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룸>의 손석희 앵커는 보도부문사장에서 JTBC 총괄사장으로 승진했습니다. 이제 그는 보도부문만 신경쓰는 것에서 JTBC 전체를 먹여살려야 할 책임이 생겼습니다. 한국 최대의 보수지인 <조선일보>가 오너 가문의 범죄 의혹들과 온갖 가짜뉴스, 왜곡·편파보도 등으로 최악의 위기에 처한 상황에서 손석희 앵커가 JTBC 총괄사장으로 승진했습니다. <중앙일보>가 <조선일보>를 추월할 수 있는 최적의 시기에 최고 경영진이 된 것입니다.

 

 

앵커이면서도 최고 경영자라는 두 개의 역할과 지위는 서로 상충되는 부분이 많기 때문에 이에 대한 논의가 필요합니다. <중앙일보>가 기레기의 진수를 보여주며 문재인 정부를 맹렬하게 공격하는 방식으로써, 위기에 몰린 <조선일보>를 추월하려고 지랄발광하는 중에 손석희의 JTBC가 '미세먼지' 보도로 화답하는 모양새가 부적절하기 때문입니다. 손석희가 문재인 정부를 맹공하는 것은 자유이지만, 미세먼지 보도들에 드러난 편향성은 도를 넘었습니다. 중국을 압박하는데 도움이 될지 모르겠지만 정부가 아무 일도 안하는 것처럼 보도하는 것은 사실관계를 왜곡하는 것이어서 바람직하지 못합니다.

 

 

보도부문 사장에서 회사 전체의 경영까지 고민해야 하는 최고 경영자에 오른 손석희를 <뉴스룸>의 앵커로만 바라보는 것이 불가능해지고 있습니다. JTBC가 '2019 AFC 아시안컵'을 독점중계함에 따라 스포츠 보도에는 상당히 보수적이었던 뉴스룸의 상당 시간을 이에 할애하는 것이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아시안컵 독점중계비용이 얼마인지 알 수 없지만 시청률을 올리기 위한 손석희의 몸부림에서 앵커가 아닌 최고 경영자의 모습만 계속해서 부각되고 있습니다.    

 

 

손석희의 '앵커 브리핑'도 <뉴스룸> 제작진을 대표하는 것을 넘어 JTBC 전체를 대표한다고 봐야 할 것입니다. 언론사라고 하면 경영과 보도를 분리하는 것이 철칙인데, 손석희는 예외적인 존재인양 대표이사 앵커라는 전무후무한 진풍경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것은 손석희라는 언론인의 양심과 원칙을 믿고 안 믿고의 문제가 아닙니다. 경영과 보도가 분리되지 않을 때 보도의 독립성을 보장할 수 없습니다.

 

 

JTBC가 언론사와 방송사라는 두 가지 특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어느 것에 방점을 두느냐에 따라 대단히 심각한 문제가 될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이 때문에 방통위는 물론 언론학자들도 JTBC의 방식이 법적으로, 제도적으로, 윤리적으로 문제가 있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언론장악을 위한 이명박의 꼼수에 의해 종편들이 탄생했다는 점까지 고려하면 최고 경영자와 메인 뉴스의 앵커를 동시에 맡는 것은 나쁜 선례로 남을 수 있습니다.    

 

 

 

 

이런 우려는 아시안컵 흥행몰이를 위한 뉴스룸의 도를 넘는 홍보를 포함해, <중앙일보>와 JTBC의 미세먼지 보도에서 적나라하게 드러납니다.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의 발원지를 두고 KBS와 첨예한 대립을 보이고 있는 JTBC는 삼성그룹을 보호하려는 것인지 모든 책임을 중국으로 돌리며, 문재인 정부가 그들의 눈치만 보느라 국민의 생명은 안중에도 없다는 듯이 보도하는 것은 상당한 확증편향이 내재해 있기 때문입니다. 

 

 

기본도 지키지 않은 이런 보도는 다분히 정치적인 목적을 지닌 보도로 분류해도 이상할 것이 없습니다. 미세먼지에 대한 국민의 불안감과 우려를 고려할 때, 모든 책임을 중국과 문재인 정부에게 돌리는 것은 여론을 일정 방향으로 몰고가는 행태여서 그 저의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미세먼지에 대한 손석희의 알레르기식 반응을 이해하지 못할 이유는 없지만, 그렇다고 해서 보도의 신뢰성까지 떨어뜨리는 편향성은 위험해 보이기까지 합니다.    

 

 

언론인으로서의 손석희와 최고 경영자로서의 손석희가 충돌하는 모습이 매우 불편하게 다가옵니다. 미세먼지에 대한 KBS 보도가 20년이 넘는 통계치를 인용해 다면적인 접근을 하고 있는 것에 비해, 손석희의 JTBC는 <중앙일보>와 손잡고 감성적이고 선정적인 접근만 고집하기 때문에 더욱 그러합니다. 손석희의 JTBC는 자신에게 유리한 자료와 전문가, 시민들을 동원해 편향적이고 선정적인 방식의 보도들을 지속적으로 내보냄으로써 문재인 정부를 노골적으로 저격하는 것이 대단히 불편합니다.

 

 

서지현 검사와 김지은씨를 <뉴스룸>에 초대해 생방으로 내보낸 인터뷰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보도의 선정성에서는 타의추종을 불허하는 JTBC이지만, <중앙일보>와의 협업이 도를 넘었다는 생각을 떨칠 수 없습니다. 한국에서의 미투운동이 일부 급진적이고 폭력적인 여성들의 전유물로 축소되는 이유를 역으로 추적하다 보면 생방 인터뷰를 고집하는 <뉴스룸>의 보도 방식도 한몫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뉴스룸이 KBS의 미투운동 보도처럼 꾸준한 접근을 시도하는 것도 아닙니다.    

 

 

과거의 MBC에서 그렇게 성공할 수 있었다 해도 반론 자체가 불가능한 보도 방식은 '사회정의 실현과 여성인권 보호, 양성평등'이라는 인류의 위대한 여정을 시청률의 먹거리로 이용해먹는 것에 불과합니다. 반론은커녕 마녀사냥식으로 갈 수밖에 없는 '생방송 인터뷰'라는 보도 방식은 너무 선정적이고 폭력적이어서 수용하기 힘듭니다. 보도 방식이 노리는 폭발력은 인정하지만 그것 때문에 제대로 된 토론이 불가능해졌습니다. 그 결과가 최악의 성대결입니다.

 

 

필자는 그 동안 미세먼지에 관해 관련 전문가들의 자문을 구하기도 했지만, 구글링을 통해 해당 연구와 논문들, 뉴스 등을 검색해 어느 방송사의 보도가 현실을 제대로 반영하고 있는지 살펴보았습니다. 검색한 것들 중에서 필자가 가장 주목한 자료는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이 '이슈 : 미세먼지'라는 주제로  2016년에 개최한 세미나의 내용을 담은 <환경논총_588_1>이었습니다. 총 99페이지 중에서 56페이지를 미세먼지에 할애한 해당 파일에는 다양한 종류의 통계자료와 관련 내용들이 담겨있었습니다.

 

 

해당 파일을 꼼꼼하게 읽어본 결과, 두 방송사 중에서 KBS가 JTBC보다 객관적인 통계수치를 가지고 보도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KBS의 미세먼지 관련 보도들을 보면 <환경논총_588_1>에 나온 내용들이 반영돼 있었지만, JTBC의 관련 보도에서는 그런 내용들을 찾기 힘들었습니다. JTBC는 나름대로의 취재를 했다고 하지만, <환경논총_588_1>은 물론 국립환경과학원의 '대기환경연보와 대기오염물질 배출량',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의 '대기질 분석결과' 등까지 살펴보면 KBS의 보도가 JTBC 보도에 비해 신뢰성이 높았습니다. 

 

 

미세먼지의 종류, 오염도 현황(로우데이터), 주요 배출원과 대기오염의 배출원별 기여도 해석(3가지로 나뉘며, 이것부터 제대로 파악해야 대책이 나올 수 있다), 6개월에 그쳐 한계가 있지만 중국(40% 전후)과 한국(60% 전후)의 배출원을 확인한 NASA와의 공동조사 결과(중국으로부터 3번의 미세먼지가 불어왔지만 두 번은 그냥 스쳐갔고 한 번만 영향을 미쳤다), 미세먼지에 대한 오해와 이해와 진실(너무 많아 열거하기 힘들다), 대기환경관리의 관점에서 본 환경 개선과 각종 대책, 학계의 현황과 기술 수준(걸음마 단계), 빅데이터 활용 여부와 장단기적 모델링(인공지능과 연동될 수밖에 없다), 지구온난화에 따른 대기환경 변화(가장 어려운 작업), 정부기관의 불투명한 정보 공개(관료제 특유의 비합리성), 정부 예산 등까지 모든 것들을 종합할 때도 KBS의 손을 들어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대한민국은 이 부분에서 후진국에 가깝습니다(2016년 기준).

 

 

미세먼지 중 배출원이 직접 배출하는 1차 오염물질보다 다른 전구물질들이 대기 중에서 화학반응을 통해 만들어지는 2차 오염물질의 비중(60% 전후)이 높기 때문에 정확한 측정조차 힘든 것이 우리의 현실입니다. 이런 것들은 모조리 건너뛴 채 '중국발 미세먼지를 막지 못하는 정부'라는 보도는 무책임을 넘어 선동적인 느낌을 지울 수 없습니다. 팩트 중심으로 접근한 KBS의 보도가 검증 가능하다는 점에서 신뢰도도 높았습니다. 도시와 연도마다 약간의 편차가 있지만 평균적으로 볼 때 미세먼지의 농도가 1995년부터 2014년까지 계속해서 떨어진 것도 확인할 수 있는데, 이에 대한 언급은 아예 하지도 않습니다. 

 

 

 

 

전문가들이 공통적으로 말했듯이, 박근혜 정부 때 만들어진 졸속대책과 기술적 한계, 자료 부족, 예산 투입, 중국과의 외교 마찰, 북한의 미세먼지 현황, 추격조차 불가능한 유럽과의 비교 등을 종합할 때 <중앙일보>와 JTBC의 보도는 문재인 정부에 대한 마녀사냥이라고 단정할 수 있습니다. 2017년과 2018년에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진 이유도 정확하지 않으며, 지구온난화가 얼마나 많은 영향을 미쳤는지, 1인가구의 증가가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다양한 원인들을 추적해서 분석하는 일조차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문재인 정부 들어 주요 배출원을 줄이는 작업은 계속됐고, 원전과 연결된 연구는 단 하나도 찾을 수 없었습니다. <중앙일보>가 집중적으로 부각시키고 있는 이런 가짜뉴스와 JTBC 뉴스룸의 미세먼지 보도가 시너지효과를 발휘하면 뉴스룸 시청자들은 올바른 판단을 할 수 없습니다. 필자가 지난 이틀 동안 공부한 것만으로도 <중앙일보>와 연합공격을 펼치고 있는 손석희의 JTBC 보도들에서는, 적어도 미세먼지 보도로 한정할 경우 신뢰의 근거들이 너무나 빈약해 정치적 의도를 의심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문재인 정부는 미세먼지 농도를 줄이기 위한 대책들을 펼치고 있으며, 기술적·물리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노력도 가열차게 벌이고 있음에도 <중앙일보>와 JTBC의 미세먼지 보도에서는 이런 것들을 하나도 찾을 수 없었습니다. 서울의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것은 남한 면적 12%에 48%의 사람들이 살고 있기 때문이지, 정부의 노력이 부족해서가 아닙니다. 대기질 개선의 목표를 유럽으로 잡은 것은 '뱁새가 황새 쫓아가다 가랑이 찢어지는 것'과 다르지 않습니다. 

 

 

KBS 보도도 만족할 수준은 아니었고, 오늘의 9시 뉴스에서는 중국발 요인을 최대 60%까지 올리는 보도를 내봄으로써 이전의 보도를 부정하는 모순까지 보여주었습니다. 이런 변화의 이유는 알 수 없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앙일보>와 JTBC의 보도들과 비교하면 객관적인 자세를 잃지 않았습니다. 미세먼지 보도들을 보면서, 보도부문 사장에서 회사 전체를 경영하는 총괄사장으로 승진한 손석희의 JTBC를 어떻게 봐야 하는지, 그가 계속 앵커를 하는 것이 올바른 것인지 생각할 거리를 던져주고 있습니다.

 

 

그를 언론인으로 봐야 할까, 아니면 최고 경영자로 봐야 할까요? 최고 경영자가 앵커를 하지 말라는 법은 없습니다. 하지만 최고 경영자의 입장에서는 시청률에 사활을 걸 수밖에 없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이런 예가 있는지 알 수 없지만, 대단히 특이한 사례라는 것은 분명합니다. 경영과 보도가 분리되지 않았기에 바람직하지도 않고요. 사람이 자리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자리가 사람을 만드는 것이라면, 이에 대해 손석희의 고민이 절실히 요구된다 하겠습니다.  

 

 

음모론적 요소들(문제의 인물이 공개한 손석희와의 카톡은 반말과 존댓말이 동시에 오간다. 이것은 분명한 모순이다. 이것을 설명할 수 없다면 고발의 신뢰성이 무너진다. 만일 이 카톡이 사실이라면 손석희 신화는 종지부를 찍을 수밖에 없다. 그가 그토록 앞장세웠던 도덕성과 직업윤리가 바닥까지 떨어지기 때문이다)이 가득한 손석희 폭행설의 진위 여부와 상관없이, 앵커이자 언론인으로써 최고의 성공을 이룬 손석희의 마지막 여정이 그의 명성과 신뢰성에 흠집을 내고 있음은 분명해 보입니다. 

 

 

JTBC의 문제는 손석희 1인에게 너무 많이 의존한다는 것인데, 그를 최고 경영자로 승진시킴으로써 그의 의존도를 최대한으로 높였으니 불확실성이 더욱 높아진 것만은 분명합니다. 손석희 폭행설이 어떤 방향으로 흘러가느냐에 따라 JTBC의 미래가 엄청나게 요동칠 것 같습니다. 태블릿PC 조작설도 다시 고개를 들 수밖에 없고요. 불똥이 어디까지 튈지 알 수 없다는 점에서 손석희 인사청탁과 폭행 의혹은 핵폭탄급으로 변할 수 있습니다.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1. 티트리 2019.01.16 19:24

    프랑스 파리는 배출가스 높은 차량에 대해 운행통제하고 있고 파리 시장이 파리 구도심 지역에서는 차량 운행 금지를 추진중이라고 합니다.
    우리나라에서 과연 이런 일을 추진할 수 있을지...
    손석희가 정부 비난하는 일에만 열중하기 위해 부정확한 자료로 대중을 선동하고 있으니 잘 모르는 사람들은 그 말만 믿고 정부 욕하고 손석희는 또 그걸 핑계삼아 미세먼지로 정부 욕하고, 악순환이네요
    정부도 어려운 여건에서도 최선을 다하고 있는데 안타까워요

    • 늙은도령 2019.01.16 22:38 신고

      제 삼촌이 교통개발원을 만든 세계적인 교통공학자입니다.
      박정희 정부 때 교통을 맡아달라는 부탁을 받고 귀국했습니다.
      님이 말씀하신 것들은 80년대에 다 세운 계획들입니다.
      지금의 자한당 놈들 때문에 하나도 국회를 통과하지 못했고요.
      카풀서비스보다 좋은 제도도 그때 만들었고요.
      유럽과 한국을 비교한다는 것이 난센스입니다.
      유럽은 대기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노력이 200년에 가깝습니다.
      산업혁명 초기에 환경이 너무나 많이 망가져 그때부터 대기환경 개선을 위한 노력을 시작했습니다.
      구체적인 사례들은 방송에서 알려드릴게요.

  2. 웃프다 2019.01.24 18:44

    조목조목 반박할게 많지만.. 귀찮다...

  3. 정희 2019.01.24 19:01

    정부를 비난한다기 보다는 팩트를 얘기한거 같은데 뉴스에서 그정도 보도도 못한다는 말인가요?

    • 늙은도령 2019.01.25 01:12 신고

      팩트에서 문제가 있기 때문입니다.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에 관한 모든 통계치를 놓고 보면 뉴스룸의 보도에 문제가 있다는 사실은 금방 알 수 있습니다.
      최초의 보도부터 뉴스룸은 중국을 겨냥하는데 집중했는데 이 때문에 문재인 정부까지 공격하는 자기모순에 빠진 것입니다.
      구글링을 조금만 해도 관련 통계들을 얼마든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4. 김세희 2019.01.24 23:53

    정말 귀찮타..하지만 손석희는 지킨다

  5. 모모 2019.01.25 09:33

    공감 가는 글 잘 읽었습니다. 손석희는 기자 출신도 아닌 그저 운 좋고 줄 잘 탄 앵커일 뿐인데 뭔 성역처럼 지킨다는 건지. 하여간 이미지에 속는 인간들 진짜 많아요. 팩트로 반박하기 귀찮다면서 댓글은 또 쓰는 인간들ㅋㅋㅋ 그냥 반박을 못 한다고 해.

    • 늙은도령 2019.01.25 17:34 신고

      사이버공간의 특성이니까, 어쩔 수 없지요.
      손가혁이나 일베가 아니면 됩니다.

 

이명박근혜 9년 동안 권력의 애완견 노릇에 충실하기 위해 친일·반공의 완장과 신자유주의 합리성(인간을 극도로 세분화되고 표준화된 비숙련 단순 노동자로 훈련시켜 극단적인 노동 착취를 거쳐, 종국에는 노동자와 관리자 모두를 로봇과 인공지능으로 대체해 자동화하는 것이 목표인 비인간화와 탈인간화의 형식합리성)을 대변했던  KBS가 정반대에 위치한 것으로 포장됐지만 또 다른 기득권으로 자리잡은 구좌파의 대변자를 자처하고 있다. 

 

 

 

 

극우에서 극좌로 탈각한 KBS의 역주행은 낮은 시청률에도 불구하고 방송 시간을 늘린 <오늘밤 김제동>과 KBS뉴스가 주도하는 것으로 보인다. 구좌파의 놀이터를 표방한 듯한 <오늘밤 김제동>에 대해서는 2편의 글로 다루었기 때문에 이번 글에서는 <9시 뉴스>에서 뚜렷해지고 있는 구좌파화를 살펴보고자 한다. 자유한국당과 함께 대한민국을 말아먹는데 가장 큰 공헌을 하고 있는 이 땅의 언론들 중에서 JTBC 뉴스룸에 버금가는 영향력을 지닌 KBS <9시 뉴스>의 (발견하기 힘든) 구좌파화는 '백석역 사고'와 '광주형 일자리' 등의 보도들에서 조심스럽지만 분명하게 드러난다. 

 

 

문재인 정부 들어 각종 사고들이 속출하는 것은 이명박근혜 9년 동안 중앙정부와 지자체들이 자신의 역할을 전혀 하지 않았기 때문(두 정부에 누가 될까봐 언론들이 보도를 회피했던 사고들에 비하면 많은 편도 아니지만)이다. '생명관리정치의 탄생'이나 맥도날드화, 유리감옥이나 감시사회, 승자독식사회나 시장만능주의, 비즈니스 프랜들리나 줄푸세, 부정적 세계화와 자동화의 확대 등으로도 명명할 수 있는 신자유주의 통치술에 의거해 대한민국을 말아먹은 이명박근혜 9년이란, 이에 대한 대비책으로 노무현의 참여정부가 구축해 놓은 국가위기관리시스템과 다양한 위기대응 메뉴얼 등을 모조리 무력화시키는 시기로 정의해도 무방하다. 

 

 

용산참사와 AI 확산, 구제역 파동, 세월호참사, 메르스대란 등도 이런 신자유주의적 역주행의 결과였지만, 눈에 보이지 않아 9년 내내 방치해둔 곳곳에서 부실화 과정은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되고 있었다. 터지지 않았을 뿐 사고의 가능성은 임계점을 넘나들고 있었다(9년 동안 초대형사고들이 너무 많아 보도가 되지 않은 것도 많을 수 있다). 민영화와 구조조정 차원에서 진행된 공무원 정원 축소 과정에서 시설관리와 보수, 점검 등을 담당하는 공무원들이 가장 많이 해고된 것이 결정적이었다. 문재인 대통령이 공무원을 대폭 증원(일자리 창출)하려고 했던 것도 무력화된 국가위기관리시스템과 다양한 위기대응 메뉴얼을 복원하는데 방점이 찍혀있었다. 

 

 

분당서울대병원에서 CT룰 찍고 온 필자가 '백석역 사고'를 다룬 <9시 뉴스>의 첫 번째와 두 번째 보도를 보면서 최근에 두드러진 변화의 본질을 확인할 수 있었다. 첫 번째 보도에서는 '온수관이 낡았다'는 것만 언급했지, 그 이유에 대해서는 다루지 않았다. '2명이 123km 육안 점검'이라는 타이틀의 2 번째 보도에서도 터무니없을 정도의 관리·점검 인원 부족의 이유를 다루지 않았다. 모든 책임이 문재인 정부와 지자체로 향할 수밖에 없다. <9시 뉴스>는 노동정책에서 약간의 후퇴를 보여준 (그러나 구조적 문제여서 어쩔 수 없었던) 문재인 정부에 타격을 주겠다는 의도를 노골적으로 드러낸 것이라고 해석해도 이상하지 않았다.

 

 

모든 언론들이 남발해 사용하기 때문에 '단독'이라 쓰고 '공통'이라 읽는 양승태 사법부의 '재판 배당 조작' 보도 시리즈는, <오늘밤 김제동>의 확대재편성과 맞물려 통진당과 관련된 사법부의 범죄들을 집중적으로 내보내고 있다. 현대사법사에서 이 정도의 민주주의 파괴행위는 유례를 찾을 수 없을 정도라 관련자들을 모조리 처형해도 모자랄 판이어서, 지속적으로 다루어야 할 대단히 중대한 사안이다. 또한 이석기와 이정희, 서기호 등으로 대표되는 통진당의 피해가 가장 컸기에 이에 대해 집중적으로 다루는 것도 정의의 실현이라는 점에서 너무나 당연하다. 

 

 

다만 위안부할머니와 강제징용피해자 등과 함께 사법농단의 주요 피해자인 통진당 관련 보도는, 그들이 대한민국의 구좌파를 대표했다는 점에서 '광주형 일자리 무산 이유'인 '생산 물량 35만 대 달성 때까지 단체협약 유예'에 대한 현대차의 거부(협력업체 포함 광주와 전남의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킬 대규모 일자리 창출 사업으로, 독일의 부흥을 이끈 슈뢰더 내각의 사회적 대타협을 모방한 것으로 보임)에 이어 현대차 노조의 파업 예고로 마무리한 보도와 어우러져 시너지 효과를 올릴 수 있도록 편성·배치됐다.

 

 

문재인 정부와 격렬하게 대치하고 있는 민주노총에 이어 현대기아차 노조가 포함된 한국노총까지 대정부 투쟁에 들어간다는 보도에는 현대차와 정부의 입장을 다루지 않음으로써 구좌파적 편향을 노골화했다. <9시 뉴스>의 이런 보도 흐름은 '연동형 비례제'를 밀어주고 있는 <오늘밤 김제동>과 수미상관하면서 문재인 정부를 궁지로 내몰고 있다. 이런 일련의 과정들이 잘못됐다고 할 수 없지만 국민의 시청료로 돌아가는 공영방송 'KBS1'으로써는 구좌파적으로 편향된 것이 아니냐는 의심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이데올로기적 지향으로써 생명을 다한 획일적인 평등이나 노동의 절대성과 동등성을 대변하는 구좌파적 가치는 진보의 재정립을 막는 애물단지로 전락한 지 오래다. 마르크스주의를 근간으로 하는 이들의 교조적 주장과 투쟁방식은 신자유주의 통치술과 디지털 기술의 21세기에는 박물관으로 보내야 할 구시대의 유물이라 할 수 있다. 마르크스는 온갖 문제들이 속출했던 자본주의 초기에 연구를 진행하는 바람에 자본에 의한 노동의 착취와 소외, 잉여, 교환 등을 탁월하게 설명했지만, 그에 비해 터무니없을 정도로 빈약한 미래 예측의 참혹한 실패로 68혁명의 신좌파로 대표되는 진보적 자유주의와 촛불집회로 대표되는 시민행동주의 및 존 롤스의 《정의론》과 부분적 반론의 형태로 이루어진 후속 연구들에 자리를 내주면서 겨우 명목을 유지할 뿐이다.   

 

 

이 때문에 민주진보정권이 들어설 때만 언론의 자유를 만끽하는 KBS가 구좌파 같은 특정 집단이나 세력에 편향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준조세에 해당하는 국민의 시청료로 운영되는 공영방송이라는 점에서 정치·경제·사회적 약자들을 대변하고 신자유주의 폭주에 브레이크를 걸기 위해 노력하는 것은 칭찬받아 마땅하나, 정치적 양극화의 한 축인 구좌파적 급진화는 촛불혁명을 통해 상당 부분 극복해낸 극단적 양극화를 되살려내고 표퓰리즘의 득세에 일조할 가능성이 매우 높아 우려를 금할 수 없다. 

 

 

 

 

지난 9년간의 애완견 노릇에서 탈피하며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던 KBS가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과 노동 정책 후퇴에 맞춘듯이 구좌파적 급진화로 방향을 튼 것에 대해서는 동의하기 어렵다. 구좌파를 포함해 거의 모든 진보주의의 핵심 메뉴 중 하나로 자리매김한 N포세대의 좌절과 절망, 불행과 분노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과 '불꽃 페미'라는 '급진적 여성운동'(지나치게 폭력적이고 일방적인 그들의 투쟁과 주장을 페미니즘에 포함시킬 수 있는지 잘 모르겠다)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도 비슷한 맥락에서 보면 별로 이상할 것도 없다.

 

 

이에 대해서는 '성대결로 치닫는 20대 분노의 근원에 대해'와 '이수역 사건, 신자유주의와 디지털기술의 슬픈 자화상'에서 거칠게 다루었는데 'KBS1'의 급진화에 대한 반론으로도 적용될 수 있다. '부모세대보다 못사는 최초의 자식세대'라는 프레임은 사실이 아니며, 설사 그렇다 해도 구좌파적 급진화로는 아무것도 바로잡을 수 없다. 인류에게 주어진 시간도 터무니없을 정도로 부족하다. 세상을 모두 분해해 다시 조립하지 않는 한 'All or Nothing'식 투쟁으로는 바람직한 승리를 거둘 수 없다.

 

 

문재인 대통령에게 공약한 모든 것을 100% 지키라고 요구한다면 어쩔 도리가 없다. 남은 임기 동안 영생의 차원에 이를 천문학적 단위의 욕들을 먹는 수밖에 없다. 약속한 것을 모두 다 지키는 것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인정한다면, 또한 언론들이 제대로 보도하지 않아서 그렇지 모든 분야에서 공약한 것들을 하나하나씩 실현해가고 있다는 것은 말할 수 있다. 순서에서 차이가 날 수 있지만 이명박근혜 9년의 역주행을 차근차근 되돌리고 있음도 말할 수 있다. 

 

 

일요일에 방송되는 <저널리즘 토크쇼 J>를 보면 'KBS1'의 목표가 공정성과 영향력 면에서 '손석희의 뉴스룸'으로 대표되는 JTBC를 능가하는 것임을 알 수 있다. 'KBS1'이 언론의 역할을 중립적 위치에서 권력을 감시하는 것으로 축소하는 경향이 매우 강한 손석희의 JTBC와 비교해서 상대적 우위를 최대한 빨리 확보할 수 있는 방법으로 구좌파적 급진화를 선택했다면 미시적으로도 거시적으로도 실패할 것이라고 장담할 수 있다.        

 

 

신자유주의적 세계화의 혜택을 톡톡히 누리면서도 그것의 결과물에 대단히 부정적인 중상류층 고학력자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는 KBS1의 엘리트 진보주의자들이 명심해야 할 것은 구좌파는, 그것도 급진화된 구좌파는 지독할 정도로 물질주의적이어서 보수적이며 권위주의적 성향을 20세기 내내 보여주었다는 경험적 사실이다. 이재명의 트레이드 마크로 치명적인 단점을 극복할 수 없는 기본소득(기본소득 논의에서 숨겨진 위험들)이 구좌파와 표퓰리스트 정치인과 정당 사이에서 유독 인기가 높은 것도 마르크스주의의 악성 변종을 불평등 극복의 정수처럼 오해했기 때문이다(인공지능과 4차 산업혁명에 대한 미래학자의 성급한 결론이 상당한 영향을 미쳤다).

 

 

김어준이 말한 이재명 지지율 7%의 핵심에 자리한 것도 '꼬리를 잡아 중심을 흔들겠다'는 기본소득(청년배당 포함)에 대한 환상이 자리하고 있다. 이들이 민주당 지지자라는 그의 주장에는 추호도 동의하지 않지만 그들을 묶어주는 최고의 지향점이 기본소득인 것은 분명하다. 지급액을 대폭 후퇴시킨 이재명의 계획에 따르면 기본소득이 아닌 기본용돈이라 불려야 하지만, 분명한 것은 그가 말하는 기본소득이 스위스와 핀란드에서 진행했던 기본소득과는 금액 면에서 하늘과 땅 차이다. 그것으로는 불평등의 'ㅂ'조차도 줄이지 못한다.  

 

 

이런 여러 가지 이유들로 해서 'KBS1'이 지향하려는 미래의 이상향이 우려스럽기만 하다. 필자가 아날로그적 감수성과 통합적 사고로 치환할 수 있는 진보적 꼰대(단 유머와 위트를 장착한 대단히 열려있는 배나온 꼰대)를 자처하기로 마음을 바꾼 것은, 표퓰리즘 뒤에 숨은 극우의 준동과 반동을 막는 것이 첫 번째 이유다. 디지털 기술을 해방의 수단으로 여기는 급진적 구좌파의 선동과 폭력으로부터도 미래세대와 대한민국을 지키려는 것이 두 번째 이유다.  

 

 

필자가 'KBS1'의 최근 행태에 적극적으로 우려를 표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사업에 실패해 모든 것을 잃어버린 후 남은 일이라고는 공부밖에 없었던 필자의 약 20년에 걸친 다독 및 정독과, 그것에 바탕한 반성적 성찰의 사고들과 현장에서 확인할 수 있거나 현장으로부터 들려오는 경험들과 현실적 한계들이 이것은 아니라고 말한다. 필자의 공부와 판단이 틀릴 가능성은 얼마든지 있지만 지금까지의 결과만 놓고 보면 맞을 확률이 훨씬 높다고 할 수 있다. 

 

 

이번 글을 단 한 줄로 압축하면 다음과 같다. "정의로운 사회와 포용적 성장을 이루겠다는 문재인 대통령을 믿어라!! 믿어 봐라, 제발!!"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저널리즘 비판이 목적인 프로그램이기 때문에 많은 부분을 눈감고 넘어간다 해도, 이재명 인터뷰 논란을 다룬 KBS <저널리즘 토크쇼J>는 김부선을 배제한 채 이재명의 입장을 변호해주는 내용으로 일관됐기 때문에 김부선 죽이기였다고 단언할 수 있습니다. 이재명의 대변인이 나왔음에도 그의 얘기에 거의 반박하지 않는 것에서 알 수 있듯이 국민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KBS가 마련해준 이재명 토크쇼에 다름 아니었습니다.



정의를 대변하는 변호사처럼 행동했던 최강욱의 이재명에 대한 형편없는 판단과 쉴드치기는 그의 판단능력이 얼마나 형편없고 정치인을 보는 기준이 얼마나 저급한지 확인할 수 있게 해줬다는 점이 유일한 수확이었습니다. 외국 기자라면, 특히 선진국의 백인 기자라면 무조건 우대하는 모습에서는 저열한 사대주의적 사고마저 부각됐습니다. 최욱이야 평가할 만한 대상이 아니라서 무시해버리면 그만이었고요.   

 


 



반민주적 독재 성향의 이재명은 김부선을 가지고 논 후 권력으로 입막음을 했기 때문에 명백한 미투 사건입니다. 다른 성폭력 사건도 그러하지만 미투 사건은 권력 차이에서 나온 성폭력이라는 점에서 2차 피해를 막는 것이 제일 중요합니다. 법정에서 성폭력을 확정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가해자와 피해자를 대면시켜야 할 때도 최소한의 분리는 유지합니다. KBS가 선거 직전에 김부선과 인터뷰를 하고 재방송까지 내보낸 데는 미투 사건에 해당하기에 잘못한 것도 아니고 저널리즘의 문제도 아니어서 아무런 문제가 없었습니다.

 

 

이재명을 지지하는 유권자야 공약과 정책을 알고 싶겠지만(그러면 TV토론을 피하지 말았어야지!) 그것은 조금만 노력하면 스스로 찾아볼 수 있습니다. 공약과 정책의 실현가능성까지 파악할 만큼 시민들의 지식과 의식도 높아졌고요. 이재명을 반대하는 유권자는 그의 도덕성과 폭력성, 숱한 전과들과 의혹들로 해서 그의 후보자격조차 박탈해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김부선의 인터뷰(그것이 단독이라고 할지라도)는 최종적인 행위(투표)를 위해 절대적으로 필요했습니다.

