 극단적인 이념적 대결을 넘어 공생과 공존, 공평과 공정의 사회적 합의를 이루려면 어떤 태풍에도 흔들리지 않는 뿌리 깊은 민주주의의 정착이 우선돼야 하기 때문이었습니다. 좌파적 가치가 절실히 요구되는 신자유주의 세상에서 벗어나려면 대한민국의 특권층을 형성하고 있는 친일수구세력부터 들어내야 합니다. 





압축성장의 1차 폐해가 IMF 환란으로 폭발했다면, 이명박근혜 8년 동안 압축성장의 2차 폐해가 폭발 직전에 이르렀습니다. 민주정부 10년 동안 박정희에서 김영삼 정부에 이르는 40년 내내 축적되기만 했던 압축성장의 폐해를 극복했지만, 이명박근혜의 지난 8년 동안 이 모든 것들이 물거품이 돼버렸습니다. 



그 결과 공안정국 조성과 안보상업주의에 의한 민주주의 퇴행, 경제침체의 장기화, 부의 불평등 심화, 비정규직의 양산이 고착화됐고, 뒤를 이어 ‘부패한 정부는 모든 것을 민영화시킨다’라는 노엄 촘스키의 경고가 박근혜 정부의 무차별적인 규제완화, 공공부문의 일방적인 개혁, 의료와 철도의 단계적인 민영화와 영리화, 8년 동안 계속된 서민증세와 부자감세, 세월호참사와 위안부협상 등을 통해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역사에 가정법이란 존재하지 않지만, 우리는 참여정부의 4대개혁입법이 성공했다면 지난 8년의 무한퇴행은 일어나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많은 국민들 ㅡ 특히 청춘들이 박근혜 정부의 콩가루 막장 국정을 지켜보며 민주정부 10년을 되돌아보는 기회를 제공했고, 좌절된 4대개혁입법을 다시 추진할 때만 헬조선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말할 수 있는 근거는 친노 패권주의라는 일방적인 비난을 받지만, 비난의 근거가 되는 명확한 증거가 제시되지 않는다는 사실에서 보듯이, 문재인 체제의 더불어민주당만이 4대개혁입법을 부활시킬 수 있는 유일한 정치세력이라는 인식에서 나옵니다. 내부의 적 때문에 제대로 된 정치를 할 수 없었던 문재인 대표가 정면돌파를 선언한 뒤 더불어민주당의 변화가 뚜렷하게 보인다는 점에서 희망의 단초가 점점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의 광복 이래 국가 전 부분이 최악의 위기에 처해있는 지금, 이 모든 것들을 돌파하려면 시대정신이 담긴 4대개혁입법의 부활과 실천이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국민들이 보수정부가 2번만 이어지면 그들의 무능력과 무책임을 깨닫게 될 것이라는 노무현의 예언이 옳았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절감하게 되는 지금, 대한민국이 각종 국정난맥상과 독재로의 회귀에서 벗어나려면 총선에서 승리하거나 새누리당의 개헌선을 막아내는 것이 절대적이라는 사실을 말해줍니다.





노무현 대통령처럼 거대한 바람을 일으킬 수 있는 지도자가 나와야 합니다. 그의 정신을 승계해 확대재생산해낼 수 있는 정치지도자가 나와야 합니다. 그럴 때만이 4대개혁입법은 재추진될 수 있고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이명박근혜 정부 8년을 놓고 볼 때 결국 노무현 대통령이 옳았고, 문재인의 운명이 거져 나오지 않았다는 사실만은 분명하게 드러나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에 노무현과 유시민 같은 토론의 달인들이 있다면 총선 승리도 불가능하지는 않겠지만, 재능과 잠재력이 풍부한 초재선 의원과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는 젊은피의 수혈로 두 사람의 공백을 메워야 합니다. 그럴 때만이 노무현 대통령의 확장판으로 거듭나고 있는 문재인 대표가 마음껏 역량을 펼칠 수 있으며, 그보다 더 확실한 방법은 온라인입당이 30~40만 명에 이를 때까지 계속되는 것입니다.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1. 꼬장닷컴 2015.01.15 07:50 신고

    박근혜정부는..
    역대 가장 어이없고 황당한 정부일 걸요?
    정말 스트레스입니다.

    • 늙은도령 2015.01.15 14:44 신고

      네, 존재 자체가 스트레스입니다.
      대통령이 국정을 책임지지 못하니 온갖 문제들이 발생합니다.
      원칙을 정하고 토론을 하면서 문제를 풀어가야 하는데 혼자서 결정하니 일부만 다룰 수 있을 뿐 나머지는 방치됩니다.

  2. 노지 2015.01.15 07:52 신고

    참...어휴...이 정부는 답이 없네요.

    • 늙은도령 2015.01.15 14:45 신고

      네, 답이 없어요.
      더 이상 나라나 망치지 않았으면 좋겠는데.....

  3. 공수래공수거 2015.01.15 08:59 신고

    4대 개혁입법 참 아쉽습니다.
    다음 정권에서 입법을 기대합니다

    그런데..그런데..

    • 늙은도령 2015.01.15 14:45 신고

      그런데... 문재인이 실언을 자주 하네요.
      박근혜 리더십을 말한 부분은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
      답답합니다.



새정치민주연합의 당대표 선거에 나선 박지원 의원의 선거전략이 정말로 치사하고 졸렬합니다. 당대표가 되기 그와 그의 참모들이 뱉어내는 말들은 정치의 금도를 넘어 비열한 수준에까지 이르렀습니다. 논리적으로 볼 때, 친노가 계파여서 문재인이 안 되다면 당대표 선거에 관한 한 비노 연합도 계파이기 때문에 박지원에게도 적용되야 합니다.





정치 10단 소리를 들었던 김대중 대통령에게서 배운 것이 고작 정치선동의 네커티브 뿐인지, 노회한 구태 정치인에서 치졸한 정치인을 왔다 갔다 하는 선거행태가 진흙탕 싸움의 정화를 보는 듯합니다. 박지원이 한국정치판에서 사라져야 할 대표적인 인물로 자리매김하려는 것이 아니라면, 최소한의 도의와 금도를 넘어서는 마이너스 행태는 자제해야 합니다.



박지원이 매일같이 쏟아내는 말들을 듣고 있자면 제1야당이 왜 이 지경까지 몰락했는지 알 수 있습니다. 당이 어떻게 되던, 당의 자산이 어떻게 되던, 차기 총선과 대선의 결과가 어떻게 나오던, 국민이 뭐라고 말하던 나만 잘되면 그만이라는 박지원의 선거전략은 제1야당의 현주소를 말해줍니다.





특히 박지원의 참모인 박주선의 '대선후보 유일체제 구축'이라는 발언은 정치적 도의와 금도를 넘어 북한 비판에서나 들을 법한 말이어서 경악을 금할 수 없습니다. 민주주의 정당에서 '유일체제'를 언급한다는 것은 정신병자가 아니면 나올 수 없는 발언이며, 문재인에게 이를 적용하는 것은 새누리당의 수구꽅통들이나 할 수 있는 발언이어서 그의 정체성이 의심스러울 뿐입니다.   



혹자는, JTBC의 '5시 정치부회'가 끈질기게 주장하는 것처럼 문재인이 대선 패배를 지고 정치일선에서 물러났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대선이 치러지는 과정에서 드러난 국정원의 선거 개입부터 개표조작 논란에 이르기까지 문재인이 정치일선에서 물러날 수 없었던 당시의 상황은 언급조차 하지 않습니다.





언론과 방송, 정부와 여당, 보수층이 총동원된 집중포화가 만들어낸 노무현의 죽음을 자신의 정치인생으로 풀어내야 할 문재인의 운명까지 언급해야 한다면, 문재인의 은퇴는 노무현 정신의 종말 또는 퇴출을 의미했습니다. 노무현이 사람 중 안희정을 빼면 이렇다 할 후계자도 보이지 않았던 점도 고려해야 합니다.



지난 대선은 문재인이 패배를 이유로 현실정치에서 물러나 있으면 안 된다는 것을 증명했습니다. 민주주의의 기본인 선거마저 부정과 불법으로 얼룩진 대한민국에서 문재인처럼 기존의 정치논리에 휘둘리지 않는 정직하고 투명하며, 부유하지 않은 인물이 필요하다는 것을 말해주었습니다.





정치지도자로서 문재인은 노무현의 거대한 벽을 넘지 못한 것과 리더십의 실체가 뚜렷하지 않다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가 현실정치에 뛰어든 것이 이제 3년에 불과하다는 점을 고려하면 그리 놀라운 일도 아닙니다. 안철수 현상을 소화해내지 못했던 안철수처럼, 노풍에 버금가거나 그것을 뛰어넘을 수 있을 정도의 리더십을 갖추렴 그에 합당한 정치적 경험과 반성적 성찰이 필요합니다



합당한 시간이 주어져야 합니다. 단기적으로 볼 때, 개별 존재로서의 인간의 진화는 한 세대에는 일어나지 않지만, 장기적으로 볼 때 종으로서의 인류는 개개인의 경험을 축적돼 진화한다는 다윈의 진화론이 상당한 정도의 진실이라면, 문재인도 경험을 통해 진화하는 정치인의 모습을 보여주지 말라는 법도 없습니다.



물론 박근혜 대통령처럼 경험의 축적에 따른 진화의 방향이 역방향으로, 즉 민주주의에서 권위주의적 독재로 거슬러 가는 과거 지향적 퇴행이 일어날 수도 있습니다. 문재인을 지난 대선의 패배와 계파의 수장으로 옭아매는 박지원의 네거티브 선거전략이 바로 그러합니다. 





보수에만 노회한 꼴통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당권과 대권이 분리돼야 무기력한 야당의 집권능력(총선의 승리)이 재생되고, 대선에서도 승리할 수 있다는 주장은 증명된 사실도 아닙니다. 김대중과 노무현이 당권에 도전하지 않아서 대통령이 됐다는 논리는 성립하지 않는 것처럼, 문재인에게도 똑같이 적용됩니다.



