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여 그대 저 문 밖에
내 그리움이 너에게로 가면 슬픔이요
너의 잔소리라도 내게로 오면 기쁨이다
떠올릴 수 있다면 어디선가
지금은 기억의 단편에도 없는
처음의 다툼 상처조차 되지 못한 말들도
기쁨이려니
어떻게 인들 아침을 해치우고서
습관처럼 물을 끓이는데
꺼내 놓은 잔이란 아직도 두 개라오
행여 그대 저 문 밖에
지금이라도
행여 그대 저 문 밖에
내 그리움이 너에게로 가면 슬픔이요
너의 잔소리라도 내게로 오면 기쁨이다
떠올릴 수 있다면 어디선가
지금은 기억의 단편에도 없는
처음의 다툼 상처조차 되지 못한 말들도
기쁨이려니
어떻게 인들 아침을 해치우고서
습관처럼 물을 끓이는데
꺼내 놓은 잔이란 아직도 두 개라오
행여 그대 저 문 밖에
지금이라도