 


또한 KBS는 이재명 측에게 반론할 기회를 주었지만 그가 답하지 않았기에 KBS에게 선거법 위반의 혐의가 있는 것도 아닙니다. 반론의 기회를 주었는데 이재명이 거부한 것이니 책임은 이재명에게 있습니다. 그에게 불리했다는 것은 인정할 수 있지만 경기지사 선거는 정책보다 후보의 도덕성이 핵심이었기에 최강욱의 말들은 대단히 공허했고, 본질에서도 벗어났습니다. 이 때문에 이재명 대리인으로 나온 김병욱을 중심으로 김부선이 거짓말했다는 얘기만 난무했습니다

 

 

이재명은 KBS와의 사전 인터뷰에서도 불만을 토로하는 등 페이스북 영상으로 사과했던 것이 거짓말이고 당장의 위기를 넘기기 위해 도민을 속이기 위한 것이었음을 새삼 증명했음에도 이것에 대해서는 제대로 된 지적도 하지 않았습니다. 그의 주장에 맞춰 KBS를 비판하는 것에서는 출연자 모두의 수준의 너무 형편없었습니다. 기본적으로 이번 방송은 김부선을 대마초나 피웠던 거짓말쟁이 퇴물 애로배우로 확정시켜 이재명에게 면죄부를 발행하기 위해 기획된 것으로 볼 수밖에 없습니다. 편집된 부분까지 다 보여준다면 보다 정확한 판단을 할 수 있겠지만.

 

 



어제의 방송을 한마디로 총평하면 지랄하고 자빠졌네!  김부선에게는 단 일초의 시간도 할애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비평의 근본도 갖추지 못했으며, 그 때문에 김부선은 이재명을 죽이기 위한 불륜의 미친년으로 확정됐습니다. 국민의 시청료로 돌아가는 KBS에서 그간의 잘못을 반성한다며 만든 프로그램의 포맷이 팟캐를 흉내낸 것 때문인지, 아니면 반성의 양과 질이 형편없어서인지 두 번째 방송만에 폐지청원을 받아도 모자랄 사고를 쳤습니다(노통 때 했던 저널리즘 비평이 훨씬 좋았다).

 

 

이재명과 김부선 간에 벌어졌던 일들이 미투 사안에 해당한다면 유럽에서도 중요하게 다뤄질 수밖에 없었을 터, 사안을 잘 모르는 독일기자의 발언에도 심각한 문제가 있었습니다. 지도자의 도덕성을 대단히 중시하는 미국의 경우라면 이재명은 감옥으로 가야 했지 선거를 치를 수 없었습니다. 언론학자와 외국인 기자까지 나왔음에도 프로그램의 질은 낮았고, 한 여인을 철저하게 짓밟는 인권 유린의 전형을 보여주었습니다. 인권을 중시하는 유럽에서도 퇴출의 명분으로 충분합니다. 

 


심하게 얘기하면 김부선에 대한 인격 살인과 인권 유린 범죄입니다. 이재명의 말은 사실이고 김부선의 말은 거짓으로 확정했으니 미투 피해자에 대한 2차 피해 범죄까지 더해졌습니다. 최근에 들어 좋아지는 경향이 있었던 KBS가 원래의 위치로 돌아가는 것으로 생각할 수밖에 없었던 오늘의 <저널리즘 토크쇼J>는 현재 권력에 꼬리를 내린 정치적 마케팅 방송(경기도로부터 대규모 광고 유치를 기대한 것일까?)이었습니다. 김어준으로 대표되는 팟캐의 부작용이 공중파에서도 문제를 일으켰다 할까요.

 

 

도대체 어디까지 하향평준화를 하겠다는 것인지, 김부선의 인격살인으로 지속된 KBS<저널리즘 토크쇼J>는 이명박근혜 9년 동안 공영방송이 얼마나 망가졌는지 증명해주었다고 봅니다. 방송을 시청한 후의 김부선씨가 올린 SNS(이재명 과보호, KBS가 자신을 죽이기 위해 만든 코미디, 뻔뻔한 최욱의 거짓말 등을 지적)가 모든 것을 말해줍니다. KBS는 정치권력을 가진 놈에게 철저하게 유린당한 여배우를 공중파라는 어머어마한 스피커를 동원해 인격 살인과 인권 유린을 자행한 것이 오늘의 <저널리즘 토크쇼J>였습니다. 

 

 

천벌을 받으리라!!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1. 공취 2018.06.25 07:28

    지난 10년 세월을 권력과 돈에 양심을 팔아오면서 공영방송으로서의 자격을 스스로 팽개쳤던 kbs가
    또 다시 주인을 구분하지 못하고 짖어대는 광견의 모습을 보인다면 약은 몽둥이 밖에 없을 것이다.

  2. 과유불급 2018.06.25 15:44

    이재명 변호인단으로 프로그램을 편성해놨으니
    그런방향으로 흘러가는것이야 어쩔수 없다지만
    최강욱씨는 변호사란 직업을 마음껏 발휘하더군요. 최소한의 중립적 입장이 아닌 경기지사 변호인으로 그자리에 나왔습니다. 그래서인지 진행자가 그 스캔들에 대한 내용을 최대한 공정한 방향으로 흘러가게끔 해주었다면 하는 아쉬움이 남았지만 실제로 그런것까지 기대하지도 않았지만(경기지사 요구에 맞게 내용을 편성했을테니... ) 공영방송도 이정도 권력의 입맛에 맞는 프로편성 하고 있는데 종편은 얼마나 심각할지 국민들이 생각이나 할까요?

    • 늙은도령 2018.06.25 16:06 신고

      벌써 미래권력에 고개를 숙인 것이지요.
      있을 수 없는 방송이었습니다.

  3. 사고빵빵 2018.06.25 19:52

    진짜 필력좋으심!


문재인 대통령은 폭이 50cm, 높이가 10cm 정도에 불과한 콘크리트 군사분계선으로 나뉘어진 그 길에서 김 위원장을 맞이했다. 두 정상은 손을 뻗어 악수를 나누었다. 어느 화창한 봄날, 두 정상이 만났다. 그렇게 잃어버린 11년을 너머 3차 정상회담이 서막을 올렸다. 1976년의 판문점도끼만행사건 이후 어느 누구도 넘을 수 없었던 무형의 장벽은 더 이상 두 사람을 갈라놓을 수 없었다. 짧지만 너무나 강렬했던 두 정상의 월경 퍼포먼스는 남북으로 갈라진 민족은 물론, 전 세계에게 보여준 한반도의 미래였다.  

 

 



KBS가 대다수 시민의 생각보다 빠르게 공영방송의 자리로 돌아가고 있음을 보여주는 시사기획 창은 이런 식으로 시작됐습니다. ‘2018, 판문점의 봄이라는 제목으로 방영된 시사기획 창3차 정상회담이 이루어지기까지 판문점을 중심으로 어떤 일들이 있었는지 빠르면서도 담백하게 다룬 뒤, 이명박 정부의 5.24조치와 박근헤 정부의 개선공단 폐쇄로 전면 중단된 남북경협을 다루었습니다.

 

 

국민으로부터 시청료를 징수하는 KBS는 어느 방송사도 따라올 수 없는 자금력과 풍부한 인력, 방대한 네트워크를 갖추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축적된 영상자료도 타의추종을 불허하고요. 공영방송과 국영방송의 차이를 구별하지 못하는 고질적인 문제에도 불구하고 KBS가 마음만 먹으면 MBC SBS, JTBC 등이 따라올 수 없는 양질의 프로그램을 얼마든지 제작할 수 있습니다. 

 


특히 시사기획 창을 비롯해 국민의 시청료로 제작되는 KBS1의 각종 프로그램들은 정부와 자본의 광고와 협찬, 제작 지원에 휘둘리지 않아도 된다는 어마어마한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시사기획 창제작팀이 이번 주를 포함해 3주 연속 양질의 작품을 내놓을 수 있었던 것도 이 때문입니다. MBCSBS, JTBC 등에 비해 시청률의 압박에서 조금은 자유롭다는 이런 장점은 BBC라는 공영방송의 아이콘을 따라잡지 못할 이유가 없습니다.

 

 

노무현 참여정부 시절, 정연주 사장의 KBS가 그런 가능성을 충분히 보여주었다면 이명박근혜 정부 9년의 KBS는 땡전뉴스 시절의 KBS와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뉴스부터 시작해 각종 시사교양 프로그램들이 정부와 자본의 입장만 대변할 뿐, 시청료를 내는 국민은 안중에도 없었습니다. KBS의 모든 장점들은 정부와 자본의 이익을 대변하는 사회적 흉기로 변질돼 대다수 국민을 적으로 돌렸습니다.

 

 



도끼만행사건이 발생하기 전까지는 판문점이 자유로운 왕래가 가능한 남북공동구역이었다는 사실을 알려준 이번 주 시사기획 창KBS의 장점을 제대로 살렸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줄 수 있었습니다. 지난 70년 동안 판문점에서 일어난 사건들을 일일이 설명할 수 없는 시간적 제약 때문에 모든 시청자들이 방대한 자료를 따라가기가 만만치 않았을 터이지만, KBS의 장점을 제대로 살린 연출이었습니다.

 

 

‘2018, 판문점의 봄이라는 제목에 초점을 맞춘다면, 남북경협(개성공단은 소꼽놀이에 불과하다)을 다룬 후반부는 별도의 편성으로 돌렸으면 하는 아쉬움이었습니다. 한 편에 너무 많은 것을 담아내려는 제작진의 욕심을 이해하지 못할 바는 아니지만(개인적으로 노통을 볼 수 있어서 너무 좋았지만), ‘더도 말고 더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는 우리네 속담에 담긴 중용의 가치에 주목했다면 남북경협은 별도로 다루었으면 좋았을 것 같습니다. 

 


소 1001마리를 트럭에 싣고 판문점을 넘었던 정주영의 방북을 포함시킨 것에서 알 수 있듯, 제작진의 의도가 판문점 선언이후의 남북경협에 초점을 맞추기 위함이었다고 해도 다양한 연령대의 시청자와 그에 따른 경험의 차이를 고려했다면 전반부의 속도를 따라간다는 것이 쉬운 일만은 아니었습니다. 떠나간 시청자들이 하루라도 빨리 돌아오기를 바라는 제작진의 마음을 모르는 바는 아니지만 정상화 초기와는 달리 갈수록 품질이 떨어지는 MBC의 전철(뉴스데스크와 백분토론)을 밟을 수 있습니다.

 

 

조금 더디더라도 KBS의 변화가 깨어있는 시민의 피부에 와 닿도록 하는데 집중하다 보면 어느 새인가 떠나간 시청자들이 돌아와있음을 발견할 것입니다. ‘신뢰를 쌓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리지만 잃는 데는 한 순간도 걸리지 않는다는 격언이 참이라면 그 반대도 참일 수 있습니다. 기계적 중립이란 터무니없는 요설에 휘둘리지 않고 당대의 시대정신을 담아내는데 노력하다 보면 KBSBBC를 넘어설 수 있습니다, 세계적인 한류 열풍처럼.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1. 여강여호 2018.05.02 07:41 신고

    kbs뿐만 아니라 mbc도 언론으로써의 제 기능을 찾아가는 것 같아 다행입니다. 사실 저도 최근 몇년 만에 공중파 시사 프로를 보는지 모르겠습니다.

  2. 공수래공수거 2018.05.02 08:30 신고

    이제 판문점도하루 일정 사람들이 관광할수 있는곳으로
    되지 않을까 조심스레 기대를 해 봅니다^^


저는 단 한 번도 KBS를 신뢰하지 않았습니다. 문재인 정부가 들어선 이후 사회적 흉기로 변한 MBC KBS가 정상화의 과정으로 들어섰다고 하지만, '만나면 좋은 친구'였던 MBC와는 달리 국민의 이익보다 정권의 이익에 충실했던 KBS DNA는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시간이 걸리겠지만 MBC는 공영방송으로 돌아올 수 있지만, KBS는 그렇지 못할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지난주에 이어 이번 주의 시사기획 '을 보기 전까지는.

 

 



제가 틀렸음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최소한 지난주와 이번 주의 PD수첩과 시사기획 을 기준으로 비교하면 정반대의 결과가 나왔다고 말할 수밖에 없습니다. 지난주 세월호의 침몰 원인을 밝히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 단서를 찾아낸 침묵의 세월에 이어, 이번 주의 최저임금은 자유로운가는 문재인의 소득중심성장의 성공조건을 제대로 짚었다는 점에서 저의 예측이 틀렸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대기업과 중소기업, 프랜차이즈 본사와 가맹점 간의 소득불평등과 부의 양극화를 구조(갑과 을 간의 임금격차와 카드수수료의 불평등, 임대차보호법의 한계, 국회의 업무 유기 등)와 제도의 측면에서 접근하고 나름의 해법(최저임금의원회를 대통령 직속으로 승격시켜 최저임금 인상의 효과와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방안, 카드수수료 불평등 해소, 임대차보호법 개정 등)을 제시한 최저임금은 정의로운가는 이전의 공영방송에서는 찾아보기 힘들었던 시장 실패와 정부 개입의 필요성까지 다루었습니다.

 


드루킹 논란을 선정적인 방식으로만 보도하는 MBC 뉴스데스크에 비해 사안의 본질을 차분하게 짚고 있는 KBS 9시 뉴스의 차이가 PD수첩과 시사기획 에서도 비슷하게 드러난 것입니다. 시청료를 토해내도 모자랐던 KBS가 망가질대로 망가진 MBC에 비해 정상화에 들어선 시기가 한참이나 뒤졌지만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는 과정인 공영방송으로 돌아오는 속도는 저의 예상과는 달리 정반대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명박근혜 9년 동안 기업과 성장의 입장에서만 경제를 얘기하던 시사기획 '창'이어서 이런 변화가 더욱 눈에 들어오는지 알 수 없지만 노동자와 분배의 입장에서 경제를 얘기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줄 수 있었습니다. 나경원과 안철수로 대표되는 자한당과 바미당의 무식하고 한심한 주장과는 달리 시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며 정부 개입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최저임금과 연결시킨 것은 KBS의 변화가 근본적인 차원에서 일어나고 있음을 말해주었습니다.  

 

 



인공지능과 4차산업혁명이 불러올 인간의 종말(노동의 종말은 너무나 당연하고)과 극단의 불평등을 생각하면 최소임금 인상을 정의와 공존 및 상생의 차원에서 풀어낸 것은 문재인의 소득중심성장을 제대로 풀어낸 기획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시사기획 이 보유세와 법인세, 소득세 인상까지 다루는 등 자유시장 자본주의의 문제점들을 파고들 수 있다면 피케티가 ≪21세기 자본에서 다룬 불평등과 양극화의 해결책에 최대한 접근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할 수 있습니다.

 

 

KBS는 공영방송으로의 변화가 진행 중인 상황이라 조금 더 지켜봐야 하겠지만 지난주와 이번 주의 시사기획 을 기준으로 한다면 합격점(최저임금 인상폭이 너무 컸다는 데는 동의하지 않지만)을 줄 수 있습니다. 뉴스와 시사프로그램(PD저널리즘 포함)에서 조급함과 선정성이 묻어나는 MBC의 분발을 촉구하며, 두 방송사가 명심해야 할 것은 촛불혁명에 담긴 시대정신이 무엇인지 돌아보고 또 돌아보며 깨어난 시민의 눈높이와 공익에서 벗어나지 않는 것입니다



이명박근혜 9년 동안, KBS가 저지른 잘못과 범죄를 생각하면 후한 점수를 주는 것이 매우 조심스럽고 섣부를 수 있지만 최소한 지난주와 이번 주 시사기획 '창'에서 보여준 변화와 시도에 대해서는 박수를 보낼 만합니다. 최저임금이 정말로 정의로워지는 날을 기대하며 MBC의 분발도 요청합니다.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1. *저녁노을* 2018.04.25 05:27 신고

    방송계의 변화...
    있어야지요. 이제...

    잘 보고갑니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

  2. 공수래공수거 2018.04.25 08:39 신고

    이제 KBS뉴스를 봐도 마음이 편안해지던데요? ㅎ

  3. 슬픔안녕 2018.04.25 12:39

    이 다큐를 보며 사람들을 숨죽이게 만드는 기제가 참 촘촘하게 짜여있다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과연 그들은 그렇게 머리가 좋은 걸까요? 아님 그들의 욕망이 그런 기제를 만드는 걸까요? 여튼 최저임금 문제로 이렇게 다층적인 논의를 하게 된 공영방송의 변화가 반갑네요, 마음은 무겁지만요.ㅜㅠ

    • 늙은도령 2018.04.25 12:47 신고

      자본주의의 폐해를 그대로 두면 국민의 절대다수가 피해를 입습니다.
      정부 개입이 매우 중요한데, 특히 공정한 거래와 정의로운 임금, 약자에 대한 보호책, 마지막으로 부자에게 세금을 거둬 사회적 안전망을 구축해야 합니다.
      이럴 경우 비정규직이라도 존엄한 삶을 살 수 있습니다.
      부의 재분배 없이 불평등과 양극화는 해결하지 못합니다.
      사실 경제학은 별로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가장 중요한 기술의 영향을 평가할 수 없기 때문이지요.
      결국 정치가 제대로 돌아가야 합니다.
      그럴 때만이 사회적 약자가 최소화될 수 있습니다.

  4. 참교육 2018.04.25 13:20 신고

    지도자가 문제입니다
    언론도 교육도 사법도 지도자만 바로 선다면 ...
    KBS도 예외가 아니겠지요. 생각하기도 싫지만 이명박근혜같은 지도자를 다시 뽑으면 KBS도 사법부도 다 도루목이 되고 말 것입니다.

  5. 홍사훈 2018.04.30 15:28

    시사기획 창, '최저임금은 정의로운가'를 제작한 KBS 홍사훈이라고 합니다.
    프로그램에 대해 평가한 글이 있다고 누가 전해줘서 여기 들어와 보게됐습니다.
    과한 호평 감사합니다.
    제가 노동,임금에 관한 다큐를 몇 편 만들다보니 왜곡된 임금 문제가 우리 사회의 가장 큰
    문제라는 확신이 생기더군요. KBS가 파업이후 정상화로 돌아가는 과정에서
    그동안 지은 죄(?)를 용서받는 길은 역시 좋은 프로그램, 사회를 감시하는 프로그램을 많이
    내보내는 길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염치 없지만 많은 분들의 응원, 격려 부탁드려요.

    • 늙은도령 2018.04.30 16:27 신고

      KBS의 변화에 큰 성원을 보냅니다.
      앞으로도 시청을 하고 응원과 격려를 보내드리겠습니다.
      좋은 내용은 글로 올려 널리 알리기도 할게요.
      힘내십시오!!!


한편 그(일론 머스크)의 MIT 강연을 전하는 대중매체는 공포와 갈등을 조장하는데 더 열을 올렸다. 일론은 연단에서 한 시간 동안 우주 탐험에 대해 매혹적인 논의를 펼쳐보였고, 내 생각에 그 장면은 TV 방송의 콘텐츠로 제격이었다. 그런데 강연 말미에 한 학생이 주제에서 벗어나 AI에 대해 물어봤다. 일본의 답변에 "인공지능으로 우리는 악명을 부리는 것"이라는 문구가 포함됐는데, 대중매체는 이것만 전했다. 그것도 대개 문맥에서 떼어내 다뤘다. 충격적이었다. 기자들은 우리가 푸에르토리코에서 이루고자 하는 바와 정반대의 일을 하고 있었다. 우리는 공통 기반을 강조함으로써 그 바닥의 의견일치를 형성하고자 한 반면, 미디어는 분열을 강조할 유인이 있었다. 미디어는 논란을 더 보도할수록 닐슨이 조사한 시청률 같은 등급이 더 높아지고 매출도 증가한다. 또 우리는 의견의 스펙트럼에서 멀리 떨어진 사람들도 자리를 함께해 어울리면서 서로를 더 이해하도록 돕기를 원한 반면, 미디어는 의견 차이가 나는 사람들 사이에서 맥락 없이 가장 도발적인 말만 전함으로써 상대방을 자극하고 오해를 조장했다. 





위의 인용문은 막스 테그마크의 《Life 3.0》에서 가져왔습니다. 저자인 테그마크는 인류와 우주를 파국으로 몰고갈 수 있는 초지능을 인류와 생명에 우호적으로 만들기 위해 백방으로 노력하는 세계적인 물리학자입니다. 그는 스튜어트 러셀, 스티븐 호킹, 일론 머스크, 레리 페이지, 데비스 하사비스, 한스 모락백, 닉 보스트롬 등처럼 인공지능 관련 최고 전문가들의 모임(생명의 미래연구소)을 만들어 '자율 무기 개발에 반대하는 공개서한'을 작성하는 등 범용 인공지능(GAI, 초지능)이 인류와 생명의 종말로 이어지지 않도록 전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최초의 초지능이 탄생하기 전에 이들의 노력이 성공하지 못한다면 인류와 우주는 종말을 피할 수 없는데, 테그마크가 책의 종반부에 분열과 반목, 오해를 조장하는 미디어의 선정적 보도에 일침을 가한 것은 기레기의 폐해가 인류와 생명의 종말로 이어질지 모른다는 위기의식의 발로입니다. 트럼프의 미친 트윗질이 전 세계를 3차 세계대전과 대공황의 위기로 내몰고 있듯이, 전 세계의 미디어가 조중동처럼 기레기 짓거리를 남발할수록 인류와 생명의 미래는 최악의 상황으로 내몰리고 있습니다. 





간접민주주의와 좌우의 극한대립, 당파적 이익, 거대 금융과 기업의 탐욕 등이 만들어낸 미디어의 기레기화는 이명박근혜 9년 동안 MBC의 몰락에서 가장 극명하게 드러났습니다. '만나면 좋은 친구'였던 MBC가 취재현장에서 내쫓기는 엠병신으로 전락한 과정을 다시 복기할 생각은 없지만, 빠른 정상화에 매몰돼 섣부른 보도가 양산되는 등 여기저기서 삐걱거리는 모습에 우려를 표하며 한가지 제안을 드리고자 합니다.  



MBC 정상화의 90%는 정권교체를 이루어낸 촛불혁명의 힘이지만, 10% 정도는 손석희가 이끈 JTBC의 도움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뉴스룸을 비롯해 JTBC 보도부문이 MBC 조합원의 파업을 비롯해 정상화를 위한 노력들을 지속적으로 보도하지 않았다면 MBC 정상화는 더욱 늦어졌을지도 모릅니다. 김어준, 정봉주, 김용민 등이 진행하는 팟캐스트와 함께 JTBC의 도움이 없었다면 MBC의 정상화는커녕 민영화를 피할 수 없었을지도 모릅니다. 





따라서 MBC는 살과 뼈를 깎아내는 고해의 과정과 함께 한국 언론지형의 정상화를 위한 보다 큰 그림을 그리는데 앞장서야 합니다. 문재인 정부의 성공이 촛불혁명의 명령이라면, 일그러진 기레기들의 막장질이 더 이상 국민들을 현혹하고 분열시키고 반목하지 못하도록 만들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 제가 드리는 제안은 뉴스데스크를 9시로 복원시키는 것입니다. 중앙일보 간부들의 손석희 죽이기가 노골적으로 진행되는 현 시점에서 JTBC와 SBS, MBC가 8시의 경쟁에 매몰되는 것은 전파낭비이며, 정상화에 역효과를 보일 뿐이며, 최악의 공영방송 KBS만 배불려주는 어리석은 일입니다. 



MBC의 정상화가 보도·시사·교양 부문에서 공영성을 회복하는 것이라면 국영방송의 역할을 주로하는 KBS와의 경쟁이어야 하고, 그것만이 국영방송의 DNA를 버리지 못하는 KBS를 공영방송으로 되돌리는 최선의 방법입니다. 그것이 MBC의 정상화를 위해 노력해온 손석희의 JTBC에 보답하는 것이며, 8시에서 9시로 이어지는 공정방송의 언론생태계를 구축하는 지름길입니다. 그럴 때만이 과부화가 걱정스러운 JTBC의 뉴스룸도 1시간으로 단출할 수 있으며, SBS에게도 보다 분발할 유인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같은 공영방송으로써 MBC는 KBS와 경쟁해야 합니다. 그것이 엠병신으로 전락했던 MBC를 정상화시킨 촛불의 명령이자 바람이며, 깨어난 시민들이 더욱 좋은 보도들을 통해 올바른 판단을 내릴 수 있도록 만드는 최상의 방법입니다. JTBC는 손석희를 지키고, 그 영향력을 유지할 수 있으며, SBS는 더욱 분발하는 동력이 될 것입니다. 정상화된 MBC는 정상화시켜야 할 KBS와 선의의 경쟁을 벌일 때 조중동으로 대표되는 기레기들을 고사시킬 수 있습니다. 



제가 걱정하는 것은 단 하나입니다. 기레기들의 분탕질이 지금처럼 계속된다면 10~20년 후에는 본격화될 인공지능과 4차 산업혁명의 폭주에 브레이크를 걸 수 있는 제대로 된 토론이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현대물리학, 컴퓨터과학, 뇌과학, 나노공학, 생명공학, 로봇공학, 우주공학 등으로 대표되는 인지혁명과 현대과학은 인간을 뛰어넘어 우주를 지배할 수 있는 초지능으로 수렴되고 있습니다. 만에 하나라도 초지능이 인간에 우호적이지 않다면 그 다음의 인류 역사란 존재할 수 없습니다.   



제대로 된 언론만이 제대로 된 토론을 이끌 수 있습니다. MBC 뉴스데스크가 9시로 옮겨야 하는 당위성은, 짧게는 대한민국 언론생태계의 정상화를 앞당기기 위함이며, 길게는 대한민국과 인류의 미래를 희망적인 방향으로 이끌고가기 위함입니다.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1. 여강여호 2018.01.01 06:58 신고

    오랫만에 ...아니 가끔 들르긴 했는데 쥔장이 안계신 관계로 그냥 되돌아갔습니다.
    새해에도 뜻하시는 바 모두 이루시길 바랍니다.

  2. 참교육 2018.01.01 09:33 신고

    언론과 교육.... 권력과 자본에 점령당하면 기레기 세상 자본의 세상이 됩니다.
    민초들이 깨어날 가망이 없습니다. 도령님 새해 복많이 받으시고 더 좋은 기사를 자주 볼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3. 공수래공수거 2018.01.02 09:19 신고

    저도 9시로 시간 변경되었으면 합니다

    올해 무엇보다 건강한 한해가 되시길~


'[단독] 정부 차원의 세월호 조사위원회 없던 일로' ㅡ 여러분들은 이 기사의 제목에서 어떤 생각이 드십니까? 필자는 이런 제목의 미디어오늘 기사(8월 14일)를 클릭하며 '세월호참사의 진상규명을 위한 문재인 정부의 의지가 퇴색한 것을 고발하는 보도인가?'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문통의 의지를 추호도 의심하지 않았지만, 장관을 비롯해 고위공무원 몇 명만 바뀐 해수부를 믿을 수 없었기 때문에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기사를 클릭했습니다.     



                                                        


정부는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을 위해 청와대 혹은 국무총리실 직속의 조사기구를 만드는 방안과 검찰 재수사 등을 놓고 검토해왔다. 해수부가 보고한 문서에 따르면 조사기구 관련 논의는 없던 일이 된 것이다. 시기적으로도 정부 차원의 조사위원회는 늦은 감이 없지 않다. 석달여 후엔 2기 특조위 법안의 처리가 예정된 상황이어서 2기 특조위가 가동될 경우 조사위원회의 위상이 모호해지기 때문이다. 당초 정부 차원의 조사위원회는 문재인 정부 출범 직후에 띄울 것으로 예상됐었다. 검찰 재수사의 경우, 박상기 신임 법무부장관은 인사청문회 자리에서 '검찰이 다시 봐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답변한 이외에 별다른 움직임이 없는 상황이다. 이렇게 볼 때,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의 과제는 향후 세워질 2기 특조위로 그 역할이 모아지게 됐다.



사람마다 어디에 초점을 맞추냐에 따라 미디어오늘의 기사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어 보일 수도 있습니다. 필자는 해수부의 문서를 [단독]으로 입수한 것처럼 보이는, 또는 보이도록 유도한 미디어오늘의 기사가 문재인 정부의 진상규명 의지에 의문을 표한 대단히 성급한 기사라고 봅니다. 그 이유는 기사가 나간 이틀 후, 청와대에서 세월호참사의 유족들과 만난 문통의 설명에 따르면 정부 차원의 조사위원회를 없던 일로 한 것은 보다 철저한 진상규명을 위해서였음을 알 수 있기 때문입니다.



미디어오늘을 즐겨 찾는 필자가 이번 글을 쓴 이유는 한국의 언론들이 문재인 정부를 감시할 의무는 있지만 그것 때문에, 또는 그것과 상관없는 속보경쟁(광고와 관련돼 있다)에 매몰돼 문재인 정부를 궁지로 내모는 일들이 비일비재하게 벌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촛불혁명의 힘으로 정권을 탈환했다지만, 며칠 전에야 첫 번째 내각을 구성할 수 있었던 문통에게 '이 공약은 왜 지키지 않느냐, 저 공약은 또 지키지 않느냐'며 닥달하는 언론의 행태는 문재인 정부를 실패로 안내할 뿐입니다. 





김용민이 애용하는 단어를 빌리면 'X도 아닌 언론들'이 대부분의 광고와 협찬을 쓸어가는 것을 모르는 바가 아닙니다. 매출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보수화된 포털들이 조중동과 연합뉴스, MBC와 KBS 같은 'X도 아닌 언론들'의 기사만 사랑하고 비호하는 까닭에 [단독]이나 [속보]를 남발하고 자극적인 제목을 붙이지 않으면 네티즌의 관심을 끌 수 없다는 현실도 모르지 않습니다. 한겨레와 경향신문이 '가난한 조중동' 소리를 들을 정도라면 미디어오늘 같은 매체의 어려움은 말할 것도 없겠지요.



해서, 국민이 받아들일 수 있다면 문재인 정부가 언론진흥기금 같은 것을 조성해 열악한 환경의 언론들을 도와주는 방안을 추진했으면 합니다. 조중동의 배만 불려주었던 신문발전기금과는 달리 깨시민과 시민단체,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독립위원회를 통해 언론의 투명성과 독립성, 신뢰도 등을 평가해 일정 기준을 갖춘 작은 언론들부터 지원금을 분배하는 것입니다. '장충기 문자'에서 적나라하게 드러난 한국언론의 역겨움에서 벗어나려면 '지원하되 간섭하지 않는' 기금의 조성을 고민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정권이 바뀌면 또 어떻게 변할지 모르지만 이대로 둘 수 없는 공영방송의 정상화도 중요하지만, 그들의 타락을 메꿀 수 있는 언론들이 충분하다면 정권교체에 계량화하기 힘든 공헌을 한 팟캐스트와 함께 민주주의를 지키고 발전시키는 역할을 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이명박근혜와 자유한국당으로 대표되는 친일수구세력, 독점재벌과 사학재벌로 대표되는 부패 기득권에 기생해 부와 권력을 누려온 기레기들은 존재 자체가 사회적 흉기라면, 그들에 맞대응할 수 있는 언론들이 늘어나야 합니다.





담배값에 붙는 세금 중 일부만 돌려도 좋은 언론들을 양성할 수 있습니다. 이명박근혜 9년의 신자유주의적 대국민사기극 때문에 국민의 스트레스가 늘어났고, 그 때문에 담배 소비가 늘어났다면 그중의 일부를 좋은 언론들을 양성하는데 사용해 국민의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다면 그리 나쁜 아이디어는 아닐 것으로 보입니다(에고, 쑥스러워라^^). 현대 민주주의에서 언론의 중요성이 정부를 이루는 3부보다 중요하다고 한다면 민주적 언론환경의 구축은 필요충분조건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떠하신지요? 문재인 정부가 '국민이 주인인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건설하려면 좋은 언론들이 많을수록 성공확률은 높아지지 않을까요? '이니 하고 싶은 거 다해'도 든든한 지원군이 많다면 임기 내내 이어질 수도 있지 않겠습니까? 


                                                                                                              사진 출처 : 미디어오늘


  1. 공수래공수거 2017.08.17 10:02 신고

    낙시질하는 제목을 남발하는 언론은 이제 없어져야 합니다 ㅋ


정통 마르크스주의자로 유명했던 프랑스의 알튀세르는 '스피노자를 위해 제자가 한 일을, 마르크스는 헤겔을 위해 하였다. 그러나 마르크스를 위해 누구도 자진해서 도우려 하고 있는가. 아무도 없지 않은가. 그러니까 내가 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동서문화사의 <초역자본론>에서 인용)' 필자는 이런 마음으로 이명박근혜 9년 동안 최악의 공영방송을 뜻하는 속어인 '엠병신'으로 추락한 MBC의 정상화를 위한 여러 편의 글들을 썼습니다. 





이명박근혜 이전의 MBC 보도와 시사교양이 어떠했는지 알지 못하는 청춘들 다수와, 드라마와 오락프로그램, 버라이어티쇼, 스포츠 중계 등처럼 언론의 역할과 아무런 상관도 없어 보이는 것들로 충분했던 시청자들, 엠병신으로의 변절이 좋았던 자유한국당과 박사모, 뉴라이트 등으로 해서 MBC의 정상화를 위한 글들을 아무리 많이 써도 '밑빠진 독에 물붓기'라는 것을 깨달은 다음부터는 경영진 처벌과 방송권 회수를 촉구하는 글들을 쓴 적이 있었습니다.  