문재인의 선택은 당부터 살려야 그 다음이 있다는 것인데, 박지원은 그것이 틀렸다는 논리적 근거를 제시하지 못하고 있고, 자신이 당권을 잡으면 총선과 대선에서 승리한다는 주장도 설득력이 떨어집니다. 대선은 아직도 3년이나 남았기 때문에 어떤 변수가 돌출할지 알 수 없다는 것은 학문의 기본인 현대물리학에서 현실정치까지 관통하는 진리입니다





따라서 지금은 제1야당을 살려 퇴행하는 민주주의를 제자리로 돌리고, 부의 불평등을 완화하며, 방송의 공정성을 확보하고, 비정규직 문제를 해결할 대표로 누가 적절한지를 따져야 할 때입니다. 3년 뒤의 대선은 생각하지도 말고, 무기력 무능력 무대책의 제1야당을 집권능력이 있는 살아있는 정당으로 만드는 것이 우선입니다. 친노, 비노를 넘어 전통 야당의 본성과 정체성을 회복하는 것이 급선무입니다.



박지원이 보여줘야 할 것도 그것이지, 문재인은 안 된다는 근거도 없는 네거티브 전략이 아닙니다. 다윗이 골리앗을 이긴 것은 불굴의 용기와 선한 지혜, 정의에 대한 확신과 인간에 대한 사랑에서 나왔음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누가 당대표가 되도 선거에서 입은 상처를 봉합하는데 상당한 에너지를 써야 한다면 더 이상 새정치민주연합의 미래는 없습니다.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1. 여강여호 2015.01.06 19:23 신고

    한국정치를 망치고 있는 장본인이 바로 자신이라는
    이 엄중한 현실을 모르고 있나 봅니다.
    dj라는 후광 하나로 버티고 있는 정치인이 바로 자신이라는 것.
    야당이 살기 위해서라도 이런 노회한 아니 정신이 노회한 정치인들을 빨리 퇴출시켜야....

    • 늙은도령 2015.01.06 19:40 신고

      네, 그래야 합니다.
      문재인이 대표가 돼서 젊은 인재들을 전면에 배치해야 합니다.
      친노에 집착하지 않을 것이 분명하기에 그가 야당을 이끌면 분명 현재의 판도는 요동칠 것입니다.
      일단 국민들이 원하는 리더십부터 그가 보여줄 것이라 믿습니다.

  2. 공수래공수거 2015.01.07 09:36 신고

    박지원같은 구태 의연한 정치인은 일선에서 물러 나야 합니다
    야당이 욕을 먹는 이유중의 하나입니다

    한심합니다 ㅡ.ㅡ;

    • 늙은도령 2015.01.07 11:05 신고

      답답하지요.
      정체성이 분명할 때 여당과의 합의도 가능합니다.
      서로에게 중요한 것을 설득해 받아내는 것이 합의이니까요.
      타협은 마이너스적 토론입니다.
      서로 양보하여 최소치를 받아내는 것이니까요.

  3. 도서관 2015.01.07 10:53

    한심합니다
    우리나라 제1야당에 형태를보고있음
    먹고살기가 힘이 들까요 386세대라 재산이없어서 바른말하기가
    무서울까요 목구멍이 포도청이라
    친노면 어떠고 비노면 어때서 또 네거티브를 시작할까요
    오늘 전 가슴이너무 아파서 노통이 그립습니다
    눈가 젓네요 보고싶다 노통 하늘에서 보고계시나요
    우리나라꼴을 우리국민들이 불쌍하지요 도와주세요(나의영원한대통령님 노무현)

    • 늙은도령 2015.01.07 11:05 신고

      네,열심히 도울 것입니다.
      야당이 살아나 노무현 정신이 부활하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그리고 문재인이 리더십이 노무현 이상이 되기를 희망하고요.

  4. 바다구름 2015.01.08 15:28

    정말 마음에 딱 맞는 의견입니다.
    예전부터 박지원은 물러나서 조용히 지내주면 더 좋을 사람으로 생각했는데
    요즘 사사건건 나서서 되먹지 않은 말을 해서
    비록 힘을 잃었지만 그래도 명색이 제1야당을 제 스스로 무너뜨리는 말을 하는 것에 대해서
    한심하기 짝이 없는 노탐만 는 노인네라고 생각했는데
    대체 그 사람 주변으로 왜 그렇게 당권이니 대권이니 하면서
    헛욕심들은 많은 것인지...
    차라리 문재인이 그런 색바랜 당에 있지 말고
    새로운 당을 만드는 것이 더 낫다고까지 생각하고 있기에
    박지원의 발언은 하나 하나 제 살 스스로 깎아 먹는 것으로 보지 않기에
    당연히 이 쯤에서 물러나야 하는 것이 맞다고 봅니다.
    계속 좋은 글 부탁합니다.

    • 늙은도령 2015.01.08 17:26 신고

      네, 박지원은 은퇴해야 합니다.
      그는 너무 구태에 젖어 있어 젊은층으로부터 많이 배척을 당하고 있습니다.
      박지원과 김무성은 물러나야 합니다.
      제발 사람다운 사람이 정치를 했으면 합니다.
      마키아벨리적 정치만이 최고라고 생각하는 자들은 이제 퇴출돼야 합니다.

      관심 고맙습니다.
      좋은 글로 인사드리겠습니다.



필자는 다른 프로는 보지 않아도, JTBC의 ‘보고합니다, 5시 정치부회의’는 꼭 챙겨보는 애청자다. 새정연의 계파문제를 비판하면서, 새정연의 정체성이 중도보수에 있다는 듯이 친노와 문재인 의원ㅡ결국은 노무현 대통령과 참여정부에 대한ㅡ에 대해 부정적인 발언을 쏟아내기 때문이다. 매일 '정치부회의'를 매일 지켜보는 덕분에, JTBC가 종편의 일원임을 상기시켜 주어서 고맙기는 하다.





이들은 대한민국 정치를 대표하는 청와대, 국회, 여당, 야당을 담당하는 기자(반장으로 불린다)가 그날의 의제들를 설정해서 이에 대해 토론하고, 한두 개로 압축해 '8시 뉴스룸'의 데스크로 올린다. 이중에서 몇 개가 오늘의 뉴스로 선정돼 정치 부문 뉴스로 방송전파를 탄다, JTBC에서 종편의 느낌을 희석시키는 손석희 앵커의 활약을 전면에 부각시킨 채. 



최근에 들어서는 초심을 잃어버린 중앙일보화가 되돌릴 수 없을 정도로 심화됐다. 안철수가 이희호 여사를 예방한 후 지지를 받아냈다는 보도를 한 것이 중앙일보였고, JTBC 보도부문 전체(뉴스룸도 당연히 포함된다)가 안철수를 밀어주는 것을 연결해 보면 이런 사실을 눈치챌 수 있다. 지독할 정도로 여론조사를 인용하는 것과 그것에 의존하는 보도는 면피의 구멍을 만들어두는 것에 불과하다.  



오늘의 야당 부문의 주제는 '새정연의 비대위 신경전'과 '모바일 투표의 정당성 문제와 특정 주자에 대한 유불리'를 따지는 내용이 주를 이루었다. 이들의 결론은 ‘모바일 투표’가 표심을 왜곡하고 친노주자인 문재인에게 유리하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새누리당의 방식이 새정연보다 공정하다고 한다. 이에 대한 검증에 들어갈 수 있는 객관적인 증거를 제시하지 않는 것은 시간이 부족해서일까, 원래 종편이어서 그럴까?





이들의 발언은 새누리당이 극소수의 피해를 막기 위해 전체를 희생시키는 종부세 무력화나, 서민증세는 맞는데 본격적인 서민증세는 아니라는 궤변을 늘어놓고 있는 박근혜 정부와 새누리당스럽기가 종편의 뿌리를 떠올리게 만든다. 김현 의원의 기습적인 경찰 출석(이는 잘못됐다)이 '국회의원의 갑질'임을 얘기하며, 김 의원이 친노 강경파라는 말을 잊지 않고 덧붙이는 일관성은 비주류로부터 높이 평가할 만하다



‘보고합니다’는 이런 결론에 이르기 위해 뒤통수의 달인인 조경태과 김영환의 발언들을 이틀 연속 내보낸 후, 막후정치의 달인인 박지원의 문희상 비대위원장 견제발언을 곧바로 배치해 ‘모바일 투표’의 문제점을 부각시키셨다. 시청자의 인식에 영향을 미치는 이런 식의 편집은 대중매체의 여론조작에 대한 비판서에 단골처럼 나오는 것으로, 그만큼 현실 왜곡의 폐해가 크기 때문이다.



이들은 여기서 멈추지 않고 ‘모바일 투표’로 당심이 모바일 표심에 의해 뒤바뀐 것과, 해당 주체와 성격이 다른 통진당의 부정투표를 연계시켜, 이번 비대위 구성이 친노 강경파를 대표하는 문재인 의원을 밀어주기 위한 것이라는 뉘앙스를 강하게 표출했다. 이어서 대통령과 새누리당을 향한 문재인의 강경발언을 보여준 후, 문 의원이 막후에 벌어진 기자들의 질문에서는 속내를 들어냈다고 덧붙인다. 



                   



이런 편집과 발언들은 문재인 의원이 공개석상과 비공개석상에서의 발언과 행태가 이중적인 정치인이라는 이미지를 강화시킨다. 하긴 이상돈 교수의 비대위원장 영입과 관련해 문재인 의원이 보여주었던 갈지자 행보는 이런 보도를 가능하게 만들어준 것이었으니, '보고합니다'의 일관성 있는 편집과 반친노적 발언들의 원죄는 문재인에게 있는지도 모르겠다.   



친노 강경파와 문재인에 대한 이들의 경사진 접근은 새정연 내의 의견대립을 계파갈등으로 몰아가면서도, 새누리당의 분열상은 대선잠룡이나 예비주자의 정치적 활동으로 포장하는 것에서 화룡점정에 이른다. 계파 중심의 정치나 인물 중심의 정치나 똑같은 분열이며, 정당이 가치의 연합임을 생각하면 인물 중심이 더욱 반정당적이다. 한 때 대한민국 최고 유행어였던 '3김 청산'을 떠올려 보라. 