  

<무한도전>과 <복면가왕>, <라디오스타> 같은 오락프로그램들과 버라이어티쇼, 높은 시청률을 기록한 드라마들, 메이저리그의 독점 중계 등이 꾸준하게 광고를 수주하고 온갖 협찬을 받아내는데 성공하는 한 엠병신을 MBC로 되돌리는 작업은 불가능하다는 것이 저의 판단이었습니다. 후보시절부터 MBC 정상화의 의지가 강했던 문통이, 청문회를 마친 이효상에게 방통위원장 임명장을 주면서 공영방송 정상화를 다시 한 번 강조했음에도 그와 관련된 글을 쓰지도 않았습니다. 



방송사가 아닌 언론사로써의 MBC를 대표했던 PD수첩의 제작진들을 포함해 시사교양 프로그램의 관계자들이 제작거부에 들어갔고, 오늘부터는 80명의 시사제작국 기자들도 제작거부에 들어갔지만, 외주제작 등 어떤 형태로 만들어지건 드라마와 오락프로그램 관계자까지 제작거부에 들어가지 않는 한 MBC의 정상화는 불가능합니다. 엠병신을 먹여살릴 것들이 존재하는 한 김장겸 일당을 물아낼 수 없을 것이기에, 시사제작국의 제작거부에 별다른 관심이 들지 않았습니다.



많은 분들이 '드라마와 오락프로그램 등이 정치와 무슨 상관이 있느냐'며 얼마든지 반론을 펼칠 수 있고, 그것에 이렇다 할 재반론을 펼칠 수 없기 때문에 엠병신 소속이란 소리를 들으면서도 얼마든지 좋은 드라마와 재미있는 오락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습니다. 카뮈의 '가해자 편에 서지 말라'는 격언도 방송사와 언론사를 구별하는 논리 앞에서는 유효할 수 없습니다. 시사제작국의 제작거부에 대응해 김장겸이 경력기자 채용으로 맞불을 놓을 수 있는 것도 이들의 변함없는 활약을 믿기 때문입니다.





김태호 PD를 비롯해 드라마와 오락프로그램 제작진들도 제작거부에 들어가지 않는 한 MBC 정상화에 시민적 관심이 집중되지는 않을 것입니다. 김장겸과 그의 똘마니들, 이들을 뒷받침해주고 있는 방문진들을 엠병신에서 몰아내기 위한 시민적 관심을 끌어내려면, 김장겸 체제에 빌붙어 먹고사는 자들을 제외한 모든 MBC 구성원들이 제작거부나 파업에 들어가야 합니다. 그 동안 엠병신이 저질렀던 범죄적 행위들을 생각하면 그 정도의 결기는 보여줘야 합니다.



공무원 신분을 보장받기 때문에 정권에 따라 방송의 편향성이 결정되는 KBS의 정상화에는 눈꼽 만큼의 관심도 없지만, 살아있는 언론의 상징이었던 MBC의 정상화에는 지대한 관심이 있(었)습니다. 엠병신이라는 조롱과 비아냥은 오랫동안 쌓이고 축적돼 견고해진 시민의 분노와 무관심을 대표합니다. 공영방송 정상화를 최우선으로 이루겠다는 이효상이 방통위원장에 임명된 이후에도 전면적인 파업이 불가능하다면, 손석희의 JTBC 보도부문으로도 충분합니다.



이명박의 낙하산 김재철에서 안광한을 거쳐 김장겸으로 이어진 지난 9년 동안 엠병신의 인적구성과 내부구조(노조만 3개)도 상당히 망가졌고, 엠병신 소속이라는 말을 들어도 '배 부르고 등 따뜻하면' 그만이라는 자들이 많다고 해도, 차갑게 식은 시민의 관심에 불을 지피려면 자리를 건 옥쇄파업만이 유일한 길입니다. MBC가 정상화되면 문통의 국정운영에 도움이 될 것을 아는 지지자들조차 냉담한 반응을 보이는 이유에 대해 깊이 고민해야 합니다. 



MBC를 대체할 언론사와 대안언론들이 존재하고 충분히 활약하고 있는 이상 엠병신과 MBC 사이에는 쉽게 건널 수 없는 넓고 깊은 심연이 자리하고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합니다. 정상화 방식도 이효상 방통위원장이 김장겸을 해임하고 방문진을 교체해서 이루어진 것이라면 MBC로 돌아올 시민들도 많지 않을 것입니다. 옥쇄파업은 하지 않은 채 내부에서 끝없이 싸웠다는, 사실이지만 상투적인 얘기로는 MBC 정상화에 힘을 실어줄 시민들이 별로 없습니다.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1. 진인사대천명 2017.08.11 17:55

    Mbc...3사 중에 제일 재미있는 방송이었는데...
    왜 이렇게 됐는지ㅠㅠ 사장만 짜른다고 되는 일이 아닌가 봅니다.

    • 2017.08.11 17:56

      비밀댓글입니다

    • 늙은도령 2017.08.11 18:11 신고

      네, 사장만 자른다고 되는 일이 아닙니다.
      이명박근혜 9년 동안 MBC의 인전구성과
      조직이 변했기 때문에 대단히 길고 어려운 일입니다.

      교육 관련 글을 쓰지 못하는 이유는 인공지능 때문입니다.
      지금부터 20년 정도만 지나면 지금의 교육은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전문직의 몰락부터 시작해 초지능을 탑재한 로봇까지 나오면 인간에게 주어질 일자리는 종말을 고할 수밖에 없습니다.

      새롭게 창출될 일이라는 것도 임시적으로만 유효합니다.
      제가 최근에 나온 4차 산업혁명 관련 책들을 읽고 난 후에는 관련 글을 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답이 없는 문제라 쉽지 않네요.

      참고로 삼성과 현대차 같은 곳에서도 최고의 인재를 뽑지 않습니다.
      최고의 인재가 필요없기 때문입니다.
      다른 재벌들도 점점 그런 방향으로 갈 것입니다.
      인공지능의 발전 속도에 따라 이런 경향은 더욱 강화될 것이고요.

      이제는 미래를 예측하는 일을 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인간이 만든 것으로 인해 인간이 멸종될 것이기에.....

  2. 공수래공수거 2017.08.12 07:56 신고

    다음 단계로 전면 파업을 고려한다고 하던데 지켜 봐야겠네요
    경력직을 채용하는 현 경영체제 아래서는 MBC가 제대로 변화하는 모습을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해수부가 문재인의 집권을 위해 세월호의 인양을 고의적으로 미뤄왔다'는 보도를 내보낸 SBS의 막장 행태를 보며 박근혜 정부의 반인륜적인 위안부협상이 떠올랐습니다. 세월호참사가 발생한 후 해수부가 보여준 행태는 유족과 특조위의 진상규명을 방해하고, 인양을 늦춤으로써 '박근혜의 7시간'을 지켜주는 것으로 압축됩니다. 이것 때문에 차기정부의 첫 번째 과제 중 하나가 해수부에 대한 고강도 특검이라는 것은 국민적 합의가 이루어진 상태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해 해수부에서 나온 말들은 어떤 것이라도 믿을 수 없으며, 그것이 이전의 행태와는 다른 어떤 내용을 담고 있다면, 그것의 사실 여부에 대해 이중삼중의 확인작업을 거친 후에야 보도를 결정하는 것이 상식의 수준에 이르렀습니다. 한국전쟁 이후 최대 비극이라는 세월호참사는 대한민국의 존재 이유를 물을 정도로 대다수 국민에게 지울 수 없는 트라우마를 남겼기에 관련 보도라면 제목부터 내용까지 신중에 신중을 기했어야 합니다.

 

 

특히 관련 보도가 '특종 또는 단독'이란 이름을 붙일 만큼 대선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을 정도의 파괴력을 지녔다면 사실 여부를 확인하는 작업은 모자람이 없을 정도에 이르러야 합니다. 정글보다 심한 시청률 경쟁에 매몰돼 사실 여부를 확인하는 작업도 미진한 상태에서 특정 후보에게 불리한 방식으로 보도한다면 후폭풍을 피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기본도 없는 SBS의 보도에 문재인 측과 민주당에서 격한 반발을 보이는 것은 그래서 정당하다 할 수 있습니다. 

 

 

관련 보도를 확인하면서 필자가 가장 화가 났던 지점은, 문제의 보도를 내보내기 전에 SBS 기자가 세월호유족에게 사실 관계도 확인하지 않은 것입니다. 세월호유족에게 문재인이란 단식을 함께하고, 진상규명 노력을 멈추지 않았으며, 집권 이후에는 수사권과 조사권을 지닌 제2의 특조위도 공약한 상황인데, '문재인과 해부수의 밀약설'을 제기한 SBS의 보도만 보면 이 모든 것들이 (문재인에 대한 조중동과 수구세력의 프레임인) 쌔빨간 거짓말로 돌변해버립니다. 

 

 

그들이 문재인을 거짓말장이로 만들어 대선의 승부를 바꾸기 위해 이런 보도를 내보냈다고는 보지 않지만, '제목과 내용'만 놓고 보면 정치적 음모설도 얼마든지 가능합니다. SBS는 노무현과 문재인을 비하하는 일베의 사진들을 여러 차례 내보냈던 경력까지 있어 '문재인-해수부 밀약설' 보도의 파장은 클 수밖에 없습니다. 세월호유족들이 세월호 인양은 물론, 진상규명을 철저하게 방해해온 (익명의) 해수부 공무원의 발언을 근거로 관련 보도를 내보낸 SBS에 발끈한 것도 당연한 결과입니다.

 

 

 

 

이처럼 세월호참사를 이용한 SBS의 '문재인-해수부 밀약설' 보도에는 관련 당사자인 세월호유족이 전혀 반영되지 않았습니다. 박근혜가 아베와 굴욕적인 위안부협상에 합의하며, 일본군 성노예로 영육이 유린당했던 할머니들을 완전히 배제한 것과 하나도 다를 것이 없습니다. 박근혜와 아베 간의 위안부협상에 당사자가 빠졌다며 수없이 많은 비판을 가했던 SBS가 대선의 향배에 상당한 파장을 일으킬 수도 있었던 최악의 보도를 내보내며 똑같은 짓거리를 반복한 것입니다.

 

 

방송사 보도의 질이 이렇게까지 떨어진 것은, 국민의 혈세로 국토를 참절하고 재벌의 곳간을 채워주는 돈잔치를 벌이기 위해 함량미달의 종편과 보도채널을 허용한 것이 결정적으로 작용했지만, 그렇다고 해서 SBS의 보도가 면죄부를 받는 것은 아닙니다. 광고의 총량이 줄어들었다고 해서 보도의 질까지 떨어뜨린다면 방송사로부터 보도 부문을 회수해 케이블 수준으로 전환시킨다 해도 아무런 항의도 할 수 없을 것입니다.     

 

 

세월호참사에 대한 악의적인 오보로 유족과 생존학생, 수많은 시민들에게 지울 수 없는 상처를 주고도 SBS가 배운 것이란 '특종과 속보 경쟁'에 매몰된 자사이기주의라면, 이명박근혜 정부 내내 '언론의 역할'을 못했다며 거듭나겠다고 반성한 것이 말짱도루묵에 불과함을 말해줄 뿐입니다. 최근에 들어 SBS가 JTBC와 비교될 만큼 권력과 자본에 대한 감시와 비판이 강화되는 추세였는데, 기사의 기본도 갖추지 못한 '단독 보도'로 모든 것이 수포로 돌아갈 위기에 처했습니다.

 

 

오늘 8시 메인뉴스를 통해 SBS가 그들의 입장을 소상히 밝히기로 했으니(JTBC 뉴스룸의 시청률이 잠시동안이라도 떨어지겠네… 이것도 나비효과라고 해야 하나?), 그 내용에 따라 민주당도 고발은 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민주주의의 발전을 위해 언론과 불편한 관계를 유지했던 노무현처럼, 사람 좋기로 유명한 문재인도 만만한 상대로 보는 기성언론의 도덕불감증과 위선적 행태에 쐐기를 박는 것도 중요하지만, 더 큰 목표를 위해 재발방지를 약속받는 것으로 마무리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노무현 정부가 언론과 불편한 관계를 유지한 것은 그때의 시대정신으로 위대한 여정이자 참담한 고난이었지만, 반칙과 특권의 기득권 적폐를 청산하는 것이 차기정부의 시대정신이라면 SBS 8시뉴스의 입장표명에 따라 향후의 대응을 결정했으면 합니다. 현재의 의석구조 하에서 70년 적폐를 청산하려면 방송사의 도움이 절실하며, 모든 화력을 동원해 박살내야 하는 것이 만악의 근원인 MBC와 사회적 흉기인 KBS라면, SBS의 진심어린 사과와 사실관계를 바로잡는 후속 보도, 해수부의 직무유기 등에 관한 지속적인 보도들을 약속받는 것으로 보다 길게 보다 멀리 봤으면 합니다. 

 

 

기성언론의 반문정서가 적나라하게 드러난 이번 보도를 계기로 언론개혁의 당위성이 높아졌다는 점도 고려했으면 합니다. 언론생태계를 이 지경으로 만든 이명박에 대한 단죄도 더욱 확고하게 하고요. 검찰이 바로서야 나라가 바로서듯이, 언론이 바로서야 대한민국이 헬조선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세월호참사를 정치적으로 이용하는데 도를 튼 국민의당과 자유한국당의 추악함은 구역질이 올라오지만, 태스킹 과정에서 철저하게 왜곡된 이번 보도가 대한민국 방송사들의 추악하고 형편없는 민낯을 더 이상 보지 않아도 되는 계기로 승화됐으면 합니다.

 

 

#문재인-대통령

#압도적-정권교체

#홍준표가박근혜다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1. 과유불급 2017.05.03 20:34

    스브스와 4대강이 얽혀 있는건 누구나 아는사실이고 이번 엿같은 가짜뉴스를 단독 보도한 여기자 또한 어떤 인물인가하는것 또한 다아는 사실인데 궁금한건 어찌 어제 토론에서 홍강간미수범이 문후보를 겨냥해 "세월호 애들에게 감사하냐?" 하고 피식거리며 질문을 던졌냐는 것입니다
    마치 짜맞추어 놓은 시나리오처럼 말이죠.
    거기다 목포 김기춘이 작심하듯 살도 붙혀 SNS
    장문까지 올리고 이 지랄같은 적폐대상은 끝이
    없습니다.국민을 개,돼지로 만든것도 모자라 인간이길 포기한 이 적폐대상들을 절대로 용서할 수 없고 반드시 응징할 것입니다.

    • 늙은도령 2017.05.03 20:45 신고

      SBS의 보도는 방송사들의 악의적인 보도의 실체를 보여준 것이어서 문재인에게 손해날 것은 없다고 봅니다.
      언론개혁의 당위성도 높아졌고요.
      국민의당의 추잡함도 드러났고요.
      전화위복으로 만들 지혜가 필요합니다.
      압도적인 정권교체를 위해.

  2. 耽讀 2017.05.04 07:08 신고

    이번 오보참사는 4월16일 '전원구조' 오보만큼 역대급입니다.
    그래도 전원구조는 '의도성'은 없었습니다. 결과는 엄청났지만,
    하지만 이번 오보참사는 의도성이 있습니다.
    더 악의적인 것이지요.
    만약 sns가 없었다면 어떻게 되었을까요?
    아찔합니다. 엄청난 비판과 저항이 있었기때문에
    sbs가 기사를 삭제하고, 사과했습니다.

  3. 공수래공수거 2017.05.04 08:30 신고

    그나마 조기 진화되어 다행입니다
    그런데 보도를 한 경위는 철저히 조사를 해야 합니다
    누가 어떻게 해서 그런 방송이 되었는지는 밝혀야 합니다

  4. 추노 2017.05.04 10:25

    이런 보도행태가 하루이틀이 아니지만 그렇다고 사과했다는 한가지 이유로 묵과하고 지나간다면 재발방지라는 허울만을 쓴 해명에 지나지 않을듯 합니다.
    sbs가 진정으로 사과하는 모습을 보이기 위해서는 최소한 하루정도는 뉴스보도를 내보내지 않아야 한다고 봅니다.
    또한 그러한 보도가 이루어진 경위를 소상히 밝히고 관련자에 대한 핵임있는 처벌 또한 필요하고요.
    이것은 대선을 앞둔 심각한 여론몰이로 선관위는 물론 방통위의 적극적인 조사가 필요한 사항입니다.
    이제까지의 sbs의 전향된듯한 모습에 반해 이번의 보도행태는 아직도 언론의 자기반성이 없는 무늬만 개혁인 현실을 보여준 언론의 민낯입니다.

  5. 2017.05.04 16:19

    비밀댓글입니다

  6. 포청천 2017.05.13 09:37

    이번 오보는 즉시. 사과하여 빨리 매듭지어 다행입니다만 사과 방송을 10분 가까이해서 미래권력에 아부한다고 떠들던 자유홍발당이 생각나네요
    이번사건에 처음부터 끝까지 밝혀야 합니다

 

억압받는 자들은 좋은 행동을 독점하는 것이 아니며, 희생자가 되는 것이 권리를 담보하는 것도 아니다.

 

                                                                               ㅡ 필립스, 키이스 포크의 《시티즌십》에서 재인용

 

 

필자는 많은 글에서 밝혔듯이 진보적 자유주의자입니다. 정치·사회·문화적으로는 성인남성 위주의 권리와 법에 따른 의무를 중시했던 고전적 자유주의와, 민족과 국가를 중시했던 근대적 자유주의가 아닌, 페미니스트들의 위대한 노력으로 소수자 배려와 상호인정의 공감 능력, 그에 따른 연대성과 자발적인 책무 개념이 풍성해진 현대적 자유주의를 추구합니다. 경제적으로는 물질주의적이고 보수적인 절대평등의 구좌파보다는 개인의 욕구와 선호에 따른 정의로운 분배와 생태·환경·삶의 질 등을 중시하는 신좌파의 급진적이면서도 공정한 진보를 추구합니다.

 

 

 

 

다시 말해 2008년의 미 소고기 수입 전면개방 반대 촛불집회와 2016~2017년의 박근혜 퇴진 촛불집회와 상당 부분 겹치는 '노무현의 진보적 자유주의'를 삶과 정치의 모토로 삼고 있습니다(안철수는 진보적 자유주의를 전혀 이해하지 못하면서 자신의 새정치를 포장하기 위해 사용하는 무지몽매함을 드러냈었다). 제가 문재인을 지지하는 것도, 유시민을 좋아하는 것도 이 때문이며, 신좌파를 제대로 계승하지 못해 갈수록 몰락하는 진보정치가, 노무현의 참여정부 동안 그랬던 것처럼 문재인 정부 동안 화려하게 부활하기를 바랐기 때문에 정의당을 지지했던 것입니다(구좌파적 엘리트주의에서 벗어나야 하지만). 

 

 

문재인 후보가 노무현처럼 화려한 토론능력을 갖추지 못했지만, 민주주의 지도자의 최고덕목인 듣는 귀를 가졌으며, 그것을 통해 당면한 과제를 임기응변이 아닌 원칙적이고 투명한 차원에서 해결하는 능력을 가졌기에 그를 지지합니다. 조중동의 악질적인 프레임 때문에 반문정서의 핵심(말을 잘 바꿔 신뢰할 수 없는 정치인이라는 것)으로 뒤집혀졌지만, 임기응변적 거짓말을 하느니 차라리 진실을 말하고 욕을 먹겠다는 문재인 특유의 '신뢰의 리더십'은 바로 여기서 나옵니다.  

 

 

진보정당들이 그렇게도 싫어하는 유시민의 자유주의적 성향도 노무현보다 더 좌측(경제)에 자리한 진보적 성향과 훌륭한 조화를 이루고 있기에 좋아합니다. 신자유주의가 득세한 현대국가를 이해하려면 무조건 참조해야 하는 미셀 푸코의 《안전, 영토, 인구》와 《생명관리정치의 탄생》을 인용하지 않은 유시민의 《국가란 무엇인가》에는 많이 실망했지만, '썰전'과 강연 등을 통해 진보적 자유주의를 멋드러지게 풀어내는 모습에서 노무현의 정신을 떠올리곤 합니다. 

 

 

유시민이 문재인을 지지하면서도 정의당에 당적을 두고 있는 것(최근에 당적을 정리했다)도 진보적 자유주의를 추구하기 때문입니다. 필자는 정의당 당원이 아니지만 진보정당의 부활을 간절하게 희망하기 때문에 정의당을 지지합니다. 아니, 지지했습니다. 마르크스에서 연원하는 구좌파적 노동운동에 지나치게 경도됐으며, 미국과 유럽의 차이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현장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4차 산업혁명에 대한 이해가 부족해 기본소득이 만능인줄 아는 심상정(이재명의 한계이기도 하다)이 시청료 기생충 KBS 주최의 토론에서 문재인의 인격까지 저격하는 막말을 쏟아내기 전까지는 그러했습니다.

 

 

 

 

메갈당 논란에서 자유롭지 못한 심상정이, 여성을 비하한 홍준표를 공격하지 않은 것도 문제지만, 문재인의 복지청책 후퇴(서울대의 팩트체크선터에 따르면 심상정의 주장이 대체로 거짓이라고 나왔고, 문재인의 답변은 진실이라고 나왔다. 유승민이 문재인을 공겨하며 주장했던 국민연금과 주적 발언도 거짓으로 나왔고, 문재인의 답변은 진실로 나왔다)를 정제된 언어로 공격하며 증세 논의로 이어갔으면 좋았을 텐데, 문재인에게 '믿지 못할 정치인'이라며 조중동 프레임을 들이댄 것은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었습니다. 정의당에 당비를 꼬박꼬박 내고있는 당원인 제 친구들도 탈당하겠다고 분노를 참지 못하고 있습니다. 

 

 

1차 토론으로 상당히 고무된 심상정은, 문재인을 공격하는 것으로 자신의 선명성을 부각하면 지지율이 오르고, 그것이 정의당의 부활로 이어질 것이라 판단한 것 같지만, 과거에서 아무것도 배우지 못하는 그런 성찰로는 정의당과 진보정치를 죽일 뿐입니다. 촛불집회의 시대정신에서 '노동의 신성함'을 추출했다면 그것은 마르크스적 구좌파다운 해석이겠지만, 시민주권 행동주의가 대세를 이루고 있고 '노동의 종말'이 언급되는 작금의 현실에서는 '노동'이 대표하는 상징성과 구체적인 표가 너무나 모호하고 한정적입니다.

 

 

미래학자들이 초인공지능과 나노기술로 대표되는 4차 산업혁명이 본궤도에 오르면, 마르크스가 추상하는 데는 성공했지만 구체적인 내용과 시기는 일체 언급할 수 없었던 '노동생산성'과 '자본 축적'이 최고조에 이르기 때문에 (자본주의가 내부로부터 무너지는 않는 대신) 기본소득이 도입될 것이라는 희망사항에 빠지면 진보정치는 고사하고 맙니다. 경제학은 물론 과학기술, 특히 인공지능의 핵심인 반도체(저장능력)와 나노·로봇·생명공학 등에 대한 현장의 이해가 부족한 미래학자(특히 레이 커즈와일 같은 특이점주의자들)들의 주장을 믿는다는 것은 진보정치인으로써는 자살행위에 다름아닙니다. 

 

 

현재의 4차 산업혁명 붐은 일종의 마케팅으로 그 분야에 종사하는 자들이 대규모 연구자금을 끌어모으기 위해 암묵적인 담합에 이른 지적사기에 가깝습니다. 이들의 말을 믿고 초고율의 누진세가 선행되지 않으면 절대 성공할 수 없는 기본소득에 함몰되면 진보정치가 설 수 있는 땅은 완전히 사라집니다. 심상정이 명심해야 할 것은 마르크스에서 자유롭지 못한 보수적이며 엘리트주의적인 구좌파의 한계에서 벗어나는 것이지, 도를 넘은 언어로 문재인의 인격을 비난하는 것이 아닙니다. 

 

 

 

 

솔직히 말해 문재인이 개혁시킨 현재의 민주당이 정의당보다 진보적 가치의 실현에 적합하지, 자신의 정체성을 구좌파적 '노동'에 집중시키는 현재의 정의당으로는 불가능합니다. 성인남성 위주로 이루어진 모든 정치철학에 도전한 페미니스트의 활약상이 전무하다시피했고, 박정희식 개발독재가 한국적 신자유주의로 고착화된 특수성 때문에 마르크스적 구좌파에 경도된 진보정치의 역사를 모르는 것은 아니지만, 민주정부 10년 동안 아무것도 배우지 못했다면 답은 없습니다.

 

 

심상정과 정의당은 신좌파의 짧은 성공(선진산업국가들의 기득권과 권위적인 기성세대를 저격했던 68혁명)과 기나긴 좌절(참여민주주의를 구체화하지 못한 것과 그에 대한 반대급부로 급진적 폭력성에 빠져 고사된 것)에서 기초를 다졌으며, 인권·사회·페미니즘·반전·환경운동 등으로 발전한 진보적 자유주의에 대한 이해가 높아져야 합니다. 그렇지 않다면 젊은피의 수혈이 쉽지 않을 것이며, 대권이나 연정을 주도할 정당으로 발전하지도 못할 것입니다.

 

 

문재인 후보가 페미니스트 대통령이 되겠다며 파격적인 양성평등 공약(문재인의 공약 중 최고!)을 발표한 것에서 보듯, 현재의 민주당은 노무현 대통령이 그토록 꿈꾸었던 진보적 자유주의가 상당히 구현된 21세기적 정당으로 변신하는데 성공했습니다. 이는 진보적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정의당을 지지할 이유가 그만큼 사라진 것을 의미할 수 있습니다. 구좌파적 성향이 강한 이재명이 민주당 대선후보로써 선전할 수 있었던 것도 이래서 가능했던 것입니다.

 

 

이번 글을 늙은도령이란 한 명의 주장에 불과하다고 무시하면 그만이지만, 세계화가 가장 많이 진행된 미국과 유럽은 물론 많은 나라에서 진보적 자유주의(와 촛불집회)에 대해 활발하게 논의되고 있다는 점에서 심상정과 정의당에게 작은 도움이라도 됐으면 합니다. 정의당의 목표가 심상정의 대선 완주인지, 아니면 그것을 발판으로 정의당의 부활에 성공하고 민주당과의 연정을 꿈꾸는 것인지 정확한 현실판단이 선행돼야 할 것 같습니다.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1. 사람소리 2017.04.22 06:36

    베를린 아카마 호텔 호스텔 저렴하게 예약하는 방법을 알고 싶어요 ㅠㅠ 그래서 따라 들어왔다가 웬 헛소리만 읽고. 바빠요 ㅠㅠ

  2. 수원 2017.04.22 10:55

    윗 댓글이 너무해서 남겨요. 흥미로운 글 잘 읽었습니다~

  3. 김준호 2017.04.22 11:44

    진심으로 동의합니다.

    • 늙은도령 2017.04.22 18:18 신고

      문재인과 심상정이 동시에 잘돼야 하는데... 그래야 진보적 가치가 더욱 많이 실현될 수 있는데... 심상정이 욕심이 생겼던 모양입니다.

  4. 애효 2017.04.22 22:16

    이제 마지막입니다 마지막을 화려하게 불태우고 우린 역사속으로 퇴장 하는것이 운명입니다.

  5. 송인철 2017.04.23 00:51

    동감합니다
    정의당 다원입니다
    지난해 쉬지도 못하고 토요일이면 광화문으로 작은 촛불하나들고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그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고 목청것 외치면서
    한철 겨울을 보냈습니다 추운 겨울이 지나고 꽃피는 봄이되었습니다
    바귀어야합니다
    마음속으로는 정의당과 민주당이 협치하기를 바랬습니다
    하지만 정의당으로서는 세상을 바꾸기엔 누군가의 도움이 꼭 필요합니다
    전 그부분이 민주당이라고 생각하고
    민주당 또한 정의당의 민족적 당위성을 지지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결론으로는 내가 선택한 주권의 한표는
    아니 내가 아는 내가 만나는 모든이에게 사표를 만들지말고 최선은 아니지만 차선의
    선택을 위해 내가 던지 것이 사표되지 않아야된다고 말하고있습니다
    정의당은 대의를 위해
    자기의주장만 앞세워 정권교체의 반하는 결과를 만들지말자고
    말하고싶습니다
    다시한번 선생님의말씀에 동의하면서
    저의 이런 의겨니 나쁜것인지 조언있길바람니다
    늙은 아이입니다

    • 늙은도령 2017.04.23 01:52 신고

      님 같은 분들이 많아져야 정의당이 민주당과 당대 당 연정이 가능할 만큼 성장할 수 있습니다.
      유럽에서조차 마르크스적 구좌파는 한계에 처했습니다.
      마르크스적 구좌파는 너무 물질적인 면, 즉 경제의 평등에 집착하느라 정의와 시민권 같은 비물질적이고 자유주의적인 가치에 적대적이었습니다.
      정보통신으로 대표되는 과학기술의 발달은 공동체의 규모를 1인 가구까지 줄여갔지만, 대신 공감이란 연대성을 구축할 수 있는 다양성의 평등과 협치, 공감의 네트워크를 넓혀감으로써 새로운 민주주의를 창조하고 있습니다.
      헌데 구좌파는 목표하는 것을 이루는 과정에서 집단주의적이고 권위주의적인 대동단결을 중시하기 때문에 숨막히는 느낌을 받게 됩니다.
      내부에서의 민주주의가 죽어가는 것이지요.
      개인과 집단 간의 적절한 균형과 긴장이 있을 때 권리와 책임이 함께할 수 있는데, 구좌파는 전위나 지도자를 무조건 따라야 하는 권위주의에 의해 돌아갑니다.
      이런 이유들로 해서 자유주의적이고 개인주의적이며 탈물질주의적인 청춘으로부터 외면을 받게 됩니다.
      여기에 구좌파가 대표하는 산업노동자의 수는 갈수록 줄어들고 있습니다.
      시민이 대신 그 자리를 채우고 있습니다.
      현실이 이러함에도 노동을 외치면 시민주권이 빠져나갑니다.
      정의당이 대표할 수 있는 구성원이 갈수록 줄어드는 결과는 이렇게해서 발생합니다.
      정의당이 구좌파를 넘어 신좌파를 연구하고 문호를 개방하지 않는 한 갈수록 축소될 것입니다.
      결과의 평등이 절대적 정의가 아닙니다.
      마르크스가 예언한 자유의 왕국은 그 실체가 너무 모호하고 존재할 수도 없습니다.
      그런 종교적 교의는 현재의 세상에선 통하지 않습니다.
      심상정과 노회찬처럼 구좌파의 노동운동에 경도된 사람들이 2선으로 후퇴해야 합니다.
      그래야 정의당은 살아남습니다.
      민주당 정부 때 세를 넓혀야 하고, 그래야 유럽의 노동당처럼 주요정당으로 성장할 수 있습니다.
      마르크스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그의 오류를, 추상의 총체적 문제를 인정해야 합니다.
      현실에 발을 딛지 않은 채 유토피아를 아무리 떠들어도 그것에 귀를 기울일 청춘은 더 이상 없습니다.

 

역시 예상한 것에서 한 치도 벗어나지 않았습니다. 일베가 직원이 되는 것을 넘어 기자로써 뉴스를 제작·배포할 만큼 양아치스러운 KBS가 주최하는 토론이어서 안철수에게 이익이 가고 문재인에게 불이익이 가도록 토론을 구성할 것이라는 예상은 어김없이 적중했습니다. 모든 후보가 홍준표처럼 양아치가 아님에도 문재인에게 절대적으로 불리한 발언총량제라는 빨갱이스러운 방식을 도입한 것에서 역시 시청료 기생충다운 짓거리라는 생각을 지울 수 없었습니다.  

 

 

 

 

모든 대선후보토론에서 1등 후보에게 공격이 집중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입니다. 1등 후보가 이런 집중공격을 돌파해내야 하는 것은 숙명 같은 일입니다. 오늘의 대선후보토론에서 문재인 후보에게 공격이 집중된 것도 이런 면에서 당연한 일입니다. 대선 완주도 의심받을 만큼 형편없는 지지율에 허덕이는 심상정과 유승민(국방부의 주적을 대통령도 주적이라고 해야 한다는 점에서 유승민의 한계는 명확히 드러난다)이 부동의 1위인 문재인을 맹폭한 것도 이런 면에서 볼 때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개인적으로 볼 때, 선관위에 제출한 문재인 캠프의 공약이 대폭 후퇴했다는 심상정의 말이 사실이라면 그에 대한 지지를 철회할 만큼 중대한 사안이어서ㅡ반대의 경우라면 심상정과 노회찬, 진중권 때문에 정의당이 이 모양 이 꼴이 됐다는 필자의 주장에 힘이 실릴 수도 있다ㅡ오늘의 토론은 중요했습니다. 문재인을 지지하는 모든 사람들이 반대하더라도 필자만은 심상정 발언의 진위 여부를 직접 밝혀야 한다고 강력하게 요구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것을 빼면 KBS가 주최한 오늘의 토론은 '문재인을 죽이기' 위해 철저하게 준비된 최악의 토론이라고 단언할 수 있습니다. 그 이유는 4명의 후보가 문재인을 집중공격할 수밖에 없다는 바로 그것에서 나옵니다. 첫 번째 토론에서 유승민(국방부의 주적을 대통령도 주적으로 해야 한다는 궤변에서 유승민의 한계가 명확히 드러난다)과 심상정, 안철수, 홍준표가 문재인을 집중공략한 것에서 보듯, 문재인은 그들의 질문에 답하느라 자신이 준비해온 질문을 할 수 없었습니다. 발언총량제가 KBS가 준비한 맞춤형 문재인 죽이기인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존재 자체가 사회적 흉기인 KBS는 1위 후보를 맹폭해야 자신의 존재를 입증할 수 있고, 대선 완주에 대한 의심도 불식시킬 수 있는 심상정과 유승민의 초조함, 지난 토론에서 홍준표만큼 준비 안 된 후보임이 드러나 지지율이 폭락(또는 제 자리를 찾는) 중인 안철수의 불안함, 양아치나 조폭이었으면 딱이었을 홍준표의 무식함을 이용해 문재인의 반격을 원천차단하는데 발언총량제만큼 기발하고 비열한 것도 없습니다.

 

 

후보들의 발언시간의 완전 평등을 가장해 문재인에게 일방적으로 불리하게 만든 것에서는 참으로 빨갱이스러운 발언총량제였습니다. 여기에 상대의 수를 지정하지 않아도 되는, 그래서 오직 문재인만 맹폭해도 아무런 문제가 없도록 고안된 자유토론까지 더해졌으니, 토론 내내 '문재인 후보에게 묻습니다'를 빼면 다른 것이 기억나지 않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 시청료 기생충 KBS는 이렇게 3중4중으로 문재인을 죽이기 위한 장치들을 배치함으로써 일베방송국이라는 소리를 듣게 된 것에 충분한 이유가 있음을 증명했습니다.

 

 

 

 

안철수의 질문에 짧게 대답한 것에서 보듯, 문재인도 이것에 대해 대비한 것은 분명하지만, 상대방의 집요한 질문, 그것도 사실관계를 자신에게 유리하게 재단하거나 문재인을 저격하기 위해 단단히 준비해온 다른 후보들의 질문들에 답하지 않을 방법이 없다는 점에서 사전에 준비한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국민의 관심을 스탠딩토론으로 몰아가면서 빨갱이스러운 KBS가 뒤에서는 문재인을 죽이기 위해 발언총량제와 자유토론을 준비했다는 것이 오늘의 토론에 대한 필자의 총평입니다. 

 

 

안철수가 궁지에 몰리자 두 번이나 토론을 끊었던 사회자의 빨갱이스러운 짓까지 더하면, KBS는 개혁의 대상이 아니라 청산의 대상이라 할 수 있습니다. 내부에서 힘들게 싸우는 직원들도 있다고 하지만, 시청료 인상만 주구장창 떠들어대는 KBS를 바로세운다는 차원에서 '인정사정 볼 것 없이' 모조리 잘랐으면 하는 생각까지 듭니다. 악질적인 친일부역자 후손들의 재산을 환수했고 환수해야 하는 것처럼, 이명박근혜에 충성했던 임직원들의 9년치 급여도 환수할 수 있으면 더 바랄 것이 없을 것 같습니다. 

 

 

그것이 아니라면 KBS를 국고로 환수해서 국민에게 재분양하는 방식을 택해도 좋을 것 같고요. 오늘의 토론은 한가지 사실을 다시 한 번 명징하게 보여줍니다, 적폐청산 없이 어떤 통합도 불가능한다는 것을. 정치검찰과 함께 적폐청산의 맨앞에 시청료 기생충 KBS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1. 耽讀 2017.04.20 06:43 신고

    대한민국 언론과 기득권이 문재인을 얼마나 미워하는지 아니 얼마나 증오하는지 보여주었습니다.
    그래도 문재인 선방했습니다.
    네명 중 문재인이 당한 공격을 받았다면 살아남을 자 누가 있겠습니까?
    심상정마저도.

    • 늙은도령 2017.04.20 07:23 신고

      저는 그것보다 KBS의 빨갱이스러운 짓거리를 지적했습니다.
      KBS를 바로잡으려면 이명박근혜에게 충성한 자들에 대한 인적 청산이 반드시 뒤따라야 합니다.
      어차피 대선은 승부가 결정된 상황이니 그것을 끝까지 막으려는 놈들의 살생부를 작성해 대가를 치르게 해야죠.

  2. 악보 2017.04.20 07:03

    문재인 대통령 되면 KBS민주화 해야 합니다. 아니 전 언론을 적폐청산 명분으로 장악해야 합니다. 도령님이 나서달라니깐요.

    • 늙은도령 2017.04.20 07:24 신고

      너부터 청산하고 나설 것이니까 걱정말아라.
      너의 아이피는 거의 다 추적이 끝났으니 법정에서 볼 날이 얼마 멀지 않았단다.
      대선이 끝나면 꼭 만나서 너는 감옥가거나 벌금내고 나는 돈 좀 벌자^^
      언제나 조회수 늘려줘 고맙고.

  3. 푸른소나무 2017.04.20 08:00

    KBS 에서 주관한 토론이라 처음부터
    기대하지 않아서인지 역시나였습니다
    결국 보다가 말았네요

    첫 주제를 안보부터 놓은 것을 본 후부터 더더욱
    그러했습니다 방식은 말할것도 없구요

    MB가 망가뜨려 놓은 공영방송의 해악이 이렇게나 크구나 싶었습니다 답답하네요

    • 늙은도령 2017.04.20 20:34 신고

      개표부정만 없다면 무조건 문재인이 승리합니다.
      지금의 구도와 시민의 열망은 절대 인간의 힘으로 뒤엎을 수 없습니다.
      문재인은 좋은 경험을 한 것이고, 심상정의 오버로 진보표도 문재인에게 돌아올 것입니다.
      일단 정권교체한 다음에는 촛불과 힘을 합쳐 언론, 검찰, 재벌을 개혁해나가면 우리의 삶이 달라집니다.
      이제는 노무현 때처럼 그냥 맡겨두지만 않을 것입니다.
      강하게 밀어붙일 것입니다.
      확실하게 청산할 것입니다.

  4. 공수래공수거 2017.04.20 09:54 신고

    토론 전략을 좀 더 명확하게 세웠어야 합니다
    당연히 예상된 전개에 참모들 대응이 좀 그렇네요
    발언 순서가 왔을때 전략을 좀 세웠어야 합니다
    각 후보들이 대답을 하도록 만드는 잘문을 하든지...

    심상정 후보의 공세는 좀 의외였네요...

    • 늙은도령 2017.04.20 12:33 신고

      심상정이 말한 공약 대폭 후퇴가 사실이라면 문재인의 공약을 처음부터 다시 확인해야 합니다.
      아마도 심상정이 가짜뉴스에 속은 것 같은데, 만일 그렇다면 심상정은 더 이상 믿을 수 있는 후보가 되지 못합니다.
      진보정당이 망한 이유에 대해서는 별도의 글로 다루겠지만 심상정과 노회찬이 2선으로 물러나 젊은피가 이끌어가도록 만들지 못하는 한 정의당은 노동자 일부만 대표하는 극히 작은 정당으로 연명할 것입니다.
      정의당은 구좌파의 교조적 교리와 엘리트주의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그렇지 못하니 이 모양 이 꼴이 된 것이지요.
      이재명이 대통령이 될 수 없는 이유와 심상정이 될 수 없는 이유는 같습니다.

  5. 하나왕 2017.04.20 11:14

    어제의토론은 역시나였죠 지지율순위를떠나 문재인이라는사람의 안보관 과 통치관을 볼수있는 토론이었다생각합니다 먼저문재인후보는 현재 우리나라의 주적이 누구인지를 몰랐던거같습니다 현재우리나라는 북한을 주적으로 삼고있습니다 주그런데 대통령은 그런말 할수없다? 이게 국방 통수권자가 할말은 절대아니죠? 그리고 개북송금이 만천하에다들어났는데 자기는 모른다는식의 토론은 그럼 노무현 대통령이 독단으로했을까요? 640달러를 보내고 정상회담성공한게 다 아는 사실인데 그것도 모르쇠고 이런 건 대통령 나올자격없는거아닐까요?

    • 지나가는이 2017.04.20 12:16

      특전사까지 나온 문재인후보가 몰랐을까요? 대통령이 되서 북한이 주적이라고 하면 전쟁하자는겁니까? 전쟁나면 지금 글쓴이분들의 가족들이 다 죽습니다. 오늘 뉴스에도 북한은 적이지 주적은 아니라는 뉴스도 나왔습니다. 문재인후보의 소신을 저는 지지합니다.

    • 늙은도령 2017.04.20 12:35 신고

      대통령은 그렇게 말하면 안 됩니다.
      북한도 대화의 상대로 봐야 북핵을 해결할 수 있는 것이며, 국방부만이 주적으로 삼고 있습니다.
      대통령은 최고통수권자이지만 그것은 전쟁이 발생했을 때 발동되는데 그때는 공격한 쪽이 주적이 됩니다.
      국방부는 주적이 북한이 될 수 있지만 다른 부서는 그렇지 않습니다.
      대통령이야 당연히 주적이라는 표현을 사용하면 안 되는 것이지요.

  6. 둘리토비 2017.04.20 23:52 신고

    KBS는 이사장의 비정상적인 입김이 살아있는한,
    절대 신뢰할 수 없는 막장방송의 형태를 앞으로도 계속 보여줄 것 같습니다

    • 늙은도령 2017.04.21 02:50 신고

      어느 정도 정상적인 국가가 되려면 반드시 청산해야 할 것들이 있습니다.
      이것을 두려워하다 보면 암이 퍼지듯 세상은 최악의 지옥으로 변해갑니다.
      때로는 잔인해져야 할 때가 있는 법이지요.

  7. 엔보 2017.04.21 11:43

    동감합니다.


더민주 후보토론회로 진행된 백분토론의 시작에서 문재인 후보가 최악의 공영방송으로 타락한 MBC를 질타한 부분은, 자신에 대한 MBC의 향후 보도가 지금보다 더욱 편파적으로 흐른다 해도 언론생태계를 바로잡겠다는 의지의 표현이어서 매우 적절했습니다. 헌재가 박근혜를 파면하는 결정문에서 언론의 감시를 무력화시킨 것에 대해 여러 번이나 언급했던 것처럼, 이명박근혜 9년의 역주행은 KBS와 MBC라는 공영방송이 제 역할을 하지 않았다는 것이 결정적이었습니다. 





문재인 후보가 김장겸이라는 이명박근혜 9년의 악질적인 부역자를 사장으로 뽑은 MBC의 양아치적 행태를 반드시 바라잡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은, 오늘의 백분토론이 MBC 주최의 후보토론회였기 때문에 더욱 울림이 컸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박근혜의 탄핵인용에 집중하느라 헌재의 파면결정문에 숨어있는 1인치가 살아있는 권력에 대한 감시와 비판이라는 언론 본연의 역할이었다는 것을 지나쳤었는데 문재인 후보가 이를 상기시켜준 것은 시의적절했습니다. 



공영방송 MBC의 무한타락은 노조위원장이라는 놈이 탄핵반대집회에 참여해 박근혜를 옹호하고 폭력을 선동할 지경이어서 단 1%의 관용도 허락하지 않은 드골식 청산으로도 부족한 상황입니다. MBC라 쓰고 엠병신이라 읽는 것도, 종편(JTBC 제외)과 뉴스시청률을 다투는 것도, 민주주의와 헌법정신을 외치는 모든 시민과 노동자의 집회에서 쫓겨나는 것도, 많은 시청자가 11이란 숫자를 아예 지운 것도 이명박근혜 9년 동안의 MBC를 보면 너무나 부족할 따름이었습니다.



MBC는 그 자체로 악이었고 흉기였으며 지옥이었습니다. 저널리즘의 신화였던 MBC를 3류, 4류의 케이블방송으로 만들고도 모자라, 조직과 구성원을 조폭화하는 행태에서 헬조선으로의 대한민국은 MBC가 쏟아내는 쓰레기들로 오염됐고, 미세먼지처럼 민주주의와 헌법정신을 질식시켰습니다. 손석희를 비롯해 수많은 기자와 PD, 아나운서들이 이명박근혜라는 빨갱이 완장을 차고 점령군 행세를 하는 놈들에게 짓밟혔고 시달렸으며, 삶의 터전에서 쫓겨났습니다.



세월호참사 희생자와 유족, 미수습자 가족, 생존학생들에게 가해진 악의적이고 패륜적이며 비열한 오보와 후속 보도들에 이르러서는 법정최고형으로도 그들의 죄를 대신할 수 없을 정도에 이르렀습니다. 청와대와 방통위, 방문진의 호위 속에 MBC의 타락은 끝을 모르고 이어졌고, 오늘에 이르러서는 정치사회적 악이자 치명적인 흉기로서의 MBC는 적폐의 대명사를 넘어 드골식 청산의 0순위로 자리잡고도 턱없이 부족할 지경입니다. 





해직자를 복직시키라는 대법원의 판결도 무시하는 MBC의 불법과 범죄행위를 용납할 수 없는 문재인 후보가 토론의 시작에서 MBC를 질타한 것은 당내경선에서의 유불리를 떠나 반드시 짚고넘어가야 할 것이었습니다. 대한민국이 헬조선에서 벗어나려면 검찰과 국정원, 사법부, 재벌 개혁 등도 중요하지만, 공영방송 정상화는 이 모든 개혁에 힘을 실어주는 여론환경을 조성하고 사회적 합의나 대타협을 이끌어내는 핵심에 자리하고 있어서 다른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현재의 MBC(일베를 정직원으로 뽑는 KBS를 바로잡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니다)는 폐방 이외의 것을 고려할 수 없을 정도로 망가졌기 때문에, 이를 바로잡는 것은 대단히 지난한 과정일 수밖에 없습니다. 조직적인 저항도 만만치 않을 것이며, 이명박근혜 잔당들의 정치공세도 무차별적으로 가해질 것입니다. 이명박근혜 9년의 적폐와 퇴행이란 차기정부의 족쇄로 작용할 것이 분명하기 때문에, 거의 모든 글에서 말해왔듯이, 압도적인 정권교체는 필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완전히 다른 대한민국을 원하십니까? 사람사는 세상을 원하십니까? 사람이 먼저인 세상을 원하십니까? 그러면 압도적인 정권교체에 당신의 한 표를 더해주십시오. 저 또한 그리할 것입니다.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1. 耽讀 2017.03.22 07:59 신고

    본방을 보지 않았네요.
    적폐중 적폐가 언론부역자들입니다.
    흉기입니다.
    언론만 제대로 선다면 우리나라 민주주의는 더 나아집니다.
    문재인 제대로 된 언론개혁바랍니다.

    • 늙은도령 2017.03.22 08:12 신고

      언론과 검찰만 개혁해도 재벌 개혁은 저절로 이루어집니다.
      언론의 영향력이 많이 줄어들었지만 기성세대에게는 여전히 막강하니 반드시 바로잡아야 합니다.

  2. 지누맘 2017.03.22 09:37

    티비토론은 못봤지만 그영상은 봤는데요 앵커가 당황해서 말을 끊는데도 굴하디않고 하실말씀 다하시더라구요 아주 짱 시원했습니다 정말 적폐청산이 간절하시구나란걸 느꼈습니다 이렇게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고싶어하시는데 비토감정가지는 사람들 모두 언론덕이겠죠 회가 치솟습니다 언론이 제대로 됐다면 이런 쓰레기정권은없었을텐데요 아 그때 엠비나올때 부정한방법이 없이 이해찬이나 유시민이 나왔다면 어땠을까도 생각이드네요

    • 늙은도령 2017.03.22 09:44 신고

      정동영이 노무현을 부정하면서 대선후보로 나선 것이 절대적 패인이었습니다.
      조중동이 참여정부의 경제를 완전한 실패로 조작하고 글로벌 금융위기가 일어나면서 이명박을 꺾을 수 있는 것은 힘들었을 것입니다.
      이명박은 그런 면에서 천하의 잡놈이지만 대통령에 오르는 행운을 누린 것이지요.
      그 때문에 헬조선의 고통을 국민들이 당해야 했지만, 박근혜 탄핵으로 이어졌으니 역사의 방향은 누구도 알 수 없는 모양입니다.

  3. 지누맘 2017.03.22 13:30

    도령님 안지사가 워딩이 이상합니다 차차기도 건너간거죠? 검증도 필요없어 보이네요 이시장이나 안지사나 도찐개찐으로 보이네요

    • 늙은도령 2017.03.22 17:52 신고

      안희정은 기본적으로 대연정과 협치를 헷갈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고집이 강해 그것을 인정하지 않고 있습니다.
      또한 마타도어 하지 말자며 팟캐스트를 언급했는데, 그들의 발언까지 문재인이 관리해야 한다는 발상은 표현의 자유에 대한 이해부족입니다.
      문재인이 직접적으로 시키지 않고 자발적으로 하는 팟캐스트에 대해 안희정이 문제를 제기하는 것은 민주주의를 하지 말자는 것입니다.
      기본적으로 성찰의 깊이와 그릇의 크기가 너무 적습니다.
      이렇게 여린 사람이라면 대통령에 출마하지 말았어야죠.
      문재인이 당한 것에 비하면 비교조차 안 되는데....

  4. 둘리토비 2017.03.23 00:02 신고

    MBC의 이 망가진 모습,
    그리고 아침 뉴스에서 문재인의 발언에 대해서 항의성 보도를 하더군요
    이거 아니잖아요~

    정말 저 리더십들이 궁금해요. 그들의 뇌구조가.....

    • 늙은도령 2017.03.23 01:39 신고

      짐승의 뇌가 나올 것입니다.
      아무리 세상이 타락했다 해도 이런 식으로 타락하는 자들은 인간이라 할 수 없습니다.


홍석현의 사임에 의해 최대한도로 증폭된 대선출마설과 터무니없는 삼성그룹 장악설, 그에 따른 JTBC의 중립성에 대한 의문 등이 동시다발적으로 터져나온 지난 며칠에 대해 손석희가 뉴스룸의 앵커브리핑을 통해 자신의 입장을 밝혔습니다. 손석희는 홍석현을 언급하지도 않았고, 세간에 떠도는 풍문들을 인용하지도 않았지만, 공정성과 저널리즘으로 대표되는 언론사와 언론인, 최종책임자로서의 자신의 견해를 담백하면서도 확실하게 밝혔습니다. 

 




공적 가치를 추구하는 언론사와 사적 이익을 추구하는 기업 사이에서 흔들리는 갈대일 수밖에 없는 종편의 입장을 언급하는 것으로써 출발한 오늘의 앵커브리핑은, 사실·공정·품위·균형이란 모토를 지키기 위해 권력과 자본을 감시·비판하고 시민사회에는 진실을 요구했던 지난 날들을 돌아본 뒤, 'JTBC는 특정인을 위해 존재하지 않는다'며 홍석현의 대선출마와 별개임을 강조함으로써 세간의 얘기들과 선을 그었습니다. 보도부문 총괄사장으로서 손석희가 할 수 있는 약속의 최대치는 여기까지입니다. 



이 때문에 손석희는 앵커브리핑을 마치면서, 이런 시청자와 국민과의 약속을 지킬 수 없는 상황에 이르면 보도부문의 최종책임자로서 JTBC를 떠날 수도 있음을 내비쳤습니다. JTBC의 오너인 홍선혁이 대선에 출마하고 보도부문을 자신의 대선에 이용하려 한다면 이에 맞서겠지만, 자신의 의지와는 다른 상황이 벌어지면ㅡ이를 테면 사장에서 해임되는 것ㅡJTBC를 떠날 수도 있음을 애둘러 밝혔습니다.



뉴스룸의 처음에서 손석희의 목소리가 다른 날과는 달리 무겁다는 느낌을 받았을 때(장애인으로서 평생을 살아온 필자는 이런 작은 변화에 주목하는 습관이 있다) 혹시나 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앵커브리핑에서 홍석현과 관련된 세간의 풍문에 대해 손석희로 대표되는 JTBC 보도부문의 의지와 견해를 밝혔습니다. 태생적 한계를 지닌 JTBC 보도부문에 대한 의문들이 증폭될 때면 앵커브리핑를 통해 정면돌파를 선택해온 손석희가 홍석현과 관련해서도 똑같은 방식으로 대응한 것입니다.



오늘의 앵커브리핑으로 인해 홍석현의 대선출마설이 상당한 설득력을 가지게 됐지만, 손석희라는 이름 석자가 가지는 영향력이 다른 모든 언론인들을 합친 것만큼 커진 상황에서 홍석현의 선택이 만만치 않을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습니다. 손석희 없는 뉴스룸과 JTBC 보도부문을 상상할 수 없다는 점에서 이는 명백해 보입니다. 손석희가 앵커브리핑을 통해 홍석현의 선택에 어떤 영향을 미친다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세간의 의혹들을 불식시키기에는 충분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오늘의 앵커브리핑에서 손석희가 말하고자 했던 것이 홍석현의 대선출마설이 아니라면 제일 좋을 것입니다. 필자의 추측이 완벽하게 틀린다면 손석희를 더욱 오랫동안 볼 수 있어서 좋은 일이고, 덤으로 유시민과 김제동을 계속해서 볼 수 있다는 점에서도 좋은 일입니다. 무엇보다도 국민으로부터 시청료를 강제징수하는 KBS와 손석희의 친정인 MBC가 최악의 공영방송으로 전락한 상황에서 JTBC가 그 역할을 대신해주고 있다는 점에서도 좋은 일입니다. 



홍석현의 야망이 너무 크고 깊어서 손석희의 분명한 의사표현에도 불구하고 대선 출마를 강행할 가능성이 매우 높아 보입니다. 이럴 경우 손석희가 JTBC를 떠날 가능성이 높은데, 필자의 바람이 있다면 문재인으로의 압도적인 정권교체 후에 그를 MBC의 사장으로 임명해서, 망가질 대로 망가진 MBC를 되살려내는 것입니다. 언론인이자 최고책임자로서의 멋진 피날레를 장식할 수 있다면 일종의 전화위복이자 새옹지마가 될 수 있지 않을까요?  



'꼴뚜기가 뛰니 망둥이도 뛴다'고 이명박근혜가 대통령이란 자리를 최대한도로 낮춘 후유증이 김진을 넘어 홍석현에 이른 모양입니다. 대권에 대한 홍석현의 꿈이 오래된 것으로 알려져있지만, 그래서 중앙일보로 보수층을, JTBC로 진보층을, 리셋코리아로 중도층을 아우르겠다는 얘기가 공공연히 떠돌았지만 (필자의 해석이 맞다면) 손석희의 앵커브리핑으로 카운터펀치를 맞은 홍석현의 잠자리가 어수선할 것으로 보입니다, 몇 시간 뒤에 검찰에 출두해야 하는 박근혜처럼.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1. 다온맘 2017.03.20 23:48

    여지껏 어려움과 열악한 상황에서 언론인으로써 중립을 지키며 진실된 보도를 위해 노력한 손석희를 오랫동안 보고싶은데 자꾸만 주변 상황이 그를 흔드네요.
    도령님 말씀처럼 본인의 생각을 담담히 밝히며 이번엔 나름의 배수진을 치더군요.
    그동안 한명의 리더가 어떻게 한 집단을 변화시키는지 jtbc를 보면서 놀랍고 우리나라도 저런 리더라면 오래 걸리겠지만 분명히 변하겠다 라는 생각을 참 많이 들게 했습니다.
    안타까운건 손석희도 벌써 62세인데. . 그를 대체하거나 따라갈만한 언론인이 우리나라에 아직 없다는게 아쉽습니다.
    그의 말처럼 홍석현과 jtbc는 별개로 저희는 내일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라는 그 말에 늘 책임지고 있는 언론인 손석희와 뉴스룸을 오래도록 보고싶습니다. 그래야 유시민도 더 자주 보겠죠? ^^

    • 늙은도령 2017.03.21 00:01 신고

      홍선혁의 야망이 너무 크고 오래되서 손석희를 계속 볼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님의 댓글처럼 촘처럼 나오기 힘든 언론인인 손석희를 볼 수 없다는 것은 계산하기 힘들 만큼의 손해입니다.
      언론인으로서도, 언론사의 리더로서 정말 잘해주었는데, 그것이 최대의 위기를 맞았습니다.
      한가지 방법은 정권교체 이후 손석희를 KBS나 MBC의 사장으로 임명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손석희로서는 멋진 피날레를 장식하지 않을까요?

  2. 둘리토비 2017.03.21 00:04 신고

    손석희의 JTBC 뉴스룸이 종결되는 것은 아직 상상도 해 보지 않았어요.
    홍석현의 사임 가운데 어떤 말을 할 지 좀 궁금하기는 했었는데
    그게 이렇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영향력있는 언론인이 나오는 것은 이제 요원한 것인가요?
    손선배라고 부른답니다. 방송국의 아나운서, 기자들은 말이죠.
    좋은 선배로 길을 닦아주는 선배로 더욱 오래 계신다면 어떨까요....

    • 늙은도령 2017.03.21 01:42 신고

      홍석현의 대선출마설은 이재용 구하기의 일환일 수도 있습니다.
      이것에 대한 기본적인 정보가 없어 글에는 담지 못했지만, 홍석현의 정치행보는 그렇게 해석할 수도 있습니다.
      만일 그것이 목표라면 손석희는 버려지는 것이지요.

  3. 오유저 2017.03.21 01:42

    글 잘봤습니다.

    본문 2단락 정도에 대선물마 오타 있습니다.

  4. 耽讀 2017.03.21 07:09 신고

    오늘 글을 썼지만, 그가 대권을 꿈꾸면 비극입니다. 언론사주가 삼성과 관계된 그가 한 나라 대통령이
    되면 민주공화정은 위협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손석희가 엠비씨 사장이라. 정말 좋은 일입니다.

    • 늙은도령 2017.03.21 14:55 신고

      손석희가 있는 동안은 괜찮지만 그가 해임되면 그때부터가 문제입니다.
      홍석현의 대권욕망은 너무 오래된 것인데, 삼성의 꿈이기도 했고요.
      그래서 위험합니다.

  5. 참교육 2017.03.21 07:46 신고

    홍석현이 결국 속내를 드러냈네요.
    지금까지 손석희를 이용한 것으로 장사꾼 홍석현의 계산된 자기 욕심은 다 채웠습니다.
    우려했던 부분이 현실로 드러난 이상 손석희는 결국 토사구팽 당하지 않을까요?

    • 늙은도령 2017.03.21 15:00 신고

      손석희가 홍석현과 정치적 타협을 하지 않을 것이고, 나이도 있기 때문에 홍석현의 정치행보가 본격화되면 어떻게 될지 예상할 수 없습니다.
      아마 손석희가 버틸 수 없겠지요.
      정권교체 후 MBC사장으로 임명하는 것이 최상입니다.

  6. 공수래공수거 2017.03.21 09:53 신고

    대통령 선거를 무슨 동네 이장 선거로 생각하는 모양입니다
    정상적인 댙통령 선거라면 몰라도 이번 보궐선거는 어려울것입니다
    차기를 염두에 둔것이라면 몰라도..
    JTBC를 이용하려고 한다면 손석희 사장은 당연히 떠날것입니다
    아마 차기 대통령이 중용하려고 하겠죠..

    • 늙은도령 2017.03.21 15:02 신고

      JTBC를 떠나 공영방송을 바로잡는 일이 손석희에게는 맞을 수도 있습니다.
      차라리 그렇게 됐으면 좋겟습니다.

  7. 여강여호 2017.03.21 09:59 신고

    손석희 사장마저 떠난다면...
    대한민국 언론은 그야말로 암흑기로 접어드는 게 아닐런지...

    • 늙은도령 2017.03.21 15:05 신고

      손석희를 보다 크게 쓰면 됩니다.
      정권이 교체되면 공영방송 경영진이 교체될 것이니까요.

  8. 지누맘 2017.03.21 10:15

    저는 홍석현이 삼성을 가지려고 일부러 손석희를 이용한게 아닌가싶습니다 문재인이 대통령되서 님말씀대로 엠빙신을 손석희를사장으로 앉혀 제대로된 언론사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 늙은도령 2017.03.21 15:05 신고

      언제나 탈출구는 있지요.
      조금만 현명해지면 위기를 기회로 바꿀 수 있습니다^^

  9. ㅅㅌㅂ 2017.03.21 19:31 신고

    차라리 손석희가 대선에 출마했다는 뉴스를 그려봅니다.

    • 늙은도령 2017.03.21 20:07 신고

      정치를 할 사람은 아니니까요.
      그는 언론인으로 있을 때 최대의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안희정이 촛불집회에서 드러난 시대정신에 명백히 배치되는 대연정을 고집하는 데는 몇 가지 정치·선거전략적 계산이 깔렸다고 봅니다. 노무현의 죽음과 대연정에 관한 안희정의 과거발언, 충청도지사로의 경험까지 고려하면 대연정이 자신의 소신이라는 안희정의 강변은 나름대로의 일관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한국현대사의 적폐를 청산하고, 지속가능한 성장동력을 마련하는 것과 함께, 성장의 본질인 불평등과 차별을 줄이려면 대연정이 필요하다는 소신은 명분이 없는 것도 아닙니다. 





불확실성(또는 우연)을 두려워하는 대부분의 인간은, 정치이념을 진보, 보수, 중도라는 세 가지로 단순화할 때 불확실성을 키우는ㅡ이를 테면 보수는 진보의 득세를, 진보는 보수의 득세를, 중도는 보수와 진보의 충돌을 피하고자 하는 바람에 중간의 어디쯤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많은 유권자들이 박근혜의 탄핵과 헌정 중단, 국정 공백이라는 혼란에서 하루라도 빨리 벗어나고자 싶은 마음에 대연정이 매력적으로 다가올 가능성은 높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런 면에서 안희정의 대연정은 보편적 공감을 끌어낼 수 있는 지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안희정이 고려한 첫 번째 정치적 계산은 여기에 있을 것입니다. 진보와 보수를 가리지 않고 노무현에게 퍼부어진 광란의 공격에 그를 지키지 못한 회한과 분노, 복수와 두려움의 혼돈 속에서 벗어나기 위한 노력이 대연정으로 이어졌을 가능성도 높습니다. 이것이 안희정의 두 번째 정치적 계산으로 다듬어지고 확고해졌을 수 있습니다. 



보수 성향이 강한 충청도의 지사로 지내면서 새누리당(자유한국당+바른정당)과의 연정을 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었을 것이라고 토로한 것으로 볼 때, 행정가로서의 성공 경험이 앞의 두 가지와 합쳐지면서 세 번째 정치적 계산으로 자리잡은 것은 확실해 보입니다. '나는 이런 철학을 가지고 있으니 선택은 유권자의 몫이다'라는 방식으로 자신을 정치상품으로 내놓은 안희정의 대연정은 여기까지는 나름대로의 정당성과 개인적 역사, 현실경험이 반영된 매력적 소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지지율의 폭발적인 상승이 이를 입증했으니까요.



이제부터는 안희정의 대연정을 설명하며 정치적 계산이라는 부정적인 뉘앙스의 단어를 사용한 것에 대해 다루어보겠습니다. 첫 번째는 안희정의 개인적 경험과 성찰에서 나온 대연정이 촛불집회에서 드러난 시대정신(박근혜 탄핵과 새누리당 해체, 부역집단과 이명박 처벌 등)과 배치된다는 것입니다. 민주주의란 정의를 실현하는 행동규범이자 사회형태와 체제이념이며, 민주적 정치란 책임을 전제로 한 권한의 대의라는 점에서도 안희정의 대연정은 차기정부의 모토로는 적절하지 않습니다. 





안희정은 개혁과제에 동의하는 조건으로 자유한국당과의 대연정도 가능하다 했지만, 그것은 이명박근혜 정부의 대한민국 말아먹기를 뒷받쳐준 새누리당과 고위관료, 쓰레기 언론(무엇보다도 KBS와 MBC, 헌재의 파면결정에 숨어있는 1인치가 이것인데 별도의 글로 다루겠다), 재벌, 뉴라이트 등에게 면죄부를 발행하는 것과 다를 것이 없습니다. 개혁과제에 찬성하는 것으로 이전의 범죄를 면죄해준다는 것은 박근혜가 그렇게도 좋아했던 '초법적 정치'와 그리 다르지 않습니다. 



안희정의 대연정은 또한 시민들의 참여를 광장과 거리까지로 한정한 채, 그 다음은 제도권이 풀어가야 한다는 '이원론적 민주주의'에 따라 주권재민의 최신판인 시민주권 행동주의(시민이 모든 정치적 의사결정에 참여하는 시민개입주의)에 역행한다는 점에서 구시대적이며 엘리트주의적입니다. 프랑스대혁명의 시대정신을 로베스피에르의 공포정치(초법적 정치)가 망쳤다면, '구더기 무서워 장 못담그겠다'는 안희정의 대연정은 촛불혁명의 시대정신을 망칠 수 있습니다. 



안희정의 대연정이 현 집권세력의 무능이나 잘못에 대한 심판의 의미로 정권교체가 가능하다는 대의민주주의와 정당정치를 위태롭게 만든다는 것까지 더하면, 지속가능성이 매우 희박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지도자의 소신과 의지로 다양한 선호와 정치관, 자기결정권을 가진 5천만 명의 대한민국을 무리없이 통치할 수 있다는 것은 지나친 자신감이거나 이루기 힘든 희망사항입니다. 가운데에 위치해 양쪽을 끌어들일 수 있다는 신념은 정당정치를 죽이는 것이지 살리는 것이 아닙니다. 