‘보고합니다, 5시 정치부회의’에 대한 필자의 감시는 프로가 폐지되거나, 편향성이 사라질 때까지 계속될 것이다. 필자는 원하는 것은 문재인 의원이 이중적 행태를 통해 당을 망쳐놓았고, 친노 강경파가 계파정치를 자행해 새정연을 망치고 있다는 증거가 있으면 제시해달라는 것이다. 필자처럼 문재인에게 희망을 두고 있는 시청자가 문 의원의 실체를 확인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는, 그런 것들 말이다. 





이명박처럼 ‘내가 해봐서 아는데’와 똑같은 방식으로, ‘내가 취재해봐서 아는데’라는 식으로 시작하는 반장들의 발언은 시청자의 인식을 일정 방향으로 이끌고 가는데, 이는 방송이 사실을 왜곡하는 전형적 방식이다. 경험의 양을 앞세운 이들의 발언은 취재의 신뢰성을 시청자가 무조건 인정하고 들어갈 때 사실 왜곡이 최고에 이른다.



손석희를 중심으로 한 JTBC 보도부문의 노력은 칭찬을 아끼고 싶은 마음이 들지 않을 만큼 힘겨운 싸움을 벌이고 있음은 분명하지만, JTBC가 종편의 일원임에는 변함이 없다. 종편일수록 정치 관련 시사 프로그램이 많은 만큼 그에 따른 책임의 크기도 증가함을 잊어서는 안 된다. JTBC 보도부문이 지상파에 버금가는 영향력을 지니려면 세월호 참사에 대한 보도처럼 국민을 감동시킬 수 있어야 한다.   



무엇보다도 확인 불가능한 것들을 내세운 발언은 모호한 발언처럼 권위를 이용한 것이어서 사실을 전달하는 것을 넘어 진실을 왜곡하는 가치 판단의 혼란을 초래할 우려가 다분하다. 메시지와 말을 통해 시청자의 인식에 왜곡과 편향을 불러오는 것은, 새누리당 전용방송이자 북한전문방송인 TV조선의 북한식 보도와 채널A의 선정적이고 편향적인 보도보다 조용히 이루어질 때 더욱 위험하고 치명적인 법이다.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1. 뉴론7 2014.09.25 05:57 신고

    다녀가염 오늘도 좋은하루되세염.

  2. 참교육 2014.09.25 09:10 신고

    그래서 저는아예 JTBC는 뉴스만 봅니다.
    본질을 어떻게 속이겠습니까? 손석희를 데리고 온 이유지요.

    • 늙은도령 2014.09.25 14:47 신고

      손석희가 나가면 어떠할지, 계약 기간이 점점 줄어들고 있을 테니....
      걱정입니다.
      그 다음은 믿을 수 있는 제도권 뉴스가 없어서....

  3. 공수래공수거 2014.09.25 13:34 신고

    그시간에 그런 방송을 하는군요
    그 시간은 방송을 볼수가 없는 시간이라 ㅎ

  4. 중용투자자 2014.09.25 23:54

    종편의 한계일 것입니다. 허나 손석희와 계약은 연장할 듯합니다. 광고가 빗발치는 황금알을 놓치진 안겠지요.

    • 늙은도령 2014.09.26 00:07 신고

      손석희 때문에 JTBC의 문제들이 가려지는 것이 문제입니다.
      손석희를 내세워 다른 프로그램들이 면죄부를 받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5. 지나가는 가객 2014.09.27 12:07

    저도 이프로 자주보는데 언뜻 진보적 느낌이 들다가도 뒤로 갈수록 뭔가 막힌듯한 느낌이 든다고 할까요? 기자 들 면면도 별로 가슴에 와닿질않고 뭔가 찌질하다는 느낌~ 고발뉴스 이상호 기자같은 포스가 나질않네요 아뭏든 2%부족합니다.

  6. mimesis 2016.01.09 12:44

    정말 공감합니다. 아주 가관도 아니더군요

    • 늙은도령 2016.01.09 17:26 신고

      네, 5시정치부회의는 중앙일보 그 자체입니다.
      저 유명한 조중동의 일원이 바로 그 중앙일보 말입니다.

  7. 2016.01.09 16:45

    비밀댓글입니다



신자유주의가 압도적인 지배력을 발휘하고 있는 상황에서 프랑스 보수경제학자인 피케티 교수의 《21세기 자본론》은 한국의 보수 세력들이 입에 거품을 물며 비판하고 있는 노무현 대통령과 참여정부를 변호하는 내용으로 가득하다. 피케티 교수는 유럽적 차원에서 보면 ‘우측 깜빡이를 켠 채 좌회전한 보수경제학자’에 속한다. 우리의 이념지형을 기준으로 하면 당연히 진보적 경제학자에 속한다.



피케티가 보수주의자가 된 것은, 권력에 맞서 자유를 행사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인 재산이 뒷받침돼야 한다는 것을 전제로 한다. 그의 이런 주장은 경험에 의한 것이기도 하지만, 최근에는 완전평등(무엇을 기준으로 한 완전평등을 말하는 것일까?)이란 존재할 수 없는 유토피아적 아이디어이기 때문에, 상당수 진보주의자도 받아들여 내재화한 보편적 진리에 해당한다.





이는 노무현 대통령이 진보정당이 집권하려면 보수와 중도(이중개념자)와의 공존을 인정해야 한다고 말한 것과 일맥상통한다. 문재인 의원이 반대편에 있는 보수라도 합리적이라면 함께할 수 있다는 것도 이 때문이다. 노통의 정치적 동반자였던 문재인 의원은 참여정부의 개혁 실패에 대한 트라우마가 큰 것으로 보이지만, 피케티 교수가 공멸을 뜻하는 '바닥으로의 경주(race to the botom)'를 피하려면 일정 수준의 타협은 피할 수 없다는데 동의한다.



피케티는 박근혜 정부의 경제를 좌지우지했던 최경환노믹스의 부자감세(법인세와 소득세 모두 다 감세)와 정반대조치를 취할 수 있다면, 경제성장이 부의 불평등을 줄이는 방법으로 여전히 유효하다고 주장한다. 그는 자본주의가 발전할수록 수익률이 떨어진다는 마르크스의 주장과는 달리 자본주의가 지배적 경제체제로 자리잡은 지난 300년 동안의 통계자료를 분석해보면 자본주의의 수익률이 떨어지지 않았다는 것에서 나온다. 



참여정부가 한미FTA 체결처럼 자본주의적 성장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했던 것도 동일한 논리에서 나왔다. 성장 없는 재분배란 공멸로 가는 길이라고 생각했던 것인데, 막상 재분배의 확대를 위해 법을 만들고 정책을 집행하려 하면 조중동을 필두로 한 보수경제학자와 한나라당이 벌떼처럼 들고 일어나 목표한 것을 이룰 수 없었다(이것이 좌측깜빡이를 켜고 우회전했다는 비판의 근거가 돼버렸다).





피케티는 정통 마르크스주의자였던 로자 룩셈부르크의 주장(그녀가 쓴 『자본의 축적』이 마르크스의 이론적 한계를 매웠다. 알튀세르는 도덕과 정의에 둔감했던 마르크스의 한계를 극복하려고 노력했다)처럼, 자본주의가 만들어내는 폐해는 자본의 끊임없는 축적과정에서 부의 불평등과 양극화가 커지는 것임을 입증해냈다. 돈이 돈을 버는 자본의 수익률이 노동을 통해 버는 수익률을 능가하기 때문에 부의 크기가 클수록 이익은 더욱 늘어나며, 조세정의를 통해 부의 재분배가 이루어지지 않는 경제성장이 지속될수록 부의 불평등은 커진다는 것을 실제 수많은 자료와 통계로 입증했다.



피케티는 이런 성장의 역설을 해결하기 위해 강한 누진성을 가진 소득세(무려 80%까지), 상속증여세, 그리고 재산과세가 합동작전을 벌여야 한다고 주장한다(이 땅의 진보정당이 수용하기에도 대단히 파격적이며 급진적이다!). 이중에서 소득세와 상속·증여세는 모든 나라에서 이미 광범하게 부과되고 있지만 세율이 너무 낮고, 재산과세는 채택한 나라가 별로 없다는 사실도 밝혀냈다.



참여정부가 만든 종부세가 피케티가 말하는 재산과세의 한 형태다. 나성린 새누리당 의원이 이명박 정부에서 이를 무력화시켰는데, 최근에는 중하위 공무원와 근무연한이 30년에 미치지 못하는 공무원에게 피해가 집중되는 공무원연금 개혁도 주도하고 있다. 피케티의 주장대로라면 정반대로 개혁해야 부의 불평등을 줄일 수 있고, 성장도 이룰 수 있는데 거꾸로 가면서 부의 불평등과 양극화를 늘리고 있다.



피케티는 지방정부의 주요한 조세수입원으로 재산세(property tax)가 부과되는 경우는 많지만, 모든 형태의 자본에 대해 광범위하게 과세하는 사례는 별로 없다는 것도 밝혀냈다. 그는 국경을 넘나드는 금융자본 이동에 과세하자는 토빈 교수의 주장(토빈세)을 넘어, 자본을 외국으로 빼돌리는 것(이럴 경우 외국으로 공장을 이전해도 피해를 줄일 수 있다)을 막기 위해 글로벌한 차원의 자본과세(global tax on capital)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본사가 해외로 빠져나갈 경우는 다루지 않았다). 





참여정부는 이것을 복지확대와 지역균형발전의 형태로 추진했다. 수도 이전도 이런 연장선상에서 추진된 것이지만 좌우 양쪽으로부터 뭇매를 맞고 행정수도 이전만 할 수 있었다. 모든 자본주의적 성장은 앞선 지역의 자본이 뒤쳐진 지역들을 착취하는 내부의 식민지화라는 공통된 방식을 취하기 때문에, 복지확대와 지역균형발전의 중요성은 그 동안의 착취를 배상하는 것이어서 아무리 강조해도 모자람이 없다(이재명의 경기도 우선주의가 얼마나 민주주의에 역행하는지 알 수 있다).