마지막으로 폭등하던 지지율이 하향세로 접어든 뒤 대연정에서 한 발 물러섰던 안희정이 다시 대연정을 전면에 내세운 것은 더민주의 경선방식도 상당한 영향을 미쳤습니다. 정권교체에 대한 유권자의 열망이 너무 강하다 보니 더민주의 경선이 곧 본선과 다를 것이 없는데, 최대 220만 명에 이를 것으로 보이는 완전국민경선 선거인단수는 당내 경선에서도 반문재인 연대가 가능할 수 있다는 신호로 해석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선거인단수가 많아지면 질수록 문재인 지지층의 비율은 줄어들 터, 1차투표에서 2등을 차지할 수 있다면 결선투표에서 역전도 가능하다는 생각을 할 수 있습니다. 잘잘못을 따지기 전에, 문재인 지지자들과 이재명 지지자들 간의 간극이 갈수록 벌어지고 있기 때문에 이런 계산이 불가능한 것도 아닙니다. 문재인을 떨어뜨리기 위한 보수 진영의 역선택도 가능하다는 것까지 더하면, 꼬리를 내리는 듯했던 안희정이 대연정에 다시 드라이브를 건 것도 충분히 설명할 수 있습니다. 



만일 2차 선거인단 모집이 예상을 훨씬 뛰어넘는다면, 안희정의 대연정은 대박을 터뜨릴 수 있습니다. 그럴 경우 촛불혁명의 꿈은 거의 대부분 물거품이 될 것입니다. 권력욕에 사로잡힌 구태정치인들의 정치공학적 개헌의 방향도 어디로 흐를지 알 수 없습니다. 정제되지 않은 언어의 남발로 문재인을 곤혹스럽게 만들고 있는 일부 문캠 인사들의 설화까지 더하면 안희정의 대연정은 문재인 대세론까지 뛰어넘지 말라는 법도 없습니다. 



해서, 유시민이 필요합니다. 일당백, 아니 일당천을 할 수 있는 유시민이 필요합니다. 문캠에 합류하는 인사들이 갈수록 올드해지고 흠결이 있다는 점에서도 유시민이 필요합니다. 인수위가 없다는 특별성 때문에 최대한도로 인재들을 영입하는 것은 이해할 수 있지만, 검증이 이를 따라가지 못한다는 것은 문재인 후보(또는 캠프)의 인재관을 의심할 수밖에 없게 만듭니다. 당선되자마자 국정 운영에 들어가는 것에 너무 집착하다 보면 인사잡음과 설화는 문재인의 발목을 잡을 수도 있습니다.  



이 때문에 유시민이 문재인 캠프에 합류해 전체적인 조율에 관여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차기정부가 적폐청산과 국가개혁에 성공한 다음에는 안희정의 대연정을 고려할 수 있을 텐데… 정치도 세상일 만큼 정말 어렵네요. 문캠의 헛발질(당내 경선이 먼저다!)이 늘어날수록 페미니즘 이론가인 조안 트론트가 '무엇이 가장 좋은 원칙인지를 찾는 것보다 어떻게 개인들이 정의롭게 행동하도록 가장 잘 무장시킬 수 있는가'가 중요하다고 말했던 것이 떠오릅니다.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1. 耽讀 2017.03.15 22:09 신고

    국가지도가 가져야 할 덕목 중 하나 사람을 보는 눈이라고 하지요.
    문재인은 노무현 정부가 막상 사람을 쓰려고 하니 없어 결국
    정권 자체가 무력화된 것을 너무 과민반응을 보이는 것 같습니다.
    인재를 모으는 것도 중요하지만 제대로 된 사람을 필요한 때입니다.

    안희정을 보면서 든 생각 하나는 '계몽군주' 같습니다.
    사용 언어가 시민을 대상으로 하는 것이 아니지요.
    원래 정치인 단어는 중학교 2학년이 이해할 수 있어야 한다는 말이 있지요.

    • 늙은도령 2017.03.16 01:04 신고

      제가 보기에는 당내 경선과 본선, 인수위 없는 특수성을 동시에 준비하는 것에서 나온 문제로 봅니다.
      그러다 보니 전략적으로 실수가 자주 발생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다보니 주객이 전도된 현상이 나오는 것으로 보입니다.
      정권교체를 위한 인재영입이 정권교체를 힘들게 만들고 있습니다.

      중학교 2학년이 이해할 수 있는 언어라는 개념은 진보진영에서는 통하지 않습니다.
      기성세대와 중도보수 성향에는 적합하지만 1030세대에는 통하지 않습니다.
      지난 17년간의 정치현장을 다룬 책들과 통계, 선거 등을 골고루 살펴보면 샌더스처럼 말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다른 어떤 나라보다 우리의 유권자는 정보접근력과 소화능력이 탁월합니다.
      이 때문에 예전에는 먹혔던 것들이 반발을 불러옵니다.
      문재인 진영의 올드한 자들이 제가 제일 걱정하는 것입니다.

  2. merryjanet 2017.03.15 22:31

    충청도지사를 지내면서 극우들과도 합치를 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신념이 생긴 것 같은데, 뭐 개인의 지향이 그렇다는 걸 비난할 수는
    없겠지요. 하지만, 정권교체가 첫째의 목표인 민주당원입니다. 박근혜도, 이명박도 모두 선의로 시작했으니 그 공범들도 모두 선의에서
    출발한 것이라서 화합해야하고 치리나 처벌은 별로 중요치 않다는 주장(안희정에 대한 제 개인적 판단입니다)을 하는 후보를
    적극 지지하는 민주당 의원들도 이해가 안갑니다.
    심지어 안희정 지지파들은 문재인을 궁물당처럼 패권주의 운운하며 비난을 일삼는 모양새가 적응하기 참 힙들구요.
    경선도 그리 만만치는 않아서 결선투표까지 가게 될 것도 같은데, 만약 안희정이 낙마할 시에 당화합도 어려움이 따를 거 같고...
    대연정을 제외한 안희정 지사만 놓고 보더라도 그의 지나치게 관념적인 어투와 얇은 지식이 마치 자신만의 심오한 철학인 줄
    착각하는 모습에 거부감도 점점 더 커지기만 하고....
    이제 50 여일 남은 대선... 창연한 달빛만 바라보고 응원할 겁니다.

    • 늙은도령 2017.03.16 01:08 신고

      문재인이 대통령이 되는 것이 최상이라는 것에는 변화가 없습니다.
      다만 이런 정도의 인사들이라면 문제가 많을 것입니다.
      영입 인재는 젊어야 합니다.
      촛불집회가 정의를 표방했다 하나, 진보와 보수를 뛰어넘었다는 식의 주류언론의 프레임은 거짓입니다.
      박근혜 탄핵까지만 유효한 것을 그 이후에까지 적용하면 문제가 발생합니다.
      국민 통합이란 말도 표를 얻기 위함이지만 보수 성향의 사람들은 절대 문재인에게 표를 주지 않습니다.
      표를 준다면 이미 진보적 자유주의 수준으로 옮겨왔다는 뜻인데 이를 오독하면 어떤 결과가 나올지 장담할 수 없습니다.
      실제 투표 이후의 결과를 높고 보면 결국은 진영 대결로 돌아갑니다.
      중간에 가장 가까운 곳에서 가운데에 모인 유권자를 끌여들여야 하는데 문캠은 반대로 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생각하는 모양입니다.
      저의 판단이 틀리기를 바랍니다.

  3. 공수래공수거 2017.03.16 10:20 신고

    정치 전략이라 봅니다
    민주당내 결선 투표와 만에 하나 대선 후보가 되었을떼
    보수지역도 어우를수 있는 전략을 가지고 나왔다 생각이
    되는군요
    문재인은 지금 호불호가 너무 심합니다
    이 점을 문 캠프에서 좀 알았으면 합니다

    • 늙은도령 2017.03.16 15:27 신고

      호불호가 너무 심한 것은 바꾸기 힘들 것입니다.
      제가 걱정하는 것은 당내 경선과 본선이란 스케줄에 맞게 인재를 영입했으면 하는 것입니다.
      그래야 반발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시간이 촉박하더라도 그 정도 스케줄 조정은 가능하다고 봅니다.
      좀더 세심하고 세련됐으면 합니다.

  4. 참교육 2017.03.16 17:35 신고

    죽숴 개 주는 일은 없어야 합니다.
    안희장의 통합은 청산이 아닙니다.
    청산 없이 봉합해 나라가 이 지경이 된 과거를 반복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 늙은도령 2017.03.17 01:52 신고

      그러게 말입니다.
      헌데 선거인단이 너무 많은 것이 역선택의 가능성을 높인 것이 아닌가 걱정입니다.

  5. 수원아재 2017.03.17 10:06 신고

    개인적인 인물의 호감과 청책의 못마땅함 사이에서 고민이 좀 됩니다. 행여 표심을 의식한 보수층 끌어안기 전략이 아니었음을 증명해 주길 바랍니다.

    • 36살무직남 2017.03.17 14:42

      3가지면으로 분석한 안희정 캬/ 정말 탁월 합니다./ 안희정 본인 자신이 꼭 읽어봤으면 좋겠군요../ 근데 2차선거인단이든 뭐든안희정은 별 신경 안쓰셔도 됩니다. 이재명만큼이나 무시할 정도지요. / 학자적정치인은 현실감각과 힘에 전통적으로 약합니다. / 문재인은 자신말고는 아무도 적수가 없습니다. 그 무엇보다도 문재인자체의 단점을 잘 보완해야 할것입니다. / 문재인은 당선 후가 진짜 입니다.. 당선후 아무것도 잘하는게 없거나 못하면, 노무현처럼,,,뽑아봤짜,,, 달라지는건 뭐 그다지 없다가 될 수 있습니다.../ 안그래도 보수는 보수로 돌아가는 회귀성이 분명한데.../ 이러면 촛불혁명이고 뭐고.. 다 그냥 공수레 공수거가 되버립니다.../ 아마 저쪽에선 노무현때처럼 최대한 일제대로 못하게 바보로 만들려고 하겠지요...거봐라 대통령은 니들신인 문재인이가 해도 안된다...내각제로가자... ㅋㅋㅋ./ 이번에는 국민들이 속지않고 지킬수 있을런지... 제가보기에는 이번에도.....쩝......../ 문재인은 당선전략은 지금다 필요없고...부하 적당한놈한테 모두 맡기고. 진짜핵심참모진들은 당선후를 고민하십시오... 그것이 진짜 당신의 사명이자 집중해야할 곳입니다. (그리고 먼저간 노씨친구도.. 그무엇보다 이걸해주길 바랄겁니다.)

    • 늙은도령 2017.03.17 15:03 신고

      문재인이 대통령이 되도 잘못한 것에 대해서는 신랄하게 비판해야죠.
      저는 문재인이 성공하기를 바라기 때문에 잘못된 것들이 나오면 누구보다 앞서 비판할 것입니다.
      우리가 나라를 바꾸려면 비판적 지지가 필요하고, 그런 가운데 끝까지 밀어주는 것입니다.
      노무현처럼 흔들어대는 부패 기득권의 정치공작은 악착같이 막을 테고요.
      촛불시민의 능력이 그 정도에 이르렀기에 마음이 많이 놓이지만, 그래도 항상 긴장해야지요.


어제(26일) 개일베이스(KBS, 사장 고대영, 일베 헤비유저를 정직원과 기자로 뽑는 공영방송사라서 개일베이스라고 회자된다)의 '대선주자에게 듣는다'에 출연한 안희정 지사가 문재인을 물고늘어지는 앵커와 기자의 이간질에 멋진 카운터펀치를 날렸습니다. 국민으로부터 시청료를 강제징수 하면서도 박근혜 정부의 충견을 자처한 고대영의 개일베이스로써는 안희정으로부터 문재인 비난을 이끌어낼 수 없었습니다. 개일베이스 앵커와 기자의 비열하고 집요한 질문을 품격있게 풀어낸 안희정은, 그 나이 때의 노무현에 결코 뒤지지 않을 만큼 준비된 정치인이라는 것을 보여주었습니다. 





후발주자로써 무서운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는 안희정은 어제의 출연으로 폭발적 흥행몰이가 기대될 정도입니다. 노무현과 안희정의 오랜 인연을 잘 알고 있는 필자지만 안희정이 이렇게까지 멋진 정치인으로 성장했는지는 몰랐습니다. 엠병신과 함께 최악의 공영방송으로 전락한 개일베이스에 출연해서도 이 정도의 성공적인 결과를 이끌어낼 수 있다면 안희정의 상승세는 문재인을 따라잡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탁월한 능력과 훌륭한 업적에 비해 너무 일찍 중도사퇴한 박원순 때문에 더민주 경선의 흥행에 빨간불이 켜졌는데, 어제의 안희정이라면 박원순이 빠져나간 빈자리를 충분히 채우고도 남을 듯합니다. 문재인 대세론이 본선까지 이어질 것 같은 상황에서 안희정의 급부상은 민주진보적 정권교체의 가능성을 최대치로 끌어올릴 것 같습니다. 문재인을 비난해 자신이 뜨는 그런 경쟁은 하지 않겠다는 안희정의 품격은 더민주의 최종승자가 누가 될지 알 수 없는 상황을 창출할 수도 있습니다. 





안희정은 대중에 대한 노출이 늘어날수록 상승세의 가속도는 더욱 높아질 것 같습니다. 안 지사가 어제와 같은 모습을 계속해서 보여줄 수 있다면 노풍에 버금가는 안풍을 기대해도 될 것 같습니다. 그를 무척이나 아꼈고 평생의 빚도 있는 노무현 대통령도 멋지고 훌륭한 정치지도자로 성장한 안희정을 보며 하늘에서 즐거운 마음으로 안희정의 돌풍을 지켜보며 특유의 미소를 짓으며, 맛있게 담대 한대 피우고 있지 않을까 추측해봅니다.    



이에 비해 문재인은 자신을 지지한다는 이유로 개일베이스의 프로그램에서 퇴출(이런 행위는 민주주의와 헌법을 위반한 행위라 박근혜의 블랙리스트와 완전히 똑같다)당한 황교익을 위해 '대선주자에게 듣는다'의 출연을 거부했습니다. 대선주자로서 가장 많은 유권자에게 자신을 알릴 수 있는 기회를 걷어찬 것은 대단히 멍청한 결정이지만, 문재인은 황교익과 함께 하는 것이 그보다 소중하다고 생각한 것 같습니다. 정치적 손익계산을 따지면 방송에 출연해야 했지만, 문재인은 황교인을 선택함으로써 옳지 않은 기회라면 취하지 않겠다는 것을 분명히 했습니다. 





문재인을 비판하는 사람들이 그의 물러터짐을 예로 들지만, 캐일베이스의 출연을 거부한 것에서 보듯 문재인은 옳지 않다면 당장의 이익과 타협하지 않는 뚝심이 상상을 불허합니다. 문제가 많았던 지난 대선결과를 받아들이기로 했을 때, 노무현 대통령이 그랬던 것처럼, 같은 진영으로부터 엄청난 비난에 시달릴 것을 각오했어야 했을 것입니다. 실제로 문재인은 엄청난 비난에 직면했으며, 기득권에 굴복한 비겁한 정치인이자 퇴출대상으로까지 거론되기도 했습니다. 



헌데 필자가 주목하는 것은 노무현이 당내 경선에 출마했을 때 조선일보와 동아일보에게 민주당 경선에서 손을 떼라고 했던 것이 오마쥬된다는 것입니다. 당시의 기득권에게 노무현은 완전한 듣보잡이자 반드시 떨어뜨려야 할 위험분자였습니다. 이 때문에 조선일보아 동아일보가 노골적으로 노무현에 불리한 기사들을 쏫아냈는데, 이번 대선에서는 블랙리스트를 운영하는 최악의 쓰레기 개일베이스가 그들의 역할을 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들었습니다. 



JTBC와 최근의 SBS를 빼면 모든 방송과 신문이 문재인을 물고 뜯고 씹어왔지만, '대선주자에 듣는다'의 출연을 거부한 것 때문에 개일베이스가 가장 심하게 물고 뜯고 씹어댈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박근혜 탄핵 인용이 가까워질수록 북한 관련 뉴스를 늘리고 황교안과 반기문의 방송분량을 폭발적으로 늘려온 박근혜의 충견이 앞으로는 문재인 비판에 많은 시간을 할애할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이럴 경우 문재인의 대선가도에 대단히 불리하게 작용할 것은 불을 보듯 뻔합니다.





문재인은 자신을 지지한 것 때문에 피해를 입은 황교익을 위해 힘겨운 여정을 선택한 것이니, 참으로 문재인답다 할 수 있습니다. 박근혜의 충견으로 전락한 개일베이스를 놓고 방송 출연을 늘려야 하는 안희정은 문재인 비판을 집요하게 요구한 앵커와 기자의 질문을 멋지고 품격 높게 받아침으로써 멋진 모습을 보여주었다면, 문재인은 한 사람의 지지자를 지키기 위해 시청자가 가장 많은 개일베이스의 출연을 거부함으로써 불의와 타협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두 사람의 멋진 경쟁이 기대됩니다. 더민주 경선의 흥행몰이에 성공하고 그것을 바탕으로 정권교체까지 이어졌으면 합니다. 저는 일차적으로 문재인을 지지하지만, 완전국민경선과 결선투표제의 결과가 안희정으로 나와도 받아들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최선의 수는 문재인이 이번 대선의 승자가 되고 다음 대선은 안희정이 되는 것이지만, 최종결과를 열린 상태로 둔 채 두 사람이 1위와 2위를 놓고 격돌하는 이번 경선은 정말 즐거운 마음으로 지켜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새누리다가박근혜다

#박근혜는하야하라    

#바른정당도박근혜다

#삼성이박근혜다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1. 청공(靑空) 2017.01.27 07:11 신고

    안희정이 지금 문재인의 상황이었어도 분명히 출연을 고사하였을 것입니다. 이 두 사람이 너무나도 멋지고, 또 두 분이 계심에 감사드리는 이유는... 세상의 이해타산 논리가 아닌 원칙과 가치를 지키는 정치인이기 때문입니다.

    사람이 너무 크다보면 어떨 때는 바보처럼 보일 때도 있게 마련입니다. 대한민국의 국운이 아니 끝나지 않았음을 문재인과 안희정에게서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사람들은 문재인을 보고 물러터졌다 물러터졌다라고 하지만... 저는 문재인이 노무현보다 더 확실하게 이 나라를 개조시킬 수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노무현보다 판단과 말이 더 신중하고, 불의와 타협하지 않는 태도는 노무현과 비교해봐도 손색이 없기 때문입니다.

    제발 이 어둠같은 시기가 의로운 이들의 힘으로 빨리 지나가고, 새 시대 새 나라가 열리길 간절히 소망하는 바입니다.

    • 늙은도령 2017.01.27 20:58 신고

      네, 그랬으면 합니다.
      두 사람은 일관된 삶을 살아왔고 발전해왔습니다.
      그것이 우리의 앞기를 밝혀주는 증거가 되고 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과 참여정부에 대해 많은 공부를 하고 있는데, 그때의 정책만 제대로 살려내도 대한민국은 좋아집니다.
      세금만 올리면 더 이상의 바람이 없고요.

  2. 공수래공수거 2017.01.27 10:11 신고

    안희정은 차차기 에 했으면 딱 좋겠습니다^^

    • 지누 2017.01.27 16:05

      맞습니다 아직본인 세력이없고 문재인대통령 임기동안 힘도키우고 세력키워지면 따놓은당상이죠 문님께 경선표 몰아주세요

    • 늙은도령 2017.01.27 20:59 신고

      그럴 것 같습니다^^

  3. 그노시스 2017.01.27 11:48

    역시 문재인
    당당 안희정
    소중한 사람들입니다.
    노통의 부재로 허한마음
    채워주리라 믿습니다.

    • 늙은도령 2017.01.27 21:00 신고

      참여정부 때 인사들이 정말로 좋은 인재들입니다.
      그들이 세웠지만 다 실천하지 못한 것들만 실천해도 대한민국은 선진국에 들 수 있습니다.

  4. 지누 2017.01.27 16:03

    이번경선에서 문님께 몰아주세요 결선투표까지안가게요 안지사님은 차차기 문님으로 8년갔으면 합니다 손가혁들은 인당 10명에서 20명 모아야한다는 지령내려왔다는데 문님지지자들도 똑같이해야 합니다 혹시 망치부인들으시는분 있으시면 절대 듣지마세요 문님안티고 표갈라서 떨어뜨리려는 나쁜부인입니다 절대 표갈리면 안됩니다 표갈라면 죽쒀서 개주는꼴입니다

    • 늙은도령 2017.01.27 21:01 신고

      안희정이 이재명으로 갈 수 있는 표들을 잠식해줄 것입니다.
      문재인이 승리할 것은 뻔한데 결선투표가 없을 수도 있습니다.
      제가 바라는 것은 안희정이 이재명을 제치고 2위에 오르는 것입니다.

  5. 메도로스 2017.01.27 19:02

    이재명이 걱정입니다.
    공정한 경선을 해야하는데
    과정의 공정성. 결과의 승복 등에
    불협화음을 만들어 낼 가능성을 매우 크게 보고있습니다.

    • 늙은도령 2017.01.27 21:02 신고

      그는 현 시대에는 불가능한 혁명을 하려고 너무나 심한 선동을 합니다.
      그의 공약들은 불가능한 이상론들로 가득합니다.
      구좌파의 혁명을 하겠다는 것인데 그런 보수적 문화의 혁명은 시민주권 행동주의라는 시민정치를 망가뜨립니다.
      이재명은 정치적 선동가입니다.
      위험한 인물입니다.

  6. 2017.01.27 21:12

    비밀댓글입니다

    • 늙은도령 2017.01.27 21:15 신고

      이재명은 권위주의적 경향이 강한 구좌파식의 혁명을 꿈꿉니다.
      이제는 불가능한 아득한 옛날의 논리로 시민정치만저 위태롭게 만들고 있습니다.
      그의 공약은 현실성이 없는 것을 넘어 대한민국을 말아먹는 것으로 즐비합니다.
      아무런 생각도 없이 그저 정권을 잡으면 무엇이든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선동적 혁명의 무리들이 되지도 않을 꿈을 꾸고 있습니다.
      옛 통진당의 강경파가 주동인 것 같습니다.
      그들의 강령과 수법과 너무 비슷합니다.

  7. 둘리토비 2017.01.27 22:44 신고

    팀플레이가 절대적으로 필요한 시기입니다.
    야권이 감동적인 팀플레이를 하면 그것은 대권과 그 이상의 장기적인 발전까지 염두할 수 있는
    굉장히 중요하고도 단단한 포석을 깔아두는 것이겠지요.

    안희정지사가 훌륭했고 문재인 전 대표도 원칙이 있는 분으로 보여졌네요
    (원칙 이 이야기를 하니까 또 빡칩니다. 수첩공주가 그렇게 강조하던게 원칙이었잖아요? 어이가 없어서....)

    • 늙은도령 2017.01.27 22:52 신고

      그래서 같은 단어라도 쓰는 사람에 따라 다른 것이지요.
      논리학이라는 학문이 쓸모없는 것 같지만 무엇을 판단하는데는 중요한 기초가 되는 학문입니다.
      논리적인 추론에 대한 공부와 연습이 없으면 박근혜 같은 또라이가 대통령에 오를 수도 있습니다.
      방송에 속지 않는 사람들의 공통점은 그런 논리의 흐름을 파악해내는 것입니다.
      미디어는 메시지라는 맥루한의 말처럼, 메시지에도 배경의 논리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모든 학문의 근간이 논리학인 것도 논리적이고 합리적인 추론과 성찰을 가능하게 해주기 때문입니다.

  8. 야인 2017.01.27 23:27

    노무현을 지키지 못한 이 부채감 때문이라도 문재인 안희정은 반드시 지켜야할 자산이라고 봅니다

    정말 문재인 안희정 이 두사람 클라스는 정말이지 왜 노통이 이들을 아꼇는지 알겟어요

    • 늙은도령 2017.01.28 14:22 신고

      참여정부 때 인사들은 오랜 토론과 경험이 어우러져 있기 때문입니다.
      기초가 대단히 튼튼하고 그러면서도 민주적이고 선합니다.
      정의 같은 대의를 중시하고 국민 전체의 행복 증진에 동의하지요.
      그렇다 보니 좋은 인물들이 많을 수밖에요.

  9. 참교육 2017.01.28 20:32 신고

    저는 안지사의 행보가 민주당으 ㅣ정체성과도 맞지 않은 이상한 발언에 많이 실망했습니다.
    사드 배치에 대한 그의 외교관은 전혀 민조주의도 국익우선도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 늙은도령 2017.01.29 08:36 신고

      안희정은 사드 배치에 반대합니다.
      언어의 사용에 있어 실수를 한 부분이 있지만 사드 배치가 없는 것을 목표로 한다는 뒷부분은 많이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사드는 북한과의 대화에서 유리하게 활용할 방법이 있고, 중국과도 마찬가지입니다.
      한미간에 합의를 이룬 사안이라 이것을 파기하려면 최대한 머리를 굴려야 합니다.
      최소 수십 개의 경우의 수를 마련해서 재협상에 나서야 합니다.
      제가 보기에 사드 배치를 없던 것으로 만들려면 어마어마한 노력이 경주돼야 합니다.
      박근혜 탄핵에 버금가는 촛불집회도 필요합니다.

  10. 푸른소나무 2017.01.29 11:40

    노대통령을 좋아해서인지 문재인 대표, 유시민 작가, 안희정 지사의 얼굴을 보면 저도 모르게 미소가 지어지네요

    문대표의 출연거절에 대한 그의 굳건한 신념을 보니 다시금 믿음이 갑니다 다만 문대표에게 부정적인 사람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기회가 없어져 아쉽기도 합니다

    소위 말하는 친노들 중에서도 문대표, 유시민작가, 안희정 지사를 보면 왜 노대통령과 함께 했는지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들은 인간적으로도 노대통령을 좋아했고 함께 같은 길을 가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한걸음 더 나아가 노통의 정치 철학을 더욱 발전시키려는 큰 계획을 가진 사람들일 겁니다(유시민작가는 은퇴를 해서 아쉽지만요)
    안지사도 계속적으로 발전했으면 하네요

    도령님 연휴 잘 보내세요^^

    • 늙은도령 2017.02.01 21:06 신고

      유시민이 문재인 캠프에 합류하면 제일 좋은데, 그것이 안된다면 내각에 합류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지요.
      총리를 하면 최고인데 그것이 가능할지 모르겠습니다.

      에고, 이번 연휴는 최악이었습니다.
      무려 8시간이나 설사를 했기 때문입니다.
      어제부터 겨우 죽을 먹게 됐습니다.

  11. 무예인 2017.01.30 20:58 신고

    정치인 안희정 멋진모습을 기대합니다.

  12. mangrove 2017.02.01 10:22

    안희정이나 이재명이나 차기 대선을 노리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 늙은도령 2017.02.01 21:07 신고

      이재명은 손가혁과 연을 끊어야 합니다.
      그는 구좌파식 혁명을 꿈꾸는데 그것은 불가능합니다.
      이재명이 보수적인 면모를 보이는 것도 구좌파의 혁명에 경도됐기 때문입니다.
      신좌파로 넘어와야 이재명은 미래를 볼 수 있습니다.

  13. 지나가는행인 2017.02.10 09:35

    문재인이 이번에 5년 하고
    안희정이 8년 했으면 좋겠습니다.

  14. 김아현 2017.03.11 01:55

    문재인님 꼭 대통령되셔서 이나라를 구하세요

  15. 조혜 2017.03.11 01:56

    문재인님 꼭 대통령되셔서 이나라를 구하세요



JTBC 뉴스현장에 나온 김진 중앙일보 논설의원의 발언들로 볼 때, 김기춘의 명령하고 정치검찰이 실행하며 새누리당 지도부와 숭박의원이 시간을 끌며 조선·동아일보와 종편들이 밀어주는 방식으로 진행되는 현재의 국면이 대반격의 서막을 알리는 것임 확실해졌다. 입만 열면 사드 배치와 폭력시위를 언급하는 김진의 발언들은 박근혜를 이전처럼 얼굴마담으로 세워놓은 채, 또는 박근혜를 적정 시기에 버리는 것을 상정해둔 채, 정권재창출을 위한 친위쿠데타가 이미 완료됐음을 말해준다. 





김기춘의 검찰을 중심으로 보수층이 만족스러워할 만큼의 숙청의 칼날을 휘두르고, 각본에 따른 수사를 통해 향후 진행될 특검에게 완벽하게 한정된 자료를 제출하기 위한 작업이 진행될 것이다. 정치검찰의 수사과정은 증거인멸과 함께 증거조작이 동시에 이루어질 것이며, 그에 맞춰 친위쿠데타에 성공한 새누리당 지도부가 이명박을 통해 친이계 의원들을 설득해가는 과정이 뒤를 이를 것이다. 



최소 두 달 이상 이어질 이런 과정에서 유권자의 35~40%를 차지하는 박정희 숭배자와 박근혜 콘크리트지지층, 극우 성향의 관변단체와 유권자들이 목소리를 높이며, 성난 시민들의 반대편에 결집하는 것은 필연의 과정이다. 조선일보와 TV조선을 필두로 JTBC 고립화에 나설 것이며, 내년 방송재허가심사를 위한 사전작업이라며 국세청을 동원해 모든 종편의 세무조사를 한다는 형식으로 'JTBC 죽이기'가 진행될 가능성이 상당하다. 검찰이 태블릿PC에서 글을 수정한 흔적이 없다고 공표한 것도 이 때문이다. 


 

책임총리는 손학규(아니면 친위쿠데타 세력의 확답을 받은 제3자)로 가기 위해 몇 번의 우여곡절을 겪을 것이며, KBS와 MBC까지 동원한 친새누리매체의 야당 비판이 갈수록 수위를 높일 것이다. 북한에 대한 국정원(조용한 것이 이들의 암약을 말해준다)의 물밑작업(상상을 초월하는 금품 제공을 약속 같은)으로 충격적인 '북풍'이 일어날 가능성도 상당하다. 국내에서의 대형사고를 일으키는 것도 얼마든지 생각할 수 있다. 



김진의 발언과 표정을 보면 우리가 상상할 수 있는 극단까지 가볼 필요가 있다. 국민에게는 전혀 알려지지 않은 형태의 친위쿠데타에 성공한 상황에서 이를 주도한 자들이 정권재창출을 위해 못할 일은 단 하나도 없다. 이번 글에서는 이에 맞서 성난 시민과 야3당, 시민단체 등이 할 수 있는 일에 대해서는 다루지 않았다. 지금까지 확보할 수 있는 정보로를 바탕으로 계획을 세우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아무튼 성난 시민들이 정치검찰을 압박할 필요는 절대 사안으로 떠올랐다. 친위쿠데타의 핵심 전력이 김기춘의 정치검찰이기 때문이다. 동시에 JTBC를 지키기 위한 노력이 함께 이루어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손석희를 향한 친위쿠데타 세력의 제거작전이 성공이라도 한다면 그때는 최악의 방법인 폭력적 혁명밖에 남은 것이 없는데, 이것은 전국에서 300만 명 이상이 들고일어나지 않는 한 성공할 수 없다는 점에서 최악이라 할 수 있다.  



일부에서는 청와대로 가겠다는 의사를 표현하는데 서울에서만 100만 명 이상이 모일 때만이 그것이 효력을 발휘하지 그 이하일 때는 필패로 가는 길이다. 조금만 더 힘을 모아야 한다. 전국의 대학생들이 동시에 동맹휴업에 들어가 합류할 때까지만이라도 청와대로 향하는 것은 미뤄둬야 한다. 지금은 KBS와 MBC로 향해야 할 때다. SBS처럼 KBS와 MBC도 JTBC와 힘을 합칠 수 있도록 만드는 일이 가장 시급하다. 



김진이 자유한국당 후보로 나온다니 지랄도 풍년일세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1. 과유불급 2016.10.31 19:18

    이제부턴 전쟁이라 표현하겠습니다.개놈의 새끼들과의 전면전입니다.

  2. 닥팀OUT 2016.11.01 06:10

    진짜 전쟁이네요...
    정말 이번만은 정신바짝 차려야합니다!
    헌데..우리편인듯 우리편아닌듯한 야당...ㅜㅜ
    콱! 한대만 딱밤주고파요!ㅜㅜ

    • 늙은도령 2016.11.01 17:51 신고

      더민주가 냉정하면서 폭발적으로 대응하게 만들어야죠.
      더민주의 주인은 당원이고 지지자입니다.

  3. 공수래공수거 2016.11.01 08:06 신고

    최순실이 없으니까 결정하는게 더디네요 ㅋㅋ
    정말 허수아비였는가 봅니다

    순실섭정이 안 되니 이제 가원대원군 차례로군요

    • 늙은도령 2016.11.01 17:54 신고

      최재경은 이명재 전 검찰총장이 추천한 것 같습니다.
      김기춘에 준하는 자들의 연합이 움직이고 있습니다.

  4. 맹그로브 2016.11.01 09:49

    제 생각에는 JTBC는 뭔가 패를 쥐고 있을 겁니다. 손석희가 그렇게 한방에 훅 갈 인물은 아니죠. 검찰의 수사를 지켜보면서 검찰의 칼끝의 방향이 바뀌었을 때 아마도 그 패를 쓰지 않을까 싶습니다.

    여튼 국민이 모두 힘을 모아 검찰을 압박해야 하는 것은 틀림 없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단순히 압박용 수단으로는 명분도 약하고 뒷힘으로도 부족합니다.

    결자해지... 국민의 손으로 뽑아 놓았으니 국민의 손으로 끌어 내리는 것이 정답이라고 생각합니다. 정의를 향한 강한 열망만이 박근혜를 끌어내리는 가장 큰 원동력이라고 생각합니다.

    • 늙은도령 2016.11.01 17:55 신고

      분노한 시민들이 늘어냐야 합니다.
      전국적으로 200만 명이 동시다발적으로 집회를 열면 무조건 이깁니다.

  5. 석학 2016.11.15 00:15

    국가의 장래를 생각해야죠. 피같은 세금을 도적질한 도둑놈들입니다. 유혈충돌을 두려워 해서는 안되구요. 내부의 적 정도가 아니라 범죄집단과의 전쟁입니다. 1%를 위해 99%가 개고생이라니! 그냥 둬서는 안됩니다.

  6. 아랑신 2016.11.21 20:52

    국민이 지키고 싶다...개나돼지같은 국민이지만
    노무현대통령도 못지킨 우리가 참 진실을 알리는 집단들을 이번에는 지켜주고싶다

  7. 니꺼잔어 진짜 2016.11.23 21:58

    니미x다
    씨버언짜리새면바리
    쉐이야
    애새끼보기.쪽팔리지않냐?
    스긴스냐?

  8. 비단 2016.11.28 19:22

    티비보며 저만 그리 생각한게 아니군요 김진
    그 도도한 뻔뻔함에 역하더군요 오랜 세월
    저런식의 논설로 국민의 눈과 귀를 막았을테니요
    이시대 하나밖에 없는 비판 언론
    Jtbc 국민이 사수해야 합니다

    • 늙은도령 2016.11.29 01:30 신고

      김진은 전형적인 박정희 숭배자로 극우의 전형입니다.
      최근에 들어서는 자신의 감정도 컨트롤하지 못하는 사이비 지식인이고요.
      공부가 형편없이 적은 놈이 공부하라고 말하는 것을 듣고 있자면 TV로 뛰어들어가 박살내버리고 싶을 따름입니다.
      무식하면 용감하다고 했는데 김진은 용감한 것이 아니라 폭력적입니다.

    • 진실 2016.12.14 02:44

      정신. 빠진 소리

  9. 박근혜하야 2016.11.29 07:03

    Jtbc는 국민이지켜야합니다 못지키면 개돼지

  10. 필력 2016.11.29 07:52

    왜 저런 형편없는 사람을 출연시키는지 짜증나네 정말

  11. 네오윈 2016.12.15 14:13

    김진 이사람좀 안봤으면 한다.
    정말 한심한...

  12. 김상용피겨코치님 2017.01.31 18:38

    김상용피겨코치님

  13. 김상용피겨코치님 2017.01.31 18:38

    김상용피겨코치님



MBC(이하 엠병신) 경영진과 고위간부들의 행태가 공영방송이 지켜야 할 마지막 마지노선마저 훌쩍 넘어버렸다. 형법상의 범죄와 비교하면 법정최고형을 피할 수 없는 최악의 강력범죄에 준한다 할 수 있다. 엠병신은 자사의 사장(안광한)과 고위임원들(김장겸 보도국장, 박상후 전국부장)이 세월호특위의 증인으로 채택된 것을 무력화시키기 위해 오류와 왜곡으로 점철된 정부의 입장을 앵무새처럼 되뇌이며 세월호특위 무력화에 나섰다.




위에 링크한 미디어오늘의 기사에서 자세히 다룬 것처럼, 엠병신의 목표는 안광한 사장과 김장겸 보도국장, 박상후 전국부장을 특조위의 3차 청문회에 참석시키지 않는 것이다. 박근혜의 임기가 끝나면 어차피 사장과 고위임원 자리에서 물러나야 할(임기는 채울 것이다, 제기랄!) 이들을 지키기 위해 엠병신은 국민의 재산인 주파수를 이용해 오류와 왜곡으로 점철된 해수부의 주장을 최대한 부각시키는 방법을 택했다. 




엠병신은 23일 뉴스데스크에서 '조사활동기간이 종료됐으니 청문회를 개최할 수 없다'는 해수부의 입장을 <3차 청문회 하겠다, 세월호 특조위 조사 기간 논란> <좌충우돌 특조위, 법 절차 어기고 특별 조사>라는 두 개의 꼭지로 충실하게 보도했다. 미디어오늘의 분석처럼 해수부의 주장은 해석상의 오류와 왜곡으로 점철돼 설득력이 턱없이 부족함에도 엠병신은 이것에 대해 일체의 언급도 없이 특조위의 무력화에 전력을 다했다.



엠병신의 왜곡과 거짓은 이석태 특조위원장이 '조사기간 보장'을 위해 단식에 들어간다고 이중삼중으로 밝혔음에도 이 위원장이 '조사기간 연장'을 요구하며 단식에 들어간 것으로 왜곡했다. 세월호유족이 단식에 들어간 것도 특조위의 조사기간을 보장받기 위해서였다. 공영방송의 탈을 쓰고 박근혜 정권의 나팔수를 자처한 엠병신의 닭질은 사장과 경영진, 고위임원, 방문진으로 이루어진 친일수구 카르텔의 추악한 면모를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다. 


다음 정부는 이명박근혜 정권이 남긴 숱한 난제들을 해결ㅡ지지층이 탄탄한 문재인이 대통령이 돼야 하는 이유ㅡ해야 하는데 그중에서도 엠병신 같은 막장방송들을 바로잡는 것이 핵심이다. 이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이명박근혜 정권 하에서 사장과 고위임원, 방문진을 구성한 자들을 청산하는 것이 절대적인데, 그들이 저지른 범죄를 고려하면 나치 잔당에 대한 드골식 청산을 기준으로 삼아도 모자랄 판이다. 


대한민국은 미국 국무부와 국방부, 맥아더의 오판으로 남북으로 갈라진 이후 친일부역자들을 전혀 청산할 수 없었다. 친일부역자들이 정당과 족벌신문을 만들어, 미국이 낙점한 이승만을 초대대통령에 올리기 위해 온갖 거짓보도와 선동정치를 남발했던 습관이 엠병신을 통해 완전히 부활했다. 뉴라이트와 기회주의자의 천국이 된 KBS까지 더하면 남북한의 언론지형에서 서로 다른 점을 찾는 것이 힘겨울 지경에 이르렀다. 




이제 내년 대선에서 승리해야 할 이유를 말하는 것은 진부한 것이 되버렸다. 그 무조건적인 승리도 압도적이어야 한다. 득표율에서의 압도적 차이가 아니라 선거기간 내내 앞서가는 뜻에서의 압도적 차이를 말한다. 그럴 때만이 이명박근혜 정권이 널려놓은 무한대의 난제들을 일부라도 해결할 수 있다. 특히 친일사대주의 특권층의 핵심인 언론을 바로잡으려면 국민의 압도적인 지지가 있을 때만이 가능하다.



공영방송 MBC를 막장쓰레기 엠병신으로 몰락시킨 자들의 청산은 가혹할 정도로 진행될 수 있도록 당선자와 여당에게 힘을 실어줘야 한다. 최소한 공영방송을 바로잡기 위함이라면 필리핀의 두테르테를 벤치마켕하는 것도 눈감아 주어야 한다. '민주주의 최후의 보루가 깨어있는 시민의 조직된 힘'이 되려면 공영방송이 독립적이고 민주적이고 투명해야 하며, 무엇보다도 민심의 바다에 머물러 있도록 만들어야 한다.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1. 왜누리안티 2016.08.25 17:37

    이래서 드골식 언론청소가 필요합니다.
    그래야 언론이 무거운 자리임을 깨닫게 되지요.

    • 늙은도령 2016.08.25 18:20 신고

      최소한 공영방송이라도 그렇게 해야 합니다.
      종편은 시민단체가 얼마든지 관리할 수 있는 수준까지 허약해졌기에....



KBS와 MBC의 타락이 끝을 모르게 이어지고 있다. 이들이 쓰레기로 전락하는 것은 이명박 정부의 방송장악 때부터이었지만, 박근혜 정부에 들어서는 쓰레기로도 모자랐는지 '쓰레기의 최강자'를 가리기 위해 저열한 경쟁을 치열하게 벌이고 있다. 세월호유족을 '자식의 목숨을 팔아 한몫 챙기 파렴치한'으로 몰아갔고, 사드 배치를 반대하는 성주군민을 폭도로 만든 것도 모자라, 극단적 이분법과 맥아더 숭배로 점철된 <인천상류작전>을 대놓고 빨아주는 보도까지 쓰레기의 최강자를 가리기 위한 두 방송사의 구역질나는 행태가 끝을 모르게 이어지고 있다.





박근혜 정부의 옐로우방송사(선정적 언론)로 자리잡은 MBC에서 '국군=선, 북한군=악, 맥아더=신'을 빼면 아무것도 남지 않는 <인천상륙작전>을 대놓고 빨아준 것은 지극히 'MBC스러워서' 새삼스러울 것도 없다. MBC 뉴스데스크가 낙점한 보도 중에서 악취가 나지 않는 것이 있으려만, 천하의 조중동마저 비판하는 최악의 반공영화 <인천상륙작전>을 빨아대는 꼴이란 MBC의 타락이 바닥을 뚫고 지하에 이르렀음을 말해준다(그곳에 가면 정치공작과 선거개입만 일삼는 국정원을 만날 수 있다!).



대놓고 <인천상륙작전>을 빨아주는 뉴스데스크의 보도가 지독히 이념적이면서도, 유신독재 시절에나 있을 영화에 낮은 평점을 준 영화평론가들을 이념적으로 몰아가는 막가파식 행태에는 'MBC스럽다'라는 것으로 치부하기에는 허망할 정도였다. 메이저리그를 MBC에서 중계하는 것도 불편하기 그지없는데, 이런 보도를 접할 때면 사장과 경영진, 보도국장, 방문진 등까지 모조리 법정에 세워 역사의 심판을 받게 만들어야 한다는 생각만 강해진다.



최악의 반공영화 <인천상륙작전>에 무려 30억원을 투자한 KBS의 홍보질은 조직적이고 집요해서 구역질 정도로는 부족할 만큼 추잡하다. 최악의 쓰레기로 등극한 KBS는 영화 개봉 전날, '인천상륙작전의 숨겨진 이야기 첩보전'이라는 특집다큐(무려 1시간)를 내보내 대대적인 홍보에 나섰다. 개봉 당일에는 주인공인 이정재를 KBS 뉴스9에 출연시켜 노골적인 홍보를 이어갔다. 이렇게 'KBS스럽다'가 MBC스럽다'를 뛰어넘었다.   



KBS의 막장·쓰레기 행태는 특정 영화평론가에게 영화를 비중있게 다뤄달라고 청탁하는 짓거리를 넘어, 영화 홍보용 리포트를 내보내라는 상부의 지시를 거부한 기자에게 사유서 제출을 요구하기까지 했다. 상부 지시를 거부했다는 이유로 해당 기장에게 불이익을 주겠다는 KBS의 행태는 세월호참사와 사드 관련 보도에 이어 (방송법으로 보장된) 보도와 편성의 독립성을 침해하는 것이어서 명백히 범죄에 해당한다. 





주파수가 국민의 것이라는 사실도, 시청료를 강제징수하고 있다는 사실도, 투자를 할 경우 공익에 부합해야 한다는 사실도 모조리 무시해버린 KBS의 <인천상륙작전> 투자와 막장 홍보, 범법행위는 친일파와 뉴라이트 출신이 경영진과 이사회를 장악한 공영방송의 현주소를 적나라하게 말해주고 있다. 극단적 이분법은 사드 배치를 둘러싼 국론분열과 신냉전으로의 회귀에 한몫하며, 전쟁광 맥아더(트루먼이 한국전쟁을 빌미로 3차세계대전을 일으키려는 맥아더를 총사령관에서 해임시켰다. 한국전쟁과 베트남전쟁은 미국이 약소국에 패한 대표적인 전쟁이다)에 대한 숭배는 친미로 갈아탄 친일파의 본질을 말해준다.



검찰과 교육부, 국정원과 함께 대한민국을 말아먹은 핵심주체가 언론집단이며, 그중에서도 공영방송이라는 지위를 악용해 정권방송을 자처하는 KBS와 MBC가 최악의 막장질을 자행하고 있다. 내년 대선에서 정권을 탈환해야 하는 이유는 수없이 많지만, 공영방송을 최악의 쓰레기로 타락시킨 KBS와 MBC의 사장과 경영진, 이사회, 고위임원들을 역사의 법정에 세워 철저할 정도의 청산작업을 진행하기 위해서라도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   


 

언론이 죽으면 정치가 죽고, 강자의 주장이 힘을 얻고, 자본의 논리가 강화되고 그 끝에는 국민과 나라의 몰락이 자리한다. 대한민국이 헬조선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이유 중 반은 언론의 타락에 있다. 



                                                                                                    사진 출처 : 미디어오늘   




  1. 국민이 주인 2016.08.02 05:16

    현재 박근혜 정부ᆞ여당이 통제하고 있는 언론은 조선일보, 중앙일보, 동아일보 그리고 방송은 지상파 3사(KBS, MBC, SBS)와 종편채널(채널A, TV조선, YTN, MBN,연합뉴스)로 국민의 눈과 귀를 가리고 허위정보와 왜곡보도로 국민을 기만하는 언론과 방송은 보이콧(boycott)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현재 공정하고 바른 방송 언론은 JTBC 손석희 뉴스룸, tVN
    인터넷 언론은 아프리카 TV로 방송하는 FACT TV, 한겨레(신문) TV, 오마이 뉴스, 민중의 소리, 뉴스타파, 미디어몽구 등등...이 있습니다.

    • 늙은도령 2016.08.02 16:07 신고

      언론을 장악한 것이 장노년층에는 절대적 영향을 미칩니다.
      이명박이 죽일 놈이지요.

    • BOW 2016.08.02 21:20

      그런데 이제는 매갈문제로 진보언론이나 jtbc도 가려서 봐야할것 같습니다.
      메갈(+파생부류)=일베

  2. 공수래공수거 2016.08.02 06:49 신고

    인천상륙장전 영화를 아직 보지 못해서 이렇다 저렇다 이야기는 못하겠지만
    시놉시스상 이 정권이 충분히 활용을 하겠군요
    KBS가 나섰다니 충분히 KBS스럽습니다
    장사상륙작전의 무명 용사들이 울고 갈판입니다

    • 늙은도령 2016.08.02 16:11 신고

      맥아더는 한국을 이 지경으로 만드는데 결정적 영향을 끼친 자입니다.
      인천상륙작전에 성공한 것 빼고는 거의 모든 전투에서 졌습니다.
      중공군을 개입시킨 것도 맥아더 때문입니다.
      그 바람에 다시 낙동강까지 밀렸고요.
      그때 가장 많은 군인과 민간인이 사망했습니다.
      원자탄을 사용해 중국과 소련까지 치겠다고 해서 3차세계대전이 발발할 뻔했죠.
      미국 정부가 맥아더를 짜른 이유입니다.
      그 이후 맥아더는 미국에서 천대받고 얼마 있지 않아 생을 마감했습니다.
      일본이 재기한 것도 맥아더의 닥질 때문이었고, 하라 세츠코 등 일본 여배우에 휘둘려 제대로 된 판단도 내리지 못했습니다.
      문제가 너무 많은 전쟁광이 맥아더였는데 미치지 않고서야 이런 영화를...

  3. 맹그로브 2016.08.02 09:50

    저 아나운서 이름 아직도 기억이 선명합니다. 배현진 아니운서... 선배들은 MBC를 지켜내려고 장기파업에 모든 것을 걸고 싸울때 홀로 배신 때리고 뉴스 진행시작해서 9시뉴스 앵커자리 꾀차고 않았던 언론계의 배신자의 대명사. 그 후로 MBC뉴스는 아니 저 년 나오는 프로는 쳐다도 안 봅니다.

  4. BOW 2016.08.02 21:03

    맥아더,2차대전 전범수괴를 기소에서 면제시켜준 장본인아닙니까?!(그러니 한반도도 오죽할까?!)
    그자체만으로도 까임대상인데...

    • 늙은도령 2016.08.02 22:42 신고

      맥아더는 승리한 적이 거의 없습니다.
      인천상륙작전은 맥아더에게 영광을 안겨준 전투인데, 북한이 제대로 대비했다면 성공했으리라는 보장도 없습니다.

      게다가 인천상륙작전 이후의 과정을 살펴보면 중공군의 개입을 불러왔고, 서울을 다시 뺀 것을 넘어 낙동강 부분까지 밀렸습니다.
      미국이 도저히 승리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닫고 미국 정부가 정치적으로 정전협상에 나선 것도 맥아더의 형편없는 전략 때문입니다.
      한국전쟁은 베트남전과 함께 미국이 약소국에 패배한 치욕적인 전쟁입니다.

      그런 맥아더를 숭배하는 영화라니...
      일본에서 하라 세츠코에게 휘둘리고, 그녀를 둘러싸고 자신의 부하인 하지 장군과 다투는 등 추문만 만들어낸 자가 맥아더입니다.
      남북이 분단되고 그것도 모자라 삼팔선을 경계로 영구분단에 처한 것도 맥아더의 형편없는 능력 때문이었습니다.

      제 어머님의 오빠 중에 유엔사령부 통역을 한 분이 있고, 여러 명의 외삼촌들이 일본 명문대에 진학했습니다.
      그래서 맥아더를 다룬 책들에는 나오지 않는 남들이 모르는 얘기들을 알고 있죠.
      단적으로 말해 맥아더는 전쟁광이었을 뿐이고, 나중에 미국인들도 이것을 알게 됨에 따라 맥아더에 대한 지지를 거둬들였죠.

    • BOW 2016.08.05 19:14

      늙은도령//근데 비슷한 상황의 두 전쟁이라도 시기나 상황이 좀 달랐죠.(중소분쟁전후로 말입니다.)
      특히 6.25일 경우 어쩌면 미국이 북한보다 두려운게(관심대상) 중국떄문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자칫하면 3차대전으로 이어질 나비효과떄문인지...)

      ps:오죽하면 왜 닉슨이 중국을 방문했을까요?!

    • 늙은도령 2016.08.05 19:51 신고

      과거의 도움에 고마워하는 것은 당연하나, 그렇다고 그것 때문에 현재와 미래를 포기하는 행태는 있을 수 없습니다.
      또한 단 하나의 사건만 놓고 사람을 평가하면 누구라도 악인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남북분단과 한국전쟁, 베트남전쟁에 대한 전공서적과 논문들을 보면 맥아더를 좋게 평가하는 것을 거의 찾아보기 힘듭니다.
      미국의 외교문서에서도 맥아더의 전쟁광적인 불통과 정치적 행태를 비판하는 것이 수두룩합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철저하게 왜곡된 것에 사로잡혀 있습니다.

  5. 동우 2016.08.03 16:50

    인천상륙작전이 2008년부터 뉴라이트 기획으로 추진. 영화화되었다고 하네요.
    kbs는 제작비 일부와 홍보를 맡았구요.

    논란이 많아서 기사를 찾아 보던 중에 관련 기사가 눈에 띄네요.

    • 늙은도령 2016.08.03 17:55 신고

      네, 알고 있었습니다.
      그것까지 다루려고 했지만 KBS의 노골적인 행태가 계속되면 그때 추가의 글을 쓸 때 적시하려 했습니다.
      참.. 개판입니다.

  6. 우리엘 2016.08.05 15:03

    맥아더 장군님 다시 한번 한반도에 상륙작전을 명령 해 주신다면 잃어버린 북한 땅을 되돌려 놓겠다고 자진해서 해병대로 자원할 우리 해병이있읍니다.한번 해병은 영원한 해병이다.늙은 노망과는 차원이 다르다.요망한 것들아 썩 물럿거라!!!

    • 늙은도령 2016.08.05 16:56 신고

      귀신이나 잡아라!
      맥아더는 인천상륙작전은 성공한 전투여서 나도 인정하지만, 맥아더 때문에 대한민국이 둘로 분열되고, 한국전쟁에서도 패하기 직전까지 갔고, 한국에 대한 일본 지배를 공고히 한 장본인이기 때문에 당신이나 챙기도록 해요.
      맥아더가 제대로 된 자였으면 우리나라는 둘로 갈라지지도 않았고, 일본의 경제식민지로 50년을 보내지 않아도 됐습니다.
      맥아더가 한국에 저지른 잘못이 얼마나 큰데, 인천상륙작전 하나만 가지고 그의 우상화에 동조합니까?
      인천상륙작전이 아니어도 북한이 한국을 지배할 가능성은 없었습니다.
      인천상륙작전 때문에 잠깐 반격할 수 있었지만, 맥아더가 중국을 한국전쟁에 끼어들게 만들어 우리의 피해가 산더미처럼 늘어났습니다.
      어떤 사건 하나만 놓고 보면 전체를 보지 못하니 제발 공부 좀 하십시오.
      우리 아버님도 한국전쟁의 공적으로 훈장도 받고 군인연금도 받았지만 맥아더에 대해서는 부정적입니다.
      어머님의 사촌오라버니 중에서 한국전쟁 당시 통역을 맡은 분이 있는데 미군이 소련 및 북한과의 휴전협상에서 한국의 이익을 전혀 반영하지 않아 끝내 통역을 때려치웠습니다.
      그분이 생전에 해주신 얘기를 떠올리면 지금도 미군의 행태에 분노를 금지 못합니다.
      역사의 현장에서 직접 경험한 분들의 증언이니 제발 뉴라이트적 사고관에 빠져 대한민국이나 일본에 팔아먹지 말아요!!!!!!



이건희 삼성회장의 성매매 동영상 관련 KBS 뉴스9의 '심층 리포트'를 보면, 국민의 시청료로 돌아가는 KBS가 왜 최악의 쓰레기인지 말해준다. 뉴스타파가 보도한 이건희의 성매매 동영상이 재벌개혁의 필요성을 말해준다는 것에는 논리적 정합성이 너무나 떨어져 동의할 수 없지만, 문제의 본질을 극단적으로 왜곡한 KBS의 행태는 쓰레기가 보여줄 수 있는 극한에 이르렀다는 점에서 시청료 폐지를 넘어 주파수 몰수까지 고려해야 할 판이다. 





KBS 뉴스9은 '시민단체들이 엄정한 수사를 촉구하는 불법 성구매 의혹이나 삼성의 조직적 개입 의혹에 대해서는 보도하지 않은' 채, <[심층 리포트] '이건희 동영상' 수사 방향과 처벌 수위?'>를 통해 검찰이 "성매매 의혹 규명과 함께, 남의 사생활을 몰래 촬영해 돈을 요구하는 행위, 그리고 범죄에 악용할 목적으로 만든 불법자료를 보도하는 행위 등이 수사의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사안의 본질을 '삼성 X파일'과 동일한 것으로 몰고가는 왜곡을 서슴지 않았다.



KBS는 이건희 동영상을 범죄 도구로 악용되는 몰래카메라로 정의한 후, 영화배우 이병헌의 사례를 들었다. 신혼이었음에도 성적 일탈을 자제하지 못한 이병헌에게 면죄부를 준 법원의 판결(동영상을 찍은 여성 2명에게 징역형을 선고. 이병헌의 일탈은 지탄의 대상일지언정 법정에 세울 수 없기 때문에 이런 판결이 나왔다)을 근거로 "몰카 촬영 행위는 형사처벌 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초상권 침해에 따른 민사 손해배상 소송까지 이어지는 추세"라며, (박근혜 정부의 방송답게) 수사의 가이드라인까지 설정하는 구역질나는 짓거리를 이어갔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강한 권력을 소유한 삼성전자그룹의 오너를 향한 KBS의 '알아서 기기'는 천문학적인 방송광고와 온갖 종류의 협찬을 구걸하기 위한 저열한 짓이겠지만, '범죄를 목적으로 촬영된 동영상을 보도하는 것이 언론윤리에 위배된다'며 뉴스타파를 비판한 것에서는 KBS의 타락이 얼마나 심각한지 웅변해준다. '이건희 동영상 보도를 놓고 언론의 저널리즘에 관해 심각하게 고민하고 토론했다'는 손석희의 '뉴스룸 앵커리포트'와 비교하면 KBS가 최악의 쓰레기라는 필자의 주장이 허튼 소리가 아님을 알 수 있으리라.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가 '이건희·박유천·동욱 비교표 보라…이정현도 모자라 재벌감싸기인가?'라는 반박성명을 내놓은 것도 이 때문이다(재벌감싸기가 아니라 최대광고주 감싸기가 맞겠지만). 이들마저 없었다면 KBS의 타락은 최악의 쓰레기를 넘어 안드로메다로 갔을 수도 있다. 박근혜가 그랬던 것처럼, KBS 경영진과 이사회, 뉴스9 총괄자들은 '이건희로 대표되는 삼성전자그룹을 간절하게 감싸면 우주가 미증유의 광고수주와 협찬을 도와준다'고 믿지 않고서야 이런 짓거리를 할 수 없다



정치권력의 정점에 있는 박근혜를 향한 '손바닥 비비기'(일설에는 KBS 경영진과 고위임원은 너무나 비벼 지문이 없어졌다고 한다, 믿거나 말거나!)가 이제는 경제권력의 정점에 있는 이건희를 향한 '알아서 기기'로 진화했다. 언론으로서 최소한의 자존심과 사명감도 엿 바꿔먹은 KBS의 타락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궁금할 따름이다. 강제로 징수되는 시청료를 저널리즘에 대한 치열한 고민이 보도를 통해 드러나는 JTBC에게 옮기는 것을 법제화하는 운동을 벌이고 싶은 마음이다.



이정현과 청와대의 언론통제에 철저히 침묵하고, 보도와 편성권을 침범한 불법을 저지르고도 '사드 배치 보도지침'을 유출한 자를 색출하는 적반하장도 서슴지 않고, 전쟁위협을 고조시키는 북한 관련 보도로 각종 뉴스를 도배하고, 사드 배치에 관해 박근혜와 국방부의 주장만 앵무새처럼 되풀이하고, 성주군민을 폭도로 몰아 제2의 세월호유족으로 만드는 것도 모자라 이제는 '재벌감싸기'까지 KBS의 타락은 존재의 근거마저 희박하게 만들고 있다. 국민과 역사를 두려워하지 않는 이들의 행태는 북한군대의 서울 진입에 맞춰 '김일성 만세'를 외친 조선일보와 다를 것이 없다. 



도긴개긴이지만, KBS의 타락이 MBC를 능가했다는 것이 이건희 성매매 동영상에 대한 KBS 메인뉴스의 '심층 리포트'에서 명확해졌다. 야권이 정권을 탈환한다면 KBS를 이 지경으로 만든 자들을 모조리 법정에 세워야 한다. 그들이 받은 월급과 보너스, 수당 등에 이자율을 복리로 계산해 그만큼의 재산도 몰수해야 한다. 현대국가와 민주주의에서 언론이 차지하는 비중과 책임을 고려하면 이 정도는 최소한에 불과하다.





야 3당이 공영방송 독립성을 확보하기 위한 개선안을 발의했지만, 그것과는 별도로 이명박근혜 정부의 폭정을 뒷받침해온 KBS(와 MBC) 경영진과 고위임원, 이사회 등에 대한 가혹할 정도의 청산작업이 진행돼야 한다. 드골의 나치 청산작업을 기준으로 하면 더 바랄 것이 없을 터, KBS의 타락을 단죄하지 않는다면 대한민국의 미래는 헬조선에서 벗어날 수 없고, 언론의 독립과 보편적 정의의 실현은 꿈도 꾸지 못한다.



'정치권력은 언론과 불편한 관계를 유지할 때 민주주의가 가장 잘 돌아가며, 한국의 민주주의는 언론의 수준만큼 발전할 것'이라는 노무현의 상식과 원칙이 너무나도 그리운 것도 이 때문이다. 언론이 타락하면 민주주의는 고사되고 권위주의적 독재와 남성중심적 사고가 강화돼 사회적 약자들을 사지로 내모는 근거를 제공한다. 지금의 KBS는 나치의 전체주의를 이끌었던 괴벨스의 선동정치와 다를 것이 없다.  




P.S. 손석희가 저럴니즘을 기준으로 할 때 뉴스의 가치가 있는지 고민한 것을 이해할 수 있다. 재산이 12조가 넘는 이건희가 성욕을 다스리지 못해 돈으로 성을 산 것과 상류층에는 너무나 흔해빠진 차명계약을 근거로 재벌개혁 운운하는 것은 논리의 비약이다. 클린턴과 사르코지, 베룰루니코스의 섹스스캔들로 미국과 프랑스, 이탈리아 정치를 개혁하라고 하지 않고, 타이거 우주의 섹스스캔들로 골프를 개혁하라고 하지 않듯이. 재벌개혁이 번번히 실패하는 것도 초점을 놓친 언론의 이런 보도도 한몫했다. 뉴스타파가 이건희 동영상을 보도하기까지는 엄청난 용기가 필요했겠지만, 재벌개혁과 엮지 않고 경제대통령의 추한 모습에 초점을 맞췄다면 더욱 좋았을 것이다. 교양없는 학위가 재앙이듯이, 성공과 인격은 전혀 다른 것임에도 성공한 사람들을 한없이 숭상하는 대한민국의 천박함에 경종을 울리는 보도로 컨셉을 잡았다면 어땠을까? 어쨌든 어떤 언론도 보복이 두려워 침묵하고 외면했던 동영상을 보도한 뉴스타파의 기백에 경의를 표한다.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1. 행복한 밤되세요

  2. 물탄 2016.07.28 02:05 신고

    낙하산 타고 KBS, MBC 등에 내려오는 시점에서 기관총으로 싹 쓸어버렸으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3. 구름바다 2016.07.28 05:31

    국민들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KBS 는 말 할 것도 없고
    언론의 기본 정신에 충실하지 않는 모든 우리나라의 언론들은
    국민들을 호도하는 그 죄로 큰 벌을 받아야 합니다.
    그래서 우리가 정권교체를 간절히 바라는 것이죠.

    건강 잘 챙기시고 계속 좋은 칼럼 부탁합니다.

    • 늙은도령 2016.07.28 05:59 신고

      언론을 바로 세우지 못하면 헬조선에서 탈출할 방법이 없습니다.
      특히 KBS는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고 청산작업을 진행해야 하며, MBC도 마찬가지입니다.
      공영방송이 권력과 자본으로부터 독립적이지 못하면 민주주의는 고사됩니다.
      서민의 삶은 말할 것도 없고요.

  4. 공수래공수거 2016.07.28 08:20 신고

    그나마 광고에서 자유로운 "뉴스타파"이기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보도의 기준을 어제 잘 보여주었더군요

    궁정동 안가 사건과 다를바 없습니다

    • 늙은도령 2016.07.28 15:41 신고

      절대권력은 절대로 부패합니다.
      이건희는 늙었으면서도 자신의 정욕조차 다스리지 못하는 사람이었습니다.
      참으로 창피하고 허망합니다.
      대학생들이 가장 닮고 싶은 사람 1위를 그렇게 오래했다는 것까지 고려하면 우리나라의 성공지상주의 폐해가 극단에 이른 것이지요.
      성공=인격처럼 포장된 비정상의 극치지요.
      삼성에 가면 직원들의 노력이 어마어마합니다.
      이건희는 삼성의 일 중 0.0000000001%도 모릅니다.
      그는 그저 밑에서 올린 것 중 하나를 선택할 뿐입니다.

  5. 맹그로브 2016.07.28 09:15

    웃긴 것은 참여정부 시절에 언론의 자유는 대통령을 까고 열우당의 일거수 일투족을 들춰 내는데 촛점이 맞추어져 있었고, 지금은 물려진 재갈이 마냥 자연스러운듯한 이 상황을 어떻게 이해해야 할지 .... 정권교체 후에도 저들이 언론의 자유를 주장한다면 가차없이 입에 재갈을 물려주어야 할 일입니다. 없어도 되는 언론이기 때문에....

    • 늙은도령 2016.07.28 15:42 신고

      그렇네요.
      정말로 없어도 되는 언론이네요.
      그게 나을 듯합니다.

    • 물탄 2016.07.31 03:01 신고

      재갈을 물리다니요. 그냥 너덜너덜해지게 쭈욱- 찢어버리는게 어떨까요.

  6. 물탄 2016.07.31 02:59 신고

    늙은도련님, 대학생들이 가장 닮고 싶은 사람 1위에 이건희가 오른 것은...
    1. 대재벌집안에 태어나고 싶다.
    2. 형제를 다 제치고 알짜를 물려받고 싶다.
    3. 재력을 바탕으로 권력까지 주무르고 싶다.
    이게 아닐까요.

    그리고 늙어서도 뭐 여자야 밝힐 수 있지만... 음... 누굴 강제로 해꼬지한게 아닌 이상 생물학적인걸로 넘 물고 늘어지면 오히려 이쪽이 치사해지니까. 측천무후도 젊은 시동을 알매나 많이 잡쉈을까요~ 후루룩~ 짭짭!

    • 늙은도령 2016.08.01 15:26 신고

      물질만능주의가 도를 넘었지요.
      그러니 이런 문제가 생기는 것이고요.
      참 답답합니다.
      인간의 가치가 너무 하락했습니다.

  7. 미래 방송사 2016.08.01 06:23

    요즘 뉴스 KBS MBC SBS 시청하지 않은지 너무 오래됩니다. 드라마도 보지 않아요. 그래서 KBS시청료 너무 아깝네요.
    강제 징수 다시 돌려받아야겠어요.



성주군민이 서울에서 집회할 때 외부인과의 구별을 위해 파란 나비리본을 달고 상경집회를 치렀다. 박근혜 정부의 압박이 워낙 심하고, jtbc를 제외한 거의 모든 언론들이 외부인에 놀아난다고 하니 이런 결정을 한 것도 무리는 아니다. 평생을 농사만 지어온 성주군민이 집회 한 번 해본 적이 없을 터, 서울 한복판에서 박근혜 정부와 맞선다는 것이 측량하기 힘든 두려움으로 다가왔을 것이다.