피케티 교수는 현실문제에 관해 아무것도 모르는 자들이 미국의 경제학자(they know almost nothing about anything)라고 MIT 교수시절의 경험을 압축해서 설명했는데, 이는 노벨경제학상을 수상한 스코틀랜드 출신의 갤브레이스가 ‘경제학은 경제학자들이 벌어먹고 살기에 딱 좋다’라고 말한 것과 일맥상통한다. 이는 미국의 경제학자가 경제학을 정치적으로 접근한 것과 지나치게 수학에 의존함으로서 현실에서 유리된 그들만의 리그를 구축한데서 나온 현상이라고 피케티는 주장했다.



이런 주장은 시카고학파가 주도한 신고전주의로 대표되는 주류 경제학을 공부하면 금방 알 수 있는 것이어서, 이제는 진부할 정도의 상식이다. 노무현 대통령이 유럽의 경제학을 따른 것도 이 때문이며, 미국에 협조하면서도 할 말은 다했던 것도 이래서 가능했다. 신 성장동력을 북한에서 찾은 것과 전시작전권을 회수하고, 용산기지를 평택으로 이전한 것도 동일한 논리에서 나온 분단된 국가가 취할 수 있는 현실적 타협안이었다.





물론 필자는 존 롤스를 떠올리는 피케티의 주장에 모두 동의하지 않듯이, 노통과 참여정부의 정책에 모두 다 동의하는 것은 아니다. 다만 피케티가 자료 수집과 분석에 많은 도움을 받은 《평등의 답이다》의 저자, 윌킨슨의 연구에서 보듯이 노통과 참여정부가 뼛속까지 친미주의자였던 이명박과 한나라당, 조중동의 음해와 왜곡, 호도가 없었다면 작금의 불평등은 상당히 완화됐을 것이다. 열린우리당이 노통과 거리를 두려는 자들(현재의 비문과 국민의당으로 간 보수적 구좌파들)에 의한 내부의 분열로 망하지 않았다면 선진국에 들었을 것이고.



마지막으로 피케티는 부의 불평등을 극대화하는 ‘세습자본주의(신 도금시대)’가 부활해 승자독식을 강화할수록 민주주의는 불가능하다 했는데, 이는 노통이 사회경제적 평등이 민주주의의 근본이라는 것과 동일한 인식이다. 전통의 좌파에서 중간으로 조금 이동한 진보가 자유민주주의가 아닌 민주주의에 집중해야 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노통을 비난하고 조롱했던 자들의 공통점은 민주주의와 정치철학에 대한 이해가 터무니없을 정도로 낮은 것도 이상할 것이 없다.



분단국가라는 사실 때문에 안보상업주의와 좌파사냥 및 종북몰이가 득세한 현재의 대한민국이 자유민주주의도 아니고, 민주주의는 더더욱 아닌 것은, 피케티 교수의 주장과 일맥상통한다. 방공·수구세력과 권위적이고 보수적인 구좌파가 적대적 공생을 이어갈 수 있는 것도 마찬가지다. 노무현 대통령과 참여정부가 4대개혁입법을 추진했던 이유도 절차적 민주주의를 넘어 내용적 민주주의를 확고하게 하기 위해서였지만 소수의 국민만이 이를 이해했을 뿐이었다.



노무현 대통령을 제대로 이해하지도 못하는 놈들이 노무현을 팔아먹을 수 있었던 것도 이 때문이다. 예수의 말처럼, 선지자는 고향에서 추방되는 운명을 피할 수 없나 보다.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1. 참교육 2014.09.23 06:45 신고

    저도 어제 JTBC뉴스에서 봤는데...
    거꾸로 가는 대한민국... 멀지 않아 쌓인 모순으로 바닥을 헤매야할 것입니다.
    앞날이 걱정입니다.

    • 늙은도령 2014.09.23 16:14 신고

      지금은 최악으로 가는 중입니다.
      바닥이 얼마남지 않았기에 지금 잘 해야 합니다.
      우리가 민주주의가 살아있는 나라로 가느냐, 아니면 권위주의 금권정치로 가느냐는 앞으로 2년 안에 결정됩니다.

  2. 중용투자자 2014.09.23 08:18

    부자증세는 꼭 필요합니다. 선진국에 비해 법인세 비율도 너무 낮습니다.

    • 늙은도령 2014.09.23 16:15 신고

      네, 150% 맞습니다.
      보수 경제학자인 피케티도 이런 주장을 하는 세상이 온 것이지요.

  3. 노지 2014.09.23 08:55

    21세기 자본론을 인터넷 서점 카트에 담아두었다가...
    '과연 내가 이걸 다 읽을까?'는 질문을 해보고 취소를 했었는데...
    이 글을 읽어보니 다시 읽어보고 싶어지네요. 10월에 한 번 좀 더 고민을 해보아야 되겠습니다 ㅎ

    • 늙은도령 2014.09.23 16:18 신고

      제 생각에는 '평등이 답이다'가 나을 듯싶습니다.
      피케티 책은 전문가들이 통계자료를 위해 필요한 서적에 가깝습니다.
      내용은 별로 어렵지 않고, 다양한 내용을 담았지만 산만합니다.
      다만 자본주의 경제사라는 의미에서 볼 때는 대단한 책입니다.

  4. 여강여호 2014.09.23 19:21 신고

    진보든 보수든 참여정부를 평가할 때 실패한 정권으로 규정하곤 한데
    성급한 판단이지 싶습니다.
    저 또한 지지보다 반대한 정책이 더 많았지만
    참여정부의 의도와 목적...작금의 현실을 감안할 때 오히려 역대 어느 정권보다
    가치있는 정부였지 않았나 싶기도 하고요.

    • 늙은도령 2014.09.23 19:58 신고

      대통령이 되면 어느 한편을 일방적으로 챙길 수는 없습니다.
      전체를 봐야 하니까요.
      그런 면에서 보면 노무현 대통령과 참여정부는 대단히 잘한 정부입니다.
      진보측 입장에서는 불만이 많지만 정당이나 개인의 수준에서 그런 불만이 옳지만, 집권을 하게 된 다음에도 진보 일방적인 정책만 펼치면 나라가 두쪽납니다.
      외국의 견제도 심할 것이고, 기득권의 반발이 어마어마할 것입니다.

      다만 국민적 합의를 위한 기반을 구축하지 못한 것은 너무 아쉽습니다.
      너무 민주적인 대통령이어서 언론과 불편함을 유지한 것 때문에 정책 추진이 어려웠던 것도 장점이자 단접이었던 것 같습니다.

  5. 촌장 2014.09.23 20:37

    DTI, LTV 없었으면 한국경제는 서브프라임 터졌을 때 이미 무너졌을 것이다. 국가적 위기를 참여정부의 정책 덕분에 모면하고도 실패라고 망하는 이유를 알 수 없다.

    • 늙은도령 2014.09.23 21:18 신고

      전부 거짓말이지요.
      노 대통령도 임기말에야 신자유주의의 문제를 알게 됐지만, 노 대통령은 상당히 좋은 정책을 많이 내놨고, 실적도 좋았습니다.
      조중동은 악마입니다.



그 동안 사람 좋은 모습만 보여주던 문재인 의원이 새로 구성된 비대위에서 당을 개혁하고 정치를 혁신하지 못하면 당을 해체하는 것이 낫다는 발언을 했다. 문재인 의원이 상당히 휘발성이 높은 강경 발언을 통해 지리멸렬한 집단으로 몰락한 새정연을 살리기 위해 정치생명을 걸겠다는 것은 승부사적 기질을 보여준 것이라서 환영하는 바이다. 



현재의 새정연은 회생하는 것이 먼저이지, 당권이고 뭐고는 그 다음 일이다. 지금의 시점에서 총선과 대선을 염두에 둔 정치행보는 자살행위나 다름없다. 국민이 그렇게까지 어리석지 않으며, 2년이면 어떤 일도 일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지금은 당을 살려낼 때지 그 이상을 보는 것은 과욕에 다름 아니다. 





친노의 수장으로 알려진 문재인 의원이 주위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비대위원직을 수락한 것은 노무현을 떠올릴 만큼 결연함이 있어 희망적이다. 현 새정연의 최대 문제는 지도부가 특정한 사안을 풀어가는 과정에서 배후의 실력자들에게 추후 승인을 받아야 하는 비정상적인 의결구조 때문에 제대로 된 리더십이 나오지 못하는 것에 있다.



이런 과정에서 이해가 다른 것 계파들의 반대 때문에 어떤 일도 제대로 하지 못하게 된다. 지도부의 리더십은 흔들리게 되고, 이런 일이 반복되면 지도부의 독단도 반작용으로 커진다. 악화가 양화를 구축하는 분열의 악순환이 시작되며, 당 내의 민주주의와 합의된 것을 따르는 민주적인 팔로우십도 작동할 수 없다.



절차적 민주주의는 배후의 실력자들에 추후 승인을 받는 형태로는 이루어질 수 없다. 조정과정은 결정을 내리기 전에 이루어지는 것이지 지도부의 결정을 사후에 추인 받는 것이 아니다. 이런 상태에서 지도부가 거대여당과 협상에 들어가면 그 결과란 당내의 반발에 직면하고, 성향과 이해와 환경이 다른 지지자들의 불만도 폭발한다.





표를 먹고 사는 의원들은 자신과 같은 불만을 표출한 지지자들의 의견을 내세워 지도부를 공격한다. 지도부도 많은 지지자들이 있어 이에 굴하지 않는다. 무엇보다도 정치생명에 위협이 되기 때문에 극단적 대응도 불사하지 않는다. 안철수․김한길 전 공동대표의 공천파동과 박영선 대표의 3일간에 걸친 철딱서니 없는 잠적이 바로 그것들이다.



조중동을 비롯한 보수화된 언론들이 이런 콩가루 행태를 가만히 나둘 리가 없다. 당 전체에 대해 맹폭이 가해지고, 계파들의 행태를 공격한다. 이럴 때마다 보수언론에 공격의 근거를 제공해주는 새정연 의원(조경태, 김영환, 정동영 등이 대표적)들이 비난의 근거라며 제도권 방송의 전파를 타고 전국의 TV와 인터넷, 스마트폰으로 살포된다.