그들이 세상을 보는 창이었던 KBS와 MBC, 보수언론은 물론, 평생을 지지해온 박근혜와 새누리당까지 15년을 성주에서 살아온 군민마저 외부인으로 낙인 찍어 빨갱이로 몰아가니, 두렵지 않는다면 거짓말이리라. 그런 압도적인 종북몰이의 목적을 알면서도 스스로를 가두는 방식을 선택할 수밖에 없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으리라. 그들이 KBS와 MBC, 보수언론, 청와대와 새누리당의 융단폭격에 '세월호유족도 이렇게 당했구나'라고 뒤늦게 깨달은 것도 두려움의 크기를 증폭시켰을 것이다. 



지금은 일방적인 박근혜 정부의 결정에 저항해야 한다는 일치점이 활화산처럼 타오른다 해도, 시간이 흐를수록 정부와 언론의 압박이 갈수록 커질수록 투쟁의 동력은 급격히 줄어들고, 최악의 경우 정부가 던져준 몇 푼의 보상에 성주로 내려가야 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을 떨치기 힘들었을 것이다. 성주군민에게는 세월호참사와 밀양송전탑을 둘러싼 일련의 과정이 두렵게 다가왔을 것이고, 이것이 스스로를 가두는 결정으로 이어졌을 수밖에 없다. 



하지만 새누리당을 탈당한 군민들이 500명을 돌파한 지금, 그들에게 가장 절망적으로 다가왔을 것은 더민주의 전략적 모호성이었을 것이다. 사드 배치 결정은 정권이 바뀌지 않는 한 뒤집을 수 없다는 판단에 지푸라기라도 잡겠다는 심정으로 내년 대선에서 승리할 가능성이 가장 높은 더민주를 찾았을 터, 우상호를 비롯한 더민주 지도부의 부자 몸조심에 절망하지 않을 방법이란 없었으리라. 



국민의당과 정의당과는 달리 더민주가 전략적 모호성을 견지하는 한, 불통과 아집의 박근헤 정부에 맞서 승리한다는것은 불가능하다는 것을 모를 만큼 어리석은 성주군민이 아니라면, 외부인과 구별하는 파란 나비리본을 달기로 결정한 것은 강제진압의 빌미를 주지 않겠다는 두려움의 발로였을 것이다. 그들의 눈에, 필자도 역시, 내년 대선까지 더민주와 새누리당의 차이란 종이 한 장보다 얇다는 것을 확인하고 절망하지 않았을까? 





성주군민들이 두려워하는 것만큼, 필자가 분노하는 것은 김대중과 노무현의 정신과 가치를 계승한 더민주가 개성공단 폐쇄에 이어 사드 배치 결정에서 보여주는 햇볕정책 포기와 미국에 대한 기회주의적인 처신이다. 김종인의 더민주는 사드 논란의 중심에 서기보다 변죽만 올리면서 반사이익만 주워먹어도 승리할 수 있다는 계산이 끝난 것인지 알 수 없지만, 성주군민이 내민 손을 잡지 않은 더민주란 참으로 비겁하고 저열하다. 



더민주 지도부는, 노무현이 그랬던 것처럼, 1%의 지지율에서 시작해 대선후보에 오른 트럼프 광풍을 지켜보면서 아무것도 배우지 못하는 모양이다. 바람을 타면 누구라도 승리할 수 있는 것이 현대의 정치며, 선거의 본질이다. 너무 멀리 보면 한치 앞도 못보는 것이 정치며 선거다. 아웃사이더가 지도자가 될 수 있는 것이 민주주의며, 배부른 돼지에게 표를 주지 않는 것이 21세기의 선거다.  



진정성과 간절함이 없는 정당은 국민에게서 멀어지기 마련이며, 성주군민의 손을 잡아주지 않은 지금의 더민주가 바로 그러하다. 야성을 잃은 더민주에게 무엇을 바랄 것이며, 보수언론을 두려워하는 더민주에게서 어떤 희망을 찾을 수 있단 말인가? TV조선과 채널A에서 더민주 전 의원들을 보는 것도 지랄 맞은데, 망국적인 지역구도를 타파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마저 걷어차는 김종인의 더민주란 야당이 아닌 우경화된 집권여당이다.



성주군민은 박근혜 정부와 새누리당, 거의 모든 언론들, 깡패와 다름없는 보수단체의 압박과 더민주의 전략적 모호성 사이에서 파란 나비리본을 달 수밖에 없었고, 집권세력이 원하는 데로 외부인과 자신들을 구별하는 굴욕과 두려움을 감수해야 했을 것이다. 마음으로는 성주군민을 응원하면서도 그들과 함께 할 수 없었던 시민들도 별반 다르지 않았으리라.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1. 공수래공수거 2016.07.21 08:19 신고

    김종인의 태도와 사고 방식이 문제입니다

    전쟁을 하자는건지..

    • 늙은도령 2016.07.21 15:09 신고

      주워먹기만 하겠다는 것입니다.
      집권에 미국의 반대가 있으면 불리하다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2. 2016.07.21 10:21

    비밀댓글입니다

  3. 맹그로브 2016.07.21 13:15

    더민주에게 한마디 하자면, "하기 싫으면 내놓고 사라지던가"

    • 늙은도령 2016.07.21 15:10 신고

      김종인과 박영선, 이철희를 내보내야 합니다.
      민집모 중에 더민주에 남은 놈들도 내보내야 합니다.
      그렇지 않는 한 더민주는 보수당입니다.

  4. 조선인 2016.07.21 16:12

    김종인 정말 추악한 노인네답네요...

    • 늙은도령 2016.07.21 17:51 신고

      너무 보수적이고, 친노에 대한 적개심이 너무 강해 문재인을 어떻게든 떨어뜨리려는 의지가 징그러울 정도 강합니다.
      노욕이 너무 심합니다.

  5. 참교육 2016.07.21 17:53 신고

    빨갱이에서 종북으로 종북에서 다시 위부인으로 진화했네요.
    저는 89년 정원식문교부장관이 밀가를 뒤집어 쓴 사건과 이번 총리 억류사건 너무나 닮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결국 박근혜와 미국 군수마피아 뜻대로 되면서 성주군민들을 구속이나 벌금폭탄을 안겨 놓지 않겠습니까?

    • 늙은도령 2016.07.21 18:48 신고

      그렇게 가고 있습니다.
      다만 박근혜가 레임덕에 빠진 관계로 더민주가 제 역할만 하면 충분히 승산이 있는데 더민주가 저 모양 저 꼴이니....

  6. 노란 빛 2016.07.21 17:56 신고

    정말 더민주에서 김종인을 영입시킨게 정말 큰 실수라고 생각합니다.
    까마귀 노는데 백로가 가면 같이 물들듯이,
    백로 떼에 까마귀를 집어넣으면 안되지요....

    • 늙은도령 2016.07.21 18:50 신고

      네, 누가 김종인을 추천했는지 모르겠지만 문재인이 영입을 하지 말아야 했습니다.
      하지만 이미 영입을 했기에 내부의 의원들이 제 역할을 해야 하는데 온통 기회주의적 처신만 난무하니 답이 없습니다.
      세월호특별법은 또 어떻게 되는 것인지, 김종인의 더민주는 반사이익만 주워먹으며 문재인을 견제하는 것 말고는 아무것도 안할 모양입니다.

  7. 달가지 2016.07.21 21:40

    항상 도령님 글 잘 읽고 있습니다.
    고맙고 감사합니다...
    잘 모르는 저도 100% 공감합니다.
    참 미운 더민주 입니다.

    • 늙은도령 2016.07.21 21:53 신고

      지금의 더민주는 지지해야 할 이유가 없습니다.
      김대중과 노무현의 정신과 가치가 살아있는 더민주가 이렇게까지 보수화돼 국민과 유리될지 상상도 못했습니다.
      지금의 더민주는 '우리 아니면 다른 대안이 있어?'라며 국민을 협박하는 것과 다를 것이 없습니다.
      이미 저들은 대권을 잡은 것처럼 행동합니다.
      정말 배부른 돼지에 불과합니다.

  8. 일렁바다 2016.07.21 23:42

    자본주의 세상은 부당함에 대해 약자들이 아무리 발버둥 치고 해도
    모든게 권력자의 편이고 힘 있는자의 논리에 맞춰져 있음에 삶이 싫어질 때가 너무 많습니다.
    아무것도 모르던 철부지시절이 차라리 좋았습니다.
    하지만 약이 올라 사람사는 세상을 희망하며 썩은 정치에 방관하지 않습니다.
    도령님도 중간 중간 글을 접으셨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음에 함께하며 지지를 보냅니다.

    • 늙은도령 2016.07.22 00:17 신고

      네, 불평등이 너무 커졌습니다.
      인류는 발전했다고 하지만 그 과실은 갈수록 소수에 집중됩니다.
      이것을 타파하지 않으면 파국에 이를 수밖에 없습니다.

      인공지능과 기술 발전이 더욱 진전되면 불평등은 더욱 커질 터, 지금부터 불평등을 줄여가는 노력을 해야 합니다.
      70년대의 세율로 돌아만 가도 상당 부분이 해결됩니다.

  9. 일렁바다 2016.07.21 23:53

    원내대표라는 넘 우상호부터 권력에 젖어 물렁해도 저렇게 물렁할 줄 몰랐습니다.
    노무현대통령이 너무도 그립고 이재명시장 같은 깡단있고 소신있는 사람이 나서야 하는데
    참으로 울화통 터지고 답답합니다.
    문재인이 김종인을 영입할 때부터 이건 아니다라고 여겼는데
    현실이 우려한대로 흐르고 있네요.
    민주당이 싫어도 문재인을 보고 위기감에 울 가족 모두 지역구 민주에 표를 줬는데
    아주 저거 잘났다며 행새하는 꼬라지에 실망감과 배신감에 이젠 당과 지역구를 떠나 인물을 보고 표 주자는 맘이 듭니다.
    앞으로 동정표 찍고 싶지 않을만큼 배 불러 터진 돼지 더불당입니다.

    • 늙은도령 2016.07.22 00:22 신고

      문재인이 다음 대통령이 돼야 한다는데는 아직도 생각의 변화가 없습니다.
      다만 이재명이 조금 더 큰 인물이 됐으면 합니다.
      경기도지사를 거친 다음 대통령에 도전할 수 있다면 가장 좋을 것 같습니다.
      대통령이라는 자리는 충분히 준비된 정치인이 해야 합니다.
      이명박과 박근혜를 보면 분명히 입증된다 하겠습니다.

      안타까운 것은 노무현 같은 대통령은 다시 나오기 힘들다는 것입니다.
      문재인의 리더십은 노무현 못지않지만 도전자로서는 간절하지 못합니다.
      그 부분을 어떤 식으로 채워갈지 그것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안희정도 상당한 인물인데, 문재인 때문에 본격적인 비약을 못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문재인이 대통령이 된 후 이재명과 안희정 등이 경쟁했으면 합니다.
      그렇게 좋은 인물들이 계속해서 나왔으면 합니다.



오늘도 KBS와 MBC는 사드 배치에 반대를 표명하는 성주 군민들을 폭도로 몰아갔다. 공영방송의 권리(KBS는 시청료까지 받는다)는 모조리 누리면서도 박근혜 정부방송을 자처하는 이들의 일치된 행태는 JTBC와 SBS 등과 궤를 달리하는 것이어서, 황교안 총리와 한민구 국방장관의 방문을 계기로 성주 군민의 성난 민심이 폭발하도록 유도한 것이 아니냐는 얘기들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성주 군민의 반발을 극에 달하다록 해놓은 채 외국으로 도망간 박근혜의 출국에 맞춰 사드 배치에 대해 거짓말로 일관한 황교안과 한민구가 성주에 간 것에 의문을 표하는 언론과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성주 군민의 반대집회를 취재하기에는 터무니없을 정도로 많은 취재진이 운집한 것도 세월호가 가라앉던 시각의 단원고의 취재진들을 연상시킨다. 총리와 국방장관이 포위되기에 적합한 소형버스에 동승한 것도 의심스럽다. 



어제와 오늘의 KBS와 MBC의 메인뉴스를 보면, 이 모든 것이 성주 군민들의 폭동을 조장해 총리와 국방장관이 박근혜의 7시간보다 한 시간 적은 6시간 동안 감금하도록 유도한 것이 아닌가 하는 의심을 지울 수 없다. 성주 군민의 극한 반발에서 보듯, 사드 배치에 대한 반대여론이 갈수록 높아지자, 박근혜 정권으로서는 더 이상 밀리면 안된다는 판단 하에 반격의 계기를 마련하는 것이 중요했을 터였다. 



사드가 배치된 괌과 일본을 찾은 jtbc처럼, 사드의 위험성에 대한 객관적인 보도와 정보가 늘어나면 어떤 결과가 나올지 예상할 수 없다는 판단이 섰다면, 성주 군민을 체제전복세력에 준하는 폭도나 시위대로 내모는 것만큼 효과적인 것이 없었을 것이다. 아울러 좌파나 친북세력, 빨갱이로 규정되는 외부세력이 개입해 총리와 국방장관을 감금하도록 유도했다고 몰아가면 정치검찰과 경찰, 정치용역(보수단체)을 동원할 명분이 확실해진다. 



이런 필자의 의심이 터무니없지 만은 아닌 것이, 어제와 오늘의 KBS와 MBC가 분위기를 최대로 띄우자 정치검찰과 경찰이 기다렸다는 듯이 총리와 국방장관을 감금한 성주 군민과 외부세력을 찾아내 사법처리하겠다고 나왔다. 박근혜 정부가 자신에게 불리한 집회마다 불법과 폭력을 갖다붙여 무력진압하고 사법처리하는데 도를 텄음을 상기한다면 앞으로의 과정이 어떻게 진행될지 명약관화하다. 





특히 김종인의 더민주가 사드 배치에 관해 (야당 역사상 처음으로) 전략적 모호성을 취하고 있어 박근혜 정부의 공안몰이는 초스피드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 권위주의적이고 보수적이라는 면에서 박근혜와 동급인 김종인이 더민주의 대표로 있는 이상 성주 군민을 사법처리하는 것에 제동을 걸 리가 없다. 민언련에 따르면 KBS와 MBC는 '사드의 효용성, 전자파 유해성, 정부의 배치 과저의 불투명성, 부지 선정에서의 불투명성을 검증하는 보도'를 단 한 건도 내보내지 않았다는 점에서, KBS와 MBC의 여론몰이는 계속될 터, 상주 군민의 사법처리는 피할 수 없을 것 같다. 



한미동맹이라면 무조건 찬성하고 보는 사람들 때문에 두 개의 거대한 정권방송을 앞세운 박근혜 정부의 반격은 6.10항쟁에 준하는 국민적 저항이 없는 한 성공할 가능성이 거의 100%다. 이정현 녹취록으로 언론통제가 명확졌음에도, 당사자가 집권여당의 대표로 출마할 수 있는 것이 대한민국이라면, 대통령이 부재 중에 총리와 국방장관을 6시간이나 감금한 성주 군민과 외부세력의 사법처리야 별로 대단한 일도 아니다. 



게다가 박근혜 정부와 수구보수세력에게는 사드 배치가 한미동맹을 강화해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에 대처하기 위한 최상의 방책이자 안보주권이지 않은가. 이런 신성불가침한 결정에 개, 돼지나 다름없는 성주 군민과 불순한 외부세력이 격렬하게 반대하다니, 일벌백계로 처단해도 모자랄 판이리라. 필자의 눈에는 세월호참사에 버금가는 사악한 공안몰이와 반민주적 탄압이 아른거린다. 



                                                                                                   사진 출처 : 미디어오늘     


미디어오늘의 관련기사 : KBSMBC, 성주군민들에게 '폭력' "시위대"




  1. 잘읽었습니다

  2. 시골잔차 2016.07.17 13:22

    착하게 살고있는 선량한 백성들에게 올가미를 씌워 괴롭히는 모습이 눈에 선하네요
    그네여사는 무슨 문제만 생기면 외국으로 놀러가고 참 인생 편하게 사는듯...ㅡ.ㅡ;;
    천둥이나 한방 때려줬으면...
    이렇게 늙은도령님 글만 접해도 가슴이 답답한데
    성주 군민들은 가슴이 어떨런지...
    다행히 서울에서 사드반대 집회가 열리고, 이것은 성주군민만의 문재가 아니다라는 피켓이 뇌리에 박히더군요
    전 국민이 합심해서 막아야한다 생각합니다.
    칼럼 감사합니다.
    건강 유의하세요~~~

    • 늙은도령 2016.07.17 13:42 신고

      사드 배치는 이제 국가안보를 넘어선 문제가 됐습니다.
      한국이 민주주의 국가이냐 아니냐를 결정하는 문제로 커졌습니다.
      정부가 국민을 개, 돼지로 보느냐 주인으로 보느냐의 문제입니다.

      이런 정부를 계속 둘 수 없습니다.
      이제는 범국민적 차원에서 저항해야 합니다.

  3. 좋은 글 감사합니다
    힘없는 농부라 어디 기댈곳이 없는 저희 성주군민들은 힘이 드네요

    • 늙은도령 2016.07.17 22:32 신고

      계속해서 도움이 될만한 글들을 올리겠습니다.
      서울에 올라오면 많은 분들이 함께 할 것입니다.

      제가 한가지 걱정하는 것은 반대투쟁 집행부를 믿을 수 있느냐 하는 것입니다.
      그것만 확인해주시면 제가 글로 옮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정부와 언론들이 왜곡과 선동을 할 것이기 때문에 정확한 정보가 필요합니다.

  4. 공수래공수거 2016.07.18 08:28 신고

    전자파 위험성을 곡해 설명하는것도 그렇지만
    더 큰 문제점은 사전 주민 설명과 동의 없이 부랴 부랴 밀어 부쳤다는것입니다

    JTBC처럼 냉정한 언론이 되어야 하는데 정말 수구 언론들입니다
    언론이 아닙니다

    • 늙은도령 2016.07.18 09:10 신고

      제가 잠들기 전에 집권세력의 사드프레임을 밝히는 글을 올릴 생각입니다.
      최근에 들어 너무 많은 글을 써서 독자분들이 따라오기 힘들 것 같아 자기 직전에 올릴 생각인데, 많은 고민이 필요한 글이 될 것입니다.
      집권세력의 전략가가 상당한 수준의 놈인 것이 분명합니다.
      물론 추측이지만 상황이 그럴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저 또한 글을 쓰면서도 식은땀이 흐르더라고요.
      아무튼 의심하고 확인하고 의심하고 확힌하고를 되풀이할 수밖에 없습니다.

  5. 맹그로브 2016.07.18 09:43

    공안 탄압의 빌미를 제공하기 위한 방문이었다는 것 까지는 생각하지 못했네요. 하지만 그럴 가능성은 차고 넘기 때문에.....

    • 늙은도령 2016.07.18 11:21 신고

      그 이상일 것입니다.
      조금 후에 사드프레임에 관한 글을 올릴 게요.



국영방송으로도 모자랐는지 이제는 정권방송을 자처하는 KBS의 사드 관련 보도(7월 15일, 금요일)가 성주 주민들을 체제전복세력에 준하는 폭도로 몰아갔다. KBS는 9시뉴스 첫 번째 꼭지에서 성주 주민들이 (박근혜 만큼 거짓말의 대가인) 황교안 총리와 한민구 국방부장관을 6시간이나 감금했다며, 대통령이 외유 중인 상황에서 국정과 NSC를 총괄해야 할 총리와 국방장관을 가둔 것은 나라를 마비시킨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주장했다(사법처리를 위한 사전단계). 





KBS는 사전에 모의라도 한듯, 9시뉴스 앵커에서 청와대 대변인으로 곧바로 옮긴 민경욱 새누리당 의원이 "대통령의 해외 순방 중 군 통수권를 대리하는 총리와 국방 장관이 6시간 넘게 사실상 감금된 상태"였다는 질문에 강신명 경찰총장이 '총리나 국방 장관이 대외적으로 통신을 했기 때문에 감금된 것은 아니다'라는 답변은 아예 다루지도 않았다. 이런 식으로 KBS 9시 뉴스는 '총리와 국방 장관의 6시간 감금'만을 최대로 부각시켰다.  



사드 배치가 자신이 사는 지역과 무관해진 시청자와 국민들이 이 보도를 접하면 성주 주민을이 지역이기주의에 빠져 국가의 안위따위는 생각하지도 않는 체제전복세력에 준하는 폭도로 비쳐질 수밖에 없다. 초대형 이슈를 터뜨리면 어김없이 해외순방에 나서는 박근혜와 미국의 이익만 대변하는 국방부, 자사 출신의 새누리당 의원의 시각으로만 사드 관련 보도를 내보낸 KBS는 평생을 박정희와 박근혜, 새누리당만 찍어온 성주 주민의 분노와 배신감, 두려움 등은 무시한 채 총리와 국방 장관의 감금만 극대화시켰다.



KBS 9시뉴스의 '성주 주민을 폭도로 몰아가는 악마의 보도'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KBS 9시뉴스는 두 번째 꼭지로 파리에서 벌어진 트럭 테러를 배치함으로써 트렉터를 동원한 성주 주민을 테러리스트와 오버랩될 수 있도록 만들었다. 뇌과학, 신경심리학, 인지심리학 등을 동원하지 않아도 물병과 계란을 투척하는 것(KBS는 여기서도 물병과 계란을 투척하지 말라는 성주 군수의 호소를 내보내는 치밀함과 사악함을 잃지 않았다)을 넘어 트랙터로 총리와 국방 장관이 타승한 버스를 가로막은 장면은 트럭 테러 장면과 오버랩될 수 있음을 입증하는 것은 어려운 일도 아니다. 



KBS가 더욱 사악한 것은 이것으로 사드 관련 보도를 끝내지 않았다는 점이다. 9시뉴스는 세 번째로 꼭지로 한국민을 납치(KBS는 증거를 제시하지 않았다)해 대외선전용으로 이용하는 북한 관련 보도를 배치했다. 보도의 사악함은 사드 배치에 관련해 북한이 한국민을 테러하거나 납치할 수 있다는 KBS의 우려가 현실이 됐다는 멘트로 시작한 것에서 크라이막스를 이룬다. 이 정도면 TV조선과 채널A도 두손 두발 다 들 지경이다. 





그러면 세 번째 꼭지에서 모든 것이 끝났느냐 하면 그것도 아니다. KBS 9시뉴스는 네 번째 꼭지로 사드 배치에 대한 북한의 격한 반발(중국 반발이 핵심임에도)을 '차마 보도할 수 없을 정도의 말을 썼다(새삼스러울 것도 없다)'면서, 시청자로 하여금 사드 배치에 반대하는 야당과 시민단체, 국민들의 반대논리가 북한의 주장에 동조하는 빨갱이와 별반 다를 것이 없다는 뉘앙스로 받아들일 수 있도록 만들었다. 이것은 마치 사드 배치 반대논리를 괴담으로 몰고가기 위한 사전포석처럼 다가왔다. 



그 다음의 보도들은 국회의 대정부질문, 법조비리, 롯데수사처럼 대형이슈들이 넘쳐남에도 9시뉴스에서 다룰 것이라고는 상상하기 힘든 것들만 이어졌다. 그 바람에 성주 시민이 총리와 국방 장관을 감금한 것과 프랑스 트럭 테러와의 유사성만 머리에 맴돌았다. 스포츠광인 필자도 놀랄 만큼 스포츠뉴스 분량이 15분 이상 이어진 것도 같은 맥락으로 볼 수 있을 터였다. 박근혜 방송으로서의 KBS는 오늘의 9시뉴스로 충분히 인지할 수 있었다. 



민주선진국가였다면 탄핵을 면치못할 일들이 넘쳐남에도, 박근혜 정부가 국민을 개, 돼지로 보는 일방통행을 계속할 수 있는 것은 국민의 시청료로 돌아가는 KBS가 MBC와 조선일보, TV조선, 채널A보다 더욱 구역질나는 쓰레기로 타락했기 때문이다. 기자란 놈들과 노조들은 언론의 사명 대신 침묵으로 일관하고, 경영진과 고위간부들은 대놓고 박근혜의 안위와 레임덕만 신경쓰면서, 민경욱처럼 정치권이나 기웃(관언유착의 극치)거리니 대한민국의 또다른 이름이 헬조선이 된 것이다.



불의한 권력에 철저하게 길들여진 KBS 구성원들에게 천벌이 내리기를 바라는 것은 필자만이 아니리라. 드골은 나치에 부역한 자들이면 단 한 명의 증언만 있어도 전범이자 반역자로 철저하게 청산했다. 내년의 대선에서 정권을 탈환해야 하는 이유는 이로써 더욱 커지고 절실해졌다. 독자의 부탁으로 KBS 9시뉴스를 처음부터 끝까지 시청한 필자가 경악과 분노를 금치 못한 것은 KBS의 행태가 박정희 시절의 괴벨스식 선동정치와 별반 다를 것이 없었기 때문이다.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1. 공수래공수거 2016.07.16 08:35 신고

    KBS는 점점 정부 국영방송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아니..되어 버렸습니다

    죄없는 앵커까지 이제 꼴보기 싫어졌습니다

    • 늙은도령 2016.07.16 14:58 신고

      네, 앵커들도 현 경영진의 총애를 받는 것이니 똑같은 놈들입니다.
      불의에 묻어가는 자들도 불의한 자들입니다.

  2. 스텔 2016.07.16 10:07

    어제 KBS노조들이 사드 보도지침을 폭로했다고 합니다 어제 뉴스 볼 때 성주의 시위 다음에 프랑스 트럭 테러에 관한 장면이 나오는 거 보면서 파리테러 때가 떠오르더군요 박근혜는 복면 쓴 시위대를 IS에 비유했는데 이제는 트랙터를 IS에 비유할 까봐 걱정됩니다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607152237025&code=940705

    • 늙은도령 2016.07.16 14:59 신고

      그렇게 갈 것입니다.
      성주 주민을 폭도로 몰아 법적 처리가 이어질 것입니다.
      그 사전포석입니다.
      성주 주민을 개, 돼지로 보는 것이지요.

  3. 정의시민 2016.07.16 16:18

    폭도 맞습니다. 무장공비세력들이 맞습니다. 만약 폭도와 무장공비세력이 아니라면 518때 희생된 광주 시민도 무장공비가 아닐것이고 억울하게 죽은 세월호 유가족들도 무장공비가 아닌것입니다.

  4. james 2016.07.16 19:08

    공영방송이 국가에 하수인이더냐?
    정권이 영원하지 않다는것을 알지언데~
    낙하산 인사들이 포진돼있어 그러나?
    한심하기 짝이없는 거머리같은 존재들아 인생을
    어찌 그렇게 평생 비굴하게 사느냐~!!!
    하루라도 소신있게 살아봐라~

    • 늙은도령 2016.07.16 19:38 신고

      내부에서 투쟁하는 자들이 있다고 하지만, 그것은 변명거리에 불과합니다.
      세월호참사와 사드 배치에 대해 언론통제가 이루어졌다는 증거가 연이어 나오는데도 파업에 들어가지 않는 것은 어떤 이유로도 용납될 수 없습니다.
      도대체 얼마나 잘먹고 잘살려고 기자와 언론인으로서의 사명은 물론 인간으로서의 근본도 저버리는지 답답할 따름입니다.

  5. ahn 2016.07.16 22:15

    진정 께어있는 기자는 kbs에는 없는가?

  6. 성주군민의 한사람으로 어제의 일은 제발 일어 나지 말앗어야 하는 일임에는 분명합니다
    하지만 제가 어재 현장에서 느낀점은 총리나 국방장관이나 그걸 노리고 왔다는 느낌이 듭니다
    KBS나 MBC는 총리가 군청 안으로 피신한 이후에 카메라가 도착하여 찍기 시작하였습니다
    결국 언론몰이의 희생양이 되어진 저희 성주군민이 되어버린거죠
    무슨 준비를 하고 왔는지는 모르겟지만 갈려고 햇다면 성주군청 옥상으로 이용해서 헬기로 라도 가지 않았겟나 싶네요
    그냥 버스에서 경찰의 보호를 받다가 상주군민들의 분노가 최대한으로 끓어오르게 만들고 경찰들을 자꾸 증강시켜 군민들의 불안감을 극대화 시키면서 분노도 자극하여 폭력을 만들어 냇다는 느낌이 강한건 저 혼자 만의 생각은 아니라 생각합니다
    결국은 언론 플레이에 놀아난 성주군민이 불쌍하고 그 언론플레이에 성주군민을 이상하게 보시는 국민여러분 덕분에 마음이 무겁고 그런 언론플레이를 하는 언론이 싫어지고 그런 얼론 플레이를 지시한 정부가 한 없이 미워지는 이틀이였습니다

    • 아 오타가 있었네요
      상주시민들에게 죄송하게도 성주군민을 상주군민이라 적었습니다
      죄송합니다

    • 늙은도령 2016.07.16 22:42 신고

      저도 같은 생각을 했습니다.
      다만 성주 군민 중 알고 있는 분이 없어 현장 상황을 뉴스로만 접할 수 있어서 글에 포함시키지 않았습니다.

      부탁을 하나 드리면 다른 분들의 생각도 비슷한지 알고 싶습니다.
      그러면 제가 글로 옮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짱~~나 2016.07.17 22:51

      여당 홍보방송국 TV수신료가 아깝네요

    • 늙은도령 2016.07.17 23:18 신고

      그러게 말입니다.

  7. 하늘인간 2016.07.17 12:59

    노조도 함부로 나서못하는것이 국민들일부가 노조는 빨갱이라는 것이 머리속에 박혀있습니다. 함부로나섰다간 테러하러 북한에서 내려온 공작원으로 4개 방송사는 너도나도 다투며 방송을 내보낼것입니다.

    • 늙은도령 2016.07.17 13:45 신고

      정말 그것이 문제입니다.
      이명박근혜 정부가 성공한 유일한 것이 노조를 빨갱이로 만들어 무력화시켰다는 것입니다.
      반드시 바로 잡아야 합니다.

  8. 2016.07.17 19:04

    알보고 kbs도 친일파네

  9. 멋이중헌디 2016.07.17 20:19

    시청료는 왜 강제로 징수되는지 이유를 모르는 1인 ,,,, 내기 싫음

    • 늙은도령 2016.07.17 20:46 신고

      그러게 말입니다.
      비판을 위한 뉴스 이외에는 전혀 보지 않는데.......

  10. 심진섭 2016.07.17 22:06

    지금야 꿀처럼 달겠지...
    이빨썩는줄 모르고.....
    차기정권에서 썩은이빨 뽑혔으면.........

    • 늙은도령 2016.07.17 22:36 신고

      다른 놈들은 몰라도 두 방송의 경영진은 철저하게 처단해야 합니다.
      끝까지 밝혀서 반드시 대가를 치르게 만들어야 합니다.

  11. 정의파 2016.08.19 17:45

    무엇이 그렇게 불만이냐.너희가 공산주의와 전투를 해봤냐?
    네 목숨이 아무렇지도 않게 버려지고 찟겨죽어도 괜찬다면,그 따위로 선동을 하고 방패 막이가 되여봐라.
    너 같은놈이 전쟁이나면 똥오줌 못가리며 아주 꼴 물건일 것 같다.
    정신 병자 같은놈

    • 늙은도령 2016.08.19 17:49 신고

      말 조심해라.
      우리 아버님은 6.25때 참전해서 훈장까지 받은 분이다.
      군 생활만 22년 했다.
      까불지 말아라, 이 일베충 같은 놈아!
      북한과 전쟁하고 싶으면 너나 해라.
      나는 전쟁을 막기 위해 노력할테니.

    • 킬리만자로 2016.09.04 23:56

      이런분들이 아직두 있네요
      저두 멸공에 횃불아래.... 노래불렀던 53세 아저씬데 이젠 아니다 싶네요 아닌건 아닙니다
      저희아버님두 625참전용사이십니다
      20년전에 돌아가셨지만
      이젠 세상이 다오픈되어있습니다
      눈가리고 아웅
      없습니다 대한미국 아닌 울대한민국으로
      우뚝 섰으면 좋겠네요

    • 늙은도령 2016.09.05 00:00 신고

      자신도 군대에 가지 않고, 자식도 군대에 보내지 않은 놈들을 지지하는 자들을 이해할 수 없습니다.
      저런 놈들은 전쟁이 나면 완장차고 범죄를 저지를 놈입니다.
      진정으로 나라를 사랑하는 사람들은 전쟁을 막고자 노력하고, 전쟁이 일어나면 맨 앞에 섭니다.
      답답한 노릇입니다.
      정말 나쁜 놈들입니다.



필자는 일제에 협조한 것도 모자라 북한군이 서울에 진입하자 긴급호회를 통해 '김일성 만세'를 외친 조선일보와 공영방송도 종편(jtbc 제외)보다 못한 찌라시가 될 수 있음을 보여준 MBC를 능가하는 최악의 쓰레기가 KBS라는 것을 새삼 확인하고 있다. 세월호참사와 사드 배치 보도에서 볼 수 있듯이 현재의 KBS란 국민에게서 시청료를 징수해 박근혜 정부와 청와대의 옹호비용으로 사용하는 쓰레기 중의 쓰레기라고 할 수 있다. 



조선일보와 MBC를 능가하는 최악의 쓰레기가 나올지 예상하지 못했는데 세월호참사 관련 보도 언론통제, 사드 배치 보도의 통제, 언론통제 문제를 제기하고 개혁을 촉구한 직원과 기자의 전보까지 KBS가 보요주는 행태를 보고 있자면, 최악의 쓰레기에 등극했음을 알 수 있다. 길들여질 대로 길들여진 KBS 구성원들의 침묵과 굴종은 한국 언론사의 최대 치욕으로 기록되는 것을 피할 수 없다. 