여기까지 오면 새정연은 온 국민의 껌이 된다. 새누리당의 경우 김무성·김문수·이한구·이재오 등등으로 사분오열됐지만, 보수언론이 다루지 않기 때문에 새정연처럼 온 국민의 껌이 되지는 않는다. 오직 인터넷 상에서만 껌이 된다. 이런 불평등하고 부조리한 상황을 극복하려면 새정연 내부부터 확실하게 개혁돼야 한다. 그것도 공식적인 반론이 아니면 뒷말이 나오지 않도록 계파의 수장들이 합의를 이루어내야 한다.





이런 면에서 새정치민주연합 내 최대 계파의 수장으로 알려진 문재인 의원이 정치생명을 걸고 문희상 비대위원장을 도와 당에서 사라진 정치적 리더십과 이에 수긍하고 따라갈 수 있는 의원들의 민주적 팔로우십을 창출할 수 있다면, 정체성마저 사라진 새정연의 위기가 전화위복의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



정체성을 확고히 해야 새정연의 무엇이 시대와 맞지 않는지 찾을 수 있고, 어떻게 혁신해야 할지 방법을 찾을 수 있다. 그렇게 당내의 통합을 깨뜨리는 계판 간 분열을 민주적 절차 내에서 실질적 합의에 이를 때만이 현 집권세력과의 일전에 나설 수 있다. 상식과 보편적 합리성의 수준에서 볼 때, 국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법안이라면, 세월호 특별법과 분리해 처리하는 것도 주저해서는 안 된다.



그에 대한 국민적 심판은 선거를 통해 받으면 된다. 현재의 상황에서 최선을 찾고, 그것이 안 되면 차선을 찾는 것이 현실정치의 핵심이다. 필자는 그것이 세월호 유족에게도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판단한다. 대통령과 새누리당도 가이드라인을 제시한 채 야당과의 협의에 나설 명분이 줄어든다. 세월호 피로감을 증폭시키는 보수언론의 편향적 보도는 줄지 않겠지만, 그 정당성은 형편없이 줄어든다.



문재인 의원의 분명한 발언은 문희상 비대위원장이 첫 번째 작품치고는 상당히 좋은 출발이다. 문재인 의원이 계파 수장간의 치열한 토론에서 정치력을 발휘하지 못한다면 더 이상의 미래란 없다. 지금은 미련할 정도로 우직하게 정면돌파를 해야 할 시점이며, 정치적 리더십과 민주적 팔로우십이 조화를 이루지 않는 한, 현 집권세력에 맞서 정권을 탈환할 수 없다. 



                                         


  1. 중용투자자 2014.09.23 00:09

    사람 좋은 인상만 강했었는데 문재인 의원의 저돌적인 모습도 보이는 것 같아 기대가 됩니다.

    • 늙은도령 2014.09.23 01:56 신고

      노무현의 향기나 납니다, 문재인에게서.
      정치인은 이런 맛이 있어야 합니다.

  2. 덕산 2014.09.23 21:03

    문재인 의원님이 새로운 돌파구를 빨리 찾아 자리잡으시길 응원합니다.

    • 늙은도령 2014.09.23 21:20 신고

      그랬으면 합니다.
      다만 정권을 잡을 때까지는 지지자부터 되돌려놓아야 합니다.

  3. 공수래공수거 2014.09.24 16:47 신고

    정말 이대로는 다음이 없습니다
    곧입니다

    • 늙은도령 2014.09.25 03:01 신고

      문재인이 전면에 나섰다는 것은 위기의식에 눈이 뜬 것입니다.
      현 집권세력은 최악입니다.
      야당의 강경함이 필요한 때입니다.



이상돈 교수의 비대위원장 영입을 둘러싼 박영선 대표의 아집과 어리석음이 문재인 의원의 정치생명만 갉아먹은 꼴이 됐다. 전후사정이 어떻든 간에 제1야당의 대표이자 비대위원장인 박영선 대표의 무지몽매와 적반하장은 야당의 최대 자산 중 하나였던 문재인 의원을 우유부단하고 계파 관리도 못하는 무능한 정치인으로 만들었다.



당무복귀 방식도 무책임하기 그지없었지만, 기자회견에서는 자신이 마치 한국판 잔 다르크인 양 행세했다. 새정연을 집권 가능한 정당으로 혁신시키려 이상돈 교수를 영입하려던 계획이 좌절돼 당을 떠나려 했지만, “자신을 죽이고 당을 살리라는 원로 고문들의 간절한 요청” 때문에 당무복귀를 받아들였다며 자신을 잔 다르크로 둔갑시켰다.





박영선 대표는 잔 다르크로도 부족했는지 백척간두에 처한 당이 환골탈태를 통해 수권정당을 거듭나는데 일조하기 위해, "지금부터는 저에게 주어진 책임감만을 짊어지고 가겠다"며, ‘자신의 잘못에 분노한 분들이 돌을 던지면 그 돌을 맞겠다’고 말함으로써 새정연을 콩가루 정당으로 만든 당사자가 예수와 막달라 마리아라는 1인2역을 통해 새정연 구원의 역할까지 자처했다.



이상돈 영입을 둘러쌓고 새정연 내부에서 벌어진 일들을 기자회견에서 밝힐 수 없는 일이지만, 여전히 7시간의 행방이 모호한 박근혜 대통령처럼 무려 3일간이나 잠적했던 공당의 대표이자 비대위원장으로서의 박영선은 당무복귀 기자회견에서조차, 지지자와 당원들을 향한 반성적 성찰에 따른 진정한 사과의 모습도 보여주지 못했다.



박영선 대표가 여당 대표와 2차례라 합의한 원죄 때문에 박근혜 대통령이 광기와 아집, 모순과 오류로 점철된 작심발언을 통해 자신과 여당이 받아들일 수 있는 세월호 특별법의 가이드라인까지 제시한 상황에서, 박영선 대표가 세월호 유족과 다수의 국민이 원하는 세월호 특별법을 여당으로부터 끌어낼 가능성은 전무하다.



이것을 모를리 없는 박영선 대표가 3일간의 잠적을 통해 모양새 있는 퇴진을 위한 명분쌓기에는 성공했지만, 60년 제1야당의 역사에 씻을 수 없는 치욕을 안겨주었고, 가장 유력한 대선주자 중 한 명인 문재인 의원에게는 정치생명이 위태로울 만큼 치명상을 입혔다. 





이순신 장군에게는 12척의 배라도 남아 있었지만, 당 내외에서 새정연의 차기 대표로 거론되던 문재인 의원은 단 한 척의 배도 남아 있지 않는 최악의 상황으로 내몰렸다. 새정연과 세월호 유족들이 입은 내상과 상처는 박영선 대표의 능력으로는 치료조차 불가능한 상황이다. 박영선 대표는 자신만이 아니라 새정연과 문재인 의원, 세월호 유족과 야당 지지자들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남겼다.    



박영선 대표가 자신에게 분노한 사람들은 돌을 던지라 했고, 돌을 던지면 맞겠다 했으니 있는 분노한 사람 중 한 명인 필자가 던지려 한다. 대체 몇 개를 던져야 필자의 분노가 풀릴지 모르겠지만, 부디 계란 투척을 당한 안상수 시장보다 훨씬 더 큰 충격을 받아 자신이 무슨 잘못을 저질렀고, 그 결과가 얼마나 심각한지 깨닫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또한 여당과의 협의에 임해서도 최선을 다해 단 한 보라도 진전된 안을 도출해내야 한다. 그렇지 못하면 박영선 대표의 잘못에 대해 필자가 준비해놓은 수백 개도 넘는 돌을 계속해서 던질 생각이다. 엎지러진 물은 주워담을 수 없는 것처럼, 박영선 대표의 잠적은 새정연이 콩가루 정당이라는 이미지를 각인시켰고, 문재인 의원에게 치명상을 입혀 대여투쟁을 위한 가장 강력한 무기를 해체시켜버렸다. 



따라서 박영선 대표가 최대한 빨리 물러나는 것이 당을 살리고 유족들을 살리는 길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특히 문재인 의원은 이제 평범한 의원의 수준까지 떨어졌으기에 이상돈 영입 과정에서 발생했던 혼란상에 대해 소상히 밝히고, 말끔하게 정리함으로써 문재인 의원이 입은 상처에 대해 분명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 둘 중에 누가 잘뭇했는지 당원과 지지자들에게 소사히 밝혀야 한다.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1. 뉴론7 2014.09.18 06:16 신고

    오늘도 시사이야기 잘보고 감니다. 좋은하루되세염.

  2. 중용투자자 2014.09.18 08:15

    감투를 썼을 때 능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한다면 감투의 무게를 이길 역량이 부족한 듯합니다.

    • 늙은도령 2014.09.18 18:40 신고

      그런 것도 있고, 새정연의 문제이기도 한 것 같습니다.
      야당으로서의 정치세력이 되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3. 공수래공수거 2014.09.18 09:23 신고

    야당을 이끌 인물이 이렇게 없습니까?

    • 늙은도령 2014.09.18 18:41 신고

      문재인이 돌파 능력을 보여주는 수밖에 없습니다.
      이 상태로는 새정연을 이끌 수 없슴니다.
      새정연은 지금 극도의 혼란상태인 것 같습니다.

  4. 2014.09.18 20:13

    비밀댓글입니다

    • 늙은도령 2014.09.18 23:52 신고

      네, 맞습니다.
      참여정부 출신들은 국정경험이 있기 때문에 제일 무서운 것이지요.
      그들에 대한 공격은 이미 7년에 이릅니다.
      그러니 문재인이 조심스러워 하는 것이고, 안희정도 본격적 활동을 안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총선과 대선의 시기가 돌아오면 다를 것입니다.
      그때까지 버텨내야 하는데........그게 걱정인 것이지요.



박근혜 대통령의 작심발언을 살펴보는 중에 한 가지 확인해야 할 사안이 나왔다. 박 대통령은 '여야 원내대표가 자신과의 만남에서 수사권과 기소권이 주어지지 않은 세월호 특별법을 처리하기로 약속했다'고 말했다. 이것이 사실이라면 박영선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가 답해야 할 차례다.     




                                                    이것이 거짓이면 대통령이 책임져야 한다



박근혜 대통령의 발언은 너무나 충격적이서 박영선 대표는 대통령과 약속한 내용과 이유에 대해 국민에게 소상히 밝힐 의무가 있다. 박영선 대표가 세월호 유족과 과반수가 넘는 국민들의 동의에 반하는 세월호 특별법의 국회 처리를 대통령과 만난 자리에서 약속했다면 이는 명백한 대국민 사기에 해당하기 때문이다. 



만에 하나라도 이 사실을 문재인 의원도 알고 있었고, 새정치민주연합의 의원들도 알고 있었다면 대국민사과를 넘어 당장 오늘이라도 정계에서 물러나야 하며, 새정치민주연합은 해산돼야 마땅하다. 대통령의 발언이 사실이라면 여야 원내대표가 2차 합의한 이후에 벌어진 일들이 모두 다 대국민 사기였다는 것을 뜻하니 이보다 더 큰 범죄가 어디에 있겠는가?




                                             이것이 거짓이면 문재인과 박영선이 책임져야 한다



반대로 박근혜 대통령의 발언이 사실이 아니라면 박근혜 대통령이 자리에서 물러나야 한다. 국무회의 석상에서 전 국민을 상대로 한 대통령의 공개적인 발언은 그 정치적 무게가 측정 불가능할 정도로 중차대하기 때문이다. 어제 박근혜 대통령의 작심발언은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넜고, 다시 주어담을 수 있는 그런 성질의 것이 아니다.



박 대통령 발언의 진위 여부에 따라 대국민 사기에 가담한 정치인과 정당은 그 대가를 혹독하게 치러야 한다. 전 국민을 상대로 여야 원내대표와 유력 정치인이 정치적 사기를 자행했다면 그에 합당한 정치적 책임을 져야 하고, 그것이 당 차원에서 이루어진 것이라면 해당 정당은 해산을 넘어 청산돼야 마땅하다. 






만일 필자만 이 사실을 모르고 있었다면 그 어리석음이 절필의 수준에 이르러야 마땅하다. 필자 때문에 잘못된 판단을 할 수도 있는 독자를 위해서라도 최소한 현실정치에 대해서는 다루지 말아야 한다. 모든 정부는 거짓말한다는 것이 정치학의 절대명제 중 하나라 해도 정치권 전체가 거짓말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도대체 무엇이 진실이고 무엇이 거짓이란 말인가? 이것에 대해 보도하는 언론이 하나도 없다는 것은 또 어떻게 설명해야 한단 말인가? 이 땅의 민주주의가 수많은 국민들의 죽음과 희생으로 이룬 것이기에 이제는 박영선과 문재인이 답할 차례다.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1. 중용투자자 2014.09.17 07:56

    완전 씨름판이네요. 뒤집기의 달인들이라 ^^

    • 늙은도령 2014.09.17 08:04 신고

      이건 보통 문제가 아닙니다.
      누구의 말이 사실이냐에 따라 후폭풍이 엄청날 것입니다.

      헌데 이상한 것은 이것에 대해 다룬 언론이 하나도 없다는 것입니다.
      아니면 저만 몰랐던지요.

  2. 노지 2014.09.17 08:09 신고

    이거 무슨...나라가......하아.
    뭐라고 말해야 할까요

    • 늙은도령 2014.09.17 08:24 신고

      저도 혼란스럽기만 합니다.
      닉슨을 하야시킨 워터게이트 사건도 대국민 거짓말이 핵심이었지, 도청행위가 핵심이 아니었습니다.
      이건 정말 너무나 중요한 문제입니다.

  3. 하늘봐 2014.09.17 08:19

    정치판이 어떻게 돌아갈지 재미있어 집니다
    이 문제는 진심으로
    구렁이 담넘어 가듯 어물쩡 넘어 가서 안되지요
    여야~박과박 어느한쪽은 반드시
    책임져야하고 정계은퇴 하는게 맞습니다~

    • 늙은도령 2014.09.17 08:26 신고

      저도 박 대통령의 작심발언을 다시 한 번 들어보지 않았다면 그냥 지나칠 뻔했습니다.
      이 문제는 어물쩍 넘어갈 그런 사안이 아닙니다.
      국민에 대한 사기는 민주주의의 근간을 흔드는 행위입니다.

  4. 여강여호 2014.09.17 08:31 신고

    설마 야당이 대통령과 그런 약속을 했다면
    당연히 해산해야지요.
    또 대통령이 야당과의 면담 내용을 왜곡했다면 또 똑같은 책임을 져야겠구요.
    어쨌든 지켜보겠습니다.

    • 늙은도령 2014.09.17 08:54 신고

      이것이 공론화될지 모르겠습니다.
      언론 중 하나가 다뤄야 하는데 너무나 폭발력이 강해 이것에 대해 다룰지 의문이 갑니다.

  5. 공수래공수거 2014.09.17 10:32 신고

    거짓말 경연 대회 하는거 같습니다
    요즘..일련의 행태가..

    • 늙은도령 2014.09.17 14:47 신고

      거지말의 크기가 너무 지나칩니다.
      이건 공론화해야 하는데.....

  6. 덕산 2014.09.17 14:02

    관련 뉴스나 기사를 찾아봤는데.. 찾기가 어렵네요..
    이런 중요한 발언에 대해 아무런 기사가 없다는 것이 믿기지가 않네요..
    과연 한국호는 어디로 가고 있는걸까요..
    무섭기도 두렵기도 하네요,,

    • 늙은도령 2014.09.17 14:49 신고

      결국 정치권에서는 세월호 유족의 주장을 받아들인 것 같습니다.
      유족들이 너무 무리한 요구를 한 것이라고 생각한다는 것을 뜻합니다.
      이것에 대해 분명히 해야 합니다.

  7. 가슴이 따스한 사람 해피 2014.09.17 15:41

    저들이 말하는 법이란 한 마디로 그 때 그 때 달라요~ 입니다.
    당시에는 자기들이 무슨 말을 했는지 조차 모르다가
    나중에서야 그 말을 들춰보면 전혀 딴소리를 말하죠.

    즉 양측 모두가 그렇게 하겠다는 뜻으로 약속을 했지만
    어느 한 쪽은 자기 뜻대로, 어느 한 쪽은 자기식 대로 각각 해석하여
    오늘의 혼란을 야기하는 것이죠.

    그리하여 그 말은 귀에서 귀로 전혀 엉뚱한 해석을 낳는 겁니다.

    이것을 집권여당과 박근혜 대통령은 몰랐을까요?
    이것은 삼척동자도 다 아는 사실입니다.
    서로는 죽어도 같이 죽고 살아도 같이 살아야 하니까요...

    가슴이 따스한 사람 해피 드림

    • 늙은도령 2014.09.17 16:03 신고

      제가 알고 싶은 것은 박영선이 박 대통령에게 어떤 약속을 했느냐입니다.
      이것을 명확히 해야 세월호 특별법이 유족의 뜻대로 제정될 수 있습니다.
      이건 매우 중차대한 문제입니다.

  8. 참교육 2014.09.18 06:42 신고

    박근혜는 원래 그렇다치고 박연선도 문젭니다.
    민주주의 기본이 되어있지 않습니다. 유가족의 의사도 모르고 협상을 해 독단적으로 결정하는 자세.. 그게 민주주의 국가의 국회의원이라할 수 있는지... 결국 민초들만 불쌍합니다

    • 늙은도령 2014.09.18 23:57 신고

      박영선에 데해서는 오늘 처음으로 비판의 글을 썼습니다.
      아울러 새정치민주연합과 진보 진영 전체에 관한 연재를 시작했습니다.
      이제는 진보 진영 전체를 재편성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 종합적 차원에서 접근하는 연재를 시작했습니다.

  9. 한글로망 2016.01.18 21:34

    일국의 대통령이
    세기의 학살사건을 조사하는 특별위원회의 권한에서 수사권과 기소권을 제한한다는
    기상천외한 발상을 제안하고 야당을 압박했다는게 상식이하입니다.
    아랫것들이야 야바우를 좀 한다고 쳐도
    국가원수가 나서서 저런 협상제안을 했다는게
    반인륜 범죄입니다.

    • 늙은도령 2016.01.18 23:37 신고

      네, 맞습니다.
      기본적으로 측은지심 같은 지도자의 덕목을 넘어 인간으로서의 심성에서도 문제가 있습니다.
      있을 수 없는 일이 하도 많이 일어나는 나라가 됐으니...

  10. 한글로망 2016.01.18 21:34

    일국의 대통령이
    세기의 학살사건을 조사하는 특별위원회의 권한에서 수사권과 기소권을 제한한다는
    기상천외한 발상을 제안하고 야당을 압박했다는게 상식이하입니다.
    아랫것들이야 야바우를 좀 한다고 쳐도
    국가원수가 나서서 저런 협상제안을 했다는게
    반인륜 범죄입니다.



문재인 의원님, 참여정부의 2인자로 노무현 대통령을 보좌하며 국가를 운영하던 시절의 경험은 기억 속에서 모두 다 삭제했으면 합니다. 로그기록만 남겨놓고, 국사를 관장하던 시절의 경험이란 모두 다 잊어버리십시오. 지금의 문재인 의원은 초라하게 찌그러든 야당의 일원이지, 대통령 비서실장으로 국민 전체를 상대로 국정을 운영하던 정부의 2인자가 아닙니다.



                                               4.19혁명은 숱한 죽음의 대가였다 



민주화운동과 민주주의가 같을 수 없는 것처럼, 집권 세력의 2인자와 지리멸렬해진 제1야당의 영향력 있는 의원은 하늘과 땅만큼 차이가 나는 것이 한국정치의 냉혹한 현실입니다. 좌우를 아우르며 반대편의 인사들도 함께 할 수 있어야 한다는 생각은 청와대에서 국정을 운영할 때는 유효했지만, 어떤 정치적 리더십도 제시하지 못하는 제1야당에 소속된 의원으로서는 유효하지 않습니다.