보수정부가 낙하산 사장을 투하하면 어김없이 공영방송에서 국영방송으로 전환하는 KBS가 조선일보와 MBC 수준으로 떨어진 것은 세월호참사 이후라 할 수 있으며, 사드 배치에 따른 국민적 반발을 외면하고, 정부의 주장만 강조하며 성주군민을 폭도로 모는 것(집권세력의 사드프레임)에서 타락의 극치를 보여주고 있다. 이명박근혜 정부 내내 공영방송보다는 국영방송에 가까웠지만, 세월호참사 보도와 사드 배치 보도에서 보듯 비열하고 파렴치한 수준까지는 떨어지지 않았었다. 



세월호참사의 진상이 규명되고, 사드 배치에 관한 거짓말들이 드러나면 박근혜 정부가 탄핵을 면치못하는 상황에 처하자 KBS는 강력한 국영방송으로서 박근혜와 국방부 옹호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거의 모든 언론들이 사드 배치 문제를 비중 높게 다루고 있음에도, 박근혜의 하명과 국방부의 주장만 되풀이하고 있는 KBS는 날씨 관련 보도와 리우올림픽 관련 보도 등을 늘리는 방법으로 성난 민심을 외면한 채 여론을 호도하고, 사드 배치에 반대하는 국민들을 폭도와 시위대로 규정하고 있다. 



이것만이 아니다. TV조선이나 채널A처럼 조선일보와 동아일보의 자회사인양 김정은과 북한 관련 보도를 대폭 늘렸다. 국민으로부터 시청료를 강제로 징수하는 KBS의 반국민적 행태는 그 끝이 어디에 이를지 상상하는 것도 힘들게 만들고 있다. 세월호참사와 사드 관련 보도를 최소화하거나 무시하고 왜곡하는 등 박근혜와 청와대를 비호하는데 열과 성을 다하는 것을 넘어, 최근에는 모든 뉴스와 프로그램, 각종 콘텐츠에서도 구역질나는 것들이 노골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뉴라이트 출신이 이사장에 오르고, 공영방송 전문파괴꾼이 여당 추천 이사가 되고, 일베가 정직원이 된 것 등도 최악의 쓰레기로 가는 과정일지언정 KBS의 모든 구성원이 집단적이고 총체적으로 타락한 것은 아니었다. 청와대와 경영진, 이사회의 압력 때문에 보도하지 못한 것을 (확언할 수 없지만) 타언론사에 흘려주는 등 내부에서 힘겨운 투쟁을 벌이고 있다는 구성원들의 노력과 애환도 KBS의 담을 넘어 일부의 국민에게 전해지곤 했다. 



하지만 김시곤 전 보도국장에 의해 이정현 녹취록이 폭로된 이후에 KBS가 보여주는 행태는 조선일보와 MBC를 능가하는 최악의 쓰레기라 하지 않을 수 없다. 세월호참사에 관한 이정현 녹취록과 김시곤 비망록은 박근혜 정부의 언론통제에 대한 명백한 증거이고 고대영 사장의 사드 보도 지침은 보도와 편집의 독립성을 해치는 범죄임에도 불구하고 KBS 구성원 저항하지 않고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 정권의 안위를 위해 국민 304명(이들도 시청료를 냈을 것이다)의 죽음을 외면한 행태가 만천하에 드러났음에도, KBS는 성주군민을 폭도로 내몰고 김정은과 북한 관련 보도량만 늘리는 등 파렴치한 짓거리를 자행하고 있다.



사드 배치와 관련해서도 박근혜와 국방부가 수없이 많은 거짓말을 남발했음이 밝혀졌음에도 이에 대한 보도도 하지 않고 있다. 심지어 사드 배치의 본질을 이해당사자(도대체 누가 이익을 누리고, 누가 손해를 본다는 것인가?) 간의 불필요한 갈등이며, 정치권과 국민의 우려를 정쟁이나 괴담 취급하는 박근혜의 하명에 충실하게 따라가고 있다. 사드 배치의 본질을 참외와 전자파로 한정하는 보도는 천벌을 받아도 모자랄 정도에 이르렀다.    





낙하산 사장과 이사장, 여당 추천 이사들, 경영진, 고위간부들의 침묵은 충분히 예상가능한 것이었지만, 기자들(KBS새노조 소속이 아니더라도)의 침묵은 도저히 이해할 수도 용납할 수도 없다. 이들의 침묵은 나치(특히 괴벨스의 선동정치)에 부역한 자들과 하나도 다를 것이 없다. 소수의 언론에서 이들의 한탄과 자괴, 무력감 호소가 보도되기는 했지만 이는 자기생존을 위한 비겁한 변명이나 면피수단에 불과하다. 



특히 기자들의 침묵은 스스로 기레기임을 자임하는 꼴이다. 기자와 언론인로서의 사명이 티끌만큼이라도 남았다면 당장이라도 파업에 들어가야 하고 전면적 투쟁에 나서야 한다. 물론 민주적 절차를 거쳐야 함은 당연하다. 지금처럼 KBS의 모든 뉴스에서 관련 보도가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내부에서의 투쟁이란 아무런 효력도 가질 수 없고, 어떤 명분도 지닐 수 없다. 가해자 편에 서지 않으려면 기자직을 걸고 권력이 아닌 국민과 정의의 편에 서야 한다. 



세월호와 함께 맹골수도에 수장된 것이 기자와 언론인으로서의 사명이 아니었음을 증명해야 한다. 세월호와 9명의 미수습자들이 하루라도 빨리 인양돼야 하고 사드 배치 결정이 철회된 후 공론화 과정을 거쳐야 하듯, 공영방송 KBS의 기자만이 가질 수 있는 명예와 정신도 함께 인양하고 바로잡아야 한다. 이정현이 새누리당 당대표에 출마한 현재, 死即生(사즉생)은 파업이며, 生即死(생즉사)는 침묵임을 모르지 않을 터, 지금이야말로 국민과 공익, 진실과 정의의 편에 서야 할 때가 아니면 무엇이랴! 



필자는 지금도 잠에 들면 수면의 모든 단계에서 아이들의 절규와 애원이 어둠의 심연에서 기어나와 유령처럼 배회하곤 한다. 한 명의 인간이자 국민으로서 필자가 이러한데, 수많은 비밀과 진실을 알고 있을 KBS기자로서 침묵으로 일관할 수 있단 말인가. 언론, 특히 공영방송이 죽으면 나라가 죽는다.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1. 공수래공수거 2016.07.11 08:22 신고

    KBS뉴스는 이제 권력의 시녀.권력의 입입니다
    시간만 잇다면 저녁 9시 뉴스가 얼마나 편파적인지 정리해보고
    싶은데..
    갈수록 더해 지고 있습니다..

    • 늙은도령 2016.07.11 15:38 신고

      KBS는 죽었습니다.
      타락한 채 죽었습니다.
      뉴스를 보면 편향성과 북한 관련 보도, 왜곡된 시각이 너무 많습니다.
      정권에 부담이 되면 기계적 보도를 하고, 축소하고, 외면합니다.
      그럴 때일수록 북한 관련 보도가 늘어납니다.
      종편보다 나쁜 놈들입니다.
      시청료를 받기 때문에....

  2. 김재완 2016.07.11 16:46

    참 썩을데로 썩었군요
    답이 안보이네요
    감사합니다

    • 늙은도령 2016.07.11 18:10 신고

      네, 상층부가 너무 썩었습니다.
      그래서 밑으로도 썩어가는 것을 막을 수 없습니다.

  3. 동우 2016.07.16 08:14

    이정현 전 청와대 홍보수석의 KBS 보도 개입에 침묵하는 상황을 비판한 KBS 기자가 제주도로 강제 인사 발령받았다"고
    오마이뉴스에서 기사로 실었는데요.

    왠지 한국 언론이 점점 암울해져 가는 것만 같습니다.

    • 늙은도령 2016.07.16 14:52 신고

      집단적 반발을 하지 않기 때문에 게속 당하는 것입니다.
      KBS 내부에서 투쟁이 일어나지 않는다면 밖에서 도와줄 방법이란 없습니다.
      그래서 파업을 촉구하는 것입니다.



모집단의 문제,패널과 안심번호의 상충과 안심번호의 한계, 세 가지의 적절한 조합과 보정 작업의 노하우, 금전적 문제와 경영능력 등까지 여론조사업체의 상황과 애로 등을 고려한 여론조사결과에 대한 분석과 자문까지 20대 총선의 다각적인 분석이 거의 끝나가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필요한 자료는 선관위에서 발표할 지역과 세대별 투표율, 정당과 후보의 득표율, 선거구 조정에 따른 인구와 계층 이동의 변화 등에 관한 통계입니다.  





정치를 할 것도 아니면서 이런 작업을 하는 것이 미련할지는 모르겠지만, 그래서 노무현 참여정부가 거의 종식시킨 전경련과 국정원의 악습이 박정희 유신독재 시절로 돌아간 것을 말해주는 '어버이연합 게이트'에 관한 글을 쓰다가 이틀 정도 뒤로 미룬 것도, 필자의 분석글에 달린 독자들의 댓글에 답하는 중에 저에게는 당연한 것들이 독자들에게는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는 사실을 절실하게 느꼈기 때문입니다. 



이 중에서 두 가지에 관해서는 반드시 글로 다룰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하나는 갈수록 심각해지는 '김종인 딜레마'에 관한 것이고, 나머지는 '호남배신론'의 반작용으로 '탈호남'이라는 예상하지 못한 민심의 변화에 관한 것입니다. 특히 두 번째가 저에게는 충격적으로 다가왔지만 관련된 것들을 검색하고 살펴볼 필요 때문에 이번 글에서는 정권교체의 핵심으로 부상한 '김종인 딜레마'에 대해 다루어볼까 합니다. 



조중동의 영향력에서 자유롭지 못한 보수 성향의 국민들과 대선의 승패를 결정할 무당파·중간층을 제외하면, 일본대사에게 '위안부협상을 조속히 이행하라'는 망언(사실관계의 확인이 필요하지만 끊임없이 설화를 만들어낸다는 점에서 비판받아 마땅하다)까지 나온 상황에서, 김종인 체제로는 대선을 치를 수 없다는 것은 분명해진 것 같습니다. 이런 면에서 보면 '김종인 딜레마'는 당헌·당규에 따른 전당대회 개최로 일단락될 수 있는 수준까지 격하됐지만, 조중동 프레임에 갇혀있는 수많은 유권자들에게는 그렇지 않다는 점이 문제입니다.



최소한 필자가 읽은 정치학 서적과 최근의 연구논문들에 근거하면, 대선에서의 외연확장은 분명한 정체성에 근거할 때 성공가능성이 가장 높습니다. 그 이유는 후보와 정당의 외연확장이란 자신이 서있는 위치에서 가장 가까운 곳에 몰려있는 유권자들을 상대로 이루어지는 정치적 설득과정이기 때문입니다. 국내외의 유권자 중에서 박정희 숭배자들은 투표를 하지 않을망정 더민주(진보정당)에 표를 주지 않습니다.





마찬가지로 박정희의 우상화에 비판적인 유권자들은 투표를 하지 않을망정 새누리당에게는 표를 주지 않습니다. 이것이 절대상수라면, 대선 승패를 좌우할 무당파·중간층에 경제민주화의 아이콘으로 각인된 '김종인 효과'가 얼마나 영향력이 있을지 파악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아직도 김종인에게 미련을 버리지 못하는 유권자들의 공통된 심리에는 이것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객관적인 데이타를 중심으로 '김종인 효과'를 분석해보면 대단히 부정적인 결론이 도출됩니다. 조중동 프레임에 충실한 쓰레기들이 더민주 총선 승리의 일등공신이 김종인이라고 주장하면서도 객관적 데이터를 제시하지 않은 것도 이 때문입니다(다른 보도와 토론이라고 다를 것이 없지만!). 쓰레기들은 지리멸렬한 더민주를 구해낸 것이 김종인라고 억지를 부리며, 그들이 가장 무서워하는 존재인 문재인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유권자에게 각인시킵니다.



헌데 문재인은 광주·호남을 방문했을 때 말했듯이 당내의 일에 일절 간섭하지 않을 것입니다. 어제 경산으로 내려간 문재인은 자유로운 신분으로 자주 놀러오겠다는 광주·호남인들과의 약속을 지키는 것 이외에는 정치적 발언도 하지 않을 것입니다(노무현 7주기 제외). 그것이 누구도 따라할 수 없는 문재인 리더십의 요체임과 동시에 노무현과 함께 한 40년의 결과여서 '김종인 딜레마'를 해결하는데 그의 도움을 요청하는 것은 문재인을 죽이는 일이자, 조중동에 새로운 먹이감을 만들어주는 것입니다.

    


문재인이 김종인의 영입을 최종적으로 결정했다고 해도, 영입된 후임에게 모든 권한이 넘어간 이후에 벌어진 모든 일을 책임지라는 것은 어불성설입니다. 만일 책임을 져야 한다면 문재인에게 김종인의 거취를 결정할 수 있는 권한이 전제돼야 하는데, 대표에서 물러난 문재인은 당헌·당규에 따라야 하는 평당원에 불과합니다. 책임을 지는 것과 영향력은 다른 것인데, 이를 구분하지 않고 '김종인 딜레마'를 문재인에게 해결하라면 그 순간부터 정당민주주의와 당헌·당규는 효력이 정지됩니다. 



나치의 히틀러에 준하는 초법적 행태를 문재인에게 적용하는 것은 박정희와 전두환의 부활을 원하는 것과 다르지 않습니다. 더민주가 수권정당으로 거듭나려면, 그래서 내년 대선에서 정권교체를 이루려면 구성원(의원, 당직자, 당원 등)의 힘으로 '김종인 딜레마'를 해결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 기준은 정당민주주의와 당헌·당규이며, 방법은 수평적 토론을 거친 표결로서 최종적 합의에 이르는 그것으로 충분합니다(설마 여기서도 개표부정이 이루어지지는 않겠지요?)





더민주의 대선후보로 문재인이 될 확률이 가장 높지만, 그것은 현재의 시점에 근거한 판단으로 미래에도 그럴 것이라는 아무런 보장도 없고, 현실적 구속력도 없습니다. 더민주의 최종적 합의가 김종인 체제로 대선을 치르는 것이라면 문재인이라도 그것에 따라야 합니다. 다시 말해 '김종인 딜레마 해결'을 평당원으로 돌아간 문재인에게 요청하는 것은 더민주 스스로 정당민주주의와 당헌·당규를 휴지조각으로 만드는 자기파멸적 행태입니다. 



생을 달리한 이후에도 잔인하고 비열한 부관참시를 수없이 당했고, 지금도 당하고 있는 노무현 대통령이 대통령 선호도에서 박정희를 제치고 최고의 자리에 오른 것은 (부패하는 경향이 있는) 권력을 쥐고도 민주적 통치를 끝까지 지켰으며, 박근혜가 주도한 탄핵처럼 최악의 위기에 처했을 때도 상식과 원칙을 버리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김종인 딜레마'로 총선 승리가 빛의 속도로 퇴색하고 있는 더민주도 노무현처럼만 하면 작금의 혼란을 겪을 이유도 없습니다. 



김종인이 더민주 구성원의 최종적 합의를 거부하고 당을 뛰쳐나가던, 경제민주화의 아이콘으로 대선 승리에 일조하던 그것은 그의 자유입니다. 김종인이 입만 열면 (녹음을 틀어놓은 것처럼) 경제민주화를 위해 여생을 바치겠다는 것이 진심이라면 정당민주주의와 당헌·당규에 따른 최종적 합의를 받아들이면 됩니다. 킹메이커가 아닌 킹이 돼야 자신의 주장하는 경제민주화(필자가 보기에는 낡아빠졌지만)를 이룰 수 있다면, 김종인도 당대표에 출마하고 결과에 승복하면 됩니다.



김종인이 전당대회에서 승리해 대표에 오른 다음에 문재인이 거의 하루도 빼놓지 않고 당했던 흔들기에 시달리던, 그것을 극복해 19대 대통령에 오르던, 그것은 더민주 구성원과 유권자들의 몫이지, 김종인이 바라는 합의추대의 명분도, 전당대회 연기의 사유도 되지 못합니다. 더민주 구성원이 정당민주주의와 당헌·당규에 따라 '김종인 딜레마'를 해결하는 것이 총선에서 나타난 민심에 부응하는 것이며, 정권교체로 가는 첫 번째 과문을 통과하는 것입니다.



대선에서 승리하려면 더민주 구성원들이 지금보다 몇 배는 강해져야 합니다. 기울어질대로 기울어진 운동장과 언론생태계(KBS와 MBC가 가장 나쁜 놈들이다!)를 극복하려면 스스로의 힘으로 '김종인 딜레마'를 해결하는 것은 최소한에 불과합니다. 총선 승리로 더민주가 수권정당으로 거듭났다고 천만의 말씀입니다. 더민주 구성원이 '김종인 딜레마'를 스스로의 힘으로 해결하지 못하면 정권교체란 불가능합니다.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1. 현주씨 2016.04.28 06:35 신고

    언제쯤이면 기울어지지 않은 운동장에서 축구를 할 수 있을까요..
    오늘 하루도 간절한 바램을 보태봅니다.

    • 늙은도령 2016.04.28 07:02 신고

      노무현의 참여정부 시절로만 돌아갈 수 있어도 바람이 없겠습니다.
      진보매체들마저도 장사에 미쳐 돌아가는 것까지 더하면 언론생태계를 바로잡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다만 이번 총선 결과에서 증명됐듯이 19세의 유권자부터 2030세대는 쓰레기들에 휘둘리지 않는 것에 희망이 보입니다.
      아직 디지털공간이 방송의 위력을 따라잡지 못하지만 그럼에도 희망이 있다는 것은 세대별 투표가 점점 강해지고 있다는 것에 있습니다.
      이에 대해서는 몇 편 남지 않은 총선 분석글을 통해 자세히 다루겠습니다.

  2. 耽讀 2016.04.28 07:50 신고

    5월3일 어떻게든 전대를 빨리 치르도록 결론내야 합니다.
    김종인과 이종걸 이춘석 이개호는 연기를 주장합니다. 김부겸은 문재인보고 조용히 있으라, 나서지 말라고 합니다. 웃깁니다.
    김종인보고는 찍소리 못하면서, 대구에서 당선됐다는 이유로 대단한 벼슬을 한 것처럼 말입니다. 대구에서 박정희 찬양으로 표얻은 것 다 알고 있습니다. 절대 용납하면 안 됩니다.
    더민주 민주개혁세력은 반드시 전대 관철시켜야 합니다. 언론들 여론왜곡에 넘어가면 안 됩니다. 대권을 잡을 수 있는 제대로 된 지도부 구성하지 않으면 새누리와 국민의당 연정에 권력 갖다 바칠 것입니다.

    • 늙은도령 2016.04.28 07:59 신고

      문재인의 개입없이 더민주에서 스스로 해결해야 합니다.
      더민주는 자신들만으로도 수권정당이 될 수 있음을 보여주지 못하면 정권교체를 해도 아무것도 하지 못합니다.
      박근혜의 환관들이 한국경제를 아예 박살내 다음 정부가 뒷처리하기도 힘들게 만들려는 것 같습니다.
      이것에 관한 자료를 더 검색하고 글로 올릴 생각입니다.

    • 늙은도령 2016.04.28 15:52 신고

      더민주가 스스로 김종인 딜레마를 해결할 수 있어야 합니다.
      정당으로서 그 정도도 못한다면 집권은 꿈도 꾸지 말아야 합니다.
      각 의원들이 개별의 헌법기관이므로 더 이상 보스를 추정하는 행태를 보여서는 안됩니다.
      2016년에 맞게 행동해야 합니다.
      유신독재시대나 3김시대가 다시 재현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 2016.04.28 18:56

      비밀댓글입니다

  3. 공수래공수거 2016.04.28 08:03 신고

    더민주도 더욱 젊어질 필요가 있습니다

    아번 선거에서도 젊은 당선자,청년비례대표가 연령 구성비에 비하면
    턱없이 부족합니다
    노회한 분들은 뒤로 물러 나도록 하고 상대적으로 젊은분을 전면에 내 세워야
    합니다

    • 늙은도령 2016.04.28 08:24 신고

      스웨덴처럼 국회의원의 35%를 청년으로 강제하는 방식을 채택해야 합니다.
      그러면 청춘의 문제가 상당 부분 해결될 수 있습니다.

  4. 랑목 2016.04.28 11:29

    말씀에 동의합니다.
    당분간 문재인은 인고의 시간을 가져야 합니다.
    그런 기간에 문재인의 외연 넓히기 잠행은 유지해야 합니다.
    문재인의 단점, 과감한 결단과 결기를 보여야 할 때......
    그 때를 잡아내야 강력한 지도자 상을 획득할 수 있을 것입니다.

    • 늙은도령 2016.04.28 15:54 신고

      문재인은 민주적 절차에 대해 확고한 믿음이 있습니다.
      그것은 노무현과 동일합니다.

      문재인의 리더십은 물과 같아서 서서히 젖어들게 만듭니다.
      이런 리더십을 유지한 채 결단이 필요할 때를 잘 구별해내야 합니다.
      양산에서 이런 부분에 대해 많은 고민과 공부, 성찰이 있기를 바랍니다.

  5. 랑목 2016.04.28 17:25

    ........결단의 시기가 있을 것입니다.
    현 더민주 당내 계파와 상황으로 볼때
    혼란,분열의 위기가 필연적으로 발생할 것입니다.
    그 때가 좋은 결단 시기가 될 것입니다....
    사족..김종인 위안부 발언..왜곡입니다.
    언론 플레이입니다. 확인해 보세요...

    • 늙은도령 2016.04.28 17:55 신고

      더민주 홈페이지에서도 찾아봤습니다.
      충분히 오해할 수 있는 발언을 햇습니다.
      중요한 것은 그의 발언이 늘 이런 식으로 사단을 부르는 데도 김종인 체제는 이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는 것에 문제가 있다는 것입니다.
      그가 더민주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려는 마음이 있다 해도 당대표는 불가합니다.
      정치는 말인데, 그는 너무 많은 설화를 만듭니다.
      폭탄이라는 뜻입니다.
      그런 상태에서는 아무것도 못합니다.

  6. 랑목 2016.04.28 18:29


    예측불가능한 폭탄...동의합니다.
    문제는 퇴출, 배제의 정치를 할 때
    그 명분과 타이밍이 매우 중요합니다.
    버리긴 버려야 하는데...뜨거운 감자네요....

    • 늙은도령 2016.04.28 22:59 신고

      스스로 무너지는 것이 가장 좋은데,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은 것으로는 박근헤 못지않으니 뜨거운 감자의 수준을 넘어섰습니다.
      핵폭탄으로 커지는 전에 더민주 구성원의 힘으로 김종인을 길들이던지, 퇴출시키던지, 확실한 답을 내야 합니다.

  7. 랑목 2016.04.29 00:19

    늙은도령님....꼭 확인 요망....
    http://www.viewsnnews.com/article?q=131443
    위 링크 기사는 김종인 위안부 발언 초기 기사입니다.
    조중동 종편 모두가 김종인 죽이기에 들어갔습니다.
    박대통령,소녀상 발언,.....일본 공식 반박 파장....
    그 파장을 김종인 위안부 협상 조속히 실행이라는
    허위사실,거짓 뉴스로 물타기,덮기....
    왜 문재인에게서 그토록 김종인을 떨어뜨리려 하는지......
    그래서 김종인 문제가 어렵다는 것입니다....

    • 늙은도령 2016.04.29 04:17 신고

      조중동은 박근혜를 버렸듯이 김종인도 버리는 것입니다.
      현재의 상황만 놓고 볼 때 문재인에게 보험을 들어둘 필요가 있는 것입니다.
      또한 한국경제가 심각한 상황에서 박근헤를 그대로 두면 자신들도 죽기 때문입니다.
      조중동은 이렇게 하는 대신 종편을 통해 김종인을 밀어줍니다.

      재벌들도 정치자금을 줄 때 새누리당 10이면 더민주 1 정도로 줍니다.
      물론 노무현 대통령이 이것을 종식시켰지만 그 이전에는 야당에도 보험을 들어두었습니다.
      김종인이 대통령이 되면 자신들도 감당하기 힘든 것도 작용했을 것입니다.
      김종인은 대통령이 되면 박근헤보다 더욱 제멋대로 할 것인데, 조중동이라고 이것이 두렵지 않을 수 없습니다.
      예측이 가능하면 일부를 포기하는 것에서 멸망을 막을 수 있지만 예측이 불가능하면 전체가 멸망할 수도 있으니 불확실성을 피하려는 심리입니다.
      김종인이 설치면 안철수도 다칠 수 있어 그것까지 고려한 것일 수도 있습니다.

  8. BOW 2016.04.29 20:11

    어느쪽이든 여소야대는 새누리당의 자업자득이라는 말밖에는 더 할말이 없네요.
    솔찍히 김종인이나 문재인이나 안철수나 맘에 드는 인물은 아니긴 합니다만..

    • 늙은도령 2016.04.30 18:44 신고

      자업자득 맞습니다.
      강력한 리더십만이 지도자에게 좋은 것만은 아닙니다.
      리더는 각 부처의 공무원들이 신명나게 일할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것입니다.
      자신이 모든 것을 하겠다고 할 때 아무것도 할 수 없습니다.

  9. 광야의 소리 2016.05.14 23:59

    김종인이 "나는 무서울 것이 없다."라는 말을 자주 합니다.
    그런 사람은 속으로 떨고 있습니다.
    김종인이 5공 국보위 출신으로 너무 많은 죄를 지어 호남민에게 떨고 있습니다.
    떨다다 떨어지게 해야 합니다.



거대 3당의 민주주의 유린과 국민 멸시가 도를 넘었다. 대한민국 현대사를 독점해온 지배엘리트들의 모든 반칙과 비리, 부패와 탐욕이 집약돼 있는 세월호참사 2주기 추모행사에 거대 3당이 공식적 참석을 거부한 것은 국민을 지배와 통치의 대상으로만 여기는 오만방자하고 패륜적인 민주주의 유린 행태다. 총선이 끝나자마자 거대 3당은 그들만의 리그로 회귀한 채 국민을 노예의 자리로 돌아가라고 명령했다. 





세월호참사를 해상에서 일어난 교통사고로 치부하고, 세월호유족을 10억만 주면 자식의 목슴도 팔 수 있는 짐승보다 못한 자들로 만들어버린 새누리당이 공식적 참석을 한다는 것은 하늘이 무너져도 일어날 수 없는 일이다. 하물며 자신 때문에 총선에서 대패했음에도 폭정을 멈추지 않겠다는 박근혜의 광기까지 여전하니 새누리당이 세월호참사 2주기 추모행사에 공식적으로 참석하는 것을 바라는 자체가 미친 짓이다



역사상 최악의 공영방송으로 전락한 KBS와 MBC가 그들의 수중에 있고, 조중동과 종편의 영향력이 보수 성향(광주·호남의 보수층 포함)에서는 여전하며, 연합뉴스TV와 YTN의 경영진도 장악하고 있으니, 몇 주만 지나면 주요 이슈에서 사라질 가능성이 높은 세월호참사 2주기에 호들갑 떨 이유란 없었을 것이다. 이들에게 민주주의란 수구세력의 정치경제적 이익독점 위한 방어막이며, 선가가 끝난 이후의 국민이란 억압하고 착취하고 조작하고 동원할 대상이자, 자발적 노예면 충분한 대상일 뿐이다. 



김종인 체제의 더민주가 공식적 참석을 부결한 것은 세월호참사에 대한 지도부의 인식이 새누리당과 별로 다르지 않다는 것을 말해준다. 리얼미티가 내놓은 여론조사 통계(여론조사 결과가 형편없었던 것은 별도의 글로 다루겠다)를 보면 더민주의 승리가 문재인의 유세지원과 더컷 유세단의 자기희생적 헌신이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는 것이 분명하게 드러남에도, 이것을 알고 있었을 김종인 비대위가 세월호참사 2주기 추모에 당 차윈의 참석을 부결한 것은 민심을 우롱하는 패륜적인 행태다.   



세울호참사의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 재발방지를 위한 대한민국 개조는 철저하게 정치적인 일이다. 세월호청문회도 사회적 합의를 도출해내는 정치적 과정의 일환이고, 수사권과 기소권이 부여된 세월호특별법의 개정도 철저하게 정치적인 행위다. 신이 아닌 이상 모든 사고를 막을 수 없기 때문에 세월호참사가 일어난 것만 가지고 정치적 사안이라고 규정할 수는 없다.  







하지만 세월호참사가 일어난 다음에 이루어진 모든 과정은 정부와 국회, 언론이 관여되기 때문에 철저하게 정치적 사안이다. 세월호참사의 진상규명을 촉구하는 유족과 국민의 요구가 지속되는 것은 정부와 국회, 법원과 언론 등이 제 역할(국가적 차원의 정치)을 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특히 국민을 대신해 집권세력의 잘못을 견제하고 바로잡는 것이 야당의 역할이기에 김종인 비대위의 결정은 자기부정에 해당할 만큼 잘못된 것이다. 



안철수의 행태는 비판하는 것 자체가 부끄러울 지경이다. 사회적 약자 곁에 서는 것을 극도로 꺼려하는 안철수의 귀족적 행태야 익히 알고 있기 때문에 비판할 가치도 없지만, 광주와 호남을 석권한 제3당의 대표로서 세월호참사 2주기 추모행사에 모습조차 보이지 않는 것은 그가 정치적 리더로서 기본적인 성품과 덕목조차 갖추지 못한 자임을 증명한다. 민주화운동에 단 1분도 투자하지 않은 것을 탓할 수 없지만, 야당의 역할마저 부정하는 행태란 국민소환을 당해도 모자랄 판이다. 



국민의당이 세월호특별법 개정을 들고나온 것과 당의 실질적 대표이자 대선후보로 거론되는 정치인 안철수가 세월호참사 2주기 추모행사에 참석하는 것은 별개의 문제다. 세월호특별법 개정은 새누리당을 심판한 민심의 요구이기에 야당이 이에 화답하는 것은 정치적 의무에 해당한다. 이에 비해 야당의 실질적 대표가 추모행사에 참석하는 것은 국민의 생명과 인간에 대한 예의가 무엇에도 우선해야 할 지도자로서의 기본적 덕목에 해당한다. 



세월호특별법 개정을 언급한 트위터 하나로 추모를 대신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안철수는 지금이라도 현실정치에서 물러나는 것이 맞다. 어떤 정치적 행위도 할 수 없고, 그것 자체가 오해의 소지가 다분한 문재인 전 대표가 선친의 기제사와 추모행사가 겹쳐 그 이전에 안산의 합동분향소를 분향한 것과 비교해도 안철수의 추모 방식은 대단히 부적절했다. 팽목항에 내려간 박원순 시장과 비교해도 안철수의 행태는 비판받아 마땅하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은 세월호특별법 개정을 들고나왔지만, 3당 대표의 추모 방식을 놓고 보면 세월호참사의 진상규명, 책임자 처벌, 재발방지책 마련이 제대로 이루어질지 의문이 든다. 세월호참사 2주기 당일에도 야당통합 운운하며 정치 공방만 벌인 김종인과 안철수의 행태에서 진상규명에 대한 의지란 찾아보기도 힘들었다. 광주·호남의 결과에는 여러 가지 요인들이 작용했음에도 이에 대한 심층적 분석과 공개적인 반성도 없이 정치공학적 주판알만 튕긴 김종인과 안철수의 행태란 세월호참사 2주기 추모의 최대 오점이었다.



대선에서의 유불리를 떠나 세월호참사의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 재발방지 대책의 구현은 대한민국이란 나라가 존재할 가치가 있는지를 가늠하는 시금석이다. 250명의 어린 학생들을 포함해 304명의 국민들이 속수무책으로 수장되는 모든 과정을 생중계로 지켜봤음에도 제대로 된 진상규명도 이루어지지 않는 나라와 정부라면, 세월호에는 아직도 9명의 미수습자가 방치돼 있음에도 정치적 계산과 당장의 이익만 챙기는 정당과 언론이라면 존재할 이유가 없다.



벼룩에도 낯짝이 있는 법이다. 짐승만도 못한 놈들이 지배엘리트를 이루고 있다면 그들부터 바로잡아야 한다. 그것이 정치의 역할이며, 민주주의의 존재 이유다. 세월호참사 2주기 추모행사에 3당 대표가 참석하지 않은 것은 어떤 이유로도 용납될 수 없는 최악의 야합이며 썩은 기득권들의 구역질나는 패륜적 행태다. 그들의 정치적 야합이 박근혜와 무엇이 다르단 말인가?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1. 아무래도 2016.04.17 22:24

    아무래도 지금 비대위체제이고 새로운 지도부가 구성되기까지는
    당차원에서 굵지한 일을 처리하기는 어려운 것이 아닐까요.

    여러 전략적인 문제도 고려해야하니
    당 지도부가 결정되고 나서 그 지도부 인물들의 성격에 따라 다룰 것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지금 당내 분위기도 어수선한데 섣불리 당내 목소리가 합의되지 않은 상태에서 빅 이슈를 내밀었다가
    자중지란에 빠진 새누리만 좋은 일이 될 수도 있겠고요
    한번에 정확하게 타격해야할 것 같습니다.

    당권 싸움이 빠른시기에 큰 탈없이 잘 마무리 되길 바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