반대편 인사까지 아우르는 것은 지독히 편협한 박근혜 대통령이 흉내도 낼 수 없는 민주적인 국정운영임에는 틀림없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이 ‘좌측 깜빡이를 켠 채 우회전했다’는 비난을 받으면서도 좌우를 아우르는 국정 운영을 끝까지 유지한 것은 정말로 위대했습니다. 악마의 언론인 조중동이 뭐라고 폄훼해도 노통의 국정 운영은 민주적 리더십의 정수였습니다.



                                     한국의 현대사는 강자에 의한 학살의 역사였다 



헌데 그런 민주적 리더십은 저 무도한 수구들의 광기를 잠재우고, 정권을 탈환한 뒤에나 가능한 것입니다. 작금의 대한민국은 유신시대에 비해 떠들어댈 수 있는 자유만 늘어났지, 삶의 수준에서는 봉건시대보다 못한 퇴행의 연속입니다. 야당 국회의원이 대통령을 둘러싼 풍문에 대해 말했다고 윤리위에 회부하겠다는 협박이 가능한 나라가 현재의 대한민국입니다.



국민이 술자리에서 박정희는 독재자라고 말했다고 감옥으로 보내지는 것과 무엇이 다를 것이 있습니까? 대통령을 둘러싼 풍문에 대한 야당의원의 정치적 발언이 검열을 받아아할 대상이고, 윤리위에 회부되고 언론들로부터 융단폭격을 당해야 하는 것이 독재국가에서나 가능한 것이 아니면 무엇이란 말입니까? 박근혜 대통령이 절대군주나 왕이라도 됩니까? 대통령의 출신이 성골이라도 된단 말입니까?



민주화운동의 결과인 떠들어댈 수 있는 자유도, 국민적 분노가 폭력적 혁명으로 표출되는 것을 막기 위한 감정의 배설창구로서 작동하는 것임은 삼척동자라고 알고 있는 것입니다. 넘칠 만큼 주어진 자유가 갈수록 피폐해지는 삶에 대한 보상의 차원이지, 어떤 정치적 구속력도 없음은 갈수록 심화되고 있는 각종 불평등이 처절하게 입증해주고 있습니다.



                                    떠들어댈 수 있는 자유도 거저 주어진 것이 아니다       



이런 상황에서 야당의 유력 정치인이 좌우를 아우르며, 반대편 인사도 함께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한다면 작금의 상황이 민주주의가 제대로 돌아가고 있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과 다를 것이 없습니다. 민주주의란 그 탄생 시부터 모든 구성원에게 일정 수준 이상의 사회경제적 평등이 보장돼야 제대로 작동할 수 있다고 천명한 체제입니다.



헌데 작금의 대한민국은 어떠합니까? 어떤 정치적 결정에서도 1인1표가 아닌 1원1표가 적용되고 있습니다. 기득권은 특권층으로 올라섰고, 수많은 시민들이 생각하지 않는 노예로 길들여졌고, 탐욕의 정경관언의 유착은 종교적 지원까지 받고 있습니다. 지난 7년 동안 수없이 많은 이름 모를 사람들의 죽음과 희생으로 이루어낸 민주주의는 흔적조차 남아있지 않습니다.



인간이란 종족은 과거의 역경으로부터 아무것도 배우지 못하는 종족이어서, 마르크스의 말했듯이 인류의 역사란 한 번은 희극으로, 한 번은 비극으로 되풀이되는 것일지도 모릅니다. 아무런 알맹이도 없는 자유의 이름으로 사회경제적 약자들은 끝없는 굴종을 강요당하고 있습니다. 작금의 대한민국은 유신시대로 돌아가는 것을 넘어 소수를 위한 과두정치로 접어든 상태입니다.



                                      이 노래를 부르면 빨갱이가 되는 것이 현실이다 



‘배부른 돼지가 되느니 배고픈 소크라테스가 되겠다’는 격언도 사치스러운 것으로 변한 것이 작금의 현실입니다. ‘배부른 돼지’란 벌레의 삶을 수용한 자들이나 가능한 것이 됐고, 인간답게 살고자 하는 사람들은 철저한 아웃사이더로서 자신의 이익에만 몰두하고 있습니다. 바보 노무현의 정신이, 투쟁의 용기가, 불굴의 의지가 필요한 시기가 현재의 대한민국입니다.



문재인 의원님, 국정을 운영하던 시절의 경험이란 로그기록만 남겨둔 채 모두 다 삭제해버리십시오. 삭제된 데이터란 정권을 탈환한 뒤에 복원해내면 됩니다. 반대편 인사와 함께 할 수 있는 것도 야당이 바로 서거나 정권을 탈환한 다음에야 가능합니다. 그리고 그보다 앞서 해야 할 것은 정치적 정체성을 완전히 잃어버린 제1야당의 무능력부터 바로 잡는 것입니다.     



수권 능력을 상실한 불임정당이란 성희롱적 비아냥을 언제까지 들어야 하겠습니까? 직접민주주의가 대의민주주의를 대체하지 못하는 한, 모든 정치인은 지지자의 인격과 의지, 주장을 대변하는 자입니다. 하물며 49%에 이르는 유권자의 지지를 받은 정치인이라면 두 말할 것도 없을 것입니다.       

  


                                     


  1. 굄돌* 2014.09.16 06:11 신고

    불임정당이란 말이 딱 적합할 것 같습니다.
    제 1야당이란 말도 무색하지요.
    문재인이나 박영선이나
    정말 다들 안타깝기 그지없습니다.

    • 태봉 2014.09.16 13:51

      사람은 누구나 다 실수합니다 그 한부분의 실수로 전부를 판단해서는 안되겠죠 따라서 실망하거나 안타까운 마음이 들더라도 비판하고 충언하므로서 바른 판단을 할 수 있게 도울 수 있어요 그걸 받아들일 수 있는 그릇이 문재인의원은 충분이 된다고 생각하고요 그런 의미에은 늙은도령님의 글은 보배와 같습니다

    • 늙은도령 2014.09.16 16:09 신고

      제1야당이 스스로 무너지네요.
      답답합니다.
      하지만 무너질 거면 끝까지 무너져 바닥을 치기를 바랍니다.

    • 늙은도령 2014.09.16 16:15 신고

      실수는 누구나 할 수 있습니다.
      이번에 문재인 의원이 제대로 현실을 봤으면 합니다.
      지금은 민주주의가 아닙니다.
      유사 독재입니다.

  2. 협궤 2014.09.16 06:53

    왜그리 몸들을 사릴까요?

    • 늙은도령 2014.09.16 16:09 신고

      이익집단적 인간이 되서 그런 것 같습니다.
      인물 물갈이가 이래서 필요합니다.

  3. 공수래공수거 2014.09.16 10:17 신고

    갈수록 국민을 실망시키고 있는것 같습니다
    이러다 분당..신당 출현까지 생기는거 아닌가
    모르겠네요

    • 태봉 2014.09.16 13:58

      늙은도령님이 말씀했듯이 두리뭉실하고 희끄미레한 구름같은 정당은 차라리 찢어발리는게 났습니다
      같은 신념과 이념으로 똘똘 뭉쳤을 때 잘 굴러가는 법이니깐요

    • 늙은도령 2014.09.16 16:11 신고

      저는 차라리 그러기를 바랍니다.
      지금의 새정연은 깨지는 것이 낫습니다.

    • 늙은도령 2014.09.16 16:16 신고

      네, 정당의 가치의 공동체입니다.
      정권은 쟁취하는 것이지 거져 주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이 상태로 가면 야당은 존재의 의미가 없습니다.
      사이비들은 걸러내야 합니다.

  4. 참교육 2014.09.16 10:25 신고

    문재인의원 이번 일 정말 실망입니다.
    야당은 새누리당과 합당하고 반대하는 사람들 신당 만들어 정당 개편하는 게 순리 같습니다.

    • 늙은도령 2014.09.16 16:13 신고

      맞습니다.
      분당해야 합니다.
      노무현은 3명의 미니 민주당으로 대통령에 오르는 쾌거를 이룩했습니다.
      적다고 힘이 약해지는 것은 아닙니다.

  5. 중용투자자 2014.09.16 11:36

    세월호사건 조차 이대로 그냥 묻혀버린다면 앞으로 야당이 권력을 잡을 일은 절대로 없을 듯하네요.

  6. 가슴이 따스한 사람 해피 2014.09.16 16:10

    엥? 그동안 지레 짐작하며 이제는 들어 갈수도 없고 뵈올 수도 없겠구나 생각하다가
    모처럼 용기를 내어 들어오면서 이내 제 생각이 기우였음이 드러났네요.

    그동안 많은 사람들이 티스토리를 만들면서 이제는 아무나 자유롭게 출입할 수 없게 만들어 놓았지요.
    그 피해자 중의 한사람이 저랍니다.

    그동안 얼마나 할 얘기가 많았었고 나누고 싶은 글도 있었는지 모릅니다.

    더군다나 오늘같은 주제가 생각날 때는 특히나 그러하죠^^

    오늘의 포스팅을 보면서 갖는 저의 소감은 이제는 야당들도 달라져야 한다는 것이죠^^
    더우기 예전처럼 굿이나 보고 떡이나 먹는 무관심한 정치인들이 잇어서는 안됩니다.

    제발 부탁 드리는 데요, 도움이 되 주지는 못할 망정 방해는 되지 말라는 것입니다.

    무엇보다도 당심으로 인하여 결정된 사안들은 목에 칼이 들어와도 하나로 똘똘 뭉쳐
    해쳐 나가라는 말입니다.

    걸핏하면 언론들과 야당이 쳐 놓은 그물에 걸려서 빠져 나오지 못하고 있는 야당들을 볼 때면
    과연 이들이 내가 아는 야당들일까? 그 옛날 민주화를 위하여 싸우던 그 사람인가?
    의문을 가질 때가 한 두번이 아니었지요.

    모두가 잘 아시다 시피 지금 정국은 보수 세력들이 그 전보다도 더욱 더 똘똘뭉쳐 있고
    언론들은 정부의 눈이 되었으며 법은 야당들 보다는 여당들 편에서
    그들의 불편을 해소해 주는 법이 되고 말았습니다.

    이러한 때는 과거보다도 더욱 용기있고 강한 리더쉽으로 끝까지 물러서지 않는 책임감이 필요합니다.

    대다수 많은 국민들은 지금의 야당모습을 바라보며 하루 속히 일어날 것을 응원하고 있습니다.
    제발 좀 어리석게 싸우지는 말고 정신들 차리십시요.

    가슴이 따스한 사람 해피 드림
    었던

    • 늙은도령 2014.09.16 16:25 신고

      오랜만입니다.
      제가 티스토리에 집중하는 바람에 방문을 하지 못했습니다.
      이곳은 다음 블로그보다는 폐쇄적이지만 블로거에는 여러 가지 도구들을 제공해주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보면 이곳이 블로거에는 유리합니다.
      다만, 일정 수의 독자를 확보하려면 많은 노력이 필요합니다.
      저도 몇 번의 부침을 겪고 있습니다.
      하지만 티스토리가 개방화되면서 여러 가지 면에서 좋아잴 것으로 보입니다.

  7. 여강여호 2014.09.16 17:56 신고

    오합지졸 새정련의 무능함은 어디에서 비롯되었을까요?
    저 또한 이상돈 교수가 합리적 보수라는 점에서 기존 보수라고 우기는 사람들과는
    달리 말이 통하는 사람으로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야당의 비상대책위원장이 된다는 것과 말이 통하는 보수라는 것과는 별개의 문제지요.
    그래서 저도 반대했고요.
    그런데 이상돈 교수보다 더 보수적인 일부 새정련 국회의원들이 발끈한 상황은 참 한 편의 코미디더군요.
    이런 게 무능한 새정련의 자화상이 아닐까 싶네요. 민주주의, 민주화를 하나의 기득권으로 여기는 국회의원들.
    답답하고 한심하고 급기야 절망스럽네요.
    이리 무능한 정부가 더 무능한 야당 때문에 과반의 지지를 받고 있다는 현실은 더 절망스럽습니다.


    • 늙은도령 2014.09.16 18:49 신고

      뭔가 탈출구가 필요한데, 제가 보기에는 정치철학의 부재에서 나오는 것 같습니다.
      또한 문재인은 국정경험을 해봤기 때문에 현 집권세력의 힘을 압니다.
      그래서 이상돈을 영입해 보수세력을 분열시키고자 한 것 같은데, 안철수에서 보듯 그것은 이상일 뿐입니다.
      합리적 보수를 진보적 가치로 설득할 수 있을 때만이 함께 할 수 있는 것인데 문재인은 그것을 놓치고 있는 것 같습니다.

  8. 구름속의 하늘 2014.09.16 23:53

    박영선의원이 과거에 보여줬던 전투력으로 새누리당과 박근혜의 폭거에 맞서주리라 생각했는데 한명숙씨나 박영선비대위원장에게는 많은 실망을 느낍니다. 정치인이라는게 어쩔수 없늠 것인가 하는 자괴감도 들고요. 문재인 의원은 과연 무슨 생각을 하실까요. 저도 분당에 관한 도령님의 의견에는 동의 합니다만 만일 정권을 다시 가지게 되어도 고 노무현대통령님같이 오히려 야당의원들에게 조차 외면받게 될까봐 걱정입니다. 지금의 새정연은 말 그대로 어중이떠중이 패잔병 모임같네요. 그저 금배지 한번 더 해먹으려 혈안이 된 작자들이 너무 많습니다.
    다 솎아 내야 할텐데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고 어렵네요

    • 늙은도령 2014.09.17 01:22 신고

      하지만 노통 때보는 지지층이 두텁다는 것이 문재인 의원이 노통과 다른 점입니다.
      또한 국정경험이 있기 때문에 수구세력의 아킬레스건을 정확히 알고 있습니다.
      문재인 의원이 그래서 힘겨운 싸움을 할 수밖에 없는 것인데, 저들의 견제를 뚫고 대통령이 될 수 있어야 그 다음이 있다는 것이 아쉽기만 합니다.

      지금은 과거의 기억을 모두 버리고 지지자들을 믿고 강하게 나가야 할 때입니다.
      물론 박영선이 내년 초꺼지 버텨주면 가장 좋겟지만.....




문재인 의원님, 모든 일에는 순서가 있다고 봅니다. 물론 순서라는 것도 절대적인 것이 아니라 상황에 따라 변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의 새정연은 카오스적 상태라 무엇부터 해야 할지 순서를 정하는 일이 가장 시급한 것 같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본말이 전도될 수 있습니다. 지금의 새정연은 어떤 사안이 주어지면 그것에 즉물적으로 대응하는 것 외에는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새정연의 행태를 보고 있으면, 자기보존의 욕망에 사로잡혀 본능적인 보호막을 치는 데만 급급할 뿐, 정당과 정치인이 지녀야 할 가장 기본적인 덕목과 정체성마저 상실한 것으로 보입니다. 요즘 세대들이 이념적 선명성으로 알고 있어 배척하기 일쑤인 정체성은 존재의 본질 같은 것이지, 이념적 경직성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민주화와 민주주의가 동일한 것이 아니듯, 정체성이란 정치적 존재의 기초이자 출발점입니다.



지금의 새정연은 본질에 대한 정밀 진단과 현재에 대한 반성적 고찰, 미래를 위한 외과적 수술 없이, 오직 외연 확대라는 마약성 항생제로 일관해온 임시처방들이 임계점에 이르러 한꺼번에 터져 나온 복합적 후유증의 결과입니다. 그 과정에서 정당과 소속 정치인이라는 공통의 가치점이 사라진 폭탄돌리기의 연속된 과정입니다.





박영선 대표가 탈당을 하건, 안철수와 김한길 등이 이상돈 교수와 합류해서 제3의 세력을 형성하건 그런 것들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새정연의 지리멸렬함은 과잉처방된 항생제가 불러온 치료불능의 상태를 의미합니다. 현 집권세력이 무엇을 하던 세상은 돌아가고 지금보다 더 나빠질 수는 없습니다. 304명의 국민이 죽었는데도 진상규명조차 안 되는 나라가 대한민국입니다.



언제나 그랬듯이 억압과 착취 속에서도 세상은 돌아갑니다. 행사할 뿐 책임지지 않는 자유가 넘쳐나도 시민의 삶은 독재 시대의 수준에 머물러 있을 수 있습니다. 무엇인들 떠들어댈 수 있다 하여, 자유의 목적인 시민의 권리가 늘어나는 것도 아니고, 승자와 강자 위주의 세상이 바뀌는 것도 아닙니다.





자본주의가 극성에 이른 현대의 민주주의란 대중매체가 상부구조를 독점하는 우민화와 과두정치에 수단이자, 욕망의 정치를 부추기는 선전도구에 불과합니다. 이럴 경우 민의의 전당으로서의 국회란 꿔다놓은 보릿자루에 불과합니다. 민주적 정치란 야당이 제 역할을 할 때만 돌아갑니다. 야당이 국민적 동의를 이끌어낼 수 있는 분명한 정체성과 정치적 리더십을 가지고 있어야 함은 기본 중의 기본입니다.



민주주의는 보수적 가치인 자유와 진보적 가치인 평등이 적절한 균형과 타협을 이룰 때만 돌아가는 체제입니다. 자유와 평등은 조화와 타협을 이룰 수는 있지만 그 본질이 합쳐질 수 없는 상극의 이데올로기입니다. 현재의 집권세력이 수구에 가까운 보수의 가치를 주장하는데, 야당이 이에 화답해 보수로의 외면을 넓힌다면 민주주의는 완전히 실종됩니다.



지금 새정연에게 필요한 것은 민주주의의 두 개의 보루 중 하나인 진보적 가치, 즉 사회경제적 평등을 최대화할 수 있는 정치적 동력을 되찾는 것입니다. 그 부활의 출발점이 현실정치에서의 정체성 확립이라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는 것입니다. 이념적 선명성이나, 행태의 경직성을 강화하는 것이 아나라, 자아 즉 주체의 본질을 분명히 하는 것입니다. 정체성 확립은 차별이 아니라 조화로 가는 첫 걸음입니다. 





그렇게 자아/주체에 대한 확고한 구축이 있을 때만 외연의 확대도, 유연한 정치적 실천도 가능합니다. 자아/주체가 없는데, 상대/타자와의 접점이 어떻게 존재할 수 있으며, 민주적 토론과 정치적 합의, 다양한 이해의 충돌을 조정하는 것이 가능하겠습니까? 지금의 새정연은 기초가 무너져, 자아의식도 존재의 근본도 없는 오합지졸의 집단에 불과합니다.



문재인 의원님, 현재의 대통령은 박근혜이지 문재인이 아닙니다. 설사 지난 대선의 불법성이 법적인 판결로 확정된다고 해도, 투표결과의 무효에 따른 재투표가 최대치입니다. 그렇다고 문재인 의원이 자동적으로 야권의 후보가 되는 것도 아닙니다. 또한 의원님은 당대표도 아닙니다. 정치적 영향력이 야권에서 최대라 해도 그것은 간접적 힘에 불과합니다.





내려오십시오. 바보 노무현처럼 바닥까지 내려와서 새정연을 올려다보십시오. 현역 정치인이기 전에 진보적 가치를 믿는 시민의 눈으로 새정연을 올려다보십시오. 반드시 바닥까지 내려와야 합니다. 그래야만 올라가야 할 높이와 곳곳에 있는 장애물들을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정치적 리더십이란 바닥, 즉 기초에 뿌리를 둘 때 가장 강력하게 작용합니다. 



그 기초란 당연히 민주주의의 역사와 함께 해온 시민을 말합니다. 이제 다시 깨어나기 시작한, 자본과 권력의 노예적 삶을 받아들였지만, 세월호 참사를 기점으로 사람이 먼저임을 깨달은 시민들 말입니다. 새정연의 부활과 외연확대는 높은 곳에 있는 것이 아니라 가장 낮은 데 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방한 시에 한결같이 그러했던 것처럼. 


                                   


  1. 태봉 2014.09.15 21:48

    이 글을 문재인 의원이,새정치연합이 봤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